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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큰 틀 공감… 추가채용 등 부담”

    재계는 12일 정부가 발표한 ‘국가고용전략 2020’에 대해 노동유연성 강화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큰 틀에 있어서 공감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업의 추가 채용 부담이 늘고, 협력업체 직원들의 근로조건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점 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성장과 고용이 동행할 수 있는 장기적인 국가 전략차원에서 기본 방향과 비전을 수립한 것으로 경영계도 깊이 공감한다.”면서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규제의 합리화, 복지와 일자리의 연계성 강화 등은 노동시장의 자율 조정기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일자리의 유연성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여성·고령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기대했다. 건설업계 역시 “정부 발주공사에 노무비 원가를 사전 반영하는 것은 중소 건설사의 자금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경총은 “그러나 상용형 시간제 일자리 확대 및 근로시간저축휴가제 도입 등은 향후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실천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간 기업이 부담해야 할 짐이 작지 않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뜻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도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을 이룬다는 취지는 바람직하다.”면서도 “지금도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는 기업들 입장에서 추가 채용의 부담이 커지고, 정리해고 요건 확대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사내하도급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 “현장근로자 중 절반은 협력업체 직원인데 이들의 근로조건까지 책임지는 것은 경영상 부담”이라면서 “미국의 빅3 자동차 메이커가 몰락한 배경도 평생고용이나 퇴직자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 등 과도한 복지부담 때문이었다.”고 꼬집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국감 현장] 여야 ‘4대강 임신 5개월’ 날선 공방으로 파행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전날 ‘막말 국감’의 여진이 이어졌다. 민주당 김진애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국감 시작 전에 11일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의 ‘낙태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여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20여분간 파행을 겪었다. 장 의원은 전날 국감장에서 “4대강 사업은 임신 5개월이 지난 여성과 같다. 시어머니가 며느리 임신 못하게 하다가 지금은 낙태하라고 소리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장 의원의 발언은 전체 시어머니와 여성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비유”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유선호 의원도 “야당의 역할을 이렇게 평가하는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들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장 의원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도로공사 감사인 만큼 목적에 맞지 않는 발언은 막아야 한다.”고 반박했고, 여야 간 공방으로 국감이 잠시 중단됐다. 발언 당사자인 장 의원은 정작 오전 감사에는 출석하지 않은 상태였다. 재개된 국감에선 도로공사의 과잉 복리후생과 퇴직 임직원 챙기기에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도로공사에선 다수 공기업들이 폐지한 대학생 자녀 학자금 무상지원과 체육행사비, 경로효친비, 간담회비 지급 등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기현 의원도 “도로공사가 퇴직자 모임인 도성회와 도성회의 출자사인 한도산업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7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몰아줬다.”면서 “이는 제 식구 감싸기로 사실상 노후보장제를 운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한도산업이 고속도로 전체 휴게소 및 주유소 160곳 중 16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돈독’ 못 버리는 금융권

    ‘돈독’ 못 버리는 금융권

    금융권 임직원들의 연봉과 퇴직금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연봉 1억원을 넘게 받는 직원이 전체 직원의 40%에 이르는가 하면 연봉의 2~3배를 명예퇴직금으로 주는 회사도 있다. 너무 심한 게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지만 당사자들은 전년도에 비해 삭감된 것이라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1인당 생산성을 기준으로 꼼꼼히 따져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한국거래소는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지난해에도 전체 직원의 40% 이상이 연봉 1억원을 넘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정무위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이 거래소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억~1억 5000만원을 받은 고액 연봉자는 2007년 271명에서 2008년 228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80명으로 대폭 늘었다. 전체 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면 2007년 38.9%에서 2008년 32.3%, 지난해 40.1%로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배 의원은 “특히 1억 2000만원이 넘는 초고액 연봉을 받은 직원은 2008년 28명에서 지난해 76명으로 늘었고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또 지난해 자기개발휴가 7일과 경로효친휴가 3일 등 특별휴가 제도를 만들어 연차휴가 보상금으로 1인당 6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직원 자녀의 사설 학원비로 1인당 연간 120만원씩 주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자 비중이 늘어난 것은 2008년분 성과급이 지난해 지급되면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지난해에는 월급이 동결됐고 올해는 5% 더 삭감됐기 때문에 연봉 수준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해명했다. KB국민은행은 파격적인 희망퇴직 조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은행은 최근 노동조합과 합의를 통해 희망 퇴직자에게 ▲최대 36개월치 기본급 ▲자녀 2명까지 대학 학자금 ▲KB금융지주 계열사 일자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은행권 최고 수준의 조건이다. 기본급 18~26개월을 특별퇴직금으로 주는 게 일반적이다. 직전 최고 수준이던 신한은행은 최대 30개월치 기본급을 지급하기로 했었다. 이런 조건이 나오게 된 배경은 인력 구조조정이 KB금융 조직 효율화의 주된 변수로 떠오르면서 조직 내부의 반발이 거세자 잡음 없이 인력을 감축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희망퇴직 비용이 증가하면서 구조조정의 의미가 퇴색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KB금융 관계자는 “채용을 전혀 안 한다고 가정했을 때 적어도 3년가량 돼야 퇴직 처리 비용 만회가 가능하다.”면서 “채용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으니 3년 이후에야 수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퇴직 조건은 은행권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는 국민은행 노사 협상 내용이 업계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은행권 전반적으로 퇴직 조건 수준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신용사업 부문에 공적자금 1조 1518억원을 출자형식으로 수혈 받은 수협 중앙회는 국정감사에서 방만 경영과 낙하산 인사가 도마에 올랐다. 무소속 송훈석 의원은 “2004년 이후 퇴직 임원에게 공로금 명목으로 19억 6000만원을 지급했다.”면서 “신용 대표이사 등이 받은 성과급 총액도 2005년 이후 12억 6900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4년 이후 임직원들이 110억원의 자녀 학자금을 지원받았고 지난해 1인당 명예퇴직금은 평균 2억 500만원”이라면서 “공적자금 상환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채 임직원들이 자기 몫을 챙기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수협 관계자는 “임원 성과급은 신용부문에 제한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은 의무 도입토록 양해각서(MOU)에 규정되어 있다.”면서 “경영성과에 대한 보상과 책임을 정착시켜 궁극적으로는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정서린·오달란기자 argus@seoul.co.kr
  • ‘조건부 위탁’ 카드 꺼낸 코레일

