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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직원 ‘음주운전 퇴출’ 조심

    금천구 직원들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최악의 경우 퇴출명령을 받는다. 금천구는 민선5기 핵심과제로 결정한 ‘청렴특구’를 구현하기 위해 이 같은 줄기를 바탕으로 세부적 손질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미 반부패 시책으로는 민원처리 만족 여부 및 민원처리 과정에서의 비리행위 예방을 위해 전 부서 팀장이 민원처리 뒤 1주일 이내에 민원인에게 전화해 모니터링하는 ‘청렴 리콜제’를 실시하는 한편 감사담당관에서는 직원 3명을 선정해 리콜제가 잘 돌아가는지를 챙기는 ‘청렴 리콜 모니터링’을 전담하고 있다. 차성수 구청장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공직자로서의 의무이며, 부정부패 척결은 제도의 문제이기 이전에 공무원 개개인의 청렴의식과 실천의지의 문제라는 인식을 꼭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청렴의식 확립을 위해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사이버 청렴교육의 전 직원 의무이수제를 시행하고, 금천구 내부 행정지식포털에 ‘청렴광장’을 운영해 지속적으로 온라인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렴 리콜제 등 올해 금천구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제도개선과제 중 24개 사업이 국민권익위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한층 탄력을 받았다. 공사 하자관리 종합체계 구축, 자금집행 단계별 점검 및 입금상황 알리미 서비스, 민·관 협력 학부모 교육평가단 운영, 행동강렴책임관 직통 핫라인 개설, 고객이 만족하는 1부서 1제도 추진 등이 대상이다. 무엇보다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정지·취소되거나 형사상 처벌을 받는 등 물의를 일으키면 당사자는 직장을 떠날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대통령령 및 공무원 관계법령에 따라 운전직일 경우에만 정직 이상의 징계를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음주운전 징계 수위를 최고 해임까지 가능하도록 추진하기는 금천구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감사담당관 임동팔 팀장은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을 일삼는 직원을 가중처벌하는 것은 물론”이라면서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적용하도록 하는 규칙개정 작업을 다음달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공직사회 ‘新인사 시스템’ 바람

    공직사회 ‘新인사 시스템’ 바람

    ‘인사 스카우트제, 태만 공무원 리콜, 무능·태만 공무원 재교육, 개방형 직위 확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공직사회에 속속 ‘신인사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철밥통’ 신화가 깨지고 있다. 공직사회에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어지간한 비리가 아니면 정년이 보장되던 관행은 옛말이 되고 있다.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까지 민간부문에서 채택했던 퇴출 및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인사 시스템 도입에 ‘명확한 기준’이 없다거나 ‘오히려 정실인사를 부추긴다.’는 등의 비판도 적지 않다. ●중앙 이어 지방도 퇴출·경쟁 도입 26일 관련부처 및 지자체에 따르면 공직사회에 새롭게 도입된 인사 시스템 가운데 하나는 ‘퇴출 시스템’이다.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인사 무한돌봄 제도’ 시행에 들어간다.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태만한 공무원을 ‘리콜’한 뒤 퇴출 여부를 가린다는 것이다. 1년에 두 차례 실시되는 근무성적 평가가 나쁘게 나오면 1차 경고(옐로카드), 2차 재교육을 거쳐 인사위원회에서 직위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2007년 6개월간 현장 행정을 체험토록 한 뒤 결과에 따라 일부를 퇴출시키는 ‘현장시정추진단’을 도입했던 서울시는 최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 공금을 횡령하거나 금품·향응을 받은 직원은 해임 이상 중징계를 내려 공직에서 퇴출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25명의 공무원이 옷을 벗었다. 재교육도 최근에 새로 등장한 인사 시스템이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중앙부처에서는 처음으로 무능·태만 공무원 재교육 제도를 도입, 업무능력이 떨어지거나 직무를 소홀히 한 6·7급 직원 23명을 지방노동관서로 발령 내면서 역량강화 프로그램 교육을 받도록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개방형 직위를 인사혁신 수단으로 삼고 있다. 지난 6월 말 직제개편으로 기존엔 없던 과장급 개방형직위를 19개 신설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간부급에도 경쟁원리를 도입하기로 하고, 과장직도 공무원과 민간이 경쟁하는 체제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인사 스카우트제도는 새로운 트렌드다. 소방방재청과 서울경찰청은 올해 들어 인사 스카우트제와 실적에 따른 성과급제를 새로 도입했다. 행정안전부는 공식집계를 내지 않고 있지만 성과주의 인사, 보수 시스템을 운영 중인 지자체가 전국적으로 20여곳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공무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고용부 직원들은 “지방노동관서 직급별로 최소인원을 1명씩 선정하라는 등 강제할당 지시가 있었다.”면서 “성과급 S등급, 모범 포상 공무원도 재교육 대상에 포함되는 등 대상자 선정과정, 기준이 투명하지 못하다.”고 반발했다. ●“기준 불투명” 불만도 높아 다른 부처에서도 “정부가 두루뭉술한 자체 규정으로 평가를 밀어붙이는 데 반해 평가기준, 불이익 조치의 법적 근거는 모호하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학연·지연에 얽힌 줄서기 문화를 부추긴다는 불만도 높다. 김병섭 서울대 교수는 “민선 지자체장일수록 조직 효율화에 대한 전가의 보도처럼 인사, 보수 혁신을 들이미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공무원사회 쇄신을 위해 성과주의 도입이 큰 틀에선 맞지만, 지자체나 상급기관에서 통합적인 근거 규정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처종합·이재연·유대근기자 oscal@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광교산 산악자전거 퇴출 논란

