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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구 경기도의원, 복지정보안내도우미 성과보고회 참석... “복지는 전달될 때 비로소 완성”

    이선구 경기도의원, 복지정보안내도우미 성과보고회 참석... “복지는 전달될 때 비로소 완성”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선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12월 8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니스홀에서 열린 ‘2025년 복지정보안내도우미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사업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속적인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주최했으며, 복지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복지 상담과 서비스 연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수행한 복지정보안내도우미들의 1년간 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참여자, 수행기관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축사에서 “복지정책은 만들어지는 순간이 끝이 아니라, 필요한 이웃에게 정확히 전달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오늘의 성과는 제도와 현장을 연결하고, 도민의 삶 속에 복지를 안착시킨 매우 의미 있는 실천”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복지정보안내도우미들이 총 2만 7000여 명에게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3300건의 서비스 연계를 달성한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이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누군가의 삶이 바뀌고 희망이 이어진 기록”이라며 “도민 가까이에서 복지를 구현한 대표적 사례”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위원장 외에도 보건복지위원회 황세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이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 빛냈다. 이들은 참여자들의 활동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안혜영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복지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사각지대를 찾아낸 안내도우미들의 활동은 경기도 복지행정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여러분의 활동은 복지의 가치를 다시 세우고, 정책을 도민의 일상 가까이로 가져온 뜻깊은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회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사람 중심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계속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복지정보안내도우미’ 사업은 복지정보 접근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 서비스 연계, 취약계층 발굴 등을 수행하는 현장 중심 복지 전달체계 강화사업이다. 특히 퇴직 공무원 및 사회복지경력 보유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상담 품질을 높이고,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박나래 활동 중단 “매니저들과 오해 풀어”…‘주사이모’ 의혹 입장은

    박나래 활동 중단 “매니저들과 오해 풀어”…‘주사이모’ 의혹 입장은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의혹이 제기된 개그우먼 박나래(40)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나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매니저들이 제기한 ‘갑질’ 의혹에 대해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어제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다”면서도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명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은 입장문에 담기지 않았다. 박나래는 최근 퇴사한 전 매니저 2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이유로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했다. 이들 매니저는 박나래가 자신들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폭언하는가 하면 상해를 입혔으며, 자신들이 업무를 하며 지출한 사비를 정산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또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썼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나래 측은 이들이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받았음에도 억대의 금품을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이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한 매체는 지난 6일 박나래가 의사 면허가 없는 A씨로부터 오피스텔과 차량 등에서 여러 차례 의료 행위와 약 처방을 받았으며, 박나래가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항우울제 등을 A씨로부터 처방 없이 전달받아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박나래의 해외 촬영에 A씨가 동행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A씨는 연예계 안팎에서 ‘주사이모’라 불린다. 박나래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프로포폴 등이 아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A씨 역시 자신이 중국 네이멍구의 한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A씨가 중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했는지와 상관없이 국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취득하지 않았다면 A씨의 의료 행위는 불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 추경호, 현역 첫 불구속 기소… 내란 특검 “계엄 해제 방해”

    추경호, 현역 첫 불구속 기소… 내란 특검 “계엄 해제 방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7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비상계엄 관련 현역 의원이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치권 내 ‘내란 정당’ 공방도 지속될 전망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다”며 “그럼에도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 해제를 위한 표결 과정에서 비상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해 다른 의원들의 표결을 방해한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를 받는다. 특검은 추 의원이 비상계엄 직후 홍철호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 전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하면서 비상계엄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받은 후 의총 장소 변경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박 특검보는 “(추 의원 행위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는 행위를 한 것과 같이 평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추 의원과 함께 기소됐다. 황 전 총리에게는 내란 선동, 특수 공무집행 방해, 내란 특검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과 황 전 총리에게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한편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안권섭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안 특검은 “어깨가 무겁다. 객관적 입장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검보에는 김기욱·권도형 변호사가 임명됐고, 파견검사는 김호경 광주지검 공공수사부 부장검사를 포함한 5명으로 결정됐다. 쿠팡 불기소 외압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는 특검 출범 첫날 의혹을 제기한 문지석 부장검사를 무고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엄 검사는 변호인을 통해 “상설특검에서 본건 사실관계를 명백히 규명한 후 문 부장검사를 무고죄로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말했다.
  • 박나래가 띄운 불법 ‘왕진’ 논란… “가정전문간호사에 예외적 허용”

    박나래가 띄운 불법 ‘왕진’ 논란… “가정전문간호사에 예외적 허용”

    방송인 박나래(40)씨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지인 A씨로부터 가정집에서 링거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병원 밖 의료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박씨 측은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단순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어디까지가 합법적인 방문 진료(왕진)인지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 방송계에 따르면 한 매체는 전날 박씨가 의사 면허가 없는 지인으로부터 여러 차례 의료 행위와 약 처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박씨가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항우울제 등을 A씨로부터 처방 없이 전달받아 복용했고 A시가 박씨의 해외 촬영에도 동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대 쟁점은 A씨가 의료인인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법 제33조 1항은 의료인이 의료기관 안에서만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가정집에서 진료행위를 하는 건 불법이다. 간호사도 별도의 자격을 따거나 교육을 이수한 ‘가정전문간호사’여야 한다. A씨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최연소 교수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의료법 해석상 합법의 여지가 완전히 닫힌 건 아니다. 의료법은 ▲응급환자 진료 ▲환자 또는 보호자 요청 ▲국가·지자체장이 공익상 필요하다 인정했을 때 ▲가정 간호 목적 ▲부득이한 사유 등에만 의료기관 밖 의료행위를 허용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의료인에게 의료기관 밖에서 주사를 맞는 것은 당연히 불법”이라면서도 “사안별로 구체적 사실관계가 달라질 수 있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주사 이모’로 불리는 비공식 의료행위는 과거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성행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불법 의료 행위는 응급 상황 대응이 어렵고 환자 기록 관리도 되지 않아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박씨 측은 전날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박씨를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씨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에도 전년도 매출의 10%를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 박나래 母, ‘갑질 폭로’ 매니저들에 일방적 2000만원 입금…소속사 측 “단독 행동”

