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퇴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하마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장성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확장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경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30
  • 외언내언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가.영웅이 시대를 만드는가.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저무는 20세기의 관계는 그 어떤 것이었을까.지구촌 변혁의 주역이었던 고르비는 적어도 역사 무대의 전면에서는 스러져 간다.◆역사가 그에게 안긴 소임이 그것이었던가.그는 자기에게 맡겨진 몫만을 책임완수 하고 물러나야 하게 되어 있었던 것인가.6년 남짓한 집권기간에 그는 세계사의 진로를 바꿔 놓았다.서기장에서 대통령으로 될 때만해도 그는 무소불위의 능력을 지닌 사람같이 비쳤다.그러나 70여년 공산당사가 금방 청산되는 건 아니다.쿠데타이후 힘을 회복 못한 채 마침내 퇴장한다.◆퇴장한다해서 그는 패배자가 아니다.그는 새 세계를 연 승리자이다.동양에는 공성신퇴라는 말이 있다.「사기」의 범수(범수)채택열전에 나온다.공을 이룬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는 뜻으로 원문은 「성공자거」로 되어 있다.그는 대결의 논리를 종식시켰다.그는 공산주의에 조종을 울렸다.누가 뭐래도 지구촌의 평화에 공을 쌓은 사람.그 공을 이루었으니 물러나야 한다는 것인가.어쨌건 물러남이란 쓸쓸한 법이다.◆진심으로 나라와 겨레를 사랑하는 고르비.자신의 생각을 대세앞에 용해시킬 줄 아는 민주주의자이다.자신의 명분을 끝까지 합리화시키기 위해 발버둥치지 않은 현인이기도.『하루를 주신 신이니 하루의 양식도 주실테지』.러시아의 속담이다.그 속담의 나라 사람들에게 신은 무심했다.고르비의 퇴진이 이 양식(빵)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그는 70여년 적폐의 멍에를 쓰고 물러난다고 할 수도 있겠다.◆「장사속」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에게 손짓한다.이러저렇게 대우할 테니 와달라고.그에대한 대답­『나는 이 나라에서 태어났고 살아왔으며 앞으로 살아갈 것이다』.고르비는 그 퇴장도 위대하다.
  • “고르비,사임후 세계순회 강연 희망”/딸 일리나양 밝혀

    【도쿄 연합】 독립국공동체 발족으로 퇴진이 확정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21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협정 공문서를 받아 공동체가 현실적이라고 납득되면 수일내에 스스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미 CBS­TV와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나라에는 전진이 필요한데도 너무나도 시간을 쓸모없이 허비하고 있다.지금이야말로 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언급,독립국공동체의 발족을 인정했다. 그는 또 서방의 우려가 강한 핵무기의 관리 문제에 대해 『소련 핵무기의 지휘.관리기구는 미국보다 견고하고 관리가 느슨하지 않다』고 강조,장래 핵관리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한편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앞으로 대처 전 영국총리와 같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강연하는 「국제적인 정치가」가 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22일자 영국의 일요신문 선데이익스프레스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딸 일리나양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소연방 공식해체…「공동체」적법성확인/「알마아타회담」무슨얘기 오갔나

    ◎군재편·핵안전통제 30일 재논의/“고르비 명예보장 선서 퇴진” 합의 한듯 소련의 12개공화국중 11개공화국 지도자들이(그루지야공화국은 옵저버로 참가) 21일 카자흐공화국의 수도 알마아타에 모여 연방체제를 청산하고 독립국가공동체로의 출범을 위한 구체적 사안들에 합의를 이룸에 따라 소련의 새로운 체제수립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공화국지도자회의는 지난 8월 실패로 끝난 강경보수파의 쿠데타 이후 지속돼오던 소련해체작업을 마무리 짓는 동시에 새로운 체제의 골격을 구축했으며 또 그동안 문제시돼오던 슬라브 3개공화국의 독립국공동체 결성에 있어서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시비를 종식시켰다는 점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공화국 정상들간의 개별회담에 이어 전체회담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지난 8일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등 3개공화국에 의해 창설됐던 독립국가공동체에 나머지 8개국이 가맹키로 서명함에 따라 독립국공동체는 명실공히 소련방을 대체할 새로운 체제로의 면모를 갖추게된것이다. 이에따라 독립국가공동체 협정은 이들 신규가입 공화국들이 각 공화국 최고회의의 비준절차를 거쳐 민스크의 공동체 사무국으로 통보해옴과 동시에 그 효력을 발생케 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주로 새로운 독립국공동체의 장래문제및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의 거취,군의 재편계획,핵안전문제등 연방체제를 종식시키고 독립국가공동체로의 이행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여기서 공동체에의 가입과 고르바초프 거취문제 등에 관해서는 합의를 도출했으나 협상의 핵심부분인 군재편문제와 핵통제시스템에 대한 합의는 연말로 미뤄져 새로운 체제 이행에 상당한 견해차이가 있음을 나타냈다.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을 배제시킨 가운데 이날 개최된 회의에서는 ▲공동체 후발참여국에의 동등한 자격부여를 규정한 「의정서」 ▲11개공화국의 독립과 함께 현 국경선을 인정하는 「알마아타선언」 ▲군체제개편을 위해 30일까지 잠정적인 군사령부의 창설등 3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핵무기 관리에 대한 문제가 가장 열띤 공방을 불러 일으켰다.즉 러시아공화국이 단일 핵통제를 위한 「한개의 단추」시스템을 요청한 반면에 카자흐공화국등은 개별공화국이 통제권을 갖는 「4개의 단추」시스템을 요구,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군조직 재편계획과 관련해서도 샤포슈니코프 연방국방장관은 공동체 회원국간의 방위협정으로 요약되는 ▲98년까지 소련핵무기의 러시아공 집중및 타공화국 핵무기 폐기 ▲98년까지 최고총사령관 산하에 전략억지력담당과 재래식전략담당 사령관등 2인의 총사령관을 두는 지휘체계구축등을 주장한 반면,코베츠 러시아공국방장관은 1명의 군총사령관과 통합참모부를 유지토록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형태를 주장해 그 결정을 뒤로 미루게 됐다. 이들 공화국대표들은 또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의 거취에 관해서도 구체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으나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그의 사임시기는 서명을 끝낸 독립국가공동체 협정이 공화국간의 비준절차를 거친뒤인 다음 주말이 될것으로 전해졌으나 다른 소식통은 그가 오는 24일이나 25일쯤 성탄절 TV연설을 통해 사임발표를 할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향후거취 또한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이 앞서 이탈리아 방문중 밝힌바와 같이 「그의 지위와 역할을 반영하는 모든 명예보장」선에서 합의를 본것으로 알려졌다.한 크렘린 소식통은 그가 새로운 연방체제내에서 구소련연방 시민들을 돕기위한 국제위원회를 이끌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 민족분규 기승… 곳곳서 유혈극(대변환 지구촌’91:3)

