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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전 주심에 한 경기 레드카드 10장 준 파쿤도 테요

    포르투갈전 주심에 한 경기 레드카드 10장 준 파쿤도 테요

    지난달 7일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은 무려 10명의 선수가 퇴장당한 일로 떠들썩했다. 라싱의 카를로스 알라카스가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앞서가는 골을 넣고 보카 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 화근이었다. 화가 잔뜩 치민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그를 에워싼 채 귀를 잡아당기고 공을 던지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파쿤도 테요(40) 주심은 벤치에 앉아 있던 두 명을 포함해 보카 주니어스 선수 다섯 명을 줄줄이 퇴장시켰다. 이미 두 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던 상태라 보카 주니어스는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규정상 한 팀 선수가 일곱 명이 안 되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 라싱에서도 알카라스 등 세 선수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3일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 주심으로 테요 심판이 배정됐다. 포르투갈의 강력한 공격진을 온몸으로 막아내야 하는 벤투호는 엄격한 판정이란 암초까지 만난 격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하는 경기 외적인 어려움에 포청천 심판이란 변수까지 생겼다. 물론 엄격한 판정은 거친 플레이를 자주 하는 포르투갈에게도 똑같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테요 심판은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활동해 왔고, 국제심판으로는 2019년부터 나서 이번 월드컵에 대비한 ‘테스트 이벤트’ 형식으로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FIFA 아랍컵 등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지난달 24일 스위스와 카메룬의 G조 1차전 주심을 맡았는데, 당시엔 스위스에서 두 선수가, 카메룬에서 한 명이 경고를 받았지만 퇴장 당한 선수는 없었다. 테요 주심 외에 포르투갈전 부심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에세키엘 브라일로브스키, 가브리엘 차데가 맡는다. 대기심은 세네갈의 마게트 은디아예,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콜롬비아의 니콜라스 가요가 본다.
  • 野, 노란봉투법 단독 상정… 與 “불법파업보장법”

    野, 노란봉투법 단독 상정… 與 “불법파업보장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30일 노조 파업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소위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불법파업보장법’이라는 이유로 퇴장한 가운데 야당의원들만 남아 단독 표결을 진행했다. 이 법안은 노동자들의 쟁의 행위에 대한 사측의 과도한 손해배상소송 제기 및 노동자 개인에 대한 청구를 제한하고 가압류 집행 남용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2014년 쌍용차 파업 당시 47억원을 청구받은 노조원을 돕는 성금을 노랑봉투에 담은 데서 유래했다. 지난 19·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지만 번번이 통과가 무산된 바 있다. 이날 야당이 단독으로 법안을 상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력히 항의하며 자리를 떴다. 환노위 여당 의원들은 “이 법안은 우리 헌법상 사유재산권과 평등권을 침해하고 법치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없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급기야 ‘합법파업 보장법’으로 명칭을 바꾸자는 주장을 한다”며 “어떤 봉투에 넣어도, 어떤 좋은 이름을 붙여도 이 법안의 본질은 ‘불법파업 조장법, 민주노총 방탄법, 노사 혼란 조성법, 피해자 양산법’으로 명확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환노위 야당 간사를 맡은 김영진 의원은 “이미 공청회도 했고, 국정감사나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판례를 통해 규정됐던 내용이 많다”며 “판례를 통해 결정됐던 사안들을 국회가 입안해서 산업현장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을 펼치며 “노동자에게 자신들의 안전을 지키도록 기업과 협상할 권리를 지켜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란봉투법이 상임위 문턱을 넘어도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어서 이번 회기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국회 환노위, 여야 대치 속 ‘노란봉투법’ 野 단독 상정…앞날은?

    국회 환노위, 여야 대치 속 ‘노란봉투법’ 野 단독 상정…앞날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30일 노조 파업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소위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다만 야당 의원들 주도로 법안이 상정됐고,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불법파업보장법’이라는 이유로 퇴장했다. 소위에는 상정됐으나, 여야 간 견해차가 커서 법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환노위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노란봉투법을 상정했다. 이 법안은 노동자들의 쟁의 행위에 대한 사측의 과도한 손해배상소송 제기 및 노동자 개인에 대한 청구를 제한하고 가압류 집행 남용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2014년 쌍용차 파업 당시 47억원을 청구받은 노조원을 돕는 성금을 노랑봉투에 담은 데서 유래했다. 노동계와 재계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으로, 지난 19·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지만 번번이 통과가 무산된 바 있다. 이날 소위에서 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법안을 상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력히 항의하며 자리를 떴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지난번 입법 공청회를 통해 노조법을 개정하면 안 된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당론”이라며 “현행법상으로도 합법적인 파업이 보장돼 있는데 굳이 이걸 개정하려는 건 정치적인 논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환노위 여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법안은 우리 헌법상 사유재산권과 평등권을 침해하고 법치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없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급기야 ‘합법파업 보장법’으로 명칭을 바꾸자는 주장을 한다”며 “어떤 봉투에 넣어도, 어떤 좋은 좋은 이름을 붙여도 이 법안의 본질은 ‘불법파업 조장법, 민주노총 방탄법, 노사 혼란 조성법, 피해자 양산법’으로 명확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도 지난 3년간 논의를 끌어온데다 여야 합의로 공청회도 진행한 만큼, 법안 처리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환노위 야당 간사를 맡은 김영진 의원은 오전 법안소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여야 간 충분한 논의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공청회도 했고, 국정감사나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판례를 통해 규정됐던 내용이 많다”며 “판례를 통해 결정됐던 사안들을 국회가 입안해서 산업현장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노란봉투법 처리를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이정미 대표는 농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노동자에게 자신들의 안전을 지키도록 기업과 협상할 권리를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란봉투법이 이번 회기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렵사리 상임위 전체회의 문턱을 넘어도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어서 막힐 가능성이 높다.
  • 데이터로 보는 포르투갈 축구… 한국 축구 ‘이것’ 조심해야

