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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리지에 “두번째 옐로 카드 억울하다”

    中리지에 “두번째 옐로 카드 억울하다”

    “두번째 옐로 카드 억울하다.” 비신사적 행위로 한국네티즌 사이에 성토대상이 된 중국여자축구 수비스 리지에(29)가 입을 열었다. 리지에는 지난 18일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 여자 경기에서 경기종료직전 공격수 권하늘(위덕대)이 코너킥을 차려 하자 갑자기 달려들어 킥을 방해했다. 리지에는 이 코너킥 직전에도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져 얼굴을 감싸고 뒹굴며 시간을 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중국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지에는 “두번째 옐로 카드는 억울하다.”며 당당히 말했다. 다음은 리지에와 현지 매체와의 일문 일답. 두번의 경고를 받았는데 첫번째는 반칙을 인정하지만 두번째는 불만이다. 분명한 것은 나는 분명 옐로 카드 두장을 받고 퇴장을 당했다는 사실이다. 혹시 경기 막판 시간을 일부로 끌지는 않았나? 사실 직업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그 정도는 생각한다. 나는 그것이 조금 과했을 뿐이다.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는 순간을 설명하면? 당시 한국팀이 코너킥을 차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나는 방어를 하려 했지만 상대편 선수에 의해 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다. 규정에 따라서 나는 치료를 받고 경기장으로 들어가려 했다. 다시 들어가는 중 한국 선수가 코너킥을 차고 있었고 난 수비수로서 무의식적으로 발을 들었을 뿐이다. 그런데 주심이 내게 어이없는 두번째 옐로 카드를 주었다. 경기가 끝난 후 퇴장으로 코치진에게 혼나지는 않았나? 그런일은 없었다. 모두들 나에게 호의적으로 말해주었다. 나에게 조금 부끄러운 일이기는 하다. 사진=tom.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아시아축구] ‘공중증’ 한국, 중국에 석패

    골잡이 박희영(23·대교)이 두 골을 몰아친 한국 여자축구가 ‘공중증(恐中症)’을 떨치지 못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8일 중국 충칭의 융촨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3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부 1차전에서 경기 종료 11분전부터 내리 2골을 허용하면서 2-3으로 패했다. 한국 남자축구는 하루 전 중국전에서 역대 중국과 맞대결에서 15승11무로 절대적인 우세를 이어갔지만, 여자축구는 역대 19차례 맞대결에서 1승18패의 징크스가 계속됐다.  전반 종료 직전 한 듀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한국은 후반 15분 박희영의 헤딩 동점골로 따라 붙었다. 차연희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한 가운데 있던 박희영이 머리로 절묘하게 밀어넣었다. 이날 박희영의 ‘킬러 감각’이 빛났다. 후반 22분에는 한송이가 중원에서 슬라이딩 패스한 볼을 잡아챈 박희영이 아크에서 270도 몸을 틀며 오른발로 터닝슛, 골문을 출렁이게 했다. 2-1 역전.  하지만 중국은 끈질겼다. 세컨드볼을 놓치지 않고 연거푸 골로 연결했다. 후반 34분 한 듀안은 양 팀 선수들이 혼잡하던 골문 앞에서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공을 차 넣어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42분에는 수유엔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볼을 머리로 다시 밀어넣었다. 중국은 인저리 타임이 끝나기 직전 한국의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리지에가 경기를 지연하고, 코너킥을 방해하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경고 누적돼 퇴장명령을 받았다.  한편 이날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북한은 앞서 벌어진 일본과 경기에서 2-3으로 충격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북한은 전반 3분 선제골로 끌려간 뒤 35분 뒤 주장 리금숙의 동점골, 후반 리은경의 추가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일본 미야마 아야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일본의 아라카와 에리코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높이 띄워 때린 볼이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닷컴 정가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국 여자축구 만행’에 한국팬들 격분

    중국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리지에의 비신사적인 코너킥 방해 행위에 네티즌들이 격분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8일 중국 충칭의 용추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동아시아축구선수권 여자부 1차전 한국 대 중국의 경기 막판에 벌어졌다. ☞ 중국 여자축구 주장 코너킥 방해 동영상 바로가기 중국에 2-3으로 뒤지고 있던 한국 대표팀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이때 코너킥을 앞두고 자리싸움을 벌이던 중국의 리지에가 갑자기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주심은 리지에에게 경기장 밖으로 나가라고 지시를 했다. 주심의 지시대로 경기장 밖으로 나간 리지에는 한국 권하늘이 코너킥을 차려던 순간 달려들며 코너킥을 방해했다.리지에의 경기 방해 행위에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고,이미 한차례 경고를 받고 있던 리지에는 퇴장을 당했다. 그 후 심판은 한국에 코너킥 기회를 다시 주지 않고,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이로써 한국은 천금같은 코너킥 기회를 활용해보지도 못한 채 억울하게 한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같은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미국 최대 UCC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려졌고,이후 각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중국 여자축구 만행 동영상’등의 제목으로 소개됐다. 해당 동영상에는 경기종료 후 중국 선수들이 리지에에게 다가가 웃으며 잘했다는 듯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모습까지 담겨 있다. 중국 선수들의 ‘만행’에 대해 네티즌들은 “분노를 뛰어넘어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온다.”(swjang00),“코너킥 방해는 군대 고참들도 안 하는 짓이다.”(zilzooman),“올림픽?저래 놓고 X팔려서 하겠나.”(sky_rokmc) 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중국팀을 욕하는 것보다 심판을 욕하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duckjae lee),“어느 나라 심판인지 정말 한심에 극치를 달린다.”(랍비)라며 심판의 자질을 문제삼는 글도 눈에 띄었다. 또 대한축구협회 게시판에는 “국제대회에서 잘못된 점에 대해 축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며 협회의 대응을 촉구하는 의견들도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중국네티즌, 자국 여자선수 비난

