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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분양 ‘기지개’

    부동산 투자자들이 소형 오피스텔에 눈을 돌리고 있다.다른 부동산과 비교해 임대수요가 많고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무실 얻기가 어렵고 임대료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아예 주거와 사무기능을 겸비한 소형 오피스텔을 원하는 벤처기업,소규모 창업자도크게 늘고 있다.특히 작은 평형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인기다.수요가늘어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오피스텔 공급도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한 곳은 서울과 신도시 역세권.서울에서만이달들어 1,000여실이 쏟아진다.갖가지 편의시설과 저렴한 분양가 등을 내세운 판촉전도 치열하다. ◆분양 봇물 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교 옆에 짓는‘대우트럼프월드Ⅱ스튜디오’ 오피스텔 23∼50평형 72실을 공급한다.28일 본격 분양에 앞서 사전 청약을 받고 있다. 부림BM은 경남기업을 시공사로 내세워 서초동에서 18∼32평형 오피스텔 ‘서초이오빌클래식’ 300실을 공급한다.이 회사는 또 선릉역과가까운 대치동에 17∼65평형짜리 오피스텔 ‘선릉이오빌클래식 ’192실을동시 공급한다.두 곳 모두 임대사업자를 겨냥,작은 평형을 많이배정했다. ㈜대상은 용산역 앞 옛 용산극장 터에 들어서는 ‘용성비즈텔’을분양한다.23∼47평형으로 구성됐다.삼환기업은 서초4동 강남역 부근에 짓는 ‘강남오피스텔’ 201실의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부동산개발업체인 리얼티소프트는 서초동에 오피스텔 38실과 아파트가 함께 들어가는 주상복합건물을 이달말 분양할 예정이다.이 회사역시 임대사업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15∼32평형짜리로 설계했다. 세양건설산업은 논현동에 288실의 원룸형 오피스텔 ‘세양에이팩스’를 내놓았다.마포구 동교동에서는 파라다이스텔 251실을 분양 중이다. 신도시에서도 소형 오피스텔 신축 붐이 일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말부터 평촌신도시 평촌역 주변에 ‘현대아이스페이스’ 537실을 분양 중이다.17∼35평형으로 구성됐고 17평형은 나오기가 무섭게 다 팔렸다.현대건설은 분당 미금역 부근에 241실규모의 20평형대 오피스텔 ‘벤처빌’을 선봬 90%의 높은 분양률을기록하고 있다.㈜신영도 올해안으로 야탑동에 25평형 미만의 원룸형오피스텔 39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산에서는 ㈜청원건설이 오는 20일부터 일산신도시 장항동 정발산전철역 옆에 446가구의 13∼19평형 원룸 오피스텔 ‘청원레이크빌Ⅱ’를 분양한다. ◆상품경쟁 치열 부림BM이 내놓은 서초·선릉 이오빌은 임대보장형상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5년간 연 11.5%의 월세를 회사가 책임지는 수익보장형.임대사업자나 퇴직자,소액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다. 대우트럼프월드Ⅱ스튜디오는 고급 자재를 사용하고우편물 대행,민원 대행 등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눈에 띈다.일산청원레이크빌Ⅱ는 복층형에 초절전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것이특징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공무원연금법 개정 배경

    지난 60년에 도입된 공무원연금제도는 92년까지 30여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돼 왔다.그러나 연금수급자 증가로 93년부터 적자가 나기 시작했다.이후 정부구조조정 등으로 98년에는 기금 잠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연금지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수입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마련,악화된 연금재정 문제를 해결하기에 이르렀다. 공무원연금 재정이 바닥나게 된 것은 정부와 공무원의 비용부담률이 제도 시행 초기부터 장기간 낮게 책정돼 온 구조적 문제와 평균 수명의 연장,공직사회 구조조정에 따른 연금지출 증가 등을 원인으로꼽을 수 있다. 정부와 공무원의 비용부담률은 지난 60년 2.3%에서 시작돼 지난해 7.5%까지 꾸준히 인상돼 왔지만 미국,일본 등 외국의 경우와 같은 정부의 추가보전이 없는 것도 연금기금 감소의 원인이 돼 왔다. 여기에 평균 수명이 60년 52세에서 지난해 74.5세로 늘어나면서 연금수급자 수가 지난 80년 1,800명에서 올 6월에는 14만여명으로 크게증가한데다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퇴직자수가 급격히 늘어나 기금 고갈을 앞당겼다. 결국 지난 97년말 6조2,000억원이던 기금이 올해는 1조2,000억원으로 줄었고 연금법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조6,000억원,오는2005년에는 총 10조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이번 연금법 개정으로 지금까지 기금에서 충당하던 부족분을정부 예산으로 메워 올해말까지 남게 될 1조2천억원의 기금은 그대로축적,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공무원연금법 관련 문답

