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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이달 말부터 백신접종…11월 전까지 70% 달성할 것”

    서울시 “이달 말부터 백신접종…11월 전까지 70% 달성할 것”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째 100명대다. 서울시는 2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8명이라고 밝혔다. 그 전날인 지난달 31일의 107명보다 21명 늘었다. 하루 검사 건수가 지난달 30일 1만9045건에서 31일 1만1862건으로 줄었는데도, 1일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확진율은 1.1%로 치솟았다. 전날 기록한 0.6%의 2배 수준이며, 지난달 11일(1.3%) 이래 21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보름간 평균 확진율은 0.6%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일까지 26일간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154명까지 치솟았다가 다음날엔 101명으로 줄었고, 최근 이틀간은 107명, 128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일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이 121명, 해외 유입은 7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 중 26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중구 서울역 노숙인 지원시설을 매개로 한 노숙인 감염이 잇따르면서 관련 확진자는 전날 9명이 추가돼 누적 64명(서울 62명)이다. 강동구 한방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9명 포함 누적 확진자가 20명(서울 19명)이다.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누적 52명(서울 48명)이 됐다. 광진구 음식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는 전날 7명 포함 누적 15명이다. 동대문구 고시텔 관련 2명, 성북구 사우나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9명, 기타 확진자 접촉 38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는 조사 중인 경우는 34명이다. 2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4395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3584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만485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1명 늘어 누적 326명이 됐다. “이르면 2월 말부터 백신 접종 시작”서울시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이르면 2월 말부터 의료진을 필두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며 “시민의 70%를 11월 이전에 접종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장소를 선정할 방침이다. 서 권한대행은 “관련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이 필요한 만큼 체육시설 등을 활용해 자치구별 최소 1곳씩 ‘예방접종센터’ 총 30곳을 설치·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 가까운 의료기관에서도 접종할 수 있도록 국가예방접종 실시 경험이 있는 위탁 의료기관 3500곳을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민관합동신속대응팀을 구성· 운영해 접종 이후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전담콜센터도 운영해 접종을 안내하는 등 시민 편의를 높인다. 시는 의료인력 확보 등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민간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의사회, 서울시병원회, 서울시간호사회,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등과 민관협력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전날에도 1차 회의를 가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 코로나 19 확진자 14명 ..가족 간 접촉 등

    부산시는 1일 가족간의 집단 감염 등으로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6명은 가족으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확진자는 1층과 2층에 나눠 사는 두 가족인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감염원에 대한 역학 조사를 펴고 있다. 수영구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과 기장군 현대요양병원은 전날 코호트 격리에 따른 환자와 직원 검사가 이뤄졌고,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부곡요양병원에서는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시 관계자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한 동선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는 이날 기준 코로나19 환자 10명이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는 2천301명이다. 일반 병상 367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은 233병상이다.중환자 병상은 47개 중 14개가 사용 중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식을 죽이는 게 말이 됩니까”…‘살인미수’ 아버지의 호소

    “자식을 죽이는 게 말이 됩니까”…‘살인미수’ 아버지의 호소

    아들 살해 시도한 혐의로 구속기소“아내 때리는 아들 말리려 했을 뿐”아들 역시 후유증 없다며 선처 호소국민참여재판 신청…배심원 평결 받기로 “아버지가 자식인 아들을 계획적으로 죽인다는 건 말이 안 되죠…” 지난 28일 춘천지법 101호 법정. 피고인석에 선 백발이 성성한 박모(60)씨가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느냐는 판사의 물음에 입을 열었다. 아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박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신청, 이날 심문 기일에서 어눌한 말투로 “자식을 죽인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2시쯤 집에서 아들(39), 아내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술에 취한 아들이 아내에게 욕설하고 때리자, 이에 격분해 아들의 목을 졸랐다. 아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들은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틀 뒤 의식을 회복하고는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그 사이 박씨는 구속돼 검찰을 거쳐 같은달 23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술이 빚은 가정불화 사건 정도로 여겨졌으나 박씨와 가족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박씨는 아들의 행동을 말리려고 했을 뿐 살해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고, 아들 역시 사건 이후로 후유증은 전혀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피고인과 피해자 모두 ‘살인미수’ 혐의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박씨 측 변호인에 따르면 박씨 가족은 가정불화와는 거리가 먼 가정이었다. 폭력이 난무하는 일 없이 가끔 가족들끼리 술도 곧잘 마시곤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일거리가 떨어진 아들이 대전에서 고향에 올라왔고, 술을 마시다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일을 쉬게 된 아들이 속상해 술주정을 몇 차례 부렸던 일을 겪은 박씨는 아들을 제압하면서 아내에게 경찰에 신고를 지시했고, 시각·청각 장애를 앓았던 탓에 얼마나 세게 눌렀는지 인식하지 못했다는 게 박씨 측 주장이다. 이에 박씨 측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 배심원들의 평결을 받아보기로 했다. 박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대한중앙 강대규 변호사는 “살해 의도도 없었고 술 취한 아들을 제압하고자 한 행동일 뿐이며, 경찰에 신고를 지시한 것도 박씨다”라고 말했다.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진원두)는 29일 살인미수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의 입증계획 제출을 위해 다음달 23일 속행 공판을 연 뒤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중증 알레르기 검사, 만성통증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