    박나래 母, ‘갑질 폭로’ 매니저들에 일방적 2000만원 입금…소속사 측 “단독 행동”

    방송인 박나래의 어머니가 갑질 피해를 주장하는 두 매니저에게 각각 1000만원씩 입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나래의 소속사 앤파크는 7일 “전 매니저들이 계속 돈 얘기를 하니까 박나래 어머니가 소속사와 상의 없이 보냈다. 어머니 입장에선 딸이 힘들어 하니까 걱정되는 마음에서 한 것”이라며 “박나래도 모르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 과정에서 발생한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어머니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두 매니저의 통장으로 각각 1000만원씩 입금했다. 이는 전 매니저들이 갑질·상해 및 기타 피해를 호소하며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약 7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박나래의 어머니는 박나래 1인 소속사 앤파크의 실질적 대표로 알려져 있다. 각종 기업정보 사이트에는 앤파크의 대표자로 박나래의 어머니 이름과 같은 이름이 등재돼 있다.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 모친이 보낸 돈에 대해 “어떤 사전 협의도 없었다”면서 “바로 돈을 반환했으며, 담당 변호사가 ‘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말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전 매니저 2명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했다. 청구 금액은 1억원이다. 이어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직장 내 괴롭힘과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도 주장하며 1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다. 매니저 측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등을 강요하며 24시간 대기시키고,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 이용했다는 입장이다.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다”며 “화가 나서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었다. 병원 예약,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심부름도 감당했다”고 주장했다. 식자재비, 주류 구입비 등을 미지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박나래를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들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 남자친구 A씨를 앤파크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올해 1~11월 총 11개월간 급여 총 4400여만원을 지급했다. 지난 8월 A씨의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회사 명의 계좌에서 약 3억원도 송금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A씨는 회사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하며 급여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이모씨에게 불법 약 처방과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6일 한 매체는 박나래가 일산 한 오피스텔에서 링거를 맞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우울증 치료제(항우울제)를 처방없이 받아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2023년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도 이씨를 데려갔다고 밝혔다. 박나래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며 “항우울제 복용은 사실이 아니다. 박나래가 폐쇄공포증을 토로하자 이씨가 자신이 갖고 있던 약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나 혼자 산다’ 촬영 동행은 친분으로 함께한 것일 뿐 진료 목적은 아니라고 했다. “더는 끌려다닐 수 없어”…박나래 측, 공갈 혐의로 맞고소박나래 측은 6일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박나래에게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전 매니저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앤파크 측은 “박나래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당사에서 퇴사했고, 당사는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면서 “그러나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와 당사를 계속해서 압박했고, 이에 따른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나래 측은 또 “전 매니저가 개인 법인을 세웠으며, 해당 법인에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자료를 취합해 횡령 혐의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박나래, 前매니저 맞고소…“‘주사이모’도 사실무근”

    박나래, 前매니저 맞고소…“‘주사이모’도 사실무근”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신을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6일 “공갈 혐의로 전 매니저 A씨와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박나래에게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앞서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전날에도 “이들이 퇴직금 수령 후에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고소는 전 매니저 A·B씨의 고소·고발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나왔다. 이들은 앞서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썼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측은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오히려 “전 매니저가 개인 법인을 세웠으며, 해당 법인에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며 횡령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피해 규모를 검토하고 자료를 취합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나래가 불법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 닻 올린 관봉권·쿠팡 상설 특검… 검찰 겨누는 칼 될까[로:맨스]

    닻 올린 관봉권·쿠팡 상설 특검… 검찰 겨누는 칼 될까[로:맨스]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 특별검사가 6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상설 특검이 꾸려지는 것은 지난 2021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검 이후 두번째다. 특히 이번 특검은 검찰 내부를 정조준하는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권섭 특별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공식 개시한다. 지난달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특검 임명 이후 20일 만이다. 앞서 특검은 김기욱(사법연수원 33기) 법무법인 정률 변호사와 권도형(변시 1회) 엘케이비평산 변호사를 특검보로 임명했다. 김호경(37기) 광주지검 공공수사부 부장검사, 정성헌(39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한주동(40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장진(42기) 청주지검 검사, 양귀호(변시 2회)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 등의 검찰 인력도 파견 받았다. 특검법에 따르면 상설 특검은 특검과 특검보 2명, 파견검사 5명, 파견 공무원·특별수사관 각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안 특검은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현금 다발 관봉권의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한 사건 및 지난 4월 검찰이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 처리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상설 특검은 특검 임명과 수사 개시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어 신속한 수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법무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고 가동시킬 수 있다. 실제로 이번 특검은 2014년 상설특검제도 도입 이후 국회 의결 없이 법무부 장관 결정만으로 개시된 첫 사례다. 파견 검사 수가 5명으로 제한되는 등 일반 특검에 비해 수사 인력이 적은 점은 한계로 꼽힌다. 수사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다. 내란·김건희·채해병 등 3대 특검의 경우 기본 60~90일에 더해 30일씩 세차례 연장을 가능하게 한 반면 상설 특검의 수사 기간은 기본 60일에 30일 한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장 90일이다. 일각에선 규모 면에서 제약이 분명한 상설 특검의 특성상 유의미한 수사 결과를 내놓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국내 첫번째 상설 특검이었던 세월호 특검은 90일 간의 수사 끝에 2021년 8월 “제기된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인적·물적 증거를 찾기 어려워 공소를 제기하지 않겠다”면서 사실상 빈손으로 특검 활동을 마무리했다. 만약 이번 특검도 뚜렷한 혐의를 규명하지 못하고 수사를 종료할 경우 검찰을 향한 여당의 무리수 의혹 제기였다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특검의 경우 역대 최초로 법무부 장관이 직접 특검 수사를 결정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는 만큼 수사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또 내년 10월 검찰청 폐지가 현실화한 가운데 검찰 내부 사건을 제3의 기구가 조사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 박나래 측 “매니저들이 수억 원 요구”…‘갑질’ 의혹 입장은?

