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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 남북정상회담 4돌] 盧대통령·김정일·DJ의 ‘간접대화’

    [6·15 남북정상회담 4돌] 盧대통령·김정일·DJ의 ‘간접대화’

    노무현 대통령과 6·15남북정상회담의 주역인 김대중 전 대통령,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간접 대화를 나눴다.15일 남북공동선언 4주년 기념 국제토론회에 참석중인 북측 이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간접대화의 중개역이었다. ●친서 있었나,없었나 이 부위원장이 토론회에 앞서 오전 9시25분쯤 노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이 환담을 나누던 접견실을 찾으면서 ‘3인 정상간 간접대화’가 이뤄졌다.문밖에서 기다리던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의 안내를 받아 접견실로 들어선 이 부위원장은 먼저 김 전 대통령에게 “밤새 평안하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넸고 김 전 대통령은 “잘 쉬었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노 대통령은 “북쪽 사람을 오늘 처음 만난다.만나 보니 자주 보던 분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이에 이 부위원장은 탄핵정국을 염두에 둔 듯 “그 사이 아주 고생이 많으셨다.”고 인사를 했다.그는 이어 “장군님(김정일 위원장)께서 조국통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신 분을 잊지 않는다.”면서 “6·15 행사가 서울에서 열려 저희들을 보내셨다.”고 김 위원장의 지시로 남측을 방문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풀기자가 퇴장한 뒤 이 부위원장은 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남북이 현재의 좋은 흐름을 계속 끌고 나가 남북관계를 크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김 위원장이 노 대통령에게 안부인사를 겸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6·15공동선언의 의의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이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남북간 신뢰와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핵 문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핵문제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두 정상의 메시지가 서로 교환된 셈이다. 세 사람의 대화 시간은 8∼9분 정도였고,때문에 당초 9시30분 정각에 시작하려던 토론회는 늦어졌다.이 자리에는 권양숙 여사,이희호 여사,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임동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이종석 사무차장,북측 원동연 통일문제연구소 부소장 등이 있었다. 김정일 위원장의 친서전달 여부에 대해 윤태영 대변인은 “특별한 제안이나 현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공개석상인 만큼 친서를 전달할 분위기는 아니었다는 얘기다. ●“DJ는 철학이 있는 대통령”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승계에 머무르지 않고 정상회담 성과를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실제로 남북관계를 해보니 김 전 대통령이 설계해 놓은 대로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아주 중요한 토대를 놓으셨다.”고 극찬했다. 김 전 대통령은 “제가 다 한 것은 아니다.”면서 “설계보다는 건축이 중요하다.”고 마무리를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축사에서 “김 전 대통령은 철학이 있는 대통령이라고 저는 가끔 말했다.”며 존경심을 표시했다.이어 “남북한 정상이 서로 얼싸안는 사진은 제게 벅찬 감동으로 남아 있다.”면서 “그 사진 한 장은 온 겨레의 화합과 평화의 가능성을 심어준 희망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유로 2004] 지단, 佛살리다

    데이비드 베컴(29)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더 이상 잘 찰 수 없는 킥이었지만 파비앵 바르테즈는 이미 내 움직임을 읽고 훌륭하게 막아냈다.”고 담담해했다. 그러나 그의 뇌리에는 98프랑스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 ‘악몽’이 스쳤을 것이다.당시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1분.상대 선수에게 밀려 넘어진 베컴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그를 걷어차 퇴장당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끝에 져 눈물을 뿌려야 했다.젊은 베컴이 ‘역적’으로 몰린 순간이었고,악몽은 6년 만에 재현됐다. ‘아트사커의 지휘관’ 지네딘 지단(32)은 후반 인저리 타임 3분 동안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뒤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승리했다.”며 기뻐했다.그는 2002한·일월드컵을 떠올렸을 것이다.개막전부터 ‘아트사커’의 몰락을 벤치에서 지켜만 보다가 다리 부상을 무릅쓰고 마지막 경기에 나섰지만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아픈 기억을 2년 만에 털어냈다. ‘아트’와 ‘종가’로 버무려진 블록버스터는 두 슈퍼스타의 희비가 엇갈리는 막판 대반전속에 막을 내렸다.디펜딩챔피언 프랑스는 14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 루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B조 1차전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 3분여 동안 ‘거짓말처럼’ 2골을 터뜨린 지단에 힘입어 앙숙 잉글랜드에 2-1로 역전승,사상 첫 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프랑스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잉글랜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7승4무16패를 기록했다. 전·후반 90분은 베컴을 위한 무대.그러나 후반 인저리 타임 3분 동안 지단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프랑스의 공세 속에 역습 기회를 엿보던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베컴의 면도날 프리킥을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26)가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프랑스가 A매치 11경기 연속 무실점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 상승세의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신동’ 웨인 루니(19)가 질풍노도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이끌어 냈다.하지만 베컴이 이를 실축,아쉬움을 샀다.이 순간이 대역전 드라마의 복선이라는 것을 누구도 깨닫지 못했다. 이윽고 전광판 시계가 멈췄다.잉글랜드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러나 인저리 타임으로 주어진 4분은 지단에게 충분했다.후반 인저리 타임 1분.지단은 아크 뒤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상대 골키퍼가 손쓸 사이도 없이 그림같은 23m 오른발 킥을 성공시켰다. 2분 뒤.티에리 앙리(27)가 스티븐 제라드(24)의 백패스를 가로채 잉글랜드 문전으로 질주하다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다.페널티킥이었다.키커로 나선 지단은 잠시 숨을 고른 뒤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잉글랜드의 왼쪽 골망을 갈랐다. 같은 조 스위스와 크로아티아는 9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이 춤추는 격전을 벌였으나 득점없이 비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름다운 퇴장’ 오세훈·정범구씨

