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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연락채널 가동 속, 오늘 북측 대표단 명단 나올듯...

    남북 연락채널 가동 속, 오늘 북측 대표단 명단 나올듯...

    남북은 일요일인 7일에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고위급회담의 대표단 구성을 계속 논의 중이다. 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만큼 북측은 이날 대표단을 정해 우리측에 알릴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7일 오전 9시 30분쯤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남북이 업무개시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가 통보한 우리측 대표단 명단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오늘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날 북측에 전달한 우리 측 대표단에는 조명균 통일장관을 수석대표로 해서 천해성 통일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이 포함됐다. 조 장관은 차분하고 표정변화가 없어 ‘돌부처’로 불리운다. 이번 대표단 구성은 과거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단이 통상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관계부처 실·국장이 포함됐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북측은 이 명단을 받은 뒤 당일에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 수석대표가 조 장관으로 통보된 만큼 북측에선 수석대표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나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직선적 성격에 다혈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선권은 2011년 2월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우리측이 ‘천안함’에 대해 언급하자 “우리와 무관한 사건”이라며 돌연 퇴장한 일화로 유명하다. 통일부에 따르면 조평통은 대남 통일전선 사업을 담당하는 기구다. 북한은 조평통을 우리 통일부에 해당하는 조직으로 보고 있다. 앞서 리선권은 직접 ‘판문점 연락채널 개통’을 발표하고, 자신의 명의로 우리 측에 ‘회담 수락’ 전통문까지 보내면서 이번에 열릴 회담에서 수석대표를 맡을 것이란 관측이 많은 상황이었다. 리선권이 수석대표를 맡을 경우, 통일전선부와 국가체육지도위원회의 중간 간부들이 대표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리선권은 판문점 연락채널 개통을 발표할 당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통일전선부와 조평통,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향해 대화의 실무 준비를 지시했다고 전한 바있다. 구체적으로는 통일전선부 부부장인 강지영과 맹경일, 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지낸 김성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리가 돌아왔다. 26분 뛰고 3점슛 13개 던져 10개 쏙 38득점 4R 3AS

    커리가 돌아왔다. 26분 뛰고 3점슛 13개 던져 10개 쏙 38득점 4R 3AS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복귀하자마자 3점슛 10개 등 38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커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 들인 멤피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 선발 출전해 26분을 뛰어 3점슛 13개를 던져 10개를 집어넣는 등 3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펼쳤다. 지난 5일 뉴올리언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수비를 하다 발목을 다친 그는 약 4주 만에 코트에 돌아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스티브 커 감독이 전날 “커리와 상의했는데 괜찮다고 말했다”면서도 무리시키지는 않겠다고 했는데 당초 예상했던 8분보다 훨씬 많은 시간 뛰었다. 커리는 1쿼터 8분만 뛰고 3점슛 둘을 던져 하나만 넣고 2점슛 둘을 집어넣어 7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간을 봤다. 하지만 드레이먼드 그린이 2쿼터 3분도 안돼 판정에 잇따라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연거푸 받아 올해 두 번째 퇴장을 당하고 전반 종료 7분28초를 남기고 멤피스에 52-50 간발의 차 앞서 다시 코트에 돌아왔다. 2쿼터 종료 6분여 전 코트에 돌아오자마자 3점슛을 꽂아넣었다. 4분44초를 남기고는 히긴스에게 노룩에 가까운 날카로운 패스로 골밑 득점을 도운 뒤 곧바로 이날 그의 세 번째 3점슛을 성공한 뒤 연이어 자유투를 모두 넣어 15점째를 기록했다. 2분35초를 남기고는 자자 파출리아와 패스를 주고받아 2분05초를 남기고 또다시 3점포를 꽂아 특유의 어깨를 출렁이는 쇼맨십으로 오라클 관중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가 74-61로 성큼 달아나게 만든 것은 4분여 커리의 미친 득점 덕이었다. 그리고 4쿼터 다시 코트에 나와 3분을 뛰며 3점슛 하나를 추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41-128대승을 거둬 최근 맞대결에서 3승3패로 팽팽했던 멤피스에게 다시는 대들 생각을 하지 말라는 듯 겁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무적 8연승’

    현대모비스가 790일 만에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29일 경기 고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오리온과의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대결을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29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과 레이션 테리의 3점슛 세 방 등 19득점 4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87-80 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8연승을 내달리며 17승11패로 KGC인삼공사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어느새 선두 DB와의 승차도 2.5경기로 좁혔다. 3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쳐 66-66 동점이었으나 오리온은 갑자기 4쿼터 5분 동안 4-11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때 벌어진 점수 차가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다. 저스틴 에드워즈가 3점슛 네 방 등 28득점, 버논 맥클린이 27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최진수만 12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모비스를 상대로 4연패 수모를 당했다. 오리온은 31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농구영신 매치’를 SK와 벌인다. 지난해에는 밤 10시 이곳 경기장에 6083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올해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고 경기 시작도 오후 9시 50분으로 당겼다. 경기가 끝나면 팬들과 함께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을 하고 SK 선수단이 ‘지금 이 순간’을 합창한다. 한편 KBL은 29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전날 경기 도중 심판에 불필요한 행동을 해 언스포츠맨라이크(U)파울, 정효근과 말싸움을 벌여 테크니컬파울을 잇따라 받아 퇴장당한 찰스 로드(KCC)에게 200만원, 로드를 뒤에서 밀친 박찬희와 테크니컬파울을 받은 정효근(이상 전자랜드)에게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양희종 3점포 7방… SK 잔칫상 엎었다

