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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의 퇴장, 뜨거운 시작

    전설의 퇴장, 뜨거운 시작

    전광판에 기념 영상 상영… 팬들 환호 응원 메시지 베이스·좌우명 현판 선물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KBO리그 경기. 삼성이 0-4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이승엽(41·삼성)이 첫 타석을 맞이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이례적으로 상대팀 이승엽의 등장을 알렸다. 때맞춰 전광판에는 이승엽을 소개하는 화면이 표시됐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헬멧을 벗고 꾸벅 인사하는 이승엽을 향해 관중들은 자신이 입고 있는 유니폼 색깔과 관계없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살아 있는 전설’ 이승엽과 야구팬들의 뜨거운 작별인사가 시작된 것이다. 이날 대전에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을 위해 특별 행사가 진행됐다. 전설의 퇴장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달래고자 10개 구단은 KBO리그 최초로 이승엽에 대한 ‘은퇴 투어’를 준비했는데 그 첫 순번이 한화였기 때문이다. 너무 과할 경우 행사가 끝나고 바로 이어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너무 간소하면 거목의 퇴장에 걸맞지 않을 수 있는데 이를 모두 고심한 흔적이 묻어났다. 깜짝 선물인 만큼 행사 전까지 비밀에 부치며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은퇴 투어’는 기념 영상이 전광판에 상영되는 것에 맞춰 이승엽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주장 송광민과 ‘삼성 후배’ 배영수를 비롯해 한화 선수들은 응원 메시지를 적은 베이스를 이승엽에게 건넸다. KBO리그에서 15시즌을 활약한 이승엽이 수없이 밟았을 베이스에 직접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고 한다. 곧이어 한화의 박종훈 단장과 이상군 감독대행이 대전·청주구장에서 이승엽이 달성한 기록을 모아 새긴 현판을 선물했다. 여기에는 이승엽의 좌우명인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문구도 함께 담겨져 있었다. 마지막 선물은 한화 출신의 KBO리그 최다승(210승) 투수 송진우 전 야구대표팀 코치가 전달했다. 송 전 코치는 ‘보문산으로 날려버린 남자’라는 문구가 적힌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전달했다. 한화 홈구장에서 보문산 정상(해발 473m)까지는 약 2600m 떨어져 있는데 이승엽이 대전구장에서 쏘아 올린 28개의 홈런을 전부 합치면 이를 넘기고도 남는 거리라고 한다. 한화 선수가 아님에도 홈런으로 보문산을 넘긴 것은 이승엽이 유일한데 이에 착안해 특별 선물을 전달한 것이다. 본 행사가 열리기 전에는 한화키즈클럽 어린이팬 36명을 위한 팬 사인회가 있었다. 이승엽은 어린이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와 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승엽은 이들에게 자비로 마련한 손목 보호대를 선물했다. 경기에서도 이승엽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리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이승엽은 5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이승엽의 홈런에도 경기는 한화가 8-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너무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소나무와 베이스, 현판은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간직하겠다”며 “실제 은퇴 기념식에서 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짠해지는 것을 느꼈다. 크게 박수를 보내 주신 한화팬과 원정까지 와 주신 삼성팬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두산 보우덴, 넥센 장영석에 헤드샷…현재 상태는?

    두산 보우덴, 넥센 장영석에 헤드샷…현재 상태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넥센 장영석을 상대로 올해 KBO리그 5번째로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했다.보우덴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2로 앞선 4회말 1사 1루에서 장영석과 풀카운트 대결을 벌이다가 머리 쪽을 향해 볼을 던졌다. 시속 140㎞의 속구는 장영석의 헬멧을 강타했고, 장영석은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한 장영석은 결국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보우덴은 곧바로 퇴장당했다. KBO리그 규정은 투수가 던진 빠른 볼이 타자 머리 쪽을 향하면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투수의 퇴장을 명령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김명신은 보우덴한테 마운드를 넘겨받았으며, 송성문은 장영석의 대주자로 투입됐다. 고대 구로병원으로 후송돼 검진을 받은 장영석은 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넥센 관계자는 “엑스레이(X-ray)와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뼈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軍 수뇌부 창군 이래 첫 ‘非육군 체제’… 개혁 신호탄 쏘다

