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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은 계속된다…성탄 이브에도, 제야에도

    촛불은 계속된다…성탄 이브에도, 제야에도

    다음 주말인 크리스마스 이브(24일), 올해 마지막 날인 제야(31일)에도 전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이 켜질 예정이다. 보수 진영도 ‘맞불 집회’에 나선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올해 남은 토요일에도 촛불집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국민행동은 “박근혜가 물러날 때까지 촛불은 계속되며 광장의 민주주의는 더욱 단호해지고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열린 촛불집회엔 서울에만 주최 측 추산 65만명, 경찰 추산 6만명이 참여했다. 박 대통령 탄핵 뒤 촛불 구호는 ‘박 대통령 즉각 퇴진’ 뿐 아니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퇴’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평소에도 서울 도심에 인파가 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제야 등과 촛불집회 날짜가 겹침에 따라 국민행동은 ‘짧고 굵은’ 집회를 기획 중이다. 국민행동은 크리스마스 이브엔 ‘아기자기한’, ‘축제 같은’ 기획을 준비 중이다. 국민행동은 또 31일엔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와 촛불집회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보수 진영 집회도 계속될 전망이다. 박사모(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 정광용 대표는 “야광 태극기와 LED 태극기로 촛불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차 촛불집회] 전국 77만명 “박근혜 즉각 퇴진”…촛불 연말까지

    [8차 촛불집회] 전국 77만명 “박근혜 즉각 퇴진”…촛불 연말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8차 촛불집회가 17일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려 4시간 만인 오후 9시 공식적인 행사를 끝냈다. 이날 촛불집회는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지난 촛불집회에 이어 이번에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광화문광장에 304개 구명조끼를 놓았고, 곳곳에서 노란 풍선이 떠올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이날 오후 8시 40분 기준 서울에만 65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부산 5만명, 광주 3만명, 대전 1만명, 대구 5000명 등 지방에서도 12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했다. 약 77만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것이다. 경찰은 오후 7시 현재(일시점 최대인원 기준) 서울 6만명을 포함해 전국 7만 7000명으로 추산했다. 주최 측은 “국민은 박근혜가 즉각 퇴진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대통령 행세를 하는 황교안 총리도 즉각 사퇴하고, 헌재는 박 대통령을 신속히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후 6시 30분 소등행사 뒤 세월호 유가족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행진했다. 이밖에도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향 등 4개 경로를 이용해 행진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행진 뒤 광화문광장에 모여 오후 8시 30분부터 마무리집회를 가졌다. 시민합창단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불렀다. 4.16세월호참사가족대책협의회의 가족인 정성호씨는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세월호 인양이 묻혔다”며 “올해 인양에 실패했는데 내년이라고 인양할 수 있겠냐. 자식을 기다리는 유가족을 위해 반드시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올해 마지막날인 31일에도 다시 모이자”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 50여개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와 국립민속박물관, 광화문광장, 서울역 등을 지나는 행진을 하며 ‘박근혜 탄핵 반대’를 외쳤다. 일부 구간에서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맞닥뜨리며 경미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큰 충돌을 없었다. 경찰은 이들 보수단체 회원들이 3만 3000명(오후 3시 일시점 최대인원 기준) 모였다고 집계했다. 탄기국측은 모임인원이 100만명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경비병력 228개 중대 1만 8200명을 배치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바람 불어도 꺼지지 않는 촛불…오늘 전국 77만명 촛불집회

    바람 불어도 꺼지지 않는 촛불…오늘 전국 77만명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17일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이날 약 77만명의 시민들이 거리에서 촛불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전국에서 약 77만 1750명의 시민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심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 박근혜 정부의 정책 폐기 등을 외쳤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에서 열린 집회 참가자들은 “황교안도 박근혜다”, “세월호 진상규명”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총리공관이 있는 종로구 삼청동과 청와대가 있는 종로구 청운동, 그리고 헌법재판소가 있는 종로구 안국동 쪽으로 행진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 행진을 마치고 광화문광장으로 시민들을 다시 모이게 한 퇴진행동은 오는 24일과 31일 다시 모일 것을 다짐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지역별 인원 집계(오후 8시 40분까지 반영) (단위 : 명) 서울 65만 / 대전 1만 / 대구 5000 / 광주 3만 / 부산 5만 / 경북 2500 / 전북 4000 / 강원 1000 / 홍천 100 / 원주 1000 / 춘천 500 / 충북 1000 / 전남 5000 / 전주 3000 / 양산 200 / 진주 200 / 통영 300 / 울산 7000 / 거제 100 / 김해 150 / 세종 400 / 제주 2500 / 천안·서산·서천·공주800 <제공 :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라진 양상…이제는 ‘선택과 집중’ vs 보수는 ‘집결’