    [프로농구] 양희종 3점포 7방… SK 잔칫상 엎었다

    ‘마스크맨’ 양희종(KGC인삼공사)이 3점포 일곱 방으로 SK 잔칫상을 엎어버렸다.코뼈를 다쳐 마스크를 쓴 채 연일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양희종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대결에서 2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으로 99-83 완승에 앞장섰다. 한국농구연맹(KBL) 사상 최초로 홈 250만 관중을 돌파한 홈 팀의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양희종은 경기 뒤 “김승기 감독도 자신 있게 쏘라고 계속 주문해 따랐다. 안 들어갈까 초조해 하기보다 몇 개나 들어갈까 궁금해하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털어놓았다. 1쿼터부터 그의 독무대였다. 3점슛 4개를 연거푸 집어넣는 믿기지 않는 집중력을 뽐냈다. 5개째는 실패했다. 2쿼터에도 양희종은 채 3분이 되기도 전에 3점슛 두 방을 더 꽂았다. 이때 벌써 2015년 2월 5일 오리온전 5개를 넘어 개인 한 경기 최다 3점슛을 경신했다. 하지만 SK는 정재홍의 3점슛 세 방을 앞세워 전반을 35-43으로 따라붙었다. 3쿼터 1분 만에 양희종이 3점슛을 실패한 뒤 1분 뒤 9개째 던진 3점슛이 림에 꽂혀 시즌 개인 최다 득점도 고쳐 썼다. 데이비드 사이먼, 강병현, 큐제이 피터슨도 차례로 3점을 꽂아 인삼공사는 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61-46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CC와의 성탄 매치를 연장 끝에 분패하며 3라운드 전승을 놓쳤던 인삼공사는 SK에 대신 분풀이를 하며 현대모비스를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됐다. 최부경이 빠져 골밑이 허술해진 SK는 전자랜드에 81-77로 역전승을 거둔 KCC에 2위를 내주고 한 계단 내려앉았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34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찰스 로드가 3쿼터 초반 박찬희를 거칠게 밀어내며 U(언스포츠맨)파울을, 정효근과 언쟁을 벌이다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연거푸 받아 퇴장당해 위기에 몰렸지만 오히려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종료 16초를 남기고 에밋이 브랜든 브라운의 슛을 블록해낸 것도 결정적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작별 편지 잉크도 안 말라… 任과 살가운 사이”…‘文의 복심’ 양정철, 복귀·임종석 갈등설 일축

    “작별 편지 잉크도 안 말라… 任과 살가운 사이”…‘文의 복심’ 양정철, 복귀·임종석 갈등설 일축

    지방선거·총선 출마의향 부인 “더 모질게 권력과 거리 둘 것”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허황된 얘기”라고 부인했다. 양 전 비서관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처음부터 그런 시각을 차단하고 시스템을 지키려고 공직을 안 맡은 것”이라면서 “요새 가끔 (임 실장과) 통화하며 서로 애틋하게 건강을 걱정하는 살가운 사이인데 그런 얘기를 들으면 견디기 힘들고 슬프다”고 말했다. 그는 정계 복귀설에 대해서는 “겨우 7개월 지났다. 작별 인사로 남긴 편지에 잉크도 안 말랐다. 청와대 참모들 전부 건강도 상해 가며 열심히 하고 있는데, 멀리서 그런 얘기를 들으면 괜히 미안해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더 모질게 권력과 거리를 둘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양 전 비서관은 내년 지방선거나 2020년 총선 출마 의향과 관련, “선망하거나 꿈꿔 본 적이 없다. 또 체질도 아니고 적성도 아니다”라고 부인한 뒤 “좋은 분들을 도우면 모를까 ‘선수 깜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 당선 보름 만인 5월 25일 ‘잊힐 권리를 허락해 달라’며 공직을 일절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뉴질랜드로 떠났고 지금은 일본에 체류하며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당시 그는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의 퇴장을 끝으로 패권이니 친문(친문재인)·친노(친노무현) 프레임이니 3철이니 하는 낡은 언어도 거둬 주시기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양 전 비서관은 현 심경을 직접 전한 이유에 대해 “복귀설이 몇몇 매체에 기사화까지 됐고, 그냥 있으면 오해가 커져 사실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생길까 봐 선을 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열심히 일하는 후배들이나 동지들에게 결례가 안 되도록 하기 위해서도, 부담을 안 주기 위해서도 근거 없는 얘기를 조기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귀국 시점에 대해서는 “7개월째 정처 없이 해외 유랑 중인데도 풍문이 많으니,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솔직히 두렵다”면서 “아무 계획을 갖지 않고 그냥 지내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찍이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게 대통령께도 청와대 참모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 판단했다”면서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해외 체류 중 문 대통령과의 소통 여부에 대해선 “사사롭게 통화하거나 연락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부러 일절 연락을 안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선거 때 생긴 허리 디스크와 목 디스크가 두 달 전에 도져 심하게 고생했는데, 그게 걱정되셨던지 대통령 내외분이 어떤 참모를 통해 건강을 걱정해 주시며 치료 조언을 전해 주셨다. 눈물 나게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포함해 이호철 전 민정수석,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이른바 ‘3철’ 그룹의 중용 여부에 대해 “대통령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면서도 “나를 빼고 앞으로야 획일적으로 그럴 필요가 있겠나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민주주의가 더 성숙해져야 할 내용과 방향을 모색하는 책을 집필하고 있다”면서 “1월 중순쯤 출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엘 클라시코 최초 원정 3연승 바르사, 호랑이 소굴에서 ‘찰칵’

