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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장·페널티킥·출전정지 축구 ‘삼중 제재’ 폐지

    페널티지역에서 상대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반칙으로 저지하는 경우 페널티킥은 물론, 퇴장, 출전 정지 등 삼중의 징계가 내려져 너무 가혹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1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앞으로는 페널티지역에서 같은 일이 벌어져도 경기 출전 정지 징계는 매기지 않기로 했다. IFAB는 득점 기회를 헌납하고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는 데다 레드카드에 따라 자동 출전까지 당하는 게 가혹하다는 지적에 동의하며 바뀐 규칙을 전면적으로 적용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지시했다. IFAB는 축구의 경기 규칙을 개정하는 기구로 FIFA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 등 4개 종가 축구협회가 회원으로서 의사 결정권을 행사한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은 레드카드 대신 옐로카드를 주는 식으로 제재를 완화하는 게 더 낫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IFAB는 또 네덜란드축구협회가 올해 시험 가동하겠다고 제안한 비디오 판독을 실제 대회에는 적용하기에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기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여론전만 계속 “특위 기한 연장 불가피”

    공무원연금 개혁, 여론전만 계속 “특위 기한 연장 불가피”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여론전만 계속 “특위 기한 연장 불가피” 국회 공무원연금특별위원회가 1일로 출범 63일째를 맞았지만, 여·야·정·공무원단체 간 협상에 진척이 없이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다. 특위의 활동 시한은 100일로 이미 반환점을 2주가량 지나 종착역으로 달려가고 있지만, 구체적 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데다 협상 참여 주체들은 기존의 논리만 각각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다. 특위는 활동 기한을 한 차례 한해 최대 25일 연장할 수 있는데, 교착 국면이 계속되는 만큼 기한 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각계 의견을 수렴해 특위에 개혁안을 제출할 ‘국민대타협기구’도 활동 시한이 이달 말까지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으나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대타협기구 회의에서는 공무원단체가 “다른 연금도 연계해 논의해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퇴장함에 따라 다음 회의가 언제 열릴지 기약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여야 합의로 특위 활동 기한을 25일 연장한다 해도 남은 두 달 동안 연금 개혁안을 법제화하고 기존 일정표대로 오는 5월 2일 통과시키려면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 마음이 급해진 새누리당과 정부는 야당과 공무원단체를 상대로 ‘자체 개혁안’을 내놓을 것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무산되면 매일 100억 원의 혈세가 부족한 연금을 메우는 데 쓰인다며 야권을 압박하고 나섰다. 특위 소속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현재 보전금 규모가 하루 100억 원이지만 10년 후에는 하루 300억 원이 된다”며 야당의 자체 개혁안 제시를 촉구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야당과 공무원단체는 이 같은 개혁안 제출 요구에 대해 ‘합의가 우선’이라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야당도 공무원연금 개혁 필요성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공감하고 있지만 연금 개혁 자체가 여권이 주도해온 이슈인데다가 연금개혁에 대한 공무원들의 강한 반발 등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계속해서 개혁안 제시를 늦출 경우 자칫 야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공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달 중순께 자체 개혁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만약 야당과 공무원단체가 대타협기구 활동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자체 개혁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특위 차원의 개혁안 입법을 시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타협기구가 결론에 이르지 못한 채 여당 단독으로 특위 입법이 강행될 경우 공무원 노조와 야당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것이 뻔한 만큼 당분간 여·야·공무원단체 등 협상주체가 치열한 신경전과 여론전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안위 의결’ 효력… 법정다툼 벌일 듯

