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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이주자·정발협 오늘 공동회견

    ◎대표사퇴 행동대책 발표… 이 대표는 출마선언/민 경선위장·고문단도 “사퇴 결단” 촉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이 26일 「반이진영」의 대표직 즉각 사퇴주장과 관련,『당 총재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자 정발협이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서명작업 및 서울·인천·경기 등 시·도대책위원회 결성식을 강행키로 하는 등 당내 갈등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특히 정발협과 「반이진영」은 27일 이대표가 경선출마선언때 대표직 사퇴시기를 명시적으로 못박지 않으면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경선불참 및 전당대회 연기 등 본격적인 실력대결로 들어갈 태세여서 자칫 당운영이 파행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발협과 반이진영의 대리인 7명은 이날 하오 긴급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27일 하오 2시 국회에서 정발협 지도부와 6인주자 공동회견에서 이대표 퇴진을 관철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대책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민관식 경선관리위원장은 이날 상오 이만섭 황인성 김명윤 고문 등과 모임을 갖고 당내 결속과 전당대회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 이대표가 출마선언 이전에 대표직 사퇴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모으고 이를 이대표에게 전달했다. 반면 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총재부재중 내가 사퇴시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임명권자인 총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현재로선 사퇴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이대표는 27일 경선출마 선언때도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당내 화해와 통합에 대한 의지만을 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정발협의 예상되는 반발을 감안,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7월초 사퇴의 뜻을 완곡히 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당내 양대세력인 정발협의 이세기 서석재 김정수 공동의장과 서청원 간사장,나라회의 양정규 이사장과 김종하 심정구 부회장 김태호 상임위원장 등 8인도 이날 상오 회동을 갖고 이대표의 사퇴시기와 방법을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 대권재수 닻올린 JP호 “곳곳 딜레마”/자민련 대선후보 피선이후

    ◎야 후보 단일화·보수연합 성사 불투명/당내 TK 압력·3김퇴진론 부각땐 “험로”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24일 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됨으로써 대권 재수의 닻을 올렸다. JP(김총재의 애칭)호의 출범은 그러나 그에게 고민의 시작을 의미한다.고민은 내각제 개헌을 외치면서 대통령후보에 나섰다는 한마디로 함축된다. 대선에서 당선되면 15대 국회내에 내각제로 개헌하겠다는 JP의 말은 논리적으로는 어긋나지 않는다.하지만 내각제를 하겠다며 대통령후보로 나서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연말 대통령 선거때까지 넘어야할 험한 산이 많다.첫번째 과제는 당장 시작해야할 국민회의와의 「DJP 후보단일화」 협상이다.자민련은 국민회의의 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추진위원회에 맞설 협상기구로 집권전략추진위원회(집전추)를 발족할 계획이다. 집전추에는 국민회의와의 협상창구인 김용환 사무총장과 정석모·이태섭·박철언 부총재 등 중량급 인사 11명이 포진할 것 같다.하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DJP 후보단일화에 동상이몽이다. 국민회의는 후보단일화를 통한집권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며 자민련은 내각제 개헌 수용을 전제로 깔고 있다.양당의 서로 다른 협상기구 명칭에서 후보단일화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내외의 압력도 만만치 않다.특히 박준규 고문·박철언 부총재 등 TK지역 의원들의 단일화 요구는 거칠다.협상이 결렬되면 독자세력화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다.까닭에 대선 가도에서 자민련은 분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JP가 보수내각제를 내걸며 여권인사들에게 손짓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야권후보단일화 압력을 비껴가면서 정계재편의 동인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박태준 전 포철회장(TJ)과의 연대는 보수소연합,TJ및 이한동 신한국당 고문과의 연합은 보수중연합,신한국당내 민정·민주계와의 연합은 보수대연합이라 할 수 있지만 어떤 조합을 이뤄낼지는 불투명하다. 신한국당 후보선출이후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3김 퇴진론도 불거져 나올 것이다.또 지난 87년 신민주공화당 후보로 대선에 나섰었을 때의 득표율 8.1%(1백80만6천244표)의 한계 역시 JP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 포항보선 D­30/외곽지원 “후끈”

