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퇴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선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시정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차 키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출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27
  • 인사청문특위, 박정화·조재연 청문보고서 채택

    인사청문특위, 박정화·조재연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6일 박정화·조재연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 이찬열(국민의당)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보고서 채택과 관련한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을 가결한다고 선언했다.특위는 박 후보자에 대해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법관 퇴임 이후 변호사로 개업하지 않고 공익 분야에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전관예우에 대한 의혹을 타파하는 데에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특위는 “청문 과정에서 전관예우에 대한 안일한 인식 등 사법행정에 명확한 소신이 부족하고 사법개혁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지에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또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24년간 변호사로 활동했고 법관 11년을 포함해 35년간 법조 실무 경험으로 전문성과 재판 실무 경험을 갖췄다”며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최초의 후보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청문 과저에서 법관 퇴직 후 두 번의 세무조사를 받은 뒤 세금을 추징받아 청렴성 문제의 지적이 있었고 배우자 음주 운전, 국민연금 미납, 자녀의 조기유학 등 후보자 개인 및 가족의 처신에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특위는 설명했다. 박 후보자와 조 후보자는 이날 청문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의결과 대통령 임명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송·영덕 전현직 군수 조사… 경북 사정 신호탄?

    한동수 군수, 금품수수 의혹 김병목 前군수, 특혜 분양 혐의 문경시 납품 비리도 수사 경찰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경북지역 일부 전현직 기초단체장을 압수수색하고 나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의 사정 칼바람이 지자체로 몰아치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까지 나온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한동수 청송군수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집무실에서 금융자료와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은 청송사과유통공사 임직원이 빼돌린 자금을 수사하던 중 일부 돈이 청송군수에게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에서는 군수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정치권 인사도 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말이 나돈다. 또 경북경찰청은 전날 김병목 전 영덕군수를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경찰은 앞서 영덕군 지품면에 있는 김 전 군수 집에 수사관을 보내 금융자료 등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 3선을 하고 퇴임한 김 전 군수는 현직에 있을 때 영덕의 모 건설업체에 영덕군이 소유한 택지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전 군수가 이 대가로 2014년 퇴직한 뒤에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은 문경시가 벌이는 1000억원대 녹색문화상생벨트사업과 관련한 납품 비리도 수사하고 있다. 공무원이 자재를 사는 과정에서 특정 납품업체 편의를 봐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북지역 지자체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북지역에 사정 바람이 몰아칠 것이라는 소문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현재 청송, 영덕, 문경에 대한 수사는 모두 별개로 우연히 시기가 겹쳤을 뿐 관련성이 없다”고 했다. 청송·영덕·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법관도 잘못 있으면 징계 받아야” 소신 발언 쏟아낸 조재연 후보