    데이터로 보는 포르투갈 축구… 한국 축구 ‘이것’ 조심해야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한국 축구의 운명을 가를 포르투갈전은 앞선 2경기 모두 비슷한 데이터를 보인 포르투갈 축구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2승을 거두며 16강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상대도, 경기 내용도 달랐지만 가나전과 우루과이전의 데이터에는 2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전반전의 높은 점유율과 후반전의 득점이다. 2경기 모두 전반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부담을 줬고 후반에 승부를 결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경기 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전에서 전반 점유율이 62%에 달했다. 반면 3골을 몰아친 후반 점유율은 44%로 떨어졌다. 28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른 우루과이전에도 전반 점유율이 61%, 2골을 몰아친 후반 점유율이 43%였다. 포르투갈의 공격에 대응한 상대 경기 데이터도 비슷하긴 마찬가지다. 가나는 전반 26%, 후반 42%를 기록했고 우루과이는 전반 26%, 후반 39%를 기록했다. 전체 점유율은 두 팀 모두 35%였다.2경기뿐이라 데이터로 모든 것을 설명하긴 어렵다. 그러나 비슷한 데이터는 결국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일을 짐작하게 한다. 안 그래도 5백을 들고 나와 수비에 집중한 가나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포르투갈은 전반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더 수비적으로 만들었다. 반면 후반은 상대가 더 공격적으로 나오게 했지만 골을 더 많이 넣어 이기는 경기를 했다. 포르투갈은 가나전에서 전반 7개, 후반 4개의 슛을 시도했다. 반면 가나는 전반에 0개, 후반에 8개를 기록했다. 우루과이전에서 포르투갈은 전반에 8개, 후반에 6개의 슛을 시도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3개, 후반 7개였다. 전반에 상대를 몰아세우고 후반에 거침없이 달려드는 상대를 영리하게 이긴 패턴이 반복됐다.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죽을 힘을 다해 전반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후반에 달려들 때 포르투갈이 더 영리하게 골을 넣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 한국의 데이터는 상대에 따라 달랐다. 첫 경기였던 우루과이전에서는 전반 45%, 후반 31%의 점유율을 보였고 가나전에서는 전반 49%, 후반 55%를 기록했다. 우루과이전 전반 슈팅은 2개, 후반 슈팅은 4개였다. 가나전은 전반 슈팅 6개, 후반 슈팅 15개였다.전반의 높은 점유율은 포르투갈과 한국 모두 비슷하다는 점에서 전반은 강대강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후반이다. 한국은 후반에 더 거침없이 슛을 날렸지만 결국 승을 못 거뒀는데, 포르투갈한테 진 팀과 패턴이 같다. 가나전 퇴장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전에서 벤치를 비워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유연한 대처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결국 포르투갈의 데이터를 치밀하게 살피고 어떻게 경기에 나올지 영리하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16강에 희망을 걸 수 있다. 벤투 감독은 29일 인터뷰에서 “상대가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과 장단점을 보겠다”면서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짧은 시간이지만 마지막 결정을 할 시간이 남아 있다. 최종 결정은 마지막 순간에 할 것”이라고 신중하게 경기에 임할 뜻을 보였다.
  • [포토多이슈] 정부측에 항의하는 화물연대

    [포토多이슈] 정부측에 항의하는 화물연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화물연대 파업 7일차인 30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2차 교섭에 돌입했다.  2차 교섭에는 정부 측 구헌상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과 화물연대 측 김태영 화물연대본부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했다.지난 28일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1차 교섭을 했지만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을 요구하는 화물연대의 입장과 일몰제 3년 연장과 품목확대 불가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정부측의 의견이 충돌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화물연대의 파업이 지속되자 정부는 29일 시멘트 분야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운송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후 오늘 2차교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때문에 2차교섭은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됐었다.  역시 2차 교섭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정부측이 퇴장하면서 결렬에 이르게 됐고 화물연대측은 교섭장을 떠나는 구헌상 물류정책관을 향에 강하게 항의했다. 
  • 박지현, 유시민 비판에 “586, 아름다운 퇴장 준비하라” 응수

