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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만석 “검사들, 수사권 남용할 힘 없어”… 檢총장대행 구자현·송강·이종혁 물망

    노만석 “검사들, 수사권 남용할 힘 없어”… 檢총장대행 구자현·송강·이종혁 물망

    ‘대장동 비리 항소 포기’ 사태로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사의를 표한 가운데 후임으로 구자현(29기) 서울고검장과 송강(29기) 광주고검장, 이종혁(30기) 부산고검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권한대행의 퇴임식은 14일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사의를 표한 정진우(29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 권한대행의 후임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국 검찰 조직을 이끄는 검찰총장과 대검찰청 차장 모두 공석인 데다 전국 최대청인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도 비어 있는 만큼 검찰 수뇌부에 대한 신속한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법무부도 이번 사태를 빠르게 봉합할 필요가 있어 일부 검사장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검찰총장과 달리 대검 차장은 인사청문회가 필요하지 않다. 후보로는 대검 차장과 같은 고검장급인 구자현 서울고검장, 송강 광주고검장, 이종혁 부산고검장이 거론된다. 구 고검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중앙지검 3차장을 지내고 검사장으로 승진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송 고검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대검 기획조정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거쳐 광주고검장으로 임명됐다. 이 고검장은 대검 형사2과장과 감찰2과장, 중앙지검 형사4부장 등을 거쳐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장급인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항소 포기 사태에서 노 권한대행에게 설명을 요구한 일선 지검장 18명의 공동 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김태훈(30기) 남부지검장과 임은정(30기) 동부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전날 사의를 밝힌 노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제 검사들에게 수사권을 남용할 힘도 남아 있지 않다”며 “보완수사권도 국민들을 위해 필요한 것, 그것뿐”이라고 말했다. 노 권한대행은 검찰과 법무부, 대통령실 사이에서 입장을 조율해야 했던 것에 대해 “(검찰총장 자리가) 무겁긴 하더라”며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능력이 부족해서 조율을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쪽을 다 만족시키는 것을) 할 줄 몰랐다”고도 전했다. 검찰과 법무부 사이에서 느낀 압박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노 권한대행의 사퇴에도 검찰 내부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박영진(31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이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글을 올리고 “사태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은 전혀 풀리지 않고 있다”면서 “항소 포기 의사결정과정의 전말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임풍성(38기) 광주지검 형사3부장도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제 수사 경험상 깡패 두목이나 행동대장들이 빠져나가려고 할 때 ‘나는 지시한 적 없다. 밑에서 하겠다고 하니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했을 뿐’ 이런 식으로 책임을 떠넘긴다”고 꼬집었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구조견은 장비가 아니라 대원”... 소방 구조견 은퇴, 사후관리 체계 개선 촉구

    이영희 경기도의원 “구조견은 장비가 아니라 대원”... 소방 구조견 은퇴, 사후관리 체계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12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의 구조견 은퇴 및 사후관리 체계 미비 문제를 지적하며, 퇴역 구조견의 제도적 지원과 공적 예우 마련을 촉구했다. 북부특수대응단은 실종자 수색, 산악·수난구조, 붕괴사고 등 재난 초기 대응의 핵심 전력으로 구조견을 운용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구조견은 산악사고 61건, 수난사고 22건, 붕괴사고 1건에 투입되어 총 10명의 실종자를 찾아냈다(생존 2명, 사망 8명). 그러나 현재 운영 중인 구조견은 단 3두에 불과하며, 소방청의 직훈·배분 방식으로 인해 추가 증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북부특수대응단은 민간 구조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민·관 협력체계를 마련했지만, 훈련·대응·평가가 실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는지 지속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퇴역 구조견의 은퇴 이후 관리 문제가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 최근 3년간 은퇴한 구조견 ‘아롱’과 ‘전진’은 민간 가정에 입양됐으나, 당국이 입양 조건으로 △마당 면적 △상주 인원 △CCTV 설치 등을 요구하면서 입양이 어렵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한 입양 이후 지원은 ‘한국애견협회 월 1회 사료 제공’에 그치고 있으며, 소방본부는 공식 지원체계를 마련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구조견은 함께 위험 속에서 현장을 누빈 대원으로, 단순한 반려견이 아닌 국민 생명을 구한 공적 존재”라며 “은퇴 후의 관리가 개인의 책임에 맡겨지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동시에 은퇴 구조견의 ‘교육견·홍보견’ 전환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 필요성도 제안했다. “현역 구조견이 수색과 구조를 담당한다면, 은퇴 구조견은 안전교육과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맡을 수 있다”라며 “이는 구조견의 공적 가치를 계속 이어가면서도 재난안전교육 현장에 도움이 되는 상생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에게는 정년퇴임식·공로패·서훈 제도가 존재하지만 구조견 은퇴식은 아직 표준화되어 있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개선 방안으로 ▲구조견 은퇴·사후관리 기준 정비 및 입양 절차 완화 ▲입양가정 및 사후관리 비용 지원체계 구축 ▲은퇴 구조견의 교육·홍보 활동 전환제 도입 ▲정례화된 구조견 은퇴식 및 공적 예우 제도화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재난 현장에서 함께 뛰었던 구조견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곧 사람을 지키는 소방의 정신을 지키는 일”이라며 “구조견이 대원으로 존중받고 은퇴 후에도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를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 [단독]사의 표한 노만석…“검사들, 수사권 남용할 힘도 없다”