    91년은 민족주의가 한껏 고양된 한해였다.당연한 귀결로 종족·종교분쟁이 지구촌 곳곳에서 유난히 기승을 부렸다. 이라크북부 쿠르드인들은 2월말 걸프전이 다국적군의 일방적 승리로 끝나자 독립의 꿈에 부풀어 후세인에 저항했다.인도의 라지브 간디 전총리가 5월말 암살당한 것도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타밀족에 의해서였다.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인과 슬로베니아인들은 6월 분리독립 선언뒤 2차대전이래 유럽최대의 전투를 세르비아인들과 치렀다. 티베트인들이 독립요구 시위를 벌인 중국,펀자브주의 시크교도와 카슈미르주의 회교도들이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수천명의 희생자를 낸 인도,연방해체의 와중에서 소수민족독립의 열병을 앓은 소련,백인·유색인들간의 갈등이 고조된 미국,동티모르인 수십명이 정부군의 총에 맞아 숨진 인도네시아 등 5대인구 대국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민족갈등은 아프리카·동구·소련 등 과거 1당독재국가에서 특히 심했다.민주화열기가 불어닥치면서 과거 권위주의적 통치시대에 억눌렸던 민족감정이 일시에 분출했기 때문이다. 올들어 독재자 7명을 선거나 무력에 의해 퇴진시킨 아프리카에서 소말리아는 남북 두나라로 쪼개졌고,에티오피아북부 에리트리아인들은 분리독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라이베리아와 수단도 종족경계선을 따라 분할되고 있고,남아공은 흑인종족간 분규로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련도 각 공화국과 소수민족의 연쇄독립반응속에 몰도바인과 러시아인의 충돌 등 곳곳에 시한폭탄을 안고있다.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의 갈등이 3차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있다. 90년대는 계속 민족갈등의 시대가 될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 옐친,연방자산 접수/고르비,빠르면 금주말 사임

    【모스크바 AP 타스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19일 크렘린궁,외화 및 중앙은행(고스방크) 등 연방대통령 관할 자산 일체를 박탈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옐친은 또 공화국 내무부를 앞서 해체된 국가보안위(KGB)기능중 국내정보 부문을 흡수하는 내무보안부로 확대시켰다. 이로써 연방정부 조직으로는 국방부와 에너지(산업)부 단 2개만 남게 됐다고 소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알마아타에서 21일 개최되는 독립국가공동체 출범협정 체결을 목전에 두고 취해진 이번 조치로 미하일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은 존립의 근거를 완전 상실했다. 이와 관련,고르바초프는 관영 이즈베스티야지에 알마아타회담에 초청받지 못했음을 시인하면서 회담결과에 따라 퇴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빠르면 금주말 사임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소련 관영통신 타스와 중립적 통신 인테르팍스는 옐친이 19일 이탈리아 공식방문에 오르기에 앞서 포고령을 발표,『크렘린내 연방대통령 및 공화국간 경제위원회 소유 자산 일체와 외화를 러시아공화국 정부가 인수한다』고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 중공당원로 내년 대거 퇴진/홍콩지 전기침등 신세대 정치국 진입

    ◎8로중 5명 입원… 권력투쟁 가능성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 공산당은 내년에 열릴 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에서 고령인 진운·이선념·양상곤 등을 퇴진시키고 정치국을 대폭 개편하는 등 대폭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중국문제전문 월간 광각경이 17일 보도했다. 광각경은 이날 배포된 최신호에서 이같은 대규모 인사이동에도 불구하고 14전대회에서 정치보고를 하도록 지난 8중전회에서 결정된 당총서기 강택민은 당총서기직과 당중앙군사위 주석직을 그대로 유지해 당을 계속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각경은 내년에 85세가 되는 국가주석 양상곤과 전인대 상무위원장 만리(현재75세),국방부장 진기위(77)및 부총리 오학겸(70)등도 정치국에서 물러날 것이며 부총리 추가화와 주용기,외교부장 전기침,정치국후보위원 정관근,군총정치부주임 양백빙 및 군총참모장 지호전 등이 정치국원 또는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이창순특파원】올 겨울 중국에서는 이례적으로 정치 원로들의 입원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로인해 수뇌급 인사문제를 둘러싼 권력투쟁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일 도쿄신문이 18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고 실력자 등소평이 최근 전립선 치료를 위해 입원한 것을 비롯,왕진 국가부주석(83),이선념 정치협상회의 주석(82),팽진 전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장(89)이 요양중이다.
  • 「낫과 망치」의 적기 역사에 묻히다/소 연방해체 합의 의미와 전망

