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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상백 구위 아닌 심리적 문제, 너무 낮은 쪽만 집중”…1위 한화, 5선발 고민 계속

    “엄상백 구위 아닌 심리적 문제, 너무 낮은 쪽만 집중”…1위 한화, 5선발 고민 계속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78억원 규모의 자유계약(FA)을 체결한 엄상백의 부진으로 5선발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엄상백이 심리적으로 쫓기는 현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 한화가 후반기 체력전에서 경쟁팀에 추격당할 가능성이 높다. 엄상백은 24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16경기에서 66과 3분의2이닝 1승6패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했다. 정규 이닝을 채우지 못해 투수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kt 위즈에서 퇴출당한 리그 자책점 최하위(5.40) 윌리엄 쿠에바스보다 아쉬운 성적이다. 이에 김경문 한화 감독은 후반기에 엄상백을 불펜으로 돌리고 황준서를 선발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황준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23일 두산 베어스 원정에서 선발 출전해 1이닝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제이크 케이브, 양의지, 박준순에게 홈런을 맞고 강판당했다. 시속 140㎞ 초중반의 직구와 주 무기인 포크볼이 가운데 몰리면서 고전했다. 더 큰 문제는 공을 이어받은 엄상백이 2와 3분의2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또 무너졌다는 것이다. 2, 3회를 무사히 넘긴 엄상백은 4회 이유찬, 케이브에게 피홈런을 허용하며 연속 7안타를 난타당했다. 엄상백이 오명진을 삼진 처리한 뒤 루이스 리베라토가 박준순의 큰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3루타가 나왔다. 이후 엄상백은 피치컴 오류 문제까지 겹치며 크게 흔들렸고, 김대한의 도루 실패 외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한화는 2-13으로 대패하며 10연승이 끝났다. 1위 한화(56승2무34패)를 추격하는 2위 LG 트윈스(52승2무39패)를 보면 5선발 송승기가 2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9-7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로 이어지는 국내 선발진이 마운드의 중심을 잡는 것이다. 한화는 문동주가 이달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08로 안정감을 찾은 가운데 선발 한 자리에 대한 고민이 계속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선발이 흔들릴 때 (엄)상백이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상백이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 선발로 복귀시켜달라고 했다. 당연히 그럴 생각”이라고 말했으나 계속된 부진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동현 SPOTV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엄상백에 대해 “구위에는 문제가 없다. 잘하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쫓기는 것 같다”며 “자신 있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땅볼을 유도하려고 낮은 쪽으로만 공을 던진다. 그러니까 카운트에서 밀리거나 타자들의 노림수에 당한다”고 분석했다.
  • ‘어둠의 왕자’로 불린 헤비메탈의 제왕

    ‘어둠의 왕자’로 불린 헤비메탈의 제왕

    박쥐 물어뜯은 무대 퍼포먼스 논란2019년 파킨슨병 진단 수차례 입원지난 4일 “오늘 공연은 작별 인사이보다 더 멋지게 떠날 수 없을 것” ‘헤비메탈의 제왕’ 오지 오즈번이 22일(현지시간) 76세로 별세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족은 성명에서 “오지는 22일 아침 잉글랜드 버밍엄에서 눈을 감았다. 그는 가족과 함께 있었고 사랑에 둘러싸여 있었다”며 “그의 사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라고 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9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던 그는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하며 투병 생활을 했었다. 1948년 버밍엄에서 태어난 오즈번은 전설적인 로커이자 ‘어둠의 왕자’로 불렸다. 1969년 헤비메탈 시조 격인 ‘블랙 사바스’의 창단 멤버이자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다. 독보적 목소리와 파격적인 행동으로 1980년대 록 음악 주류로 떠오른 헤비메탈이 자리잡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1970년 발매한 밴드의 두 번째 앨범 ‘파라노이드’는 영국 차트 1위, 미국 12위를 기록했다. 2017년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메탈 음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1979년 마약과 알코올중독으로 밴드에서 퇴출됐지만, 이듬해 솔로 아티스트로 재등장, ‘미스터 크로울리’, ‘크레이지 트레인’, ‘굿바이 투 로맨스’ 등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명곡들을 남겼다.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가 참여한 솔로 데뷔 앨범 ‘블리저드 오브 오즈’를 포함, 2022년까지 총 13장의 스튜디오 앨범, 5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무대 위 충격적인 퍼포먼스로도 팬들에게 깊이 각인됐다. 1981년 콘서트 땐 팬이 무대에 던진 살아 있는 박쥐 머리를 물어뜯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05년과 2006년 블랙 사바스 멤버 자격으로 각각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14년 서울에서 내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오즈번은 최근 파킨슨병 증상이 악화하며 홀로 걷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4일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연 고별 공연에선 무대 중앙 검은색 왕좌에 앉은 채 노래를 불렀다. 블랙 사바스 원년 멤버 전원이 20년 만에 무대에 오르기도 했는데, 그는 공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공연으로선 작별 인사”라며 “이보다 더 멋지게 떠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 “오늘 공연은 작별 인사” 보름여 만에… ‘어둠의 군주’ 오지 오스본 별세

