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퇴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08
  • 쑨양, 박태환 기록 넘었다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의 맞수인 쑨양(20·중국)이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최고 기록을 앞질렀다. 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쑨양은 전날 중국 우한에서 열린 중국 봄철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 41초 48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세운 개인 최고 기록 3분 41초 53보다 0.05초 앞선 기록이다. 현재 세계기록은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신 수영복을 입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운 3분 40초 07이다. 다만 전신수영복이 퇴출당한 지난해 이전 기록이기 때문에 그 이후만 놓고 보면 쑨양의 이번 성적은 세계 최고 기록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브로커로 학생 편법유치 수업 안들어도 학점주고

    ‘무늬만 대학’이 속출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선투자에는 인색하고,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에만 눈독을 들인다. 이러한 부실 대학을 퇴출시킬 수단도 마땅치 않아 피해는 교수와 학생 등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주요 사례를 살펴봤다.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에 따르면 A대학은 교수들에게 얼마나 많은 학생을 모집하느냐에 따라 급여를 달리 지급했다. 일부 교수는 ‘학생 모집 브로커’를 두고 편법으로 학생을 유치했다. 또 보훈대상자가 입학한 것처럼 속여 국고보조금을 가로챘으며, 수업을 듣지 않아도 학점과 자격증 등을 주는 ‘학위 장사’도 했다. 이를 문제 삼는 교직원은 모두 해고 조치했다. B대학은 신입생 충원율이 높은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정원 외로 선발해야 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정원 내로 입학시켰다. 교직원 가족에게는 학비를 100% 감면할 수 있도록 장학금 규정을 개정한 뒤 신입생으로 받아들이는 눈속임도 이뤄졌다. C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를 등지는 중도탈락률이 무려 55%에 달했다. 수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 전체 평균 중퇴율이 4%대인 점을 감안하면 사설 학원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D대학의 재단 이사장과 총장은 교비 200억여원을 횡령한 뒤 개인의 대출금을 갚는 등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이 돈은 서류를 조작해 연구비와 장학금 등으로 지급된 것처럼 꾸며졌으나, 실제 교수와 학생들에게 지급된 돈은 한푼도 없었다. 김 의원은 “정부가 대학 설립 준칙주의를 도입해 대학을 양산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사립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05곳 문닫거나 비상경영 위기 ‘死립대’

    105곳 문닫거나 비상경영 위기 ‘死립대’

    국내 사립대학 105곳에서 부실 징후가 포착됐다. 사립대 3곳 중 1곳꼴이다. 특히 100%를 웃도는 사립대 평균 충원율이 10년 뒤에는 75%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부실 확산이 우려된다.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이 입수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사립대 경영진단’ 자료에 따르면 사립대 27곳이 전체 A~D 4개 등급 중 가장 낮은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는 강제 퇴출 등이 필요한 ‘부실대학’을 뜻한다. 또 C등급 대학은 78곳으로, 정원 감축이나 학과 통폐합과 같은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부실징후대학’에 속한다. 따라서 전체 사립대 292곳 중 35.9%인 105곳이 당장 문을 닫거나 비상 경영에 돌입해야 하는 위기 상황이라는 얘기다. 경영진단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뤄졌다. 대학별로 ▲교직원 인건비 ▲등록금 의존율 ▲신입생 충원율 등 11개 지표로 구성된 재정·교육 여건이 감안됐다. 다만 해당 대학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으로가 더 큰 문제다. 김 의원이 교과부·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사립대 예상충원율을 분석한 결과 5년 뒤인 2016년 고교 졸업자 수가 대학 입학정원을 밑도는 ‘역전 현상’이 처음 발생한다. 10년 뒤인 2021년에는 입학정원 대비 미달인원이 무려 12만 7282명에 이른다. 이 경우 내년에 108.6%로 예상되는 사립대 충원율은 2016년에는 99.9%, 2021년에는 74.1%까지 떨어진다. 김 의원은 “국·공립대의 경우 입학정원 미달현상이 없는 상황에서 사립대 정원이 현 수준을 유지하면 무더기 미충원 사태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 충격은 사립대에 집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대학 재정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등록금 의존율)은 70% 정도다. 충원율이 떨어지면 부족한 재정을 메우기 위해 등록금을 올리거나, 반대로 가장 큰 지출 항목인 교수들의 연봉을 깎아야 한다. 대학 정원을 줄일 경우 충원율은 높게 유지되겠지만, 부실을 감추는 ‘착시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이렇듯 부실 대학의 줄도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대책은 미흡하다. 교과부가 부실 대학 정리를 위해 지원하는 수단은 ‘부실 사립대 경영컨설팅’이 유일하다시피 하다. 이마저도 예산이 지난해 60억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30% 이상 깎였다. 지난해 5월 발의된 ‘사립대 구조개선 촉진·지원법’도 1년 가까이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포커스人] 노학영 코스닥협회장 “한계기업 퇴출 많을수록 코스닥시장 더 좋아져”

