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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포상 퇴직공무원 확 줄었다

    올해 정부포상을 받는 퇴직 공무원 수가 크게 줄었다.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정부 조직개편 등으로 지난해 공직사회에 불었던 ‘명예퇴직 바람’이 교육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대폭 잦아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달 말 정부포상을 수여하게 될 정년·명예 퇴직교원 수는 36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5318명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명예퇴직 교원은 1734명으로 지난해 3124명에서 수직 하락했다. 이는 전년 대비 절반이 넘는 1390명(55.5%)이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명예퇴직 교원 포상자는 정년퇴직자보다 1000명가량 더 많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공무원연금법 개정작업이 진행되면서 교원들이 많이 명예퇴직을 신청했었는데 올해는 그 수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앞서 6월 진행된 일반직 공무원들도 정부포상 대상자가 5분의1이나 줄었다. 올 상반기 일반직 퇴직공무원 포상자 수(군인·소방 등 포함)는 4438명으로 지난해 5586명보다 20.6%나 줄었다. 이는 올해부터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57세에서 60세로 연장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 올해를 시작으로 1년씩 정년을 연장하기로 했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경제난 속에 민간 분야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명예퇴직을 하는 것보다 현직에 오래 있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쌍용차 어디로] “현실성 없는 노조요구 수용못해”

    쌍용자동차의 이유일·박영태 공동법정관리인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쌍용차의 회생과 생존을 위해 노조의 현실성 없는 무리한 요구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노조에 요구하는 사측 최종안 수용 시한은 언제인가. -기한은 없다. 노조 측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마지막 안을 받아들이겠다고 연락하면 대화할 것이다. →9월15일 회생계획안 제출 이후 절차는 어떻게 되나. -(기한 내) 회생계획안이 제출되지 않아도 한 번 정도는 법원에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고 본다. 남은 임직원 4600명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것도 안 되면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을 마련하겠다. →노조에서는 3일 오전 10시까지 사측의 입장 변화를 기다린다고 하는데. -2일 새벽 4시 협상에서 결렬 선언할 때 이미 “(우리는) 사측이 제시한 최종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대화는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경찰 등 공권력 투입 시기가 궁금하다. -공권력 투입 문제는 관리인이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정부의 몫이라고 본다. 청산을 전제로 한 계획안은 파산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제까지는 고려한 적 없지만 이 사태가 계속된다면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힌다.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이라면 (미국 GM의 경우처럼) 청산 뒤 우량자산만으로 새 법인을 만드는 것이라고 보면 맞나. -인수·합병(M&A)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정리하는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 협력업체들이 언급한 쌍용차 파산 뒤 ‘굿쌍용’ 설립 등의 문제는 차후 법원이 결정할 사안이다. →협상 대표로서 소회는. -협상을 타결짓지 못해 죄송하다. 4600명 직원에게도 굉장히 미안하다. 파업 중인 500~600명의 노조원이 4600명 직원과 1700명의 희망퇴직자, 해고자 중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인원, 해고자 중 무급 휴직 신청한 200여명을 자신의 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실망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勞, 유급순환휴직제 제안 새 변수로

    지난 30일 전격 재개된 쌍용차 노사간의 직접 교섭이 좀처럼 타협점에 이르지 못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에는 노사가 공멸 위기를 절박하게 인식하고 있는 데다 교섭 전 물밑 접촉을 통해 핵심 쟁점인 정리해고자 문제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기 때문에 타결에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쌍용차 노사는 5차례에 걸친 정회와 회의 재개를 거듭하면서도 대타결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노사협상 전 비공개 접촉을 통해 회사 최종안을 일부 수정하는 방안을 타협책으로 내놓았다. 사측이 6월26일 밝힌 최종안에는 정리해고자(976명)를 ▲희망퇴직 450명 ▲분사, 영업직 전환 320명 ▲무급휴직 100명 ▲우선재고용 100명으로 분류했다. 사측은 직접교섭 석상에서 희망퇴직자를 줄이는 대신 무급휴직 대상자를 2배가량 늘리는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무급휴직 확대에 동조하면서도 유급순환휴직제를 새로 들고 나왔다. 무급휴직과 유급순환휴직이 비용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노조는 전체 정리해고자 976명 가운데 3분의2에 해당하는 600여명에 대해 유급순환휴직을 요구했지만 사측에 의해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7월24일 열린 노사정 중재회의에서 전원 무급순환휴직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노조가 주장해온 ‘총고용 보장’과 같은 논리라며 일축했었다. 분사, 영업직 전환, 희망퇴직 등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조 측은 분사와 영업직 전환에 대해서는 일부 인원을 받아들였지만 정리해고(희망퇴직)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영업직도 전환보다는 파견을 주장한다. 하지만 사측은 정리해고 인원을 노조가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분사와 영업직 전환 등으로는 정리해고자를 소화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측이 영업직 전환과 분사, 희망퇴직 등으로 인력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노조 측은 순환휴직, 영업직 파견 등 퇴사보다는 회사에 적을 두는 쪽에 비중을 두면서 절충점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노조 점거농성 이후 이탈해 희망퇴직이나 무급휴직을 신청한 160여명에 대한 처리 문제도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대략 3시간 회의를 갖고 3시간 동안의 정회시간에 각각 대응논리를 만들어 협상테이블에 다시 앉는 식으로 교섭을 이어가는 것도 협상의 템포를 느리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기류를 종합해 볼 때 여전히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9호선 타고 강남고교 갈까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분수 이름 잘못됐다? ”날씬하려면 뚱뚱한 친구 멀리” 금과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럭셔리 아이폰’ 딸과 이메일·친구에 영상詩…通하는 ‘웹버족’
  • 공직자 취업제한 강화

