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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외부 수혈 환부 솎아낸다(2期 지자체 인사태풍:14)

    ◎개발사업단 공사화 신청사 추진단 폐지/전문직 3∼4명 영입 고위직 생존 ‘좁은문’ 다음달 단행될 전북도의 조직개편과 뒤따를 인사내용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柳鍾根 지사는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구체적인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다만 사석에서 “조직개편과 후속인사는 퇴출대상 기업의 명단을 담은 ‘살생부’ 만큼이나 폭발력을 지닐 것”이라며 “때가 되면 전격적으로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도청 주변에서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가 매우 파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생활을 오래 한 그가 지난 3년동안 도정을 이끌면서 방만한 행정조직의 문제점과 폐해를 줄곧 지적했기 때문이다.특히 조직 외형의 변화보다 ‘솎아내기식’ 인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선거 직후 徐亨樂 행정·蔡秀一 정무 등 두 부지사는 일단 유임됐다. 徐부지사는 柳지사가 대통령 경제고문 활동을 하는 바람에 생긴 공백을 무난하게 잘 메우고 있는 점이,한국방송공사 PD출신인 蔡부지사는 누구하고도 잘 어울리는 특유의 친화력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전해진다. 盧張鐸 기획관리실장이 최근 전주시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후임엔 행정자치부 산하 지방자치 국제화재단에 파견했던 韓桂洙 해외통상실장을 기용했다.기획관엔 역시 행자부에 나가 있던 40대의 고시출신 朴聖一씨를 앉혔다. 고위간부의 진용은 이처럼 어느 정도 짜여졌다. 도의 조직개편은 민방위 재난관리국과 소방본부의 통합,감사실의 축소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기획조정과 정책개발 기능도 합친다는 원칙도 세워졌다. 부이사관급이 책임자인 도공영 개발사업단은 공사화시키고 국제행사 지원단과 신청사 건설추진단은 폐지된다. 여기에 ‘개방형 전문직’의 영입 폭도 고위직 직업공무원의 숨통을 죌 전망이다.행정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도의 전문성과 특수 기술을 가진 외부인력의 수혈이 불가피하다고 柳지사가 역설해온 데 따른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외부인사 영입이 가능하도록 서기관급 이상 몇 자리가 복수직렬로 바뀌면서 3∼4자리가 이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외부인사들은 언론인 출신의 李準씨와 陳鳳憲 변호사,문화예술계 인사,소장파 비서관 등 평소 그에게 정책적 조언을 많이 해준 측근들이다. 따라서 조직개편 과정에서 없어지는 국장 2자리를 포함해 서기관급 이상 7∼8자리에다 외부 영입인사 몫까지 감안하면 고위직의 자리다툼이 매우 치열할 전망이다. 그래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38∼39년생 실·국장이 이번에 대거 퇴진하고 업무수행 능력에 문제가 있는 상당수 간부들도 퇴출할 것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달들어 柳지사는 몇 차례에 걸쳐 도청 과장급과 일부 시·군의 부단체장 등을 소폭으로 인사이동했다. 정읍시 부시장에는 李柄浩 비서실장이,부안군 부군수에는 민봉한 도건설행정과장이 임명됐다. 비서실장엔 朴榮錫 비서관(36)을 전격적으로 승진 발령했다. 부단체장의 경우 시·군과의 협의를 거치긴 했어도 대부분 지사로부터 업무추진 능력과 성실성을 나름대로 인정받은 인물들이다.
  • 은행가 사상최대 인사돌풍 분다

