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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뽀로로 투자 미끼… 1300억대 코인 다단계 사기극

    BTS·뽀로로 투자 미끼… 1300억대 코인 다단계 사기극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열풍을 틈타 노년층, 주부 등을 상대로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1300억원대의 코인을 판매한 일당이 서울시에 적발됐다. 이들은 해당 코인이 ‘방탄소년단 디스커버패스’, ‘뽀로로 콘텐츠’ 사업과 연계된 투자상품인 것처럼 허위 정보를 홍보해 피해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전국적으로 3만여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13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업체 대표 등 8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조직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63개 센터와 15개 지사를 뒀다. 이들은 주로 60대 이상 노년층, 퇴직자 및 주부 등 가상코인 투자에 어두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여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또 가족과 지인 등을 참여하게 해 투자금으로 1계좌당 120만원을 입금하면 판매수당과 코인을 지급하고,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특히 투자자들을 현혹하기 위해 ‘BTS, 서울시와 함께 디스커버카드를 운영합니다.’, ‘중국방송국에 뽀로로 미디어를 송출합니다’라는 내용의 거짓 홍보 동영상 2편을 제작·홍보하는 수법으로 회원을 끌어들였다. 피해자들은 대출금과 전세자금, 카드빚 등으로 1인당 최소 120만원에서 최대 26억원까지 투자했으며, 수억원씩 투자한 사람도 139명이나 됐다. 피의자들은 회원들에게 수당 지급을 미루다가 결국 전산시스템을 폐쇄해 총 810억원의 수당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법경찰단 관계자는 “회원들에게 교부한 코인은 필리핀의 국제코인거래소에 상장됐으나 사실상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코인 가격이 0원이 되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전했다.
  • LG전자, 저성과자 희망퇴직 실시…최대 3년치 연봉 지급

    LG전자, 저성과자 희망퇴직 실시…최대 3년치 연봉 지급

    LG전자는 조직 내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희망퇴직은 전 사업부에서 최근 수년간 성과가 저조한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LG전자 측은 “철저하게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만 진행하며, 최대 연간 급여의 3년치를 희망퇴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조직 내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필요에 따라 이전에도 희망퇴직 제도를 운영해왔다. LG전자는 또 희망퇴직 등 직원 퇴직과 관련해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퇴직을 앞두고 제2의 인생설계를 돕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만 50세 이상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대상자는 1년간 창업 및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 기간 연봉의 50%와 월 최대 200만원의 교육비를 추가로 지급한다.
  • “BTS·뽀로로 투자상품”…1300억원대 ‘코인 불법다단계’ 적발

    “BTS·뽀로로 투자상품”…1300억원대 ‘코인 불법다단계’ 적발

    최근 가상화폐 열풍을 틈타 노년층, 주부 등을 상대로 다단계 방식으로 1300억원대의 코인을 불법 판매한 일당이 서울시에 적발됐다. 이들은 해당 코인이 ‘방탄소년단 디스커버패스’, ‘뽀로로 콘텐츠’ 사업과 연계된 투자상품인 것처럼 허위 정보를 흘려 피해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전국적으로 3만여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13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업체 대표 등 8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한 시민의 제보로 시작된 수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7개월동안 진행됐다. 이번에 적발된 조직은 서울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63개 센터와 15개 지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60대 이상 노년층, 퇴직자 및 주부 등 가상코인 투자에 어두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여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또 가족과 지인 등을 참여하게 해 코인구매 명목의 투자금으로 1구좌당 120만원을 입금하면 판매수당과 코인을 지급하고,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코인으로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향후 코인 가치가 상승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도 홍보했다.특히 투자자들을 현혹하기 위해 ‘BTS, 서울시와 함께 디스커버카드를 운영합니다.’, ‘중국방송국에 뽀로로 미디어를 송출합니다’라는 내용의 거짓 홍보 동영상 2편을 제작·홍보하는 수법으로 회원을 끌어들였다. 이들은 투자자 본인 및 산하 하위회원 가입실적에 따라 수당을 지급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며 3단계 이상, 많게는 29단계의 다단계 유사조직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금전거래를 했다. 피해자들은 대출금과 전세자금, 카드빚 등으로 1인당 최소 120만원에서 최대 26억원까지 투자했으며, 수억원씩 투자한 사람도 139명이나 됐다. 민생사법경찰단은 “피의자들은 회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을 미루다가 결국 마케팅 전산시스템을 폐쇄해 회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 810억원을 주지 않았다”며 “회원들에게 교부된 코인은 국제코인거래소(필리핀)에 상장은 됐으나, 사실상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코인 가격이 0원이 되는 등 많은 피해자가 양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단계 방식으로 불법적인 금전거래를 할 경우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강옥현 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유명 콘텐츠를 이용해 코인구매 명목의 투자금을 받고 다른 사람 소개 시 수당을 준다거나, 향후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현혹하면 일단 금융다단계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지능화·광역화되고 있는 민생 경제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벤처업계, 인력난·고임금·잦은 이직 ‘삼중고’

