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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인턴 출신 3명중 2명 취업 성공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행정인턴 3명 가운데 2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인턴으로 근무한 1만 9242명 가운데 퇴직한 4335명의 취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64.7%인 280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중앙행정기관 기관별 취업률은 보건복지가족부가 퇴직자 14명 가운데 12명이 취업해 8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동부 82.4%, 농림부 78.6%, 환경부 75.0%, 행안부 73.3% 순으로 집계됐다. 지자체 가운데는 충남이 84%인 279명의 행정인턴이 취업으로 퇴직했다. 전남 83.6%, 경북과 전북 각 79.0%, 충북이 75.8%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반면 조달청(12.5%), 통계청(37.5%), 국민권익위원회(0%) 등은 취업으로 인한 퇴직인원 수가 적었다. 지방 가운데는 부산(50.4%), 강원(60.3%) 등이 비교적 낮았다.행안부는 행정인턴 운영성과를 각 부처에 대한 ‘2009년 인사부문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턴 퇴직자의 취업률을 기관별 인턴십 프로그램의 평가 지표로 삼고 있다.”면서 “모든 기관의 인턴 취업률을 7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법원 “헌법불합치 法조항 즉시 효력정지”

    법 개정 전까지 위헌 요소가 있는 법률 조항의 효력을 한시적으로 인정하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있었더라도 위헌적 요소는 더 이상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진만)는 전직 교사 한모씨가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공무원연금법 조항으로 인해 퇴직수당이 줄었으니 감액분을 물어내라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씨는 영리를 목적으로 불법한방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2007년 12월 징역형이 확정됐다. 공단은 “공무원연금법 제64조와 시행령은 ‘공무원이 재직 중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때는 퇴직급여나 수당을 2분의1로 감액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한씨에게 퇴직수당을 절반만 지급했다. 이에 앞서 헌재는 2007년 3월 이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하면서도 2008년 12월31일까지 법률을 개선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한시적 효력을 인정하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국회에서 헌재가 정한 기한까지 개정을 하지 않아 2009년 1월1일부터 해당 조항은 효력을 상실하게 됐다. 이 결정대로라면 법 조항이 아직 효력을 유지하고 있는 2008년 공단이 한씨의 퇴직 수당을 감액한 것은 적법한 조치다. 하지만 재판부는 “헌재가 일정 시한까지 이 조항의 효력을 유지시키도록 했더라도 이 사건처럼 합헌인 부분과 위헌인 부분이 구분될 수 있다면 합헌인 부분에 한해 적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씨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다른 재판부는 한시적 효력을 지니고 있는 법률에 근거한 행정청의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해온 바 있어 상급심의 판단이 주목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독자의 소리] 외국인근로자 구직 창구 확대를/부산 사하경찰서 외사계장 최창수

    외국인 인권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일선 경찰서 실무책임자이다. 2∼3년까지만 해도 체불임금·인권침해 등에 대한 상담과 지원요청이 많았으나, 작년부터는 구직 문의가 하루 2∼3건씩으로 전화나 직접 찾아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하소연을 들어보면 고용허가제 관련법인 ‘외국인근로자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직·구인 창구가 노동부고용센터 한 곳으로 특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창구 업무 폭주로 원하는 직종에 대한 자세한 설명 기회가 줄어들고, 고용센터도 전국에 56개소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창구직원도 전문적이지 못해 불만이란 것이다. 창구에 ‘노인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산업현장에서 일하다 퇴직한 전문인의 배치도 고려해 봄직하다. 구인을 원하는 사업주도 비슷한 애로사항을 토로한다. 구인·구직 창구를 전국의 산업단지 상담실, 또는 공공성이 있는 종교단체로 확대해 보는 게 어떨까 싶다. 부산 사하경찰서 외사계장 최창수
  • 금호타이어 전면파업 돌입

    금호타이어 노조가 4일 사측의 정리해고자 명단 통보를 이유로 광주, 곡성, 평택 공장에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이날 개인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리해고 예정자 690명의 명단을 각 부서장에게 발송했다. 당초 해고 예정자는 706명이었으나 16명이 명예퇴직 처리됐다. 노조는 제23차 노사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 기습적으로 해고 통보를 한 데 반발,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전날 예고한 대로 직장폐쇄를 강행하면 공장별로 점거파업에 돌입하기로 해 ‘제2의 쌍용차 사태’가 우려된다. 노조측은 주간조 파업을 시작으로, 옥쇄파업과 총파업 등을 고려하고 있고 사측은 2차 직장폐쇄와 함께 시설보호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모닝 브리핑] KBS 유광호·김성묵 부사장 사표 수리

    KBS 유광호, 김성묵 등 두 명의 부사장이 사퇴했다. KBS 홍보팀은 3일 “부사장 두 명이 지난 1일 사표를 제출했고 2일 오후 수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경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BS 내부에서는 지난달 KBS 이사회가 퇴직금누진제 폐지에 따른 보수규정안에 대해 두 차례 승인을 보류하자 이병순 사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사표가 수리되자 KBS노조와 KBS 사원행동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인사전횡’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KBS 노조는 “임기가 두 달여 남은 이병순 사장의 절차와 형식을 무시한 ‘연임용 인사’”라며 “경영진 사표 강요 행태는 명백한 편법 행위요, 노사관계를 파탄내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비난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창업교육 받으면 임차보증금 7000만원까지 지원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창업교육 받으면 임차보증금 7000만원까지 지원