    박나래 측 “매니저들이 수억 원 요구”…‘갑질’ 의혹 입장은?

    전 매니저들로부터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하며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40) 측이 입을 열었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았다면서도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박나래 씨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갑작스러운 퇴사와 이어지는 근거 없는 주장, 늘어나는 금품 요구, 언론을 통한 압박으로 인해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앤파크는 이들 매니저가 1년 3개월간 근무한 뒤 최근 퇴사했으며, 이들이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받았는데도 소속사에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소속사에 계속해서 새로운 주장을 추가하며 박나래와 소속사를 압박했고, 요구하는 금액은 점차 늘어 수억 원에 달하게 됐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앤파크는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며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해명을 하거나 부인하는 대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충실히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운영돼 온 것 또한 이들 매니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하는 1인 기획사로, 최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지연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들 매니저가 담당한 업무였는데, 이들은 등록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고 허위 보고한 뒤 퇴사해 언론에 제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항을 정확히 인지했다”면서 “운영상 미흡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며, 적법한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미등록’은 전 매니저들 담당 업무”앞서 박나래는 지난 3일 ‘갑질’ 피해를 주장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를 상대로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예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담당하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자신들에게 안주 심부름과 파티 후 뒷정리 같은 일을 시키며 24시간 대기하도록 했으며, 자기 가족 관련 일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들에게 술자리를 강요했으며,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한 한 매니저에게 폭언하고 술잔을 던져 상해를 입혔다고 매니저들은 주장했다. 전 매니저들이 회사 일을 하면서 개인의 돈을 비용으로 썼는데도 박나래가 이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았고, 주류 구입비 등 각종 비용을 미지급하기도 했다는 게 매니저들의 주장이다. 이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나래와 어머니 고모씨, 소속사 법인, 성명불상의 의료인 및 또다른 전 매니저에 대해 특수상해와 의료법·대중문화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현재 박나래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와 함께 촬영하고 있는 MBC ‘나도신나’가 공개된다.
  • 금품수수 의혹 여수 경찰관···검찰 ‘무혐의’ 처분

    금품수수 의혹 여수 경찰관···검찰 ‘무혐의’ 처분

    부하 직원에게 인사 청탁 명분으로 금품을 받았다고 알려진 여수경찰서 소속 A경감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5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근무성적 평정 과정에서 여수 모 파출소장 A경감이 같은 파출소 소속 B경위로부터 높은 근평을 대가로 1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검찰은 “범죄 혐의를 인정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여수경찰서 소속 C경감이 같이 술을 마시던 B경위가 “근평 최고 점수를 주기로 하고 A경감에게 돈을 줬지만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담긴 육성을 녹취하면서 시작됐다. B경위는 경감 승진을 하지 못했다. C경감이 녹음한 내용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당시 여수 지역이 발칵 뒤집혔다. 하지만 A경감과 B경위는 줄곧 금품 제공 사실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A경감은 “35년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이달 정년 퇴직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사건으로 명예훼손과 7개월 간 정신과 치료, 당뇨 악화 등 너무나 힘든 고통을 겪었다”며 “경찰의 강압적이고 막무가내식 수사 형태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한편 A경감은 검증되지 않은 녹취록을 제공한 C경감 등을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전남경철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팀에서 사건 접수 9일만에 불송치결정을 하자 ‘이의신청’을 한 상태다. A경감은 “충분한 사실 확인이 이뤄졌는지 의문이 들고, 사건 종결시까지 담당 수사관으로부터 수사진행 상황에 대한 통보 등 아무런 내용도 통지받지 못했다”며 “사건 관계자들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5년 만에 희망퇴직…최대 42개월치 기본급 지급

    아모레퍼시픽, 5년 만에 희망퇴직…최대 42개월치 기본급 지급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창사 이래 두번째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지난 2020년 12월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지 5년 만이다. 5일 아모레퍼시픽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지원 조직과 오프라인 영업 조직에서 근무한 지 15년 이상이거나 45세 이상인 경력 입사자다. 대상 회사는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 에스쁘아 등이다. 희망퇴직 지원금은 만 20년 이상 근속자의 경우 기본급 42개월치이며, 만 15년 이상 20년 미만 근속자와 만 45세 이상 경력 입사자는 근속 1년당 기본급 2개월치를 지급한다. 지원금 외에도 법정 퇴직금, 실업급여지원금과 퇴직 후 2년간 본인과 배우자의 종합검진을 지원하는 등의 지원 서비스도 마련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운영 전반의 체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커리어를 희망하는 직원들에 한해 실질적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세상의 모든 ‘김 부장’을 위하여