    중증 알레르기 검사, 만성통증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

    오는 3월부터 중증 알레르기 질환인 아나필락시스 검사와 만성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건강보험 적용 대상 질환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아나필락시스 진단 검사를 하려면 약 21만 5000원을 부담해야 하나, 3월부터는 1만2000원만 내면 된다. 두드러기를 진단하는 자가혈청 피부반응검사 비용도 2만 9000원에서 3월 9000원으로 줄어든다. 이밖에 적정한 운동 전후 전신증상을 관찰하는 운동 유발시험 비용은 13만 4000원에서 6만 7000원으로, 약물 알레르기 환자 치료법인 약물탈감작요법 비용은 20만 8000원에서 4만원으로 비용 부담이 줄게 된다.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 지원도 확대된다. 2022년부터 한 자녀를 임신한 경우 지원금액이 현재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다자녀를 임신한 경우 10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인상된다. 국민행복카드 사용기간도 현재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녹내장 치료제인 에이베리스점안액0.002%, 파킨슨병 치료제인 에퀴피나필름코팅정50㎎에도 2월부터 건강보험이 신규 적용된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왕진) 수가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의과분야 왕진 수가 시범사업을 추진했는데, 이를 한의과 분야로도 확대한 것이다. 환자는 집에서 한의사의 진찰과 교육상담 외에 침술, 뜸, 부항 등의 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한의과 방문진료 시범 수가는 1회당 약 9만3000원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3월부터는 중증 행동심리증상(BPSD)·섬망 증세를 보이는 치매환자를 지역사회에서 치료하는 ‘치매안심병원 인센티브 제공 시범사업’도 진행된다. 사업 대상자는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경북·대전 지역의 4개 공립요양병원이며, 치매 환자의 입원 기간이 짧고 퇴원 후 또 다른 의료기관이 아닌 가정으로 돌아가는 비율이 높을수록 수가에 가산이 주어진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3월부터 전화·인터넷으로 접종 사전예약… 백신 종류는 못 고른다

    3월부터 전화·인터넷으로 접종 사전예약… 백신 종류는 못 고른다

    2월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 전 국민 예방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는 의료진을 시작으로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등으로 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브리핑을 토대로 정리해 봤다. Q.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누가 받아야 하나. A.전 국민이 대상이지만 백신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추가적 임상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Q.내가 접종할 시기가 됐는데 맞지 못하면 순서가 밀리게 되나. A.상황에 따라 다르다. 접종 기간에 부득이하게 접종 당일 발열(37.5도 이상) 등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을 못 한 경우에는 다시 건강 상태가 좋아질 때 접종을 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백신을 거부하는 분들은 4분기 이후로 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Q.백신 접종은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 A.방역 당국이 접종 대상자별로 접종 가능한 시기를 안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제공 누리집(ncv.kdca.go.kr)을 통해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거나 콜센터(1339)로 전화해 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 성인(19~64세)은 7월 이후 당국의 시기 안내를 받은 후에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을 통해 자신의 예방접종일을 지정할 수 있다. 누리집은 다음달 1일부터 문을 열고, 사전 예약 서비스는 3월부터 운영한다. Q.이상반응이 발생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나. A.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해 보상을 받으려면 보상청구서에 증명 서류를 첨부해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전문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보상 여부를 결정한 후 안내해 준다. Q.백신 선택권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A.신속하게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백신 종류가 아닌 접종 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행해 접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유럽 등 백신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에서도 개인의 백신 선택권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Q.요양시설에서 1차 예방접종을 하고 난 뒤 퇴원한 경우 2차 접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1차 접종을 한 분들은 가급적 2차 접종을 접종 간격에 맞게 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 이력과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접종기관을 확인한 뒤 사전 예약을 통해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Q.무증상 감염자나 과거 감염이 됐던 사람도 백신 접종이 필요한가. A.무증상 감염 또는 코로나19 감염력과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격리 중인 사람은 회복 뒤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인한 면역반응과 항체치료의 간섭효과를 피하기 위해 최소 90일 이후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Q.필수 공무와 중요 경제활동을 위해 긴급 출국하는 경우에도 우선 접종이 가능한가. A.현재로서는 2분기 정도부터 긴급 출국자에 한해 우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로 국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필수 공무나 경제활동에만 적용할 계획이다. 또 긴급 출국이 필요한 사유에 따라 소관 부처 검토를 거쳐 승인하는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Q.재외국민과 외국인도 접종 가능한가. A.재외국민도 입국할 때 접종 순서에 맞게 접종 가능하다. 다만 예방접종 순서는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순서와 동일하다. 또한 장기 체류하는 등록증이 있는 외국인은 내국인과 동일하게 순서에 따라 접종을 진행한다. 외국인 중 건강보험 미가입자도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창밖으로 신생아 던진 친모 검찰 송치…“사산한 상태” 주장