    산업구조가 고도화될수록 일자리는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의 창업지원 사업 특징은 ‘준비된 창업자’에게 지원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단순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창업교육과 컨설팅 등을 받은 업체를 우선적으로 지원,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장기실업자 임차보증금 등 지원 창업지원 사업은 크게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민간에서 하는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공공부문의 대표적인 사업은 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장기실업자와 실직여성가장, 실직고령자 등을 위한 자영업 창업 점포지원 사업이 손꼽힌다. 장기실업자 자영업 창업 점포지원 사업은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중 보증능력이 부족하지만 창업훈련 과정을 이수했거나 국가 기술자격증 보유 분야에서 창업을 할 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내용은 7000만원 이내의 임차보증금을 대여해 주는 대신 연 3%의 이자를 받는다. 1~2년 단위로 계약하고 최장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실직 여성가장과 55세 이상 실직고령자 등도 지원 내용은 유사하다.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 자금으로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상환, 금리는 연 3.98%다. 폐업자와 업종 전환 희망자를 지원하기 위한 폐업전업지원제도 역시 운영되고 있다. 자금지원 규모와 상환조건 등은 소상공인 자금과 똑같다. ●창업 대신 재취업 지원 집중돼야 지자체 역시 창업 지원에 적극적이다. 서울시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G-창업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발된 청년들은 1인당 10㎡의 창업 공간과 대출 지원은 물론 등급에 따라 1년간 월 70만~100만원의 활동비도 무상으로 받는다. 창업을 원하는 소외계층에 최대 2000만원을 무담보 대출해 주는 희망드림뱅크 사업도 활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소상공인창업특별보증제도로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민간 영역에서는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이 활발하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소액 신용대출 기관이 200~300곳으로 확대된다. 다만 사업성이 검증된 창업에 지원을 집중, 재정의 과도한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7월 발표한 ‘경제환경 변화와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현재 13개 부처 163개로 난립해 있는 각종 지원 사업을 창업 초기 유망 중소기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통폐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영업 지원 자체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미용업의 경쟁 강도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8.3배, 음식업은 7.0배에 달한다. 창업 지원을 통해 자영업을 늘릴 게 아니라 부실 부문을 털어내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뜻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졸신입 임금삭감 효과적고 갈등키워”

    “대졸신입 임금삭감 효과적고 갈등키워”

    기업 인사노무담당자들은 정부의 일자리나누기 정책 일환으로 금융기관과 공기업 중심으로 시행되거나 추진 중인 ‘대졸 신입사원 임금 삭감’은 효과가 적을 뿐만 아니라 노사 간 심각한 갈등 요인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기존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방법을 가장 선호해 일자리 나누기 정책과 관련해 혼선을 빚고 있음을 보여 줬다. 2일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9일부터 17일까지 임금 결정 권한이 있는 100인 이상 사업장 6781곳 가운데 1000곳의 인사노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일자리나누기 방법 중 대졸 신입사원 임금 삭감은 4점 만점에 1.279점으로 최하위권이었다. 기존 직원 임금 동결 및 삭감이 2.186점으로 가장 높았고, 신규사원 채용 확대(1.66점), 인턴채용(1.584점 )순이었다. 조성재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졸 초임 삭감은 일자리나누기 분위기 조성에는 기여했을지 모르지만 통계적 검증 결과 경영 상태와 무관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공공 부문에서 무리한 대졸 초임 삭감은 구조조정 및 정원 감축 등과 동시에 추진되어 현장의 혼란을 부추긴 측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대졸 초임 삭감이 노사 간에 심각한 갈등 요소도 남겨두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까지 2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초임을 평균 15% 가량 삭감하도록 했다. 기업 인사노무담당자들은 또 앞으로 일자리나누기를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 44.2%가 정부 지원이나 노사관계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 사람도 18.3%나 돼 정부 지원이 사라지면 민간 영역의 일자리나누기는 방향을 잃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자리나누기에 참여한 339곳 가운데 대졸 초임 삭감, 인턴채용 등 일자리나누기에 참여한 민간 부문은 7.7%에 불과했다. 공공 부문은 5배가 넘는 39.1%였다. 정규직 근로자들의 인원 감축 여부에는 5명에 1명 꼴인 20.1%가 ‘있었다.’고 답했다. 감축 방법으로는 자연 감원을 활용했다는 응답(복수응답 허용)이 53.2%로 가장 많았다. 명예퇴직이나 조기퇴직 41.3%, 정리해고 21.9%, 자회사나 협력회사 등으로 파견 12.4% 등이었다. 초과근로시간이 줄어든 경우는 전체의 17.9%, 평균 감소 시간은 6.77시간이었다. 월 통상 임금의 12.51%가 줄어든 셈이다. 조 연구위원은 “임금 양보교섭 이후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되찾기 교섭’과 관련한 노사 간 갈등을 막기 위해 경영 회복에 연계되는 적절한 비전을 제시하고, 임금복지 복원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창업 성공한 김기갑씨 조언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창업 성공한 김기갑씨 조언

    김기갑(47·서울 창동)씨는 넉 달 전 자신의 이름 앞에 ‘대표’라고 쓰인 명함을 새겼다. 서울 광장동에 작은 홍삼 판매점을 차리면서다. 40㎡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시작한 사업이지만 “힘들게 준비해 왔던 과정을 생각하면 지금이 꿈만 같다.”고 김씨는 말했다. 1993년 5년여간 다니던 레미콘회사가 부도나면서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김씨는 4년 동안 이곳저곳을 전전했지만 처우 등의 문제 때문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997년 외환위기가 터졌다. ‘위기가 곧 기회’라고 여긴 김씨는 회사에서 퇴직한 뒤 모아둔 돈을 털어 ‘건강원’을 열었다. 민물고기, 과일 농축액 등을 팔며 그럭저럭 가게를 유지했지만 2004년 이후 손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를 생각하면 가게를 지키고만 있을 수 없었다. ‘홍삼 전문점’으로 업종전환을 결심한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두 달간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5단계 패키지 창업 교육’에 참여했다. 창업자금 5000만원을 5.3% 저리로 빌려 주는 것도 매력적이었지만 무엇보다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받고 싶어서였다. 김씨는 “선배들이 들려주는 ‘창업 성공기’나 창업 뒤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창업계획서’를 토대로 전문가로부터 1대1 컨설팅을 받았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씨의 계획서는 컨설턴트로부터 ‘성공 가능성 매우 높음’이라는 최고점을 받았다. 김씨가 좋은 평가를 받은 건 1년6개월여의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철저히 시장조사를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입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김씨는 가게 터를 찾기 위해 수백 곳의 점포를 직접 돌아다녔다. 부단히 발품을 판 덕분에 서울 광장동에서 ‘명당’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건강식품을 주로 선물 받는 경제적 상위층보다는 중산층을 주고객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해 아파트 밀집지역을 돌아다녀 좋은 매장을 계약했다.”고 말했다. 업종 선택에도 공을 들였다. 경험이 있는 건강식품 장사를 계속해야겠다고 생각한 김씨는 한국사회에 ‘웰빙바람’이 불기 시작한 뒤 고객들이 동물성보다 식물성 식품을 선호한다고 판단, 홍삼 판매점을 내기로 한 것이다. 김씨는 “처음 창업하는 사람들은 도서 대여점이나 치킨집 등 손쉬운 업종에 도전하지만 이미 포화상태인 경우가 많아 성공 확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김씨는 “매장을 개장한 지 넉 달밖에 안 됐지만 점포 임대료를 내고도 수백만원의 돈을 손에 쥐고 있으니 사업 초기임을 감안했을 때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금융계 소식]

