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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투쟁·입법의무 구분하라(사설)

    노동법개정안의 처리를 위해 신한국당이 소집요구한 제182회 임시국회가 오늘 개회된다.여당은 정기국회의 파행폐회로 처리하지 못한 안기부법개정안을 비롯해 14개의 민생관련법안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야권이 국회개회의 원천봉쇄 등 대여 강경투쟁을 벼르고 있어 전운이 감돌고 있다.여야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로 스산한 국민의 마음을 살펴 진지하게 국정을 논의하고 민생법안을 처리하여 연말 임시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다. ○연말국회 유종의 미를 자민련이 자당소속인 최각규 강원도지사와 유종수·황학수 의원 등의 탈당을 빌미로 국회를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은 이성을 잃은 처사다.당내문제를 정치쟁점화하여 국정현안과 민생법안을 희생시키겠다는 것은 공당이 취할 자세가 아니다.탈당사태가 자민련으로서는 중대한 사안임에 틀림없겠으나 『정권퇴진』운운하며 『죽음을 각오한』 투쟁을 공언할 일이 아니다.국회와 국정현안을 볼모로 피해를 국민에게 전가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대의기관인 국회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물리력으로 저지하는 야당의 언동은 용납될 수 없는 대의민주정치의 파괴이며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국민회의의 경우는 노동법개정안에 대한 대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이제 와서 합의입법을 주장하며 국회처리를 반대하고 있고,자민련은 안기부법개정을 지지했다가 탈당사태후 반대로 선회했다.공당이 이렇게 분별없이 감정에 좌우되어서야 책임 있는 국정심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민생 희생시켜선 안돼 화급한 것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한 노동법개정안의 처리뿐만이 아니다.정기국회에서 넘어온 국가경제와 민생관련 14개 법안 모두가 미룰 수 없는 과제다.농업경쟁력강화를 위한 농협조합합병추진법은 내년 1월1일 시행예정의 정책을 위한 것이며,청소년보호법과 성폭력범죄처벌 및 피해자보호법,그리고 가정폭력방지법의 처리지연은 내년을 성·조직·학원폭력추방의 해로 정해 민생치안에 주력키로 한 정부방침의 시행에 차질을 주고 있다.5대신항만건설과 고속철도건설촉진을 위한 법안과 환경영향평가를 강화하는 법개정안,그리고 산업재해위험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관련법 등은 국민생활의 향상을 위해 시급히 처리되어야 할 것들이다.야당은 이성을 회복하여 당리와 민생을 구별하고 의정수행을 정상화해야 한다.정치투쟁 때문에 국민에게 엉뚱한 피해가 돌아가서는 안된다. ○새해는 새각오로 맞게 내년의 대선을 앞두고 정기국회 이래 계속되어온 야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폭력적 정치행태에 국민은 염증과 함께 혐오감을 품고 있다.야당은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고 국민적 현안을 해결해야 할 정치의 본령을 외면하고 긴장과 혼란을 스스로 조성하는 정치투쟁에 과도하게 몰두하고 있는 인상이다.그러지 않아도 국민은 무한투쟁의 대권경쟁이 사회불안과 경제난을 가중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간첩색출을 강화하는 안기부법개정과 경쟁력 강화와 경제회생을 위한 노동법개정의 연내처리야말로 당면한 문제해결과 21세기 준비를 위해 긴요한 과제다.정상적인 정치라면 연말연시의 임시국회를 활용하여 대통령의 연두 국정연설도 듣고 새해를 맞아 국민적인 결속과 국가적인 전진을 다짐해야 마땅한 일이다.그러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임시국회의 현안처리에 협조함으로써 국민사기를 북돋우고 새로운 각오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야당이 끝내 국민적 기대를 외면한다면 여당 혼자서라도 그러한 국회의 소임을 다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예상넘는 교체폭에 “술렁”/12·20 개각­부처 표정