    ◎조건부 승인 7개은 임원 70% 물갈이/중임자·여신담당 간부들 ‘퇴출 0순위’/박태규 평화은행장 유임 유력… 빈자리 외부서 채울듯 은행권에 사상 최대규모의 경영진 물갈이가 시작됐다. A급 인사태풍이다. 조건부 승인을 받은 조흥 상업 한일 외환 평화 강원 충북 등 7개 은행은 휴일인 17일에도 종합기획부와 비서실 직원들이 출근해,이사회와 주총 준비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18일 이사회를 여는 조흥은행을 시작으로 7개 은행은 다음달 주총을 열어 임원 60∼70%를 물갈이 한다. ■중임자와 여신담당은 퇴진 0순위=금감위 관계자는 “은행경영에 꼭 필요한 인물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을 경우 중임자와 여신담당 임원은 퇴진에서 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이들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조흥은행의 경우 張喆薰 행장은 지난 16일 李憲宰 금감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3명의 이사 대우를 제외한 11명의 임원 가운데 7명 가량이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선임 전무인 許鍾旭 전무는 최근 사표가 수리됐다. 魏聖復 전무가 행장을 대행하게 돼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중임자인 李元淳 李鎔元 宋承孝 邊炳周 상무 등 4명 가운데 1∼2명은 살아남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상업은행 裴贊柄 행장의 경우 올 2월에 선임된 점이 고려돼 유임을 점치는 시각도 있으나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직 사의 표명은 하지 않았으나 최근 임직원들에게 “금감위에 낼 이행계획 가운데 임원진 교체가 가장 쉬운 사안”이라고 밝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업은행 관계자는 “이사 대우와 감사를 제외한 10명의 임원 중 6명은 물러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임으로 여신담당인 金東煥 상무는 물러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은행의 물갈이 대상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한일은행 관계자는 “본인이 아직 사의 표명도 하지 않았는데 李寬雨 행장이 퇴진한 뒤 대우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金宇中 회장이 추진 중인 슈퍼뱅크 설립의 산파 역을 맡는다는 얘기가 나와 곤혹스럽다”고 했다.그러나 중임이어서 李 행장이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금융계에서는 한일은행이 34억달러의 대규모 외자유치를 추진 중이어서 李 행장이 외자유치를 마무리지은 뒤 퇴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친다. 洪世杓 외환은행장의 경우 코메르츠은행과의 합작 성사 등 공이 인정돼 유임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정부는 과거 임원 경력까지 포함해 부실책임을 따질 방침이어서 유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지난 2월 행장으로 선임된 朴泰圭 평화은행장은 근로자 전문은행이라는 특수성이 감안돼 유임될 것이 확실하다는 시각이다.경우에 따라 유일하게 살아남는 행장이 될 수도 있다.崔鍾文 강원은행장은 강원은행이 올 연말 현대종금과 합병되기 때문에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빈자리 50% 이상은 외부 전문가로 채운다=임원진이 대폭 물갈이 되더라도 내부 승진자는 별로 없을 것같다. 은감원 관계자는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임원들을 퇴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빈 자리는 대부분 외국인과 국내 전문가로 메우는 것이 불가필할 것”이라며 “특히 조흥 상업 한일 외환 등 4개 대형은행은 이행계획에 외국인 영입계획을 명시해야한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7개 은행이 낼 이행계획서가 미흡할 경우 퇴진 대상 임원을 구체적으로 명시토록 요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한 대형은행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 영입 숫자까지도 금감위에서 제시할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상업은행은 현재 2∼3명의 외부 전문가 영입을 추진 중이다.
  • 日 경제회복 ‘산넘어 산’

    ◎영구적 감세 등 현실성 없어 계획수정 불가피/민주 등 야선 “구체방안 내놔라” 강력 반발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계의 행보에 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7·12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참패로 정치력이 약화되면서 일본 경제위기 해법이 새로 짜여져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위기는 아시아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면서 극복 해법에 시선이 집중됐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경제위기의 극복처방으로 소득세 및 법인세의 영구감세,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처리,재정 구조개혁 등을 제시했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약진한 민주당 등 야당은 다른 의견을 주장했다. ‘영구 감세’의 경우 자민당은 4조엔 이상의 감면 방침을 내놓았으나 민주당과 공명당 등은 소득세와 법인세 부문에서 각각 3조엔씩 감면 규모를 6조엔 규모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실채권 처리와 관련,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금융기관이 파산할 때 관련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가교(架橋)은행의 역할을 설정했다. 이에 대해 제1 야당인 민주당은 “공적자금을 투입해 경영부실 은행을 구제한다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미온적인 입장이다.또 다른 야당은 한술 더 떠 “어떤 형식으로든 국민의 세금을 사용한다는 발상 자체를 반대한다”며 자민당안에 반발하고 있다. 재정구조 개혁의 경우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의 퇴진으로 표류할 전망이다.자민당의 참패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데다가 야당의 강한 반발에 봉착해 있기 때문이다.재정구조 개혁법의 집행문제와 관련,민주당은 ‘2년간 동결,근본적인 개정’을 촉구한 반면 자유당은 ‘즉시 폐기’를 주장 했었다. 한편 한때 크게 흔들렸던 일본과 아시아 통화의 환율과 주가는 이날부터 참의원 선거전 수준으로 돌아가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
  • 日 자민당 참패는 경제失政 탓(해외사설)