    ●신용회복 전화상담 오후10시까지 연장 신용회복위원회는 1일부터 신용회복상담센터(1600-5500)의 전화상담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2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불황 여파로 신용회복 상담자 수가 올해 8월까지 43만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27만명)보다 59%나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신용회복위는 이에 따라 상담원을 추가로 충원했으며 시차제 근무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 ‘칸서스 섹터 로테이션 주식형펀드’ 유망 섹터나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유망 업종 6~7개 정도를 정해 업종 내에서 유망한 종목들을 고른 뒤 종목당 투자 비중을 2~5%로 배분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섹터별로 투자하는 비중은 전체 자산의 70%가량이다. 나머지는 가치주에 대한 투자다. 기업 가치와 성장 전망을 따져 적정 주가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 종목들의 보유 비율에 따라 투자한다. ●동양생명 ‘수호천사 더블업 LTC변액연금보험’ 장기간병(LTC)과 변액보험을 합친 상품이다. 연금을 받기 전 투자 수익이 납입보험료의 200%를 한번이라도 넘게 되면 수익이 악화되어도 200% 금액을 보장한다. 연금을 받다가 LTC 진단이 나오면 최대 10년 동안 두 배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해약 환급금의 70% 이내에서 중도 인출도 가능하다. ●기업은행 ‘근로자섬김예금·대출’ 기업의 여유 자금을 예치해 이를 재원으로 임직원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예금은 1년 만기로 최소 가입액은 100만원, 금리는 연 2.1~2.2%가 적용된다. 대출은 1% 포인트가량 자동 감면을 비롯해 급여이체(0.1% 포인트), 퇴직연금 가입(0.1% 포인트)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5.06%의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 대상은 해당 기업에 1년 이상 재직 중인 정규 직원이다. ●비씨카드 하이패스카드 이벤트 비씨카드는 회원은행을 통해 발급하는 ‘비씨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에게 최신 하이패스 단말기 구매 때 특별 할인 및 12개월 무이자 할부, 5% TOP(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후불 하이패스 단말기 제휴 업체인 삼성 엠피온, 애니톨 등의 최신 단말기를 최대 40%까지 할인해 준다.
  • 장영희교수 유족 서강대에 장학금

    암 투병 중에도 강단에 서서 학생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했던 고(故) 장영희 교수의 유가족이 서강대학교에 고인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서강대 관계자는 31일 “고인의 저작물 인세와 퇴직금 등을 모아 마련한 기금을 학교에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구체적인 액수와 사용에 대해서는 논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기부 규모는 5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신보 공기업선진화 노사합의 번복

    신용보증기금이 31일 전 직원의 급여 5% 반납과 연봉제 도입, 명예퇴직 실시 등을 담은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대해 노사가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소동을 벌였다.신보는 이날 오후 1시께 “급여 5% 반납, 연봉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노사 양측이 합의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즉시 보도해달라는 주문까지 곁들였다. 그러나 2시로 예정된 노사화합 공동선언문 채택 행사 직전에 이를 취소했다. 신보 측은 “행사를 개최하기 직전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사 간에 세부적인 부분까지 충분히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측에서 서둘러 발표했다가 노조가 막판에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감초연기 조진웅 국가대표급 입담으로 떴다