    16대 국회에서 여야를 대표하는 유망 소장파로 주목받던 한나라당 오세훈(43)·민주당 정범구(50) 전 의원.재선을 노려봄직도 했건만 과감히 금배지를 떼고 현업에 복귀한 그들은 정치인이 아닌 전문인으로서 요즘 왕성한 제2의 인생을 구가하고 있다. 오 전 의원은 이달 초 서울 역삼동에 있는 법무법인 ‘지성’의 대표변호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이제는 오 변호사로 불러달라는 주문이다.최근 2500만원의 의정활동 잔여금 가운데 1500만원은 환경재단에,1000만원은 서울문화재단에 기부함으로써 마지막 정치활동도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그는 회사측에 양해를 구해 이달 말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단축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하루 3시간씩 수영장과 한강 둔치에서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또 올 하반기 중국으로 단기 유학이나 실무형 연수도 다녀올 계획이다. 정 전 의원은 이달 7일부터 방송계에 복귀해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시사자키,오늘과 내일’ 진행을 다시 맡고 있다.논쟁 속에 묻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게 진행을 맡은 변이다.이 프로그램은 그가 정계 입문 전 1994년부터 6년 간 꾸준히 진행해 오던 CBS의 간판 프로였다. 정 전 의원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 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홀가분한 심정을 피력했다.그는 “현실정치는 패거리가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나는 솔로 체질”이라고 덧붙였다.매일 아침 2시간 반 동안 북한산을 오르내리는 것도 정계에 있으면서 붙은 권력의 찌꺼기를 씻어내는 작업이라고 한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아름다운 퇴장’ 오세훈·정범구씨

    16대 국회에서 여야를 대표하는 유망 소장파로 주목받던 한나라당 오세훈(43)·민주당 정범구(50) 전 의원.재선을 노려봄직도 했건만 과감히 금배지를 떼고 현업에 복귀한 그들은 정치인이 아닌 전문인으로서 요즘 왕성한 제2의 인생을 구가하고 있다. 오 전 의원은 이달 초 서울 역삼동에 있는 법무법인 ‘지성’의 대표변호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이제는 오 변호사로 불러달라는 주문이다.최근 2500만원의 의정활동 잔여금 가운데 1500만원은 환경재단에,1000만원은 서울문화재단에 기부함으로써 마지막 정치활동도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그는 회사측에 양해를 구해 이달 말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단축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하루 3시간씩 수영장과 한강 둔치에서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또 올 하반기 중국으로 단기 유학이나 실무형 연수도 다녀올 계획이다. 정 전 의원은 이달 7일부터 방송계에 복귀해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시사자키,오늘과 내일’ 진행을 다시 맡고 있다.논쟁 속에 묻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게 진행을 맡은 변이다.이 프로그램은 그가 정계 입문 전 1994년부터 6년 간 꾸준히 진행해 오던 CBS의 간판 프로였다. 정 전 의원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 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홀가분한 심정을 피력했다.그는 “현실정치는 패거리가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나는 솔로 체질”이라고 덧붙였다.매일 아침 2시간 반 동안 북한산을 오르내리는 것도 정계에 있으면서 붙은 권력의 찌꺼기를 씻어내는 작업이라고 한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마니아]옆집 아저씨 축구 ★ 되다

    ‘뚝도축구회(회장 김근홍)’가 성동구청장기 생활체육축구대회 청년부(30대) 3연패를 달성했다.이로써 뚝도축구회는 대회규정에 따라 우승기를 영구 소지하게 됐다. 제26회 성동구청장기 생활체육축구대회가 지난 6일(일) 18개 동호회가 참가한 가운데 미사리 축구장에서 치러졌다.청년부·장년부(40대)·노년부(50대)로 나뉘어 치러진 이날 결승 경기는 종로구·성북구 경기와는 달리 잔디구장에서 열려 선수들이 평소의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었다. 24·25회 대회 청년부를 2년 연속 석권한 뚝도축구회 김 회장은 “이번 기회에 꼭 3연패를 달성해 우승기를 우리 것으로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전통의 강호 ‘마장축구회’장재흥 회장은 “다른 것은 몰라도 뚝도의 3연패만은 막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양팀의 결승전은 전·후반 50분 내내 불꽃튀는 접전이었다.전반은 뚝도의 공격수 이병낙(35·의류업)·양철의(39·IT업) 선수의 빠른 발을 이용한 왼쪽 돌파가 주효했다.지속적으로 왼쪽 돌파를 시도하던 뚝도는 전반 12분 마장의 수비가 잘못 걷어낸 공을 양철의 선수가 오른쪽 구석으로 강하게 때린 슛으로 첫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대0으로 마무리한 뚝도는 후반전에도 우세한 경기를 펼쳐갔다. 후반 5분 전반부터 활기찬 경기를 펼치던 뚝도의 이병낙 선수가 왼쪽에서 올라오는 센터링을 가볍게 방향을 바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2대0으로 끌려가던 마장은 후반 8분 김영주 선수가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기쁨도 잠시,바로 1분 뒤 다시 뚝도의 이병낙 선수에게 20m 이상 단독 드리블 찬스를 허용,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는 뚝도 쪽으로 급선회했다.뚝도는 여세를 몰아 후반 종반무렵 마장의 오프사이드 작전을 뚫고 김행진(33·상업) 선수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 골키퍼를 제치고 가볍게 마지막 골을 성공시켰다.경기결과는 4대1.뚝도팀이 청년부 3연패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앞서 치러진 노년부 결승에서는 금일축구회(회장 장이식)와 무학축구회(회장 한창우)의 경기가 있었다.양팀은 전·후반 50분,연장 전·후반 30분 동안 결판을 짓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결과 금일축구회가 무학축구회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장년부 결승에서는 응봉축구회(회장 이영기)가 마장축구회를 2대1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마장축구회는 청년부·장년부 모두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뚝도’의 힘은 인터넷 구청장기 3연패를 달성한 ‘뚝도축구회’는 성수2가 1동에 있는 경수초등학교 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축구 동호회다.현재 6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김근홍·이재균씨가 각각 회장과 총무를 맡고 있다. 뚝도팀이 3연패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던 점도 있지만,다른 팀들과는 달리 인터넷 홈페이지(www.ddsoccer.pe.kr)를 통한 회원 상호간의 교류가 잦았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프로경기가 아닌 ‘동네축구’에서는 개인의 경기력보다는 특히 회원 상호간의 신뢰와 팀워크 등이 승부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밥먹고 뛰면 백전백패” “아무리 이웃사촌끼리 모여 만든 팀이라도 전략부재로 결승전에서 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성동구 생활체육 축구대회에서 결승전에 오른 청년·장년·노년 등 3개 부문 감독들은 모두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청년부와 장년부 모두 결승전에 올려 놓은 마장축구회의 김영래(43) 감독은 “체력과 패기를 무기로 뛰는 청년부는 3∼4명의 스타플레이어를 중심으로 힘의 경기를 펼치겠다.”면서 “불혹을 넘긴 장년부는 아무래도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니 모든 선수가 공을 협공하는 ‘동네축구 방식’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특히 올해는 동계특별훈련까지 받았으며 팀의 허리인 미드필드를 튼실하게 재배치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날 마장 청년부는 뚝도에 4대1로,장년부는 응봉에 2대1로 모두 졌다.마장 청년부를 침몰시킨 뚝도축구회 김명수(55)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운이 많이 작용하는 동네축구의 수준은 차이가 크지 않다.”고 겸손해했으나 마장을 대파하자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투톱체제’를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팀의 비밀병기인 30번과 37번 선수를 가리켰다.김 감독은 또 마장 청년부가 오프사이드 작전을 구사하다 기습골에 맥없이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김형식(54) 무학축구회 감독은 경기전 “50대 초반의 체력이 무궁무진해 문제 없다.”면서 자신감을 보였으나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아깝게 패하자 “심판이 경기 운영의 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우리 선수 1명을 퇴장시키는 바람에 팀 전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면서 아쉬워했다. 승부차기로 우승컵을 거머쥔 이재철(62) 금일축구회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식사한 뒤 바로 뛰는 바람에 무학팀에 패배했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팀 차원에서 식사량을 조절한 것이 승리의 1등 공신”이라고 말했다. 장년부에서 우승한 응봉축구회의 이인현(52) 감독은 “끈끈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한 조직력이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17대국회 개원식 이모저모