    ◎TJ­자민련 전·현의원·박지만씨 잇단 방문/KT­김동길씨­비주류 가세 “해볼만한 싸움” 다음달 24일로 잠정 결정된 포항보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다음주 초쯤 선거일 공고에 이어 후보등록을 마치면 선거운동이 공식화될 전망이다. 박태준 전 포철회장과 이기택 민주당 총재라는 두 거물이 맞붙어 벌써부터 포항을 드나드는 정치인과 비정치인들의 발걸음이 잦다.후보측의 요청이거나 자발적인 지원에 따라서 나서는 것이다.법정선거가 시작되면 정치인들의 포항행은 더욱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박 전 회장측을 지원하는 인사들은 조직적으로 몰리고 있다.자민련의 정석모·김현욱·강창희 의원과 박준병 전 의원이 다녀온데 이어 23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와 탤런트 이낙훈씨가 포항을 방문했다. 자민련의 박준규 고문·박철언 부총재·이정무 총무 등 TK인사들도 24일 전당대회가 끝나는대로 포항행에 합류할 예정이다.국민회의측의 공개적인 지원은 포항정서를 감안해 피하고 있다. 이총재는 야권통합운동때 친밀하게 지냈던김동길 박사가 「박태준 퇴진론」을 펴면서 간접적으로 이총재를 돕고 있다.이부영 부총재,제정·김홍신·이미경 의원 등 비주류 의원들도 뛰고 있다.신한국당 이병석 위원장은 최근 이수성·박찬종 고문과 이인제 경기도지사 등이 대의원 표밭을 다지기 위해 들렀다.그러나 이위원장측은 신한국당의 후보 경선분위기탓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불만이 대단하다. 보선이 다가오면서 후보진영의 목소리가 변하고 있다.박 전 회장측은 포항을 하루라도 비울수 없을 정도로 이총재의 추격에 긴장하고 있다.이총재측은 한달만에 「해볼만한 싸움」에서 「이길수 있다」는 표현으로 바꿨다.
  • 한은 직원 95.8% 이 총재 퇴진해야/노조 서명운동 결과

    한국은행 직원의 95.8%가 중앙은행제도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에 책임을 지고 이경식총재가 물러날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노동조합은 지난 17일부터 직원 2천858명을 대상으로 이총재 퇴진 서명운동을 편 결과 95.8%에 해당하는 2천738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부서장과 부부장(1∼2급 323명) 해외사무소(52명) 국내외 파견(87명) 휴직(67명) 장기출장자(60명) 인사부 및 비서실(80명) 등은 서명대상에서 제외됐다. 한은 노조는 서명결과를 조만간 이총재에게 전달하고 이총재의 사퇴나 직원 및 국민에의 사죄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한편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중앙은행제도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 문제를 밀실에서 졸속 처리하지 말 것과 재벌의 은행 소유를 절대로 인정하지 말 것 등을 요구했다.
  • 이홍구 고문 경선 불출마선언 안팎

    ◎현실정치 벽 실감… 중도퇴진 선택/“대중정치인으로서 자질에 한계” 토로/당분열 등 우려… 특정후보 지지 않을듯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이 메아리없는 정치실험을 중단했다.『세몰이 대신 정책과 비전으로 당내경선의 승부를 걸겠다』던 포부는 현실정치의 높은 장벽앞에서 날개를 접어야 했다. ○“세몰이 정치에도 실망” 이고문의 불출마 이유는 물론 당 안팎의 낮은 지지율이다.지난 3월 대표직을 사퇴하기 직전만해도 여론조사에서 10%안팎을 유지하던 대중지지율은 이후 급격히 하락,석달만에 1%정도의 바닥권으로 떨어졌다.TV토론 뒤에도 떨어진 지지율은 꿈쩍 않았다.결국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고문은 18일 상오 여의도 신한국당사 기자실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금은 이홍구를 필요로 하는 시간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이어 당사옆 개인사무실로 옮겨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내 스스로 대중정치인으로서의 자질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우리 정치풍토와 국민의식에도 약간의 원망을 털어 놓았다.『(국민들이)정책과 비전제시를 통한 새로운 정치를 원하면서도 정작 행동양식은 관행화된 세몰이 정치를 쫓는 현상이 나타나 다소 실망스럽다』고 했다.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절감했다는 얘기다. ○지인들 권유가 크게 적용 이고문은 당초 지난 5일 KBS방송토론에서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려다 측근들의 만류로 뜻을 거뒀다는 후문이다.이후 이고문 진영은 갑론을박을 거듭하다 15일 참모회의에서 이고문이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결심에는 학계등 당밖 지인들의 권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달초까지 당분간 휴식 대권가도에서 하차한 이고문은 일단 다음주중 오스트리아와 미국을 방문,7월초까지 휴식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이후에는 『지론인 권력분산론을 공론화하고 당의 단합을 도모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했다.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당의 분열이 우려되는 마당에 누구를 지지할 생각은 없다』고 중립을 못박았다.특히 정치발전협의회와 나라회의 결성을 심각히 우려하면서 세대결 움직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당내에서는 이고문의 불출마가 다른 주자들의 연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별다른 지지세가 없기 때문이다.이회창 대표나 이수성 고문과 막역한 사이이나,그 때문에라도 누구의 손을 들어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경선이 본격화된 시점에서 당장 이고문이 마땅한 역할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누구와도 잘 융화하는 합리적 지도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경선 및 대선이후에도 당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하리라는데는 이견이 없는듯 하다.
  • 금융개혁 입법 관철/한은·증권·보험감독원 철회투쟁/청와대