    “법관도 잘못 있으면 징계 받아야” 소신 발언 쏟아낸 조재연 후보

    “법관 독립은 법관의 특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이 있으면 징계를 받아야 합니다.”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가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법관의 전관예우가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없다고 부인하기 어렵다”고 답하는가 하면 “사법부가 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사법부의 개혁을 강조하기도 했다.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연 청문회에서 “사법의 민주화 요망(要望)이 크다”면서 “제 힘으로 다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관료화된 조직을 꼭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발언은 대법원장의 막강한 인사권 등으로 초래되는 ‘사법부의 관료화’, ‘제왕적 대법원장제’, ‘법관의 독립성 침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판사들의 사법개혁 움직임과도 궤를 같이 한다. 조 후보자는 전날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와 달리 법조계에 만연한 전관예우를 인정했다. 전날 박 후보자는 “26년 동안 법원에 근무하면서 전관예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경험하지 못했다”고 말해 의원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전관예우는 법원과 검찰이 부패한 것으로 국민이 인식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어떻게든 (전관예우) 의혹을 근절할 수 있도록 모두가 뼈를 깎는 반성과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관의 변호사 개업을 가능한 한 억제해야 하고, 전관 이상으로 사법 불신의 요인이 되는 판사와 변호사의 친소 관계도 재판부의 사건 회피나 재배당으로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솔직히 저는 변호사로 24년간 잘 지내왔는데, 최고 법관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법원에서 고생해온 분들께 미안하고 염치없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무늬만 다양화가 아닌 실질적 다양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대법관 퇴임 후 계획을 묻는 청문위원들의 질의에는 “영리를 위한, 사익을 위한 변호사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공약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 “음주운전, 고의적 살인행위…전관예우 부인 못해”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 “음주운전, 고의적 살인행위…전관예우 부인 못해”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가 5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음주운전은 고의적인 살인행위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의 음주운전이 지탄을 받고 있다’는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와 같이 답변했다. 송 의원은 “조 후보자 배우자의 사회적 지탄을 받을 만한 여러 행적이 드러나고 있다”며 “음주운전, 면허취소, 국민연금 미납, 과태료 체납 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과거 법관 재직 때부터 음주운전에 강경한 입장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우리 사회 모두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가정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고위공직자가 우선 자기 가정부터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점을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몸을 낮췄다. 조 후보자는 ‘전관예우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없다고 부인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관예우 의혹이 사법 불신을 야기한다는 지적에 동감한다. 이제 우리가 타파해야 한다”면서 “대법관이 되면 제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26년 동안 법원에 근무하면서 전관예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경험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과 온도 차가 있다. 조 후보자는 고위법관들이 퇴임 후 수십억 원의 수임료를 벌어들인 사례와 관련 “단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쉽게 수긍하기 어렵다. 국민으로부터 사법 불신을 받는 큰 요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법관이 전관을 예우해도 제대로 제재받지 않는다’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의 지적에 “법관 독립은 법관 특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잘못이 있으면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공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여해, ‘적반하장’ 진행… 입당 4개월만 ‘영예’ …이철우, 국정원 출신… 개헌작업 주도 김천 3선

    류여해, ‘적반하장’ 진행… 입당 4개월만 ‘영예’ …이철우, 국정원 출신… 개헌작업 주도 김천 3선

    이철우 의원, 류여해 당 수석부대변인, 김태흠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이재영 전 의원 등 5명이 3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류여해 신임 최고위원은 지난 3월 말 입당한 지 4개월 만에 여성 할당 몫이 아닌 자력으로 최고위원 2위에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8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를 한 이철우 신임 최고위원(3만 2787표)은 중학교 수학 선생님을 하다가 1985년 국가정보원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공채로 합격해 2005년 이사관을 끝으로 국정원에서 퇴임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냈고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서 한국당 간사로 개헌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이다. 류 신임 최고위원(2만 4323표)은 당 수석부대변인과 서울시당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당의 전신인 옛 새누리당의 윤리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초 입당했고 한국당 팟캐스트 ‘적반하장’의 진행자로 당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독일 예나대학교대학원에서 형사법 석·박사를 하고 현재 수원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태흠 신임 최고위원(2만 4277표)은 친박(박근혜)계 인사인 김용환 새누리당 고문의 보좌진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9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공보단 위원으로 활동했고, 2013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을 맡았다.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지난해 제1사무부총장을 맡았다. 이재만 의원(2만 167표)은 대구 달성고 출신으로 대구대와 영남대(석사)에서 공부한 ‘대구 토박이’ 정치인이다. 2006년부터 8년간 대구 동구청장을 지냈다. 당내에서는 친박계 인사로 통한다. 현재 한국당 대구광역시당 동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청년 최고위원에는 5명의 후보 가운데 5945표를 얻어 1위를 한 이재영 전 의원이 선출됐다. 도영심 전 민자당 의원의 아들로 19대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오바마, 퇴임 이후 첫 방한 “문 대통령, 국민의 기대 충족시킬 것”

    오바마, 퇴임 이후 첫 방한 “문 대통령, 국민의 기대 충족시킬 것”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3일 퇴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미 동맹을 더 강화하기로 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한·미 동맹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오바마 전 대통령의 많은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와 압박을 해 나가되, 대화를 병행하기로 했다”며 “지금은 북한이 대화의 문으로 나설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존경하는 링컨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국민 여론이 있으면 못할 일이 없다고 했다. 많은 한국인이 문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는 만큼 대통령께서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은 여·야를 떠나 한·미 동맹에 대해 초당적, 전폭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가 있고, 한국 교민의 강력한 지지가 있는 만큼 한·미 관계는 굳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두 딸인 말리야·사샤 오바마와 함께 입국했으며,조선일보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서 대통령 재임 기간의 경험과 리더십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중 네 차례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번 방한은 2014년 4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이후 3년 2개월여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퇴임 후 첫 방한