    [단독]사의 표한 노만석…“검사들, 수사권 남용할 힘도 없다”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전날 사의를 표한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3일 “이제 검사들에게 수사권을 남용할 힘도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노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보완수사권도 국민들을 위해 필요한 것, 그것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항소포기 사태가 발생한 지난 5일 동안 가장 힘들었다고 전하며 “어디에 하소연하고 싶지도 않다. 떠나는 사람은 할 말이 없다. 원래 말없이 조용히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총장 대행으로서 검찰과 법무부, 검찰과 대통령실 사이에서 입장을 조율해야 했던 것에 대한 무게감도 드러냈다. 그는 “(검찰총장 자리가) 무겁긴 하더라”며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능력이 부족해서 조율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쪽을 다 만족시키는 것을) 할 줄 몰랐다”고도 전했다. 검찰과 법무부 사이 조율이 어려웠다는 점을 암시한 발언으로 보인다. 대검은 전날 오후 5시30분쯤 “노 대행은 사의를 표명했다.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사퇴 의사를 밝힌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 검찰총장과 대검 차장까지 동시에 공석으로 남는 것은 1948년 검찰청 출범 이후 77년 만에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노 대행이) 출근 후 여러 의견을 들은 뒤 최종적으로 사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 대행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검찰은 한동안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그동안 검찰총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권한대행의 대행 체제가 가동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9년 총장·차장 모두 공석일 당시 대검 기조부장이 권한대행의 대행을 맡았었다.
  • 초유의 검찰총장 ‘대행의 대행’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2일 사의를 표하면서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가 가동될 전망이다. 지난 8일 “항소 포기의 책임을 진다”며 사의를 표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어 노 대행도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히면서 검찰은 유례없는 수뇌부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사표가 수리된다면 1948년 검찰청 출범 이후 77년 만에 처음으로 검찰총장과 대검 차장, 서울중앙지검장이 동시에 공석이 된다. 대검은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금일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사의를 표명했다.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검찰총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권한대행의 대행 체제가 가동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9년 총장·차장 모두 공석일 당시 대검 기조부장이 권한대행의 대행을 맡았었다.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대행은 대검 부장(검사장) 중 최선임인 차순길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차 부장은 사법연수원을 31기로 수료한 뒤 인천지검에서 첫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쳐 올해 7월 검사장인 대검 기조부장으로 승진했다. 일각에서는 검사장 인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검사장들의 추가 이탈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채우기 위한 인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노만석 대행 사의…검찰 수뇌부 공백

    노만석 대행 사의…검찰 수뇌부 공백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대검 차장)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를 포기한 지 5일 만이며, 지난 7월 심우정 당시 검찰총장의 자진 사퇴로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한 지 4개월 만이다. 항소 포기 사태를 둘러싼 후폭풍이 검찰 내부 집단 반발로 이어지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대검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노 대행은 사의를 표명했다.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퇴임식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8일 사퇴 의사를 밝힌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 검찰총장과 대검 차장까지 동시에 공석으로 남는 것은 1948년 검찰청 출범 이후 77년 만에 처음이다.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배경을 두고 ‘검찰 수뇌부 책임론’과 ‘법무부 외압 논란’이 불거지면서 노 대행은 전날 휴가를 내고 거취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행은 이날 오전 하루 만에 출근길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용퇴 요구가 나오는데 입장이 있으시냐”는 등의 기자들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노 대행이) 출근 후 여러 의견을 들은 뒤 최종적으로 사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노 대행의 사의 표명 이후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 대행의 면직안이 제청되면 이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검사장의 평검사 강등, 검사 파면 절차 간소화 등 초강경 카드를 꺼내 들고 검찰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검사도 일반 공무원처럼 해임·파면할 수 있도록 검사징계법을 바꾸는 방안도 추진한다.
  • 초유의 검찰총장 ‘대행의 대행’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2일 사의를 표하면서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가 가동될 전망이다. 지난 8일 “항소 포기의 책임을 진다”며 사의를 표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어 노 대행도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히면서 검찰은 유례없는 수뇌부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사표가 수리된다면 1948년 검찰청 출범 이후 77년 만에 처음으로 검찰총장과 대검 차장, 서울중앙지검장이 동시에 공석이 된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금일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사의를 표명했다.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검찰총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권한대행의 대행 체제가 가동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대행은 대검 부장(검사장) 중 최선임인 차순길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차 부장은 사법연수원을 31기로 수료한 뒤 인천지검에서 첫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쳐 올해 7월 검사장인 대검 기조부장으로 승진했다. 일각에서는 검사장 인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검 내 검찰 지휘부와 중앙지검장이 공석인 데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검사장들의 추가 이탈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채우기 위한 인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노만석 대행 사의…검찰 수뇌부 공백

    노만석 대행 사의…검찰 수뇌부 공백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대검 차장)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를 포기한 지 5일 만이며, 지난 7월 심우정 당시 검찰총장의 자진 사퇴로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한 지 4개월 만이다. 항소 포기 사태를 둘러싼 후폭풍이 검찰 내부 집단 반발로 이어지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대검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노 대행은 사의를 표명했다.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퇴임식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8일 사퇴 의사를 밝힌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 검찰총장과 대검 차장까지 동시에 공석으로 남는 것은 1948년 검찰청 출범 이후 77년 만에 처음이다.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배경을 두고 ‘검찰 수뇌부 책임론’과 ‘법무부 외압 논란’이 불거지면서 노 대행은 전날 휴가를 내고 거취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행은 이날 오전 하루 만에 출근길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용퇴 요구가 나오는데 입장이 있으시냐”는 등의 기자들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노 대행이) 출근 후 여러 의견을 들은 뒤 최종적으로 사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노 대행의 사의 표명 이후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 대행의 면직안이 제청되면 이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검사장의 평검사 강등, 검사 파면 절차 간소화 등 초강경 카드를 꺼내 들고 검찰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검사도 일반 공무원처럼 해임·파면할 수 있도록 검사징계법을 바꾸는 방안도 추진한다.
  • ‘대장동 항소포기’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李대통령, 수용 방침