    중국네티즌, 자국 여자선수 비난

    18일 오후 중국 영천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여자부 경기를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이 자국 선수의 비신사적 행위에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베테랑 수비수 리지에(29)는 중국이 3-2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한국이 오른쪽 코너킥을 얻어 마지막 동점골 기회를 잡자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져 얼굴을 감싸고 뒹굴며 시간을 끌었다. 주심은 어쩔 수 없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그라운드에 들것을 들여보내 치료를 받게 했으며 벌떡 일어선 리지에는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들어와야 하는 처지가 됐다. 골대 옆 엔드라인으로 걸어나간 리지에는 한국 공격수 한송이(충남일화)가 코너킥을 차려 하자 갑자기 달려들더니 킥을 방해했고, 한송이의 코너킥은 빗맞으며 아웃되고 말았다. 리지에는 결국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주심은 한국에 코너킥을 다시 주지 않고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어버렸다. 중국의 3-2 승리가 확정됐지만 중국 네티즌은 리지에의 행동이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다며 비난을 그치지 않고 있다. 후베이성의 네티즌은 현지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에 “그녀의 행동으로 중국인의 체면이 깎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했으며, 지린성의 네티즌은 “이런 행동을 하는데 무슨 올림픽을 개최한단 말인가”라고 안타까워 했다. 또 한 네티즌은 “중국 선수들은 너무 염치가 없다. 마지막 행동은 구역질이 날 정도”라고 성토했고, “아시아에서 중국 여자축구의 위상이 떨어졌다”는 의견을 낸 네티즌도 있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매너 행위…중국도 비난하는 ‘더티 플레이’

    비매너 행위…중국도 비난하는 ‘더티 플레이’

    ”중국이 보기에도 너무했다” 중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주장 리지에가 한국전에서 나타난 비매너 행위로 인해 큰 비난을 받고 있다. 경기 종료를 눈앞에 둔 후반 막바지, 한국이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중국 주장 리지에가 시간끌기를 한 것이 도마위에 오른 것. 권하늘이 마지막 코너킥을 준비하던 때, 한국선수와 자리싸움을 벌이던 중국의 주장 리지에가 별다른 몸싸움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두손으로 감싼 채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시간을 끌었다. 이에 주심은 리지에에게 경기장 밖으로 나갈 것을 명령했고, 이에 경기장 밖으로 나가게된 리지에는 권하늘이 코너킥을 차려는 순간 권하들에게 달려가 코너킥을 방해했다. 리지에의 이러한 비매너는 결국 옐로카드를 받았고, 결국 퇴장으로까지 이어졌지만 한국의 코너킥은 돌아오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리지에의 행동에 격분하였고 “ 이건 정말 만행이다” “ 국제 경기에서 어떻게 이럴 수 있나 “ “ 개념이 없다 “ “ 스포츠맨십은 어디있느냐 “ 며 크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러한 비난은 비단 국내 팬들 뿐만이 아니다, 중국 내부에서도 “이런 승리는 원하지 않는다” “그렇게 자신감이 없었는가?” “개운치 않은 승리” 라는 의견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리지에의 행동은 ‘중국여자축구 만행’이라는 제목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한편 18일 중국 여자축구대표팀과 맞붙은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공중증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아쉽게 2-3 역전패를 당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뉴스편집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시각] 5년뒤 박수 받는 대통령 보고싶다/손성진 경제부장

    [데스크시각] 5년뒤 박수 받는 대통령 보고싶다/손성진 경제부장

    “7.7%의 성장을 달성하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 호기롭게 출범했던 참여정부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역대 어느 정권이나 매양 출발은 씩씩했지만 마지막은 참담했다. 참여정부도 국민들의 외면 속에 쓸쓸한 퇴장을 맞고 있다. 출범 당시의 기세는 간데없다. 평가야 다를 수 있겠지만 실패에 가까운 결말 앞에서 참여정부는 또 다른 시행착오의 하나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동기는 순수했다. 그러나 현실과 유리된 채 밀어붙이기식 개혁은 반감만 샀다. 새 길을 내려다 때로는 스스로 진흙탕에 빠지는 우도 범했다. 참여정부는 5년 전 경제분야 공약에서 이렇게 밝혔었다. 물가안정을 이룩해 성장잠재력을 더욱 확대시키겠다고 했고 25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기업관련 규제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준조세를 정비해 기업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시키겠다고 소리쳤다.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서민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도 했고 투자환경 개선으로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말도 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어떤가. 물가는 오르고 있고 2000∼2006년 평균 잠재성장률은 4.8%로 실질성장률 5.2%를 밑돌고 있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기업 규제는 변한 것이 없다. 소기업과 소상인은 거의 고사 상태에 빠져 있다. 투자환경은 개선된 것이 없어 외국인들은 가장 여건이 좋은 경제자유구역에도 투자를 꺼리고 있다. 물론 성과를 낸 부분도 있겠지만 경제 공약들 대부분이 실현되지 못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외생변수 탓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 또한 변명이 되지 못한다. 결국은 정부의 리더십이 약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규제를 풀고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해놓고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소기업과 소상인을 살리겠다는 약속은 정책적인 뒷받침이 부족했다.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불만이고 소상인들은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와중에 서민, 빈민층은 더욱 어려움에 빠졌다. 참여정부 최대의 실정이 양극화 심화라는 데 이견은 있을 수 없다. 겉으로는 서민을 위한 정부를 표방했지만 결과는 거꾸로가 됐다. 이제 이명박 정부가 공을 넘겨 받았다. 우습게도 ‘7.7%의 경제성장’과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5년 전 공약은 지금과 비슷하다. 출발선에서의 생각은 다르지 않다. 문제는 앞으로의 과정이다. 이명박 정부가 5년 후에 차별화된 평가를 받는 것은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다. 목표의 100% 달성은 불가능하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돌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해진 목표를 향해 얼마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나아가느냐 하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 바라는 것은 지난 정부들의 과오를 반복하지 말라는 것이다. 장밋빛 환상에 국민들은 오래 빠져 있지 않는다.6개월이나 1년이 지나면 환상이 아닌 결과물을 요구한다. 지키지 못하는 약속은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실천하는 과정에 충실하다 보면 목표는 저절로 가까워진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 존경받는 인물 중 한 사람이 32대 루스벨트다. 신체 장애를 극복하고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인물이다. 대공황이 닥쳤을 때 대통령이었던 루스벨트는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라며 국민들을 독려했다.‘뉴딜 정책’을 앞세워 미국을 구해냈던 그는 국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네번이나 당선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 과연 웃을 수 있는 기분일까. 봉하마을에서는 떠들썩한 환영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나머지 국민들도 봉하마을 주민들과 같이 퇴임하는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줄지 궁금하다.2013년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하는 날에는 활짝 웃는 대통령에게 전국 곳곳에서 큰 박수를 보내는 국민들의 모습이 보고 싶다. 손성진 경제부장 sonsj@seoul.co.kr
  • 허정무호, 복수혈전 벼른다!

