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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네 퇴장’ 0-5 참패 클로프 감독 “레드카드 아니란 데 펩도 동의”

    ‘마네 퇴장’ 0-5 참패 클로프 감독 “레드카드 아니란 데 펩도 동의”

    “오늘 경기에서 내 실수로 실려 나간 에데르송에게 사과한다.”(리버풀 스트라이커 사디오 마네) “ 펩 감독도 나도 레드카드는 심하다고 생각할 것이다.”(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결론부터 얘기하면 10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전반 37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의 얼굴에 과격한 발차기를 날린 사디오 마네의 퇴장이 모든 것을 갈라놓았다. 리버풀은 마네의 퇴장 이후 급격히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며 0-5 참패를 당했다.0-1로 뒤지던 전반 37분 공중볼을 잡으려던 마네는 상대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의 얼굴을 오른발로 강타했다. 얼굴이 옆으로 꺾일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에데르송은 들것에 실려 나갔다. 그러나 다행히 후반 종료 직전 벤치로 돌아온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는데 뺨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인 상태였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뼈가 부러지지 않았다. 다음 경기엔 출전이 힘들겠지만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네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에데르송의 회복을 바란다. 오늘 경기에서 내 실수로 실려 나간 에데르송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적장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네가 에데르송의 움직임을 잘 보지 못해 발을 높게 든 것 같다. 고의성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앞선 라운드에서 아스널을 4-0으로 무참히 짓밟았으며 구름 위를 뚫고 나갈 것 같았던 리버풀은 한 경기 만에 다시 땅밑으로 추락했다. 클로프 감독은 도르트문트 감독에서 리버풀 감독으로 말을 갈아탄 지 2년 만에 마인츠를 지휘하던 시절 베르더 브레멘에게 1-6으로 졌던 것과 거의 같은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그로선 빨리 참패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팀을 다독여 14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를 홈으로 불러 들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의 첫 머리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여느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음바페 데뷔골, 네이마르 4호골 PSG 가공할 파괴력

    음바페 데뷔골, 네이마르 4호골 PSG 가공할 파괴력

    킬리안 음바페(18·파리 생제르맹)가 데뷔골을 터뜨려 1억 8000만 유로(약 2351억원)의 이적료 값을 했다. AS 모나코에서 올 시즌 임대된 뒤 다음 시즌 완전 이적하는 음바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생-생포리앵을 찾아 벌인 메스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경기 1-1로 맞선 후반 14분 상대 수비수 우나이 에머리를 앞에 두고 18m 중거리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2억 유로(약 2951억원)로 역대 가장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게 하고 FC 바르셀로나에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네이마르가 1골 1도움으로 5-1 대승에 기여했다.음바페는 토트넘 수비수 출신인 베누와 아소-에코토의 파울을 유도해 퇴장시켜 5-1 대승을 유도하는 노련함도 선보였다. 에딘손 카바니가 전반 31분과 후반 30분 두 골을 뽑았고, 네이마르가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루카스 모우라가 후반 42분 한 골을 더했다. 최전방에 카바니가 섰고 둘이 합쳐 5000억원인 네이마르는 왼쪽 측면, 음바페는 중앙에 위치했다. 전반 31분 중원에서 네이마르가 감각적인 패스를 내줬다. 달려든 카바니가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를 제치고 득점했다. 동선이 겹칠 수 있었던 음바페가 슬쩍 자리를 비켜준 덕이었다. 네이마르는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셋의 호흡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에코토가 퇴장당한 뒤 음바페가 후반 14분 수비수가 애매하게 걷어낸 공을 아크 정면에서 그대로 강한 슛으로 마무리했다. 수적 열세에 말린 메스를 상대로 PSG는 반코트 경기를 펼쳐 네이마르와 카바니가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PSG는 둘의 이적과 함께 가공할 파괴력을 갖췄다. 리그 다섯 경기에서 19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4골이 넘는 수치다. 음바페가 더 팀에 녹아들어 네이마르, 카바니와의 호흡이 정교해지면 그 파괴력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평정에까지 나아갈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형님들, 존재감 보여줘요