    ◎강 전 농림 “대농선물 농민들에 감사”/황 청장 발탁… 경찰 세대교체 불가피 「12·20 개각」이 있은 20일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 각부처는 예상보다 개편의 폭이 넓어진 이유에 관심을 기울이며 새장관의 성향과 업무스타일 등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취임 1년을 넘긴 이수성 총리가 유임된데다 임명된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김용진 행정조정실장이 과학기술처장관으로 발탁됨에 따라 반기는 분위기. 관계자들은 김행조실장이 노사관계개혁추진위원회 실무위원장으로서 부처간 의견을 원만하게 조정,노동관계법안을 마련한 공로가 인정받은 것 같다고 분석. 한편 비서관과 조정관 등 1급자리가 다수 포진한 총리실 관계자들은 이날 개각으로 행조실장과 통상산업부차관 자리가 공석이 된데 따라 곧 있을 차관급 후속인사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농림부장관에 기용된 정시채 신임장관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국제적으로 장차 식량이 무기화될 것에 대비해 쌀과 보리 등 주곡의 적정자급률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포부를 피력. 정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과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등을 계기로 농산물수입개방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러나 수입개방을 무조건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농업의 경쟁력향상을 통해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정장관은 21일 상오 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 작년 12월21일 취임해 만 1년만에 퇴임하는 강운태 장관은 『재임기간중 사상 유례없는 대풍을 이룩한 농민에게 감사드린다』며 『만약 대풍을 거두지 못했다면 쌀 추가수입이 불가피해졌을 것』이라고 회고.농림부 관계자들은 강장관이 농정을 잘 이끌어 왔으며 특히 대풍을 이룬 업적이 있어 그의 경질에 대해 전혀 의외라는 반응들. ○…통산부는 안광차관이 장관으로 승진하자 전혀 뜻밖이라면서도 내부 발탁인사라는 점에서 최선의 인선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 경주에서 열린 동북아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개각소식을 들은 안장관은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때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무겁다』면서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대신.『이틀전에 장관임명 사실을 통보받았다』는 안장관은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생산요소비용을 대폭 낮추는 등 수출업계의 사기진작과 수출경쟁력 향상에 최우선을 두는 한편 생산요소비용을 낮추겠다』고 밝혀 지난 이틀간 통상정책방향에 대해 고민한 듯. 한편 통산부 직원들은 『정책의 일관성과 업무의 계속성 유지라는 측면에서 실무경력을 고루갖춘 안차관의 장관승진은 외부인사 인선보다 적절한 것 같다』고 이번 인사를 긍정적으로 평가. ○…환경부 직원들은 신임 장관에 강현욱 의원(신한국)이 임명되자 『행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유능한 장관을 모시게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 이미 정종택 전 장관의 퇴진을 예상했던 환경부는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고 옛 동자부차관과 농림수산부장관까지 역임한 강장관의 역할이 환경정책의 입안과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특히 신한국당에서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면서 현안으로 떠오른 「팔당·대청호의 수질보호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현역 의원인 강신임장관의 원만한 당·정 조정 역할을 기대. ○…전날까지 유상식 경찰청차장이 유력시되던 신임 경찰청장에 황용하 서울경찰청장이 임명되자 경찰내에서는 『순리보다는 합리를 선택한 결정』이라며 반기는 모습. 행시 14회 출신인 황서울청장이 경찰총수에 오름으로써 행시 10회인 이수일 경찰대학장과 유 경찰청차장,최남진 중앙경찰학교장 등 선배 고급간부 상당수가 퇴진할 전망이어서 경찰의 세대교체와 함께 대규모 후속인사가 불가피한 실정.
  • 세 25만명 참가 최대 반정시위

    ◎대통령 퇴진·야당 선거승리 인정요구 【베오그라드 AP 연합】 세르비아공화국 정부의 지방선거 결과 무효화 조치로 촉발된 반정부 소요가 28일째를 맞은 15일 베오그라드에서 근 25만명이 참가한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시위는 제2의 도시 니스에서 집권당의 선거 승리를 무효화하는 법원의 이례적인 결정으로 반정부 소요가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데 반해 지금까지의 규모를 훨씬 웃도는 군중이 참여,야당의 선거 승리 인정과 함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 쌍용사장단 최대규모 세대교체/17명 자리바꿈