    ‘원안위 의결’ 효력… 법정다툼 벌일 듯

    6년 만에 결정된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재가동 결정이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야당 추천위원들의 퇴장 속에 표결로 강행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월성원전 계속 운전 반대파는 월성 1호기 계속 운전심사 결과에 대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추진하기로 해 법적 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 이번 결정으로 고리 원전의 재수명 논쟁도 더욱 증폭됐다. 수명이 연장된 월성 1호기는 4월 중순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월성 1호기에 대한 원안위의 가동 승인이 내려지자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한수원은 “핵심 설비인 압력관을 포함해 대부분의 설비를 교체한 월성 1호기는 유럽보다 더 강화된 기준에 따라 스트레스테스트를 거쳐 극한 상황에서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월성 1호기는 45일이 걸리는 정기검사인 계획예방정비를 거쳐 4월 중순부터 재가동된다. 그러나 표결 강행에 따른 후유증은 만만치 않다. 야당은 심사 결과 무효 소송에 이어 표결을 강행한 이은철 원안위 위원장에 대해 직무유기와 위법적인 허가과정, 부실·편파 심사와 파행적 회의운영 등을 했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국회 차원의 탄핵소추를 검토하기로 했다.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측은 “다음주 중 주민들과 협의해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심사 결과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원안위를 재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원안위에서 미해결 쟁점으로 남았던 냉각기 사고 시 안전장치를 강화한 격납건물 안전기준(R7)과 월성 1호기 주증기배관을 방사능 누출 우려가 없는 폐쇄형 계통으로 거짓 보고한 원자력안전기술원(KINS·킨스) 등에 대해 국회 상임위 차원의 검증기구를 만들어 대대적인 검증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상임위를 소집해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원전의 수명 연장 문제를 철저히 따지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은 수차례 월성 1호기 표결 강행에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원전 부지 선정에 참여한 조성경(명지대 교수) 원안위원의 자격 논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안위는 “부지선정위원회 활동은 사업자 이해와 관계없이 부지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결격 사유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과 월성 주민 10명이 서울행정법원에 임명 무효 확인소송 및 효력정지 신청을 마친 상태다. 주민 수용 여부도 뜨거운 쟁점으로 남았다. 전날 심사에서는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누락에 따른 위법성 논란이 일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지역 주민 동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 재가동은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재가동 지역 주민의 반발을 진정시키기 위해 보상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상생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은 “자격이 없는 조 위원이 표결까지 동참했고 방사선 환경안전 평가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환경영향 평가 수정안을 제출하라고 했지만 이도 생략됐다”고 비판했다. 월성원전 1호기 가동에 따른 경북 경주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상경 투쟁을 벌이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날 ‘나아·나산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 20여명은 월성원전 앞에서 상여를 메고 이주대책 관련 시위를 벌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첨예한 논쟁 속 왜 이런 결정 나왔나”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첨예한 논쟁 속 왜 이런 결정 나왔나”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첨예한 논쟁 속 왜 이런 결정 나왔나”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27일 설계수명 30년이 끝나 3년째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에 대해 2022년까지 운전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원안위는 26일 대회의실에서 상임·비상임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은철 위원장 주재로 제35회 전체회의를 열어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심의해 날짜를 넘긴 마라톤 심의 끝에 27일 새벽 표결에 반대하는 위원 2명이 퇴장한 가운데 표결을 실시, 참가 위원 7명 전원 찬성으로 허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11월로 설계수명이 끝났던 월성 1호기는 2022년까지 연장 가동된다. 국내에서 노후 원전의 계속운전이 허가된 것은 1997년 수명이 끝난 고리 1호기에 대해 지난 2007년 운전을 10년간 연장한 것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결정은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원자력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수명연장 결정으로, 향후 노후화된 원자력 발전소라도 안전이 담보될 경우 연장 가동하겠다는 정부의 원자력 정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현재 2017 연장기간이 끝나는 고리 1호기에 대한 두번째 계속운전 허가 신청을 검토하는 등 수명이 다되가는 노후 원전에 대한 재가동 신청을 검토중이다. 한수원은 원안위 결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2005년부터 약 5600억원을 투입해 월성 1호기의 설비를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등 설비개선을 추진해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약 45일 걸리는 계획예방정비를 거쳐 4월께 재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안위의 이번 결정은 심의와 표결 과정에서 계속운전 찬성측과 반대측이 강력하게 맞서며 대립했고, 표결에 반대하는 야당 추천 위원 2명이 퇴장한 상태에서 정부·여당 추천으로 위촉된 7명만으로 표결이 이뤄져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월성 원전 인근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지역민의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상경투쟁 계획까지 밝히고 있다. 새정치연합 등 야당도 원안위 결정에 대해 ‘밀실결정’이라고 비판하고,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은 증폭될 전망이다. 설비용량 67만 9000㎾인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2012년 11월 설계수명 30년이 끝남에 따라 가동이 중단됐으며, 한수원이 2009년 12월 운전기간을 10년 연장하는 계속운전 신청을 해 원안위가 심사를 진행해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지난해 10월 제출한 계속운전 심사보고서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으나 지난달 초 공개된 스트레스테스트 전문가검증단 보고서에서는 민간검증단과 KINS 검증단이 안전성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드러내 논란이 계속됐다. 계속운전 찬성 측은 KINS가 계속운전 심사결과와 한수원이 재가동을 위한 안전 설비투자 등에 이미 5천600여억원을 투입한 점, 영구정지 결정 시 전력수급 문제 등을 거론하며 계속운전 허가를 주장했다. 반면, 반대 측은 지역 주민의 반발과 국회 예산정책처가 월성 1호기·고리 1호기 폐로 후에도 전력수급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점, ‘계속 운전시 안전성 보장이 어렵다’는 스트레스테스트 민간검증단의 지적 등을 들어 원전 폐쇄를 요구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버풀, 승부차기 끝에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실패

    리버풀(잉글랜드)이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문턱 코앞에서 좌절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피야트 경기장에서 끝난 베식타스(터키)와의 32강 2차전 후 합계 1-1로 비겼으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져 탈락했다. 20일 홈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리버풀은 이날 베식타스에 0-1로 졌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리버풀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27분 톨가이 아슬란이 뎀바 바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으면서 리버풀의 수는 어그러지고 말았다. 결국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들어간 승부차기. 리버풀은 베식타스와 함께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맞섰다. 먼저 다섯 번째 키커가 나온 베식타스에서는 결승골의 주인공 아슬란이 득점에 성공해 한발 앞섰다. 반면 리버풀 키커인 데얀 로브렌이 찬 슛이 골대 위쪽으로 훌쩍 날아가며 양팀의 희비가 갈렸다. 리버풀은 같은 곳에서 10년 전 영광을 재현하는 데에도 실패했다. 리버풀은 아타튀르크 올림피야트 경기장에서 열린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AC밀란(이탈리아)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리버풀로서는 주장 스티븐 제라드, 부주장 조던 헨더슨을 비롯해 필리페 쿠티뉴 등 핵심 전력이 부상으로 빠진 게 뼈아팠다. AS로마(이탈리아)는 팬들의 난동 속에 벌어진 경기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2-1로 제압, 합계 3-2로 이겨 16강에 합류했다. 1차전에서도 페예노르트 팬의 난동으로 홍역을 치른 두 팀의 대결은 이날도 팬 난동 때문에 두 차례나 경기가 정지됐다. 전반전 관중석에서 운동장으로 바나나 모형의 대형 플라스틱이 투척 돼 경기가 한 번 중단됐다. 후반 9분에는 미첼 테 브레데가 퇴장당하자 화가 난 페예노르트 팬들이 그라운드로 연막탄 등을 발사, 주심이 선수들을 대피시켜 15분간 경기가 정지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 다른 잉글랜드 팀인 토트넘은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 0-2로 패배, 1, 2차전 합계 1-3으로 밀려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세비야(스페인)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를 3-2로 꺾었다. 세비야는 1, 2차전 합계 4-2로 묀헨글라트바흐를 따돌리고 16강까지 순항했다. 이외에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1, 2차전 합계 4-0으로 대파해 16강에 올랐다. 아약스(네덜란드), 비야레알(스페인),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등도 16강 한 자리씩 차지했다. 유로파리그 16강 대진은 27일 밤 추첨으로 정해진다. 경기는 다음 달 13일, 20일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성 원전 1호기 수명 연장