    [프로축구] 형님들, 존재감 보여줘요

    사상 첫 ‘70(골)-70(도움) 클럽’ 등극이냐, 다섯 번째 ‘60-60’ 가입이냐. 신태용호에 짧은 시간이지만 ‘베테랑의 숨결’을 불어넣은 이동국(38·전북)과 염기훈(34·수원)이 10일 나란히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자신의 기록 도전에 나선다. 이동국은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막바지 5분여를 남기고 그라운드에 들어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 주진 못했다. 염기훈은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했다. 이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에도 대표팀은 0-0으로 비겼고, 이동국의 뒤늦은 교체 타이밍은 신태용 감독의 용병술 논란으로 번졌다.그러나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10차전에선 국민을 흥분 속으로 몰아넣었다. 염기훈은 후반 19분 소속 팀 후배였던 권창훈(디종)과 교체 투입돼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왼쪽에서 올린 정교한 크로스는 대표팀에 여러 차례 기회를 선사했다. 이동국은 후반 33분 투입돼 결정적인 헤더를 크로스바에 맞혔다. 둘 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0-0으로 비겼고 이란이 시리아와 2-2으로 비겨 준 덕에 승점 1 차로 아슬아슬하게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대표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두 베테랑의 품격과 희생은 두고두고 화제에 올랐다. 그런 두 사람이 지난 7일 귀국해 아쉬움과 피로를 풀 틈도 없이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 나선다. 통산 196골-6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은 강원FC를 상대로 역대 첫 70-70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도전한다. 그의 196골 역시 K리그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이어서 그물을 출렁일 때마다 리그의 새 역사를 쓴다. 네 골만 더하면 K리그 최초로 통산 200골을 달성한다.전북으로서도 이동국의 활약이 간절한 시점이다. 승점 54로 선두를 달리지만 2위 제주(승점 50)에 더 멀찍이 달아나려면 페이스를 끌어올릴 맏형의 골이 필요하다. ‘왼발 달인’ 염기훈 역시 대기록을 향해 나아간다. 통산 59골-97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10일 전남을 상대로 한 골만 더 넣으면 K리그 통산 다섯 번째로 60-60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도움 셋만 더하면 역시 K리그 최초의 통산 100도움 달성자로 기록된다. 주 득점원 조나탄의 발목 골절로 비상사태를 맞은 4위 수원(승점 46)은 3위 울산(승점 48)을 따라잡자면 염기훈의 발끝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 ‘흙수저’ 센터백 김민재 2경기 만에 수비 핵으로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 ‘흙수저’ 센터백 김민재 2경기 만에 수비 핵으로

    이란전 첫 선발로 A매치 데뷔 수비 탄탄·스피드 겸비한 장신 신태용 “김민재 중심 전략 세워” 센터백 김민재(20·전북)가 ‘신태용호’의 희망을 밝혔다.소속팀과 대표팀 맏형 이동국(38)이 공격수로 활약하던 1998년 고작 한 살이던 그다. 지난달 대표팀에 발탁했을 때만 해도 큰 기대를 얻지 못했다. 어린 데다 지난해 연세대를 중퇴한 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뛴 ‘흙수저’였기 때문이다. 올해 국가대표 수비수가 넘치는 전북에 입단해 쑥쑥 성장했지만 기회를 얻기 힘들 것으로 보였다. A매치 경험이 전무해서다. 그러나 김민재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의 운명을 건 지난달 31일 이란전 선발 출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A매치 데뷔전이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한 수비력과 판단력으로 이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한번 뚫리면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자리였지만 중압감을 이겨냈다. 후반 6분 에자톨라히의 퇴장을 이끌어 낸 것도 그였다. 김민재는 6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에 다시 선발 출전했다.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이 좌절될 수 있어 이란전보다 훨씬 큰 압박을 느낀 경기였다. 홈 관중들은 자국 선수들이 공을 잡기만 해도 우레와 같은 함성을 내지르며 우리 수비수들을 흔들어 댔다. 그러나 김민재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실수 없이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그는 경기 뒤 “형들의 도움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뛰겠다. 건방지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타슈켄트 시내의 한 식당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민재는 올림픽 대표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목하고 있었다”며 “전북 경기를 집중적으로 살피며 그를 주전 수비수로 기용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주장 김영권(광저우 헝다) 옆에 김민재를 세우겠다고 생각한 게 아니라 김민재 옆에 누굴 세울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와 많은 얘기를 나누라고 주문한 게 (관중들 함성 탓에 소통이 어려웠다는) 김영권의 실언 파문으로 이어졌다고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보이콧으로 국회 본회의 무산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보이콧으로 국회 본회의 무산

    5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기국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불참해 개의가 되지 못하여 더불어민주당 등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하고 있다. 2017.9.5.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北 6차 핵실험] 추미애 “北·美에 동시 특사… 투트랙 대화 추진해야”

    [北 6차 핵실험] 추미애 “北·美에 동시 특사… 투트랙 대화 추진해야”

    “대화의 장 열릴 장래 준비하자” 바른정당 “말 안 돼” 집단 퇴장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북한과 미국에 동시 특사를 파견해 북·미, 남북 간 ‘투트랙’ 대화를 추진할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북·미 간 대화를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촉구하고 중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특히 “동시에 끊어진 남북 대화 채널을 가동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어느 순간 북·미 대화가 열리고 남북 간 대화가 열릴 장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의 발언은 대북 제재든 전쟁이든 결정의 주도권을 가진 주체이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개발로 북핵의 당사자가 된 미국이 빨리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동시에 ‘코리아패싱’의 우려를 없애고자 미국과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얘기다. 추 대표는 그런 의미로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의 가능성은 한국 정부가 내민 손을 잡을 때에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KBS와 MBC 등 공영방송 문제에 대해서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림 없도록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자는 것이 민주당의 일관된 주장”이라며 “야당은 방송장악이라고 하지만 민주당의 원칙과 상식으로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추 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채 이뤄졌다. 특히 추 대표가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하자 바른정당 의원들은 강력히 항의했다. 김무성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웃기지 마세요”라고 야유했다. 하태경 의원은 추 대표가 북한의 ‘장마당 세대’를 거론하자 “‘뚱땡이’가 무슨 장마당 세대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집단 퇴장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하루 두 번 호통친 하태경…이유가?