    창밖으로 신생아 던진 친모 검찰 송치…“사산한 상태” 주장

    창밖으로 신생아를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28일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 중인 20대 여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자택에서 여아를 출산한 뒤 4층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쯤 지나가던 주민이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 숨져 있던 아기를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일 정도로 추웠던 혹한 속에서 아기는 알몸 상태에 탯줄도 그대로 달려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 원인은 아기가 추락하면서 충격을 받아 발생한 척추 골절과 두개골 골절인 것으로 부검의가 1차 소견을 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창밖으로 던진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출산 당시 이미 아기를 사산한 상태였다며 영아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끝까지 부인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법원에서 A씨 구속영장이 발부됐음에도 ‘건강상의 문제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검찰과 협의해 A씨에 대해 약 일주일간 구속집행을 정지한 바 있다. 병원에 입원했던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어 지난 27일 퇴원해 다시 구속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슈플릭스] 입원한 주인 걱정에 매일 병원 문 앞 지킨 견공

    [이슈플릭스] 입원한 주인 걱정에 매일 병원 문 앞 지킨 견공

    갑자기 쓰러져 응급차를 타고 후송된 주인을 뒤쫓아가 6일 간이나 병원 앞을 지킨 충견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터키 트라브존의 한 종합병원 앞에서 끝까지 입원한 주인을 기다린 개 '본죽'의 사연을 보도했다. 터키어로 구슬을 뜻하는 본죽은 지난 14일 이후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병원 문 밖에서 안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그 앞을 떠나지 않았다. 개가 오매불망 기다린 상대는 바로 견주 세말 센트루크(68). 그가 뇌관련 질환으로 입원하자 병원 앞에서 망부석이 된 채 기다린 것으로, 센트루크 가족이 본죽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다시 탈출하기 일쑤였다. 병원 측 관계자는 "매일 아침 9시가 되면 어김없이 개가 병원 앞에 나타나 해질녘이 되면 사라졌다"면서 "다른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별다른 위협을 주지않고 가만히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입원 6일이 지난 후 개의 정성어린 '병문안' 덕분인지 견주 센트루크는 퇴원하게 됐다. 이에 병원 측이 특별히 병실 방문을 허락하자 기쁨에 찬 개는 꼬리를 흔들며 오랜 만에 본 주인 품에 달려가 안겼다.   센트루크는 "본죽과 나는 9년을 함께 했으며 당연히 병실에 있을 때 너무나 보고싶어 창밖에서 이름을 불러줬다"면서 "나에게는 딸과도 같은 존재로 항상 행복을 준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병원 입구에서 6일… 휠체어 탄 주인과 감동재회 [김유민의 노견일기]

    병원 입구에서 6일… 휠체어 탄 주인과 감동재회 [김유민의 노견일기]

    주인이 입원하자 병원 입구에서 6일간 자리를 지킨 반려견의 사연이 전해지며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외신은 “강아지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말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CNN 등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터키 북동부 트라브존에 사는 68세 남성 세말 센투르크는 지난 14일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센투르크가 키우던 반려견 본쿡은 구급차를 따라 병원까지 쫓아왔고 6일 동안 주인이 퇴원할 때까지 매일 병원 입구를 지켰다. 병원 직원들에 따르면 센투르크의 가족들이 본쿡을 집으로 데려가도 다시 탈출해 병원을 찾아 입구에서 주인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센투르크가 살던 아파트는 병원에서 가깝긴 하지만 가족들은 본쿡이 어떻게 집을 빠져나가 계속 병원으로 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 한다고 밝혔다. 병원 경비원은 “본쿡은 매일 오전 9시쯤 와서 밤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며 “문이 열려도 강아지는 고개만 살짝 내밀 뿐 들어오지 않았다. 정말 충성스럽고 의젓한 강아지”라고 말했다. 본쿡이 병원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동안 병원 직원들이 먹이를 챙겨줬고, 센투르크는 입원실의 창문을 통해 반려견과 소통했다.주인을 향한 본쿡의 기다림은 이후 6일간 계속됐고, 20일 센투르크가 외출 허가를 받아 휠체어를 타고 잠시 반려견과 재회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영상에 찍히기도 했다. 애타게 그리워하던 주인의 등장에 본쿡은 꼬리를 힘껏 흔들며 신나게 뛰어올랐고, 주인 역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저녁 센투르크는 완전히 퇴원해 본쿡과 집으로 돌아갔다. 센투르크는 지난 9년 동안 본쿡과 함께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본쿡은 나와 함께 있는 것에 익숙하다. 나 역시 그렇다.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으로 쓰겠습니다.
  • 안양시, 다큐영상 ‘우리가 걸어온 코로나19의 시간들’ 제작