    달라진 양상…이제는 ‘선택과 집중’ vs 보수는 ‘집결’

    지난 10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부르짖으며 처음 열린 촛불집회는 17일 8차까지 이어지면서 매번 다른 양상과 특징을 보였다. 참여인원은 1차 2만명에서 점차 증가해 6차 촛불집회 때 전국 232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박 대통령 탄핵의결이 국회에서 통과한 다음날 열린 7차 촛불집회는 ‘조심스러운 축제’ 분위기 속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가 도드라졌다. 이날 8차 촛불집회에 박 대통령의 탄핵과 퇴진을 주장하는 시민 60만명(오후 7시 현재 주최측 추산)이 모였다. 직전 촛불집회에서 104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촛불집회의 주제로 잡은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처럼,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곳곳에 노란 풍선을 띄우고 박 대통령과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을 비판하는 자유발언을 다양하게 진행하면서 강도높은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에 참가한 회사원 김준호(28)씨는 “헌법재판소에 똑바로 하라고 말하고 싶다”며 “탄핵안이 가결됐는데도 이렇게 시민들이 많이 모인 것은, 박 대통령이 자리에서 내려오기 전까지 끝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고 싶어서 먼길을 왔다”는 박민정(39·전남 목포)씨는 며 “탄핵안은 가결됐지만 헌재가 국민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결론을 내릴까 두렵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대통령 직무대행 역할을 하면서 자중해야 하는데 대통령급 의전을 바라는 등 민심과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촛불이 줄어든다고 분노가 사그라든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장재원군은 ”나라가 시끄러워서 공부도 안된다”며 “지하철에서 박사모인가 이상한데서 탄핵 무효라고 적힌 종이를 할아버지가 주더라. 예의에 어긋나면 안되니깐 받긴 했는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광화문광장 외곽에서 맞불집회를 하던 보수단체들은 이날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집결해 촛불집회의 중심부까지 진출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 50여개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인 종로구 안국역 근처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오후 1시부터 동십자각을 지나 청와대 인근 국립민속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을 거쳐 서울역을 향해 행진하기도 했다. 탄기국 측은 이날 참석자가 100만명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3만명(일시점 최다인원 기준)으로 추산했다. 경찰이 잡은 보수적인 인원으로 봐도 이날 보수단체의 맞불집회 인원으로는 최대규모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 대통령은 종북세력과 언론의 선동으로 억지 탄핵을 당했다”며 “좌파세력은 헌재 협박을 당장 멈추고, 헌재는 탄핵심판 기각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정의로운 심판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태극기를 들지 않은 채 지나는 시민들에게 호통을 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촛불집회마다 광화문광장을 찾은 야당 지도부와 야권 대선주자들이 이날 보이지 않은 것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대신 이들은 전국으로 흩어져 ‘촛불’을 들었다. 이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6차 울산시민대회에 참가해 “4·19혁명, 6월항쟁에서 국민은 승리했지만 정치가 망쳐서 미완의 시민혁명에 그쳤다”며 “촛불민심의 목표는 정권 교체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책임자 처벌을 넘어 구시대의 적폐를 대청소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에서 고(故) 백남기 농민의 묘소를 참배한 뒤 금난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북 구미 촛불집회에서 거리강연을 열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정치·경제·사회·관료 영역 중 경제 분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재벌을 만든 게 잘못된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만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송년회에 참석한 뒤 광화문 촛불집회를 찾았다. 한편 박 대통령 퇴진이라는 한목소리를 내던 촛불집회에 다른 이름이 등장하는 데 우려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날 ‘한상균을 석방하라’거나 ‘이석기를 석방하라’는 문구가 눈에 띄기도 했다. 일부 정치·노동 단체들이 이들을 현 정권의 억울한 희생양이라면서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촛불집회의 순수한 의도가 변질되는 것 같아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경비병력 228개 중대(1만 8200여명)를 배치해 촛불집회와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 간 충돌 방지와 안전관리에 나섰다. 행진 과정에서 양측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8차 촛불집회] 시민들 “황교안 아웃” “헌재 탄핵 조기심판” 외치며 행진