    하루 두 번 호통친 하태경…이유가?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4일 하루 두 번 호통을 쳤다. 한 번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한 번은 본회의를 보이콧하고 피켓시위를 이어가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였다.이날 추 대표는 연설 도중 “우리 정부는 북·미 간 대화를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촉구하고 중재해야 한다”며 “동시에, 끊어진 남북 대화의 채널을 가동시키기 위한 전 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어느 순간 북·미 간 대화가 열리고 남북 간 대화가 열리는 장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추 대표의 연설 내용에 바른정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항의가 시작됐다. 하 의원은 추 대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적극적으로 항의 의사를 내비쳤다. 하 의원은 “지금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있는데 무슨 대화냐”는 식으로 소리를 쳤다. 추 대표는 계속 연설을 이어갔지만, 하 의원의 항의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약 2~3분 동안 소란스러웠던 장내는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마무리됐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두 번의 호통치기가 있었다”며 자신이 목소리를 높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추 대표에 “여전히 튀고 싶어 안달”이라며 “문대통령까지도 극한의 대북 응징을 주장하는데 추대표는 핵실험 바로 다음날 또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여당 대표가 대통령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대통령 방침에 정면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뚱땡이 김정은이 장마당 신세대라고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장마당 세대는 고난의 행군 시기 기아를 겪은 북한의 젊은층을 말한다. 최고급 다랑어 뱃살과 캐비어 먹는 김정은이 어떻게 장마당 신세대인가? 차마 계속 듣고 있을 수가 없어서 추대표에게 호통 치고 일어났다”고 적었다.이날 하 의원은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하고 피켓시위를 이어가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도 호통을 쳤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안보를 최고의 기치로 하는 한국당이 국란 상황에 국회 보이콧하는 것은 보수를 두 번 죽이는 것이다고 호통을 좀 쳤다”며 “그 과정에서 저한테 한국당 의원들이 저급한 욕설을 좀 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포토] ‘시위, 촬영, 보이콧, 퇴장…국회는 지금’

    [포토] ‘시위, 촬영, 보이콧, 퇴장…국회는 지금’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이수 임명동의안 4일 표결…청문회 종료 88일만

    김이수 임명동의안 4일 표결…청문회 종료 88일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4일 국회 표결에 부쳐진다.지난 6월 8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종료된 시점부터 88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6월 12일 기준으로 84일 만에 동의안이 본회의 표결에 오르는 셈이다. 여야는 오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개원식 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장 안에서 원내대표들끼리 만나 이야기했다”며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후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하는 것을 묵시적으로 양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헌재소장의 공백 상태가 길어져선 안 되기 때문에 가든, 부든 처리하자고 했다”며 “처리에는 잠정적으로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한 동의안 표결로 가닥을 잡은 것은 야권이 반대해온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이날 전격 사퇴를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그동안 이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하기 어렵다며 여권을 압박해 왔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 사건만 없으면 8월 31일 직권상정하는 것으로 했었다”면서 “오늘 이 후보자가 그만둬서 의장이 직권상정하면 그만이다. 안건 상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역시 기자들에게 “이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같다. (원내대표들이) 의논해서 잘 합의되면 좋은 일”이라며 직권상정 의사를 확인했다. 다만 김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입장이 엇갈려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될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다. 현재 민주당의 의석수는 120석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107석의 한국당과 20석의 바른정당은 그동안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터라 40석의 의석을 가진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동철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당론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의원 개개인의 자율 판단에 맡긴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임명동의안 가결 가능성에 대해 “그건 지금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한국당은 4일 본회의에 참석해 반대 표결을 할지, 아니면 불참하거나 표결 시 퇴장할지 등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권 “함성 큰 탓” 신태용 “훈련 시간 부족” 손흥민 “잔디 상태 때문”

