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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박은회 前대한재보험사장

    보험인이자 작곡가인 박은회 전 대한재보험(현재 코리안리) 사장이 1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0세. 고인은 1963년 해병 대령으로 예편한 뒤 대한보증보험과 한국자동차보험, 대한재보험 사장 등을 지냈고 퇴직한 뒤 보험학회장,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펜싱협회장과 해병동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작곡가로서 아리랑변주곡, 한국광상곡,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의 피아노곡, 기악곡, 가곡 50여곡을 작곡하는 한편 작곡가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은 김창숙(77) 여사와 대현(전 용산화학 대표), 대준(의사), 대민(프로덕션 대표)씨 3남.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16일 오전 7시30분. (02)2258-5940.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인사불이익·대체인력 걱정… 출산·육아휴직 아직도 눈치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인사불이익·대체인력 걱정… 출산·육아휴직 아직도 눈치

    최근 들어 정부는 유연근무제,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공무원부터 쓰라고 독려하고 있다. 관련 제도가 마련된 것은 오래됐지만 그동안 사실상 그림의 떡이었다. 제도의 실행을 담보할 세부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공공 부문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다급함이 배어나고는 있지만 꼭 개학을 앞두고 밀린 숙제를 허겁지겁하는 초등생을 보는 듯하다. ●사례 1. 엄마의 짧은 근무 여성부에 근무하는 공무원 몇 명은 3월부터 근무 시간이 줄어든다. 줄어드는 근무시간은 시간제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사람이 맡는다. 여성부가 올해 ‘퍼플잡(유연근무제)’ 확산을 위해 시간제 공무원을 시범 운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재 신청이 많지는 않다. 세부적 내용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여성부는 계속 신청을 받는다는 입장이다. ‘직업의 안정성은 유지하되 각자 원하는 만큼 원하는 형태로 일한다.’는 말은 좋지만 조금만 들어가면 이해관계가 얽힌다. 육아 등을 이유로 단시간 근무를 선택한 공무원이 월급이나 수당 등을 근무시간에 비례해 받는 것은 맞다. 그러나 승진 등에 영향을 미치는 근무기간 산정이나 인사평가에서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불이익을 받는 것은 뻔하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승진 심사 등에서 육아 등으로 단시간 근로를 택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사례 2. 엄마·아빠의 승진 출산이나 육아휴직을 하는 사람들의 걱정은 인사상 불이익이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에는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지만 다면평가나 인사고과 등을 따지다 보면 휴직자가 아니라 근무자, 특히 휴직자 몫까지 챙기느라 더 힘들어진 근무자에게 기우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아예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자의 성과평가를 보통 등급 이상으로 하기로 했다. 2자녀를 둔 직원은 승진 시 특별가점을 0.5점, 3자녀의 경우에는 1점의 특별가점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불이익이 아니라 혜택을 주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부처 내 불평의 목소리도 나온다. ●사례 3. 아빠의 출산휴가 감사원 공보관실에 근무하는 최규섭 감사관은 아내가 첫 애를 낳아 지난 6∼8일 3일간 출산휴가를 다녀왔다. 눈치를 줄 법도 한 공보관실 직원들은 “올해부터 5일이라 더 쉴 수 있을 텐데….”라며 오히려 관련 법령을 뒤졌다. 행안부가 배우자 출산 시 출산휴가를 3일에서 5일로 늘리기로 했지만 아직 법령이 완비되지 않아 하반기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 감사원은 2006년 말 남성 공무원의 출산휴가 사용이 미흡하다고 판단, 원내 인식을 바꾸기로 했다. 2007년부터 남·녀 직원의 자녀가 태어나면 원장 명의의 축하 꽃이 배달되고, 사내 정보망인 e-감사시스템에 공지된다. 출산을 환영하고, 직원들의 배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2004년 남성 직원 중 출산 휴가를 하루도 쓰지 않은 경우가 62.1%였는데 2009년에는 0%였다. 2008년 한해 동안 배우자 출산휴가를 쓴 중앙행정기관 남성 공무원은 4486명이다. 이전 통계는 없다. 2008년에야 관련 통계가 수집됐기 때문이다. 90일간의 출산휴가와 1년 안팎의 육아휴직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짐이 될 수 있다. 휴가를 쓰는 사람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출산휴가를 마음 편하게 갈 수 있게 하고 육아휴직을 장려하려면 대체인력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육아휴직은 여성의 전유물? 2008년 출산휴가를 간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은 4045명이었다. 출산휴가 동안 이들이 하던 일은 임용 대기자, 퇴직 공무원, 기간제 근로자 등 대체인력이 대신했으나 대체율은 70%였다. 다른 직원들이 일을 더 하고 수당을 더 받은 경우는 18.2%였다. 나머지 11.8%의 경우 동료 직원들이 일만 더했다. 중앙 부처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2008년 출산휴가를 간 중앙 여성 공무원은 3497명이다. 중앙부처 중 대체인력을 관리하는 대체인력뱅크를 갖고 있는 곳은 인권위, 국방부, 보훈처, 식약·기상·산림청 등 6곳뿐이다. 지방공무원과 같은 인력 대체율 통계가 나올 수가 없다. 대체인력뱅크가 있는 곳은 16개 광역 시·도 중 12개, 230개 기초 지자체 중 147개다. 2008년부터 육아 휴직이 가능한 자녀 연령이 만 3세 미만에서 6세 이하로 대폭 늘어났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는 3세 미만 자녀를 둔 경우만 해당했다. 현재 여성 공무원은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을 경우 한 아이당 1년씩, 최대 3년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고 남성은 1년까지 쓸 수 있다. 그러나 육아휴직은 여성의 전유물이다. 2008년 육아휴직을 사용한 중앙 여성 공무원은 2547명, 남성 공무원은 296명이다. 여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이용률은 20%대를 웃돌지만 남성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방 공무원의 육아휴직 이용률은 중앙 공무원보다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여성이 훨씬 많이 쓰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폐품 팔아 모은 1000만원 이웃돕기에

    폐품 팔아 모은 1000만원 이웃돕기에

    70대 노부부가 폐품을 수집해 팔아 모은 10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이 노 부부는 3년 전에도 폐품을 팔아 모은 1000만원을 기탁했다. 경남 진해시는 13일 진해 경화동에 살고 있는 김영권(78) 할아버지와 배추선(73) 할머니가 폐품을 팔아 한푼두푼 모은 1000만원을 이웃돕기성금모금 운동을 하는 창원지역 방송사에 최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할아버지 부부가 기탁한 이 돈은 3년여 동안 부지런히 진해시 골목골목을 다니며 폐지와 고철 등을 주워 팔아 모은 것이다. 김 할아버지가 폐품 수집에 나서게 된 것은 1997년 무렵부터다. 육군종합정비창에서 퇴직한 뒤 건강이 좋지 않았던 김 할아버지에게 한 스님이 “이웃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 보라.”고 권유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이때부터 길거리 등에 버려진 폐품 수집을 시작했다. 지저분한 폐지와 고물을 집으로 가져와 쌓아놓는 것을 처음에는 싫어하던 부인 배 할머니도 곧 남편의 순수한 뜻을 이해하고 함께 나섰다. 2002년부터는 은행에 매일 수천원씩 저금을 시작했다. 2007년 1월 마침내 1000만원을 모아 언론사에 기탁한 데 이어 3년 뒤인 이번에 다시 1000만원을 만들어 내놓은 것이다. 주변 이웃들도 김 할아버지 부부의 폐품 수집을 통한 이웃돕기에 감동해 오며 가며 폐품을 모아두었다가 김 할아버지 집으로 가져다 준다. 그의 허름한 집 안팎은 365일 내내 폐지와 고철을 비롯한 폐품이 수북이 쌓여 있다. 3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는 김 할아버지 부부는 연금으로 빠듯하게 생활하고 있다. 김 할아버지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것은 당연한 일로 소문을 내야 할 대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보이스피싱 저격수’ 이승환 영등포署 경사