    ◎옐친 밀어붙이기에 고르비 결국 “항복”/공동체출범 선언 맞춰 공식 사임설도/경제난등 해결 못할땐 옐친도 같은 운명 될듯 「질서있고 합헌적인 절차」에 따라 소연방을 해체하고 독립국가 공동체를 출범시킨다는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과 옐친 러시아공대통령간의 합의에 따라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주역 소련은 이제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지게 됐다.이와 함께 독립국가공동체의 탄생을 둘러싼 두 지도자의 갈등도 일단 해소됐다.옐친과의 권력다툼에서 고르바초프의 패배 자인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우크라이나공화국의 독립과 슬라브계 3개공화국의 독립국가공동체 창설선언,군부의 공동체 지지와 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등 각공화국의 잇따른 참여의사 표시로 소연방의 해체와 독립국가공동체의 탄생은 사실상 돌이킬수 없는 대세로 굳혀졌다.그럼에도 불구,고르바초프가 이제까지 사임을 거부했던 것은 이같은 과정이 「적법한」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한가지 이유에서였다.또 사실상 대권을 잡은 셈이었던 옐친이 갖가지 압력수단을 동원하면서도고르바초프를 몰아내지 못한 것 역시 독립국가공동체가 소연방의 적법한 승계자로서의 지위를 굳히지 못한데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이같은 문제들이 해결된 셈이다.고르바초프는 대세의 흐름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이 내세웠던 합헌적인 명예퇴진의 명분을 살릴수 있게 됐고 옐친은 고르바초프의 명분을 살려주는 대신 독립국가공동체가 소연방의 적법한 승계자란 정통성을 확보할수 있게 된것이다.더욱이 이날 합의는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소련을 방문,옐친및 고르바초프와 연쇄회담을 가진 직후 나온 것이어서 옐친의 입장에서는 미국이 독립국가공동체를 인정한 듯한 인상을 국제적으로 과시할수 있는 기대밖의 효과까지도 얻을수 있게 됐다. 그동안 고르바초프를 고사시키기 위한 옐친의 작전은 꾸준하게,그리고 치밀하게 전개돼 왔다.지난 8월의 쿠데타실패이후 러시아공화국의 물자공급 중단은 연방경제를 더욱 도탄에 빠뜨렸고 지난달말 바닥난 연방재정에 대한 지원을 중단함으로써 공무원과 군인들에 대한 봉급조차 지불하지 못할 정도로 연방정부를 위기에 몰아넣기도 했다.소련군부는 자신들을 지탱해줄 돈줄을 쥔 러시아공화국에 매달리지 않을수 없었고 이것이 옐친의 승리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르바초프는 처음 독립국가공동체의 창설을 위헌이라고 비난,이를 결코 수용치 않겠다고 강력한 반발을 보였다.특히 군최고사령관으로서 핵무기의 통제권에 대한 고르바초프의 집착은 한때 서방세계에 고르바초프와 옐친간에 팽팽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부르게 했다.그러나 과거 소연방의 핵이었던 3개공화국이 연방에서 이탈하고 군부마저 옐친진영으로 돌아서 연방정부는 사실상 빈껍데기만 남은 상태였다.뿐만아니라 미국조차 고르바초프보다 옐친과의 회담을 중시함으로써 고르바초프의 마지막 설 땅을 없애버렸다.이렇게 되자 고르바초프로선 대세의 흐름을 반전시킬수 없음을 인정할수 밖에 없었다. 이제 그가 할일은 자신의 사임시기가 언제인가를 결정하는 것뿐이다.앞으로 고르바초프가 어떤 절차를 통해 이를 공식화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와 관련,오는 21일 알마아타에서 열리는 각공화국지도자 회담에서는 고르바초프의 사임과 독립국가공동체의 탄생이 공식선포될 것이란 추측이 나돌고 있다. 고르바초프의 사임은 옐친이 독립국가공동체의 최고지도자가 됨을 뜻하는 것이다.이는 옐친이 오랫동안 꿈꿔온 것이겠지만 이와 함께 고르바초프가 해결하려고 했던 많은 문제들 역시 옐친에게 그대로 넘겨지게 됐다.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옐친의 운명도 판가름나게 될것이다. □소연방 74년 약사 ▲1917년=2월혁명 발발 니콜라이 2세 퇴진(3월2일) 볼셰비키 정권 장악(10월25일) ▲1918년=레닌,러시아소비에트공화국 창설 내전 발발 ▲1919년=코민테른(사회주의 인터내셔널)창설(3월) ▲1921년=크론스타트에서 선원 봉기 10차 당대회서 신경제정책(NEP)채택하고 일당독재 형성 ▲1922년=연방조약 체결 스탈린 당서기장에 선출 ▲1924년=레닌 사망(1월21일)스탈린 등 3인 집단지도체제 형성 ▲1936년=스탈린,대숙청 단행 ▲1945년=2차대전 종전 소련,동유럽에 위성정권 수립 ▲1953년=스탈린 사망 흐루시초프 정권 장악 ▲1956년=흐루시초프,20차 당대회서 스탈린에 대한 개인숭배 비판 코민테른해체 소련군,헝가리 민중봉기 진압 ▲1964년=흐루시초프 실각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당서기장 계승 ▲1982년=브레즈네프 사망 유리 안드로포프 서기장직 승계 ▲1984년=안드로포프 사망 콘스탄틴 체르넨코 선출 ▲1985년=체르넨코 사망 고르바초프 당서기장에 선출 ▲1986년=27차 당대회에서 고르바초프의 개혁(페레스트로이카)정책 도입 ▲1989년=동유럽 공산주의정권 연쇄 붕괴 베를린장벽 붕괴(11월9일) ▲1990년=고르바초프,독일 통일에합의 당중앙위원회 다당제 도입키로 결정 ▲1991년=보리스 옐친,러시아공화국 대통령에 당선(6월12일)강경파 쿠데타 기도 실패(8월19∼21일)고르바초프 당서기장 사임및 당중앙위원회의 자진해산 촉구(8월24일)발트 3국 독립 공식 승인됨(9월6일)공화국 지도자들 신연방조약안 거부(11월28일)러시아·벨로루시·우크라이나 등 슬라브계 3개공화국 독립국가공동체 창설 합의(12월 8일)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독립국가공동체 참여결정(12월13일)
  • 인천대교수 43명 농성/총장 조기퇴진 진상규명등 요구