    ‘대장동 항소포기’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李대통령, 수용 방침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사법연수원 29기·대검찰청 차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지 5일 만이다. 노 대행은 지난 7월 심우정 당시 검찰총장의 자진 사퇴 이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대검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내고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전날 연가를 내고 칩거하며 거취를 고심한 노 대행은 이날 오전 참모진인 대검 부장(검사장급)들에게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뒤, 오후에는 부장들을 직접 불러 이번 논란에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행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이 검찰 내부 집단 반발로 이어지자, 더는 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 시한인 지난 7일 밤 12시까지 항소하지 않았다. 애초 중앙지검 수사팀과 대검은 항소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고 법무부 내부에서도 항소가 필요하다고 봤지만, 최종적으로 검찰이 항소 포기 결정을 내리며 정진수 중앙지검장은 사표를 냈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총 3차례에 걸쳐 보고받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의견을 냈다. 이후 정 장관은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국회에서 대기 중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종합적으로 판단하라”는 의사를 표했다. 이 의견을 노 대행에게 직접 전달했는지에 대해선 취임 이래 사건 관련 노 대행과 통화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정 장관은 일축했다. 반면 노 대행은 지난 9일 공지를 통해 “대장동 사건은 통상의 중요 사건처럼 법무부의 의견도 참고한 후 해당 판결의 취지 및 내용, 항소 기준, 사건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는 검찰총장 대행인 저의 책임하에 중앙지검장과의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대검 수뇌부가 법무부의 의견을 듣고 불허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대장동 사건 수사·공판팀은 물론 검찰 내부의 비판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李대통령, 노만석 사의 수용방침…“법무장관이 면직안 제청시 수리”노 대행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조직은 ‘대행의 대행’ 체제로 일단 비상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 대행은 대검 부장 중 서열상 선임인 차순길(31기) 기획조정부장이 이어받는다. 노 대행의 사표는 법무부와 대통령실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 대행의 면직안이 제청되면 이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이 노 대행의 사의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노 대행의 사표를 수리하는 대로 면직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표가 수리되면 노 대행은 2012년 중앙수사부 폐지에 대한 조직 내 반발로 물러난 한상대 검찰총장에 이어 13년 만에 조직 내 불협화음 와중에 불명예 퇴진하는 검찰 수장이 된다. 다만 수장 공백을 최소화하고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해 대행 체제로 오래 가기보다는 신속히 메우는 형태로 곧바로 대검 차장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검 차장은 검찰총장과 달리 인사청문회를 거칠 필요가 없다. 고검장급인 법무부 차관을 제외하고 현재 고검장은 3명이 있으며 이들 중 한 명이 보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여자가 감히?”…美 특수부대 첫 여성 지휘관 임명 취소 논란

    “여자가 감히?”…美 특수부대 첫 여성 지휘관 임명 취소 논란

    미 해군 여성 장교가 지난 7월 해군 특수전(네이비실) 사령부에 새 지휘관으로 임명될 예정이었다가 임명식 불과 2주 전 일방적인 임명 취소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은 11일 “A 대령은 해군 정예부대를 구성하는 고위 직책이자 미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실 팀 6(SEAL Team6)의 부대 지휘관 직책을 맡은 최초의 여성이 될 예정이었다”면서 “하지만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로 20년간 복무해 온 A 대령은 결국 군복을 벗고 퇴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대령은 동기 중 최고 승진 후보로 선정될 만큼 실력 있는 군인이었고, 이라크 전투 임무 중 급조폭발물(IED) 공격으로 상처를 입은 후 퍼플하트 훈장(전투 중 부상하거나 사망한 미군 장병에게 주는 훈장)을 받기도 높았다. A 대령은 임명식 2개월 전 이미 임명식 초대장까지 받았지만 하루아침에 임명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통보는 어떤 공식적인 문서도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이뤄졌다. CNN은 “군 내부에서도 이 조치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입을 모은다”면서 “미 해군 내에서는 A 대령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피트 헤그세스 장관이 임명을 철회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보도했다. 한 퇴역 고위직은 CNN에 “A 대령이 갑작스럽게 임명에서 배제된 것은 헤그세스 장관의 성차별적 태도 때문”이라면서 “그들은 할 수만 있다면 여성의 전투병 복무 전체를 폐지하려 할 것이고, 지금은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A 대령이 맡게 될 지휘권은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를 포함한 정예 부대의 작전과 긴밀한 연관이 있었다. 그러나 해군 특수전은 헤그세스 장관이 여성에게 해당 역할을 맡기길 원치 않는다고 판단했고 결국 임명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해군 인사 문제에 정통한 인물들은 CNN에 “해군은 일반적으로 부임 며칠 전에 신임 사령관을 해임하는 방식으로 지휘부를 개편하지 않는다. 게다가 가장 뛰어난 네이비실 지휘관들로 구성된 사람들이 A 대령을 새 사령관으로 선정했다”며 이번 일이 이례적이라는 일부 주장에 동의했다. 여성 군 지도자 폄하해 온 헤그세스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진행자에서 미 국방장관이 된 헤그세스가 주요 지도부 직위에서 여성 장교들을 축출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미 해군 최고위 장교이자 합동참모본부 내 최초의 여성 해군 참모총장이었던 리사 프란케티 해군작전사령관을 해임했다. 결국 2년 전 4명이었던 미군 최고 계급 4성 장군 중 여성의 수는 현재 0명이 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군대의 성별 통합에 반대하는 자신의 의견을 때로는 가감 없이, 때로는 강압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9월 말 전 세계에 나가 있던 미군 지휘관 800여 명을 한 자리에 소집한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은 이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끝냈다”면서 “군 진급 시 체력 기준을 강화하고 여성에게도 높아진 남성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펴낸 군 문화 관련 저서에서는 “군대의 성별 통합은 현대 사회가 전쟁의 목적에 대해 느끼는 혼란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는 어머니가 필요하다. 하지만 군대 안에서는, 특히 전투 부대에서는 아니다” 등의 발언으로 여성은 전투에 참여할 자격이 없음을 시사했다. 또 여성의 역할을 ‘어머니’에 한정하는 시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한 해군 특수작전 관계자는 “특수작전 요원 중 많은 사람이 헤그세스 장관을 좋아한다. 그가 다시 강인한 체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로 돌려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은 더 큰 그림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네이비실과 같은) 특수부대가 모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여자가 감히?”…美 특수부대 첫 여성 지휘관 임명 취소, 미군의 현재를 보여준다 [핫이슈]