    [8차 촛불집회] 시민들 “황교안 아웃” “헌재 탄핵 조기심판” 외치며 행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8차 촛불집회가 17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기 탄핵 심판과 더불어 황교안(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박근혜 정권의 즉각퇴진을 외치는 광화문 촛불 광화문 앞에서 청계광장, 시청역 일대까지 시민 60만이 운집했다”면서 “아무 잘못 없다는 박근혜의 후안무치에 분노한 시민들이 촛불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헌재의 조속한 대통령 탄핵심판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철회, 그리고 “황교안 아웃”, “황교안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황 권한대행의 퇴진도 함께 요구했다. 세월호 유가족 70여명은 구명조끼를 입고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총리 공관 앞으로 행진했다.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의 정부책임을 막으려고 공작한 황교안은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권한대행은 법무부 장관 시절인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에 대해 검찰에 장기간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한겨레>는 당시 법무부와 검찰에 근무했던 복수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인명 구조에 실패한 김 전 정장에 대해 (2014년) 7월말 업무상 과실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려 했으나 법무부에서 한사코 안 된다, 빼라고 난리를 쳐서 결국 영장에 넣지 못했다. 법무부는 기소를 앞둔 같은해 10월 초까지도 ‘업무상 과실치사만은 안 된다’는 입장을 완강하게 고수했다. 이는 황 대행의 방침이라는 말을 법무부 간부들한테서 들었다”고 보도했다. 퇴진행동은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이끌고 오후 7시 본대회를 마치고 헌재, 청와대, 총리공관 등 크게 3개 방향으로 행진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31일 다시 촛불을 들 것을 시민들을 향해 다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차 촛불집회] “끝이 아니라서”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한목소리로 ‘퇴진’

    [8차 촛불집회] “끝이 아니라서”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한목소리로 ‘퇴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8차 촛불집회가 17일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촛불집회의 주제는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이다. 지난 촛불집회에 이어 이번에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광화문광장에 304개 구명조끼를 놓았고, 곳곳에서 노란 풍선이 떠올랐다. 본집회 무대에 오른 이호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제 겨우 촛불혁명의 출발점에 섰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탄핵 사유를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대통령이란 자가 할 이야기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재벌과 언론과 국정원이 야합해 국정농단을 벌인 박근혜 체제를 타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회사원 김준호(28)씨는 “헌법재판소에 똑바로 하라고 말하고 싶다”며 “탄핵안이 가결됐는데도 이렇게 시민들이 많이 모인 것은, 박 대통령이 자리에서 내려오기 전까지 끝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가족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남 목포에서 올라온 박민정(39·여)씨는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고 싶어서 먼길을 왔다”며 “탄핵안은 가결됐지만 헌재가 국민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결론을 내릴까 두렵다”고 했다. 박씨는 또 “황교안 국무총리도 대통령 직무대행 역할을 하면서 자중해야 하는데 대통령급 의전을 바라는 등 민심과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촛불이 줄어든다고 분노가 사그라든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장재원군은 ”나라가 시끄러워서 공부도 안된다”며 “지하철에서 박사모인가 이상한데서 탄핵 무효라고 적힌 종이를 할아버지가 주더라. 예의에 어긋나면 안되니깐 받긴했는데, 정말 이해할수 없는 어른들이다”고 말했다.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박 대통령 퇴진과 함께 황 권한대행의 사퇴를 외치며 ‘황교안 총리 아웃’ 실시간 검색어 올리기 이벤트도 벌였다. 이날 오후 6시 39분에 1분간 소등 행사가 펼쳐졌다. 본집회 후 세월호 유가족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행진했다. 유가족 홍영미씨는 “우리 미래였고 희망이었던 아들 재욱이에게 미안하다”며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세월호를 반드시 인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최측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광화문광장 일대에 3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고, 경찰은 오후 5시 기준으로 일시점 운집인원을 4만명으로 집계했다. 경찰은 228개 중대 1만 8000명의 경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 하루도 못 참겠다” “즉각 퇴진”…60만명 운집한 8차 촛불집회