    [생각나눔 NEWS] 광교산 산악자전거 퇴출 논란

    “산악자전거 때문에 등산객 안전사고 우려가 있고 등산로도 훼손된다.”, “산에서 자전거 타면 안 된다는 법은 없다.”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는 경기 수원시 광교산(해발 582m)에서 산악자전거(MTB) 운행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산악자전거 때문에 충돌사고를 당했거나 위협을 느낀 등산객들이 시청에 민원을 제기하자 시가 등산로 입구에 산악자전거 입산을 통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광교산에는 경기대~형제봉~시루봉~통신대~지지대고개 등 능선을 따라 10개의 주요 등산로가 있고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은 주로 상광교 버스종점을 출발, 광교헬기장을 거쳐 지지대 고개나 청련암 코스에서 산악자전거를 즐긴다. 광교산에서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온·오프라인 동호인은 대략 400~500여명으로 추산되며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주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시는 등산객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최근 상광교동 버스종점과 헬기장 등 등산로 주변 4곳에 ‘산림보호 및 등산객 안전을 위해 등산로 산악자전거(MTB) 이용을 통제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시 관계자는 25일 “광교산 10개 등산로에 휴일 하루 평균 1만 2000여명의 등산객이 산행을 즐긴다.”며 “그러나 산악자전거가 등산로로 통행하면서 등산객과 충돌하는 사고가 간혹 발생하고 있고 위협을 느낀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산악자전거 통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은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법적 근거도 없이 산악자전거를 통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항의하는 글을 잇달아 게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시가 계속해서 플래카드를 내걸면 정식 절차를 밟아서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시가 더불어 살도록 배려하지는 않고 일방적으로 한쪽의 희생만을 강요해 산속에서 편싸움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실대학’ 학자금대출 제한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취업 뒤 상환 학자금’(ICL)의 대출한도를 제한할 대학들을 선정,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교과부는 27일까지 대학으로부터 소명자료 등을 받은 뒤 대출한도 제한 대학을 최종 결정해 다음 주 중 발표하기로 했다. 여기에 포함될 대학이 전국 50여개교에 이른다. 교과부는 최근 열린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에서 전체 345개 국공립·사립·전문대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50여개교를 대출 제한 대학으로 선정했다. 대학정보를 공시하는 알리미 사이트에 대학들이 올린 정보를 기준 삼아 ▲재학생 충원율 35%(전문대는 50%) ▲취업률 20% ▲학자금 대출 상환율·연체율 10% 등록금 인상수준 10%(전문대는 2.5%) ▲전임교원 확보율 5% 등으로 평가해 B 또는 C등급을 받은 대학이 대출한도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3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출제한) 대학 명단 공개가 대학 구조조정의 신호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학생들이 등록금을 내는 통로 가운데 하나인 ICL을 제한적으로 허용, 학생들이 스스로 ‘부실대학’을 찾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부실대학 명단을 발표, 대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기대도 갖고 있다. 단, 대출 제한은 전면적으로 시행하기보다 B그룹은 70%, C그룹의 경우 30%까지 등록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여지를 마련했다. 그러나 대출 제한 대학들의 명단이 공개될 경우 해당 대학들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당국이 공개하는 명단이 ‘퇴출 대학 명단’처럼 여겨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반발도 클 수밖에 없다. 부실경영의 책임은 전적으로 대학 측에 있음에도 정작 책임은 학생들에게 묻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ICL을 기대했던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 대출을 받지 못해 받는 피해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전국등록금네트워크 이진선 간사는 “취업률이 낮거나 신입생 충원율이 떨어지는 대학의 문제에 대한 책임을 왜 학생과 학부모들이 부담해야 하는가.”라며 “잘못된 정책 방향”이라고 비판했다. 또 학생들로부터 외면받는 ICL을 대학 구조조정의 지렛대로 삼은 것도 실효성을 간과한 정책이라는 문제제기도 적지 않다. 정부는 당초 ICL 수요가 매년 110만명에 달할 것을 보고 친서민 정책이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는가 하면 ‘원 포인트 국회’까지 열어 ICL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지난 1학기 ICL 신청인원은 전국에서 10만 9426명으로 예상치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안동환기자 IT의 수도 실리콘밸리를 가다] (하) 위기의 구글