    엘 클라시코 최초 원정 3연승 바르사, 호랑이 소굴에서 ‘찰칵’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호랑이 소굴에서 엘 클라시코 대승을 자축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라커룸에서 활짝 웃고 있는 소속팀 선수들의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 제목은 ‘베르나베우에서의 3경기 연속 승리’였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236번째 자존심 싸움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승점 차를 무려 14점으로 벌렸다.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간격이 14로나 벌어진 건 최근 30년 동안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전리품은 이뿐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역사상 처음으로 엘클라시코 원정 3연승을 기록했다. 두 팀은 일년에 홈 경기와 원정 경기 한 차례씩 모두 두 차례 맞선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3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 모두를 승리로 이끌어 처음 3연승을 기록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도 1962~65시즌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3연승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3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네이마르가 바르사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후 처음 열렸다. 전반전은 치열한 공방 속에 레알이 다소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레알은 슈팅을 9개 날리며 4개의 바르사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41분에는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아쉽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갔다. 후반 들어 급속히 승부의 추가 바르사로 기울었다. 후반 9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이반 라키티치가 오른쪽에 있던 세르지 로베르투에게 공을 넘겼다. 로베르투는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했고, 이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른발로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바르사는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 다툼을 벌이던 중 레알 대니얼 카르바할이 핸드볼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얻은 페널티킥을 리오넬 메시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급해진 레알은 후반 21분 벤제마를 빼고 나초를 투입했다. 6분 뒤에는 개러스 베일과 마르고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바르사는 후반 25분과 32분 메시가 다시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고 레알은 후반 24분 베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바르사는 후반 추가시간 알레이스 비달이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완승을 자축했다. 메시는 이날 15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고, 수아레스는 10호 골로 3위를 달렸다. 특히 메시는 바르사에서만 526골을 기록하며 게르트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 당시 작성했던 단일 클럽 최다골(525골)을 경신했다. 또 엘 클라시코에서만 25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 기록도 이어갔다. 호날두는 전반 21분과 31분 등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레알은 지난번 엘 클라시코에서도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당하며 2-3으로 무릎꿇은 데 이어 이날도 퇴장 불운 속에 고개를 숙였다. 영국 BBC는 특히 아시아 축구팬들이 생중계를 비교적 편한 시간에 볼 수 있게 하려고 현지시간 낮 12시에 킥오프된 이날 경기를 지구촌 6억 5000만명이 중계를 시청했을 것으로 스페인 일간 문도 데포르티보의 추정을 인용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1일까지 통합 투표” 安 뜻대로 됐지만… 분당 파열음 최고조

    “31일까지 통합 투표” 安 뜻대로 됐지만… 분당 파열음 최고조

    국민의당은 21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全) 당원 투표 실시안을 의결했다. 안철수 대표가 전 당원 투표 실시를 전격 제안한 지 하루 만에 투표 일정이 공식화됐지만, 앞으로 국민의당 내 분당의 파열음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철근 대변인은 “재적 당무위원 75명 중 의결 당시 재석 위원은 48명, 찬성은 45명으로 안건이 의결됐다”면서 “중앙당 선관위원회 주관 아래 오는 31일까지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과 관련한 안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ARS 투표 거쳐 31일 결과 발표 국민의당은 27∼28일 중앙선거관리위의 케이(K)보팅을 이용한 온라인투표, 29∼30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각각 진행한 뒤 31일 투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무위는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간 고성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유성엽·조배숙 의원 등 통합에 반대하는 10여명의 당무위원은 안건 표결에 앞서 퇴장하기도 했다. 회의 도중 퇴장한 박주현 의원은 “합당 결정을 하면 또 분당의 위기가 온다”면서 “지방선거까지 끝없는 분란에 휩싸여 선거도 해 보나 마나가 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합당과 관련한 전 당원 투표는 정당법에도, 당헌에도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무위에서 다룰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안 대표 측 당원들은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라”고 소리 지르며 박 의원을 성토했다. 안 대표는 당무위에서 “지난 두 달간 실시한 폭넓은 당원 조사에서도 통합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반영돼 있다”며 중도통합론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 통합 반대파를 겨냥해 “저의 재신임을 거론하던 분들이 재신임 투표를 저지하겠다고 한다”면서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합당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전당대회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투표 설문 문안을 놓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전 당원 투표는 어떻게 통과될지 모르지만, 전당대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이 만신창이가 되는 모습만 국민에게 보여 줄 것이고, 정치인 안철수의 리더십도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합당 최종 결정 全大까지 ‘험난’ 안 대표를 거칠게 비판해 왔던 이상돈 의원은 의총장을 나서며 ‘투표 결과를 전당대회 안건으로 회부하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의원총회 절차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의원들은 헌법기관이고 당적에 영향을 주는 사안은 의총 결의 없이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재 전당대회의 ‘의사봉’을 쥔 의장이다. 당내 분란이 더욱 커진 이날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손 고문은 “파괴와 통합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이다. 파괴를 통해서 새로운 길을 열고 통합을 통하여 간격을 없애고 외연을 넓혀야 한다”면서 “나는 국민의당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조만간 당내 갈등 중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의 또 다른 축인 바른정당은 국민의당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양측의 통합을 논의할 공식기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과의 교섭 임무는 오신환·정운천 의원이 맡기로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경찰, 이대목동병원 기록 분석… 의료진 과실 수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의료진의 과실 여부와 함께 숨진 신생아들이 수액과 주사제를 통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전날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방대한 분량의 병원 전자의무기록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산모들이 병원에 입원한 때부터 신생아가 사망한 때까지 어떤 진료가 이뤄졌는지 세세하게 파악해 의료진의 과실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먼저 질병관리본부가 전날 밝힌 신생아 3명의 혈액에서 검출된 항생제 내성균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유전적으로 일치하게 된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중환자실 입원 신생아 대부분이 미숙아들로 수액과 주사제로 완전정맥영양 치료를 받는데 이 과정에서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전날 이대목동병원으로부터 압수한 수액과 주사제, 이를 주입한 수액관과 주사기 등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분석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이 이번 사건의 원인 분석을 위해 구성한 역학전문조사팀이 자체적으로 사망한 신생아 3명이 감염된 경로가 수액이나 주사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액 배합이나 주입 과정에서 의료진의 실수로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균이 신생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직접적인 원인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여전히 갈리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 감염내과 교수는 “면역체계가 없는 신생아들의 혈관에 일시적으로 많은 균이 들어가게 되면 같은 시간대에 병이 진행돼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한석 서울대 의과대학 소아청소년학과 교수는 “감염이 하나의 원인이었을 순 있지만 이로 인해 동시에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의료진에 대한 소환조사도 곧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11명의 의료진과 사건 전후로 당직을 섰던 전공의 3명 등 14명을 소환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생아들에게 투여한 약품을 배합했던 약사 등 소환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후 병원 측 요청으로 병원 관계자와 유가족들의 면담이 있었지만, 20분 만에 고성이 오간 뒤 유족들이 퇴장하면서 면담은 무산됐다. 이후 유가족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이 정상이었던 15일 저녁부터 16일 사망 시까지 모든 의료적 조치와 아이들의 상태를 쉽게 이해하게 정리된 자료를 요구했는데, 단 몇 줄짜리 자료를 내놨다. 또 한 교수는 뒤늦게 참석해 진료를 핑계로 퇴장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국회법 위반” vs “이실직고해야”… 운영위 파행