    ■공무원연금제도란. 공무원이 재직 중 낮은 보수를 받지만 노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고 직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60년 도입한 제도이다. 20년 이상 근무하다가 퇴직하면 매년 연금으로 일정액을 지급하고,본인이 원할 경우 일시금으로 지급한다.따라서 기금은 미래채무에 대한 완전한 적립금이라기보다 원활한 퇴직급여를 위한 지불 준비금 성격의 일부 적립금이다. ■공무원연금재정의 악화원인은.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원인은 정부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대량 퇴직으로 인해 퇴직급여 추가지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정부가 다른나라의 경우에 비해 비용부담을 적게 하고, 수혜폭을 확대한 것도 이유가 됐다. 전체적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연금수급자도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에 연금지출이 급격히 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왜 지금 바꿔야 하나. 구조조정으로 퇴직자가 대량으로 늘어나 97년말 6조 2,000억원이던연금기금이 올해 말에는 1조2,000억원으로 줄어든다.현행 연금법을계속 둘 경우 2001년에는 연금재정 적자가 1조6,000억원이넘는 등수지적자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수지적자가 더 늘어나기 전에 연금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개정이 필요하다. ■정부는 미리 이 상황을 예상하고 대처해야 하지 않았는가. 세계적으로 공무원연금은 연금지출을 예상하고 비용부담을 높여 전부 기금으로 적립하지 않고,일정기간마다 재정추계를 해 점차적으로늘려간다. 60년부터 92년까지 공무원연금은 오히려 잉여금을 조금씩 모아왔다. 그러나 98년부터 시작한 구조조정으로 일시에 퇴직자가 급증,지출이2배 이상 늘어나면서 연금재정이 악화된 것이다.95년 법개정 당시 5년마다 연금재정을 추계해 사전에 부담률을 조정하는 등 제도를 계속보완하려고 했다. ■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감사원 지적사항과 조치사항은. 지난 98년 감사원 감사결과 일부 복지사업과 증식사업을 수행하면서적절한 수익을 올리지 못했으므로 대책을 마련,시행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공단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7개 업체를 민간에 위탁·임대로 전환 ▲회원권 분양대금으로 95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골프장 건설 ▲공무원 혜택이 크고 수익성도 높은 주택사업 추진 ▲주식투자로 1,195억원 초과이익 실현 등의 조치를 취했다. 최여경기자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내용과 의미

    9일 입법 예고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는 정부가 고민을 한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공무원연금이 바닥날 위기속에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공무원들의 기득권을 반영해야 했기 때문이다.제도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무원 부담이 줄면 상대적으로 국민부담은 늘어나고,국민부담이 줄면 공무원들은 그만큼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법개정에 따른 공무원 연금제도 변경의 내용과 의미,공무원들의 입장등을 짚어본다. [달라지는 내용] 개정된 연금법은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첫째가비용부담률 인상이다. 정부와 공무원의 비용부담률은 현행 월급여의7.5%에서 9.0%로 각 1.5%포인트 인상했다.산술적으론 정부와 공무원의 부담률을 같게 했지만 사실은 정부가 더 많은 부담을 하게된다.앞으로 부족분은 정부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둘째가 연금지급 개시연령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부분이다.현직 공무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기도 하다.20년 이상 근무자는 연령에 관계없이 지급하던 연금을 50세부터 지급하되 2년에 1년씩올려 60세까지로 조정키로 했다. 단 법개정 당시 이미 20년 이상 재직한 자는 기득권을 인정키로 했다.그리고 15년 이상 20년 미만인 자는 22년 내지 30년간 재직하면 연금을 지급토록하는 경과규정을 뒀다.재직기간에 따른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다.따라서 15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적게 받는다. 셋째는 물가연동제 도입이다.이는 지금까지 공무원봉급 인상률에 연동하던 것을 물가상승률에 연동토록 제도화한 것이다.물가상승률보다봉급이 더 많이 오른다고 가정할 때 그 인상분 만큼 연금수혜자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그러나 물가인상률이 보수보다 높을 때는 그 반대가 된다. 넷째가 연금 상정 기준보수가 달라지는 것이다.다시 말해 현재 퇴직당시 최종보수를 기준으로 연금을 산정하던 것을 퇴직 전 3년 평균보수를 기준으로 산정하게 된다. 따라서 최종보수가 3년 평균보다 높을수 있기 때문에 연금액이 낮아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소득자에 대한 연금 감액지급이다.지금은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의 직에 취업한 경우에만 연금액을 감액해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연금법은 민간기업 취업이나 자영업 등 상당한 소득이 있다고 판단될 때는 소득수준에 따라 일정 금액을 감액하게 된다.예를 들면 법원이나 검찰직에 있다가 퇴직,변호사를 개업해 상당한 소득을 올려도 현형법은 연금액 그대로를 지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감액한다는 뜻이다.그러나 이 제도는 5년 정도를 유예,향후 과제로 넘겼다. [손익 비교] 개정된 연금법은 현행 공무원들에게 어떤 손해가 있을까.71년에 9급으로 임용돼 현직 6급인 공무원이 내년퇴직과 2002년 퇴직,2003년 퇴직을 예를 들어보자. 내년퇴직자는 30년 근속과 27호봉으로서 월 130만4,800원의 연금을받는다.법 개정을 해도 그대로 받게된다. 2002년 퇴직자는 31년 근속으로서 현행 제도로는 월 135만5,364원을 받게된다.그러나 개정된 법에 따르면 월 134만8,722원을 수령하게돼 월 6,642원이 줄어든다. 2003년 퇴직자는 월140만5,778원에서 월 139만2,717원으로 1만3,061원이 줄게된다. 홍성추기자 sch8@
  • [사설] 미흡한 공무원연금 해법