    청와대는 한국은행 등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정부의 금융개혁안을 강력 추진키로 하고 법질서에 어긋나는 반발에 대해서는 적절히 조치할 방침이다.〈관련기사 9면〉 청와대측은 그러나 금융개혁법안의 국회제출전 당정협의과정이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문제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보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김인호 청와대경제수석은 17일 『금융실명제에서 시작,금융개혁을 통해 문민정부의 경제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말했다.다른 고위관계자도 『금융개혁은 열의와 사명감을 갖고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반발이 합리적 절차에 따라 표출되면 수용할 수 있으나 정도를 넘어설 경우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고위관계자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충분한 당정협의를 거쳐 손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등 3개 금융감독기관 노동조합은 이날 정부의 금융개혁안 철회를 위한 공동투쟁을 선언했다. 이들 3개 기관의 노조협의회는 이날 한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안이 강행될 경우 이달말쯤 3개 감독기관 공동 전 직원 총사퇴 및 동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협의회는 최후의 수단인 총파업에 앞서 전 노동계 및 민주사회 시민단체와연대해 대규모 집회.시위를 개최하고 대국민 가두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은 노조는 이경식 총재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 “국회 개회와 관계없이 법안제출”/합동회견 일문일답

    ◎“감독기구 통합따른 실직 없을것” 강경식 부총리는 이경식 한은총재,박성용 금개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개혁안을 발표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앞으로의 입법절차는. ▲강부총리=서두르겠다.6월 임시국회 개최와 관계없이 장차관 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내겠다.국회가 열리지 않더라도 상임위에서 충분히 심의할 수 있다. ­한은 총재가 물가안정에 책임질 수 있나. ▲이총재=통화정책은 한은이 정부와 의논을 거치기 때문에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선언적 의미가 강하다.당장 책임을 지울만한 틀은 잡혀지지 않을 것이다. ­3개 감독기관의 반발이 심한데. ▲강부총리=통합에 따른 실직이나 해임은 없다.2000년 정부기구로 흡수돼도 이점이 고려될 것으로 안다. ­금융감독위 위원장의 위상은. ▲강부총리=장관급이 될 것이다.총리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은감원을 분리해서는 안된다는 이총재의 말은 바뀐 것이냐. ▲이총재=한은에 검사담당 1개부를 신설하고 금감위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권과 검사요청권 등을 부여한 것으로충분히 반영됐다고 본다. ­금개위 입장은. ▲박위원장=금개위의 건의안과 일치하는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 ­한은총재 퇴진운동이 있는데. ▲이총재=이번 개혁안은 중앙은행의 독립이나 중립에 손색이 없다.최선은 아니나 이 정도면 지금보다 훨씬 발전된 제도이다.
  • 금융개혁안 “반대”/한은 등 금융가 표정