    오바마 퇴임 후 첫 방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초 퇴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2일 오후 8시쯤 부인 미셸 오바마와 두 딸인 말리아·사샤와 함께 전용기를 타고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전용터미널로 입국했다. 조선일보사의 초청으로 방한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대통령 재임 기간의 경험과 리더십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약 30분간 면담해 의견을 나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중 4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2014년 4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이후 3년 2개월여 만이다. 한국 방문에 앞서 그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디아스포라 회의’에서 개막 연설을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김포공항 통해 입국…3년 2개월만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김포공항 통해 입국…3년 2개월만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일 한국에 입국했다.올해 초 퇴임 이후 처음이자, 지난 2014년 4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한 이후 3년 2개월여만의 방한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쯤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두 딸인 말리야·사샤 오바마와 함께 전용기를 타고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전용터미널(SGBAC)로 입국했다. 조선일보 초청으로 방한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대통령 재임 기간의 경험과 리더십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약 30분간 면담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재임 중 4차례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년 만의 만남…이명박-오바마 오는 3일 만나 어떤 얘기 나눌까

    4년 만의 만남…이명박-오바마 오는 3일 만나 어떤 얘기 나눌까

    이명박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3일 만난다. 4년 만의 만남이다.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조선일보 행사 참석을 위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날 이 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의 면담은 약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등이 동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 집권 2년 차인 2009년 1월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이 퇴임한 2013년 2월까지 4년 동안 임기를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재임 기간 중 총 7차례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퇴임 이후인 2013년 4월 조지 W.부시 전 대통령 기념관 헌정식에 참여했다가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 이 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은 면담을 통해 대통령 재임 시절 양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성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우의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2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열리는 면담인 만큼 이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미 FTA는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비준이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퇴설 일축하던 김영수 교육과정평가원장 중도 사퇴

    사퇴설 일축하던 김영수 교육과정평가원장 중도 사퇴

    대학수학능력시험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김영수 원장이 임기도중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한국평가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평가원에서 퇴임식을 갖고 원장에서 물러났다. 2015년 4월 13일 제9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 원장은 3년 임기만료 시한이 내년 4월초로 아직 임기가 9개월 넘게 남았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날 “(사퇴는) 일신상의 사유로 본인이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평가원은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이다. 김 원장이 중도 사퇴함에 따라 평가원은 이화진 부원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한다. 한편 평가원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두 문제 출제 오류로 김 원장의 사퇴여부가 주목됐었다. 첫 필수과목으로 치러진 한국사 14번 문항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됐고, 물리Ⅱ 9번 문항은 보기에 정답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평가원장의 경우, 수능 출제오류가 생기면 중도사퇴했다. 1994년 수능체제가 도입된 이후 출제 오류는 모두 여섯 차례 8문항에서 나왔다. 2004학년도, 2008학년도, 2015학년도 수능 직후에는 당시 평가원장이 출제 오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하지만 김 원장은 지난해 11월 25일 2017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며 “책임질 일은 책임지겠다”면서도 채점 업무 등을 이유로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채점이 끝난 이후에도 평가원 측은 “적절한 시기에 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넘어갔다. 한편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총괄하던 국사편찬위원장이 지난 5월 물러난 이후 평가원장도 자진 사퇴하면서 한국교육개발원장, 동북아여사재단 이사장 등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교육 관련 기관장의 사퇴가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에 ‘손가락 욕’?…시카고 컵스 선수 사진 구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선수의 묘한 손동작 하나가 구설을 일으켰다. 최근 미 현지언론은 시카고 컵스 소속의 중견수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손가락 욕'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구설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사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월드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시카고 컵스 구단주와 일부 선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던 중 촬영됐다. 이날 시카고 컵스 측은 45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45번이 새겨진 컵스 유니폼을 트럼프에게 선물하는 등 행사가 벌어진 백악관 집무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과 함께 웃던 알모라는 자리에 앉아있는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서서 중지 손가락을 아래로 펴드는 묘한 행동을 보였다. 서구에서는 손가락 욕으로 오해될 수도 있는 장면. 이 사진은 현지 지역언론인 시카고 선타임스가 촬영했으며 이후 트위터에 올라 순식간에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알모라는 진화에 나섰다. 알모라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날을 학수고대해왔다"면서 "미국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매일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진을 자세히 보면 손가락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가 펴져있다"면서 "대통령에게 결코 그같은 짓(욕)을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해명에 현지언론도 사진을 확대하며 알모라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컵스 선수들의 백악관 방문은 공식적인 행사는 아니다. 잘 알려진대로 미국의 4대 스포츠 우승팀은 전통적으로 백악관을 찾아왔으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시카고 컵스는 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 퇴임을 며칠 앞두고 공식 방문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사청문회] 송영무 “국방개혁 계획 새로 짜겠다… 전작권 환수도 추진”