    김영권 “함성 큰 탓” 신태용 “훈련 시간 부족” 손흥민 “잔디 상태 때문”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 열광적인 응원 탓에 경기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고 어처구니 없는 발언한 사실이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고 있다.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지난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를 0-0으로 비긴 뒤 취재진에게 “관중들의 함성이 크다 보니 선수들끼리 소통하기가 매우 힘들었다”며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소통을 하지 못해 답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눈빛만 봐도 그 뜻을 알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이란전에서 수적 우위 속에서도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중앙 풀백을 맡은 김영권은 여러 차례 동료 수비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아 위기를 자초하고 헛발질을 하는 등 기대 이하의 기량을 펼쳤는데 오히려 자신들을 향해 목청이 터져라 응원한 홈 관중 탓을 한 것이다. 각종 커뮤니티에선 그를 성토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팬은 “늦은 시간까지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목이 쉬어라 응원했는데 팀 주장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앞으론 대표팀 승리를 위해 무관중 운동을 펼쳐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란전에 만원 관중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 시간을 밤 9시로 옮기고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였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도 홍보영상에 나와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10만여 명의 관중들이 검은색 옷을 입고 나와 살벌했다. 이번엔 붉은 물결에 이란 선수들을 놀라게 해주자”며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런데 붉은색 옷을 입고 목청 높여 응원한 6만 3124명의 관중에게 엄청난 실망감을 안기는 어처구니 없는 실언으로 한국축구에 또다른 상처를 안겼다. 김영권은 1일 축구대표팀 관계자를 통해 “그런 의도로 이야기한 게 아니었는데, 머릿속이 복잡해 말 -->김영권은 1일 축구대표팀 관계자를 통해 “그런 의도로 이야기한 게 아니었는데, 머릿속이 복잡해 말을 잘못했다”며 “매우 후회스럽고 죄송하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영권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하기 전 다시 한 번 팬들을 향해 머리를 숙일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 역시 “훈련시간이 부족했다” “잔디 상태가 엉망이었다”고 승점 3을 챙기지 못한 탓을 돌렸다. 손흥민(토트넘) 역시 “이런 잔디에서 좋은 경기를 보이라니” 라고 불평했다. 21일 조기 소집한 국내파는 뛸 기회조차 주지 않고 뒤늦게 합류한 해외파들로만 선발진을 꾸린 뒤 한 명이 후반 7분 퇴장 당해 10명이 뛴 이란을 상대로 최대한 흔들어준 다음 교체 카드를 일찍 사용했어야 할 신 감독은 이동국(전북)을 8분만 뛰게 하는 등 민활한 전술 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고도 관중들의 응원과 잔디 탓을 하는 감독과 선수, 이래저래 한국축구는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자꾸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드는 일을 자초하는 것 같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복병’ 시리아의 등장…한국, 우즈벡 꺾어야 월드컵 본선행 진출

    ‘복병’ 시리아의 등장…한국, 우즈벡 꺾어야 월드컵 본선행 진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은 이뤄질 수 있을까.당초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 차를 2점 차로 벌리며 A조 예선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한국은 ‘복병’ 시리아의 등장으로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안방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 이란 선수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득점하지 못했다. 비록 이란과 비겼지만 한국(승점 14, 골득실 +1)은 3위 시리아(골득실 +1)와 4위 우즈베키스탄(이상 승점 12, 골득실 -1)을 따돌리고 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1일 우즈베키스탄으로 가서 오는 5일 자정 최종예선 최종전을 치른다.그런데 시리아가 최종예선 9차전 경기에서 카타르를 3-1로 누르면서 승점 3점을 챙겨 총 12점으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은 오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면 월드컵 본선행 자체가 힘들어진다.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르는 시리아가 이란을 잡게 되면 조 4위까지 추락해 탈락이 확정된다. 우즈베키스탄과 비기면 시리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이 결정된다. 시리아가 최종전 상대인 이란을 제압하고 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과 무승부를 기록하면 승점 15점으로 같아져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경우의 수가 생긴다. 결국 우즈베키스탄을 이겨야 자력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또 ‘이란 징크스’… 멀고 먼 본선행

    또 ‘이란 징크스’… 멀고 먼 본선행

    손흥민·황희찬·이재성 삼각편대 이란 선수 퇴장 수적 우위 못 살려 5일 우즈베크전 이겨야 본선행 일본·러시아·브라질·이란 확정한국축구가 월드컵 본선에 데뷔한 건 지난 1986년 멕시코대회에서다. 이후 2014년 브라질대회까지 지난 28년 동안 한국은 2002년 4강 신화를 비롯해 8차례 연속 본선 행보를 이어나갔다. 그래서일까, 한국축구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지금까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9회 연속 본선으로 가는 길목은 멀고도 멀었다. 공은 최종전까지 넘어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본선 진출을 조 1위로 조기 확정한 이란과 0-0으로 비겼다. 5일 최종전을 남기고 4승2무3패(승점 14)가 된 한국은 같은 시각 홈에서 중국에게 불의의 0-1패를 당한 우즈베키스탄(4승 4패·승점 12)과의 승점 차는 2로 벌어졌지만 마지막까지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시리아가 카타르를 3-1로 제치고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12 동률이 된 뒤 골 득실(시리아 +1, 우즈베크 -1)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반드시 꺾어야 조 2위로 본선에 오른다. 한국축구는 또 지난 2011년 1월 22일 아시안컵 8강전 윤빛가람(제주)의 결승골로 1-0승을 거둔 이후 6년 7개월 동안의 지긋지긋했던 ‘이란 징크스’도 온전히 털지 못했다. 최근 4경기를 연속으로 패하며 한 골도 넣지 못했던 아쉬움은 이날도 계속됐다. 킥오프 전 현역 시절 ‘그라운드 여우’로 불렸던 신 감독의 꾀가 여지없이 드러났다. 당초 부상 회복이 더딘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넘) 등의 결장이 유력시됐으나 ‘연막작전’에 불과했다. 신 감독은 황희찬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손흥민과 이재성(전북)을 양 날개로 배치하는 ‘삼각편대’를 내세웠다. 공수를 조율하는 미드필더에는 권창훈(디종)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FC도쿄)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라인의 양쪽에는 김진수-최철순(이상 전북)이 버티고 중앙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전북)가 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나섰다. 김진수가 전반 3분 왼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강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3분에는 권창훈이 이란의 아크 바로 왼쪽 선상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낮게 깔아 찼지만 공은 수비수에 굴절돼 밖으로 나갔다. 전반 18분에는 장현수가 골지역 날린 결정적인 헤딩슛도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이란도 ‘선수비 후역습’을 접고 맞불을 지폈다. 전반 37분 한국은 자기 진영에서 레자 구차네자드의 벼락같은 왼발 터닝슛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김승규가 펄쩍 뛰어올라 선방을 펼쳤다. 3분 뒤 김승규가 걷어내려던 공이 빗맞으면서 공중으로 뜨는 바람에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협력 수비로 모면했다. 후반 7분 사이드 에자톨라히가 퇴장 당해 40여분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유효 슈팅 하나 없었다. 후반 35분 이란 진영 아크 오른쪽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권창훈이 왼발로 수비벽을 넘겼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3000여 관중의 탄식이 이어졌다.한편 B조의 일본은 앞서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9차전을 2-0으로 이겨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마지막 원정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6승2무1패로 승점은 20.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하면 본선행을 확정한 나라로는 이란,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다. 일본이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은 한국과 공동 개최한 2002년 대회를 포함해 1998년 프랑스대회부터 6회 연속이다. 호주는 승점 16을 맴돌며 사우디아라비아에 골 득실에서 뒤진 3위로 마지막 태국과의 10차전을 큰 점수 차로 이겨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태용 감독 “훈련 시간 짧고, 잔디 상태 나빴다”