    ◎총재 퇴진운동·임직원·사표 등 강력대응­한은 직원/금융개오 규정·재론 촉구… 철야농성 돌입­보감원·증감원 한국은행 직원들이 16일 발표된 중앙은행제도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섬으로써 정치쟁점화할 전망이다. 한은 부서장들이 개편안의 공식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고 임원들은 여론을 의식,직원들에게 총재 퇴진운동이나 파업과 같은 극한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하며 향후 입법화 과정에서 한은입장이 반영되도록 전략을 짜고 있다. 한은 부서장 30명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안은 당초 금개위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방안을 왜곡·후퇴시킨 것임은 물론 95년 재경원이 개정을 시도했다가 사장됐던 한은법 개정안보다 더욱 개악된 것』이라며 정부안을 철회하고 새로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12명의 정책 부서장들로 소위원회를 구성,3천5백여 직원들로부터 서명을 받은뒤 수렴된 의견을 이경식 총재에게 전달키로 했다.한 부서장은 『총재 퇴진운동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다』며 『그러나 총재가합의한 것은 한은을 대표하는 직책에서가 아니라 총재 개인 자격으로 한 것이고,총재가 이런 합의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 자체를 몰랐다』고 말했다. 부서장들은 총재 불신임 운동을 펼 것이냐는 물음에 『현 단계에서는 총재의 합의 내용을 불신임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한은 과장급들도 부서장들의 의견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정했으며 이총재도 『정치압력에 대해서는 소신껏 버티지만 한은 내부에서 들고 일어설 경우 걱정』이라고 말해 파장의 크기는 이총재 거취와도 직결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 임원은 『한은을 금통위의 집행기구로 하는 것은 대국적인 견지에서 보면 좋을 것 같기도 한 부분이 있기는 하나 직원 대부분은 정부안의 상당 부분을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일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의 지탄을 받을 과격한 행동이나 내부에서의 갑론을박을 자제할 수 있는 묘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임원들이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의 공조직인데 그럴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앞서 한은 직원들은이날 상오 총회를 열고 총재 불신임 투표,임직원 일괄 사표서 제출,헌법에 중앙은행 독립성 보장을 명시토록 하는 헌법 개정청원 등의 운동을 펴기로 했다. 한편 보험감독원도 이날 상오 부장단회의를 갖고 『금융기관을 통합감독하는 것은 보험의 본질적 특성과 전문성을 무시한 결정으로 감독의 비효율성과 부작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감독체제 개편은 새롭게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감원 노조는 이날 밤부터 보감원 건물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증감원도 이날 하오 부서장 등을 포함한 전 직원이 비상총회를 갖고 이날 발표된 금융개편안을 금융개악으로 규정짓고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낸데 이어 이날 밤부터 1층 로비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재경원은 총론에 원칙적 찬성을 보이면서도 한은과 3개 감독기구의 반발을 의식해서인지 『재경원은 빼앗기기만 했을뿐 실제로 얻은 것은 한은 예산에 대한 승인권 하나 뿐이다』라며 각론에서 손해봤다는 표정이다.특히 한은을 겨냥,『한은이 바라는 중앙은행 독립을 보장해 주었는데도 불구,집단적인 반발을 보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 한은·증감원/감독체계 개편 거센 반발

    ◎한은노조,“검사기능 분리땐 총재 퇴진운동·파업”/증감원 부서장들도 강제통합 반대 결의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한국은행과 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한은 노조는 오는 16일 정부 발표에서 검사기능 분리가 확정될 경우 이경식 한은총재 퇴진운동과 함께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증감원은 14일 긴급 부서장회의를 열고 3개 감독기관 통합에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정리했다. 한은 노조는 이날 한은으로부터 검사기능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노조 간부는 『이총재가 합의한 것은 개인이 합의한 것이지,한은이 합의한 것이 아니다』라며 『정말 이총재가 합의했다면 한은과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은 노조는 은감원,증감원,보감원 등 3개 감독원 노조와 오는 17일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금융감독개편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뒤 18일부터 본점과 전국 지점별로 국회방문이나 가두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증권감독원 부서장 23명은이날 회의에서 3개 감독기관을 강제로 통합하는 금융감독원의 설립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공식 발표했다.이들은 고유한 업무영역을 가진 감독기관의 전문성을 무시한 물리적 통합은 여러 부작용과 규제·감독의 비능률을 초래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하고 감독기관의 물리적 통합보다는 현체제내에서 각 감독기관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안과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을 개선안으로 제안했다. 보감원 노조도 「금융감독체계 개편방향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금융정책기능은 정부가 갖되 중간감독기관은 독립적으로 감독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금융개혁이라며 통합감독기구의 설치에 반대했다.
  • 한총련 너무 뻔뻔하다(사설)