    [인사청문회] 송영무 “국방개혁 계획 새로 짜겠다… 전작권 환수도 추진”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국방개혁 계획을 새로 짜고 이를 토대로 군사력 수준을 높여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문재인 정부 시대에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국방 건설로 문제를 일거에 다 해결할 수 있는 국방개혁을 다시 만들려고 하는 중”이라고 답했다.송 후보자는 또 2025~2026년쯤 예상되는 전작권 환수와 관련, “전작권은 국방개혁을 완전히 다시 설계한 다음 (군사력이) 웬만큼 수준을 갖췄을 때 환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국회 비준 필요성에 대해서는 “단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법률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많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송 후보자는 위장전입 문제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제가 생각한 것보다 많아 지적한 내용이 법적으로는 맞다”고 인정했다. 논문 표절 여부는 “당시가 1984년 7월이었고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 수기(手記)로 쓰려다 보니 한자 각주 다는 게 어려워 한두 개 빠지게 됐다. 죄송하게 됐다”며 머리를 숙였다. 야당 의원들은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논란과 퇴임 후 고액 자문료 논란을 거론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혈중알코올농도 0.11%가 나왔는데 군에서 아무런 조치를 한 게 없고 경찰에서도 면허 취소를 하지 않았다”면서 “완전범죄를 위해 은폐·파쇄·증거인멸을 시도했다. 청문회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진해경찰서에서 음주 측정을 받았고, 그 이후에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송 후보자는 조사자료를 은폐하거나 경찰을 매수했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김 의원은 송 후보자의 추가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했지만, 송 후보자는 “제가 음주운전하지 않았다. 옆자리에 있는 동료가 술을 마셨고 그 뒤처리를 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청문회는 송 후보자의 ‘동기 해군 음주운전 무마’ 의혹에 대한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로 한때 정회되는 등 공방을 거듭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은 또 송 후보자가 19·20대 총선을 준비했고 2012년 대선과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에 있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렇게 정치적으로 편향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에 대해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것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송 후보자는 퇴임 후 법무법인 율촌에서 33개월간 월 3000만원의 고액 자문료를 받은 경위에 대해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구체적인 자문료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후배 장성들이 (법무법인에) 간다면 적극 권해서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퇴직 이후 방산업체 영입 대상으로 인식되면 나라를 지킬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은 송 후보자 ‘엄호’에 노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6·25 이후 북한과의 전쟁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장군에 대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안 된다고 하는 것에 모멸감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인준된 고위직들이 법무법인에서 일하며 받은 액수를 공개하며 송 후보자의 급여가 최고액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송영무 “고액 자문료 국민눈높이 못 미쳐 송구”...의혹 해소 나서