    ‘조건부 위탁’ 카드 꺼낸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일부 업무가 내년부터 ‘조건부 위탁’으로 전환된다.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600여명의 인원 감축 효과가 기대되지만 노조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경춘선 시설 및 전기 유지보수 업무, 일산선 차장 승무, 차량정비단 화차 중정비, 의왕지구 구내 입환 업무 등을 내년부터 조건부 위탁으로 전환한다. ●내년부터 전환 조건부 위탁은 아웃소싱과 달리 업무와 직원을 함께 분리하는 방식으로 철도에선 처음으로 도입된다. 직원들이 퇴직 후 회사를 설립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분사’ 형태다. 따라서 이들 5개 업무를 조건부 위탁하면 최대 603명의 인력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코레일은 위탁회사로 옮기는 직원에게 명퇴금을 지급하고 정년 보장 및 최대 3년간 근무 연장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임금은 정년 잔여기간에 따라 그동안 받던 급여의 60~80%를 받는다. 하지만 근무기간이 늘면서 생애 총소득은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5년간 고용도 보장해 위탁사가 재계약에 실패하거나 위탁이 중단되면 새 위탁사로 고용 승계 및 코레일 경력직으로 채용한다. 코레일은 이르면 이달부터 분야별로 위탁 사업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지만 노조가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철도노조는 조건부 위탁을 ‘분할 민영화’의 신호탄으로 간주한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코레일에 위탁한 업무를 민간에 재위탁하려 한다.”면서 “민간 매각이 그대로 진행되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적자 절반 줄여야 코레일이 노조의 반발에도 조건부 위탁 카드를 꺼낸 것은 선진화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5115명을 줄여야 한다. 올해는 영업수지 적자 규모를 2007년 기준(6414억원) 5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전직 대상자를 2012년 이후 정년퇴직자 중 정년이 1년 이상 남은 직원으로 제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조건부 위탁은 구조조정이 아닌 직원이 선택할 수 있고, 일상·반복적 업무로 폐지되지 않을 분야”라며 예정대로 전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국민銀 내주부터 희망퇴직 신청

    국민은행이 다음 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최근 노사협의회를 열어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 작업을 다음 달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노사는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에게 최고 기본급 36개월치를 제공키로 하는 등 희망퇴직 조건에 합의했다. 희망퇴직 신청 직원의 자녀 2명에 대해서는 대학까지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이 재취업을 원하면 은행 내부통제 업무를 맡기거나 KB카드와 KB생명 등 자회사나 거래 기업에 1000개가량 자리를 주선할 계획이다. 희망퇴직 방안이 합의됨에 따라 노조가 강제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간주해 온 성과향상추진본부 신설안은 유보하기로 했다. 노사는 작년 하반기 시행한 신입행원 초임 20% 삭감 조치를 폐지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檢, 신한銀 前직원 수백억 착복 수사