    ‘보이스피싱 저격수’ 이승환 영등포署 경사

    보이스피싱 사기꾼에게 ‘저승사자’로 통하는 경찰이 피해자들의 돈을 찾아주는 데도 앞장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이승환(39) 경사는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범 35명을 검거했고, 피해자 18명의 돈 1억 3000여만원을 되찾아줬다. 이 경사는 12일 “피해자가 많은 데도 돈을 더 많이 되찾아주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경사는 지난해 10월 조선족 식당종업원 신모(50·여)씨의 사건을 접수했다. 신씨는 농협 직원을 사칭한 한 여성의 전화에 4500만원을 송금했다가 뒤늦게 보이스피싱임을 깨닫고 은행을 찾았다. 그러나 이미 6개 시중 은행 계좌로 돈이 빠져나간 뒤였다. 신씨는 영등포서를 찾아 “중국에 있는 노모와 딸과 함께 살 단칸방이라도 마련하기 위해 4년간 악착같이 모은 전 재산을 잃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했다. 경찰 입문 12년차인 이 경사는 사건접수 즉시 6개 은행 측에 지급정지를 신청했다. 5개 은행에서 3500만원이 인출됐고, 한 은행 계좌에 1000만원이 남아 있었다. 계좌 명의자 문모씨를 찾는 게 급선무였다. 명의자의 승낙이 있어야 돈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문씨가 노숙자였던 것. 이 경사는 서울역, 대전역, 부산역 등 전국을 탐문했다. 3개월간 헤맨 끝에 영등포역에서 문씨를 찾았다. 당장 은행으로 데려가 신씨가 1000만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줬다. 신씨는 “이 수사관이 저보다 더 안타까워하며 사방을 돌아다니며 도움을 줬다.”며 “다시 살 수 있는 희망을 찾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교직에서 은퇴한 김모(75)씨도 지난달 중순 보이스피싱에 속아 퇴직금 5000만원을 하루 아침에 잃을 처지에 놓였다. 사건을 맡은 이 경사는 김씨의 돈이 송금된 계좌를 확인한 결과 신한·국민은행 계좌에 1200만원이 남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경사는 계좌 명의자가 사는 울산을 찾아가 설득해 김씨의 돈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국세청, 15일부터 연말정산 자료 제공

    국세청은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를 통해 소득공제 증빙자료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제공되는 자료는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초·중·고교 및 대학 교육비·직업훈련비), 주택자금(장기주택저당차입금·주택임차차입금), 주택마련저축, 개인연금저축, 연금저축, 퇴직연금, 신용카드(현금영수증),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등이다. 올해부터 장기주식형저축 자료가 추가로 제공되며 선거관리위원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3개 기관의 기부금 자료가 시범적으로 서비스된다. 연말정산자료는 공인 인증서가 있어야 조회할 수 있으며 부양가족의 자료를 조회하려면 해당 가족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부양가족은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및 팩스(1544-7020) 등을 활용해 인터넷에서 동의 신청을 하거나 가까운 세무서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상담전화는 국번 없이 126번. 지난해부터 연말정산 시기가 2월 급여 지급 때로 1개월 늦춰졌고, 근로소득 지급명세서 제출기한도 2월 말에서 3월10일까지로 연장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충북 명퇴공무원 줄줄이 ‘낙하산’ 타고…

    지방자치단체들의 산하·출연기관장 자리가 간부 공무원들의 정년연장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지자체와 산하기관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위해 간부 공무원 출신이 산하기관장에 임명될 필요가 있다는 일부 주장도 있다. 하지만 산하기관 특성에 맞는 적임자를 외부에서 임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인사관행을 막기 위해 퇴직 공무원들이 산하기관장 공모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충북도는 이달 초 박철규씨를 출연기관인 충북지식산업진흥원장에 임명했다. 신임 박 원장은 최근까지 충북도 자치연수원장으로 일한 도청 소속 3급 공무원으로 정년퇴직을 2년여 앞두고 명예퇴직한 뒤 임기 3년의 지식산업진흥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식산업진흥원은 충북지역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성화 등을 위해 관련 업체들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11월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으로 근무하던 연영석씨를 충북도립대학 총장에 임명했다. 연 총장은 정년퇴직이 2년 남은 시점에서 명퇴 후 임기 4년의 도립대 총장으로 옮기면서 공직생활을 2년간 더 하게 됐다. 충북신용보증재단, 충북학사, 충북중소기업지원센터 등 3곳도 도청 국장(3급) 출신들이 명퇴 후 기관장에 임명돼 현재 일하고 있다. 충북도 산하·출연기관 12곳의 절반가량인 5곳의 기관장 자리에 명퇴 공무원들이 가 있는 것이다. 다른 지자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청주시의 경우 정년을 앞두고 명퇴한 시청 간부들이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학계와 시민단체들은 이런 인사 관행에 대해 일종의 ‘낙하산 인사’라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는 “산하기관 설립 목적에 맞는 인물을 선발하기 위한 철저한 인사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며 “중앙부처의 경우 금융감독원 퇴직자가 금융기관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는데 이와 유사한 제도가 지자체에도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산하기관이 공무원들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지 않으냐”며 “산하기관의 전문성 강화와 무관한 이 같은 인사는 도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 관계자는 “조직을 운영·관리하는 데 오랜 행정경험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데다, 상부기관 생리를 잘 아는 사람이 산하기관장을 맡는 게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씨줄날줄] 날개 꺾인 JAL /이춘규 논설위원