    정부가 퇴직 전 3년간 했던 업무와 관련해 퇴직 후 2년간 취업을 제한하는 현행 공직 퇴직자 취업제한 기간을 ‘5년 업무 3년 금지’ 등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모와 친조부모 등은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고지거부 제도는 없애는 등 공직자 재산공개 실효성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29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월 공직자 재산등록 및 취업제한제도 개선을 위해 한국인사행정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 최근 결과를 넘겨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산등록과 취업제한 등에 불합리한 규정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연구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결론이 나오는 대로 대통령령·시행규칙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퇴직 공직자가 재직 당시 업무와 연관성이 높은 민간업체에 취업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취업제한 기간 조항을 ‘퇴직 전 5년 이내에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리 사기업체에는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 취업할 수 없다.’는 쪽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금은 ‘퇴직 전 3년간 소속한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영리 사기업체 취업을 2년 동안 제한한다.’고 명시돼 있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퇴직자 20명이 금융회사 등의 사외이사나 감사로 재취업했다. 보고서는 취업제한 대상업체 규모 선정 기준도 ‘자본금 50억원 이상, 연간 외형거래액 150억원 이상’에서 ‘자본금 50억원 이상이거나 외형거래액 1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현행 기준으로는 중견기업은 물론 대형 법무·회계법인 역시 대부분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공직자 재산등록제 개선 방안으로는 재산등록 친족 범위에서 친조부모와 부모 등 직계존속은 제외하되 대신 분가한 직계비속은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재산등록의무자가 부모에게 재산을 숨기는 사례는 현실적으로 많지 않지만 분가한 아들·딸에게 상속·증여할 가능성은 높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무원연금 지급기준 강화됐다

    공무원연금 지급기준 강화됐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더 내고 덜 받는’ 시스템으로 더욱 더 강화됐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계류 8개월 만인 지난 22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지만 일부 내용이 변경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금액 조정방식이다. 행안부는 물가 인상률과 공무원보수 상승률 등을 모두 감안해 퇴직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연금액을 조정하는 현행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 개정안을 통해 10년 뒤부터는 물가 인상률만 반영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회 행안위는 5년 뒤부터 이를 시행토록 해 당초의 정부안보다 실시 시기를 앞당겼다. ●월250만원 이상 소득자 최고 70% 삭감 행안위는 또 퇴직한 공무원이 월평균 250만원의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으면, 지급되는 연금액을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까지 삭감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정부안이었던 10~50%보다 각각 20% 늘어난 것이다. 반면 특수 업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공무원에 대한 보상은 당초 정부 안보다 확대됐다. 정부는 개정안에서 소방공무원이나 재난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현장에서 사망할 때만 유족들에게 순직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지만, 행안위는 현장에 출동하거나 업무를 마치고 귀환할 때 사망해도 지급하도록 했다. 순직 보상금 역시 정부는 전체 공무원 월평균 보수의 60배를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행안위에서 68배로 확대됐다. 국회 관계자는 “행안위의 결정에 따라 순직 공무원 유족들은 정부 안보다 평균 2000만원의 보상금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직 공무원이 내야 하는 보험료와 퇴직자가 받는 수령액은 정부의 안이 그대로 행안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현재보다 약 27%의 보험료를 더 내고, 퇴직 후 받는 돈은 최고 25% 줄어들 전망이다. 한때 논란이 됐던 유족연금액(퇴직 공무원이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지급되는 연금)도 정부의 안처럼 현행 70%에서 60%로 하향조정됐다. ●전체회의에서 다소 개정될 가능성도 행안위의 이번 개정안은 전체회의와 법사위를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보통 소위를 통과한 법안은 그대로 확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공무원연금법은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전체회의에서 또 다시 개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개최해 세종시법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반대해 무산됐다. 이들 법은 25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9월 열리는 정기국회 때까지 입법이 미뤄진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디어법에 휩쓸려간 민생법안 온라인 동호회 운영자 수십억 챙겨 잠적 강남·목동 학원가 심상찮다 기능→일반직 10월24일 첫 시험 10년째 동굴에서 땡전 한 푼 안 쓰고… 뉴질랜드 호주 쪽으로 이동 왜? 저소득층 초등생 “방학이 싫어요”
  • ‘미니홈피’ 운영하는 104세 英할머니

