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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심장이상… 한때 입원/약물치료로 정상 회복

    ◎백악관대변인/“어제 백악관 복귀… 집무 재개” 【워싱턴 AP 연합】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으로 지난 4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아온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6일 상오(워싱턴 시간) 베데스다 해군병원에서 만 이틀 만에 퇴원,백악관 집무실로 되돌아왔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시 대통령의 심장박동은 5일 밤 정상을 회복했다가 6일 아침 다시 이상을 보였으나 담당의사들은 부시에게 투여된 두 가지 약물의 반응경과가 양호,그의 심장박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한때 고려했던 전기충격요법의 시술을 실시치 않고 퇴원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병원을 떠나면서 『문제없다. 다시 돌아가 일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도 부시 대통령이 활기에 차 있으며 업무 재개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4일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조깅중 심장에 이상을 일으켜 워싱턴 근교 베데스다 해군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왔는데 백악관측은 그가 6일중 마취상태에서 전기충격치료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댄 퀘일 부통령이 임시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 대통령,병상주변 스케치/미 의료진 “부시 심장병은 스트레스가 주인”/입·퇴원 소식에 외환시장 달러화 등락 거듭 ○…부시 대통령의 입원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장하는 뉴질랜드 외환시장을 비롯한 주요 외환시장에서 폭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부시의 퇴원 후 급반등세를 보이는 등 민감한 반응. 유럽 외환시장에서 6일 상오 한때 1.7315마르크,1백37.95엔으로까지 떨어졌던 달러화 시세는 하오 들어 1.7450마르크,1백38.50엔으로 거의 정상수준을 회복.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 잔디밭에서 열린 「국민건강과 스포츠의 달」 행사에 축구공을 차는 등 이제까지 역대 미 대통령들 중 가장 「건강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해왔는데 이번 입원을 계기로 미 일각에서는 부시의 건강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이번에 부시의 입원까지 부른 심방세동의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트레스와 피로가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부시의 경우 최근 걸프전쟁으로 높은 인기를 얻기는 했지만 그 이후 쿠르드족 난민의 비참한 생활상이 알려지면서 부시 대통령에게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데다 존 수누누 백악관비서실장의 공용 항공기 무단사용 등 부시로선 달갑지 않은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스트레스와 피로를 가중시킴으로써 결국 심방세동이란 병을 부른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되는 데 따른 것. ○“퀘일 능력 못 믿어” ○…부시의 건강이 『완전히 정상적』이라는 백악관측의 거듭된 강조에도 불구,부시의 갑작스런 입원으로 대통령 유고시 미국의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6일 전기충격요법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럴 경우 댄 퀘일 부통령이 잠시 대통령직을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헌법 25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유고시 미 부통령 하원의장,임시상원의장(평시에는 부통령이 상원의장 겸임),국무장관,재무장관,국방장관,법무장관… 등의 순으로 대통령직을 계승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부시 대통령의 경우 부통령인 댄 퀘일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인 데다 경험마저 없어 그의 대통령직 수행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이제까지 오는 92년의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측 후보로 부시가 다시 나올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고 그럴 경우 댄 퀘일이 다시 부시의 러닝메이트가 될 것이 틀림없는데 부시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언제 미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될지 모를 부통령에 국민의 신망으로 따질 경우 경량급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퀘일이 나서는 것은 오히려 부시 대통령의 지지기반을 잠식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공화당측에선 우려하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 이전의 역대 미 대통령 40명 중 현직에 있는 동안 입원했던 경우는 무수히 많으며 특히 병사한 인물만도 프랭클린 루즈벨트를 비롯해 4명에 이른다고. 아이젠아워 대통령도 지난 55년 1개월 동안 입원하는 바람에 닉슨 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기도. 에이브러햄 링컨과 존 F 케네디 대통령 등 재직시 암살당한 케이스도 4명.