    “단 하루도 못 참겠다” “즉각 퇴진”…60만명 운집한 8차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8차 촛불집회가 17일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됐다. 이날 촛불집회의 주제는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7시 기준 현재 60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명백히 증거가 드러났는데도 아무 잘못도 없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후안무치에 분노한 수십만명 시민들은 8주째 이어지는 주말집회에도 운집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단 하루도 못참겠다. 헌재는 탄핵하라”, “황교안도 공범이다. 황교안은 물러나라”고 구호를 외쳤다. 주최측은 본집회를 마친 뒤 오후 6시에는 소등 행사를 갖는다. 이후 자하문로, 효자로, 삼청로를 통해 청와대 포위 행진을 한다. 삼청동 총리 공관과 헌법재판소 방면으로도 전진할 계획이다. 본집회 전인 오후 4시에는 ‘퇴진 콘서트 물러나쇼(show)’ 사전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 50여개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소속 회원들은 헌법재판소 인근인 수운회관 일대에서 ‘맞불집회’를 열었다. 주최측은 참석자가 100만명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3만명(일시점 최다인원 기준)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오후 1시부터 동십자각을 지나 청와대 인근 국립민속박물관 앞을 지나 행진한 뒤 안국역 사거리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단체와 탄핵기각을 촉구하는 단체의 충돌은 없었지만 곳곳에서 작은 마찰이 일어났다. 경찰은 집회 행진 코스가 겹칠 가능성이 있는 헌법재판소 청사 인근을 버스 10여대로 둘러쌌다. 경찰은 228개 중대 1만 8000명의 경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포토] 맞불집회 마치고 서울역으로 행진하는 보수단체들

    [서울포토] 맞불집회 마치고 서울역으로 행진하는 보수단체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 성향의 단체 50여곳으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소속 회원들은 1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옆 소공원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행진을 했다. 8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이들 보수단체의 행진 대열 옆에서 ‘박근혜 구속’ 등 손팻말을 들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대회를 열고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간 바로 옆 광화문 광장에서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의 ‘박근혜 공범 재벌총수 구속 결의대회’가 열렸지만 양측 간 충돌은 오후 4시까지 없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포토] 8차 촛불집회 앞두고 노란 풍선든 ‘이 나라의 주인들’

    [서울포토] 8차 촛불집회 앞두고 노란 풍선든 ‘이 나라의 주인들’

    8차 촛불집회 본집회를 앞둔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그네는 이 나라의 주인이 아닙니다! 그대가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풍선을 들고 있다.. ‘그네’는 박근혜 대통령을 가리키고, ‘그대’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을 일컫는다 글·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주말없는 헌재···촛불집회-보수집회 충돌 우려속 ‘탄핵안 朴답변서’ 검토

    주말없는 헌재···촛불집회-보수집회 충돌 우려속 ‘탄핵안 朴답변서’ 검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심리를 위해 주말인 17일에도 헌재로 출근했다. 헌재는 전날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이 “탄핵 사유가 없다”면서 제출한 국회 탄핵 사유 반박 답변서의 논리를 분석해 이번 심판의 쟁점을 추리고 심리를 위한 절차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한철 헌재소장과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 이정미·안창호 재판관 등 재판관 상당수와 헌법연구관 등이 이날 출근해 법리 분석에 돌입했다. 전날 박 대통령의 답변서를 제출받은 헌재는 이를 재판관 9명에게 공유했으며, 일부 재판관은 저녁 늦게까지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봤다. 24페이지 분량의 답변서는 구체적 논거 없이 큰 틀에서 박 대통령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부인하는 내용이 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헌재 앞에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8차 촛불집회와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헌재 청사 내에선 집회 측의 확성기를 사용한 외침이 생생하게 들리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재판관과 연구관은 자료 검토에 지장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른 오전부터 경찰 버스 10여 대로 헌재 청사 주위를 둘러싸고, 인근 지하철역(안국역) 입구에 경비 인력을 배치했다. 한편 헌재는 이번 사건의 신속한 심리를 위해 ‘탄핵심판 행정지원단’(단장 김헌정 헌재 사무차장)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국내외 심판 관련 자료 수집, 심판 서류 접수·송달, 재판부 요청 자료 마련, 재판관 경호·도청 방지와 같은 보안 강화 등 심판 외 모든 사안의 처리를 맡는다. 헌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원단 구성은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나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 때도 없었던 것”이라면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8차까지 온 촛불집회…조국 “3·1운동급의 역사”