    정부가 9일 입법예고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고갈상태에 놓인 연금 부족분의 상당부분을 정부 예산으로 충당한다는 내용으로 요약된다.‘저(低)부담 고(高)지급’ 체계에 따른 필연적 부실을 국민 세금으로 메우겠다는 것이다.개정안은 현재 월 급여액 기준으로 각각 7.5%인 공무원과 정부의 연금부담률을 9%로 올리도록 했다.그래도 부족한 5∼6% 가량은 모두 정부가 부담하겠다는 것이다.이를 합치면 정부가 떠맡아야 할 몫은 14∼15%가 된다.무엇 때문에 공무원들의 노후보장을 국민이 책임져야 하느냐는 비난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개정안대로라면 공무원들의 손해도 적지 않다.월급의 1.5%를추가로 부담해야 하는데다,연금액도 퇴직 전 3년간 평균보수로 산정토록 규정이 바뀌어 최종보수를 기준으로 삼는 지금보다 연금 수령액이 1% 가량 줄어들게 된다.특히 20년 이상 근무했더라도 50세가 넘어야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고쳤다.여기에다 연금지급 개시 연령을 2년마다 한살씩 높여 2021년부터는 60세가 되어야 연금을 받도록 했다.연금을 ‘마지막희망’으로 여기며 살아온 공무원들로서는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들의 비난과 공무원들의 반발을 감안한 절충안의성격이 짙다. 정부는 지난해 4월 공무원 정년 단축과 퇴직자 급증에따라 생긴 공무원연금의 재원결함을 채우기 위해 모두 6조원을 출연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가 ‘국민을 봉으로 아느냐’는 강력한 비난 여론에 밀려 백지화시킨 적이 있다.하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연금이 1∼2년 안에 바닥나는 위기상황에서 정부 예산의 출연은 불가피한선택일 수밖에 없다.따라서 공무원도 어느정도 수준에서 고통을 분담하는 형태로 개정안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이 정도 대책으로 공무원연금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연금의 고갈 위기가 기금의 방만한 운영 때문이라는 주장은 오해라고 정부는 설명하고 있다.그렇다면 갹출액에 비해 너무많이 지급하는 연금제도의 구조적 모순을 근본적으로 손질해야 할 것이다.일시불로만 치더라도 본인부담금의 3∼4배 가량을 받는 체제로는 부실이 거듭될 수밖에 없다.다른 연금도 마찬가지겠지만 항구적안정을 꾀하려면 본인부담을 늘려야 한다.그러나 공무원 월급이 일반기업체 급료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상황에서 추가 부담을 하라는것도 무리다.해답은 공무원 급여 현실화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급여가 오르면 본인의 연금부담액도 자연스럽게 많아지기 때문이다.공무원 급여 현실화는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朴從得 공동대책위 연구위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응은 말그대로 차갑다.일부에선 공동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조직적인 대응을 할 태세다.박종득(朴從得·38·부천시청 국제통상과·8급) 공동대책위 연구위원을 만나문제점을 들어봤다. ■공무원연금 문제의 원인은. 정부가 주장하는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자 급증은 공무원연금기금 고갈을 몇년 앞당겼을 뿐이다.연금기금 고갈의 근본적인 문제는 구조적인 데 있다.연금기금을 시장이자율보다 낮은 공적부문에 투입해 재정적자를 발생시킨 것이나,정부가 비용부담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한탓이다. ■이번 개정안에 대한 입장은. 수지불균형을 이유로 공무원부담률을 9%로 올리는 것은 공무원에게오로지 희생만 요구하는 처사다.또한 현재 공무원연금 수급자 중 40대는 전체의 1%에도 미치지 않는다.따라서 연금개시연령이 너무 낮아기금이 바닥났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61년부터 93년까지 보수인상률은 연평균 13.4%인 반면 소비자물가인상률은 9.9%였다.이같은 상황에서 물가연동제를 적용한다는 것은연금액의 급격한하락을 초래하게 된다. ■정부부담을 늘리는 것은 곧 국민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닌가. 정부가 금융기관 개혁을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 것은 뭔가.공무원은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기만 하고 그에 대한 정당한 요구를 할수 없다는 말인가. 우리의 주장은 국민의 세금을 늘려 연금에 쏟아 부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만약 정부의 논리대로 구조조정으로 인해 인건비가 절약됐다면 그 인건비를 연금에 투입하면 국민부담이 늘지 않을 것이다. ■공대위측의 대책은. 공무원들은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공무원연금을 공무원 노후소득보장뿐만 아니라 재해보상 및 근로보상적 성격을 가진 광의의 사회보장을 제도화하는 것이다.또한 민간기업 수준의 보수현실화를 이룰 수 있다면 개정안을 수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는 의원발의로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국회의원을섭외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 전교조 조합원 급증… 교총 회원 크게 줄어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의 조합원은 크게 늘어난 반면 교원 최대 조직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원은 급감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합법화 당시 3만9,351명이었던 전교조 소속 조합원이 28일 현재 6만5,546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교장·교감까지 가입할 수 있는 교총 회원은 97년 25만2,000여명에서 17만4,852명으로 줄었다.교총 관계자는 “98,99년에 5만여명이 정년 퇴임을 한데다 명예퇴직자가 많아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대출 외압·배후세력 동시규명”