    [백종우의 마음 의학] 세상의 모든 ‘김 부장’을 위하여

    서울 자가에 대기업을 다니는 김낙수 부장은 목에 힘만 잔뜩 들어간 ‘꼰대’다. 남들과의 비교, 자리 욕심이 그를 움직인다. 식당 직원에게 갑질을 하다 아들에게 “뭐가 위대한 거냐”고 한소리 듣는 ‘진상’이다. 그의 위기는 사실 ‘승진’에서 시작됐다. 궂은일을 도맡고, 문제가 생기면 협박도 접대도 하며 충성으로 버텨 그 자리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상사인 백 상무는 “너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기분을 내고 있을 뿐”이라며 아프게 찌른다. 결국 그는 한직으로 밀려 은퇴를 눈앞에 둔다. 그때 동아줄이 하나 내려온다. 단 한 번의 기회. 눈 딱 감고 회사의 개가 돼 약자들의 목덜미를 물면 된다. 하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고, 그는 책상을 정리한다. 퇴직 후에도 김 부장은 칭찬받고 싶고, 건물주로 우쭐대고 싶었다. 체면은 위기를 더욱 가속한다. 퇴직금에 대출까지 몰방해 분양사기를 당한다. 야생에 나오니 그는 하이에나들의 한 끼 먹잇감일 뿐이었다. 바닥을 치자 공황 발작이 왔다. 정신과에 가 보라는 말에 “나를 미친 사람으로 보느냐”며 분노한다. 그는 늘 ‘내가 왜’라고 울부짖으며 달릴 줄만 알았다. 누군가에게 기대어 우는 법은 배운 적도, 본 적도 없다. 김 부장은 손에 피를 묻히는 대신 기름과 먼지를 닦는 삶을 택한다. 대기업과 서울 자가, 슈트와 반짝이는 구두를 내려놓고 나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27년 다닌 회사를 그만둔 날, 아내는 단 한마디 “수고했다”며 그를 따뜻하게 안아 준다. 아들은 대리운전을 함께 나가며 아버지를 지켜 준다. 그제야 아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보인다. 내가 잘나갈 때 꼬꾸라지는 형을 보며 우쭐했는데, 이제 형 덕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정신과 의사에게 처음으로 나를 이야기해 본다. 임원이 되기는커녕 임원 차를 세차하며 지내지만 더 잘 보일 이유가 없는 후배 과장은 그에게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말한다. 드라마의 시작부터 거의 끝까지 그는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다. 그리고 이제야 슈트와 구두를 벗고 아내와 맨발로 산책하며 처음으로 ‘쉼’을 경험한다. 따뜻하다. 아버지 세대는 늘 말했다. “뭐든 열심히 하면 먹고는 산다.” 참, 다들 열심히 살았다. 김낙수가 태어난 1972년과 견주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30배 뛰었다.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어떤 위기는 뜻밖의 선물을 남긴다. 우울증 치료를 종결하는 마지막 진료일에 반드시 묻는 게 있다. “우울증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혹시 우울증을 통해 얻은 것이 있었나요?” 대부분 ‘있다’고 답한다. 우울증의 터널은 길고 고통스러웠지만 그 끝에서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 “이제야 내가 원하는 것이 보인다”고 말한다. 그 선물은 결국 ‘나’다. 내가 나에게 건네는 선물이다. 오늘도 쉬지 못하고 밤낮으로 달리는 또 다른 김 부장들이 떠오른다. ‘괜찮지 않다고 말해도 괜찮다’고 전하고 싶다. 그게 위대한 것이다. 그게, 용기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인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대변인 정병익△기획조정실장 설세훈△인재정책실장 이해숙△서울특별시 부교육감 김천홍△학생건강정책국장 심민철△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교육감 최은희 ◇명예퇴직 △기획조정실장 박성민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통일정책실 정책협력관 황승희△평화교류실 평화경제기획관 강연서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민생경제지원과장 김태익 ■질병관리청 ◇국장급 전보 △만성질환관리국장 오진희 ◇과장급 승진 △검역정책과장 김옥수△의료대응지원과장 최종희△백신수급과장 박준구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서지과장 류은영△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기획협력과장 김승정△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정보서비스과장 이민석 ■SK이노베이션 계열 ◇신규 임원 △강태욱△김종하△이규혁△이상훈△지미연△김영수△이재열△한성진△이덕환△이주환△임근성 ■SK이노베이션 E&S ◇신규 임원 △김도식△박영욱△우병훈 ■SK온 ◇신규 임원 △장철영 ■SK하이닉스 ◇신규 임원 △강봉길△강부석△강상철△강영석△고한석△구인재△김병렬△김승호△김영승△김태한△김판선△김현석△박노혁△박사로한△박석상△박준덕△박한울△손경배△손윤익△양명훈△윤영우△이민영△이주석△이희진△임병용△장경철△정성훈△정치현△조윤정△지해성△채원태△한혜승△함동균△홍명일△황무연△황인태△백영환 ■SK텔레콤 ◇신규 임원 △김석원△김우람△김태희△신상민△안홍범△정형철△최종복△최훈원△이정민 ■SK브로드밴드 ◇신규 임원 △김영범△박상훈△신범식 ■SK에코플랜트 ◇신규 임원 △김상헌△김연주△김은경△김정훈△이동규△이상협△박영훈△선병학△김창기 ■SK네트웍스 ◇신규 임원 △민복기△이경렬△최현규 ■SK스퀘어 ◇신규 임원 △소영환 ■SK케미칼 ◇신규 임원 △정지효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 ◇신규 임원 △신원식 ■SK㈜ AX ◇신규 임원 △곽희석△권종민△남주현△백승환△정제원△조기수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 최현철△정치외교국제부국장 최민우△경제산업부국장 이상재△사회부국장 겸 시민사회환경연구소장 정효식△문화스포츠부국장 겸 문화부장 이지영△AI스튜디오부국장 김한별△편집부국장 이진수△콘텐트1부국장 이경희△콘텐트2부국장 겸 기획2부장 박진석△콘텐트3부국장 겸 기업연구부장 박수련△국제부장 이영희△경제산업기획부국장 손해용△경제부장 조현숙△산업부장 이소아△사회부장 문병주△스포츠부장 성호준△그래픽부장 김경진△모바일편집부장 겸 에코팀장 홍주희△플러스편집부장 배노필△지면편집1부장 노승옥△지면편집2부장 임윤규△라이프플러스부장 박형수△이슈플러스부장 김효은△콘텐트개발부장 이지상△머니랩부장 김경진△사진부 선임기자 변선구△스포츠부 선임기자 장혜수△논설위원 박소영△논설위원 조민근
  • 2039년 ‘65세 정년’ 시대 절충안에… 노사 모두 반발

