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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국회 현안진단] ① 외교·통일·국방 분야

    [정기국회 현안진단] ① 외교·통일·국방 분야

    2010년도 정기국회의 막이 올랐다. 4대강 사업 관련법과 예산을 비롯, 곳곳에서 여야간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 분야별 이슈와 관련 법안을 정리, 정기국회를 미리 조감해 본다. 올해 정기국회에서 외교·통일·국방 분야의 최대 관심사는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 방지와 북핵 문제 등을 둘러싼 국제공조 체제 구축 문제다. 1년 10개월째 국회에 계류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 여부도 ‘뜨거운 감자’다. 한나라당은 북한 인권 문제에 적극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북한인권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시키고 ‘통일세’를 도입하는 내용의 남북협력기금법을 개정할 계획이어서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번 회기 내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어떻게든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 실무협의를 마무리하고 미국 의회 인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불이 붙었다. 쇠고기 파동을 겪은 비준 동의안은 2008년 10월 정부에서 국회로 넘어와 지난해 4월 국회 본회의까지 올라갔지만 1년 넘게 진척이 없는 상태다. 한나라당은 “FTA는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이란 점에서 조속한 비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유럽연합(EU) FTA 비준 동의안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졸속·선(先)비준’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 재논의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 민주당 소속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위원들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단독 처리한 북한인권법은 지난 4월 법제사법위로 넘어간 뒤 5개월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법안은 북한 인권자문위와 인권재단을 만들고 북한 인권대사를 임명하는 등 북한 인권에 대해 정부의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나라당은 최근 연찬회에서 이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다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8·15 경축사로 점화된 ‘통일세’ 법안 신설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의화 한나라당 국회 부의장은 지난 1일 관련 법안을 상임위에 제출, 법제화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남북협력기금법을 ‘남북협력 및 통일기금법’으로 변경해 통일계정을 별도로 만들고 해마다 내국세 총액의 100분의1을 재원으로 충당, 활용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는 대신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 지원 등을 우선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한달째 북한에 나포돼 있는 어선 ‘대승호’와 관련해선 여야 공조가 절실하다. 현재 121개 업체가 대체로 정상 가동 중인 개성공단은 특수성을 감안해 그대로 유지하자는 데 여야간 이견이 없다. 신변 안전대책에 논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천안함 사건으로 드러난 군사능력에서의 결함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어떤 실질적 대북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인지 등이 국방분야의 주요 논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여당은 지난 7월 동해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군 해상훈련 외 대북 관련 경계 조치를 G20 정상회의, 남북관계, 북한의 추가 도발 등을 감안해 진행할 예정이다. 군 비행장·훈련장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법률도 10개월째 대기 중이다. 또 군의 우수한 자원 확보를 위해 여군의 예비역 복무를 허용하는 군인사법 개정이 예정돼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A매치데이 월드스타 못본다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지 50일 남짓, 또 하나의 ‘축구전쟁’이 막을 올린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데이인 3·7일에 본격적인 예선레이스가 시작된다. F조 이스라엘-몰타전을 시작으로 독일-벨기에, 프랑스-불가리아, 잉글랜드-스위스 등 45경기가 예정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가입된 53개국 중 2012년 개최국 자격으로 티켓을 거머쥔 폴란드·우크라이나를 뺀 51개국이 경쟁한다. 9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내년 10월까지 ‘장기레이스’로 본선진출국을 가린다. 그러나 ‘월드스타’ 몇 명은 볼 수 없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무적함대’의 핵심수비수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은 대표팀 소집훈련 중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 3주간 팀 전력에서 이탈한다. 리히텐슈타인(3일), 아르헨티나(7일)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월드컵 때 쓸쓸하게 퇴장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실력발휘를 다음으로 미룬다. 호날두는 지난달 30일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출전, 오른쪽 발목부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오렌지군단’ 네덜란드도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를 잃었다. 잉글랜드의 존 테리와 프랭크 램퍼드(이상 첼시)도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비기고도 웃은 성남

    [프로축구] 비기고도 웃은 성남

    이기진 못했지만, 1등이다. 프로축구 성남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등극했다. 성남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경기에서 수원과 0-0으로 비겼다. 그러나 승점 1을 추가, 승점37(11승4무4패·골득실+18)로 제주(승점 37·골득실+17)를 끌어내리고 선두를 꿰찼다. 3연승을 달리던 최근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시즌 첫 1위로 향후 일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의외로 경기는 싱거웠다. 흙이 그대로 드러난 열악한 그라운드 탓에 선수들은 ‘뻥축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대세(?)인 패싱게임은 시도조차 못했고, 롱패스에 의존한 단순한 경기가 이어졌다. 양팀 통틀어 21개의 슈팅이 나왔고, 골 포스트도 맞혔지만 결국 골문을 열지 못했다. 잘 나가던 수원은 연승기록을 ‘5’에서 멈추게 됐다. 순위도 7위(승점27·8승3무8패)로 한 계단 올라서는 데 그쳤다. ‘공격의 핵’ 염기훈의 공백이 아쉬웠다. 최근 2경기 연속도움(3어시스트)을 올린 염기훈은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주 서울전에서 무릎부상을 당한 것. 때문에 ‘블루윙스’의 측면공격은 침묵했다. 경기는 득점없이 끝. 못다한 승부는 15일과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가린다. FC서울은 ‘용광로 축구’ 포항을 4-1로 완파했다. ‘아빠가 된’ 정조국이 두 골을 넣었고, 최태욱이 1골2도움, 이승렬이 1골1도움을 보탰다. 포항은 종료 직전 설기현의 한 골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퇴장으로, 골잡이 데얀이 경고 누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서울은 굳건했다. 단 5개의 슈팅에서 4골을 뽑는 ‘효율축구’를 보여줬다. 지난주 수원에 2-4로 패한 충격도 훌훌 털어버렸다. 서울은 3위(승점36·12승6패)로 뛰어올라 선두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전쟁터’ 야구판 그래도 예의는 있다