    12일 실시된 제 18회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했다. 이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정치에 대한 불신이 표출된 것이다. 장기화하고 있는 불황과 지난해 이후의 경제 실정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기 때문에 하시모토 총리의 퇴진은 당연하다. 자민당의 참패는 과거와 같은‘신당 붐’에 의한 패배가 아니라 정책면에서의 패배였다. 총리는 선거 막바지 초점이었던 영구감세 문제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다. 총리의 왔다갔다 하는 태도는 지난해 말 재정구조개혁법을 성립시키자마자 바로 개정한 것과 그대로 닮았다. 위기를 타개해야 할 책임자로서의 선견성(先見性)과 확고한 신념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국정 선거를 보면 불황시에는 자민당이 강했다. 장래보다도 현상을 지키려는 의식이 일어나 정권구심력이 강화되기 때문이었다. 구미(歐美)의 정치와 달리 정권·여당이 경제실정을 해도 정권 교체가 되지 않는 것이 일본 정치의 수수께끼라고 일컬어져 왔다. 이번에 이러한 정설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그만큼자민당의 경제정책,운영에 절망한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다. 자민당 대신 의석을 늘린 것은 총리를 철저하게 비판한 민주당과 ‘자민­공산’ 대결 구도를 강조한 공산당이다. 하계 임시국회에서는 부실채권의 처리를 비롯,여·야당 대결이 예상되는 안건이 심의된다. 자민당은 연립 또는 정책연합 등 야당과의 새로운 관계 구축을 요구받고 있다. 당연히 지금까지 자민당이 추진해 온 경제·금융정책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의석을 늘린 야당의 책임은 그만큼 무겁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조직선거를 펼쳤다. 지지 기반을 굳혀나가는 조직선거는 조직에 매이지 않는 사람들이 기권하면 가장 위력을 발휘한다. 투표율이 올라가면 무너지기 쉽다. 자민당은 투표율의 상승을 우려했다. 자민당은 투표율이 올라도 이길 수 있도록 선거의 기본전략을 바꾸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日 하시모토 총리 사임/참의원 선거 참패 책임

    【도쿄=姜錫珍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가 13일 참의원 선거에서의 기록적 참패에 책임을 지고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자민당 최고 간부회의에서 함께 사퇴할 뜻을 밝힌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간사장 등 자민당 3역에 대해서는 후임 총재가 결정될 때까지 계속 직무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후임 총리로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외상과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 전 관방장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12일 끝난 참의원 선거에서 44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반면 18석의 민주당은 27석을,그리고 6석의 공산당은 15석을 얻어 정치적 기반을 크게 다졌다.
  • 하시모토정권 퇴진 불가피/自民 참의원선거 과반 확보 실패

    ◎출구조사 결과 제1야당 민주·공산당 약진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자민당이 12일 실시된 참의원 제18회 선거에서 참패했다. 이에 따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정권은 금명간 퇴진이 불가피하게 됐다. 일본 메스컴들의 출구조사 결과 일본 자민당 의석수는 하오 8시 현재 49∼58석 사이로 집계됐다. 자민당의 주류파 고위 간부는 개표가 시작되기 전 “대패가 불가피하며 하시모토총리가 13일까지는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시모토 총리가 퇴진하더라도 자민당이 중의원에서 과반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차기정권은 자민당 단독 또는 자민당이 주도하는 연립 정권으로 구성 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총리로서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외상,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 전 관방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외상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1야당인 민주당과 공산당이 의석수를 크게 늘리는데 성공했다. 선거결과는 일본 국민들이 하시모토정권으로서는 경제 회복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 변화를 희망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선거 막바지에 들어서서 하시모토 총리가 감세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으나 시장이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이 결정적인 타격이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관련 이익단체 등의 조직표 동원에 힘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투표율이 3년전 참의원 선거에 비해 크게 늘어나 자민당 패배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참의원 선거는 6년 임기의 정원 252석 가운데 3년마다 절반인 126석(지역구 76명,비례구 50명)을 개선한다. 자민당은 선거전 119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개선 대상 의석은 지역구 44석과 비례구 17석을 합쳐 61석이었다.
  • 경북 李義根 2기 인사 관전법(2기 지자체 인사태풍:7)