    신한은행 ‘빅3’(라응찬·신상훈·이백순)의 고소·고발 사건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신한은행에 재산 관리를 맡겼던 재일동포의 상속인이 “거액의 재산을 착복당했다.”며 전 직원들을 고소해 검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검찰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재일동포 사업가였던 배모씨(2000년 사망)의 아들과 배씨의 부하 직원이던 김모씨는 신한은행 비서실에 근무했던 퇴직자 A·B씨를 배임과 횡령 혐의로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검 고소했다. 숨진 배씨는 신한은행 설립 초기 은행 영업에 기여한 재일동포 주주 431명 중 한 명이다. 고소인들은 “재일동포 사업가들의 국내 및 일본 재산은 신한은행 관계자들이 실질적으로 관리했고, 배씨 사망 당시 은행에 주식, 예금 등 상당한 재산이 있었는데 자금 관리자였던 피고소인들이 수백억원을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사건을 맡았던 중앙지검 조사부는 지난해 12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고소인들은 즉각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지난 4월 재수사를 명령해 현재 중앙지검 형사2부에서 다시 수사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사설] 농협은 민망한 성과급 잔치 계속할 건가

    ‘신(神)의 직장’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농협의 성과급 잔치는 기가 막힐 정도다. 무소속 송훈석 의원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2005년 이후 5년간 1조 5575억원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농협이 무슨 성과를 낸 게 있는지 묻고 싶을 따름이다. 농협은 보통의 성과급과는 별도로 특별성과급 명목으로 2938억원을 뿌렸다. 성과급과 특별성과급을 합하면 1조 8513억원이나 된다. 농협은 또 2005년부터 자기계발비 명목으로 3723억원, 자녀학자금으로 1308억원을 직원들에게 주는 선심도 썼다. 농협은 외환위기 이후 골프회원권 38개 계좌를 사들였고 명예퇴직금으로 1972억원을 지급했다. 역시 농협은 취업 준비생들이 부러워할 만한 좋은 직장으로 손색이 없는 셈이다. 월급과 복지도 최고수준인 데다 특별한 주인이 없어 신분보장이 일반 사기업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잘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재 농가는 가구당 평균 2627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협이 농민의 어려움과는 동떨어진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농협은 방만한 경영, 농민을 실망시키는 경영을 당장 그만두고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농민을 생각한다면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한다. 방만한 경영이 농협만의 문제는 아니다. 농협처럼 확실한 주인이 없는 다른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도 그동안 지적돼 왔지만 별로 시정되지 않았다. 스스로 바로잡을 뜻이 없고 정화될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면 정부가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노사문제라는 이유로,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났다는 이유 등으로 소극적이었다. 문제가 있는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경우 CEO를 비롯한 관련자 중징계, 임금동결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기강을 세워야 한다. 국민이 낸 세금이 엉뚱한 곳으로 새나가면 안 된다.
  • 오세정, 3년만에 안방극장 복귀…‘사랑하길 잘했어’

    오세정, 3년만에 안방극장 복귀…‘사랑하길 잘했어’

    배우 오세정이 KBS 2TV 새 아침드라마 ‘사랑하길 잘했어’(극본 이금주 / 연출 지병현, 차영훈)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사랑하길 잘했어’는 회사 선후배이자 앙숙이던 두 남자가 퇴직 후 사돈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경쾌한 드라마. 오세정은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이후 3년 만에 ‘사랑하길 잘했어’의 여주인공 도희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오세정은 “최근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지난 3년여 간의 공백을 정리했다”며 “‘사랑하길 잘했어’를 통해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사랑하길 잘했어’는 ‘엄마도 예쁘다’ 후속으로 오세정과 전소민, 최주봉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5일 첫 방송된다. 사진 = 버터플라이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유희열 닮은꼴, ‘병든’ 차인표+한기범?…유희열 ‘진땀’▶ ’꽈당보라 vs 꽈당승연’, 몸 바친 무대공연 뒤 아픔▶ 이유진, 예비신랑과의 화보 최초공개▶ 어차피 존박 우승?…’슈퍼스타K2’ 픽션과 리얼 사이
  • [국감 스타]보건복지위 박상은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 정부부처에서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해 국토해양위에서 활동했던 박 의원은 올해 복지위로 옮겼다. 그러나 눈에 띄는 문제 제기와 날선 비판으로 벌써부터 관련 부처 공무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박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질병관리본부 국감에서 예산낭비 실태를 파헤쳐 관계 기관 공무원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박 의원은 지난해 구입한 신종플루 백신 가운데 무려 700억원어치인 650만 도즈(1회 접종량)가 내년 2월 유통기한 만료돼 폐기처분된다고 지적하며 주먹구구식 행정을 질타했다. 이에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도 “과도하게 (신종플루 백신 수요를) 측정한 부분이 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 본부장은 “관련된 자료를 보완해서 교훈으로 남기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의원은 또 지난 5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복지부 퇴직공무원들이 산하기관에 재취업하는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복지부 퇴직공무원들이 산하기관에 재취업한 사례는 모두 44건이었으며,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과 상임이사, 한국사회서비스관리원 경영기획국장 등 일부 산하기관 직책은 복지부 퇴직자를 위한 자리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해외 원정출산으로 태어난 이중국적자가 1인당 최대 2700만원의 해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람&이슈] “로스쿨·BK21 이용해먹곤 해고”