    軍 수뇌부 창군 이래 첫 ‘非육군 체제’… 개혁 신호탄 쏘다

    예상했던 대로 문재인 정부가 8일 파격 인사로 출범 후 첫 번째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무엇보다 창군 이래 처음으로 국방부 장관과 합동참모본부의장(합참의장) 모두 비(非)육군 체제가 됐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해군 출신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이어 공군 출신 정경두 합참의장 내정자를 세워 육군 장성들이 요직을 독식해온 관행을 무너뜨리고, 육군 중심의 군 구조를 개혁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해·공군 중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각종 언급에서도 감지가 됐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측에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 확대와 핵잠수함 보유 허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두 무기체계는 육군이 아닌 공군과 해군의 영역이다. 해·공군 중심의 첨단전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현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도 맞물려 있다. 전작권 조기 전환을 위해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축(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체계 조기 구축이 필수적인데 대부분 해·공군 무기체계 확충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따라서 해군 출신 국방부 장관과 공군 출신 합참의장 ‘투톱’ 체제로 3축체계 구축을 서두르면서 대규모 지상군을 위주로 하는 육군 중심의 군 구조를 개혁하는데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이른바 ‘육사 기득권’이 약화됐다는 점도 이번 파격 인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육군참모총장에는 육사 39기인 김용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임명됐지만 신임 1~3군사령관 가운데 2명이 비(非)육사 출신이라는 점은 이례적이다. 전임 1~3군사령관은 모두 육사 출신이 맡았었다. 육사 출신의 기득권을 허무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비육사 출신의 약진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끝난 뒤 단행될 중장급 이하 후속 장성인사에서 그 추세를 점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육사 출신에 비해 수적으로 크게 열세인 비육사 장성 자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송 장관 취임 후 한때 육군 개혁을 위해서는 인사, 조직, 예산을 쥐고 있는 육군참모총장에 비육사 출신을 임명해야 한다는 강경목소리도 대두됐지만 결과적으로 육사 출신 참모총장 관행을 깨지는 못했다. 지나친 육사 홀대가 오히려 군심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임 김 총장은 호남(전남 장성) 출신인데다 합참에서 전작권 전환 업무를 담당했고, 문 대통령의 첫 방미까지 수행해 몇 주 전부터 참모총장 ‘상수’(常數)로 꼽혔다는 후문도 나돈다. ‘육군 세대교체’는 이번 인사의 최대 화제가 됐다. 신임 김 총장은 전임 장준규 총장의 3기수 후배다. 이로써 육사 37~38기 8명이 한꺼번에 전역하게 됐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동기로 군 수뇌부 인사 때마다 주목받았던 육사 37기는 군단장급(중장) 8명, 대장 3명을 배출했지만 합참의장과 참모총장은 배출하지 못한 채 쓸쓸히 퇴장하게 됐다. 박찬주 2작전사령관이 ‘정책연수’ 발령을 받아 현역으로 남지만 공관병 갑질 의혹 수사를 받기 위한 불명예 잔류여서 큰 의미가 없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지난 정부에서 논란이 됐던 알자회나 독사파(독일 육사 유학파)는 1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군내 사조직이나 파벌 경쟁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임명권자의 의지도 읽힌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佛 수영장, 부르키니 여성에게 ‘청소비’ 요구 논란

    佛 수영장, 부르키니 여성에게 ‘청소비’ 요구 논란

    프랑스의 한 무슬림 여성이 수영장에 ‘부르키니’를 입고 들어갔다가 수영장 측으로부터 ‘청소비용’을 추가로 요구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56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파딜라라는 이름의 한 무슬림 여성은 가족과 함께 프랑스 마르세유에 있는 수영장을 찾았다. 당사 파딜라는 부르키니를 입고 있었다. 부르키니는 무슬림 여성들이 입는 부르카와 비키니의 합성어로, 온 몸을 가리는 전신 수영복 형태로 이뤄져 있다. 파딜라와 그녀의 남편은 수영장에 들어온 지 이틀째 되던 날 직원의 호출을 받았다. 이 직원은 부르키니를 입었다는 이유로 수영장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했다. 파딜라와 남편이 이를 거절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퇴장을 요구하던 이 직원은 두 사람에게 더욱 황당한 ‘영수증’ 한 장을 내밀었다. 해당 영수증에는 부르키니로 수영장 물이 더러워졌으니 수영장 물을 비우고 새로 청소를 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490유로(약 66만원)에 달하는 청소비용이 적혀 있었다. 파딜라와 남편은 수영장 측에 추가 사용료 지불을 강하게 거절한 뒤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 길로 프랑스 내 이슬람혐오주의 반대단체(CCIF)를 찾아가 이 일을 알렸다. 그녀는 “나는 매우 충격을 받았고 상처 입었으며 실망했다. 사람들이 부르키니 때문에 사악해지고 위선적이게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수영장 측은 아직 이 일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부르키니는 여전히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사회에서 문젯거리로 인식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2010년 공공장소에서 부르카와 니캅 등을 입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제정한 바 있으며, 공공장소에서 이를 입을 경우 벌금을 물어야 한다. 2016년에는 부르키니가 법적으로 금지됐다. 당국은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데 있어, 얼굴과 소지품을 확인하기 어려운 부르카와 니캅, 부르키니 등이 안전에 위해가 된다고 판단하는 반면, 이들 복장을 찬성하는 진영에서는 이러한 제재가 특정 종교에 대한 탄압이며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을 막는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왕이 “사드, ICBM 막을 수 있는가” 강경화 “충분히 설명”

    정상회담 재개도 당분간 안갯속… 中측, 한국기자 퇴장 요구하기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6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다. 우리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임시배치 결정 이후 처음으로 양국 고위당국자들이 만난 자리여서 시작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예상했던 대로 중국은 사드 임시배치 결정에 대해 강도 높은 불만을 제기했고 이에 우리 정부도 “사드는 방어적 차원의 결단”이라고 맞섰다. 당분간 한·중 사이에는 ‘찬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장관들은 1시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사드 임시배치 문제 논의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모두발언에서 사드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제기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주요 의제는 사드였다”고 소개한 뒤 “이 문제는 피할 수 없는 것으로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양국 관계의 정상적 발전에 영향을 준다”면서 “이는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국 측은 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 직후 사드 임시배치를 결정했지만 사드는 ICBM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또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가담하는 것이 한국의 이익에 부합하는지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미국 MD체계의 편입이라고 이해하는 중국의 시각이 반영된 셈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기본적인 중국의 입장을 반복했고, 우리는 북한의 고도화된 도발 상황에 발사대 4기를 임시 배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첫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에 인용된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長江後浪推前浪)는 중국 속담을 거론하며 한·중 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사드 임시배치를 전격적으로 지시하고 중국이 이에 대한 불만을 정면으로 제기하면서 한·중 정상회담 재개도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냉랭했다. 강 장관과 왕 부장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악수를 나눴다. 왕 부장은 지난해 ARF를 계기로 한 한·중 외교장관 회담 당시처럼 ‘외교적 결례’에 가까운 행동은 보이지 않았지만 내내 굳은 표정으로 발언했다. 강 장관의 발언에는 씁쓸한 미소를 짓기도 했지만 양국의 소통을 강조하는 등 일부 발언에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기도 했다. 다만 배석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강 장관의 모두발언 도중 한국 기자들의 퇴장을 요구해 일부 마찰이 일기도 했다. 마닐라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광명동굴개발사업’ 삭제한 광명도시공사 운영 개정조례안 의회의결 “절차상 무효”