  • 마약사범 퇴치·재활 대책(번지는 「백색공포」:하)

    ◎중독자 치료·재범차단에 역점둬야/처벌위주의 공급원 봉쇄 실효적어/재범률 70% 육박… 악순환만 되풀이/전문병원 확충… 치료감호제 활용길 넓혀야 마약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마약의 밀조나 밀수사범을 강력히 단속,공급원을 봉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수요를 줄이는 일이 더 근본적인 처방이라 할 수 있다. 마약에 새로이 빠져드는 사람이 없도록 계몽을 강화하고 적발된 마약사범은 철저히 치료,다시 마약에 손대는 일이 없게 해야 하는 것이다. 마약은 강력한 중독성 때문에 한 번 손을 댔다 하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마약사범은 대부분 재범자들이다. 검찰집계에 따르면 지난 81년 39.6%이던 마약사범의 재범률은 88년에는 60.4%로 크게 늘었으며 최근에는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89년 5월 부산 사하구 괴정3동 연립주택 2층에서 히로뽕을 복용하고 부인과 두 아들을 살해한 뒤 자살한 여 모씨(당시 30세)는 출감한 지 20일 밖에 안되는 히로뽕 상습투약자였다. 또 88년 3월 부산피닉스호텔 커피숍에서 환각상태로 인질극을 벌였던 이 모씨(당시 26세)도 상습투약자로 교도소에서 1년간 복역하고 출감한 지 1주일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마약복용자는 한 번 검거됐다하더라도 치료없이 형벌만 받고 출소하면 몸에 밴 중독성 때문에 다시 마약을 복용하다 붙잡히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사의 단속위주로 돼있는 마약퇴치 활동을 치료위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마약사범이란 아무리 무거운 형벌을 내리더라도 중독성을 제거하는 치료가 따르지 않으면 정상인으로 돌아가기가 어려운 때문이다. 정부가 이와 같은 마약중독자의 재활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마약사범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선 것보다 훨씬 최근의 일이다. 때가 늦은 감은 있어도 그런 대로 마약류 중독자 전문치료 병원을 건립하고 있고 치료보호제도나 치료감호제도와 같은 마약중독자의 치료를 위한 법적인 장치도 마련됐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의 마약퇴치활동은 단속과 처벌 위주인 것이 사실이며 중독자의 치료를 위한 각종 시설과 제도가 미흡할 뿐더러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마약중독자의 재활을 위해 국립서울정신병원 등 3개 국립병원을 포함한 전국 23개 병원을 마약중독자 치료병원으로 지정,마약복용자들을 무료로 치료해주고 공주치료감호소를 마약범죄자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23개 지정병원에는 마약 중독자의 치료를 위해 모두 3백15개의 병상이 확보돼 있고 72명의 전담의사가 배치돼 있다. 그러나 마약중독자 치료전문의는 거의 없어 치료수준이 크게 뒤떨어진 형편이고 그나마 치료를 받고 나가는 중독자수는 88년 5백27명,89년 3백35명,90년 1백78명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역으로 마약중독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치료보호제도의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치료대상자 또한 마약복용자로서 범법자이므로 치료의뢰가 거의 대부분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검찰 등 수사기관의 손을 거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입원기간은 최고 6개월로 규정돼 있으나 실제는 수사에 필요한 16∼30일 정도만 치료받다 퇴원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때문에 치료를 받은 사람의 완쾌율이 10%를 밑돌고 있다는 것이 보사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반 마약환자들이 선뜻 병원을 찾지 못하는 까닭은 마약중독자를 치료하는 의사로 하여금 환자가 마약에 중독된 사실을 발견하는대로 지체없이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는 마약법의 규정 때문이기도 하다. 치료를 받으려다 자칫 신분이 드러나 불이익을 당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흔하지 않을 것은 물론이다. 사회보호법의 치료감호제도도 마약중독자를 위해서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심신장애자들의 범법행위를 교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 제도는 검찰의 치료감호청구에 법원의 선고가 있어야 하는데다 마약중독에 또 다른 범죄가 있어야만 선고를 받을 수 있는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마약중독자들에게는 거의 사문화돼 있는 상태이다. 의사 12명에 5백개의 병상이 마련된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받은 마약중독자는 최근 치료감호가 청구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33)까지 포함하더라도 기껏 4∼5명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해마다 마약사범의 자수기간을 정해 자수한 사범들에게는 기소유예 등 관대한 처분을 내린 뒤 지정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문인력과 특수장비가 갖춰진 국립마약류 중독자 전문치료병원을 지난해 경남 창녕군 부곡면 2천여 평의 부지에 착공,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병상 2백개 규모에 47억원의 공사비가 드는 이 병원이 완공되면 마약중독자들의 장기입원치료를 통한 재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마약중독의 예방과 치료라는 근본적인 해결보다는 단속과 처벌을 통한 공급차단의 측면을 중시하고 있는 마약정책이 보다 폭넓게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전문치료 인력과 장비·시설의 확보와 함께 현행 제도의 융통성있는 활용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국립 서울정신병원 김정빈 정신위생과장(40)은 『마약중독자의 치료문제는 당사자나 가족이나 사회가 모두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것이우리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수사중심의 현실에서 탈피,치료를 위한 마약퇴치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설수에 오른 미 전직 대통령가