    “국회법 위반” vs “이실직고해야”… 운영위 파행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을 따지기 위해 자유한국당의 요구로 19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가 여당의 불참과 여야 간 다툼에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진행됐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운영위가 한국당의 일방적인 소집으로 열린 데다 민주당, 한국당, 국민의당 3당 운영위 간사 간 의제 협의가 없었기 때문에 운영위 개최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만 참석해 대표 항의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운영위는 박 수석부대표가 운영위원에 새로 선임돼 참석한 한국당 원내부대표단에 거칠게 문제제기를 하면서 험악한 분위기로 시작됐다. 박 수석부대표가 해외에 나간 정우택 운영위원장을 대신해 위원장 대행을 맡은 김선동 전 원내수석부대표를 가로막으며 목소리를 높이자 한국당 운영위원들도 고성으로 맞받아쳤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 회의가 왜 소집된 건가. 사전에 안건 협의라도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독선적, 일방적으로 나가면 안 된다. 이건 국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그렇게 (항의)하면 지역구에 영향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30분쯤 항의한 뒤 퇴장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정부에 대해 보복을 하려다 외교 문제가 발생해 임 실장이 이를 막기 위해 출국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임 실장은 국민 앞에 이실직고해야 한다. 명확하게 특사 목적과 가서 만난 사람, 그리고 어떻게 수습을 했는지 정확하게 국민에게 밝히길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해명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거짓이 섞여 있으면 정권 차원의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다음 운영위에는 임 실장, 서동구 국가정보원 1차장, 국방부 차관, 동행했던 비서진까지 전부 출석시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임 실장이 UAE 왕세제를 접견한 이유는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고 여전히 그 목적이 유효하다”면서 “1차장은 해외업무담당으로 주요 인사들의 해외 순방 때 동행할 수 있고 당연히 비공개로 하며 UAE 원전 사업은 문제없다”고 해명했다. 여야는 이날 개헌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이달 말 종료되는 국회 개헌특위 활동 기한 연장을 당론으로 정하고 개헌 시기는 국회 합의가 늦어지면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에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정했다. 지난 대선 때 각 당이 대선 공약으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치르기로 합의한 것을 깰 수 있다는 얘기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동시선거를 반대하면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할 수밖에 없다며 압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개헌 논의 동참을 당론으로 거부하면 별도 방안을 강구해 국민과의 약속인 국민·민생·민주개헌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너의 꿈을 함께’ 스케줄·건강은 기본…공연前 기분도 체크, 대본 연습 소품 준비까지