    벤처업계, 인력난·고임금·잦은 이직 ‘삼중고’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이 소프트웨어(SW) 개발 인력의 절대적인 부족과 고임금, 직원들의 잦은 이직·전직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정보통신 기반의 창업·벤처기업 증가로 SW 전문 인력 수요도 급증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일어난 현상이다. 개발 인력 부족은 연봉 인상으로 이어져 중소벤처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5년간 SW 분야 신규 인력 수요는 35만 3000명으로 추산됐다. 반면 SW 전문 인력 공급은 32만 4000명으로 3만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취업률을 고려하면 4만명의 인력이 부족하다. 신규 인력 공급 가운데 대학(원) 등 정규 과정에서 배출하는 인력은 11만명뿐이다. 대학이 전공학과(전산학과 등) 정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없어서다. 21만 4000명은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정부가 단기 SW 교육기관(학원)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기술창업 증가로 SW 개발자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어 전공자 부족 현상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W 개발 직원들의 잦은 이직·전직도 벤처업계의 인력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서울 강남에 있는 ㈜준소프트웨어는 개발 전문 인력이 15명으로 SW 개발 업계에서는 중견기업으로 통한다. 그런데 이 회사에서 3년 이상 근속한 사원은 단 한 명에 불과하다. 직원들이 주니어급(3~4년 경력)에 이르면서 이직·전직이 늘었기 때문이다. 최성욱 준소프트웨어 대표는 “현장 교육을 통해 일을 할만 하면 고액 연봉을 따라 이직하는 직원이 대부분”이라며 “벤처업계에서 ‘함께 성장’이라는 단어는 이제 사라졌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플랫폼기업으로의 전문 인력 쏠림현상도 벤처업계의 인력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외국 기업들이 고액 연봉을 내세워 석·박사급 인력을 빼 가는 경우도 많다. 고급 기술자들이 프리랜서로 전환하는 것도 유행이다. 그렇다 보니 시니어급(경력 5년 이상)·특급 기술자를 확보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SW 개발 기술자의 이동은 연봉과 무관치 않다. 초급자(비전공 학원 출신) 신입사원의 연봉은 2600만~2800만원이지만, 2년차부터는 3000만원 이상으로 올라간다. 3년 지난 주니어(대리급)가 되면 연봉은 3500만~4000만원으로 오르는데 이때부터 이직이 잦다. 시니어급이 되면 몸값(연봉)을 2000만원 정도 올릴 수 있다. 기업들이 요구하는 기술과 대학·학원에서 가르치는 기술이 달라 인력을 고용해도 당장 현업에 투입하지 못하는 ‘미스매칭’도 인력난을 키우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 관계자는 “시니어 개발자는 연봉을 맞출 수 없어 확보하지 못하고, 초보 개발자(학원 이수자)는 현업에서 요구하는 기술 능력을 갖추지 못해 입사하고도 퇴직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을 사전에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진重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36년 만에 ‘사원’으로 퇴직한다

    한진重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36년 만에 ‘사원’으로 퇴직한다

    옛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 영도조선소의 ‘마지막 해고 노동자’ 김진숙(62)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36년 만에 복직한다. HJ중공업과 전국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23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김 지도위원의 즉각적인 명예 복직과 퇴직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지난해 동부건설컨소시엄에 인수돼 HJ중공업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 사측은 해묵은 갈등을 털고 함께 재도약에 집중하자는 뜻에서 노조와 김 지도위원의 명예 복직과 퇴직에 합의했다. 노조는 “다시는 이런 해고와 장기투쟁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열어야 할 시점이라는 것에 노사가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 지도위원은 1981년 한진중공업 전신인 대한조선공사 용접공으로 입사했다. 1986년 2월 사측에 우호적인 노조집행부를 비판하는 홍보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부산시경찰국 대공분실에 연행돼 고문을 받았다. 회사는 이 기간에 무단결근했다며 해고했다. 법원도 회사 쪽 손을 들어줬다. 김 지도위원은 2011년 1~11월 309일 동안 한진중공업 구조조정에 맞서 영도조선소 안 85호 크레인(높이 35m)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다. 시민들이 김 지도위원을 응원하며 희망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현장을 찾아 화제가 됐고, 이후 노사합의에도 불구하고 그는 해고노동자로 남았다.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는 2009년과 2020년 해고가 부당하다며 사측에 복직을 권고했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2020년 복직을 촉구하는 특별결의안을 발표했다. 이에 노사 협상이 이어졌지만, 위로금 지급규모를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은 결렬됐다. 김 지도위원은 2020년 12월 31일 만 60살 정년을 맞아 복직시한을 넘겼다. 김 지도위원은 “평생의 숙원이었고 한이었다. 기쁘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함께해 준 동지들 덕분에 복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명예 복직과 퇴직 행사는 25일 영도조선소에서 열린다.
  • “퇴직금 재산정” 삼성 10개 노조 ‘소송 연대’

    “퇴직금 재산정” 삼성 10개 노조 ‘소송 연대’