    안양시, 다큐영상 ‘우리가 걸어온 코로나19의 시간들’ 제작

    “사회적 거리두기가 우리 사이를 벌려놓았지만 마음만큼은 더 가까이하게 했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를 되돌아보는 다큐영상에 나오는 자막이다. 경기 안양시는 다큐 ‘우리가 걸어온 코로나19의 시간들’을 제작해 한 동영상 전문 플랫품에 게재했다고 25일 밝혔다. 다큐영상은 코로나19 발생 1주년을 맞아 방역 현장에서 나온 공무원들의 절실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코로나19와 방역요원, 담당공무원들의 필사적인 사투와 극복, 절실함과 긴박감 등 지난간 1년간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 1년간 이어진 영업제한으로 인한 폐업, 해고 등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직원들의 모습보다 주로 공무원들의 입장에 치중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약 17분 분량 영상은 지난해 1월 첫 확진자 발생 시기부터 확산세를 잠재우기 위한 공무원들의 필사적인 방역과정을 그려냈다. 시 관계자는 “영상에는 감염된 사실을 모른채 타인에게 전파시켜 심한 자책감에 젖고 돌 지난 영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눈물을 흘리던 보건소 방역원의 다양한 표정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온 몸을 짓누르는 방역복을 입고 더위와 추위를 견디면 오로지 시민 건강을 위한다는 일념으로 이겨내고 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격리자 수용 공간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선뜻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을 격리시설로 내놓은 숙박업소 대표도 출연했다. 그는 “모두가 원치 않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고 갈 곳 없는 격리자를 생각해 결정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업시간이 줄어들어 매출이 급감했지만 20명 넘는 종업원과 함께할 거라는 한 음식점 대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는 한 커피숍 사장은 방역소독에 적극 협조하고, 그것도 모자라 고생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커피 2백 잔을 보건소로 보내온 감동적인 내용도 담았다. 또 버스승객들 안전을 위해 매일 새벽과 밤늦은 시간에도 차내 소독을 거르지 않는다는 운수업체 관계자 인터뷰도 포함됐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된 한 시민은 아픈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보건소 역학조사관은 “확진자 동선에 드러난 업소의 주인들이 처음과 달이 역학조사에 잘 응해줘 고맙다”며 “완치돼 퇴원하거나 각 업소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마음을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영상을 소개하며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들을 함께해서 여기까지 왔다”며 “그래서 코로나19 종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희망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입원한 주인 걱정에 매일 병원 문 앞 지킨 개

    [반려독 반려캣] 입원한 주인 걱정에 매일 병원 문 앞 지킨 개

    갑자기 쓰러져 응급차를 타고 후송된 주인을 뒤쫓아가 6일 간이나 병원 앞을 지킨 충견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터키 트라브존의 한 종합병원 앞에서 끝까지 입원한 주인을 기다린 개 '본죽'의 사연을 보도했다. 터키어로 구슬을 뜻하는 본죽은 지난 14일 이후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병원 문 밖에서 안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그 앞을 떠나지 않았다. 개가 오매불망 기다린 상대는 바로 견주 세말 센트루크(68). 그가 뇌관련 질환으로 입원하자 병원 앞에서 망부석이 된 채 기다린 것으로, 센트루크 가족이 본죽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다시 탈출하기 일쑤였다.병원 측 관계자는 "매일 아침 9시가 되면 어김없이 개가 병원 앞에 나타나 해질녘이 되면 사라졌다"면서 "다른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별다른 위협을 주지않고 가만히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입원 6일이 지난 후 개의 정성어린 '병문안' 덕분인지 견주 센트루크는 퇴원하게 됐다. 이에 병원 측이 특별히 병실 방문을 허락하자 기쁨에 찬 개는 꼬리를 흔들며 오랜 만에 본 주인 품에 달려가 안겼다.  센트루크는 "본죽과 나는 9년을 함께 했으며 당연히 병실에 있을 때 너무나 보고싶어 창밖에서 이름을 불러줬다"면서 "나에게는 딸과도 같은 존재로 항상 행복을 준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96년 함께한 英 최고령 쌍둥이…코로나19로 엇갈린 생사