    【인천=이영희기자】 인천대 교수협의회(회장 장석우·교육학)는 16일 하오2시 대학본관 5층 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를 열고 ▲박재규총장 퇴임에 대한 진상규명 ▲재단비리에 대한 정부의 대책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의 조치가 있을때까지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교수협의회는 또 재단측이 교수협의회에서 총장선출을 하도록 한 현재의 규정을 개정,오는 20일 교수회의에서 후임총장을 선출하려하자 이에 맞서 장학식교수(59·경제학)를 만장일치로 총장후보로 선출,재단측에 통보했다.
  • 루마니아 반정시위/현정권 퇴진등 요구

    【부쿠레슈티 UPI 연합】 루마니아 티미시와라시에서는 16일 시민 2만여명이 모여 2년전 차우셰스쿠 정권을 전복시켰던 유혈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이 도시에서의 첫총격사건 기념집회를 가지면서 이온 일리에스쿠 현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고 루마니아 언론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하오께 8백여명에서 저녁무렵에는 2만여명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일리에스쿠 퇴진』등의 구호를 외치고 국외망명중인 미카엘 전국왕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 고르비,“「공동체」 이행후 사임”/타임지 회견

    ◎조기퇴진 요구한 옐친과 마찰 예상/「과도조정기구」 제의/셰바르드나제 【모스크바·도쿄 외신 종합】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3일 자신의 사임문제에 대해 『헌법상의 절차과정의 문제로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처음으로 자신의 진퇴시기를 밝혔다고 일 도쿄(동경)신문이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는 「독립국가 공동체」이행이 헌법에 따라 추진될 경우 그 완료시점에서 대통령직을 그만 둔다는 것을 시사한 발언이지만 「헌법절차」를 둘러싸고 「공동체」측과 대립점이 많아 논란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사주간지 타임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핵무기를 포함한 군장악을 전제로 『베이커 미국무장관과의 회담(16일)까지는 사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임문제와 관련,헌법상 절차과정과 연결짓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발언은 「공동체」측의 일부에서 제기된 「이행기의 잠정대통령으로서 용인할 용의가 있다」는 의견과 일치하는 것이지만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이 권력이양을 재촉할 경우 혼란을 초래할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도쿄신문은 설명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은 14일 독립국가공동체 창설에 이르는 과도기간동안 조정역할을 맡게 될 기구의 창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셰바르드나제는 이날 정치개혁파 인사들의 모임인 민주개혁운동(DRM)의 한 회의에 참석,연설을 통해 소련을 휩쓰는 정치적 변혁에 민주적인 질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구나 소련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새로운 정치적 실체를 창설할 수 있으나 최소한 이같은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셰바르드나제는 또 지난 4월 발족시킨 DRM은 새로운 정당이 되기보다는 『권리와 민주주의 및 안녕의 기치를 내건 정당과 개인의 유연한 집단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사임임박설과 관련,고르바초프가 사임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2∼3일이내에 사임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독립국공동체」 소 12개공 모두 가입

    ◎카자흐등 중앙아 5개공 동참 확정/고르비 빠르면 내주 사임/연방회의 무산… 옐친도 퇴진 압력강화 【모스크바 외신 종합】 카자흐 공화국등 소련 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이 13일(한국시간) 슬라브계 주도의 독립국가공동체에 동참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기존 소연방 잔류 12개 공화국 모두의 참여가 기정사실화됐다. 타스통신은 카자흐와 키르기스·타지크·우즈베크·투르크멘등 5개공화국은 이날 아시하바드에서 가진 회담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는 「독립국가공동체」협정을 압도적 표차로 인준하는 한편 지난 1922년 체결된 소연방협정도 폐기함으로써 고르바초프의 정치적 발판을 완전 제거했다. 이와 함께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완곡하게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은 지난 11일 고르바초프와의 회담석상에서 그에게 12월중이나 늦어도 내년 1월중순까지는 연방의 권한을 이관하고 퇴진할 것을 요구한 사실을 12일 정당지도자들에게 밝혔다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보도했다. 옐친대통령이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권한이양의 기한까지 못박으면서 퇴진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렘린의 한 당국자는 13일 고르바초프가 소련의 12개공화국 의회중 7개이상의 대부분이 독립국가공동체 가입을 공식승인할때쯤 사임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시기는 빠르면 다음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사임임박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고르바초프대통령은 13일 옐친대통령및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공대통령과 국방문제를 논의한 자리에서 국방구조의 변화는 공화국간 상호방위조약의 골격안에서 집중화의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타스통신이 한 대통령대변인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의회(연방회의)는 12일 새 독립국가공동체의 임박한 출현으로 연방창설에 합의한 러시아등 슬라브계 3개 공화국출신 의원들이 소속공화국으로 소환됨에 따라 사실상 중복된 기구임을 인식하고 스스로를 해체하는 제안에 동의했다. 연방의회는 독립국가공동체를 결성한 3개공화국이 그들의 의원들을 참관단의 일원으로참석토록 하고 소환함에 따라 의결 정족수미달로 정식투표를 할 수도 없었다.
  • “대혼미”… 「시계제로」의 소 정정