    삼성그룹 노동조합연대가 각 계열사 대표이사를 상대로 성과급을 퇴직금 지급에 반영하라며 집단소송을 냈다. 2020년 5월 한국노총 소속 삼성계열사 노조가 모여 삼성연대를 출범시킨 이래 사측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속삼성연대는 23일 삼성화재 노동자 102명과 삼성생명 노동자 149명이 각 회사를 상대로 임금을 청구하는 내용이 담긴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퇴직금과 퇴직연금 산정에 기초가 되는 평균임금에 성과급을 포함시켜 다시 계산해야 한다는 취지다. 삼성SDI와 삼성웰스토리 노동자 150여명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먼저 소송을 제기했다. 나머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스원, 삼성카드, 삼성엔지니어링 노조도 참여자 모집을 마치는 대로 차례대로 소송에 나선다. 다만 전체 12개 노조 중 스테코노조와 삼성생명금융서비스노조는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는다. 금속삼성연대는 “삼성전자의 경우 성과급이 임금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대다수 그룹사에서 이미 10년 이상 매년 노동자에게 지급해 왔다”며 “성과급을 일시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임금성을 부정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임근섭 삼성생명직원노조 공동위원장은 “회사가 타 기업 소송에서 승소 판결이 나오면 우리도 불이익이 없도록 똑같이 해 주겠다고 해서 말로는 믿을 수 없으니 정식 공문으로 답변을 주면 소송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은 2018년 공공기업 성과급의 임금성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 이후 사기업 성과급에 대해서도 임금성을 인정하라는 요구가 거세지면서 비롯했다. 특히 성과급 비중이 높은 반도체·전자 등에서의 영향이 더 큰 상황에서 회사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금속삼성연대는 지난해 9월부터 소송인단 모집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퇴직자들이 낸 퇴직금 소송에서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이 승소 판결을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그룹 노조 대표단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은 이날 삼성이 노조를 배제하고 노사협의회와 교섭을 벌이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을 철폐하겠다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했지만 삼성은 노사협의회와의 교섭을 이유로 노조와 임금 및 단체교섭에 있어 불성실한 교섭을 이어 가고 있다”며 “불법 경영방침”이라고 주장했다.
  • 해고노동자 김진숙, 36년만에 명예 복직·퇴직 전격 합의

    해고노동자 김진숙, 36년만에 명예 복직·퇴직 전격 합의

    해고노동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명예 복직과 퇴직이 37년 만에 노사 합의로 성사됐다. HJ중공업과 금속노조는 23일 오전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해고노동자인 김 씨의 즉각적인 명예 복직과 퇴직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김 위원의 명예 복직과 퇴직 행사는 25일 오전 11시 영도조선소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HJ 중공업 등에 따르면 김 위원은 1981년 이 회사의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해 1986년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대공분실로 끌려가는 고초를 겪었다. 같은 해 강제적인 부서 이동에 반발해 무단결근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 해고됐다. 그는 부당 해고임을 주장하며, 지난 36년간 법적 소송과 관계기관에 중재 요청과 복직 투쟁을 이어왔다.회사는 중앙노동위원회와 부산지법의 해고가 정당하다는 사법부 판결을 근거로, 금속노조는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와 국회환경노동위원회에서 복직을 권고하였다는 점을 들어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36년간 세월 속에서 회사의 주인은 3번이나 바뀌었다. 해고 당시 대한조선공사에서 1989년에 한진중공업으로, 2021년에는 동부건설컨소시엄에 인수되어 HJ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 사이 김 위원은 2020년 만 60세 정년이 되면서 12월 말까지인 복직시한을 넘기고 말았다. 법적으로 복직의 길이 막힌데다 회사 매각과 사명변경 등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이 찾아왔다. 또 시민사회단체의 끈질긴 노력과 김진숙 복직을 위해 투쟁해온 집행부가 재신임되면서 노사 양측의 입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사명까지 바꾸고 새출발하는 만큼 해묵은 갈등을 털고 노사가 함께 회사의 재도약에 집중하자는 것이 새로운 경영진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금속노조 역시 노동운동의 상징성이 큰 김씨가 명예롭게 복직해 퇴직하는 길이 필요했고, 그 시점이 지금이라고 판단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는 법률적 자격 여부를 떠나 과거같이 근무했던 동료이자 근로자가 시대적 아픔을 겪었던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명예로운 복직과 퇴직의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측도 “600일이 넘는 장기투쟁의 결과로 다시는 이러한 해고와 장기투쟁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신뢰와 화합의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열어야 할 시점임을 공감한다”며 “과거와 달리 대승적 차원의 결정을 해준 회사 측에도 감사하다”고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 스타트업·벤처업계 인력난, 고임금, 잦은 이직으로 ‘삼중고’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이 소프트웨어(SW) 개발 인력의 절대적인 부족과 고임금, 직원들의 잦은 이직·전직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정보통신 기반의 창업·벤처기업의 증가로 SW 전문 인력 수요도 급증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일어난 현상이다. 개발 인력 부족은 연봉 인상으로 이어져 중소벤처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5년간 SW 분야 신규 인력수요는 35만 3000명으로 추산됐다. 반면 SW 전문 인력 공급은 32만 4000명으로 3만여 명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취업률을 고려하면 4만명의 인력이 부족하다. 신규 인력 공급 가운데 대학(원) 등 정규과정에서 배출하는 인력은 11만 명 뿐이다. 대학이 전공학과(전산학과 등) 정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없어서다. 21만 4000명은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정부가 단기 SW 교육기관(학원)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기술창업 증가로 SW 개발자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어 전공자 부족 현상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W 개발 직원들의 잦은 이직·전직도 벤처업계의 인력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서울 강남에 있는 ㈜준소프트웨어는 개발 전문 인력이 15명으로 SW 개발업계에서는 중견기업으로 통한다. 그런데 이 회사에서 3년 이상 근속한 사원은 단 한 명에 불과하다. 직원들이 주니어급(3~4년 경력)에 이르면서 이직·전직이 늘었기 때문이다. 최성욱 준소프트웨어 대표는 “현장 교육을 통해 일을 할만 하면 고액 연봉을 따라 이직하는 직원이 대부분”이라며 “벤처업계에서 ‘함께 성장’이라는 단어는 이제 사라졌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문인력 쏠림현상도 벤처업계의 인력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외국 기업들이 고액 연봉을 내세워 석·박사급 인력을 빼가는 경우도 많다. 고급 기술자들이 프리랜서로 전환하는 것도 유행이다. 그렇다 보니 시니어급(경력 5년 이상)·특급 기술자를 확보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SW 개발 기술자의 이동은 연봉과 무관치 않다. 초급자(비전공 학원 출신) 신입사원의 연봉은 2600만~2800만원이지만, 2년차부터는 3000만원 이상으로 올라간다. 3년 지난 주니어(대리급)가 되면 연봉은 3500만~4000원으로 오르는데 이때부터 이직이 잦다. 시니어급이 되면 몸값(연봉)을 2000만원 정도 올릴 수 있다. 기업들이 요구하는 기술과 대학·학원에서 가르치는 기술이 달라 인력을 고용해도 당장 현업에 투입하지 못하는 ‘미스매칭’도 인력난을 키우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 관계자는 “시니어 개발자는 연봉을 맞출 수 없어 확보하지 못하고, 초보 개발자(학원 이수자)는 현업에서 요구하는 기술 능력을 갖추지 못해 입사하고도 퇴직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을 사전에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 ‘50억 클럽’ 곽상도, 뇌물·알선수재 혐의 구속 기소