    96년 함께한 英 최고령 쌍둥이…코로나19로 엇갈린 생사

    코로나19가 영국 최고령 쌍둥이의 운명을 갈랐다. 20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한날한시 태어나 96년을 함께 보낸 쌍둥이 자매가 팬데믹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주 티프턴 출신인 도리스 홉데이, 릴리안 콕스 할머니는 1924년 7월 20일 버밍엄에서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다. 결혼 후에도 한동네에 살며 같은 회사에 다녔다. 11년 전 도리스 할머니가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됐을 때도 그 곁에는 릴리안 할머니가 있었다. 두 사람은 같은 요양 시설에서 노후를 맞이했다.할머니들의 노후는 뒤늦게 시작한 SNS 활동으로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 거침없는 말솜씨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언론 주목도 받았다. BBC, ITV 등 유력매체에 출연해 특유의 유머 감각을 뽐냈다. 95번째 생일날 영국 최고령 쌍둥이 자격으로 BBC에 출연했을 때는 도리스 할머니가 “남편은 없고 맥주는 충분한 것”을 장수비결로 꼽아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유쾌한 쌍둥이 할머니의 소원은 100살까지 함께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팬데믹이 두 사람의 운명을 갈랐다. 유가족은 “쌍둥이 중 도리스 할머니가 5일 코로나19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할머니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새해가 되자마자 유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두 명 모두 양성으로 확인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령으로 코로나19와 싸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먼저 상태가 악화된 도리스 할머니는 릴리안 할머니를 남겨두고 결국 먼저 세상을 떠났다. 도리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것도 모른 채 사경을 헤매던 릴리안 할머니는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18일 퇴원했다. 한날한시 태어나 96년을 함께 보낸 영국 최고령 쌍둥이 자매의 생사는 이렇게 엇갈렸다. 유가족은 “릴리한 할머니는 지난 2주간 바이러스와 아주 열심히 싸웠다. 상태가 안정됐을 때 도리스 할머니의 임종 소식을 전했다. 현재 가족의 위로 속에 상심을 달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할머니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매우 건강했다. 방역 수칙도 꼼꼼히 지켰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백신 접종 안내문이 도착하기 이틀 전 할머니의 목숨을 앗아갔다. 부디 코로나19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사립유치원 원격수업 장기화 폐업까지 이어져”

    전병주 서울시의원, “사립유치원 원격수업 장기화 폐업까지 이어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20일 의원회관 교육위원회 간담회장에서 교육위원장과 부위원장 및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사립유치원 재난운영비 지원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는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것으로써, 최근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유치원을 퇴원하거나 입학을 보류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어 사립유치원의 운영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이하 한사협) 고충 청취 및 지원방안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 국·공립유치원 대비 정부지원이 적은 사립유치원은 정부지원금 외에 수업료와 교재 재료비 등의 교육비를 학부모로부터 별도로 받아야 운영이 가능하지만 퇴원이 증가하면서 사립유치원들의 운영난이 더욱 심각해 진 것이다. 박영란 한사협 대표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운영경비의 70%가 인건비인데 국가재난에 따른 개학연기 시에도 전 교직원 정상 출근하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원격수업 시행으로 퇴원유아가 증가해도 긴급 돌봄 및 방과후과정 등 유치원 교육특수성에 따라 운영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실제 만 5세 미만의 학부모들은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수십만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부담할 바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아이를 돌보며 가정양육수당 10만원을 받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전병주 부위원장은 “원격수업으로 학부모부담금 논쟁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아들의 퇴원율이 점차 증가하게 되면 학부모 혼란가중과 내년도 예산편성 문제 등 심각한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나아가 사립유치원의 재정난과 운영의 악순환이 폐업으로 이어져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뒤이어 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과 사립유치원 운영난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대처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위원장은 “사립유치원 운영의 악순환이 없도록 숨통 열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며,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 중인 유아 대상으로 적정 급식단가를 산정해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등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기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관계자들과 간담회 개최