    “오늘 공연은 작별 인사” 보름여 만에… ‘어둠의 군주’ 오지 오스본 별세

    헤비메탈 창시자로 평가받는 영국 밴드 블랙 사바스의 원년 보컬 오지 오스본이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다 2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족은 성명에서 “사랑하는 오스본이 오늘 아침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가족과 함께 있었고, 사랑에 둘러싸여 있었다”며 “슬픔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 이 시기에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스본은 2019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 증상이 악화해 스스로 걷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지난 5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연 자신의 마지막 공연에서는 무대 중앙에 마련된 검은색 왕좌에 앉은 채 노래를 불렀다. 전 세계에서 모인 4만명의 팬 앞에 선 그는 무대 곳곳을 누비며 노래하진 못했지만, “이제 광란이 시작된다”고 외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공연에는 특히 토니 아이오미, 기저 버틀러, 빌 워드 등 블랙 사바스 원년 멤버 전원이 20년 만에 모두 함께 무대에 올랐다. 오스본은 공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공연으로서는 작별 인사”라며 “이보다 더 멋지게 떠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메탈리카와 건스앤로지스, 슬레이어, 판테라 등 록계의 슈퍼스타들이 오프닝 공연을 맡아 오스본과 블랙 사바스에 경의를 표했다. 메탈리카의 보컬 제임스 헷필드는 “블랙 사바스가 없었다면 메탈리카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본은 1948년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났다. 1968년 결성된 헤비메탈 그룹 블랙 사바스의 보컬로 활동하다 1979년 마약과 알코올 중독 등 문제로 팀에서 퇴출됐다. 이후엔 솔로 가수로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독보적인 목소리와 파격적인 행동으로 초기 헤비메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블랙 사바스 보컬 시절 ‘어둠의 군주’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2005년 발표한 솔로 컴필레이션 앨범 제목으로 이 별명을 사용하기도 했다. 1981년 콘서트 중에 팬이 무대에 던진 살아있는 박쥐 머리를 물어뜯는 퍼포먼스를 보여줘 논란을 일으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블랙 사바스가 1970년 발매한 2번째 음반 ‘패러노이드’(Paranoid)는 2017년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메탈 음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케이블 채널 MTV를 통해 방영된 리얼리티쇼 ‘오스본 가족’으로도 인기를 얻었으며, 이 쇼는 2002년 에미상을 수상했다. 오스본은 2005년과 2006년 블랙 사바스 멤버 자격으로 각각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과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에는 솔로 가수로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 [사설] “잃어버린 제조업 10년” 되풀이 않으려면

    [사설] “잃어버린 제조업 10년” 되풀이 않으려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한국은 제조업에서 10년을 잃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중국 제조업의 급속한 질적 성장을 언급하며 “인공지능(AI)으로 다시 제조업을 일으키지 못하면 10년 후 거의 다 퇴출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암울한 현재 상황의 원인으로는 “10년 전부터 새로운 산업정책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경고를 간과한 전략의 부재”를 꼽았다. 반도체·석유화학 등 한국의 주력 업종을 이끄는 재계 2위 SK그룹 총수의 진단이다. 한국 제조업 쇠퇴에 대한 그 어떤 경고음보다 아프게 들리는 까닭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3개 주요 제조업종 중 반도체만 빼고 자동차, 철강, 생활가전 등 12개 업종이 중국에 밀렸다. 반도체도 2년 안에 뒤집힐 것이란 우려가 크다. 호주 전략정책연구소(ASPI)의 분석 결과로는 에너지, AI, 로봇 등 주요 핵심기술 64개 중 57개에서 중국이 1위였다. 20년 전 60개 분야에서 1위였던 미국은 7개에 그쳤다. 2016년 발표된 ‘중국 제조 2025’를 통해 기초과학부터 제조업까지 고도화되면서 중국의 경쟁국 ‘추격’은 ‘추월’로 바뀌었다. 소름이 돋는 상황이다. 그런 반면 한국은 새 산업이 육성되지 않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면서 “구조조정 없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산업을 키우지 않고 기존 산업에만 의존해 온 우리 실력”이라고 적나라하게 짚기도 했다. 국내 제조업 기반이 무너지면 피해는 고스란히 미래세대에 돌아간다. 제조업 취업자는 12개월째 줄고 있다. 청년(15~29세) 고용률은 14개월 연속 감소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지난 18일 “인구 감소로 축소경제에 돌입한 것은 국가적 문제”라며 해법으로 기술혁신을 들었다. 기술과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민간이 아닌 정부가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이다. 변하는 통상 질서에 중국을 떠나는 기업들은 물론이고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번 수익을 국내에 투자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정부의 몫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취임식에서 다른 관계 부처와의 협력과 융합, 현장 중심의 사고와 문제 해결 등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주 취임해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주요 경제부처 수장들은 부처 칸막이를 넘어 AI 대전환과 초혁신을 통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첨단산업 기술 지원, 규제 개혁 등을 “하겠다”고 말만 할 때가 아니다. 다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 되게 할 수는 없다.
  • ‘갑질’로 토크쇼 중단 엘런, 트럼프때문에 미국 떠 [월드핫피플]

    ‘갑질’로 토크쇼 중단 엘런, 트럼프때문에 미국 떠 [월드핫피플]