    ‘50억 클럽’ 곽상도, 뇌물·알선수재 혐의 구속 기소

    대장동 개발 사업에 도움을 주고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50억 클럽’ 중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2일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곽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받은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뇌물공여 및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를 막아 주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지난해 4월 말 50억원(세후 25억원)을 챙겼다고 봤다. 또한 곽 전 의원이 2016년 3∼4월 20대 총선쯤 남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함께 기소했다. 곽 전 의원은 검찰이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4일 구속된 그는 소환조사를 계속 거부해 왔고 강제구인을 통해 진행된 조사에서도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사용했다. 곽 전 의원 측은 “검찰이 상상과 추측만으로 기소했다”면서 “공판 과정에서 검찰의 상상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 檢, 곽상도 전 의원 구속기소…‘50억 클럽’ 중 처음

    檢, 곽상도 전 의원 구속기소…‘50억 클럽’ 중 처음

    대장동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고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은 곽상도 전 의원이 ‘50억 클럽’ 중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2일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곽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받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뇌물공여 및 특경가법상 횡령,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지난해 4월 말 50억원(세후 25억원)을 챙겼다고 봤다. 또한 곽 전 의원이 2016년 3∼4월 20대 총선쯤 남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함께 기소했다. 곽 전 의원은 검찰이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4일 구속된 그는 소환조사를 계속 거부해 왔고 강제구인을 통해 진행된 조사에서도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사용했다. 곽 전 의원 측은 “검찰은 상상과 추측만으로 기소했다”면서 “공판과정에서 검찰의 상상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곽 전 의원과 함께 50억 클럽 명단에 등장하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선 대선 이후에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사가 지지부진하면서 50억 클럽 수사는 곽 전 의원을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 檢,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구속기소...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檢,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구속기소...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뇌물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즈음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 심상정 “세금 92만원 내고 30억 집 무너졌나?” 윤석열에 ‘폭탄’ 질문(종합)

    심상정 “세금 92만원 내고 30억 집 무너졌나?” 윤석열에 ‘폭탄’ 질문(종합)