    [안동환기자 IT의 수도 실리콘밸리를 가다] (하) 위기의 구글

    검정색 줄무늬 운동복을 입고 파란색 티셔츠 상의에다 고무 슬리퍼를 끌고 빠른 걸음으로 걷는 곱슬머리의 30대 남자. 씹던 사과를 손에 쥔 채 그는 기자에게 “구글 방문을 환영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라고 짧게 인사를 건넨 뒤 자전거를 타고 사라졌다. 이 남자는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10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175억달러(약 20조 3875억원)를 보유, 인터넷 부문 억만장자 1위에 오른 인물이다.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인 ‘구글 플렉스’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다. 브린의 차림새도 다른 구글러(Googler·구글 직원을 가리키는 말)처럼 자유롭다. 그의 공식 직함은 구글 최고기술자. 회사는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에게 맡기고 주로 연구동에서 기술 개발을 한다. 구글 관계자는 “수평적이고 혁신적인 구글의 문화는 브린이 만든 것”이라고 설명한다. 구글은 1998년 9월 설립 후 연 매출 230억달러, 2만여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초고속 성장 신화를 이뤘다. 그런 구글이 요즘 위기의 공룡 기업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포천은 8월호 특집을 통해 ‘구글의 검색사업이 한물 갔다.’고 보도했다. 올 들어 주가는 21% 하락했다. 시가총액으로 따져 500억달러가 사라졌다. 구글의 스마트폰 ‘넥서스 원’은 퇴출 선고를 받았고, 글로벌 트래픽 점유율마저 페이스북에 추월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노베이션 딜레마 구글이 ‘이노베이션 딜레마(Innovation Dilemma)’에 빠졌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노베이션 딜레마는 성공한 기업이 주력제품의 기술 혁신에만 집중해 후발기업에 주도권을 뺏기는 현상을 가리킨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스 하버드대 교수가 1997년에 만든 개념이다. 구글이 유튜브뿐 아니라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사인 더블클릭, 모바일 광고사 애드몹 등을 잇따라 인수,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지만 실제로는 기존 검색 사업에 의존했다. 구글 전체 매출의 90%가 검색 부문에 집중돼 있다. 구글이 ‘페이지 랭크 알고리즘’ 기술에 집착, 검색어와 데이터를 매치하는 데 골몰하는 동안 후발 주자인 페이스북은 ‘사람간 소통’이라는 시대의 트렌드를 읽었다. 검색 시장이 ‘소셜 검색’으로 전환되는데도 구글은 기존의 기계어 알고리즘 검색에 안주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 닐슨와이어 조사에서 페이스북은 구글(1시간 21분)보다 4배 이상 긴 방문자 체류 시간을 기록했다. 미국 인터넷 트래픽 점유율에서도 구글을 앞섰고,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16.2%)에 올랐다. 알고리즘 기술과 데이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구글의 ‘엔지니어링 문화’가 나눌수록 부가가치를 키우는 ‘사람간의 소통’ 문화를 키우는 데 제약이 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시아 각국 정부와 충돌 구글의 주력 비즈니스는 전쟁 양상이다. 주력 모바일 제품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는 기대 이하의 수익으로 월가(街)를 실망시키고 있다. 모바일 광고와 앱(Application) 시장도 애플에 뒤처지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 온라인 비디오 시장을 석권한 유튜브는 신생업체인 ‘훌루’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구글 뉴스는 야후 뉴스에 뒤지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연동돼 뉴스와 사진, 동영상을 결합한 소셜 뉴스 ‘플립보드’는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이 SNS에 기반한 검색 기능을 강화하면서 구글이 장악한 검색시장의 판도 변화마저 예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도 미국 시장의 점유율(6월 기준 12.7%)을 높여가고 있다. 구글도 페이스북이 장악한 SNS 시장에 ‘구글 미’로 반격을 꾀한다는 관측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각국 정부와 충돌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에 탐욕스럽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10일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위해 개인 정보를 무단 수집한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호주 정부도 지난달 구글의 사생활 침해를 경고했다. 인터넷 검열 문제로 중국 정부와 반목하다 검색 서비스도 중단됐다. 온라인 검색 시장의 독보적 지위를 누려온 구글이 ‘이노베이션 딜레마’를 극복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지 관심거리다. 글 사진 샌프란시스코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약자배려·지역색 반영 이색조례 ‘봇물’

    약자배려·지역색 반영 이색조례 ‘봇물’

    전국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거나 지역 특성을 감안한 특색 있는 조례 제정이 잇따르고 있다. 달라진 사회현실에 지방행정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외국인 주민들의 자립생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방안을 담은 ‘괴산군 외국인주민 지원조례’를 최근 공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례로 괴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일반 주민과 동일하게 군의 재산과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군정에도 일정 부분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대형마트의 지역내 입점을 규제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운태 시장은 북구 삼각동 인근 소상인들이 제기한 ‘대형 마트 입점 규제 요구’에 대해 관련 조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 대규모 유통업체의 건축 입지를 제한하는 조례는 있지만 입점 자체를 규제하는 조례는 처음이어서 구체적 추진 여부에 따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여성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수원시의회는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토록 하는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을 최근 발의했다.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사회복지기금 조례를 개정해 소년소녀가장,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새터민(북한탈출주민), 아동복지시설 퇴소자에게도 임대료를 보조키로 했다. 충남 아산시는 ‘65세 이상 노인 무료 목욕 및 이·미용서비스 쿠폰 제공 사업’을 조례로 만들고 있다. 지역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거나 어두운 현실이 반영된 조례도 등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알코올 질환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가운데 5.3%를 차지할 만큼 지역사회의 음주 폐해가 심각하다고 판단,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경북 구미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달부터 지역에서 20년 이상 운영 중인 향토기업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 주는 ‘시세 감면조례’ 시행에 들어갔다. 약초와 한방의 고장으로 유명한 충북 제천시는 건강기본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직접 조례제정에 나서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충북 음성군 이장협의회와 농업경영인연합회, 농촌지도자연합회 등 5개 농민단체는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이 쌀, 고추, 복숭아, 인삼, 한우 등 6개 품목의 농산물을 집중 육성하고 있지만 가격폭락에는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충남 계룡시에서는 시의원과 지역 고교생들이 등·하굣길 유해업소 퇴출 조례를 만들고 있다. 김필두 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단체장이 사회복지사업을 펼칠 때 근거 규정이 없으면 공직선거법에 저촉돼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수학여행 비리’ 교장 9명 퇴출

    서울시교육청은 수학여행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서울시내 현직 초등학교 교장 62명 가운데 9명을 최근 퇴출시켰다. 비리 관련자 상당수가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있어 징계를 서두른 것이다. 다음 주부터는 현직 교장 등 47명에 대한 추가 징계위를 열어 이르면 9월 안에 징계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18일 두 차례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교장 9명을 파면·해임하고 5명은 정직 및 감봉, 다른 1명에 대해서는 재조사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2006년부터 올해 1월까지 수학여행과 현장학습 등 학교 행사를 진행하면서 관광업체 대표들로부터 수십만원에서 최고 500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시론]‘행정고시’제도 개편방안의 진단/백종섭 대전대 행정학 교수