    노무현 대통령이 7일 17대 국회 개원식에 축하연설을 하러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열린우리당은 물론 한나라당 의원들도 기립박수로 예우했다.하지만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반대’ 내지 ‘불만’을 표시했다.노 대통령의 연설내용에는 여야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간담회에서 ‘상생정치’ 의미는 제각각 노 대통령은 축하 연설을 마친 뒤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여야 각 정당대표들과 환담하면서 야당에 ‘대화정치’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경제살리기에 나선다면 적극 협력할 생각이 있다.”며 ‘상생의 정치’를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가치와 정책을 갖고 절차에 따라 대립·경쟁해야 한다”면서 “이것을 흠집내기와 구분해서 하면 상생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뼈 있는’ 말로 되받았다. 특히 노 대통령은 김덕룡 원내대표가 “서로 합의하기 쉬운 것부터 국민통합적 개혁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지난해 경험을 보면 야당과 정책면에서 안 맞는 적이 별로 없었고 정부 정책이 한나라당과 충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노 대통령은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가 “몇차례의 면담 요청을 거절당했다.”고 말하자 “만나서 서로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었다.”고 응수했다.노 대통령은 김학원 자민련 원내대표에게도 “민주당과 자민련의 의견도 마찬가지로 존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여야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본회의장 중앙통로를 통해 입장,축하 연설을 시작했다.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입·퇴장할 때 기립박수를 치기로 당론(?)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내 강경 보수파인 김기춘·홍준표·정형근·이방호·박혁규 의원 등은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무려 13차례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노 대통령은 축하 연설에서 17대 국회는 모범적인 선거와 시민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서 건설해낸 ‘국민의 국회’ ‘시민의 국회’라고 치켜세우면서 여당의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반면 노 대통령이 “경제는 위기가 아니다.”며 경제문제를 언급하자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선 “왜 저러는 거야.”라며 야유하거나 비웃는 등 환영받지 못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대통령 연설은 그야말로 개원 축하에 그쳤어야 하는데 불필요한 말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다른 중진 의원은 “그런 식의 논리라면 선거를 통해 뽑힌 대통령이라고 모두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다.”며 “돈과 권력,감성적 선동과 허위사실 유포로 정권을 잡은 노 대통령도 그런 분 아니냐.”고 흥분했다. ●확 달라진 국회와 국회의원들 본회의장에서는 여성의원들의 화려한 옷차림이 돋보였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이혜훈 의원은 핑크색 치마정장,전여옥 대변인은 보라색 상의에 검정바지를 입었고,송영선·김애실 의원은 각각 분홍색 치마정장과 비둘기색 바지정장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열린우리당의 강혜숙 의원과 홍미영 의원 등은 개량 한복을 입었고,민주노동당의 단병호 의원은 감색 점퍼,강기갑 의원은 여지없이 두루마기를 걸쳐 눈길을 끌었다. 전광삼 구혜영 박지연 기자 hisam@seoul.co.kr˝
  • [부고]