    엘런 드제너러스(67)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미국을 떠나 영국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엘런은 2003년부터 방영된 TV 토크쇼 ‘엘런’을 19년간 진행하다가 지난 2022년 ‘직원 갑질’이란 불미스러운 일로 막을 내렸다. 토크쇼 ‘엘런’은 첫 방영 이후 60개가 넘는 에미상을 수상했지만, 전 직원들은 방송 제작에 참여하는 동안 인종차별을 경험했으며 일부는 장례식에 가는 바람에 해고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엘런은 제작진의 ‘갑질’ 폭로에 사과했지만, 시청률이 하락하자 결국 쇼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3명의 프로듀서가 부정행위와 성희롱 혐의로 해고되었고, 마지막 방송에서 엘런은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토크쇼가 막을 내린 이후 엘런은 ‘마지막 스탠드업 투어’란 순회공연을 떠났고, 영국의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지역인 코츠월드에 집을 샀다. 토크쇼 ‘엘런’에는 한국 스타들도 많이 출연했는데 BTS는 2017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데뷔 무대 이후 그리고 2018년 앨범 컴백과 함께 두번이나 무대를 장식했다. 2012년 ‘강남스타일’ 열풍 당시 싸이도 엘런 쇼에 출연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말춤을 가르쳐줬다. 동성애 스타로도 유명한 엘런은 1997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는 ‘커밍아웃’ 이후 모든 방송에서 퇴출당한 경험이 있다. 엘런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자 영국 글로스터셔주 첼트넘에 정착했다. 20일(현지시간) 엘런은 영국으로 이주한 뒤 첼트넘의 에브리맨 극장에서 열린 토크 이벤트를 통해 처음 공식 석상에 섰다. 그는 “대선 전날 여기 왔는데, 친구들이 우는 이모티콘이 적힌 문자를 잔뜩 보내서 잠에서 깼어요. ‘그 사람이 됐네’ 싶었죠. 그래서 ‘여기 계속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어요”라고 털어놓았다. 엘런은 2024년 11월 배우자 포르티아 드 로시와 함께 영국 코츠월드에 있는 집으로 이사했다. 그는 또한 미국 내 성소수자의 권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드 로시와 영국에서 다시 결혼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엘런은 “미국 침례교회가 동성 결혼을 뒤집으려 하고 있다”며 지난 6월 미국 남부 침례교회에서 동성 결혼을 뒤집는 결의안이 압도적인 득표로 통과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청중의 질문에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두렵지 않은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최태원 회장 “韓 제조업 ‘노화 단계’… AI 통해 재건 못 하면 10년 내 퇴출”

    최태원 회장 “韓 제조업 ‘노화 단계’… AI 통해 재건 못 하면 10년 내 퇴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 제조업은 ‘잃어버린 10년’을 맞았다. 산업은 제자리걸음 했고, 이제는 노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은 이미 중국, 인도, 중동과 경쟁이 되지 않는 상황이고, 여기에 러시아산 원유 유입까지 겹치며 적자 전환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다. 이를 통해 제조업을 재건하지 못하면 불행히도 향후 10년 내 상당 부분이 퇴출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정부에 부탁하는 건 ‘AI 시장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고 정부와 공공기관이 직접 발주를 통해 시장을 열어줘야 한다”면서 “그래야 스타트업, 중견 기업, 대기업이 프로젝트 안에 들어가 뭔가를 해볼 수 있고, AI에 훈련된 사람도 점점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지원하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도 주문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혼자서는 데이터 크기가 부족하다. 일본과 데이터 교환 등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일 경제공동체 구상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등 재계가 반대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무조건 찬반을 가릴 문제는 아니다. 어떤 법이든 당장 실시된다면 기업은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친기업을 계속 강조하는 만큼 나쁜 것만 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규제 완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대해서는 “자사주를 어떤 방식으로 쓸 수 있는 자유가 줄어들면 자사주 매입 유인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오는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관세 문제 해결이나 AI·반도체·조선 등 산업 협력 관련 계약이 많이 체결되길 기대한다”면서 충실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법원까지 ‘백지수표’ 쥔 트럼프… “삼권분립 견제시스템도 먹통”[글로벌 인사이트]

    법원까지 ‘백지수표’ 쥔 트럼프… “삼권분립 견제시스템도 먹통”[글로벌 인사이트]

