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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교육청 ‘교육활동 보호강화방안’ 발표...교원 84%, ‘교육활동 침해 심각하다’ 인식

    경남교육청 ‘교육활동 보호강화방안’ 발표...교원 84%, ‘교육활동 침해 심각하다’ 인식

    교권 보호를 요구하는 교육계 등의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이 학생 학습권과 교사 수업권 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8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실질적인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이 상호 존중되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남지역 교원단체와 논의를 하고 교원·학부모·학생 설문조사 등을 거쳐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남교육청이 이날 발표한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 주요 내용은 민원대응시스템 개선, 무고성 아동학대신고에 대한 교원보호, 학생학습권 보호, 교원 심리검사 등이다. 먼저 개인이 아닌 기관 중심의 민원대응시스템을 구축해 학교에서는 민원접수를 학교장 중심의 교육민원대응팀으로 단일화한다. 특이 민원은 교육지원청 교육민원대응팀에서 처리하도록 체계를 정비한다. 교육활동 침해가 매우 심각하거나 무고성 민원은 교육감 고발제를 통해 경남교육청이 직접 대응하고 처리한다. 또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 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 지원과 특별 연수 등을 실시한다. 아동학대 신고 시 교원의 직위해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자문 기구를 운영하고, 교원특별연수제를 운영해 학생으로부터 분리되는 교원을 보호하고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 내 법률 상담과 지원을 위한 상시법률지원체제를 도입하고 교육지원청에 교권보호대응전문가를 배치해 사건 초기부터 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교육활동 방해 학생이 있는 학급에는 선제적으로 인력을 지원해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한다. 수업 시간 내 기초학력 전담 강사를 확대 배치하고, 퇴직 교원 등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교육활동 방해 학생과 교사들의 일상적 수업 활동을 지원한다. 교육활동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학생을 교실에서 분리할 때는 학생의 학습권 보호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지원까지 챙긴다. 모든 교원에 대한 심리검사를 정례화하고 전문 상담과 치료 등을 지원한다. 전 교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리 검사를 하고 위기군 교원은 심리 상담과 요인별 심리검사를 한다. 심리 상담 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교원은 전문병원을 연계해 치료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과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경남교육청은 현장 교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전교조 경남지부, 경남교사노조, 경남교총, 한교조경남지부, 경남보건교사노조 등 5개 교직단체와 논의를 하고 교원 7025명과 학부모 1만 9017명, 학생 8922명 등 총 3만 4964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설문조사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교원 84%가 교육활동 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또 82%가 교육활동 침해를 경험했다고 답해 교권 침해 심각성이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나타났다. 교육활동 침해 원인으로는 학부모의 맹목적인 지지와 애정(77%), 학생의 가정교육 부족(78%), 법규 부재(74%) 등을 꼽았다. 교육활동 침해때 받고 싶은 지원은 법률 자문(86%), 복무 지원(67%), 교사 관리자의 지지와 공감(65%) 등으로 조사됐다. 경남교육청은 교직단체를 비롯해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청 부서장 및 실무대책팀 등과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제 더 이상 선생님을 잃을 수 없고 선생님이 무너지면 공교육이 무너진다”며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학생의 학습권 존중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단독] 檢 “김만배, 곽상도 변호사비 대납 정황”… 곽 “검찰 측 일방 주장”

    [단독] 檢 “김만배, 곽상도 변호사비 대납 정황”… 곽 “검찰 측 일방 주장”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기소된 곽상도 전 의원의 변호사 비용을 ‘허위 자문료’ 명목으로 일부 우회 대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김씨가 곽 전 의원 측으로부터 수사와 관련한 자료를 공유받은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러한 정황이 그간 ‘50억 클럽은 허언이었다’고 주장해 온 김씨가 증거인멸 등에 나선 시도로 보고 최근 법원에 이런 사례 등을 들어 김씨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씨 측과 곽 전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 “입증 안 된 검찰 측 일방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초 김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하면서 ‘김씨가 곽 전 의원의 변호사 비용 3300만원을 대납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 와해 위기를 막아 주고 그 대가로 아들 병채씨의 화천대유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김씨로부터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곽 전 의원은 지난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찰은 항소와 함께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자신에 대한 수사 관련 자료를 곽 전 의원 측으로부터 공유받은 정황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0월 김씨에 대한 첫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기 전 김씨 측 변호인이 곽 전 의원 측 변호인에게 연락해 병채씨의 진료기록부를 공유받고 사용해도 되는지를 문의했다는 것이다. 당시 병채씨는 화천대유를 퇴직한 이유로 건강상 문제를 거론한 상황이었다. 이 밖에 검찰은 또 김씨 측 변호인이 병채씨와 관련해 공개되지 않은 수사 정보도 소지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 측이 이런 정보를 제공받은 후인 2021년 11월 자문료 명목으로 A변호사에게 3300만원을 지급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 변호인이 자문료 지급과 관련한 계약서를 A변호사와 체결했기에 검찰은 “김씨가 A변호사와의 ‘허위 자문료 계약’을 통해 곽 전 의원 측 변호사 비용을 대납했다”고 법원에 밝혔다고 한다. 검찰은 이런 우회적인 변호사비 대납과 자료 공유 정황이 김씨가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였다며 구속 필요성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곽 전 의원과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A변호사가 당시 곽 전 의원의 사건 변호인을 계속 맡았던 것은 아닌 만큼 직접적인 연관성 등은 검찰이 향후 수사 단계에서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황들은 검찰이 지난해 12월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김씨 측 변호인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기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씨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에 “2년 전 김씨의 영장실질심사 당시 주요 혐의 중 하나가 병채씨에게 지급한 성과급이었다. 심문 당시 병채씨가 그 돈을 부친에게 주지 않고 전세보증금을 내는 데 썼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런 차원에서 병채씨 변호인에게 문의한 기억이 있지만 그 이후론 연락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위기에 있는 김씨가 수수자인 곽 전 의원 측 변호사 비용을 대준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부인했다. A변호사 측도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곽 전 의원은 “A변호사는 하루 만에 사임해서 무관하고, 다른 변호사 비용은 직접 냈다”고 반박했다.
  • [단독]檢 “김만배, 곽상도 측 변호사비 대납에 자료 공유”…김·곽 “금시초문”