    [포커스人] 노학영 코스닥협회장 “한계기업 퇴출 많을수록 코스닥시장 더 좋아져”

    “투자자에게 신뢰 받는 ‘클린 코스닥’이 되려면 퇴출 기업은 끊임없이 나와야 합니다. 성숙하기 위해 겪는 진통입니다.” 사업보고서 공시 마감으로 22개 코스닥 기업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지난 1일 노학영(56) 코스닥협회장을 만났다. 디지털 무선통신과 키플링, 이스트팩 등 패션브랜드 사업을 하는 리노스의 대표이사인 그는 지난 2월 7대 코스닥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서울 서초동 집무실에서 만난 노 회장은 코스닥 반복 퇴출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눈치였다. “사람의 몸에서는 매일 10~20g의 죽은 세포가 떨어집니다. 나무도 묵은 껍질이 떨어지면서 성장합니다. 퇴출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한계기업들이 나가면 앞으로 코스닥 시장이 더 좋아지겠구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노 회장은 코스닥이 미국이나 영국의 신(新)시장보다 기업 퇴출비율이 낮은데도 퇴출이 과도한 것처럼 알려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세계거래소연맹에 따르면 2009년 미국 나스닥에서는 전체 상장사 2952개 중 11%인 302개 기업이 퇴출됐고 영국 에임(AIM)에서는 1293개 중 32%인 417개 기업이 퇴출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는 1026개 중 65개 기업이 상장폐지돼 퇴출비율이 6%에 그쳤다. 잦은 퇴출을 막기 위해 코스닥 상장 문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노 회장은 강하게 반대했다. “저도 20년째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경영 환경이 워낙 변화무쌍해서 우량기업만 골라서 상장 기회를 주더라도 언제 실적이 악화될지 모릅니다.” 그는 또 코스닥에 우량기업만 가득하면 오히려 시장 매너리즘에 빠져서 퇴출 기업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 회장이 제시한 해법은 ‘공격적인 상장과 퇴출’이다. 코스닥의 존재 이유가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 새로운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에 자금 조달의 기회를 주는 것인 만큼 상장심사를 할 때 재무상태 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높으면 진입을 허락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퇴출심사는 엄격하게 해서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걸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100대 기업 명단을 보십시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무형가치가 높은 기업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코스닥기업이 이들과 어깨를 견주려면 특허권, 기술개발 솔루션 등 재무제표상에 드러나지 않은 무형자산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 코스닥 기업의 어두운 면으로 지적되는 횡령, 배임 등 최고경영자(CEO)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노 회장은 감독당국의 철저한 감시도 필요하지만 경영자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이공계 출신 CEO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 기술만 중요시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돈에 대한 유혹에 쉽게 흔들려서 코스닥 사장을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사람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CEO를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 등 기업 철학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할 생각입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72자 판결문 쓰는 판사를 믿어야 하나