    허정무호, 복수혈전 벼른다!

    ‘허정무호. 복수혈전을 벼른다!’ 지난 1998년 12월 2일 태국의 나콘사완 스타디움에서 제13회 방콕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첫 경기 한국-투르크메니스탄전이 열렸다. 새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허정무 감독이 치른 주요 대회 데뷔전이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마자 최용수가 1분에 선제골을 넣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용수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성공했고. 누구도 한국의 낙승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14분 최윤열이 자책골을 넣은데 이어 25분 이병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됐다. 결국 투르크메니스탄에게 두골을 더 내주면서 2-3으로 치욕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새내기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허 감독에게는 매우 쓰디쓴 경험이었다. 10년의 세월이 흘러 허정무 감독이 다시 투르크메니스탄과 맞붙는다. 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의 첫 경기를 통해서다. 이번에도 공교롭게 대표팀을 맡아 치르는 첫 퀄리파잉 경기(친선경기가 아닌 공식경기)의 상대가 투르크메니스탄이 됐다. 한국은 지난해 7월 18일 인도네시아전 이후 무려 506분 동안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을 통해 반드시 골 가뭄을 말끔히 해소해야만 하는 책임이 ‘허정무호’에게 주어졌다. 허정무 감독은 현재 가동할 수 있는 최강의 공격진으로 대량득점 사냥에 나선다. ‘양박’ 박지성과 박주영. 그리고 윙포워드 요원인 설기현과 염기훈의 공격조합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최대 고민이다. 정조국의 부상. 조재진의 입원으로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 박주영을 원톱으로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처진 스트라이커가 제격이라는 평을 듣는 박주영이지만 이번에는 최전방에서 폭넓은 움직임으로 골 기회를 노리게 된다. 전력의 핵인 박지성의 위치에 따라 공격 4각 편대의 구성이 달라질 전망이다. 2006독일월드컵 이후 박지성은 대표팀내에서 줄곧 윙포워드로 뛰었다. 이번에도 날개로 나서게 된다면 ‘좌 설기현~우 박지성’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급 윙포워드진을 구축하게 된다. 이 경우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 웨스트 브롬위치 입단을 확정지은 김두현이 공격형 MF로 나선다. 하지만 박지성이 중앙 MF로 나서 플레이 메이커로 뛴다면. 지난 칠레전을 통해 허 감독의 신뢰를 한껏 받은 염기훈이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하게 된다. 허 감독은 “지성이는 어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지만 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한국은 다음달 26일 껄끄러운 북한 원정경기를 비롯. 6월에는 7일과 14일 잇따라 요르단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을 펼친다. 홈에서 벌어지는 첫 경기에서 확실한 대량득점이 필요한 이유다. 4각 공격편대의 발 끝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위원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테크노 가드 주희정 프로 첫 3500 도움

    [프로농구]테크노 가드 주희정 프로 첫 3500 도움

    ‘만년 2인자, 드디어 통산 어시스트 부문 맨 윗자리에 올랐다.’ ‘테크노 가드’로 통하는 KT&G 주희정(32)은 만년 2인자였다.12시즌 동안 꾸준히 제 몫 이상을 해왔지만 강동희, 이상민, 김승현 등 화려한 선·후배 가드들에 늘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앞에는 아무도 없고, 모두 뒤에서 자신을 쫓고 있었다. 주희정은 프로통산 첫 3500어시스트 대기록을 달성했다.2위 이상민(36·삼성)은 통산 3162개를 기록하고 있다. KT&G는 3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통산 3503개째 어시스트를 기록한 주희정(17점9어시스트)의 안정적 조율 속에서 고비마다 알토란같은 야투를 선보인 황진원(18점5리바운드)과 허슬플레이를 펼친 김일두(11점3리바운드)를 앞세워 KCC를 102-90으로 꺾고 공동 2위를 지켰다. KT&G는 최근 하위팀에 잇따라 당한 2연패의 사슬도 끊어내며 중위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계속 점해갔다. 마음 급한 KCC는 전날 전자랜드에 패한데 이어 주말 2연전을 모두 내주는 바람에 5위 LG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주희정은 고비마다 빛났다.16-19로 뒤진 채 시작한 2쿼터에서 김일두와 마퀸 챈들러(22점6리바운드) 등에게 어시스트 3개를 찔러주며 경기를 뒤집었다.3쿼터에서는 어시스트 4개와 6득점을 올리며 KCC를 10점 안팎 차이로 멀리 떨어뜨렸다. KT&G에도 고비가 있었다.4쿼터 들어 TJ커밍스(19점)에 이어 경기 종료 4분25초전 79-75까지 쫓긴 상황에서 챈들러까지 5반칙으로 물러나며 용병이 하나도 없는 최대 고비를 맞았다. 이때 김일두가 펄펄 날았다.4쿼터에서만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6점을 몰아넣는 한편,KCC 임재현(9점)과 추승균(11점)을 5반칙으로 퇴장시켰다. 한편 KTF는 신기성(18점11어시스트)과 칼 미첼(29점8리바운드), 조동현(17점) 등이 돌아가며 3점포 13개를 폭죽처럼 터뜨리면서 동부를 93-83으로 꺾고 4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삼성은 테렌스 레더(31점17리바운드)의 괴력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84-71로 꺾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김은경 ‘주먹질 후폭풍’