    ●金鎭浩(㈜一合 대표이사)씨 모친상 4일 오전 9시15분 을지병원,발인 6일 오전 8시 (02)970-8747 ●表鶴善(자영업)씨 상배 完奎(현대산업개발 부장)成奎(하이닉스반도체 책임연구원)明允(숙명여대 약대 교수)明熙씨 모친상 柳佑益(서울대 지리학과 교수)徐榮石(㈜두산)씨 빙모상 3일 오후 6시 서울대학병원,발인 5일 오전 8시 (02)760-2011 ●李鴛杓(신세기산업㈜ 부사장)杓(윈드리버코리아 지사장) 모친상 金光男(현대선물 대표이사) 빙모상 3일 오후 9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 ●白承萬(유한공고 교장)承烈(재홍성 재향군인회 사무총장) 모친상 金榮煥(대림산업㈜ 인천송도신도시현장소장)沈載顥(재)우정복지협력회근무)安炳國(연풍스틸㈜ 대표)姜孟求(하나은행CD파트너스 사장)金明燮(삼성전자반도체 부장) 빙모상 3일 오후 7시5분 고려대안산병원,발인 5일 오전 8시 (031)484-8499 ●金豪經(BFI 대표)秀經(서울도시가스 상무)씨 부친상 洪裁植(약사)씨 빙부상 이풍미(동서울대 교수)씨 시부상 3일 오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93 ●鄭鍾植(㈜성우코리아 사장)씨 모친상 4일 오전 8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94 ●金榮和(우정섬유 대표)榮(㈜핀컴 〃)씨 부친상 李幸日(LGIBM PC 전무)씨 빙부상 4일 오전 7시42분 삼성서울병원,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17 ●최진용(인천시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씨 부친상 4일 오전 10시15분 서해병원,발인 6일 오전 9시 (041)953-1857 ●陳京錄(동도교회 은퇴장로)安植(광천〃 장로)公植(자영업)正植(서울영천교회 장로)根植(성남강동〃 목사)씨 모친상 이봉주(자영업)정종만(재미)씨 빙모상 진홍익(㈜피스레이블)선익(㈜제이텍)씨 조모상 4일 오전 9시30분 고대안암병원,발인 7일 오전 9시 (02)921-1699 ●金漢柱(사업)漢珍(사업)漢彦(한국야쿠르트 홍보팀장)漢翼(오양수산 과장)씨 부친상 4일 오후 1시40분 부산 침례병원,발인 7일 오전 9시 (051)583-8908 ●李正鎬(그레인풀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4일 오전 3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20 ●金永權(전 해외공보관장)씨 별세 興洙(국토연구원 민간투자지원센터 소장)澤洙(삼성전자 부장)씨 부친상 張良洙(연세대 의대 교수)씨 빙부상 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삼성의료원,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2 ●鄭東燮(사업)建燮(〃)德燮(〃)明燮(교학사 과장)씨 부친상 4일 오후 1시 한일병원,발인 6일 오전 8시 (02)905-8299 ●尹聖模(농업)成一(정형외과 원장)財煥(문화우리 사무국장)權(풍성주택 과장)씨 모친상 4일 홍천아산병원,발인 6일 오전 7시 (033)435-4451 ●김광수(조선일보 광주광천 지국장)점수(전남대 연구지원 과장)영수(개인사업)씨 모친상 4일 오전 8시50분 광주그린장례식장,발인 6일 오전 9시 (062)250-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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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鎭浩(㈜一合 대표이사)씨 모친상 4일 오전 9시15분 을지병원,발인 6일 오전 8시 (02)970-8747 ●表鶴善(자영업)씨 상배 完奎(현대산업개발 부장)成奎(하이닉스반도체 책임연구원)明允(숙명여대 약대 교수)明熙씨 모친상 柳佑益(서울대 지리학과 교수)徐榮石(㈜두산)씨 빙모상 3일 오후 6시 서울대학병원,발인 5일 오전 8시 (02)760-2011 ●李鴛杓(신세기산업㈜ 부사장)杓(윈드리버코리아 지사장) 모친상 金光男(현대선물 대표이사) 빙모상 3일 오후 9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 ●白承萬(유한공고 교장)承烈(재홍성 재향군인회 사무총장) 모친상 金榮煥(대림산업㈜ 인천송도신도시현장소장)沈載顥(재)우정복지협력회근무)安炳國(연풍스틸㈜ 대표)姜孟求(하나은행CD파트너스 사장)金明燮(삼성전자반도체 부장) 빙모상 3일 오후 7시5분 고려대안산병원,발인 5일 오전 8시 (031)484-8499 ●金豪經(BFI 대표)秀經(서울도시가스 상무)씨 부친상 洪裁植(약사)씨 빙부상 이풍미(동서울대 교수)씨 시부상 3일 오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93 ●鄭鍾植(㈜성우코리아 사장)씨 모친상 4일 오전 8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94 ●金榮和(우정섬유 대표)榮(㈜핀컴 〃)씨 부친상 李幸日(LGIBM PC 전무)씨 빙부상 4일 오전 7시42분 삼성서울병원,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17 ●최진용(인천시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씨 부친상 4일 오전 10시15분 서해병원,발인 6일 오전 9시 (041)953-1857 ●陳京錄(동도교회 은퇴장로)安植(광천〃 장로)公植(자영업)正植(서울영천교회 장로)根植(성남강동〃 목사)씨 모친상 이봉주(자영업)정종만(재미)씨 빙모상 진홍익(㈜피스레이블)선익(㈜제이텍)씨 조모상 4일 오전 9시30분 고대안암병원,발인 7일 오전 9시 (02)921-1699 ●金漢柱(사업)漢珍(사업)漢彦(한국야쿠르트 홍보팀장)漢翼(오양수산 과장)씨 부친상 4일 오후 1시40분 부산 침례병원,발인 7일 오전 9시 (051)583-8908 ●李正鎬(그레인풀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4일 오전 3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20 ●金永權(전 해외공보관장)씨 별세 興洙(국토연구원 민간투자지원센터 소장)澤洙(삼성전자 부장)씨 부친상 張良洙(연세대 의대 교수)씨 빙부상 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삼성의료원,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2 ●鄭東燮(사업)建燮(〃)德燮(〃)明燮(교학사 과장)씨 부친상 4일 오후 1시 한일병원,발인 6일 오전 8시 (02)905-8299 ●尹聖模(농업)成一(정형외과 원장)財煥(문화우리 사무국장)權(풍성주택 과장)씨 모친상 4일 홍천아산병원,발인 6일 오전 7시 (033)435-4451 ●김광수(조선일보 광주광천 지국장)점수(전남대 연구지원 과장)영수(개인사업)씨 모친상 4일 오전 8시50분 광주그린장례식장,발인 6일 오전 9시 (062)250-4407˝
  • [삼성하우젠 K_리그 2004] 김남일 원맨쇼