    감초연기 조진웅 국가대표급 입담으로 떴다

    흥행 뒷심을 과시하며 관객 600만명을 돌파한 영화 ‘국가대표’. 후반부에 스키점프 경기 해설자가 등장한다.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는거죠.”,“아~까불면 안돼요.”,“이젠 까불어도 돼요.” 처음에는 시큰둥하다가 예상치 못한 스키점프 국가대표들의 맹활약에 ‘필’을 받아 국가대표급 입담으로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만든다.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철없는 아빠 브루터스 리가 나온다. “오우 마이 갓!” 등 같잖은 영어에 과장되고 어색한 몸짓, 치렁치렁한 머리에 콧수염, 그리고 불량한 옷차림까지. 완전 비호감 캐릭터이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바보스러울 정도로 순박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푸근한 미소를 머금은다. 스크린에서, 안방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며 출연작의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는 조진웅(33)을 최근 서울 청담동에서 만났다.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겠다고 했더니 손사래를 친다. “덩치가 크고, 외모가 특이하니까 일단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봐요. 그러다가 어, 저놈 어디서 봤는데 하는 시선으로 달라지는 정도죠. 지금 모습과 매치가 잘 안될 텐데 예전 영화를 잘봤다고 말해주는 분들은 너무 고마워요.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죠.” ●영화 ‘국가대표’, 드라마 ‘솔약국집’서 눈도장 팍팍 김용화 감독과의 인연으로 우정출연했던 ‘국가대표’는 딱 하루 촬영했다. 그는 “앞선 촬영분을 보고 가슴이 울컥하는 바람에 대본을 팽개치고 애드리브로 신명나고 재미있게 놀다 왔죠.”라면서 “누가 되면 안 된다는 부담도 있었는데 관객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사소한 것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고 치열함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현장을 보며 잘 될 줄 알았다고. 첫 지상파 드라마 출연작인 ‘솔약국집 아들들’은 나쁜 캐릭터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착한 드라마라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힘들 때 서로 북돋워주는 등 출연진 모두가 가족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변희봉, 백일섭, 김용건, 윤미라 선생님 곁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 정말 좋죠. 작가분이 이 작품에 참여하는 사람 모두 잠시만 착해지라고 했는데 저도 가족을 더 생각하게 되는 등 조금은 더 착해진 것 같아요.” 그는 여섯 살 때 부산시민회관에서 윤복희가 하늘을 날아다니던 뮤지컬 ‘피터팬’을 보고 푹 빠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피터팬이 실제가 아닌 허구라는 사실을 깨닫고 며칠 동안 서럽게 울었지만 그때부터 배우라는 직업이 가슴에 남았다. 막연하게 꿈을 키우다가 아버지, 어머니 몰래 경성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갔다. 당시 부산은 서울과는 달리 연극 인프라가 부족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크고 작은 공연이 끊이지 않았다. 졸업 때까지 스태프로, 배우로 50개 안팎의 무대에 서며 공부하고, 놀고, 사랑하고 헤어졌다. 연극이 곧 생활이었던 것. 졸업 뒤 서울시립극단에 들어갔지만 작품 하나를 하고는 쉬는 시간이 많아졌다. 나태해진다는 느낌에 극단을 그만두고 대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려고 했다. 이때 예기치 않게 전환점이 찾아왔다. 우연히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연출부였던 군대 고참을 만난 것. 이 인연으로 권상우를 괴롭히는 ‘야생마 패거리2’로 스크린에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 “영화도 연극처럼 연기의 본질은 같았지만 시스템이 새롭고 흥미로웠죠. 이제 영화에 도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우리형’, ‘강적’, ‘마이뉴파트너’, ‘쌍화점’, 그리고 ‘국가대표’에 이르기까지 단역, 조역으로 14편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사실 그의 본명은 조원준이다. 지금 쓰는 이름은 아버지 성함. 영화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됐을 때 무엇인가 의미를 다지고 싶었다. 그래서 ‘말죽거리 잔혹사’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간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아버지에게 허락을 구했다. 아버지는 “별거를 다 빌려간다.”며 타박했고, 할머니는 “그런 불효가 어디 있냐.”며 혀를 찼다. 아버지에게 누가 될까봐 마음가짐, 행동거지를 조심하게 된다는 그는 “아버지를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하니까 항상 같이 하고 싶었죠.”라며 웃었다. 요즘 아버지가 “로열티는 없냐?”고 농담을 던진단다. “언제 돌려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조금 더 잘되면 돌려드릴까요? 하하하.” 연기가 자연스러움 그 자체이기 때문에 ‘크라잉 게임’ 등에 나왔던 포레스트 휘태커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그는 “처음에는 무대에 선다는 게 그냥 즐겁고 좋았어요. 서른이 넘다보니 연기가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에 필요한 여러 포지션 가운데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리는 광대가 저에게는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그런데 하면 할 수록 어렵네요. 정년 퇴직이 없는 직업이니 죽을 때까지 하는 게 소원이죠.”라고 말했다. ●아버지 이름 예명으로… “죽을때까지 연기하고파” 맛깔스러운 연기는 쭈욱 계속된다. 극장에서는 새달 24일 개봉하는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과 10월 개봉 대기 중인 김영호 주연의 ‘부·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조만간 크랭크인하는 엄정화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베스트셀러’에도 출연한다. 안방에서는 ‘솔약국집 아들들’이 막을 내리면 이미 촬영에 돌입한 사극 ‘추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재미있는 게 없는 사람이지만, 제가 하는 작품들은 분명히 재미있을 겁니다. 저를 기억해주기를 바라지는 않아요. 하지만 제가 연기한 캐릭터는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치열하게 광대짓을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글ㆍ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퇴직교원 3860명 포상

    정부는 이달 말 퇴임하는 각급 학교 교원 3860명에게 재직연수 등에 따라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전 순천향대 서교일 총장 등 5명이 청조근정훈장, 부산혜성학교 이을용 교장 등 787명이 황조근정훈장, 가능초등학교 박경자 교감 등 738명이 홍조근정훈장, 묵호여중 박순영 교감 등 522명이 녹조근정훈장, 정일초교 김정남 교감 등 642명이 옥조근정훈장을 받는다. 또 여수중앙초교 남춘자 교사 등 488명이 근정포장, 완주중 소현숙 교감 등 214명이 대통령 표창, 늘푸른고 김해란 교감 등 241명이 국무총리 표창, 왜관중앙초교 안효연 교감 등 223명이 장관 표창을 각각 받는다. 자세한 명단은 본지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에 싣는다.
  • [新일본 열다] 공약으로 미리 본 일본

    [新일본 열다] 공약으로 미리 본 일본

    │도쿄 박홍기특파원│민주당 정권은 ‘새로운 일본의 역사’를 주창했다. 관료가 주도한 자민당의 ‘관료내각제’에서 탈피, 정치 중심의 내각을 구축하겠다는 게 핵심공약이었다.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는 선거 내내 정권교체와 함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의 실현을 소리 높이 외쳤다. 때문에 54년간 고착된 자민당의 찌든 때를 벗기기 위한 대대적인 개혁이 단행될 전망이다. ●정치 주도로 내각 개혁 내각은 정치인들이 장악했다. 국회의원 100명 정도가 대신(장관)·부대신·정무관 등 이른바 ‘3역’을 독차지, 정책입안에서부터 결정까지 모든 과정을 좌지우지한다. 자민당 시절 관료들이 주무르던 업무를 정치인들이 도맡았다. 때문에 내각과 여당과의 불협화음이나 잡음도 잦아들었다. 내각과 여당과의 일원화와 투명화가 이뤄진 셈이다. 국민들도 현장의 민원이 비교적 쉽게 해당 부처에 전달된다. 정권의 힘은 총리를 중심축으로 한 국가전략국에 집중됐다. 전략국은 예산의 골격과 외교의 기본방침 등을 총괄한다. 30명가량으로 구성된 전략국의 외교 및 재정·경제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은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가의 비전까지 짠다. 명실공히 최고의 국정운영기구로서 자리매김한다. 공무원들은 몸을 사렸다. 공직사회에 메스를 대서다. 낙하산 인사는 전면금지된 데다 수당이나 퇴직금도 깎였다. 불만을 털어놓을 수 없다. 공무원의 총인건비를 20% 삭감하기로 한 공약인 탓이다. 대신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해 준 데에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교육비 부담↓ 출산장려금↑ 국민들은 ‘국민생활이 제일’라는 민주당의 모토를 실감했다. 무엇보다 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었다. 중학교 졸업 때까지 자녀 한 명당 매달 2만 6000엔(약 33만 8000원)씩을 정부가 주는 아동수당의 덕택이다. 공립 고교의 수업료도 없어진 데다 대학의 장학금 혜택도 크게 늘었다. 민주당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아동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나아가 다양한 저출산 대책이 출산율도 적게나마 높였다. 출산 때 받는 일시금도 42만엔에서 55만엔으로 올렸다. 하토야마 대표가 강조한 “생활을 위한 정치의 실현”으로 수용하는 분위기다. 기업을 비롯, 고용자 측에서는 정부의 고용정책 탓에 적잖게 불편하다. 비정규직과 격차 사회의 해소를 위해 기업보다 근로자 쪽에 너무 비중을 둔 까닭에서다. 고용보험 가입조건은 현행 6개월 이상 고용에서 31일 이상으로 완화됐다. 자민당 정권 때와 달리 손쉽게 비정규직을 채용했다 해고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현실에 빠르게 적응했다. hkpark@seoul.co.kr
  • [5080] 소액이라도 고정수입 만들고 분산투자에 눈떠라