    고령에도 미니홈피를 운영하는 열혈 블로거가 인터넷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국 웨스트요크 주에 있는 퇴직자 전용 아파트에 사는 아이비 빈할머니(104)는 주말에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인터넷으로 친구를 사귈 정도로 신세대 문화에 익숙하다. 거동이 어려워 휠체어에 의존하는 처지지만, 재작년 복지사의 도움으로 ‘페이스북’에 가입한 뒤로는 그곳에 일상 사진을 올리고 소소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젊은이들과 소통한다. 미니홈피를 시작할 당시에는 인터넷 친구가 9명 뿐이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자가 급증했다. 요즘은 하루에 세계 각국의 네티즌 5000명이 친구 신청을 할 정도로 인기인이 됐다. 최근 할머니는 주말에 친구들과 샴페인을 마시는 척하며 찍은 장난스러운 사진을 미니홈피에 업데이트했다. 그리고 그 아래에 “나이는 많지만 마음은 청춘”이라고 재치있게 코멘트를 달자, 수많은 인터넷 친구들이 할머니에게 댓글로 안부인사를 건넸다. 할머니는 올해 초 ‘페이스북’에 이어 ‘트위터’도 ‘접수’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쌍용차 평택공장 공권력 진입

    쌍용차 평택공장 공권력 진입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의 경기 평택공장 점거 파업이 20일로 60일째를 맞고 있으나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과 법원은 이날 평택공장에 대한 퇴거명령 강제집행에 나섰으나 노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정상적인 행정력 집행에 결국 실패했다. 경찰이나 노사 양측 사이에 물리적인 충돌이나 부상은 없었으나 경찰은 노조원 600여명이 점거 중인 도장 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거듭 밝혀 이후 충돌 가능성은 더 높아진 상태다. 회사 측은 공장 안 음식물 반입 중단에 이어 물과 가스 공급마저 중단함으로써 노조원들을 더욱 압박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집행관과 채권단 5명이 평택공장 안으로 들어가 도장 공장 안의 노조원들에게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노조원들이 새총을 쏘고 화염병을 던져 무산됐다. 이후 2차례 더 최고장 전달을 시도했으나 노조 지도부가 면담 자체를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이날 오전 11시35분쯤 철수했다. 법원집행관은 “오늘이 최후통첩”이라고 짧게 말해 이후에는 경찰력 투입과 함께 강제퇴거 절차를 밟을 것임을 내비쳤다. 경찰은 30개 중대 3400여명을 투입했으며 이 중 700여명이 공장 안으로 진입해 노조원들이 점거농성 중인 도장 공장 100여m 앞까지 접근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이날 평택공장 본관과 연구소 등에 비노조 직원과 퇴직자 등 3000여명을 출근시켜 업무를 재개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해고자 가족대책위원회 소속 200여명은 이날 오후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와 회사 측을 규탄하며 공권력 투입 중지 등을 촉구했다. 김병철 유대근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중산층 두껍게] “희망을 대출 받았죠”… 수급자 女사장 월500만원 벌다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중산층 두껍게] “희망을 대출 받았죠”… 수급자 女사장 월500만원 벌다

