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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위학생 검거하려 전경50명,교회난입/최루탄 쏘며 10여분간 소동

    【전주연합】 15일 하오7시쯤 전주시 다가동 성광교회(담임목사 김경섭ㆍ58)에 전경 50여명이 들어가 교회안에 숨어있던 학생들을 붙잡기 위해 사과탄 2발을 터뜨리고 돌 20여개를 던져 현관 대형유리창 6장과 교회 뒷유리창 3장을 깨뜨리는등 10여분동안 소란을 피웠다. 교회관리인 김귀성씨(49)에 따르면 교회에서 2백여m 떨어진 전주백화점앞 관통로에서 학생 2백여명이 「민자당 해체ㆍ노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쫓겨 50여명이 교회안으로 피신하자 뒤쫓아 온 경찰 50여명이 교회안까지 들어와 현관에 돌을 던지며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교회안에 피신했던 학생들은 전경들이 교회안까지 진입하자 교회내 2층 예배실로 모두 피해 붙잡히지는 않았다.
  • 광주4개대 3천명/어제 격렬시위

    【광주】 조선ㆍ전남ㆍ호남ㆍ광주대등 전남지역대학생 대표자협의회 소속 대학생 3천5백여명은 15일 하오 각 대학별로 「민자당 해체와 노태우퇴진을 위한 5월 투쟁선포식」을 갖고 가두로 진출하려다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과 돌멩이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야권통합 오늘 2차 협상

    평민ㆍ민주당(가칭)의 야권통합협상 10인 대표들은 14일 하오7시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2차모임을 갖고 최대쟁점인 당지분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절충을 벌인다. 평민당측은 이번 협상에서 종전 주장대로 현역의원의 지역구(55대8)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를 50대50의 비율로 배분하고 당대표선출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수도 이같은 원칙에 따라 배분하자고 고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일요일인 13일 하오 창당준비위 전체회의를 열어 평민ㆍ민주야권통합협상 대표들의 1차합의내용을 당론으로 확정하는 한편 당지분문제는 1대1로 요구하되 김대중총재의 2선퇴진문제는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
  • 지분싸고 “팽팽한 줄다리기” 예상/야권통합 2차협상 어찌될까

    ◎평민 “김총재 퇴진” 발언비난,신뢰촉구 포문 열듯/민주 대의원 균분… 당대표 「제3인물」 거명 가능성 14일 하오7시부터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있게될 평민ㆍ민주당(가칭)의 야권통합실무협상대표 10인의 2차회동은 양당이 과연 조기에 통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로 인식되고 있다. 양당 대표들은 이번 모임에서 최대관건인 지분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줄다리기를 벌이게 된다. 한적한 장소에서의 심야협상이라는 점에서도 감지할 수 있듯이 통합과 관련한 모든 쟁점들을 농도짙게 거론하며 심한 입씨름이 오고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2차회동에서도 분명한 결론이 도출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당지분(민주당측에서는 대의원수라고 일컬음)문제에 대한 시각차가 현격하고 외견상 양보와 타협의 가능성도 내비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 대표도 이 문제가 단 하룻동안의 협상에 의해 매듭지어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단계에서는 상대방이 정말 통합의지를 갖고 있느냐에 대한 신뢰감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협상테이블에서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는 마음속의 얘기들이 충분히 오고갈 수만 있다면 지분문제등에 대한 의견차와 상관없이 통합의 가능성은 한결 증폭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분문제 역시 상대방에 대한 신뢰감만 축적된다면 명분과 실리를 고려한 기술적 조정을 통해 의견일치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양당이 이처럼 신뢰문제를 또다시 들고 나온 것은 민주당 이기택창당준비위원장이 첫번째 공식협상이 열린 지난 8일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대중평민당총재의 퇴진을 겨냥한 세대교체론을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 평민당측에서 이를 통합의지 결여에 따른 망언으로 매도한 것은 물론이다. 민주당측에서는 한술 더떠 다음날 열린 창당준비위 회의에서 상당수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소수야당으로 머무는 한이 있더라도 김대중총재 퇴진은 실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통합협상대표들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것조차 부당하다고 반발,평민당측의 심기를 더욱 건드렸다. 이들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의 주장은 김총재가 당대표로 있는 한 차기 선거에서 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고전할 수밖에 없다는 속셈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13일 하오 창준위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일단 협상대표들에게 전권을 주고 평민당과의 협상에 응하도록 한다는 정도의 결론만 내렸을 뿐 김대중총재에 관한 부분은 명백한 입장정리를 하지 못했다. 평민당은 따라서 2차협상에서는 이창당준비위원장의 발언이 김총재의 퇴진문제를 거론치 않기로 한 양당간 「합의정신」에 배치된 것이라고 선제포격을 가하고 여기에 지분문제를 연관시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려진 대로 평민당은 당지분문제에 있어 현역지역구 의석수(55대8)를 그대로 인정하고 나머지 지역구를 당대당 통합정신에 입각해 50대50으로 나누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현역의원들은 이미 국민의 표를 통해 심판을 받은 만큼 이를 논외로 하고 나머지 지역구에 대해서 균등분배을 하는 것이 『현실에 바탕을 둔 당대당통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대해 민주당측은 현실적 당세만을 고려해 통합한다면 지난번 첫 협상에서 합의한 「당대표의 최고의결기관에서의 경선」이라는 원칙자체가 무의미해진다고 주장하며 당대표의 선출권을 가진 대의원의 수를 50대50으로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의 김정길협상대표단장은 『진정한 당대당통합이 되려면 예측불가능한 당대표의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지구당 조직책은 평민당 주장대로 현실적 의석수를 감안해 양보한다 하더라도 이 때문에 생기는 지구당 대의원의 민주당측 부족분은 중앙대의원으로 메워 50대50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측은 이번 협상에서 초대 당대표는 제3의 인물(김단장은 김준엽 전고려대총장을 예로 듦)을 내세운 뒤 일정기간이 지난 뒤 경선을 통해 후임대표를 선출하거나 아예 평민ㆍ민주당출신의 공동대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양당 협상대표들의 의견과는 별도로 양측이 사전에 지분을 정할 것이 아니라 통합당의 이름 아래 지역구 조직책과 대의원을 공개신청받고 양당동수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신청인의 능력 지지기반등을 고려해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양당 일부에서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지분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개진에도 불구하고 평민ㆍ민주당내에는 각각 상대방의 주장이 「변형된 흡수통합론」「사실상의 김대중총재 2선후퇴론」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야권통합의 여론에 떼밀려 협상테이블에 나섰을 뿐 명분쌓기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번 2차협상에서 이에대한 시각교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 여부가 우선적인 관심거리다.
  • 언론수호 결의대회/언노련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소속 노조원 3백여명은 12일 상오11시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1층 로비에 모여 「KBS자주권수호및 언론장악음모분쇄결의 대회」를 갖고 『현정권이 계속해서 언론을 탄압할 경우 우리들은 정권퇴진운동까지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언노련」과 「전민련」 「경실련」등 57개 단체가 이날 하오3시30분부터 서울 남산 백범공원에서 여의도 KBS본관에 이르는 길에서 가지려던 「언론민주화와 국민의 방송을 위한 걷기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열리지 못했다.
  • 전민련 김근태­한상렬ㆍ국민련 이수호씨/집시법위반 사전영장