    ◎「독립국 공동체」 싸고 권력투쟁 격화/각 공화국 동참 늘어 대세는 옐친에/개혁파·분열된 군부 향배 주요관건 소련이 혼미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있다. 지난 8월 쿠데타이후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의 연방유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화국 독립선언 확산과 함께 해체의 길로 접어든 소련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등 3개 슬라브민족공화국지도자들이 지난 8일 독립국가공동체 결성을 전격선언함으로써 회생불능의 치명타를 입었다.그러나 「소련이후」의 모습은 여전히 불투명하기만 하다. 이같이 안개정국이 계속되는 이유는 독립국가공동체를 주도한 옐친러시아공화국대통령이 관철의지는 확고하나 아직 군부등 정권의 요체를 장악하지 못하고있고,고르바초프대통령도 굴복할 의사를 보이지 않는데다가 군부·공화국·언론의 반응도 분분하기 때문이다. 옐친진영은 샤포슈니코프국방장관의 지지를 얻어내는등 통제권을 장악했다고 주장하고있다.핵무기에 대해서도 민스크에 합동전략군사령부를 설치,3국이 공동관리할 경우 아무런 위험이 없다며 핵무기통제권을 이양하도록 고르바초프에게 촉구하고있다.옐친진영은 약소공화국들이 수는 많아도 우크라이나의 중요성에 비길 바가 못된다고 판단,독립국가공동체 쪽으로 급선회하면서 나머지 군소공화국들도 당연히 따라오고 껍데기만 남은 연방정부는 자연스럽게 공중분해될 것으로 예상한 것 같다. 물론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그러나 옐친과 가까운 포포프모스크바시장조차도 독립국가공동체에 반대하는등 기대됐던 것처럼 마무리작업이 그리 간단하게 끝날 것 같지만은 않다. 사임임박설이 나돌고있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미 세불리가 확연해졌고 자칫하면 자리에 연연해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실권도 빼앗겨 버리고 골치만 아픈 연방대통령직을 과감히 던져버릴 수도 있다.그러나 아직도 핵무기통제권을 쥐고있는 군통수권자인 고르바초프가 역사적으로 중차대한 이 시점에서 무책임하게 무대를 박차고 내려올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이제까지 정치적 위기를 맞을 때마다 교묘하게 상황을 반전시키곤 하던 경험을 되살려 뭔가 마지막 카드를사용할 것으로 일단 봐야할 것 같다.그 카드는 지난 90년3월 자신을 대통령으로 선출해준 기관인 소련인민대표대회를 소집,연방유지와 자신의 신임여부를 연계시켜 퇴진의 기회나 반격의 도화선으로 삼는 것일 수도 있고 비상사태선언이나 친위쿠데타등 극약처방일 수도 있다.그러나 사회여건이나 그의 성향으로 볼 때 후자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소련의 사태추이에 최대변수로 지목되고있는 군부는 아직 태도를 밝히지 않고있다.소련군기관지인 크라스나야 즈베즈다는 10일 새로운 독립국가공동체에 대한 입장표명없이 포신을 정치지도자에게 겨냥한 탱크사진을 1면에 게제,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르바초프가 10일 국방장관을 포함한 군고위사령관및 공화국군대표들과 회의를 가졌고 옐친도 11일 지역군사령관들과 접촉함으로써 군부의 향배에 대한 정치지도자들의 높은 관심을 노출시켰다.로보프총참모장의 경질에 이어 국방차관 2명이 해임된 것도 최근 들어 끊임없이 나도는 쿠데타설과 무관치않은 것으로 보인다.샤포슈니코프국방장관의 독립국가공동체 지지여부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한편 시간이 흐를수록 공화국들의 태도는 독립국가공동체로 기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11일 아르메니아공화국과 키르기스공화국이 공동체 가입을 밝힌데 이어 아제르바이잔공화국도 지지를 표명했으며 이날 카자흐공화국도 누르술탄 나자르예프대통령이 전화를 통해 공동체 가입절차등을 문의해옴에 따라 가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의 반응도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가 10일 「아침에 일어나니 소련이 없어졌더라」는 제목의 1면 머리기사를 통해 「좋든 싫든 이것만이 살길」이라고 지지한 반면 프라우다지는 「이길은 어디로 가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는등 분열된 양상을 보였다. 3개슬라브공화국은 쿠데타이후 과도체제로 넘어오면서 기능을 상실한 인민대표대회의 소집요구는 법적근거가 없으며 회의가 소집되더라도 자국대의원들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있다.인민대표대회가 소집될 수 있을지,어떤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 모두 불투명하지만 그 선택의 폭이나 혼란을잠재울 수있는 가능성은 극히 적다.쿠데타가 일어나거나 내전으로 치달아 핵재앙을 초래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 사면초가의 고르비 운명