    “여자가 감히?”…美 특수부대 첫 여성 지휘관 임명 취소, 미군의 현재를 보여준다 [핫이슈]

    미 해군 여성 장교가 지난 7월 해군 특수전(네이비실) 사령부에 새 지휘관으로 임명될 예정이었다가 임명식 불과 2주 전 일방적인 임명 취소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은 11일 “A 대령은 해군 정예부대를 구성하는 고위 직책이자 미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실 팀 6(SEAL Team6)의 부대 지휘관 직책을 맡은 최초의 여성이 될 예정이었다”면서 “하지만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로 20년간 복무해 온 A 대령은 결국 군복을 벗고 퇴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대령은 동기 중 최고 승진 후보로 선정될 만큼 실력 있는 군인이었고, 이라크 전투 임무 중 급조폭발물(IED) 공격으로 상처를 입은 후 퍼플하트 훈장(전투 중 부상하거나 사망한 미군 장병에게 주는 훈장)을 받기도 높았다. A 대령은 임명식 2개월 전 이미 임명식 초대장까지 받았지만 하루아침에 임명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통보는 어떤 공식적인 문서도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이뤄졌다. CNN은 “군 내부에서도 이 조치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입을 모은다”면서 “미 해군 내에서는 A 대령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피트 헤그세스 장관이 임명을 철회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보도했다. 한 퇴역 고위직은 CNN에 “A 대령이 갑작스럽게 임명에서 배제된 것은 헤그세스 장관의 성차별적 태도 때문”이라면서 “그들은 할 수만 있다면 여성의 전투병 복무 전체를 폐지하려 할 것이고, 지금은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A 대령이 맡게 될 지휘권은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를 포함한 정예 부대의 작전과 긴밀한 연관이 있었다. 그러나 해군 특수전은 헤그세스 장관이 여성에게 해당 역할을 맡기길 원치 않는다고 판단했고 결국 임명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해군 인사 문제에 정통한 인물들은 CNN에 “해군은 일반적으로 부임 며칠 전에 신임 사령관을 해임하는 방식으로 지휘부를 개편하지 않는다. 게다가 가장 뛰어난 네이비실 지휘관들로 구성된 사람들이 A 대령을 새 사령관으로 선정했다”며 이번 일이 이례적이라는 일부 주장에 동의했다. 여성 군 지도자 폄하해 온 헤그세스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진행자에서 미 국방장관이 된 헤그세스가 주요 지도부 직위에서 여성 장교들을 축출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미 해군 최고위 장교이자 합동참모본부 내 최초의 여성 해군 참모총장이었던 리사 프란케티 해군작전사령관을 해임했다. 결국 2년 전 4명이었던 미군 최고 계급 4성 장군 중 여성의 수는 현재 0명이 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군대의 성별 통합에 반대하는 자신의 의견을 때로는 가감 없이, 때로는 강압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9월 말 전 세계에 나가 있던 미군 지휘관 800여 명을 한 자리에 소집한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은 이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끝냈다”면서 “군 진급 시 체력 기준을 강화하고 여성에게도 높아진 남성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펴낸 군 문화 관련 저서에서는 “군대의 성별 통합은 현대 사회가 전쟁의 목적에 대해 느끼는 혼란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는 어머니가 필요하다. 하지만 군대 안에서는, 특히 전투 부대에서는 아니다” 등의 발언으로 여성은 전투에 참여할 자격이 없음을 시사했다. 또 여성의 역할을 ‘어머니’에 한정하는 시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한 해군 특수작전 관계자는 “특수작전 요원 중 많은 사람이 헤그세스 장관을 좋아한다. 그가 다시 강인한 체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로 돌려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은 더 큰 그림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네이비실과 같은) 특수부대가 모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HUG 사장에 ‘정치인 낙하산’ 우려… “금융 전문가 필요” 목소리