    서울시경은 12일 「전민련」 집행위원장 김근태씨(43),「국민연합」 집행위원장 이수호씨(41),전민련공동의장 한상렬씨(40)등 3명을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날 영장은 서울형사지법 박철판사가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9일 하오5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민자당해체와 노정권퇴진 촉구 국민결의대회」에서 KBS와 현대중공업사태로 들어난 현정권의 폭력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불법시위를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국민여론이 정상화 촉매로/KBS사태가 수습되기까지

    ◎“방송민주화 의지 충분히 알렸다” 인식/구속자문제ㆍ상호불신등 후유증 우려 사원들의 제작거부및 농성으로 파행방송과 함께 공권력투입 등의 진통을 거듭해온 한국방송공사(KBS) 사태가 제작거부를 주도해온 「비상대책위원회」의 제작복귀 결정으로 꼭 한달만에 정상화 되게 됐다. 「비상대책위」가 11일 「사원총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8일부터 제작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데는 최근 보도국과 아나운서실 등의 부ㆍ차장급 간부및 사내 9개 직능별 협회장들의 잇따른 제작복귀선언과 이날 새벽 보도본부 소속 기자들의 방송참여 결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2차공권력투입이후 사원들간에 『정부의 강경대응방침이 재확인된 만큼 휴업령등 최악의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함께 『더 이상의 파행방송으로는 얻을 것이 없으며 사원들의 「방송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대외적으로 충분히 알려진 만큼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온 것이 「제작복귀」의 밑거름이 된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사내여론」과 함께 『국민이 낸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인 KBS가 내부문제로 국민의 보고 듣고 알 권리를 한달이상이나 방치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국민여론 또한 보이지 않는 압력이 됐었다. 정부나 회사측 입장에 변화가 없고 1기및 2기 「비상대책위」 핵심간부들에 대한 검거 선풍이 불어 대책위의 활동이나 입지가 크게 약화된 것도 「제작복귀」에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시각도 있다. KBS사태의 직접발단은 지난달 9일 임명된 서기원사장이 11일 노조측 사원들에 의해 첫 출근을 저지당하면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서사장은 다음날 다시 출근했다가 노조측 사원들이 들이닥쳐 쫓아내려하자 경찰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노조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강제연행되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를 치달으며 장기화되고 말았다. 「서사장 출근저지」의 배경에는 『정부가 KBS의 직제와 역할및 위상을 재편하려 한다』는 노조측의 전망과 이에따른 사원들의 위기의식이 짙게 깔려 있었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검찰이 프로듀서들의비리를 수사한 데 이어 지난해 연말 법정수당의 변칙지출문제로 지난 3월 서영훈 전사장이 해임되는 과정에서 노조측은 서사장의 해임에 반대하여 『서사장의 퇴진등 일련의 사태는 정부가 KBS를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해 왔었다. 이에대해 정부와 회사측은 『서사장은 한국방송공사법에 따라 방송위원회가 추천한 이사들이 사장을 뽑아 대통령에게 제청,임명됐기 때문에 적법절차에 따른 것이며 통치권자의 법집행에 반발,취임저지 제작거부 등 불법행위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뒤 회사측과 노조측은 「선정상화 후수습」방안과 「선사장퇴진 후정상화」 방안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해 왔다. KBS이사회가 「사태수습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실ㆍ국장및 부장단이 노사양측의 중재역을 맡고 나서 중재안을 내는등 자체수습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선사장퇴진」을 주장하는 노조측의 기본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 효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국회 문공위와 방송위원회까지 중재에 나섰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었다.이에따라 정부는 혼미를 거듭하는 KBS사태가 현대중공업의 파업을 비롯,우리나라 산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며 어떤 이유에서라도 공영방송의 기능과 역할이 마비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유로 공권력을 다시 투입해서라도 사태의 장기화를 막으려 했다. 