    [단독]檢 “김만배, 곽상도 측 변호사비 대납에 자료 공유”…김·곽 “금시초문”

    檢 “병채씨 진료기록부 사용 문의”“변호인, 비공개 수사정보도 소지”“곽 친분 변호사에 ‘자문료’ 지급”추가 영장 요청 때 법원에 제시김·곽 측 “있을 수 없는 일”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기소된 곽상도 전 의원의 변호사 비용을 ‘허위 자문료’ 명목으로 일부 우회 대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김씨가 곽 전 의원 측으로부터 수사와 관련한 자료를 공유받은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러한 정황이 그간 ‘50억 클럽은 허언이었다’고 주장해 온 김씨가 증거인멸 등에 나선 시도로 보고, 최근 법원에 이런 사례 등을 들어 김씨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씨와 곽 전 의원 측은 변호사 비용 대납이나 수사 관련 자료 공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초 김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하면서 ‘김씨가 곽 전 의원의 변호사 비용 3300만원을 대납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 와해 위기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 병채씨의 화천대유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김씨로부터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곽 전 의원은 지난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찰은 항소와 함께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자신에 대한 수사 관련 자료를 곽 전 의원 측으로부터 공유받은 정황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0월 김씨에 대한 첫 번째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기 전 김씨 측 변호인이 곽 전 변호인에게 연락해 병채씨의 진료기록부를 공유받고 사용해도 되는지를 문의했다는 것이다. 당시 병채씨는 화천대유를 퇴직한 이유로 건강상 문제를 거론했던 상황이었다. 이밖에 검찰은 또 김씨 측 변호인이 병채씨와 관련한 공개되지 않은 수사 정보도 소지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 측이 이런 정보를 제공받은 후인 2021년 11월 자문료 명목으로 A변호사에게 3300만원을 지급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 변호인이 자문료 지급과 관련한 계약서를 A변호사와 체결했기에, 검찰은 “김씨가 A변호사와의 ‘허위 자문료 계약’을 통해 곽 전 의원 측 변호사 비용을 대납했다”고 법원에 강조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렇게 우회적인 변호사비 대납과 자료 공유 정황이 김씨가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였다며 구속 필요성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곽 전 의원과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A변호사가 당시 곽 전 의원의 사건 변호인은 아닌만큼 직접적인 연관성 등은 검찰이 향후 수사단계에서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황들은 검찰이 지난해 12월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김씨 측 변호인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기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씨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에 “2년 전 김씨의 영장실질심사 당시 주요 혐의 중 하나가 병채씨에게 지급한 성과급이었고, 심문 당시 병채씨가 그 돈을 부친에게 주지 않고 전세보증금을 내는 데 썼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런 차원에서 병채씨 변호인에게 문의한 기억이 있지만 그 이후론 연락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위기에 있는 김씨가 수수자인 곽 전 의원 측 변호사 비용을 대준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A변호사 측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신문은 당시 곽 전 의원 측 변호인에게도 설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 전미자동차노조 88년 사상 첫 포드·GM·스텔란티스 3社 동시 파업

    전미자동차노조 88년 사상 첫 포드·GM·스텔란티스 3社 동시 파업

    포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3대 업체 노동자들이 사상 최초로 동시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4일(현지시간) “자동차 3대 업체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역사상 첫번째 파업을 자정부터 3개 주에 있는 3개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노사는 오후 11시 59분에 만료될 예정인 기존 계약과 새로운 단체 협약에 대한 협상에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파업이 시작되면 각 자동차 제조업체가 소유한 공장 한 곳이 멈추고, 자동차 제조업체는 다른 지역의 생산을 중단해야 하며, 중서부 지역의 공장 도시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 위원장은 “우리는 새로운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일어서서 파업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 이후 88년간 노조의 ‘빅3’ 자동차 기업 소속 노동자가 동시 파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미자동차 소속 노조원들은 지금껏 단일 자동차 제조업체를 겨냥한 파업을 해왔다. 예를 들어, GM 공장은 2019 년 회사와 노조가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기 전 40일간 멈췄다. 금요일에 파업에 돌입하는 공장은 GM, 포드, 스텔란티스의 15만 전미자동차노조원 중 극히 일부가 일하는 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포드 브롱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쉐보레 콜로라도 픽업트럭과 같이 각 회사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트럭을 생산하는 공장이기 때문에 이번 파업은 자동차 제조업체에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리고 페인 위원장은 협상이 어려워지면 파업이 더 확대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파업에 들어가는 공장은 미주리주 웬츠빌에 있는 GMC 캐년에서 콜로라도를 생산하는 GM 공장과 지프 글래디에이터와 랭글러를 생산하는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있는 스텔란티스 공장이 포함된다. 레인저 픽업트럭과 브롱코를 생산하는 웨인에 있는 포드 미시간 조립 공장에서는 조립 구역과 도장 직원들만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노조에 따르면 콜로라도를 생산하는 GM공장은 시간당 3600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 공장은 58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노조는 포드 미시간 조립 공장의 약 3300 명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4년 동안 3사 최고 경영자의 보수가 평균적으로 그 정도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4년 동안 40%의 임금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올해 노조 위원장에 취임한 페인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여 임금을 인상하는 생활비 조정, 주당 근무 시간 단축, 퇴직자 연금 및 건강 관리 개선, 폐쇄 대상 공장에 대한 파업권과 같은 고용 안정 조치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그는 시간당 17달러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8년이 지나야 미국 최고 임금인 시간당 32달러까지 오를 수 있는 임금 체계를 바꾸기를 원한다. 지금까지 제조업체는 페인 위원장의 다른 요구 사항은 거의 모두 반대했다. GM은 또한 신입 사원이 입사 후 4년이 지나면 최고 임금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 베라 GM CEO는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한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또는 전부 수용하면 회사의 전망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리는 회사를 변화시키기 위한 여정에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계속 투자하지 않으면 빠르게 도태될 것이고 파업에서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된다”고 말했다.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협상 마감 48시간 전에 노조에 새로운 제안을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페인 위원장과 자동차 회사 대표들과의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회사나 노조에 세부 사항에 대해 압력을 가하지 않았지만 모든 당사자가 테이블에 머물고 근로자가 공정한 계약을 맺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폭 인상된 임금과 새로운 복리후생에 대한 노조의 요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전미자동차노조가 생존을 위해 큰 양보를 받아들여야 했던 지난 20년과는 급격히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GM, 포드, 스텔란티스는 기록에 가까운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포드는 37억 달러, GM은 5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스텔란티스는 약 119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크라이슬러의 전기 기술자 출신으로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되기 전 노조 집행부에서 일했던 페인 위원장은 올해 임금 협상에 보다 공격적이고 대립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그는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자동차 회사 최고 경영진의 급여를 자주 강조했다. 지난해 바라 CEO는 2900만 달러를 받았다. 포드의 짐 팔리 CEO는 2100만 달러,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약 2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신차 공급이 위축되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파업이 길어지면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급망에 파장이 일고, 노동자들이 노조로부터 받는 주당 500달러의 파업 수당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다른 기업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팬데믹의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후 생산이 중단돼 차량 공급이 급격히 감소했고, 2019년 말 기준 국내 자동차 재고는 전체 재고의 약 1/4 수준이다.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연임…“수익모델 재편 성과 거둬”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연임…“수익모델 재편 성과 거둬”