    [시론]‘행정고시’제도 개편방안의 진단/백종섭 대전대 행정학 교수

    그동안 ‘성공의 관문’으로 여겨져 왔던 ‘고시(考試, 일명 高試)’제도가 많은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지난 12일 행정안전부는 60여년간 유지됐던 5급채용제도의 주요 방법인 행정고등고시를 개편하는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나오자 수험생을 비롯한 이해당사자 집단들의 찬반이 거세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5급 공무원은 행정고시 필기시험, 6급 승진, 서류와 면접을 통한 특별채용으로 충원된다. 5급부터는 일정한 근무연수가 되면 본인들의 다양한 능력과 역량에 따라 최고 1급까지 승진한 뒤, 장관도 될 수 있다. 정부안의 핵심은 5급 채용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5급공채)’으로 명명하고 ‘5급 공채시험(기존의 행정고시)’과 ‘5급 전문가 채용시험’으로 선발하되, 전자는 현재처럼 필기시험으로, 후자는 서류와 면접으로 각각 선발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행정고시 선발인원이 축소될 수 있다. 2009년은 전체 신규채용의 27.6%가 특채로 충원됐다. 여기에 기타 특채 인원을 조정하면 2011년 특채 비율은 30%에 달한다. 현재보다 특채비율이 3~4%포인트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방안은 세계화 등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에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한 전문성을 가진 공무원의 선발, 경쟁 확대에 따른 공직사회의 역량강화 기대, 유사한 배경(명문대·인기학과·동기생 등)을 가진 고시 출신들의 의사결정과정에서 나타나는 집단적 사고 완화, 공직사회의 유연성 확대 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문제점은 면접 선발의 공정성과 타당성 논란, 행정고시 선발인원 감소로 인한 고시낭인의 증가 가능성, 정원 축소로 유능한 사회적 약자들의 성공기회 축소 우려, 채용 다양화로 인한 공직사회의 이질성 심화 등이다. 이 방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단계적인 도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 직무분석 등을 면밀히 해 전문가가 필요한 직무영역이 무엇인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둘째, 서류 심사와 면접심사를 엄정하게 해야 한다. 서류심사는 기본요건 충족 여부 이외에 공직수행계획서를 심층적으로 평가해 이를 통과하면 면접기회를 줘야 한다. 아울러 공무원의 자질과 적격성을 검증하고 면접 공정성 시비를 없애려면 최소한 현재 행시1차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직적격성평가(PSAT)나 유사 시험평가 시행도 필요하다. 면접은 단순면접이 아닌 역량면접으로 5급 공무원에 적합한 역량지표를 개발해 최소한 전문능력, 발전역량, 공직자관 3부문으로 구성된 합리적인 하위 평가지표를 마련해야 한다. 셋째, 면접 매뉴얼을 마련해 공정하고 타당한 면접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넷째, 중요한 것은 면접위원의 평가이므로 관련 학자·민간기관 전문가·고위공직자로 면접위원 인력풀을 구성하고, 면접위원 교육을 최소한 1일 이상 실시해 공정성과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다섯째, 시험공채자와 승진자 간 갈등 완화를 위해 채용 후 수습기간 및 재직기간 중 동시 교육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5급공채시험제도는 나름대로 장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계속 유지하되 과목, 출제방식과 평가방법, 특히 면접평가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또 특채비율은 기존 수험생의 충격 및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확대 및 보완해 나가야 한다. 유능한 공무원이 열심히 일해 국민에게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채용부터 퇴직의 전 과정이 합리적으로 운영될 때 가능하다. 인사행정의 전 과정에 비추어 볼 때 이번에 정부 개선방안은 주로 채용과정에 중점을 두었다. 좀더 총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공무원 인사행정을 점검해야 한다. 공정한 선발, 적성에 알맞은 배치, 공정한 평가와 보상체계, 유능한 공무원의 승진 기회 보장, 무능한 공무원의 퇴출 장치 등이 모두 마련돼야 선진 공무원 인사행정이 구현된다.
  •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삼성물산 “동등한 입장서 책임을”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삼성물산 “동등한 입장서 책임을”

    삼성물산은 19일 사업포기를 요구하는 코레일 측의 최후통첩에 대해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책임을 지자.”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코레일의 무한 희생을 강요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어느 한쪽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코레일과 삼성물산은 모두 용산역세권 개발시행사(PFV)인 드림허브프로젝트의 동등한 출자사”라며 “(퇴출은) 전체 참여사들과 조율을 거쳐 이사회 의결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라고 못박았다. 삼성물산의 다른 관계자는 “코레일은 건설사들의 지급보증을 통한 자금 조달이 관례인 것처럼 얘기한다.”면서 “그동안 우리는 자산 선(先)매각이나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추가 발행, 증자 등 다양한 자금마련 방안을 제시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대표로 있는 17개 건설사 컨소시엄은 전체 드림허브 지분의 24.9%를 차지하는데, 이 중에는 불과 0.5% 지분만 가진 곳도 있다. 이들에게 지급보증을 서라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일단 조만간 열릴 드림허브프로젝트의 이사회를 기다리며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르면 이사회 5분의4 이상이 동의해야 삼성물산이 사업에서 빠지게 된다. 하지만 현재 10명의 전체 이사 중 코레일 3명, 삼성물산 2명, 삼성SDS와 롯데관광개발, 국민연금, 푸르덴셜 등이 각 1명으로 구성돼 현실적으로 이사회에서 삼성물산의 퇴출은 어려울 전망이다. 만약 주총에서 표 대결로 이어지더라도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화재, 호텔신라 등의 우호지분이 만만치 않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사업을 집행하는 용산역세권개발㈜(AMC)의 삼성출신 대표이사 교체 요구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지분 45.1%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만약 코레일이 드림허브프로젝트 자체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업 주체를 선정하려 해도 코레일이 출자사로 참여해 납입한 2500억원이 발목을 잡게 된다. 천문학적 소송비용도 문제다. 코레일은 이 사업에서 땅주인이자 25% 지분을 가진 최대 출자자다. 코레일은 당초 땅만 넘기고 손을 떼려 했지만 삼성의 요구로 지분을 갖게 됐다며 억울해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전략투자 3개 대표사가 내놓은 중재안이 이사회에서 부결된 가운데 다른 출자사들은 입장 표명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삼성물산을 대체할 새로운 회사를 영입하겠다는 코레일의 태도가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한 출자사 관계자는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는 데 이미 한계를 드러낸 것 같다.”면서도 “이사회 의결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태권도 확 달라졌다

