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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6시간 계엄 속 민주주의 지킨 ‘시민의 힘’

    [서울광장] 6시간 계엄 속 민주주의 지킨 ‘시민의 힘’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45년 만에 나온 계엄령 선포로 대통령 탄핵 정국이 펼쳐지면서 대의민주주의의 취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6시간 계엄령에 여야를 막론하고 위헌적 행위라는 비판을 쏟아 냈다. 하지만 정치 양극화와 적대적 정치 문화라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민주주의 위기의 서막에 불과하다. 이번 12·3 사태의 배경에는 여야 간 이념 대립과 극단적 진영 논리가 있다. 이러한 정치적 양극화는 입법부와 행정부 간 끝없는 충돌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성을 잃은 윤석열 대통령의 극단적 분노는 계엄 선포로 나타났다. 야당의 장관, 감사원장, 검사로 이어지는 탄핵 공세와 끝없는 특검법안 발의에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로 맞서면서 적대적 정치의 민낯을 드러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오기의 정치에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작동 원리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적대적 정치 양극화는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했다.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기관으로 주권자의 대리인 역할을 해야 한다. 탄핵에 대해 찬성이든 반대든 자기 뜻을 밝혀야 마땅하다. 하지만 105명의 여당 의원은 1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아예 거부했다. 당론을 핑계로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려는 꼼수였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도긴개긴이다. 민주당은 과거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불참론을 제기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여야를 막론한 무책임한 행태는 대의민주주의 본질을 훼손하며 정치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 탄핵 정국에서 정치권이 드러낸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결함에 국민은 정치의 관찰자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자로 나서게 됐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자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탄핵의 부당함만 주장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탄핵 정국에서 일관성 없는 행보로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계엄령 해제에는 결단력을 보였다. 하지만 1차 탄핵에 대해서는 ‘질서 있는 퇴진’ 운운하며 반대했고, 2차 탄핵안 표결에는 당론 찬성을 외치는 등 오락가락한다. 이 대표는 탄핵 정국을 권력 쟁취의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 또 대중주의적 접근으로 자신을 ‘한국의 트럼프’로 포장하려 한다. 하지만 진보적 정책과 권위주의적 리더십에 대한 비판 속에 ‘한국의 차베스’라는 평가도 거세다. 이번 탄핵 정국에서 위기에 빠진 대의민주주의에 그나마 희망을 준 건 다름 아닌 시민들이다. 전두환 정권의 독재에 맞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끌어낸 1987년 6월 민주항쟁, 박근혜 탄핵을 끌어낸 2016년 촛불집회에 나섰던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시위가 다시 펼쳐지고 있다. 촛불 대신 아이돌 응원봉으로, 민중가요 대신 아이돌 노래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민의 힘을 보여 준다. 특정한 정파적 주장에는 야유를 보내는 등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비판한다. 국회 앞 탄핵 집회장 근처 카페에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500만원어치의 커피를 선결제해 뒀다는 등 시민들의 선결제 릴레이 사례가 소셜미디어에 줄줄이 올라왔다. 이념과 관계없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일반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2차 탄핵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시민들의 정치 참여가 탄핵안 통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확인한 만큼 제도 보완으로 이어져야 한다. 4년, 5년마다 선거를 통한 심판 외에 국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국회의원 소환제 같은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은 당론을 초월한 소신 투표 보장 등 기술적 보완뿐만 아니라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독립성 강화, 지방분권 등 권력 분산과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혁신적 개혁이 필요하다.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권력의 횡포에 맞선 시민의 정치 참여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정치인이 국민의 대리인 역할을 하지 못하면 임기 중이라도 심판해야 주권재민이 실현된다. 정치인의 책임과 시민의 관심 속에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직접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가 조화를 이루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 박현갑 논설위원
  • [세종로의 아침] ‘계엄 폭탄’ 맞고 나락 향하는 한국 경제