    30년의 설계수명을 다하고 3년째 가동을 멈춘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에 대한 재가동 승인이 6년 만에 떨어졌다. 이로써 월성 1호기는 오는 2022년 11월까지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원전 의존도가 26%로 높고 노후 원전이 쌓여 가는 우리 현실에서 ‘수명연장’과 ‘폐로’ 가운데 자원의 경제성과 효율성이 탁월한 원전의 수명연장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논란이 길어지면서 계속운전 가능 기간이 10년에서 8년으로 줄어 채산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가오는 고리 1호기 원전 재가동 심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원안위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다시 심의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칼자루를 쥔 원안위 소속 9명의 위원은 15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27일 오전 1시쯤 표결을 강행했다. 표결 결과 찬성은 7명, 기권은 2명이었다. 퇴장해 기권 처리된 위원은 야당 추천인사인 김익중 위원(동국대 의대 교수), 김혜정 위원(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위원장)이었다. 전체 위원 중 정부·여당 추천인사가 5명으로 사실상 판세는 기울어져 있었지만 사회적 파장이 크다는 점에서 그동안 표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재적위원 전원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여야 국회의원 등 방청객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언론 방청을 둘러싼 설전에 이어 원전 부지 선정에 참여한 조성경 위원의 자격 논란이 불거졌다. 조 위원의 기피신청은 기각됐으며 언론 방청은 이날 처음 이뤄졌다. 안전성 논란도 제기됐다. 월성 1호기 주증기 배관이 방사능 누출 우려가 없는 폐쇄형 계통이라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보고는 1996년 최종 안전성 분석보고서 부록에 개방 계통으로 명시돼 거짓 보고 논쟁이 일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원외교 국조 ‘최경환 책임론’ 공방

    자원외교 국조 ‘최경환 책임론’ 공방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24일 전체회의는 사실상 ‘최경환 청문회’였다. 기관보고를 위해 회의에 참석한 부처 및 공공기관은 11곳에 달했지만 여야의 관심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쏠렸기 때문이다. 최 부총리는 이명박 정부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캐나다 정유사인 하비스트 인수를 사실상 지시했다는 의혹을 야당으로부터 받고 있다. 여야의 주장은 엇갈렸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하비스트를 인수하며 2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 특히 의사 결정 당시인 2009년 10월 18일 최 부총리가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을 만난 적이 있다”면서 “강 전 사장은 ‘지식경제부 장관 지시가 선행됐다. 독단적으로 인수를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진술했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얘기를 일방적으로 말하면 안 된다”고 발끈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에 “(회의장이) 정치 공세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촉구하며 최 부총리를 엄호하고 나섰다. 한편 이날 회의는 어느 때보다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가는 건 기본이고, 상대방의 말을 끊는 일도 빈번하게 이뤄졌다.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이 “(공공기관의)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직무유기 아니냐. 사퇴하라”고 하자 여당 의원들은 “뭔데 그만두라 마라냐”고 강력히 반발했다. 최 부총리의 답변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이날 오후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하비스트 인수가 정부 주도하에 이뤄졌다며 몰아붙였고, 질의가 끝난 뒤 최 부총리는 “어이가 없어 답변할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의 답변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갔고 이후 여당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특위는 90분간 정회됐다. 여야는 저녁 회의에서도 재차 충돌했다. 야당 소속인 노영민 위원장이 최 부총리의 “해외자원개발 중 83%는 실패한다”는 발언에 대해 문제 삼자 여당 의원들은 “멋대로 진행한다”며 회의장을 빠져나갔고, 결국 회의는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산회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 파행 조짐…왜?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 파행 조짐…왜?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 파행 조짐…왜? 공무원연금개혁 논의를 위해 국회에 설치된 국민대타협기구는 25일 국회에서 노후소득분과위원회 2차 회의를 열었으나 공무원단체 측 위원들이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이 없다고 항의하며 퇴장, 대타협기구가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무원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소속 분과위원 2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 대타협기구에서 공무원연금법 이외에 국민연금 제도 전반을 논의한다는 새누리당의 공개 약속을 요구한 뒤 40분만에 퇴장했다. 여야 공동분과위원장은 공투본측 위원을 설득했으나 입장 변화가 없자 이들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일단 예정대로 정부로부터 ‘노후소득보장 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 문제를 고리로 공무원단체와 여당이 계속 충돌하고 공투본 위원이 논의 참여를 거부할 경우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회의 시작 직후 공투본 측 김명환 위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당초 공투본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사학·군인연금 모든 것을 포함한 공적연금 강화와 더불어 공무원연금개혁을 같이 논의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대타협기구에 들어왔다”며 “새누리당이 이를 도외시하고 다른 공적연금 논의를 배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 대타협기구, 분과위 논의가 공적연금 전반을 다루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국민연금과 단순비교를 통해 공무원연금을 하향평준화하려는 이런 논의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투본 측 김성광 위원도 “새누리당이 노후소득분과에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합의를 만들어가는 부분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이부분을 함께 논의할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공동분과위원장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이 기구 성격이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국민연금 논의를 막을 생각은 없지만 국민연금, 기초연금법 개정안을 동시에 만들어 합의하는 것은 제 권한 밖”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동분과위원장인 새정치연합 김성주 의원은 “공무원연금 개편방향이 국민연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공투본 입장에 동의하면서도 “퇴장한 이유는 이해되지만 가신 것에 대해서는 좀…(맞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현숙 분과위원장은 “기초연금법,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반드시 내야한다고 합의해야 한다는 것은 대타협기구의 설립목적이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하고 “위원 두분이 나간 것은 잘 설득해 모셔서 이야기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BC] 첼시, 마티치 퇴장에 항소. 리그컵 결승 결장여부 ‘미정’