    김은경 ‘주먹질 후폭풍’

    여자프로농구의 폭력 사태가 일파만파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동종 전력(前歷)’에 ‘비(非)우발적 폭행설’까지 돌아 엄정한 조사 및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일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경기. 종료 1분27초를 남기고 69-60으로 앞서던 우리은행의 김은경(25)과 국민은행 김수연(22)이 몸싸움을 벌이며 2차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김은경이 주먹을 쥔 오른손을 휘둘러 김수연의 얼굴을 때렸고 곧바로 퇴장당했다. 여자농구의 폭력 퇴장은 처음이다. 우리은행 박건연 감독은 ‘당연한’ 퇴장 명령에 항의하다 팬들의 빈축을 샀다. 농구팬들은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 팬들을 더욱 격분시킨 것은 김은경의 태도였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수연이)전부터 계속…”이라며 마치 전부터 별러온 듯 발언해 기름을 끼얹었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과 우리은행농구단 홈페이지에는 하룻밤새 수백건의 비난과 항의의 글이 쏟아졌다. 우리은행 구단측이 공식사과문을 올렸음에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꼬박 1년전인 지난해 2월6일 김은경이 경기중 전주원(36·신한은행)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전력(前歷)까지 확인되며 중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은경은 이에 대해 “격해진 상태에서 순간적인 감정을 참지 못하고 김수연 선수에게 잘못을 저질러 미안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WKBL은 4일 오전 10시 재정상벌위원회(위원장 이강법)를 열어 김은경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WKBL 김동욱 전무는 “전례가 없던 일”이라면서도 “새로 선임된 재정위원들이 코트 폭력에 대해 엄정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WKBL의 선수에 대한 가장 높은 징계는 지난달 9일 경기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동시 퇴장당한 강지숙(29·금호생명)과 이연화(25·신한은행)에게 내려진 범칙금 100만원이었다. 한편 신한은행은 3일 안산에서 정선민(24점5어시스트)과 강영숙(14점) 등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금호생명에 68-51로 승리,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원조 보수’ 김용갑 “통일 추진할 주무부처 꼭 필요”

    원조 보수’ 김용갑 “통일 추진할 주무부처 꼭 필요”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평가를 받은 ‘원조보수’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29일 통일부 존치론을 주장,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그동안 철저한 대북 상호주의와 함께 한때 통일부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통일부는 원래 북한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유도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통일부의 설립 취지를 살려 차질없이 통일을 준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인수위가 내놓은 통일부 폐지안은 잘못된 것”이라며 “통일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주무부처가 있고 다른 부처가 협조하는 형식이 되어야지 통일부가 못한다고 기능을 분산하면 일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통일부의 과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통일부가 무조건 퍼주기로 일관하는 등 그동안 북한의 대남전략창구로 인식될 정도로 잘못 운영돼 한때 통일부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었다.”며 “이는 정체성이 모호한 친북성향 장관들이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정종욱 월드포커스] 선거는 최고의 정치 발명품

    [정종욱 월드포커스] 선거는 최고의 정치 발명품

    인간이 만들어 낸 정치적 발명품 중에서 가장 값진 것을 묻는 문제가 대입 수능 시험에 나왔고 헌법, 헌법재판소, 특별검사제, 선거 등 네 문항이 제시되었다고 하자. 어떤 게 정답일까? 얼핏 생각하면 넷 다 정답이다. 모두가 민주주의를 지탱함에 있어 나름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학 원론의 입장에서 보면 정답은 선거이다. 정치에서 왕도가 없는 것처럼 민주주의에서도 최선의 제도는 없다. 영국에는 아예 성문 헌법이 없다. 미국에서도 헌법재판소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특별검사도 아예 제도 자체가 없는 나라들이 있는 나라보다 더 많다. 그러나 선거가 없는 나라는 없다. 실제로 중요하든 아니하든 간에 모두 헌법에 선거제도를 명시해 놓고 있다. 그게 바로 정치이기도 하다. 금년은 우리 주변에서 선거가 유난히 많다. 지난 12일에 실시된 타이완 총선에서 집권당이 참패했고 그 결과 3월22일에 있을 총통선거에서 야당이 8년 만에 정권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3월2일에는 러시아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고 그 다음에는 중국에서 제11차 전국인민대표자대회가 열려 행정부의 개편이 있게 된다.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금년 상반기쯤 중의원 선거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년 11월 초에는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다음 달 25일 새 대통령이 취임하게 된다. 선거가 갖는 의미는 나라에 따라 차이가 많다. 러시아에서는 푸틴이 물러나도 푸틴의 시대는 계속된다.3연임 금지 조항 때문에 잠시 대리인을 내세웠다가 다시 대통령직에 복귀하려는 푸틴을 막을 세력이 없다. 중국은 집단 지도 체제이다. 후진타오를 정점으로 하는 4세대 지도층이 앞으로 5년 동안 집권하다가 다음 지도층에 바통을 넘긴다. 사람은 바뀌지만 공산당 집권 체제는 계속된다는 뜻이다. 북한은 아예 정권 교체 자체가 불가능한 체제이다. 국가나 당이 김정일 한 사람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평화적인 정권 교체는 생각할 수도 없다. 이에 비해 미국이나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선거가 새로운 정치의 시작이 되기도 한다. 만약 일본에서 총선이 실시되어 후쿠다가 패배하면 자민당의 퇴장뿐 아니라 전후체제의 전면적 개편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타이완에서 국민당이 집권하면 양안 관계를 비롯하여 대외정책에서 큰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도 대선의 결과에 따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 시대나 최초의 흑인 대통령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 정책면에서도 부시 시대와는 다른 새로운 정책들이 시도될 것이다. 특히 대외정책면에서는 탈 이라크 현상이 가속될 것이다. 한반도 정책 역시 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이 국제정치의 현실이다.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다. 그런 본성 때문에 변화는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정치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개선해야 할 점들도 있다. 무엇보다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의 방법이나 절차가 아직도 미숙하다. 정권을 내어주는 쪽과 인수하는 쪽 사이에 긴장과 갈등이 존재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두 정권의 차이가 심한 경우에는 더욱 큰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이웃 국가에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나타나는 정책변화에 대한 적응 역시 큰 진통을 수반한다. 작은 나라일수록 그러하다. 바로 이런 점들이 선거를 부정하고 폄하하는 변명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선거는 인간이 만들어 낸 가장 훌륭한 발명품이다. 후쿠야마가 말한 역사의 종언은 아니라 해도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출발점이 바로 선거이기 때문이다. 그런 진정한 의미의 선거가 우리 주위에서 확산되게 하는 것이 바로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이다. 정종욱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 황정민 캐스팅 뮤지컬 ‘나인’