    [사람&이슈] “로스쿨·BK21 이용해먹곤 해고”

    1년 4개월 만이었다. 도중진(48) 전 충남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7월 학교 측에서 “재계약을 못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다. 문서도, 설명도 없었다. 2009년 3월 로스쿨이 출범한 뒤 1년 반도 안 된 시점이었다. 그는 학교자체기금으로 고용된 ‘기금교수’였다. 대학가 등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로스쿨 인가 심사 당시 국공립대학에 ‘기금교수 활용’ 방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총정원제한규정에 따라 교육공무원 신분인 신규 전임교수 확보가 어려워지자, 대학이 자체 기금으로 법학전공 교수를 채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부 산하기구였던 법학교육위원회가 교원 수를 산정할 때 기금교수를 전임교수로 인정해 준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당시 서울대(10명), 전북대(2명), 충남대(2명) 등 국공립대학이 기금교수를 채용했다. 도 교수와 함께 퇴직 통보를 받은 송인방(50) 교수는 “교과부가 국가 정책 수행과 국공립대학의 반발 해소를 위해 ‘편법적 교원 충원’을 부채질했다.”면서 “충남대가 로스쿨에 교수들을 이용했다가 ‘팽’시킨 것”이라고 분개했다. 기금·연구교수들이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각 학교기금교수규정이나 정부시책 연구사업에 따라 임용되는 만큼 정부 시책, 학교 사정에 따라 ‘파리목숨’이 되고 있다. 허울 좋은 ‘상아탑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다. 보호받을 장치도 없다. 최근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강의전담 교수도 교원으로 인정받는 추세지만, 기금교수는 학교 규정이 없어 법적 지위도 애매하기 때문이다. 도 교수는 “교원으로서 재임용과 관련한 평가·심사를 받을 정당한 권리가 있는데도 학교 측이 폐강 등의 졸렬한 방법으로 교수들을 해고해 지방노동청에 재임용거부처분 취소청구를 했다.”고 말했다. 정부도 외면하기는 마찬가지다. 로스쿨 인가 당시 기금교수를 겸임·초빙교수나 시간강사 등과 달리 전임교수로 인정했던 교과부는 지금 이들의 정확한 현황조차 모른다. 관리·감독도 소홀하다. 로스쿨 인가 기준의 하나였던 교원 수 등이 로스쿨 출범 뒤 변경됐는데도 아무런 제재조차 없다. 교과부는 “교원 수가 줄었다면 감독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지만 서울신문이 충남대의 로스쿨 교원 수 변경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하자 “변동사항이 없다.”며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았다. 하지만 실제 이 로스쿨의 교원은 34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BK21)으로 연구가 중단된 36개 대학의 연구교수들도 내쫓길 위기에 처했다. 교과부가 2학기 개강 1주일 전에야 탈락을 통보한 탓에 BK 예산으로 고용된 연구교수와 계약직 직원 등이 다른 학교의 연구직 지원시기를 놓쳐 실직 상태에 놓였다. 오종석 아주대 법대 교수는 “기금교수든 연구교수든 사실상 교원으로 인정받는 사람들을 재임용이나 계약 같은 수단을 통해 그들의 연구·학문활동을 제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연금 더 받는 공무원 왜 세금은 덜내려 하나