    송영무 “고액 자문료 국민눈높이 못 미쳐 송구”...의혹 해소 나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고액 자문료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송 후보자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받은 고액 자문료에 대해 ”주는 대로 받았다. 국민 눈높이에 비춰 보수가 과했다는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평소 소신인 방산수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생각에 고문직 제의를 수용했다. 고문료는 법인 측에서 책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군참모총장 퇴임 후 2009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율촌에서 일하며 세전 기준으로 매달 약 3000만원의 자문료를 받았다. 송 후보자는 당시 군사용어 등 단순 자문 역할만 하고 고액의 자문료를 받았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하면서 자신의 군사 전문성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변호사들은 법적인 측면에서 정통할 수 있으나 군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40여 년의 군 경력을 보유한 저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정책위원으로 근무하며 율촌 고문을 겸직한 것에 대해선 ”취업할 당시 율촌은 취업제한기관이 아니었다“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당시 율촌이 유관업체가 아니라고 확인해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산업체 LIG넥스원과의 유착 의혹에는 ”고문으로 있으면서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자문했다“며 ”주요 자문내용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사업의 핵심인 전투체계 분야 기술개발 전략, 기술인력 확보방안, 보안유지 방안 등이며 국내 사업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3년 7월 LIG넥스원과 자문계약을 맺을 당시 퇴직 이후 2년 이상이 지나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심사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전투체계 자문을 통해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군납비리의 내부 고발자로 알려진 김영수 소령에게 군무원 취업을 보장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해명도 내놨다. 그는 ”2007년 2월 김 소령이 메일을 보내오길래 총장실로 불러 면담을 했다“며 ”당시 근무평정에서 김 소령이 ‘가’를 두 번 받아 진급이 힘들다고 해 해군대학 같은 교육기관에 가서 전역 후 군무원으로 취업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진로상담을 해 준 바 있다“고 답했다. 18대에 이어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일한 것과 관련해서는 ”18대 때는 안보공약 정책장을 맡아 안보공약 수립에 참여했고 19대 때는 국방안보특별위원장 자리에서 안보공약 수립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민주당에 입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리 때문이었다“고 짧게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호인만 12명’ 인천 초등생 살해 공범, 9명 배제…무슨 일?

    ‘변호인만 12명’ 인천 초등생 살해 공범, 9명 배제…무슨 일?

    인천 8살 초등생 살해 사건의 10대 공범이 변호인으로 선임한 법무법인 측이 소속 변호사 12명 가운데 9명을 이번 재판에서 배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6일 법원에 따르면 살인방조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이 사건 공범 A(18)양의 선임 법무법인 측은 최근 재판부인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에 ‘담당 변호사 지정 일부 철회서’를 제출했다. 이 법무법인은 최초 12명의 소속 변호사를 A양의 변호인으로 지정했다가 최근 3명만 남기고 9명을 제외했다. 배제된 변호사 9명 중에는 인천지검 부장검사 출신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변호를 맡은 경력이 있는 부장판사 출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무법인 측이 변호사 지정을 일부 철회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부장 판·검사 출신 등을 대거 담당 변호사로 지정해 과도한 변호를 받는다는 논란이 인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A양의 남은 재판은 2015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퇴임한 뒤 해당 법무법인에 합류한 50대 변호사 등 3명이 맡게 됐다. 한편 검찰은 8살 여자 초등생을 유괴해 살해한 주범 B(17)양이 최근 재판에서 “공범이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는 새로운 진술을 함에 따라 A양에게 살인교사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키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경영에서 배제돼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경영에서 배제돼

    일본 롯데홀딩스가 24일 오전 도쿄 신주쿠(新宿) 하쓰다이(初台)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신격호(95) 총괄회장을 새 이사진에서 배제했다.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이다. 또한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롯데는 이날 “신동빈 회장과 사외이사 2명을 포함한 8명이 재선임 됐으며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사 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직을 퇴임하고 명예회장에 취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 총괄회장은 1948년 ㈜롯데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롯데그룹을 창립한 지 약 70년 만에 사실상 롯데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호텔 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롯데쇼핑 이사직도 내려놓는 등 자연스럽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아 왔다. 현재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롯데알미늄 이사직만 유지하고 있다. 이마저도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8월에 물러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신 회장의 친형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상정한 본인 등 4명의 이사 선임안과 신동빈 회장 등 현 경영진의 이사직 해임안은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을 통해 경영복귀를 시도했다가 좌절된 것은 2016년 3월과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15년 8월에 신동빈 회장이 낸 안건에 대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서 반대했던 것까지 포함하면 주총 표 대결에서 신동빈 회장이 네번째 승리한 셈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지속적인 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15년부터 신동빈 회장이 한일 통합경영을 시작하면서 일본 롯데 실적이 개선되고 미래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주주들이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롯데까지 장악한 신동빈 회장은 한·일 롯데 공조를 통한 ‘동반 성장’과 일본 롯데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 롯데는 50년 만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올해 약 320억엔 투자해 초콜릿 중간원료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초콜릿 시장 규모가 5년 전 대비 18%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2년 후 일본 롯데는 초콜릿 매출이 기존보다 40% 증가한 1100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롯데아이스는 기존 우라와 공장에 추가로 70억엔을 투자해 생산라인 신설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본 롯데는 과자, 아이스크림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270억엔을 기록, 과거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역사상 15번째 정년 퇴임한 ‘평생 검사’