    [서울포토] 8차까지 온 촛불집회…조국 “3·1운동급의 역사”

    서울 도심에서 ‘8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17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앞에서 조국(마이크를 들고 있는 인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거리 강연을 하고 있다. 조 교수는 이 자리에서 “3·1운동을 방불케 하는 그런 현장에 우리 시민들이 있다”면서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발언했다. 거리 강연은 ‘박근혜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교수 연구자 거리 시국강연’ 차원에서 마련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울포토] 성탄절 최고의 선물은?···8차 촛불집회 이모저모

    [서울포토] 성탄절 최고의 선물은?···8차 촛불집회 이모저모

    서울 도심에서 ‘8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17일 ‘박근혜 정권 퇴진 청년행동’에 참여한 청년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교보생명 건물 앞에서 산타 복장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은 박근혜 퇴진’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를 뜻하는 수갑 모양의 물건을 들고 행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촛불은 계속된다…전국 곳곳 ‘朴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

    촛불은 계속된다…전국 곳곳 ‘朴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심판 준비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 도심에서의 8차 촛불집회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대회와 촛불집회가 개최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라는 이름의 시민사회단체 연대체는 17일 오후 부산진구 서면 중앙로에서 제7차 부산시국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 즉각 퇴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해임 등을 촉구할 계획이며 3.5㎞ 구간에서 거리 행진도 한다. 주최 측은 참가 예상 인원을 5만명(경찰 예상 1만명)으로 잡았다. 광주에서는 금남로 일대에서 박근혜 퇴진 8차 광주시국촛불대회가 열린다.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리는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피의자고 입건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구속수사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광주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대에 올라 연사로 나설 예정이며,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주최 측은 최대 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3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근혜 퇴진 대전 운동본부’는 서구 타임월드 앞에서 1만여명이 참가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대전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와 공주, 서산, 천안, 서천, 홍성 등 충남 5개 시·군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린다전북시국회의는 전주 관통로 사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 퇴진과 헌재의 신속한 심리를 요구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1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동성로에서도 1만여명이 제7차 비상시국대회에 참가해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박근혜 정권 퇴진 울산시민행동’은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6차 울산시민대회’를 연다. 참가 예상 인원은 5000여명이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참가해 발언할 예정이다. 제주도내 10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9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제주시청과 8호광장 교차로를 왕복하는 구간에서 행진도 할 예정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박근혜 퇴진 비상 춘천 행동’이 춘천시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즉각 퇴진 춘천 시국대회’를 열며 ,원주와 홍천에서도 촛불집회가 개최된다. 경남에서는 진주 진주성 앞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8차 경남시국대회’가 열린다. 김해, 양산, 사천 등 9개 지역에서는 총 5000여명이 시국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 비상국민행동’이 청주 상당구 충북도청 앞과 성안길 일대에서 범도민 시국대회를 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8주째 주말 비상근무···누리꾼 “국민도 대통령 때문에 8주째 출근”

    靑 8주째 주말 비상근무···누리꾼 “국민도 대통령 때문에 8주째 출근”