    “여보, 대단해….” 2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은 그녀의 여린 등을 힘겹게 쓰다듬었다. 지금 아내 차모(44)씨는 매월 500만원가량 소득을 올리는 어엿한 사장님이다. 지난해 9월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무보증 소액대출)로 창업자금 2000만원을 지원받은 지 10개월 만이다. 차씨는 현재 간병파견업무, 요양보호사교육 등으로 밤 10시30분까지 근무하지만 희망이 있어 행복하기만 하다. 한때 남편과 음식점을 경영하며 아이 셋과 알뜰살뜰 살림을 꾸려오던 차씨는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빚 1억 5000만원에 집 보증금마저 잃었다. 당시 시중은행 어디서도 그녀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은 없었다. 고리사채로 버티던 차씨는 끝내 파산을 신청, 신용불량자가 됐고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했다. 15년간 자활센터에서 간병인으로 지내며 월 80만원으로 생계를 이어오던 차에 남편마저 2007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절망에 빠진 그녀에게 마지막 희망이 된 건 ‘마이크로크레디트’였다. “신용등급조차 없어 돈을 빌릴 수 없는 제겐 유일한 희망이었죠. 앞으로 3~4년만 더 노력하면 기초생활수급자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차씨는 웃었다. ●올해 상반기 1147명 창업 도와 저신용층 서민을 위한 ‘마이크로크레디트’ 제도가 정부에서 본격 시행한 지 5년째를 맞았다. 당초 신용불량자, 영세 자영업자 등 저소득 계층의 대출금 상환능력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현재 대출상환율은 90% 수준을 보이는 등 비교적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크레디트를 이용한 서민들과 전문가들은 마이크로크레디트가 ‘빈곤층의 탈출구’로서, 노동 의지가 있는 서민이 빈곤의 악순환을 끊고 자활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8월 8000만원의 마이크로크레디트 자금을 이용해 창업에 성공한 김용한(39·나눔특송 대표)씨는 “택배사업으로 현재까지 1억 9000만원을 벌었고 올 연말까지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한다.”면서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다.”고 만족해 했다. 김씨와 공동창업한 4명 가운데 1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생활을 청산했고, 또 다른 한 명도 내년 3월이면 수급자 신분을 벗을 예정. 김씨는 “열심히만 하면 중산층이 될 수 있다.”고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김씨처럼 마이크로크레디트를 지금까지 이용한 사람은 2600여명 정도. 보건복지가족부의 ‘희망키움뱅크 지원실적’에 따르면 저신용자층의 상환율은 ▲2005년 86.2% ▲2006년 91.8% ▲2007년 97.7%로 해마다 좋아지고 있다. 창업자 수도 2005년 47개 자활공동체 189명에서 올 상반기 198개 단체 1147명으로 대폭 늘었다. ●민간단체 공급·사후관리 부족 하지만 전국적 인프라 부족으로 서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적고 자금 집행 후의 사전·사후관리 소홀도 개선돼야 할 점이다. 노대명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5년 만에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다만 운영자가 주로 비영리민간단체로 구성돼 공급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운영경비 등을 감당하지 못하는 등 기금조성 방식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크레디트 이용자들도 자금운영과 교육 등 사전·사후 관리가 미진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금융소외자는 전체 금융권 이용자 3500만명의 20% 정도로, 경제력이 낮은 여성·퇴직자·실업자·영세사업자 등 금융위원회 추산 2004년 691만명, 2006년 721만명, 지난해 816만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들이 대부업체에서 빌린 ‘고금리 사채빚’은 지난해 사상 첫 7조원을 넘어섰고 올 5월 자영업자 수는 전년 대비 30만명(4.9%)이나 줄었다. ●정부차원 개인 지원 크게 늘려 정부는 이들이 중산층에서 급격히 몰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이크로크레디트 제도를 올해부터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부의 ‘희망키움뱅크사업’, 금융위가 지원하는 소액서민금융재단(휴면예금관리재단)에서 올해부터는 서울시(희망드림뱅크사업)와 행정안전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1514개)가 전방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활용가능 기금액도 연 300억원에서 1000억원 규모로 키웠으며 수혜대상을 늘리기 위해 단체가 아닌 ‘개인’ 저신용자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복지부는 올 연말까지 저소득 개인에 대한 지원을 포함 기존 기금 연 20억원을 330억원으로 늘려 3100명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도 소액서민금융재단을 중심으로 사업시행기관을 50곳에서 200~300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용어클릭 ●마이크로 크레디트 국민기초생활보장법 15조에 따라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금융소외계층(신용등급 7~10급), 저소득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무담보·무보증으로 소액 자금을 빌려주고 사전·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자식·고부 갈등 老끼리는 다 통해 뭐든 들어드려요”☞거짓없고 솔깃한 공약… 금배지들 ‘空約’ 꼬집다☞불티나는 돼지고기 선물시장선 찬밥☞스타벅스의 변신 “와인도 맥주도 팔아요” ☞임금님이 여름 보양식으로 즐겼던 맛 ‘신안 민어회’
  • 유족연금 65%로

    공무원연급법 개정에 따라 공무원 유족연금 감소폭이 당초 개정안에 비해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고소득 공무원 퇴직자는 연금 지급액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유족 연금을 본인 지급액의 60%에서 65%로 완화하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잠정 합의했다. 개정안은 또 퇴직 후 근로자 평균임금을 초과하는 수입분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연금 지급액 감액률을 종전 10~50%에서 30~70%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개정안은 오는 13일 법안심사소위를 거쳐 14일 전체회의에서 처리될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전세보증금 소득? 빚?… 과세 부활 논란 동료 부정 눈감은 공무원도 징계 ’학파라치’ 나도 해볼까 해방촌 철거발표 이후 주민들 만나 보니… “부드러운 ‘초식남’ 애인감으로는 글쎄…” 콤플렉스 털어내는 청춘들의 비법
  • 쌍용차 희망퇴직자 자살

    2일 오전 6시50분쯤 경남 진해시 남양동 공사현장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쌍용자동차 희망퇴직자인 김모(33)씨가 숨져 있는 것을 출근한 현장 공사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운전석 의자를 뒤로 젖힌 채 누워 있었고 조수석에는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쌍용자동차 창원공장에 근무하다 지난 5월 희망퇴직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가 회사를 희망퇴직한 후 괴로워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퇴직한 전문가 파견사업 추진

    대기업이나 정부조직 퇴직자들이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우수 정책이나 기술 등을 전수해 주는 ‘퇴직전문가 파견사업(Gray Expert Project)’이 추진된다.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재료비 비중을 높이고 생산적인 사업이 되도록 개선된다. 정부는 24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고용 및 사회안전망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퇴직전문가 파견사업은 공공·민간 부문에서 퇴직한 기술·경영 전문가를 개도국에 파견해 해당국의 공공 부문에서 자문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내년에 100명 정도를 파견할 계획이다. 현재 지리정보, 원전 개발·운영, 물관리, 공항 운영관리, 전자무역, 관세행정, 항만물류, 이러닝(e-learning) 등 23개 분야에 대해 13개국이 96건의 파견사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공공분야 퇴직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새로 구축, 전경련의 재취업상담 프로그램과 연계해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파견자에 대한 항공료, 자문비, 주거비 등 관련 경비는 1년차는 정부 예산으로 지원되며, 2년차부터는 ‘공공·민간 수출 파트너십(PPP)’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이 30%를 부담하게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재료비를 현재 10% 수준에서 40%까지 올려 생산적인 사업을 늘리기로 하고, 희망 근로 상품권 취급업소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담보나 보증 없이 소액 자금을 빌려 주는 ‘희망키움뱅크(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의 수행기관을 현재 4곳에서 19곳으로 확대하는 등 운영체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정책 결정과정을 자세히 알려 국민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전 과정이 언론에 공개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쌍용車 퇴직자 재취업 희망심기