    ‘너의 꿈을 함께’ 스케줄·건강은 기본…공연前 기분도 체크, 대본 연습 소품 준비까지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내년 5월 7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의 무대를 책임지는 아역 배우는 무려 27명이다. 동명의 영화로 유명한 이 작품은 1980년대 영국 탄광촌을 배경으로 가난과 편견을 딛고 발레에 대한 꿈을 키워 가는 소년 빌리에 대한 이야기다. 빌리 외에 친구 마이클, 데비, 톨보이, 스몰보이, 발레걸스 등 3시간 공연의 절반 이상을 채우는 건 아역 배우들이다. 현재 빌리만 5명에다 배역마다 2~3명씩 멀티캐스팅이라 무대 뒤편에선 늘 6~14세 아이들이 즐비하다.전문 배우의 꿈을 품은 아이들이지만 한창 뛰놀 나이에 늦은 저녁 장시간 공연을 매일 소화하는 건 쉽지 않은 일. 게다가 아이들은 거의 모든 장면에서 쉴 새 없이 노래하고 탭댄스, 발레, 애크러배틱, 스트리트댄스 등 꽤 어려운 춤을 선보여야 한다. 전개를 놓치지 않으려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고난도 안무를 소화하려면 체력도 유지해야 한다. 유치원 학예회 하나에도 부모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산만해지지 않도록 아이를 챙겨야 하는 게 현실인데 어떻게 ‘빌리 엘리어트’의 아역들은 성인 못잖은 무대를 선사하는 걸까.그 공은 이들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이른바 ‘샤프롱’에게 있다. 샤프롱은 프랑스어로 젊은 여자가 사교장에 나갈 때 따라가서 보살펴 주는 사람을 말한다. 해외 공연계에서는 아역 배우를 전담 관리하는 스태프로 일찌감치 자리잡았다. 낯선 개념이지만 최근 국내에도 아역 배우 출연 무대가 늘어나면서 샤프롱의 역할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해진 시간에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인계받아 공연 후 귀갓길까지 책임지는 샤프롱은 상황에 따라 엄마, 선생님, 매니저, 연기교사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한다. 아역 배우의 스케줄과 식사 챙기기는 기본. 무대에 오르기 전 아이들의 감정까지 세심하게 살펴 기운을 북돋는 일도 잊지 않는다. 무엇보다 연출가나 안무가의 지시 사항을 꼼꼼히 적어 아이들이 최상의 무대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게 제일 큰일. 연습 때 대사를 맞춰 주거나 무대 동선과 퇴장 순서까지 인지시키고, 장면에 맞게 의상과 소품을 빈틈없이 챙겨 놓는다.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이번 공연을 위해 연습을 시작한 지난 8월부터 샤프롱 6명을 배치했다. 예민한 아이들을 다뤄야 하니 유아교육 관련 전공자나 보육시설 근무 경험자가 알맞을 듯하지만 무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이해하는 공연계 경력자가 더 우선시된다. 샤프롱팀을 꾸린 정소애 신시컴퍼니 기획실장은 “때론 아이들의 무대 공포증을 풀어주고, 때론 무대 에티켓을 주지시키는 등 공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면서 “공연계에서 경력자 가운데 인성과 평판이 좋은 사람들로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샤프롱팀을 이끌고 있는 배인숙 팀장은 소품팀에서 10년간 일했다. 배 팀장은 특이하게 중등 2급 정교사 자격증과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데 샤프롱 때문에 일부러 취득한 것은 아니다. 배 팀장은 “아무래도 어리다 보니 서로 장난치다가 가끔 다툴 때가 있는데 아이들을 중재하고 훈육할 때 (자격증 관련 교육이)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치원생 배우의 경우 화장실에 데려가는 것도 샤프롱의 일 중 하나다. 사소한 것까지 챙겨 주다 보면 자칫 아이들이 버릇없어지지 않을까. 예전 한 공연에서 아역 배우가 ‘우리 엄마한테 말하면 잘릴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정 기획실장은 “(샤프롱에게) 늘 선생님 호칭을 사용하고 깍듯하게 예의를 차리도록 아역 배우들을 교육하고 스스로 할 일을 가르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샤프롱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할 것을 늘 당부받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조은희 구청장이 직원들에게 큰절한 까닭은

    조은희 구청장이 직원들에게 큰절한 까닭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회의 종료를 앞두고 바닥에 엎드려 직원들에게 큰절을 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직원들에게 조 구청장은 “저는 ‘쇼’를 싫어합니다. 제 진심이 여러분들께 전달됐으면 합니다”라면서 큰절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주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서초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청렴도 꼴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땀을 쏟았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이지만 여러 사람이 꾸는 꿈은 현실이라고 합니다. 함께 뭉쳐 꿈같은 기적을 이룬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최고의 직원들입니다.” 직원들은 이 말을 끝내고 퇴장하는 조 구청장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박수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생중계됐고, 모든 직원이 각 부서 사무실 TV를 통해 조 구청장의 큰절 장면을 지켜봤다고 서초구 관계자가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 6일 권익위 주관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하위에 머물렀던 서초구는 조 구청장 취임 첫해인 2014년 12위, 2015년 9위, 지난해 7위에 이어 올해 1위를 달성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백지선호 세계 1위 캐나다에 2-4 분패, 15일 밤 핀란드와 2차전