    검찰 역사상 15번째 정년 퇴임한 ‘평생 검사’

    33년 9개월 재직… 뒤늦게 화제 “국민의 검사 매일 염두에 둬야” 지난 9일 정년 퇴임한 정현태(63·사법연수원 10기) 대전고검 검사의 퇴임사가 뒤늦게 검찰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대부분 정년 전에 퇴직해 전관 변호사로 활동하기 때문에 검사의 정년 퇴임은 흔치 않은 일이다. 2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정 검사를 포함해 정년을 채운 검사는 69년 대한민국 검찰 역사상 15명에 불과하다. 정 검사는 퇴임사에서 “30여년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철이 들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1983년 임용된 정 검사는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검사’였다. 1996년 대검찰청 공안 3과장과 1997년 공안 1과장, 1999년 대검 공안기획관을 거쳐 2002년 서울지검 3차장에 올랐다. 하지만 휘하 검사가 피의자를 가혹 행위로 숨지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휘라인에 있던 그는 책임을 지고 광주고검으로 좌천됐다. 이후 15년간 그의 부임지는 서울·대전·대구고검 등 이른바 ‘한직’이었다. 정 검사는 검사의 길을 고집한 이유에 대해 “주춤하다가 세월을 보내서, 어떤 의미로 보면 물러날 시기를 놓쳤다”며 “그런데 지나고 보니 평생 검사가 제 체질에 맞는 것 같기도 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우리 검찰에는 동기가 승진하면 다 물러나 버리는 전통이 있다. 검사 업무가 도제 수업과 비슷한 요소가 있는데 그런 맥도 끊길 수 있다는 아전인수 격 생각도 있었다”며 “또 이런 선배도 있다는 것을 보면서 후배들이 생각을 달리할 수 있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나의 오른쪽은 누군가의 왼쪽’이라는, 동일한 사물에 대해 보는 시각은 다 각각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이 일을 성공적으로 잘해야겠다, 그 길만이 적어도 국록을 받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태도다’라는 자세는 지금까지 갖고 있다”고 33년 9개월의 검사 생활을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국가로부터 범죄를 수사하도록 검찰권을 위임받은 사람”이라며 “나의 검찰, 나의 검사가 아니라 국민의 검찰, 국민의 검사다. 그 부분을 매일 염두에 두고 사건 기록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천시 여성 공무원의 맏언니 박회자 예산공보담당관 아름다운 퇴임

    이천시 여성 공무원의 맏언니 박회자 예산공보담당관 아름다운 퇴임

    “오늘 하루가 마지막 날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다. 이천시 발전을 위해 즐겁게 일 해 왔기에 정말 행복했다.” 경기 이천시 여성 공무원의 맏언니 박회자 예산공보담당관이 23일 명예퇴직을 통해 아름다운 마감을 한다. 정년까지는 1년 남았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 주기위해 용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담당관은 23일자로 서기관으로 한 직급 승진 후 바로 퇴임을 한다. 1978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박회자 담당관은 39년 동안 이천시에 몸담아 오면서 수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총괄해온 이천시 공직사회의 산증인이다. 특히 이천시 문화자산의 대부분을 기획하고 만들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설봉산 자락에 있는 이천시립 월전미술관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현재 이 미술관은 이천의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또 설봉서원과 설봉산 별빛축제도 박 담당관 손을 거쳤다. 산수유축제장 부지 매입을 주도하여 지금의 번듯한 축제장이 만들어 지기까지 큰 몫을 했다. 사무관 승진 후에는 큰 포용력과 열정으로 주민의 품으로 다가갔다. 이천시에서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증포동장으로 부임하여 2년 동안 주민과 소통하고 섬세하게 보듬는 한편 결단력 있는 행정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박 담당관은 지난 2015년 지금의 예산공보담당관 자리로 오면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천시 최초 여성 공보관으로서 언론과 시의 가교 역할을 했다. 박 담당관은 “오늘 하루가 공직생활 마지막 날이라는 각오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왔다” 면서 “훌륭한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이천시 발전을 위해 즐겁게 일 해 왔기에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담당관은 “공직자의 덕목 중 하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 이라면서 “역지사지로 민원인의 마음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부 공무원 이었던 박 담당관은 엄마로, 아내로, 공직자로, 1인 3역의 바쁜 가운데에도 붓글씨와 그림을 배우는 등 “다시 태어나도 이보다 더 열심히 살 수가 없다” 며 후회없는 공직생활을 회고했다. 이천시청 공무원 그림 동호회인 ‘가락지’의 회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그린 작품들을 모아서 22~23일 양일간 이천아트갤러리에서 회원들과 퇴임기념 전시회를 갖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최순실 일가 재산 추적’ 안원구 “고구마 줄기 같다”