    대출 보증 외압 의혹사건을 수사 지휘하고 있는 이기배(李棋培)서울지검 3차장은 23일 “이운영씨가 구속됨에 따라 신용보증기금 본점과사직동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는 등 앞으로 외압 의혹과 배후 세력 부분에 수사를 주력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사 상황은 이운영씨의 비리를 사직동팀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김주경씨를 포함,당시 영동지점 팀장 6명과 김씨를 사직동팀에 소개해준 사람들을 조사했다.이들은 김씨와 대체로 유사하게 진술했다. ◆이운영씨는 누구와 대질했나 금품을 준 업체 관계자 3명과 박혜룡·현룡씨 형제다.이씨는 처음에는 진술을 거부하다 돈 받은 혐의를부인한 뒤 대질 과정에서는 다시 진술을 거부했다. ◆이씨가 상속재산말고 파주에 77만평의 땅을 갖고 있다는 것은 확인됐나 조사 중이다. ◆이씨의 도피를 도운 송영인씨 등 4명을 사법 처리하나 오홍명씨에대해 범인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송씨는 조사 중이며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의 도피와 관련,이들 외에 수사 대상이 더 있나 있다.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과 안기부 퇴직자들 모임인 국사모(국가를 사랑하는 모임),동국대 ‘구농동우회’ 등도 포함되나 현재 확실한 것은 송영인씨 등이 국사모와 구농동우회 회원이라는 것뿐이고 이 단체들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는 조사 중이다. ◆최수병 당시 이사장과 최광식 전 사직동팀장도 소환,조사하나 수사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한다. ◆김주경씨가 이씨의 비리를 제보한 시점과 박혜룡씨가 추가 보증을요청한 시기,액수는 확인됐나 수사 중이다. ◆사직동팀 중간 내사보고서 같은 게 있나 파악된 바 없다. ◆이운영씨 수기 원본은 확보했나 원본 제출을 거부하면서 소재에 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실업급여 한달 최고 105만원

    노동부는 6일 현재 3만원인 하루 실업급여 상한선을 내년 1월부터 3만5,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실직한 근로자가받을 수 있는 월 구직급여 상한선은 9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오르게된다. 노동부는 또 실업급여 신청자 중 도서·벽지 거주자나 고령자·장애인의 경우 지역 고용안정센터에 출석하지 않더라도 우편이나 팩시밀리,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구직활동을 신고,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지난 96년 7월 실업급여를 지급하기 시작한 이래 올 상반기까지 모두 117만7,000여명의 실직자에게 2조524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시기별 실업급여 신청자를 분석하면 시행 1년차(96.7∼97.6)에는 도산·폐업으로 인한 실직자가 전체 실직자의 28.7%,고용조정(정리해고)이 11.9%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시행 4년차에는 도산·폐업과 고용조정이 각각 9%로 줄어 경기변동에 따른 퇴직자가 줄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회사의 업종 전환이나 인원 감축을 위한희망퇴직,권고사직으로 인한 퇴직자는 시행 1년차 29%에서 시행 4년차에는 54%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득정기자 djwootk@
  • “퇴직금 임금인상분 소급적용해야” 서울고법 판결

    임금 인상에 따라 관행적으로 소급 지급해오던 퇴직금 인상분 차액을 회사가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9부(부장 朴聖哲)는 15일 “퇴직금 인상분 차액을 지급하라”며 한국전력공사 퇴직자 홍모씨 등 240명이 회사를 상대로낸 4억4,000여만원의 퇴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는 인상분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조건과 관련해 노사간 이의없이 반복적이고 묵시적으로 이루어진 노동 관행이 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약 등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근로관계를 규율하는 효력이 있다”면서 “단체협약에 따라 산정,지급해오던 퇴직금 인상분 차액을 노조와 합의도없이 지급 중단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공무원연금법’ 가닥잡기 나섰다