    경기 광명시의회가 지난 1일 광명동굴 관련 개발사업을 전부 삭제하는 ‘광명도시공사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한 데 대해 광명시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자칫 광명동굴 관련 개발사업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제226회 임시회에서 광명도시공사 운영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 선포했다. ‘광명동굴 및 주변 개발사업’ 대신 ‘특별관리지역 내 취락지구개발사업’으로 변경된 게 이번 조례안의 골자다. 뿐만 아니라 ‘광명동굴 및 부대시설 관리·운영’ 내용도 삭제했다. 문제는 조례안의 의결·선포 절차에 있다. 의회가 이 조례안에 찬성토론만 듣고 반대토론 없이 표결 중 오후 7시에 속개하기로 하고 정회를 선포했다. 이때도 표결이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찬반 표결 결과에 대한 선포도 없어 절차상 하자라고 주장한다. 시 관계자는 “정회 후 속개한 후에도 표결에 부치지 않고 의장대행인 김정호 부의장이 일방적으로 의결 선포한 게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당초 오후 7시에 속개할 예정이었으나 충분한 시간없이 갑자기 앞당겨 오후 6시에 속개한다고 13분전에 문자로 통보한 것은 의원들의 참여기회를 제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례안을 가결처리한 김 부의장은 “시의회의원이 모두 13명인데 회의 시작후 과반수 7명이 참석해 찬성, 가결됐다. 그런데 1명이 바로 퇴장했으나 의원 1명이 추가 참석해 조례안을 가결, 선포했다”며, “시집행부가 의회표결에 대해 ‘불법적’이라고 표현하는 건 유감이며, 절차상 재의요구를 해올 경우 의원들과 대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본 조례개정안은 주민의 이익 및 권리, 의무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광명시의 도시계획과 관련된 사업”이라며, “이는 행정절차법 제41조에 따라 반드시 입법예고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도 의원 발의된 개정 조례안을 본 회의에서 의결한 행위는 중대한 위법”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시의회 대응 방안에 대해 시는 “시의회는 회의규칙 제44조(표결결과의 선포) 규정을 위반했다. 표결이 끝났을 때는 의장이 그 결과를 선포해야 하는데 이번 조례안은 표결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가결, 선포해 무효”라고 말하고, “시는 이번 조례안에 대해 재의 요구를 요구하는 한편 법적 대응을 통해 무효화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동굴개발사업’ 삭제한 광명도시공사 운영 개정조례안 의결 “절차상 무효”

    ‘광명동굴개발사업’ 삭제한 광명도시공사 운영 개정조례안 의결 “절차상 무효”

    경기 광명시의회가 지난 1일 광명동굴 관련 개발사업을 전부 삭제하는 ‘광명도시공사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한 데 대해 광명시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자칫 광명동굴 관련 개발사업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제226회 임시회에서 광명도시공사 운영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 선포했다. ‘광명동굴 및 주변 개발사업’ 대신 ‘특별관리지역 내 취락지구개발사업’으로 변경된 게 이번 조례안의 골자다. 뿐만 아니라 ‘광명동굴 및 부대시설 관리·운영’ 내용도 삭제했다. 문제는 조례안의 의결·선포 절차에 있다. 의회가 이 조례안에 찬성토론만 듣고 반대토론 없이 표결 중 오후 7시에 속개하기로 하고 정회를 선포했다. 이때도 표결이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찬반 표결 결과에 대한 선포도 없어 절차상 하자라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정회 후 속개한 후에도 표결에 부치지 않고 의장대행인 김정호 부의장이 일방적으로 의결 선포한 게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당초 오후 7시에 속개할 예정이었으나 충분한 시간없이 갑자기 앞당겨 오후 6시에 속개한다고 13분전에 문자로 통보한 것은 의원들의 참여기회를 제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부의장은 “시의회의원이 모두 13명인데 회의 시작후 과반수 7명이 참석해 찬성, 가결됐다. 그런데 1명이 바로 퇴장했으나 의원 1명이 추가 참석해 조례안을 가결, 선포했다”며, “시집행부가 의회표결에 대해 ‘불법적’이라고 표현하는 건 유감이며, 절차상 재의요구를 해올 경우 의원들과 대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본 조례개정안은 주민의 이익 및 권리, 의무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광명시의 도시계획과 관련된 사업”이라며, “이는 행정절차법 제41조에 따라 반드시 입법예고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도 의원 발의된 개정 조례안을 본 회의에서 의결한 행위는 중대한 위법”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시의회 대응 방안에 대해 시는 “시의회는 회의규칙 제44조(표결결과의 선포) 규정을 위반했다. 표결이 끝났을 때는 의장이 그 결과를 선포해야 하는데 이번 조례안은 표결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가결, 선포해 무효”라고 말하고, “시는 이번 조례안에 대해 재의 요구를 요구하는 한편 법적 대응을 통해 무효화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탈리아 남자농구 대표가 네덜란드 선수 얼굴에 ‘선빵’ 날려