    ◎레이건가/“낸시,백악관 시절에 시내트라와 밀회”/케네디가/가족별장서 강간사건… “용의자는 조카”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 부부는 레이건이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있던 시절 함께 마리화나를 피운 적이 있으며 낸시 여사는 백악관 안주인으로 있을 때 인기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와 오랫동안 밀회를 즐긴 것으로 7일 공개된 한 전기에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키티 켈리라는 작가가 집필한 『낸시 레이건,허가받지 않은 전기』라는 책은 자기중심적이고 변명일색이며 도량이 좁은 전직 퍼스트 레이디 낸시의 생활에 관한 비밀스럽고 때로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를 비롯,주요 신문들은 이 전기를 1면에 대서특필했다. 이 책은 또 레이건 전 대통령이 낸시 여사의 임신으로 함정에 빠져 결혼에 이르게 된 것으로 생각했으며 결혼 후에도 여배우 크리스틴 라손을 비롯,다른 여성과 계속 사귀었다고 주장했다. 이 책에 따르면 백악관 안주인 시절 전국적인 마약퇴치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던 낸시는 한때 알프레드 블루밍데일사가 주최한 어느 파티에서 남편 레이건 대통령과 함께 마리화나를 피웠다는 것이다. 블루밍데일의 전직 임원인 셀던 데이비스는 낸시 여사와 시내트라와의 관계는 레이건이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있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수년간 지속됐으며 레이건이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시내트라는 자주 뒷문을 통해 백악관을 출입,낸시와 만나 수시간 계속되는 점심을 함께하곤 했을 뿐만 아니라 시내트라와 함께 있는 시간에는 대통령의 호출을 포함 어떤 방해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이 전기는 주장했다. 미국 제1의 정치가문으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비롯,끝없이 크고 작은 화제를 뿌리고 있는 케네디가가 이번에는 플로리다에 있는 가족 별장에서 일어난 강간사건으로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새벽 플로리다주 팜 비치의 케네디가 별장지역에서 새벽 3시30분과 4시30분 사이에 근처에 살고 있는 29세의 한 여인이 강간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문제는 시작됐다. 이 여인은 약간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나 곧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녀 변호사의 얘기로는 피해자가 이번 사건이 법정에서 진상이 가려지기를 원한다면서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언론들이 밝혀낸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는 사건 발생 전날인 29일 밤 한 나이트클럽에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 의원과 그의 아들 패트릭,조카인 윌리엄 케네디 스미스를 만났다는 것이다. 피해자와 자리를 함께한 이들 세 사람 중 케네디 상원 의원의 누이의 아들인 스미스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을 받고 있다. 올해 30세의 스미스는 조지타운 의과대학의 4학년 학생으로 자신이 용의자로 부각되자 지난 3일 짤막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머리카락과 혈액샘플을 경찰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의 친구이자 술집 종업원으로 이 사건의 주요 증인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마이클 카손(27)양은 그날 밤 나이트클럽에서 케네디 상원 의원 부자를 만났고 혼자 그녀 차로 케네디 별장에 간 뒤 그곳에서 이들 두 사람과 술을 마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참여와 자치 시민연대회의」 공동대표 이세중변호사(인터뷰)

    ◎“유권자 방관하면 지자제 망칩니다”/“막판까지 철저 감시… 혼탁 막아야/참신한 인물 발굴,광역땐 후보자 낼 계획” 시·군·구의 살림을 맡을 기초의회 의원선거가 마침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후보자들이 선거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유권자들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한 탓인지 아직은 우려할 만큼의 과열·불법양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선거가 투표일 막판에 금품살포 등 타락상을 빚었다는 점에서 공명선거를 위한 감시의 눈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난 18일 하오 서울 YWCA 회관에서 「참여와 자치를 위한 시민연대회의」 창립총회를 갖고 공명선거활동에 나선 「연대회의」의 공동대표 이세중변호사를 만나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을 들어 보았다.