    공무원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자리잡은 연금법 개정에 대한 공무원직장협의회와 정부당국간의 대화가 시작됐다.서울·부산시 등 9개 시·도의 공무원직장협의회 대표와 행정자치부 당국자간 대화가 지난 20일 오후 있었다.정부가 직장협의회 대표들을 한꺼번에 만난 것은 협의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최근 연금법 개정을 둘러싸고 직장협의회가 조직적으로 움직이자 주무 부서인 행자부가 이들을 초치하는 형식으로 모임을 갖게 된 것이다. 행자부 회의실에서 장장 5시간에 걸친 대화에서 직장협의회 대표들은 그동안의 불만을 거침없이 쏟아냈다.이날 제기된 의견은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정년 단축 등으로 퇴직자의 급증이 기금 고갈의 직접적인 원인이므로정부에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협의회 대표들은 또 제도개선으로 불이익을 당할 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기존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연금제도 개선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할애했다.지난 82년 연금관리공단 창설부터 99년까지의 연금기금 운영에 대한 현황을 공개,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선 연금문제 외에 직장협의회 운영 방안에 대한 요구도 많이 나왔다.협의회측은 직장협의회발전연구 모임을 정식 대화 파트너로 인정해달라고 정부 당국에 건의했다. 그러나 행자부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의 활동은 보장하지만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는 원칙론을 개진했다.그러면서 협의회가 직장 근무 분위기 쇄신 등 건전한 운영에 주력해주길 당부했다. 협의회와 정부 당국의 첫 만남은 이처럼 평행성을 유지했으나 참석한 당사자들은 모두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행자부도 앞으로 협의회와 자주 대화를갖겠다고 약속했다. 홍성추기자 sch8@
  • 金瑩善 경기대 겸임교수, 공인중개사 시험 ‘족집게 교수님’

    일반 학원이 아닌 대학가에 공인중개사 시험 열풍을 확산시킨 사람이 있다. 경기대 사회교육원 김형선(金瑩善) 겸임교수.그는 지난 98년 경기대 사회교육원에 직장인 주부 학생 퇴직자들을 위한 공인중개사시험 강좌를 개설했다. 지금까지 이곳을 거쳐간 시험 준비생은 모두 1,500여명. 지난해에 520명이수강한데 이어 올해에는 800명이 찾아와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지난해 수강생중 20%가 합격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김 교수는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유통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전문 직업인”이라며 “자격증은 안정적인 수익을 책임지는 보증수표”라고 말했다.그는외환위기 이후 일터를 떠난 직장인들이 새 일자리를 얻고, 전문직에 종사하고 싶어하는 주부,학생들을 위해 강좌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기초이론부터 시작해 짧은 기간안에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지도하고,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해 야간반을 편성한 것이 이 학원의 특징.시험출제 경험이많은 강사진도 포진해 있다.그래서 대학 공인중개사시험 강좌 가운데 경기대사회교육원에 수강생이 가장 많이 몰린다. 류찬희기자
  • 공무원 명퇴금 작년 2,147억 ‘최대’

    최근 몇년 동안 지급한 국가직 공무원들에 대한 명예퇴직수당은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명예퇴직이 많을수록 수당 지급도 늘어나 공무원연금 재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명퇴수당 변화 추이는 명퇴를 고려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12일 행정자치부가 지난 93년부터 집계한 명퇴공무원 수당 지급 현황에 따르면 99년 한해 동안 명예퇴직 공무원의 수당으로 지급한 금액은 2,147억8,900만원이나 됐다.93년 지급한 177억9,000만원에 비해 742.3%가 늘었다. 8,275명이 퇴직,명퇴자가 가장 많았던 98년보다도 32억9,900만원이 많은 금액이다.지난해 국가직 명퇴자는 8,200명이었다.명퇴수당이 고액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명퇴수당은 연평균 20억원에서 50억원 사이에서 지급하다 IMF(국제통화기금) 한파와 정부조직 개편 등으로 많은 공직자가 퇴직한 98년에는 2,114억9,000만원을 지급했다.전년 대비 1,864억2,800만원이나 늘어났다.이처럼 명퇴자가 급증하면서 공무원연금 재정에도 심각한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해 2조원정도의 연금 지출 규모가 98년에는 3조7,000억원,99년엔 무려 5조원을 지출해야 했다.공무원연금법을 개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퇴직자가 급증하면서 연금 지출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차제에 일시 명퇴로 인한 재정 지출과 업무 공백 등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 제주도 관광·1차산업 중점 개발

    제주도가 2010년까지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국제 자유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제주도를 동북아 관광·휴양·교역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미국 컨설팅업체인 존스 랑 라살르사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제주도를 국제 관광산업과 교육산업,1차산업 위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 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제주도 자유도시 기본계획’(가칭)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마련하고,법 제·개정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를 국제 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한 촉매사업으로 관광산업을 비롯해 첨단 과학연구 및 교육산업,1차산업 등이 시범 사업으로 추진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산업 육성 차원에서 서귀포항 재개발,중문상업단지 조성,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 등이 우선 꼽혔다.외국인은 제주도에 한해 비자 없이 입·출국할 수 있게 하고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첨단 과학연구와 교육산업 육성을 위해 농업·생명공학 중심의 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하고 외국 대학교 분교를 유치하며,금융·관광·영어·첨단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등 국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국제 수준의 교육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주공항 부근에 냉동저장시설과 농산물가공시설 등을 갖춘 항공화물단지를 세워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서귀포시 하예동 일대 22만6,000㎡에 고소득 퇴직자를 위한 해변형 콘도미니엄을 설치하는 내용의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도 시범 사업으로 제시했다. 특히 제주도를 성공적인 국제 투자자유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주도와투자자에 대한 특별 지위와 조세 감면 등 세제상 혜택을 부여해야 하며,영어를 제2의 공용어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2010년까지 공공부문 3조1,711억원,민간부문 1조4,396억원 등 모두 4조6,107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며,사업 방식은 제주국제투자개발청(가칭)과 기업공사를 세워 정책 수립과 재원 배분을 맡도록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금융파업’ 정부 대책

