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퇴장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60대 여성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홍콩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탈퇴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몸값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48
  • [Anycall 프로농구] KCC 1승 남았다

    승부사는 전혀 의외의 인물이었다.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는 추승균이 4쿼터 막판 2개의 결정적인 슛을 놓치고 연장전에 들어갔을 때 KCC는 다잡은 경기를 놓치는 듯했다.연장 종료 43초를 남기고 한방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 슈터 조성원마저 5반칙 퇴장했다. 91-91.20.2초를 남기고 표명일이 야심차게 던진 외곽슛마저 림을 맞고 튕겨나왔다.이 때 최민규가 번개처럼 골밑으로 달려들어 공중에서 리바운드된 공을 림으로 밀어넣었다.KCC의 극적인 승리가 완성되는 순간이었고,식스맨 최민규는 단 4점을 넣고도 생애 최고의 날을 맞았다. KCC가 23일 전주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최민규의 막판 깜짝 활약과 소나기 3점포를 터뜨린 조성원(21점·3점슛 6개)을 앞세워 LG를 연장 접전 끝에 95-91로 따돌렸다. 홈에서 2연승을 달린 KCC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99∼00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였다.두 팀 모두 경기 시작 2분이 지날 때까지 첫 골을 터뜨리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대인방어를 펼쳤다.수비진용을 확실히 다진 두 팀은 5분여부터 본격적인 공격라인을 가동했다.KCC는 추승균(24점)이 선봉에 섰다.1차전 승리의 주역인 추승균은 키가 큰 송영진(198㎝)을 앞에 두고도 페이드어웨이슛과 3점포를 터뜨렸다.R F 바셋(14점·9리바운드)도 덩크슛 2개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LG는 파이팅이 좋은 전형수(15점)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과감한 골밑 돌파와 3점포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라이언 페리맨(21점)도 골밑슛을 착실히 올려놓고,리바운드도 잡아냈다. LG가 전반을 43-40,박빙의 리드로 마쳤다.분위기를 역전시킨 선수는 해결사 조성원.3쿼터 중반 3점슛 성공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 56-56,동점을 만들었다.조성원의 슛 감각은 한 개의 3점포에 머물지 않았다.상대 실책으로 얻은 오픈 찬스에서 또다시 3점포를 꽂은 뒤 오른쪽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깨끗한 3점포를 터뜨렸다.이어 추승균의 3점포까지 엮어 KCC는 67-62의 유리한 상황에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KCC가 3점포 잔치를 벌이는 동안 LG는 빅터 토마스(33점)를 앞세워 점수차를 크게 허용하지 않고 막판 대역전극을 준비했다.그러나 4쿼터 50여초를 남기고 통한의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한 데다 연장에서 최민규에게 결승 골밑슛을 허용해 주저앉았다. ●승장 KCC 신선우 감독 정규시즌 때 조성원의 백업으로 뛴 최민규와 표명일 등 식스맨들이 업그레이드됐고,결정적인 순간에 잘해줬다.연장에서 어렵게 이긴 것은 20점 이상으로 이긴 것만큼 값지다.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고 행운도 따랐다. ●패장 LG 김태환 감독 91-93으로 뒤진 연장 막판 안정적인 포스트플레이로 가지 않고 정선규의 3점슛을 기대했다가 놓친 게 가장 아쉽다.전형수와 페리맨이 5반칙으로 일찍 물러났고,상대 조성원의 3점포를 제대로 막지 못한 게 패인이다. 전주 이창구기자 window2@˝
  • [씨줄날줄] 정객들의 은퇴/김경홍 논설위원

    미국의 전쟁 영웅 맥아더는 “노병(老兵)은 죽지 않는다.다만 사라질 뿐이다.”라고 말했다.성공한 군인이었으나 정치 권력에 쫓겨나 은퇴하면서 한 말이다.그 뒤 맥아더는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다가 성공한 군 경력마저 까먹는 결과를 초래했다.말장난 같지만 맥아더가 “노병도 죽는다.다만 기억될 뿐이다.”라고 말했으면 어땠을까. 끝장을 보지 않고서는 좀처럼 죽지 않는 한국의 정치판에 ‘은퇴 신드롬’이 일고 있다.불법 정치자금에 연루된 정치인들이 줄줄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사실상 정계를 은퇴했다.정당 내에서는 과거 인물로 지목당한 인물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정계를 은퇴했다.불법에 연루된 정치인들이야 당연히 은퇴해야 하겠지만,그래도 줄을 잘 옮겨 선 정치인들은 아직 죽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고 있다. 불행한 일이지만 우리에게는 사라진 정치인은 많아도 기억되는 정치인은 드물다.그저께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총선 불출마 및 정계은퇴를 선언했다.앞서 박관용 국회의장이 16대 국회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이 전 의장은 8선 의원이고,박 의장은 6선의 정계 원로들이다.이들의 정치 역정을 보면 정계에 몸담은 세월만큼이나 영광과 좌절,공과가 엇갈린다. 떠나라는 요구를 받지도 않은 두 전·현직 국회의장이 왜 은퇴를 선택했을까.지금의 시대가 노·장·청의 조화라든가,보·혁의 균형을 요구하지 않는 것인지,오래된 것은 무조건 나쁜 것으로 치부되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이 전 의장은 “정치인은 모름지기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을 때 정치를 그만두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은퇴의 변을 밝혔다.은퇴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 나라에 도움이 된다는 것일까,아니면 도움이 될 자리가 없다는 뜻일까도 궁금하다.정치인으로서 평가야 후세의 몫이겠지만,원로들의 은퇴는 화려한 퇴장이라기보다는 쓸쓸한 퇴장으로 비쳐진다. 국가가 연륜을 더할수록 경험과 경륜이 필요한 법이다.그러자면 오래되어서 단단해진 것과 오래되어서 썩은 것은 구별되어야 한다.이제 무더기로 몰려다니는 ‘죽거나 사라지거나’의 정치가 아니라 ‘기억되는’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Anycall프로농구2004]KCC 공격력 ‘한수 위’ LG 완파