    박지현, 유시민 비판에 “586, 아름다운 퇴장 준비하라” 응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공개 비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고마운 충고로 새기기엔 정도가 심각하다”며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하라”고 맞받았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히틀러와 스탈린이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대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요구했다. 그는 “유 전 이사장이 저와 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조금박해’)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에 해가 되는 발언을 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으려 한다고 비판했다”며 “유 전 이사장은 제가 참 좋아하는 정치인이다. 응원 말씀이 아직 생생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 박지현 “비판적 토론, 이적행위? 민주주의 아냐” 박 전 위원장은 이 글을 통해 네 가지 항목을 나열하며 유 전 이사장의 말을 반박했다. 그가 적은 주장은 ▲비판적 토론이 이적행위라는 사고방식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민주당은 박지현이 아니라 강성 팬덤이 망치고 있다 ▲가장 진실해야 할 대변인이 거짓 의혹을 퍼트렸다 ▲민주당을 팬덤 정치의 노예로 만들 수 없다 등 네 가지다. 박 전 위원장은 “비판적 토론이 이적행위라는 사고방식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저는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강성 팬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비판하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유 전 이사장은 젊은 시절 독재에 맞서 자유를 위해 싸웠지만, 이제는 자신의 의견과 다른 분들을 이적행위자로 몰고 있다. 자신이 싸웠던 독재자와 닮아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다”라고 일침했다. 박 전 위원장은 “유 전 이사장은 제가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해가 되는 발언을 했다고 했다. 아니다. 저는 민주당과 이 대표를 망치고 있는 강성 팬덤과 사이버 렉카(견인차), 그리고 이들에게 포섭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민주당에 이익이 되는 발언이다”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해가 되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민주당을 고립시키는 강성 팬덤과 그들을 업고 설치는 김의겸 대변인과 장경태 최고위원 같은 분들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거짓말을 하고도 사과도, 반성도 없는 것이 바로 혐오를 숙주로 자라는 팬덤 정치다“라며 ”제가 존경했던 유 전 이사장만은 팬덤 정치의 노예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유 전 이사장께서도 잘못 뱉은 말을 거두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전 위원장은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을 보면서 다시 확신했다“며 ”이제 민주당에서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30여 년 이상 기득권을 누려온 586세대는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 ‘역사의 역사’ 저자이시기도 한 유 전 이사장이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 글 말미에는 유 전 이사장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주장을 마무리했다. 박 전 위원장이 인용한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은 ▲국민을 통합해야 한다, 우리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같이 공존해야 한다(2017년 노유진의 정치카페) ▲청년들은 자기들이 답을 찾고 부딪쳐야 바뀌지 기성세대한테 물어봤자 이용만 당한다(2022년 3월 4일 100분 토론) ▲제 소신 중 하나는 가능하면 60세가 넘으면 책임있는 자리에 있지 말자. 65세가 넘으면 때려 죽여도 책임있는 자리에는 가지 말자다(2004년 11월 3일 중앙대 초청 강연) ▲김어준이 쓴소리를 많이 한다고 교통방송의 돈줄을 끊었다. 우리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태도다. 히틀러와 스탈린이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대했다(2022년 11월 28일 민들레)다.● 유시민 ”박지현과 조금박해, 마이크 파워 키우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온라인에 공개해 논란이 된 인터넷 매체 ‘민들레’를 통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과 이른바 조금박해가 유명세를 타기 위해 자당을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박지현과 조금박해는 왜 그럴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유 전 이사장은 박 전 위원장이 지난 7월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발언을 인용하며 비판했다. 당시 박 전 위원장은 ‘박지현이 본인을 이준석이나 김동연 급으로 오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김남국 의원의 비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언론에서의 마이크 파워나 유명세로 따진다면 제가 그 두 분께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에 대해 “오늘의 박지현에게 대중은 관심이 없다”며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정치인의 말은 힘을 가질 수 없다. 그저 언론에서 시끄러운 정치인일 뿐이다”라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어 “그런 의미의 마이크 파워를 키우는 게 목표라면, 그 목표를 손쉽게 이루는 방법을 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와 민주당에 해가 될 말을 하는 것이다”라고 썼다. 유 전 이사장은 “조금박해의 언행은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며 “박 전 위원장과 비슷한 착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월드컵 개최국 최초 3패 탈락…카타르의 불명예 퇴장

    월드컵 개최국 최초 3패 탈락…카타르의 불명예 퇴장

    카타르 3전 전패로 대회 마무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국 카타르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무너지며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카타르는 수많은 불명예 최초 기록을 남기며 월드컵에서 쓸쓸하게 퇴장했다. 카타르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카타르는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0-2로 완패했고, 25일 세네갈과 2차전에선 1-3으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매 경기 최초 기록을 썼다. 일단 카타르는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0-2로 완패하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국 개막전 패배를 안았다.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한 건 처음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도 멕시코가 소련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1970년 대회 이후 52년 만이었다.무함마드 문타리, 월드컵 첫 골 기록도 카타르는 지난 25일 세네갈과 A조 2차전에서도 무함마드 문타리가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을 터뜨렸으나 1-3으로 무릎을 꿇으며 개최국 최초로 개막 2연패를 한 팀이 됐다. 아울러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개최국으로 남게 됐다. 카타르는 마지막 경기인 30일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각종 기록을 생산했다. 네덜란드에 0-2로 완패하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한 개최국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47·스페인) 감독은 애초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지 않았으며 곧바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체스 감독은 이날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16강, 8강 진출을 목표로 삼은 적이 없다”며 “단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펼칠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카타르 감독 “16강 목표로 삼은 적 없어” 이어 “세네갈과 네덜란드전에선 좋은 경기력을 펼쳤으나 개막전인 에콰도르전에선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되돌아봤다. 산체스 감독은 카타르가 이번 대회에서 쓴 각종 개최국 불명예 기록에 관해선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우리는 우리만의 평가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체스 감독은 자신이 지휘했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상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아시안컵 우승 업적을 이룬 팀”이라며 “월드컵에서 좋은 순간과 어려운 순간을 경험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식을 취할 틈이 없다”며 “다음 아시안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VIP석 앉는 벤투, 무선 지휘도 금지