    일본항공(JAL)은 일본의 자존심이었다. 일본의 상징이요 날개였다. 1951년 DC-3 여객기 1대와 직원 39명으로 출발했다. 일본 경제 부흥과 함께 성장, 2008년 여객기 279대에 연간 승객 460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 14위 항공사가 됐다. 수년 전까지 일본 대졸자들이 취업하고 싶은 직장 최상위를 차지했다. 승무원의 서비스나 안전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1986년 국제선 운항에 뛰어든 민항 ANA(전일본공수)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JAL은 최고의 급료에 퇴직 후에도 엄청난 연금을 받는 ‘화려한 공기업’이었다. 23년 전 민영화됐지만 공기업 체질 그대로였다. 자민당이 지명한 고위관료가 요직을 차지했다. “우리는 나라가 뒤를 봐준다.”는 신화에 의지했다. 기장, 승무원 등 노조만 무려 8개다. 노조는 낙하산 경영진의 발목을 잡았다. 노조와 경영진은 부도덕한 타협을 계속했다. 30년 근무 뒤 퇴직금 1700만엔을 수령할 경우 기업연금 25만엔, 국민연금과 후생연금 23만엔 등 월 48만엔의 연금을 받는다. 조종사들은 운항시간이 적어도 높은 임금을 받았다. 조직은 병들어갔다. 착륙 중 타이어가 떨어져 나가고 엔진 부품이 시가지에 떨어지는 등 사고가 잇달았다. 한없는 사랑을 보내던 일본인들도 급기야 JAL을 외면했다. 국내선 노선 3분의2 정도의 탑승률이 위험수준인 60%를 밑돈다. 세계적으로 항공수요도 급감했다. 언론들은 노조의 영향력이 막강해 퇴직자들에 대한 과도한 의료보험료 등으로 몰락한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의 전철을 JAL이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JAL의 날개가 꺾였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전·현직 직원과 주주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다. 일본 정부는 19일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그후 기업재생지원기구가 혹독한 조건에 지원을 결정한다. 전사원의 3분의1에 가까운 1만 3000명을 감원해야 한다. 기업연금도 30~50%씩 줄여야 한다. 채무초과액이 8000억엔에 이르러 이번에 공적자금 투입액은 1조엔에 이를 전망이다. 100% 완전감자와 상장폐지가 불가피한 기류다. 38만명 개인주주의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위기다. 12일 주가는 사상 최저인 37엔까지 밀렸다. 발행주식의 4분의1인 7억주 정도나 매도주문 잔량이 쌓였다. JAL은 3년 내 정상화를 노린다. 불시착한 JAL이 재이륙에 성공할까. 차기최고경영책임자(CEO)로 유력한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하늘에서 전한 사랑

    하늘에서 전한 사랑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도 어려운 사람들을 도운 사회복지공무원의 미담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11월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 인천 남구청 사회복지공무원 강점화(40)씨. ●늘 웃음 잃지 않고 어려운 사람 도와 강씨는 인천 남구 주안 5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공무원으로 15년간 일했다.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어려운 사람을 돕던 그녀는 2008년 10월 난소암과 담낭암 판정을 받았다. 암을 이겨내고 어려운 사람들 곁으로 돌아가겠다며 투병을 시작했지만 이미 온몸으로 암이 전이돼 완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강씨의 뜻을 이해한 어머니 오순덕(63)씨와 동생 화영(37·여)씨가 1년간 정성스레 병 구완을 했지만 강씨는 결국 지난해 11월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강씨가 세상을 떠난 후 지난달 7일 어머니 오씨와 동생 화영씨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살겠다.’던 점화씨의 평소 뜻에 따라 퇴직금 중 1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살면서 받은 사랑 이렇게라도…” 화영씨는 “언니가 살아오면서 받은 사랑을 이렇게라도 돌려주고자 했다.”며 “언니는 건강이 조금이라도 회복되면 자원봉사를 통해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을 실천하려 했고, 그런 목표가 있어 끝까지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고 강씨의 마지막 투병 소식을 전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저소득 은퇴자 연금보험료 50% 지원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저소득 은퇴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국민연금 보험료의 절반을 지원해 주는 방안이 마련된다.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산아제한 정책이 도입되기 직전인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출산붐 세대’로, 경제성장의 주역이다. 하지만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이라는 이중 부담으로 노후준비가 부족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적으로 712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붐 세대가 올해부터 은퇴를 시작하면서 사회·경제적 변혁이 예고됨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는 먼저 차상위 계층 이하 저소득 은퇴자가 은퇴 이후 지역가입자로 재편될 경우 보험료의 50%를 지원해 노후 준비를 차질 없이 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또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들의 빈곤화를 막기 위해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의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의 급여 수준이 낮아 이들에 대한 실질적이고 적정한 노후소득 보장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와 함께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있는 사람의 연금액을 줄이는 재직자 노령연금의 수급 요건도 현행 연령별 지급에서 소득수준별 차등지급 방식으로 변경, 일하는 노인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연금 수급 시점을 미루는 기간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연기연금제도’도 확대된다. 복지부는 연금 수급을 1년 연기할 때마다 6%를 증액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베이비붐 세대가 현재의 노년층보다 고학력으로 사회참여와 여가 욕구가 강한 점을 고려, 퇴직 후에도 계속 일을 하거나 사회참여가 가능한 여건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연장, 은퇴 준비, 생활안정, 건강관리 방안을 보건복지가족부·노동부·국토해양부 등과 협의를 거쳐 2011년부터 시작되는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 연금 재구조화를 논의할 연금제도개선위원회가 국회에 구성될 전망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승진 △정책분석평가실 정책분석관 임찬우 ■교육과학기술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추진지원단장 편경범◇부이사관△기획담당관 최은옥△교육과학기술부 류혜숙 이동호◇서기관△과학인재육성과장 홍민식△인재정책기획〃 김문택△학교정책분석〃 김환식△평생학습정책〃 김재금△행정관리담당관 노경원△사교육대책팀장 한형주△교육과학기술부 이경희 설세훈 이상연(한국학중앙연구원)◇기술서기관△인재정책실 김진우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콘텐츠기획관 이종수 ■환경부 ◇과장급 전보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전시연구팀장 김철우△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병철<과장>△환경보건정책 백운석△기후변화협력 황석태△수도정책 조병옥△토양지하수 정은해△자연정책 이희철△자원순환정책 박미자 ■경찰청 ◇총경 승진△본청 이훈 김학관 전병현 유재철 남구준 김관태 한형우 김희규 최종문 윤명성 박기태 김상철 이원희 최재천 윤성혜△서울경찰청 김종보 유진규 허찬 이문수 김갑식 손장목 이충호 홍완선 윤후의 연영흠 김영배 정병권 곽생근 이상률 권두섭 임병호 홍순원△경기〃 고기철 고창경 이명균 안기남 김근수△인천〃 조정필 안영수△부산〃 김성수 김형철 고영일 신영대 박재구△울산〃 유윤근△대전〃 김재훈 주현종△대구〃 정동식 박희룡 이근영△광주〃 강칠원 권영만△충북〃 신희웅△충남〃 이동기 박희용△경북〃 김광수 정흥남△경남〃 유재응 김한수 최호윤△전북〃 강윤경 강황수△전남〃 이유진 김학남△강원〃 김택근 이철민△제주〃 김학철△서울 영등포서 엄영민△〃 남대문서 박창호△〃 송파서 김성완△〃 중랑서 김순정△부산 남부서 김성훈△인천 중부서 하용철△경찰교육원 노재호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특허심판원 심판장 조은영 천세창 안대진◇전보 <부이사관>△인사과장 권혁중<기술서기관>△산업재산정책과 김갑병△국제협력과 윤세영△특허심사지원과 고준석 ■국가핵융합연구소 △WCI핵융합이론센터 부센터장 김진용<융복합플라즈마연구센터>△센터장 유석재△NAP사업팀장 이봉주△사업관리실장 조성윤<행정관리부>△부장 조연수△총무회계팀장 정병국△인력경영〃 김준배△조달계약〃 이인노<건설관리부>△부장 김준겸△시설·보안관리팀장 김남규△건설사업〃 황인성<정책전략부>△연구정책팀장 장한수△경영전략〃 송승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부장 <융합기술연구부문>△RFID·USN 표철식△로봇·인지시스템 손주찬△그린컴퓨팅 문경덕△자동차·조선IT융합 임동선<소프트웨어연구부문>△임베디드소프트웨어 박승민△차세대컴퓨팅 한동원<융합부품소재연구부문>△시스템반도체 정희범△차세대태양광 오수영<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방통융합미디어 김진웅△위성무선융합 안도섭<인터넷연구부문>△무선시스템 권동승△미래네트워크 이순석<창의연구본부>△융합부품소재미래기술 박성수△방송통신융합미래기술 홍진우△인터넷미래기술 함진호<기술전략연구본부>△기술경제 한성수△서비스정책 이지형◇실장 <창의경영기획본부>△전략기획 김종서△정보시스템센터 정태수<사업화본부>△사업화전략 박태웅△지식재산경영 신정혁△융합기술생산센터 정하재<선진경영관리본부>△경영관리 조철호△인재경영 황춘식◇사업지원실장△융합기술연구부문 이진식△소프트웨어연구부문 황찬수△융합부품소재연구부문 손재현△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 한강희△인터넷연구부문 배한균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서울성모병원 홍보팀장 남혜경 ■한국남동발전 ◇승진 △영흥화력본부 발전기술처장 유성대◇전보△삼천포화력본부 발전기술처장 김성래△〃 발전운영실장 채길석△영흥화력본부 건설처장 김명현△〃 대외협력실장 황익주△영동화력발전처 발전운영〃 한신원 ■미래에셋증권 ◇전보 △기획팀장 성필규◇직책임면△퇴직연금기획팀장 이종태△퇴직연금고객서비스〃 오일택 ■하나대투증권 ◇임원 선임 <상무>△자본시장본부 ECM실 이윤형◇부서장 전보 <실장>△PI 정용만△전략지원 이은용<팀장>△인수금융 안병래△Global Business 조성창△PI 1팀 김학우
  • 통신업계 올 인력개편 2대 키워드…구조조정-감축 대외업무 강화