    “(윤석열 후보는 종부세를) 92만원 냈다. 30억 집에 종부세 92만원이 폭탄이냐. 92만원 내고 폭탄 맞아서 집 무너졌냐. 집 가진 사람 대변하는 것 알겠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폐지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심 후보는 “종부세를 납부하는 사람은 95만명으로, 대한민국의 2%되는 분들이다. 그분들 세금 깎아주는 데 혈안이 돼서 되겠나. 44%의 집 없는 서민들, 매월 70∼80만원씩 내는 청년 세입자 걱정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유세 내용을 언급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가) 요즘 유세에서 ‘20억짜리 집에 산다고 갑부 아니다. 세금으로 다 뺏어간다’고 얘기했다. 윤 후보는 시가 30억 정도 되는 집에 살고 계신데, 92만원 냈다. 30억 집에 종부세 92만원이 폭탄이냐. 92만원 내고 폭탄 맞아서 집 무너졌냐”고 따졌다. 윤석열 후보는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 집값이 너무 치솟고, 퇴직하고 집 한 칸 가지고 별도 수입 없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빚내서 집을 가진 경우도 일률적으로 세금을 내는 것을 합리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심상정 후보는 “집 가진 사람 대변하는 것 알겠다. 전·월세 청년들의 1년 월세만 800만원이다. 윤석열 후보의 재산세까지 다 합쳐 봐도 그 절반밖에 안 된다. 대통령 되겠다는 분이 세금 내는 걸 악으로 규정하고 국가를 강도짓이나 하는 것처럼 규정하는 게 옳은 일인가”라며 “다음 대통령은 투기를 근절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세금을 똑바로 걷고, 불로소득을 제대로 환수해서 집값을 잡고, 집 없는 서민들 주거 안정에 저는 쓰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의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과 관련해 “주식양도세가 왜 도입됐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2초쯤 머뭇거리더니 “글쎄, 한번 가르쳐 달라”며 멋쩍게 웃었다. 심 후보는 “애초 삼성 이재용 일가와 같은 변칙 상속에서 비롯된 것인데 폐지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이재용 일가 감세법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양도세를 만들어 놓으면 연말 이탈 현상으로 개미 투자자에게 치명타다. 그들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증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면서 주식양도세로 가는 게 맞는데, 지금은 워낙 어려워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덧붙였다.이재명 공약엔 “정직했으면 좋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도 비판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 후보의 토지이익배당(국토보유세) 공약을 두고 “정직했으면 좋겠다. 감세는 열심히 선전하는데, 세금 내라는 것도 당당히 말하라”며 “앞으로 소득세도 소득배당, 부가세도 부가가치배당이라고 할 것이냐. 눈가림으로 국민을 속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보통 세금은 국가 재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내는데, 토지보유세는 전액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측면에서 배당이라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또 “부동산 대안으로 내놓은 게 폭탄 공급, 규제 완화, 부동산 감세다. 그건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내놓은 대안”이라며 “퇴행적 정권교체에 정당성만 부여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좌파·우파 정책 가리지 않고 국민에게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유용하면 한다는 입장”이라며 “일반적 감세에도 동의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토론 이후 “횡설수설” “막무가내” 토론을 마친 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를 향해 “횡설수설 질문지만 읽었다”라고 혹평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향해 “막무가내식 비방만 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이재명 후보가 경제에 대한 무지를 티 나지 않게 분식하듯 감춘 반면 윤석열 후보는 무지의 날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선후보의 1분이 빛났던 토론”이라며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경제 분야 토론이었음에도 양당 후보가 대장동과 법인카드로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른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해고 프로그램’의 피해자들/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해고 프로그램’의 피해자들/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아무리 조그마한 기업이라도 사장은 항상 숫자와 싸운다. 숫자가 좋을 땐 고민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매출이 줄어들 때다. 일단 매출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뭘 어떻게 해도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 보이지 않으면 사장이 할 일은 뻔하다. 고정비를 줄인다. 전기를 아껴 쓰고 이면지 사용을 생활화한다. 그런데 사실 이런 자잘한 노력보다 한 방에 숫자가 나아지는 방법이 있다. 바로 해고다. 노동자도 물론 저항한다. 규모가 좀 있는 회사라면 노조를 통해 싸울 것이고, 소규모 기업 소속이라면 행정기관에 해고 무효 소송을 한다. 대기업은 희망퇴직이란 이름으로 거금을 안겨 주니 그나마 낫지만, 중소기업 이하의 기업체는 경영자가 매일 숫자와 싸울 때, 노동자는 끊임없이 해고의 공포와 싸운다. 이때 중요한 건 ‘고용 안정성’에 대한 정부의 태도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해고 프로그램’ 발언은 그의 반노동 성향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주 120시간 노동, 최저시급 관련 설화로 물의를 빚어 오다 이번 ‘해고 프로그램’ 발언으로 반노동 성향에 정점을 찍었다. 문제는 여론조사 결과에 나오는, 윤 후보를 지지하는 20대 남성들이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20대 남성 과반수는 윤 후보를 지지한다. 윤 후보의 반노동적 발언들을 듣고 보면서도 그를 지지하는 20대 청년들의 감정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투표한다는 가장 기초적인 기준조차 저버리는 것 같다. ‘해고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그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본다. 혹시 20대들은 해고 프로그램을 통해 4050대가 잘리고 그 자리를 자신들이 대신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신입을 뽑는 건 일종의 투자인데, 해고 프로그램이 잘 가동되면 뽑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 때문에 다른 곳에서 해고된 숙련된 전문가 40대를 싼값에 쓰면 된다. 이게 좋은 세상인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정부 행정기관은 기업이 함부로 직원들을 해고 못 시키게 여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또 만약 20대들의 바람대로 4050세대가 잘렸다고 치자. 그런데 그 잘린 4050세대는 아마 20대들의 부모, 삼촌, 고모들일 것이다. 20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세대다. 그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면 당장 20대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타격이 온다. 아무리 합리적으로 생각해 봐도 해고 프로그램 발언은 대다수의 세대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투표의 1차적 기준은 자신의 이익이 돼야 한다. 각 당 후보들의 정책 및 공약, 발언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누가 내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인가, 아니 적어도 해는 입지 않겠는가 정도는 알아보고 투표하러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가 터지고 가장 먼저 잘린 사람들은 갓 들어온 신입사원, 입사 2~3년차 대리급이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들은 모두 20대였다. 세상은, 그리고 거의 모든 회사들은 항상 냉혹하단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 沈 “30억 집 92만원 종부세가 폭탄?” 尹 “일률적 세금 부당”