    사람 사는 곳엔 어디나 불문율이 있다. 강제규정은 아니다. 일종의 예의다. 야구판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감정이 개입된다. 상대를 배려할 필요가 있다. 그게 안 되면 갈등이 쌓인다. 어느 순간 폭발하면 후유증이 크다. 선수·언론·구단·팬들이 뒤얽힌 프로에선 더하다. 논란과 감정싸움은 애초 맥락을 떠나 끝없이 번진다. 지난주 프로야구가 그랬다. 24일 KIA 윤석민이 롯데 조성환의 머리를 맞혔다. 사직 관중들은 흥분했다. 논란은 커졌다. 양팀 팬들의 감정싸움은 아직 진행형이다. 결국 문제는 야구 그 자체보단 사람 사이 감정이다. 규정보다는 예의 혹은 불문율과 관계가 있다. 대표적인 감정다툼 사례들로 야구판의 예의에 대해 살펴보자. ■ 5월26일 KIA-LG전 크게 이기고 있을땐 도루 안돼? 상황이 몇회냐에 따라 달라 5회 말이었다. KIA 투수 박경태가 LG 이대형에게 빈볼성 위협구를 던졌다. 구심은 즉시 박경태의 퇴장을 선언했다. 원인은 3회 말 8-1 상황에서 나온 이대형의 도루 때문이었다. KIA는 “불문율을 어겼다. 크게 앞선 상황에서 도루했다.”고 했다. 두팀 팬들은 싸웠다. 과연 맞는 말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KIA가 불문율을 잘못 해석했다. 이런 불문율은 대부분 우리 게 아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만들어졌다. 한국으로 오면서 원래 의미가 변색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큰 점수차로 이기는 팀이 도루하지 말라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이미 백기를 든 상대를 두번 죽이지 말라는 거다. 그러면 감정이 상한다. 두번째는 상업적인 이유다. 역전의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다. 역전승만큼 스포츠의 재미를 극대화시키는 건 없다. 전제는 뒤진 쪽이 경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날 상황은 3회였다. 에이스 윤석민이 내려갔지만 아직 6이닝이나 남았다. 더구나 올 시즌 7~8점차를 뒤집는 경기는 여러 차례 나왔다. 이런 불문율이 존재하는 이유는 결국 팬을 위해서다. 프로팀이 3회에 백기를 드는 건 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본말전도에 자충수다. ■ 4월7일 LG-롯데전 타자 홈쇄도때 블로킹후 빈볼 맞았다? 포수부상 감안해 맞아주는게 예의 전날 롯데 카림 가르시아는 홈에서 LG 포수 김태군과 충돌했다. 완전한 아웃 타이밍이었다. 김태군은 공을 잡은 뒤 주자가 들어오기를 서서 기다렸다. 돌진하던 가르시아는 어깨를 내밀고 강하게 부딪쳤다. 김태군은 날아갔다. 논란이 일었다. “박빙상황이 아닌데 저렇게까지 하다니.”란 말이 많았다. 그러나 가르시아의 이 플레이는 정석이었다. 포수가 공을 놓치면 한점을 얻는다. 그러지 않더라도 최소한 후행주자들을 살릴 수 있다. 당연한 플레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LG 선수들은 보복해야 한다. 팀 동료가 다칠 뻔해서다. 가르시아의 플레이도 정상이고 그 다음 보복도 정상적인 수순이다. 7회 오상민이 가르시아에게 빈볼을 던졌다. 직구가 옆구리에 적중했다. 그러나 가르시아는 묵묵히 1루로 걸어나갔다. 얼굴이 조금 붉어졌지만 표정 변화도 없었다. 이 상황에선 맞아주는 게 예의이다. ■ 8월24일 KIA-롯데전 ‘사구’ 윤석민 그라운드에 둬야 해? 선수 위해 팬 위해 내리는게 당연 문제는 흐름이다. 한순간으로 판단할 게 아니다. 조성환을 맞힌 게 하필 윤석민이었다는 게 중요했다. 윤석민은 딱 9일 전 홍성흔을 시즌아웃시킬 뻔했다. 물론 두번 다 고의는 아니다. 그러나 치열한 4강 싸움 중에 주력타자 둘이 쓰러졌다. 관중들이 흥분할 거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직의 2만 8000명 관중들은 “내려라.”를 연호했다. 그러나 KIA 조범현 감독은 꿈쩍도 안 했다. 정상적인 투구라는 얘기다. 그러나 감정적인 문제는 별개다. 지난해 7월7일 SK 고효준은 두산 손시헌의 뒷목을 맞혔다. 손시헌은 실신해 실려나갔다. SK 김성근 감독은 즉시 투수를 박현준으로 교체했다. 고효준은 사과하고 내려갔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바뀐 박현준이 이번에는 고영민의 어깨를 맞혔다. 잠실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그러자 SK는 곧바로 정우람을 올렸다. 일반적인 흐름에선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 당시 SK는 사구논란 중심에 있었다. 불필요한 충돌과 흥분을 막아야 했다. 마찬가지다. 고의 여부는 별개다. 아니면 불필요한 흥분을 유도하게 된다. 홀로 마운드에 선 투수의 부담도 커진다. 그게 분노한 상대 팬들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결국 두팀 팬들은 갈라섰고 윤석민은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NTN포토] 이재은, ‘독특한 타투’