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다시 말해 풀뿌리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번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공명선거를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요즘엔 「선거」하면 곧바로 돈과 부정을 연상하리만큼 선거풍토가 타락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권의 부패를 조장하고 정치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이제 선거풍토의 개혁은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로 우리 앞에 닥쳐왔다고 봅니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첫째,유권자들은 선거때 금품과 향응 등을 철저히 배격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고 후보자들은 돈과 관권을 이용하거나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둘째,정부는 공명선거풍토 조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실천해야 하고 정당 또한 당리당략을 떠나야 합니다. 셋째,깨끗한 선거를 이룩하려면 특히 국민 각자가 감시자가 되어 부정행위를 고발하거나 촉구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참여와 자치를 위한 시민연대회의」는 어떤 성격의 단체이며 그 구성원과 활동상황은 어떻습니까.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때문에 민주주의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발생되는 것을 막고 건전하고 깨끗한 선거풍토의 개혁을 통해 민주주의를 정착케 하려는 순수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이 회의를 결성했습니다. 구체적인 활동은 공명선거를 위한 제도개선,공명선거의 감시 또는 캠페인,참신한 후보의 발굴추천,시민사회의 여론조성 등을 할 계획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입후보자가 현격히 줄어 들었고 사퇴자도 잇따르고 있는데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정치권에 대한 일반국민의 불신에서 비롯되는 무관심과 외면이 가장 큰 원인이 되겠고,또 한편으로는 기초의회의원 선거일이 너무 촉박하게 공고되어 사전 홍보 및 준비가 미흡한 때문인 것으로 봅니다. 입후보자의 사퇴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후보간의 사전담합이나 금품매수행위 또는 관권이 개입한 흔적이 발견되면 반드시 엄단해야 할 것입니다. 여야에서는 뒤늦게나마 「공명선거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무부에서도 「공명선거감시단」을 투입시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러나 역대 어느선거를 막론하고 그때마다 「공명선거」를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정부가 집권당 후보를 지원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정당이 참여했던선거였기 때문이었지만 이번 기초의회의원선거에선 정당참여가 배제돼 그렇게는 못할 것입니다. ­이번 기초의회 의원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무관심 등 예상밖의 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역의회 의원선거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하십니까. ▲광역의회 의원선거는 시간적 여유가 많은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리라 여겨집니다. ­연대회의는 지방의회에 후보자를 내겠다고 공언한바 있는데 이번 선거에는 후보를 거의 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광역의회 의원선거에는 후보를 낼 의향이 있는지요. ▲기초의회 의원선거에는 시간의 제약 등으로 거의 후보를 내지 못했으나 앞으로 실시될 광역의회 의원선거에는 서울의 경우 약 40∼50명의 후보를 낼 계획입니다. ­이번 선거를 두고 야당일각에서는 「수서사건」을 덮기위해 공안당국이 획책한 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지방자치제도 실시는 이미 올 상반기중에 실시키로 계획되어 있었으므로 반드시 수서사건과 관련지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사전에 충분한 국민홍보와 준비기간을 두지 않고 촉박하게 시행된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지방의회 의원선거법상 기초의회 의원선거는 분명히 정당을 배제하고 있는데도 일부지역에서 정당들이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정당활동의 허용범위와 한계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지방의회 의원선거법에 보면 기초의회 의원선거에서는 정당을 배제하도록 규정한 이상 모든 정당은 이를 준수하여야 하며 당리당략에 이용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덧붙여 말씀드린다면 현행의 지방의회 의원선거법은 정당 아닌 직능 또는 사회단체의 선거참여가 너무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정치권과 관계있는 정치인 아닌 참신한 새인물이 후보로 나서는데는 제약이 따른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정당에 속하지 않은 무소속 인사 가운데 참신하고 지역발전에 관심있는 새로운 인물이 정당의 공천을 거치지 않고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보상받을 길없는 “화염병 부상”/학교·정부기관등서 책임 회피

    ◎중화상어린이 11개월째 투병 【부산 연합】 화염병으로 중화상을 입은 어린이가 학생·학교·정부기관의 책임회피로 11개월째 보상을 받지못한채 병원에서 시달리고 있다. 부산시 북구 주례2동 116 주몽기씨(38)의 2남인 형훈군(7)은 지난해 5월9일 북구 주례동 경남전문대 옛 후문앞에서 이모 석순진씨(33)를 따라 시장에 가다 부산지역 전문대학생회협의회(부전협) 소속 12개 대학 학생들이 민자당창당 반대집회후 가두시위를 벌이면서 던진 화염병에 발목에서 엉덩이까지 화상을 입었다. 형훈군은 곧바로 고신의료원으로 옮겨져 피부이식 등 대수술을 받고 지난해 6월말 퇴원후 통원치료를 받아왔으나 부작용으로 지난 9일 재입원해 다시 수술을 받고 치료하고 있다. 1차 수술때는 이웃에서 모금해준 5백여만원으로 치료비를 충당했으나 이번에는 재수술비와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가족들이 한숨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주씨는 『여러곳에 탄원서를 냈지만 모두 다 법적인 보상절차를 밟으라는 형식적인 회신만 할뿐』이라고 말했다.