파행방송 17일째인 지난달 28일 「개인자격」의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의 중재로 「대책위」가 『방송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혀 한때 정상화의 기미가 보이기도 했으나 이틀 뒤 사원총회에서 김 전장관의 자격과 역할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면서 급기야 투표로 「대책위」의 결정을 뒤집었고 경찰재투입의 악순환을 불렀다. 이후 문화방송(MBC)과 기독교방송(CBS)노조가 동조제작거부에 들어가 KBS사태가 전방송계로 확산되는 듯한 위기도 맞았으나 사내분위기 등을 이유로 MBCㆍCBS노조가 시한부제작거부를 끝내고 정상제작에 참여했고 KBS사원들간에도 「제작복귀」에 대한 묵시적 동조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자체수습노력도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대책위」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하오 실ㆍ국및 지역대표70여명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갖고 「선사장퇴진」의 기존입장을 확인,내부결속을 다진 뒤 총회에서 이같은 사원들의 동요를 막으려 했다. 이날 회의에서 20여명의 지역국 대표들은 강경입장을 고수했으나 본사 실ㆍ국대표 대다수가 「제작복귀」를 주장,밤이 새도록 격론을 벌였으며 새벽녘 기자들의 「12일부터 제작참여」 결정소식이 회의장에 전해지자 분위기는 급변,「선정상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에따라 KBS는 우선 12일부터 뉴스프로그램이 거의 정상적으로 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18일부터는 대부분의 방송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뉴스를 제외한 많은 프로그램이 1개월여의 공백으로 인한 후유증을 말끔히 씻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여겨져 25일쯤 이후에나 완전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또 노조측이 「제작복귀」이전인 17일까지 「서사장 퇴진촉구 국민서명운동」을 벌이고 방송참여후에도 ▲서사장 퇴진투쟁 ▲구속자 석방운동 등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어 분쟁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또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간부사원들과 노조측 사원들간의 불신의 골과 「제작참여」를 둘러싼 사원들의 반목과 대립 또한 후유증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KBS 18일 완전정상화/사원총회 가결

    ◎기자 오늘부터 제작복귀 재확인/비대위 해체… 「민주방송실천위」 구성키로 진통을 거듭해온 한국방송공사(KBS)사태는 11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8일부터 전사원의 무조건 제작복귀를 결정,이를 「전국사원총회」에서 추인받음으로써 방송정상화되게 됐다. 「대책위」는 10일 하오 7시30분부터 11일 상오 5시까지 여의도 평민당중앙당사 6층에서 본사및 지방국의 실국대표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야대책회의를 열고 18일부터 전사원이 방송제작에 복귀하기로 결의했다. 「대책위」는 이와함께 기존의 「대책위」를 해체하고 실국대표 7명과 지방국대표 4명등 사원 11명으로 「민주방송실천위원회」를 구성,방송민주화투쟁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날 상오 7시 평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기간 제작거부로 국민들에게 더이상 누를 끼칠 수 없으며 일부 사원들의 「선방송정상화」 주장으로 야기된 사원간의 분열사태가 가속화돼 앞으로의 방송민주화투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그러나 12일부터 17일까지 전국적으로 서기원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기 위한 1백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이를 근거로 17일중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기로 해 분쟁의 소지를 남겼다. 「대책위」는 또 구속된 사원등 사법처리대상자에 대한 처벌완화를 위해 구명운동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S노조원 1천여명은 이날 하오 2시 회사 본관2층 중앙홀에서 「전국사원총회」를 가지려다 한때 경찰이 이를 봉쇄해 하오 3시쯤에야 본관3층 구보도본부에 모여 총회를 열고 이같은 「대책위」의 결정을 만장일치 박수로 추인했다. 이에앞서 12일 낮 12시부터 취재및 제작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던 보도본부소속 차장급이하 기자 2백여명은 이날 상오 다시 모여 「대책위」의 결정에 관계없이 제작에 참여한다는 당초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편 회사측은 『비상대책위측이 결정한 18일부터의 방송정상화는 회사측의 방침이 아니다』고 밝히고 사원들의 즉각복귀를 요구했다.
  • KBS기자들 제작복귀결의/내일부터/7시간격론끝 오늘새벽 만장일치로