    2039년 ‘65세 정년’ 시대 절충안에… 노사 모두 반발

    2029년부터 2~3년 주기 연장 유력소득 공백에 재고용 의무 결합 검토임금 조정 때 노조 동의 제외도 거론노동계 “연금 공백 없게 연내 법제화”경영계 “재고용 의무까지 부담 커져” 더불어민주당이 60세인 법정 정년을 65세까지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는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자 노동계와 경영계가 일제히 반발했다. 노동계는 “65세 도달 시점이 너무 늦다”고, 경영계는 “정년 연장 자체가 기업에 부담”이라며 불만이 가득하다. 4일 국회와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2일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연장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2028~ 2036년 2년 간격 1년씩 연장 ▲2029~2039년 2~3년 주기 1년씩 연장 ▲2029~41년 3년 간격 1년씩 연장 등 세 가지 안을 제시했다. 첫째 안은 경영계가, 세 번째 안은 노동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중간 수준인 두 번째 안이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정년을 늦추는 동시에 ‘퇴직 후 재고용’ 의무를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두 번째 안이 확정된다고 가정했을 때 법적 정년이 61세가 되는 2029년이 되면 연금이 64세부터 지급된다. 이때 생기는 2년간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것으로 “연금 수령 시점에 맞춰 정년을 높여야 한다”는 노동계 요구와 “정년 연장 부담이 크다”는 경영계 우려에 대한 절충안이다. 정년 연장에 따라 임금체계를 조정할 수 있도록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지금은 근로자 과반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이를 ‘의견 청취’ 수준으로 낮추는 안이 거론된다. 정년만 늘리고 임금 구조를 손보지 않으면 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경영계의 우려를 고려한 대안이다. 노동계는 “민주당이 약속한 ‘2033년 65세 정년’보다 후퇴했다”며 반발했다. 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은 “법적 정년이 65세가 되는 시점이 늦어졌고 임금체계 개편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년 연장은 반드시 연내 법제화를 해야 한다”면서 “연금 개시 연령에 맞춰 (법적 정년을) 상향 조정하라”고 촉구했다. 경영계도 “시점을 늦춰도 부담은 그대로”라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재고용 방안을 결합해 경영계 우려를 반영한 것처럼 보이지만, 정년을 늘리면서 재고용 의무까지 부과해 부담이 더 커졌다”며 “세 가지 안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연내 최종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사 모두 ‘반발모드’여서 최종안이 나와도 노사 갈등은 계속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정부가 방침을 내놓으면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정년 연장 논의에서 한발 물러나 있기로 했다.
  • 이르면 이달 내란재판부 입법에 중수청·공소청 초안까지… 연말 사법개혁 몰아친다

    이르면 이달 내란재판부 입법에 중수청·공소청 초안까지… 연말 사법개혁 몰아친다

    與, 위헌 논란 일부 수정 상정할 듯野 “100% 위헌… 헌법 파괴 폭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전부터 공언한 고강도 검찰·사법 개혁의 현실화가 임박했다. 내란전담재판부와 법왜곡죄 신설법은 이르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초안도 연내 공개될 예정이라 내년부터 대한민국 사법 체계는 대변혁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전담재판부 설치 강행 등에 “헌법 파괴 폭주”라며 반발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법안의 구체적 상정 시기는 원내전략회의와 8일 정책의원총회 결과를 감안해 따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기회가 끝나는 9일 이후 12월 임시회가 열리면 쟁점 법안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선 위헌 논란이 있어 8일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수정안 형태로 본회의에 상정할 가능성이 있다. 전날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한 이 법안은 1심과 항소심에 각각 2개 이상의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1심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해당 재판부가 계속 재판할지, 전담재판부에 넘길지를 직접 판단할 수 있게 했다. 위헌 논란이 제기되자 전담재판부에 ‘이관한다’에서 ‘이송할 수 있다’로 조항을 수정한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1심을 진행하는 지귀연 재판부가 이송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돼 강성 지지층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속도, 방향에서 조정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그런 토론은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대신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퇴직 대법관에게 5년간 대법원 사건 수임을 금지하는 변호사법 개정안 등도 지난 3일 발의했다. 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이 처리되면 후속 사법 개혁 입법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검찰 개혁 후속 작업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박찬운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말이나 내년 1월 정도에는 중수청 설치에 관한 법과 공소청법 초안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자문위 내에서는 중수청의 경우 부패·경제 범죄 등에 수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사 범위를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마약·내란 및 외환 범죄 등 8대 범죄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렸다. 공소청 검사의 직무 범위에 대해서도 검사들의 직접 보완수사 권한은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사 현실을 고려할 때 예외적·제한적으로 직접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서로 엇갈렸다. 박 위원장은 자문위 차원의 단일안을 내기보다는 각 쟁점에 대한 찬반 의견을 모두 제공해 추진단이 참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전담재판부 설치법·법왜곡죄 신설법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필리버스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특별재판부 설치 및 법왜곡죄 신설의 위헌성 긴급 세미나’를 열고 즉각 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특별재판부는 이재명 정권 5년 내내 지속될 것이며, 결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내란특별재판부는 100% 위헌”이라면서 “이재명 정권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조리돌림하고 권력에 서열이 있다는 식으로 삼권분립을 짓밟는 것을 목도했다”고 꼬집었다.
  • 쿠팡 엔지니어 뽑는 중국 채용 사이트 “996없고, 근무강도 낮아”