    [세종로의 아침] ‘계엄 폭탄’ 맞고 나락 향하는 한국 경제

    2016년 11월 8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한 달 뒤 12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찬성 234표로 가결됐다. 그로부터 8년. 11월 5일 미 대선에서 다시 트럼프가 당선됐다.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얄궂은 역사의 굴레가 평행이론처럼 반복되고 있다. 트럼프의 미국 중심주의와 불확실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 국내 정치 상황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질서 있는 퇴진’이 언급되고, 탄핵 찬반을 놓고 여당이 분열하는 상황까지 판박이다. ‘2016년 12월’이 사람과 스토리만 바꿔 ‘2024년 12월’에 재현된 듯하다. 그때와 지금, 뭐가 다를까. 당시 국회 로텐더 홀에서 겪은, 지금 세종에서 겪는 탄핵 정국의 경험을 되짚으니 차이점이 하나 발견됐다. 바로 ‘경제 후폭풍’ 유무다. 정치 상황은 비슷해 보이지만 경제 상황은 전혀 딴판이다. 2016년 트럼프 당선 확정 직후 2.25% 하락한 코스피는 이후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이었다. 박근혜 탄핵 정국도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6년 3.2%, 2017년 3.4%로 당시 잠재성장률 2.8%보다 0.4~0.6% 포인트 높았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과 자본 유출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도 종가 기준 1100원대를 유지했다. 반면 8년 만의 트럼프 재집권과 윤 대통령 탄핵 정국이 청구한 경제적 대가는 혹독하다. 트럼프의 재선 성공은 코스피 하락으로 이어졌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 등 우리 기업에 유리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의 영향이다. 여기에 느닷없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트럼프 당선 충격파에 허덕이던 국내 증시를 나락으로 보내 버렸다.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4일) 코스피는 1.44% 꺼졌다. 윤 대통령 1차 탄핵안 부결(7일) 이후 첫 거래일(9일)엔 2.78% 폭락했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1437.0원까지 폭등했다. 내년 수출 둔화와 무역수지 악화, 내수 부진에 따른 1%대 저성장 예고는 트럼프발(發) 불확실성에 원인을 두고 있다. 지난 3일 거대한 계엄 리스크가 등장하면서 지금은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상황이 됐지만, 트럼프 리스크는 탄핵 정국이 끝나면 내년 한 해를 지배할 가장 강력한 경제 위험요인이다. ‘내란’은 형법이 상정하는 가장 무거운 죄다. 직권남용·뇌물수수처럼 개인 비리에 국한됐던 박 전 대통령의 혐의보다 훨씬 무겁다. 안보와 관련돼 있어 시장을 직접 타격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서 경제에 미칠 후폭풍을 직감했을 것이다. 그래서 계엄에 반대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것 같다. 경제 사령탑이라면 당연히 그랬어야 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가 한국 경제를 휘청거리게 할 엄청난 파괴력을 지녔다는 걸 정말 몰랐을까. 몰랐다면 그동안 경제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일천한 상태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왔단 의미다. 알고도 그랬다면 국가 경제 따윈 안중에 없었단 얘기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시계는 45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국민이 합심해 키워 온 경제 규모도 한순간에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경제만의 위기는 사이클이 있어 기업 투자 확대와 정부 정책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치·안보 이슈에 연루된 경제 위기는 사회 안정부터 이뤄져야 해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비상계엄 선포로 150분간 국가 비상사태가 벌어진 나라에 선뜻 투자할 강심장은 없다. 사태 이후 경제팀이 대외 신인도 하락을 막으려고 이토록 뛰어다니는 이유다. 3000만 동학개미는 앞으로 다가올 증시 호재로 탄핵안 의결, 대통령 파면, 전 대통령 구속 3가지를 꼽는다. 누군가에 대한 법적 처벌이 호재가 된다는 건 슬픈 일이다. 하지만 돈에는 감정이 없고, 경제는 냉정하다. 투자자들은 증시 호재가 최대한 빨리 찾아와 박살 난 주가가 조속히 원상 복구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영준 경제정책부 차장
  • 가이드·화장실 지도 앱… 담화에 분노한 시민 결집한다

    가이드·화장실 지도 앱… 담화에 분노한 시민 결집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집회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안내 가이드’까지 만들었다. 다른 시민들이 선결제해둔 식당·카페 등과 화장실 위치 등을 담은 지도와 안전 수칙 등을 여기에 담았다. 12일 사실상 퇴진을 거부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분노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탄핵소추안 표결날인 14일 많은 시민이 국회 앞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 촉구 집회와 관련해 인기를 끌고 있는 홈페이지 중 하나는 선결제 업소 위치를 볼 수 있는 ‘촛불집회가이드’다. 매일 20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홈페이지에는 미리 계산이 돼 있는 업소들과 집회 참여 시 준비물, 추천 옷차림, 참여자의 법적 권리 등이 정리돼 있다. 홈페이지를 만든 직장인 유모(30)씨는 “집회에 나와서 여러 정보를 찾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은 정보를 모아서 만들었다”면서도 “집회에 나올 일이 없어져 이 홈페이지가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주말 집회 때 주최 측 추산 100만명(경찰 추산 16만명)이나 몰린만큼 국회 앞은 안전사고 우려는 물론 화장실 대란에 시달린다. 이런 상황에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국회 인근 개방 화장실 위치를 알 수 있는 ‘여의도 화장실 지도’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지도를 만든 임완수 미국 메헤리 의대 교수는 “집회 현장에 이동 화장실이 없어 건물마다 줄을 길게 서 있거나 헤매는 시민들을 보고 지도를 만들었다”며 “데이터가 잘 안 터지는 상황을 대비해 14일에는 책자도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6개월 딸과 함께 집회에 참여했던 권순영(44)씨는 14일 집회때 쓸 70만원짜리 ‘키즈버스’를 대여할 예정이다. 권씨는 “추운 날씨에 아이 기저귀를 갈 곳이 없어 쩔쩔매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아이를 데리고도 집회에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있었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대다수 일반 시민 반응은 싸늘했다. 대구에 사는 직장인 최성수(37)씨는 “대통령이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것 같다. 계엄의 이유도 상식적으로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며 “집회 참여자가 더 늘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 박모(23)씨도 “어떤 지도자가 경고성으로 비상계엄을 하나.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 민심 등진 담화… 내일 탄핵 가결 확실시