    판정시비로 말 많았던 태권도가 확연히 달라졌다. 비디오판독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19일까지 5일째 치러지고 있는 제1회 청소년올림픽 태권도 경기가 단적인 예다. 아직 판정번복을 요구하는 소청이 한 건도 나오지 않고 있다. 각종 국내외 대회 때마다 판정시비와 야유가 끊이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큰 변화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지난해 6월 세계월드컵 단체선수권대회부터 비디오판독제를 도입했다. 경기장에 4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다양한 각도에서 경기 장면을 촬영한다. 한쪽 코치의 요청이 있으면 현장에서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즉시 판정을 바로잡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선 매 경기 1차례 정도 비디오 판독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재심이 내려진 뒤 더이상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는 없었다. 비디오판독제 시행 1년여가 지난 지금 판정의 공정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가고 있다는 얘기다. 태권도는 그동안 매 대회 쏟아지는 판정시비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판정에 불만을 품은 쿠바 선수가 심판을 폭행한 사건도 있었다. 중국과 영국 선수 경기가 끝난 뒤엔 승패가 번복되기도 했다. 선수들은 실망하고 관중들은 야유했다. 잦은 소란으로 올림픽 퇴출설도 나왔다. WTF 관계자는 “판정시비 때문에 태권도가 영구 올림픽 종목으로 자리 잡기 힘들었다. 퇴출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제 한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했다. 경기도 훨씬 박진감 있어졌다. 득점규정을 바꾸면서부터다. 애초 득점규정은 베이징올림픽까지 머리 공격 2점-몸통공격 1점으로 단순했다. 점수가 조금이라도 앞선 선수는 모험하지 않고 도망 다녔다. “제자리뛰기하러 나온 거냐.”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였다. 현재 규정은 몸통 1점-몸통 돌려차기 2점-머리 3점이다. 경기 막판이라도 언제든지 한 방에 점수를 뒤집을 수 있다. 심판들도 도망 다니거나 넘어지는 선수에게 무조건 경고를 주고 있다. 판정시비는 줄고 경기는 활발해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전문가 진단·행안부 대책

    전문가 진단·행안부 대책

    정부 외청의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 사실 고위직 인사적체 문제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참여정부 말기인 2008년 2월만 해도 고공단 숫자는 1206명(일반·별정·계약직 총계. 특정직 제외)이었다. 그러나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62명이나 감축된 1144명이 됐다. 조직개편으로 인해 18부 4처가 13부 2처로 통폐합된 데 따른 것이다. 이후에도 대국대과제 개편이 진행되면서 지난해 5월 말 기준 1140명으로 다시 줄었고 지난 5월 말 기준으로는 1133명이다. 불과 2년여 전에 비해 6% 이상 감축됐다. 이처럼 고위공무원단의 정원이 줄면서 외청의 인사 적체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외청을 포함한 전 부처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기본적으로 본부와 외청의 인사 문제는 해당 부처의 문제다.”면서 “하지만 외청의 인사시스템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어 현재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인사교류 활성화 방안 등 대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해 외청에 없는 국장급 해외 교육제도 도입 및 기업·대학·지자체와의 교류 확대 등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기관에서 적절히 활용해 인사 적체를 해소한 사례가 전해진다. 조직 확대와 지방청 승격, 차장 내부 승진제 등도 희망하지만 정책 및 타 부처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쉽지 않은 사안이다. 공모직의 거부감을 줄이고 부·청 간 협력강화를 위한 인사교류 방식의 개선도 필요하다. 교류의지가 있다면 사무관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것. 외청의 한 과장급 공무원은 “과장만 되더라도 ‘(부와 청은) 딴세상’이고 ‘몸값이 다르다.”면서 “상급부서 과장이 외청 과장으로 내려오는 것은 실현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고위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과장 보직 관리 필요성도 제기된다. 국장은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트’로서 과장 재직 시 다양한 부서 경험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능력을 향상시키고 승진시기를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직급상한제(계급정년제)와 같은 강력한 대책을 주문한다. 고위공무원으로 일정 기간 후에도 승진하지 못하면 일종의 불이익을 주는 방안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최근 2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장기근무 시 전문직으로 전환하고 급여를 삭감하는 내용의 직급상한제를 도입해 관심을 모았다. 제어장치가 없다 보니 자기계발에 소홀하고 업무에 소극적인 문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 반론도 있다. 한 관계자는 “장수 국장에 대한 문제의식도 크지만, 대부분 자녀가 학생이어서 스스로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사정도 있다.”면서 “조직에서 퇴직 후 자리를 챙겨줄 수 있는 능력이 안 돼 권유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백종섭 대전대 교수는 “무작정 자리를 늘릴 수도 없어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라면서 “고공단 성과평가를 엄정하게 적용해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 대기발령 등 퇴출장치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이재연기자 skpark@seoul.co.kr
  • “요코이야기 여전히 교재로 쓰여”

    “요코이야기 여전히 교재로 쓰여”