    [NTN포토] 이재은, ‘독특한 타투’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배우 이재은이 31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 시즌3(연출 이승영·김미숙·박수철/제작 MBC프로덕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조선시대 속 현대적 과학수사를 다룬 ‘별순검 시즌3’는 수사극이라는 장르에 괴수 어드벤처, 테러인질극 등 다른 장르적 요소를 접합시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9월 4일 첫 방송.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김태호 불가론’ 與서도 확산

    여야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27일에서 9월1일로 연기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오후 접촉을 갖고 김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총리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한 이견이 커 본회의 처리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시기가 늦춰진 것은 1차적으로는 인사청문특위에서 ‘박연차 게이트’ 관련 자료 미제출 등을 이유로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반대했기 때문이지만, 여당 내부의 반발도 주요한 원인이 됐다. 특히 김 후보자가 “2006년 가을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처음 만났다.”고 청문회에서 밝힌 것과 달리 이날 김 후보자가 2006년 2월 박 전 회장과 한 출판기념회 행사에서 나란히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또 다른 위증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총리 후보자의 잦은 말바꾸기와 자질, 여론의 역풍 등이 거론됐으며 ‘자진 사퇴’ 요구가 잇따르는 등 여권 내에서 ‘김태호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30~31일 열리는 의원 연찬회에서 김 후보자의 사퇴를 공개 요구할 분위기까지 형성되고 있다. 친이명박계의 한 의원은 “연찬회에서 당 지도부에 총리 후보자 자진 사퇴를 청와대에 요구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여권 지도부 인사들은 9월1일에는 직권상정으로라도 총리 인준안을 강행 처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법은 특위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청문회 종료 사흘 뒤부터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표결처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주말이 지나면서 국민의 분노가 비등점에 도달하게 되면 김 후보자도 스스로 물러나게 될 것”이라면서 “‘빅딜’이란 있을 수 없고 야당으로서 원칙과 명분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운영위는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는 각각 해당 상임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한 가운데 한나라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사설] 총리인준·장관임명을 흥정해서 되겠나