    상원도 하원도 모두 공화당 장악대규모 감세법안 일사천리 통과“공천 안 준다” 협박에 이탈 5표뿐보수 6·진보 3 구도의 연방대법원이민자 추방·외국인 배척 눈감아“입법·행정·사법 균형이 무너졌다” “헌법을 제정한 이들이 삼권분립 체제를 구축한 건 (입법·사법·행정) 세 권력 기관이 서로 부딪치며 균형을 유지하라는 의도였습니다. (지금처럼) 의회와 대법원이 대통령에게 ‘백지수표’를 주는 시스템을 원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미국 연방의회에서 7차례 하원의원을 지내고 상원에서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크리스 밴 홀런(민주당·메릴랜드) 상원의원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삼권분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층 강해져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주를 입법부와 사법부도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탄한 것이다. ●반대 59% 찬성 29% 여론조사 안 통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가 어느덧 5개월째로 접어든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선 그를 거스를 수 있는 존재가 없다. 공화당이 지난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과 의회를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그의 공화당 장악력도 1기 집권기 시절보다 훨씬 세졌다. 공화당의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였던 밋 롬니 전 상원의원은 지난해 정계를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을 완전히 장악했음이 확인된 건 지난 3일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의회를 통과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핵심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는 이 법안은 대규모 감세로 미국 재정 적자가 향후 10년간 3조 4000억 달러(약 4600조원) 증가할 것이란 미 의회예산국(CBO)의 우려가 나왔다. 이에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찬성하지 않을 경우 다음 선거 공천에서 퇴출시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결국 공화당의 이탈표는 상원 3명, 하원 2명에 그쳐 법안이 통과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이 법안에 서명하면서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을 도울 것”이라고 선전했다. 하지만 미국 내 여론은 법안 통과 전부터 좋지 않았다. 폭스뉴스가 지난 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반대(59%)가 찬성(29%)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의 여론조사에서도 반대(42%)가 찬성(23%)을 압도했다. 미국 연방대법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과 외국인을 배척하는 정책에 잇따라 손을 들어주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달 고문을 당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입증할 기회를 주지 않고 제3국으로 미등록 이민자를 추방할 수 없도록 한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의 명령을 중단시켰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등록 이민자를 신속하게 추방하기 위해 이들의 출신국이 송환을 거부할 경우 제3국으로 보내는 정책을 도입했다. 지난 5월엔 베트남·파키스탄·멕시코 등 본국에서 수용하길 거부한 미등록 이민자 8명을 남수단으로 추방하려 했다. 남수단은 2013년부터 시작된 내전으로 수만명이 사망했고 지금도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는 나라다. 이에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은 이들이 고문받을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추방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점을 들어 제동을 걸었는데, 대법원이 이를 뒤집은 것이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일 남수단으로 보내졌다. 이민자들을 대리하는 트리나 레알무토 변호사는 “대법원의 결정은 우리를 고문과 죽음으로부터 보호하던 중요한 법적 절차를 없앤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대법원 결정에 힘을 얻은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일 추방 대상 이민자들을 출신국이 아닌 무연고 국가로 즉각 쫓아낼 수 있으며 반드시 박해·고문 금지 등을 외교적으로 약속한 국가일 필요도 없다는 방침을 내부 공문으로 하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서아프리카 5개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미등록 이민자 수용을 압박하기도 했다. ●“美 민주주의 걱정에 밤잠 설쳐” 비판도 앞서 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출생 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이 적법하지 않다며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린 하급심의 판단도 뒤집었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등 28개 주에선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의 경우 부모 국적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미국 국적을 주는 출생 시민권 제도가 금지됐다. 대법원은 “하급심인 연방법원 판결이 미국 전체에 적용되는 것은 권한 남용”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지만, 출생 시민권은 미 수정헌법에 명시된 조항이라 논란이 일었다. 대법원 판결이 있었음에도 뉴햄프셔주 연방법원은 지난 10일 “태어날 아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출생 시민권 금지 조치에 다시 제동을 거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법원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선 결정을 잇달아 내린 건 그의 1기 집권기를 거치면서 보수화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현재 9명의 대법관 중 ‘보수 6명·진보 3명’의 구도를 보이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기 시절 3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을 임명한 영향이 크다. 2022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이 된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최근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하는 등 대법원의 보수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대법원의 결정에 잇따라 소수 의견(반대 의견)을 낸 잭슨 대법관은 트럼프 행정부에 저항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WP는 “많은 전문가가 3개의 정부(입법·사법·행정)가 각자의 특권을 지키려 하면서 서로 견제하는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한다”고 짚었다.
  • 윤희숙 ‘1호 혁신안’ 공개날… 권성동·안철수 ‘하남자’ 신경전

    윤희숙 ‘1호 혁신안’ 공개날… 권성동·안철수 ‘하남자’ 신경전

    계엄·탄핵 사과… 당헌·당규 명문화尹부부 전횡 바로 못 잡은 것도 사죄권 “하남자 리더십 위기 극복 못해”안, 작년 탄핵 표결 출석 사진 올려당 지지율은 20% 붕괴… 19% 기록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회’가 계엄과 탄핵, 특정 계파 중심 당 운영에 대한 사과를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2022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축출부터 6·3 대선 후보 교체 파동을 반성하는 내용을 담은 ‘사죄문’도 발표했다. 윤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1호 혁신안을 공개했다. 윤 위원장은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서는 잘못된 과거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명시해야 한다”며 “당헌·당규 맨 앞에 저희가 이런이런 잘못을 그동안 저질렀고 그것과 확실하게 단절하겠다는 뜻을 새겨 넣는 혁신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전 당원 투표는 오는 14~15일 실시한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윤 위원장은 설명했다. 사죄문에는 “당 소속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대통령 탄핵에 직면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당대표를 강제 퇴출시키고, 특정인의 당대표 도전을 막기 위해 연판장을 돌리고”라는 구절도 담겼다. 각각 이 전 대표 축출, 2023년 3월 나경원 의원 전당대회 출마 저지 사건을 겨냥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책임을 적시한 것이다.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 논란에 대한 반성과 사죄도 담았다. 혁신위는 ‘새출발을 위한 약속’에는 국민 신뢰 회복, 자정 능력 회복 등에 역행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즉각 당원소환제를 가동하는 내용을 담았다. 상향식 공천과 비례대표 당원 투표도 포함했다. 이 같은 혁신안이 나왔지만 ‘인적 청산’을 둘러싼 당내 잡음은 계속됐다. 권성동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향해 “얼굴 나오는 인터뷰에서는 ‘특정인을 지목한 적 없다’고 하면서도 뒤에선 ‘권성동·권영세가 맞다’고 한다”며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우리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했다. 하(下)남자는 상(上)남자의 반대말로, ‘남자답지 못하고 속이 좁은 나약한 남자’를 뜻한다. 그러자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안 표결 당시 홀로 본회의장에 출석했던 사진을 올리며 “하남자?”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10%대까지 추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지난 7~9일·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전주 대비 1% 포인트 하락해 19%를 기록했다.
  • ‘특수 준강간’ 퇴출된 前 SM 아이돌, 징역 3년 6개월 법정구속