    VIP석 앉는 벤투, 무선 지휘도 금지

    가나전 이른 종료 항의로 퇴장세르지우 수석코치 권한 대행 관중석 관전… 경기 중 소통 못 해전술 활용·선수들 사기 등 영향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그라운드 옆 벤치에 앉아 지휘할 수 없게 됐다. 벤투 감독은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2차전 후반에 주어진 추가 시간이 끝날 무렵에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종료 휘슬을 불어 버린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대기심이 제시한 후반 추가 시간은 10분이었다. 그렇지만 가나의 선수 교체 등으로 흘려보낸 시간이 적지 않아 마지막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테일러 주심은 매몰차게 종료 휘슬을 불었다. 절체절명의 마지막 기회마저 빼앗겼다고 판단한 김영권 등이 거세게 항의했고 벤투 감독도 벤치를 박차고 일어났다. 벤투 감독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마친 뒤에도 심판에게 파울 판정과 관련해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던 일이 있었다. 3년 전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을 퇴장시켰던 악연이 있어 한국 팬들로선 께름칙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테일러 주심은 주저하지 않고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문제는 사령탑의 퇴장이 불러오는 ‘나비 효과’가 간단치 않다는 점이다. 당장 가나와의 경기 종료 뒤 공식 기자회견에도 나서지 못했다. 벤투 감독 대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참석했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3일 0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벤치에 앉아 지휘할 수 없다. 대신 VIP 룸에서 경기를 관전하게 된다. 또 킥오프 뒤에는 선수단과 일체 접촉하거나 소통할 수 없다. 로커룸에도 들락거릴 수 없으며 하프타임 때도 마찬가지다. 일부는 관중석에 앉아 무전기, 휴대폰 등으로 코칭스태프와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이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벤치에서 세르지우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들이 경기를 지휘하고 경기 흐름에 따라 선수 교체 등도 결정해야 한다. 벤투 감독만큼의 지휘력과 카리스마가 발휘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비토르 실베스트르, 필리페 코엘류 코치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맞붙은 경기장을 찾아 포르투갈 전력을 꼼꼼히 분석했다. 결전의 날까지 남은 사흘, 벤투 감독은 숙소와 훈련장 등에서 포르투갈 격파를 위한 전술 밑그림, 부상이 생겼을 경우와 교체 등 여러 경우의 수를 마련하는 데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사령탑의 부재가 선수들의 분발을 자극한 사례도 적지 않다.
  • 대야 전략부터 전대 로드맵까지… 정진석·주호영 흔드는 윤핵관

    대야 전략부터 전대 로드맵까지… 정진석·주호영 흔드는 윤핵관

    국민의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차기 전당대회 로드맵은 물론 대야 원내전략까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본격적인 당권 준비에 나섰다. 당 ‘투톱’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보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가깝다는 점을 부각하는 장면도 잇달아 포착되고 있다. 29일 여권에 따르면 ‘정기국회 종료 후 1말 2초’, ‘비대위 종료 후 3월’, ‘4말 5초’ 등 다양하게 거론되던 차기 전당대회 시기는 윤핵관 4인방(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과 윤 대통령의 회동 이후 ‘3월 초’로 기울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5일 윤 대통령과 비대위의 관저 공식 만찬 직전 윤 대통령과 독대해 전당대회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윤핵관 4인방이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 전당대회 로드맵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 비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대위가 임기 종료(3월 13일) 전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지도부인 비대위의 의사결정보다 윤핵관들의 의중이 앞서는 모양새가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내년 ‘2말 3초’ 전당대회 개최를 ‘재가’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대통령이 그런 일까지 지침 주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전당대회 시기나 룰 같은 결정은 비대위가 아니고 비대위가 구성하는 전대준비위원회(전대준비위)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했다. 윤핵관이 원내사령탑인 주 원내대표를 흔드는 일도 잦다. 이태원 참사를 다룬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고 한 김은혜 홍보수석의 퇴장을 두고 장제원 의원 등이 공개 반발했다. 일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주 원내대표에게 격노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를 두고도 윤핵관 그룹의 불편한 심기가 표출됐다. 지난 24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는 국회 본회의 표결에 권성동·이철규 의원 등이 불참하고, 장 의원과 이용 의원 등이 반대표를 던졌다. 유상범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과 관련해 “이렇게 되면 주 원내대표로서는 협치를 주장했던 부분에 대한 근거가 약해지기 때문에 아마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친윤계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차기 당권 판짜기에 나섰으나, 여전히 당심과 민심, 윤심이 모두 담긴 당대표 후보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 의원은 “친윤에 확실한 후보가 없으니 시기나 룰에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민주 ‘공영방송법’ 단독 의결

    민주 ‘공영방송법’ 단독 의결

    과방위 소위서… 새달 속전속결국민의힘 “영구장악법 날치기”더불어민주당이 29일 KBS·MBC·EBS 이사회의 규모를 확대하고 방송 관련 직능단체의 추천권을 확대하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관련 법안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에서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노총 언론노조 공영방송 영구장악법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법안소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방적 의사진행에 항의하며 퇴장한 후 단독으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입법 절차의 첫 단계를 넘은 것으로 민주당은 정기국회 회기 종료(12월 9일)까지 과방위 전체회의 의결을 완료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의원이 과방위원장을 맡고 있고, 의석 우위를 점하고 있어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속전속결 의결이 가능하다. 민주당이 이날 처리한 4개 법률 개정안의 핵심은 기존 9~11명인 공영방송 이사회를 21명으로 확대해 이사회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정치권의 입김을 줄이는 내용이다. 국회 5명, 시청자위원회 4명, 지역방송을 포함한 방송 관련 학회 6명, 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직능 단체가 2인씩 6명을 추천한다. 또 공영방송 사장은 성별,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해 100명의 사장후보국민추천위를 구성해 사장 후보를 추천하도록 한다. 이사회는 추천된 후보를 재적 이사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해 임명제청하도록 규정돼 있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법안 처리 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법적 근거 없이 여야 정치권이 임의로 공영방송 사장과 이사를 추천해 정권이 방송을 좌지우지한다는 비판을 계속 받아 왔다”며 “공영방송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맞불 회견을 열고 “운영위원을 추천하는 방송 및 미디어단체, 시청자위원회, 노조 등 방송 직능단체는 친민주당, 친민노총 언론노조인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이렇게 문제가 많은 법안을 졸속으로 갑자기 수정안을 제시하고, 사실상 논의도 없이 날치기 통과시켰다”며 “반헌법적, 반민주적으로 통과시킨 방송법 개정안으로 인해 대한민국 공영방송은 지금보다 더 심각한 노영방송으로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여당 때는 손 놓고 있더니 야당이 되자 현행 공영방송 이사회를 대체할 25인으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 설치 방송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며 “그 내용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 즉 정치적 후견주의를 탈피하자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민노총 언론노조 후견주의로 변질된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의석수 열세로 과방위 내에서 마땅한 입법 저지 수단이 없다. 이에 과방위 이후 단계인 법제사법위에서 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법사위는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 부상, 퇴장… 포르투갈 이겨야 ‘16강 실낱 희망’