    ◎10進­선거캠프 10여명 道·관련기관 배치/7退­부시장·부군수 7명 퇴진 시킬듯 경북도 인사에서 관심의 초점은 정무부지사 자리이다. 李義根 경북도지사는 최근 盧炳龍 기획실장을 발탁,임명키로 거의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정무부지사를 외부 영입하려 했으나 마땅한 인물이 없는 데다 구조조정 시기라는 점을 감안,내부 기용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李지사는 구조 조정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이달 하순쯤 공식 인사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정무부지사 자리는 올초부터 공석이었다. 盧실장은 이 때부터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옛 내무부 출신으로 행정자치부와의 각종 교섭에 적격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盧실장이 정무부지사에 임명될 경우 기획실장에는 최근 국방대학원을 졸업한 崔濟東 전 포항부시장이 유력하다. 朴光熙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10월 임명돼 재임기간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으며 그동안 무리없이 도정을 추진,유임이 확실시된다. 또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있어 사무총장 직을 겸하고 있는 朴부지사의 경질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구조조정을 위해 감사실 민방위재난국 산림축산해양국 등 3개국과 5개과를 폐지할 계획이다.따라서 국장 및 국장급이 5자리 정도 줄어든다. 李지사는 구조조정 방안으로 고령자인 38년생 부시장 및 부군수를 대기 발령시킴으로써 인사의 숨통을 튼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상은 吳海輔 경주부시장,李斤和 문경부시장,金道煥 의성부군수,李在洛 청도부군수,金貞浩 예천부군수,曺喜九 울릉부군수 등 6명이다. 여기에 南孝彩 포항부시장이 8월말 일본연수를 떠나 한자리가 더 비게 된다. 포항부시장에는 李康雄 도의회 사무처장과 嚴二雄 내무국장이 거론된다. 이중 1명은 경주부시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도의회 사무처장과 내무국장에는 安允植 도공무원 교육원장,金暉東 농정국장 孫源鎬 보사환경국장 尹龍燮 산림축산해양국장 등이 거론된다. 사회가정복지국장은 홍일점인 朴玧貞국장의 유임이 확정적이다. 문경부시장에는 현 부군수중 가장 선임인 金光起 군위군수가 자리를 옮길 것으로보인다. 또 국장급 및 과장 중에서 裵相都 감사실장 南成大 기획관 鄭淞 지방과장 金榮在 총무과장 朴光郞 공보관 등은 부군수로 진출하는게 유력시된다.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논공행상도 인사의 큰 변수다. 李지사는 최근 사석에서 “선거를 도와준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李지사는 4급(비서실장 또는 공보관)과 5급(사무관),6급,7급 각 1명과 기능직 2명을 이들 중에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북개발공사사장 경북도운수연수원장 경북학숙원장 경북축산 감사등 관련기관에 이들을 배치할 가능성이 짙다. 대상자는 金丁奎 선거캠프본부장과 朴鍾德 사무처장,정책기획팀의 吳昌畇 方成洙 박사,홍보팀의 鄭동호 金진호씨 등이다. 그러나 구조조정의 와중에서 논공행상식 인사가 추진될 경우 공직사회의 반발이 거세질 우려가 있어 이들의 인사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 한통 임원 대거 교체/핵심요직 40∼50대 발탁

    한국통신이 대대적인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통신(사장 李啓徹)은 2일 5명의 상임이사중 2명을 퇴진시키고 부사장,기획조정실장,사업협력실장,총무실장,마케팅본부장 등 핵심 요직을 신진 간부들로 교체했다. 한통은 이번 인사에서 상임이사 가운데 金正守 기조실장,李光世 총무실장을 퇴진시키고 신임 기조실장에 宋映漢 홍보실장,사업협력실장에 安承春 전 초고속통신 추진본부장,마케팅 본부장에 金弘久 인력개발본부장 등 40대와 50대 초의 젊은 간부들을 발탁했다. 경영혁신 및 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주도할 부사장은 외부의 전문 경영인을 영입할 계획이다. 한통은 이번 임원급 인사에 이어 국·부장급 300여명의 후속인사를 실시,능력과 추진력을 갖춘 신진을 발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당대출 경영진 사법 처리/정부 퇴출銀 등 12곳

    ◎청탁압력 정치인도 처벌 검토/금감위 자발적 퇴진 거부땐 경질 요구 방침/퇴출 비협조 경영·관리자 업무방해죄 적용 정부와 금융당국은 1일 부당한 대출로 부실채권을 초래한 퇴출은행 경영진에 대해 업무상 배임 또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실사 결과 5개 퇴출은행을 비롯 나머지 7개 은행의 부실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부실대출 자체를 처벌하지는 않겠지만 은행 부실화 과정에서 법을 어겼거나 자금을 빼돌린 혐의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사실이 드러나면 임원진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형사처벌 대상은 부실기업에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돈을 받은 부분“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대출과정에서 정치인의 청탁압력 사실이 밝혀지면 사법처리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부실은행의 임원 교체문제와 관련,자발적으로 책임지지 않으면 않으면 금감위가 요구권을 발동해 해당 임원을 교체할 방침이다. 그러나 해당 임원에 대해서는 기업주와 같이 부실책임을 물어 재산환수 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특히 퇴출은행에 대한 인수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퇴출은행 일부 경영진과 관리층이 사주한 때문이라는 혐의를 잡고 업무방해죄 등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일부 은행의 퇴출 결정 직전 지급된 퇴직금은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보고 일단 환수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 道公 구조조정 ‘질주’/처장 이상 35%·자회사 사장 전원 퇴진