    민심 등진 담화… 내일 탄핵 가결 확실시

    오세훈·유정복 ‘尹탄핵 찬성’ 선회… 이복현 “탄핵이 경제에 낫다”“野 광란의 칼춤”… 자진사퇴는 거부한동훈 “내란 자백” 탄핵 표결 촉구與 이탈 늘어… 최소 9명 찬성 입장‘내란·김건희특검법’ 본회의 통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내란죄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윤 대통령은 12일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서겠다”고 정면 돌파를 선언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내란죄 자백”이라며 탄핵안 찬성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고 오로지 국회의 해제 요구만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혐의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조치를 나라를 망치려는 내란 행위로 보는 것은 우리 헌법과 법체계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녹화 담화가 공개되기 직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 찬성과 표결을 요구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직무 정지에 유효한 방식은 단 하나뿐”이라며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14일 본회의에 오르는 2차 탄핵안 표결과 관련해선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서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담화 직후에도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찾아서는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내란죄를 자백했다”며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한 대표의 지시로 ‘1호 당원’ 윤 대통령의 출당과 제명 논의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출된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까지는 ‘탄핵 반대’ 당론이 유지되고 있지만 친한(친한동훈)계 초선 진종오·한지아 의원이 공개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의 공개 찬성 의원은 이날까지 총 7명이다. 공개 찬성 7명 외에도 ‘비밀 투표’로 찬성표를 던지려는 의원들까지 포함하면 최소 9명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의 ‘매직넘버’ 8명을 넘는 것으로 14일 탄핵안 가결이 확실시된다. 친한계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와 거리가 있는 영남권의 한 의원도 “오늘 담화로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찬성을 예고했다. 국회 밖에서도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여권 인사들이 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 탄핵으로 돌아섰다. 윤 대통령의 ‘경제계 복심’으로 꼽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탄핵이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경제에 낫다”며 탄핵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국민 선전포고”, “탄핵을 염두에 두고 헌법재판소 변론 요지를 미리 낭독해 극우의 소요를 선동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등 야 6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안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반대 당론을 정했으나 일부 이탈표가 나왔다. 박 장관 탄핵안은 재석 295명에 찬성 195명, 반대 100명으로 가결됐다. 조 청장 탄핵안은 재석 295명에 찬성 202명, 반대 88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처리됐다. 법무부 장관 탄핵안 가결은 헌정사상 처음이고 경찰청장 탄핵안은 발의·통과 모두 처음이다. 내란죄 일반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3차 특검법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내란특검법은 국민의힘에서 5명, 김여사특검법은 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용했던 보안폰 및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다.
  • 사과는 2분 변명은 30분…尹 12.12 담화 외신 반응은

    사과는 2분 변명은 30분…尹 12.12 담화 외신 반응은

    공교롭게도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 45년 만에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12.12 담화에 대해, 외신은 “계엄령 정당화”라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비중 있게 신속 보도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도전적인 연설에서,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정당화했다’란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 기사로 실었다. NYT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야당의 탄핵 추진, 소속 정당의 퇴진 요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단언했다”고 평가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역시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윤 대통령이 지난주 계엄령을 선포한 충격적인 결정을 격앙 상태로(angrily) 옹호하며 사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며, 그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시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특히 이날 약 30분간 이어진 윤 대통령의 연설이 지난 7일 첫 탄핵 투표를 앞두고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며 사과한 2분짜리 담화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짚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레임덕’(lame duck) 아니라 ‘데드덕’(dead duck·레임덕보다 더 심각한 권력공백 현상을 지칭) 상태에 있다며 한국에는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디언은 이날 ‘한국의 계엄령 참사에 대한 견해: 민주주의의 등대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지난주 한국 대통령의 기괴하고 끔찍한 단기간 계엄 선포 시도가 여전히 엄청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최근 한국 정치의 위기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는 빈곤과 황폐함에서 벗어나 세계무역과 투자, 기술 흐름의 중심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드문 민주주의 성공 사례가 된 나라를 더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주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불참한 것을 들어 “국가와 국민의 이익보다 당의 이익을 앞세우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쉽게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말로 정치생명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2차 투표에서 탄핵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해 “레임덕이 아니라 데드덕”이라 부르며 “필요한 것은 ‘퇴진 로드맵’이 아니라 즉각적인 선거”라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진전과 우크라이나 파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 등에 따른 한국의 안보 문제 중요성,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에 따른 경제 타격, 불평등과 인구 고령화 같은 국내 문제 등 한국이 당면한 과제들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라며 “한국인들은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들은 지금 그것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찢자!” 尹 탄핵 불참 與 105명 ‘갈가리’…국회 앞 촛불 [포착]