    KCC가 우여곡절 끝에 4강에 오른 LG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승을 먼저 올렸다. KCC는 2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특급 용병’ 찰스 민렌드(42점 11리바운드)의 대량 득점과 추승균(19점)의 결정적인 3점슛을 앞세워 LG를 101-94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탐색전은 필요없었다.1쿼터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이 백보드 사이를 오가며 불을 뿜었다.KCC는 초반 이상민(10점 8어시스트)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자 표명일과 최민규를 번갈아 투입했다.LG는 장신 송영진(198㎝)을 스타팅멤버로 기용하며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그러나 KCC의 공격력이 더 안정적이었다.KCC는 조성원의 속공과 추승균의 야투를 필두로 선발진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민렌드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연속 6득점을 몰아 넣으며 몸을 풀기 시작했다.이상민이 3점포를 터뜨린 뒤 민렌드에게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으로 이어지는 송곳같은 패스를 날리자 체육관은 함성으로 떠나갈 듯했다. LG는 조우현(20점)의 3점포와 빅터 토마스(36점)의 골밑 공격으로 4∼5점차를 유지하며 맹추격했다.그러나 송영진이 3쿼터 초반 5반칙으로 물러난 데 이어 라이언 페리맨(8점 12리바운드)도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무리는 추승균의 몫이었다.추승균은 이상민이 5반칙 퇴장당하고,LG가 강동희를 앞세워 추격해 오던 4쿼터 중반 위기에서 3점포 2개를 꽂아 넣어 승리를 굳혔다. 전주 이창구기자 window2@˝
  • [Anycall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강동희 조우현 LG 살렸다

    조우현의 투지와 강동희의 노련미가 벼랑 끝에 몰렸던 LG를 살렸다. LG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오리온스를 100-90으로 꺾었다.LG는 이로써 1승1패의 균형을 이루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두 팀의 마지막 3차전은 18일 대구에서 열린다. 감독들은 경기전 약속이라도 한 듯 “1쿼터에서 밀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감독들의 말대로 초반부터 기싸움이 불꽃을 튀겼다. LG의 빅터 토마스(28점)가 골밑을 파고 들면 오리온스에서는 바비 레이저(19점 11리바운드)가 골밑슛을 시도했다.조우현(16점)의 3점슛이 터지자 김승현(20점 13어시스트)도 3점포로 응수했다.LG는 1쿼터를 29-27로 근소하게 앞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LG에는 큰 구멍이 생겼다.1쿼터 후반에 벌써 라이언 페리맨(12점 16리바운드)이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리바운드왕’ 페리맨은 LG가 골밑 우위를 점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선수로 그가 퇴장당한다면 LG에는 희망이 없어 보였다. 2쿼터에서 LG는 강동희와 송영진을 투입해 공격력을 극대화시켰다.송영진은 가로채기 2개를 성공시켰고,골밑 득점도 올려 기대에 부응했다.토마스와 김영만(16점) 전형수(14점)가 나란히 골밑슛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얻어내 LG는 58-55,불안한 리드를 유지했다.오리온스는 레이저와 아티머스 맥클래리(28점 10리바운드)를 앞세워 LG 골밑을 마음놓고 휘저으며 맹추격했다. 그러나 LG에는 조우현이 있었다.조우현은 3쿼터 시작과 함께 2개의 미들슛을 터뜨리더니 벼락 같은 3점포를 더했다.조우현이 선봉을 자처하자 파울트러블 때문에 극도로 위축됐던 페리맨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페리맨은 강동희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 받아 훅슛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4쿼터에서만 무려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81-79,살얼음판 승부에서 조우현과 강동희의 3점포가 잇따라 터지자 분위기는 급격하게 LG쪽으로 기울었다.정규시즌보다 10여분이 많은 28분을 뛴 강동희는 이날 10점을 올리며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어 부활을 예고했다.오리온스는 맥클래리와 김승현을 내세워 끝까지 기회를 노렸으나 결국 페리맨을 퇴장시키지 못해 아깝게 무너졌다. 창원 이창구기자 window2@ ■감독 한마디 ●승장 LG 김태환 감독 노장 강동희가 부진을 말끔하게 털어낸 것이 승리의 큰 원동력이었다.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린 페리맨에게는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했는데 파울 관리를 잘 하며 끝까지 선전했다.초반에 좀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방안을 연구해 3차전에 대비하겠다. ●패장 오리온스 김진 감독 심판에게 항의하느라 경기의 맥을 놓쳤다.페리맨을 초기 퇴장시키지 못한 게 아쉽다.김병철의 야투를 기대했지만 슛찬스를 열어주는 패스가 좀처럼 이어지지 못했다.˝
  • 삼성전자주총 ‘정치자금’ 공방