    한총련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명동성당에서 쇠사슬로 서로 묶고 농성에 돌입하는가 하면 『이석씨는 공안당국이 학생을 가장한 복면프락치들을 시켜 폭행,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해괴한 변명을 늘어놓기도 한다. 한총련 지도부가 이석씨를 자신들이 죽였다고 발표할 때는 언제고,이제와서는 PC통신을 통해 공안당국이 살해했다고 허위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니 그런 뻔뻔스런 적반하장이 또 어디 있겠는가.명동성당에서의 농성도 그렇다.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이적단체의 조직원들이 성당을 피난처로 악용하는 것도 문제이거니와 자신들의 실체를 호도하기 위해 외치는 『대선자금 공개』『정권퇴진』등 구호는 가증스럽기조차 하다. 명동성당 평신도 사목위원회가 한총련 학생들의 성당농성에 대해 『한총련의 폭력노선은 교회정신에 맞지 않으니 나가달라』고 요구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처사다.차제에 명동성당은 종교적 성소가 국기를 흔드는 무리들의 투쟁장소로 오염되는 것을 더이상 용납치 않겠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천명해야 할 것이다. 한총련은 무엇보다도 대학가의 냉담한 반응에 주목해야 한다.이화여대,중앙대,효성가톨릭대 등 20여개 대학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총련 지도부는 국민에게 백배사죄한 뒤 전원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반성하는 뜻에서 농촌봉사활동을 벌일 것을 결의했다.서울대에서는 80년대 학생운동의 주역들이 모두 초청된 가운데 한총련을 비판하고 새로운 학생운동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한총련이 설 땅은 이제 사라졌다. 지하로 잠적한채 PC통신 등을 통해 비현실적인 투쟁지침을 하달하는 한총련 지도부나 스스로 그 하수인이 되어 자기 몸을 결박한 채 뭇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명동성당의 저 어리석은 「단식농성단」은 현실을 직시하고 각성해야 한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사죄하고 자수하라.
  • 명동성당 “한총련 학생 나가라”

    ◎사목협 “교회정신에 안맞아 수용 못해”/자진퇴거 않을땐 “할수있는 모든 조치 취할것”/어제 31명 계단난간에 쇠사슬묶고 단식농성 시민 이석씨 폭행치사 사건을 계기로 한총련에 대한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명동성당이 12일 성당입구에서 농성에 들어간 한총련 학생들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광순 명동성당 사목협의회 총회장(58)은 이날 하오 8시쯤 성당 입구에서 농성중인 한총련 대학생들에게 『교회는 지금까지 어려운 분들을 도와 왔지만 한총련은 교회정신에 맞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들을 수용할 수 없다』며 농성 학생들에게 소속학교로 돌아가 달라고 요구했다. 박총회장은 『오늘 하오 7시쯤 평신도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목협의회에서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교회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한총련 학생들이 성당에 찾아와 단식농성을 하겠다고 했을때 버스에 태워 경희대로 돌려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명동성당이 이처럼 농성학생들의 해산을 요구한 것은 뚜렷한 명분도 없이 무고한 시민을 때려 숨지게 할 정도로 순수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한총련을 비난하고 있는 일반 여론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한총련 구국농성단」이라고 신분을 밝힌 한총련 학생 31명은 이날 하오 1시5분쯤 서울 명동성당 입구 계단 난간에 쇠사슬로 자신들의 몸을 묶은채 「92년 대선자금 공개와 현정권 퇴진」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으며 『성당측의 허락을 받는데로 성당구내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겠다』고 말했었다. 학생들은 성당측의 퇴거요구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자민련 대여강공 속셈은/국회개회 지연이어 정권퇴진 주장

    ◎제2야당 한계 벗고 정국 주도 겨냥 자민련이 『너무 튄다』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다.아울러 얌전하게 있던 자민련이 왜 튀는지 궁금해 한다.자민련은 김영삼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 중단을 촉구(10일 김종필 총재)한데 이어 11일에는 거리로 뛰쳐 나갔다. 김용환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은 이날 서울역 등 14곳에서 「조건부 정권퇴진」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돌렸다.투쟁과 「길거리 정치」는 JP(김종필 총재)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다. 김대통령의 5·30 대국민담화 이후 시작된 자민련의 강경노선은 2주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임시국회 개회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 가운데 자민련의 강경입장도 한몫을 하고 있다. 왜 그럴까.언제까지 계속될까.제2야당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를 선출해야 하는데,이는 논리적으로 내각제 주장과 맞지 않는다. 대통령후보로 선출돼도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게 사실이다.안팎에서 짓누르는 야권후보 단일화 압력도 JP로서 견디기 어렵다.전당대회가 끝나면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임에 틀림없다. 이런 저런 고민을 풀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여 초강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물론 궁극적으로는 내각제를 노리고 있고 이는 신한국당의 전당대회 이후의 정국 변화와 무관치 않다.
  • 서울은 이사회 행장퇴진 제동 파문