    ‘터프 가이’ 김남일(전남)이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상위권 도약의 문턱으로 끌어올렸다. 전남은 26일 인천 숭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남일의 맹활약으로 홈팀 인천을 2-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올림픽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김영광도 후반 34분 올림픽팀 동료인 인천 김치우의 왼발 강슛을 선방하는 등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3승4무1패로 승점 13점을 얻은 전남은 6위에서 4위로 도약,선두를 넘보게 됐다.탈꼴찌를 위해 몸부림친 인천은 역부족이었다.홈 3연패와 함께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에 울었다. 전남 모따는 1골을 보태 시즌 7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또 3경기 연속골 행진도 이어갔다. 전반 34분 인천의 알파이 외잘란이 전남 이따마르와 공중볼을 다투다 퇴장당하면서 팽팽하던 경기는 전남으로 기울기 시작했다.그러나 이후 인천은 수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수비를 두껍게 하는 전술로 바꿔 좀처럼 골이 나지 않았다. 굳게 닫힌 골문이 열린 것은 후반 10분.교체멤버로 투입된 신병호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남일이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 강슛,시즌 첫 골을 기록하면서 균형을 깼다.사기가 오른 전남은 후반 38분 김남일로부터 절묘한 공중패스를 받은 모따가 쇄도하면서 왼발 발리슛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인천은 후반 22분 만회골을 위해 최태욱을 교체투입했지만 이렇다할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44분 김정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인천은 추격의지를 완전히 상실했다. 포항은 홈에서 열린 부산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행진을 ‘3’에서 마감했지만 승점 19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서울(승점 14)은 전북과 1-1로 비겨 8경기 무패행진을 벌였지만 2위 자리를 울산(승점 15)에 내주고 한 계단 내려앉았다. 수원은 부천을 3-1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한 반면,부천은 시즌 첫승 사냥에 또다시 실패했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부고]

    ●韓基宣(전 범양상선 회장)씨 모친상 大鉉(SK C&C 에너지사업1팀 차장)周鉉(㈜유신코퍼레이션 이사)씨 조모상 23일 오후 5시40분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760-2018 ●金仁德(서울 해방교회 은퇴장로)씨 별세 燦一(신일고 교사)智一(CJ개발 상무)蓮一(수원시립교향악단 단원)씨 부친상 24일 오전 7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760-2011 ●金南洙(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成洙(새마을 영농후계자·남면수협 이사)씨 부친상 23일 오후 6시30분 건국대 민중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447-0899 ●全正雄(태림건설 이사)柱星(대운농장 사장)柱男(새서울교회 목사)柱梅(대한이피씨 사장)善子(한미상사 대표)씨 모친상 24일 오전 1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68 ●박연식(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 방제본부장)연학(해순기획 이사)연남(현대정보기술 상무)진성(다보링크 상무)씨 부친상 정수식(조양설비 사장)신형기(현대중공업 부장)씨 빙부상 23일 오후 6시 부산의료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51)607-2980 ●鄭夏峯(자영업)夏福(대구시교육청 기획예산과장)하진(동원참치 대리점 대표)夏(일화텍스타일 대표)씨 모친상 23일 오후 6시 대구가톨릭대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53)656-2601 ●崔龍洙(전 세계복싱협회 슈퍼페더급 챔피언)씨 부친상 24일 오전 11시 충남 당진군 신평면 금천리 317-19번지 자택,발인 26일 오전 8시 (041)362-5407 ●趙相來(전 양산·창녕군수)씨 별세 顯龍(푸른환경개발 대표)顯太(회사원)씨 부친상 李哲豪(두진유니시스 대표)丁相旭(푸른환경 대리)씨 빙부상 23일 오후 11시 경남 마산삼성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55)290-5651 ●沈廷禹(수도권일보 대표)씨 빙모상 24일 오후 2시30분 경기 수원시 연화장장례식장,발인 26일 오전 10시 (031)217-2954 ●朴鍾浩(미디어어드벤스트 사업부장)씨 부친상 朴炯重(청담에너지 상무)金鍾烈(세계사이버기원 기획팀장)씨 빙부상 24일 오전 11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54˝
  • [NBA] 미네소타 ‘식스맨’ 마틴·저비액 훨훨

    ‘잘 키운 식스맨,열 주전 안 부럽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24일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식스맨들의 활약으로 ‘호화군단’ LA 레이커스를 89-71로 대파하고 1차전 패배를 되갚았다. 경기 시작 전 미네소타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주전 포인트가드 샘 카셀이 등뼈 부상으로 뛸 수 없었고,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케빈 가넷도 1차전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카셀 대신 투입된 ‘식스맨’ 대릭 마틴(15점·6어시스트)이 초반부터 맞상대 게리 페이튼(8점)을 압도하며 펄펄 날았다.하부리그인 CBA리그를 전전한 9년차의 단신(180㎝) 가드 마틴은 2쿼터 종료 직전 슬램덩크슛을 터뜨렸고,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27점·6어시스트)의 연속 득점으로 맹렬히 추격한 3쿼터 쐐기 3점포를 작렬시켰다. 미네소타의 또다른 식스맨 월리 저비액(16점·7어시스트)은 어빈 존슨(7점·8리바운드)과 함께 더블팀 수비로 상대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14점)을 묶었다. 레이커스는 칼 말론이 가넷을 막다 2쿼터 후반에 네번째 파울을 기록한 데 이어 4쿼터에서는 마틴에게 고의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는 등 주전들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역대 플레이오프 팀 최소득점의 수모를 당하며 자멸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부고]