    쿠팡 엔지니어 뽑는 중국 채용 사이트 “996없고, 근무강도 낮아”

    쿠팡의 중국인 전 직원이 337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쿠팡의 중국인 개발인력 채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미국에서 설립돼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채용사이트 링크드인이 2021년 철수하면서 마이마이(脉脉)가 대표적인 채용 사이트로 자리잡았다. 현재 마이마이에는 “스타트업 문화에 글로벌한 자원을 갖춘 회사”라는 소개와 함께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을 뽑는 쿠팡의 채용 공고가 수십개 게재되어 있다. 근무지도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내에서 근무하는 자리가 대부분이다. 쿠팡은 다양한 국적의 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나 직원들의 국적 분포를 밝히기는 곤란하다며 외국인 개발자 채용 현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중국의 쿠팡 개발 인력들은 베이징, 상하이에서 주로 일하며, 초과 근무 없음, 유연한 근무 시간, 재택근무 옵션, 안정적인 연말 보너스, 높은 기본 급여, 낮은 경쟁률, 충분한 연차 휴가, 보충 주택 기금, 상업 의료 보험 등이 장점으로 열거됐다. 특히 중국 기업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일하는 근로 관행인 ‘996 근무제’가 악명이 높은데 쿠팡은 9시 출근 7시 퇴근을 보장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쿠팡 인프라 팀에 대해서는 “상사가 한국에 있고, 기본적으로 다른 팀의 업무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스스로 미들웨어(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같은 것을 만드는 일은 거의 없고 운영에 가깝다”는 설명이 붙었다. 근무 강도에 대해서는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유지 보수하는 일이 주 업무이기 때문에 비상대기가 아니라면 세지 않다고 마이마이 이용자는 밝혔다. 또 입사를 예정하고 있는 중국인에게 내부 추천이 가능하며 쿠팡에는 강제적인 성과 개선 계획(PIP)이 있다는 댓글도 달렸다. PIP는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직원에게 일정 기간 동안 개선 기회를 주고,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계속 근무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매년 하위 10%로 평가받은 직원은 무조건 PIP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하므로 근로자들에게는 퇴직 압박 수단으로 작용한다. 중국의 마이마이는 실명 기반인 링크드인과 달리 한국의 직장인들을 위한 플랫폼 ‘블라인드’처럼 익명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 블라인드에는 쿠팡의 전·현직 직원들만 게시 가능한 리뷰에 ‘미국회사의 탈을 쓴 중국회사’란 제목과 함께 “중국인과 인도인 위주로 의사결정이 돌아간다”는 평가가 올라있다. 한편 링크드인은 중국 정부의 강화된 검열과 까다로운 규제 등의 문제로 철수하면서 페이스북 등을 비롯한 미국산 소셜 네트워크(SNS)는 모두 중국 사업을 접었다.
  • “은퇴 후 맘먹고 간 크루즈여행, 후회는 없지만”…日노부부의 탄식