    ◎“3개월만에 물러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반발/법적 구속력 없어… 장 행장 사퇴는 기정 사실로 서울은행이 10일 확대이사회를 열고 장만화 행장의 사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해 정부와 금융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물론 확대이사회가 법률상 이 문제에 대한 아무런 권한이 없고,장행장이 11일부터 출근을 않기로 해 법률상 이 문제는 일단락됐다. 장행장은 이날 확대이사회가 끝난직후 표순기 전무 등으로부터 사퇴서를 반려키로 의견을 모은 회의 결과를 전해들었지만 『사퇴의사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행장사퇴에 따른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서울은행은 비상임이사들의 반발이 진정되는 대로 이번 주내 확대이사회를 열고 후임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표전무를 행장직무대행으로 지명할 계획이다. 장행장의 사퇴에는 변함이 없지만 은행의 확대이사회가 전례없이 정부의 방침에 불복한 것은 정부의 관치금융에 대한 정면 도전이어서 앞으로의 사태발전 방향에 금융계와 재계가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서울은행의 비상임이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3개월전에 뽑은 행장의 사표를 받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사퇴압력에 강하게 반발했다. 재경원은 지난달 말 서울은행장에는 최연종 한국은행 부총재,외환은행장에는 홍세표 한미은행장,한미은행장에는 문헌상 수출입은행장,수출입은행장에는 이철수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는 김경우 관세청 차장을 내정했었다. 정부가 서울은행장 경질방침을 세운 것은 검찰의 입장때문이었다.검찰은 한보에 대출해준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장이 물러났으니 장만화 서울은행장도 물러나야 한다는 「형평론」을 내세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은행은 그러나 장행장은 한보대출과 관련해 지난 2월 은행감독원으로부터 경미한 주의촉구를 받았기 때문에 물러나는 것이 오히려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해왔다.3월의 주주총회에서 검증을 거친데다 현 장철훈 조흥은행장은 은감원으로부터 주의촉구보다 한 단계 높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지만 물러나지 않는 반면 경미한 징계를 받은 장만화행장이 물러나는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였다. 이러한 반발이 있었지만 확대이사회에서 사퇴불가쪽으로 나온 것은 예상밖이다.외환은행의 비상임이사들도 정부의 행장선임 시나리오에 반발해 행장 추천을 두차례 연기했지만 결국 지난 9일에는 정부의 뜻대로 홍세표 한미은행장을 행장후보로 추천한 것처럼 정부의 입김을 거슬리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서울은행이 강하게 나올수 있었던 것은 검찰과 재경원의 방침에 무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정권 말기의 권력누수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재경원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거리다.
  • 불 우파 총선패배 후유증/반시라크­쥐페전선 득세… 당권장악 기도

    ◎새달 조기전대… 당수 등 대폭 물갈이 전망 지난 1일 총선에서 야당으로 전락한 프랑스 중도우파연합이 총선패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우파연합중 쟈크 시라크대통령이 이끄는 공화국연합(RPR)은 선거전 사령탑인 알랭 쥐페당수에 대한 문책과 이를 이용한 다른 계파의 당권 장악 기도가 맞물려 내분을 빚고 있으며 프랑스민주동맹(UDF)은 프랑수아 레오타르 위원장이 당권을 넘겨주고 2선으로 물러난 상태다. 특히 RPR의 경우 시라크 대통령이 쥐페총리의 유임을 희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나 비주류였던 다른 계파들은 쥐페총리에 대해 퇴진을 요구,반시라크­쥐페 연합전선을 구축 시라크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필립 세겡 전 국회의장,에두아르 발라뒤르 전총리,샤를 파스콰전 내무장관,니콜라 사르코지 전 예산장관등이 반시라크­쥐페 운동을 주도하고있다.이들은 시라크대통령에게 압력을 넣어 9월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르 7월로 당겨놓고 여세를 몰아 당권 장악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이미 총선 참패 직후 긴급 회동을 갖고 세겡을 새로운 당수로 옹립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게다가 시라크 대통령의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RPR내 상당수 시라크파 의원들 조차 총선 실패등을 이유로 시라크­쥐페 체제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피에르 마조 전 국회법사위원장은 조기총선을 결정하게된 배경과 주도 인물들을 강력히 비난했다. 레이몽 바르 전 총리도 『시라크 대통령이 대가를 치러야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따라서 비주류의 대표로 옹립된 세겡이 오는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수로 선출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UDF도 총선을 이끌었던 프랑스와 레오타르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세력 판도가 바뀌었다.그동안 소수파였던 민주세력(FD)의 지도자인 프랑수아 베이루 전 교육장관이 원내총무를 맡아 실질적인 지도자가 됐고 레오타르가 당수로 있던 공화당(PR)도 자유주의경제의 기수인 알랭 마들랭이 당수직을 맡았다.
  • 2야,대선자금 규명 압박전 강화