    한국씨티은행의 첫 여성 행장인 유명순 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유 행장을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유 행장이 임기 동안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를 실행하는 동시에 기업금융에 집중해 역량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주요 재무지표가 가시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소비자 금융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 탓에 7960억원 적자를 기록했었다. 하지반 올해 상반기 1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26% 증가한 성과다. 유 행장은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사했다. 그는 다국적기업금융부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등을 지냈다. 2020년 국내 민간은행 첫 여성은행장에 올랐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행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 퇴직금 지급, 절차대로 진행해야”

    황철규 서울시의원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 퇴직금 지급, 절차대로 진행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4일 제320회 임시회 균형발전본부 2/4분기 예산 전용 보고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 퇴직직원의 퇴직금 지급을 절차대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주요 업무보고 회의에서는 ‘남산 곤돌라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완벽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의원은 도시재생지원센터 퇴직직원의 퇴직금 확보를 위한 예산전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2023년도 예산계획안에 따르면,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 퇴직금 지급’ 명으로 약 1억 6300만원이 편성되어 있다. 그런데 작년에도 도시개발특별회계 예비비로 퇴직금을 지급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예산전용을 통해 퇴직금을 지급한다고 하는데 퇴직금 지급 건으로 예산 변동이 계속 발생하는 사유는 무엇인가?” 라고 질의했다. 이에 여장권 균형발전본부장은 “원칙적으로 퇴직금 예산은 미리 편성해 놓는다. 그런데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 퇴직금의 지급 의무는 파악하지 못해 편성하지 않았으나, 지방노동청의 유권해석에 따라 퇴직금을 지급하게 되면서 불가피하게 예산편성의 변동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53개소 중 운영이 이미 종료된 센터가 37개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운영이 종료된 37개 센터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의 퇴직금 지급을 절차대로 잘 처리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황 의원은 ‘남산 곤돌라 사업’의 진행상황에 대해 점검했으며 “환경단체 등이 ‘남산 곤돌라 사업’ 설치계획을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경제 타당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 절차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도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 및 현재 진행상황을 알려달라”라고 질의했다. 여 본부장은 “계획안에 대해 지속해 수정·보완과정은 거치지만 이에 따른 일정 지연에 대한 고려는 없다. 또한 현재 투자적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경제 타당성 검토는 모두 통과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 ‘남산 곤돌라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완벽히 해주기를 바란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뇌물·부정청탁’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실형 확정

    ‘뇌물·부정청탁’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실형 확정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관련 수사정보를 제공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뇌물수수, 뇌물공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전 시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14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제3자 뇌물공여죄에서의 부정한 청탁, 뇌물수수죄의 성립, 공소장변경, 진술의 신빙성 판단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은 전 시장은 성남시장으로 재작하던 2018년 10월 측근 박모(전 성남시 정책보좌관)씨와 공모해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당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김모씨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은 전 시장은 그 대가로 4억 5천만원 상당의 관급공사 납품 계약을 특정업체가 맡게 해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고, 경찰관 쪽 지인 2명에 대한 인사 청탁을 들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은 전 시장은 김씨의 상관이던 다른 경찰관 A씨(퇴직)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고, 박씨로부터 ‘평가를 좋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400만원과 67만원 상당의 와인을 받은 혐의도 있다. 1심은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하고 실형을 선고하면서 은 전 시장을 법정구속했다. 1심 재판부는 “소속 공무원을 총괄하고 지휘해야 할 피고인이 사익을 위해 범행을 저질러 시정 공정성을 훼손하고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부하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2심도 1심 판단을 유지했고, 대법원은 하급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다만 뇌물공여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며 징역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박씨가 정책보좌관 지위를 이용해 성남시가 발주하는 계약 체결을 알선하고 그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이날 징역 7년과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 60세 정년 법제화 10년…고용지표 개선됐지만 정작 조기퇴직 근로자 더 많아