    “찢자!” 尹 탄핵 불참 與 105명 ‘갈가리’…국회 앞 촛불 [포착]

    12.12사태 45주년인 12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오후 6시부터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6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7000명이 참가했다. 이날 낮 광화문과 한남동 등지에서 열린 집회 참가자들도 합류했다. 집회는 참석자들이 LED 촛불과 아이돌그룹·프로야구팀 응원봉 등을 흔드는 가운데, 시민 발언으로 문을 열었다. 주말 귀국했다는 남윤주 미 뉴욕주립대 버팔로 캠퍼스 교수는 연합뉴스에 “국회를 지킨 시민과 상부 명령을 ‘사보타주’하는 젊은 군인을 보며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깃발을 들고나온 지승호씨는 “제가 시위에 참여하는 이유는 미래의 저 자신에게 떳떳하게 누워있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고등학교 3학년생 임가윤양은 “국민이 바라는 것은 당신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시민 최태열씨는 “반란의 수괴를 1분1초라도 빨리 끌어내려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집회 현장에는 참가자에게 커피를 나눠주는 커피차가 나왔다. 이 차를 운영하는 안준호(54)씨는 “일산에서 10년째 커피를 타고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응원하기 위해 무료 나눔을 하러 왔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45주년을 맞은 12·12 군사반란을 떠올리는 시민도 여럿 있었다. 12·12는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군사력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한 사건으로, 지난해 ‘서울의 봄’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마포구 주민 김모(70)씨는 “12·12 사태 때 감정이 언뜻 스쳐서 나오게 됐다”며 “젊은 세대에게 이런 상황을 물려주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주들과 함께 현장에 나온 조모(68)씨는 “몇십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역사와 자유를 가르쳐주기 위해 왔다”고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본행사를 마친 뒤 국민의힘 중앙당사까지 약 900m를 행진했다. 이어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 105명의 얼굴을 그려 넣은 초대형 현수막을 손으로 찢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날 집회도 별다른 충돌이나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 “목사 10명 중 7명 尹 탄핵 찬성”…목회데이터연구소 ‘긴급 의견조사’ 발표

    “목사 10명 중 7명 尹 탄핵 찬성”…목회데이터연구소 ‘긴급 의견조사’ 발표

    전국의 목사 3명 가운데 2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조치로는 ‘국회에서의 탄핵’을 꼽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2.3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목회자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찬성이 67.2%, 반대는 28.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9세 이하’가 75.8%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71.5%, 60대는 49.3%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찬성’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81.2%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 지역이 56.6%로 가장 낮았다.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바람직한 조치로는 ‘국회에서 탄핵한다’는 답변이 38.1%로 가장 높았고, ‘대통령이 직접 하야한다’가 29.2%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통령의 임기를 끝까지 마쳐야 한다’(17.1%), ‘임기 단축 등 질서 있는 퇴진한다’(13.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가 취해야 할 태도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교회의 입장을 성명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명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58.7%로 ‘정치적인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36.2%)보다 크게 높았다. 이번 사태에 대해 설교를 통해 성경적 메시지를 교인에게 전했거나 전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10명 중 6명(60.2%)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11일, 12일 양일간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온라인을 통해 전국 목회자 120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추출은 편의추출로 목회데이터연구소 구독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무작위추출 가정 시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 한남동 尹관저 앞에 모인 1000여명 “내란수괴 체포”… 경찰과 대치

    한남동 尹관저 앞에 모인 1000여명 “내란수괴 체포”… 경찰과 대치

    12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시위 참가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모여들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12일 민주노총과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등의 경찰 추산 약 1000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5시 40분 현재 관저 입구 앞에 모여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등과 경찰의 충돌은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용산구 숙대입구역 인근에서 본격화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광화문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노동자·시민 대회를 열었다. 이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행진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대통령 집무실로 방향을 틀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3시 50분쯤 남영삼거리에서 경찰과 한차례 대치한 뒤 잠시 해산했다가 오후 5시쯤 한강진역 앞에 모여 경찰 저지선을 뚫고 관저 방향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한남대로 전 차선이 점거되며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편 자유통일당과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2시쯤 중구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민주노총 등의 집회 장소에서 약 700여m 떨어진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 ‘친윤’ 강승규, 한동훈에 “엄중경고…당대표 1인 사당 아냐”