    부상, 퇴장… 포르투갈 이겨야 ‘16강 실낱 희망’

    3차전 승리 후 골득실 따져봐야 벤투 “최선 다해 경기 준비할 것”지난 28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나에 2-3으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우의 수를 따져 보면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 있다. 하지만 현재 대표팀의 주력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파울루 벤투 감독까지 가나전이 끝난 후 심판에게 퇴장을 당하면서 남은 포르투갈과의 3차전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29일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밤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훈련을 가졌다. 가나전 패배로 1무1패(승점 1)가 된 대표팀은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없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최고의 상황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승리를 하고, 우루과이가 가나에 이기거나 비기는 경우 골득실까지 따지는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하지만 16강의 불씨는 살아 있다. 문제는 대표팀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은 현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면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포르투갈전 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은 김민재는 가나와의 경기 도중 스스로 손을 들고 나올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다. 평소 스스로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말을 절대 하지 않는 그의 스타일을 생각하면 예상보다 부상이 클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공격 자원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아직 경기를 못 뛰고 있다. 대표팀 합류 전 문제가 됐던 햄스트링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조별예선 1·2차전을 모두 결장했다. 3차전까지 아직 시간이 있어 출장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어느 정도 기량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벤투 감독도 포르투갈전 선발 라인업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의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김민재와 황희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희망도 있다. 이번에 월드컵에 처음 데뷔한 조규성(전북 현대)과 이강인(마요르카)은 가나전에서 맹활약하며 포르투갈전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조규성은 당초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후보로 벤투호에 올랐다. 하지만 우루과이전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인 데 이어 가나를 상대로 2골을 잇따라 넣으면서 대표팀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벤투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받았던 이강인도 가나전 투입 1분 만에 어시스트를 올리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 줬다. 벤투 감독도 “장기간 이강인을 관찰해 왔다”면서 “월드컵 두 경기를 통해 좋은 실력을 보여 줘 기쁘다. 팀의 경기 스타일에 잘 녹아들었다”고 말했다.
  • 벤투 “이강인 팀에 잘 녹아들었다… 축구는 인생 같은 것, 결과보다 과정 봐달라”

    벤투 “이강인 팀에 잘 녹아들었다… 축구는 인생 같은 것, 결과보다 과정 봐달라”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한국시간) 가나전에서 당한 퇴장으로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지 못 하는 것에 대해 사과했다. 또 이강인(마르요카)의 출전에 대해선 “월드컵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팀 전술에 잘 녹아들었다”고 칭찬했다. 우루과이전 부상에도 불구하고 가나전에 선발 출장했던 김민재(나폴리)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예서 1·2차전에 모두 나오지 못 한 황희찬(울버햄프튼)의 포르투갈전 출전에 대해선 “미정”이라고 답했다. 벤투 감독은 29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표팀이 훈련을 시작하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렇게 말했다. 대표팀은 전날 가나전 패배로 1무 1패(승점 1)가 되면서,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승리를 하고, 우루과이가 가나에 이기거나 비기는 경우 골득실까지 따져봐야 복잡한 계산을 해야하지만 16강의 불씨는 살아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전날 퇴장 상황에 대해 “먼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경기 중에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되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그렇게 됐다”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심판이란 사람이 좀 부족한 것 같다. 전반은 심판을 잘 봤지만, 후반에는 그렇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3일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 하는 것에 대해선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팀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과 김민재의 조별예선 3차전 출전과 선발 라인업에 대해선 “아직 미정이다. 최종 결정은 마지막 순간에 할 것”이라면서도 김민재에 대해선 “김민재는 가나전에서 그의 희생정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벤투 감독은 김민재가 포르투갈전에 나오지 못 하더라도 “쓰리백 전술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쓰지 않던 이강인을 월드컵에서 조커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긴 시간 관찰한 선수다”라면서 “월드컵 두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였고, 팀의 스타일에 잘 녹아들어 기쁜 마음”이라고 답했다. 포르투갈전에서 선수 교체와 전술 지시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규정상 못 하게 되어 있다”면서 “실력 있는 코칭 스태프가 있다. 내가 있는 것 같지는 않겠지만 실력과 역량을 펼치는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벤투 감독은 축구에 대한 속이야기도 쏟아냈다. 포르투갈과 경기에 대한 질문에 그는 “포르투갈 같은 팀을 이기려면 많은 것을 잘해야 한다”면서 “어제 경기는 우리가 많은 점에서 좋았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많은 것을 잘했기 때문에 결과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인생과 같은 면이 있어서 이를 최대한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은 “축구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도 있고, 언론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그것이 팀에 대한 내 생각을 바꾸지는 않는다”면서 “결과만 보는 것은 옳지 않고 과정을 봐야 한다 .긴 과정이 더 중요하다. 대표팀 스타일에 대해서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다른 스타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설득을 했고, 월드컵에서 강팀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됐다. 오늘부터 준비 시작할 텐데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 벤투 감독의 거센 항의는 김영권 구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나