    “사외이사에 대한 정보도 주지 않고 표결로 결정하겠다는 것은 유신정권 투표와 같습니다.”(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 “정신나간 사람아냐.유신이라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27일 삼성전자 정기주총은 지난해 5조 9000억원의 순이익을 낸 ‘초일류회사’답지 않게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주총에 참석한 400여명의 주주들은 대부분 주요 안건에 대해 찬성하는 분위기였지만 3년만에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낸 참여연대 등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격도 날카로웠다. 참여연대측은 우선 불법 대선자금 조성·제공에 연루된 이건희 회장·이학수 부회장·김인주 사장에 대해 회사 윤리강령을 위반한 혐의로 징계조치할 계획이 없느냐고 따졌다. 윤종용 부회장은 “대선자금은 아직 검찰에서 조사중이므로 명백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또 이분들이 그돈으로 개인적인 치부를 한 것도 아닌데 내부징계 대상인 납품비리 등과 같은 수준으로 보긴 어렵다.대한민국 기업하는 사람 중에 안 걸린 사람 어디 있느냐.”고 반박했다. 삼성카드 지원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김상조 소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도 당기 순이익은 2002년에 비해 1조 900억원이나 감소했는데 이는 삼성카드 지분법 평가손이 7000억원이 넘었기 때문”이라면서 “삼성전자와 연관이 없는 카드의 대주주가 되면서 큰 손해를 입었는데 지난해 1100억원을 또 추가 출자했다.”면서 이사회의 결정을 공격했다.특히 추가 출자를 결정하면서 삼성카드가 발주한 외부회계법인(삼일·삼정)의 보고서를 주로 참고하는 등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파고들었다. 이에 최도석 사장(CFO)은 “카드가 부도나면 모회사인 삼성전자의 금융거래가 제한돼 수출을 못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면서 “두 회계법인의 보고서 외에도 삼성카드 경영진을 직접 불러 설명을 들었고 다른 정보들도 종합해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앞으로 회사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이 되면 언제든지 카드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 서두부터 참여연대측이 “이의 있습니다.질문 있습니다.”라며 발언권을 얻으려 했고 윤 부회장은 “안건과 관련없는 질문은 받지 않겠다.시끄럽게 하는 사람들은 의장 직권으로 제재조치를 가하겠다.”고 맞받았다.또 참여연대측에서 “의장,당신은 주주들의 대리인 자격으로 앞에 서있는 것”이라고 말하자 윤 부회장은 “당신이라니,나도 주주다.그런 당신은 주식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라며 설전을 벌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주총은 참여연대측이 11시30분쯤 돌연 퇴장함에 따라 일사천리로 진행돼 12시쯤 막을 내렸다. 참여연대는 퇴장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주의 의견표명이 원천적으로 봉쇄돼 총회 요건이 성립되지 않은 만큼 주주총회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건희 회장·이학수 부회장·김인주 사장 등 불법 대선자금 조성·제공에 연루된 사내이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유죄가 확정되면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정치자금법 위반혐의뿐만 아니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까지 드러날 경우 이들의 이사직 지위에 대한 문제도 제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금강고려화학(KCC) 주총도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분쟁과 관련,일부 소액주주들간에 고성이 오가고 우격다짐 직전까지 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서울 서초동 KCC 사옥에서 열린 주총에는 20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해 회사가치 하락과 주주이익훼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한 여성 소액주주는 “KCC가 금융당국으로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지분 처분 명령을 받고도 이사회에서 7만원에 공개매집하는 것은 시설투자와 신기술 개발에 사용해야 할 회사자금을 무수익 자산에 투자해 주주이익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다른 주주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공개매수를 결정할 당시 사외이사가 2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불공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종락 류길상기자 ukelvin@˝
  • 한나라, 친일반민족·의문사규명 특별법 상정 막아

    정치권이 지역구 증원 등 밥그릇 지키기에만 골몰하며 과거사 규명 및 민생 관련 법안을 또다시 뒷전으로 내몰았다.특히 일제 식민지 친일행위,군사정권시절 의문사 등 한국현대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법안들은 한나라당의 거부로 법사위를 통과하고도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었으나 지역구증원만 표결로 통과시켰을 뿐 이미 법사위를 통과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특별법’,‘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한국전쟁 민간인희생 진상규명법’ 등 4개 법안은 한나라당이 상정보류를 요청해 처리되지 못했다.‘개인채무자회생법안’과 ‘미아발생예방법률안’은 상임위 처리가 보류됐다.이날 국회에서는 민주당 전갑길 의원 등이 의사일정변경안을 제기해 애초 안건에 없던 ‘한국전쟁 민간인희생 진상규명법안’을 상정시켰으나,한나라당 의원들이 정회를 요청한 뒤 퇴장해 버려 통과되지 못했다.이와 함께 소방방재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민생관련 법안 20건을 처리하지 못한 채 본회의는 의결 정족수 미달로 산회했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중요한 민생법안들이 처리가 되지 않고 있는데 통과시킬 것은 통과시키며 당당하게 임해달라.”며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의장으로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3월2일에도 이들 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을 경우,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이 늦어지고,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는 법정 활동시한인 오는 6월을 끝으로 없어지게 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趙대표 당내분 ‘수습단계’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의 ‘공천혁명’ 요구로 촉발된 민주당 내분사태가 조순형 대표의 일방적인 완승으로 끝나가는 분위기다.일부 소장파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원들이 조 대표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추 의원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조 대표는 25일 중앙위회의에서 7인 공동체제의 선대위 조기출범과 당직자 및 공직후보 특정인 배제 거부 등 전날 발표한 6개항 수습책을 내놓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며 의사봉을 넘기고 회의장을 떠났다.이에 강운태 사무총장도 울먹이며 “총장 진퇴를 당신의 진퇴로 결부시켜 부담스럽다.”며 사표를 내고,김영환 상임중앙위원도 대변인직을 내놨으나 조 대표는 즉각 반려했다. 이같은 강한 ‘벼랑끝 전술’에 위원들은 전폭적인 조 대표 지지로 화답했다.김영환 대변인은 “조 대표가 전권을 갖고 내분을 수습한 뒤 총선을 이끌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박상천 상임고문이 “선대위를 개인의 정치적 도구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분위기를 띄우고,앞서 유용태 원내대표 등 정통모임 의원 8명이 모여 조 대표 지지를 결의한 결과다.‘양태(강운태·유용태)’의 퇴진을 요구했던 수도권의 중도파마저 20인 성명에 대해 “당 지지율 하락을 걱정하는 뜻에서 서명했던 것”이라고 발을 뺐다. 그러나 이날 결정은 일부 소장파가 퇴장한 상태에서 이뤄져 갈등의 불씨를 남기고 있다.설훈 의원은 회의장을 나가는 조 대표에게 “지지율 하락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고 항의했고,장성민 청년위원장은 “대표가 구파 중진들에 둘러싸여 애당의 충심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측은 “예상했던 바다.그런 결론을 내리기 위해 소집한 회의가 아니냐.”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추 의원은 시댁이 있는 전북 정읍에서 머물다 최근 귀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락은 계속 끊고 있다. 결국 탈당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배수진을 쳤던 그가 명분도 없이 즉각 복귀하기도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탈당을 감행하기도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Anycall프로농구]오리온스 “KCC 4강직행 못봐”