    ◎직원 3천여명 자리바꿈… 사업 대폭 민영화 한국도로공사가 대대적인 인사개혁으로 창립 30년만에 가장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25일 임원급인 본부장 4명과 처장급 간부 9명을 전격 퇴진시켰다.본부장 7명 가운데 57%,처장급 간부 29명 중 31%를 물갈이했다.처장급 이상 전체 간부의 35%가 물러난 셈이다.물론 개혁의 걸림돌이 되지 않으면서 후진에게 길을 터준다는 취지에서 자신사퇴 형식을 취했다. 고속도로 관리공단과 고속도로 정보통신공단,도로공사 종합감리공단 등 3개 자회사의 사장도 전원 퇴진시켰다.아울러 조직의 분위기를 완전 쇄신한다는 차원에서 전체 임직원 6,600여명의 절반을 자리바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전례없는 인사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인사 개혁은 鄭崇烈 사장 취임 이후 불과 1주일만에 이뤄진 것으로 다른 공기업의 개혁 행보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공은 자발적인 구조조정 노력의 하나로 고속도로 유지관리업무와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업무 등 기존 사업의상당 부문을 민영화할 방침이다.앞으로 본사의 직원을 대폭 감축하고 자회사 조직을 과감히 정비하는 방식으로 자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이와 별도로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폭주에 따른 만성적인 건설재원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안에 모두 10억달러의 외자를 끌어들이기로 했다. 도공은 임직원 6,600여명,올 예산이 4조6,7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정부투자기관으로 조직이 너무 비대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취임 일주일만에 개혁 메스 鄭崇烈 사장/“군살 안빼면 죽는다”/인원 20∼30% 9월까지 감축/영업소 90곳도 5년내 민간 위탁 “9월말까지 군살이 완전히 제거된 알짜배기 조직으로 탈바꿈해 있을 것입니다” 취임 1주일만에 핵심간부들을 잇따라 퇴진시키며 구조조정의 시동을 건 한국도로공사 鄭崇烈 사장(61).그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살아남는 길은 조직의 슬림화 뿐”이라고 강조했다. 鄭사장은 지난 18일 23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도로공사의 첫 공채 사장으로 뽑혔다.그는 “임직원 6,600명의 초대형 공기업인 만큼 구조조정에 성공해 개혁의 모범답안을 제시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개혁의 핵심은 인원 20∼30% 감축과 방만한 조직을 실무형으로 재편하는 것.본부에는 필수 인원만을 남기고 인력과 권한을 최대한 하부 기관에 위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월에는 인력 감축,8월에는 기구 개편,9월에는 개편된 기구를 바탕으로 한 2차 인력 감축이라는 3단계 시나리오를 짜 놓았다. 또 전국 123개 영업소 가운데 직영업소인 90곳을 5년 안에 모두 민간업체에 맡기고 고속도로 유지보수업무도 2001년까지 전 구간에서 민간에 위탁한다.고속도로 관리공단,고속도로 정보통신공단,도공 종합감리공단 등 3개 자회사도 조만간 민영화한다. “본부 임원들과 자회사 사장들의 용퇴(勇退)를 설득할 때가 가장 가슴 아팠습니다.하지만 개혁으로 나아갈 고속도로를 닦는다는 심정으로 과감히 물러나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鄭사장은 공기업 구조조정에 있어 자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무리하게 서둘러서도 안된다는 지론을 폈다. 육사 15기 출신으로 89년 중장으로 예편한뒤 중앙고속 사장과 재향군인회사무총장 등을 지냈다.중앙고속 사장 때 ‘우등 고속버스’와 ‘고속버스 전용차로제’를 제안한 ‘아이디어 맨’이다.
  • 차범근 감독 경질 안팎/和蘭戰 충격적 참패 전격 메스