    ◎양당 “김 대통령의 담화 수용불가” 선언/“특별검사제 관철” 강경투쟁 거듭 확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투쟁공조」를 시도하고 나섰다.4일 양당 「8인공동위」를 열어 대여공세의 통일을 모색했다.그러나 이날 회의는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 발표 5일만에 열렸다.강온의 엇갈린 기류탓에 늦어진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양당은 1단계 투쟁방향을 세웠다.먼저 김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수용불가」를 선언했다.그리고는 「선대선자금 규명」「후정치개혁」의 투쟁원칙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에 대한 「규탄」과 「요구」에도 한목소리를 이끌어 냈다.92년 대선자금 규명을 위해 김대통령의 국회 출석 요구가 첫 합의사항임을 확인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도 출석하겠다며 압박전을 폈다.국회 국정조사 및 청문회,특별검사제 관철 등 강경투쟁 노선을 거듭 천명했다. 규명되어야 할 대선자금 부분은 세가지 사안으로 압축했다.노태우씨와 한보로부터 받은 대선자금,대선자금 잉여금 등을 「최소한의 공개 및 수사대상」으로 정했다.양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공개질의서를 내 이를 요구하고,자료가 없다면 수수여부라도 밝힐 것을 촉구키로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요구 무산이후」,즉 2단계 투쟁방향은 정하지 못했다.「추후 논의」라는 원칙에만 합의했을 뿐이다.자민련측은 김대통령 조건부 퇴진투쟁에 대한 국민회의측의 「공조」를 요구했다.그러나 국민회의측은 『국민여론이 아직은 하야를 요구할 정도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신중론을 폈다.
  • 한총련 국민회의 당사 진입/30여명“투쟁동참”요구하며 농성 돌입

    한총련 시위대 30여명이 3일 하오 9시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면담을 요구하며 여의도 당사에 전격 진입했다.이들은 삼삼오오 당사 주위를 배회하다 경비원들의 저지를 뚫고 당사 4층 총재실 앞으로 집결,『국민회의는 대선자금 완전공개 투쟁에 적극 참여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농성에 돌입했다.시위대는 「국민회의에 드리는 글」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국민회의는 전국적으로 들끊는 민심을 직시하고 대선자금의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대선자금 공개 ▲한총련 출범식 보장 ▲김영삼정권 퇴진 등 3개사항을 요구했다. ○출범식 유 상경 장례이후로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한 시위로 유지웅 상경이 시위진압 도중 사망하는 등 경찰과 학생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총련 소속 학생 4천여명은 3일 하오 서울시내 곳곳에서 화염병을 던지는 등 밤 늦게까지 5일째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한총련 이준구 조국통일위원장은 한양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상경의 죽음은 경찰의 과잉진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유상경의 장례를 학생장으로 치러 전국적으로 애도한 뒤 출범식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 반이진영 “이 대표 주내 사퇴” 촉구/이 대표 “불가” 고수

    ◎퇴진안하면 경선 공동불참 검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거취문제를 둘러싼 이대표와 「반이진영」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반이진영의 이한동·박찬종 고문은 3일 이대표의 사퇴시한을 이번주내로 못박고 이대표가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공동 경선불참 선언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덕룡 의원도 기자간담회에서 『이대표는 4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단안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조기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대표측은 사퇴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6월 임시국회에서 이대표가 대표연설을 한 이후 사퇴하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영삼 대통령과 이대표의 4일 주례보고에서는 이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특별한 얘기는 나오지 않을것 같다』면서 『국회 대표연설이 있고난뒤 다음주 주례회동을 주목해보라』고 말했다.
  • “내 코가 석자” JP 하야공세 주춤

    ◎전대앞두고 당단속 시급… 강경투쟁 유보/어제 위원장회의선 비주류측 불만 폭발 여당을 거세게 몰아붙이듯한 기세였던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2일 주춤했다.김총재는 이날 전국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결심을 유보할 것』이라며 대여 투쟁방안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현 시국은 대통령이 필요없는 나라」라며 김영삼 대통령의 하야를 거론할 듯한 지난 주말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호흡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는 퇴진 운동본부 설치,책임있는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국회해산 등의 다소 「허황된」강경론도 등장했다.결론은 임시국회에서 대선자금 해명을 요구하는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하야문제는 「결의사항이 충족되지 않으면 부득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국민과 더불어 촉구할 것」이라고 비켜섰다.김총재의 호흡고르기는 명분쌓기와 국민회의와의 공조없는 대여 투쟁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기 쉽다는 신중론때문이다.비주류측의 반발로 어수선한 회의장 분위기도 김총재가 목소리를 높이지 못한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변웅전 의원의 사회로 3시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강병진 위원장(서울 중랑을)은 『내각제를 추구하는 정당답게 당내 민주화도 이뤄져야 하며 전당대회에서 대권과 당권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재호 위원장(서울 관악을)이 『자민련은 집권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닌 충청도 정당이며 절대로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하자 당직자들이 단상에서 끌어내리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김총재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지 못한 자민련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낸 회의였다.
  • 강온 전략바뀐 DJP/DJ­강경 이미지 벗고 유연한 태도