    60세 정년 법제화 10년…고용지표 개선됐지만 정작 조기퇴직 근로자 더 많아

    지난 2013년 도입된 60세 정년 법제화가 10년 뒤 5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은 양적으로는 개선됐지만 늘어난 일자리 상당수는 임시·일용직 또는 자영업으로 질적 개선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공형 임금체계로 인한 임금과 생산성산 괴리로 인해 기업의 고령자 고용 부담만 크게 가중시켰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4일 ‘정년 60세 법제화 10년, 노동시장의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지난 10년간 정년퇴직보다 조기퇴직하는 근로자 더 많아졌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3년 대비 2022년 5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8%p, 고용률은 4.3%p 증가해 같은 기간 전체(15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 증가폭(2.2%p)과 고용률 증가폭(2.3%p)보다 2배 가량 높은 개선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렇지만 정작 55세 이상 고령 취업자 중 상용직 비중은 35.1%로 15~54세 핵심근로연령층의 상용직 비중(65.6%)보다 낮고 고령 취업자 중 임시·일용직 비중(27.7%)과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비중(31.7%)이 핵심근로연령층 취업자의 각 구성 비중보다 높아 고령자 일자리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뿐만 아니라 정년 60세가 법제화된 2013년 이후 최근까지 정년퇴직자 증가율보다 조기퇴직자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28만5000명이던 정년퇴직자는 2022년 41만7000명으로 46.3% 증가한 반면 명예퇴직, 권고사직, 경영상 해고를 이유로 주된 일자리에서 이탈한 조기퇴직자는 2013년 32만3000명에서 2022년 56만9000명으로 76.2%나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8년 이같은 현상을 연공급 임금체계 아래에서 재직기간이 길수록 임금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사업주에게 명예퇴직 등의 유인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연공형 임금체계로 인한 임금-생산성간 괴리가 정년 법제화 이후 기업의 임금 등 직접노동비용은 물론 사회보험료, 퇴직금 등 간접노동비용 부담까지 크게 늘렸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100인 이상 사업장 55.2%가 호봉급을 도입하고 있으며 1000인 이상 사업장은 67.9%가 호봉급을 도입하고 있다. 경총은 정년연장 이후 고용 여력이 있고 고영 안정성과 근로조건이 양호한 ‘노조가 있는 대기업 정규직’에 혜택이 집중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더욱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체감실업률이 20%에 달하는 청년층 취업난을 더욱 악화시켜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간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최근 10년간 평균 8.7% 수준으로 정년 60세가 시행된 2016~2017년에는 9.8%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총은 65세 고령자 고용확보조치를 의무화한 일본도 고령자 고용에 따르는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법정 정년은 1998년부터 우리와 같이 60세로 유지하고 있다며 일본 사례나 우리 노동시장 여건을 고려하면 법정 정년을 더 늘리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 임영태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올해는 ‘정년연장’ 이슈가 현장의 파업 뇌관이 되고 있다”며 “법정 정년을 지금보다 더 연장하는 것은 아직 취업하지 못한 청년에게 더 큰 좌절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봉사 참여 3년 미만자가 50% 넘고비정기적 활동 비율 46.8%로 높아인프라 구축에 ‘기본법’ 개정 필요잼버리 봉사 지원 요청 하루 만에700명 현장에… 무난히 위기 수습자원봉사자 청년층 비율 49.8%로3년 전 20.9%보다 두 배 넘게 늘어지도층도 지역문제 해결 나서야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으니 우리 사회의 혜택을 많이 받은 것이지요. 이제는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무실에서 만난 나진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일생을 서울시정에 헌신해 온 공직자였다. 서울시에서 행정1부시장을 지낸 데다 2010년에는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민선 서울 중랑구청장직 등을 두루 거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최근 순수 명예직인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직에 선뜻 응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오히려 감사하고 의욕이 막 솟구친다”며 “미력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고 현재의 일이 행복하다”고 했다. 그 때문인지 세월의 흐름을 잊은 듯 활기차고 젊어 보였다. 인터뷰 내내 열정적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봉사기본법 개정안 상임위 6회 못 넘어 알고 보니 그는 서울시정 외에도 사회복지 전문가였다. 서울시립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딴 뒤 초빙교수로도 활동했다. 대한적십자사 상임위원,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중랑구청장 시절엔 교육, 자원봉사, 취업이라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이론적 교육과 실무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자원봉사자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 사회봉사를 통해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취업도 이끌어 내는 선순환 시스템, 이른바 자원봉사자를 위한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나 이사장의 역할은 사회봉사와 관련된 법제와 제도의 정비, 예산 확보, 자원봉사자 권익 향상 등 자원봉사가 활발히 전개되도록 하는 데 집중돼 있다. 특히 그가 가장 관심을 두는 부문은 자원봉사의 사회화와 인프라 구축, 자원봉사 활동 패러다임의 변화 등이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문화는 여전히 정착되지 못한 상태이다. 자원봉사 참여 기간이 3년 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50%를 넘고 비정기적인 참여자가 46.8%에 이른다. 단발성 자원봉사인 데다 활동 주기마저 불규칙해 자원봉사 문화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이게 다 사회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자원봉사 패러다임을 ‘자기 주도적 활동’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자원봉사 활동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 다며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직영 금지, 기부금품 접수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그동안 6차례나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나 이사장이 풀어내야 할 대표적인 과제다. ●자원봉사관리자 자격증제 도입 검토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가 국가, 사회, 가정, 사회복지 제도 등이 해결하기 힘든 부분까지도 보듬을 수 있는 ‘제5의 제도’로서 선한 영향력으로 난제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첨예한 사회갈등 등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국가적 당면과제도 사회봉사 활동으로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생각이다. 사회공동체를 보호, 발전시키는 대안으로 자원봉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사실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봉사 조직이자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달 준비 부족 등으로 국가적 명예 실추의 위기를 맞았던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미를 장식할 수 있었던 데도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작용했다. 더위와 태풍을 피해 서울로 급히 옮긴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외국어 통역과 폐영식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꾸려 운영한 게 바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였다. 그것도 정부가 지원을 요청한 지 단 하루 만에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하는 놀라운 조직력과 기동력을 보여 줬다. 통역자원봉사자들은 서울식물원, 한강공원 등 문화 체험 운영기관과 명지대, 상명대, 세종대, 서울시립대 등의 기숙사에서 활동했다. 월드컵 경기장의 폐영식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잼버리 대원들의 식사 꾸러미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다. 위기에 처한 국제 행사를 무난히 마무리 짓는 데에 자원봉사자들의 선한 영향력이 발휘된 것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만 261만명에 이른다. 25개 자치구와 각 동 단위에도 자원봉사센터와 캠프가 운영 중이고 6000여개의 자원봉사 수요기관도 구축돼 있다. 이곳에는 자원봉사자들을 배치, 운영, 지원하는 250여명의 자원봉사관리자도 상시 대기 중이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이들 자원봉사관리자의 신분 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한 자격증 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물론 우선적으로 돌봐야 할 부분은 자원봉사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것이다. 센터는 봉사자들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고 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도 발굴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만들기를 비롯해 활동 이력을 담은 포트폴리오 제공, 문화예술공연 티켓 제공, 공공주차장 등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늘려 갈 방침이다.●60~70대 봉사 참여 횟수 연간 21.2회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는 “서울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원봉사 허브 플랫폼으로 항상 시민 곁에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이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수해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피해 시민들을 돕고 복구를 지원하는 ‘바로봉사단’, 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피는 ‘내곁에 자원봉사’, 범시민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는 ‘노 플라스틱 한강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우리 사회를 선한 영향력으로 채워 나가고 있다. 특히 대학생 자원봉사 플랫폼 ‘서울동행’은 14년째 운영되며 센터의 대표적인 멘토링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무려 12만 6500여명의 대학생이 멘토로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했고 59만 6000여명의 초중고생이 멘티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청년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자원봉사자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9.8%나 됐다. 3년 전인 2019년 20.9%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는 것이다. 물론 노년층의 봉사 참여도 열정적으로 늘어 60~70대 노년층의 자원봉사 참여 횟수는 연평균 21.2회에 이른다.●자원봉사 즐겁게 참여하게 지원할 것 나 이사장의 관심은 ‘사회지도층’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사회지도층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면 국가 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 등 자치단체에서 기술직으로 퇴직한 동료, 후배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켜 아프리카 등 후진국의 상하수도 보급 등 해외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현재 마포의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에 위치한 센터를 독립청사로 이전하는 것도 나 이사장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자원봉사자들이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생활 속에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야 즐겁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즐겁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치어리더, 서포터가 되겠다”고 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관악구 둘레길 사건 관련 공원·등산로 등 안전대책 마련 당부”