    벤투 감독의 거센 항의는 김영권 구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나

    28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가나전 막판 2-3으로 만회골이 절실했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이 종료되기 직전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주어진 추가시간 10분이 다 끝나기도 전 바로 경기 종료를 알리는 호루라기를 불어버렸다. 한국의 마지막 기회였을지 모를 코너킥 기회는 그대로 날아갔다. 그러자 한국 선수들은 일제히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를 했고, 한국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도 주심에게 달려 나갔다. 테일러 주심은 거세게 항의하는 벤투 감독을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벤투 감독은 퇴장 조치를 당했다. 결국 벤투 감독은 H조 3차전인 한국-포르투갈전에 경기장에서 한국팀을 지휘할 수 없게 됐다. 당시 전후 과정을 지켜본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벤투 감독이 수비수 김영권을 지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더욱 거센 항의를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심의 경기 종료 선언 직후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주심에게 일제히 다가가 항의를 했는데 특히 김영권은 팔을 치켜올리며 격하게 항의했다.문제는 김영권이 경기 중 옐로카드를 받았다는 점이다. 김영권이 옐로카드를 추가로 받았다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벤투 감독이 경기장에 뛰어들었다. 이때 테일러 주심은 거칠게 항의하고 돌아서던 김영권을 향해 몸을 돌리던 차였다. 그러나 벤투 감독이 달려왔고 테일러 주심은 선수들보다 더욱 거세게 항의하는 벤투 감독으로 시선을 돌렸다. 한국으로서는 수비의 축인 김민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김영권마저 출전정지를 당했다면 상당히 불리한 조건으로 포르투갈전에 나서게 될 상황이었다. 테일러 주심의 레드카드로 벤투 감독은 한국 월드컵 사상 최초로 퇴장당한 감독이 됐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3일 0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벤치에 앉아 지휘하지 못한다. 대신 VIP 룸에서 경기를 관전하게 된다. 또한 킥오프한 뒤에는 선수단과 일체 접촉하거나 소통할 수 없다. 라커룸에도 들락거릴 수 없으며 하프타임 때도 마찬가지다. 일부는 관중석에 앉아 무전기, 휴대폰 등으로 코칭 스태프와 소통할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이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벤치에서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들이 경기를 지휘하고, 경기 흐름에 따라 선수 교체 등도 결정해야 한다.
  • 전대 로드맵부터 원내 전략까지...투톱(정진석·주호영) 흔들며 ‘판짜기’ 나선 친윤

    전대 로드맵부터 원내 전략까지...투톱(정진석·주호영) 흔들며 ‘판짜기’ 나선 친윤

    국민의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들이 차기 전당대회 로드맵은 물론 대야 원내전략까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본격적인 당권 준비에 나섰다. 당 ‘투톱’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보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가깝다는 점을 부각하는 장면도 잇달아 포착되고 있다. 29일 여권에 따르면 ‘정기국회 종료 후 1말 2초’, ‘비대위 종료 후 3월’, ‘4말 5초’ 등 다양하게 거론되던 차기 전당대회 시기는 윤핵관 4인방(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과 윤 대통령의 회동 이후 ‘3월 초’로 기울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5일 윤 대통령과 비대위의 관저 공식 만찬 직전 윤 대통령과 독대해 전당대회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윤핵관 4인방이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 전당대회 로드맵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 비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대위가 임기 종료(내년 3월 13일) 전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지도부인 비대위의 의사결정보다 윤핵관들의 의중이 앞서는 모양새가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내년 ‘2말 3초’ 전당대회 개최를 ‘재가’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대통령이 그런 일까지 지침 주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시기나 룰 같은 결정은 비대위가 아니고 비대위가 구성하는 전대준비위원회(전대준비위)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윤핵관이 원내사령탑인 주 원내대표를 흔드는 일도 잦다. 이태원 참사를 다룬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고 한 김은혜 홍보수석의 퇴장을 두고 장제원 의원 등이 공개 반발했다. 일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주 원내대표에게 격노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를 두고도 윤핵관 그룹의 불편한 심기가 표출됐다. 지난 24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는 국회 본회의 표결에 권성동·이철규 의원 등이 불참하고, 장 의원과 이용 의원 등이 반대표를 던졌다. 유상범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과 관련해 “이렇게 되면 주 원내대표로서는 굉장히 본인이 협치를 주장했던 부분에 대한 근거가 약해지기 때문에 아마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친윤계가 당무와 원내 사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차기 당권 판 짜기에 나섰으나, 여전히 당심과 민심, 윤심이 모두 담긴 당대표 후보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 의원은 “친윤에 확실한 후보가 없으니 시기나 룰에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주심 논란에… 탈모인들 “대머리 조롱 허용”

    주심 논란에… 탈모인들 “대머리 조롱 허용”