    [5080] 소액이라도 고정수입 만들고 분산투자에 눈떠라

    5080 세대에게 재테크에 도전하라고 하면 ‘이미 늦었다.’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면 자녀에게 ‘올인’하는 바람에 여력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재테크에 뭉칫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도박’이나 ‘대박’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약간의 여윳돈으로도 충분히 재테크가 가능하다. 1 초심으로 돌아가라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김용희(57)씨는 2004년 퇴직 후 1년 동안 하는 일 없이 지냈다. 20년 간 다닌 전자회사를 나오면서 2억원의 퇴직금을 손에 쥐었지만, 1년 간 쉬는 동안 돈은 금세 2000만원 가량 줄어들었다. 목돈을 만지다 보니 생활이 넉넉한 것으로 착각한 것이었다. 보다 못한 아내가 투자에 나서자고 졸랐다. 주변에 좋은 상가가 있다고 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었다. 김씨는 “그때만 생각하면 아찔하다.”면서 “돈을 투자하고 나서 아차 싶었지만 되돌릴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집을 전세로 옮긴 뒤 현금을 조금 더 확보해 상가 내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편의점을 방문하는 손님은 가끔 담배를 사러 오는 이가 전부였다. 주변에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거의 매일 파리만 날렸다.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자신을 질책했지만 아르바이트생을 그만두게 하고 본인이 직접 가게를 봐도 손실이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2년 만에 편의점을 내놨다. 이후 그는 ‘초심(初心)’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주유소 아르바이트, 음식점 서빙 등 닥치는 대로 일했다. 적은 돈이었지만 고정수입이 들어오니 다시 삶에 여유가 생겼다. 감동한 아내도 함께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었다. 3년 동안 돈을 쓰지 않고 꾸준히 저축상품에 돈을 넣었더니 4000만원이 모였다. 노후 대비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젊은 시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현금을 모았다. 그는 “퇴직금으로 뭔가 큰 일을 벌이는 것보다 은퇴 후에 소액이라도 고정수입을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몸소 배웠다.”고 웃었다. 2 고액 금융상품 덫 벗어나라 서울에 사는 김정주(62)씨는 퇴직을 앞둔 4년 전까지만 해도 한달에 보험과 펀드에만 250만원을 넣었다. 직장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한달에 500만원 수준이었기 때문에 생활비조차 빠듯했다. 퇴직을 앞두자 더욱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재무설계사와 상담하자 퇴직을 앞두고 고액 금융상품에 중복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특히 건강보험의 중복보장이 문제였다. 그는 상담끝에 과감하게 재테크와 무관한 보험상품을 대폭 줄이고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펀드는 대부분 정리했다. 대신 매월 저축액을 200만원 수준으로 맞췄다. 다행히 퇴직한 뒤에는 미리 부어두었던 연금상품으로 생활이 가능했다. 최소한의 금액으로 생활하고 최대한 많이 저축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2년 전 퇴직할 때까지 현금 5000만원을 추가로 모았다. 또 퇴직금과 연금을 잘 활용해 2억~3억원까지 현금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미래가 불확실해서 뒤늦게 보험 상품에 손을 많이 댔는데 고액보험상품이라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충고를 들었다.”면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현금 자산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3 집중투자는 독약과 같다 은퇴 후에 한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독약을 마시는 것과 다름없다. 정보를 잘 활용해 분산투자하는 능력을 키워 젊을 때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투자에 나서는 5080세대도 많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지훈(60)씨는 한때 잘나가는 ‘영맨(영업사원)’이었다. 상도 여러 번 받았다. 하지만 20년 이상 과음과 과로가 겹치자 몸에 탈이 나기 시작했고 3년 전 일을 그만뒀다. 다만 그는 일을 그만두기 전 철저히 자신의 자산을 분석했다. 자신의 금융자산 가운데 70%가 주식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에 일단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이 올랐을 때 90% 가까이 환매했다. 대신 확보한 현금자산과 퇴직금의 50%를 ‘즉시납연금보험’으로 돌렸다. 즉시납연금에 목돈을 납입하면 매월 일정액의 돈이 나온다. 한달에 150만원 정도가 그의 손에 들어왔다. 나머지 현금자산과 생활비를 제외한 소액의 수입을 다시 각각 저축상품과 채권, 펀드 등에 조금씩 분산투자했다. 단순히 주식 투자에 몰두한 젊은 시절보다 다양한 금융상품 공부에 훨씬 더 많은 공을 들였다. 그는 “부유한 노년은 아니지만 미래에 대한 큰 걱정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또 “나이 들어서도 주식이 오르내리는데 정력을 소비할 것이 아니라 노후에 적합한 상품에 대해 미리 상담을 받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한 노후대비”라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나눔바이러스 2009] ‘러브하우스’ 낳는 백발천사들