    ●韓基宣(전 범양상선 회장)씨 모친상 大鉉(SK C&C 에너지사업1팀 차장)周鉉(㈜유신코퍼레이션 이사)씨 조모상 23일 오후 5시40분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760-2018 ●金仁德(서울 해방교회 은퇴장로)씨 별세 燦一(신일고 교사)智一(CJ개발 상무)蓮一(수원시립교향악단 단원)씨 부친상 24일 오전 7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760-2011 ●金南洙(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成洙(새마을 영농후계자·남면수협 이사)씨 부친상 23일 오후 6시30분 건국대 민중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447-0899 ●全正雄(태림건설 이사)柱星(대운농장 사장)柱男(새서울교회 목사)柱梅(대한이피씨 사장)善子(한미상사 대표)씨 모친상 24일 오전 1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68 ●박연식(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 방제본부장)연학(해순기획 이사)연남(현대정보기술 상무)진성(다보링크 상무)씨 부친상 정수식(조양설비 사장)신형기(현대중공업 부장)씨 빙부상 23일 오후 6시 부산의료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51)607-2980 ●鄭夏峯(자영업)夏福(대구시교육청 기획예산과장)하진(동원참치 대리점 대표)夏(일화텍스타일 대표)씨 모친상 23일 오후 6시 대구가톨릭대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53)656-2601 ●崔龍洙(전 세계복싱협회 슈퍼페더급 챔피언)씨 부친상 24일 오전 11시 충남 당진군 신평면 금천리 317-19번지 자택,발인 26일 오전 8시 (041)362-5407 ●趙相來(전 양산·창녕군수)씨 별세 顯龍(푸른환경개발 대표)顯太(회사원)씨 부친상 李哲豪(두진유니시스 대표)丁相旭(푸른환경 대리)씨 빙부상 23일 오후 11시 경남 마산삼성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55)290-5651 ●沈廷禹(수도권일보 대표)씨 빙모상 24일 오후 2시30분 경기 수원시 연화장장례식장,발인 26일 오전 10시 (031)217-2954 ●朴鍾浩(미디어어드벤스트 사업부장)씨 부친상 朴炯重(청담에너지 상무)金鍾烈(세계사이버기원 기획팀장)씨 빙부상 24일 오전 11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54
  • [03~04 UEFA컵] 발렌시아 ‘더블 크라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창’ 디디에 드로그바(26)는 돌아왔지만 ‘철벽 방패’ 파비앵 바르테즈(33)의 퇴장으로 마르세유(프랑스)는 끝내 눈물을 쏟았다.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 챔피언 ‘박쥐군단’ 발렌시아가 프랑스의 마르세유를 꺾고 03∼04유럽축구연맹(UEFA)컵을 품에 안으며 시즌 2관왕이 됐다. 발렌시아는 20일 스웨덴 고텐부르크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단판승부로 치러진 UEFA컵 결승전에서 비센테 로드리게스(23)와 미구엘 미스타(26)의 연속골로 마르세유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1962년과 63년 UEFA컵 전신인 페어스컵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41년 만에 세 번째 정상에 오르며 올시즌 스페인 리그 챔프를 포함,‘더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서로 상대방의 탄탄한 수비진을 뚫지 못해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경기는 ‘외계인’ 피에르루이기 콜리나(44) 주심의 휘슬로 균형이 깨지고 말았다.전반 45분 수비수 쿠로 토레스(28)의 크로스를 받은 미스타가 마르세유의 수문장 바르테즈와 일대일로 맞섰고 바르테즈의 높은 태클이 미스타를 넘어뜨린 것.콜리나 주심은 바르테즈에게 거침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키커로 나선 비센테는 왼발 인사이드 킥으로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기선을 제압한 발렌시아는 이후 마르세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선제골 수훈갑 미스타가 후반 13분 비센테의 날카로운 측면 센터링을 가슴으로 떨궈 놓은 뒤 정교한 왼발 강슛을 날려 마르세유의 골망에 쐐기를 꽂았다.마르세유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프랑스 클럽 사상 첫 UEFA컵 정복의 꿈을 접어야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하프타임] LG서승화 10경기 출장정지

    한국야구위원회는 17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소집,지난 14일 잠실 삼성전에서 김재걸 선수에게 빈볼을 던져 퇴장 당한 LG 서승화 선수에게 벌금 200만원과 10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 브룸바 15호 “박경완 봤지”

    클리프 브룸바(현대)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첫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브룸바는 14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2회 2사 1·2루 때 토종 맞수 박경완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대 두번째 투수 신승현을 상대로 통렬한 좌월 3점포(130m)를 뿜어냈다. 전날 기아와의 연속경기에서 홈런 1개씩을 뽑았던 브룸바는 이로써 3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키며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지난해 14개의 홈런에 그친 브룸바는 개막 이후 줄곧 단독 선두를 지킨 SK 박경완을 1개차로 제치고 올시즌 처음으로 홈런더비 단독 1위에 올랐다. 박경완의 홈런포는 6경기째 침묵.용병이 홈런레이스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2001년 9월14일 펠릭스 호세(롯데) 이후 2년8개월만이다. 브룸바는 또 이날 4타점을 보태 시즌 40타점으로 양준혁(삼성)을 6개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켜 홈런·타점 1위를 독차지했다. 현대는 김수경의 호투와 브룸바(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 등 장단 12안타로 5연승을 달리던 SK를 8-1로 눌렀다. 선발 김수경은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마크했다.개리 레스(두산)와 시즌 첫 다승 공동 1위.김수경은 또 올시즌 6연승을 포함해 지난해 9월10일 수원 롯데전부터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주형광의 호투로 4연승의 한화를 4-1로 물리치고 사직구장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주형광은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째. 두산은 광주에서 0-1로 뒤진 4회 전상열의 만루포 등 집중 6안타로 6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기아의 추격을 6-4로 따돌렸다. 삼성-LG의 잠실경기는 올시즌 최장인 4시간33분 동안의 사투 끝에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날 LG의 두번째 투수 서승화는 8회 김재걸에게 빈볼을 던져 한때 양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였고,서승화는 퇴장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FC포르투-데포르티보 0-0