    난공불락의 KCC도 ‘천적사슬’ 앞에서는 맥없이 무너졌다. 오리온스가 KCC와의 시즌 마지막 격돌에서도 승리,상대전적 5승1패로 확실한 천적임을 입증했다.오리온스는 25일 전주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KCC를 93-90으로 눌렀다.오리온스는 29승20패로 3위를 지켰고,KCC는 4연승에서 멈추며 선두 TG삼보와의 승차도 3으로 벌어졌다. 천적 관계를 청산하려는 KCC와 3위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오리온스는 보기드문 총력전을 펼쳤다.특히 부상에서 회복돼 8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낸 KCC 이상민(16점 5어시스트)과 오리온스 김승현(19점 9어시스트)이 ‘가드 지존’을 놓고 벌이는 맞대결이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이상민이 먼저 빛을 냈다.팀의 첫 득점을 과감한 레이업슛으로 올려 놓은 이상민은 1쿼터에서만 4개의 어시스트를 찔러 주며 변함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상민과 추승균의 콤비플레이로 KCC가 3쿼터 중반까지 앞서 나갔다. 문제는 파울이었다.전반에 벌써 4개의 파울을 범한 이상민은 3쿼터 막판 5파울로 퇴장당하고 말았다.중심추를 잃은 KCC는 급격하게 흔들렸고,이틈을 이용해 센터 바비 레이저(20점 11리바운드)까지 가세한 오리온스의 3점포가 쉴 새 없이 터졌다. 해결사는 역시 김승현.이상민이 빠진 KCC 코트를 종회무진 누비던 김승현은 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두 용병 사이를 뚫는 리버스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이어 83-8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종료 48초전,번개 같은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한편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시즌 5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앨버트 화이트(31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앞세운 전자랜드가 KTF를 96-83으로 눌렀다.이번 시즌 통산 6개의 트리플 더블 가운데 5개는 화이트가 기록한 것. 삼성은 부상 후유증을 훌훌 털어낸 서장훈(24점)의 활약으로 LG를 92-84로 이겼다.LG는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서울시 김순직대변인, 후배승진에 밀려 대기발령

    “월드컵 4강에 빛나는 한국축구가 인구 252만명의 약체 오만에 질 때도 있는 법….” 최근 서울시 인사에서 대기발령을 받은 김순직(49) 전 대변인의 퇴임변이다.“불자(佛子)로 성실하게 살면 족하다고 생각했으나 모든 게 (나 자신이) 아둔한 탓”이라면서도 “하지만 진짜 누가 아둔한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남겼다. 인사에는 으레 뒷말이 나오게 마련이지만 많은 후배 공무원들은 대과 없이 업무를 처리해 온 인물이 ‘찍혀 나가게 됐다.’며 아쉬움을 토해 냈다. 김 전 대변인은 1978년 기획예산계장으로 시에 첫 발을 내디딘 뒤 40세인 95년 재정기획관,3년 뒤인 98년에는 업무를 총괄하는 행정관리국장으로 승승장구했다.이 때 그는 ‘서울판 토니 블레어’라는 별칭을 얻었다. 예리한 판단력과 합리적인 업무스타일을 높이 산 이명박 시장은 지난해 1월 그를 초대 대변인으로 발탁했다.이 시장의 핵심 프로젝트인 청계천 복원,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거중조정’할 인물로 적격이라는 평가에서였다. 그런데 19일 단행된 고위직 인사에서 김 전 대변인은 행시 기수(18기)로 낙마하고 말았다.21기가 1급으로 승진한 마당에 선배 기수는 용퇴해야 한다는 인사기준 때문이다. 그러나 직원들은 21기의 파격승진은 능력보다는 나이가 고려된 것이라며 그의 퇴장을 더욱 아쉬워하고 있다.김 전 대변인은 일단 행정국에 대기했다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 일할 40대 간부가 본의와 달리 물러나게 되자 직원들은 “자치정책을 선도한다는 자부심 때문에 서울시를 공직 첫 부임지로 선택하는 이가 많다.”면서 “등 떠밀려 나가는 경우를 지켜 보며 사기가 떨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시칠리아축제 그랑프리 수상 이길주 교수

    “이탈리아 시민들이 월드컵때의 한국과 이탈리아간의 축구시합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그 앙금을 풀어주고 한국의 전통예술이 훌륭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지요.” 지난 2∼8일까지 ‘마피아’의 원조로 알려진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남부 해안가 고도(古都) 아구아젠토에서 열린 ‘제49회 시칠리아국제민속페스티벌’에서 당당히 그랑프리(황금신전상)를 차지하고 12일 귀국한 이길주(52·이길주 무용단 대표) 원광대 교수.그는 현지에 도착 직후 시민·네티즌들의 냉담한 시선 때문에 무척 당황했다고 말했다.다름 아닌 지난 2002한·일 월드컵때 한국과 이탈리아전에서 이탈리아 선수의 퇴장과 함께 연장전 끝에 2대1로 패한 사실을 계속 들먹였다는 것.때문에 처음에는 네티즌들의 인기투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특히 시칠리아는 광적인 축구팬들이 많아 주최측에서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에 마치 한국·이탈리아전을 분풀이하듯 비아냥거리는 글도 계속 올라왔다.이 교수는 “페스티벌 심사위원들이 바로 네티즌이었기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페스티벌에는 영국·프랑스 등 모두 27개국이 참가했다.이 교수가 선보인 작품은 ‘소리와 사위’로 18개의 북과 소고 등이 어우러진 전통 ‘북춤’이었다. 김문기자 km@
  • 국세청 청문회 안팎