    신태용 감독 “훈련 시간 짧고, 잔디 상태 나빴다”

    이란 선수가 1명 퇴장 당하는 수적 우위 속에서도 이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무승부의 원인으로 짧은 훈련 시간과 잔디 문제를 꼽았다.신태용 감독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홈경기를 마친 뒤 “사실상 우리 대표팀이 다 모여 훈련한 시간은 하루밖에 되지 않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표팀은 1명이 빠진 이란을 상대로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0-0으로 비겨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기회를 날려버렸다. 다음은 신 감독과 일문일답. -이란이 한국 대표팀의 선수 간 라인 간격을 넓히려고 했는데.→이란 선수들은 대체로 신체적 조건이 좋다. 공을 잘 차는 선수들도 많다. 이란은 앞선에서 많이 뛰는 스타일이라 역습에서 실점할까 봐 조심스럽게 공격했다. 실점을 먼저 하면 매우 어려워질 것 같아 공격을 자제했다. -후반전에서 수적 우위가 있었는데 교체카드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했다.→교체 선수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골을 넣겠다는 의도로 교체했는데 교체 선수들이 골을 못 넣었다. 자기 몫을 다하지 못했다고 본다. 이란이 퇴장을 당하면서 4-4-1 전술을 만들어 세컨드 볼에 집중하려 김신욱을 투입했다. 김민재는 계속 어지럽다고 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주영과 바꿨다. -중국이 이겨서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는데.→오늘 경기에서 이기려고 노력했다. 우즈베키스탄전도 이기기 위해 경기준비를 하겠다. 최소한 실점 없이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거두겠다.-차분하고 조직적인 플레이는 잘 안 되었는데.→동의한다. 훈련을 하루 정도밖에 못했기 때문이다. 손발을 맞추는 것이 힘들었다. 공격라인은 29일, 단 하루만 훈련했다. 경기 전날인 30일엔 워밍업 수준으로 했다. 하루 만에 완벽하게 팀을 만들 순 없었다. 또한, 잔디 문제가 대표팀을 힘들게 했다. 이란 선수들은 잔디가 밀리더라도 치고 나가는 힘이 있다. 잔디의 어려움을 이겨낸다. 우리 선수들은 중심이 밀려 넘어지기 쉽다. 원하는 플레이가 쉽지 않았다. 잔디가 좋은 곳에서 경기했다면 좀 더 좋은 경기력을 펼쳤을 것이다. 신경을 많이 써주셨지만 아쉽다. 이란 선수들은 힘이 있어 이겨냈지만 우리는 안 좋았다. -우즈베키스탄전에 변화가 있나.→오늘 경기에서 이겨 마무리하고 싶었다. 그러나 운이 좋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전은 무조건 승리하겠다. 전술 공개는 힘들다. -조기소집을 했는데, 합류 시간이 짧았던 해외파 선수 위주로 경기에 임한 까닭은.→공격수는 조직력보다 개인 능력이 더 필요하다. 손흥민, 황희찬, 권창훈을 투입한 이유다. 1선에서 많이 뛰어야 한다. 앞선에서 잘 뛰어야 수비라인도 강해질 수 있다. 이란이 퇴장을 당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이란 선수들의 신체적 우위와 수비 조직력이 워낙 좋았다. 한 명이 빠져나간 뒤에도 좋은 플레이를 했다. 이란이 우리보다 경기력이 앞서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라이벌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이동국 교체카드를 늦게 쓴 이유는.→이동국이 확실하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면 일찍 넣었을 것이다. 골은 상황과 운이 따라야 한다. 수적 우위에서도 0-1로 진 경험이 있어 조심스러웠다. 1분을 뛰더라도 이동국의 결정력을 믿고 있었다. 이동국을 늦게 투입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전까지 잘해줬던 선수가 있었다. 기존 선수들에 관한 기대감 때문에 이동국 투입 시간이 늦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로스 이란 감독, 경기 후에 “손흥민 유니폼 받았다”