    ◎친정체제 구축… 경영난 탈출 포석/그룹부회장 우덕창씨/남광토건 회장 장지환씨/쌍용양회 사장 김기호씨/쌍용건설 사장 장동립씨/중고업 사장 김영식씨/쌍용제지 사장 박영일씨/화재보험 사장 명호근씨/엔지니어링 사장 최탄씨 쌍용그룹이 12일 주력계열사 사장단을 대거퇴진시키는 창업이래 최대규모의 세대교체형 수뇌부인사를 단행했다.이날 인사에서 이주범 그룹총괄부회장이 그룹 상임고문으로 위촉되고 우덕창 그룹부회장 겸 쌍용양회사장이 그룹부회장으로,김기호 그룹부회장 겸 쌍용중공업사장은 쌍용양회사장에 임명되는 등 사장단 17명이 자리바꿈을 했다. 김석준 그룹회장이 지난해 4월 취임한 후 사실상 첫인사인 이번 인사는 친정체제구축을 통한 경영부진의 탈출을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모기업인 양회를 비롯,건설·중공업·제지·화재·정공 및 남광토건 등 7개 주력계열사 대표이사가 교체됐다. 지난해 임명된 (주)쌍용과 투자증권,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자동차와 대표적인 흑자계열사인 정유를 제외하고는 주력계열사의 사장이 모두 바뀐 셈이다.특히 건설·중공업·제지·엔지니어링의 경우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기존의 사장은 모두 고문으로 위촉했다. 그룹 관계자는 『김회장 취임후 표방해온 선수경영과 총력경영을 구체화시키고 그룹 전계열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인사』라며 『이번 사장단인사는 조직의 활력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쌍용양회를 중심으로 신규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김기호 부회장을 쌍용양회에 전념하게 하면서 부회장수를 3명에서 1명으로 줄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쌍용그룹은 사장단인사와 함께 단행돼온 임원급인사를 올해는 신임사장의 의견을 수렴,추후 실시할 예정이다. 〈회장〉 ▲그룹부회장 우덕창 ▲남광토건 대표이사 회장 장지환 〈대표이사 사장〉 ▲쌍용양회 김기호 ▲쌍용건설 장동입 ▲쌍용중공업 김영식 ▲쌍용제지 박영일 ▲쌍용화재해상보험 명호근 ▲쌍용엔지니어링 최탄 〈대표이사 부사장〉 ▲쌍용정공 이용해 ▲남광토건 박병종 〈상임고문〉 ▲그룹이주범 ▲쌍용제지 이승원 ▲쌍용USA 박두하 〈고문〉 ▲쌍용제지 정선기 ▲쌍용화재 해상보험 이상온 ▲쌍용정공 이종규 ▲남광토건 이영선
  • 세르비아 반정시위 가열/노동자 1만여명 집회 합류

    ◎금속노조 8개공장 동조파업 【베오그라드 AFP 로이터 연합】 야당의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정부의 무효화 조치로 촉발된 세르비아의 반정부시위 사태가 노동자들의 가세와 금속노조의 동조파업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정부시위 23일째를 맞은 11일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5만명 이상의 군중이 거리로 나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가운데 처음으로 1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시위에 합류했다. 또 이날 임금인상 등을 내걸고 베오그라드에 있는 8개의 공장에서 일제히 파업에 돌입한 금속노조도 연일 시위에 나서고 있는 학생들과 야당측의 주장을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독립노조연합 소속 노동자들은 이날 단결을 다짐하는 내용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학생들의 시위대열에 합류해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같이했다. 이에 앞서 학생 2만여명은 야당측의 승리로 판가름난 지난달 17일 지방선거 결과 인정을 촉구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성명을 낭독한 뒤 나팔을 불고 드럼을 치면서요란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40만명의 노동자가 소속된 금속노조 「네자비스노스트(독립)」는 이날 베오그라드와 니스 등 세르비아의 주요 공업지대에 위치한 8개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LG그룹 임원 260명 인사단행