    ‘최순실 일가 재산 추적’ 안원구 “고구마 줄기 같다”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추적해 온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최씨 일가 재산에 대해 “고구마 줄기 같은 일종의 암 덩어리”라고 말했다.안 전 청장은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독일 현지에서 느낀 감은 정말 고구마줄기 같은 일종의 암덩어리라고 할까요? 계속 찾으면 찾을수록 나오면서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던 것이 이제는 확신으로 돌아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청장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추적하게 된 것에 대해 지난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를 보고 화가 나 안 의원에 전화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약 7개월간 최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해 왔다는 안 전 청장은 그러나 불법 재산의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 대신 “부동산이 페이퍼컴퍼니에 숨겨져 있고, 또 펀드라든지 이런 것들이 실재한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펀드도 속에 있는 금액 자체를 파악하기에는 조사나 수사를 통해서 파악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그것을 말씀드리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전했다. 최씨 일가가 재산을 은닉한 방식에 대해 안 전 청장은 “독일 같은 경우는 금융자산을 은닉하기가 용이하지 않아 독일은 부동산 형태로, 유럽은 주로 스위스, 네덜란드, 금융자산 형태로 숨겨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재산의 본류가 박정희 정권 당시의 돈이냐는 질문에는 “그걸로 확정할 수 없지만 박정희 정권 때 자금이라고 스위스 계좌에 있던 자금들의 일단이 아닐까라고 주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위스 은행과 관련해서는 프레이저보고서에 이미 은닉된 재산들이 있다는 게 미국 의회 청문회 보고서에 나타나 있다”며 “거기에 보니까 그 당시에 프랑크푸르트 외환은행 지점이 있는데 프랑크푸르트 지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종사촌 오빠가 지점장으로 계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위스대표부가 만들어지고, 박 전 대통령의 이종사촌 오빠라는 인물이 외환은행장까지 지냈다가 이후 퇴임했는데 그 시점이 스위스 대표부가 없어지는 시점”이라며 “우연치고는 너무 공교롭다”고 전했다. 안 전 청장은 “스위스대표부가 만들어진 다음에 우리나라 대기업 중에 하나가 헝가리에 은행을 사는 것으로 돼 있는데, 그 기업이 이후락씨와 혼맥으로 연결돼 있는 기업”이라고 전했다. 안 전 청장은 국회가 추진중인 ‘최순실 재산몰수특별법’의 의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사기구가 지금 국가 기능에서는 검찰이나 국세청에 다 있지만, 이분들이 최순실 재산과 관련해서는 태스크포스를 만든다든지 조사를 한 적이 없다”며 “그래서 따로 조사기구를 하나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소시효와 부과제척기간을 지난 것까지도 소급해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필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 전 청장은 지난 2010년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표적 세무조사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한은 금통위 결국 1명 빠진 채… 새달 기준금리 결정할 판