    “‘요코이야기’가 끝나기는커녕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70세 일본인 저자가 아직 미국 학교를 순회하며 강연을 하고 있고요.” 4년 전 요코이야기 퇴출 투쟁을 시작한 재미동포 아그네스 안씨와 셰일라 장씨, 두 사람의 힘겨운 투쟁을 돕고 있는 김민정 매사추세츠 주립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17일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한국인 대다수가 ‘요코이야기’가 다 끝난 것처럼 인식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한국교육원 주최로 ‘요코이야기’ 교재 퇴출 성공 축하 기념회가 열렸지만, 매사추세츠를 비롯한 다른 지역 학교에서는 여전히 이 엉터리 역사 교재가 나돌고 있다. ‘요코이야기’는 일본계 미국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의 자전적 소설로 일본인 소녀와 가족들이 2차 대전 직후 한반도를 떠나는 과정을 그리면서 조선인들이 일본 부녀자들에게 강간과 폭력을 일삼았다는 등 왜곡된 내용을 담고 있다. 장씨는 “매사추세츠는 각급 학교에서 이 책을 교재로 활용하고 있고 아이들도 좋아한다.”면서 “이 책을 퇴출하기 위해 한인 학부모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책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이유는 살인과 강간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지난 6월 김 교수와 두 사람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매사추세츠 주립대 교육대학원의 미국인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코리안 스터디 워크숍’을 열었다. 이들은 워크숍에 참석한 현지 교사 27명과 함께 토론을 갖고 ‘요코이야기’가 왜 잘못됐는지를 지적하며 대책을 협의했다. 김 교수는 “워크숍 이후 동료 교수들이 ‘요코이야기’가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의견서를 내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씨와 장씨, 김 교수의 이같은 노력은 작은 결실을 예고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교육부가 올가을 새 교육과정 도입과 함께 교재목록을 바꾸기로 한 것. 장씨는 “주 교육당국이 권장도서 목록을 거의 20년만에 처음 바꾸려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도 “문제는 교육부가 목록에서 요코이야기를 제외해도 일선 학교에서는 이 책을 계속 교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유피케미칼·켐츄라 MOU 체결, ‘LED시장’ 가격경쟁력 유리한 위치

    유피케미칼·켐츄라 MOU 체결, ‘LED시장’ 가격경쟁력 유리한 위치

    “켐츄라는 50년 이상 LED 제조용 고순도 금속유기 화합물에서 뛰어난 회사다. 트리메틸알루미늄(TMA)은 트리메틸칼륨(TMG)의 원료 물질이고 이를 공급하는 회사다.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며 결국 가격경쟁력에서 유리한 위치에 놓인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유피케미칼과 Chemtura Corporation(이하 켐츄라)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8일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소감에서 신현국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이날 체결식은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중점을 둔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용 금속유기 화합물을 생산 판매할 합작회사 설립을 목표로 한 유피케미칼과 켐츄라의 상호간 교류 및 협력을 구체적으로 추진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양사는 이번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LED 제조용 고순도 금속유기 화합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말까지 트리메틸칼륨과 트리메틸알루미늄 생산에 필요한 공장을 한국에 우선 완공한다.이에 따라 켐츄라는 고휘도 LED용 금속유기 화합물 제조의 핵심 원료인 트리메틸알루미늄(TMA) 생산 기술 및 시설을 합작회사의 발판으로 제공한다.켐츄라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고분자 합성 초매 등으로 사용되는 금속유기 화합물에 관한 기술 및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특수화학 상장법인 회사다.캠츄라 그레이스 로저슨 이사회의장·CEO는 “아시아 지역에서 고휘도 LED용 금속유기 화합물의 빠른 수요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위해 생산과 공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아시아에 갖춤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을 추구하는 켐츄라의 현재 전략을 진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또 “이번 제휴로 원시스템을 갖춘 곳은 없다면서 이는 절감효과로 이어져 제품 가격이 저렴하다는 경쟁력과 높은 퀼리티의 기술이 결합돼 녹색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덧붙었다.유피케미칼은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원자층 증착 및 화학 증착 장비에 필요한 고순도 금속유기 화합물을 공급한 능력과 경험을 합작회사에 더한다는 계획이다.현재 LED 조명은 공공기관과 상업 건물을 중심으로 서서히 확대되고 있으며 정부는 2010년까지 LED 조명 개발에 매년 2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공공기관 조명의 30%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유피케미칼 신현국 대표이사는 “LCD 백라이트 시장은 2009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며 “이 시장은 2007년 3억 4천만 달러에서 2013년 32억 달러 시장을 목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신 대표는 이어 “LED는 가장 환경 친화적 조명으로 밝고, 에너지를 적게 사용해 수명이 길다.”며 “특히 독성이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폭발적인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신 대표는 또 “LCD TV에 쓰이는 LED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조만간 LED가 기존의 조명을 대치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켐츄라와 협력해 유피케미칼은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서 “양사는 이 조명 혁명에 필요한 원료를 생산하고 공급해 녹색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실제 형광등은 유해한 수은을 사용하고 있으며 백열전구의 경우는 호주가 2010년 퇴출대상으로 보고 있고 유럽연합은 2012년, 한국은 2013년, 미국은 2014년으로 계획하고 있어 향후 LED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업계가 주목하는 분야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라마단 금식을 거부해? 퇴출!” 실업자 된 이란 축구스타

    “라마단 금식을 거부해? 퇴출!” 실업자 된 이란 축구스타

    라마단이 시작됐지만 금식을 하지 않은 이란의 축구스타가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됐다. 이란 프로축구팀 스틸 아진 FC가 16일 구단 홈페이지에 알리 카리미(31)의 퇴출 결정을 공지했다. 구단은 “라마단 기간이 시작됐지만 금식을 하지 않고, 불량한 태도를 보인 선수 알리 카리미를 팀에서 퇴출한다.”고 밝혔다. 이슬람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공중에 뜨게 된 카리미는 발군의 활약으로 ‘아시아의 마라도나’라는 애칭을 얻은 이란 축구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다. 2004년에는 아시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런 그를 구단이 쫓아내기로 한 데는 그의 불량한(?) 태도도 한몫했다. 스틸 아진 FC는 “라마단 금식을 시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카리미가 구단과 이란축구연맹 관계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카리미는 구단의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이란관영 이르나통신은 “후세인 헤다야티 스틸 아진 FC 구단주는 카리미 퇴출을 반기지 않고 있다.”고 보도해 라마단 금식에서 비롯된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라마단은 이슬람력 9번째 달로 한 달 동안 금식이 행해진다. 올해 라마단은 11일 시작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하도급 개선 중소건설사 숨통 트인다