    청와대가 17일 열리는 8차 촛불집회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며 8주째 이어지고 있는 촛불집회에 맞춰 청와대 역시 8주째 주말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비롯한 참모 대부분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 출근했다. 오후에는 회의를 열고 촛불집회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주말 집회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촛불집회가 열릴 때마다 나오는 똑같은 반응이다. 지난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 대통령은 관저에서 칩거 생활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도 관저에 머물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최순실 게이트’ 특검팀 수사에 법률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전날 법률 대리인단을 통해 국회가 가결한 탄핵 사유를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답변서를 헌재에 제출한 바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평소에도 일을 그렇게 하지 그랬냐”는 등의 반응을 내놨다. 네이버 아이디 kkmi****는 “평소에 국민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댓글을 남겼고, toss****는 “세월호 참사 때도 이렇게 분투했으면 아이들이 살아 돌아왔을 것”이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네이버 아이디 ohnk****는 “청와대는 8주째 주말마다 근무를 한다고 하지만, 국민은 8주째 밖으로 출근한다”면서 청와대의 자성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하야” 8차 촛불집회 전국 곳곳, 보수단체와 충돌 우려

    “대통령 하야” 8차 촛불집회 전국 곳곳, 보수단체와 충돌 우려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는 8차 주말 촛불집회가 17일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서울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는 일부 행진 경로가 보수단체와 겹쳐 충돌이 우려된다. 1500여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연다. 오후 4시 사전행사로 퇴진콘서트 물러나쇼(show)를 진행한 뒤 본 행사, 행진이 이어진다. 행진은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국무총리 공관 100m 앞까지 이뤄진다. 퇴진행동 측은 추운 날씨 탓에 참가자들의 체력을 고려, 사전 행진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날 집회는 오후 8시 30분쯤 마칠 예정이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도 맞불 집회를 놓는다.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박사모 등은 경찰에 종로 수운회관에서 헌재 인근 안국역 사거리, 동십자각로터리,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경로를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소공원에는 ‘엄마부대’가 집회를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헌재 100m 앞까지 ‘8차 촛불’ 허용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 등을 촉구하는 8차 촛불집회가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보수단체도 서울시내 곳곳에서 박 대통령 탄핵안 기각을 요구하는 맞불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양측은 박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앞에서 각각 탄핵 결정과 기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번 집회에선 박 대통령뿐 아니라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도 촉구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퇴진행동 측은 “황 권한대행은 현 사태에 원인을 제공한 부역자이기 때문에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운 날씨를 고려해 사전 행진은 하지 않고 오후 4시 ‘퇴진 콘서트 물러나쇼(show)’를 진행한 뒤 오후 5시부터 본집회를 연다. 오후 6시 30분에는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와 효자로, 삼청로, 헌법재판소, 삼청동 총리공관 등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하고 오후 8시 30분에 집회를 마칠 계획이다. 퇴진행동 측은 8차 집회에 참여할 인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예상치를 내놓지 않았다. 퇴진행동은 청와대 주변 11개 지점의 집회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이 중 청와대와 헌재를 비롯한 5곳에 대해서는 금지 통고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유진현)는 퇴진행동이 이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헌재 앞 100m 지점인 안국역 4번 출구, 총리공관 근처인 우리은행 삼청동 영업점 등에서의 행진은 허용했다. 다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지된 청와대 및 헌재 100m 이내는 허용하지 않았다. 만수옥과 북촌로 31구역, 효자동 삼거리 지점 등이다. 보수단체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헌재 앞 등에서 집회를 연다. 안국역 일대에서 시작해 오후 2시쯤 청와대 인근으로 가 장미꽃을 놓는 퍼포먼스를 한다. ‘엄마부대’ 등 보수단체는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소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퇴진행동 관계자는 “일부 극우단체가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물리적으로 시비를 걸 우려가 있다. 경찰이 철저하게 양쪽을 분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사모 측도 인터넷 카페에 “지난 10일 집회 때 갑자기 일부 참가자가 선동해 물의를 일으켰는데, 박 대통령이 피해를 보고 그 피해는 보수 사회 전체에 재앙이 된다”며 자제를 요청하는 공지글을 올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친박당’ 기다렸다는 듯…이정현號 총사퇴