    경기 평택시는 쌍용자동차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위해 관내 20인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1사1인 채용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160여개 기업으로부터 1000명이 넘는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시는 이를 위해 1차로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지역 내 등록공장 1576개 기업체 중 20인 이상 기업체 570개사에 6급 이상 공무원 285명이 방문하도록 했다. 이들은 2개 기업을 전담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쌍용차 퇴직자 채용을 독려했다. 또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 해결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발품을 판 공무원들의 노력 덕분에 164개 기업에서 연말까지 1138명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시와 약속했다. 이는 쌍용차 구조조정 대상자(2646명)의 43%에 이르는 규모다. 1사 1인 채용운동에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인력 채용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기업들도 동참했다. 직종별로는 생산직이 1015명(89%)으로 가장 많고, 연구직 70명(6%), 사무직 25명(2%), 전문기술직 16명(1.4%), 영업직 12명(1%) 등이다. 반도체·LCD 제조장비 전문업체 에스엔유프리시젼㈜은 무려 100명을 채용키로 했으며, 보다테크·태산엘시디·보성정보통신·㈜만도 등 4개 기업도 50명 이상의 채용을 보장했다. 시는 나머지 376개 기업체에 대해서도 시장 서한문을 보내 1사1인 채용 운동에 참여토록 하는 등 쌍용차 퇴직자들의 재취업 기회를 넓혀준다는 방침이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관내 기업들이 쌍용차 파업으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퇴직자들의 재취업 문을 열어줬다.”며 “시는 쌍용차 사태에 대한 조속한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동참 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에 거주하는 쌍용차와 협력업체 근로자는 약 1만명에 달하며, 직계 가족을 포함하면 시 전체 인구(40만)의 10%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차 노조에 퇴거요청 공문

    쌍용자동차 노사 대립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회사측은 공장 점거 파업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 입장으로 선회했다. 노조도 법적 대응과 함께 정부와의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0일 노조측에 업무방해 중지 및 퇴거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쌍용차측은 공문에서 “평택공장에서 불법적 점거와 파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가압류 조치는 물론 형사상 업무방해죄 및 퇴거 불응죄를 적용해 고발조치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쌍용차 경영진은 “노조가 한 달여 동안 공장 점거 파업을 벌이면서 생산이 끊겼고, 영업소에서는 팔 차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법원이 제시한 9월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지도 못하고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품 협력업체 동반 부실, 우수 영업·연구 인력 이탈 등 후유증도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쌍용차 1차 협력업체 가운데 수십 곳이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조측은 “일방적 정리해고와 분사 계획을 통해 단체협약을 먼저 어겨 파업의 원인제공을 한 쪽은 회사측”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희망 퇴직자에 대한 위로금과 퇴직금 및 임금 체불, 정리해고 스트레스로 인한 조합원 2명 사망 등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특히 노조는 “쌍용차 문제에 책임이 있는 정부가 직접 노정교섭에 나설 것”을 거듭 요구했다. 쌍용차 노사는 최근 두 차례 ‘조건 없는 대화’를 시도했으나 첨예한 입장차만 확인 한 채 성과없이 끝났다. 쌍용차는 총 파업 이후 매출 차질이 1400억여원(6400대 안팎)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1990억원(9193대)의 경영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55~65세 살기 더 힘들다