    ◎LG건설 사장 신승교씨/LG애드 사장 이인호씨/엔지니어링 사장 박찬민씨/할부금융 사장 심석주씨/정유판매 사장 구진회씨/종합기술 원장 김창수씨 LG그룹은 10일 올해 경영성과에 따라 사업문화단위(CU)장 3명을 포함,사장 5명을 교체하고 사장 6명을 승진임용하는 등 248명의 승진인사를 비롯,260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는 이날 인사에서 LG상사 박수환 사장과 금속 이정성 사장,LG화학 생활건강CU 최영재 사장 등 CU장 3명을 퇴진시키고 엔지니어링 홍해준 사장,투자신탁 최승락 사장을 각각 고문으로 위촉했다. LG상사 대표이사 겸 CU장에 이수호 부사장,금속 대표이사 겸 CU장에 최구명 부사장,화학 생활건강 CU대표이사 겸 CU장에는 조명재 부사장이 각각 발령됐으며 엔지니어링 사장에는 박찬민 부사장이 승진발령됐다. 또 신승교 건설·엔지니어링CU장 겸 건설대표이사 부사장,이인호 애드CU장 겸 대표이사 부사장,심석주 할부금융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구진회 정유부사장은 정유판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그룹 차원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한 그룹 종합기술원 원장에는 김창수 LG전자 기술원장이 사장급으로 승진·임명됐고 투자신탁 대표이사에는 서경석 부사장이 발령됐다. 상무급 2명과 이사대우급 3명 등 2단계 승진자 5명과 부사장급 4명,전무급 9명,상무급 5명,이사급 3명 등 21명이 조기승진,총 26명을 발탁승진했다.이사대우로 승진한 건설 유정준 부장은 34세로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이 됐다. 구본무 회장은 『철저하게 성과주의에 따른 인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사장인사는 재임기간중의 업적을 계량화한 평가와 능력·리더십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바탕으로 인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승진 △화학 김광령 △오웬스코닝 대표이사 안치민 △정유 조방래 △정유판매 이영섭△전자 한홍광△산전 박충헌 장병우 △반도체 백광선 △정보통신 대표이사 송재인 △정보통신 김익부 △기공 대표이사 박영하 △엔지니어링 정효조 △상사 허승조 △건설 장세문 △경제연구원 대표이사 겸 원장 이윤호 △회장실 남용 ◇〈전보〉△화학 이광현 △카드 이헌출 △할부금융 정광수 △회장실 강유식 ◇승진 〈전무급〉 △화학 김정만 정동진 노기호 △정유 김건중 명영식 △전자 임세경 우남균 △소프트웨어 이해승 △산전 문길구 △반도체 구덕모 이희국 △정보통신 최용일 △텔레콤 임영민 △전선 이수홍 양창규 한동규 하영탁 이범순 △상사 이상모 △건설 이수조 김용화 △유통 민병직 유지현 △증권 정충교 구자렬 △카드 안덕환 △회장실 김갑렬 〈전무선임〉 △엔지니어링 김성호 ◇전보 △반도체 구본준 ◇승진 〈상무급〉 △화학 허원구 김종팔 송지용 △정유 김하수 박원표 정천수 △전자 황일훈 신광수 이덕주 손진방 △산전 김용철 임계영 △하니웰 이의백 △반도체 배영표 최성현 △정보통신 이정률 △텔레콤 이수연 안병욱 △전선 김영식 한욱 박선규 서상목 △금속 이홍근 이정하 △상사 금병주 김태오 △건설 박수식 박윤식 △엔지니어링 조용철 △유통 윤종태 김건 △애드 신용삼 △LG­EDS 박동기 △증권 김계철 △카드 조재웅 △종금 박무수 이동률 △스포츠 권혁철 △선물 박기환△회장실 구본걸 박동창 〈선임〉 △건설 이상권 ◇전보 △상사 손만석 ◇승진〈이사급〉 △화학 김한섭 홍덕기 △석유화학 유준희 △화학 송병화 최석원 △정유 유현주 김종호 우상용 △정유판매 이한준 △전자 평태홍 박영용 방효상 손일봉 김영하 황운광 구자용 박부용 윤상한 윤홍식 △전자부품 박창희 △산전 고명식 백남칠 △반도체 김동찬 구자민 △정보통신 이경 정인근 이종구 △정밀 주수중 △전선 김영춘 이광호 △금속 박명흠 △상사 안경호 김종수 △건설 석창수 송갑호 맹원재 민병학 김성진 △엔지니어링 강학기 김재수 △백화점 조한용 최건 △애드 이승헌 △LG­EDS 김정근 △증권 김용언 △화재 이기영 이일석 이종업 △한무개발 서홍구 △회장실 김동헌 △전략사업개발단 하성덕 〈선임〉 △텔레콤 임병용 ◇전보 △의료보험 김선근 ◇승진 〈이사대우급〉 △화학 김유영 한태수 노소현 이남령 손부근 박희갑 임남신 △실트론 유학도 △화학 양재현 김형수 서석수 김홍입 윤명석 △정유 강호연 정진욱 서윤석 이광현 박영호 박평남 김만기 정승철△정유판매 권중철 △전자 문중태 임길포 김한수 한만진 이상영 김정하 최철기 김영호 손정일 이관무 박형욱 권영수 이광우 김창권 최병무 김우렬 황재일 유영민 △전자부품 김동범 △산전 김동호 임철근 박동원 최영택 △반도체 김갑술 김우식 이찬희 홍성관 안진홍 △정보통신 허영무 구자웅 유재문 박성현 △텔레콤 이우성 박장호 김윤관 △정밀 박영식 조동환 △전선 이주석 김영환 정은택 이창수 배정태 박상범 이태식 △금속 백재현 심재일 조현준 △상사 김현수 오병수 조정규 정영한 △건설 박준원 김재형 차천수 유형선 김영근 윤태현 유정준 김곤 김익겸 김동규 △엔지니어링 서정일 최형욱 주정규 박대호 △유통 김영돈 강호정 배정현 △백화점 이창훈 △LG­EDS 김재수 △LG증권 박광주 이성훈 △화재 조원학 민한식 김우진 △카드 김한근 △할부금융 홍한표 윤인걸 △레저 남상건 △창업투자 김홍채 △전략사업개발단 서윤원 △종합기술원 연기학 ◇전보 △상사 황순기
  • 철저한 성과주의… 실적따라 부침 극심/LG그룹 오늘 인사