    최기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관계자들과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최기찬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20일 서울특별시의회 별관 교육위원회 간담회장에서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및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립유치원 운영의 어려움 및 향후 서울시교육청의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박영란 공동대표는“코로나19 장기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사립유치원도 원격수업을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사립유치원의 원격수업은 원아들의 퇴원으로 이어져 원아수에 따라 지원되는 유아학비 역시 감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사립유치원의 운영은 교직원의 인건비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처해 있다”며 현재 사립유치원 운영의 어려움 및 이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기찬 교육위원장은 “현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재정적으로 사립유치원 운영이 매우 힘든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사립유치원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을 표하면서 “사립유치원은 공립유치원과 더불어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교육기관으로서 재정부족으로 인해 그 역할에 한계가 발생되면 안된다”고 재정지원방안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과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사립유치원 재정 지원을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는 유아학비를 조기 지급하고, 사립유치원 재정 지원 항목 중 학급운영비 및 교원기본급 등을 인상할 계획 등이 있다”고 밝히며 추가적인 재정 지원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이명박 前 대통령 곧 퇴원… 동부구치소로는 안 갈 것

    [단독] 이명박 前 대통령 곧 퇴원… 동부구치소로는 안 갈 것

    형 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신청했다가 불허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퇴원해 서울 동부구치소가 아닌 다른 곳에 재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이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동부구치소에 가급적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위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지난달 21일 지병 검진차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이 전 대통령이 조만간 퇴원해 수감 장소를 옮길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퇴원할 것이며 동부구치소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구치소에는 현재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인 수용자 400여명, 격리 해제된 200여명,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되지 않은 500여명 등이 수용돼 있다. 지난달 18일 동부구치소 수용자에 대한 첫 전수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자 이 전 대통령은 사흘 뒤인 21일 당뇨·폐질환 등 지병 검진을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서울동부지검에 형 집행정지를 검토해 달라며 의견서를 제출했다가 지난달 31일 불허 통보를 받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정신건강종합대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정신건강종합대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에 코로나 우울까지 우리는 정신건강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 14일 정신건강종합대책을 발표한 건 다행스럽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신건강에 대한 국가 책임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소외받는 국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도 기대감을 준다. 서구에서도 1970년대부터 정신보건개혁이 시작됐다. 한 축은 전 국민 정신건강서비스, 다른 한 축은 중증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수용 중심에서 지역사회돌봄으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출발지점이 우리와 달랐다. 가령 이탈리아는 1978년 법으로 국립정신병원 신규 입원을 금지했다. 입원 환자 중 준비가 된 사람부터 퇴원시켜 거주시설까지 갖춘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로 이동했다. 마지막 한 명이 퇴원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급성기 입원은 종합병원 정신병상이 맡았다. 공공정신병원 의료진은 공무원이었으므로 정신보건센터로 근무지를 옮겨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했고 국가 주도로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여 중증정신질환자가 이웃으로 살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반면 한국과 일본같이 전 국민 의료보험시스템을 운영하는 나라에서 정신의료는 대부분 민간 영역이다. 일본은 10년 전 급성기입원수가를 3배 올리고 기간에 따라 낮아지도록 수가를 조정했다. 대만은 1995년 낮병동, 재활센터, 거주시설까지 의료보험에 포함하는 변화로 개혁을 시작했다. 작년 11월 26일 복지부는 정신병상 시설기준에 대한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 집단감염을 줄이기 위해 병상 간 이격거리를 늘리는 등 시설기준을 높이는 내용이다. 현 정신병상에 이 기준을 적용하면 1m로는 20%, 1.5m로는 40%의 병상이 감소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모든 정신병원이 영향을 받겠지만, 도심권에 임대로 운영 중인 병상일수록 타격이 더 클 것이다. 소관부처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전향적 태도를 보였지만 종합대책에는 이 시행규칙으로 최소 1만 5000명이 퇴원할 것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어느 나라도 시설기준을 높이는 퇴원으로 탈수용화를 이룬 사례는 없다. 치료목적으로 대인관계와 활동을 격려하는 곳에서 병상간격을 조금 넓힌다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질지도 의문이다. 오는 3월부터 입원환자 중 일부라도 준비 없이 퇴원해야 한다면 그 부담은 누구의 것인가? 지금 일하는 민간병원 직원들은? 자칫 일부 방치된 환자로 인해 사고라도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정신질환에 대해 편견을 낮추는 데 가장 근거 있는 정책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과 국민들의 ‘접촉’이다. 그 첫 접촉을 준비를 통해 평화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어려운 일일수록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큰 틀에서 합의를 도출하고 10년을 끌어 갈 세심한 정책을 세워 가야 할 시점이다. 누구도 방향과 취지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악마는 늘 각론에 숨어 있다.
  • 英코로나19 완치자 3명 중 1명 5개월 내 재입원…후유증 영향