    보도본부와 아나운서실 차장급 사원들및 사내 9개 직능별협회장들에 이어 KBS기자들이 12일부터 제작에 참여키로 결정해 파행방송 30일째를 맞은 KBS사태가 정상제작으로 급진전되고 있다. KBS보도국 기자 2백여명은 이날 하오6시부터 국제방송센터(IBC) 4층에 모여 7시간동안 정상화방안을 논의한 끝에 11일 새벽1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날 모임에서 차장급기자들은 『한달째 계속되는 방송제작거부는 사태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면서 제작참여를 설득했으나 젊은 기자층들이 서기원사장의 퇴진및 구속자석방등의 문제가 선결되지않으면 사태는 더욱 악화된다』고 제작참여를 거부해 격론을 벌였었다. 이들은 제작에는 참여하되 서사장퇴진 등 9개사항을 요구했다. 「비상대책위」는 11일 하오2시 본관2층 중앙홀에서 「전국사원총회」를 열기로 하고 본사 및 26개 지방국 사원들의 참가를 독려했다. 회사측은 그러나 이에대해 본사 및 각 지방국으로 공문을 보내 『이같은 총회는 지난9일 제작복귀를 결정한 직능별협회장들의 선언과 제작참여 사원들의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어 인정치 않겠다』며 사원들에게 근무지 이탈을 하지말도록 지시했다.
  • 이틀째 도심 가두시위/2천5백명/도로막고 화염병 던져

    서울대등 서울시내 13개 대학생들은 9일에 이어 10일하오 각 학교별로 민자당창당등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진 뒤 이가운데 2천5백여명은 하오 6시30분쯤부터 동숭동 대학로 퇴계로 대한극장앞 등지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대학생들은 이날 하오6시30분쯤 동대문구 동숭동 대학로에 모여 왕복6차선도로 5백여m를 점거하고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자 30여분만에 해산했다. 이들 가운데 1천여명은 하오7시30분쯤 중구 퇴계로 4가 대한극장앞에 다시모여 6차선 도로를 점거,「해체민자당」등의 구호를 외치고 화염병을 던지며 1시간남짓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제지하자 하오9시쯤 대부분 해산했고 이 가운데 2백여명만 동국대 후문쪽 골목길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에 화염병 5백여개를 던지며 30여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역시 해산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서 학생 등 3백여명을 연행했으며 경찰관과 학생 등 1백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국민연합」은 이날 하오6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민자당해체ㆍ노태우퇴진촉구 제2차 시민대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재야인사ㆍ학생등 2백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여만에 약식으로 집회를 마쳤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뒤 가두로 나가 학생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려다 경찰이 막자 이중 1백여명이 성당으로 돌아가 철야농성을 벌였다.
  • 1만여대학생 “반민자”격렬시위/심야까지 도심 곳곳서 화염병 공세