    “은퇴 후 맘먹고 간 크루즈여행, 후회는 없지만”…日노부부의 탄식

    은퇴 후 ‘일생에서 단 한번뿐인 사치’를 누리고자 세계일주 유람선 여행을 떠났던 일본의 한 노부부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일본의 자산관리 뉴스매체 골드 온라인은 인생의 황혼기에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돈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해외여행이나 취미에 적지 않은 돈을 썼다가 낭패를 겪는 경우가 있다며 가나가와현에 사는 한 60대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이토 가쓰히코(68·가명)씨와 아내 하루에(65·가명)씨는 정년퇴직 후 세계일주 유람선 여행을 떠났다. 약 3개월 동안 아시아와 중동을 거쳐 유럽과 미국까지 다녀오는 일정이었다. 여행과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제공되고, 선내에는 풀코스 식사와 쇼가 준비되며 기항지 관광까지 포함된 크루즈 여행상품이었다. 그야말로 ‘일생에 한번뿐인 사치’였다고 사이토 부부는 전했다. 가쓰히코씨는 “현역에서 일할 때는 여행할 처지가 아니었다. 자녀에게 돈이 많이 들어가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주택담보대출도 다 갚았고, 노후자금이 3000만엔(약 2억 8373만원) 정도 있어 세계일주의 꿈을 이룰 기회는 지금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행 비용은 부부 합쳐 950만엔(약 8985만원)가량이었다. 연금도 나오겠다, 저축도 어느 정도 있는 가정에서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범위’라고 생각해 크루즈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그러나 크루즈 여행에서 돌아온 지 반년 뒤, 사이토 부부는 생각지 못한 ‘현실의 벽’을 맞닥뜨려야 했다. 아내 하루에씨는 “처음에는 어찌어찌 꾸려 나갔지만, 예상치 못한 병원비나 약값이 늘어나면서 매달 의료비가 5만엔(약 47만원) 가까이 됐다”면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고, 택시비나 식비 지출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거기에다 살던 집이 노후화하면서 수도 설비 수리, 보일러 온수 설비 교체, 장기요양보험을 위한 주택 수리까지 필요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겼다. 더욱이 2024년부터 줄곧 이어진 물가 급등이 생활비를 강타했다. 하루에씨는 “물가가 이렇게 금방 오를 줄은 몰랐어요. 전기요금, 가스요금도 너무 비싸요”라면서 “월 20만엔(약 189만원) 넘는 연금으로는 금방 적자예요”라고 토로했다. 사이토씨 부부가 가입한 공적연금은 부부 합산 월 21만 5000엔(약 203만원). 골드 온라인은 이 정도 액수가 일본에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세와 건강보험료, 의료비에 더해 고정자산세나 관리비, 게다가 물가 상승에 의한 지출 증가까지 고려하면 사이토씨 부부의 수중에 남는 돈은 빠듯한 상황이다. 일본의 금융홍보중앙위원회의 2023년 가계 금융 행동에 관한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60대·2인 이상’ 가구의 평균 금융자산은 2026만엔(약 1억 9155만원)이다. 그러나 중간값은 700만엔(약 6618만원)으로 가구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유 있는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연금 외에 월 5만~10만엔(약 47만~94만원)의 또다른 수입원이 있어야 한다고 골드 온라인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이토씨 부부의 경우 3000만엔의 노후자금이 있었다 하더라도 10~15년 내에 고갈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세계일주는 정말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지금 무슨 일이 생겨 간병이 필요해진다면 솔직히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쓰히코씨는 “절대 후회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렇게 귀띔했다. “여행 도중에 알게 된 다른 부부는 세 번째 세계일주라고 했어요.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따로 부동산 수입이 있다든지 해서 우리 부부와는 토대부터 달랐습니다. 우리 부부는 ‘사치’했다기보다는 ‘한번에 탕진하기’였던 셈이에요.” 현재는 생활비에 조금이나마 보태려고 하루에씨가 인근의 요양시설에서 주 3일 시간제근무를 시작했다. 골드 온라인은 한번뿐인 인생에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연금 생활은 ‘수입이 늘지 않는 기간’이기 때문에 지출의 우선순위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돌봄비용 견적 ▲물가상승률 ▲세금·사회보험료 부담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전재산 잃어…병원서 권고사직” 정신과 전문의, 주식 중독 고백

    “전재산 잃어…병원서 권고사직” 정신과 전문의, 주식 중독 고백

    ‘주식 투자하는 정신과 전문의’로 알려진 박종석이 과거 주식으로 전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박종석은 “2011년에 처음 주식을 시작했다”며 “월급을 다 모아서 삼성전자에 올인했는데 5개월 만에 80% 수익을 봤다”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 성공으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역시 나는 정신과 의사라 절제가 되는구나’ 싶었다. 바로 마이너스 통장을 뚫고 총 8500만원을 주로 이용하는 주유소 브랜드에 몰방했다”라고 말했다. 박종석은 “그런데 이틀 뒤에 김정일이 사망해서 모든 주식이 와르르 하락했다”며 “손이 너무 떨려서 마우스가 안 잡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2013년에 그 기업 부회장이 구속되고 투자 금액의 65%까지 떨어졌다. 그래서 다 팔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종석은 예·적금을 깨고 대출받아서 만든 3억원을 모두 주식에 투자했다. 그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한 3억원이 4개월 만에 반토막이 났다. 그런데 ‘물타기(추가 매수를 통한 평균단가 낮추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미국 대선이 있어서 힐러리 수혜 주를 사야 한다더라. 퇴직금을 당겨 투자했는데, 트럼프가 당선됐고 (산 주식은) 상장 폐지됐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 재산을 잃으니까 환자들이 그렇게 말하던 공황장애가 이런 거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종석은 “병원 주차장에 8시 50분에 도착해도 출근을 안 한다. 주식 시장이 9시부터 9시 15분까지 제일 활발하지 않냐”며 주식 중독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기분 좋게 진료를 보다가 주식이 떨어지면 일을 할 수가 없더라. 그게 병원에 소문이 나서 권고사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병원에서 잘린 뒤 주식을 끊고 안동으로 이사한 박종석은 성공한 친구들을 보며 자괴감을 느꼈다. 그는 “나름 잘 나갔던 사람인데 37살에 결혼도 못 하고 낯선 타지에서 빚쟁이 상태로 있으니까 비참해서 매일 울었다”며 “일기에도 ‘내가 왜 그 주식을 샀을까’ 자책하고, 상처만 받고 우울증은 쌓여갔다”라고 말했다. 박종석은 “조급해진 마음에 주식을 다시 시작했다”며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고 느꼈고 월급을 모두 주식에 넣었다. 그런데 하한가를 가더라”라고 털어놨다.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린 박종석은 손을 내밀어준 친구 덕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며 “잊고 있던 주식 투자 금액 8500만원이 2억 5000만원이 돼서 경기도에 집도 샀다”고 밝혔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박종석은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으로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자문의로도 활약했으며,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살려주식시오’로 화제를 모았다.
  • “실수해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고, 모든 김 부장에게 말해 주고 싶어”