    남궁역 서울시의원 “관악구 둘레길 사건 관련 공원·등산로 등 안전대책 마련 당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남궁역 의원(국민의힘·동대문3)은 지난 11일 제320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푸른도시여가국의 업무보고에서 ‘공원과 둘레길의 범죄예방 안전대책’에 대해 질의하고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17일 관악구 둘레길 인근 산속에서 성폭행 살해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공원·산림·등산로 등의 범죄예방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사건 직후 오세훈 시장은 현장을 찾아 이상동기범죄TF팀을 구성했고, 지역에서는 경찰서에서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관악구는 퇴직경찰을 연계해 숲길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남궁 의원은 공원과 산림, 둘레길을 관리하는 소관부서에서도 범죄예방 및 안전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남궁 의원은 최근 뉴스에서도 보도됐듯이 공원 CCTV가 부족해지고 있어도 사각지대가 많아 유명무실하다는 것을 지적했으며, 등산로 조명도 일출․일몰 시각에서 1시간씩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산 정상부에 있는 CCTV의 경우, 선로가 못 올라가기 때문에 태양광을 이용하고 있으며, 통신선이 연결되지 않아 경찰청 관제센터와 연계되어 있지 않은데 이를 개선할 것과 지능형 CCTV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남궁 의원은 “시민이 가장 마음 편히 이용하는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안전대책이 철저히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공원의 계획·조성·유지관리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안전한 공원조성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세종로의 아침] 김만배 해명의 공통점들/백민경 사회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김만배 해명의 공통점들/백민경 사회부 차장

    지난해 11월 24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다. “소란을 일으켜 송구스럽다”고 했다. 그런데 또 구속됐다가 최근 풀려난 그의 입에서 나온 말들로 세상은 더 소란스럽다. 이번엔 김씨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허위 인터뷰로 대선 개입을 시도했다는 의혹이다. 의혹들을 둘러싼 김씨의 해명에는 공통점들이 있다. 첫 번째는 ‘묘하게 시의적절한 선의’다. 서울신문은 지난 1월 5일 ‘“김만배, 동료 언론인들과 수억 거래”… 돈줄 압박 수위 높이는 檢’이라는 제목으로 단독 기사를 게재했다. 김씨가 잘 아는 기자가 집을 사는데 9억원을 빌려줘야 한다며 대장동 민간 사업자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 2019년 4월 3억원씩을 받아 갔다는 내용이었다. 그렇게 돕고 싶다면서 본인은 내지 않고 이들 돈으로만 6억원을 건넸다. 다른 언론인에게도 1억원 안팎씩을 내줬다. 그때도 그는 주변에 ‘잘 안다, 친하다, 내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 때도 사정은 비슷하다. 김씨는 2021년 9월 ‘신 선배를 내가 도와줘야 한다’며 1억 6500만원을 책 세 권 값으로 줬다. 시기도 공교롭다.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이 발생한 때와 맞물린다.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은 2019년 3월~2021년 3월 대장동 사업 시행이익 4000억여원을 배당받았다. 그리고 김씨는 그 돈 일부를 언론인들에게 쓴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가 밥 잘 사 주는 좋은 선후배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장동 사업자들은 그를 다르게 기억한다. 대장동 초기 사업자인 정재창씨가 대장동 사업자들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했을 때 김씨는 돈을 내는 대신 정씨의 협박 내용을 다른 대장동 일당에게 전달만 하고 자신은 빠져나가 정씨의 공갈 혐의 공범으로 입건됐다. 검찰도 평소 김씨가 주변에 돈을 뿌린 것은 대장동 사업이나 선거 국면 등 필요한 시점에 대비하려 한 의도가 있다고 의심한다. 물론 진실은 사법 절차를 통해 드러날 것이다. 두 번째 공통점은 ‘허언’이다. 김씨의 대장동 개발 사업을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재판에서 곽상도 전 의원은 아들 병채씨의 퇴직금 등 명목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엔 “병채 아버지(곽상도)는 돈 달라고 그래”라거나 “(법적인 문제 때문에) 곽상도는 고문료로 안 되지”라는 김씨의 목소리가 녹음돼 있었지만 김씨는 자신의 허언이었다고 주장했고 법정에선 이게 먹혀들었다. 김씨는 지난 6월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된 검찰 조사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당시 박영수(전 특별검사) 때문에 윤석열 대검 중수2과장이 봐줬다는 식으로 언급한 것 등은 자신이 조금 센 사람처럼 보이려고 한 허언이라고 해명했다. 이 가짜뉴스와 허언, 돈거래에 고의성이 있었는지와 어떤 배후가 존재하는지 등 실체적 진실은 앞으로 특별수사팀에서 밝혀낼 것이다. 검찰이나 정치권이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돈거래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언론사 보도 목적과 순수성이 비판받아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다만 과도한 규제나 처벌은 언론 탄압의 도구가 될 수 있고, 기자들이 선거 국면에서 후보자 관련 의혹을 제기할 때 검증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 새내기 공무원들 “아빠한테 100만원씩 받아 버텨”… 박봉·악성 민원에 짐싼다