    나라도,소속 리그도 다르지만 정말 가깝다.FC 포르투(포르투갈)의 연고지 포르투와 데포르티보(스페인)의 연고지 라 코루냐 간 거리는 약 250㎞.한국으로 치면 서울∼대구보다 가깝다. 두 팀은 22일 포르투의 드라가웅 구장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갖고 가까운 거리만큼이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끝내 득점없이 비겼다.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이탈리아)을 대파하고 4강에 오른 데포르티보가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그러나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을 감안하면 이번 원정에서 골을 낚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팀의 주장 마우로 실바와 수비수 조르제 안드라데가 각각 퇴장,경고 누적에 이르렀고 왼쪽 날개 알베르트 루케마저 부상으로 다음달 5일 2차전에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전반은 데포르티보의 공세로 시작됐다.챔피언스리그 득점 3위(6골) 왈테르 판디아니의 감각적인 슈팅과 천재 미드필더 후안 발레론,빅토르 산체스의 날카로운 측면 크로스가 포르투의 문전을 위협했다. 반면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한 포르투는 남아공 특급 베니 매카시와 신예 카를루스 알베르투를 투톱으로 맞불을 놨고,후반 21분 마니셰 리베이로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UEFA 챔피언스리그] 모나코 역시 ‘골리앗 킬러’

    모리엔테스가 또다시 큰일을 냈다. AS모나코(프랑스)는 21일 홈구장 루이Ⅱ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의 활약에 힘입어 부자구단 첼시(잉글랜드)를 3-1로 제압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올시즌 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한 모리엔테스를 앞세워 초호화군단 마드리드를 8강에서 탈락시킨 모나코는 다음달 6일 원정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다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모리엔테스는 이날 선제골을 넣은 팀 동료 다도 프르쇼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득점 단독선두(8골)에 올랐다. 당초 에르난 크레스포와 아이더 구드욘센을 내세운 첼시의 우세가 점쳐졌다.게다가 첼시는 10경기를 치르면서 5골만 내줄 정도로 수비진도 뛰어났다.그러나 활화산처럼 폭발하는 모나코의 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16분 첼시의 수비수 멜히오트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제롬 로탕이 날카롭게 쏘아 올렸고,수비에 가담한 크레스포가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크로아티아 특급 프르쇼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5분 뒤 구드욘센의 패스를 받은 크레스포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자신의 실책을 만회한다. 모나코에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 것은 후반 8분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지코스가 퇴장당하면서부터.이후 모나코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지미 하셀바잉크까지 가세한 첼시의 파상공세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나 모나코에는 모리엔테스가 있었다.후반 33분 루도비치 지울리로부터 역습 패스를 넘겨받은 모리엔테스가 10m 이상 질주한 끝에 캐넌슛을 날려 첼시의 골문을 갈랐다.카운터 펀치였다.모나코는 7분 뒤 교체투입된 콩고 국가대표이자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 득점왕(26골) 샤바니 논다가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쐐기골을 작렬,승부를 결정지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씨줄날줄] 마지막 3金/오풍연 논설위원

    “노병은 죽지 않는다.다만 사라질 뿐이다.(Old soldier never die.They just fade away)” 2차 대전의 영웅 맥아더 장군은 1951년 4월 트루먼 미국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뒤 고국으로 돌아가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이같이 감동적인 명연설을 남겼다.앞서 71세의 노병(老兵)은 뉴욕 환영 퍼레이드에서 700만 군중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자민련 김종필(JP) 총재가 19일 같은 변(辯)과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서산(西山)을 벌겋게 물들이며 사라지겠다.”고 이번 17대 총선에서 의욕을 보였지만 결과는 참패였다.텃밭이랄 수 있는 충남에서만 고작 지역구 4석을 얻는 데 그쳤다.그 자신 비례대표 1번으로 ‘10선’에 도전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정치 9단’인 JP로서도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셈이다.아침부터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만이 노정객(老政客)의 심경을 달래주는 듯했다. 그의 퇴장이 주는 정치사적 의미도 적지 않다.최근 한국 정치를 주물러온 ‘3김 시대’의 종식이 실질적으로 이뤄졌다.80년대 이후 부산·경남(김영삼),호남(김대중),충청(김종필)을 큰 기반으로 했던 셋 가운데 둘은 대통령을 지냈다.JP는 끝내 ‘만년 2인자’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민심은 더 이상 ‘3김’의 지역할거주의를 용납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풍운아다.35세 때 5·16 군사정변의 주역으로 참여,43년간 우리 정치의 산증인으로 활동해 왔다.멋과 풍류를 아는 정치인으로도 명성을 날렸다.엄청난 독서량으로 다방면에 박식하다.예술에도 조예가 깊어 늘 좌중을 압도해 왔다.그런 만큼 수없이 많은 일화를 남겼다.1963년 한·일국교정상화 회담 당시 “내가 제2의 이완용이 되겠소.”“그러면 독도를 폭파해버리자.”고도 말했다. 또 그의 조어력(造語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사성어를 통한 수사(修辭)는 보는 이들에게도 쏠쏠한 재미를 더해 주었다.63년 자의반타의반(自意半他意半)으로 시작된 성어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소이부답(笑而不答),줄탁동기( 啄同機·모든 일은 때가 있다.) 등으로 시대상을 반영했다.이제 골프장에나 가야 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
  • JP퇴장… ‘3金시대’ 종식