    “실수해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고, 모든 김 부장에게 말해 주고 싶어”

    “곁에서 버텨주면 누군가를 살려‘고생했다’고 위로하며 힘 내시길액션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것” “세상 모든 김 부장들에게 실수하거나 실패할 수 있지만 또 일어나면 된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직장인들의 애환을 실감나게 그려 호평받았던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김 부장의 아내 박하진을 연기한 배우 명세빈(50)의 연기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는 대기업에서 퇴직하고 삶의 벼랑 끝에 선 남편 김낙수(류승룡)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현명한 아내로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명세진은 “누군가를 다시 회복시켜 주기 위해 에너지를 쏟는 하진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곁에서 믿음으로 버텨 주고 기대해 주는 사람이 누군가를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25년 차 대기업 부장이라는 직업과 서울의 자가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살아오던 김낙수가 퇴직과 분양 사기 등 일련의 사건을 거치면서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많은 분들이 삶을 지켜 주는 울타리는 집이나 회사 같은 외형적인 것에 있지 않다는 드라마의 내용에 공감하신 것 같아요.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아가야 하는지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남편의 눈빛만 봐도 속내를 알 수 있는 아내 역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상대역인 류승룡이 들려준 오래된 부부의 대화 녹음 파일이 큰 도움이 됐다. 어느날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온 남편의 등을 두드려 주며 “고생했다. 김 부장”이라고 위로하는 명장면은 그렇게 탄생했다. “저도 그 장면의 대본을 보고 울컥했고 감정을 잘 살려서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하진은 낙수가 회사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과정들을 다 알기 때문에 짧은 대사지만 낙수가 버텨 온 인생에 대한 위로와 칭찬, 응원의 말이 담긴 것 같습니다.” 청순가련형의 대명사에서 어느덧 중년 배우가 된 명세빈도 자존심을 내려놓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낙수처럼 배우로서 인생 2막을 활짝 열었다. 한동안 공백기를 가진 그는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고 사극과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면서 활동의 폭을 넓혔다. 그는 “배우는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누군가 찾아주지 않으면 은퇴다. 열심히 노력해 은퇴를 최대한 늦추고 싶다”면서 “앞으로 비중에 상관없이 액션,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인생은 하루를 잘 버텨서 살아내는 것이 쌓이게 되고 자신의 한계와도 계속 부딪쳐 가며 성장하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스스로 고생했다고 위로하면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수종 “가족들 모두 남미로 이민…한국에 홀로 남아”

    최수종 “가족들 모두 남미로 이민…한국에 홀로 남아”

    배우 최수종이 타국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4일 방송되는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3부작 ‘퍼즐트립’에서는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믿어온 해외 입양인 마이크와, 49년 동안 아들을 찾아 헤맨 그의 어머니가 마침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49년 만에 어머니와 재회한 마이크의 모습에 최수종은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늘 있다”고 고백한다. 최수종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 퇴직 후 가족들이 모두 남미로 이민을 갔는데, 나는 학업 때문에 한국에 혼자 남았다”며 어린 시절 홀로 지내야 했던 기억을 꺼낸다. 이어 “성장한 뒤 잠시 아버지를 다시 만났지만, 곧 일 때문에 또 해외로 떠나셨다”며 “아버지가 결국 외국에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 곁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을 떠올리다 끝내 눈물을 보인다. 이를 듣던 가수 양지은은 “지난해 8월에 아버지를 하늘에 보내드렸다.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며 본인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놓는다. 49년 만에 비로소 마주하게 된 마이크와 엄마의 가슴 벅찬 재회, 그리고 최수종이 전하는 아버지와의 가슴 아픈 사연은 오는 4일 밤 10시 20분 ‘퍼즐트립’에서 공개된다. 한편,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3부작 ‘퍼즐트립’은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을 찾기 위해 ‘나’와 ‘가족’을 찾아 한국으로 온 해외 입양인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담은 리얼 관찰 여행 프로그램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 방송영상콘텐츠 공공 비드라마 부문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해외 입양인과 스타 퍼즐 가이드의 여정으로 하여금 함축된 삶의 롤러코스터를 느끼게 하며 감동의 눈물을 선사한다.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자원봉사는 도시문제 해결의 핵심 자원”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자원봉사는 도시문제 해결의 핵심 자원”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장태용 위원장(강동구 제4선거구)은 지난 11월 28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 참석해 유공자 표창 및 우수자원봉사자 인증패를 수여하고, 자원봉사자와 시민사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키즈스트라의 식전 공연 후 김병민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인사말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장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 곳곳에서 묵묵히 활동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은 행정이 미처 닿지 못하는 영역을 메우는 가장 강력한 공공성의 기반”이라고 강조하고 “서울시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참여를 가로막는 규정·절차·예산상의 제약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서울시의회 역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통해 시민참여 확대와 자원봉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시민의 자발성과 창의성이 발휘되고, 활동이 제도적으로 보호받아야 자원봉사가 도시문제 해결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자원봉사가 일회성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참여문화로 정착하기 위해 행정의 인프라·교육·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한 청년·직장인·퇴직세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참여기회 확대, 디지털 기반 서울형 자원봉사 플랫폼 고도화, 자원봉사 관리자·코디네이터 역량 강화,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공적 인정·보상 체계 개선 등을 강조했다. 또한 장 위원장은 “서울시가 앞으로도 자원봉사가 시민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서울형 사회혁신의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정비, 예산 심사, 사업 감시 등 시민참여 기반 확장을 위한 의정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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