    올해부터 2019년까지 공무원 연금에 세금 36조 4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국감에서 밝힌 내용이다. 막대한 혈세가 퇴직공무원들의 연금에 사용되면서 정부 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공무원 연금은 지난 1991년 적자를 내면서 2001년부터 구멍난 적자를 아예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조원가량 투입됐다고 한다. 공무원들의 노후를 결국 국민이 책임지는 셈인데 문제는 그 규모가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수명이 늘고, 수급자도 지난 1990년 2만여명에서 올 30만여명으로 증가했는데도 공무원 연금은 제도가 도입된 1960년대에 머물고 있다. 이를 고쳐보겠다고 지난 정권이 나섰지만 공무원 눈치를 보느라 무산됐다. 그러면서 ‘더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 개혁법안은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아직까지 ‘덜 내고 더 받는’ 공무원 연금제도는 손도 못 대고 있는 실정이다. 가뜩이나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어떤 형태로든 공무원 연금 개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에 대해 지원대책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서울 등의 집을 팔고 세종시에서 주택분양을 받을 경우 양도세 및 취득·등록세를 감면해주는 내용이란다. 사실상 강제이주나 다름없다 보니 공무원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어느 정도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수긍할 만하다. 하지만 세제감면안은 조세형평의 원칙을 정면으로 뒤흔드는 일이 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일반인들은 물론 같은 세종시로 가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원 및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기업 직원 등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세종시에 집을 살 수는 있겠지만 거주는 안 할 것”이라는 공무원들의 얘기처럼 세제혜택이 실질적인 유인책이 될 것 같지도 않다. 특목고 등 교육문제에 더 주목해야 하고, 각종 생활기반 시설을 이른 시일 내에 정착시켜 ‘유령도시’에 산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공정사회가 되려면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제 밥그릇과 편의를 위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재빠르게 ‘당근’을 마련하려는 공무원들을 보는 국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다.
  • 전북대 연구비 수주 천억 돌파

    전북대의 연구비 수주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북대(총장 서거석)는 지난 한 해 2271개 과제에 968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여기에 비전임 교원과 올해 3월 말까지 퇴직한 전임 교원의 연구비를 포함하면 총액이 1117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국의 지역 거점 국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연구비 수주가 급증한 것은 대학의 연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교수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자치단체 재단 설립 붐… 취지는 참 좋은데

    자치단체들이 이런저런 명분을 내세워 재단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속성이 요구되는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이를 전담할 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지자체의 산하기관 전락과 퇴직 공무원 및 단체장 측근 기용을 위한 자리 만들기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남도는 민선 5기 핵심정책 추진을 위해 충남희망교육재단, 충남문화재단, 충남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500억원 기금 조성을 목표로 내년 말 출범 예정인 충남희망교육재단은 서울학사건립, 취업교육, 청소년교류 등을 맡게 된다. 문화예술 업무를 총괄할 충남문화재단은 대백제전 수익금 100억원 등 총 155억원을 마련해 2011년까지 구성될 예정이다. 충남복지재단은 도와 시·군이 7대3 비율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의료관광 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오는 12월까지 재단설립 지원 조례를 만들고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재단이 설립되면 해외 자매우호도시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 연간 2000명 수준인 외국 의료관광객을 2014년까지 2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강화도의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을 적극 보존 활용하기 위해 강화역사문화재단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내년 1월까지 문화재단을 구성하고, 경북도는 복지서비스 정책 개발 등을 수행할 경북행복재단을 내년 초 출범시킬 예정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충북과 대구·경북은 정부와 함께 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을 만들고 있다. 기초단체들도 재단 설립에 동참하고 있다, 청주시는 복지정책 연구개발과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담당할 청주시 복지재단을 내년 하반기까지 설립할 예정이고, 원주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 설립 취지에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지자체가 많은 기금을 출연하는 등 설립을 주도하면서 재단이 산하기관으로 전락하거나 낙하산 인사에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충북도의 경우 퇴직한 도청 간부 공무원과 이시종 지사 측근이 충북신용보증재단과 충북인재양성재단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 경북행복재단 사무처장은 도 4급 이상 퇴직공무원이 맡을 예정이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은 재단 설립을 굳이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충북도의 한 공무원은 “재단이 생기면 퇴직을 앞둔 고위 공무원들은 대환영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송재봉 사무처장은 “전문가를 기용하지 않거나 지자체가 재단 운영에 지나치게 간섭하면 재단 설립 취지를 살릴 수 없다.”면서 “운영의 독립성과 인사의 독립성이 확보될 때 재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국감 스타] 보건복지위 주승용 의원-행정안전위 고흥길 의원