    이탈리아 남자농구 대표가 네덜란드 선수 얼굴에 ‘선빵’ 날려

    농구 경기 도중 골밑에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것은 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이탈리아 남자농구 대표팀 선수가 네덜란드와의 친선 경기 도중 상대가 목을 잡고 늘어진다는 이유로 상대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불상사가 빚어졌다.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다닐로 갈리나리(29)는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0일(현지시간) 네덜란드와의 유럽 순회 시범경기 도중 상대 빅맨 지토 콕과 실랑이를 벌이다 오른손으로 콕의 얼굴을 가격했다가 오른손 엄지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물론 심판으로부터는 즉각 퇴장 명령을 받은 뒤였다. 갈리나리는 이달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덴버를 떠나 계약기간 3년에 6500만달러에 이적했는데 이탈리아농구협회는 그의 유로바스켓 2017 참가를 통째로 못하게 막았다.하지만 미국 ESPN은 팔이 안으로 굽는지 갈리나리가 9월 클리퍼스의 훈련 캠프에 참가할지 여부에만 관심있어 했다. 그리고 수술 받을 필요는 없어 한달이나 40일 정도 치료하고 재활하면 무난히 소속팀 훈련에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같은 방송의 농구 전문 블로그 ‘볼 던 라이’는 슈팅을 던지는 손으로 상대 얼굴을 가격하는 것은 결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란 점을 깨달았으면 한다고 점잖게 꼬집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누드펜션/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누드펜션/이동구 논설위원

    만약 아담과 이브가 신의 명령을 어기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에덴동산에서처럼 벌거벗은 채로 살 수 있었을까. 세계 곳곳에서는 태초의 아담과 이브처럼 벌거벗은 상태로 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끊임없이 표출되고 있다. 이유는 허식에 대한 반항에서부터 일상의 권태로움을 탈피해 보려는 욕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자연주의자’ 또는 ‘나체주의자’라고 한다.유럽에는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마을이나 해변이 1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지중해 연안에 있는 프랑스 카프다드 해변의 나체촌이다. 이곳을 출입하려면 검문을 통과해야 하고 회원만 입장이 가능하다. 검문소에서 옷을 벗고 맡긴 후 퇴장할 때 찾아가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마을로 들어서면 나체로 시장을 보거나 은행 일을 보는 등 일상적인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엄격한 규율로 통제되고 문란한 성문화도 없다. 평화로운 태초의 에덴동산이 재현된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스페인의 ‘시체스 비치’도 그중의 하나다.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30분이면 닿는 작고 아름다운 해변 도시로 예술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벌거벗은 채로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 유명하다. 독일 뮌헨에 있는 ‘영국정원’도 누드를 즐기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벌거벗지는 않지만 잔디밭 곳곳에서 누드를 즐기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다소 폐쇄적인 사회로 인식돼 온 러시아의 모스크바 인근에도 ‘은색의 숲’이라는 공원 내에 나체촌이 있다고 한다. 최근 충북 제천의 한 산골 마을이 나체주의자들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 약 2~3주 전부터 이 마을의 2층짜리 펜션 주변에서 벌거벗은 성인 남녀가 활보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주민들 눈에 띈 것이다. 이른바 ‘누디즘’을 표방하는 동호회 회원들이다. 이들은 개인 취향이니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주장하고 있다지만 주민들은 천주교 성지라 할 수 있는 마을이 ‘누드펜션’으로 퇴폐 마을이 된 것 같아 부끄럽다고 하소연한다. 이 마을 인근엔 조선 말 천주교 순교자인 남종삼 성인의 생가와 배론성지가 있다. 공공장소에서의 나체 활동은 세계 모든 나라에서 금지된다. 풍속을 해치고 타인에게 혐오감과 수치심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처럼 사적 공간에서 나체 생활을 하는 것은 어떨까. 경찰과 지자체도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나체주의는 우리 사회가 아직은 쉽게 흡수할 수 없는 ‘문화 충격’인가 보다.
  • ‘국민 연료’였던 연탄… 그 시작점의 마지막 불꽃이 꺼지다

    ‘국민 연료’였던 연탄… 그 시작점의 마지막 불꽃이 꺼지다

    60년 전통… 한때 직원 200명 소득 성장으로 수요는 급감해 적자 못 버텨… 유통망은 유지부산에 마지막으로 남은 연탄공장이 경영난으로 다음달 문을 닫는다.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1930년대) 연탄이 제조된 곳으로, 80여년 만에 연탄 제조의 역사가 온몸을 다 태우고 막을 내리는 셈이다. 싼값 덕에 ‘국민연료’로 불렸던 연탄의 퇴장은 우리의 소득수준이 그만큼 급신장했다는 의미여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부산시는 26일 부산 유일의 연탄 제조공장인 진아산업(남구 문현동)이 이달 말 가동을 중단하고 다음달 공식 폐업한다고 밝혔다. 부산에는 1960~1980년대 대표적 취사·난방 연료였던 연탄을 생산하는 공장이 40여곳에 달하는 등 연탄산업이 번창했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대기오염의 주범이란 오명을 얻으면서 사양산업으로 전락했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연탄가스 중독 사망 사고 뉴스도 연탄을 기피 상품으로 만들었다. 1990년대 도시가스가 본격 보급되면서 연탄공장이 경영난으로 하나둘 사라졌고, 연탄공장 부지는 아파트 단지로 변모했다. 60여년전 ‘초량연탄’이란 상호로 출발했던 진아산업도 호황기에는 직원이 200여명에 달하고 거의 매일 잔업을 할 정도로 주문량이 넘쳤다. 그러나 지금은 직원이 11명에 불과하고 수요가 적어 오전에만 잠깐 연탄을 찍어 낸 뒤 퇴근하고 있다. 임승현 진아산업 부장은 “예전엔 연탄공장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으로 일을 했는데 이제는 옛말이 됐다”며 “불황으로 매출이 해마다 20~30%씩 줄어드는 등 적자가 계속돼 문을 닫게 됐다”고 말했다.진아산업의 경우 매년 연탄 800만장 이상을 판매해야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지난 4년 동안 한 번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2014년 687만장, 2015년 570만장, 지난해 판매량은 480만장에 그쳤다. 연탄산업 전성기인 1980년대엔 전국적으로 연탄공장이 279곳에 달했지만 지금은 진아산업을 비롯해 44곳밖에 안 남았다.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대한민국 가정의 78%가 연탄을 주연료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1%도 안 된다. 전국 연탄 소비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25만 5500t으로 1년 전에 비해 14.8% 줄었다. 지난해 말 전국 연탄 사용 가구는 16만 가구였다. 무게 3.6㎏인 연탄 1장의 소비자 가격도 700원으로, 껌 한 통 값보다 싸다. 부산지역 연탄 사용량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진아산업이 문을 닫아도 부산에서 연탄 때는 연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진아산업이 유통망을 유지해 경남 밀양과 경북 경주 등 인근 연탄공장에서 연탄을 공급받을 방침이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현재 극빈층 3000여 가구가 연탄 난방을 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시외에서 생산된 연탄을 판매하려면 운송비용이 추가되는 만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신의 손’ 마라도나도 VAR 찬성 “득점으로 인정되기 힘들었을 것”