    ‘특수 준강간’ 퇴출된 前 SM 아이돌, 징역 3년 6개월 법정구속

    특수 준강간 혐의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NCT에서 퇴출된 문태일(당시 활동명 태일·31)씨가 1심에서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 이현경)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문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5년도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인 점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간음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피해 외국인은 낯선 곳에서 여행하다 범행을 당해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들이 초범이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검정색 상하의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문씨는 선고가 끝난 뒤 ‘구속에 대해 할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해 6월 13일 지인 2명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술집에서 처음 만난 외국인 여성 피해자와 술을 마시다 피해자를 지인의 집으로 데려간 뒤 피해자가 만취해 의식을 잃자 성폭행했다. SM엔터는 지난해 8월 문씨가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됐다며 NCT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씨 사건을 수사한 서울방배경찰서는 지난해 9월 문씨 등 2명을 기소했다. 문씨 등 2명은 지난 6월 18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죄 행위를 자수한 점,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불원서를 받은 점 등을 참작해줄 것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문씨는 최종 진술에서 “피해자분께 큰 피해를 드렸다는 것에 대해 가장 크게 후회하며 죄송하고, 저에게 실망한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선처해주신다면 일생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검찰은 “진정한 의미의 자수인지 의문”이라며 문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
  • ‘교과서’가 되지 못한 AI교과서…5300억 쏟아붓고 사실상 폐기

    ‘교과서’가 되지 못한 AI교과서…5300억 쏟아붓고 사실상 폐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이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AI교과서는 교과서 지위를 박탈당하고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날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이런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했다. 교육위 민주당 간사인 문정복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오랜 시간 숙고했으며 이재명 정부 들어서면서 지속해서 논의했다”며 “교육부가 출구 전략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 (대안을) 가지고 오시면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AI교과서 폐기 선언”이라며 반발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AI를 활용한 학습으로 전 세계 시장이 재편되는 상황인데도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의 지휘와 감독하에 일어날 여러 목표를 우리 손으로 중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법안 통과 이후 “개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번 개정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학교 현장의 대혼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14개 AI교과서 업체들은 법안 통과에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새 정부가 AI 3대 강국을 선언한 상황에서 AI교과서가 정책의 중심에서 제외되는 현실은 많은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AI교과서에는 국비 5300억원, 인프라를 포함해 약 2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고 일부 기업들은 구조조정과 고용 축소에 처했다”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행령에 규정된 교과용 도서의 정의를 법률에 직접 규정하고, AI교과서에 해당하는 사항은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에 포함하도록 했다. 교과서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채택해야 하지만 교육자료는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자율적으로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국회 본회의까지 법안이 통과될 경우 AI교과서 채택률이 떨어지고 사실상 퇴출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AI교과서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수학·정보과목에 도입됐다. 원래 해당 학년의 모든 학교에 의무 도입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민주당의 반대와 교육 현장의 우려로 교육부는 올해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한발 물러섰다. 현재 전국 1만 1932개 초·중·고교 중 AI교과서를 1종 이상 채택한 학교는 지난 3월 기준 3870곳으로 평균 채택률은 32%다.
  • 주가조작 한 번만 걸려도 퇴출… 부당이득 2배 과징금 토해낸다

    주가조작 한 번만 걸려도 퇴출… 부당이득 2배 과징금 토해낸다

    ‘원 스트라이크 아웃’ 고강도 처분심리·조사 과정은 6~7개월로 단축연루 대주주·경영진 실명도 공개‘부정거래’ 방시혁 ‘1호 제재’ 전망금융당국 “자시법 정면으로 위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조사), 한국거래소(심리)에 분산된 조사·심리 기능을 합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신설된다. 불공정거래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에 따라 신규 행정제재가 적용되고, 부실 상장사는 퇴출된다. “불공정 거래는 패가망신”이라고 말한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의지가 구체화된 조치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하며 오는 30일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상임위원은 “합동대응으로 평균 1년 6개월에서 2년까지 걸렸던 불공정거래 심리·조사 과정을 6~7개월 정도로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대응단을 통해 적발된 불공정거래 혐의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적용받는다. 단 한 번의 불공정거래로도 대규모 과징금과 임원 취업 제한, 계좌 동결 등의 행정제재를 받는 것이다. 이 같은 행정제재를 위한 법적 근거는 2024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3개월여에 걸쳐 마련됐지만 실제로 적용된 사례는 아직 없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행정제재를 적극 적용해 혐의자에게 최대 부당이득 2배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이익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는 조사 단계에서부터 신속하게 지급정지할 계획이다. 다만 행정제재는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 만큼 제재 근거가 마련된 2024년 이후 발생한 불공정거래 행위부터 처벌 대상이 된다. 금융당국은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나 경영진, 기업 이름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공매도 위반 행위에는 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다음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인데, 새 정부 출범 이후 재계 주요 인사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엄단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방 의장이 자본시장법을 정면으로 위배한 측면이 있어 무겁게 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를 상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하이브를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을 자신과 가까운 하이브 간부들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팔게 한 뒤 상장 직후 사모펀드가 주식을 매각해 얻은 차익 가운데 2000억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보호예수(대주주나 임직원 등이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 수 없도록 한 것)를 우회하기 위해 사모펀드를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방안이 발표된 이날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다시 한 번 연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0% 오른 3133.74로 거래를 마쳤다. 2021년 9월 17일(3140.51)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 홍준표 “국힘, 또 대국민 사기”…‘혁신 시도’에 독설 퍼부어