    [BBC] 첼시, 마티치 퇴장에 항소. 리그컵 결승 결장여부 ‘미정’

    영국 언론 중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BBC가 속보를 통해 "첼시가 마티치의 퇴장에 항소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파하고 나섰다. BBC는 23일 속보를 통해 "첼시가 지난 토요일 번리전에서 퇴장당한 마티치의 퇴장에 대해 항소를 할 예정이다"라며 "마티치는 첼시의 항소가 받아들여질 경우 토트넘과의 리그컵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BBC가 이렇듯 '속보'로 이 소식을 전파하고 나선 이유는,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그만큼 마티치의 출전여부가 중요한 관건인 동시에, 영국 언론 및 팬들 사이에서 마티치에 대한 징계가 지나치다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BBC의 간판 축구 프로그램인 MOTD(매치오브더데이)에 출연한 EPL 최다득점기록 보유자 앨런 시어러 역시 "나는 마티치의 심정을 이해한다. 그는 거의 다리가 부러질 뻔 했다"고 말하며 "마틴 애킨슨 주심의 판정은 끔찍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첼시는 현지시간으로 24일 화요일 13:00까지 이번 항소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첼시의 항소가 받아들여질지 여부에 따라 첼시와 토트넘 팬은 물론 리그컵 결승전을 지켜보는 축구팬 전체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잊혀진 할리우드 톱스타 브로드웨이서 다시 날까

    잊혀진 할리우드 톱스타 브로드웨이서 다시 날까

    왕년의 할리우드 스타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은 막다른 곳에 몰려 있다. 슈퍼 히어로인 ‘버드맨’ 시리즈 영화로 쌓았던 십수년 전 과거의 명성과 대중의 관심은 옛이야기다. 화려함을 되찾고자 하는 욕망은 그를 더욱 절박하게 만든다. 절치부심하며 그가 준비하는 것은 연극 무대다. 브로드웨이 연극을 발판 삼아 잊혀진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하고자 한다. 물론 멀어져간 인기, 명성, 부를 되찾고자 하는 세속적 욕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기자의 길을 선택했던 아련한 초심을 되찾고 싶은 마음도 그를 더욱 채찍질한다. 현실이 녹록할 리가 없다. 하이에나 같은 연극 비평가들이 있고, 이미 연극판에 자리 잡은 터줏대감이 있다. 늘 불안하기만 한 삶은 이런 이들과의 갈등만으로도 벅차다. 여기에 홀로 있는 시간이면 자신이 한때 대단한 배우였다는 자의식이 똬리 틀고 있다가 슬그머니 고개를 치민다. 하늘을 날 수도 있고, 주변 물건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슈퍼 히어로의 초능력을 부여해주면서 비루한 현실을 박차고 나오라고 유혹한다. 이제 그의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다. 영화 ‘버드맨’은 20여년 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가 최근 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마이클 키튼의 실제 삶을 닮았다. 톰슨은 팬들의 환호성을 갈망하면서도 정작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은 외면한다. 젊은 애인이 임신 소식을 전하자 슬그머니 말꼬리를 흐려 겁쟁이라는 비난을 자초한다. 브로드웨이에서 인정받는 스타급 배우 마이크 샤이너(에드워드 노튼)는 가짜가 아니라 진짜를 추구해야 한다고 지청구를 늘어놓으며 쇠락한 왕년의 할리우드 스타와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기싸움을 벌인다. 무대 위에서 진짜 술을 마시고, 연극 무대의 침대 위에서 여배우에게 추근대는 등 괴팍한 짓도 서슴지 않는다. 할리우드의 상업성에서 비껴 서있다는 자부심과 우월감이자 무비스타들이 누리는 인기와 명예에 대한 깊은 곳의 질투심이다. 영화는 영화, 연극 등 연기예술가의 삶을 담은 ‘메타 연기예술’이다. 또한 할리우드 상업 영화에 대한 연극 무대의 신랄한 비판이자 생살여탈권을 쥔 판관 쯤으로 행세하는 비평가들에 대한 창작자, 연기자들의 통쾌한 반란이다. 마지막 대목에서 그는 분장실로 찾아온 헤어진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고백한다. “누군가 자꾸 나에게 말을 걸어.” 뜨거운 키스를 나눈 뒤임에도, 혹은 그 뒤이기에 대답은 더욱 매몰차다. “지금 그 말, 못 들은 걸로 할게.” 선택은 명확해졌다. 모든 것을 깨달은 듯한 표정으로 마지막 무대로 향한다. 무대 위에서 “내가 왜 사랑을 구걸해야 하지?”라고 중얼거린다. 톰슨은 샤이너 앞에서 보란 듯이 탕, 한 방의 진짜 총을 스스로 쏘고 쓰러진다.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하고, 독설의 평론가는 퇴장하고, 샤이너는 당황한다. 그리고 영화는 다시 이어진다. 영화 형식은 특히나 놀랍다. 컷의 분리가 없는 롱테이크다.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은 거의 대부분 영화 분량을 한 컷으로 담아내기 위해 모든 촬영의 청사진을 미리 만들고, 카메라를 마치 하나의 배우처럼 적재적소에 배치해 리허설을 진행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와 타임스퀘어를 마치 하나의 거대한 연극무대인 듯 넓게 써나간다. 배우의 움직임을 따라서 무대가 바뀌고, 바뀐 무대에 새로운 배우가 등장하고, 공간의 제약이 있을 때는 현란하면서도 신비로운 카메라 워킹으로 화면의 연속성을 끊어지지 않게 이어간다. 이냐리투 감독은 “시간과 공간의 분리가 영화의 본질이라 생각하고 늘 그렇게 작업해왔는데, 이번 작품에서 이것을 형식적으로 구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열리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9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감독의 실험적 시도와 웅숭깊은 내용의 완결성은 이미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3월 5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英 레전드 시어러 “첼시 전 애킨슨 주심 끔찍했다”