    沈 “30억 집 92만원 종부세가 폭탄?” 尹 “일률적 세금 부당”

    李 “좌·우파 정책 가리지 않아” 沈 “李 공약, 국민의힘과 같아” 尹·沈, 주식 양도세 폐지 공방 여야 4당 대선후보는 21일 TV토론에서 부동산 세제 등을 두고 격하게 맞붙었다. 특히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양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몰아붙였다. 심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유세에서 ‘20억 집 가진 사람은 갑부 아니다. 세금으로 다 뺏어 간다’고 했는데, 윤 후보가 30억짜리 집에 살면서 종부세를 92만원 냈다. 그게 폭탄이냐. 92만원 내고 폭탄 맞아서 집이 무너졌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세금 내는 것을 악으로 규정하고 국가를 강도질하는 것처럼 규정하는 것이 대통령 후보로서 옳은가”라며 “‘집 부자’를 대변한다는 건 알겠는데, 국가가 다 빼앗아 갔다는 식으로 하는 건 허위사실 유포”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 집값이 너무 치솟고, 퇴직하고 집 한 칸 가지고 별도 수입 없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며 “빚내서 집을 가진 경우도 일률적으로 세금을 내는 것을 합리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과 관련해 “주식양도세가 왜 도입됐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2초쯤 머뭇거리더니 “글쎄, 한번 가르쳐 달라”며 멋쩍게 웃었다. 심 후보는 “애초 삼성 이재용 일가와 같은 변칙 상속에서 비롯된 것인데 폐지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이재용 일가 감세법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이에 윤 후보는 “양도세를 만들어 놓으면 연말 이탈 현상으로 개미 투자자에게 치명타다. 그들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증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면서 주식양도세로 가는 게 맞는데, 지금은 워낙 어려워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서는 “부동산 대안으로 내놓은 게 폭탄 공급, 규제 완화, 부동산 감세다. 그건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내놓은 대안”이라며 “퇴행적 정권교체에 정당성만 부여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좌파·우파 정책 가리지 않고 국민에게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유용하면 한다는 입장”이라며 “일반적 감세에도 동의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의 토지이익배당(국토보유세) 공약을 두고도 “정직했으면 좋겠다. 감세는 열심히 선전하는데, 세금 내라는 것도 당당히 말하라”며 “눈가림으로 속이면 안 된다”고 따졌다. 이 후보는 “보통 세금은 국가 재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내는데, 토지보유세는 전액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측면에서 배당이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 英 64세 교수, 시한부 선고받자 경비행기 훔쳐 극단 선택

    英 64세 교수, 시한부 선고받자 경비행기 훔쳐 극단 선택

    시한부 선고를 받은 영국인 교수가 비행기 추락으로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0일 켄트주 로체스터 공항에서 경비행기를 훔쳐 타고 날다가 추락사한 퇴직교수 크리스토퍼 울라드(64) 박사가 생전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건 당일 아침 울라드 박사는 예약해둔 비행 교습을 받으려고 공항으로 차를 몰았다. 그는 교육 과정 중 하나인 기체 점검을 위해 강사에게 비행기 열쇠를 받아 먼저 비행장으로 나왔다. 그의 총 비행시간은 75시간 미만이고 단독 비행시간도 4시간에 불과했지만, 그가 홀로 점검을 위해 격납고에서 비행기를 빼는 것을 누구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울라드 박사는 점검을 마친 뒤 비행기에 올라 활주로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관제소에 무전을 걸어 담당 강사를 바꿔 달라고 요청한 뒤 속도를 올려 예고 없이 이륙했다. 울라드 박사는 무전을 통해 강사에게 속내를 털어 놓았다. 자신이 말기 위암으로 3개월 정도밖에 더 살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더는 살기 싫어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서 생을 마감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말 미안하다면서 자신의 은행계좌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비행기 값을 인출하라고도 말했다. 이후 무전 연결은 끊어졌고 비행기 추적 시스템 역시 중단됐다. 이후 사라진 비행기를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작전이 시작됐고, 군부대까지 투입됐다.그날 정오가 되기전 울라드 박사가 탄 경비행기는 사람 없는 한 들판에 추락했다. 추락한 비행기는 근처를 지나던 운전자에 의해 발견됐다. 출동한 구조대가 비행기 조정석에서 울라드를 빼냈지만 부상이 심각해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수사관들은 울라드의 자택에서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그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 써 있었다. 한 부검 관계자도 “울라도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약물 반응은 없었다. 그가 비행기를 추락시켰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고액 알바’ 지원했다가 보이스피싱범 된다…청년층 알바 피싱 주의