    英코로나19 완치자 3명 중 1명 5개월 내 재입원…후유증 영향

    영국에서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던 완치자 3명 중 1명꼴로 5개월 이내에 재입원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후유증 때문에 기저질환 등이 악화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특히 완치자 8명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스터대학 연구진과 통계청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다가 회복된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1차 파동 당시 병원에서 퇴원한 4만 7780명 가운데 29.4%는 140일 이내에 다시 병원에 입원했고, 12.3%는 사망했다. 코로나19 중증을 겪은 환자들은 완치 이후 심장 질환과 당뇨, 만성 간 및 신장 질환과 같은 후유증을 갖게 됐다. 연구진의 캠레시 쿤티 레스터대 교수는 “사람들이 집으로 갔다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죽어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거의 30% 정도의 사람들이 재입원한 것을 볼 수 있다. 수치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쿤티 교수는 “우리가 코로나19의 장기 여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가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 세포를 파괴해 제1형 당뇨를 유발한 것인지, 코로나19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한 것인지 모른다“면서 ”우리는 당뇨병의 놀라운 새로운 원인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생존자들이 심장 질환과 간 질환을 앓는 연구 결과를 봤다면서 스타틴과 아스피린 복용 등 후속 보호치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북부 브리스톨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연구원들은 지난해 브리스톨 지역의 사우스미드병원에서 치료받은 코로나19 환자 4분의 3이 완치 3개월 이후에도 후유증을 겪는 것을 발견했다. 관련 증상은 호흡곤란과 만성피로, 근육통 등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푸틴 정적‘ 나발니 독일서 귀국하자마자 체포, 30일 구금된다

    ‘푸틴 정적‘ 나발니 독일서 귀국하자마자 체포, 30일 구금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독극물 공격에서 살아남은 알렉세이 나발니(44)가 17일(이하 현지시간) 조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체포돼 다음날 재판 결과 구금 30일형이 선고됐다. 모스크바 외곽의 한 경찰서에서 법원 심리가 진행됐는데 판사는 집행유예 요건을 위반한 것이 맞다며 다음달 15일까지 구금하라고 판결했다. 판사는 또 오는 29일 심리를 열어 그에게 내려진 3년 6개월의 집행유예를 실형으로 대체할지를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발니는 전날 저녁 8시 10분쯤 러시아 항공사 ‘포베다(승리)’의 베를린~모스크바 노선 항공편을 이용해 모스크바 북쪽 외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부인 율리야가 동행했다. 나발니가 탄 여객기는 당초 모스크바 남쪽 외곽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착륙 얼마 전 갑자기 항로를 바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내렸다. 현지 언론은 브누코보 공항 활주로에 제설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착륙이 불허됐다고 보도했는데 지지자들이 나발니의 귀국을 환영하기 위해 몰려나와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 그런 것으로 보인다. 나발니는 셰레메티예보 공항 도착 후 입국심사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그의 변호사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연방형집행국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형집행국 모스크바 지부 요원들이 집행유예 의무를 여러 차례 위반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수배 대상이 된 나발니를 체포했다”고 확인했다. 나발니는 집행유예 취소 소송이 예정된 이달 말까지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는 귀국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나는 두렵지 않다. 내가 옳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에 대한 형사 사건은 조작된 것임을 안다”고 저항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경찰은 나발니가 이끄는 반부패재단(FBK) 변호사 류보피 소볼 등 브누코보 공항으로 영접 나온 그의 측근들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폭동진압부대 ‘오몬’ 요원 등은 공항 대합실에 모인 수백 명의 나발니 지지자들을 밖으로 몰아내는 한편 저항하는 일부를 체포했다. 연방형집행국 모스크바 지부는 앞서 지난 14일 나발니가 2014년 사기 사건 연루 유죄 판결과 관련한 집행유예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수배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면서, 그가 귀국하면 곧바로 체포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나발니는 지난 2014년 12월 프랑스 화장품 회사 ‘이브 로셰’의 러시아 지사 등으로부터 3100만 루블(약 5억 9000만원)을 불법 취득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3년 6개월에 5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초 2019년 12월 종료될 예정이던 집행유예 시한은 2017년 법원 판결로 지난해 말까지 한차례 연장됐다. 러시아 교정 당국은 나발니의 집행유예 의무 위반을 근거로 모스크바 시모노프 구역 법원에 집행유예 판결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집행유예의 실형 전환을 위한 시모노프 법원의 재판은 오는 29일 예정돼 있다. 정부 인사들의 부정부패를 줄기차게 고발해온 나발니는 지난해 8월 20일 국내선 비행기로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당시 비행기는 옴스크에 비상착륙, 그는 옴스크 병원에 머물다가 사흘 뒤 베를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18일 만에 의식을 회복한 그는 퇴원해 베를린에서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의 연구소들은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개발된 신경작용제인 ‘노비촉’ 계열 독극물에 중독됐다고 발표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근거 부족을 이유로 나발니 중독 사건에 관한 공식 수사를 개시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나발니의 독극물 중독 사실과 자국 정보기관이 연루됐다는 나발니 측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연말 연례 기자회견에서 외국 정보기관이 뒤에서 나발니 중독설을 퍼뜨리고 있다며 자신들이 의도했다면 임무를 완수해 나발니는 살아 있지 못할 것이라고 무서운 해명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8살 딸 살해 엄마 구속, ‘아이 아빠’ 최근 집 나갔다(종합2보)