    55~65세 살기 더 힘들다

    55~65세 준고령족의 퇴직자들이 방황하고 있다. 청년실업자가 양산되고, 노년층마저 일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세태이긴 하지만 한때 사회에서 ‘잘나갔던’ 이들이 느끼는 고민은 또 다르다. 평생 한 직장에서 우물을 파 해박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무기지만 이를 활용할 곳이 없다. 정년퇴직을 한 이후의 어정쩡한 나이여서 일찌감치 회사를 그만두고 인생 2모작을 시작한 동년배들만큼 사회의 변화를 따라잡기도 쉽지 않다. 자녀들의 결혼 등 뒤치다꺼리도 남아 있고, 그래서 얼마 되지 않는 퇴직금을 돈 되는 곳에 투자하자니 왠지 불안하다. 그렇다고 활동을 접을 나이도 아니어서 이래저래 걱정이다. ●대부분 단순 노무직 월급도 적어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어르신 일자리 박람회’에서 만난 임병기(63)씨도 이런 케이스다. 임씨는 돋보기 안경을 이마에 걸친 채 이력서를 채우는 데 바빴다. 임씨는 20년 이상 베트남과 태국 등지에서 정보기술(IT) 분야의 컨설턴트 등으로 일했다. 지난해 10월 영구 귀국한 임씨는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어 박람회에 들렀는데 대부분 단순 노무직이어서 실망스럽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더니 “그나마 베트남어 실력을 살릴 수 있겠다.”며 서울시가 뽑는 ‘다문화 어린이집 보육·놀이교사’ 부문에 지원했다. 30여년간 세무공무원으로 지내다 지난해 퇴직한 이모(61)씨는 행사가 끝날 시간이 다 됐는데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이씨는 “건물 경비나 택배 배달 같은 일은 많지만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직종이 없어 지원하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은 “부장이나 임원을 마치고 퇴사한 분들의 경우 그동안의 경험 등을 살릴 수 있는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예를 많이 본다.”면서 “고학력의 능력 있는 퇴직자들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대학 등에서 퇴직한 준고령층들을 입학사정관제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학력자 등 재활용 대책 긴요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55~65세는 우리 사회의 산업화를 일군 세대”라면서 “온갖 어려움을 억척스럽게 이겨내며 사회생활을 해 왔다는 자부심 때문에 은퇴 뒤에도 전문성을 인정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민간시장에서 젊은이들과 경쟁하게 하기보다는 외국어에 능통한 퇴직자에게 국제공항 가이드 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제3섹터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북대 설동훈 교수는 “인적자원 문제를 담당하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노동부 등이 상설 위원회를 만들어 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반식 훈련’ 2주후 다이어트 효과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데스크 시각] GM의 ‘실패학 스터디’/류찬희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GM의 ‘실패학 스터디’/류찬희 산업부장

    경영학에서 기업 ‘성공 노하우’를 다룰 때 단골로 나오는 케이스가 다름 아닌 GM이었다. GM은 무려 77년 간 판매량 1위를 지키며 세계 자동차 업계를 지배한 맹주였다. GM의 생산 시스템, 마케팅, 브랜드 관리, 노사관계 등은 글로벌 스탠더드로 통용되기도 했다. 1908년 윌리엄 카포 듀런트가 GM을 창업했을 당시 자동차 업계는 포드가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창업 이듬해에 캐딜락을 인수하고 1915년에는 시보레까지 삼킬 정도로 무섭게 내달렸다. 시너지 효과와 규모의 경영을 위해서였다. 1923년 앨프리드 슬로언 사장이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질주가 시작됐고, 전문 경영인의 미래예측과 다양한 디자인 개발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포드를 따돌렸다. 성공의 초석은 브랜드 관리였다. GM은 자동차의 대명사가 됐을 정도로 시보레, 복스홀, 오펠 등 다양한 브랜드를 내놓았다. 기업들의 GM 따라하기도 유행했다. 경영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가 지은 ‘주식회사의 개념’이라는 책은 GM의 경영 성공 케이스 분석을 근거로 했을 정도다. 하지만 GM의 ‘성공학’은 여기서 그쳤다. GM은 변화를 읽는 데는 실패했다. 현실에만 안주하고 새로운 기술개발은 뒷전으로 미뤘다.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기 시작했지만 GM은 덩치 큰 ‘미국식 자동차’만 고집하는 우를 범했다. 미국 내 ‘빅3’간 경쟁에 함몰돼 밖을 내다보지 못했고 변화를 거부한 것이다. 결국 1980년대 들어서는 북미지역 자동차 공장 11곳의 문을 닫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사브와 GM대우를 인수하는 등 발버둥쳤지만 소비자의 마음은 이미 떠나버린 뒤였다. 도요타 등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연비가 적게 들고 날렵한 고성능 자동차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홀렸지만 GM은 기름을 많이 먹는 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 개발에 몰두하는 등 세계 자동차 시장 흐름과 반대의 길을 걸었다. 노사관리도 탄력성을 잃었다. ‘귀족노조’로 불릴 만큼 근로자들은 이익을 챙겼다. 2007년에는 노조에 퇴직자 건강보험기금을 출연하면서 엄청난 부채를 안게 됐다. 호황기에 벌어들인 돈은 노조와 함께 해마다 잔칫상 차리는 데 모두 써 버렸다. 위기관리 능력도 떨어져 글로벌 금융위기에 속수무책 당하고 몰락하는 비운을 맞았다. 이제 세계의 기업들이 GM의 ‘실패학’을 스터디하고 있다. 우리의 자동차업계는 어떤가. 현재로서는 안타깝기만 하다. 쌍용차 사태가 좋은 예다. SUV와 고급 승용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고꾸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몇 개월치 월급이 날아갔고, 노후차량 교체에 따른 판매량 증가 효과도 보지 못했다. 위기를 기회로 살릴 수 있는 호기를 놓쳐 버렸다. 현대·기아차에 희망을 걸어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도 완벽한 혼류생산 체제가 정립되지 않았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노사관계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미국은 노동조합 천국으로 불린다. 그런데 현대차 미국 몽고메리 현지 공장은 노조가 없다. 같은 라인에서 승용차와 SUV를 동시에 생산한다. 현대차가 미국에 수출하는 차량의 절반은 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5년 간 근로자를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을 정도로 잘 운영된다. 바람직한 노사상생의 현장이다. 국내에서도 몽고메리 공장 경영을 접목했으면 한다. 노사는 시장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이 기회에 일감 나누기와 완벽한 혼류생산 체제를 갖춰야 한다. 앞만 보고 달리는 노사관계는 노사 공멸을 자초하고 만다. GM의 실패학을 완벽하게 스터디하고 나아갈 길을 확실히 정립할 때다. 류찬희 산업부장 chani@seoul.co.kr
  • 작년 비위 국가공무원 늘었다