    홍준표 “국힘, 또 대국민 사기”…‘혁신 시도’에 독설 퍼부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의 혁신 시도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당 지도부의 총체적 쇄신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6·3 대선 패배 책임자들이 여전히 당을 장악하고 있다며, 진정한 변화 없이는 국민을 속이는 일만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혁신의 출발은 대선 패배 책임자들 퇴출과 기득권 철폐”라고 전제하며, “총선 참패하고도 백서하나 못낸 당이 그걸 해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이길 수 있었던 대선도 ‘사기 경선’으로 날린 당이 무슨 혁신을 할 수 있겠나?”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일부 종교 집단들이 책임 당원으로 가입해 20대 대선에서 사기 경선을 벌인 결과 21대 총선 과정에서 후보 강제 교체 사건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현재 당 지도부의 혁신 시도에 대해 “하는 척 국민들을 속이고 또다시 대국민 사기나 칠 거 아니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했던 경고들을 언급하며 “탄핵 40일 전 탄핵 공개경고 해도 이를 무시했고, 대선 경선 때 대선에서 지면 ‘윤 부부’(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그 핵심 인사들도 감옥 가고 당은 해산청구 당할 거라고 공개 경고해도 이를 무시하고 사기경선을 한 자들”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모두가 내 탓이고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해라”라며 현 상황에 대해 책임을 묻는 듯한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폐허 위에서 다시 시작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회생의 길이 보일 것”이라며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당의 재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트럼프 맞서는 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 내년 선거 후보 낼 것”

    트럼프 맞서는 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 내년 선거 후보 낼 것”

    “민주주의 아닌 일당제” 반기 들어 상원 2~3석·하원 지역 8~10개 공략 7만 5000명 당원 확보 등 장벽 높아“제3당 성공 사례 없어 가능성 희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감세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시간)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그는 제3당 ‘아메리카당’(미국당)으로 공화·민주당 양당제 중심의 미 정치 지형을 변화시키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미 정치사상 제3당이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그의 의도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X)에 ‘아메리카당을 만들어야 할까’라고 올린 전날 설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많이 나오자 “2대1이 나옴에 따라 당신이 원하는 새 정당을 갖게 될 것이다. 오늘 아메리카당이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낭비와 부패로 우리나라를 파산시키는 걸 보니 우리는 민주주의가 아닌 일당제하에 살고 있다”며 신당 창당 취지를 밝혔다. 머스크는 내년 중간선거를 목표로 적더라도 의석을 얻어낼 수 있을 만한 거점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장의 특정 위치에 극도로 집중된 병력을 투입하는 전략을 쓰겠다”며 “예를 들면 상원의원 2~3석과 하원 지역구 8~10개에만 집중하는 방법도 있다. 이 정도면 논쟁의 여지가 있는 법률에 대한 결정적 표결로 국민의 진짜 뜻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후 선거자금 1억 3200만 달러(약 1800억원)를 지원하며 최측근으로 부상했다.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까지 맡으며 승승장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서명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에 대해 “감세와 대규모 지출계획으로 막대한 부채만 늘리게 된다”고 비판을 지속하다 퇴출됐다. 전문가들은 그가 3500억 달러(478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치적 반란’이 성공하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선거 전문가 브렛 카펠은 “모든 주의 주법은 양대 정당에 유리하게 편향돼 있다”며 “신당 창당과 투표용지 등재 등의 장벽이 극도로 높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정당 등록을 하려면 유권자의 0.33%(약 7만 5000명)가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110만명의 서명을 모아야 한다. 당원 수가 줄면 바로 자격이 박탈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이나 민주당 외 대선 후보가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한 건 1968년 ‘미국독립당’ 소속으로 출마한 조지 월리스가 남부 5개 주에서 이긴 게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 “국가안보에 위협”…캐나다, 세계 1위 중국 CCTV 퇴출

    “국가안보에 위협”…캐나다, 세계 1위 중국 CCTV 퇴출

    캐나다 정부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세계 최대 폐쇄회로(CC)TV 제조업체인 중국 하이크비전(중국명 하이캉웨이스)의 자국 내 영업을 전면 중단시켰다.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유력지 글로브앤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산업부는 이날 하이크비전 캐나다 지사에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은 향후 캐나다에서의 사업 활동이 불가능해진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하이크비전의 영업이 캐나다의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정보기관의 보고를 포함한 여러 단계의 검토 절차를 거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이크비전은 중국 정부와의 연계성 논란에 꾸준히 휘말려 왔다. 또 소수민족 감시와 탄압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미국 정부는 지난 2019년 해당 회사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미국은 이후 정부 기관의 하이크비전 장비 구매를 전면 금지했으며, 해당 기업에 대한 미국산 부품 수출도 차단한 상태다.
  • ‘이미 2조원 투자’ 튀르키예, F-35 도입 포기 안 해…에르도안 “트럼프와 논의…진전 있을 것”

    ‘이미 2조원 투자’ 튀르키예, F-35 도입 포기 안 해…에르도안 “트럼프와 논의…진전 있을 것”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F-35 전투기 도입 문제를 논의했다. 튀르키예는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회원국이면서 러시아 무기를 도입해 미국과 마찰로 F-35 공동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당했었다. 튀르키예 국영 TRT하베르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렸던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취재진에 “우리는 F-35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 사안을 논의했다며 “기술적 차원의 협의가 시작됐고 진전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14억 달러(약 1조 9006억원)를 투자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F-35 프로그램에는 기술적 측면과 함께 정치적 측면도 있는데 튀르키예는 여기에서 부당하게 제외됐다”며 “우리는 이것이 동맹 정신에 어긋난다고 항상 비판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 트럼프 대통령과 생산적인 회담을 했고 양자 관계부터 나토 동반관계와 지역·국제 사안까지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는 F-35의 공동개발국으로 F-35 100대를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2019년 러시아산 S-400 방공미사일 체계를 도입하면서 미국과 불화를 빚었다. F-35와 S-400을 동시에 운용할 경우 F-35의 레이더 반사 면적이나 전자신호 등 극비 정보가 S-400에 연동된 네트워크를 통해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미국은 ‘적대 세력에 대한 제재를 통한 대응법’(CAATSA)에 따라 튀르키예를 F-35 공동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하고 F-16 수출도 막았다. 이에 F-35 전투기의 보조 전투기로 개발할 예정이던 TF 칸(KAAN)이 5세대 전투기로 끌어 올려졌다. 미국은 지난해 1월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안을 비준하고 나서야 튀르키예에 대한 F-16 추가 판매를 승인했다.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나 시리아 등 중동 정세 대응과 관련, 튀르키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이미 2조원 투자’ 튀르키예, F-35 도입 포기 안 해…에르도안 “트럼프와 논의…진전 있을 것”