    정부는 금융노조의 총파업 강행에 대비,파업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은행파업 대비 상황실’을 가동하며 대책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파업강행에 대비한 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어떤 상황하에서도 전산망은 사수한다’는 것.금융노조측에서도 전산망 가동중지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지난 7일부터 금감원 검사국 직원 2명씩을 금융노조 산하 22개 은행마다 긴급 배치했다.이들은 배치받은 해당 은행 전산실에서 은행원의 동향을 파악하고 별도 보관토록 한 전산망 비밀번호를 멋대로변경하는지 여부에 대한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정부는 만약 파업참여 노조원들의 업무방해 등으로 전산망 가동에 차질이 생기면 즉시 공권력 투입을 요청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두번째 목표는 파업 참가은행들의 유동성 확보대책이다.파업은행에서 예금인출 사태로 현금이 부족하게될 경우 은행간 콜 거래로 부족자금을 긴급 조달하고 자금부족 규모가 확대되면 한국은행에서 환매채 매입 등을 통해 부족자금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급결제 시스템의 정상가동 여부도 중요한 과제다.금융기관 지급결제 시스템을 운용하는 금융결제원은 금융전산망을 정상가동하는 데 필요한 인력 150여명을 과장급 이상 책임자 등 비조합원과 계약직·퇴직자 등 비정규직으로충원,금융전산망을 정상가동하기로 했다.최악의 경우 파업으로 인해 어음교환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면 파업은행을 지급지로 한 어음 및 수표는 교환대상에서 제외하고 나중에 업무가 정상화된 뒤 교환에 다시 회부할 방침이다. 외환시장 교란발생에 대비해서는 재정경제부·금감원·한국은행 등으로 ‘외환위기대책반’을 구성,일일 외화자금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사전에 자금조달·운용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했다.파업은행의 수출입 관련업무가 폭주하면 파업불참 은행에서 이를 대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 총파업 쟁점](4)인원 감축

    인력 감원은 총파업의 핵심 쟁점이다. 관치금융과 금융지주회사제 반대,예금부분보장제 시행 연기 등이 명목적인파업의 이유라면 감원은 가장 현실적인 이유다. 은행이 합병 또는 통합되면 인력과 조직을 줄이는 것은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과정이다.앞으로 노·정 협상의 성패도 이 부분을 어떻게 타협할지에 달려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은 하되 감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모순이다.합병이 된다면 감원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때문에 감원에 대한 시각차는 곧 합병에 대한 견해차와 같다. 정부의 입장은 ‘강제 감원은 하지 않는다’로 요약된다.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도 최근 “통합을 하더라도 강제적인 인력 감축은 없다”고 말했다.정부가 인력을 줄이도록 강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는 감원이 전혀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은행 스스로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도 “강제적인감원은 없더라도 경영진이 자율적으로 할 수는 있다”고 언급했다.감원의 대안에 대해 이장관은 퇴직자 재교육을강화하고 스톡옵션을 주는 방안 등을연구과제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노조의 입장은 매우 단호하다. 현재의 각 은행은 모자라는 인력을 확충해야 할 형편으로 유휴인력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주장한다.1차구조조정때 40% 가까운 인력이 떠나 일손이오히려 부족하다는 것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일선 은행에 가보면 매일 밤 10시 정도까지 일을 해야할 정도로 일손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상당수의 직원들을 계약직으로바꿔 인건비도 많이 줄여놓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정부는 합병이나 통합이 이뤄지면 영업망과 지원조직에 중복부분이생겨 유휴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합병할 경우 감원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다만 1차 구조조정때처럼 정부가 일률적으로 몇 %라는 가이드라인을 정해 강제적으로 하지 않고 은행자율에 맡기겠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감원문제에 대한 노·정의 시각차이는 자율합병에 대한 의견이 일치된다면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정부, 공무원연금 반발 커 당혹