    [국감 스타] 보건복지위 주승용 의원-행정안전위 고흥길 의원

    ■ 보건복지위 주승용 의원 ‘틈만 나면 출산, 출산 외치더니 정작 본인들은 아이를 적게 낳는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장. 복지부 직원의 낮은 출산율을 꼬집는 민주당 주승용 의원의 지적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를 많이 낳은 직원에게 인사상 혜택을 주겠다는 발상에 대해서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주 의원은 “복지부 기혼 직원의 1인당 평균 자녀 수가 1.63명(2009년 12월 기준)으로 전체 공무원 평균 자녀수 1.82명보다도 적다.”면서 “출산장려정책의 주무 부처라는 말이 무색하다. 본인은 낳지 않으면서 남에게만 낳으라는 격”이라고 질타했다. 낮은 출산율을 ‘인센티브’로 해결하려는 인사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주 의원은 “복지부가 2명 이상 자녀를 둔 다자녀 직원에게 인사상 특별 가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심각한 역차별”이라며 다자녀와 근무성적은 상관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신체상 또는 특별한 형편 때문에 불가피하게 자녀가 하나만 있을 수도 있는데, 이런 직원에게 인사상 상대적인 불이익을 주는 것은 정책이 인간의 권리 위에 있다는 발상 아니냐.”고 호되게 따졌다. 결국 주 의원은 진수희 복지부 장관한테서 “오죽하면 가점제까지 도입했겠느냐.”면서 “역차별 등 다른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현재 복지부에서 다자녀 우대제로 혜택을 보는 공무원은 272명이다. 주 의원은 또 ‘숫자’에도 밝은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 아이사랑플랜에서는 2012년까지 소득하위 80%까지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하위 70%까지 확대하기로 해 결국 후퇴한 셈”이라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행정안전위 고흥길 의원 공무원연금공단이 천문학적인 적자를 기록 중인 공무원 기금을 공무원 신분이 아닌 임직원들에게 10년째 불법 대부하다가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인 고흥길 의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고 의원은 국정감사 첫날부터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당혹하게 하며 시정 약속을 받아내는 노련함을 과시했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인 고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행안부 국감에서 맹 장관을 제쳐 두고 실무자인 조윤명 인사실장을 불러 세웠다. “공단 직원들이 공무원입니까?”(고 의원) “공무원이 아닙니다.”(조 실장) “공무원연금기금을 임직원들이 학자금, 가계자금 대출로 쓰는 게 법적으로 허용됩니까?”(고 의원) “기금에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조 실장) 고 의원에 따르면 공단은 법령에 근거 없이 공단 사규에 ‘직원대부 규칙’을 만들어 1999년부터 대학학자금, 2004년에는 가계자금 대출을 기금운영비로 편성해 무려 87억 3000만원을 편법 대부해 왔다. 공단은 심지어 학자금을 무이자로 변칙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고 의원은 “공단의 이런 불법대출은 기금 결손을 가속화하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공단이 의원실로 퇴직급여 충당금을 사용했다는 거짓 자료를 보냈다가 뒤늦게 들통나 사과한 데 대해 맹 장관의 허술한 감독도 꾸짖었다. 맹 장관은 “처음 알았다.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면서 “제안대로 제도를 바꾸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공단 측은 “기금이 아니라 인건비 등이 포함된 별개 기금운용비(연 830억원)를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국환경공단 직급정년제 시행

    한국환경공단은 환경전문 공공기관으로 직급 정년제 방안을 마련하고 성과형 보직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간부(1~2급)들의 성과창출 독려와 하위직(3급 이하)의 인사적체 해소, 전문인력 확보 등을 위해 직급 정년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보직은 1급 10년, 2급 12년이 되면 직무연장 계획서를 제출하고 자체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2년 단위로 기간을 정해 근무하도록 했다. 연임이 결정되지 않으면 퇴직해야 한다. 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이 통합돼 출범한 한국환경공단은 이원화돼 있던 241명에 대한 직급 조정도 완료했다. 직급 정년제와 함께 정년 연장 없는 임금피크제도 시행 중이다. 임금피크제는 정년(60세) 3년 전 희망직무 파악 후 직급이 없는 전문직으로 보직을 변경하고 일선현장에 근무하도록 하는 형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문제 채용자 임용 취소될 수도