    ‘이미 2조원 투자’ 튀르키예, F-35 도입 포기 안 해…에르도안 “트럼프와 논의…진전 있을 것”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F-35 전투기 도입 문제를 논의했다. 튀르키예는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회원국이면서 러시아 무기를 도입해 미국과 마찰로 F-35 공동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당했었다. 튀르키예 국영 TRT하베르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렸던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취재진에 “우리는 F-35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 사안을 논의했다며 “기술적 차원의 협의가 시작됐고 진전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14억 달러(약 1조 9006억원)를 투자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F-35 프로그램에는 기술적 측면과 함께 정치적 측면도 있는데 튀르키예는 여기에서 부당하게 제외됐다”며 “우리는 이것이 동맹 정신에 어긋난다고 항상 비판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 트럼프 대통령과 생산적인 회담을 했고 양자 관계부터 나토 동반관계와 지역·국제 사안까지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는 F-35의 공동개발국으로 F-35 100대를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2019년 러시아산 S-400 방공미사일 체계를 도입하면서 미국과 불화를 빚었다. F-35와 S-400을 동시에 운용할 경우 F-35의 레이더 반사 면적이나 전자신호 등 극비 정보가 S-400에 연동된 네트워크를 통해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미국은 ‘적대 세력에 대한 제재를 통한 대응법’(CAATSA)에 따라 튀르키예를 F-35 공동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하고 F-16 수출도 막았다. 이에 F-35 전투기의 보조 전투기로 개발할 예정이던 TF 칸(KAAN)이 5세대 전투기로 끌어 올려졌다. 미국은 지난해 1월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안을 비준하고 나서야 튀르키예에 대한 F-16 추가 판매를 승인했다.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나 시리아 등 중동 정세 대응과 관련, 튀르키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코스피 3000’ 돌파… 4대 키워드가 상승 랠리 열쇠

    ‘코스피 3000’ 돌파… 4대 키워드가 상승 랠리 열쇠

    코스피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불과 보름여 만에 3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이번 상승 랠리가 구조적 상승 전환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다시 밀리지 않기 위한 과제로 ▲수출 확대 ▲관세 개선 ▲좀비기업 퇴출 ▲기업이익 회복 등을 제시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1조 5614억원으로 반년 만에 약 28%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는 주가 상승 기대가 클 때 늘어난다. 단기 급등에 대한 ‘하락 베팅’도 함께 늘고 있다. 대표 지표인 공매도 잔고 규모는 지난달 30일 6조 7502억원에서 지난 18일 7조 8556억원으로 약 16.4% 증가했다. 코스피가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2021년 1월에는 약 6개월간 랠리가 이어졌다. 당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카카오 등 시총 상위주를 대거 사들였지만 이후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우려로 지수가 하락하면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반토막’이 났고, 삼성전자 주가는 역대 최고인 9만 6800원을 찍은 뒤 ‘4만전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번 코스피 3000 돌파 국면에서 최근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삼성중공업 등을 집중 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솔루션, 삼성SDI, 펩트론 등을 순매수했다.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성장주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기관투자자는 카카오, 삼성물산, 한화오션, 한국금융지주, 삼성생명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지만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14.25%(6월 20일 기준)까지 내려갔다. 2016년 3월 9일(14.02%) 이후 9년 3개월여 만의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좀비기업 퇴출, 기업 실적 회복 등의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면서도 코스피는 중장기적으로 ‘상승’ 기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올해 코스피 적정 지수는 3200선”이라며 “현재의 상승은 저평가된 주가가 실질 성장과 물가를 반영해 정상화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방산·조선 등 업종의 이익 성장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연내 코스피 상단은 3240선까지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추가 상승의 열쇠는 2분기 실적에 달렸다”며 “특히 삼성전자의 반등이 본격화된다면 지수의 상방 여력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는 “지속적인 시장 회복을 위해선 반(反)기업적인 정책을 지양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안정된 토양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옥석 가리기를 위한 상장폐지 요건 강화도 과제로 꼽혔다.
  • “강풍에 위험한데”… 제주시, 퇴출 위기 ‘워싱턴 야자수’ 다시 심은 이유