    ‘신의 손’ 마라도나도 VAR 찬성 “득점으로 인정되기 힘들었을 것”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악명 높은 ‘신의 손’으로 득점한 디에고 마라도나(56)조차 비디오판독(VAR) 도입에 찬성했다. 마라도나는 25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31년 전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준준결승 때 비디오판독이 있었더라면 아르헨티나를 2-1 승리로 이끌었던 자신의 결승골은 인정받기 힘들었을 것이란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그 기술을 이용한다고 지지의 뜻을 표명할 때면 언제나 그 생각을 한다”며 “분명히 그것에 대해 생각했다. 그 골은 인정받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월드컵에서 비디오판독 기술이 없어 자신이 이득을 본 것이 한 차례가 아니라 두 차례였다고 털어놓았다. 마라도나는 “다른 건 하나도 말하겠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옛소련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난 라인 밖으로 공을 내보내려고 손을 썼다”며 “심판이 보지 못해 우리는 운이 좋았다. 당시로 (비디오판독) 기술을 돌려 쓸 수 없으니 오늘 그건 딴 얘기”라고 말했다.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제프 허스트가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터뜨렸던 골 역시 비디오판독이 이용됐더라면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스트는 옛서독과의 결승 연장 팀의 세 번째(월드컵 결승 사상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크로스바 아래쪽을 맞히고 라인 안쪽에 떨어뜨렸지만 부심과 상의한 주심은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했다. 마라도나는 “라인을 넘어가지 않았는데도 득점으로 인정되며 잉글랜드가 (4-2으로 이겨) 우승했다”며 “월드컵 역사에 많은 사건들이 있었는데 기술이 이용됐더라면 달라졌을 것이다. 지금은 이 모든 것이 바뀌는 때”라고 설파했다. FIFA는 내년 러시아월드컵 도입을 목표로 여러 대회에 VAR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 득점 여부, 페널티킥 판정, 즉각적인 퇴장 판정과 벌칙 선수를 가려내는 데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대성공을 거뒀다면서도 판독 결정의 속도를 높이는 등 구체적인 내용들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알후자이라 감독을 맡고 있는 마라도나는 “사람들은 우리가 시간이 많이 낭비하고 있으며 수많은 짜증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하곤 하는데 그럴 일이 아니다. 축구만 처져선 안된다. 기술이 나아지고 있으며 모든 종목에서 사용하는데 어떻게 축구에서 사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신고리 공론화委’ 공정성과 투명성이 생명이다

    신고리 제5, 6호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사의 중단 여부를 결정할 공론화위원회가 어제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 출범에 앞서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분야에서 각각 2명씩 모두 8명의 위원도 선임됐다. 공론화위는 앞으로 90일 동안 공사 중단 여부를 최종 결정할 시민배심원단의 구성을 포함한 공론화 작업의 설계와 관리를 하게 된다. 국무조정실은 “공론화위는 신고리 5, 6호의 공론화만 맡게 되며, 최종 결정은 10월 21일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공론화위에는 원전 건설 공사의 중단 여부라는 중대 사안을 불과 석 달 안에 결론지어야 하는 막중하고 시급한 소임이 주어졌다. 탈핵(脫核)에 대한 찬반은 국민 사이에 극명하게 갈려 있다. 공론화위 운영이 아무런 편향성도 없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느 한쪽의 불신을 산다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국민적 합의로 이어지기란 불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어제 선임된 공론화위 위원들은 자신들이 결론을 내리는 주체가 아니라 ‘게임의 공정한 관리자’라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하고 언행을 극도로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시민배심원단의 구성이다. 정부는 독일의 ‘핵폐기장 부지선정 시민소통위원회’ 방식이 우리 실정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독일의 시민소통위원회는 7만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뒤 응답자 가운데 571명을 표본으로 추출한 다음 120명의 시민 패널단을 최종 구성했다. 하지만 공론화위가 구성된 이상 독일 방식을 참고할 것인지 여부 또한 이들의 고유 권한이다. 국민은 공론화위가 독일은 물론 그 어떤 나라의 사례보다 굳건한 중립성을 보여 주기를 바란다. 공론화위가 소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를 바란다면 정부의 뒷받침도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전력 수급 계획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월성 1호기도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2년 11월 30년의 설계수명을 다했으나 운영이 10년 연장된 월성 1호기다. 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적어도 공론화위 활동 기간에는 논란의 소지는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이 공론화위에 바라는 것은 당연히 공정성과 투명성이다. 만에 하나 “이미 정해진 결론에 따른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면 불행한 일이다. 새로 선임된 위원장과 위원들도 이런 종류의 목소리는 인격 모독으로 여길 만큼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전력투구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앞으로 공론화위가 공정성·중립성·객관성·투명성을 견지하며 짧은 기간에 공론화 작업을 책임 있게 수행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부디 ‘퇴장’과 ‘불복’ 없는 모범 사례를 공론화위는 보여 주기 바란다.
  • 한국당, 장제원·김현아 소신에 속앓이