    어제 예정됐던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및 국회 본회의 인준투표가 야당의 거센 반대로 무산됐다.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도 난항을 겪었다. ‘쪽방투기’가 문제된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위장전입에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여당 의원들만으로 보고서를 채택했다. 들끓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청문회 과정에서 준법성·도덕성 등에 흠결이 많다고 지적받은 후보자들 가운데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국회의 소관 청문위원회마다 다수 여당의 힘에 의해 개별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긴 했으나, 여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얼마나 새겨들었는지에 대해 반성해야 할 대목도 없지 않다. 우리는 국회에서 공을 다시 넘겨받은 이명박 대통령이 어떤 최종 선택을 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투표를 앞두고 청와대와 정치권에서 ‘빅딜’ 설이 떠도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 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켜 주는 대신 장관 후보자 한두 명을 낙마시킨다는 것인데, 이게 대체 말이 되는가. 총리와 장관자리를 마치 장사꾼들이 흥정하듯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재로선 야당의 반발로 인준투표 일정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그러나 야당은 물리력으로 무조건 저지할 일만은 아니라고 본다. 임명동의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시키되, 정정당당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면 될 것이다. 여당도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국회의원이 헌법기관인 점을 고려해 당론이 아닌 자유투표로 개별 의사가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이 대통령도 인사청문회가 결코 요식행위가 아님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 집권 후반기의 출발을 순조롭게 하고, 국정안정과 함께 민심을 추스르려면 멀더라도 돌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총리와 장·차관급 인사에서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핵심 가치로 내세운 ‘공정사회’는 무망할 것이다. 마침 이 대통령은 어제 확대 비서관 회의에서 “청와대가 공정한 사회의 출발점이자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나 자신부터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그 본보기가 돼야 한다.
  • ‘후보자 낙마’ 당·청 갈등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8·8개각 대상자의 일부를 낙마시키는 일을 둘러싸고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한나라당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최소 1~2명은 자진 사퇴 유도를 요구했으나 청와대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지난 25일~26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등 이른바 ‘김·신·조’ 세 후보자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적합도’를 알아보는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네 후보자에 대해 모두 ‘후보 지명이 부적합했다.’는 답변이 60%를 넘었다. 이는 앞서 정운찬 전 총리에 대한 부적합 반응보다 높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는 일부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후반기 개각 시작부터 인사가 어긋나면 국정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김 총리 후보자가 인준되지 못하면 조기 레임덕(집권 말기 권력누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난색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김 후보자와 관련, 한나라당 이군현·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놓고 집중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 측은 회동에서 김 후보자와 장관·청장 후보자 9명 가운데 이재오 특임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만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기춘 수석부대표는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채택해 줄 수 없으며 27일 총리 인준 투표를 위한 본회의가 열리면 퇴장하지 않고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이 합리적 방안을 찾아보자고 해서 김 후보자의 인준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이자고 제안했으나 한나라당 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청문회에서 출석, “‘한상률 게이트’에 연루된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이 ‘도곡동 땅은 이명박 대통령 소유라는 문건을 봤다.’는 주장을 해 사퇴 압력을 받은 것 아니냐.”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국세청 차장 재직시 그런 문건이 없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대답했다. 1999년 아파트를 매매할 때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부동산등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는 “당시 아파트 계약작성과 등기 문제는 법무사에게 일임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당시 제도상 실거래가로 등기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평생 국세 공무원을 하면서 자기가 낼 세금도 제대로 챙겨보지 않느냐.”면서 “그렇다면 왜 아파트 계약서 2장을 따로 쓰느냐.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부정한 사기 행위며 사실상 600만원을 탈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여야는 오는 9월1일 정기국회를 개회한 뒤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일인 10월3일 이후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지운·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윤석민 사태 경기운영이 문제다

    한 가지 분명하게 하고 가자. 지난 24일 프로야구 KIA 윤석민이 롯데 조성환에게 던진 공은 명백한 실투였다. 15일 홍성흔을 맞힌 사구는 적극적으로 타격하던 타자의 실수도 있었다. 이런 사실은 롯데 선수들도 잘 안다. 그래서 벤치클리어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논란은 커질 대로 커졌다. 롯데-KIA 두 팀 팬들의 감정싸움은 심각한 수준이다. 문제는 빈볼이냐, 아니냐가 아니다. 백번 잘못했지만 사직 관중 수준이 왜 그리 형편없느냐고 일방적으로 비난할 일도 아니다. 문제가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을 수 있었다. 주변인들이 일을 키웠다. 사건 당시로 돌아가 보자. 조성환이 공에 맞은 순간 롯데팬들은 몇 가지 일을 한꺼번에 떠올렸을 테다. 지난 시즌 피 흘리며 뒹굴던 조성환의 모습. 불과 9일 전 홍성흔의 부상 장면이 스쳤을 게다. 거기에 또 조성환이 쓰러졌다. 그것도 치열한 4강 싸움 도중에…. 피해의식이 생길 만하다. 사직구장은 8회 말부터 시끄러웠다. 홍성흔을 시즌 아웃시킨 윤석민이 등판하자 여기저기 야유가 터졌다. 여기까지는 이해 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사구가 나왔다. 타격 2-3위 주력타자 둘이 한꺼번에 당했다. 관중들이 흥분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다. 소요가 생길 거라는 걸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두 가지다. 일단 구심이 투수 퇴장명령을 내렸어야 한다. 그러면 경기장 분위기는 훨씬 진정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프로야구 규정은 “고의든 아니든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 머리를 맞히면 퇴장을 명령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불필요한 충돌과 흥분을 막기 위한 취지다. 딱 이럴 때 쓰라고 만든 규정이다. 고의성 여부보다는 하필 투수가 며칠 간격으로 같은 팀 타자를 맞힌 윤석민이라는 게 고려됐어야 한다. 그게 안 됐다면 KIA 조범현 감독이 윤석민을 교체했어야 했다. 조 감독은 불펜에 몸풀던 투수가 없었다는 점. 결코 질 수 없는 경기라는 점을 생각했을 테다. 실제 경기는 KIA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짧은 판단이다. 선수 윤석민을 위해 바꿔줬어야 한다. 윤석민은 10여분 동안 홀로 3만 관중의 분노와 욕설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정신적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윤석민 스스로도 9일 간격으로 선배 둘을 맞혔다는 사실에 크게 당황했다. 당시 윤석민의 표정은 죄책감과 당황, 혼란이 뒤섞여 묘하게 일그러졌었다. 그리고 25일 공황장애로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 엔트리에서도 말소됐다. 1승보단 선수가 중요하다. 이제 두 팀 팬들은 자중해야 한다. 무작정 서로 탓할 일이 아니다. 어쨌든 야구는 계속돼야 하고 선수는 살려야 한다. 윤석민-홍성흔-조성환 모두가 쾌차하기를 기원하자.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김태호 총리인준 연기…내달 본회의서 직권상정 할까