    통신업계 올 인력개편 2대 키워드…구조조정-감축 대외업무 강화

    지난 연말 시작된 통신 3사의 인력구조 개편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핵심은 ‘구조조정·감축’과 ‘대외업무 강화’로 모아진다. 통합 열풍과 신규 사업을 위한 자구책으로 받아들여진다. 기존의 상품·서비스 중심에서 고객·현장 중심으로의 인력 재편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올해는 각종 통신정책의 격변기라는 점에서 대외업무(CR)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아무래도 KT측이 인력 구조조정의 체감온도가 높은 듯하다. 지난 연말 6000여명의 특별명예퇴직을 단행하면서부터다. 이 과정에서 홈고객부문 인력이 전체 명퇴신청자의 약 7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들은 인원이 준 데다 올해부터 직급별 승진제를 폐지하고 전 직원 연봉제를 도입하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관측한다. 한 관계자는 “본사 스태프 부서 직원 3000여명 가운데 약 30% 인원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기존보다 2.5배 늘어난 300명 정도로 잡고 있다. SK텔레콤의 인력 개편은 새로운 조직에 투입하는 것과 현장 위주로 재배치하는 것이 포인트다. 다른 통신사에 견줘 외형적 변화는 크지 않은 편이다. 중국 현지사업 및 통신과 이종산업의 융합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데 100여명의 인력이 포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지방 지원을 강화하고 영업 현장을 중시하는 인력 구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LG텔레콤은 재배치 쪽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다. 통합 전 3사의 인원이 4500명 정도여서 당장은 감축이나 조직 슬림화가 진행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때문에 일반 직원들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기업시장과 연계된 비즈니스 솔루션 강화 등 신사업 분야에 인원을 재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 임원이 줄어든 것처럼 알려졌지만 신사업 분야가 늘면서 오히려 임원 수는 기존 63명에서 1명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주파수 추가확보, 유효경쟁정책 폐지 등 굵직한 현안이 밀려들면서 통신업계의 인사 전략도 이와 연동될 수밖에 없다. 통신분야가 규제정책이라는 것을 반영하듯 정부와 국회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KT의 CR부문장인 석호익 부회장은 관료 출신이다.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지원국장을 거쳐 2006년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지냈다. SK텔레콤의 남영찬 CR&L 총괄 부사장은 법무와 홍보 등을 지휘한다.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통합 LG텔레콤의 유필계 부사장은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본부장과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융합실장을 거쳤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평생직장 퇴색…30년이상 근속 퇴직자 0.3%뿐

    한 직장에서 30년 이상 근무하고 퇴직하는 경우가 한해 퇴직자의 0.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세청의 2008년 퇴직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에 따르면 퇴직자는 256만 5595명이며 전체 퇴직급여액은 19조 7936억원이었다. 퇴직자는 전년도보다 3.5% 늘었고 퇴직급여액은 8.1% 증가했다. 한 직장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경우는 7610명으로 전체의 0.3%에 불과했다. 근속연수가 20~30년인 퇴직자도 0.6%(1만 6495명)에 그쳤다. 근속연수가 10~20년인 퇴직자는 2.7%(7만 9명), 5~10년은 9.6%(24만 6726명)였으며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퇴직자는 전체의 86.7%(222만 4755명)를 차지했다. 한 직장에서 수십년간 일한 50~60대 퇴직자가 적고 40대 이하 퇴직자가 많은 것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퇴색하면서 이직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국세청의 분석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명예퇴직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퇴직한 남편을 육아휴직 중인 아내에게 등재하려면 며칠 안에 피부양자 등록을 해야 하나? A)피부양자 신고는 사유 발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하면 사유 발생일로부터 소급 적용되고, 30일이 경과한 경우 신고한 날부터 피부양자 적용을 한다. 단, 가족관계 등이 이미 확인되고 이전에 피부양자 적용을 받았던 적이 있다면 직권상실과 동시에 자동으로 피부양자가 된다.
  • [기고] 공기업 선진화와 LH출범 100일/이지송 LH 사장