    ‘고액 알바’ 지원했다가 보이스피싱범 된다…청년층 알바 피싱 주의

    ‘단기간 고수익 아르바이트 모집, 단순업무, 초보·대학생·주부 가능, 4대 보험·퇴직금 지급, 불법 아님’ 이같은 문구에 현혹돼 고수익 아르바이트 모집에 응했다간 보이스피싱범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경찰청은 21일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청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고액·고수익 아르바이트 모집을 공고한 뒤 지원자들을 현금 수거책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의자의 연령대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피의자 2만 2045명 가운데 20대 이하가 9149명(41.5%), 30대가 4711명(21.4%)으로 전체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주로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나 포털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카페 등에 글을 올려 건당 수십만 원 등의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청년 구직자를 현혹했다. 또 단순 심부름이나 택배, 사무보조인 것처럼 소개해 놓고 실제 연락하면 “해당 업무는 마감됐으니 대출금 회수 일을 하라”는 식으로 말을 바꾸기도 했다. 경찰청은 “인터넷뱅킹 등 계좌이체 시스템이 원활한데도 현금을 수거하는 업무는 처음부터 의심해야 한다”며 “자칫 ‘인간 대포통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고 경찰청이나 고용노동부 등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 李 “기초연금 확대”·尹 “맞춤형 일자리”… 재원 방안은 ‘모호’

    李 “기초연금 확대”·尹 “맞춤형 일자리”… 재원 방안은 ‘모호’

    “지금의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기초연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일하는 어르신의 국민연금을 깎지 않고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전 생애 주기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해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시행하고 노인, 장애인, 아동에 대한 추가 생계급여로 어려운 계층의 삶을 보듬겠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와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얼마나 창출해 낼 수 있는지는 차기 대통령의 무거운 과제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대선 후보들은 앞다퉈 노인 빈곤과 일자리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구호 위주의 공약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는 소득 하위 70%인 기초연금 대상을 넓히고 부부 동시 수급에 따른 감액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내 공적연금 개혁을 시작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노후소득보장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국가와 개인의 협력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만 60세 퇴직 이후부터 공적 연금 수급 전까지 연간 120만원의 장년수당을 지급하고 현재 80만개인 노인 일자리를 임기 말까지 140만개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심지역에 저렴한 공공주택을 임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윤 후보는 세대별·계층별·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에 주안점을 뒀다. 급속히 변하는 산업수요에 맞춰 20~30대를 위해 대학을 창업 기지화하고 30~40대를 대상으로 원격근무 스마트워크를 확산하는 한편 40~50대에게는 디지털 역량 교육으로 고령화에 대비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공약을 통해 어르신과 청년, 여성과 남성, 근로자가 행복한 시대를 열겠다며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로,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모든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5060 여성 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가족돌봄 부담과 경력단절로 불안한 노후를 맞지 않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력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심 후보는 “사별 후 주거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배우자 계속 거주권’을 보장하고 1인 1연금 지원정책을 통해 노후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손자, 손녀를 돌보는 어르신에게 아이 한 명당 매달 20만원씩 지급하는 손주돌봄수당을 신설하고 공공병원 중심으로 어르신 간병비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갈수록 늘어나는 독거 노인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미래형 노인돌봄서비스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고현종 노년유니온 사무처장은 20일 “대선 승부가 청년층에서 갈린다는 생각으로 노인 공약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면서 “최근 노노(老老) 케어 간병 부담으로 파산하는 경우도 있어 간병비 급여화가 필요하고 65세 이상에게도 실업급여를 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중장년도 맞춤형 정책이 필요해