    서울북부지법 민사단독 서기호 판사가 쓴 판결문이 불과 72자(字)라고 한다. 빌려준 돈 2900만원을 돌려받으려고 낸 소송을 기각하면서 쓴 판결문이다. 판결문에는 기각 이유에 대한 설명도 없다고 한다. 불성실하다 못해 무성의한 판결문을 보니 우리 법조계의 수준이 이 정도인가 싶어 자괴감마저 든다. 법조인의 자질을 논하기조차 부끄러운 일이다.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한다.’고 하는데 이 판결문을 보면 어느 누구도 이 판결에는 승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판결문 본문 뒤에 붙인 별지도 원고 변호사의 준비서면 내용과 같다고 한다. 그런데도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서 판사가 심리 자체를 불성실하게 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섰다니 더 한심한 일이다. 판사의 본분마저 망각한 이런 행동은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일반 국민, 특히 서민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할 때는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답답하다 못해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 법정이다. 현명한 판사가 옳고 그름을 가려줄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판사가 판결문조차 쓰기 귀찮아한다면 국민은 도대체 어디 가서 억울함을 풀어야 하는 것인가. 판사들이 특권 의식에 젖어 안하무인 격으로 행동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평판사도 공무상 해외 출장을 갈 때 1등석을 탈 수 있다고 한다. 행정 부처의 국장급 이상이 1등석을 타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특혜다. 법원 측은 “실제 그렇지는 않다.”고 해명하지만 어찌됐든 판사들이 필요 이상 과잉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70대 노인에게 “버릇없다.”고 막말하는 40대 판사가 나오고, 변호사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모욕적인 언행을 하는 판사들이 나오는 것도 다 그래서다. 기본 자질도 안 된 판사들을 퇴출시킬 수 있도록 법원은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법관들을 평가해 이를 인사에 적극 반영하라.
  • [2011 공기업 혁신 이렇게 한다] 한국석유공사

    [2011 공기업 혁신 이렇게 한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글로벌 중견석유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경영혁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4월 노사합의로 도입한 ‘민간기업형 퇴출 및 성과보상제도’ 도입이 대표적이다. 공기업의 고질적인 연공서열식 진급이나 나눠먹기식 보수체계에서 탈피해 실적 평가를 통해 연봉을 차등하고, 저성과자와 무임승차자에 대한 퇴출을 유도하는 장치다. 공사가 자율적으로 조합원들의 찬반의사를 확인해 채택한 것으로, 안정적인 석유자원 확보와 공기업의 효율적 운영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석유공사의 한발 앞선 경영혁신 노력은 공기업 최초로 외국인 임원을 상근직으로 영입한 데서도 잘 드러난다. 석유개발 기술력 제고 및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석유개발원장에 메이저 석유기업 출신의 휴 이튼 롤렛 박사를, 인사 고문에 로버트 데이빗 엘리엇 박사를 각각 영입했다. 또한 석유개발부문을 3개의 지역본부체제로 확대 개편해 지역별 신규사업과 탐사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석유개발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나다 캘거리에 문을 연 ‘한국석유공사 글로벌기술연구센터’는 자원개발분야 해외 기술연구센터의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규모가 대형화되고 자원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기술력 향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공공기관 방만경영 집중점검”