    ‘친윤’ 강승규, 한동훈에 “엄중경고…당대표 1인 사당 아냐”

    ‘尹대통령 탄핵 찬성’ 韓 입장 발표에“경솔한 언행…자기 정치 하지 말라”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표를 향해 야당의 공세에 부화뇌동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강 의원은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정질서 붕괴위기! 야당공세 부화뇌동? 한동훈 대표는 경거망동하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강 의원은 “오늘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의 시계는 아침부터 바쁘게 돌아갔다. 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공식 입장을 내놓은 대통령의 담화, 국정 안정을 위한 우리 당의 새 원내대표 선거, 거야가 강행한 각종 탄핵안 및 특검법 본회의 회부까지 정국이 또 한 번 급류에 휩쓸렸다”며 “이런 형국 속에서 우리 당의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 탄핵’ 주장을 기습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담화 발표 직후에는 대통령의 제명·출당을 목적으로 당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다. 이마저도 모자라 원내대표 선거가 시작되는 의원총회 현장에서까지 대통령 담화를 ‘내란 자백’이라고 비난하며,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며 “난국을 수습해야 할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참으로 경솔한 언행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소속 의원들과 그 어떤 협의도 없이, 중지를 모으는 절차도 건너뛰고 대통령과 우리 당에 선전포고하듯 과격한 주장을 쏟아낸 것”이라며 “탄핵 강행으로 헌정 중단을 획책하는 거대야당은 호시탐탐 여당의 분열을 기도하고 있다. 이 판국에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부화뇌동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당을 다시금 혼란 속으로 몰아넣는 행태를 보일 수 있나”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대통령 담화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차치하더라도 이제 다시 새 원내지도부 선출을 통해 정국 안정을 도모해야 할 시기에 당 대표 신분으로 경거망동해서야 되겠나”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당대표 개인이 1인 독재로 전횡하는 사당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의 제명과 출당을 함부로 추진하고, 의원들과 사전 논의도 없이 탄핵 찬성을 마음대로 주장하고. 국민의힘이 한동훈만의 당인가”라며 “한 대표, 엄중히 경고한다. 자중하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아울러 “탄핵 정국을 헤쳐나가야 할 집권여당의 대표직은 혼란을 틈타 ‘자기 정치’를 할 만큼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당대표로서 신중한 처신과 합리적 리더십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직무 정지에 유효한 방식은 단 하나뿐”이라며 사실상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 오르는 2차 탄핵안 표결과 관련해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서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포토] ‘바리케이드 앞에 멈춘’ 민주노총·윤석열 즉각퇴진 비상행동

    [포토] ‘바리케이드 앞에 멈춘’ 민주노총·윤석열 즉각퇴진 비상행동

    민주노총·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집회 참가자들이 12일 대통령실과 관저로 행진하던 중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남영삼거리 인근에서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 앞에 멈춰 있다.
  • 홍준표 “이재명·윤석열·한동훈에 국민 여론은 ‘셋 다 사라졌으면’”

    홍준표 “이재명·윤석열·한동훈에 국민 여론은 ‘셋 다 사라졌으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국민 여론은 ‘셋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일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들은 시중 여론을 전하며 이같이 규정했다. 그는 “이재명 曰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하루라도 더 인정할 수 없다’, 윤석열 曰 ‘그럼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모시자는 건가?’, 한동훈 曰 ‘윤석열을 탄핵시켜 쫓아내고 민주당 2중대로 가자’”라고 적었다. 이어 “국민은 ‘셋 다 적대적 공생관계가 아닌가’라고 한다”며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게 시중 여론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홍 시장은 “옳고 그름을 떠나 민심은 무서운 것”이라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다만 윤 대통령을 내란죄로 단죄하는 건 잘못으로 탄핵 역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기존 주장은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갖고 ‘12·3 비상계엄 사태’를 통치행위라고 주장하며, 계엄 선포로 비롯된 탄핵 소추와 사정기관 수사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이라며, 야당 공세를 “대선 불복”, “광란의 칼춤”, “거짓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임기 등 문제를 당에 일임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기 퇴진이 탄핵보다 예측 가능성 있고 신속한 방안이라고 봤지만, 그런 방안은 대통령이 당에 자신의 거취를 전적으로 일임하고 국민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 또한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참 많은 국민을 참담하게 만들었다”며 “국민의힘이 탄핵에 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 윤 대통령도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고 이제 다 내려놓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야당 대선 불복’ 발언에 대해 “윤 대통령을 왜 즉각 직무에서 배제해야 하는지, 집권을 왜 중지해야 하는지 너무 명징하게 보여줬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보신 것처럼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직무정지는 국가와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본인이 직접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 “퇴진 거부 尹, 제정신 아니다. 당장 끌어내야”