    10일 오후 국세청에서 열린 법사위 청문회는 열린우리당 최용규·이종걸 의원이 증인선정 논란 시비 끝에 퇴장하면서 야당의 일방적인 정치 공세장으로 전락했다.그러나 야당의원들은 “김성래 썬앤문 전 부회장을 상대로 노무현 대통령이 썬앤문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고 감세청탁에도 개입했음을 밝혀낸 성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가 손 청장에게 전화했다”,“전화받은 적 없다.” 김성래 전 부회장과 손영래 전 국세청장은 증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감세청탁 연루설을 놓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김 전 부회장은 민주당 김경재 의원으로부터 감세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받고 “부회장으로 영입된 이후 국세청을 다니면서 100일간 열심히 자문도 구하고 소명했다.”면서 “손 전 국세청장에게도 두 번 인사드렸다.”고 소개했다.이어 “박종일 세무사로부터 ‘노 후보가 전화해주면 손 전 청장이 감세 결정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썬앤문 문병욱 회장에게 얘기했고,문 회장 부탁을 받은 안희정씨가 부산으로 내려가 노 후보에게 얘기했다.”면서 “노 후보가 손 전 청장과 통화했다는 얘기를 문 회장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 전 청장은 다른 주장을 했다.그는 “안씨와는 만나본 적도,통화한 적도 없다.”고 부인한 뒤,자신의 얘기를 믿어주지 않는 의원들을 원망하는 듯했다. ●두 사람은 ‘서로 어려울 때 도와주는 관계’ 김 전 부회장은 문 회장과 노 대통령간 관계를 ‘서로 어려울 때 도와주는 가족 같은 관계’로 표현,눈길을 끌었다.그는 김경재 의원으로부터 “문 회장이 사기전과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부산상고 4년 선·후배로 평소 유대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전 부회장은 민주당 김경재·함승희 의원 등이 노 후보가 문 회장으로부터 받은 대선자금 내역을 묻자 “썬앤문에서 노 후보에게 제공한 대선자금은 1억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수사 결과 지금까지 썬앤문측이 노 후보측에 직접 제공한 자금규모는 여택수 수행비서에게 준 3000만원이 전부였다. 김 전 부회장은 “대선자금 주는 것을 목격한 것은 부산 갔을 때 딱 한번”이라면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그는 “문 회장,김정민씨(전 국민은행 역삼지점장)랑 같이 부산 김해관광호텔에서 노 후보를 봤다.”면서 “당시 노 후보는 감색바지와 노타이 차림으로 방송 출연준비 중이었으며 주변에 3∼4명이 있었다.”고 증언했다.이어 “봉투 안에 든 돈은 못 봤으나,세 뭉치를 갖고 가 한 뭉치는 (전날)신상우 전 의원에게 줬고,나머지 두 뭉치는 노 후보에게 문 회장이 직접 전달하는 것을 봤다.”면서 “두 뭉치는 5000만원씩 1억원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이 “문 회장이 노 후보에게 1억원을 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그는 “대통령 후보로서 당선되라고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영등포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 전 부회장으로부터 면담요청을 받고 직접 만났다.”는 김경재 의원은 “장영자 같은 사람”이라고 그를 평가하기도 했다. ●노는 NO?,노(盧)? 야당의원들은 서울지방국세청 홍성근(구속 중) 전 조사 3과장이 작성했다는 ‘빅토리아호텔 등 썬앤문 세무조사결과 보고서’ 사본을 열람한 뒤 국세청이 노 대통령의 감세청탁 전화를 받고 세금을 71억원에서 23억원으로 깎아줬음을 자신했다.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예상액 171여억원,조정액 71여억원이 적혀 있었고 아래 화살표시(↓)와 함께 23억∼25억원이 나란히 적혀 있었고 ‘노’라는 글자도 있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한나라당 김기춘 위원장은 “상식적으로 보면 노 대통령이 부탁했기 때문에 ‘노’라고 적었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제가 알기론 정식 국세서류가 아니라 보고서류여서 개인적 성향에 따라 쓰는 사람도,안쓰는 사람도 있다.”고 얼버무렸다. 박현갑 이지운기자 eagleduo@˝
  • [스모] 경기 규칙알면 재미 두배

    체급제한이 없는 스모는 ‘도효’라 불리는 지름 4.55m의 둥근 씨름판에서 4분 단판승부로 치러진다. 한국의 씨름은 서로의 샅바를 잡고 맞붙은 채 일어나면 시합이 시작되지만 스모는 상대편과 일정 거리를 두고 시작하며 상대방을 도효 밖으로 밀어내거나 발바닥 외에 신체를 바닥에 닿게 하면 승리한다.씨름이 주로 발기술을 사용하는 데 비해 스모는 70여가지의 손기술만 쓰는 것도 특색. 상대방을 주먹으로 가격하면 반칙이고,반드시 손바닥만을 사용해야 한다.상대방의 상투를 잡거나 꼬집거나 발을 사용하면 반칙패를 당하며,‘마와시(샅바)’가 풀려도 지게 된다. 스모는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때문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시합 개시와 동시에 벌떡 일어나 상대방을 밀어제치는 ‘다치아이’가 승부의 관건.그만큼 순발력이 요구된다. 승부가 결정되면 심판인 교지(行司)가 이긴 쪽을 향해 부채를 치켜든다.이때 상금이 든 봉투를 받는데,리키시는 손끝을 칼 모양으로 해서 좌우로 세 번 휘젓는 동작으로 승리를 선사한 신에게 예를 표한다.승자는 다음 출전 선수에게 ‘지카라 미즈’를 건네고 퇴장하게 된다. 스모 대회는 매년 홀수달에 오사카,도쿄,나고야 등을 순회하며 6차례 열린다. 홍지민기자˝
  • 주민투표 D - 3 막판 기싸움