    정부가 방만 경영 퇴출에 주안점을 두고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 돌입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69명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영 평가단이 공공기관 경영 평가 작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5월 중순까지 1차 실사를 마친 뒤 6월 20일까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평가 결과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평가 대상 공공기관은 기관 평가 대상 100곳, 기관장 평가 대상 96곳, 자율경영 평가 대상 4곳, 상임감사 평가 대상 52곳 등이다. 정부는 특히 방만 경영에 대해 집중적인 평가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조직·인적 자원 관리 부문에서 불필요한 인력을 과다 사용하거나 근속 승진 등 불필요한 승진이 이뤄지는 경우를 방만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보고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재무 예산 관리와 관련, 수익성을 고려해 여유 자금을 올바로 운용하고 있는지, 위험성이 있는 투자의 경우 헤지를 제대로 했는지를 살펴보기로 했다. 보수 분야에서는 경쟁 시스템 도입 없이 나태한 성과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복리후생 지출이 과다한 것은 아닌지 따져볼 계획이다. 특히 계량관리 업무비로 대표되는 인건비의 경우 정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 정부가 마련한 공공기관 경영 평가 제도 개편 방안에 따르면, 기존에는 위반 사례 적발 시 해당 지표를 1등급 정도 하향 조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최하점까지 줄 수 있다. 또 감사원이나 국회 지적 사항을 경영 평가에 반드시 반영하는 한편 수차례 지적에도 불구하고 시정하지 않는 경우에는 감점 폭을 확대키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방만 경영 항목들은 경영 효율화와 관련해 기관장들의 리더십 평가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퇴출 위기’ 상장사 대표 승용차서 숨진 채 발견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린 코스닥 상장사 씨모텍의 김태성(48) 대표이사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 25분쯤 경기 과천시 길에 세워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27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발견됐을 당시 정황 등으로 미뤄 김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이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휴대전화 위치추적 요청을 해 와서 찾던 중 순찰차가 먼저 김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씨모텍은 지난 24일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으며,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씨모텍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거래를 정지시켰다. 2007년 상장한 씨모텍은 노트북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때 쓰는 데이터모뎀을 제조하는 업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부실기업 ‘유상증자 꺾기’… 투자 주의보

    이달 말인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이 다가오면서 코스닥 시장에 퇴출 공포가 커진 가운데 일부 한계기업이 변칙 유상증자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퇴출 벼랑에 몰린 일부 부실 코스닥 상장기업이 순간적으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큰손 투자자’를 유치한 다음 이들에게 다시 증자금을 돌려주는 일명 ‘유상증자 꺾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A사는 2009년 7월 투자자 3명을 통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100억원을 조달했다. 최대주주가 된 3명은 대표이사 등으로 취임해 이사회를 장악한 다음 2개월 뒤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177억원어치 발행하고 자신들 앞으로 253억원을 대여했다. A사는 결국 대여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지난해 4월 최종부도로 상장폐지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금전 대여, 자산 양수 등에 대한 공시심사를 강화하고 횡령·배임 혐의가 있는 유상증자 참여자는 검찰에 통보조치하기로 했다. 또 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부터 코스닥시장의 관리종목 기업이 유상증자 이후 6개월 내에 꺾기 행위를 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규정을 바꿨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김석동 금융위장 “국민께 송구…”

    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경영건전화를 위한 감독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저축은행이 이 같은 (부실) 상황에 이르게 된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그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치고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금융당국을 대표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저축은행 문제의 실상을 국민 여러분들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앞으로는 동일한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저축은행 부실 문제의 원인, 경위, 대책 등을 소상히 담은 백서를 발간할 것”이라며 “정책과 감독상의 문제점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감독 강화 방안은 ▲대주주 사금고화 방지 ▲과도한 외형 확장 억제 및 건전 경영 유도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부실책임 규명 및 검사 역량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 대주주에 대한 감시와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형사 처벌 수준을 높이고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대주주에 대한 직접 검사 제도를 도입한다. 비등기임원으로 경영에 관여하는 저축은행 소유주는 등기 임원화를 유도해 책임을 지우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해서는 부적격 대주주를 퇴출하게 된다. 우량 저축은행을 가늠하는 기준이었던 ‘8·8클럽’ 제도도 폐지된다. 대신 동일인 대출한도는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건전성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재무제표 공시주기는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된다. 또한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무구조가 취약한 저축은행의 후순위채 발행이 제한된다. 부동산 펀드와 선박펀드 등 고위험 자산에 대한 종목별 투자한도도 신설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환자 앞에서 방귀 ‘뿡뿡’ 치과의사 퇴출