    케이로스 이란 감독, 경기 후에 “손흥민 유니폼 받았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 대표팀 감독이 31일 한국과의 경기가 끝난 직후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았다고 밝혔다.케이로스 감독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긴 뒤 “내 축구 인생에서 이렇게 힘든 경기는 처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컵 본선행을 이미 확정한 이란은 이날 후반 7분 1명이 퇴장당한 가운데에서도 실점하지 않고 무승부를 이뤄냈다. 그는 “엄청나게 많은 팬이 와서 좋은 환경에서 경기하게 돼 감사하다”면서 “한국 선수들과 팬들이 나를 지치게 했다”고 쉽지 않은 경기였음을 털어놨다. 이어 “한국과 같이 좋은 팀과 이같이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며 “36년 축구 인생에서 오늘 유일하게 경기 후에 선수들한테 유니폼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았다”고 밝히며 “손흥민이야말로 전 세계 축구팬들이 월드컵에서 보고 싶어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란 선수들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고 A매치에 처음 나온 선수들이 많았는데 너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한 명이 퇴장당한 이후에 더 강한 정신력을 보여줘서 놀랍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시리아가 카타르를 3-1로 완파한 데 대해 “시리아가 그동안 한국 등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에 비춰보면 전혀 놀랍지 않다”며 “그동안 해왔듯이 똑같은 목표를 갖고 정신력을 무장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10명 뛴 이란과 0-0 무승부…무기력한 공격, 또 유효슈팅 ‘0개’(종합)

    한국, 10명 뛴 이란과 0-0 무승부…무기력한 공격, 또 유효슈팅 ‘0개’(종합)

    한국 축구 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에서 만난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우리 대표팀은 무기력한 공격으로 이란의 골문을 또 열지 못했다.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 2무 3패(승점 14)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우즈베키스탄이 중국 원정에서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4승 5패(승점 12)를 기록했다. 한국은 다음 달 5일 자정 원정으로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 2위에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건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이날 한국은 부상 여파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손흥민(토트넘)이 원톱과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해 오른쪽 측면의 이재성(전북)과 공격의 3각편대를 형성했다.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한 황희찬과 오른팔 골절 수술 후 불편함이 남아있는 손흥민은 투혼을 발휘했다. 또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부상으로 빠진 중원에는 권창훈(디종)을 중심으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FC)가 정삼각형 구조로 섰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와 김영권(광저우), 김민재, 최철순(이상 전북)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승리가 절실한 한국이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이란을 위협했다. 김진수가 전반 3분 왼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강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선수비 후 후역습’의 수비 전술 예상과 달리 거칠게 한국 선수들을 압박했다. 전반 9분에는 이란의 수비수 모하메드 안사리가 드리블하는 황희찬을 막던 모하메드 안사리가 발을 들어 올리는 위험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공세의 수위를 높인 한국은 전반 13분 권창훈이 상대 위험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낮게 깔아 찬 공이 수비수를 맞고 살짝 굴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8분에는 장현수가 골지역에서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양팀은 공방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37분에는 이란의 공격 중 한국 수비지역에서 레자 구차네자드의 날카로운 왼발 터닝슛을 허용했다. 다행히 골키퍼 김승규의 정면이었다. 40분에는 골키퍼 김승규가 걷어내려던 공이 빗맞으면서 공중으로 뜨는 바람에 이란에 공을 넘겨주고 말았다. 다행히 수비수들의 협력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양팀은 이후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들어서도 선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후반 4분에는 손흥민의 김진수의 후방 전진패스를 가슴트래핑으로 정지시킨 뒤 오른발로 강하게 찼지만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7분에는 한국 페널티지역에서 공중볼 경합 후 넘어진 수비수 김민재의 머리를 밟은 이란의 사이드 에자톨라히가 퇴장을 당했다. 한 명이 부족한 이란은 2분 후 원톱 구차네자드를 빼고 알리 카리미를 투입해 수비에 힘을 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이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최종예선 8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던 이란의 철벽 수비진은 두꺼웠다. 한국은 강한 압박과 빠른 패싱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고, 중원에서 최전방으로 공격을 전개해가는 흐름도 자주 끊겼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27분 이재성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했다.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김신욱의 큰 키를 이용한 고공 플레이로 공격 변화를 꾀하려는 승부수였다. 활기를 찾은 한국은 후반 30분 오른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상대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권창훈의 예리한 왼발 슈팅은 골포스트를 살짝 넘어갔다. 신태용 감독 후반 39분 이동국(전북)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스탠드를 가득 메운 6만 3000여 관중의 힘찬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이동국은 추가시간 페널티아크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 위를 한참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파상공세로 골을 노렸지만 끝내 이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슈팅 6개를 날린 한국은 골문을 향한 유효 슈팅이 하나도 없을 만큼 무기력했다. 축구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도 이란전 ‘노골 기록’을 깨지 못했다. 이란전 노골 기록을 5경기로 늘어났다. 대표팀은 지난 2011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이란과 경기에서 윤빛가람(제주)이 골을 넣은 게 마지막 기록이다. 이후 4경기에서 모두 이란에 0-1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답답한 한국 축구, 이란과 0-0 무승부…유효슈팅 0개