    ‘친박당’ 기다렸다는 듯…이정현號 총사퇴

    62표 정우택, 55표 비주류 나경원 제쳐 유승민 “탈당은 최대한 피해 보겠다” 김무성 “친박 있으면 대선 필패” 탈당 무게 비대위 인선·대통령 징계가 분당 분수령 새누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가 16일 정우택(4선·충북 청주상당) 신임 원내대표를 탄생시키며 ‘원내’를 장악했다. 비주류와 당 사무처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아 온 주류 지도부는 정 원내대표의 당선을 기다렸다는 듯 이날 총사퇴했다. 정 원내대표는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될 때까지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로 세력의 소멸을 우려했던 친박이 여전히 여권의 ‘실세’임이 입증된 셈이다. 원내대표 선거 패배로 당내 열세를 확인한 비주류는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박 대통령 탄핵 민심을 등에 업고 탄핵안 가결을 주도한 비주류가 오히려 탈당의 기로에 내몰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초래된 것이다. 비주류의 한 축인 유승민 의원은 아직까지는 탈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당 사무처 직원들이 이날 유 의원을 찾아가 “당에 남아 달라”고 호소하자 유 의원은 “탈당은 최대한 피해 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또 다른 축인 김무성 전 대표는 탈당 쪽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히려 홀가분해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내대표 선거 패배로 탈당할 명분이 보다 선명해졌기 때문으로 읽힌다. 김 전 대표는 또 부산 영도 당원과의 송년회에서 “친박이 당에 남아 있으면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탈당과 창당을 신중히 고민한 후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탈당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이 달라 비주류의 집단 탈당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 당 대표 격인 비대위원장 인선과 박 대통령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가 분당의 기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원내대표에 이어 비대위원장까지 주류가 장악하고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가 흐지부지되면 새누리당은 분당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우택·이현재’ 조는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서 119표 가운데 62표(52.1%)를 얻어 55표(46.2%)에 그친 비주류 ‘나경원·김세연’ 조를 꺾었다. 백지상태의 무효표가 2표 나왔으며 의원 9명이 투표에 불참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촛불집회 불편 해소” 서울시, 17일 지하철 증편·막차 연장

    “촛불집회 불편 해소” 서울시, 17일 지하철 증편·막차 연장

    서울시가 17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8차 촛불집회를 대비해 지하철을 증편하고 막차 연장을 검토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16일 “주말 촛불집회에 나오는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 안전, 편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인근 지하철 출입구 계단과 난간, 환기구 주변 등에 35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가 없도록 관리한다. 또 구급차 20대와 소방차량 33대, 구급대원 등 소방관 234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대기한다. 교통 대책으로 지하철 임시열차를 투입한다. 5호선 광화문∼화곡, 광화문∼군자 노선에서 4편성, 8회 추가 운행한다. 1∼4호선 7편성을 비상 대기하고 승객이 집중될 경우 탄력적으로 투입해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도 검토한다. 도심을 경유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6개 노선은 기존 33대에서 44대로 확대 운행한다. 배차간격도 40∼50분에서 25∼35분으로 단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용마 MBC 해직기자 위로 방문한 문재인 “종편 특혜 없앨때 됐다”