    [기고] 공기업 선진화와 LH출범 100일/이지송 LH 사장

    8일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탄생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자산규모에서 단일기업으로 국내 1위이자 국민 삶의 터전과 보금자리를 만드는 공기업이라는 점에서 LH의 성공 여부는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통합 100일을 맞은 LH 최고경영자(CEO)로서 무거운 책무를 느끼며 문제인식과 함께 희망의 백일떡을 국민들과 나누고자 한다. 지난 100일은 LH의 현안을 진단하고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모델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여정이었다. 필자는 사장으로 내정되자마자 현장으로 달려갔다. 민간기업 CEO로서의 경험상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휴일도 반납한 채 7000여 직원을 일일이 만나면서 공사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답을 구했다. 주말마다 자장면과 김밥 냄새 진동하는 사무실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은 가장 큰 자산이다. 덕분에 김밥 CEO, 스킨십 경영의 대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고 이제는 LH가 나아갈 길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우선, 가장 큰 문제인 자금 유동성과 과도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자구노력과 사업성을 높이는 데에 집중했다. LH의 금융부채가 72조원에 이르지만 추정 자산가치는 약 153조원으로 장기적인 부채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향후 3~4년간 사업이 집중되다 보니 단기 유동성을 해결해야 하는 것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때문에 국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자구노력을 단행해야만 한다. 18조원에 이르는 미처분 매각 자산과 본사를 포함한 전국의 사옥 매각, 경비 삭감 등 긴축 경영을 강행하고 있다. ‘선(先) 재무안정 후(後) 사업추진’의 틀에서 ‘수요 없는 곳에 사업 없다.’는 대원칙을 천명하고 원가와 자금 관리를 대폭 강화한 뒤 프로젝트별 사업성을 높이고 있다. 둘째,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일이다. 조직 슬림화를 위해 정원의 24%를 임금피크제, 명예퇴직 등 방식으로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조직도 현장 중심으로 대폭 개편하고 조만간 본사 인력의 20% 이상을 현장으로 배치시켜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셋째, 출신기관별 갈등의 골을 메우고 화학적 통합을 완성하는 것이다. 조직융합 100일 작전 등 스킨십 융합을 집중 전개하고 있으며, 성과 중심의 인사와 상하좌우 신뢰하는 문화를 만들어 진정한 통합을 이룰 것이다. 노사관계에도 대화와 양보로 비합리적인 단체협약을 고치고 노사 상생의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를 정립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땅장사, 집장사의 오명을 벗고 ‘클린 LH’를 만들려고 한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지수 9.0 이상을 목표로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재산등록대상을 1급까지 확대하는 등 청렴제도를 대폭 강화했다. 새해를 맞아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룬다.’라는 의미의 유지경성(有志竟成)을 경영 화두로 삼았다. LH는 어떠한 난관도 반드시 극복해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다. 꿈과 희망을 주는 공기업으로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
  • [인사]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 △재정정책과 장승대△금융협력과 김이한 ■경찰청 ◇경무관 승진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 정용선△〃 경무과 강신명 전석종 박기선△서울경찰청 기동단장 윤철규<지방경찰청 차장>△인천 이인선△광주 정순도△울산 김덕섭△강원 정해룡△충북 구은수△충남 백승엽 △전북 김학역△경북 최동해△경남 최현락◇전보△경찰수사연수원장 안재경△경기지방청 1부장 옥도근<경찰청>△감사관 이성한△교통관리관 이금형△경무과 홍익태 김병화 임승택<경찰대>△교수부장 강기중△치안정책연구소장 이종우<서울경찰청>△생활안전부장 강경량△수사〃 박상용△교통지도〃 장전배△정보관리〃 황성찬△보안〃 김기용<지방경찰청 차장>△대구 이재만 △대전 정철수△전남 나옥주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 조성완 ■중소기업청 ◇국장급 전보 △중소기업정책국장 정윤모△소상공인정책〃 양봉환△기업호민관실 서승원◇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홍진동◇과장직위 승진△경기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서구◇과장급 전보△기술정책과장 이상훈△고객정보화담당관 박인숙△동반성장과장 이현조△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 박성훈△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 정수봉△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 김병욱△서울지방중소기업청 〃 송창석◇서기관 승진△정책총괄과 조재연△소상공인정책과 백철안△산학협력과 최병선 ■부산시 △교육훈련 파견 이영활(국방대) 조승호(중앙공무원교육원)△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 송근일△경제산업실장 김형양△문화체육관광국장 이철형△해양수도기획단장 박종주△건축정책관 류재용△동래구 부구청장 김효영△영도구 〃 김상주△강서구 〃 허종성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이사관급 △제주발전연구원 김창희◇국장급△경영기획실장 오인택△서귀포 부시장 김대훈△정책기획관 현을생△제주국제컨벤션센터 현만식△지식산업진흥원 고권택 고상진△장기교육 강승화△제주컨벤션뷰로 진창섭△하이테크산업진흥원 김수완<단장>△특별자치도 추진단 오승익△신공항건설 준비기획단 양치석△국회협력단 강성후<국장>△지식경제 강승수△보건복지여성 이경희<원장>△인력개발 김용구△환경자원연구 강관보△농업기술 고성준<본부장>△상하수도 홍성택△문화진흥 신재현△세계자연유산관리 오익철◇지방부이사관 승진△장기교육 박재철 강창봉 윤창성◇과장급△관광협회 사무국장 양봉기△문화진흥본부 박물관운영부장 김관호△한라산국립공원 보호관리〃 강성보△제주관광공사 양경호△제주발전연구원 고성도△지식산업진흥원 박철수△하이테크산업진흥원 김대준△도의회 사무처 강문실 현공호 고병두 김영주△장기교육 이중환 이용철 김성권<팀장>△광역경제추진 홍봉기△일괄처리 양창호△WCC개최지원 강덕화△신공항건설추진 이행수<과장>△총무 양병식△자치행정 송진권△인적자원 김진석△투자정책 양영우△스포츠산업 이상보△경제정책 오태문△기업사랑 김영윤△미래전략산업 김영철△세정 부광진△문화정책 이명도△노인장애인복지 한재신△양성평등적책 이신호△생활환경 진형찬△농업정책 고복수△규제개혁법무 이대영△도시계획 박용현△건설도로 강한택△치수방재 고경윤△인력개발원 교육운영 김성훈△〃 사회교육 고영실<실장>△비서 김대영△환경자원연구원 연구기획조정 한병수<농업기술원>△연구개발국장 이상순△기술지원〃 김우일<소·관·센터장>△4·3사업소 양윤호△서귀포보건소 김은형△도립미술관 김태언△설문대여성문화센터 오정숙<제주시>△자치행정국장 좌재순△주민생활지원〃 강승부△친환경농수축산〃 고태민<서귀포시>△지역경제국장 홍성익△환경도시건설〃 김석고◇지방서기관 승진△예산담당관 김성도△제주시 환경교통국장 김영옥△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자연유산총괄관리부장 오정훈△행정안전부 파견 문순영 박홍배△도의회 사무처 장명규<과장>△평화협력 김순홍△관광정책 양동곤△교통항공정책 김남근△정보정책 김홍두△보건위생 고태구△감귤정책 강대성△농업기술원 총무 김명호<상하수도본부>△하수도관리부장 강시우△제주지역사업소장 고영완 ■교통안전공단 ◇전보 △교통안전연구교육원장 황병훈<실장>△감사 박종우△비서 박재준△녹색교통인증 박웅원<처장>△감사 이종범△운영지원 이익훈△재무 조윤구△자격관리 이용찬△항공시험 임동흥△철도안전 허남규△철도심사 송병호△녹색안전교육 조시영 ■한국석유공사 ◇처·실장급 전보 <지사장>△곡성 최재수△여수 양희영△동해 강헌수△용인 김형태△울산 김상문△평택 김승회<사무소장>△예멘 최재원<실·처·단장>△석유탐사실 최병구△감사실 이재웅△재무처 강창구△동북아에너지네트워크추진단 황상철 ■이데일리 ◇상무 △교육센터장 손동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 △경기기술실용화 최석우△충청강원권기술실용화 박춘근◇부장△사업지원 이종범◇센터장△주조기술 유승목△녹색전환기술 최태훈△친환경청정기술 김억수△중소기업종합기술지원 이승기◇사업지원실장△경기기술실용화본부 김범용△인천〃 김갑수△호남권〃 구자운◇실장△녹색경영기획 김성덕△자원순환정책 강홍윤△환경규제대응 이귀호△기술이전사업화 권정휘△사업종합지원 김명호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법인영업실장 김종대△IB마케팅팀장 김한수△일산지점장 강명자 ■동양생명 ◇승진 <영업이사>△새중앙지점장 이순남◇전보 <본부장>△강남지역 박천규<사업단장>△수도 이진남△강원 신두균△경남 황보형△부산 성동진△순천 이영우△대구 김해구△충청 이은수△호남 나형욱<센터장>△다이렉트드림 이광수<팀장>△제휴사업 추준희△방카슈랑스 김동억<파트장>△성장지원 김병학△방카슈랑스전략 유승택 ■삼성화재 ◇지역단장 △노원 유상춘△일산 송광섭△부천 김정기△서울중앙 오재욱△강동 윤영기△원주 김희창△송파 노현호△서울중부 박민배△제주 한상훈△동서울 홍성익△수원 이동진△부산 오재엽△충남 남영우△충남중앙 황진현△상무 강익순△전주 권중우△전남 백남주△울산 강경완△마산 이상오△동대구 김오규△성남 안재호△포항 원석희△서울서부 최의현△부산중앙 이재근△광진 장동철△동부산 김남원◇사업가형지역단장△인천 손유섭△의정부 오준석△천안 손석규△강릉 윤종국△순천 이광준◇프론티어팀장△동탄 김태완△용인 김팔석△김해 김낙원◇팀장△준법감시 이상철△재물보험 김선택△법무 강윤미△중부지원 지수일△대구경북지원 장재태△전략영업2지원 허영길△퇴직연금업무 장진영◇부장△법인영업2 홍승표△법인영업3 한기대△퇴직연금영업 조봉행△인재개발센터 김석호△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범△방재연구소 김화수△경기방카슈랑스영업 방승기△영남〃 김찬호△강서〃 정주영△대기업영업2 신병호△전략영업1 김경석△인천보상센터 김만용△부산〃 강병철△중앙〃 김종호△강원〃 장원△충청〃 강수홍△전주〃 안기경△수원〃 우구종△서부〃 전준환△부산업무센터 이주영△강남〃 안정희△중앙〃 노상호△Anycare Center 박진수△기업컨설팅영업 박원규◇파트장△마케팅기획 이두열△전략영업지원 김영제△마케팅지원 이호규△개인영업지원 이수철△영업교육 최창원△해외관리 오무석△감사 박상돈△기획 신동구△전략지원 김정기△홍보 신현근△신문화 김규형△경리 김우석△PF전략 문장섭△수도권융자 정용호△지방융자 이영배△일반계정운용 정진호△인터넷서비스 서정석△손사기획 황인철△보상지원 손을식△전문손사 유우근△지방손사 김대우 ■현대종합상사 ◇승진△부사장 양봉진△전무 하명호△상무 백사훈△상무보 안순영 김덕호 ■아인스그룹 △PB본부 상무이사 장성흠△〃 CP섹션 국장 정기영△CL본부 이사 조천권△IT본부 이사대우 이창목△전략기획실 〃 임용욱 ■안국약품 ◇이사 △경영지원 장대용△품질보증 한용권△생산 한원준◇이사대우△cGMP프로젝트 장석찬△도매 박형래
  • 퇴직연금 적립금 10조 돌파