    환자 앞에서 거침없이 방귀를 뀌고 트림을 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했던 영국의 한 치과의사가 퇴출 위기에 놓여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슈루즈버리의 한 치과병원에서 2006년 8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근무한 매튜 월튼(35)은 잦은 방귀와 트림, 욕설 등으로 환자와 동료 간호사들에게 모욕감과 불쾌감을 안겨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속적인 불만 및 신고가 접수되자 영국 치과협회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 뒤 지난 6일(현지시간) 공공보호를 위해 그를 즉각 정직 처분했다. 월튼이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4월께부터 월튼의 치과의사 자격은 영구적으로 취소된다. 주변의 증언에 따르면 월튼의 행각은 상식 밖이었다. 월튼은 환자의 치아를 뽑으면서 욕설을 하거나 방귀를 뀌거나 트림을 하는 등의 무례한 행동을 했다. 또 행색이 초라하거나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돈을 먼저 달라.”고 해서 모욕을 주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근무한 간호사 니콜라 그룸은 “동료들 앞에서는 물론 환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했다.”면서 “한번은 5살짜리 어린 환자에게 비키라고 밀어 다치게 한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법정에 선 월튼은 자신의 과오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간호사들 앞에서 무례한 행동을 했을 뿐 환자들에게 모욕을 준 일은 없다.”고 변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장나라, ‘동안미녀’로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장나라, ‘동안미녀’로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한류스타’ 장나라가 6년 만에 국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장나라는 오는 5월 2일 첫 방송하는 KBS2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가제)’(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2005년 류시원과 호흡을 맞췄던 ‘웨딩’ 이후 6년 만이다. ‘동안미녀’는 서른두 살의 ‘절대동안’ 외모를 가진 주인공이 고졸 학력과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랑스러운 러브스토리 이외에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회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는 여성의 현실을 유쾌하게 꼬집을 예정이다. 장나라는 이 드라마에서 ‘절대 동안’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회사에서 퇴출당한 노처녀 주인공 이소영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최강동안’으로 꼽혀왔던 장나라로서는 최적의 역할을 만난 셈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국내 복귀를 앞두고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던 장나라가 ‘동안미녀’ 시놉시스와 대본을 읽어본 후 한 번에 출연 의사를 표현했을 정도로 강한 애착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서 명성을 펼쳐왔던 장나라가 이번 작품에 대해 적극적인 애정을 보이고 있다.”며 “제작진 또한 평소 장나라의 모습과 이소영의 캐릭터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전격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나라가 벌써부터 파란만장 ‘최강 동안’ 이소영 역을 위해 패션 공부에 몰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드라마 상의 스타일을 위해 스타일리스트와 머리를 맞대고 고심 중”이라며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배우 장나라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1년 음반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 장나라는 같은 해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 어리바리 대학생으로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국내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횡무진하다 2005년 이후 중국에서 ‘띠아오만 공주’ ‘순백지련’ 등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 대우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띠아오만 어의’에 이어 CCTV8이 제작하는 드라마‘ 경마장’에 캐스팅 돼 촬영 중이며 중국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도 준비 중이다. 사진=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팀 nownews@seoul.co.kr
  • 거꾸로 간 인천위원회 정비사업

    인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명무실한 위원회 퇴출작업이 말 그대로 ‘유명무실’하다. 없앤 것보다 훨씬 많은 위원회가 생겼고, 명단에서 누락됐다며 추가해 전체 위원회 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 6월 기준 146개나 됐던 행정위원회 가운데 공익사업선정위원회, 불임부부지원사업심의위원회, 자연형하천정화심의위원회 등 7개를 폐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위원회는 1년에 회의를 단 한차례도 열지 않거나 활동이 미비해 도마에 올랐다. 이와 함께 기능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11개 위원회도 상반기 중 5개로 통폐합될 예정이다. 이 같은 정비작업은 지난해 8월 시가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무늬만 위원회’를 대거 정리하겠다고 나서면서 본격화됐다. 위원회 정비를 통해 행정 내실화를 꾀하고 위원회 경비로 들어가는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전체 위원회 수가 줄어들기는 고사하고 퇴출작업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정참여정책위원회, 시민원로회의 등 11개 위원회가 신설됐고, 지난해까지 위원회 목록에서 제외됐던 7개 위원회가 목록 대상에 포함되면서 전체 위원회 수는 157개로 늘어났다. 이런 결과의 원인은 정비 대상 146개 위원회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89개가 법령상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위원회인 데다, 조례·규칙에 의해 만들어진 위원회도 50여개에 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10개 이상의 위원회를 정리할 계획이며 나머지 위원회도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유대·동양인 모욕 발언 존 갈리아노 디오르서 퇴출