    ◎전술·선수선발 모두 낙제점 평가/자진사퇴 거부 일방적 해임조치 車範根 한국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격 경질된 것은 국민 정서를 감안한 축구협회 지도부의 초강수로 해석된다. 그의 경질은 성격상 鄭夢準 대한축구협회장의 의지가 없이는 이루어질 수없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역대 대표팀 감독이 대회 기간 동안 경질되기는 처음으로 그큼 한국 축구의 심각한 사태를 대변해 주는 셈이다. 특히 이날 기술위원회에서는 車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강력하게 거부함에 따라 일방적으로 해임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져 車 감독에 대한 지도부의 깊은 불신을 엿보게 했다. 車 감독은 사실 그동안 여러차례 중도 퇴진의 위기를 맞았었다. 3월1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다이너스티컵 한일전 패배가 첫번째 고비. 지난해 11월 잠실에서 가진 월드컵 최종예선 한일전에서 0­2로 완패한 데대한 질책이 채 가라 앉기도 전에 또 일본에 고배를 들면서 일부에서는 車감독의 교체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역대 일본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것이 처음인 탓이었다. 그러나 당시는 월드컵 4회 연속 본선 진출권을 따낸 공로와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고려,대표 선수들의 일부 교체로 마무리했다. 그 뒤에도 車 감독은 유럽전훈과 국내 평가전을 치루면서 전술의 핵심이 없다는 평을 전문가들로부터 받아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심지어 국내 프로 구단에서 조차 2진급 밖에 되지 않는 선수를 대표 선수로 전격 발탁하는 車 감독을 두고 선수를 보는 안목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국 車 감독은 본선 1차전인 멕시코전 선발진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멕시코전 패배 뒤 곧바로 협회 고위 관계자로부터 경질설이 흘러나왔다. 이런 와중에 맞은 네덜란드전 참패는 결정타였다. 그동안 車 감독에 호의적이던 鄭 회장 조차도 여론이 악화되자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식,경기가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감독을 경질하는 최악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협회 관계자는 “대회 중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피하고 싶었지만 車 감독이 멕시코와의 경기에 앞서 선수관리 문제로 물의를 빚은데다 네덜란드전에서도 경기전부터 비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등 최선을 다하지 않는 듯한 인상을 풍겨 국민들로부터 의구심을 샀다”며 “이에 따라 국민 여론이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고 남은 경기에서라도 목표인 1승을 올리기 위해서는 극약 처방이 불가피하다는 각계의 여론도 빗발쳐 경질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축구사에서 대회 기간 중 사령탑의 경질은 처음이지만 외국의 경우 이같은 극단적인 처방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경우는 흔하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최종예선 과정에서 한국에 역전패하는 등 초반 졸전을 거듭한 가모 슈 감독을 경질하고 코치였던 오카다 현 감독을 사령탑에 앉혀 최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끌어 냈으며 이번 본선 대회 기간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2패로 예선 탈락한 페레이라 감독을 지난 20일 전격경질한 바 있다.
  • 차범근 감독 경질/축구협 기술위

    ◎월드컵 참패 문책… 김평석 코치 대행 車範根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격적으로 경질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하오 7시 선수단 숙소인 프랑스 파리 생강텡 노보텔 호텔에서 긴급 기술위원회(위원장 조중연 전무)를 열어 차 감독을 해임하고 김평석 대표팀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남은 벨기에전을 치르기로 했다. 조 전무는 이에 앞서 네덜란드와의 2차전이 끝난 직후 차 감독을 만나 자진사퇴를 종용했으나 차 감독이 이를 거부함에 따라 기술위원회에에 상정,만장일치로 해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9일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車 감독은 1년6개월여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대회 기간 중경질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金평석 현 대표팀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남은 벨기에 전을 치르기로 했다. 협회는 방송 해설을 위해 현지에 머물고 있는 許정무 전남 드래곤즈 감독등을 후임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급작스런 사령탑 교체가 팀 전력에 도움이 안된다는 결론을내리고 金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술위에는 趙 단장을 비롯,조정수(상벌위원장),차경복(심판위원장),장원직(여성분과위원장),오규상,조영증,최순호 위원 등이 참석했다.
  • 중진 살신성인론 ‘고개’/국민회의 개편되나

    ◎정계개편 전제로 “지역구 양보” 메시지/개혁성 모자란 의원 퇴진론도 함께 부상 국민회의 중진들의 살신성인(殺身成仁)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정계개편을 전제로 한 지역구 양보론이 골자다.호남의원 물갈이론도 무게를 더하고 있다.집권당의 면모를 일신한다는 차원에서다. 국민회의 고위 당직자는 18일 ‘살신성인’이라는 화두를 꺼냈다.이 당직자는 “우리 당의 중진들은 모두 어려운 시기에 정권교체를 위해 전력투구한 분들이다.누가 나서서 자리(지구당 위원장)를 내 놓으라고 말 할 수 없다.그러나 지금은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갈림길이다.살신성인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외 중진들을 겨냥한 직격탄이다.당 주변에서 떠돌던 ‘중진 개편론’의핵심인 셈이다.현재 당의 최대 현안은 여소야대(與小野大)정국 극복에 있다.하지만 영입의원들에게 지역구를 보장해 주지 않고서는 한 발짝도 나갈 수없는 것이 ‘엄연한’현실이다.따라서 원외중진들이 영입의원들에게 지역구를 양보해 달라는 직접적이고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수 밖에 없는 분위기다. 호남의원 대폭 물갈이론도 같은 맥락이다.호남출신 수도권 의원,또는 호남지역 의원들이 텃밭인 지역구의 프리미엄을 양보하고서라도 의원 영입의 물꼬를 터야한다는 주장이다.호남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서울출신 야당의원이 영입조건으로 지역구 교체를 원하면 바꿔서라도 하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호남의원 물갈이론에는 개혁성이 떨어지는 호남출신 의원들을 교체,21세기를 대비해야 한다는 집권당의 체질개선 의지가 실려있다.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당 개편론이 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 “아라파트 곧 퇴진 건강상의 이유로”/이집트 신문 보도