    중장년도 맞춤형 정책이 필요해

    중장년 맞춤형 정책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노동력이 충분해 노인 일자리보다 전문적인 일자리 제공이 가능하다. 1인가구의 경우 고독사 가능성도 높아 특별한 복지정책이 필요한 세대이기도 하다. 이에 서울 자치구들이 중장년 맞춤형 지원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단순 일자리 제공이 아닌 경력 활용과 계발을 위한 일자리와 노인 복지와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양천구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인 ‘위풍당당 50+전직클리닉’을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퇴직한 전문 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 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으로 이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기존 교육상담, 사회공헌, 사회참여 서비스를 제공하던 양천50플러스센터와 함께 신중년 세대 경력 개발과 일자리 제공 사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양천50플러스센터는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가진 경력 3년 이상 신중년 인력을 상담 전문가로 채용, 전직을 희망하는 센터 이용자에게 위풍당당 50+전직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이용객인 중장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생애 경력을 1대1로 점검하고 전직에 필요한 맞춤 가이드를 제공한다. 동년배 상담사와 이용객은 컨설팅을 통해 풍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센터는 상담과 연계해 자체 취업 교육을 통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과 공공·민간 부문 취업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은평구는 은평구치매안심센터를 취재해 치매 관련 건강 정보 등을 기사로 작성할 시니어 기자단을 오는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시니어 기자단이 매월 1건 이상 작성한 기사는 치매안심센터가 정기 발행하는 복지신문에 게재된다. 지원 자격은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중장년 이상이며,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적극적 취재 활동이 가능하면 된다. 치매안심센터 심사를 거쳐 선발된 뒤엔 자질과 품격을 갖추기 위해 센터가 준비한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교육을 수료한 기자단에게는 정식 명함과 명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후 센터 프로그램과 지역 행사 등을 취재해 정보취약계층에게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수 활동자에겐 별도 상장과 상품도 줄 예정이다.노원구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 이상 1인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현황조사를 실시, 이를 바탕으로 주거취약 1인가구를 정밀하게 찾아냈다. 구가 조사한 대상은 지하층 4755가구, 옥탑방 325가구, 고시원 1425가구 등 총 6505가구다. 조사는 복지 플래너와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참여한 ‘똑똑똑 돌봄단’, 통반장 등이 함께 진행했다. 구는 조사를 바탕으로 발굴한 주거 취약지역 중장년 이상 1인가구 394가구에 사회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원된 복지 서비스는 공적급여 등 경제지원 94건, 복지관 연계 등 민간서비스 106건, 돌봄SOS 관리 등 돌봄서비스 50건, 안부 확인 135건, 사례관리 9건 등이다.
  • [사설] 코리아 디스카운트 부추기는 낮은 배당성향 개선해야

    [사설] 코리아 디스카운트 부추기는 낮은 배당성향 개선해야

    지난해 수출기업들과 시중은행 등이 높은 실적을 거두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역대급 배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 등은 사상 최고의 배당을 예고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대급 배당이라고 해도 주요국 배당성향 등과 비교하면 최하위권이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인데, 이 기준이 높은 회사일수록 투자가치가 높다. 일각에서는 주주배당보다 기업투자로 기업가치를 올리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 등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등장해 투자액이 매년 급증하는 것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을 높여야 국내 투자자는 물론 외국인 투자자들도 잡아둘 수 있다. 한국 상장사는 배당성향이 약 27%에 불과하다. 반면 주요국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영국 56.4%, 홍콩 57.8%, 프랑스 45.4%, 미국 41.0%, 일본 31.1%이다. 심지어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조차 한국보다 높은 28.4%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국내 기업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대주주의 지배력과 이익을 부당하게 강화하던 전환사채 발행이나 일감 몰아주기 등은 개선되었지만 최근엔 회사 쪼개기가 진행돼 기존 주주에게 피해를 주는 탓이다. 여기에 배당성향과 배당수익율(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이 낮은 것도 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국내시장을 떠나 더 나은 해외 투자처로 떠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돼 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을 위한 노력은 국내 주식투자를 선호하는 ‘동학개미’를 묶어두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상장사들이 큰 이익을 내고도 그 이익을 주주에 배당하지 않은 채 사내 유보금을 쌓아둔 일로 2000년대 중반부터 비판받고 있다. 상장사들이 배당성향을 높이는 것은 자본시장의 안정화는 물론 노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한국에 퇴직자들의 안정적 노후를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공공기관, 이해충돌방지담당관 지정해야

    공공기관, 이해충돌방지담당관 지정해야

    오는 5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을 앞두고 국민권익위원회가 18일 제도 운영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 배포했다. 이해충돌방지법 적용 대상은 헌법기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1만 4900여개 공공기관으로, 이들 기관은 오는 5월 19일 법 시행 전까지 이해충돌방지담당관을 지정하는 등 제도 운영을 위한 기반을 갖춰야 한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14일 전원위원회에서 제도 운영지침을 의결한 데 이어 18일 전국 공공기관에 배포했다. 운영지침은 사적이해관계자의 신고, 부동산 보유·매수 신고, 직무관련자와의 거래 신고 등 공직자가 법에 따른 신고 의무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각종 서식과 위반신고 접수·처리 방법 등 세부 절차를 담고 있다. 신고 접수시 공정한 직무 수행을 위한 직무대리자 지정 및 전보 등의 조치를 취하고 고위공직자 가족의 채용 및 수의계약 체결 제한을 비롯해 금지사항을 이행,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도 제시했다. 현재 권익위는 공직자 신고와 공공기관의 접수 및 관리 등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이해충돌방지법 표준신고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법령해석 기준과 현장에서 제기된 질의 등을 담은 업무편람을 만들어 각 기관에 배포하고 권역별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삼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공직사회의 관행적인 사익 추구 행위를 금지하고 이해충돌 상황을 예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청렴 수준을 한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은 공공기관 직무 관련 부동산 보유·매수 신고, 직무관련자인 소속기관 퇴직자와 사적 접촉 신고, 사적 이행관계자 대상 업무는 신고 및 회피, 고위 공직자의 최근 3년간 민간 부문 업무활동 내역 소속기관에 제출, 고위 공직자 가족 공개채용 외 채용금지 등 10개 행위기준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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