    퇴직연금 적립금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었다. 노동부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이 10조 33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2005년 12월 도입된 뒤 48개월 만이다. 가입 근로자는 4인 이상 전체 상용근로자의 22.6%인 172만 2662명이며 도입 사업장수는 5인 이상 전체 사업장의 13%인 6만 7705곳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원리금을 보장하는 확정급여형(DB)이 복수계약에 따른 중복가입자를 포함해 117만명으로 68.5%를 차지했으며 투자실적을 반영하는 확정기여형(DC)이 47만명(27.45%)이었다. 금융업권별로는 은행권이 전체 적립금의 54.21%(약 5조 6025억원), 전체 가입근로자의 60.68%(약 104만 5478명)를 차지했다. 이어 생명보험 2조 9144억원(28.2%), 증권 1조 2161억원(11.76%), 손해보험 614억원(5.81%) 순이었다. 노동부는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12월 가입 현황 등이 포함된 작년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약 14조~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0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 D)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국가의 사적 연금 평균 적립 수준이 국내총생산(GD P)의 약 111%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7.9% 수준에 불과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후배들이 사회발전 밑거름 되었으면…”

    “후배들이 사회발전 밑거름 되었으면…”

    고려대 경영대 ‘1호 여학생’이 거액의 장학금을 모교에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윤자(77·여)씨. 전씨는 고려대 신경영관 건립기금으로 5억원가량의 부동산을 5일 기부했다. 전씨는 고려대 상대 51학번으로 졸업 후 한국은행, 외환은행 등에서 근무했다. 퇴직 후에는 여성 전용 금융기관인 숙녀신용협동조합(현 동부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해 남성에 비해 대출이 까다롭던 미혼모와 미혼여성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씨는 “당시 학교 전체에서 여학생은 법과대와 경영대뿐이었다.”면서 “예전과 달리 많은 여학생들이 경영학을 배우고 있는데, 후배들이 새로운 업무와 분야에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 스스로를 성장시키며 사회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수익금으로 ‘전윤자 장학금’을 조성해 경영대학 여학생을 위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인사]