    새내기 공무원들 “아빠한테 100만원씩 받아 버텨”… 박봉·악성 민원에 짐싼다

    “월급이 적어 자꾸 그만둔다고 해 지난해부터 매월 10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어요. 어렵게 공부해서 된 공무원인데 참고 견디라는 말만 해 주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시에 사는 김모(63)씨는 지난해부터 전남도청에 근무하는 아들(29)이 요즘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겠다고 해 이를 말리느라 진을 빼고 있다. 아버지 입장에선 비록 박봉이지만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 그래도 좋은 직업처럼 보이지만 아들은 이미 마음을 굳힌 모양이다. 김씨는 “도청이 무안에 있어 원룸비와 교통비 등 생활비를 보태 주고 있다”면서 “용돈 받으며 일하는 아들도 자괴감이 클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전남도청과 전남 각 시·군청의 재직기간 5년 미만 퇴직자는 234명이었다. 지난해에는 270명으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 6월까지 벌써 102명의 젊은 공무원들이 떠났다. 전남만의 문제도 아니다. 전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임용된 지 5년 이내인 공무원 가운데 퇴직한 공무원은 2018년 5670명, 2019년 6664명, 2020년 9258명, 2021년 1만 693명, 2022년 1만 3321명이다. 5년 사이 2.4배 늘었다. 최근 5년 동안 퇴직한 공무원 6만 9637명(정년퇴직 제외) 가운데 65.5%인 4만 5606명이 재직기간이 5년 미만이었던 셈이다. 부산의 한 구청에서 근무하는 8급 공무원 이모(32)씨는 “초과근무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월 실수령액이 220만~240만원 정도”라며 “학자금 대출 상환금 40만원과 원룸 월세 40만원을 내고 생활비 쓰면 남는 돈이 거의 없어 결혼 자금이나 내 집 마련 등 미래는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이씨는 “20~30대 공무원 10명 중 7~8명은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동료끼리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옮기라고 하지 공무원만 한 직업 없다는 소리는 전혀 안 한다”고 전했다. 이어 “큰돈 바라는 게 아니다. 9급 입직 기준으로 월 실수령액이 250만~270만원 정도만 돼도 살 만할 것 같다”며 “임금은 적고 민원 수준은 점점 높아져 가는데 육아휴직 등 결원 충원은 잘 안 되고 있어 하위직들이 나눠서 일하는 바람에 업무 부담도 크다”고 한숨을 쉬었다. 악성민원도 공무원의 퇴직을 재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보고된 악성민원은 2018년 3만 4483건, 2019년 3만 8054건, 2020년 4만 6000건, 2021년 5만 1883건에 이른다. 폭언·욕설이 가장 많았고 협박과 폭행, 성희롱, 기물 파손도 일상처럼 벌어진다. 심지어 회칼이나 도끼를 휘두르고 엽총으로 위협하는 민원인도 있다. 공무원노조가 2019년 조사한 ‘청년조합원 인식 및 요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 생활 중 불편한 점 1위가 악성민원(60.8%)이었다. 저연차 공무원들은 민선단체장이 표를 우려해 사소한 민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업무로 인한 민원 발생 시 상급자로부터 업무 미숙자로 꼽혀 근무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을 특히 심각하게 여겼다. 능력 있는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로 일선 지자체는 결원·충원·퇴직·충원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은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대국민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사회적 낭비를 초래한다. 2~3년 동안 근무하면서 조직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젊은 직원들의 갑작스런 사직은 동료들의 업무를 가중시킨다. 전남도청 7급 공채로 2021년 임용된 장모(30)씨는 2년 6개월 만인 지난 7월 사표를 냈다. 능력 있고 친화력도 뛰어났던 장씨의 빈자리를 동료들이 나눠 메우고 있다. 전남도청의 한 공무원은 “아르바이트만도 못한 월급이 10년 뒤면 괜찮아지리라는 보장이 없지 않으냐”면서 “시험을 다시 치르더라도 수도권으로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아 지방의 공직사회는 더욱더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박중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최근 5년 동안 최저임금이 평균 5% 인상된 데 비해 공무원 임금은 1.7% 인상됐다”면서 “공무원의 공백은 곧 국민의 피해”라고 말했다.
  • 복권당첨금 30억 8년 만에 까먹고 “실수했지만 인생 망쳤다고 생각 안해”

    복권당첨금 30억 8년 만에 까먹고 “실수했지만 인생 망쳤다고 생각 안해”

    “몇 가지 실수는 했지만 복권 당첨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2005년 180만 파운드(약 30억원)의 로또 당첨금을 손에 쥔 뒤 전 남편과 함께 8년 만에 다 써버리고 이혼까지 한 영국 여성 라라 그리피스(53)가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과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털어놓았다. 당첨금이 없었더라면 언감생심 꿈도 못 꾸었을 데 돈을 다 써봤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클래스에 앉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도 다녀왔고, 자신이 일했던 미용실에 15만 달러를 써봤다. 중고차 30대를 몰아봤고, 15개의 디자이너 핸드백을 들어봤다. 전 남편 로저와 함께 45만 달러짜리 집을 모기지 대출로 구입했고, 로저는 2만 5000 달러 들여 고교 때부터 해오던 밴드와 함께 음악 경력을 해봤다. 그렇게 펑펑 썼더니 8년 만인 2013년 돈이 다 사라졌다. 같은 해 두 사람은 갈라섰다. 웨스트 요크셔 출신인 라라는 “사람들은 내가 툭하면 성형수술을 하고 아이들도 빼앗겼다며 내가 바보 같다고 얘기하는데 실은 나는 돈을 현명하게 쓴 것이며 좋은 시절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일간 데일리 메일이 2013년 전한 데 따르면 두 사람 모두 당첨금이 조금이나마 수중에 있던 때 직장을 갖고 있었다. 라라는 교사 일을 하면서 연봉 4만 달러를 챙기고 있었으며, 남편은 정보통신(IT) 업계 매니저로 일하며 그보다 적은 봉급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도 둘 다 퇴직했다. 라라는 미용실에서 종일 근무했는데 자신의 봉급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라라는 지금은 딸 루비(19)와 키티(16)를 연로하신 어머니 노르마(86)에게 맡겨 기르고 있다. 라라는 자신이 “비극적인 것으로 그려지는 것이 지겹다”고 말하며, 남편과 함께 돈을 갖고 있었을 때 “돈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강변했다. 이어 “(실수 여하에 관계 없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삶을 보장하려고 지난 10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 “KBS 월급으론 부족…5년간 새벽 대리운전했다”