    하도급 개선 중소건설사 숨통 트인다

    정부가 공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 도급하한액을 상향 조정함으로써 대형 건설사와 지방 중소건설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또 모든 공공 공사에 발주기관의 대금 지급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제를 도입하고,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에 지역 업체들의 참여 실적을 평가 항목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경영난에 빠진 중소·지역 건설업체를 되살리기 위한 일종의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는 11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분야 기업환경 개선대책’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2010년 기업환경 개선대책 추진계획’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중소 건설업체 상생기반 마련 ▲지역·중소건설업체 경영환경 개선 ▲건설시장 질서의 공정성·투명성 제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4개 분야 17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제를 확대하는 등 대기업-중소업체 간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공사 도급하한액을 상향조정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PQ) 때 지역업체의 참여도를 평가하는 항목을 마련, 지역·중소건설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기업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의 경우 현재 150억원으로 돼 있는 대형업체의 도급하한액을 올려 중소 업체의 업무 영역을 넓혀주기로 했다.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제를 모든 공공사업 공사로 확대하고, 불법 하도급과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품질이 담보된 최저가격을 제시하는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저가심의를 내실화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 밖에도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을 통해 페이퍼 컴퍼니(시공 후 책임을 피하기 위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로 의심되는 업체도 수시로 걸러낼 예정이다. 또 원도급자의 직접시공의무제를 도입해 3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해서는 시공내역을 점검하는 등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올 들어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건설업체 4622곳을 적발해 퇴출시킨 데 이어, 실질심사를 강화해 자본금과 기술능력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도시개발 토지를 감정평가 가격 이하로 공급할 수 있게 하고, 임대전용 산업단지의 분양전환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논의하면서 “건설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규제 완화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중소업체 경영 환경을 개선하면서 건설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최준용, 19살 연하 여자친구 교제…네티즌 “능력자”

    최준용, 19살 연하 여자친구 교제…네티즌 “능력자”

    배우 최준용이 19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행복한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최준용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절친한 배우 변우민과 함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준용은 “3년 동안 만나고 있는 19세 연하 여자친구가 있고, 그녀는 아들과도 친하게 잘 지낸다”고 털어놨다. 최준용은 지난 3월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당시 최준용은 “변우민과 비슷한 나이 차이가 나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친구의 연애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변우민은 “최용준이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는 19살 연하로 지금 26살이다”고 폭로했고 최준용은 “내 여자 친구가 변우민 아내와 동갑이다”고 덧붙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이경규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너희 둘 다 나가”라고 게스트 퇴출 명령을 내려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직후 시청자들 역시 “정말 능력 있는 분들이지만 왠지 화가나는 건 어쩔 수 없잖아”, “부러우면 지는 거다”, “성동일 씨가 변우민 씨한테 결혼이 아니라 ‘입양’ 했다고 한 말이 생각났다” 등 분노와 부러움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해피버스데이’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레인보우, 새 앨범 ‘A’ 티저 공개...시스루룩 섹시미 과시 ▶ 나르샤 "최근까지 월세방 생활" 눈물 고백 ▶ 유인나-김주리 닮은꼴 사진 화제...네티즌 "누가 누구?" ▶ 군전역 이재진 "동생에 가장 미안, 양현석과 앨범 의논" ▶ 문근영 ‘담배 피는 모습 리얼하죠?’ ▶ ’브아걸’ 가인, 라면 시식 포착...팬들 "먹는 모습도 시크!" ▶ 버스폭발 동영상 공개, ‘움직이는 폭탄’ 공포확산
  • 최준용 “19살 연하 여자친구, 아들과 친해”

    최준용 “19살 연하 여자친구, 아들과 친해”

    배우 최준용이 19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행복한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최준용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절친한 배우 변우민과 함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준용은 “3년 동안 만나고 있는 19세 연하 여자친구가 있고, 그녀는 아들과도 친하게 잘 지낸다”고 털어놨다. 최준용이 지난 3월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당시 최준용은 “변우민과 비슷한 나이 차이가 나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친구의 연애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변우민은 “최용준이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는 19살 연하로 지금 26살이다”고 폭로했고 최준용은 “내 여자 친구가 변우민 아내와 동갑이다”고 덧붙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이경규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너희 둘 다 나가”라고 게스트 퇴출 명령을 내려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직후 시청자들 역시 “정말 능력 있는 분들이지만 왠지 화가나는 건 어쩔 수 없잖아”, “부러우면 지는 거다”, “성동일 씨가 변우민 씨한테 결혼이 아니라 ‘입양’ 했다고 한 말이 생각났다” 등 분노와 부러움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해피버스데이’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메간폭스, 학창시절 사진 공개…"촌티나서 놀림감" ▶ 대구 마트서 5세 아이 무빙워크에 손가락절단 ▶ 이정진, 블랙수트로 ‘비덩포스’ 발산..타고난 옷맵시 ▶ 솔비, 요트휴가 여행사진 공개…명품효과 쏠쏠 ▶ ’김규종 이상형’ 오세정, 실제나이 32세 8살연상
  • V.O.S 박지헌 심경고백, 스타제국 논란 잠재우나