    ◎전경버스등 차량6대 전소/미문화원 피습,1층 일부 태워/1백50명 연행… 전경등 2백명 부상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전대협」소속 서울시내 32개 대학생 9천여명은 민자당 창당대회가 열린 9일 하오5시30분쯤부터 밤11시까지 시청앞ㆍ남대문ㆍ신셰계백화점앞ㆍ명동입구ㆍ서울역앞등 서울시내 도심 곳곳에서 『민자당해체』등의 구호를 외치고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6공들어 최대규모의 시위를 벌였다. 또 부산ㆍ대구ㆍ광주ㆍ전주ㆍ마산 등 지방에서도 이날밤 대학생 5백∼1천여명이 지역별로 시내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서울에서는 미문화원 1층 농업무역관등 30여평과 전경버스 4대와 형사기동대 봉고버스1대가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에 불탔으며 서울의 용두ㆍ봉천파출소와 지방의 대구 중부경찰서,비산ㆍ동산파출소,부산 사상파출소,대전 대홍파출소,인천 축현파출소 등 10곳이 화염병 공격을 받았다. 이날 시위로 전경과 학생등 2백여명이 부상했고 시위학생 1백5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에앞서 서울지역 32개대학생 1만2천여명을 비롯,전국 95개 대학생 4만2천여명은 이날 낮 각 학교별로 「민자당해체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어 「민자당 일당독재 분쇄와 민중기본권쟁취국민연합」측이 하오6시 17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기로 한 「민자당해체 노정권퇴진촉구 국민궐기대회」에 참가하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되자 곧바로 가두시위에 들어갔다. 서울시내 대학생들은 이날 하오5시30분쯤부터 집회장소로 예정되어 있던 시청앞 쪽으로 몰려들었으나 경찰의 제지를 받고 남대문옆 삼성본관건물앞 차도를 점거하고 시위를 시작했다. 이어 시위대는 남대문에서 신세계백화점에 이르는 도로를 점거하고 2시간30여분동안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하오 8시쯤 학생들은 일단 흩어졌다가 3백명∼5백명 단위로 다시 모여 미도파 백화점앞과 롯데호텔앞,서울역광장등지에서 시위를 계속했으며 하오9시쯤에는 시위학생 숫자가 최고 1만여명으로 불어났다. 학생들 가운데 5백여명은 하오9시쯤부터 명동성당으로 들어가 철야농성을 벌였다. ◎지방서도 산발시위/파출소ㆍ민자지구당 기습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시민운동본부 주최로 9일 하오6시 부산진구 옛 부산상고 교정에서 열릴 예정이던 「민자당 해체와 노태우퇴진을 위한 부산시민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부산의 24개 대학(전문대포함) 2천여명의 학생들과 재야인사들은 하오6시쯤부터 서면ㆍ남포동ㆍ사상지역 등으로 진출,곳곳에서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 등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2백∼3백여명씩 떼를 지어 파출소2곳과 민자당 지구당사 1곳에 화염병을 던지는등 기습시위를 벌이다 자정쯤 해산했다. 【대구=김동진기자】 대구ㆍ경북지역 대학생 및 재야 15개단체회원 2천여명은 이날 하오3시 경북대에서 집회를 가진뒤 시내로 진출,하오5시30분쯤 북구 칠성시장에서 가두시위를 시작,하오11시까지 1백∼5백여명씩 몰려 다니며 시내 곳곳에서 민자당해체 『노정권퇴진』등을 외치며 가두시위를 했다. 시위대는 대구 중부경찰서에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고 비산파출소와동산파출소를 습격하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광주=임정용기자】 전남대ㆍ조선대등 전대협소속 대학생 1천여명은 이날 하오5시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광주ㆍ전남 민주연합 주최로 열려던 「민자당 해체,노태우정권퇴진 촉구 국민결의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된뒤 광주시내 곳곳에서 심야까지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수원】 경기도내에서는 9일 수원ㆍ성남ㆍ안양ㆍ부천ㆍ안산등 5개지역에서 3천1백여명의 학생ㆍ근로자들이 하오7시부터 『민자당 창당규탄 국민궐기대회』를 가지려다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이날 자정까지 시내 곳곳에서 경찰에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등 산발시위를 벌였다. 성남시내에서는 1천2백여명의 학생ㆍ근로자들이 이날 하오8시쯤 행사장인 성남시청에서 5백여m 떨어진 인하병원앞에 집결,1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다 흩어져 시내 곳곳에서 산발시위를 벌였고 수원에서도 시위대 5백여명이 집회장인 수원역 부근에 집결하다 경찰의 최루탄 발사로 흩어졌다. 또 안양지역의 시위대 6백여명은 벽산빌딩앞에서,안산지역 시위대 3백여명은 나성호텔앞에서,부천지역 시위대 5백여명은 부천 북부역광장 등지에서 각각 산발시위를 벌였다. ○전민련등 재야단체 명동서 약식대회 한편 「전민련」 「전노협」 등 전국 52개 재야ㆍ노동단체들로 이뤄진 「민자당일당독재 분쇄와 민중기본권쟁취 국민연합」은 이날 하오6시쯤 서울 중구 명동성당 입구에서 약식으로 「민자당해체 노정권퇴진 국민궐기대회」를 강행했다. 이날 대회는 당초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명동성당으로 개최지를 바꿔 계훈제씨ㆍ이부영씨등 재야인사ㆍ학생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남짓 진행됐다.
  • KBS정상화 막판 진통/KBS비대위ㆍ정부 대화… 결론은 못내

    수습국면을 보이고 있는 한국방송공사(KBS)사태는 8일 노조측 「비상대책위」가 정부및 회사측과 적극적인 대화를 가지며 수습방안을 협의하는등 매우 진전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기본입장의 차이때문에 타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비상대책위」(위원장 김철수)는 이날 두차례에 걸쳐 정부관계와 만나 『정부측이 서기원사장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보장한다면 언제라도 제작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정부측은 서사장의 진퇴문제는 협상대상이 아니며 방송이 정상화된 뒤 구속자의 석방과 수배자의 수배해제 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며 조건없이 우선 제작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이와함께 황규한기획조정실 부본부장등 실ㆍ국장및 부장단대표와도 접촉,타결책을 모색했으나 서사장문제등에 관한 양측의 의견차이가 커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대책위는 이날 고문변호사인 한기찬변호사를 통해 지난1일 구속된 이임호기자등 11명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신청했다. 한편 실ㆍ국장및 부차장들은 이날 저녁 정상화노력의 일환으로 1TV 「남북의 창」을 사태이후 처음으로 제작방영했으며 오는 12일 한국의 김봉준과 파나마의 바르세나스가 벌이는 프로권투 WBA 미니멈급 타이틀전도 중계키로 했다 7일 경찰에 자진출두한 고범중노조사무처장과 최창훈노조노사국장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구속수감됐고 아나운서협회 이계진회장은 철야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 KBS 비대위/접촉한일 없다/공보처 해명