    황정민 캐스팅 뮤지컬 ‘나인’

    “찰리 채플린 이후 이런 위대한 감독은 없었어.”‘나인’(3월2일까지·서울 LG아트센터)의 주인공 귀도 콘티니를 가리키는 말이다. 유명영화 감독 귀도는 아파트 층수마다 애인이 있는 남자. 막이 오르면 온갖 종류(?)의 여자들이 그의 곁으로 몰려든다. 엄마, 정부, 배우, 제작자, 평론가, 창녀…. 여자들의 한마디는 곧 하나의 소음으로 뭉쳐진다.14명의 여자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을 때 오직 한 여자만 구석에 우두커니 서 있다. 그의 부인 루이자.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8과 1/2’에 뿌리를 댄 ‘나인’은 198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2003년에는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으로 활약했다. 국내에도 비슷한 캐스팅 공식이 적용됐다.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배우 황정민이 4년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것. 스크린 속 연기력은 무대에서도 흡입력 있게 표출됐다. 명예, 여자, 예술성 모든 것을 욕망하는 바람둥이 감독은 “낼 모레면 마흔이지만 영혼은 아홉살”이라 스스로 노래한다. 무대에는 넘치는 자의식에 갇힌 그의 현재와 과거, 현실과 몽상이 교차된다. 22일 개막 공연에서 황정민의 얼굴은 10분도 안 돼 땀으로 번뜩였다. 그는 상상 속에서 다큐멘터리, 서부극을 만들어내는 장면, 추기경과 상담하는 장면에서는 1인2역을 오가며 특유의 재능을 발휘했다. 그러나 애드리브 같은 대사 처리는 영화에 더 가깝게 느껴졌고 노래에는 힘이 담겼지만 능숙함이 떨어져 극 안에 충분히 녹아들지 못했다. 육체파 정부 칼라역의 정선아의 농염한 연기와 가창력은 눈에 띄는 부분. 커튼 하나에 의지해 공중에서 내려왔다 다시 퇴장하는 장면은 아슬아슬한 만큼 시선을 끌었다. 루이자역의 김선영은 남편에게 실망과 분노를 터뜨리는 마지막 ‘Be on your own’에서야 힘을 받았다. ‘나인’은 기존 대형 뮤지컬처럼 익숙한 레퍼토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낯설다. 극은 현실과 꿈을 오간다는 점에서 매혹적이지만, 인물 사이의 미묘하고 깊은 심리와 작품이 함축한 메시지가 짜릿하게 전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난해하다. “현재를 바꾸면 미래도 바꿀 수 있다.” 황정민이 ‘나인’프로그램 책자에 남긴 멘트다.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그가 되뇌이는 말이다. 극의 결말, 아홉살 귀도는 총을 머리에 갖다대는 어른 귀도의 손을 내리고 지휘봉을 쥐어준다. 그리고 노래한다.“어른이 되길….”사랑도 재능도 확신도 잃은 감독. 그에게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래서 현재를 바꿀 수 있다면, 미래도 바뀔까. 제작자는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질문이라고 말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재산 믿고 1억원 빌려줬는데…