    英 레전드 시어러 “첼시 전 애킨슨 주심 끔찍했다”

    EPL 최다골 기록 보유자이자 잉글랜드 축구계의 레전드 공격수로 손꼽히는 앨런 시어러가 영국의 간판 축구프로그램 'MOTD'(매치오브더데이)를 통해 첼시 전 애킨슨 주심의 판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해당방송에서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상황들에 대해 언급하며 모두 무리뉴 감독의 말이 맞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마틴 애킨슨 주심은 오늘 주심으로서 끔찍한 경기를 치렀다"고 입을 연 그는 "애슐리 반스는 이바노비치와의 충돌 장면(전반 30분)에서 옐로우 카드를 받아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 33분에 나온 페널티킥 여부에 대한 장면에 대해서도 "그 장면은 뻔뻔한 핸드볼이었다"며 "주심은 불과 10야드 거리에 있었고, 그 장면은 반드시 페널티킥이 주어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논란을 불러왔던 마티치의 퇴장장면에 대해서는 "마티치가 반스를 민 장면은 옳은 행동은 아니었지만, 나는 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며 "그는 그 장면에서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앨런 시어러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웨일즈의 스타 선수 출신 로비 새비지 역시 "반스는 전반에 이미 옐로우카드를 받아야 했고, 마티치에 대한 태클에서 즉시 퇴장을 당해야했다"고 말했다. 위 두 사람의 의견 이외에도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마티치의 퇴장장면과 마틴 애킨슨 주심의 판정에 대해 많은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첼시는 마티치의 레드카드에 대해 구단 측에서 정식항의를 해서 그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그 없이 토트넘과의 리그컵 결승전을 치러야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진=첼시 번리 전에서 가장 논란이 된 반스의 마티치에 대한 태클장면. 앨런 시어러는 이 장면에 대해 "마티치의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이완구 임명동의안 통과] 與 155명 투표해 찬성 148… 표 단속에도 최소 7표 이탈

    [이완구 임명동의안 통과] 與 155명 투표해 찬성 148… 표 단속에도 최소 7표 이탈

    여야는 16일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배수진을 쳤다. 새누리당은 지도부가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등 표 단속에 나섰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오후 1시 의원총회에서 본회의 보이콧, 참석 후 반대표결, 참석 후 퇴장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여당 의원들은 2시 이전부터 본회의장에 착석하기 시작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도 속속 입장했다. 새정치연합은 2시 40분쯤 표결 참여를 결정했다. 야당은 전날 심야 비공개회의에서 사실상 표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파에 휘둘리는 발목잡기 정당 이미지를 벗고, 충청 민심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양수겸장 전략이었다. 특히 문재인 대표의 ‘호남총리’ 발언으로 충청 여론이 뿔난 상황에서 본회의 보이콧을 했다간 총·대선까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도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이날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임명안을 자율투표에 부쳤다. 여야 공히 자신들이 원하는 것과 반대결과가 나오거나 예상외로 표 차가 엇갈릴 경우 불어닥칠 역풍을 경계한 조치로 해석됐다. 통합진보당의 해산으로 재적의석이 295석으로 줄어든 가운데 281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새누리당 155명, 새정치연합 124명, 무소속 2명(정의화 의장, 유승우 의원) 등이다. 결과는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였다. 가결을 위한 141표보다 간신히 7표가 많았다. 여당에서 예상 밖의 반란표가 나오면서 임명동의안은 턱걸이로 통과됐다. 찬성률(52.7%)은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이한동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야당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고 가정했을 때 여당에서 7명의 이탈표가 나왔다. 야당에서도 찬성이 나왔다고 치면 여당 이탈표는 7표 이상이 된다. 정 의장과 무소속 유승우 의원이 여당 소속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여권 반란표는 9표로 늘어난다. 무효표 5표가 전부 여당에서 나왔다고 해도 최소 2표의 반대표가 발생했다. 새누리당은 안도한 가운데 당혹감도 역력했다. 야당은 “새누리당이 표결에선 승리했지만 국민에게 졌다”고 자평했다. 이날 임명동의안 통과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다행”이라고 했고,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론 없이 자유투표에 맡겼는데 일부 극소수 이탈표가 있는 것은 당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승리했다”면서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한 총리가 된 것은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와 본인의 책임임을 인정하고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 지역의 총리가 아닌 만큼 낡은 지역주의를 버리고 대한민국 총리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임명동의안 처리를 통해 각자 실리와 명분을 챙긴 셈이 됐다. 여권으로선 안대희·문창극 후보자에 이어 3번째 총리 후보마저 낙마하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며 급한 불은 끄게 됐다. ‘반쪽 총리’라는 타격을 입게 된 이완구 총리로선 개각안 제청을 시작으로 책임총리를 구현하며 ‘상처뿐인 영광’을 극복할 과제를 안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표결 참여를 통해 국정 파트너로서 명분을 살리고 이 총리의 부적격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반쪽이냐, 반란이냐… 여·야 기로에 선 ‘이완구 인준안’