    작년 비위 국가공무원 늘었다

    지난해 징계를 받은 국가 공무원은 1741명으로 전년에 비해 1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부처는 지난해 조직개편 영향으로 인해 특별채용을 많이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8 국가공무원인사 통계집 발간 행정안전부가 11일 발간한 ‘2008년도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비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총 1741명으로 이중 80명(4.6%)이 파면되고, 138명(7.9%)이 해임 처분을 받았다. 정직과 감봉은 각각 347명(19.9%)과 393명(22.6%)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07년 1641명에 비해 100명이 증가한 것이다. 비위 유형별로는 ‘품위손상’이 632명(36.3%)으로 가장 많았고, 복무규정위반(318명), 직무유기 및 태만(228명), 증수뢰(55명) 등의 순이었다. 공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해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22명이었다.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나빠 직위 해제된 공무원은 10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급별로는 7급(5명)이 가장 많았다. ●신규채용은 특채비중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퇴직 공무원의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퇴직자는 1만 8700명(계약직 제외)으로 집계돼 2006년 1만 1834명에 비해 58% 증가했다. 퇴직자 수가 늘어난 이유는 공무원 연금법이 개정되기 전 연금을 받기 위해 명예퇴직을 선택한 공무원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명예퇴직한 공무원은 8803명으로 전체 퇴직 공무원의 47.1%에 달했다. 공무원 신규 채용에서는 특채의 비중이 줄어든 것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정부 각 부처 등은 8269명(특정직과 별정직 등은 제외)의 공무원을 새로 뽑았으며, 이중 특채로 채용한 인원은 2240명(27.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과 2006년 각각 4453명과 5166명이 특채로 선발된 것에 비하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각 부처가 조직개편으로 인해 인력이 남자 특채를 많이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능직의 일반승진 34%에 그쳐 승진의 경우 일반직과 기능직간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승진을 한 일반직 공무원 7427명 중 일반승진을 한 경우는 80.4%(5974명), 근속승진은 5.4%(404명)로 각각 조사됐다. 그러나 기능직 공무원은 34.8%(5770명 중 2009명)만이 일반승진을 했으며, 근속승진이 62.3%(3600명)나 됐다. 근속승진은 한 직급에 일정기간 근무하면 자동으로 승진시켜주는 제도로, 일반승진에 비해 승진이 늦은 경우가 많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공무원 인사통계’를 책으로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각 부처가 통계를 활용해 자율적인 인사운영을 할 수 있도록 조만간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포드차 라이벌은 美정부?

    ‘포드의 라이벌은 정부?’미국 자동차 ‘빅3’ 가운데 가장 건전한 재무 상태를 자랑하며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와 달리 파산을 면했던 포드가 ‘미국 정부’라는 새로운 라이벌을 만나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다.포드는 GM과 크라이슬러가 주춤한 틈을 타서 1위 자리를 노리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자동차분야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세라소는 “파산보호신청은 GM과 크라이슬러에 빨리 변화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포드도 이렇게 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앨런 멀랠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으로 보면 GM과 크라이슬러 역시 정부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포드에 불리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포드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미 최대 자동차할부금융회사이자 GM의 자회사였던 GMAC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자동차할부시장을 공략, GM과 크라이슬러를 돕게 된다. GMAC은 이미 GM 차량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실시키로 했다. 반면 포드모토크레딧은 사정이 여의치 않다. 또 700억달러(약 87조 5000억원)에 달하는 GM의 부채는 170억달러로 대폭 줄어들게 되지만 포드는 현재 300억달러의 부채를 지니고 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재무부로부터 620억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되지만 포드의 경우 2006년 손실액만 300억달러다.퇴직자의료보험기금에 대한 사측 출연금의 경우 GM과 크라이슬러는 기존 출연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아직 협상이 남은 포드의 경우 두 회사 보다 많은 출연금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이번 기회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딜러망을 간단히 정리할 수 있게 됐지만 포드는 딜러에게 유리한 현행법 때문에 구조조정이 쉽지 않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지난해 경찰·교육공무원 명퇴 급증