    백지선호 세계 1위 캐나다에 2-4 분패, 15일 밤 핀란드와 2차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기적을 준비하고 있는 백지선호가 세계 최강 캐나다를 상대로 제법 매운 맛을 보였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개막전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위 캐나다에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2-4로 분패했다. 출전 선수 25명 가운데 23명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으로 구성된 캐나다를 상대로 고전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2피리어드 10분이 경과할 때까지 2-1로 앞서고 종료 32초 전까지 한 점 차 승부를 펼쳤다.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MVP 김상욱(안양 한라)이 두 골을 뽑았고 수문장 맷 달튼(안양 한라)은 소나기처럼 쏟아진 56개의 유효 슈팅 가운데 53개를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을 펼쳤다.한국은 경기 시작 2분 57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의 골대 뒤 왼쪽 지역에서 맷 프래튼이 서영준(대명 상무)이 걷어낸 퍽을 가로채 골 크리스 오른쪽으로 쇄도해 달튼의 허를 찌르는 백핸드 샷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세적으로 압박해오는 캐나다의 배후로 침투하며 공격 활로 를 노리던 한국은 1피리어드 5분 1초에 김기성(안양 한라)-김상욱 형제가 동점골을 합작했다. 중앙으로 단독 돌파한 김기성이 시도한 슈팅이 캐나다 골리 밴 스크리븐스의 패드에 맞고 리바운드된 퍽을 뒤따라 골 크리스 오른쪽으로 쇄도한 김상욱이 가볍게 쳐넣었다. 캐나다는 한 수 위의 개인기를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1피리어드 17분 44초에 김상욱의 역전골이 터졌다. 공격지역 오른쪽 페이스오프 서클에서 마이크 테스트위드가 강한 슈팅을 날렸고 문전에 도사리던 김상욱이 재치있게 스틱으로 퍽의 방향을 바꿔 골 네트를 흔들어 팀이 앞서나가게 했다. 2피리어드 들어 캐나다의 맹공에 한국은 일방적으로 밀렸다. 달튼의 선방으로 힘겹게 앞서던 한국은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에 몰렸던 2피리어드 10분 19초 마크 안드레 가냐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공격지역 블루라인 왼쪽 안에서 퍽을 잡은 가냐니가 재빠르게 리스트샷을 날렸고, 달튼은 르네 보크의 스크린에 시야가 가려 손을 써보지 못했다. 캐나다는 2피리어드 12분 1초에 데릭 로이의 어시스트를 받은 보이텍 볼스키가 날카로운 스냅샷으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경기 종료 1분 52초를 남기고 처음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잡았지만 9초 만에 박우상이 슬래싱 반칙으로 2분간 퇴장 당하며 수적 균형을 허용했다. 백지선 감독은 수문장 달튼을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종료 32초를 남기고 퀸튼 하우든에게 엠티넷 골(골리를 뺀 상황에서의 골)을 내줘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지 못했다. 백지선호는 15일 밤 9시 세계 4위 핀란드와 대회 2차전을 치르는데 SBS 스포츠가 생중계한다. 핀란드는 평창 대회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한국과 맞붙는 세계 3위 체코와의 1차전을 연장 끝에 마틴 루지츠카의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2-3으로 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감원, 금융지주사 ‘셀프 연임’ 막는다

    금감원, 금융지주사 ‘셀프 연임’ 막는다

    외부서 사외이사 후보 선발 추천 대주주·CEO 위법땐 중징계 권고 新관치 금융 반발 속 당국 힘실려 금융감독원이 금융사 지배구조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 최고경영자(CEO) 연임 및 신규 선임 등 경영승계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그 사실을 외부에 공표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잇따라 주요 금융지주 회장 ‘셀프 연임’을 강하게 질타한 가운데, 금감원도 본격적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금융감독·검사 제재 프로세스 혁신 태스크포스(TF)’는 12일 “금감원이 금융사의 개별적인 부당행위 적발에만 치중할 경우 소비자 피해 예방 효과가 미흡하다”며 “금융사 지배구조 운영실태 및 조직문화 개선 등 실질적인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고동원 TF 위원장(성균관대 로스쿨 교수)은 사견을 전제로 “금융사 지배구조는 사외이사가 CEO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업무를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게 관건”이라며 “제3의 기관이 사외이사 후보군을 선발하고 필요한 기관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하면 공정하게 작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TF 권고안을 즉시 추진하고 필요시 법규 개정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다수의 금융소비자에게 부당한 피해를 유발하는 영업행태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 원인인 지배구조와 조직문화, 내부통제 체계 등을 철저히 분석해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간과 외부인사가 주축이 된 TF가 금융사 지배구조 감시·감독 강화를 주문한 덕분에 금융당국은 ‘원군’을 얻었다. 금융당국 수장인 최 위원장과 최흥식 금감원장이 최근 공식 석상 등에서 “금융사 경영승계 제도가 허술하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신(新)관치금융이라는 반발도 있었다. 또 TF는 금융사에 대한 대주주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나 CEO의 위법 행위에 대해 ▲신분상 제재 ▲엄격한 과징금·과태료 부과 ▲업무정지 ▲영업점 폐쇄 등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미국과 영국처럼 고의로 금융사고를 일으킨 임직원이나 대주주 등에 대해선 장기간 금융사 취업을 금지하는 ‘취업금지 명령 제도’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TF는 금융사 업무부담 완화를 위해 등록심사 등 인허가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고, 창구지도 등 이른바 ‘그림자 규제’ 관행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상품 약관 심사도 사후 보고로 바꿔 자율성을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 제재 대상인 금융사나 임직원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심제(對審制)도 전면 실시된다. 대심제는 제재 대상자와 검사부서가 같은 자리에서 제재심의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제도다. 현재는 순차로 검사부서가 제재 안건을 설명하고 퇴장하면 제재 대상자가 출석해 진술한다. 이 밖에 권익보호관이 새로 설치돼 변호사 조력을 받기 어려운 소규모 금융사나 임직원을 돕는다. 유 수석부원장은 “금융감독·검사 체계를 개선하려고 계속 노력했지만, 국민과 시장의 공감대를 얻는 데 크게 부족했다”며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또 커리 타임 21득점 KB스타즈 하루 만에 공동 선두로