    [나눔바이러스 2009] ‘러브하우스’ 낳는 백발천사들

    이달 초 충북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의 한 조립식 주택. 박희식(65)씨가 최근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새로 마련한 보금자리다. 아직 집안 단장이 채 마무리 되지 않은 듯 60대 할아버지 서너명이 열심히 벽지에 풀을 바르고 있다. 한쪽에선 할아버지 몇몇이 벽지를 받아 집안 구석구석에 붙이고 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한두 번 도배를 해본 솜씨가 아니다. 삭막했던 집안은 어느새 화사한 벽지로 새옷을 갈아입었다. 할아버지들은 작업이 끝나자 주섬주섬 도구들을 챙긴 뒤 박씨에게 “행복하게 사세요.”라는 짤막한 인사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도배 봉사활동에 나선 이들은 누굴까. 충북 영동군을 대표하는 봉사단체인 ‘감나무봉사단’이 그들이다. 감나무봉사단은 2001년 4월 구성됐다. 교사로 퇴직한 이상원씨가 같은 연배 4명과 의기투합해 봉사단을 만들었다. 수시로 모일 때마다 5000원을 회비로 걷어 활동비로 쓰기로 했다. 이들이 처음 시작한 것은 등산로 정비. 50m 줄자를 직접 들고 다니며 금성산 곳곳에 이정표를 세운 뒤 거리를 표시했다. 각종 쓰레기들로 지저분했던 부용약수터, 가리약수터, 충혼탑 등도 이들의 손길이 닿으면서 깔끔하게 정리됐다. 추석제수용품 50가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창단 첫해에 우수봉사단체로 선정됐다. 2002년부터는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전략적으로 회원들을 모집했다. 집수리 봉사를 하기 위해 목수·도배·보일러·양수기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둘씩 봉사단에 가입시켰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 손재주까지 겸비되면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위한 최적의 팀이 구성된 것이다. 현재 감나무봉사단 회원은 19명이다. 모두가 50살이 넘는 장년층이다. 대부분이 머리에 하얀 눈이 내린 할아버지들이지만 봉사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겁다. 봉사단을 만든 이상원씨는 73세가 됐지만 아직도 왕성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2008년 한 해에만 총 49일을 봉사활동에 썼다. 평균 1주일에 하루는 봉사를 한 셈이다. 안상석(63)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 보람도 느끼고 더 젊어지는 것 같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이웃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영동군이 봉사활동에 필요한 소모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부족하다.”며 “누군가의 지원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공무원 수당 체계 내년 2월쯤 개편

    이르면 내년 2월쯤 공무원 수당이 전면 개편될 전망이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공무원들의 수당 종류가 너무 많아 손을 봐야 한다.”면서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내년 2월쯤 (공무원 수당)개편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수당 개정 의지를 재확인했다.<서울신문 5월12일자 1·3면, 6월29일자 8면> ●11월쯤 분석 결과 도출 이 장관은 “동사무소 등의 복지담당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사회복지수당을 비롯해 각종 수당들이 얼마나, 어떻게 주어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현재 보수수당 실태조사를 지시해 놓은 상태로, 중복되는 수당이나 본봉으로 합칠 수 있는 것은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수당과 관련한 국가공무원 보수규정이 개정되면 지방공무원 보수규정도 곧바로 개정할 것임을 밝혔다. 공무원 수당 개편은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새 공무원 연금법이 통과되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보수수당 실태조사는 지난 5월부터 각급 국가·지방 행정기관의 전 직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행안부는 이들 공무원의 수당 종류와 액수 등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실태를 파악한 후 11월쯤 분석 결과를 도출해 낼 방침이다. ●가계지원비 등 6개항 통폐합 직무환경·생활여건 등에 따라 지급되는 부가 급여인 ‘수당’은 그동안 낮은 기본급에 따른 부족한 보수분을 늘리는 실질적인 보수인상 수단으로 변질돼 임금체계를 불투명하고 복잡하게 왜곡시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 45개 중앙행정기관(국회, 대법원 등 제외)의 기본급을 제외한 수당(명예퇴직수당·기타직 보수 제외)은 6조 5566억원(53%)으로 전체 임금의 절반이 넘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구조’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행안부는 49종에 이르는 수당 가운데 일정하게 지급돼 기본급에 포함시켜도 무방한 ▲가계지원비 ▲명절휴가비 ▲연가보상비 ▲교통보조비 ▲직급보조비(비과세수당) ▲정액급식비 등 6개 항의 실비변상급여 부분을 우선 통폐합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경찰·소방직 등 특수업무수당 28종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통폐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금융계 소식]