    김태호 총리인준 연기…내달 본회의서 직권상정 할까

    김태호 새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가 미뤄지면서 다음달 열릴 본회의에서 직권상정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는 27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서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사전 절차인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안건도 야당의 반대로 상정되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퇴장 속에 신재민 문광부, 이재훈 지경부 장관 후보자 등 6명의 청문보고서를 단독 채택하는 등 8.8 내각 후보자 10명 중 9명의 청문 보고서 채택을 마쳤지만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강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다음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청문회 종료 3일 이내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25일에 청문회가 끝난 김 후보자의 경우 28일까지 보고서가 채택돼야 하지만 청문회 종료 3일째인 28일이 주말이어서 사실상 27일에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공은 국회의장에게 넘어가게 된다. 국회의장은 청문회법상 청문회 종료 3일 이내에 청문보고서가 본회의에 회부되지 않을 경우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표결할 수 있다. 사진 = SBS 뉴스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려원, 볼살 오른 최근모습…"살쪘다 vs 지방주입?"▶ 송혜교, 가을패션 화보공개…공주느낌 폴폴▶ 9월의 신부 이유리, 웨딩화보 공개…고혹미 물씬 ▶ ‘이기적 몸매’ 유인영 뱃살 굴욕?…타이트한 옷 때문▶ 송지효, 건강미 넘치는 피부+몸매 시선고정
  • “판단의 칼은 늘 무겁기만 했다”

    “판단의 칼은 늘 무겁기만 했다”

    국내 첫 여성 대법관으로 6년간 일한 김영란(54) 대법관은 24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청사에서 가진 퇴임식에서 “대법관은 고뇌의 자리였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선거에 의하여 선출되는 직책이 아닌 대법관으로서 과연 사법부의 정당성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늘 골똘하게 생각해 왔다.”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법부를 선출직으로 하지 않는 중요한 이유는 다수결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거기에서 바람직한 길을 찾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법관은 2004년, 48세의 나이로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대법관의 자리에 올라 화제가 됐다.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다 대법관으로 제청되던 순간을 그는 생생하게 묘사했다. “2004년 7월23일 오전 8시쯤, 출근하는 길에 ‘대법관에 제청되었으니 즉시 상경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오늘은 재판 날이니, 재판을 해야 하는데요.’라고 되묻기까지 했다.” 당시 사법부 구성의 다양성을 요구하는 소장 판사의 요청이 잇따르자 최종영 대법원장은 여성 최초로 전효숙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에, 김 부장판사를 대법관에 제청했다. 김 대법관은 “젊은 나이에 최초의 여성 대법관으로서 출발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몹시 불편하고 두려운 가운데 업무에 임해야 했고, 그래서 좋은 대법관이 되는 것만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길이라고 생각했고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그러나 1981년 9월 첫발을 내디뎌 29년간 걸어온 판사라는 직업은 쉽지 않았다. “과연 이 직업을 통하여 얼마나 힘든 사람들을 위로해 주었는지, 얼마나 슬픈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 주었는지, 얼마나 답답한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었는지 항상 자문해 왔다. 그 칼은 늘 무겁기만 했다.” 변호사로 개업하지 않는 ‘아름다운 퇴장’을 실천한 김 대법관은 끝으로 “(판단하고 처벌하는) 그 칼을 내려놓고 법원 밖의 세상으로 걸어나간다. 30년 가까운 법관의 경험을 살려 세상에 기여하고 봉사할 수 있는 새 길을 찾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참여연대는 최근 김 대법관의 548개 판결을 분석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신장하려 노력했고 환경권, 노동권 등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강조하는 등 시민사회의 가치기준에 부합하는 판결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盧 차명계좌 있나 없나” “송구할 뿐”

    “盧 차명계좌 있나 없나” “송구할 뿐”