    Q아는 사람에게 1억원을 빌려 주었습니다. 작은 빌딩도 있고 살고 있는 아파트도 있어서 큰 근심을 하지 않았는데 채무자가 갚지 않아서 알아 보니 빌딩은 진작에 전부 은행에 담보 잡힌 상태였고 아파트는 3개월 전에 개인 앞으로 소유권가등기가 되어 있습니다. 다른 재산은 없는데, 채무자 답변은 사촌 형에게 얻은 사채가 있는데 독촉이 심해 가등기를 설정해 준 것이라고 하며 곧 개인파산을 신청하여 면책을 받겠다고 합니다. 저 같은 선의의 일반 채권자는 그냥 지켜 보고만 있어야 하나요? -이은성(가명·42세) 이와 같은 경우 금방 떠오르는 것이 채권자취소소송입니다. 가등기권리자를 상대로 하여 가등기를 말소하라고 청구하는 것이지요. 민법에 의하면, 채무자가 채권자를 해함을 알고 재산권을 목적으로 한 법률행위 즉 사해행위를 한 때에는 채권자가 이익을 얻은 자를 상대로 하여 그 취소 및 원상회복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갚아야 할 채무의 변제와 같이 처분행위에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사해행위라고 할 수 없겠지만, 채무자의 재산상태가 채무를 전액 변제하지 못할 정도로 악화된 이후에는 얼마 안 되는 재산이 일반채권자 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담보가 되어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 하에 채무자가 일부 채권자에게, 특히 친인척, 친지에게 먼저 변제하는 경우에는 사해행위로 판단하는 것이 최근의 실무관행입니다. 사해행위 소송은 그 사실을 안 후 1년 이내에, 사해행위일로부터 5년 이내에 제기하면 되며, 그 결과 채무자 앞으로 원상회복된 재산에 대하여 채권자는 강제집행을 하여 변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강제집행 단계에서는 다른 채권자들의 배당요구가 있으면 채권금액에 비례하여 만족을 받게 되므로 실제의 회수액은 현저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채권자로서 적극적으로 파산신청을 하는 것입니다. 파산제도의 본 모습은 채권자의 공동만족을 위하여 파산재단을 형성하고 그 재산으로 파산채권을 청산하는 것입니다. 이 파산재단은 현재 존재하는 재산이 없어도 앞으로 재산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면 충분히 형성되는데, 그 도구는 파산재단을 확충하기 위하여 채무자에게 속했던 재산을 찾아 오는 부인권입니다. 부인권의 행사 범위는 사해행위취소권보다 적용범위가 넓습니다. 즉 엄밀하게 채무자가 파산채권자를 해하는 것을 알고 한 행위뿐만 아니라 지급정지 및 파산신청 이후에 한 담보의 제공 또는 채무소멸에 관한 행위, 지급정지 이전 60일 이내에 한 변제나 이전 6개월 이내에 한 무상행위와 같이 일정한 기술적 요건을 충족하는 행위도 포함하며, 채무자의 행위가 아니라 다른 채권자의 적법한 강제집행에 의한 행위도 부인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채권자가 파산을 신청하는 경우에 채권자는 파산절차의 비용, 특히 파산관재인의 보수를 예납하여야 하지만 그래도 민사소송을 직접 수행하는 것보다는 훨씬 경제적일 것입니다. 법원은 통상 파산관재인으로 파산제도 및 민사소송에 대한 전문적인 학식, 경험이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므로 파산절차를 개시하는 것은 채권자가 직접 소송 수행을 하느라 쓰는 비용과 정신적 부담을 저감해 주기 때문입니다. 또 채권자가 예납한 비용은 파산절차에서 우선상환 받는 이익도 있습니다. 채무자가 파산신청을 한 경우에도 채권자로서 이와 같은 사정을 주장하여 파산관재인의 선임 및 파산재단의 확충을 주장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채무자의 면책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빚을 갚지 못하는 사회적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황금의 다리가 파산제도입니다. 그런데 이 파산제도는 채무자의 정직성을 전제로 합니다. 자기가 가진 것이 있으면 그 사실상 주인인 채권자들의 평등한 만족을 위하여 전부 내놓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경기의 규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축구경기에서 경기규칙을 어긴 선수를 퇴장시키듯이 파산제도의 규칙을 어긴 채무자에게는 면책을 부인하며 어떤 경우에는 형사처벌도 합니다. 면책에 대한 이의권은 채권자로서 가지는 유효적절한 압박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 [프로농구] 이상민 해결사 역할 ‘톡톡’

    [프로농구] 이상민 해결사 역할 ‘톡톡’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추며 잠시 숨을 골랐던 삼성이 다시 승리 엔진의 시동을 걸었다. 야전 사령관은 역시 이상민이었다.KTF로서는 따라가려고 할 때마다 이상민(7점 5어시스트 3가로채기)과 이정석(13점·3점 3개)이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삼성이 1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KTF와의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8-84로 승리하며 20승째(14패)를 올렸다. 홈경기 9연승째. 삼성은 공동 3위를 회복하며 KCC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8위 KTF는 20패째(14승).6위 SK와는 4경기차로 벌어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점점 가물가물해졌다. 신기성(19점7어시스트)이 경기를 조율한 KTF는 올시즌 상대 전적 1승2패의 열세에 놓였던 삼성과 동점 4차례, 역전 7차례를 주고 받는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3쿼터 시작부터 정신없이 3점포가 쏟아졌다. 삼성의 이정석 이상민 박훈근(11점)과 KTF의 김영환(13점)신기성(19점 7어시스트)이 3점포로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이상민이 55-55 동점에서 두 개의 가로채기와 파울까지 얻어내며 경기의 흐름이 뒤바뀌기 시작했다. 자유투와 골밑슛으로 착실하게 점수차를 벌려 나가던 경기는 2분33초를 남기고 몸싸움을 벌이던 삼성 레더(8점 6리바운드)와 KTF 미첼(16점 7리바운드)이 ‘파이팅 파울’로 동시에 퇴장당하면서 흐름이 삼성쪽으로 쏠렸다. 이상민은 16분만 뛰고도 승부의 고비마다 알토란같은 어시스트와 가로채기로 흐름을 뒤바꾸는 활약을 선보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5위 LG는 창원경기에서 57점을 합작한 용병 듀오 오다티 블랭슨(32점 7리바운드)과 캘빈 워너(25점)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86-82로 꺾어 선두권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농구] 김태술 뜨니 SK ‘술술’

    김태술이 돌아왔다. 그리고 SK는 훨훨 날았다. SK는 15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허리 부상으로 3경기를 쉰 김태술(10점 4리바운드)이 오랜만에 코트에 복귀, 결정적인 3점포 두 방을 날리는 등 경기를 효과적으로 조율한 데 힘입어 KCC를 96-94로 꺾었다.6위 SK는 18승째(16패)를 올리며 5위 LG와의 승차를 0.5로 줄였다. 동점 12차례, 역전 21차례의 피말리는 대접전.KCC는 최근 3경기를 모두 피말리는 시소게임으로 진행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지만 마지막 1분을 못 버티고 패배했다.21-26으로 뒤진 채 2쿼터를 시작한 SK는 ‘매직 가이’ 김태술의 경기 조율 능력이 빛났다. 속공과 가로채기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과 파울을 이끌어내며 53-52로 경기를 뒤집었다.4쿼터 91-88로 앞서던 SK 김진 감독이 거친 항의로 올시즌 첫 감독 퇴장을 당하고 테크니컬파울 2개로 분위기가 냉각된 뒤 KCC는 추승균의 자유투와 로빈슨의 골밑슛으로 92-91로 다시 흐름을 뒤집었다. 그러나 SK에는 김태술이 있었다.93-92로 앞서며 살얼음 승부가 이어지던 종료 20.8초 전. 왼쪽 사이드라인 근처에서 3점포를 깨끗이 성공시켰고, 승부는 사실상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병석(24점4가로채기)도 4쿼터에만 8점을 넣는 활약으로 SK의 승리를 거들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단, 그라운드 복귀 고심중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박치기 사건을 일으킨 뒤 명예롭지 못하게 축구계를 떠난 아트사커의 전설 지네딘 지단(36·프랑스)이 그라운드에 돌아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처음 밝혔다. 지단은 지난 12일 현지 전문지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를 그만두고 나서 즐거운 휴식을 가졌다. 하지만 어떤 때는 정말 그리운 시기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그는 월드컵 결승에서 마르코 마테라치(이탈리아)의 가슴팍에 머리를 들이받고 퇴장당한 뒤 그라운드를 떠난 사실을 떠올리면서 “난 다른 방식으로(그라운드를) 떠나고 싶었다.”고 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시각] 투자의 허수(虛數)를 경계한다/안미현 산업부 차장급