    ●현대카드 서울역 아트셸터 현대카드가 첨단 정보기술(IT)과 예술을 접목한 버스승차대를 서울역 앞 대중교통 환승센터 12곳에 선보였다. 아트셸터라고 불리는 버스승차대는 총 3680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소자로 구성됐다. 거대한 빛의 구슬을 연상시킨다. 전광판처럼 그림과 글 등을 구연할 수 있다. ●신한은행 ‘토지보상 고객 전용 정기예금’ 토지보상금(공탁금)을 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예금이다. 토지보상금 또는 공탁금을 받은 고객이 1억원 이상 맡기면 3개월 간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자동화기기 등 수수료가 면제된다. 가입기간은 3개월부터 5년까지이며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최고금리는 1년제 4.18%, 3년제 4.83%이다. ●삼성생명 ‘삼성자산관리퇴직연금보험-금리연동형Ⅱ’ 1년 단위로 시장금리와 자산운용 수익률에 따라 다른 이율을 적용하는 변동금리형이다. 시장금리 상승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자산운용에 따른 이익도 누릴 수 있다. 장기계약을 하면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권에 투자할 수 있어 가입자도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율체계의 특이함 때문에 3개월 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장학관 △서울시교육청 심은석△특수교육지원과장 김은주△동북아역사대책팀장 우원재△학교지원국 한상윤 양원택◇교장△서울시교육청 서성진△경기도교육청 곽원규△한국우진학교 장병연△한국선진학교 한홍석◇교육연구관△학교지원국 오승걸 고영규△국사편찬위원회 정우영 이원환△국립특수교육원 이영숙△교육복지국 권택환△교육과학기술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남부호◇교육연구사△인재정책실 이현주 신주식△학술원 사무국 오경자△대구시교육청 정금현△교육복지국 이우용 박성우△감사관실 정회택△평생직업교육국 표미라△교육과학기술연수원 윤일성 신선호△국사편찬위원회 김율리◇교감△국립전통예술고 소은주△서울맹학교 김계옥△한국선진학교 이갑용△한국우진학교 정동일△경상북도교육청 최재수△구미전자공고 김기철 ■법무부 ◇전보 <법무부> △감찰담당관 정의식△감찰담당관실 검사 서영수△법무심의관 백방준△법무과장 안병익△국제법무〃 이상용△검찰과 검사 정수봉△형사기획과장 권익환△국제형사〃 이흥락△범죄예방기획〃 송진섭△보호법제〃 김현채△인권국장 송찬엽△인권구조과장 김현철△인권조사〃 조남관△국제법무과 검사 이기영△상사법무과 〃 구승모△법조인력과 〃 민기홍△검찰과 〃 김태훈△공안기획과 〃 진동혁<법무연수원>△연구위원 이 용 강길주 이제관△교수 이두식 윤웅걸 최종원<대검>△범죄정보1담당관 이동열△범죄정보2〃 윤석열△과학수사기획관 박경호△과학수사담당관 홍순보[과장]△정책기획 차경환△중수1 노승권△첨단범죄수사 김영종△형사1 이명순△조직범죄 최윤수△마약 허철호△공안1 김창희△공안2 이정회△감찰1 김 창△감찰2 김경태[연구관]△연구관 서봉규 이승호 김영기 김기표<서울고검>△검사 원성준 김호영 이경재 이부영 김헌정 정윤기 신은철 한승철 임상길 차동언 최해종 박종기 김해수 김영태 이상헌 박은석 이금로 민만기 김창회<대전고검>△검사 백순현 박재권 송길룡<대구고검>△검사 이현득 강창조 김용주<부산고검>△검사 하종철 신문식 하은수 정인균<광주고검>△검사 전호천 방철수 이임성 김형진<서울중앙지검> [부장]△형사1 오정돈△형사2 안상돈△형사3 허상구△형사4 백기봉△형사5 박균택△형사6 장호중△형사7 이 옥△형사8 김학석△조사 손준호△총무 이기석△공안1 이진한△공안2 유호근△공판1 양근복△공판2 박용호△마약·조직범죄수사 김영진△첨단범죄수사제1 한찬식△첨단범죄수사제2 위재천△금융조세조사1 전현준△금융조세조사2 진경준△금융조세조사3 유상범△외사 함윤근[부부장·검사]△부부장 이용주 김석재 최용석 김관정 이기선 임관혁 이철희 차승우 장기석 윤종성 유 혁△검사 박영수 김남우 정대정 김태권 박광섭 박철우 윤경원 전현민<서울동부지검>△차장 변찬우[부장]△형사1 정필재△형사2 민영선△형사3 이정만△형사4 김성진△형사5 임진섭△형사6 이중희△공판송무 안성욱[부부장·검사]△부부장 박찬호 유병두 백재명△검사 박종근 김재훈<서울남부지검>△차장 이영렬△형사1부장 김홍우△형사2〃 허태욱△형사4〃 강신엽△형사6〃 배성범△공판송무〃 이태한△부부장 전승수△검사 오택림 김대룡 김형근 정현승<서울북부지검>△차장 이명재[부장]△형사1 김진수△형사2 남상봉△형사3 김인원△형사4 이주일△형사5 김성준△형사6 김회종△공판송무 고병민[부부장·검사]△부부장 김덕길△검사 김명수<서울서부지검>△차장 오광수△형사1부장 이재구△형사2〃 박진만△형사3〃 백종우△형사4〃 지석배△형사5〃 이성윤△공판송무〃 조인형△부부장 윤춘구 김재옥△검사 한동훈<의정부지검>△차장 최준원△형사1부장 남삼식△형사2〃 양재식△형사3〃 정재봉△형사4〃 김태훈△형사5〃 한동영△공판송무〃 전석수△부부장 노상길 조기룡<고양지청>△지청장 손기호△부부장 이상억<인천지검>△제1차장 문무일△제2〃 지익상[부장]△형사1 이 혁△형사2 추일환△형사3 윤보성△형사4 김용승△형사5 최길수△공판송무 이원규△공안 오자성△특수 이경훈△마약·조직범죄수사 박장우△외사 안성수[부부장·검사]△부부장 조호경 유성열△검사 김현선<부천지청>△지청장 백종수△차장 김주선<수원지검>△제1차장 강찬우△제2〃 윤갑근[부장]△형사1 김청현△형사2 김 훈△형사3 방봉혁△형사4 나기주△공판송무 김충우△공안 변창훈△특수 송삼현△마약·조직범죄수사 김영문[부부장·검사]△부부장 최득신 배재덕 노정환 정승면 이수권△검사 김유철 권기대 손지혜<성남지청>△지청장 한무근△차장 신동현△3부장 김성렬△부부장 황은영<여주지청>△지청장 안태근△부장 황의수<평택지청>△지청장 이영만△부장 전형근<안산지청>△지청장 이건주△차장 임채원△1부장 정중택△2부장 백성근△3부장 안상훈△검사 권경일<안양지청>△지청장 이은중△차장 홍효식△3부장 임용규△부부장 송규종<춘천지검>△차장 김영준△1부장 김기준△2부장 김찬중△부부장 윤중기 문홍성<강릉지청>△지청장 김호철△부장 방기태<원주지청>△지청장 김오수△부장 이영기<대전지검>△형사1부장 김호정△형사2〃 김동철△형사3〃 김형준△특수〃 최재호△공판송무부〃 김충한△부부장 김종칠 심우정<홍성지청>△지청장 김용호△부장 윤대진<서산지청>△지청장 황인규△부장 권순철<천안지청>△지청장 강인철△1부장 정지영△2부장 이두봉<청주지검>△차장 정인창△1부장 정용진△2부장 권중영△부부장 강해운<충주지청>△지청장 김태영△부장 김용정<대구지검>△제2차장 곽규홍△형사1부장 권도욱△형사2〃 홍종호△형사3〃 이수철△형사4〃 이석우△공판〃 박두순△공안〃 김재훈△특수〃 권정훈△마약·조직범죄수사〃 김홍창△부부장 박성근<경주지청>△부장 변창범<포항지청>△지청장 박정식△부장 홍준영<김천지청>△부장 고민석<대구서부지청>△지청장 박충근△차장 김광준△1부장 심재계△2부장 박용기△부부장 이태승<부산지검>△제2차장 김수창[부장]△형사1 강여찬△형사2 정용수△형사3 김승식△형사4 김봉석△형사5 강경원△공판 김도읍△공안 임석필△특수 차맹기△마약·조직범죄수사 박성진△외사 박성동[부부장]△부부장 안범진 서종혁<부산동부지청>△지청장 정대표△차장 염동신△형사2부장 박찬일△형사3〃 곽규택<울산지검>△차장 박민표△형사1부장 이형철△형사2〃 유원근△공안〃 최성남△특수〃 최정운△부부장 김재권<창원지검>△차장 서범정△형사1부장 김태광△형사2〃 서홍기△공안〃 윤영준△특수〃 한상진△공판송무〃 황순철△검사 신현성<진주지청>△지청장 구본진△부장 이종구<통영지청>△지청장 정점식△부장 윤장석<광주지검>△형사3부장 김종휘△공안〃 김영규△특수〃 김재구△마약·조직범죄수사〃 김 철△공판〃 이종환△부부장 박석재 신호철△검사 노 로<목포지청>△부장 심재천<순천지청>△지청장 조주태△차장 김회재△1부장 김명희△2부장 김병구<전주지검>△차장 이석수△1부장 하충헌△2부장 김신환△부부장 김기현<군산지청>△지청장 이의경△부장 정중근<제주지검>△차장 이건태△1부장 유일석△2부장 김호경◇타기관 파견 등△식품의약품안전청 파견복귀 유동호△한국금융연구원 파견 민경천△한국금융연구원 파견복귀 이준식△형통추진단 파견 신봉수◇신규임용△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김동주△서울북부지검 〃 장영섭△서울서부지검 〃 고 흥◇의원면직△허세진 문규상 이건종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특수거래과장 김성환 ■한국씨티은행 ◇본부장 △개인금융상품 박병탁△개인영업서북부지역 유병찬△개인영업중앙지역 김영진◇지점장△강남 김현철△대구동 여상운△성남공단 김우태△안산기업금융 신화순△야탑역 조성남△영동 황의만△청담동 이용직◇부장△직원만족 남궁강△개인영업추진부 유진숙 ■대우증권 ◇신임 △INDUSTRY4팀장 정영민△법무실장 최춘구△ ECM2팀장 정문환◇전보△자산관리센터압구정센터장 김종태△인사부장 조동신△마케팅〃 송석준△상품기획〃 김희주△전략기획〃 김기영△퇴직연금컨설팅2부 박재현△퇴직연금사업추진부 노용우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원치않는 희망퇴직을 했다면?