    답답한 한국 축구, 이란과 0-0 무승부…유효슈팅 0개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이란과의 일전에서 공방전을 펼쳤지만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접전을 펼쳤지만 이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은 부상 여파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손흥민(토트넘)이 원톱과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해 오른쪽 측면의 이재성(전북)과 공격의 3각편대를 형성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부상으로 빠진 중원에는 권창훈(디종)을 중심으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 장현수(FC)가 정삼각형 구조로 섰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와 김영권(광저우), 김민재, 최철순(이상 전북)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승리가 절실한 한국이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이란을 위협했다. 김진수가 전반 3분 왼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강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선수비 후 후역습’의 수비 전술 예상과 달리 거칠게 한국 선수들을 압박했다. 전반 9분에는 이란의 수비수 모하메드 안사리가 드리블하는 황희찬을 막던 모하메드 안사리가 발을 들어 올리는 위험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공세의 수위를 높인 한국은 전반 13분 권창훈이 상대 위험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낮게 깔아 찬 공이 수비수를 맞고 살짝 굴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8분에는 장현수가 골지역에서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양팀은 공방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37분에는 이란의 공격 중 한국 수비지역에서 레자 구차네자드의 날카로운 왼발 터닝슛을 허용했다. 다행히 골키퍼 김승규의 정면이었다. 40분에는 골키퍼 김승규가 걷어내려던 공이 빗맞으면서 공중으로 뜨는 바람에 이란에 공을 넘겨주고 말았다. 다행히 수비수들의 협력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양팀은 이후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들어 한국은 이란 선수 1명이 퇴장당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후반 52분 이란의 사에드 에자톨라히가 고의적인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에자톨라히는 헤딩 볼 경합 이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머리를 고의로 밟았다. 주심은 에자톨라히에 대해 옐로카드 없이 바로 레드카드를 들어 퇴장시켰다. 하지만 이 레드카드가 오히려 독이 됐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란이 한 선수가 퇴장 당하면서 공격에 나서지 않고 지키는 축구로 나왔다. 한국은 72분 이재성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김신욱의 큰 키를 이용하지 못했다. 후반 88분에는 황희찬을 빼고 이동국을 넣었지만 이동국이 활약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한국 vs 이란 후반전…이란 에자톨라히 퇴장, 한국 수적 우위

    [속보] 한국 vs 이란 후반전…이란 에자톨라히 퇴장, 한국 수적 우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이란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52분 이란의 사에드 에자톨라히 선수가 고의적인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31일 밤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된 한국과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남은 시간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총 공세를 퍼부울 것으로 보인다. 에자톨라히는 헤딩 볼 경합 이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머리를 고의로 밟았다. 주심은 에자톨라히에 대해 옐로카드 없이 바로 레드카드를 들어 퇴장시켰다. 이란은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란이 한 선수가 퇴장 당하면서 공격에 나서지 않고 지키는 축구로 나올 경우 한국의 득점은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친구 유주, 팬사인회 도중 복통 호소하며 퇴장

    여자친구 유주, 팬사인회 도중 복통 호소하며 퇴장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유주가 팬사인회 도중 부축을 받으며 퇴장하는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걱정을 샀다. 유주는 급성 장염 진단을 받았다.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은 27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유주는 금일 팬사인회를 진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자세한 검진을 받은 결과 급성 장염 진단을 받았다. 의사의 진단 결과 문제가 될만한 이상 소견은 없으며 장염약을 처방받은 후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신촌 아트레온 무빙홀에서 열린 여자친구 팬사인회에서 유주는 책상에 엎드려 괴로워하다가 이내 멤버들의 부축을 받고 사인회장을 퇴장하는 장면이 목격돼 건강에 대한 우려가 팬들 사이에서 확산했다. 팬들은 “무리한 일정 때문 아니냐”, “건강관리에 신경 좀 써 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소속사는 “현장에 계셨던 팬 여러분과 유주와 여자친구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드리며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영상=여자친구 버디팬/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현오석 부총리 시절 직접 출전도…뒤풀이 없어도 화목한 ‘火木 드리블’

    [동호회 엿보기] 현오석 부총리 시절 직접 출전도…뒤풀이 없어도 화목한 ‘火木 드리블’