    V.O.S 박지헌 심경고백, 스타제국 논란 잠재우나

    박지헌이 그룹 V.O.S 탈퇴로 불거진 논란과 관련, 참담한 심정을 고백했다. 박지헌은 9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이틀 전 작성한 심경고백 글로 인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스타제국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수많은 혼선, 힘없는 기도 속에 결국 잠 못 들어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고 말문을 연 박지헌은 “긴 시간 수많은 글들을 읽고 또 다른 비극을 보았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젯밤 저의 내려놓음(심경고백)이 큰 불길이 되어 가는지, 모든 게 재가 되어버릴까 두려운 심정입니다. (소속사와 팬들 사이의) 무서운 전쟁이 선포되는 건 비극입니다”고 설명했다. 박지헌 발언은 ‘V.O.S 강제 퇴출설’과 함께 “도의적 책임을 저버렸다”는 이유로 비난받고 있는 소속사 스타제국과 관련이 깊다. V.O.S 세 멤버는 작년 7월 계약이 만료된 소속사 스타제국을 떠나 제이본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새둥지에서 꾸준한 음원활동 중이던 지난 2월 최현준, 김경록은 돌연 스타제국과 재계약을 맺었고, 박지헌은 제외됐다. 이어 8월 4일 박지헌의 V.O.S 퇴출기사가 보도됐고, 스타제국 측은 이에대해 “그룹에 새 맴버를 영입해 3인조로 혹은 기존의 멤버들 그대로 두고 2인조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틀 뒤 박지헌은 미니홈피를 통해 “V.O.S는 더 이상 제 이름이 아닙니다”고 퇴출을 인정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박지헌이 이미 퇴출된 것은 알고 있지만 VOS라는 팀에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는 것만은 막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또 “박지헌이 제외된 V.O.S를 보는 것이 팬들에게 있어 힘든 일이라는 것을 모르는 소속사 측이 이해가 안 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재 V.O.S의 팬클럽 소울메이트 측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청원게시판 ‘아고라’를 통해 소속사 스타제국 측의 ‘정식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박지헌 본인은 “스타제국은 제가 사랑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멋진 꿈을 꾸며 살아가는 곳입니다. 모든 화살을 받는 모습을 보며 안타깝습니다”며 “무겁고 지친 마음 조금만 내려놔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퇴출소식에 소속사 스타제국을 향한 팬들의 배신감과 분노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박지헌의 심경고백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포털사이트 다음의 청원게시파 ‘아고라’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보아, 샤이니 ‘루시퍼’의 ‘수갑춤’ 깨알같이 선보여 ▶ 배다해, 2년전 생얼 공개…민낯에 긴 생머리 ‘청순녀’ ▶ UV 매니저로 뜬 김은혜 "갑작스런 팬 관심에 잠못자요" ▶ 유인나 ‘과거사진’ 논란…“유인나 맞아 vs 설마” ▶ ‘인셉션’, 배경음악도 비밀설계…“OST의 비밀, 소름돋아”
  • [사설] 의사 없는 엉터리 건강 검진기관 퇴출해야

    의사나 장비 없이 건강검진을 하다가 적발된 엉터리 건강검진 건수가 3년 만에 무려 100배 늘어났다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어제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런 부실 건강검진 적발건수는 모두 4만 5823건으로 2007년의 456건과 비교해 100배 증가했다. 의사 대신 임상병리사나 간호사, 치과위생사가 검진한 사례이다. 직장이나 지역단위로 시행하는 출장검진은 하나 마나였다. 면허도 없는 업자가 검진기관과 보험급여를 나눠 먹기로 계약을 맺고 형식적인 검진을 했다. 혈액분석기, 방사선장비, 원심분리기 등 기본적인 장비를 제대로 갖춰 놓지 않은 곳도 태반이었다. 분통이 터진다. 건강보험료를 세금처럼 매달 꼬박꼬박 받아가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돈벌이에 혈안이 된 부실 건강 검진기관의 행태가 문제가 된 것은 이미 오래 전 일이다. 2005년부터 건강검진제도의 개선과 관련법 제정이 논의됐다. 건강공단은 지난해에도 건강검진기관 10곳 가운데 1곳이 부실하며 건강관리사 1명이 환자 1300명을 사후관리한다는 내용의 국감자료를 내놓은 적이 있다. 건강검진기관 1만 3170곳이 난립한 부실실태를 뻔히 알면서도 내버려둔 셈이다. 신고제로 운영됐던 검진기관을 지정제로 전환하고, 부실한 검진기관의 지정을 취소하거나 업무를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한 건강검진기본법이 지난해 3월 시행됐지만, 퇴출은커녕 평가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이 현주소다. 건강검진기관 지정·취소는 보건소, 부당청구환수는 건강공단, 영상장비 점검은 질병관리본부가 맡는 등 점검시스템이 분산돼 있어서 체계적이고 일원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리 있다. 요식행위에 불과한 출장검진은 폐지하는 것이 맞다. 기준에 미달하거나 부도덕한 검진기관은 과감하게 퇴출해야 한다.
  • ‘공정택 인사비리’ 19명 추가 퇴출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의 인사비리에 연루된 서울지역 현직 교장·교감과 서울시교육청 간부 등 19명이 파면, 해임 등으로 교단에서 추가 퇴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오후 당시 인사비리에 연루된 29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 가운데 10명을 파면하고 9명을 해임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징계위에서 파면된 현직 교육장 등 7명을 포함하면 이번 사건으로 파면·해임된 교장, 교감과 고위 교육공무원은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면한 나머지 10명 중 5명에게는 정직, 5명에게는 감봉 처분이 내려졌다. 파면·해임이 결정된 교원과 교육공무원은 초·중·고 교장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교감 1명, 시교육청 과장 1명 등이다. 이들은 공 전 교육감에게 인사평가를 조작해 좋은 자리로 발령을 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징계위에는 방송통신대 교수와 변호사 등 외부인사 7명과 교육청 내부 인사 2명 등 9명이 징계위원으로 참석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로써 인사비리 관련 교육공무원 39명 중 37명에 대한 징계양정이 확정됐다.”면서 “징계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다투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제기한 임모 교장의 징계의결이 연기됐고,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지병으로 사망한 문모 교장의 징계안건은 폐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교육청은 비리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인사비리·뇌물공여·금품수수 등 비위행위가 교육 현장에 발붙일 수 없도록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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