    “KBS 월급으론 부족…5년간 새벽 대리운전했다”

    김동우 전 아나운서가 자식들 교육비를 벌기 위해 5년 동안 새벽 대리운전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딸 가진 부모가 죄는 아니잖아요’라는 주제로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김동우는 “운동하는 둘째 딸이 사랑에 빠지니까 부모는 뒷전이더라”라면서 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김동우는 “딸이 골프를 하고 있는데, 많은 돈이 들어간다. 1년에 한 장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애는 유학 가고 둘째는 골프 시키느라 버거웠다. 나는 사업가도 아닌 월급쟁이였다”며 KBS 아나운서 시절 월급으로는 교육비 충당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는 “5년 동안 저녁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6시간을 매일 같이 대리운전을 했다”면서 “얽힌 사연들이 많다. 정말 처절했다. 뒤통수 맞고, 취객이 핸들을 쳐서 중앙선을 넘어간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김동우는 KBS 14기 공채 아나운서이며 현재 정년퇴직했다.
  • “하위직 공무원 업무 과중에 박봉”…지방의회 처우 개선 촉구 잇따라

    “하위직 공무원 업무 과중에 박봉”…지방의회 처우 개선 촉구 잇따라

    하위직 공무원이 과중한 업무와 낮은 임금 때문에 공직을 그만두는 경우가 늘면서, 지방의회가 청년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연이어 채택하고 있다. 부산 연제구의회는 최근 임시회에서 ‘하위직 청년 공무원 처우개선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8일 밝혔다. 의원들은 “하위직 청년 공무원들이 과도한 업무와 저임금을 이유로 공직을 떠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열악한 처우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건의안에는 물가인상률에 부합하는 정도로 임금 인상을 하는 물가연동제 도입, 하후상박 원칙을 적용한 임금체계 개편, 인사혁신처 훈령에 불과한 공무원보수위원회 규정을 총리령 이상으로 법제화해 공무원보수위원회를 심의기구로 격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표 발의자인 변준호 의원은 “정부는 앞으로 5년간 기준 인력을 2022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규 행정수요는 인력 증원이 아닌 재배치로 대응하는 등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있어 하위직 공무원의 열악한 처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공직사회의 기초가 되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서는 물가인상률을 반영한 임금체계 개편은 물론, 승진적체 해소 등 현실적인 처우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처럼 지방의회가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것은 연제구 뿐민이 아니다. 지난 7일 강원 원주시의회가 하위직 공무원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을 받아 생계를 위협받는다고 지적하며 처우 개선 촉구안을 채택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같은 내용의 처우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연수구에서는 최근 5년간 7~9급 공무원 67명이 자발적으로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 본부가 지역 기초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2030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918명 중 79.6%(2302명)이 공무원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다’고 답했다. 그만두고 싶은 이유로는 ‘낮은 임금’이 42.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악성 민원 28.7%였다. 임금에 대해서는 많이 적다는 의견이 74.1%로 가장 많았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SH공사 무량판 공법 건축물 선 보도 후 점검’ 부적절

    신동원 서울시의원, ‘SH공사 무량판 공법 건축물 선 보도 후 점검’ 부적절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지난 4일 제320회 임시회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업무보고에서 SH공사가 무량판 공법 건축물에 대한 정밀안전점검보다 선급하게 언론보도를 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지난 7월 31일 SH공사는 ‘서울주택도시공사, 무량판구조 현장 전수조사 결과 안전 이상 무’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준공단지 및 현재 설계 및 시공 중인 현장 중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9개 현장에 대해 5월 구조안전전문가와 공사직원이 면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구조적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신 의원은 지난 8월 1일 관련 보도에 근거한 점검결과 보고서와 9개 현장 감리업체의 SH공사 퇴직자 현황에 대해 서류제출을 요구했다. 지난 8월 21일에 제출된 자료에는 면밀한 조사는 육안조사 방식이었으며, 해당 9개 현장의 감리업체 9곳 모두 SH공사 출신 직원이 최소 1인에서 3인이 있는 전관예우였으며, 특히 1개 감리업체에는 임원급 1명, 1~2급 출신 2명 등 총 3명이 근무했다. 신 의원은 육안조사를 바탕으로 언론보도를 한 것은 SH공사의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린 것으로 선급한 행태로 보인다며, 보도 이후 바로 나흘간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었다면 최종적으로 확인한 후에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SH공사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4까지 시행한 정밀안전점검은 구조체 품질조사(철근탐지 및 비파괴 압축강도측정)로 총 12개 단지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현재 국토부의 매뉴얼에 따라 2017년 이후 무량판 공법을 적용한 27개 준공단지에 대해 9월 중순까지 확대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선급한 언론보도는 자칫 여론몰이로 보일 수 있어 우려스럽다며, 최근 5년 내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적용 9개 단지 감리업체 9곳 모두가 전관예우였다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SH공사가 본연의 서민주거안정과 주거환경개선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끝마쳤다.
  • 4대 은행 5년간 정규직 6488명 줄이고 비정규직 2222명 늘렸다