    23일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은 발언의 근거를 캐물으며 조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조 후보자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실존하는지, 발언의 근거가 무엇인지에 침묵으로 일관하자, 야당의 공세는 거칠어졌다. 민주당은 격한 비유를 들어가며 인신 공격성 발언 등으로 흠집내기성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여야는 모두 조 후보자가 언급한 ‘노무현 차명계좌’가 실존하는지, 발언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캐묻는 데 주력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 후보자의 확고한 침묵 의지가 확인되면서 맥이 빠졌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개회 직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이 없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맹공에 나섰다. 그는 “조 후보자는 참 비겁하다. 말을 했으면 사실인지 아닌지 당당히 밝혀라.”라고 추궁했다. 같은 당 최규식 의원도 “사과한다면서도 차명계좌에 대해선 마치 실제로 있는데 말 못하는 것처럼 연극을 하고 있다.”고 따졌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차명계좌 관련 발언의 근거를 밝히지 않으면 청문회 통과가 불투명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가 “송구스럽다.”면서도 “더 이상 발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발언의 진위나 근거를 밝히지 않자 원색적 비난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조 후보자 임명은) 강도에게 또 하나의 칼을 쥐어 주는 것”, “(노 전 대통령 비하발언을 두고)시중에선 애완동물도 주인에게 그렇게 하진 않는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은 “경찰 내부 교육 CD가 유출된 게 더 큰 문제다. 끝까지 추적해서 유출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논란의 화살을 돌렸다. 이에 조 후보자는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논란이 더 이상 계속되길 원치 않는다.”며 침묵을 이어갔다. 민주당이 “이런 식이면 청문회를 계속할 수 없다.” “퇴장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소용없었다. 백원우 의원이 “노 전 대통령 유족에게 고소된 상황에서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최초의 경찰청장이라는 오명을 사겠느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여러 경로를 통해 유족들의 이해를 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의혹이 많았던 만큼 의원들의 질문 공세는 밤 늦도록 이어졌다. 청문회에서는 불분명한 재산 증식 의혹, 인사청탁 논란, 조폭과의 연루설 등도 거론됐다. 조 후보자는 과거 부산경찰청 형사과장으로 옮기면서 인사청탁을 한 데 대해서는 “제 공직생활의 오점이다. 하지만 승진을 위한 청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득·이재오 의원을 거명하며 ‘줄을 잘대야 한다.’고 발언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두 분에게 청탁을 넣어야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잘못 전해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백원우 의원이 “지난 3년 반 수입 중 1억 4000여만원의 근거가 없다. 혹시 연루 의혹을 산 조폭에게 받은 떡값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의 치적으로 꼽는 ‘경찰 성과주의’에 반발하며 항명 파동을 일으킨 채수창 전 서울강북경찰서장과 증인신문을 통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채 전 서장이 “경찰이 점수의 노예가 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하자, “지난 6월 내부 여론조사에서 58.5%가 성과주의에 찬성했다.”면서 “강북서는 원래 31개 경찰서 가운데 4위를 한 곳이었지만, 채 전 서장이 부임한 뒤에 성적이 계속 떨어져 올해 1∼3월 꼴찌가 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많은 희생을 불러온 쌍용차 파업사태 진압을 어떻게 치적으로 꼽느냐.”는 비난에 대해선 “장기 파업으로 파산하면 더 큰 희생이 일어날 수 있었다. 다만 퇴직자들이 하루속히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고 해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실세 이재오 답변 오만” “도덕성 큰 문제 없다”

    “청문회가 다 끝나 봐야 윤곽을 잡을 수 있겠다.” 5명의 국무위원·정부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23일에도 여야는 분명한 ‘그림’을 내놓지 않았다. 야당은 ‘타깃’을 확정하지 않은 듯 보였고, 여당도 ‘희생양’을 준비하지 못한 눈치다. 우선 이날 열린 5개의 청문회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큰 문제가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20일 예상보다 밋밋했던 청문회 진행으로 많은 질타를 받은 탓인지 사퇴 요구 목소리가 더 커보였다. 그러나 정작 이번 청문회의 성적표는 24일 있을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결과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일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되는 김 후보자는 국회에서 표결로 인준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여권에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안에서도 “김 후보자에 대해서 매일 의혹이 터져 나오는데 검증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것 같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불안한 모양새다. 그러나 민주당의 화력이 지금까지 진행된 청문회와 같다면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위기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는 특히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입장이 뚜렷이 갈렸다. 야당에서는 주요 쟁점에 대해 이 후보자와 조 후보자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는 비판이 한목소리로 제기됐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해 “실세장관, 특임총리답게 답변 내용도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한 청문위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야당에서 정치적 공세를 강하게 폈지만, 정작 개인의 도덕성이나 자격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에서는 조 후보자를 두고 한때 퇴장과 보이콧을 고민했다. 청문회를 앞두고 꾸준히 논란이 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에 대한 해명이 충분치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프로축구] 설기현 완·벽·적·응

    [프로축구] 설기현 완·벽·적·응

    프로축구 K-리그 포항의 ‘스나이퍼’ 설기현의 활약이 눈부시다. 포항은 2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18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설기현의 1골 1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 4월18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유병수에게 무려 네 골을 내주며 0-4로 참패했던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다. 또 3연승으로 승점 21을 확보해 리그 11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울산(28점)과의 차이도 7로 좁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뛰다 올해 K-리그에 늦깎이로 데뷔한 설기현은 국내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의 수비 사이를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9분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드리블한 설기현은 침착하게 낮은 크로스를 찔렀고, 골문 앞으로 뛰어들던 알미르가 이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설기현의 K-리그 첫 도움. 끌려가던 인천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40분 수비수 윤원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로 퇴장까지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서 경기를 해야 했다.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설기현은 오른쪽으로 몸을 던진 골키퍼를 여유 있게 속이며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8분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황진성이 왼발로 감아 찼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은 후반 24분 포항 신광훈의 자책골과 후반 35분 페널티킥 찬스를 정혁이 성공시켰다. 하지만 인천은 수비를 강화하며 지키기에 나선 포항의 골망을 더 흔들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전과의 경기에서 강승조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하며 리그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북은 전반 2분 에닝요의 프리킥골과 41분 이광재의 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2분 뒤 대전 이경환의 만회골이 터졌다. 또 후반 37분 대전 파비오의 동점골로 경기는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역시 최강희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교체 투입시킨 강승조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강승조는 후반 45분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된 패스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승리의 골을 만들어 냈다. 성남은 탄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라돈치치와 문대성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팔봉선생, 변호사 개업?…‘전설이다’서 김정은 멘토 된다