    주민투표를 나흘 앞둔 10일 전북 부안읍에서는 핵폐기장 유치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각각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하지만 경찰의 제지로 당초 우려됐던 충돌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불법 주민투표 용납 못해” 범부안군 국책사업유치 추진연맹 등 핵폐기장 유치 ‘찬성파’는 전북도청 공무원 450여명과 위도주민 100여명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안군 예술회관 광장에서 첫 야외집회를 가졌다.예술회관 주변에는 임실·남원 등지의 참가자들이 타고온 관광버스 30여대가 즐비하게 늘어섰다.반대를 상징하는 색깔인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은 퇴장당하기도 했다. 강현욱 전북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법령이 시행되는 7월 이전 실시되는 주민투표는 엄연한 불법”이라고 못박았다.집회에 참석한 부안 토박이 박모(50·주부)씨는 “부안 발전을 저해하는,반대측이 주도하는 투표는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투표로 유치불가 확실히 보여줄 것” 같은 날 오후 4시 ‘찬성파’ 집회 장소에서 2㎞ 정도 떨어진 수협 앞 광장에서는 핵폐기장 유치에 반대하는 주민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투표 승리를 위한 부안군민 결의대회’가 열렸다.군민대책위가 주관한 집회에는 일본에서 최초로 주민투표를 실시해 반핵운동에 성공한 니가타(新潟)현 마키(卷)정의 주민들이 격려차 방문,눈길을 끌었다. 문규현 신부는 연설자로 나서 “하나님,주님,법신불 사은님,풀뿌리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부안군민의 행진을 축복해 주십시오.”라는 기도문을 낭독,박수를 받았다.두 자녀를 데리고 나온 한숙희(36·여)씨는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이번 투표에서 반드시 이겨 핵폐기장이 들어서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집회를 마친 ‘찬성파’주민들이 유치반대 집회가 열린 수협 앞 광장 근처까지 행진을 시도했으나,충돌을 우려한 경찰의 제지로 근처 군청 앞 대로에서 해산했다.경찰은 평소보다 14개 중대,1500여명을 늘려 32개 중대 3300여명을 집회 장소와 공공기관 주변에 배치했다. 부안 유지혜기자 wisepen@˝
  • [하프타임] 삼성, 국민은행 73-69로 꺾어

    삼성생명이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변연하(25점)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73-69로 꺾어 국민은행·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선수를 이뤘다.1쿼터부터 변연하 이미선 박정은 김계령 등이 고른 득점을 해 3쿼터까지 58-47로 앞선 삼성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센터 바바라 패리스가 5반칙 퇴장당하고,국민 김경희(14점)와 정선민(23점·6어시스트)에게 골밑슛과 3점슛을 내줘 3점차까지 쫓겼지만 이미선이 자유투를 성공시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 [조영증의 킥오프]카타르 8개국대회의 교훈

    필자는 단장과 기술위원 자격으로 올림픽축구대표팀과 함께 카타르 8개국 친선축구대회(12∼24일)에 다녀왔다.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코칭스태프 입장에서도 5경기를 치르면서 25명 각 선수들의 능력과 장·단점을 파악한 좋은 기회였다.이를 바탕으로 김호곤 감독은 다음달 21일 한·일친선경기와 3월3일 열리는 중국과의 아테네올림픽 예선 첫 경기에 대비할 자료도 충분히 챙겼을 것이다. 이번 8개국 친선대회를 치르면서 필자는 단점보다 장점을 더 많이 발견했다.선수들의 패스 연결이 잘 됐고,전술적인 움직임은 물론 득점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과정은 큰 장점으로 부각됐다.최태욱과 최성국을 활용,공간을 파고드는 돌파로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는 전술은 효과 만점이었다.무엇보다 최태욱의 득점력 향상이야말로 이 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값진 수확이다. 또 공격수인 박규선을 왼쪽 사이드 백으로 변신시켜 그가 지닌 스피드를 최대한 살린 것도 김 감독의 성공작으로 평가할 수 있다.아울러 17세 이하팀을 거쳐 지난해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이며 올림픽대표팀 주전까지 차지한 골키퍼 김영광도 차세대 재목으로 손색 없다. 그러나 풀어가야 할 숙제도 결코 만만치 않다.중앙 수비진의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아 허점이 많이 노출됐고,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부정확한 패스가 많아 오히려 역습의 빌미가 됐다.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이면서 팀의 균형을 유지해야 할 미드필드진에서도 불안한 모습이 드러났다.미드필더야말로 기술과 전술 응용 능력,시야와 체력 등 모든 기량을 갖추고 있어야 하지만 이에 딱 맞는 선수는 없었다.김 감독도 가장 고심하는 부분일 것이다. 한가지 더 지적한다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팀을 이끌어갈 리더가 없다는 것이다.모로코와의 결승전이 좋은 예다.한국은 전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서도 김두현이 퇴장한 이후 수적 열세와 상대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흥분,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하고 전열이 흔들려 결국 1-3으로 역전패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선수 구성은 물론 단점 보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아무쪼록 견고하고 단단한 팀을 구성해 월드컵 4강 신화에 이어 올림픽 신화를 창조해주길 기원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절대 강자는 없다