    ■환경부 ◇과장급 전보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박천규△국제협력관실 지구환경담당관 성수호△기후대기정책관실 기후대기정책과장 이민호 ■경찰청 ◇승진△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양성철△경비〃 서천호△보안〃 김학배△ 경무국 경무과 김정석△서울경찰청 차장 김용판△대전경찰청장 강찬조△강원〃 박학근△충북〃 이철규△충남〃 조길형△전남〃 박웅규△제주〃 박천화◇전보△경찰청 기획조정관 박종준△경무국장 이동선△수사〃 김중확△정보〃 이성규△외사〃 유근섭△중앙경찰학교장 박진현△경찰교육원장 김남성△대구경찰청장 채한철△인천〃 김윤환△광주〃 이송범△울산〃 김수정△경기경찰청 제1차장 최광화△〃 제2차장 박기륜△전북경찰청장 손창완△경북〃 김병철 ■한국공항공사 ◇승진△인사관리실(교육 파견) 최춘자△항공기술훈련원 교수 차상훈<실장>△경영관리 조수행△감사 손종하◇전보 <실장>△기획조정 이재훈△운영지원 임귀섭△안전보안 박담용△건설관리 최중봉<지사장>△대구 김종형△울산 이지호△광주 조진현△여수 성종석△포항 권순구△사천 정호석△원주 구재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실장>△방사선안전평가 이승행△방사성폐기물평가 이윤근△방사선이용평가 김완태△방재총괄 이세열△신형원전규제사업 송선호△고리원전검사사업 이우호△월성원전검사사업 어근선△영광원전검사사업 김세원△신고리1,2호기규제사업 백용락△신월성1,2호기규제사업 김월태△월성원전심사사업 문찬기△영광원전심사사업 서남덕△울진원전심사사업 정충희△방사성폐기물안전규제사업 김용재△방사성동위원소 등의 안전규제사업 이재성 ■한국전파진흥원 <감사실>△실장 박기석<기획조정실>△기획부장 신희만△운영지원〃 이동근△대외협력〃 김형태△정보화〃 김성대<정책연구본부>△본부장 윤수영△정책연구기획부장 박기성△전파정책연구〃 이승훈△방송통신연구〃 권오상△동향조사분석〃 홍종배<전파진흥본부>△본부장 최창식△전파진흥부장 이동성△전파문화확산〃 조성근△DTV전환〃 윤양문△산업지원센터장 조영훈<방송통신진흥본부>△본부장 박태옥△방송통신사업부장 장원규△시청자권익증진〃 홍승배<방송통신콘텐츠진흥본부>△본부장 류영준△콘텐츠진흥부장 최병섭<기금관리본부>△기금기획부장 양병규<무선국관리사업단>△단장 직무대리 김영구<전파기획본부>△사업기획부장 박익수△전파제도〃 이민호<전파검사본부>△본부장 김영구△검사기획부장 김응룡△전파환경조사〃 김학봉△전파환경사업〃 박춘배<자격검정본부>△본부장 송주성△검정기획부장 곽종대△검정〃 박용건◇본부장△서울 이내원△경기 이용우△충청 김용섭△전남 권진용△경북 이기태△전북 임종배△강원 박영성△제주 최성운 ■중앙일보 △부발행인 겸 방송본부장 전무 김수길◇상무△제작총괄 겸 논설주간 허남진△정보지원담당 이진수△재무담당 임광호△광고담당 손병기△마케팅담당 한상진△전략기획실장 홍정도◇이사대우△방송사업추진단장 겸 논설위원실장 김교준<관련사>△중앙일보재무법인 대표 이재영△중앙일보시사미디어 총괄대표 김광수△제일피알 영업본부장 김신원 ■메트로신문사 ◇승진 <편집국> [부국장]△정치경제팀장 김주선△대중문화〃 용원중[부장대우]△생활유통팀장 안은영<광고마케팅국>△부국장 이완호 민도영△부국장대우 김완일 조경만△부장대우 황성호 김영수 박대군<광고기획팀>△부장대우 팀장 이원근<광고관리팀>△부국장대우 팀장 안대성<독자마케팅국>△부국장 국장직무대행 장인규 ■MBC 미디어텍 ◇경영본부 △경영본부장 박봉성△경영관리팀장 이익규<시설운영센터>△운영관리소장 안효진△방송센터〃 이상길△양주문화동산관리소장 겸 운영팀장 이원표[방송센터관리소]△전기팀장 조병옥△기계〃 김상이△방재〃 김재천△통신〃 김연두◇방송본부△제작기획팀장 김기동△방송중계〃 윤광노△영상제작〃 이경섭△종합편집〃 김연균<방송IT센터>△방송IT센터장 이현희△SI사업팀장 이상헌△SI기획〃 김유중△기술연구소장 권태균 ■OBS 경인TV △방송본부 제작국 국장대행 백민섭△보도본부 보도국 영상편집팀장 이시희 ■CS뉴스프레스 △월간조선편집장 최병묵△주간조선〃 최준석△총무부장 박재석△기획위원 김용삼△편집위원 정재환△주간조선 편집위원 조성관△광고부장 박정용 ■단국대 <죽전캠퍼스>△자연과학대학장 최병구 ■전력거래소 ◇승진 <1직급(갑)>△계통운영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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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금 연체안하면 이자 일부 되돌려주는 방안 고려”

    “대출금 연체안하면 이자 일부 되돌려주는 방안 고려”