    공보처 당국자는 8일 KBS 비상대책위원회측의 정부당국자 면담주장과 관련,『불법적인 제작거부를 주도하고 있는 KBS 비대위측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면서 『다만 KBS 비대위측으로 부터 서기원사장 퇴진문제에 관해 정부와 협의하고 싶다는 의사가 간접적으로 전달되어온 일은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그당시에도 정부는 방송을 무조건 정상화 시키라는 말 이외에는 덧붙일 것이 없다고 대답한바 있다』고 밝혔다.
  • 언론학전공 교수 64명/KBS관련 성명발표

    계명대 강대인교수 등 언론학전공 교수 64명은 8일 「KBS사태를 보는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KBS에 투입된 공권력의 즉각철수 및 서기원사장 퇴진 ▲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 ▲KBS사원들의 방송정상화에 대한 적극협력 등을 촉구했다.
  • KBS사태 수습국면에/협회ㆍ노조간부 5명/“무조건 제작참여”결정

    ◎MBCㆍCBS도 어제부터 정상화 파행방송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방송공사(KBS)사태는 7일 사내 일부 기능별협회와 노조간부등이 제작참여를 선언하면서 전사원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나선데다 동조제작거부에 들어갔던 문화방송(MBC)과 기독교방송(CBS)노조측도 이날부터 정상제작에 복귀,수습국면에 접어들었다. KBS비상대책위위원이었던 고범중노조사무처장,최선규노조운영위원,최창훈노조노사국장과 9개직능단체 가운데 하나인 아나운서협회 이계진회장,이임호기자협회분회장등 5명은 이날상오 성명을 내고 『오늘부터 무조건 제작에 참여하겠다』고 밝힌뒤 다른 사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들 가운데 업무방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된 고사무처장과 최노사국장등 2명은 이날 하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두,구속수감됐고 이아나운서는 철야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노조측 ▲「비상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서기원사장의 즉각 퇴진 구속사원의 전원 석방 ▲KBSㆍMBC에 경찰을 투입시킨 안응모내무부장관의 인책등 3개항이 관철되지 않는한 계속 제작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 민자창당 반대집회/내일,재야 17개단체

    「전민련」 「전노협」등 17개재야단체로 구성된 「민자당일당독재분쇄 및 민중기본권쟁취를 위한 국민연합」은 7일 상오 『현 정권은 민자당을 즉각 해체하고 퇴진하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내고 오는 9일 하오6시 서울 부산 광주등 전국 주요지역에서 동시에 「민자당해체를 위한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9일 하오6시 모든 차량의 경적시위와 민자당사에 항의전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평민당 시국선언문

    평민당은 오늘 우리가 맞고 있는 위기가 민주주의 전반의 비상한 국가위기임을 선언한다. 오늘의 위기는 현정권이 자신의 민주화 약속과 국민의 뜻을 배신하고 3당통합을 단행해 거대여당을 만들고 장기집권을 위해 민주화와 개혁의 국민여망을 짓밟은데서 시작됐다. 우리 경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재벌기업들이 지난 3년의 호황기동안 기술개발과 기업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고 부동산투기와 같은 비생산적인 투자에 더 열중함으로써 오늘의 경제위기를 자초했으며 민자당 출범 이후 제반 개혁정책을 후퇴시킴으로써 이러한 경제위기가 더욱 가중됐다. 노대통령은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중립적이고 민주적인 인사로 거국적인 체제를 수립해야 한다. 모든 민주적이고 양심적인 지도인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과도적 거국중립 내각을 구성해 오늘의 정국을 안정시키고 경제개선과 민생해결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새 내각의 주관 아래 총선과 지자제선거를 빠른 시일 안에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 현재의 국회는 3당통합으로 말미암아 국민의대표성을 상실했다. 따라서 과도기적 거국내각의 주관 아래 의원직 총사퇴로 총선을 실시해 민의에 따라 국회를 재구성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국민의 대표성과 정통성을 가진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정부의 이번 KBSㆍMBC 공권력투입은 그동안 신장돼온 언론자유를 일거에 압살해 5공식 통치로 돌아가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낸 대표적 예이다. 정부는 조속히 방송을 정상화하기 위해 서기원 KBS사장과 공권력투입의 책임자인 최병렬공보처장관,안응모내무부장관을 즉시 퇴진시켜야 한다. 또한 방송사에 투입된 경찰병력은 즉시 철수시켜야 한다. 방송인들도 방송정상화에 적극 노력하는 슬기를 보여야 한다. 우리는 노동자에 대한 공권력 사용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포기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노조 역시 기득권 세력에 이용되고 자신의 힘을 소진시키는 극한적인 투쟁을 자제하고 기업을 살리는데 있어 노력을 보여햐 할 것이다. 정부는 물가상승의 원인이 되는 전ㆍ월세값 폭등과 통화증발을 막고 서민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실시해야 한다. 정부는 경제구조를 극도로 왜곡시키고 생산투자를 저해하며 부의 불균형을 가중시키고 있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재벌소유의 비업무용 토지를 흡수하고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을 동시 실시해야 한다. 주택문제의 해결을 위해 임대주택 2백만호 건설을 앞당기고 주택임차료에 대한 융자확대,부동산 투기의 조속한 냉각을 위해 토지거래허가제를 확대실시할 것을 제안한다. 정부는 민생치안 확립을 치안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국치안에 투입되고 있는 경찰병력을 민생치안에 돌려 인신매매ㆍ마약ㆍ폭력 등 민생범죄를 뿌리뽑아야 한다. 정부는 5공회귀 의사가 없음을 국민앞에 명확히 선언하고 그 본보기로 그동안 부당하게 구속된 민주인사ㆍ학생ㆍ노동자ㆍ농민ㆍ도시서민을 전면 석방해야 할 것이다. 현시국의 난제를 해결키 위해서 민자당의 창당일정과 무관하게 임시국회를 즉각 소집해 국민의 의사를 결집해야 한다. 또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경제와 시급한 민생문제의 해결,그리고 계속 지연돼온 개혁입법과 악법개폐ㆍ지자제선거법ㆍ광주배상법의 처리 등 위기를 본질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 과도중립내각 구성 촉구/총선ㆍ지자제 동시실시도/평민,시국선언문