    일주일 전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재계 신년인사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다.“손경식 상의 회장이 (새 권력을 맞이하는)‘영신’(迎新)만 하면 되는데 (구 권력을 초대하는)‘송구’(送舊)까지 해줘 고맙다.”고. 특유의 직설 어법으로 “나가는 권력에 뒤에서 구정물을 끼얹고 소금을 뿌린다.”고도 했다. 주로 정치권을 겨냥한 말이었지만 재계도 뜨끔했을 터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바로 전전날 충남 태안에 기름 방제 봉사활동을 가서는 “공산권이 100년 실험 끝에 포기한 사회주의를 (참여정부가)왜 하려 했는지 모르겠다.”고 한마디 했다. ‘아름답지 못한 퇴장’의 모양새를 두고 노 대통령이 남 탓만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바로 이 신년인사회-한 해를 시작하는 재계의 가장 큰 행사다-만 하더라도 1년 전 국무총리를 대참시켜 재계의 사기를 꺾었던 그다. 그래도 대통령은 재계에 서운한 마음이 많았던 모양이다. 기어코 한마디를 더 내뱉는다. “재계가 새 권력의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다. 하긴 5년 전 내가 들어올 때도 그랬다. 아무리 ‘그러지 말라.’고 해도 눈치를 많이 보더라.” 요즘 재벌기업들은 입만 열면 ‘투자’ 얘기다. 지난 5년간은 ‘상생’(相生)이었다. 상생은 구 권력의 핵심코드다. 투자는 새 권력의 키워드다. 국제유가, 환율 등 안팎 불안변수가 많아 투자 확대가 어렵다던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불어난 수치를 제시한다.30대그룹이 지난해보다 19.1%나 많은 약 90조원을 시설투자하겠다고 한다. 그야말로 비약적인 증가세다.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투자 여부를 갈등하던 참에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 friendly, 기업 친화적) 정부를 만나 결단을 내린 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덮어 놓고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그동안 재계가 투자를 많이 늘리지 못한 것은 규제 탓, 심리 탓, 자기방어 필요성(경영권 방어용 현금 비축) 탓 등 때문이었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마땅한 투자처(신성장 동력)를 찾지 못해서였다. 일단 발표용 투자 수치를 늘려 권력의 비위를 맞추고 보자는 심산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무작정 부풀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1년 뒤에는 성적표가 나오고 그 때는 아직도 기세 등등한 정권 초기이다. 다들 연초 제시한 숫자를 비슷하게 맞추려 기를 쓸 것이다. 걱정스럽다.‘아무리 권력이 무섭다한들 생래적으로 장사꾼인데 밑지는 투자야 하겠는가.’ 애써 생각을 돌려 본다. 그렇더라도 투자의 군더더기나 결정의 성급함은 있을 수 있다. 경계하고 걸러낼 일이다. 물론 기업이 권력의 눈치를 보는 것을 탓할 수만 없다. 한 재계인사의 말이다.“당선인이 F 발음에 별로 엄격하지 않아 비즈니스 프렌들리가 종종 비즈니스 후렌들리로 들린다. 기업을 후리겠다는 말로 들려 가슴이 철렁한다.” 농담 속에 뼈가 있다. 권력에 괘씸죄로 찍히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 기업들은 경험을 통해 절절히 알고 있다. 더욱이 지금은 가장 서슬이 퍼렇다는 권력 접수기다. 그러니 기업들이 없는 투자계획도 세우고 채용계획도 후하게 잡을 수 밖에. 그러나 이제는 변해야 한다. 권력도 변해야 하지만 기업 스스로도 변해야 한다. 떳떳해져야 한다. 투자만 하더라도 약점이 있는 기업일수록 내놓는 숫자(증가율)가 크다. 어느 기업이고 물의를 일으킨 해에는 사회 기부액도 커진다. 따지고 보면 이 모두가 기업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비용’이다. 이를 줄이려면 오너의 행실도, 지배구조도, 경영 투명성도, 공격의 빌미를 주어서는 안된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이지만 이 당연이 지켜지지 않아 매번 요란법석 눈치작전이다.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 안미현 산업부 차장급 hyun@seoul.co.kr
  • 통합신당대표 ‘교황식 선출’