    ‘꼴찌의 반란’이 시작된다.27일 오후 2시 우리은행-삼성생명의 춘천경기를 첫머리로 71일간 펼쳐질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금호생명은 단연 ‘태풍의 눈’이다.지난해 여름리그에서 단 2승에 그치는 등 2000년 팀 창단 이후 한번도 최하위를 벗어난 적이 없는 금호가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른 이유는 이번 시즌 처음 시행된 자유계약(FA)선수 가운데 알짜인 김지윤 이언주 등을 영입했기 때문이다.금호의 급부상으로 여자프로농구 판도는 절대강자도,절대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로 빠져 들게 됐다. 금호의 베스트5는 발군의 포인트가드 김지윤을 비롯해 고감도슈터 이언주,차세대 파워포워드 곽주영,그리고 외국인선수 타미 셔튼 브라운과 디안나 잭슨.면면으로 따진다면 단연 최강이다.곽주영만 빼놓고는 모두 수혈된 멤버이며,프로농구 골드뱅크(현 KTF) 출신 김태일 감독도 올시즌 새로 영입돼 팀 전체가 ‘리모델링’을 한 셈이다. ●금호의 ‘베스트5’ 단연 최강 금호 플레이의 핵은 김지윤.빠른 발과 경기를 읽는 눈,공격력 등 가드의 ‘3박자’를 고루 갖춘 김지윤의 합류에는 김태일 감독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김 감독은 “만년 하위팀에 김지윤이 올지 반신반의했지만 첫 만남에서부터 농구 스타일,감독과 선수와의 관계 등에서 서로의 의견이 잘 맞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지윤 영입은 좋은 가드와 함께 뛰고 싶다던 이언주까지 끌어들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냈다.평소 절친한 사이인 이들은 이적도 이신전심이었다.이언주는 “강팀에서의 10승보다 어려운 팀에서의 1승이 더 보람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지윤 언니와 함께 금호를 명문구단으로 만든 뒤 은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외국인선수 두 명을 기용할 수 있는 ‘특혜’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특히 셔튼 브라운은 2002년 겨울리그에서 김지윤과 함께 국민은행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 놓으면서 최우수 외국인선수로 뽑혔다. 여자농구는 최근 2강(우리은행 삼성생명) 2중(현대 신세계) 2약(국민은행 금호) 구도가 지루하게 이어졌다.그러나 FA로 풀린 대어들의 이동으로 지각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월8일부터 4강플레이오프 금호와 함께 국민은행도 최고센터 정선민을 영입해 ‘제2의 중흥’을 꿈꾸고 있다.박정은 이미선 김계령 변연하 등 국가대표 4명이 건재한 삼성과 장신군단 우리은행도 노련미까지 더해져 여전히 위협적이다.그러나 게임메이커 전주원이 임신으로 전격 은퇴를 결심해 전력에 구멍이 뚫린 현대와 네 차례 우승을 이끈 정선민 이언주 선수진이 모두 이적한 신세계는 고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겨울리그는 6개팀이 20경기씩 모두 60경기를 소화한다.각 팀은 홈과 원정 8경기씩,나머지 4경기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갖는다.정규리그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는 오는 4월8일부터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4월15일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은 플레이오프 승자간 5전3선승제로 펼쳐진다. 올스타전은 3월5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그러나 3·4월에 평양경기가 성사되면 일정상 취소하기로 했다. 한편 올시즌부터는 연장전에서 새로운 팀파울을 적용,세번째 파울부터 자유투가 주어진다.또 감독,코치,후보선수를 포함한 벤치 전체가 3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 감독이 퇴장당하던 종전과는 달리,감독 혼자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았을 때만 퇴장당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민주당 지도부 ‘타지역 출마’ 도미노

    20일 민주당 상임중앙위 회의가 대구에서 열렸다.조순형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몽땅 새벽기차를 타고 대구로 내려갔다.전날 조 대표의 대구 출마 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보다. ●조순형,“대구는 선친의 정치고향” 이날 조 대표가 도착한 동대구역에는 당원을 중심으로 150여명의 지지자들이 나와 플래카드와 꽃다발 등을 들고 조 대표 일행을 환영했다.조 대표의 대구행에는 추미애 장재식 상임중앙위원,유용태 원내대표,강운태 사무총장,장성원 정책위의장,김영환 대변인,김성재 총선기획단장,전성철 글로벌스탠더드기획단장 등 주요당직자들이 대거 동행했다. 대구시지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 대표는 “개혁을 말로만 떠들 것이 아니라 저부터 모든 것을 버리기로 작정했다.”며 “대구시민들께서 지역주의의 장벽을 허물려는 저의 외로운 결단에 힘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조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이미 입증하고 있듯이 부패한 개혁은 또 다른 부패를 낳을 뿐”이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 부패 한나라당 역시 역사의 무대 뒤로 퇴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대표의 대구 공략에 이어 한화갑 전 대표도 설 연휴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측근은 “당의 승리를 위해 자신이 수도권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전하고 “경기도 안산과 일산,서울 양천을 등을 출마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서울 출마를 선언한 김경재 의원은 “아직 출마 지역구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서울 동작갑에 나서 서청원 한나라당 전 대표와 일전을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박상천 전 대표까지 서울 출마에 가세한다면 민주당은 강서갑(박 전 대표)-강서을(조재환 의원)-영등포갑(김민석 전 의원)-동작갑을 잇는 ‘남서울벨트’를 구축,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김민석,“정 의장,부산에서 붙자” 민주당은 조 대표의 대구 출마를 계기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에게 부산 출마를 촉구하는 등 압박에 나섰다.조재환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진정 전국정당이라면 정 의장도 이벤트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한나라당 텃밭인 부산에서 출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민석 전 의원도 “정 의장이 부산에 출마한다면 한판 붙어볼 생각이 있다.”고 가세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카타르도요타컵 국제친선축구대회 /파라과이전 ‘골폭풍’ 여세 몰아 알프스도 넘는다