    지난해 경찰과 교육공무원의 명예퇴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국가공무원 명예퇴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7년(4942명)에 비해 86% 늘어난 9186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직종별로는 경찰이 2007년 392명에서 지난해 1004명으로 늘어 2.6배 증가했고 교육공무원도 1.9배(3286명→6335명) 늘었다. 반면 일반직 공무원은 1.4배(924명→1248명) 증가해 다른 직종에 비해 낮았다. 지난해 경찰과 교육공무원 등 특정직 공무원의 명예퇴직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일반직에 비해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 연금제도 개선 등에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으로 행안부는 분석했다. 국가공무원의 명예퇴직은 외환 위기 직후인 1999년 2만 7997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2000년대 들어서는 감소하다 2007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행안부 관계자는 “장기 근무한 공무원이 명예퇴직을 하면 평균 750만원가량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명예퇴직 현상은 청년실업 해소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공무원 명예퇴직자 역시 지난해 2299명으로 집계돼 2007년 1384명에 비해 66% 증가하는 등 지난 2004년 이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GM 파산보호신청 파장] 우량 브랜드 4개만 생존… ‘뉴GM’ 출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1일(현지시간) 파산 보호 신청과 함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우량자산으로 구성된 새 GM으로 거듭나게 된다. 새 GM의 지분은 미국 정부가 60%, 캐나다 정부가 12.5%를 보유하게 되며,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퇴직자건강보험기금이 17.5%, 채권단이 10%를 갖게 된다. 새 GM은 현재의 부채보다 60%가량 줄어든 총 170억달러(약 21조원)의 부채를 안고 비교적 가뿐하게 출범하게 된다. 현재 8개 브랜드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시보레와 캐딜락, GMC, 뷰익 등 4개만 남게 된다. GM은 강도 높은 감원과 공장 폐쇄, 딜러망 축소를 통해 몸집을 가볍게 하게 된다. 지난해 6만 2000명이던 공장 근로자 수를 내년 말까지 4만명으로 줄이고, 미국 내 47개 공장을 내년 말까지 34개로 13개를 줄인 뒤, 2012년까지 31개로 더 줄일 계획이다. 딜러망도 현재 6246개에서 내년까지 40%인 2600개를 줄일 예정이다. 이른바 올드(Old) GM으로 분류된 나머지 4개 브랜드의 매각 절차도 본격화된다. 일단 독일 자회사 오펠을 캐나다 자동차부품회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허머 인수 대상업체도 1일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발표된다. 폰티악은 내년까지 매각할 계획이며, 나머지 새턴과 사브도 올해 안에 매각이나 철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브랜드의 매각절차는 최대 수년까지 걸릴 수 있어 기간을 오래 끌수록 미 국민들의 세금이 추가로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량자산들로 구성된 새 GM은 경쟁력과 수익성을 갖춘 소형차와 미래 전기자동차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GM은 일단 2010년 전기차인 시보레 볼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가격이 대당 4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돼 2만 5000달러 수준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와의 경쟁에서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다. 미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간 자동차 시장규모가 1000만대 수준을 유지한다면 새 GM이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00년 연간 1700만대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향 곡선을 달리고 있다. 올 들어서만 신차 판매 대수가 40%나 급감, 연간 95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가 나아지면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 신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는 일단 경영진과 이사진을 구성할 방침이다. 그 뒤 새 GM의 일상적인 경영에서는 손을 뗀 뒤 가능한 한 6~18개월 안에 정부 지분을 매각, GM을 다시 민영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미국 자동차시장의 회복에 달려 있고 앞으로 의회의 간섭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새 GM의 앞날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kmkim@seoul.co.kr
  • GM, 모레 파산보호 신청

    GM, 모레 파산보호 신청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결국 파산이라는 예정된 수순을 밟는다. GM이 6월1일 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도 이날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문을 닫을 14개 공장의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00년 역사의 자동차 거인이 몰락하며 향후 미 경제는 물론 국내에도 어떤 파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M은 또 29일 미국 내 휴업 중인 공장을 재정비해 연간 16만대의 소형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GM은 캐딜락과 시보레 등 주요 자산을 매각하고 2400개 딜러망을 감축하는 등 몸집을 크게 줄이며 새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최근 지원된 194억달러(약 24조 3000억원)를 포함해 정부 예산 500억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또 캐나다 정부도 90억달러를 추가로 제공한다. 새로운 법인은 정부 80억달러, 노조 25억달러 등 현재 부채보다 60% 줄어든 170억달러의 부채를 안고 출범한다.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파산에는 60~90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M의 파산은 리먼브러더스와 월드컴에 이어 미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파산보호 이후 탄생할 새로운 GM은 정부가 지분 72.5%를 갖는 대주주가 되고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퇴직자 건강보험기금이 17.5%를, 채권단이 10%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게 된다. 당분간은 국영기업 형태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지분구조다. 한편 GM의 파산 보호 신청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GM과 GM대우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 간 줄다리기도 팽팽한 신경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29일 GM 사장단에 “GM대우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GM이 우량자산 위주로 새롭게 탄생할 ‘뉴GM’에 GM대우를 포함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GM이 우리 정부와 산업은행의 자금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협상카드로 GM대우의 우량 자산 편입에 대해 확실한 보장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GM이 GM대우에서 손을 떼면 수출의 90%를 의존하는 ‘GM 판매망’을 잃게 돼 GM대우의 활로가 불투명해지고, 산은도 GM대우에 제공한 9300억원의 대출금을 떼이게 돼 ‘판’을 엎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안석 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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