    한국당, 장제원·김현아 소신에 속앓이

    최고위서 張의원 징계 결론 못 내 당원권 정지 金의원도 제명 못해 자유한국당이 당과 엇박자를 내는 장제원(왼쪽), 김현아(오른쪽) 의원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두 의원은 지난 22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집단 퇴장이라는 당론을 거스르고 찬성표를 던졌다. 당 지도부는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24일 한 방송에 출연, “장 의원의 해당 행위 여부를 당내 기구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 “해당 행위로 판단되면 당무감사회의에서 징계위원회에 판단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계륵 같은 존재”라면서 “그분은 이미 해당 행위로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라고 밝혔다.하지만 당은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 일단 보류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관련 논의는 홍준표 대표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불협화음을 힘으로 제압하려는 모습이 당 이미지 쇄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김 의원의 소신 행동을 당이 나서서 제동을 걸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표를 던졌다. 이후 바른정당과 행동을 같이해 왔다. 비례대표 신분이라 공직선거법 제192조에 따라 탈당을 하면 바로 의원직을 상실한다. 하지만 당이 제명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한국당이 김 의원을 제명하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바른정당에 입당할 수 있게 된다. 장 의원 역시 지난 대선 때 바른정당을 탈당해 온 복당파 의원으로 징계 시 부담이 크다. 장 의원은 최근 당이 류석춘 혁신위원장을 영입하자 한국당 복당을 후회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공개적으로 당의 노선을 비판해 왔다. 지난 19일에는 최고위·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김태흠 최고위원과 욕설이 섞인 고성을 주고받는 등 당 지도부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고 있다. 한국당의 한 초선 의원은 “(두 의원 때문에) 당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면서 “인기 영합주의에 편승한 해당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민주당 의원 26명 추경 표결 불참’ 논란에 추미애 “국민께 정중히 사과”

    ‘민주당 의원 26명 추경 표결 불참’ 논란에 추미애 “국민께 정중히 사과”

    지난 22일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여당 의원 26명이 국·내외 출장 및 개인 일정 등으로 자리를 비워 의결정족수가 미달해 의결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추경안 통과가 어려운 상황에서 집권 여당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추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집권 이후의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본의 아니게 당원 여러분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자유한국당이 표결 약속을 깨버린 것은 의회 운영의 신뢰를 깨버린 것이지만, 우리 당이 느슨했던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기 중 의원들의 국외 출장 금지 등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밤 11시에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22일 오전 9시 30분에 추경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기습 퇴장’하면서 의결정족수(150명)에서 4명이 모자랐다. 장제원·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본회의장에 남아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우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독려해 지난 22일 오전 11시 54분경에야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으로 간신히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수원 호날두’ 조나탄, 4경기째 멀티골

    ‘수원 호날두’ 조나탄, 4경기째 멀티골

    ‘수원 호날두’ 조나탄(27·수원)이 네 경기 연속 멀티 득점으로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에 앞장섰다.조나탄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상주와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또 두 골을 뽑아 3-0 완승을 이끌었다. 직전 라운드 해트트릭을 포함해 네 경기 연속 멀티 득점으로 시즌 18골을 기록한 그는 득점 선두를 굳건히 했다. 시즌 초반 ‘세오 타임’ 비아냥을 들으며 하위권을 맴돌았던 수원은 공수 균형을 찾으면서 어느새 승점 42로 울산과 어깨를 나란히 한 다음 다득점(42골-24골)에서 앞서 시즌 처음 2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맞아 그의 득점 행진이 주춤거리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 조나탄은 전반 25분 상대 수비수 이경렬이 골문 앞에서 가슴으로 공을 떨군 것을 뒤에서 덮쳐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16분 김민우의 추가 골로 2-0으로 달아난 후반 정규시간 종료 3분 전에는 하프라인 근처부터 질풍처럼 내달려 수비수와의 어깨 싸움을 이겨낸 뒤 각이 나오지 않는 곳에서 골키퍼의 왼쪽을 꿰뚫어버렸다. 조나탄과 찰떡 호흡을 자랑한 염기훈이 선발 출전하고도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한 것이 수원으로선 아쉬울 대목이었다. 염기훈이 한 골만 넣었더라면 K리그 통산 다섯 번째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는데 다음으로 미뤘다. 상주는 세 경기 연속 3실점으로 3연패하며 9위에서 맴돌았다. 전북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을 2-1로 따돌렸다. 이재성의 후반 13분 선제골에 이어 32분 이동국이 시즌 4호 골을 넣어 후반 45분 데얀의 시즌 14호 골로 쫓아온 서울을 눌렀다. 서울은 전반 24분 주세종이 정협에게 팔꿈치로 보복했다가 퇴장당한 수적 열세를 끝내 버텨내지 못했다. 이동국은 도움 2개를 더하면 리그 초유의 70-7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는데 역시 다음으로 미뤘다. 강원은 대구FC에 0-1로 덜미를 잡혔지만 수원의 패배로 5위 자리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6명 불참자 중 24명 해외 체류…집안 단속도 제대로 못한 민주당