    [경제 블로그] 한은 금통위 결국 1명 빠진 채… 새달 기준금리 결정할 판

    내각 인사 지연에 후순위 밀린 듯다음달 13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6인 체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통위원 7명 가운데 당연직 위원인 장병화 한은 부총재가 오는 24일자로 퇴임하지만 아직 후임자 추천이 이뤄지지 않았고, 인사 검증까지 감안하면 한 달 내 임명이 물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은 부총재는 총재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한은 관계자는 20일 “이주열 총재가 한은 내부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어 청와대가 시그널을 보내면 바로 (부총재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면서 “다만 현실적으로 7월 금통위 회의 전까지 부총재를 임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선이 늦어지는 까닭은 아무래도 청와대가 내각 인사를 마무리짓지 못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계기로 검증 작업이 더 꼼꼼해지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도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한은 부총재까지 눈길을 돌릴 여유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한은 홀대까지는 아니지만 후순위로 밀려난 셈이죠. 이 총재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우선 ‘갈참’인 이 총재가 청와대 의중을 살피지 않고 본인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총재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여서 앞으로 9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자신보다는 새 한은 총재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부총재의 현실도 고려해야 합니다. 2014년 6월 장 부총재가 임명될 때는 이 총재의 역할이 컸습니다. 당시 임기를 막 시작한 이 총재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장 부총재를 원한다”는 의견을 청와대 측에 강하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 총재의 이러한 뜻을 받아들여 조원동 전 경제수석이 추천한 인사 대신 장 부총재를 낙점했다는 후문입니다. 14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빚 문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금리인상, 보유 자산 축소 등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금통위원인 부총재의 공백이 길어지는 것은 우리 경제에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하루빨리 인선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리콴유가(家) 형제의 난/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리콴유가(家) 형제의 난/최광숙 논설위원

    싱가포르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 전 총리는 화목한 일가를 꾸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자신과 같은 영국 유학파로 변호사인 부인 콰걱추를 ‘가장 현명하고 성실한 지원자’라고 말할 정도로 부부간 금실이 좋았다. 자식 농사도 잘 지어 장남인 리셴룽(65)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총리로, 딸인 리웨이링(62)은 의사로 국립신경과학연구소 자문, 차남 리센양(60)은 싱가포르 민간항공국 회장으로 있다.리 전 총리는 1959년 싱가포르 자치 총리가 됐을 때 주변에 시중을 들어 주는 특별한 환경에서 자녀들을 키우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총리 관저로 들어가지 않고 자신의 사저에서 생활할 정도로 자녀 교육에 무척 신경 썼다. 총리 재임 동안이나 퇴임 후 매주 일요일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가족 간의 우애를 중시했다. 하지만 2015년 리 전 총리가 타계한 이후 가족 간 불화가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 그의 별세 1주년을 맞아 딸과 장남 간에 ‘왕조정치’ 설전을 벌이더니 이번에는 차남까지 가세해 장남을 공격하고 나섰다. 최근 리웨이링와 리셴양은 페이스북을 통해 “리셴룽 총리가 개인적인 인기와 정치적 목표를 위해 아버지의 유산과 명예를 훼손했다”며 “더이상 형제로서도, 국가 지도자로서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차남은 “(리 총리 때문에) 싱가포르를 떠나겠다”고도 했다. 딸과 차남은 “장남이 부친의 집을 허물라는 유훈을 어기고 부친의 집을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딸은 “리셴룽 총리 부부가 아들 리훙이(30)를 데리고 리콴유의 후광이 어린 이 집에 들어가 살면서 3대 세습을 꾀하려 한다”고도 했다. 이에 리셴룽 총리는 낭설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11살 때부터 부친의 선거 운동에 따라나섰던 장남. 그는 32살에 국회의원에 출마해 4차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통상부 차관을 시작으로 아버지 밑에서 후계자 수업을 받았다. 부친 퇴임 이후 고촉통 총리로부터 2004년 총리직을 물려받았다. 고 전 총리를 징검다리 삼아 총리직 ‘부자 세습’이 이뤄졌다는 비판이 나올 법도 했다. 리 전 총리 3남매의 성공을 놓고도 ‘정실 인사’ ‘권력과 부의 세습’이라는 곱지 않은 시각이 있다. 리 전 총리는 작은 어촌 마을 싱가포르를 한 세대 만에 선진국으로 끌어올린 업적에도 권위주의적 통치로 ‘독재자’라는 엇갈린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니 그의 리더십에는 명암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다른 곳도 아닌 리콴유 가족의 ‘내분’으로 싱가포르의 곪은 상처가 터져 나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최광숙 논설위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