    ◎회장실 조직 통폐합… 그룹내 역학관계 변화/일부 계열사 문책성 퇴임… 타그룹 예의주시 LG그룹이 10일 대그룹으로는 최초로 대규모 구조조정 인사를 단행한다.이번 인사가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함에 따라 실적이 좋지 않은 계열사를 중심으로 예년보다 훨씬 많은 실적부진 임원들이 퇴진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회장실의 일부 「실세」들이 자리를 바꾸고 회장실 기구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알려져 다른 그룹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구본무 회장은 이날 그룹사장단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업문화단위(CU)장과 법인장 및 임원들에 대한 인사내용을 발표한다.인사의 규모는 336명의 승진을 포함,모두 354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던 지난 연말보다는 큰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최고경영자중에서는 60세가 넘은 사람을 포함,3∼4명이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인들에게는 지난주중 이같은 내용이 통보됐다.이들 중에는 고문을 맡거나 LG그룹의 관련회사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사로 CU장 등 최고경영층의 연령층이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이번 인사가 성과를 기준함에 따라 올해 실적이 저조했던 화학과 전자,반도체 등 일부 CU는 승진폭이 큰폭으로 줄어드는 대신 정보통신·카드·산전·상사·유통·건설 등 실적이 우수한 CU들은 승진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해졌다.이에따라 CU별 승진과 속도도 크게 달라지게 됐다. 전자의 경우 국내 내수시장 판매저조 등으로 매출목표를 약간 밑돌고 수익은 20∼30%정도 줄어드는 등 실적은 좋지 않으나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임원수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반면 화학.증권등에서는 상당수의 임원들이 문책퇴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에서 9개 팀으로 구성돼 있는 회장실 조직은 5개팀으로 축소된다.업무지원·인재개발·전략지원팀 등은 홍보 또는 LG인화원으로 통·폐합 또는 편입된다.또 회장실 직할조직으로 운영되던 경영혁신추진본부는 회장실 직속으로 직제가 바뀌고 경영기술지원본부는 경제연구원으로 통합,운영된다. 1사장과 1부사장 체제로 운영되던 회장실은 1사장 2부사장 체제로 바뀐다.재무·홍보·인사·해외사업 등을 총괄하는 부사장과 경영혁신및 특별 프로젝트를 관리·지원하는 부사장직이 신설,이원적으로 운영된다.반도체의 K부사장이 회장실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고 대신 인사·기획을 총괄하던 L부사장이 카드 부사장으로 옮긴다. 이에따라 통·폐합되는 팀장들을 포함,회장실의 임원자리가 4∼5개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회장실의 조직개편은 연말임원인사에 이어 조만간 단행될 CU별 조직개편에도 반영,CU장 및 업무지원부서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그룹중 가장 먼저 임원인사를 단행하는 LG그룹은 다른 그룹들의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세」 항의시위 또다시 격화/반정리더 “군동원 가능성”

    ◎대법원 “베오그라드 선거로 집권당 승리” 판결 【베오그라드 AFP 로이터 연합】 야당측의 명백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8일 세르비아 대법원이 지난달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이 승리했다고 판결을 내린 뒤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다. 연 20일째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이날 10만여명의 시위대가 운집,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 선거 패배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 제2의 도시 니스에서도 4만명의 시민이 대법원의 선거 무효화 지지 판결에 항의하는 시의를 벌였다. 대법원은 정부의 지방선거 무효화 조치에 반대하며 야당이 제기한 소송 50건중 5건에 대해 무효화 지지 판결을 내린데 이어 베오그라드 선거에서도 집권 사회당이 승리했다고 결정했다. 반정부 시위를 이끌고 있는 「다함께」의 지도자 부크 드라스코비치는 『우리의 평화적 시위는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가 무력을 사용해 유혈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드라스코비치는 『내일이나 모레중으로 정부가 경찰 병력,심지어는 군병력을 동원해 시위진압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지난 91년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을 당시 탱크를 동원해 진압한 바 있다.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5일 폐쇄했던 2개 방송국의 방송 재개를 허용하는 등 유화 조치를 취한 바 있으나 대법원의 판결을 계기로 밀로세비치가 다시 강경 입장으로 선회,세르비아 사태가 다시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세」 야당연합 민주정부 구성