    또 커리 타임 21득점 KB스타즈 하루 만에 공동 선두로

    모니크 커리(KB스타즈)가 22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을 공동 선두로 올려놓았다. 커리는 11일 충북 청주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신한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에 20분22초를 뛰며 22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으로 84-68 승리에 앞장섰다. 10승3패가 된 KB스타즈는 시즌 처음 단독 선두를 맛본 우리은행을 하루 만에 다시 공동 선두로 끌어내렸다. 단타스도 23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으나 커리가 2쿼터 후반과 3쿼터 ‘커리 타임’을 통해 상대의 추격에 힘을 빼준 것이 결정적 승인이었다. 심성영이 3점슛 네 방 등 14득점으로 거들었다 박지수는 상대 곽주영의 수비에 밀려나 페인트존 밖으로 내몰려 고전했지만 11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체면치레를 했다.52-60으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신한은행이 연속 4득점으로 쫓아오자 KB는 김보미와 심성영이 3점슛을 잇따라 꽂아 66-52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5분38초를 남기고 박지수는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곽주영의 5반칙 퇴장을 이끌어내 사실상 상대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신한은행은 쏜튼이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곽주영(14득점)과 그레이(10득점)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올스타전 최고 득표를 자랑한 김단비가 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침묵한 것도 뼈아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해리슨 어천와 경기 중 난투극 결국 1경기 정지 징계

    해리슨 어천와 경기 중 난투극 결국 1경기 정지 징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경기 중 난투극을 벌이다 퇴장 조치를 당한 부천 KEB하나은행 이사벨 해리슨과 아산 우리은행 나탈리 어천와에게 반칙금과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WKBL은 11일 재정위원회를 연 뒤 “규정 제37조(반칙금)에 따라 어천와에게 반칙금 300만원과 1경기 출장 정지,해리슨에게 반칙금 200만원과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WKBL은 해당 경기 심판 3인에게 사고예방 및 미흡한 대처 등의 이유로 각각 10만원의 반칙금을 부과했다.양 구단엔 서면 조치만 내렸다. WKBL은 “양 구단은 벤치 구역을 이탈한 선수들에게 싸움을 만류하도록 조치해 향후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면 조처를 내렸다”고 전했다. 해리슨과 어천와는 지난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양 팀 간 경기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뒤엉켜 넘어진 뒤 난투극을 벌였다. 두 선수는 서로 목 부분을 밀며 싸웠고, 한동안 큰 소리를 주고받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두 선수는 곧바로 퇴장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천와-해리슨, 여자프로농구 코트에서 보기 드문 드잡이

    어천와-해리슨, 여자프로농구 코트에서 보기 드문 드잡이

    여자프로농구 코트에서 보기 드물게 외국인 선수끼리 드잡이를 벌였다. 1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경기 4쿼터 종료 5분 전. 58-47로 앞서 있던 우리은행의 나탈리 어천와(25·193㎝)와 하나은행 이사벨 해리슨(24·190㎝)이 골밑에서 자리를 다투다 뒤엉켜 넘어지면서 사달이 시작됐다. 단순히 함께 넘어진 것으로 보였는데 둘은 바닥에 넘어진 상태에서도 서로 목 주위를 밀며 버둥거렸다. 심판과 두 팀 선수 등이 곧바로 둘 사이를 가로막아 ‘사태 진화’에 나섰다. 이환우 하나은행 감독은 지난 시즌 자신이 지도했던 어천와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자 감싸 안으며 달랬다. 하지만 둘은 격해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큰소리를 지르며 서로를 비난했다. 결국 둘은 곧바로 퇴장당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둘의 징계 방안을 논의한다. 몸싸움이 불가피한 농구 경기 도중 시비가 붙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외국인 선수끼리, 남지농구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그래서일까?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는 오후 8시 30분 현재 이 동영상 조회 건수가 20만건을 넘어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캐나다 국적의 어천와는 지난 시즌 하나은행에서 뛴 뒤 올 시즌 대체 선수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1992년생이며 미국 노트르담대를 나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에서 뛰고 있다. 한 살 어린 해리슨은 테네시주 출신으로 테네시대를 졸업하고 WNBA 샌안토니오 소속으로 한국 농구를 처음 경험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둘은 성탄 전야인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블루스타 소속으로 뛴다. 둘이 과연 화해하고 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우리은행이 66-52로 이겨 5연승을 내달리며 10승3패를 기록, 공동 선두였던 KB스타즈(9승3패)를 2위로 밀어내고 시즌 처음 단독 1위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어천와-해리슨, 여자농구 코트서 ‘난투극’

    어천와-해리슨, 여자농구 코트서 ‘난투극’

    여자프로농구 코트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1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의 경기 4쿼터 종료 5분을 남긴 시점에서 우리은행 나탈리 어천와(25·193㎝)와 하나은행 이사벨 해리슨(24·190㎝)이 뒤엉켜 넘어지면서 사건이 벌어졌다. 두 선수는 골 밑에서 자리싸움을 하다가 뒤엉켜 넘어졌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함께 넘어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코트 바닥 위에서 서로 목 주위를 밀며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심판과 양 팀 관계자들은 곧바로 두 선수를 말렸다. 하지만 두 선수는 서로 격해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한동안 큰 소리를 주고받으며 경기장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결국 어천와와 해리슨은 곧바로 퇴장당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는 오후 7시 30분 현재 어천와와 해리슨의 충돌 영상 조회수가 이미 10만 건을 넘었다. 캐나다 국적의 어천와는 1992년생이며 미국 노트르담대를 나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에서 뛰고 있다. 1993년생 해리슨은 미국 테네시주 출신으로 테네시대를 졸업하고 WNBA 샌안토니오 소속이다. 한국 농구는 올해가 처음이다. 어천와와 해리슨은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는 나란히 블루스타 팀으로 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석현준 멀티골로 신태용호 승선 기대, 권창훈은 25분만 활약