    【카이로 A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건강상의 이유로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집트 관영 알 줌후리야지(紙)가 11일 보도했다. 알 줌후리야지는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이스라엘측과의 현안인 요르단강 서안 철군 문제가 타결돼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이에 따라 아라파트 수반이 현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東 티모르에 특별 지위/독립투사 10명도 석방”

    ◎印尼 하비비 대통령 【자카르타 AP 연합】 인도네시아의 하비비 신임대통령은 9일 분리독립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동(東)티모르에 대한 특별지위 부여 의사를 밝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보도했다. BBC방송은 하비비 대통령이 또 수감중인 동(東)티모르 독립투사 10명의 석방 의사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수하르토 퇴진이후 동(東)티모르에 대한 정책완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비비 대통령은 이들 가운데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석방을 요구하는 사나나 구스마오는 포함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 與 “주내 과반의석 확보”/의원 10여명 영입

    ◎국회의장 野 출신의원 기용 검토 여권은 이번 주 안으로 원내 과반수 의석을 확보,여소야대(與小野大)의 틀을 깬다는 방침이다.또 정계개편 구상의 하나로 15대 국회 후반기의 국회의장에 한나라당 중진의원을 영입,기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여권 한 관계자는 7일 “정계개편의 목적과 원칙이 재확인된 만큼 이번 주 안에 10여명의 야당의원을 개별 입당시켜 ‘여대(與大)’정국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국회의장에 영입야당인사를 기용하는 것도 정계개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말해 야당 중진급 의원을 대상으로 영입교섭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거명되는 야권 인사는 한나라당 S모 의원과 L모의원 등이다. 이와 관련,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은 “오고 싶어하는 야당의원들을 굳이 막을 이유는 없다”고 밝혀 이번 주 야당인사들의 연쇄적인 개별입당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나라당은 여권의 정계개편을 저지하기 위해 이번 주 ‘대국민서명운동’을 통해 홍보전을 강화하는 한편 여권의 개편 수위를 보아가며 ‘정권퇴진운동’ 등의 방식으로 반대강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수면위 떠오른 정계개편/2與,野 의원 15명 1단계 영입 추진

    ◎野大 깬뒤 제3세력과 ‘대연정’ 시도/한나라 ‘정권퇴진운동’ 등 강경대응 태세 정계개편 논의가 정치권의 수면 위로 바짝 떠올랐다.여권은 6·4 지방선거 승리 여세를 모아 본격적인 정계개편 채비에 들어섰다. 한나라당 등 야권은 ‘정권퇴진운동’이라는 고단위 처방까지 동원,이를 저지할 태세다.이번 주정치권은 정계개편을 둘러싸고 맞대결 양상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7일“개별 입당자의 경우 당이 나서 특별히 막을 이유가 없다”며 영입의 물꼬를 텄다.전날 청와대 모임에서는 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개편에 관한 ‘추인’도 받아냈다. ‘지역구도를 깨고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개편은 가속도가 붙을 조짐이다. 여권은 개편의 첫 단계로 10여명 이상의 야당의원을 끌어 들여 여대야소(與大野小)구조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여소야대가 깨지는대로 15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끝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이날까지 신변정리와 관련해 여당지도부와 접촉한 야당의원은 모두 40여명선.이들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지역등수도권 의원 10여명이 ‘정계개편의 뇌관’으로 분류된다. 여당은 1차로 15명의 야당의원을 이탈시켜 개별입당 형식으로 받아 들일 채비다.이들 15명이 여권으로 진입하면 국민회의 85,자민련 47석과 합해 여권은 147석이 된다.이는 재적의원 292석의 과반수가 넘는 것으로 ‘여소야대’ 현구도는 깨지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P·L·L모 의원이,인천에서는 S·C·L·L·L모 의원,경기지역에서는 L·J·P·H·L·L·L·L모 의원,강원지역에서는 Y·H·J모의원,경북지역에서는 J·K·L모 의원이 우선 영입대상자로 거명되고 있다.대부분은 여권의 역학구도 때문에 자민련보다는 국민회의를 선호하고 있다. 여소야대가 깨진 뒤 여권의 다음 목표는 제3세력과의 ‘대연정(大聯政)이다. 현재는 민주계의 영입을 겨냥한 한나라당의 S의원,대구·경북지역을 겨냥한 같은 당 金潤煥 부총재의 행보가 관심거리다. ‘지역구도타파’라는 정계개편의 대원칙 때문에 李壽成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행보도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은 일단 ‘개편전 국회소집’을 고집할 것으로 예상되나 여권의 개편추진 강도에 따라서는 ‘국민서명운동’‘정권퇴진운동’등의 강공 선택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 한나라 정계개편 위기감 팽배