    ◎카자흐도 연방유지 포기… 군부도 등돌려/3개공,최고회의 조차 불인정… 퇴진 압박/미·EC등 서방서도 대소 경원 동결 조치로 따돌려/고립무원의 소 연방 대통령 앞날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운명의 시각이 촌각으로 다가서고 있다. 독립국가공동체를 결성한 3개공화국은 고르바초프에 대한 포위망을 점점 좁혀 고르바초프를 사임의 길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고르바초프 자신은 사임을 거부하고 있지만 아르메니아가 이 공동체에 합류할 것임을 밝혔고 고르바초프의 연방유지 노력에 대한 최대 지지세력이었던 카자흐공화국마저 10일 국명에서 「연방」과 「사회주의」를 삭제한다고 결정,사실상 연방유지 노력을 포기한 것으로 보여 고르바초프가 설 땅은 점점 없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랫동안 고르바초프의 보좌관으로 일해온 게오르기 샤흐나자로프가 10일 『현 정황에서 고르바초프의 사임은 불가피하며 고르바초프가 곧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르바초프 진영에서 고르바초프의 사임가능성을 밝힌 첫 발언이며 소련사태가 새로운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인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촉구한 최고회의 임시회의 소집이 신문에 보도조차 되지 않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로루스 3개공은 연방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최고회의조차 이미 법적으로 유효한 기구가 아니라는 이유로 불참을 밝히고 있어 최고회의가 열릴 전망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이처럼 소련의 주력인 3개공화국이 고르바초프를 제쳐놓은 상황속에서 고르바초프가 할 수 있는 방안은 아무 것도 없다. 샤흐나자로프의 말대로 고르바초프는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개혁가」임에는 틀림없다.그러나 단지 6년의 짧은 기간에 70년 가까운 공산독재가 낳은 온갖 「부의 유물들」을 타파하고 개혁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가장 위대한 개혁가로서도 불가능한 일일 수 밖에 없었다. 파탄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서방으로부터의 원조를 충분히 끌어들이는 길외에는 없었다.그러나 소련의 장래에 의심과 불안을 품은 서방은 소련에 대한 원조를 충분히,그리고 신속하게 제공하지 않았다.이로인해 경제는 점점 악화됐고국민사이의 인기도는 최저로 떨어졌다. 소련 국방장관으로부터 3개공이 결성한 독립국가공동체에 대한 지지를 얻어냈다는 러시아공화국 지도자들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군부마저도 고르바초프에게 등을 돌렸다. 미국은 이미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인정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또 워싱턴포스트지는 『소련내의 거의 모든 공화국들이 독립할 것이며 미국은 이들을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아직 3개공의 독립국가공동체를 승인하지는 않았지만 사태추이를 보아 이를 인정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뿐만 아니라 EC와 일본등 서방세계의 대부분이 독립국가공동체 결성소식에 즉각 대소차관의 동결내지는 재조정을 결정했다.고르바초프가 이미 서방으로부터도 따돌림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대내적으로 고립무원의 상태에 놓인데다 믿었던 서방으로부터도 정작 필요할때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게 된 고르바초프가 택할 길은 사임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할 수 있다.8일의 긴급성명에서 연방통제에 대한 포기를 강력히 거부하면서 결코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고르바초프 자신의 감정적 반발에 따른 솔직한 심경토로이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고르바초프도 현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고르바초프 사임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아무래도 3개공으로 결성된 독립국가공동체가 주축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그리고 옐친러시아대통령이 이 공동체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개공 공동체도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는게 사실이다.최대의 과제는 역시 경제를 소생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연방에서 공동체로 바뀐다고 해서 경제문제를 해결할 뾰족한 수가 갑자기 나올리 없다는 점에서 경제는 이들 공동체의 큰 부담으로 남을 것이다. 공동체에 합류하지 않을 다른 공화국들과의 협력관계조성 또는 다른 공화국들과의 분쟁발생 가능성도 이들이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또하나의 문제는 옐친의 독선적인 태도와 러시아의 지배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이에 대해 반발할 가능성이다.3개공 공동체내에서의 주도권 쟁탈전이 벌어지기라도 한다면 이 공동체의 앞날도 극히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3개공 공동체는 외교·국방을 공동관장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같은 정체는 아직 한번도 존재한바 없는 새로운 것으로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그같은 일을 추진해 나갈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다.따라서 독립국가공동체의 앞날은 아무도 알 수 없다고밖에 할 수 없다.
  • 북방정책 점검·보완의 계기로/소 연방 붕괴와 한반도/특별기고