    이재준 수원시장 “퇴진 거부 尹, 제정신 아니다. 당장 끌어내야”

    이재준 수원시장이 하야를 자진 사퇴를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 담화와 관련해 “제정신이 아니다”며 “당장 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의 담화가 기가 차다.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이틀도 길다. 지금 당장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수원역에서 1인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 정신의학과 전문의 510명 “尹 탄핵만이 국민 트라우마 치유”

    정신의학과 전문의 510명 “尹 탄핵만이 국민 트라우마 치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510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냈다. 이들은 헌법이 정한 절차에 의한 퇴진만이 국민적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신과 전문의 510명은 1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 선포와 “협박에 가까운 포고문, 갑작스러운 군대 출동 등으로 큰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국민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헌법이 정한 절차에 의한 퇴진만이 국민적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군부독재와 국가폭력 역사를 기억하는 많은 국민은 그 트라우마를 재경험하며 심각한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헌법 위반과 부당한 권력 행사로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안긴 현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죄와 더불어 헌법에 명시된 절차에 의한 직무 정지 또는 사퇴가 이뤄질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또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제1호)이 “선량한 시민들에게 두려움과 모욕감을 줬으며 치료와 돌봄을 본업으로 삼는 의료진에 대한 살벌한 위협에서 그 절정을 이뤘다”고 비판했다. 앞서 포고령(제1호)은 5항에서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에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밝혔다. 정신과 전문의 510명은 “정신의학적으로 폭력 트라우마 피해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피해자의 신속한 안전 확보와 가해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불안정한 상황은 국민 트라우마를 강화하고 미래에 대한 공포를 증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국회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현 대통령과 정부가 초래한 의대 증원으로 인한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에 대한 처단과 같은 위협이 아닌 존중이 필요하다”면서 “정치권은 현재 국민이 느끼는 현실적 위기를 최대한 신속히 종식하기 위한 합리적인 결정과 조치를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7000여자 분량의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29분 내내 거대 야당을 비난하고 계엄이 대통령 고유의 통치 행위라는 논리를 폈다.
  • 尹 담화 시작하자마자 코스피 ‘뚝’…“제발 딥페이크이길” 부글부글

    尹 담화 시작하자마자 코스피 ‘뚝’…“제발 딥페이크이길” 부글부글

    윤석열 대통령이 4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조기 퇴진을 거부하자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12·3 비상계엄’으로 급락했다 간신히 반등하던 증시는 윤 대통령의 담화 이후 제동이 걸렸고, 비상계엄이 “헌법의 틀 내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들끓는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승 출발해 1%대까지 상승폭을 키웠던 코스피는 윤 대통령의 담화 가 시작되자 상승세가 꺾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해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07% 상승한 2468.80까지 올랐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한다는 소식에 이어 담화가 시작된 9시 43분부터 상승폭을 줄여 장 초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오전 11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2454.48을 가리키고 있다. 미 증시의 ‘산타랠리’에서 소외된 데 더해 ‘12·3 비상계엄’ 사태라는 악재를 맞이한 국내 증시는 뒤이은 탄핵 정국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출렁이고 있다. 비상계엄 다음날인 4일 1.44% 하락하며 2400선을 내준 코스피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자동 폐기된 뒤 첫 거래일인 지난 9일 2.78% 급락하며 2360선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이탈표가 나오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커지자 10일과 11일 2거래일간 3.47%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반등에 제동이 걸렸다.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며 ‘사과’라는 단어는 단 한 번만 등장한 윤 대통령의 담화에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포털사이트 기사 등에는 “제발 딥페이크이길”, “극우 유튜브 보는 것 같다”, “정말 큰일날 것 같다” 등 윤 대통령의 담화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회사원 권모(42)씨는 “3권분립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자체가 없는 것 같다”면서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라는데, 폭동 맞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경기도 파주시에 사는 김모(38)씨는 “지인들과 담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말투나 표정 등이 어색한데 인공지능(AI) 같다’ ‘딥페이크로 찍은 거 아니냐’와 같은 말들이 나왔다”면서 “차라리 딥페이크라고 믿고 싶다. 처음에는 화가 났는데 이제는 무서워졌다”고 토로했다. 일부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벌점 받아도 좋으니 욕 좀 하겠다”며 거친 욕설을 하는 댓글을 단 뒤 운영진으로부터 삭제 및 벌점 조치를 받은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다.
  • 윤석열 계엄에 ‘민중가요’된 K팝…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인기