    화요일과 목요일만 되면 농구경기를 하는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뿜어내는 열기가 정부세종청사 2동에 있는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운다. 공격과 수비가 쉴새 없이 바뀌며 슛과 리바운드, 드리블이 이어진다. 하지만 여느 농구경기와 다른 점이 있다. 승부가 중요한 순간에도 전화를 받고 다시 일하러 가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뒤풀이도 거의 없다. 경기를 마친 뒤 다시 사무실로 가서 밀린 일을 하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유재훈·신제윤·변양호 등이 창립 멤버’ 농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기재부 농구 동호회. 1986년 처음 생겼으니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그런데 이름은 뜻밖에도 ‘재롱회’다. 재롱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태식 다자개발은행연차총회준비기획단장은 “재무부 농구회 앞글자를 따서 재롱회로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물론 ‘재롱’이라는 이름에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 “젊은 사무관들이 모여 농구 동호회를 만들면서 다소 장난스럽게 일부러 재롱회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당시 재무부는 상명하복과 군대식 문화가 강한 곳이었습니다. 농구를 하는 동안만이라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하자는, 즐거운 일탈을 꿈꾸자는 거였죠. 재무부는 전통적으로 축구가 강세인데 농구 동호회를 만든 것 자체도 새로운 시도라는 측면이 있었고요.” 재롱회 창립멤버는 당시 사무관이었던 유재훈(AIIB 회계감사국장), 신제윤(전 금융위원장), 변양호(전 보고펀드 대표), 그리고 과장이었던 김규복(전 생명보험협회 회장)씨 등이다. 여기에 윤종원(OECD 대사), 은성수(한국투자공사 사장), 신경남(전 ADB 선임 이코노미스트)씨가 합류했다. 1994년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재정경제원이 출범하면서 재롱회는 경제기획원 출신 회원도 받아들였다. 이때 처음으로 국장급 회원이 가입했는데 그가 바로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었다. 농구가 기재부 체육대회 정식종목이 된 게 현 부총리 재임시절이었다. 현 부총리는 2013년 재롱회와 세종시 기자단 농구회(세기농) 친선경기에 직접 출전해 빼어난 중거리슛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방문규 전 예산실장도 재롱회 회원이었는데 그는 기재부 체육대회 때 예산실과 세제실 경기를 구경하다가 ‘성에 안 차’ 직접 코트장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밀린 업무 많아… 경기 중 전화 받고 퇴장 일쑤 바쁘게 일하는 와중에 농구를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윤 회장은 1995년 국세청에서 재경원 세제실로 옮기자마자 곧바로 재롱회에 가입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다는 그는 틈틈이 농구를 하며 힘든 고시 공부를 버텼던 추억을 잊지 못한다. 2015년 기재부에 왔을 때 재롱회 총무를 맡고 있던 선배 소개로 회원이 됐다가 지금은 아예 총무를 맡고 있는 강석훈 조세정책과 주무관 역시 “일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땀과 함께 확 풀어진다”고 말한다. 재롱회는 현재 회원이 50여명이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모여서 농구를 한다. 과천청사 시절엔 실내체육관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세종청사는 실내체육관이 있어서 농구를 하기 위한 여건이 좋아졌다. 그간 기재부 체육대회에서는 국제팀(국제금융국과 대외경제국 연합팀)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재부 체육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국제팀이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극장골에 흥분한 스털링, 마이크 딘 주심의 퇴장 조치 온당했을까

    극장골에 흥분한 스털링, 마이크 딘 주심의 퇴장 조치 온당했을까

    라힘 스털링(22·맨체스터 시티)이 정말 말도 안되는 퇴장 판정을 받아든 것일까? 스털링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바이털리티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7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2승1무로 세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 3연승을 거둔 라이벌 맨유, 똑같이 승점 7이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허더즈필드에 이어 3위를 달렸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자신의 첫 리그 퇴장 불명예였다. 이미 경기 초반 경고를 받았던 스털링은 득점 후 감격한 나머지 팬들과 어울렸는데 이게 화근이 됐다. 마이크 딘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내든 것은 지나쳤다는 쪽이 압도적이다. 영국의 이름난 해설위원들이나 선수들 역시 공분하고 있다. 맨시티 주장 빈센트 콤파니는 “관중들이 스털링에게 뛰어들었는지, 스털링이 관중들에게 뛰어들었는지 모르겠다.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스털링의 퇴장 판정을 받아들이기 여렵다고 했다. 앨런 시어러는 BBC의 축구 분석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도중 옆의 개리 리네커가 뭔가를 말하려고 하자 흥분해 “바보 같은 소리 말라”고 버럭 화를 내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앞서 트위터에는 “내게 축구 규칙이니 따르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이크 딘 주심은 그런 극장골을 경험해보지도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바라건대 내게 전화라도 걸어 왜 그랬는지 설명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웨스트햄의 스트라이커 출신인 보비 사모라는 트위터에 “골을 넣고 셀레브레이션도 하지 말라고? 완전 웃기는 얘기”라고 적었다. 토트넘의 공격수였던 가스 크룩스는 “누가 퇴장당할 각오를 하고 마이크 딘에게 항소하겠는가? 관중도 분명히 그러지 못한다”라고 비아냥댔다. 스털링 이전에 과도한 셀레브레이션을 이유로 퇴장당한 선수는 2011년 1월 프레데릭 피퀴온(웨스트햄)이 에버턴전에서 당한 것이었다. 그만큼 보기 드문 사례다. 하지만 딘 주심이 무려 2분 가까이 경기가 지연된 것에 대해 옐로카드를 꺼내든 것은 정당했다고 볼 수도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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