    행정안전부가 1일 발표한 외교통상부 특별채용 의혹 감사 결과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는 현직 근무자는 9명으로 드러났다. 문제점이 드러난 채용자는 소명절차를 거쳐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중대 하자가 발생할 경우 임용 취소도 가능하다.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딸은 퇴직했다. 현직 근무자 9명 중 외교관 자녀는 3명, 언론 등에서 의혹을 제기한 경우는 6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응시 시험 관리 과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현직 근무자에게 귀책사유를 묻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채용을 주도한 인사담당자 등 실무라인에 대해서는 신임 외교부 장관과 협의해 밝혀진 책임 정도에 따라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국가공무원법, 공무원임용시험령 등에 따라 범법 행위의 정도와 고의성 여부를 판단해 징계의 수위가 결정된다. 문책 대상자 숫자와 범위는 미정이다. 인사 비리는 2006년과 2007년, 그리고 올해 일어났다. 올해 인사 담당 라인은 징계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따라서 2006년과 2007년 인사 대상자가 추가 문책 대상이다. 행안부는 앞으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특채 제도를 감시할 계획이다. 외교부의 특채를 행안부로 이관하는 방안은 유보적이다. 외교부는 지난 30일 국회에 특채과정을 이관하는 대신 행안부 인원을 대폭 보강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외교부의 입장이 유동적인 만큼 부처 협의를 통해 최선의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인천시 행정부시장 윤석윤△지방분권지원단장 배용태◇과장급 전보 및 파견△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 정책기획과장 박용수△승강기사고조사판정위원회 사무국장 김병옥△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김영수△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사업단 〃 윤병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강형신 ■해양경찰청 ◇치안정감 승진 △차장 임창수◇치안감 승진△기획조정관 김석균△경비안전국장 김수현◇경무관 승진△남해지방청장 김충규◇경무관 전보△정보수사국장 이정근△국제협력관 김상철△동해지방청장 이원일△서해〃 이주성 ■한국인삼공사 △스포츠단장 전장호△스포츠1부장 김호겸△스포츠2〃 정익화△인재개발〃 서성은 ■한국천문연구원 △정책부장 김경호△기획〃 서규열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장 임정빈 ■프레시안 △편집국장 임경구 ■디지털타임스 △광고국장 조창형 ■고려대 △보건과학대학장 김웅철△정보경영공학전문대학원장 임종인 ■동양종합금융증권 ◇승진 <지점장>△금융센터부평 오철성△대전영업부 박재용△금융센터상인 김성훈△중경단 박용근◇전보 <지점장>△금융센터종로 민준기△광양포스코 오상경△금융센터여수 박현수 ■미래에셋증권 ◇전보 △경기사업본부장 김대환△퇴직연금추진〃 맹민재△퇴직연금제도컨설팅실장 김현욱 ■현대증권 ◇지점장 △영등포 김승희△동탄 박승규△연수 박용길 ■현대해상 ◇임원 전보 △기업보험2본부장 조용일△일반보험업무〃 박인수△직할영업담당 이종수△장기업무본부장 양승옥△기업영업1담당 유정동△장기업무담당 신대순△기업영업2담당 이문복◇상무 승진△현대재산보험(중국)총재 오승찬◇부서장 전보△인사부 이경식△장기손사지원부 신두철△중앙보상센터 윤영천△대구보상센터 이강문△화재특종손해사정부 조관영△포항사업부 김광우△자동차송무부 장인수△직할영업1부 이춘호△북부사업부 고승현△해상업무부 한창완△목포사업부 김형규△강원사업부 심기보△부평사업부 박성주△홍보팀 전남수◇부장 승진△의정부사업부 박대수
  • 국민은행發 구조조정 태풍되나

    요즘 은행권 최고 이슈는 국민은행발(發) ‘구조조정’이다. 민병덕 행장이 11월까지 인력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혀 노사 모두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KB금융지주는 이번 구조조정을 실적 개선의 분수령으로 삼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노조는 은행 측이 강제적 구조조정 성격의 성과향상추진본부를 일방적으로 만들 경우 영업점 상품판매나 고객서비스(CS) 거부 등 극단의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앞서 은행은 지난 28일 노사협의회에서 실적이 부진한 영업점 직원을 별도로 모으는 ‘성과향상추진본부’를 만드는 안을 내놓았다. 이는 사실상 강제 구조조정으로 연결된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실제로 은행권에서는 외환위기 이후 이런 식의 후선역 발령자가 모이는 ‘특별영업팀’이 여러 번 꾸려져 물의를 빚었다. 2004년 외환은행은 론스타에 인수된 이후 470명가량을 구조조정하는 조기특별퇴직(ERP)을 추진했다. 이 중 퇴직을 거부한 2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영업팀을 만들었다. 이들은 채권추심이나 카드 모집 등 궂은일을 했다. 이후 일부 직원들이 낸 소송까지 휘말린 끝에 은행은 이들을 대부분 복직시켰다. SC제일은행도 2008년 하반기 RC제도를 만들어 후선역 발령을 냈다. 당시 은행은 ‘신규 고객 창출’을 이유로 이 제도를 만들었지만 실제로 해당 직원들은 연체 관리 등 사후관리를 주로 했다. 이와 달리 국민은행은 성과향상추진본부 발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희망퇴직은 신청자도 기대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희망퇴직으로 인한 비용도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KB 관계자는 “외국은 특별퇴직금이 아무리 후해도 16~24개월치 월급여인데 우리나라는 특별퇴직금이 너무 높다.”면서 “이렇게 되면 어느 은행에서 희망퇴직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하나은행 등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한 은행들은 대부분 24~31개월치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했다. 게다가 KB금융은 이번 구조조정이 잘 이뤄져야 실적 개선의 추동력을 얻는다는 판단이어서 은행 입장에서는 구조조정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달 어윤대 회장이 직접 나갈 해외 투자설명회(IR)의 성공 여부는 구조조정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佛 50년만에 ‘초긴축 살림’… 대규모 시위 몸살