    26명 불참자 중 24명 해외 체류…집안 단속도 제대로 못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야당과의 지루한 협상 끝에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간신히 합의해 놓고도 정작 집안 단속을 못 해 막판에 합의안이 무산될 위기에 몰리는 등 진땀을 흘렸다.지난 22일 오전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렸지만 의사정족수가 부족해 1시간 넘게 표결이 진행되지 못했다. 공무원 증원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퇴장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당인 민주당 의원이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26명이나 불참하지 않았다면 정족수는 채울 수 있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황급히 각 의원실에 연락을 돌려 본회의 참석을 독려했지만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표결에 불참한 26명 가운데) 국회에 표결 직후에 도착했거나 오는 중이었던 국내 2명(우상호·송영길)을 제외하고 24명이 해외 체류 중이었다”면서 “그중 국회 등 공무 차원으로 확인된 분이 15∼16명이고, 부득이한 개인일정으로 보이는 분이 4명, 그리고 나머지 4∼5명은 공무일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유가 아직 파악이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추경 처리가 불발됐다면 지도부와 의원들의 책임이 아주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결은 한국당 의원 일부가 나중에 참석해 정족수를 채우게 되면서 진행됐다. 추경안은 재석 179명 중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참석한 민주당 의원은 94명으로, 당 소속의원 120명 중 26명(22%)이나 불참했다. 한국당은 107명 중 31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당은 40명 중 30명이 본회의장에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20명 중 13명이, 정의당은 소속 의원 6명이 모두 참석했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장제원, 김현아 의원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표결에서도 찬성 표를 던졌다. 장 의원은 본회의 참석 전 페이스북에서 “여야가 어렵게 합의를 했는데 국회의원으로 본회의 참석을 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상경한다”면서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잘하고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탈당은 못했지만 그간 사실상 바른정당의 행보와 보조를 맞춰 왔다. 그동안 추경과 정부조직법 논의에서 진통을 겪어 온 민주당은 지도력 부재를 드러내며 막판까지 정족수 미달로 체면을 구겼고 여소야대 정국도 실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추경안 통과…장제원·김현아, 한국당 집단퇴장에도 자리 지키고 ‘찬성표’(종합)

    추경안 통과…장제원·김현아, 한국당 집단퇴장에도 자리 지키고 ‘찬성표’(종합)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했지만 장제원 의원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장 의원은 이날 오전 본회의 추경 표결 직전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해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지연됐을 때 끝까지 본회의장 의석을 떠나지 않았다. 다만 재석 의원수가 의결정족수에 한 명 부족한 149명에 도달해 본인만 표결에 참여하면 가결이 가능한 상황이 있었지만, 재석 버튼은 누르지는 않았다. 장 의원은 대신 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다시 참여하자 그제야 추경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장 의원과 함께 같은 당 김현아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김 의원 역시 찬성표를 던졌다.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탈당은 못했지만 김 의원은 그간 사실상 바른정당의 행보와 보조를 맞춰왔다. 장 의원은 “한국당 입장이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던 것 아니냐”면서 “여당이 정부조직법에서 물관리 일원화 문제를 양보했고, 내용적으로 추경안만 놓고 봤을 때에도 공무원 일자리를 세금으로 늘리는 부분에 대해 한국당 입장을 반영했다고 본다”고 찬성표를 던진 이유를 연합뉴스를 통해 설명했다. 장 의원은 “그러나 내가 표결에 참여해 재석 의원수를 맞춰주면서까지 한국당에 타격을 줄 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여야가 협치를 해야하는데 퇴장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본회의 참석 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도 “여야가 어렵게 합의를 했는데 국회의원으로 본회의 참석을 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상경한다”면서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잘하고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또 다른 글에선 탄핵 찬성 의원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류석춘 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거듭 비판했다. 장 의원은 “류 위원장의 임명과 취임 일성, 혁신위원 명단 발표와 방송 인터뷰까지 일련의 혁신 밑그림이 제시되고 있는데 한국당은 절간처럼 조용하다면서 ”류 위원장의 말처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과한 정치보복이었기 때문에 탄핵 찬성에 가담했던 내가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인지…“라며 허탈감을 표현했다. 장 의원은 ”통진당 해산 당시 이정희가 이석기를 양심수라 칭하며 의리를 지킨 것처럼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을 싸고 도는 게 진정한 의리이고 정당의 가치공유인지“라며 ”수용할 수 없는 주장과 논리들, 가치관의 혼돈과 정체성에 대한 충격으로 글을 쓸 힘마저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추경 반대” 퇴장…장제원, 본회의장 홀로 지키며 ‘찬성표’

    한국당 “추경 반대” 퇴장…장제원, 본회의장 홀로 지키며 ‘찬성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에 반대하면서 집단 퇴장했음에도 홀로 자리를 지켰다.장 의원은 표결에서도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장 의원은 본회의 추경 표결 직전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해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지연됐을 때 끝까지 본회의장 의석을 지켰다. 그러나 재석 의원수가 의결정족수에 한 명 부족한 149명에 도달해 본인만 표결에 참여하면 가결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재석 버튼은 누르지는 않았다. 대신 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다시 참여하자 그 때서야 한국당 의원 중 유일하게 추경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장 의원은 “한국당 입장이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던 것 아니냐”면서 “여당이 정부조직법에서 물관리 일원화 문제를 양보했고, 내용적으로 추경안만 놓고 봤을 때에도 공무원 일자리를 세금으로 늘리는 부분에 대해 한국당 입장을 반영했다고 본다”고 찬성표를 던진 이유를 연합뉴스를 통해 설명했다. 장 의원은 “그러나 내가 표결에 참여해 재석 의원수를 맞춰주면서까지 한국당에 타격을 줄 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여야가 협치를 해야하는데 퇴장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본회의 참석 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도 “여야가 어렵게 합의를 했는데 국회의원으로 본회의 참석을 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상경한다”면서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잘 하고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또 다른 글에선 탄핵 찬성 의원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류석춘 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거듭 비판했다. 장 의원은 “류 위원장의 임명과 취임 일성, 혁신위원 명단 발표와 방송 인터뷰까지 일련의 혁신 밑그림이 제시되고 있는데 한국당은 절간처럼 조용하다”면서 “류 위원장의 말처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과한 정치보복이었기 때문에 탄핵 찬성에 가담했던 내가 반성을 해야하는 것인지…”라며 허탈감을 표현했다. 장 의원은 “통진당 해산 당시 이정희가 이석기를 양심수라 칭하며 의리를 지킨 것처럼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을 싸고 도는 게 진정한 의리이고 정당의 가치공유인지”라며 “수용할 수 없는 주장과 논리들, 가치관의 혼돈과 정체성에 대한 충격으로 글을 쓸 힘마저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조 300억원 규모 추경 국회 통과…공무원 2575명 증원(종합)