    자민련 김종필(JP) 총재가 19일 “국민의 선택은 조건없이 수용해야 한다.”며 총재직 사퇴 및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김학원 총무 등 17대 총선 당선자들과 만나 “패전의 장수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모든 게 나의 부덕한 탓으로 깊이 반성한다.”며 “오늘로 총재직을 그만두고 정계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가 17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재직 사퇴 및 정계 은퇴를 선언함에따라 ‘3김 정치시대’의 종식이 이뤄졌으며,자민련은 본격적인 ‘포스트 JP’ 시대를 향한 진로 모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이봉학 사무총장에게 4월중 전당대회를 열어 새 총재를 선출토록 지시했다. 김 총재는 “노병은 죽진 않지만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다.지난 43년간 정계에 몸담아왔고 이제 완전히 연소돼 재가 됐다.”며 “여러분들이 지혜를 모아 당을 수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자민련은 조만간 전당대회를 열어 새 총재를 선출키로 했으며,전당대회에는 김학원 총무와 이인제 부총재의 출마가 예상된다. 자민련은 또 전대와는 별도로 김 총무 등 당선자를 주축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6월 재보궐선거에 대비하면서 당의 정체성을 재확립함으로써 ‘포스트 JP’ 시대에 걸맞은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3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정계은퇴를 전격선언함으로써 이미 카운터 다운에 들어갔던 3김시대도 동시에 막을 내렸다. 그는 35세때인 지난 61년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에 가담하며 한국 정치사의 주역으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다. 이후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이 현실 정치를 떠난 뒤에도 ‘마지막 3김’으로 의지를 불태웠다.그러나 김 총재는 마지막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10선고지와 내각제 도입을 이루지 못한 채 긴 그림자를 끌며 정치를 떠나게 됐다.5·16 쿠데타로 등장한 그가 40여년간의 정치인생을 접은 날이 우연하게도 4·19 혁명 44주년 기념일이어서 역사의 아이러니를 실감케 한다. 김 총재는 61년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40여년간 ’자의반 타의반‘ 외유,정치 규제,3당합당과 민자당 탈당,자민련 창당,DJP엽합 및 공조 파기,16대 총선 참패 등숱한 곡절을 겪으면서도 정치적 입지를 유지해왔다. 물론 김 총재가 이러한 위기상황에서도 재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충청권이란 텃밭이 있었기 때문이다.매번 침몰직전까지 몰렸던 JP에게 충청권은 아낌없는 지지를 해 줬다. 그러나 2002년 6·13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참패하고 소속의원들이 잇따라 탈당한데 이어 그해 16대 대선에서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민주당에 텃밭을 잠식당하면서 충청권 맹주로서의 위상이 크게 약화됐다. 김 총재는 지난해 10월 자민련이 충청지역 기초단체장 재·보선에 모처럼 승리,이번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복원을 꿈꿨지만 ‘한·민 공조’의 대통령 탄핵 추진에 뒤늦게 가담하면서 ‘탄핵폭풍’에 치명타를 맞아 재기불능의 상태로 몰렸다. 더욱이 총선 결과는 충남지역 4석이라는 사상최악의 성적를 기록한데다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한 자기 자신 조차 낙선하면서 고립무원의 상태에 빠졌다. 결국 총선후 사흘간을 청구동 자택에 머물며 장고(長考)를 거듭하던 그는 이날 오전 당사에 출근,당선자들과 만나 “패전의 장수가 무슨 말이 있겠느냐.모든게 저의 부덕한 탓”이라며 “오늘로 총재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1-0’ 골갈증 풀어라

    ‘4연승으로 아테네행을 굳힌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말레이시아와 일전을 치른다.쾌조의 3연승으로 승점 9를 확보한 한국은 경쟁국인 중국(1승1무1패·승점 4)과 이란(1승2패·승점 3)을 멀찌감치 따돌린 상태.말레이시아전을 이길 경우 본선 티켓은 거의 손안에 쥐게 된다.이후에도 중국 이란과의 경기가 남아 있지만 오는 16일 중국-이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한국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그러나 김호곤 감독은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자칫 선수들의 정신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김 감독은 “앞만 보고 가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올림픽팀은 말레이시아전에서 승리와 함께 골결정력을 높여야 하는 또 다른 숙제를 안고 있다.최종예선 3경기와 이라크전(친선경기) 등 4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둔 올림픽팀은 ‘강팀에는 강하고,약팀에는 약하다.’는 비난을 받아왔다.일부에선 올림픽팀의 득점력 부족을 비꼬아 ‘1대0 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무리하게 대승만을 의식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A조 최약체인 말레이시아는 1무2패(승점 1)로 이미 본선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상태지만 특유의 승부욕으로 종종 강팀들을 괴롭혔다. 지난달 24일 원정경기에서 한국이 의외로 고전(1-0승)했고,중국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애를 먹었다. 이를 의식한 듯 한국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았다.‘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은 “국가대표팀의 몰디브 졸전 등으로 이번 경기에서 국민들이 화끈한 승리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패트리어트’ 정조국은 “먼저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면서 전의를 불태웠다.특히 지난해 2월 출범한 올림픽팀의 공식경기에 첫 출전하는 만큼 골사냥에 적극성을 보였다.김 감독도 선수들에게 시간이 있을 때마다 정신력을 강조했다. 이번 경기는 ‘공수의 핵’인 조재진과 조병국이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불안감이 있다.조재진(185㎝) 대신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신 공격수 김동현(187㎝)이나 정조국(185㎝)의 활약여부가 관건이다.또 골넣는 수비수 조병국의 빈자리를 임유환이 얼마나 메워줄 지도 관심거리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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