    HUG 사장에 ‘정치인 낙하산’ 우려… “금융 전문가 필요” 목소리

    여당 재선 최인호 전 의원 후보군업계 “대통령실 낙점설까지 돌아”부동산 금융·위험 관리 능력 필수현 정부 주택 공급 공공 역할 커져“정치권 인사 수장 땐 재정 더 악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군에 정치권 출신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장에서는 HUG가 막대한 금융 자금을 다루는 전문 금융기관이고 재무 구조 개선이 시급한 만큼, 정치색이 아닌 금융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관계 기관에 따르면 HUG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사장 후보를 공모했으며 10여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는 부산 사하갑에서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함됐다.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장,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 오동훈 서울시립대 교수 등도 도전장을 냈다. 여당 재선 의원을 지낸 정치권 인사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자, 업계에서는 ‘낙하산 인사’ 우려가 확산했다. 업계 관계자는 “HUG 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의 유력 정치인이 지원하면서 대통령실 ‘낙점설’까지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HUG 사장은 정권을 막론하고 금융권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이 맡아왔다. 지난 7월 퇴임한 유병태 전 사장은 코람코자산신탁 이사 출신, 권형택 전 사장은 우리은행·HSBC 출신, 이재광 전 사장도 금융투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다. 전문가 출신이 HUG를 이끌어온 이유는 HUG의 업무 특성 때문이다. HUG는 주택 건설 사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분양 안정성 확보를 위한 분양보증 등 부동산 금융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금융시장 이해와 위험 관리 능력이 필수적이다. 재무 상황도 전문 인사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HUG는 최근 3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연속 D등급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2022년 –2428억 원, 2023년 –3조 9962억 원, 2024년 –2조 1924억 원이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주택 공급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이 커진 만큼 이를 이끌 전문 금융인의 필요성도 한층 높아졌다. HUG는 9·7 주택 안정화 후속 대책으로 공적 보증 규모를 향후 5년간 연 86조원에서 100조원으로 확대하고 PF대출 보증 한도를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 높여 최대 47만 6000호 규모의 정비사업 자금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장 감각과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권 인사가 수장에 앉을 경우 정책 일관성과 재정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금융 분야는 정치적 판단보다 전문 지식과 시장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며 “민간 협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지만 정치적 판단에 휘둘리면 재정 건전성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HUG 관계자는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초쯤 최종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혜경 여사 보좌’ 제2부속실장에 오상호

    ‘김혜경 여사 보좌’ 제2부속실장에 오상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활동을 보좌할 대통령실 제2부속실장에 오상호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오 실장이 이날부터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임 오 실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마지막 의전비서관을 지내며 의전과 행사 기획 업무를 담당한 의전통이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도 공식 수행했다. 다른 관계자는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사람을 모셔온 것”이라며 실무 능력과 경험을 우선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실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에도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을 거쳐 최근까지 권양숙 여사를 보좌해 온 대표적인 ‘노무현의 사람’으로 꼽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 실장이 권 여사에게) 허락을 받았다기보다는 오 실장 본인이 (제2부속실장으로 가게 되었다고) 말씀을 드리니, 권 여사께서 ‘가서 잘 모셔라, 걱정하지 말고 그렇게 하라’고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오 실장은 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97년 대선에는 김대중 후보를, 2012년에는 문재인 후보를 도왔다. 2022년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하는 등 역대 민주 정부 대선 후보들을 가까이서 보좌한 경험이 있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초대 제2부속실장에 윤기천 현 총무비서관을 임명했었다. 그러나 지난 9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보직 이동으로 공석이 된 총무비서관으로 윤 실장이 자리를 옮겼고, 제2부속실장 자리는 약 한 달간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각종 일정과 행사, 메시지, 의상 등 활동 전반을 뒷받침하는 핵심 조직이다.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실 규모 축소를 이유로 제2부속실을 폐지했으나, 이후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등 여러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윤 정부는 임기 후반에 제2부속실을 재설치했다. 이에 대통령실이 윤석열 정부 시절 불거졌던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 의전 경험과 정치적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인사를 임명하면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 최재해 감사원장 퇴임… 당분간 공석으로

    최재해 감사원장 퇴임… 당분간 공석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11월 임명돼 윤석열·이재명 정부까지 거친 최재해 감사원장이 11일 4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아직 후임 원장 인선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일부 감사위원들의 임기 종료도 다가오면서 향후 감사위원회의 구도는 급변할 전망이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때로는 쉽지 않은 순간도 있었지만 감사원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또 물으며 그 길을 선택해 왔다”며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또 “감사원장으로서 맨 앞에서 외풍을 맞으면서도 감사원의 독립성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심사숙고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1963년 감사원 개원 이후 감사원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 원장직에 오른 최 원장은 지난해 12월 ‘부실감사·표적감사’를 이유로 국회에서 소추안이 통과돼 탄핵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이후 지난 3월 헌법재판소가 전원 일치로 탄핵소추를 기각하며 복귀했다. 최 원장이 퇴임했지만 후임 원장 인선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인사청문회 및 국회 임명 동의 일정 등을 고려하면 감사원장은 상당 기간 공석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안팎에서는 감사위원을 지낸 조은석 내란특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최 원장의 퇴임으로 감사위원 가운데 최선임인 김인회 감사위원이 원장 대행을 맡게 됐다. 하지만 김 위원도 다음달 중 임기가 종료된다. 곧이어 이남구·이미현 감사위원도 내년에 퇴직한다. 이재명 정부에서 신임 감사원장과 감사위원들을 인선하면 내년 상반기 이후 여권 성향이 우세한 ‘4대 3’ 감사위원회의가 꾸려질 전망이다.
  • HUG 새 사장에 정치권 인사 오나…현장선 “금융 전문가 필요”