    디시인사이드 탈모갤러리의 회원들이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폭발했다. 테일러 주심은 28일 열린 한국과 가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한국의 코너킥 기회를 무시하고 경기를 종료했다. 이에 항의하는 벤투 감독을 퇴장시키기도 했다. BBC는 “테일러 주심이 휘슬로 한국의 희망을 빼앗았다”라고 보도하며 테일러 주심을 비판하고 나섰다. 탈모 갤러리 회원들은 이례적으로 “탈모 갤러리 일동은 특수한 현 상황을 고려해 현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탈모 비하 및 대머리 조롱을 일시적으로 허용한다”는 글을 게시판에 올렸다. 현재 탈모 갤러리엔 “머리카락만 없는 게 아니고 양심도 없네” “빡빡이 심판 머리 벗겨진 이유를 알겠다”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 노엘 장용준, 한국팀 응원한다며 “쓰미마셍”

    노엘 장용준, 한국팀 응원한다며 “쓰미마셍”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가나전 주심 앤서니 테일러를 향해 욕설을 쏟아냈다. 노엘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쓰미마셍.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붉은 악마 머리띠를 착용하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패했다. 이 가운데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가 논란의 판정으로 한국 팬들의 반감을 샀다.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55분 한국이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이에 벤투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고, 앤서니 테일러는 경기가 끝났음에도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했다. 노엘은 가나전 경기 화면을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X발. 주심 나가 X져라 XXX야”, “주심 XX 귀X닮은 XXX가”라며 욕설을 쏟아냈다. 노엘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음주측정거부)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가 지난 9일 석방됐다.
  • 벤치 못 앉는 벤투, 어떻게 포르투갈전 지휘할까

    벤치 못 앉는 벤투, 어떻게 포르투갈전 지휘할까

    주심의 ‘퇴근 본능’ 때문에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그라운드 옆 벤치에 앉아 지휘할 수 없게 됐다. 벤투 감독은 28일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가나와의 2차전 후반 추가시간 말미에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인정사정 없이 종료 휘슬을 불어버린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대기심이 제시한 추가 시간은 10분이었다. 그런데 이 중에 가나의 선수 교체 등으로 흘려 보낸 시간이 적지 않았고, 마지막 기회는 한 번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라운드 안팎의 모든 사람이 생각했다. 그런데도 테일러 주심은 매몰차게 종료 휘슬을 불어버렸다. 절체절명의 마지막 기회마저 빼앗겼다고 판단한 김영권 등 우리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고 벤투 감독 역시 예외일 수 없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마친 뒤에도 심판에게 파울 판정과 관련해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던 일이 있었는데 테일러 주심의 레드카드에 이 일에 대한 감정이 깔려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3년 전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을 퇴장시켰던 악연이 있어 한국 팬들로선 께름칙했는데 아니나다를까, 테일러 주심은 주저하지 않고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사령탑의 퇴장이 불러오는 ‘나비 효과’는 간단치 않다. 당장 가나와의 경기 종료 뒤 공식 기자회견에도 나서지 못했다. 벤투 감독 대신 세르지우 수석코치가 참석했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3일 0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벤치에 앉아 지휘하지 못한다. 대신 VIP 룸에서 경기를 관전하게 된다. 또한 킥오프한 뒤에는 선수단과 일체 접촉하거나 소통할 수 없다. 라커룸에도 들락거릴 수 없으며 하프타임 때도 마찬가지다. 일부는 관중석에 앉아 무전기, 휴대폰 등으로 코칭 스태프와 소통할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이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벤치에서 세르지우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들이 경기를 지휘하고, 경기 흐름에 따라 선수 교체 등도 결정해야 한다. 벤투 감독 만큼의 지휘력과 카리스마가 발휘될지 모르는 일이다. 비토르 실베스트르, 필리페 코엘류 코치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맞붙은 경기장을 찾아 포르투갈 전력을 꼼꼼히 분석했다. 이런 결과를 갖고 남은 시간 벤투 감독은 숙소와 훈련장 등에서 포르투갈 격파를 위한 밑그림, 교체 등 여러 경우의 수를 마련하는 등 게임 플랜을 짜는 데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사령탑의 부재가 선수들의 분발을 자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한편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경기에 감독이 벤치를 비운 것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 이후 이번이 24년 만이다. 당시 차범근 감독이 네덜란드와 2차전 0-5 참패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김평석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3차전을 치렀다. 2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됐던 한국은 3차전에서 유상철의 동점 골, 이임생의 붕대 투혼 등을 앞세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을 이겼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벨기에는 한국과 함께 탈락했다. 감독이 대회 도중 팀을 떠난 것이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온 셈이다.
  • 퇴장당한 벤투, 무슨 말 했나…수석코치가 전한 당시 상황