    팔봉선생, 변호사 개업?…‘전설이다’서 김정은 멘토 된다

    봉빵 명장 ‘팔봉선생’ 장항선이 SBS 월화극 ‘나는 전설이다’에 변호사 역으로 극에 합류 했다. 장항선은 극중 주인공 김정은의 멘토 역할인 고진배로 나온다. 유명 로펌 변호사 남편 차지욱(김승우)과 이혼하려는 전설(김정은)을 도와 맹활약할 예정. 소식을 접한 팬들은 “김탁구에서 죽음으로 퇴장하고, 변호사로 부활!”, “변호사 역할도 잘 하실 듯” 장항선의 변호사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장항선은 출연중인 KBS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에서 25일(23회) 방송분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유난희, 격렬 부부싸움 공개 ‘한량 남편 때문에...’▶ 린 웨이링, 한국서 성접대 강요 폭로…중화권 혐한류 확산▶ ‘꽃사슴녀’ 이해인, 고영욱과 소개팅 도중 ‘눈물펑펑’ ▶ ‘스펀지’, 중국 시체와 영혼결혼식 실체…‘오싹공포▶ ’슈퍼스타K2’ 이보람, 만장일치 합격…이승철 극찬 "선천적 딴따라"
  • [오늘 인사청문회] 안원구씨 기재위 증인채택 ‘기싸움’

    여야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서도 주요 증인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막판까지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6일 개최하고, 27일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선 여야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세무조사 대상 기업에 그림을 강매한 혐의로 기소된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수용 불가로 맞섰고,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 도중 전원 퇴장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끝까지 이를 거부하면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도곡동 땅 소유 의혹을 제기한 안 전 국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전 국장은 대구지방국세청장 재직 시절이던 2007년 가을 포스코건설 세무조사 과정에서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는 이명박’이라는 내용이 적힌 문건을 봤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여야가 안 전 국장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이면에는 이 후보자의 ‘월권’시비를 넘어 안 국장 사퇴 압박 과정의 ‘윗선’ 개입 여부 가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간사인 이용섭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안 전 국장은 과거 이명박 대통령의 도곡동땅 소유 의혹을 제기했었고, 당시 이 후보자가 안 전 국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이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을 검증하기 위해 안 전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간사인 강길부 의원은 “야당이 제기하는 의혹은 이 후보자 본인에게 물어보면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안 전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 계좌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보이콧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보이콧을 주장하는 쪽에선 조 후보자가 언급했던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문제가 청문회에서 진위 논란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다. 또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주목받게 되면 같은 날 청문 절차가 진행되는 이재오 특임장관 등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공세가 묻힐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박지원 원내대표 등은 “야당에게 유리한 청문회 장(場)이 벌어진 만큼 이를 활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곽노현 교육감, 체벌규정 삭제 지시

    서울시교육청이 19일 서울 지역 초·중·고교에 체벌 규정을 삭제하고 9월 말까지 체벌 대체방안이 포함된 학교생활규정을 만들라고 지시하는 공문을 보냈다. 곽노현 교육감은 시교육청에서 열린 ‘체벌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고교 교장회의’에서 직접 특강 연사로 나서 체벌금지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강연에는 서울시내 고등학교 교장 340여명이 참가했다. 곽 교육감은 특강에서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1년 뒤 서울에서 체벌이 실질적으로 사라진 평화로운 학교, 인권존중이 실현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선언했다. 이어 “현재 체벌을 허용하는 학교가 69% 정도인 것으로 안다.”면서 “체벌 규정을 즉시 삭제하고 학교 특성에 맞는 대체방안을 담은 학생생활규정을 9월 말까지 제·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특강을 듣던 교장 30여명이 “지나치게 일방적인 조치다.”, “필요한 경우에는 체벌이 허용돼야 한다.”고 항의하다가 집단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곽 교육감은 특강에서 ▲도구를 이용한 체벌 ▲신체를 이용한 체벌 ▲반복적·지속적 신체고통을 유발하는 형태의 체벌 ▲학생끼리 체벌하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을 금지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학생배심원이 직접 동료 학생을 처벌하는 학생자치법정의 사례를 예로 든 뒤, “학생·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되고, 학생 스스로 상벌 규정을 만들고 준수하는 자치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 학생에 대한 징계와 계도는 교장·교감·전문상담원이 전담하게 된다. 수업 중 문제를 일으키면 교실에서 쫓아내 교장실로 보내고, 반성문을 작성하게 하고, 학교장 면담을 한 뒤 개선되지 않으면 교칙에 따라 징계하겠다는 것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팔봉선생 하차…‘제빵왕 김탁구’ 향후 전개 관심집중