     인종차별 스캔들에 휘말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크리스티앙디오르의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50)가 결국 해고됐다.  AP통신은 크리스티앙디오르가 인종차별적 언행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갈리아노를 1일 해고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갈리아노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술집 ‘라페를’에서 만난 유대인 여성과 동양계 남성에게 “더러운 유대인, 넌 죽어 마땅해.”, “동양X 내가 널 죽일 거야.” 등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은 혐의로 5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갈리아노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유대인이 아닌 여성(48)에게 “난 히틀러를 사랑해. 사람들은 네가 죽길 바랄 거다. 너희 엄마, 조상들도 다 가스실에서 죽었어.”라고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이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이 영국 타블로이드신문 ‘선’의 홈페이지에 올라오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갈리아노는 경찰 조사에서 모욕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리아노는 오는 4일 크리스티앙디오르의 가을·겨울 패션쇼를 무대에 올리고 6일에는 자신의 컬렉션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다양한 인종이 섞여 일하는 패션계는 인종차별을 엄금하고 있어 크리스티앙디오르가 갈리아노를 해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예전부터 나돌았다. 특히 성 소수자인 게이로 알려진 갈리아노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사실에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나탈리 포트먼 등 많은 인사들이 놀라움과 실망을 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갈리아노는 영국인 배관공 아버지와 스페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파리에서 20년간 살았다. 1987년부터 1997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올해의 영국 패션 디자이너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정년연장·고용 유연성 함께 고민해야 한다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노사정위원회 산하 베이비붐세대 고용대책위원회가 기업 근로자의 정년을 60세로 법제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712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퇴직(54세 전후)과 국민연금 지급 개시(60~65세) 시기의 불일치에 따라 삶의 질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정년 연장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진전 속도와 빈약하기 짝이 없는 사회안전망 등을 감안하면 현재로서는 정년 연장이 가장 설득력 있는 고령자 보호대책임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 아래서는 정년 연장을 법제화하면 청년층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는 등 ‘풍선효과’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57.4%가 정년 연장에 반대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 근로자들의 정년 연장을 의무화하려면 연공서열형 임금체계를 성과·능력급제와 직무급으로 전환하고 경기 변동에 기업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고용 유연성을 높여주어야 한다. 경영계는 정년 연장에 양보하고 노동계는 진입과 퇴출이 고착화된 노동시장의 빗장을 어느 정도 풀어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기업이나 노동계 중 어느 일방의 희생만 강요해서는 지난 8년처럼 논란은 원점만 맴돌게 된다. 올 들어 정치권에서 복지논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재정으로 복지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재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정년 연장을 통해 사회복지 비용을 줄이려는 프랑스·스페인 등 유럽의 정부와 이에 반발하는 노동계와의 갈등이 우리에게도 조만간 닥칠 수밖에 없다. 2018년부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 진입이 예고되고 있음에도 내 몫 지키기만 고집해서는 더 큰 재앙을 초래한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사회는 저출산 문제와 함께 고령화 문제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최상의 복지는 일자리다. 그렇다면 정부가 먼저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혁파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부문의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 언제까지 이익단체의 눈치만 봐서는 안 된다.
  • [노사정위 ‘정년 60세 의무화’] 재계 반응