    프랑스 정부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초긴축 예산안을 내놓았다. 50년 만에 가장 빡빡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은 94억유로 규모의 세제 혜택을 폐지해 세입을 늘리고 내년 공공부문 근로자 3만 1638명의 정년 퇴직에 따른 결원을 충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력을 감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국내 인터넷과 전화통화 등의 부가가치세도 늘리기로 했다. 프랑수아 바루앙 예산장관은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7.7%에 이르는 재정적자를 2014년까지 2%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허리띠 졸라매기는 프랑스만의 일이 아니다. 유럽 각국이 앞다퉈 긴축예산안을 쏟아내고 있다. AP통신은 포르투갈 정부도 공공부문 임금을 5% 삭감하고 판매세를 21%에서 23%로 늘리는 긴축예산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주제 소크라테스 총리는 “국가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지난해 GDP 대비 9.3%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재정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페인 정부도 부유층에 부과하는 최고소득세율을 1% 높이고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8%나 줄이는 내년도 예산안을 지난 24일 발표한 바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재정적자와 공공부채 상한선을 규정하는 ‘안정 및 성장에 관한 협약’(SGP) 개정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회원국들이 재정적자를 줄이도록 독려하는 법안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법안은 재정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맞추려는 노력을 게을리하는 유로존 회원국에 대해서는 GDP의 0.2%에 해당하는 액수를 무이자로 지정된 계좌에 예치하도록 했다. 또 이후에도 재정적자 해소 노력을 게을리할 경우 예치금을 벌금으로 징수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들 EU 회원국들의 긴축예산안은 하나같이 복지지출과 공공부문 인력·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방향을 담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반발이 거세질 수밖에 없다. 당장 각국 노동조합은 파업과 대규모 시위로 맞서고 있다. 이와 별도로 긴축재정이 소비자 구매력을 약화시켜 성장동력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만 초래할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이 같은 긴축재정에 반발하는 근로자들의 시위로 유럽 각지는 몸살을 앓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 본부 앞에서는 지난 29일 30개국에서 참가한 5~10만여명의 시위대가 긴축 반대 시위를 벌였다. AFP통신은 경찰이 218명이나 연행했을 정도로 격렬한 시위였다고 전했다. 브뤼셀을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폴란드 등에서도 파업과 시위가 잇따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공기업사장 인사청문회 도입 추진

    전국의 지방의회가 지자체의 공기업 대표 자질 등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 도입을 추진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광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28∼29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 ‘지방공기업 대표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지방공기업법 개정 건의안’을 공식 안건으로 채택한다. 의장단협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정부와 국회 등에 공식 제출키로 하는 등 이 문제를 공론화할 방침이다. 건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그동안 자치단체장의 고유 권한인 산하 기관장의 인사권 침해 논란과 함께 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마저 커 보인다.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은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 재정상태가 어려워진 것은 공사·공단 등 지방공기업의 부실경영과 방만한 운영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지방공기업 사장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인사검증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모든 지방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방공기업 대표에는 단체장의 선거를 도와준 퇴직 공무원 등이 낙하산식으로 선임되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전국 125개 지방 공기업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74.4%인 93명이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의 퇴직 공무원이다. 전문 경영인 등 외부인사가 CEO를 맡고 있는 경우는 32곳(26%)에 불과했으며, 일부 광역자치단체는 모든 공기업 대표가 퇴직 공무원으로 채워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의회는 이 같은 정실·보은인사 등 단체장의 인사권 남용을 막고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사전에 검증해 지방공기업의 경영합리화와 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 향상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제주도만 ‘제주도 특별자치도 설치법’에 따라 환경부지사와 감사위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등 각 지방 광역의회들은 그동안 꾸준히 이 제도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상위법에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번번히 좌절됐다. 전북도의회는 2004년 의원발의로 ‘전북도 공기업 사장 등의 임명에 관한 인사청문회조례’를 제정했으나 전북지사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효력을 잃었다. 광주시의회도 최근 원 구성을 마친 뒤 관련 조례제정을 검토했다가 비슷한 이유로 그만 뒀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지방공기업 사장에 대한 ‘사실상 인사 청문회’를 추진키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의회 교통위원회는 다음달 5일 열리는 김익환 신임 서울메트로 사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 사장의 경영 방침과 자질 등을 검증해 ‘보고서’ 형식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기아차 부회장 출신인 김 사장은 지난달 31일 임기 3년의 서울메트로 사장에 새로 임명됐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은 다른 지방과 달리 자산 규모가 수십조원에 달하는 등 시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런 기업을 경영하는 대표자에 대한 인사 검증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대부분의 지자체 측은 “인사권은 단체장의 고유 권한”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광주시의 한 간부는 “이미 선거를 통해 위탁받은 단체장의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인사권한은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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