    반쪽이냐, 반란이냐… 여·야 기로에 선 ‘이완구 인준안’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15일 새누리당은 피할 수 없는 ‘외길’, 새정치민주연합은 표결 참석과 불참이라는 ‘갈림길’에 서 있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에서 ‘본회의 강행 및 내부 단속’ 외에는 대안이 없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158명으로, 국회 재적의원 295명의 과반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야당이 16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단독 처리할 수 있는 의결정족수(148명)를 채우기 위해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보냈다. 구속된 송광호, 조현룡 의원 외에 표결 대상인 이 후보자 본인은 물론 국무위원을 겸하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지난주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소속 의원 4명 등 156명 전원이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남은 최대 변수는 ‘반란표’다. 야당이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지고 여당의 반란표까지 더해질 경우 임명동의안 부결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국정 파행이 장기화되는 것은 물론 당 지도부를 겨냥한 책임론이 불거지는 등 여권 전체가 내분에 휩싸일 수 있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부대표단이 상임위별, 지역별로 소속 의원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인준안 처리를 당부하는 등 반란표 방지에 주력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격인 이재오 의원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의(大義)와 소리(小利)가 충돌할 때 군자는 대의를 택하고 소인은 소리를 택한다. 정치인이라면 마땅히 대의를 택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귀추가 주목된다. 대의는 이 후보자 임명에 부정적인 여론, 소리는 여당의 임명동의안 강행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새정치연합은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 요구나 문재인 대표의 여론조사 제안, 본회의 재연기 등의 승부수가 먹히지 않는 상황에서 본회의 참석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5일 오후 원내대표단 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비공개로 열어 당 지도부 입장을 조율했으며 16일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원내대표단 회의에서는 본회의에 우선 참석, 의사진행발언 등을 통해 이 후보자의 총리 자격을 강하게 문제 삼은 뒤 반대 표결을 하자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거론됐던 ‘본회의 참석 후 표결’, ‘반대토론 후 표결 불참’, ‘본회의 보이콧’ 등 세 가지 경우의 수를 적절히 절충한 셈이다. 대의민주주의 원칙을 따른다는 명분을 챙기면서 이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야당 역시 이 후보자와 동향인 충청 출신 의원 등의 반란표 가능성이 상존해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여전히 소수지만 아예 본회의에 불참하거나 반대토론만 한 뒤 퇴장해 표결에는 참여하지 말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야당이 대치 정국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반쪽 총리’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대여 강경 투쟁을 이어 갈 수 있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아직 보이콧을 하자는 강경한 의견들도 있어 본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최종 입장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공세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다. 진성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2002년 타워팰리스 구입 당시 재산 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 정정 신고를 했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국회 사무처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정정 사항 없었음’이라는 답변이 왔다”며 “국민 앞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은 거짓말쟁이 총리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팽목항만 보고 일하는 세월호 특위 만들어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설립안이 산고 끝에 도출됐다. 세월호 특위 설립준비단은 그제 특별조사위의 사무처 인력 125명(공무원 50명, 민간조사관 70명)과 예산 198억 4600만원을 확정했다.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10개월 만에, 11월 특위 설립법이 통과된 지 3개월 만에야 직제와 예산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인력은 원안대로 됐고 예산은 다소 삭감됐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세월호 침몰은 생때같은 학생 등 300여명이 바다에 수장된 믿기 힘든 사고가 아니었던가. 지금도 유족과 실종자 가족의 아픔은 치유되지 않고 진행 중이고 9명의 시신을 못 찾고 있다. 가족뿐인가. 국민도 오래도록 일손을 놓았다.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채 가라앉기만 하던 배의 모습이 뇌리에 깊이 남아 있다. 하지만 슬픔의 와중에 닥쳐 온 내수 침체의 여파는 경제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세월호를 둔 정쟁은 곳곳에서 똬리를 틀며 우리 사회를 둘로 극명하게 갈라놓은 것도 사실이다. 특위의 설립안 도출 과정에서 여당 측 위원이 퇴장하는 등 불협화음도 있었지만 특위 설립 최종안이 나온 것은 잘된 일이다. 하세월 부여잡고 논쟁만 한 채 지날 것도 아니다. 특위는 당초 지난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이 짜여졌지만 다소 늦게 출발하게 됐다. 출발은 늦었지만 털어도 더 나올 게 없을 정도의 완벽한 종합보고서(백서)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특위 활동은 1년이지만, 6개월간 연장이 가능하다. 최장 18개월간 활동할 수 있다. 수사권은 없고 조사권만 갖지만 증인의 동행 명령장 발부가 가능하고 범죄 혐의자를 검찰에 고발도 한다. 이 과정에서 조사 대상자 범위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스럽기는 하다. 국민은 세월호 사고 이후 10개월 동안 본질보다 도 넘치는 주장이 어떤 갈등을 낳고 피해를 주는지를 익히 보아 왔다. 유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들릴 리 없겠지만 우리는 상을 당한 이웃에게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며 위로를 한다. 특위의 행보가 한 치의 좌우 이념적 접근으로 불손한 몰이식이 돼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국민의 눈도 이를 용납할 턱이 없다. 국민이 준 소임은 사고를 치유하는 길을 찾으라는 것이다. 특위 위원들은 팽목항의 앞바다만을 보고 냉철하고도 차분한 활동에 임해야 할 것이다.
  • 이완구 지지율 “부정적 여론 53.8%” 대체 왜?