    4대 은행 5년간 정규직 6488명 줄이고 비정규직 2222명 늘렸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5년 새 정규직 직원을 11% 줄인 반면 비정규직은 7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이들 4대 은행 직원수는 총 5만 5325명으로 5년 전인 2018년 6월 말(5만 9591명)과 비교해 4266명 줄었다. 이 기간 정규직 근로자 수가 5만 6714명에서 5만 226명으로 11.4%(6488명) 줄어들며 전체 감소세를 주도했다. 하나은행 17.4%, 국민은행 16.0%, 우리은행 7.5%, 신한은행 3.9% 감소했다.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2877명에서 5099명으로 77.2%(2222명) 늘었다. 국민은행(149.5%), 하나은행(106.4%), 우리은행(23.3%), 신한은행(16.1%) 등의 순으로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은 아니다. 74년생 이전 베이비붐세대가 최근 3~5년 동안 대거 퇴직하다 보니 전체 직원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들 은행은 외국인 주주 비중이 높은 만큼 실적 개선을 주요 경영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 향후에도 정규직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도 주요 은행들은 희망퇴직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30여명의 직원을 내보냈다. 연차와 직급에 따라 9~36개월치 월평균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 62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하나은행도 하반기 6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국민은행은 연말부터 신청자를 받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2022년 1인당 평균 총퇴직금은 5억 4000만원으로 2021년보다 3000만원 늘었다.
  • 벌금·징역형 연거푸 받은 ‘음주운전’ 교사…“아이들이 뭘 배우나”

    벌금·징역형 연거푸 받은 ‘음주운전’ 교사…“아이들이 뭘 배우나”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처벌을 받았던 교사가 이번에는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2단독 윤지숙 판사는 7일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2019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도 4년 만에 다시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벌금형으로는 예방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판시한 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1일 오후 10시 40분쯤 세종시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고 3㎞쯤 달리다 앞서가던 B(39)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아 B씨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넘는 0.096%로 측정됐다. A씨는 2019년 4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공무원이 금고 이상의 실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 처리된다. 재판부는 “A씨가 징역형을 받으면 당연퇴직 처리된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하지만 이는 교육공무원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보장하려는 법령 취지에 어긋나고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항소했다.
  • 반도체 베테랑 ‘퇴직자’ 대상 특허심사관 39명 추가 채용

    반도체 베테랑 ‘퇴직자’ 대상 특허심사관 39명 추가 채용

    특허청이 지난 3월(30명)에 이어 하반기 반도체분야 전문 특허심사관을 추가 선발한다. 반도체분야 국가경쟁력 확보 및 핵심 인력·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뿐 아니라 심사 품질 제고 등을 반영한 조치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하반기 채용 인원은 반도체 설계(7명)와 제조공정(7명) 등 7개 분야 39명과 메모리 제어·바이오 등 첨단기술분야 4명 등 총 43명이다. 오는 18~2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면접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1월 신규 임용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실무경력과 전문성을 우대키로 했다. 상반기 반도체 민간 전문가 30명을 심사관으로 첫 채용한 특허청은 주요국 최초로 반도체심사추진단을 가동하고 있다. 평가는 긍정적이다. 전문 심사관들은 민간에서의 풍부한 기술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심사에 녹여낼뿐 아니라 우선심사와 3인 협의심사 등에 참여해 신속·정확성을 제고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분야 심사처리건수는 1만 1163건으로 1년 전보다 15.4%(1487건) 증가했다. 지난 4월 반도체산업 경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관련 업계는 반도체 고경력 퇴직 인력의 심사관 채용에 대해 “해외로 인력 및 기술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며 실효성있는 정책으로 평가했다. 5월 전문 심사관을 대상으로 한 내부 설문조사에서 22명이 해외 기업으로부터 이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 심사관은 “30년 넘게 체득한 기술을 국내에서 활용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컸었다”면서 “특허 심사관이 아니었다면 개인적으로 외국 기업에서 일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은 국가 전문인력의 선순환 구조를 반도체뿐 아니라 핵심 기술분야로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전문 심사관 추가 채용은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으로 속도감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며 “국내 베테랑 기술인들이 현장의 노하우를 공직에서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LH ‘맹탕 혁신’… 매매 신고 0건, 직무상 비밀 이용 처벌도 0건

    LH ‘맹탕 혁신’… 매매 신고 0건, 직무상 비밀 이용 처벌도 0건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정부와 여당이 내놓은 LH 혁신안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LH 임직원 재산등록제는 관리가 미흡하고, 부동산 매매 신고제는 자진신고로 실효성이 없다”며 “정부와 국회가 LH 쇄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LH·인사혁신처·국토교통부 등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결과를 근거로 LH 임직원의 재산 등록, 임직원 대상 부동산 거래 정기 조사, 부동산 보유·매수 신고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LH 5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선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에 규정된 LH 임직원의 부동산 매매신고제가 ‘자진신고’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이 LH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법이 시행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LH 임직원이 직무 관련 부동산을 매매했다고 신고한 건수는 0건으로 집계됐다. 직무상 비밀 이용으로 처벌된 임직원도 없었다. 아울러 공직자윤리법상 LH 임직원의 재산등록제는 관련 자료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는 게 경실련의 주장이다. 경실련은 “국토부는 LH 임직원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정기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에도 2021년 조사 결과만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정기 조사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및 투기 행위 의심으로 2건을 적발해 감사 의뢰했고, 미공개 정보 이용 및 업무상 비밀 이용으로 2건을 수사 의뢰했다. 경실련은 “2021년까지도 적발된 내용이 있는 만큼 법 시행 후 이런 문제가 사라졌는지 LH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LH는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른 보유·매수 신고 대상 부동산과 국토부 정기조사 대상 부동산의 범위가 다르다”며 “조사 결과에는 부정이나 부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LH 혁신안에 포함됐던 퇴직자 취업 제한 대상 고위직 확대도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실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도가 시행된 2021년 6월 이후 최근까지 LH 퇴직자 21명 가운데 취업 불가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명에 그쳤다. 퇴직자가 감리·설계 업체 등으로 취업하면서 LH가 맡은 공사 입찰을 둘러싼 전관 특혜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정택수 경실련 경제정책국 부장은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등도 전관 특혜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실련은 “LH를 주택개발 업무와 제3기 신도시 사업 참여에서 배제하고 공직자 투기·이해충돌 방지 제도의 실효성 강화, 분양원가 등 투명한 행정정보 공개, 전관 영입업체 입찰 참가 배제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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