    윤석열 계엄에 ‘민중가요’된 K팝…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2007년 곡 ‘다시 만난 세계’가 윤석열 계엄령 발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촛불 집회 현장에서 자주 불리면서 청취율도 크게 늘었다. ‘다시 만난 세계’를 비롯해 계엄과 관련한 가사를 담은 가요, 흥을 돋우는 K팝 등이 ‘민중가요’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12일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을 기점으로 일주일(12월 3∼9일)간 ‘다시 만난 세계’ 청취자 수는 지난 일주일(11월 26∼12월 2일)보다 23% 늘었다. 겨울을 맞아 신곡과 캐럴 등이 강세인 지금 상황에서 17년 전 아이돌 그룹 노래의 인기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또 집회 현장에서 에스파의 ‘위플래시’(Whiplash),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웰컴 투 더 쇼’도 인기를 끈다.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 등 최근 히트곡도 종종 흘러나온다. ‘다시 만난 세계’가 집회 현장에서 불려 주목받은 것은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두고 총장 퇴진 요구가 제기된 지난 2016년 ‘이화여대 사태’ 때다. 당시 학생들은 한목소리로 이 노래를 불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집회에서도 노래는 재소환됐다. 불안을 극복하며 미지의 세계로 도전하는 소녀들을 묘사한 가사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그려 왔던 헤매임의 끝/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슬픔 이젠 안녕’ 등 가사가 통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힘 있는 멜로디, 단조이지만 비장한 느낌이 드는 곡 분위기도 한몫했다. 2000년대 이후 대학 총학생회의 탈 운동권화 현상, 그리고 이번 집회에 20~30대 여성층 증가, 과거 운동권 세대의 집회 참여 등이 맞물리면서 공통의 접점인 ‘K팝’이 민중가요로 사용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탄핵 플레이리스트’도 돌고 있다. (여자)아이들의 ‘클락션’, 샤이니의 ‘링딩동’,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방탄소년단(BTS) ‘불타오르네’ 가사가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서 공유된다.
  • “尹 봄 넘기기 힘들다” 예언한 윤여준 “尹 판단력 이미 옛날에 흐려졌을 것”

    “尹 봄 넘기기 힘들다” 예언한 윤여준 “尹 판단력 이미 옛날에 흐려졌을 것”

    윤석열 정권이 내년 봄을 넘기기가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국민을 통치하기에는 정치 수준이 너무 낮았다”고 비난했다. 12일 보수 책사로 불렸던 윤 전 장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11월 8일 ‘윤 정권이 오래 버티기 힘들 것 같다’고 예상한 것에 대해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게 드러났으니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미래를 보는 특별한 눈을 가졌기 때문은 아니라고 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엉뚱한 짓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은 했었다”며 “정말 국민을 통치하기엔 정치 수준이 너무 낮았다”고 허탈해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이 술을 굉장히 즐겼다고 하더라”고 묻자 윤 전 장관은 “들리는 말로는 거의 매일 밤 새벽까지 마셨다더라, 그러니까 판단력이 옛날에 흐려졌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술을 그렇게 먹고 뇌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당론으로 불참 결정을 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비굴했다”며 “과오는 윤 대통령 과오라고 하더라도 그걸 지금까지 뒷받침해 온 건 여당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저 같으면 국민들한테 사죄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범한 정치적 과오가 얼마나 어마어마한 데 탄핵에 찬성 안 하는 명분과 논리가 뭐냐”고 탄핵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이 있는데 이제 안철수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지난 7일 표결에 참석, 찬성표를 던진 일을 평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입장을 여러 차례 바꾼 것과 관련해서는 “현실 정치의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한 분인데, 원숙한 경지에 있는 상태가 아닌데 너무 어려운 상황이 닥친 것”이라며 “그럴 땐 원칙으로 돌아가야 되는데 그 생각을 못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다 보니까 자기중심을 잃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장관은 “어떤 면에서는 이해할 만 하다. 미숙하니까 아직은. 무슨 특별한 불순한 의도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정치적 미숙성”이라고 덧붙였다. 12·3 비상계엄 사태 뒤 윤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던 한 대표는 직무 정지를 주장하는 등 탄핵 찬성으로 선회하는듯 했으나 8일 ‘질서 있는 퇴진’ 방안을 밝히는 등 관련 입장을 계속 바꾼 바 있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박승원 광명시장 철산역서 1인 시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박승원 광명시장 철산역서 1인 시위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광명 지하철 7호선 철산역 2번 출구에서 ‘불법계엄·내란사태’ ‘윤석열! 탄핵하라!’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박 시장은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내란이자 국민에게 총을 겨눈 쿠데타”라며 “질서 있는 퇴진은 어불성설이며, 현 시국을 정상화하는 것은 탄핵만이 답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피땀으로 일군 민주주의를 외면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내란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즉각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박 시장은 국회 앞에서 연일 열리는 탄핵 촛불 집회에 참여하고, 지난 1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 지자체장들과 국회 앞 농성장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또 11일 자신의 SNS에 “반드시 탄핵 되어야 하며 더 중요한 것은 확실한 처벌”이라면서 “탄핵으로 끝나지 않고 국민이 동의하는 완벽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2일 광명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이 철산 광장에 모여 집회하고 여의도로 향한다”고 밝혔다.
  • [포토] 대국민 담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포토] 대국민 담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여권에서 거론된 특정 시점의 자진 사퇴를 통한 이른바 ‘질서 있는 퇴진론’을 거부한 것으로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필요성과 고유의 통치행위라는 점을 들어 탄핵 심판과 수사에 법률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며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조치를 나라를 망치려는 내란 행위로 보는 것은 우리 헌법과 법체계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이 거짓 선동으로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거대 야당 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의 탄핵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 단 하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려서라도 자신의 범죄를 덮고 국정을 장악하려는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국헌 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며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담화문은 약 29분 분량으로서 이날 오전에 녹화해 각 언론사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尹 탄핵 찬성’ 한동훈에…민주 “대국민 사기부터 사과하라”