    # 사례 A씨가 근무하고 있던 회사가 경기 불황 등으로 ‘희망퇴직제’를 실시하게 됐다. 회사는 A씨에게 퇴직금 등의 지급조건을 우대해 주겠다고 권하면서 불응할 경우에는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고 은근한 압박을 가했다. 결국 A씨는 사직서를 제출했고, 회사는 이를 수리해 A씨를 면직했다 Q A씨는 회사의 권유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는 했지만 정말 회사를 퇴직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런 경우 A씨가 근로계약관계를 합의해지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회사로부터 해고를 당한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법원에 이를 무효로 해달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A 경영상 위기에 처한 기업이 인력 구조조정을 위해 택할 수 있는 전형적인 수단으로는 근로기준법 제24조가 정하고 있는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즉 ‘정리해고’를 들 수 있다. 하지만 근로자들의 의사에 반해 해고를 강행하는 것은 노·사 양쪽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뿐만 아니라, 요건 충족 등을 두고 사후 분쟁의 여지를 남길 소지가 있다. 때문에 기업은 될 수 있으면 정리해고라는 최종적인 수단을 택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데, 이런 경우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이 희망퇴직 제도다. 이는 근로자에게 더 높은 퇴직금을 주고 자녀 학자금 지급, 재취업 알선 등의 인센티브를 제시해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퇴직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실제로는 근로자들이 정말로 희망퇴직을 원한 것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의사 표시가 무효임을 이유로 해고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빈번하다. 원칙적으로 판례는 “사용자가 사직의 의사가 없는 근로자로 하여금 어쩔 수 없이 사직서를 작성·제출하게 한 뒤 이를 수리하는 경우, 이른바 의원면직의 형식을 취해 근로계약관계를 종료시키는 것은 실질적으로 사용자의 일방적인 의사에 의해 근로계약관계를 끝내는 것이어서 해고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사직서 제출에 따른 사직의 의사표시를 사용자가 수락, 사용자와 근로자의 합의에 의해 근로계약관계가 해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의원면직처분을 해고로 볼 수 없다.”고 하고 있다. 다만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근로자의 진의(眞意)라는 것은 근로자가 진정으로 마음속에서 바라는 사항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근로자가 진정으로 바라지는 않았다고 해도 당시에는 최선이라고 판단해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면 이를 내심의 의사가 결여된 ‘진의 아닌 의사표시’로 볼 수 없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당시 또는 앞으로 다가올 회사의 어려운 상황이나 인원감축의 불가피성을 다소 과장해서 설명하고 희망퇴직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신분상 불이익 등을 입을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만으로는 회사가 사직의사가 없는 근로자에게 사직서 제출을 강요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희망퇴직에 실패해 정리해고를 할 경우 적용될 정리기준, 즉 연령이나 근속기간 등을 고려할 때 정리해고 대상자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근로자들에게 희망퇴직을 적극 권유한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대법원은 특정 사원에 대한 위법한 해고를 회피하기 위한 회사의 사직서 제출 요구를 견디지 못하고 사직 이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라면 사실상 해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예를 들어 회사가 감축대상자들을 일방적으로 선정하고, 그들만을 대상으로 퇴직설명회를 열어 사직서 제출을 종용하는 경우, 불응자들을 보직해임 혹은 대기발령하고 끝까지 사직서를 내지 않으면 해고하는 경우 등이다. 희망퇴직이 사실상 해고로 인정될 경우 이는 곧 근로기준법상 정리해고에 해당하므로 근로기준법이 정한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이럴 경우 사실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거의 다라 대부분 근로자가 구제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법원이 개별 근로자를 사후에 구제하는 데에는 법리상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근로자들은 자신이 처한 현재의 상황과 회사가 제기하는 희망퇴직의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숙고한 뒤 희망퇴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배광국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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