    평민당은 7일 현시국을 「민주주의 전반의 비상한 국가위기」라고 규정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과도적 중립거국내각을 구성하고 거국내각 주도로 총선과 지자제선거를 빠른 시일안에 동시 실시하라고』고 촉구했다. 평민당은 이날 상오 당내비상시국대책위와 총재단회의 당무지도합동회의를 잇따라 열어 채택한 「위기에 직면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평민당은 이 선언문에서 『현난국은 노태우정권의 장기집권을 위한 3당야합과 민주화ㆍ개혁에 대한 국민여망을 도외시한 재벌기업들의 부동산투기와 개혁정책의 후퇴로 인한 경제위기의 가중및 민자당의 대권경쟁과 노동ㆍ언론상황의 5공식 회귀때문』이라고 주장하고 현정권에 대해 신뢰와 대화의 정치를 구현하라고 요구했다. 선언문은 또 『현정권이 민주화와 개혁을 거부할 경우 국민과 더불어 강경한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경고하고 『국민의 정치를 되살려 놓기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세력의 통합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현정부는 난국을 극복할 만한 능력도 갖지 못하고 국민의 신뢰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거국중립내각 구성의 이유를 들고 『3당야합으로 국민의 대표성을 상실한 국회도 민의에 재구성해야 한다』면서 조기총선을 주장했다. 선언문은 이와함께 KBSㆍMBC 등 언론정상화를 위한 서기원 KBS사장의 퇴진과 공권력투입과 관련,최병렬공보처장관및 안응모내무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 대만정국도 “바람 잘날 없다”/새 행정원장 지명싸고 닷새째 시위

    ◎이총통,군지지 노려 4성출신 중용/학생ㆍ재야선 “민주화 역행” 격렬 시위 올 들어 대만정국에 풍파가 그치질 않고 있다. 연초부터 제1야당인 민진당과 대학생들이 국민당의 40여년 장기집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데 이어 지난 3월엔 이등휘총통이 자신의 비서실장인 이원족을 부총통 후보로 지명하자 같은 국민당소속 임양항사법원장과 장위국국가안전회의 비서장이 별도의 정ㆍ부총통후보로 나섬으로써 큰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의 총통선거 풍파는 원로들의 중재로 임ㆍ장이 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가라앉았으나 그후 야당과 젊은 세대들은 대륙출신의 종신직 원로 입법의원들의 퇴진을 주장하며 시위를 계속해 왔다. 이같은 와중에서 이달 들어서는 지난 2일 이총통이 오는 20일의 제8대 총통취임식을 앞두고 대만군부 실력자인 학백촌국방부장을 차기 행정원장(총리)으로 지명한 데 항의하는 시위가 5일째 계속 중이다. 대학생과 야당 정치인들이 중심이 된 시위군중들은 대만의 천안문이라 불리는 대북시중정(고 장개석의 호) 기념관 정문앞에서 「군인의 정치개입반대」「장군이 오면 민주주의는 가 버린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학을 행정원장에 지명한데 대해 거칠게 항의했다. 6일의 시위는 올들어 최대의 규모로 약 1만명의 참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4성장군 출신인 학은 올해 71세로 중국 강소성태생이며 40년 가까이 대만을 통치해온 장씨 일가의 군부지지세력으로 활약해온 인물이다. 그는 평소 대만분리독립에 철저히 반대해왔고 반공정신에 투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등휘총통이 학을 행정원장에 지명한 것은 학을 앞에 내세워 최근 야당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대만독립요구 움직임을 분쇄,중국과의 불필요한 마찰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한편 대중협상에 의연하게 대처해서 대만의 안전을 꾀하기 위한 의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더해 군부지지세력이 별로 없는 이총통이 학을 중용함으로써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민주화와 함께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범죄발생 등 사회불안정요인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지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대만의 정치분석가들은 지난 87년 계엄령이 해제된 뒤 지속적인 민주개혁과 군부의 세력감소에 익숙해온 국민들에겐 이러한 군부실력자의 정상이 민주화에 역행하는 현상으로 비쳐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때문에 이총통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과는 정반대로 국민들의 큰 반발을 불러 일으켜 총통으로서의 정치생명까지 위협받게된 악수를 두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분석가들은 또 군부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학이 오히려 이총통을 제치고 보다 강력한 정치권력을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란 견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대만에서 군출신 인사가 행정원장이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0년 역시 5성장군 출신의 진성이 국방부장을 거쳐 행정원장직을 맡았었다. 또 당시엔 장개석총통의 강한 리더십과 시대적 상황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최근의 민주화 열기는 군부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에 대해 심한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이고 있어 대만정국의 혼미상태는 계속 심화될 전망이다. 한편 대만의 대학생을 비롯한 민주화 세력은 오는 20일 이총통의 취임식을 맞아 사상 최대의 반정부시위를 벌일 계획을 세우고 있어 대만당국을 더욱 긴장케 하고 있다.
  • 오늘 청와대회동 무엇을 논의하나