  • 1천8백78명 25일 대특사/전경환·이철희씨 감형…염보현씨는 사면

    법무부는 노태우대통령의 취임 3주년인 오는 25일 전경환 전 새마을운동본부 중앙회장(48)과 전 대화산업 회장 이철희씨(67) 및 남파간첩 등 공안사범 27명을 포함,일반 형사범과 소년원생 등 모두 1천8백78명을 특별사면·감형·가퇴원시키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강도살인·가정파괴 등 민생침해사범과 시국사범은 이번 은전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지난 88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돼 영등포교도소에서 2년10개월동안 복역해온 전씨는 이번에 형기의 절반을 특별감형받아 앞으로 2년1개월의 형기만 남기게 됐다. 또 이씨는 지난 82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징역 15년이 확정돼 안양교도소에서 8년9개월째 복역해 왔으며 나머지 형기 6년3개월이 반으로 줄어들어 3년2개월의 잔여 형기를 남기게 됐다. 이번 조치로 지난해 8월 광복절때 가석방됐던 염보현 전 서울시장(59)과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60) 등은 특별사면을 받았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이번 특별사면의 배경에 대해 『노대통령의 집권후반기를 맞아 국민화합과 국정분위기를 새롭게 하기 위한 계기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번 특별사면조치는 6공화국 들어 4번째이다. 이번 은전으로 일반형사범 가운데 형기의 3분의 2 이상을 복역한 초범 9백8명이 특별사면,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복역한 초범 및 10년 이상 복역 장기수 5백59명은 특별감형,모범수·모범소년원생 3백82명은 가석방,가퇴원 혜택을 받는다. 공안사범의 경우 10년 이상 복역한 무기수 가운데 고령인데다 질병을 앓고 있는 6명이 특별감형되며 미전향 남파간첩 유모씨(73) 등 5명은 30년 이상 복역하고 70세 이상의 고령이어서 형집행정지 조치를 받고 형기의 4분의 3 이상을 복역한 10명은 특별가석방 된다. 법무부는 이와함께 지난88년 5월 미대사관에 사제폭발물을 던져 특수공무집행 방해혐의로 징역 2년∼1년6월형이 확정된 박용익씨(23) 등 5명과 같은해 12월 특사때 착오로 누락된 위성환씨(31) 등 6명을 이번 특사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 「수서사건」 수사결과 검찰 발표문

    ◎「특별공급」의 진상 1988년 1월쯤 한보주택은 임원 4명 명의로 서울 강남구 수서동 일대 자연녹지 3만5천5백평을 매입하였으나 1989년 3월21일 건설부에서 수서·대치지구 자연녹지 43만평을 공영개발방식을 취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고시함에 따라 택지확보가 불가능하게 되자 한보주택 회장 정태수는 1989년 10월중순 평소 체육회관계로 친분관계가 두터운 장병조 전 비서관에게 『서울시에 공영개발과 구획정리의 절충식 방법으로 개발토록 압력을 넣어 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 방침을 변경시켜 달라』면서 금품을 제공하는 등 장병조를 통해 한보가 서울시로부터 조합주택을 건축할 수 있는 택지를 공급받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였음. 주택조합 총연합회 간사 고진석과 한보주택 전무 한조근는 위 무렵부터 동 정태수의 지시에 따라 그동안 임원명의로 추가 취득한 토지 등 합계 1백14필지 4만9천8백60평에 대해 농협 등 25개 직장주택조합(내외경제신문 주택조합 제외)과 토지매매 계약 및 아파트건설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위 토지가자연녹지 지역으로서 토지거래 허가를 받을 수 없었고 또한 일부 토지에 대하여는 거래신고를 하지 않았던 관계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할수 없게 되어 위 제한규정을 피해소유권 이전을 할 목적으로 1989년 12월20일 재판상 화해라는 탈법적 방법을 통하여 위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주택조합에 명의이전했다. 