    ◎드라스코비치 당수 “밀로세비치 하야투쟁” 선언 【베오그라드 AFP 로이터 연합】 세르비아 정부의 유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반정부시위가 18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 세력은 현정부를 대체할 새로운 「민주정부」를 구성했다고 야당 연합 「다함께」 지도자 부크 드라스코비치가 6일 밝혔다. 「다함께」를 구성하고 있는 3개 야당중 하나인 「신세르비아 운동」의 드라스코비치 당수는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지난달 실시된 지방 의회 선거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가 이미 조직한 민주정부와 국가평의회가 권력을 인수해 새로운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측은 밀로세비치가 사임할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역시 야당연합 세력에 참여하고 있는 민주당의 조란 딘디치 당수도 『우리의 최종 목표는 밀로세비치 대통령을 퇴진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 방법은 공정한 정치 투쟁 방법으로 이뤄질 것이며 그 첫단계는 야당의 선거 승리를 인정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지난주 폐쇄시켰던 2개 라디오 방송의 방송 재개를 허용하고 방송국 폐쇄조치를 주도한 알렉산데르 티야니치 공보장관을 해임하는등 유화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베오그라드 시내에는 10만여명의 시위대가 승리축하 분위기속에 정부에 대해 선거 결과 수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 불가리아 노조 총파업/사회당정권 퇴진 요구

    【소피아 UPI 연합】 40만 불가리아 근로자들이 4일 얀 비데노프 사회당 정부의 총사퇴를 요구하며 전국적인 파업을 벌였다. 이날 24시간 파업을 촉구했던 불가리아 최대노동단체인 독립노조총연맹의 간부들은 이날 파업에 교사와 의료기관 종사자들뿐 아니라 광산,기계,건설업 종사 근로자들의 파업참가율이 특히 높았다고 밝혔다.
  • 러 석탄노조 전면파업

    【모스크바 AFP DPA 로이터 연합】 약 40만명의 러시아 광부들이 수개월간의 임금체불에 항의,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이 3일 일제히 보도했다. 비탈리 부드코 석탄산업 노조위원장은 러시아 전체 189개 탄광중 154개소에서 파업을 하고 있으며 일부 광부들은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 등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믈라디치 공식 사임

    【팔레 AFP 연합】 군부의 지지를 업고 해임 압력에 완강히 버텨왔던 라트코 믈라디치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사령관이 28일 공식 사임했다. 지난 92∼95년 사이의 내전 기간 동안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군을 이끌었던 믈라디치는 지난 9일 총선후 구성된 「스르프스카 공화국」 민간 정부의 해임 명령을 거부하다 이날 결국은 퇴진에 동의했다.
  • 세르비아/「선거부정」 규탄시위 확산

    ◎“18도시중 15곳 야 승리 무효” 판결 항의/91년 「반밀로세비치」후 최대 15만 집결 【베오그라드 로이터 AP 연합】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26일 대학생과 교수,시민 수만명이 거리로 나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 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집권 사회당의 선거부정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하루전인 25일에는 연일 수천명 규모로 지속돼온 시위가 지난 91년 탱크 진압으로 끝난 반밀로세비치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인 15만명 규모로 급속 확대된 가운데 시민들은 국영TV와 일간지 폴리티카 등에 돌과 계란을 던지며 밀로세비치의 퇴진과 선거결과 승복을 촉구했다. 밀로세비치 세력이 주도하는 세르비아 법원들은 지난주 지난 17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18개 대도시 중 야당 연합세력 「함께」가 승리한 15개 도시 대부분의 선거결과를 무효화했다. 야당세력은 밀로세비치와 사회당이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선거결과를 승복시키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통한 실력행사에 나서는 한편 최고법원에 선거무효화 조치를 항소하고 서방국가들에 대해서도 민주화투쟁을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은 26일 베오그라드 주재 고위관리가 밀로세비치대통령을 두차례 만나 선거결과에 승복할 것을 촉구하고 이번 선거무효화는 세르비아가 민주주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이전에는 전면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입장에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논평했다.
  • 사법파동 주역 김종훈 판사 사표

    ◎88­93년 법원독립 등 사법개혁 주장/“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 묘한 여운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으나 제 역량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봅니다』지난 26일 돌연 사표를 낸 서울지법 김종훈 판사(40·민사71단독)는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김판사의 사직이 관심을 끄는 것은 사법부 개혁을 위해 애써온 이력 때문이다. 그는 임관 3년차이던 지난 88년 법원의 독립 등을 내세우며 김용철 당시 대법원장의 퇴진 서명운동을 했던 2차 사법파동 때 적극적으로 활동,사법 개혁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지난 93년 4월 「법률신문」에 「개혁시대 사법의 과제」란 글을 통해 ▲사법부의 재산공개 ▲법관 계급제 폐지 등을 제기,3차 사법파동의 불씨를 댕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판사는 『나이가 40정도 되면 자신이 의사결정도 하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하는데…』라며 법원의 경직성을 꼬집고 『젊었을 때는 까탈이라도 부렸지만 이제 그러지도 못할 나이』라며 씁쓸해 했다.그는 『2천2백만원짜리 시영아파트에서 신혼을 시작한 아내와 신장병을 앓고 있는 아들(8세)에게 풍족한 삶을 주고 싶다』며 인간적인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북 옥천 출생으로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1년 뒤인 81년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김판사는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는 말로 법원에 대한 애증을 표시했다.
  • “또 비리연루” 초상집/행장구속 서울은행 표정