    “내가 낸 기여금은 다 어디다 쓰고 이제와서 기금이 고갈됐다고 하는가”“연금제도를 어떻게 운영해서 이 지경이 되었나” “이 상황이 되도록 책임자는 무엇을 했는가” 지난달 30일 연금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계기로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 등 정부부처 홈페이지엔 연일 정부와 연금 관련자들에 대한 비난의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3일 현재 연금과 관련한 비난의 글은 전체 홈페지 내용 중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주무부처인 행자부 복지과에선 이례적으로 ‘공청회에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올렸다. 행자부는 호소문에서 “공청회안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면서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노조 등과 충분히 협의,의견을 집약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무원 직장협의회나 공무원 노조측은 그러나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인천시 부평구 공무원직장협의회 양승은 사무국장은 “일이 있을 때마다 공무원들에게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우리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된 적이 있느냐”며 “이번만큼은 총력을 모아대응할 것”이라고 행자부 열린마당에실명으로 기고했다. 홍진식 행자부 직장협의회장도 “지난달 30일의 공청회는 원인무효다”라고 주장했다.직장협의회와 같은 법적구성단체가 있는데도 참여시키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홍회장은 특히 “일선 공무원들은 연금을 납입만 했지 그 투자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그래놓고 연금이 고갈됐으니 더 내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홍성추기자 sch8@. *공무원 연금 3대 논란사항. 공무원 연금법 개정을 둘러싼 쟁점은 크게 세가지다.공무원과 정부가 지금보다 얼마나 더 기금을 출연해야 하느냐와 지급연령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연금급여 산정기준을 어떻게 하느냐 등이다. ■비용 부담률 정부가 공무원의 부담률을 높이려는 논리는 간단하다.현재의연금재정으로는 연금기능을 상실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지난 97년까지만 해도 연금수입과 지출 규모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그러나 98∼99년 구조조정 등으로 공무원 퇴직자가 급증하면서 연금 재정에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했다.지난해의 경우 수입은 2조3,000억원에 불과한 반면지출은 5조원으로 2조7,000억원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6조원 정도의 기금이 현재는 1조2,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이나마 올해 지급하고 나면 내년부터는 줄 돈이 없는 상태다. 현재 정부가 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한 방침은 공무원보다 정부가 더 부담하는 것과 공무원의 부담률을 10%(현 7.5%)이상 넘기지 않는 방안이다.정부가 부담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국민들의 정서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 ■지급 연령 지급연령을 상향 조정하자는 방안은 오래전부터 검토돼 왔다.20년만 근무하고 퇴직하면 연령에 관계없이 지급하는 현행방식은 노후 소득보장이라는 공적연금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다.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안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안과 2001년부터 50세로 제한하고 2년마다 1세씩 인상,오는 2021년부터는 60세가 되도록 단계적으로 정하는 방안 등이다.물론 여기서도 법시행 당시 20년 이상 재직자는 퇴직직후부터 연금을 지급,기득권은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급여산정 방식 3급이상 공무원의 연봉제 실시로 현행 급여산정방식은 유지하기가 힘들게 됐다.정부는 연금보수월액표를 제정,최종 3년 평균보수로 연금급여를 산정하는 방안과 전기간 평균보수를 기준으로 하는 안등을 놓고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홍성추기자
  • 고위직 인사설로 관가 술렁

    공직사회가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설로 술렁이고 있다.6월 말로 예정된 정년퇴직,명예퇴직 대상자와 일부 부처의 공석중인 주요 자리를 놓고 부처별로하마평이 무성하다. 28일 현재 확인된 3급 이상 고위급의 명예퇴직자만도 6명이나 된다.법무부2명과 보건복지부 1명,기획예산처 1명,국세청 2명 등이다.행자부 행정정보기획관,해양부 항만국장 등 공석인 자리도 적지않다.대부분 개방형 직위에 해당돼 부처간 벽을 넘는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 행정자치부는 본청에 국장급인 행정정보화계획관 자리가 비어있다.개방형직위로 선정돼 있어 현재 공개모집 공고를 낸 상태다. 이외에도 대구행정부시장이 곧 명예퇴직 할 것으로 알려졌다.1급자리인 이자리에 대한 인사를 할 경우 인사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청사 주변에선 관측하고 있다. 또 28일자로 문창수(文昌洙)지방자치국제화재단 이사장이 사표를 내,인사요인이 발생했다.이 자리는 통상 행자부 간부 출신이 맡는다.본청 모국장이그만둘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이 자리는 전문직에서 승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예산처] 정지택(鄭智澤) 전 예산관리국장(행정고시 17회)이 중앙종합금융 부회장으로 옮기기 위해 명퇴를 신청한 데 따른 인사가 예정돼 있다.문제는 국장급에서 빈 자리가 생겼을 경우 핵심자리인 예산총괄심의관을 개방형으로 해야한다는 점이다. 기획예산처의 고위 관계자는 “내년의 예산을 심의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바쁜 때”라고 전제,“예산총괄심의관을 개방형으로 하기는 힘든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중앙인사위원회에 이를 알려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예산총괄심의관을 개방형으로 하는 게 불가피하면 현 김경섭(金敬燮) 심의관(행시 14회)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예산관리국장에는 배철호(裵哲浩) 공보관(16회)이 옮길 가능성이 높다. [국세청] 황수웅(黃秀雄) 차장(14회)과 서상주(徐相柱) 대구지방 국세청장이명예퇴직을 신청해 연쇄적인 승진 및 전보인사가 예상된다. 개청 이후 처음으로 개방형 채용도 이뤄질 전망이다.개방형 직위는 본청의 감사관과 납세지원국장,서울청 납세지원국장,중부지방 국세청 세원관리국장,국세공무원 교육원장 등 5개다.이 중 두 자리는 개방형으로 해야한다.어느 자리부터 개방형으로 할지도 관심거리다.황차장의 후임으로는 행시 12회인 손영래(孫永來)조사국장,곽진업(郭鎭業) 법인납세국장,장춘(張春) 개인납세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홍성추 곽태헌기자 sch8@
  • 명퇴공무원 해외연수 물의