한보주택과 주택조합은 서울시와 계속 접촉하면서 주택조합에 택지의 특별공급을 요청하였으나 서울시가 특별공급 불가방침을 시사하자 주택조합 명의로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출하여 3천3백60명이라는 다수 조합원의 집단민원형식을 빌려 특별공급을 받기로 결의한 다음 1990년 1월8일 주택조합 명의의 진정서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 제출하고 1월9일 진정서가 행정수석비서관실로 이첩되어 장병조 전 문화체육담당비서관이 위 민원을 담당처리하게 되었음. 장병조는 위 민원을 검토한 후 2월16일 서울시에 이첩하면서 『적법한 가격으로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건설부와 협의 검토,적의 처리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내용을 기재한 공문을 발송하는한편,서울시 도시계획국장과 건설부 주택국장에게 특별공급을 긍정적으로 처리하도록 압력을 행사하였음. 청와대로부터 위 민원을 이첩받은 서울시는 1990년 3월23일 택지개발촉진법상의 요건 결여 등의 이유를 들어 조합에의 택지특별공급이 불가하다는 내부방침을 결정하였으나,장병조의 적극적 요청과 조합측의 민원이 계속되자,같은해 5월10일 건설부에 특별공급 관련법규 또는 지침의 보완이나 새로운 정책결정 등 처리방안 검토를 요청하기에 이르렀음. 한보주택과 조합은 같은해 5월31일쯤 민자당 평민당 건설부 등에 청와대에 제출한 민원과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제출했으며,서울시는 같은해 7월9일 건설부로부터 『주택조합에 대한 택지공급은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의 규정에 따라 자격제한에 의한 추첨의 방법으로 가능하므로 별도의 법규 또는 지침의 보완이 필요없다』는 회신을 받았으나 특별공급에 따른 문제점을 들어 계속하여 특별공급이 불가하다는 내부방침을 유지하였음. 민자당은 같은해 6월15일 실무당정회의를 개최하였으나 결론이 나지 않자 다시 8월17일 김용환 정책의장,이승윤 부총리 등이 참석한 고위당정회의를 개최한 결과 건설부에서 택지개발촉진법의 해석상이건 특별공급이 가능하므로 서울시가 건설부에 특별공급신청을 하면 건설부에서 긍정적인 검토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나,서울시가 난색을 표하므로 재검토하기로 하고,이와같은 당정회의 결과를 동조합에 통보하였으며 정태수는 같은해 8월 중순쯤 평민당 소속 국회의원 이원배를 만나 동조합이 평민당에 제출한 민원에 대해 긍정 검토해 줄것을 청탁하여 동 이원배가 이를 수락한 다음 동 이원배의 소개로 평민당 김대중총재가 2회에 걸쳐 동조합의 대표들을 만나 동대표들에게 당차원의 긍정적인 지원을 약속한 다음 평민당은 같은해 8월31일 서울시와 건설부에 이건 택지의 특별공급을 수용해 달라는 취지의 협조공문을 발송하고,더 나아가 동 이원배가 서울시를 방문하여 동 조합의 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였음. 그러나 서울시는 같은해 9월28일 서울시 출입기자단에 이건 특별공급 불가방침을 발표하게 하고,같은해 10월15일 청와대 『법령상 세부규정이 미비된 상태에서 특정조합에 택지를 특별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동조합의 민원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회신을 하였음. 이에따라 정태수는 장병조 비서관을 통하여 서울시를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국회의 청원을 거쳐 서울시를 움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평소 친분이 있는 민자당소속 국회의원 이태섭과 국회 건설위 평민당측 간사인 동 이원배에게 청탁하여 동인들로부터 동조합이 국회에 이건 특별공급에 대한 국회청원을 제출하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확약을 받고 이태섭이 소개인이 되어 조합원 명의로 같은해 10월27일 국회에 이건 특별공급을 요청하는 청원을 한 다음 동 정태수가 같은해 11월하순 민자당소속 국회 건설위원장 오용운에게 국회건설위의 이건 청원심사에 협조해 달라는 청탁을 하였음. 국회 건설위 청원심사소위는 같은해 12월11일 청원심사회의를 개최하여 서울시 부시장을 상대로 이건 청원의 수용을 강력히 권고한 결과,부시장이 『이건 민원의 처리를 국회의 의결에 따르겠다』는 답변을 하자 같은날 하오 건설위 전체회의에서 서울시와 건설부가 청원내용을 수용키로 하였으므로 본 회의에 부의치 않기로 결의를 하여 같은해 12월13일 청원심사 결과를 국회 사무총장 명의로 서울시와 건설부에 통보하였으며 동 이태섭은 이 무렵 서울시장을 방문하여 국회의 청원심사 의결도 통보되었으니 이건 특별공급에 대한 결정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였음. 