    ‘알프스 넘어 4강 간다.’ 제3회 카타르도요타컵(23세 이하) 국제친선축구대회 B조 첫 경기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5-0으로 대파하고 상큼하게 출발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6일 자정 유럽의 복병 스위스와 4강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2차전을 갖는다. 파라과이전 쾌승은 지난해 세계청소년(20세 이하) 축구대회에서 아우들이 맛본 패배를 되돌려줌과 동시에 올림픽 본선 5회 연속 진출 가도에 파란불을 켠 셈.그러나 지난 호주 전지훈련에서 클럽선발팀에 4-0 대승을 거두고 곧이어 호주 올림픽대표팀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기억이 남은 탓일까.김호곤 감독은 첫 경기가 끝나자마자 “골은 많이 넣었지만 의도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면서 “수비 불안과 허리에서의 패스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선수들을 꾸중했다.‘김호곤호’는 알프스도 단걸음에 뛰어넘을 태세인 것이다. 역시 모로코를 3-2로 누르고 1승을 기록한 스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4위로 한국(22위)보다 낮다.또 올림픽대표팀끼리는 지난 1995년 한번 만나 한국이 2-1로이긴 바 있다.그러나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평.김 감독은 “현지에서는 A조에 속한 덴마크나 노르웨이보다 B조의 스위스를 더 강팀으로 보고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최태욱(안양) 최성국(울산) 등의 빼어난 콤비플레이에 힘입었지만 파라과이전 대승은 ‘김호곤 전술’의 승리로도 볼 수 있다.초반 중앙 공격수로 뛰던 최태욱을 오른쪽 측면으로 돌린 뒤 해트트릭 팡파르가 울리기 시작했다.또 주전 수비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선택한 카드인 미드필더 김동진(안양)의 중앙수비수 전환은 상대방의 예봉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때문에 김 감독이 스위스전에서 어떤 지략을 펼칠지도 궁금하다. 우선 김 감독은 파라과이전에서 퇴장당한 수비수 김진규(전남)의 빈 자리를 최근 올림픽팀에 긴급 수혈된 김치곤(안양)에게 메우게 할 심산이다. ‘좌’성국 ‘우’태욱이 양 날개를 맡고 중앙공격수로는 붙박이 스트라이커 조재진(수원)과 파라과이전에 선발출장한 남궁도(전북)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박규선(울산) 김두현(수원) 김정우(울산) 최원권(안양)은중원을 제압하고,최종 수비라인은 조병국(수원) 김동진 김치곤 라인으로 그물망을 칠 계획이다.수문장에는 파라과이전에서 심심하게(?) 지낸 김영광(전남)이 다시 한번 출격한다.스위스는 4-3-3의 독특한 전법을 구사하는 팀으로 모로코전에서 2골을 뽑은 기각스를 비롯,바르네타,바우만이 삼각편대가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
  • 최태욱 해트트릭 ‘골폭풍’/한국축구, 카타르도요타컵 파라과이에 첫승

    한국이 서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5일 새벽 카타르 도하의 알에테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 올림픽예비팀과의 제3회 카타르도요타컵 23세 이하 친선축구대회 B조 첫 경기에서 최태욱(안양)의 해트트릭 등 골세례를 퍼부으며 5-0으로 압승을 거뒀다. 올림픽 5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이로써 지난해 11월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 조별리그에서 아우들이 당한 패배(0-1)를 깨끗이 설욕하면서 올림픽대표팀간 대결에서도 1승1무의 우위를 보였다.한국은 오는 16일 자정 유럽의 강호 스위스와 2차전을 갖는다. 호주 전훈을 거쳐 카타르에 도착한 한국은 오랜 합숙 훈련 덕에 탄탄한 조직력을 보이며 초반부터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최성국(울산)과 남궁도(전북)를 최전방 투톱으로 세우고 최태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진시켜 보다 공격적인 대형을 이룬 한국은 수비진의 안정된 수비망을 바탕으로 개인기에 의존한 파라과이 진영을 끊임없이 흔들었다.첫 득점 기회는 의외로 빨리 찾아왔다.전반14분 파라과이 진영 미드필드 왼쪽을 가르던 최성국이 수비수 한명을 제친 뒤 문전으로 몰려드는 양측 선수를 보며 강하게 쏘아올린 오른발 슛이 골문 쪽으로 휘어들어가며 반대편 포스트를 맞추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 전혀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내준 파라과이는 서두르는 기색이 역력했다.그러나 한국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번번이 공격의 맥이 끊기며 좀체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게다가 전반 39분 프레테스가 김두현을 백태클로 거칠게 마크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인 열세에 몰리기까지 했다.심리적인 우위를 확보한 채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파라과이의 공세를 막아내던 한국에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온 건 전반 종료 직전.인저리 타임에도 여전히 서두르던 파라과이 공격진의 공을 빼앗은 김두현(수원)이 하프라인을 넘어서던 최태욱에게 롱 패스를 연결했고,최태욱은 수비수 한명을 단 채 골 문전까지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 골키퍼의 왼손을 스치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인프런트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우세는 달라지지 않았다.한국의 공세에 밀려 간간이 반격에 나선 파라과이는 미드필드 플레이를 생략한 채 최전방 공격진의 개인기로 실점 만회를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9분 최성국의 어시스트를 받은 최태욱에게 쐐기골 마저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한국은 14분 최태욱이 문전에서 얻은 프리킥 세트플레이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데 이어 전재운(울산)도 40분 마무리골로 통쾌한 승리를 자축했다. 곽영완 홍지민기자 kwyoung@
  • 하프타임/올림픽대표팀, 호주에 무릎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7일 호주 퍼스의 멤버스에쿼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호주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막판 뼈아픈 헤딩골을 허용해 0-1로 졌다.지난 5일 호주 서부클럽선발팀을 4-0으로 대파,아테네올림픽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한국은 지난 2000년 1월 호주4개국대회 이후 4년만에 가진 호주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사상 첫 패배를 기록했고,지난해 2월 네덜란드대표팀과의 친선경기 이후 이어온 무패행진(6승2무)에도 마침표를 찍었다.그러나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우위(5승1무1패)를 지켰다.조재진 최태욱 최성국 등 정예멤버를 선발 투입한 한국은 호주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며 전반을 득점없이 끝냈지만 후반 18분 수비수 조성환이 퇴장당한 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 종료 직전인 45분 홀만에게 결승 헤딩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호주에서 펼쳐진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12일 개막하는 카타르 10개국올림픽팀초청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8일 도하로 출발,13일 이라크와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