    ◎적자 누적·거래기업 부도 등에 악재 겹쳐/“「1시간 일 더하기운동」 자구노력에 찬물” 손홍균 서울은행장이 22일 검찰에 소환돼 사법처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자 서울은행은 초상집 분위기다.악재가 잇따라 터져 울상이다.새정부 출범후 서울은행의 김준협·김영석 전행장이 불명예로 물러난데 이어 세번째다.김용운 전행장(80년8월∼85년2월)은 임기를 채웠으나 그뒤 구기환·이광수 전행장을 포함하면 5명의 서울은행장이 임기중에 물러나는 셈이다. 서울은행은 실적이 좋지 않다.올 상반기의 적자는 6백94억원으로 25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중 가장 나쁘다.지난해의 실적이 좋지 않아 올 2월 주주총회때 배당도 하지 못했다.지난해에는 삼익,올해에는 건영이 부도를 내는 등 거래기업의 대형부도도 잇따랐다. 서울은행은 투서가 유난히 많은 은행으로 통한다.지난 76년 8월 합병이후 서울은행파와 신탁은행파로 분리돼 투서가 많다.합병의 후유증이다.부도난 거래업체에서 「보복성」으로 투서하는 것도 한 요인이다. 서울은행은 2년연속 무배당에서 벗어나려고 임원들은 보너스를,직원들은 월급 인상분을 각각 반납했다.서울투자자문 등 자회사 매각도 추진하면서 경영개선을 꾀하고 있다.이달부터는 노조를 중심으로 1시간 일 더하기 운동도 펴고 있다.그러나 손행장의 불명예 중도퇴진으로 이같은 자구노력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손행장은 지난 94년 2월 행장에 취임한 뒤부터 대출비리를 포함한 각종 루머(소문)에 시달려왔다.서울은행 전무를 거쳐 91년말 한국투자신탁 사장으로 외도한 뒤 행장으로 금의환향 했지만 임기를 3개월 앞두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손행장이 물러나면 새정부들어 임기중에 물러난 행장만 16명이다.
  • 안보조정회의 「북 위협」 분석과 대응

    ◎또 벼랑끝 전술… 대북압박 지속해야/공비침투 궁지 벗어나려 위기조성 술수/“중유공급·미북관계 끝장” 모험은 불가능 최근 이양호 전 국방·공로명 전 외무부장관의 잇따른 퇴진으로 외교안보팀이 개편된 뒤 첫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가 16일 하오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권오기통일부총리 주재로 열렸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9월18일 북한이 잠수함을 통해 무장공비를 침투시킨 뒤 일관되게 추진해온 대북압박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정부는 특히 북한이 『경수로사업을 잠수함사건과 연계시킨다면 핵동결을 해제하겠다』는 강석주외교부 부부장의 서한을 미국측에 전달하고,15일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핵개발재개」를 위협한 것은 바로 압박정책의 실효를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북한의 위협은 잠수함사건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기감을 조성하는 맞불작전이라는 것이다. 북한은 현재상황에서 핵동결을 해제할 의사도 없으며,또 실제로 핵개발을 재개한 뒤 뒤따라올 상황을 감당할 만한 능력도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핵동결을 해제하면 당장 1년에 50만t씩의 중유공급이 중단된다.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치명적인 일이다.보다 근본적으로는 북한이 핵동결을 해제하는 순간 북·미 관계는 끝장을 맡게 되기 때문에 군부 강경세력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현시점이라도 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당국자의 설명이다.실제로 북한이 잠수함사건 이후 언론 등을 통해 핵동결해제를 계속 주장해왔지만 영변에서의 핵연료봉 봉인작업은 변함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벼랑끝작전」에 개의치 않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해온 대북압박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필리핀 마닐라 APEC 회의기간중의 한·미,한·일,한·중간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우리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3국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정부는 특히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의 결과가 북한에 보내는 결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고,대북정책공조를위한 미국측과의 사전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잠수함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는 데는 양국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는 것 같다.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핵동결을 위해 제네바 북·미 합의에 따른 경수로건설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정상회담 직전까지 양국간에 적절한 표현 찾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가 끝난뒤 김경웅 통일원대변인이 배포한 발표문은 「대북지원과 남북경협 및 남북접촉 등 남북관계 진전은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한 명시적 시인·사과와 재발방지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경수로 사업을 명기하지는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북지원안에 경수로 사업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 공 외무 퇴진/「건강 이유」 갸우뚱