같은해 12월27일 고건 서울시장이 경질되고 신임 박세직 서울시장이 부임한 후 동 장병조는 다시 1991년 1월4일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민원을 조속한 시일내에 긍정적으로 처리해 달라』는 요청을 하여 서울시는 택지공급 승인권한이 건설부장관으로부터 서울시장·도지사에게 위임된 1991년 1월18일 다음날인 1월19일 관계관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각계의 의견을 들은 다음 이건 민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기리로 결정하고 1월19일 박세직시장이 부시장,서울시 도시계획국장 등 실무책임자 등과 건설부 주택국장,이태섭의원 그리고 서울시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간 장병조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주재하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서울시 실무책임자들은 당초의 서울시 방침대로 특별공급에 반대하였으나 동 이태섭 장병조가 다수인의 민원임을 내세워 이건 특별공급 결정을 강력히 주장하고 건설부 주택국장이 택지개발촉진법의 해석상 특별공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이에 동의하자,박세직 서울시장이 다수인의 집단민원이고 국회의 특별공급을 요청하는 청원의결이 있었다는 이유로 정책적으로 동조합이 요구하는 토지중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고시되기 이전에 매입한 수서지구 택지 3만5천5백평을 동조합에 특별공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같은해 1월21일 서울시 부시장을 통해 이건 특별공급 결정을 발표한 것임. ○몇가지 의혹에 대하여 ◇장병조와 한보와의 유착관계=한보회장 정태수와는 1986년 장병조가 올림픽조직위 기획국장 재직시부터 하키연맹회장인 정태수와 알게 되어 그후 경기단체장 등 체육계 공식행사시 수시접촉,친근하게 되었고 1989년 10월 중순부터는 수서지구 택지문제청탁을 받고 뇌물을 받으면서부터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왔음. 한보주택 사장 강병수와는 장병조가 1987년 체육부 국제체육국장 재직시 강병수는 서울시 올림픽 기획단장으로 재직,올림픽 준비관계로 만나 알게 되어 장병조가 청와대 비서관으로 옮긴 후에도 강병수가 수시방문하여 친분관계를 계속 유지하여 왔음. ◇국회의원에 대하여만 집중수사했다는 점=검찰은 이 사건 수사에 임하면서 성역없는 수사와 범법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한 사법처리를 한다는 방침하에 이건 수사에 착수하였고 이건 특별공급과 관련한 전반적인 비리에 대해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국회의원에 대한 범죄혐의가 밝혀지고 범행의 동기·규모·내용 등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고 다른 유사사건과의 형평상 구속사안에 해당된다고 판단되어 동 국회의원 등을 구속하였던 것이며,청와대나 관련행정기관에 대하여도 철저히 수사하였으나 부정행위없이 통상적인 민원처리를 한 것으로 밝혀졌고,서울시는 계속하여 특별공급 불가방침을 고수하여 뇌물수수 등 범죄가발생될 여지가 없었으며,따라서 혐의가 인정된 청와대 비서관 1명,건설부국장 1명 외에는 뇌물수수 등 불법행위의 혐의점을 찾지못한 것으로서 당초부터 국회의원비리에 대해서만 수사를 집중한 것은 아님. ◇장병조 전 비서관의 상급 고위공직자 관련 유무=주택조합이 제출한 이건 택지특별공급에 관한 민원은 원래 행정수석 비서관실의 내무담당 비서관이 담당처리함이 원칙이나 당시 비서관이 연두순시자료작성 등 업무과중으로 경황이 없었으므로 행정수석비서관이 마침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던 장병조 비서관이 대행하도록 제의하고 동인이 이를 수락함으로써 동 업무를 담당처리하게 된 것임. 