    팔봉선생 하차…‘제빵왕 김탁구’ 향후 전개 관심집중

    KBS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에서 봉빵 명장이자 탁구(윤시윤) 스승인 팔봉선생(장항준)이 25일(23회) 방송분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알려져, 극의 향후 전개에 대해 드라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드라마 관계자는 “팔봉 선생 병세가 악화되면서 23회 말미에 돌아가시게 됐다. 슬픈 내용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행복한 죽음이라고 본다. 팔봉 선생의 극중 죽음에 배우들 모두 숙연한 분위기”라고 전했다.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드라마 팬들은 “그럼 탁구는 이제 누구에게 빵을 배우지?”, “아무리 뛰어난 후각이어도 스스로 기술을 배우기는 무리 아닐까”, “극이 보다 스피디하게 전개될 모양” 등 팔봉 선생 죽음 후 펼쳐질 극 흐름 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편 팔봉 선생과 앙숙으로 등장했던 춘배역 최일화도 23회를 끝으로 극에서 퇴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김경진 “내 연예인 수명 3년, 계약금 30만원” 폭로 ▶ ‘차도녀’ 성유리, 청순 벗고 각선미 ‘아찔공개’ ▶ ‘12kg 감량’ 정준하, WM7 경기 앞서 ‘응급실 투혼’ ▶ ‘지금은 자연미인’ 황정음 “코에 실리콘 넣다→뺐다” ▶ 이유진, 공개 프러포즈…연하 남친에 “결혼하자” ▶ 부산 청소년 3명, 하룻밤 새 잇따라 투신자살…왜?
  • [프로축구] 곽희주 머리로…염기훈 왼발로…전북 울렸다

    [프로축구] 곽희주 머리로…염기훈 왼발로…전북 울렸다

    프로축구 수원이 올 시즌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FA컵 4강에 올랐다. 전남의 19세 공격수 지동원은 5호골로 득점 선두에 나섰다. 수원은 18일 안방에서 치른 하나은행 FA컵 8강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곽희주의 헤딩 결승골과 후반 47분 염기훈의 추가골을 묶어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전북을 2-0으로 눌렀다. 올 시즌 전북과 K-리그, 컵대회에서 두 차례 싸워 모두 1-3으로 졌던 수원은 이로써 지난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하면서 대회 2연패 및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수원은 FA컵 역대 전적에서 전북과 다섯 차례 맞붙어 4승1패(승부차기 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전반 36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염기훈이 왼발로 프리킥을 차올리자 곽희주가 골문 정면에서 전북 수비수 김상식을 앞에 두고 헤딩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의 공세가 거세지던 후반 36분, 수원은 선제골의 주인공 곽희주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전북 역시 후반 42분 경고가 누적된 김상식의 퇴장으로 우위를 이어가지 못했다. 인저리타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염기훈이 골문을 향해 쇄도, 추가골을 터트려 전북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염기훈은 1골1도움의 맹활약으로 수원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제주는 ‘해결사’ 김은중이 2골을 몰아넣어 적진에서 성남을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뛰어올랐다. 조광래호의 새내기 지동원은 광주와의 홈경기 후반 40분 결승골로 전남에 짜릿한 2-1 승리를 안겼다.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 동료 인디오(4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5골). 부산은 양동현의 귀중한 연장골에 힘입어 인천을 2-1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4강전은 새달 29일. 대진 추첨은 9월 중순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돈 많은 남자만 밝힌 中여성 ‘토마토 세례’

    “돈 많은 남자가 좋아!” 인기 짝짓기 프로그램에서 노골적으로 돈 많은 남성상을 추구한다고 밝혀 중국에서 뜨거운 논란과 화제를 불러일으킨 여성이 최근 안티 팬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이성관에 대한 노골적인 발언으로 질타와 공감을 동시에 받으며 스타로 발돋움한 마눠(马诺)가 공식석상에서 토마토 세례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최근 그녀가 한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는데, 객석에 앉아 있던 남성들이 그녀를 향해 미리 준비해온 토마토를 던진 것. 봉변을 당한 마눠는 퇴장해 옷을 갈아입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무대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장쑤성 위성TV ‘진심이 아니면 나서지마’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남성의 경제력을 최우선시 현 세태를 대변하는 된장녀(자신의 능력이 아닌 남성들에 의존해 사치스러운 소비를 하는 여성) 컨셉트로 등장했다. 돈 많은 남자가 좋다고 공공연히 밝혀온 마눠는 지난 5월 “자전거를 타고 데이트 하자.”는 한 남성의 프러포즈를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웃느니 BMW를 타고 울겠다.”고 거절했다. 당시 많은 남성들의 공분을 산 동시에 숱한 논란을 뿌리며 스타로 부상했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기자회견에서 토마토를 던진 사람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간 마눠가 방송에서 한 발언들에 반감을 가진 안티팬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마눠의 BMW 발언은 적잖은 파장을 불러왔고 급기야 국가광전총국은 돈을 최고로 여기거나 잘못된 애정관과 결혼관을 조장하는 TV프로그램을 제재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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