    소련의 세공화국수뇌가 모여 건의한 「독립국가공동체」결정은 소비에트제국의 사형선고를 언도한 역사적 결과가 되었다. 고르바초프가 소비에트제국의 국가적인 형식을 유지하려던 마지막 노력이었던 「주권국가공동체」라는 연방적 발상과 개념은 사라진 것이다.「독립국가공동체」에서는 중앙정부라는 개념은 없기 때문이다.고르바초프의 퇴진은 얼마간 저항에도 불구하고 시간문제가 된것이다.소비에트제국의 붕괴와 소멸은 앞으로 군의 쿠데타를 포함하는 어떤 정치적 우여곡절이 있다하여도 기정사실이 되었다.소연방의 해체에 대하여는 이미 간헐적으로 언급되어 왔다.그러나 이번 「독립국가공동체」 선언은 소비에트 역사에서 특이한 정치적 조치가 됨셈이며 소비에트제국을 공중분해시키는데 충분한 정치적 조치라고 할수 있다.고르바초프의 공산당 포기이래 최대의 역사적인 전환적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세공화국의 실력은 러시아에서 압도적이다.소련국토의 전면적의 80%를 점하고 있으며 인구의 70%,그리고 전력과 곡물에 있어서는 80% 이상을 점한다는 배경하에 결정한 것이다.사실상 소련의 법은 세공화국에는 이미 그 적용과 실효성이 살아진지 오랜것이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소연방의 해체과정이 어떤 역사적인 내용을 띠면서 전개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이미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를 중심하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간의 3년간에 걸친 영토군사분쟁은 천명이상의 사망자를 냈다.또한 몰도바주민과 루마니아계주민 간의 민족문제들을 볼때에 소연방의 해체가 앞으로 「유고형」의 내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유고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고도의 무기체계나 핵무기까지 문제되는 내전화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앞으로 닥쳐올 많은 소련의 혼란스러운 문제점들을 옐친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에는 너무 벅찬 문제들에 속한다고 본다.옐친은 러시아공화국이라도 혼란에서 건져보려 노력은 하고 있으나 절망적이라고 보아진다. 다음문제는 소연방해체가 초래할 서방에 대한 파문과 함께 우선 한반도에 어떤 타격을 줄것인가 하는 문제가 고려되어야 한다. 우선 「북방정책」의 향방이다.6공화국이 출범하면서부터 추진해온 「북방정책」은 많은 문제점이 제기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그 핵심은 고르바초프의 정치적지위의 결정적인 약화때문이다.앞으로 그의 정치적 전망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이는 이미 「8월쿠데타」에서 끝난셈이었기 때문이다.페레스트로이카과정에서 한국의 북방정책과 관련하는 부분이 된다. 페레스트로이카과정에서 문제가 된다는 의미는 이미 협상의 대상에서 사라지는 고르바초프자체의 문제점 이외에도 앞으로의 한소관계를 어떤 방향에서 설정 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점을 의미한다.실제에 있어서 많은 재정적인 지원을 하였다면 그 돈을 어디에서 되찾을 것인가. 북방정책의 목적이었던 소련에 의한 북한견제도 고르바초프의 대북한군사지원으로 끝난셈이어서 이것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1985년이래 고르바초프는 북한에 미그­23,미그­29,스커드미사일,신형탱크,저공용 샘미사일 그리고 핵기술에 이르기까지 남한의 대소정책과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정반대로 엄청난 질적인 대북한 군사원조를 하였다.미군사력의 후퇴와 함께 북한의 우세한 군사력을 지금에 와서 상쇄해야한다는 문제점인 것이다. 우리의 「북방정책」의 전개방식에서 또다른 문제점은 그간 「국가가 시장」인 소련에 대한 안이한 접근이나 중공에 대한 심리적인 이완에서 기인하는 경제시장문제 또한 심각하다.역시 사회주의 국가의 국가시장은 앞으로 시장경제에 대한 학습을 경과하지 않는 이상 허무한 시장이라는데서다.역으로 우리는 중국에게 미국을 포함하는 서방측시장을 내준셈이다. 소연방의 몰락과 소멸은 단순히 먼 문제가 아니다.소연방의 소멸로 우리는 역사적이며 긴 안목으로 북방정책에 대한 새로운 정책적접근과 이에대한 수정을 가해야할 전환의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정주영씨 정계 진출설 부인

    ◎“3년후 은퇴”… 연내 퇴진설도 일축/“현대그룹 해체… 독립경영체제로”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은 9일 최근 떠도는 자신의 정계 진출설을 부인했다. 정회장은 자신이 직접 정계에 진출할 생각은 없으며 다만 내년 국회의원 선거부터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들을 물색,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은퇴시기를 『앞으로 3년 후』라고 밝힘으로써 연내 은퇴설을 일축했다. 정회장은 은퇴 이후 현대그룹을 해체,계열사들을 독립경영 체제로 바꾸겠다고 밝히고 현대그룹의 집단지도체제는 현 정세영회장으로 끝나며 따라서 현대그룹회장이라는 말은 없어진다고 말했다.정세영회장 체제는 앞으로 3년정도 지속되리라는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독립경영 체제에 대해 정세영회장이 현대자동차를 맡고,정몽구씨등 아들들은 현대정공등 현재 맡고 있는 7∼8개 회사를 그대로 맡게 되며 나머지 30여개 회사는 각 사의 전문경영인이 꾸려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내년부터 여건이 가능한 회사부터 독립경영 체제로 개편할 생각이다. 자신이보유한 수조원의 개인재산은 당초 약속대로 종업원과 아산사회복지재단에 양도 또는 기증할 계획이다.
  • 사장퇴진운동 관련/노조원 8명을 해고/KBS

    한국방송공사(KBS)는 8일 지난해 4월 서기원사장 퇴진운동과 관련,구속됐다가 풀려난 노조원 15명 가운데 유죄가 확정된 안동수전노조위원장등 8명을 해고했다.
  • 중국 대내외정책 “전면조율” 예고