    8살 딸 살해 엄마 구속, ‘아이 아빠’ 최근 집 나갔다(종합2보)

    출생 신고 안 한 8살 딸 살해비정한 40대 엄마 구속법원 “도주 우려” 영장 발부 8세 친딸을 살해 후 일주일간 방치했다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7일 살인 혐의로 A(44·여)씨를 구속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 법정으로 들어가기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 출생신고를 왜 하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검은색 모자와 흰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다. A씨는 지난 8일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딸 B(8)양의 호흡을 막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주일간 딸의 시신을 해당 주택에 방치했다가 지난 15일 “아이가 죽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출동 당시 집 안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A씨와 숨진 B양을 발견했다. A씨는 화장실 바닥에 이불과 옷가지를 모아놓고 불을 지르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기를 흡입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전날 퇴원과 동시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B양은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매달 생계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특정한 직업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A씨는 “법적 문제로 딸의 출생신고를 할 수 없었고 올해 3월 학교에 입학시키려 했다”며 “생활고를 겪게 되면서 처지를 비관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숨진 아이 아빠’ 사실혼 관계 남성, 최근 집 나가 조사 결과 A씨는 10여 년 전 한 지방에서 남편과 자녀를 두고 집을 나와 인천의 현 거주지에서 사실혼 관계의 남성과 생활하면서 2013년 B양을 출산했다. 그러나 전 남편과 이혼을 하지 않아 서류상 문제로 B양에 대한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지난해 학교에 입학해야 했으나,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아 학교에도 입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실혼 관계의 남성과 B양을 양육하던 중, 남성이 6개월 전 집을 나가자 배신감 등 정신적 충격과 경제적 어려움이 겹치면서 B양을 숨지게 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접한 네티즌은 “아빠는 어디 갔나?”, “아이가 무슨 죄인가요”, “어린이집 유치원도 안 다녔으면 그 아이 인생에 전부는 엄마 일텐데…너무 슬프네요”, “아이야. 좋은 곳으로 가렴”, “친부도 같이 벌해야 합니다”등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출생신고 안해”…8살 딸 살해 엄마, 친부와 동거하다 최근 이별(종합)

    “출생신고 안해”…8살 딸 살해 엄마, 친부와 동거하다 최근 이별(종합)

    영장실질심사 전 언론에 모습 드러내…“출생 신고 안했다”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8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어머니가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A(44·여)씨는 이날 오후 1시 41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그는 검은색 모자와 흰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출생신고를 왜 하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8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딸 B(8)양의 호흡을 막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주일간 딸의 시신을 해당 주택에 방치했다가 지난 15일 “아이가 죽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출동 당시 집 안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A씨와 숨진 B양을 발견했다. A씨는 화장실 바닥에 이불과 옷가지를 모아놓고 불을 지르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기를 흡입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전날 퇴원과 동시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B양은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매달 생계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특정한 직업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법적 문제로 딸의 출생신고를 할 수 없었고 올해 3월 학교에 입학시키려 했다”며 “생활고를 겪게 되면서 처지를 비관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A씨는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혼 관계인 B양의 친부와 수년간 동거하다가 최근 이별을 하게 되면서 심리적 충격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엄마 손에 죽은 9살…출생신고도 안 된 상태였다(종합)

    엄마 손에 죽은 9살…출생신고도 안 된 상태였다(종합)

    생활고로 어려운 처지를 비관해 9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엄마 손에 생을 마감한 딸은 출생신고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딸 B(9)양의 호흡을 막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날 오후 3시 27분 119에 전화해 “딸이 죽었다”며 신고했다. 이어 화장실 바닥에 이불과 옷가지를 모아놓고 불을 지른 뒤 흉기로 자해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당시 주택 내부에서는 B양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부패가 시작된 상태였다. B양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취학 아동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연기를 흡입하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퇴원과 동시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법적 문제로 딸의 출생신고를 할 수 없었으며 올해 3월 학교에 입학시키려 했다. 생활고를 겪게 되면서 처지를 비관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B양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양 시신의 부패 정도로 볼 때 A씨는 며칠 전에 범행한 것으로 추정한다. A씨가 겪은 생활고는 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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