    이용마 MBC 해직기자 위로 방문한 문재인 “종편 특혜 없앨때 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오덕훈련원에서 암 투병 중인 MBC 해직기자 이용마 기자를 위로 방문했다. 이날 이용마 기자는 “언론의 정상화와 관련, 종합편성채널 특혜 환수 논의가 있다. 정권교체가 되면 특혜가 환수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라 말했고, 문 전 대표는 “종편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이제는 종편과 지상파 간의 차별들을 없앨 때가 됐다”고 답했다. 한편 이용마 기자는 2012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홍보국장으로 사장의 퇴진과 불공정 보도 시정을 주장하며 파업을 이끌었다. 사측은 파업이 끝난 후 이 기자를 ‘회사질서를 문란하게 했다’며 해고했다. 이후 이 기자는 사측을 상대로 한 해고무효소송에서 1심과 2심 모두 파업의 정당성을 인정받아 승소했지만 현재까지 해직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촛불이 밝혀야 할 새 시대의 모습/허만형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열린세상] 촛불이 밝혀야 할 새 시대의 모습/허만형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대한민국은 시민정신이 살아 있는 나라다. 시민이 나서 이승만 독재 정권도 4·19 혁명으로 무너뜨렸고, 전두환 군사독재도 6·29 항쟁으로 종식시켰다. 지금 다시 대한민국 시민은 촛불을 든 채 부패 정권의 종식을 위한 새로운 혁명을 이끌고 있다. 이 촛불혁명의 목적은 탄핵받은 대통령의 퇴진이 목적이 아니다. 몇 차례 혁명으로도 이루지 못한 새 시대를 여는 혁명이 돼야 한다. 혁명 이후 열릴 새 세상은 적어도 7가지를 갖춘 사회여야 한다. 첫째, 정치꾼 없는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박근혜 정부의 부패는 대통령과 그 측근의 부패만이 아니다. 여야를 포함하는 정치권의 부패임을 깨달아야 한다. 국회는 탄핵안 가결로 책임을 다한 것이 아니다. 대통령에 대한 견제보다는 시녀나 거수기 역할에 그치지 않았는지 참회해야 한다. 정치권은 죄를 짓고도 반성 없이 사익만 챙기려는 정치꾼 제거를 위해 뼈를 깎는 자기 개혁이 시급하다. 촛불을 든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내려지기 전에 말이다. 둘째, 독식 계층이 없는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심하게 말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부패 정권이 재벌과 결탁하고, 재벌은 다시 경제적 이득을 챙기는 구조다. 시민은 노동력만 가진 지배 대상일 뿐이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기업은 18개였으며 총금액은 773억원이었다. 삼성이 204억원, 현대자동차가 128억원, SK가 111억원을 출연했다. 이런 구조에서 재벌과 중소기업 사이에 지배와 종속만 있을 뿐 공정 경쟁은 없다. 촛불혁명은 경제 개혁의 동력이 돼야 한다. 셋째,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놓아야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신분 상승이 어렵다. 취업에도, 출세길에도 부모 배경이 작용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한국판 태자당이라는 말까지 나왔으니 개천에서 용 나는 길이 사라지고 있다. 통계청 조사를 보면 1994년에는 노력하면 지위가 커질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60.1%였지만 2015년에는 21.8%에 불과했다.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자는 더 부유해지는 사회로 변질했다. 촛불혁명은 다시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 넷째, 교육의 기회 균등이 실현돼야 한다. 대한민국은 부모의 배경이 자녀의 학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06년 31점에서 2015년 44점으로 13점이 늘었다. 같은 기간에 미국은 13점, 영국은 8점이 줄었다. 돈 있는 부모를 만나는 것도 실력이라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말은 비뚤어진 교육 현장의 한 단면이지만 현실이기도 하다. 열심히 공부하면 더 나은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다섯째,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 건설에 시민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 올 2월 청년 실업률은 12.5%로 역대 최고치였고, 청년 체감 실업률은 34%였다. 정부가 매년 2조원 규모의 예산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쏟아붓지만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청년 실업 대책의 일환으로 창업을 권장하지만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이런 정책에 부정적인 것으로 인크루트 조사에서 나타났다. 정부에는 실효성 있는 청년 실업 대책을, 기업에는 일자리 창출을 시민의 이름으로 요구할 때다. 여섯째, 노인이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제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향하고 있다. 전국 평균 노인 인구 비율은 13.6%이지만 86개 군의 평균 고령인구 비율은 25.6%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 인구 비율이 30%가 넘는 군도 30개에 이른다. 그러나 연금제도의 미비로 노인의 생계가 불안하다. 노인이 편안하게 살 수 있어야 소비도 늘고 경제가 돈다. 시민의 이름으로 연금 개혁을 요구할 때다. 일곱째, 농촌과 도시가 모두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경제성장의 길목에서 농촌은 추락했고, 도시는 성장했다. 세계화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칠레와 중국 등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이 들어오자 수입에 앞장선 기업은 돈을 벌었고, 농민의 삶은 추락했다. 좌절됐지만 촛불혁명의 광장을 향해 트랙터를 몬 농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것 역시 촛불을 든 시민정신이 향해야 할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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