    ◎내일 개막 「8중전회」 무얼 다루나/소 공당붕괴 파장 점검… “제2개혁 선언”/권력구조 일부 개편… 주용기등 정치국 진입 여부 관심/대 서방 유화 제스처속 화평연변엔 단호대처 예상 중국공산당은 25일부터 제13기중앙위원회 제8차전체회의(8중전회)를 열어 소공산당붕괴이후의 대내외정책들을 정리하고 내년 여름의 14차당대회 준비작업도 벌인다. 중국당국은 3∼4일간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8중전회에서는 농촌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가장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해외의 중국관측통들은 이번 기회에 중공당권력구조가 어떻게 변모할 것인가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론 중요한 인사개편은 내년 당대회에서 단행되지만 이번 8중전회는 13기 마지막 중앙위전체회의라는 점에서 내년의 인사개편향방을 엿볼수 있는 일부 인사이동이 단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다뤄질 가장 중요한 인사이동은 지난 4월 동시에 부총리로 승진한 주용기와 추가화의 정치국 진입문제다. 현재 중국경제의 생산분야(주)와 기획분야(추)를 분담하고 있는 이들 두사람은 중국정계의 「떠오르는 별」 「총리후보」등으로 불려왔다.이들의 정치국원 발탁은 이미 기정사실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중 한사람이 이번에 정치국상무위원이 되지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으나 아직은 회의적이다.만약 둘중 한 사람이 상무위원이 된다면 그가 현재의 이붕총리 바통을 이어받을게 분명하다. 최근들어 개혁파가 주도권을 장악해가고 있는 추세를 보면 강택민총서기와 같은 상해출신으로 등소평의 절대적 신임까지 받고 있는 주가 이붕후계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하지만 진운·이붕등 보수파의 적극 지원과 당수뇌부의 개혁·보수파간 균형문제를 따진다면 추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양상곤국가주석의 동생이며 총참모장과 동격인 양백빙 인민군총정치부주임의 정치국 진입문제도 거론되고 있다.이는 현재 14명의 정치국원중 군출신은 진기위국방부장 한사람 뿐이어서 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양과 같은 보수파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8중전회에서 주·추·양 3인의 정치국 진입이 성공한다면 내년 14차 당대회에서는 연로한 원로들이 대거 퇴진하고 젊은층의 중앙위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며 이들 젊은이들 중에는 당원로의 자녀들이 꽤많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8중전회에서는 걸프전과 소공산당 몰락이후의 국제정세와 중국이 나아갈 대외정책도 논의된다.그 방향은 이미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지시한대로 서방강대국들과 맞서지 않는 수비위주의 유화책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중국체제를 평화적으로 뒤엎으려는 서방의 화평연변에는 단호하게 대처,국내정치사상교육과 사찰등의 강화로 맞설 것이라는 입장이 거듭 강조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문제의 경우 지난 3년간에 걸쳐 과열경제를 진정시켜온 이른바 치이정돈기간의 종료를 공식 선언하면서 제2단계개혁개방을 선포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2단계개혁은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제고에 초점을 맞춰 ▲한국·일본의 기업그룹과 비슷한 대형국영기업(국가원)을 적극 육성하고 ▲기업의 자율성과 활력을 최대한 보장하며 ▲기업이 근로자의 채용과 해고를 자율적으로 집행,이른바 철반완(쇠밥그릇·평생고용제를 의미)제도를 폐지해나가는 것등을 꼽을 수 있다. 중국당국이 이번에 가장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농업문제도 역시 중요한 이슈임에 틀림없다.중국은 지난 10여년간의 개혁개방정책으로 「온포」단계(배부르고 등이 따스한 최저한도의 의식생활수준)를 달성했으며 앞으로 10년간은 「소강」단계(어느 정도 여유있는 생활)를 이뤄내야한다고 강조한다.그러기 위해선 현재 11억인구를 위한 곡물생산 4억3천만t을 5억t으로 늘려 12억인구를 먹여살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여름 양자강일대를 휩쓴 대홍수는 당지도층 인사들도 한여름 농촌문제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그 결론은 당의 총력을 기울여 완벽한 치수정책을 추진하는 것만이 농촌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농촌문제가 해결돼야 사회주의체제 유지가 가능해진다는 것이었다.그래서 이번 8중전회에서는 거창한 치수관련대책과 농촌기술개혁 및 정신교육등 40개 항목의 농촌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장애인 50명 도로점거 시위/집기·서류 불태워

    ◎「장애자협」 회장 퇴진 요구/폭력주도 9명 입건 23일 상오8시50분쯤 「대한성인장애인 자립복지협의회」(회장 김도현·55)소속 행상장애인 50여명이 서울 용산구 남영동62 한국지체장애자협회(회장 장기철)사무실앞 왕복8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장회장의 퇴진과 영세장애인의 생존권보장등을 주장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몰고온 승용차 8대로 금성극장앞 도로를 가로막은 뒤 지난 20일부터 4일째 점거하고 있던 장애자협회사무실의 소파와 서류 등을 가져다 불태우며 몸에 석유를 끼얹고 『경찰이 진압에 나서면 분신자살하겠다』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9월 장씨가 아무 근거도 없이 폭력조직이 정상인을 유인·납치해 불구로 만든뒤 구걸행각을 강요,돈을 갈취하고 있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지난 2개월동안 선량한 장애인들이 심각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의 농성이 계속되자 상오11시10분쯤 소방차8대와 3백60명의 전경등을 동원,20여분만에 이들을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장애인들이 경찰을 향해 승용차 3대를 몰고 돌진,서울 용산경찰서 1기동대 서상국순경(27)이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치는등 경찰관 3명이 부상했다. 또 이날 시위로 한강대교에서 서울역과 남대문까지의 왕복 8차선도로가 2시간20분동안 완전히 막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는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차를 몰고 경찰에 돌진한 서연균씨(34·서울 중랑구 묵2동240)등 9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위반등 혐의로 입건했다.
  • “교수임용 수뢰 물의” 총신대/이사장·학장 해임 결의

    ◎운영이사회,학생 8명도 징계키로 교수임용을 대가로 10억여원대의 땅을 받기로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는 총회신학대는 28일 상오11시 본관 401호실에서 운영이사회(이사장 이성헌목사)를 열고 이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배태준이사장과 박영희학장의 해임을 결의,재단이사회에 통보했다. 운영이사회는 이와함께 이번 사태와 관련,보직사퇴의사를 밝힌 신학대학원 권성수교무처장과 심창섭학생처장을 사퇴시키기로 하는 한편,학장실 점거농성을 주동한 총학생회장 조만식군(24·신학과4년)등 관련학생 8명을 징계키로 하고 구체적인 징계내용은 교수회의에 일임했다. 운영이사회는 이같은 결정과 관련,『배이사장등 2명의 퇴진만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 이사회의 공통된 의견이었다』면서 『만일 재단이사회에서 배이사장등의 해임결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교육부에 직접 청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아대생 50여명/이사장실도 점거

    【부산】 총장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9일부터 17일째 총장실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동아대생 4백여명은 25일 하오 2시 「부정입학 관련자 사법처리를 위한 다짐대회」를 갖고 이사장실을 추가로 점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