    요즘 금융권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 하나를 꼽으라면 김승유(하나금융지주 회장)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을 들 수 있다. 지난달 15일 재단 출범과 함께 이사장을 맡은 뒤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느라 눈코뜰새가 없다. 금융위기로 힘들어하는 서민들의 얼굴에 미소를 번지게 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미소금융사업은 우리나라 제도 금융권에서 마이크로파이낸스(소액대출)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연말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본사에서 주병철 경제부장이 김 이사장을 만났다. 김 이사장은 인터뷰 중에 세종대왕 얘기를 꺼냈다. “최근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다룬 ´세종처럼´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그 당시 인간 취급도 못 받던 노비들에게 산전·산후 휴가를 처음으로 허락해준 것이 세종대왕이라고 하더군요. 그 시절 태평성대할 수 있었던 까닭은 그분의 서민에 대한 지극한 관심 때문이 아니었나 합니다. 미소금융 사업도 친서민정책인 만큼 앞으로 좋은 결과를 갖고 올 겁니다.” 미소금융의 성공에 거는 김 이사장의 기대다. →미소금융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항간에는 재단 일에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본업에 소홀하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지금껏 하나금융은 저 혼자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잘 해준 덕분에 성장해왔습니다. 지난해부터 하나은행이 하나희망재단을 운영해왔기 때문에 미소금융을 꾸려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작한 미소금융과 똑같은 취지에서 시작된 것인데, 재단을 운영해본 경험 등을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청년 시절 소액대출의 경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은행원이 된 뒤 유학갔던 시절의 일입니다. 집에서 돈이 시간 맞춰 송금되지 않을 때 상당히 난감했는데 누가 학생증만으로도 돈을 빌려준다는 데가 있으니 가보라고 해서 기대도 없이 갔습니다. 학생증을 주고 사인하니 500달러를 주더라구요. 그땐 상당히 신기했는데 돌이켜보니 그런 것이 바로 마이크로파이낸스였습니다. 대출받은 돈을 다 갚을 때까지 성적표를 제출해야 했고, 성적이 안 좋으면 빨리 갚으라는 독촉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때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돈을 다 갚았어요. →미소금융 사업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각 기업들이 계속 이사업을 이어갈 것인지, 재원은 제대로 마련될 것인지 등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현재 휴면예금과 각 기업 출연금 등 1조 2000억원이 마련돼 있습니다. 나머지 1조원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다는 건데, 현재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한 6개 그룹이나 회사들이 흐지부지하게 끝내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요즘 기업의 사회공헌이 전면적으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미소금융 사업도 선의의 경쟁을 하는 셈입니다. 기업들은 사회공헌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재단과 양해각서(MOU)를 맺었지만 기업들이 정말로 약속을 한 대상은 국민들이죠. →지금은 정부 주도로 틀을 갖추고 있지만 민간 주도로 바뀌면 민간의 손발이 잘 맞지 않을 것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각 재단이 사단법인 형태를 갖춰 만든 정관을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엄격한 과정을 거칩니다. 본래 설립취지에 맞지 않게 바뀌는 일은 없을 겁니다. 각 재단에 대한 걱정은 기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더 걱정하는 부분은 미소금융의 혜택을 받는 고객들이 이 돈을 공짜돈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정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그 돈으로 어떻게 자활 의지를 살려줄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가 멘토 역할을 해서 사업의 컨설팅 등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소금융 고객들의 성공 사례도 많이 나와야 합니다. 지난해 하나희망재단을 통해 지원을 받은 한 노숙자가 최근 자신도 기부를 할 수 있느냐고 문의해왔습니다. 자기도 고생해보니 더 어려운 사람의 사정을 알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런 분들이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우리가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상품도 기획중이고요. 기부자 이름으로 돈을 모아뒀다가 미소금융 고객들이 돈이 필요할때 거기에 매칭 펀드로 얹어서 자금을 지원하는 형식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한 번도 이자를 밀리지 않고 기부까지 생각하는 성공적인 고객들에게는 이자를 깎아주는 방안도 생각 중입니다. 연체를 한 번도 안하고 1년간 돈을 갚았다면 4.5% 이자 받던 것을 3%만 받고 나머지 1.5%는 통장에 넣어드리는 식이 될 것입니다. 이런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다른 고객들도 많이 동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소금융 지원을 받은 사람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문제인데요. -고객들이 대출금을 상환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는 그분들이 창업 후에도 미소금융에서 제도권 금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려 합니다. 사업을 하게 되면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는 일이 잦아질텐데, 그간 제도권 은행에서 신용이 안 쌓여 못 받았던 대출을 우리에게 쌓은 신용을 통해 가능하게 해드리는 것이죠. 예를 들어 한 여성 분이 진드기 없애는 청소대행업을 시작한다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직원들이 사무실을 임대할 때도 부동산에 같이 가서 계약 조건을 꼼꼼하게 봐주고, 집기가 필요하면 함께 시장에 가서 집기 고르는 것도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홍보 팸플릿을 만들어야 한다면 우리 재단의 디자인 팀을 통해 팸플릿을 만들어드리는 식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팸플릿을 시중은행에 비치해 두면 큰 도움이 되겠지요. 미소금융재단의 경우 현재 고객들의 법률적 지원은 법무법인 세종에서, 재무 지원은 회계법인 딜로이트 안진에서 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소상공인 진흥원과 하나은행에서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반대로 돈을 갚지 않는 사람에 대한 제재는 어떻게 합니까. -사전·사후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직원이 매주 방문해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를 꼼꼼히 살피는 것입니다. 하나희망재단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미소금융이 고객들에게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것보다 그들의 자활 의지를 키워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하나희망재단이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지만 출범 1년이 지난 지금도 다 못 쓰고 있습니다. 자격요건을 갖춘 분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자신의 힘든 처지를 비관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는 분들에게는 돈을 빌려줘도 성공하지 못합니다. →미소금융이 원활히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따뜻한 마음을 갖고 열정적으로 전문성을 갖춰 고객들을 돌보느냐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 퇴직 은행원 출신들이 많이 나서고 있습니다. 퇴직후의 자원봉사가 초라하다는 사회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미소금융이 자랑이 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이분들에게 체계적인 기회를 드리기 위해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재교육에는 정부도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존 노동부 재취업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죠. 고객들을 돌보는 법, 장기적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열정을 가진 분들이 많이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 상담역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돈 몇백 만원 꿔주는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고객들과 만나서 얘기를 듣고 그들의 고충을 이해하면서 그 분들이 잘 되면 내 일처럼 기뻐하게 되고 삶에 대한 보람도 찾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미소금융 정착은 얼마나 걸릴 것으로 봅니까. -지난 연말부터 시작했으니 올해 말이면 공과가 나오리라 봅니다. 그 공과를 바탕으로 3년 정도 고생하면 정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미소금융의 훌륭한 정착을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한지,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뭘 해줘야 하는지 등등의 고민말입니다. 세계적으로 우리 같은 곳이 1만 5000개쯤 됩니다. 하지만 나라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모델도 달라야 합니다. 우리는 한국식 모델이 필요합니다. 내년 1월까지 전국에 22개 미소금융 지점이 문을 열게 됩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내년 6월에는 40~50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20~30개보다는 훨씬 긍정적인 결과죠. 반응을 봐가면서 순차적으로 더 많은 지점들을 열 계획입니다. 미소금융이 본격화되면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도 어느 정도 불식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봅니다. →금융인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보람은. -금융기관 최초로 30대에 임원이 된 뒤 30년간 금융인으로서 혜택만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혜택을 사회에 돌려줄 기회가 왔으니 저는 엄청난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금융인으로서 보람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미소금융에 애착을 갖고 열심히 일해보려 합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공할 겁니다. 다만 순수한 의도로 출발한 미소금융에 정치적인 해석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그렇게 되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정리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국회 파행 속 개정시한 넘겨 효력상실 민생법안 속출

    국회가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파행을 거듭하는 바람에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5개 법령 조항이 2009년 말까지 개정 보완입법이 이뤄지지 않아 끝내 효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입법기관인 국회로서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법령을 제때 손질하지 않아 ‘입법공백’ 사태를 자초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3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지고서 헌재가 정한 시한까지 개정되지 않아 효력을 상실한 법령조항은 대통령선거 출마시 5억원을 기탁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조항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만 방송광고판매대행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방송법 조항 등 5개에 이른다. 헌법불합치란 해당 법령이 사실상 위헌이지만 단순 위헌 결정과 같은 즉각적인 효력 중지로 발생할 법의 공백과 사회적 혼란을 피하고자 개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효력을 존속시키는 결정을 말한다. 하지만 개정 시한을 넘기면 위헌 결정과 마찬가지로 모든 효력을 상실하게 되는데 이 경우 위헌성이 없는 부분까지 효력을 잃게 돼 법의 공백이 불가피해진다. ‘공무원이 재직 중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때 퇴직급여나 수당을 2분의1로 감액한다.’고 규정한 공무원연금법 64조 1항1호의 경우 공무원 신분이나 직무와 관련이 없는 범죄에까지 퇴직급여 제한 조치를 하는 것은 공무원범죄 예방이란 입법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2008년 말까지 개정할 것을 전제로 2007년 3월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졌다. 이는 단순 위헌 결정으로 법 개정 없이 바로 효력을 정지시키면 뇌물수수와 같은 공무원 직무와 관련된 범죄도 감액 처분을 못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논란을 촉발했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0조 중 야간 옥외집회 금지 부분은 작년 9월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뒤 국회에 개정안이 계류 중이지만 처리가 지연되면서 재판부에 따라 기존 법률조항을 달리 적용하는 바람에 유·무죄 판결이 엇갈리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태아 성 감별을 금지한 의료법 조항과 공매절차에서 매각결정을 받은 매수인이 대금납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계약보증금을 국고에 귀속시키도록 한 국세징수법 조항은 지난 31일 가까스로 국회를 통과했다.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법령조항 중에서 현재 12개가 미개정 상태다. 또 국가보안법 19조 등 단순 위헌 결정으로 효력을 상실하고도 후속입법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법령조항도 15개에 이른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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