    ◎OECD협정 서명 등 외교스케줄 빡빡/4일 사의표명… 직원들에 일체 함구 공로명 외무장관의 전격적 사퇴는 정·관계에서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동남아순방 등 화급한 외교일정을 감안,금명간 공장관의 후임만 임명될 가능성이 높지만 소폭 개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공장관은 4일 저녁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 도공의 후예인 심수관 가고시마현 한국 명예총영사를 위한 만찬을 주최한뒤 곧바로 경복궁 옆 수도통합병원 분원에 입원했다.공장관은 10월초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백내장 제거수술을 받은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채 지난달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협정 서명식에 참석키 위해 프랑스 등을 방문하면서 무리한 일정으로 고혈압 악화 등 건강을 해친 것같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외무부에서는 5일 낮부터 공장관의 입원과 사퇴의사 표명 사실이 알려졌으나 당국자들은 이를 극구 부인했다.예결위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종일 국회에 머물러 있던 이기주 차관은 이날 저녁 서대원 대변인에게 『사의를 표명하거나 사표를제출한 사실이 없다』는 해명자료를 준비하도록 지시할 정도로 공장관의 사퇴 움직임을 알지 못했다.그러나 공장관이 이수성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4일 총리 주례보고때 이미 김대통령에게 사의가 전달됐음이 하오 늦게 밝혀졌다. 관가 일각에서는 공장관의 사퇴이유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시각도 있다.군경력상의 문제 혹은 외무부 인사 등과 관련한 투서때문에 사퇴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윤보선 전 대통령/5·16쿠데타군 진압 반대

    ◎MBC 입수보도 「미국정부 비밀문서」 밝혀/김종필씨 “혁명위해 박정희도 전복” 기록 5·16쿠데타 당시 윤보선 대통령은 박정희 장군이 이끄는 군사혁명을 병력을 동원해 무산시키는데 극구 반대,결과적으로 쿠데타를 성공시키는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문화방송이 입수해 보도한 미국 정부비밀문서에 따르면 윤대통령은 1961년 5월16일 하오 청와대를 방문한 장도영 육군 참모총장에게 『군사계엄 선포에 반대하지만 군사혁명을 무산시키는 어떠한 단호한 조치도 반대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윤대통령은 또 이날 4천명에 불과한 서울 진입 쿠데타병력을 충분히 진압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매그루더 유엔군사령관과 마샬 그린 주한 미국대리대사와의 3시간에 걸친 밀담에서도 『장면정권의 퇴진과 거국내각 구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한것으로 이 비밀문서는 전하고 있다. 이는 당시 매그루더사령관이 미국 합참의장에게 보낸 비밀전문의 일부이다. 이와함께 쿠데타가 성공한 뒤인 1961년 7월27일 새뮤얼 버거 주한 미국대사가 딘 러스크 국무장관에게 보낸 전문은 김종필 당시 정보부장이 『혁명을 지속시키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박정희까지도 뒤엎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러스크 장관은 8월 5일 『미국은 앞으로 몇년동안 박정희나 박정희가 선택한 사람을 한국의 지도자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으며 김종필은 정보책임자로 역할을 한정시켜야 한다』는 답신을 주한 미국대사관에 보냈다. 특히 미국 국가안보위원회의 로버트 존슨이 6월28일 로스토 대통령 안보담당 부보좌관에게 보낸 메모에서 『쿠데타 주도세력이 남북통일이 가능하고 바람직하다고 믿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고 지적한 내용도 문서에는 포함돼있다.〈강충식 기자〉
  • 부토 총리 퇴진 요구/파키스탄 격렬 시위

    【라호르(파키스탄) 로이터 연합】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총리의 축출을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가 약 4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밤(현지시간) 펀잡주 라호르시에서 열렸다. 이번 시위는 나와즈 사리프 등 14개 정당 지도자들이 주도한 것으로 시위대가 펀잡주 의사당에 돌을 던지며 난입하자 경찰은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류탄과 공포를 발사했다.
  • 불가리아 전 총리 총격 피살

    【소피아 AP 연합】 불가리아 공산정권 붕괴후 첫 사회당 정부를 이끌었던 안드레이 루카노프 전 총리(58)가 2일 상오 집을 나서던 중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밝혔다. 루카노프 전총리는 토도르 지프코프 공산정권 퇴진운동에 기여한뒤 2차례 사회당 정권을 이끌었으나 90년 총파업 등 사회불안 가중에 따라 사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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