    ◎JP­대통령 하야 등 대여공세 강화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발표 이후 DJP(김대중­김종필 총재)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DJ는 「장기전」을 생각하고 있지만 JP는 「단기전」으로 몰아가려는 태세다.처음의 「강경 DJ」「관망 JP」가 뒤바뀐 형국이다. DJP의 동상이몽은 대선전략에서 기인한 둣하다.대권4수에 나서는 DJ로서는 「강경 이미지」의 고착은 득표전에 유리하지 않다.정권퇴진을 위해 「사생결단」의 싸움을 하더라도 대선주자로 나설 인물은 김대통령이 아니다.자칫 여권의 대선주자에 어부지리를 줄 위험성도 크다.이런 연유로 『김대통령에 대한 하야나 탄핵소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등 유연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반면 JP는 「비상시국」으로 규정짓고 대여공세를 강화할 태세이다.2일에는 전국 200여 지구당위원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해 대여 투쟁방안을 논의한다.투쟁 의지의 결연함을 과시하는 회의다. 이에 앞서 지난달31일에는 국회 원내총무실에서 김용환 총장,이정무 총무,허남훈 정책위원장,이동복 총재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확대당직자 회의를 열어 대여투쟁 방안을 논의했다.당직자회의 결과를 1일 보고받은 김종필 총재는 2일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중대결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의 「중대결심」은 대선자금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하고,수용되지 않을 경우 하야를 주장하면서 정권퇴진 운동을 벌인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김총재는 지난달 31일의 창당2주년 기념식에서도 『대통령이 없어도 이 나라는 굴러간다』며 간접적으로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었다. 아울러 궁극적인 목표는 내각제 개헌 달성임을 밝힐 것 같다.김총재는 2일 회의를 대여 투쟁과 내각제개헌 관철의 기점으로 삼고 있는듯 하다.
  • 일 노무라증권 바닥모를 추락

    ◎총회꾼에 불법이익 제공사실 사원들 인지/장기간 정업 징계… 경단련 회원서 제명 방침 일본 최대의 증권회사인 노무라증권이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30일 노무라증권의 총회꾼 결탁 파문과 관련,사카마키 히데오(61) 전 사장을 증권거래법 위반등의 혐의로 30일 체포했다. 그의 체포는 개인적 차원의 비리로 앞서 구속된 상무 2명과는 달리,회사 차원의 조직적 부정임을 의미하는 것이다.도쿄지검의 수사에 따르면 사카마키 사장은 총회꾼에 대한 이익공여 결정등을 진두 지휘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밖에도 전직 임원,영업관리부,제1기업부등의 간부와 일반사원 20여명도 이익공여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무라증권이 총회꾼 고이케 료이치에게 주식거래 등의 형식으로 3천8백53만엔의 부당이익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 3월 사카마키사장은 퇴진했지만,혐의는 부인해 왔었다. 이번 사건은 기업내부의 약점을 이용해 부당이익 제공을 노리는 총회꾼과 경영진이 결탁하거나,무마조로 부당이익을 제공하는 일본 기업 세계의 치부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일본 국내외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TV에는 뉴욕의 월 스트리트가에서 전세계의 금융인들이 노무라를 비롯한 일본 기업의 체질에 대해 고개를 젓는 모습들을 연일 내보내고 있다.또 미주개발은행(IDB)은 노무라증권과의 신규 거래는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해외에서의 노무라 제외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노무라의 시련은 여기서 끝날 것 같지 않다. 우선 대장성은 사건 전모가 완전히 드러나는 대로 장기간 영업정지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과도한 권한 집중과 오직 등으로 행정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는 대장성으로서는,노무라에 대해 본보기로라도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일본 게이단렌(경단련:한국의 전경련에 해당)도 이달 중 노무라증권을 회원에서 제명할 방침이다. 한편 노무라증권 사건으로 일본 금융계의 빅뱅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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