    대통합민주신당은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을 치르지 않고 오는 10일 중앙위원회에서 ‘교황식 선출 방식’을 통해 합의 선출키로 7일 결정했다. 통합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위를 열고 ▲2·3 전당대회에서 경선 ▲중앙위를 통한 합의선출 등 2가지 안을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중앙위원 516명 중 272명이 참석한 가운데 1안에 13명,2안에 200명이 표를 던졌다. 구체적인 합의 선출 방법과 관련, 입후보자를 따로 받지 않고 각 중앙위원이 당내외 인사 중 새 대표 후보감 1명을 적어낸 뒤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하는 ‘교황식 선출’ 방식에 181표, 후보등록 후 표결하는 방식에 29표가 나왔다.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5명을 대상으로 수락 의사를 확인한 뒤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하기로 했다. 최고위원은 새 대표가 추천하면 중앙위에서 추인하는 형식으로 인선키로 했다.●손학규 전지사 선출 가능성 높아 현재 통합신당의 세력 구도를 볼 때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경선을 주장해온 정대철 상임고문과 추미애 전 의원, 염동연 의원이 표결 직전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퇴장, 당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당비를 내지 않은 중앙위원도 권한을 인정받아 이날 표결에 참석한 만큼 중앙위원 자격을 문제 삼아 이날 결정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경선주장´ 정대철·추미애 퇴장이날 중앙위는 지난 3일 확정된 당 쇄신안 가운데 지도부 선출 방안을 제외한 나머지 내용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중앙위에는 516명의 중앙위원 가운데 260여명이 참석, 비교적 낮은 출석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이 추가로 중앙위원에 추가 선임됐다. 하지만 정 전 의장과 손 전 지사는 이날 불참했다. ●구로 당원 “김한길 불출마 철회를”한편 이날 중앙위가 시작되기 전 지난 6일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한 김한길 의원의 지역구인 구로(을)당원 40여명이 중앙위에 몰려왔다. 이들은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 철회를 요청하며 “대선 참패의 실질적인 책임자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중앙위원들과 격한 말싸움을 주고받는 등 충돌을 빚었다.나길회 박창규기자 kkirina@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거탑 딱 10분 뛰었는데…

    [여자프로농구] 거탑 딱 10분 뛰었는데…

    신한은행의 ‘거탑’ 하은주(202㎝)가 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하은주가 실전에 투입된 것은 지난해 8월8일 한·일 W리그 챔피언십 2차전 이후 약 5개월 만. 하은주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등이 좋지 않아 출전을 계속 미뤄왔다.27-22로 신한은행이 앞선 2쿼터에 하은주가 코트에 나왔다. 주먹을 얼굴에 대고 각오를 다진 하은주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골밑슛을 넣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고,2쿼터 10분을 뛰며 6점 4리바운드로 높이를 한껏 살렸다. 하지만 오랫동안 쉰 탓인지 쉬운 골밑슛을 놓치기도 했다. 때문에 신한은행은 슛의 정확도가 돋보인 김영옥(24점 6어시스트)과 정선화(21점)를 앞세운 국민은행에 쫓겨 41-40으로 점수가 좁혀졌다.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던 신한은행은 정선민(35점 6리바운드)의 전천후 활약에다 3쿼터 중반 이후 진미정(7점)의 3점포와 전주원(6점 6어시스트)의 가로채기에 이은 개인 속공,‘허슬’ 최윤아(8점 6어시스트)의 3점포를 징검다리 삼아 69-60으로 달아나 여유를 찾았다. 정선민은 4쿼터에도 8점을 꽂으며 6개 구단을 통틀어 올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젊은 더블포스트의 한 축인 김수연(10점 6리바운드)이 중반 5반칙 퇴장당해 힘을 잃었다. 하은주를 시험가동한 신한은행이 난타전 끝에 94-82로 이겨 최근 5연승, 국민은행전 8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90점 이상 넣은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양팀 합계 176점도 이번 시즌 최다. 신한은행(17승3패)은 삼성생명(14승6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국민은행(7승13패)은 5위 우리은행(6승13패)에 0.5경기 뒤져 4위 자리를 다시 위협받게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 리그] 돌아온 지성, 그라운드 휘젓다

    “박지성이 우리에게 기쁨을 줬다. 쉴 새 없이 움직이고 계속 패스했으며 줄곧 뛰어다녔다. 그는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었다.”(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박지성) 퍼거슨 감독은 27일 선덜랜드전이 끝난 뒤 터치라인 부근에서 가진 구단 소유 MUTV와의 인터뷰에서 주전 5명을 내보내지 않고도 4-0 대승을 거둔 스쿼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최고의 스쿼드”라고 짤막하게 답한 뒤 곧바로 박지성 칭찬으로 넘어갔다. 박지성 역시 270일 만의 복귀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 침이 마르도록 지성 칭찬 퍼거슨 감독은 “여기에 박지성까지 복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는 타고난 움직임을 지닌 선수다. 다른 선수가 패스를 할 때 언제나 움직인다. 항상 그런 재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벤치에서 즐겁게 지켜보았다.”는 칭찬도 이어졌다. 맨유 홈페이지는 “첫 출장으로 팀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스카이스포츠’는 ‘카메오로 눈부신 복귀를 했다.’는 촌평과 함께 평점 ‘7’을 매겼다. 후반 11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돼 들어간 박지성은 왼쪽 측면을 맡아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연결하진 못했다. 투입되자마자 3분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릴 뻔했다. 박지성은 후반 15분 마이클 캐릭이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볼을 찌르자 아크 쪽으로 드리블한 뒤 왼쪽에서 달려든 나니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지만 나니의 슛이 살짝 골문을 벗어나가는 바람에 무위에 그쳤다. “축구를 다시 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문을 연 박지성은 “부상에 신경쓰지 않고 전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생각만큼 잘된 것 같다.”며 “시즌을 부상 없이 마무리하고 싶고 골을 노려 보겠다.”고 경기 종료 뒤 말했다. 복귀전을 완벽하게 치름에 따라 박지성은 29일 밤 12시 웨스트햄, 새해 첫날 밤 12시 버밍엄전에서 출전 시간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인다. ●복귀 약효일까… 맨유 선두로 맨유는 14승3무2패(승점 45)를 기록, 포츠머스와 0-0으로 비긴 아스널(13승5무1패 승점 44)을 밀어내고 선두로 나섰다.3위 첼시는 애스턴빌라와 퇴장 선수가 3명이나 나오는 육박전 끝에 4-4로 비겨 11승5무3패(승점 38)로 선두 추격에 힘이 빠지게 됐다. 한편 이날 이영표(30·토트넘)가 설기현(28·풀럼)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는 등 이동국(28·미들즈브러)까지 4명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모두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팀이 5-1로 승리한 이영표가 스카이스포츠 평점 ‘8’로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고 설기현과 버밍엄전 후반 투입됐지만 0-3 패배를 지켜본 이동국은 평균 이하인 ‘5’에 그쳤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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