    퇴장당한 벤투, 무슨 말 했나…수석코치가 전한 당시 상황

    “주심에게 할 수 있는 정당한 항의였다. 부적절한 발언은 전혀 없었다.” 가나전 직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르지우 수석코치는 주심 앤서니 테일러를 향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세르지우 코치는 지난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가 막판에 동점 골을 넣을 기회를 박탈당했다. 전혀 공정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가나와의 맞대결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도 득점 기회를 계속해서 놓쳤다. 전반전 가나가 2골을 먼저 획득한 후 한국도 조규성이 후반 13분과 16분 두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만회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통한의 실점을 하면서 다시 리드를 빼앗겼고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레드카드 받은 벤투…기자회견 참석도 못해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에 한국은 코너킥 기회를 잡았지만 테일러 심판이 종료 휘슬을 불렀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서둘러 경기를 중단시킨 주심의 판정에 항의했다. 벤투 감독도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테일러 심판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결국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에서 벤치를 지킬 수 없게 됐다.벤투 감독은 가나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세르지우 수석코치가 자리했다. 세르지우 코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주심이 마지막 기회를 박탈한 데 대해 벤투 감독이 대응한 것”이라며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당한 항의였는데 퇴장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항의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은 없었다”면서 “벤투 감독은 감정이 풍부하고 그 역시도 사람이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오는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3차전에 벤치를 지킬 수 없다. 무전 등으로도 팀과 연락하지 못하며 하프타임 라커룸에도 출입하지 못한다. 벤투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끌게 된 세르지우 코치는 “우리는 계속해서 같은 방식으로 준비를 할 것”이라면서 “벤투 감독이 경기에 참여하지 못 하는 게 우리에게 손실이 되겠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서 공격적인 경기를 하고 우리의 좋은 점을 많이 보여주는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종료휘슬 불고 레드카드 꺼낸 테일러…英반응은 이랬다

    종료휘슬 불고 레드카드 꺼낸 테일러…英반응은 이랬다

    “모두가 영국 심판을 싫어하는 이유를 테일러가 보여줬다.” 앤서니 테일러(잉글랜드)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악명 높은 심판을 이어갔다. 16강 진출을 위해 가나전 승리가 절실했던 한국은 28일 3-2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1무 1패 승점 1점으로 3위, 가나는 1승 1패 승점 3점으로 2위다. 졌지만 잘 싸웠다. 초반 흐름을 주도하다 가나에게 두 골을 실점하며 2-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초반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조규성이 내리 두 골을 넣으며 해결사로 나섰지만 이내 가나가 한 번 더 골문을 흔들고 말았다. 후반 추가 시간 10분. 가나 선수 중 몇몇은 부상 때문에 잠시 쓰러져있었다. 경기가 지연됐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10분이 됐을 때 권경원이 중거리 슛을 때렸다. 가나 수비를 맞고 골라인으로 나갔다. 한국의 코너킥이 선언됐다.하지만 테일러 주심은 한국에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종료 휘슬을 불었다. 벤투 감독은 항의했고, 테일러는 호주머니에서 레드카드를 꺼냈다. 벤투는 순식간에 퇴장 감독이 됐다. 이 때문에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했고,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다.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 공평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동점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비판했다. 벤투 감독의 퇴장에 대해선 “주심에게 충분히 정당하게 할 수 있는 항의였는데 주심이 반응한 것이다. 전혀 부적절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테일러 심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즐겨 보는 국내 팬들에게 유명한 심판이다. 2010년 EPL 무대에 데뷔했고,2013년부터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EPL에서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기도 했다. 한국 축구팬들은 “누운 시간 해서 한 2~3분은 더 줬어야 한다” “테일러가 테일러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테일러의 SNS에 가서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출했다.영국 현지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영국 축구 팬은 “테일러의 공포가 세계로 가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앤서니 테일러가 다시 한 번 경기보다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팬은 “모두가 영국 심판을 싫어하는 이유를 세상에 보여주는 앤서니 테일러”라며 조롱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결과에는 불만이지만 내용에는 만족한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우리는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내용상으로) 이기기에 충분히 좋은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비기기만 했어도 비교적 공정한 결과였을 것”이라며 “물론 우리가 어리석은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했는데 결과를 바꿀 기회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동점까지 만들고, 수비 실수로 세 번째 골을 내줬어도 내 의견으로는 공정한 결과로 보기 어렵다”며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내용은 괜찮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포르투갈과 3차전 대비책을 묻는 말에는 “가장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준비하겠다”며 “어려운 그룹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 됐지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16강 진출 포르투갈 ‘이겨야만’ 가능 1무1패(승점 1)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2승·승점 6),가나(1승1패·승점 3)에 이어 H조 3위가 됐다. 조 4위는 1무1패(승점1)의 우루과이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오전 12시에 펼쳐지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비기거나 패할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포르투갈은 H조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강호로 이번 대회에서도 가나(3-2 승), 우루과이(2-0 승)를 연파하고 조기에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겨도 복잡한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모두 1골 차로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이기면 한국이 16강 진출 티켓을 가져가지만,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대량 득점과 함께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할 경우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또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가나가 우루과이와 비기면 두 팀은 승점이 4점으로 같아진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가나(5골)가 한국(2골)보다 3골이 많아 이 경우 한국은 포르투갈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다. 게다가 가나가 우루과이를 꺾을 경우 한국-포르투갈전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을 제치고 16강에 나가게 된다.
  • 류승룡, ‘가나전 심판’ 인스타에 ‘이 댓글’ 달았다가 급삭제

    류승룡, ‘가나전 심판’ 인스타에 ‘이 댓글’ 달았다가 급삭제

    배우 류승룡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 가나’ 경기의 주심 앤서니 테일러에게 분노의 댓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 류승룡은 29일 한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난 후 논란의 판정을 여럿 남긴 주심 앤서니 테일러의 인스타그램에 ‘문어 이모티콘’ 세 개를 남겼다. 앤서니 테일러는 특히 경기 후반 추가 시간 10분이 주어진 상태에서 한국의 코너킥 기회에도 곧장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이에 벤투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고, 앤서니 테일러는 경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했다. 이로 인해 많은 한국 팬들이 경기 후 앤서니 테일러의 계정을 찾아가 글을 남겼고, 류승룡도 ‘문어 이모티콘’으로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댓글이 주목받자 류승룡은 “죄송합니다. 바로 삭제했습니다. 생각이 짧았어요”라는 사과와 함께 댓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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