    HUG 새 사장에 정치권 인사 오나…현장선 “금융 전문가 필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군에 정치권 출신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장에서는 HUG가 막대한 금융 자금을 다루는 전문 금융기관이고 재무 구조 개선이 시급한 만큼, 정치색이 아닌 금융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관계 기관에 따르면 HUG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사장 후보를 공모했으며 10여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는 부산 사하갑에서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함됐다.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장,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 오동훈 서울시립대 교수 등도 도전장을 냈다. 여당 재선 의원을 지낸 정치권 인사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자, 업계에서는 ‘낙하산 인사’ 우려가 확산했다. 업계 관계자는 “HUG 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의 유력 정치인이 지원하면서 대통령실 ‘낙점설’까지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HUG 사장은 정권을 막론하고 금융권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이 맡아왔다. 지난 7월 퇴임한 유병태 전 사장은 코람코자산신탁 이사 출신, 권형택 전 사장은 우리은행·HSBC 출신, 이재광 전 사장도 금융투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다. 전문가 출신이 HUG를 이끌어온 이유는 HUG의 업무 특성 때문이다. HUG는 주택 건설 사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분양 안정성 확보를 위한 분양보증 등 부동산 금융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금융시장 이해와 위험 관리 능력이 필수적이다. 재무 상황도 전문 인사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HUG는 최근 3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연속 D등급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2022년 –2428억 원, 2023년 –3조 9962억 원, 2024년 –2조 1924억 원이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주택 공급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이 커진 만큼 이를 이끌 전문 금융인의 필요성도 한층 높아졌다. HUG는 9·7 주택 안정화 후속 대책으로 공적 보증 규모를 향후 5년간 연 86조원에서 100조원으로 확대하고 PF대출 보증 한도를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 높여 최대 47만 6000호 규모의 정비사업 자금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장 감각과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권 인사가 수장에 앉을 경우 정책 일관성과 재정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금융 분야는 정치적 판단보다 전문 지식과 시장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며 “민간과의 협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지만 전문성 없이 정치적 판단에 휘둘리면 재정 건전성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HUG 관계자는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초쯤 최종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中 “일본이 잘못했다”…‘총리의 목을 베야’ 발언 관련 적반하장 대응

    中 “일본이 잘못했다”…‘총리의 목을 베야’ 발언 관련 적반하장 대응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가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는 기존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존립 위기 사태’는 2015년 아베 신조 정권이 제정한 안전보장관련법(안보법)에 신설된 개념이다.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국이 공격받아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생명·자유·행복추구권이 근본적으로 침해될 명백한 위험이 있을 때를 의미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제1야당 입헌민주당 오구시 히로시 의원 질의를 받고 “정부의 종래 견해에 따른 것으로 특별히 철회, 취소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존립위기 사태의) 특정한 경우를 가정해 이 자리에서 명확히 말하는 것은 신중히 하겠다”면서 “당시 발언은 어디까지나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대만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하는 것이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대만 유사시가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는 발언이 정부의 통일된 견해인지 묻자 “정부의 통일된 견해로 낼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다카이치, 일 현직 총리 최초로 군사 개입 가능성 언급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에서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하고 미군이 이를 풀기 위해 움직인다면 그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함을 이용해 무력행사한다면 일본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는 ‘존립 위기 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 이지스함이 탄도미사일 대응 중 공격받는 경우” 등을 예시로 들어왔지만 총리가 ‘대만 해상 봉쇄’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직접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모두 퇴임 후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부터 “대만 유사시가 일본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왔다. 실제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TV 토론에서도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할 경우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외무성과 사전 조율 없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정부 견해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관, ‘참수’ 언급하며 강한 불만 드러내대만 유사시와 관련한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발언은 또 다른 파장을 낳았다. 해당 발언을 접한 주(駐)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참수’를 언급하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9일 엑스에 일본어로 “‘대만 유사는 일본 유사’라는 생각은 일본의 일부 머리 나쁜 정치인이 선택하려는 죽음의 길”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다카이치의 발언은) 일본 헌법은 차치하더라도 중일평화우호조약의 법적 의무를 위반하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 중 하나인 대만의 중국 복귀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패전국으로서 이행해야 할 승복 의무를 저버리고 유엔 헌장의 옛 적국 조항을 완전히 망각한 매우 무모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쉐 총영사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알려진 당일(7일)에도 엑스에 “멋대로 돌진하는 그 더러운 목은 일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베어 줄 수밖에 없다. 각오는 되어 있는지”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캡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외교관의 발언을 전한 산케이 보도는 수천 개의 댓글이 쇄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문제의 외교관을) 추방해야 한다”,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보여주는 사건”, “‘더티 차이나’(Dirty China)를 증명하는 표현을 쓴 중국 외교관”, “이번 일을 간과한다면 앞으로 그 이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등의 항의를 쏟아냈다. 중국 “일본, 성질과 영향이 극도로 나쁘다” 비난쉐 총영사가 올린 글이 논란이 되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재외 공관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며 “외무성과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조속히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측이 명확한 설명을 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은 쉐 총영사의 발언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오히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내정간섭에 해당한다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교관의 개인적인 글이 겨냥한 것은 대만을 중국 영토에서 분열시키려는 망상과 대만해협 무력 개입을 고취하는 잘못되고 위험한 발언”이라며 “몇몇 일본 정객과 매체는 힘껏 이를 과장 선전하는데 이는 이목을 현혹하고 초점을 옮기려는 것으로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또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에 관한 언급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해온 정치적 약속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것으로 그 성질과 영향이 극도로 나쁘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과 강한 항의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즉각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하고 도발과 선 넘기를 멈추며 잘못된 길을 더 멀리 가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中 “일본이 잘못했잖아!”…‘총리의 목을 베야’ 발언 관련 적반하장 대응 [핫이슈]