    충북 보은군이 이달 말 명예퇴직하는 공무원 9명을 부부동반으로 중국으로해외연수를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9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달 말 명예퇴직하는 공무원 9명이 지난 7일 3박4일일정으로 중국으로 떠났다. 군은 한 부부당 200만원씩 1,800만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명예 퇴직자들을 제주도로 위로 출장을 보냈지만 이번에는 후배들을 위해 용퇴한 사람들이 많아 해외 연수를 실시하게 됐다”고밝혔다. 보은 김동진기자 KDJ@
  • 동아건설 총선 로비의혹 파장

    워크아웃 대상기업인 동아건설의 고병우(高炳佑) 회장이 지난 4·13총선때10억원대의 로비자금을 뿌린 혐의가 드러나면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탈락시켜야 한다는 등 워크아웃 기업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현상을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 동아건설의 주채권 은행인 서울은행은 지난 5월24일 강정원(姜正元) 행장이취임하기 전까지 1년여동안 행장대행체제를 유지, 동아건설에 대한 경영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실제로 동아건설에 파견된 경영관리단들은 이번 비자금 흐름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워크아웃 대상기업을 소유한 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도 지난 5월 모교인 건국대에 3년 안에 20억원을 후원금으로 낸다는 약정서에 서명,빈축을 샀다. 특히 동아건설과 고합 등 워크아웃 기업이 임·직원들에게 주는 스톡옵션도부여조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스톡옵션은 단숨에 일확천금을 손에쥘 수 있는 기회나 다름없어 워크아웃 지정을 앞둔 해당 업체와 주채권 은행에는 경영자로 뽑아달라는 자천타천 로비가 쇄도할 정도다. 금융계에서는 워크아웃 기업은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은행으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으므로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제일은행이 호리에 행장에게 연봉 300만달러에스톡옵션을 통해 추가보수를 지급하는 약정을 맺어 도덕적 해이라는 비난을사기도 했다.제일은행은 이외에도 명예퇴직자들에게 1급은 1억4,800만원,2급은 1억2,900만원을 명퇴금으로 지급키로 해 빚잔치를 벌인다는 비난을 받았었다.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은 ‘워크아웃 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영관리가 너무 방만하게 이뤄지고 있어 문제”라고지적했다. 워크아웃 기업들의 이같은 도덕적 해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철저한 중간점검 ▲경영능력이 없는 경영진 교체 ▲경영관리단의 기능과 역할 개편 ▲경영진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조건 강화 등 강도높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동아건설 로비의혹 발설 안팎. 워크아웃 기업인 동아건설의 경영이 마침내 곪아터졌다. 98년 9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인천 매립지와서원레저 골프장 등을 매각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듯했으나 올들어 노사갈등이 심해지고 노조와 임원들이 고병우(高炳佑) 회장의 퇴진운동을 강하게밀고 나왔다.4조5,00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으면서도 수주와 매출증대는 뒷전으로 밀린채 내홍은 곪아가기 시작했다. [비정상적인 방법의 회사 살리기] 회사 경영정상화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도 최고 경영진들은 회사살리기보다 총선 후보자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채권단 눈치를 살피는, 비정상적인 방법만 동원했다.노조와 임원들도 고회장퇴진만을 외칠뿐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고회장 퇴진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지난달부터 고회장의 무능함을 대외에 알리고 일부 자산매각과정의 의혹을 제기하는 등 고회장 내몰기에 앞장섰다.이때부터 고회장은 한달동안 정상출근을 하지 못했고 경영권이 오락가락하면서동아호(號)도 가라앉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알짜배기 자회사인 대한통운이동아와 결별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때문에 고회장이나 업계는 동아건설의 정치권 로비의혹도 고회장의 퇴진을주장하는 측에서 흘러나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채권단이 주총에서 고회장의 경영권을 인정해줄 것을 걱정한 나머지 정치권 로비의혹을 불러일으켜재신임을 막아보려는 의도에서 제보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고회장 진로] 동아 내분이 장기화됐지만 채권단도 뾰족한 답을 내지 못해왔다.5일 열린 이사회는 다음달 21일 열리는 주총에서 최고경영진의 퇴진문제를 결정지으라는 선에서 그쳤다. 고회장은 “다음 주총결과에 따르겠다”며 당분간 회장 자리를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정치자금 로비의혹이 터진 만큼 사실 여부를 떠나 고회장의 재기의욕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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