    “강풍에 위험한데”… 제주시, 퇴출 위기 ‘워싱턴 야자수’ 다시 심은 이유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제주시 탑동로 워싱톤야자수가 뽑혔다가 다시 심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탑동 이마트에서 제주항 임항로까지 1.2㎞ 구간에 식재된 야자수 117그루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다시 야자수 68그루(탑동로)와 이팝나무 49그루(임항로)를 심었다. 당초 시는 휴양지 이미지를 심기 위해 1991년부터 가로수로 심었던 탑동로와 임항로 일대 워싱턴야자수를 모두 제거하고 이팝나무를 심는 수종갱신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시 관계자는 “워싱턴 야자수가 심어진 벽돌 화단이 나무가 자라면서 금이 가고 깨지는가하면 아파트 3층 이상 높이(15~27m)로 나무가 성장해 위험이 도사렸다”면서 “특히 태풍과 강풍에 기울어지거나 꺾어지고 가시달린 잎과 날카로운 줄기부분이 떨어지면서 차량 및 전신주를 덮치는 등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 삼도2동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11월쯤 이팝나무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탑동로 일대 야자수를 모두 뽑아낸 제주시가 그 자리에 이팝나무 식재를 추진하자 뒤늦게 인근 상인들이 재검토 민원을 잇따라 제기했다. 주민설명회를 했음에도 정작 가로수 인접 호텔, 상가에선 이를 제대로 인지를 못했다는 이유다. 더욱이 호텔과 숙박없소가 즐비하고 칠성로 쇼핑타운이 인접한 탑동 일대는 중국인관광객이 밀려드는 곳. 특히 중국 내륙본토에서 볼 수 없는 야자나무의 이국적 정취에 인플루언서들이 인증샷을 올리면서 크루즈 관광객 등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유명해진 상황에서 일부 거주민들의 민원만 수렴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다시 주민설명회를 열면서 일일이 방문조사에 나섰다. 주민들은 15m이상 자란 야자수가 위험하다는 것에 공감했고 도시숲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를 거쳤다. 시 관계자는“탑동로는 고압선이 지중화돼 있어 야자수를 심어도 무방한 방면 임항로는 고압선으로 인해 키 큰 야자수가 정전을 일으키는 등 불편을 야기했다”며 “임항로는 결국 야자수 대신 이팝나무를 심는 쪽으로 결론났다”고 전했다. 뽑힌 15m 이상 된 워싱턴야자수 117그루는 애월읍 고내레포츠공원에 심었다. 대신 탑동로에는 3m크기의 워싱턴야자수 68그루를 심고 임항로에는 이팝나무 49그루를 심게 됐다. 한편 일부에서 이팝나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는 것과 관련 꽃가루가 날리는 풍매화가 아니라 꽃이 뚝 떨어지거나 날리지 않는 충매화여서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으며 꽃 필때 냄새도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 마음 닫힌 팬들에게”…더보이즈, ‘주학년 퇴출’ 멤버 전원 사과

    “이미 마음 닫힌 팬들에게”…더보이즈, ‘주학년 퇴출’ 멤버 전원 사과

    그룹 더보이즈 멤버였던 주학년(26)이 사생활 논란으로 팀을 탈퇴하고 소속사 전속계약을 해지한 가운데, 더보이즈 멤버들이 앞다퉈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지난 18일 군 복무 중인 상연을 제외한 더보이즈 멤버들은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팬들에게 입장을 전했다. 연이은 논란 속에 전 멤버 주학년 사태까지 터져 팬들 사이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기 때문이다. 상연을 대신해 맏형 노릇을 맡은 제이콥은 팬들에게 “요즘 많이 힘들고 지쳐 있을 여러분을 위해 좋은 소식만 전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며 “좋은 음악과 잦은 소통으로 감사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장 길게 글을 남긴 영훈은 팬들에게 고개를 숙인 뒤 “더비(더보이즈 팬클럽 명칭)의 웃는 얼굴을 보는 게 행복했는데, 그러지 못할까 봐 속상하다”며 “사실 나도 조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현재는 “상처 입은 더비도, 이미 마음이 닫힌 더비도 많으리라 생각한다”면서도 향후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하며 팬들의 응원을 구했다. 에릭도 “좋지 못한 소식으로 상처와 실망을 안겨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주연은 팬들을 향해 “얼마나 마음이 무겁고 혼란스러웠을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해 미안하다”고 했다. 케빈 역시 “여러 상황으로 지치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을 얹었다. 뉴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고 팬들을 마주하기가 걱정됐다”며 “일찍 소식을 전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큐 역시 “상처만 드려 마음이 무겁다”며 “더비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보탰다. 지난 4월 경호원에 대한 태도 논란이 있었던 선우는 “스스로의 믿음과 팬들의 믿음을 깨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겠다”며 “지금까지 있었던 제 언행의 실수도 짊어지고, 되짚고, 생각하고 반성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뉴스1은 일본 매체 주간문춘이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에 보낸 질의서를 입수했다면서 “주학년이 지난 5월 말 도쿄 술집에서 전 일본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36)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아스카 키라라는 2007년 AV로 데뷔해 2020년 은퇴한 후 현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16일 소속사는 주학년이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고 전격 공지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이유를 내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주학년의 사생활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소속사는 새로 입장을 내고 “최근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을 중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사안의 심각성이 무겁고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확정했다”고 알렸다. 주학년 역시 19일 소셜미디어(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많이 놀라셨을 팬 여러분, 그리고 모든 분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성매매 등 의혹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나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학년이 팀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더보이즈는 당분간 군 복무 중인 상연을 제외한 9인 체제로 움직일 전망이다.
  • 유명 아이돌, 日 AV배우와 ‘사적 만남’ 딱 걸렸다…결국 퇴출

    유명 아이돌, 日 AV배우와 ‘사적 만남’ 딱 걸렸다…결국 퇴출

    ‘일시 활동 중단’을 알렸던 그룹 더보이즈 멤버 주학년이 사생활 논란으로 팀에서 탈퇴한다. 소속사와의 전속계약까지 해지되면서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18일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하였으며,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확인 결과 사안의 심각성이 무거운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며 “이에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더보이즈 멤버들과 팀의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깊이 양해 부탁드린다”며 “주학년은 금일부로 더보이즈 멤버로서의 모든 활동을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1은 이날 일본 매체 주간문춘 질의서를 입수했다면서 “주학년이 지난 5월 일본에서 AV 출신 배우와 사적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원헌드레드는 주학년의 일시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하며 그 이유에 대해 “개인 사정”이라고 짧게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이지 않은 사유에 그를 걱정하는 팬들의 반응이 대다수였다. 주학년은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그해 더보이즈 멤버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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