    11조 300억원 규모 추경 국회 통과…공무원 2575명 증원(종합)

    공무원 증원비용 예비비로 지출…인력 운용계획 등 국회 보고키로이례적인 토요일 본회의…한국당 퇴장에 한때 정족수 부족 사태도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추경안이 지난달 7일 국회에 제출된 지 45일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 등으로 통과시켰다. 그동안 여야는 ‘공무원 증원’ 예산을 두고 장기간 대치를 이어갔으며 이날 본회의에서는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하며 한때 정족수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날 국회가 통과시킨 추경안은 정부안(11조 1869억원)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1536억원 가량 감액한 11조 333억원 규모다. 핵심 쟁점이었던 ‘중앙직 공무원 증원’의 경우 추경안에 포함됐던 예산 80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예비비로 지출하기로 했다. 증원 규모 역시 애초 정부가 제시한 4500명에서 줄여 2575명으로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인력 조기채용 537명 ▲근로감독관 200명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국회는 공무원 추가채용과 관련한 경비와 관련해 퇴직후 연금부담까지 포함한 중장기 재원소요 계획을 해당 상임위와 예결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또 올해 본예산 심의 시 일반 행정직 공무원과 기타 공무원의 정원 증감현황을 비롯해 인력운영 효율화 및 재배치 계획을 정부에 국회에 보고할 것 등을 요구했다. 추경 편성요건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재정법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예결위는 예산 심사를 통해 정부안에서 1조 2816억원을 감액하는 한편 1조 1280억원을 증액했다. 감액한 사업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 80억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 6000억원 ▲중소기업진흥기금 융자 2000억원 ▲정보통신기술(ICT)융합스마트공장보급 300억원 ▲취업성공패키지 244억원 ▲초등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90억원 등이다. 반면 ▲가뭄대책 1027억원 ▲평창올림픽 지원 532억원 ▲노후공공임대 시설 개선 300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204억원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90억원 ▲조선업체 지원(선박건조) 68억 2000만원 ▲세월호 인양 피해지역 지원 30억원 등은 정부안보다 증액됐다. 또 여야는 27개 부대의견을 채택해 ▲규제프리존 지정법 통과로 반영된 예비비 2000억원이 연내 집행되도록 노력할 것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사업을 확대할 경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재원으로 할 것 ▲청년구직촉진수당의 경우 고용노동부가 상임위와 예결위에 보고하도록 할 것 등을 명시했다. 이번 추경안 협상 과정에서 여당의 공무원 증원 계획에 야당이 반발하면서 여야는 극심한 대치를 거듭, 45일간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예결위 역시 파행을 거듭하다 극적으로 이날 새벽 3시 40분쯤 전체회의를 열고서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으며, 본회의 역시 이례적으로 토요일에 열어야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도 자유토론을 통해 예결위 민주당 윤후덕, 김병욱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추경에 찬성 입장을, 자유한국당 김광림, 김도읍, 민경욱, 김성원, 전희경 의원과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은 반대 입장을 내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세금으로 공무원을 늘리는 것에는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꼭 필요한 증원은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특히 표결 직전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하면서 전체 재석의원 수가 제적(299명)의 과반인 150명에서 4명 부족한 146명에 그쳐 표결이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결국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약 1시간만에 본회의장에 복귀해 표결에 참여하면서 의결정족수를 채워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11조 300억원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공무원 2575명 증원

    [속보] 11조 300억원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공무원 2575명 증원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지난달 7일 국회에 추경안을 낸 지 45일 만이다.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를 열고 ‘공무원 2575명 증원’ 등의 내용을 담은 추경안을 표결해 찬성 140, 반대 31, 기권 8명으로 통과시켰다. 추경안은 정부안(11조 1869억원)보다 1536억원 가량 감액된 11조 333억원 규모로 의결했다. 국회 예결위는 그동안 예산 심사를 통해 정부안에서 1조 2816억원을 감액하는 한편 1조 1280억원을 증액했다. 감액한 사업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 80억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 6000억원 ▲중소기업진흥기금 융자 2000억원 ▲정보통신기술(ICT)융합스마트공장보급 300억원 ▲취업성공패키지 244억원 ▲초등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90억원 등이다. 반면 ▲가뭄대책 1027억원 ▲평창올림픽 지원 532억원 ▲노후공공임대 시설 개선 300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204억원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90억원 ▲조선업체 지원(선박건조) 68억 2000만원 ▲세월호 인양 피해지역 지원 30억원 등은 정부안보다 증액됐다. 추경 협상 과정에서 쟁점이 된 공무원 증원 규모는 2575명로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인력 조기채용 537명 ▲근로감독관 200명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이 같은 공무원 증원 규모는 정부안 4500명에서 줄어든 수치다. 여야는 추경안에 포함된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 80억원을 삭감하고 관련 비용을 정부의 목적 예비비에서 지출키로 했다. 국회는 올해 본예산 심의시 기존 공무원 인력운영 효율화 및 재배치 계획을 정부에 국회에 보고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추경 편성요건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재정법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키로 하는 등 모두 27개의 부대 의견을 추경안에 첨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 표결 직전 모두 퇴장하면서 추경안 표결이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해 정족수 4명이 부족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본회의장에 복귀해 표결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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