    ‘尹 탄핵 찬성’ 한동훈에…민주 “대국민 사기부터 사과하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질서 있는 퇴진 운운한 대국민 사기에 먼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는 그동안 질서 있는 퇴진 운운하며 마치 대통령이 (권한을) 자신에게 위임한 거처럼 대국민 사기(극)를 벌였다”며 “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국면을 수습하기 위해 여당이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지 이전처럼 오락가락하지 말고 분명한 입장을 정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일관되게 대통령 내란 행위 당장 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 수단은 탄핵과 내란죄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한미일 협력 추진’이 포함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잘못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소리(VOA) 등 일부 외신들은 윤 대통령 탄핵안에 한미일 안보 협력 추진이 사유로 포함돼 우려가 된다는 미국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보도한 바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는) 잘못 알려진 사실로, 바로잡겠다. 관련된 내용은 조국혁신당 탄핵안에 포함된 것”이라며 “민주당 탄핵안에는 한미일 (동맹 관련 내용이) 포함된 적 없다. (민주당은) 동북아 평화의 핵심 역할을 해온 한미 동맹을 지지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일관되게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지한 미국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국가적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는 과정에서 한미일 동맹이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이념적 편향·대일 굴종 외교 비판했을 뿐, 한미일 협력은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임기 등 문제를 당에 일임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기 퇴진이 탄핵보다 예측 가능성 있고 신속한 방안이라고 봤지만, 그런 방안은 대통령이 당에 자신의 거취를 전적으로 일임하고 국민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며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극우보수 유튜브 보는 줄” “과대망상 편집증 환자” 폭발한 野

    “극우보수 유튜브 보는 줄” “과대망상 편집증 환자” 폭발한 野

    윤석열 대통령이 4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조기 퇴진을 거부하자 야당이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며 계엄이 “거대 야당의 국헌 문란에 맞서 헌법의 틀 내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는 윤 대통령에 발언에 야당 의원들은 “과대망상”,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쳤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망상에 빠진 윤석열, 매우 위험하다”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이날 담화에 대해 “피해망상, 선거음모론 등 마치 극우보수 유튜브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다.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비상계엄 선포 담화문의 긴 버전으로, 마지막에 다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말이 붙을 것 같았다”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내란에 성공한 건 아니라고 이제와 아무리 자기 변명해도, 내란 역적 윤석열의 죄는 없어지지 않는다”면서 “윤석열 씨, 당신은 범죄자다. 국헌문란 세력은 바로 당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내란수괴이자 과대망상, 편집증 환자”라며 “뻔뻔하게 자신의 범죄를 옹호, 정당화하고 ‘광란의 칼춤’ 운운하며 국민와 야당을 겁박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어 “극우세력 결집을 통해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좀비 대통령’의 최후의 발악일 뿐이다. 토요일이 아니라 당장 탄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 수괴의 광기를 본다. 분노를 넘어 참담하다”면서 “법적 다툼에 대비해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 태극기 부대에 기대 나라를 쪼개고 광장을 오염시켜 극도의 혼란을 부추기려는 시도”라고 날을 세웠다.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탄핵과 체포를 촉구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패이스북에 “윤석열, 오늘 당장 체포하라”면서 “원하는 대로 탄핵해주마. 닥치고 탄핵”이라고 적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추하다 못해 추잡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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