    석현준 멀티골로 신태용호 승선 기대, 권창훈은 25분만 활약

    석현준(트루아)이 AS모나코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석현준은 10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 2세 경기장을 찾아 벌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25분 선제골에 이어 1-0으로 앞선 후반 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6일 앙제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리고 지난달 30일 파리 생제르맹전과 지난 3일 갱강전에서는 침묵한 뒤 14일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트루아의 선제골은 석현준의 발끝에서 나왔다. 사이프 에딘 카우이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튀어 나온 공을 석현준이 골지역 중앙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42분 프리킥 키커로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던 석현준은 후반 들어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석현준은 후반 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모나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트루아는 그러나 후반 25분 마티우 델프라네의 자책골로 한 골 차로 쫓긴 뒤 귀도 카릴로에게 후반 40분 동점 골과 45분 역전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허용해 2-3으로 역전패했다. 시즌 4호골과 5호골을 잇달아 기록한 석현준은 한국 국가대표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를 부풀렸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일본 도쿄에서 진행 중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끝난 뒤 석현준과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리그 디종에서 뛰는 권창훈은 갱강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11분 오사마 하다디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전반 25분 일찌감치 교체됐다. 권창훈이 25분만 소화한 디종은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갱강에 0-4로 완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t 라틀리프 빠진 삼성 누르고 시즌 첫 연승, 오리온은 ‘최진수 쇼크’

    kt 라틀리프 빠진 삼성 누르고 시즌 첫 연승, 오리온은 ‘최진수 쇼크’

    꼴찌 kt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빠진 삼성을 10점 차로 완파하고 시즌 첫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kt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삼성과의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를 88-78로 이겼다. 이틀 전 현대모비스를 꺾으며 5연패 사슬을 끊었던 kt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달리며 4승16패를 기록했다. 반면 라틀리프가 사타구니 치골염 부상으로 3주 동안 결장하게 된 삼성은 오리온, kt에 연이어 패하며 승수를 쌓지 못해 10경기 연속 원정 경기의 첫발을 무겁게 뗐다. 1쿼터를 20-22로 근소하게 뒤진 kt는 2쿼터부터 웬델 맥키네스와 리온 윌리엄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을 44-38로 앞선 가운데 마친 kt는 3쿼터에서도 9점 차를 더 벌리며 경기 한때 19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t는 웬델 맥키네스(24득점 15리바운드)와 리온 윌리엄스(16득점 11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앞장서고 김영환이 3점슛 두 방 등 17득점 7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라틀리프 공백이 커졌던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가 27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30-39로 밀린 것이 뼈아팠다. 오리온은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SK에 연장 접전 끝에 87-94로 분패했다. 이 경기까지 KBL에서는 나흘 연속 연장 숭부가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오리온은 4쿼터 종료 24초 전까지 84-80으로 앞섰으나 애런 헤인즈의 골밑슛을 막던 최진수가 헤인즈의 팔꿈치에 눈을 맞아 바닥에 넘어졌지만 최진수의 파울이 불려 5반칙 퇴장 당했다. 이 상황에서 최진수가 욕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심판은 이미 5반칙이 된 최진수 대신 벤치에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한 것이 결정적 패인으로 작용했다. 헤인즈가 자유투 셋 가운데 둘을 넣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골밑슛을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는 패배 직전에 살아난 SK가 최준용이 혼자 6득점을 올리는 등 분위기를 주도해 오리온 상대 3전 전승을 거뒀다. 헤인즈가 23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15승5패가 된 SK는 공동 선두였던 DB(14승5패)를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오리온의 저스틴 에드워즈도 23득점으로 활약했고 허일영이 부상에서 돌아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막판 최진수가 결장할 수 있어 추일승 감독의 얼굴은 어둡기만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법정에서만큼은 보고 싶지 않다” 울부짖던 이영학, 딸 보자 반응이

    “법정에서만큼은 보고 싶지 않다” 울부짖던 이영학, 딸 보자 반응이

    서울 중랑 여중생 살해·유기범 이영학(35)이 8일 함께 범행을 저질러 구속된 딸과 재판정에서 짧게 만났다. 앞선 재판에서 “딸을 법정에서만큼은 보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던 이영학은 이날 피고인석에서 만난 딸을 외면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 이성호)는 이날 오후 이영학 부녀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된 박모(36)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이영학과 딸 이모(15)양은 이날 박씨의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법정에 들어선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로 친구를 집으로 유인하고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친구의 사체를 가방에 넣어서 이동할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이양은 말 없이 고개만 내저었다.딸이 퇴장한 뒤 이영학이 박씨와 함께 법정에 들어섰다. 범행 사실을 박씨가 알았는지 묻자 이영학은 “그렇다”고 답했다가 이내 “아니다”라고 진술을 뒤집었다. 이영학은 “내가 먹을 자살약을 피해자가 잘못 먹어서 죽었다고만 이야기했고, 사체 유기 사실을 이야기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 내내 억울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던 박씨는 이영학에게 “내가 널 신고해서 잡혔다고 오해해 그렇게 증언을 했느냐”고 따졌다. 이영학은 “내가 약을 많이 먹어서 기억이 많이 헷갈린다. 미안하다”며 “박씨는 핸드폰만 빌려줬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울먹였다. 이영학의 퇴장 후 다시 법정에 들어선 이양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횡설수설 했다. 재판이 끝날 무렵 재판장이 다음 공판 절차를 설명하기 위해 모든 피고인을 입장시키면서 이영학과 딸 이양이 피고인석에 함께 섰다. 두 사람은 서로 인사도 하지 않고 각자 서둘러 법정을 빠져나갔다. 이날 이양의 변호인은 “사건 당시 이양의 정신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며 정신 감정을 요청했다. 또 형벌의 경중을 결정하는데 참고하는 증인인 양형증인으로 이영학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12일 이양에 대한 결심 공판에 이영학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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