    노사정경제발전위원회의 정년 60세 입법화 추진에 대해 27일 재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고령화 사회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대란도 파장이 커 논의가 필요하지만 고용·임금 체계의 유연화가 전제되지 않는 강제적 정년 법제화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연공서열적 임금 체계가 일반적인 국내에서 정년 법제화는 인력운용 등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류기정 경총 사회정책본부장은 “고령자일수록 고임금을 갖게 되는 구조에서 정년 법제화가 기업 운용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임금과 고용의 유연성이 전제가 되어야만 법제화에 동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정년 법제화는 ‘퇴로없는 대안’이라며 반대를 분명히 했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기업 인력 운용의 진입과 퇴출이 고정화된 현실에서 정년을 연장하는 법제화는 기업 인건비만 고정적으로 늘리게 된다.”면서 “정년 법제화는 청년층의 신규 진입 등 취업난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본부장은 “고령에 따른 퇴출 근로자의 전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 보완 등 전체 고용 시장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정년 법제화는 노사 자율로 결정해야 할 사안으로 정부가 강제적으로 법제화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며 “정부의 공식 발표를 봐야겠지만 현재 정년 연장 등의 입법안에 대해 경제계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개별 기업들은 신중하면서도 원론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와야 구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기업 입장에서 정년 법제화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고 답했다. 업종에 따라서는 정년 법제화가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년 퇴직자라도 기술 활용도가 높으면 전문 계약직으로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아 건설업에서는 정년이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오상도기자 ipsofacto@seoul.co.kr
  • ‘눈 미백 수술’ 퇴출

    잦은 부작용으로 안전성 논란을 일으켰던 눈미백수술(국소적결막절제술)이 결국 퇴출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눈미백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성이 미흡한 의료기술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눈미백수술은 흰자위 부분의 노화된 결막조직을 제거하고 항암·항생제를 투여하는 수술이다. 평가위원회가 눈미백 수술을 받은 환자 1713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2년 6개월을 추적 조사한 결과 합병증 발생률은 82.9%(1420명)로 나타났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사설] 일본 공직자 급여삭감 붐 타산지석 삼아라

    일본 정·관계에 급여삭감 바람이 불고 있다. 얼마 전 치러진 선거에서 급여삭감과 감세를 내걸어 당선된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은 자기 연봉을 800만엔대로 줄이고 시의원들에게도 800만엔으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 간 나오토 총리도 “각료도 국가 공무원에게 원하고 있는 똑같은 수준으로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며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세금을 받아 일하는 공무원들이 제 할 일을 못한다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의 재정적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악이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어제 국가부채 비율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공무원의 급여를 5.1% 인상했다. 2년간 동결했던 데다 물가상승률, 재정형편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 살림이 어려운데 공무원의 사기만 생각할 수는 없다. 그래서 여론과 권력층의 결심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공무원의 급여는 적정한가. 주요한 잣대는 민간 기업과 비교하는 것이다. 현재 공무원의 급여는 상용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체 관리직 임금의 80% 후반대로 추정된다. 그 같은 수준에 대해 국민 대다수는 높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은 국가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도 추정할 수 있다. 행정고시, 외무고시, 7급공채, 9급공채 시험의 평균경쟁률은 2008년 47.9대1, 2009년 61.3대1, 2010년 82.8대1이었다. 이는 공직의 강점인 신분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급여 수준도 괜찮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도 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생각해야 한다. 지금 우리의 국가채무는 위험수위가 아니라고 하지만 해마다 늘고 있다. 재정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세금으로 급여만 올리려 한다면 일본처럼 급여삭감을 내걸고 선거에 뛰어드는 정치인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철밥통’ 문화, ‘신의 직장’을 깨야 한다. 세금이 더 드는 공무원 급여 인상은 국민 여론을 반영해야 한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무능 공무원 퇴출제는 공직 사회에 확산돼야 한다.
  • 그들은 왜 UFO를 찾아 나서나