    이완구 지지율 “부정적 여론 53.8%” 대체 왜?

    이완구 지지율 이완구 지지율 “부정적 여론 53.8%” 대체 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적 여론이 53.8%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9일에는 이완구 총리후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52.9%였고 10일에는 53.8%로 나왔다“면서 ”이는 전반적인 녹취록이 다 공개되기 이전의 여론조사였는데 여론의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따. 이어 “우리 여론조사도 그렇고 언론의 기사와 사설, 방송을 전부 체크해봤는데 ‘적합하다’, ‘괜찮다’, ‘기대된다’는 보도가 없었던 것 같다. 반면 ‘부적합하다’, ‘무리다’, ‘변명에 대해 의혹해소가 안 된다’ 등의 기사 논조가 대다수였다”도 덧붙였다. 한편 국회 이완구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12일 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단독으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으로 구성돼 있어 새누리당의 단독처리가 가능했다.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청문보고에서 “위원회는 2월10∼11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면서 질의와 답변을 듣고 증언과 참고인을 통해 도덕성을 집중 검증했다”면서 “국정운영 능력과 언론관, 공직자 자질 역량을 검증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구상, 그리고 본인과 친인척의 신상 도덕성도 검증했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오후 2시 회의가 개의되자 회의장에 들어서 여당의 단독 처리에 거칠게 항의했지만,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고 곧바로 퇴장했다. 특위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실시할 수있는 절차상 요건은 갖추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총리후보 인준 진통] 여 “단독 처리” 야 “날치기”…본회의 직전 정 의장 전격 중재

    [이완구 총리후보 인준 진통] 여 “단독 처리” 야 “날치기”…본회의 직전 정 의장 전격 중재

    # 12일 오후 1시 59분,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회의장.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총리를 임명하더니 독재로 돌아가겠다는 건가.”(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나라를 반동강으로 만들고….”(같은 당 진성준 의원) “독재 얘기하시려면 착석해서 발언권 얻으세요.”(새누리당 소속 한선교 위원장) 이날 오후 새누리당은 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 속에 단독으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오후 1시 52분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 개회 직후 한 위원장이 발언을 시작하기 무섭게 야당 의원들이 들이닥쳐 위원장석을 에워쌌다.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과 야유가 난무했다. 여당 소속 정문헌 간사가 청문보고서를 꿋꿋이 읽어 내려가는 중에 야당 의원들은 퇴장해 버렸다. 2시 5분, 한 위원장은 보고서를 채택하는 의사봉을 두드렸다. 앞서 이날 오전 여야 의원총회에선 각각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및 본회의 단독 표결 강행’, ‘이 후보자 불가, 본회의 보이콧’ 기류만 재확인하며 전운이 고조됐다. 보고서 채택 직후 새정치연합은 긴급 의총을 소집한 가운데 인사청문위원 및 의원 전체 명의로 번갈아 규탄성명서를 냈다.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유성엽 의원은 “여당 단독 강행 처리는 폭거”라고 규정했고, 김경협 위원은 “이 후보자는 부적격 사유를 완비한 말 그대로 ‘완구 백화점’”이라고 비판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날치기 첫 작품”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일촉즉발로 흐르던 대치는 오후 4시 10분쯤 새누리당 유승민·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정의화 국회의장의 끈질긴 요구에 ‘16일 합의 처리’로 돌아서며 일단락됐다. “합의하라”는 정 의장의 설득에 여야가 한발씩 물러섰고, 여당이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 이상 이날은 의장이 인준동의안을 상정할 명분도 생긴 셈이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예정됐던) 국무총리 임명동의의 건, 국회운영위원장 선출의 건, 11개 법안 처리 건 등 세 가지를 16일 그대로 다시 올린다는 내용”이라며 인준안의 16일 처리를 기정사실화했다. 정 의장도 “천재지변이 없는 한 16일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칠 것”이라며 여당 단독 표결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당일 아침에 의총을 열어서 총의를 모아 결정할 것”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당초 개각 및 청와대 인적 쇄신 위기에 몰린 새누리당 지도부가 단독 표결도 불사하리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본회의가 나흘 미뤄지면서 ‘총리 인준안 여당 단독 통과’라는 전례 없는 정치적 부담은 피하게 됐다. 새정치연합 역시 ‘이 후보자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당내 의견을 재수렴할 시간적 여유를 벌게 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의장이 어떻게든 여야 간 합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주말 사이 총리 인준안을 둘러싼 여야 간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완구 진통’… 총리인준 처리 16일로 연기