    ◎“「총체적 난국」 타결”… 공동대처 협의/당내분 정리ㆍ노사문제등에 강력 대응/경제등 난제산적,처방엔 어려움 많아 7일하오 청와대에서 열리는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ㆍ박태준최고위원대행 등 민자당수뇌 4인회동은 전당대회준비및 당결속다짐등 당무논의를 넘어서 정부ㆍ여당이 「총체적 난국」으로 규정한 현 시국수습방안을 폭넓게 협의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의 정치ㆍ경제ㆍ노사ㆍ방송 등 국정 모든 분야가 처한 어려움을 고려할때 이날 청와대회동에서 난국을 한꺼번에 풀 수 있는 묘책이 제시되길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최근 국정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큰 요인중의 하나가 민자당의 내분과 정치력부재에 있다는 것이 일반적 지적이고 보면 집권여당의 수뇌 4인이 난국해결에 발벗고 나서겠다는 공통인식을 내외에 과시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호전의 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ㆍ여당은 올초 3당통합을 이룩하면서 이같은 정계개편이야말로 경제를 비롯해 우리가 처한 위기국면을 해소하는 길이었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 그러나 통합이후 민자당내부는 「되는 것이 없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삐거덕거렸다. 기존 여당의 순응적 체질에 불만을 품은 민주계는 끊임없이 「도전적 자세」를 견지함으로써 당내 갈등양상이 첨예하게 표출됐다. 이에 따라 집권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그 어느 때에 비해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는가 하면 야당이나 재야에서는 「거국내각구성」 「정권퇴진」등 극한요구를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아래 정부ㆍ여당의 수뇌부는 KBS사태등 방송문제,현대중공업파업등 노동문제,물가ㆍ증시ㆍ토지투기 등 경제ㆍ사회 전반의제문제에 대한 일치된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처했으며 청와대 4자회동이 이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 이라는 관측이다. 청와대 4자회동에서 시국수습을 위한 공통인식이 도출되고 포괄적으로나마 난국극복대책이 제시된다면 일반국민의 정권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정부ㆍ여당의 위기관리능력이 의심받게돼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혼미상태로 빠져들 우려마저 없지 않다. 이번 청와대 4자회동의 성패의 관건은 김영삼최고위원의 태도에 달렸다고 보여진다. 김최고위원은 그동안 민자당내 민정ㆍ공화계,그리고 청와대와는 국정운영방법에 있어 상당한 시각차를 나타냈다. 내부적으로 탈당의사까지 내비췄던 것으로 알려진 지난번 박철언파동때보다는 김최고위원의 심기가 최근 많이 누그러지긴 했으나 아직도 앙금이 완전히 가신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청와대측은 지난 2일 노재봉비서실장을 상도동 김최고위원자택에 파견,KBS사태등을 둘러싼 김최고위원의 자제와 이해를 당부했으며 이때 김최고위원의 반응이 호의적이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최고위원이 청와대측에 요청하고 있는 사항은 ▲재벌의 부동산 투기근절 ▲KBS사태에 대한 정부입장 재검토 ▲안기부장ㆍ내무부장관 등의 경질,그리고 전당대회이후 민심수습을 위한 대규모 당직개편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측은 이중 부동산투기에 대해서는 김최고위원의 의견을 대폭 수용,정부가 앞장서 재벌들의 토지투기를 막기 위한 고단위 처방을 강구중에 있으며 청와대회동에서도 이를 재확인하게 되리라 전망된다. 그러나 KBS사태와 현대중공업분규등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김최고위원이 정부측 입장에 동조토록 「설득」 당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ㆍ여당의 불법분규에 대한 강경대처의지가 천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측은 특히 김최고위원이 안기부장ㆍ내무부장관의 경질등 대통령의 통치권을 훼손할 수 있는 요구에 대한 목소리를 자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청와대회동시 당직개편을 포함한 인사문제는 9일로 예정된 창당전당대회이후 논의하자는 선에서 마무리짓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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