    그들은 왜 UFO를 찾아 나서나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UFO를 쫓는 거야?’ 지난해 5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하면서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붙었다. 호기심에 머무르는 국내와 달리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에선 UFO의 존재를 확신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국 MSNBC의 2008년 여론조사에서 “UFO나 외계인의 존재를 믿느냐.”는 질문에 무려 6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UFO 제보가 가장 빈번한 영국에서도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기사들을 쏟아낸다. 지난해 12월 뉴질랜드 국방부가 50년 동안 UFO를 추적한 문건을 공개했을 때도 현지인들은 “그럼 그렇지.”하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서 UFO 제보는 한 해 700~1000건에 이른다. UFO를 연구하는 ‘유폴로지스트’(Ufologist)는 40명 남짓이다. 18일 저녁 7시 30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UFO 만나기를 학수고대하는 이들을 만나 본다. 국내에 하나뿐인 ‘한국UFO연구협회’ 회장인 맹성렬 우석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사실에 입각해야 할 과학자가 허황된 얘기를 쫓나.’라는 비아냥을 자주 듣는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맹 교수는 저서 ‘UFO 신드롬’을 통해 초자연 현상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균형 잡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맹 교수는 “과학 너머의 과학에 대한 근원적 물음”이라고 UFO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그러나 UFO 연구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뮤폰(MUFON)과 세티(CSETI) 등 어엿한 UFO 조사기관을 둔 미국과 유럽 사례는 멀게만 느껴진다. ‘사회 부적응자’나 ‘괴짜’로 여기는 시선 때문에 UFO 현상을 쫓는다는 것을 떳떳이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국내 유일의 UFO 자료 판독가 서종한(52)씨는 외국계 보험회사에 근무하면서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서씨는 사진을 제보받으면 외부 변수를 고려해 1차 필터링을 한 뒤 빛의 조사 각도, 초단위 프레임 분석 등 까다롭게 판독한다. 이렇게 해서 UFO 의심 사진으로 결론이 내려지는 것은 한 해 1~2건에 불과하다. 군 부대나 광화문 등 UFO가 자주 관측되는 곳을 찾아 촬영하는 ‘UFO 헌터’도 있다. 15년 전 이상한 비행체를 목격한 뒤 추적자를 자처해 온 허준(40)씨는 UFO에 빠져 결혼도 미뤘다. 동영상 촬영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는 그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젠 인생이 됐다.”고 당당히 말한다.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이집트 넘어 중동·아프리카로’, ‘노인들의 공간 퇴출 위기’, ‘한·일 청년 문화교류’, ‘젊은 국악인 남상일의 쇼’ 등도 방영한다. 글 사진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여기가 바로 대한민국 ‘으뜸名所’

    여기가 바로 대한민국 ‘으뜸名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으뜸명소 8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동 하회마을과 제주 성산 일출봉 등 관광지 8곳을 한국의 으뜸명소로 선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하회마을, 성산 일출봉과 함께 순천만-여수엑스포, 수원 화성, 경주 남산·월성 유적지, 창녕 우포늪, 전주 한옥마을, 서울 북촌·삼청동·인사동 전통문화거리 등도 으뜸명소에 포함됐다. 문화부는 선정 기준으로 ‘역사문화’와 ‘자연생태’ ‘문화콘텐츠’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조선시대 양반 문화와 서민 문화가 공존하고 전통 기와집과 초가집이 잘 보존된 하회마을, 아름다운 성벽과 동서양의 군사시설이 어우러진 조선 정조시대 건축물 수원 화성, 신라 10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경주 남산·월성 유적지 등 3개소는 역사·문화형 관광지로 선정됐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 제주의 제1경인 성산 일출봉, 1억 4000만년 전 태고의 신비를 보존하고 있는 창녕 우포늪 등 3곳은 자연생태형 관광지로,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 북촌·삼청동·인사동 거리와 전주 한옥마을 등 2곳은 문화 콘텐츠형 관광지로 각각 선정됐다. 문화부는 이들 으뜸명소에 편의시설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고품격의 안내·해설 자료 제공, 국내외 홍보 등 맞춤형 지원을 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해외 로드쇼를 적극 추진하고, ‘내나라 여행박람회’(24~27일)에 으뜸명소 홍보 부스를 마련하는 등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으뜸 명소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깨끗한 화장실과 음식점, 최고 수준의 환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으뜸명소 브랜드 자문위원단’도 구성해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컨설팅도 벌인다. 조현재 문화부 관광산업국장은 “으뜸명소를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외래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3년 이상 지속적으로 품질관리를 하되, 기준에 미흡한 경우 퇴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