    ‘이완구 진통’… 총리인준 처리 16일로 연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가 12일 무산됐다. 여야는 당초 이날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를 오는 16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은 ‘12일 표결 처리’, 새정치민주연합은 ‘설 이후 연기’ 입장에서 한발씩 물러섰다. 여야가 극한 대립은 피했지만,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차는 여전해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예정됐던 본회의를 오는 16일에 열자고 제안했고, 이에 새누리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수용하기로 했다. 여야가 본회의 연기에는 합의했지만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에서는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의사 일정을 그대로 16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던 첫 번째 안건이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었던 만큼 16일 본회의에서는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본회의 순연만 합의해 준 것”이라면서 본회의 개최와 임명동의안 표결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본회의에서는 여당 단독으로라도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야가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재격돌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2월 임시국회 파행은 물론, 개각에 따른 국회 후속 인사청문회에서의 파열음도 우려된다. 특히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단독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회의 개시 후 보고서 채택까지는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특위는 한선교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연합 6명으로 구성돼 있어 새누리당의 단독 처리가 가능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소속 특위 위원들은 이날 회의가 개의되자 회의장에 들어서 여당의 단독 처리에 거칠게 항의했지만,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고 곧바로 퇴장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오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오늘 본회의 개최는 여야 합의 사항”이라면서 임명동의안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열린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는 새누리당이 임명동의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본회의를 아예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이렇듯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자 정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본회의를 설 연휴 이전인 13, 16, 17일 중 하루로 연기하는 ‘중재안’을 제시했고, 결국 여야가 이를 수용하는 모습을 취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새정치민주연합 “이완구 여론조사, 부정적 여론 53.8%”

    새정치민주연합 “이완구 여론조사, 부정적 여론 53.8%”

    이완구 여론조사 새정치민주연합 “이완구 여론조사, 부정적 여론 53.8%”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적 여론이 53.8%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9일에는 이완구 총리후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52.9%였고 10일에는 53.8%로 나왔다“면서 ”이는 전반적인 녹취록이 다 공개되기 이전의 여론조사였는데 여론의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따. 이어 “우리 여론조사도 그렇고 언론의 기사와 사설, 방송을 전부 체크해봤는데 ‘적합하다’, ‘괜찮다’, ‘기대된다’는 보도가 없었던 것 같다. 반면 ‘부적합하다’, ‘무리다’, ‘변명에 대해 의혹해소가 안 된다’ 등의 기사 논조가 대다수였다”도 덧붙였다. 한편 국회 이완구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12일 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단독으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으로 구성돼 있어 새누리당의 단독처리가 가능했다.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청문보고에서 “위원회는 2월10∼11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면서 질의와 답변을 듣고 증언과 참고인을 통해 도덕성을 집중 검증했다”면서 “국정운영 능력과 언론관, 공직자 자질 역량을 검증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구상, 그리고 본인과 친인척의 신상 도덕성도 검증했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오후 2시 회의가 개의되자 회의장에 들어서 여당의 단독 처리에 거칠게 항의했지만,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고 곧바로 퇴장했다. 특위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실시할 수있는 절차상 요건은 갖추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민주연합 “이완구 여론조사, 부정적 여론 53.8%” 이유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완구 여론조사, 부정적 여론 53.8%” 이유는?

    이완구 여론조사 새정치민주연합 “이완구 여론조사, 부정적 여론 53.8%” 이유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적 여론이 53.8%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9일에는 이완구 총리후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52.9%였고 10일에는 53.8%로 나왔다“면서 ”이는 전반적인 녹취록이 다 공개되기 이전의 여론조사였는데 여론의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따. 이어 “우리 여론조사도 그렇고 언론의 기사와 사설, 방송을 전부 체크해봤는데 ‘적합하다’, ‘괜찮다’, ‘기대된다’는 보도가 없었던 것 같다. 반면 ‘부적합하다’, ‘무리다’, ‘변명에 대해 의혹해소가 안 된다’ 등의 기사 논조가 대다수였다”도 덧붙였다. 한편 국회 이완구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12일 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단독으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으로 구성돼 있어 새누리당의 단독처리가 가능했다.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청문보고에서 “위원회는 2월10∼11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면서 질의와 답변을 듣고 증언과 참고인을 통해 도덕성을 집중 검증했다”면서 “국정운영 능력과 언론관, 공직자 자질 역량을 검증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구상, 그리고 본인과 친인척의 신상 도덕성도 검증했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오후 2시 회의가 개의되자 회의장에 들어서 여당의 단독 처리에 거칠게 항의했지만,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고 곧바로 퇴장했다. 특위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실시할 수있는 절차상 요건은 갖추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이완구 총리 인준 논란 “새누리 단독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속보] 이완구 총리 인준 논란 “새누리 단독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이완구 총리 인준 논란 [속보] 이완구 총리 인준 논란 “새누리 단독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국회 이완구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12일 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단독으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으로 구성돼 있어 새누리당의 단독처리가 가능했다.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청문보고에서 “위원회는 2월10∼11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면서 질의와 답변을 듣고 증언과 참고인을 통해 도덕성을 집중 검증했다”면서 “국정운영 능력과 언론관, 공직자 자질 역량을 검증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구상, 그리고 본인과 친인척의 신상 도덕성도 검증했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오후 2시 회의가 개의되자 회의장에 들어서 여당의 단독 처리에 거칠게 항의했지만,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고 곧바로 퇴장했다. 특위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실시할 수있는 절차상 요건은 갖추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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