    中 “일본이 잘못했잖아!”…‘총리의 목을 베야’ 발언 관련 적반하장 대응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가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는 기존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존립 위기 사태’는 2015년 아베 신조 정권이 제정한 안전보장관련법(안보법)에 신설된 개념이다.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국이 공격받아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생명·자유·행복추구권이 근본적으로 침해될 명백한 위험이 있을 때를 의미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제1야당 입헌민주당 오구시 히로시 의원 질의를 받고 “정부의 종래 견해에 따른 것으로 특별히 철회, 취소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존립위기 사태의) 특정한 경우를 가정해 이 자리에서 명확히 말하는 것은 신중히 하겠다”면서 “당시 발언은 어디까지나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대만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하는 것이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대만 유사시가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는 발언이 정부의 통일된 견해인지 묻자 “정부의 통일된 견해로 낼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다카이치, 일 현직 총리 최초로 군사 개입 가능성 언급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에서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하고 미군이 이를 풀기 위해 움직인다면 그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함을 이용해 무력행사한다면 일본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는 ‘존립 위기 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 이지스함이 탄도미사일 대응 중 공격받는 경우” 등을 예시로 들어왔지만 총리가 ‘대만 해상 봉쇄’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직접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모두 퇴임 후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부터 “대만 유사시가 일본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왔다. 실제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TV 토론에서도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할 경우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외무성과 사전 조율 없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정부 견해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관, ‘참수’ 언급하며 강한 불만 드러내대만 유사시와 관련한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발언은 또 다른 파장을 낳았다. 해당 발언을 접한 주(駐)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참수’를 언급하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9일 엑스에 일본어로 “‘대만 유사는 일본 유사’라는 생각은 일본의 일부 머리 나쁜 정치인이 선택하려는 죽음의 길”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다카이치의 발언은) 일본 헌법은 차치하더라도 중일평화우호조약의 법적 의무를 위반하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 중 하나인 대만의 중국 복귀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패전국으로서 이행해야 할 승복 의무를 저버리고 유엔 헌장의 옛 적국 조항을 완전히 망각한 매우 무모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쉐 총영사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알려진 당일(7일)에도 엑스에 “멋대로 돌진하는 그 더러운 목은 일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베어 줄 수밖에 없다. 각오는 되어 있는지”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캡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외교관의 발언을 전한 산케이 보도는 수천 개의 댓글이 쇄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문제의 외교관을) 추방해야 한다”,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보여주는 사건”, “‘더티 차이나’(Dirty China)를 증명하는 표현을 쓴 중국 외교관”, “이번 일을 간과한다면 앞으로 그 이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등의 항의를 쏟아냈다. 중국 “일본, 성질과 영향이 극도로 나쁘다” 비난쉐 총영사가 올린 글이 논란이 되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재외 공관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며 “외무성과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조속히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측이 명확한 설명을 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은 쉐 총영사의 발언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오히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내정간섭에 해당한다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교관의 개인적인 글이 겨냥한 것은 대만을 중국 영토에서 분열시키려는 망상과 대만해협 무력 개입을 고취하는 잘못되고 위험한 발언”이라며 “몇몇 일본 정객과 매체는 힘껏 이를 과장 선전하는데 이는 이목을 현혹하고 초점을 옮기려는 것으로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또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에 관한 언급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해온 정치적 약속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것으로 그 성질과 영향이 극도로 나쁘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과 강한 항의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즉각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하고 도발과 선 넘기를 멈추며 잘못된 길을 더 멀리 가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中 외교관 “다카이치 日 총리의 목을 베겠다” 발언, 일본 발칵

    中 외교관 “다카이치 日 총리의 목을 베겠다” 발언, 일본 발칵

    일본 주재 중국 외교관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집단 자위권 행사 가능성 시사에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산케이신문은 10일 “주(駐)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과 관련해 ‘더러운 목을 베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발언을 한 중국 외교관은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의 대만 침공을 전제로 군사 개입 가능성을 거론하자 쉐 총영사는 9일 엑스에 일본어로 “‘대만 유사는 일본 유사’라는 생각은 일본의 일부 머리 나쁜 정치인이 선택하려는 죽음의 길”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다카이치의 발언은) 일본 헌법은 차치하더라도 중일평화우호조약의 법적 의무를 위반하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 중 하나인 대만의 중국 복귀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패전국으로서 이행해야 할 승복 의무를 저버리고 유엔 헌장의 옛 적국 조항을 완전히 망각한 매우 무모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쉐 총영사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알려진 당일 엑스에 “멋대로 돌진하는 그 더러운 목은 일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베어 줄 수밖에 없다. 각오는 되어 있는지”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캡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산케이는 “사실관계와 글을 쓴 의도를 확인하기 위해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관에 전화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관의 발언을 전한 산케이 보도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문제의 외교관을) 추방해야 한다”,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보여주는 사건”, “‘더티 차이나’(Dirty China)를 증명하는 표현을 쓴 중국 외교관”, “이번 일을 간과한다면 앞으로 그 이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등의 항의를 쏟아냈다. 다카이치, 일 현직 총리 최초로 군사 개입 가능성 언급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에서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하고 미군이 이를 풀기 위해 움직인다면 그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함을 이용해 무력행사한다면 일본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는 ‘존립 위기 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존립 위기 사태’는 2015년 아베 신조 정권이 제정한 안전보장관련법(안보법)에 신설된 개념이다.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국이 공격받아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생명·자유·행복추구권이 근본적으로 침해될 명백한 위험이 있을 때를 의미한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 이지스함이 탄도미사일 대응 중 공격받는 경우” 등을 예시로 들어왔지만 총리가 ‘대만 해상 봉쇄’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직접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모두 퇴임 후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부터 “대만 유사시가 일본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왔다. 실제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TV 토론에서도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할 경우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외무성과 사전 조율 없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정부 견해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 中 외교관 “다카이치 日 총리의 목을 베겠다”…충격 발언에 일본 발칵 [포착]