    ◎趙 총재 “강행땐 정권퇴진운동” 쐐기 정계개편 논의가 정치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한나라당이 위기감에 휩싸였다.특히 金大中 대통령이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계개편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하자 당 지도부는 겉으로 발끈하면서도 내부단속에 부심했다.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도 대여(對與)전선을 강화함으로써 당내 결속력을 다지려는 의도을 감지할 수 있다.지도부는 무엇보다 여론을 앞세운 여권의 정계개편 논리를 “독선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한다.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영남권을 석권한데 머물지 않고 강원지역까지 잠식한 배경에는 현 정권의 일방적인 정국운영 방식을 견제하려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깔렸다는 것이다. 趙淳 총재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계개편은 허무맹랑한 구상”이라며 “여권이 정계개편을 강행하면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정치 사정(司正)을 통한 의원빼가기’의 비윤리성을 적시하는 등 방어망도 미리 쌓았다. 그러나 지도부의 의지와는 달리 당내 일각에서는 “결국 정계개편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수도권의 선거 패배로 해당지역 의원들이 동요하지 않을 수 없고 수도권이 흔들리면 파장은 일파만파로 확산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선거를 앞두고 잠복했던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알력도 정계개편의 뇌관을 건드릴 수 있는 위험요소다.李會昌 명예총재 등 비당권파는 수도권 완패의 충격을 덜고 여권의 공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총재 경선을 조기에 실시,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趙총재 등 당권파는 강원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한 전공(戰功)을 내세워 현 체제 고수를 고집하고 있다.두 세력간 내홍(內訌)이 깊을수록 여권의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끼어들 틈새는 넓어지기 마련이다.
  • 학내시위 교수 해고 부당/총장 퇴진 주장 해임 사유 안돼

    ◎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12부(재판장 洪日杓 부장판사)는 3일 지난 96년 대구 계명대학내 분규와 관련,해임된 양모 전 교수가 교육부를 상대로 낸 징계재심처분취소소송에서 “해임 징계 재심결정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대학총장 신모씨 부자의 전횡에 대항한 교수협의회의 총장 퇴진 운동 과정에서 양씨가 삭발단식농성,학생들의 수업거부종용 등 강렬한 방식을 사용한 점은 인정되나 해임될 만큼 위법한 행위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제기됐던 양씨의 조교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 등도 품위손상 행위로 징계사유에 해당되지만 해임사유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 저질비방 판치는 선거판(사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4지방선거가 너무 혼탁해지고 있다.지역일꾼을 뽑는 선거가 온통 상대후보 비방과 흑색선전으로만 일관되고 있으니 가뜩이나 우울한 국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한다.어떻게 하면 6·25 이후 최대 국난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것인가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정책대결은 어디가고 듣고 보기에도 민망한 상대후보 흠집내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지 답답하기만 하다.후보들이나 각 정당도 스스로의 언행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억지인지를 잘 알고 있으면서 표를 얻기 위해 그같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그러나 이제는 그런 억지가 통하지 않는 시대임을 당사자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특히 한나라당의 金洪信 의원이 26일 정당연설회에서 한 대통령관련 발언은 듣기조차 섬뜩한 폭언이었다.이는 정치인의 금도를 넘어선 것으로 국가원수는 물론 국민에 대해서도 무례와 모독을 자행한 것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이처럼 저질스러운 인격모독적 폭언을 하는 정치인은 반드시 지탄받아 마땅하며 정계에서 스스로 퇴진함으로써 국민의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다.또 선관위와 검찰은 갖가지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한 감시,적발활동을 강화토록 당부한다.이번 선거운동에서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된 사건은 선거후에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를 엄벌해야 할 것이다.비방이나 흑색선전이 완전히 뿌리 뽑힐 때 비로소 건전한 선거문화가 확립될 수 있다. 우리는 또 이번 선거에서 지역감정을 부채질하는 한심스러운 작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대해 심히 우려하는 바이다.이밖에 방송토론방식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점이나 26일의 서울시장 후보 방송토론에서 상대후보에 대해 ‘7대 불가사의’니 ‘5대 의혹’이니 하면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한 작태도 한심하긴 마찬가지다.TV방송토론은 그야말로 각 후보들의 자질을 가릴 수 있는 정책대결의 마당이 되어야 하건만 상대후보 흠집내기에 급급한 나머지 결국 6번이나 했던 지난 95년 지방선거보다 오히려 후퇴시키고 말았다.지방에서는 또 지역감정을 부채질하거나 현직 장관들이 불법 선거운동을한 혐의로 적발되는 등 각 정당이나 후보들이 우선 붙고 보자는 생각으로 싸우고 있다.이들에 대한 심판자는 역시 3백20만 유권자들이다.사법당국도 법을 어기고 나라와 국민을 속이는 후보에 대해서는 당선되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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