    中 외교관 “다카이치 日 총리의 목을 베겠다”…충격 발언에 일본 발칵 [포착]

    일본 주재 중국 외교관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집단 자위권 행사 가능성 시사에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산케이신문은 10일 “주(駐)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과 관련해 ‘더러운 목을 베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발언을 한 중국 외교관은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의 대만 침공을 전제로 군사 개입 가능성을 거론하자 쉐 총영사는 9일 엑스에 일본어로 “‘대만 유사는 일본 유사’라는 생각은 일본의 일부 머리 나쁜 정치인이 선택하려는 죽음의 길”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다카이치의 발언은) 일본 헌법은 차치하더라도 중일평화우호조약의 법적 의무를 위반하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 중 하나인 대만의 중국 복귀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패전국으로서 이행해야 할 승복 의무를 저버리고 유엔 헌장의 옛 적국 조항을 완전히 망각한 매우 무모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쉐 총영사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알려진 당일 엑스에 “멋대로 돌진하는 그 더러운 목은 일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베어 줄 수밖에 없다. 각오는 되어 있는지”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캡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산케이는 “사실관계와 글을 쓴 의도를 확인하기 위해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관에 전화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관의 발언을 전한 산케이 보도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문제의 외교관을) 추방해야 한다”,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보여주는 사건”, “‘더티 차이나’(Dirty China)를 증명하는 표현을 쓴 중국 외교관”, “이번 일을 간과한다면 앞으로 그 이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등의 항의를 쏟아냈다. 다카이치, 일 현직 총리 최초로 군사 개입 가능성 언급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에서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하고 미군이 이를 풀기 위해 움직인다면 그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함을 이용해 무력행사한다면 일본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는 ‘존립 위기 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존립 위기 사태’는 2015년 아베 신조 정권이 제정한 안전보장관련법(안보법)에 신설된 개념이다.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국이 공격받아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생명·자유·행복추구권이 근본적으로 침해될 명백한 위험이 있을 때를 의미한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 이지스함이 탄도미사일 대응 중 공격받는 경우” 등을 예시로 들어왔지만 총리가 ‘대만 해상 봉쇄’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직접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모두 퇴임 후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부터 “대만 유사시가 일본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왔다. 실제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TV 토론에서도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할 경우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외무성과 사전 조율 없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정부 견해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바이든 “트럼프가 미국 부끄럽게 해”

    바이든 “트럼프가 미국 부끄럽게 해”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미국을 파괴할 거라는 건 알았지만 실제로 파괴할 줄은 몰랐다”면서 “미국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공개적인 정치 연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버지니아·뉴저지주, 뉴욕시에서 열린 미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그 기세를 이어 갈 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전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민주당 기금 모금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숙원인 대형 연회장 건설을 위해 최근 백악관 이스트윙을 철거한 것을 겨냥해 이렇게 비난했다. 그는 “트럼프의 대통령직을 완벽하게 상징하는 사건”이라며 “그는 국민의 집(백악관)뿐만 아니라 헌법, 법치주의, 우리의 민주주의 자체를 파괴하고 자기 가족들만 부유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 다카이치 ‘대만 유사시 군사개입’ 첫 언급… “존립 위기 사태 가능성”

    다카이치 ‘대만 유사시 군사개입’ 첫 언급… “존립 위기 사태 가능성”

    ‘해상 봉쇄’ 구체적 사례 처음 제시중국·일본 군사적 긴장 고조 우려현지언론 “외무성 조율 없이 발언기존 정부 견해 넘어선 것” 지적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투입 가능성’을 공식 석상에서 거론했다. 현직 일본 총리가 중국의 대만 침공을 전제로 군사 개입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전례가 없다. 자칫 참전 의사로 비칠 수 있는 이번 발언이 중국을 자극해 대만해협과 동중국해를 중심으로 한 역내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에서 오카다 가쓰야 입헌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하고 미군이 이를 풀기 위해 움직인다면 그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함을 이용해 무력행사를 한다면 일본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는 ‘존립 위기 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민간 선박이 늘어서 배가 지나가기 어려운 것은 존립 위기 상황이 아니겠지만, 전쟁 상황에서 해상이 봉쇄되고 드론이 날아다닌다면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존립 위기 사태’는 2015년 아베 신조 정권이 제정한 안전보장관련법(안보법) 에 신설된 개념이다.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국이 공격받아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생명·자유·행복추구권이 근본적으로 침해될 명백한 위험이 있을 때를 의미한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 이지스함이 탄도미사일 대응 중 공격받는 경우” 등을 예시로 들어 왔지만 총리가 ‘대만 해상 봉쇄’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직접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거론한 적은 있지만 모두 퇴임 후였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는 과거 같은 질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외무성과 사전 조율 없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정부 견해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부터 “대만 유사시가 일본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왔다. 실제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TV 토론에서도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할 경우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해당 발언 뒤 “실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모든 정보를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그러면서 “대만 문제는 어디까지나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하는 것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최악의 사태를 상정할 필요는 있으나, 그것이 곧 무력행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만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아울러 회의 기간 대만 대표와 회동하는가 하면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해 중국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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