장병조는 이건 민원을 담당하기 이전부터 정태수와 친교관계를 맺어왔을 뿐만 아니라 정태수로부터 1989년 10월 중순쯤부터 이미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수서지구의 택지를 공영개발과 구획정리의 절충식 방법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방침변경에 대한 부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후 계속하여 정태수로부터 이건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 압력을행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1990년 2월16일 서울시에 이건 민원이 긍정적으로 처리되도록 하라는 내용으로 이첩공문을 보냈음. 장병조는 정태수의 부탁을 성사시실 목적으로 위의 이첩공문을 기안한 다음 당시 이연택 행정수석비서관과 홍성철 비서실장의 결재를 받는 과정에서 이연택 행정수석에게 검토결과 특별공급이 가능하고 3천3백60가구에 달하는 집단민원으로서 특별공급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집단 사태가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어 서울시로 하여금 긍정 검토하라는 취지의 이건 민원이첩공문을 보내겠다고 건의하여 이를 받아들인 행정수석비서관으로부터 결재를 받고 민원서류처리 관행에 따라 동 민원의 접수부서인 민정수석실에서 공람성격의 협조형식을 밟은 후 비서실장의 결재를 받은 것임. 장병조는 서울시에 위와 같은 민원 이첩공문을 보낸 후 서울시가 특별공급 결정에 난색을 표하자 정태수를 위해 서울시에 압력을 계속 행사하면서도 행정수석비서관이나 비서실장에게는 서울시의 이건 민원처리상황과 문제점을 자세히 보고하지 않아 이들 상급자가 사실상 개입할 여지도 없었을 뿐 아니라 동 민원처리에 관한 서울시의 계속된 거부태도 등에 비추어 장병조 비서관 이상의 상급자가 관여하였다고 볼 수 없음. 김종인 경제수석비서관이 오용운 건설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건 특별공급에 대한 국회의 청원심사결의를 부탁한 것처럼 일부 신문보도가 있어 김종인 수서비서관을 소환 조사하였으나 동인이 전혀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오용운 국회건설위원장 역시 위와같은 전화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어 이 점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음. 위 내용과 관련하여 신문보도의 출처라고 알려진 김운환의원을 소환하여 진위를 조사하였으나 김의원 자신은 1991년 2월5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국민일보 이강렬기자와 만나 이기자가 청와대 비서관이 위원장에게 전화를 했느냐고 물어 이기자에게 어떻게 비서관이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하겠느냐고 반문하였더니 당시 일부 소문으로 떠돌던 김수석비서관이 전화를 한 것으로 추측 기사화 했을 뿐,김의원은 김종일수석이 오용운위원장에게전화를 하였는지 여부도 전혀 알지 못하고 이기자에게 그와같은 말을 한 사실도 없다고 진술하고 있음. ◇정태수의 2일간의 잠적행적=검찰은 수사의 진전에 따라 필요시 언제든지 정태수의 신병확보를 할 수 있도록 정태수 소재를 파악하던중 정태수가 한양대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중앙수사부 수사관으로 하여금 정태수의 동향을 감시케 하였던 바,91년 2월10일 밤에 위 병원을 퇴원,신라호텔로 거처를 옮겼기 때문에 계속 감시하게 한후 기초수사자료에 의거,소환조사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2월12일에 검찰청사로 동행 소환한 것임. ◇2회에 걸친 당정회의 개최 이유=1990년 5월31일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관련민원이 민자당 민원실에 접수되었고,제3 정책조정실에서 검토한 결과 수개부처가 관련되어 있고 법률적으로 다른 의견도 있을 뿐 아니라 무주택조합원들이 집단적으로 방문,호소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책위의장의 결정으로 차관급 실무당정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음. 1990년 6월15일 정책위의장이 주재한 실무당정회의에서 건설부·서울시측으로부터 본건 민원과 관련하여 진행상황보고와 함께 특별공급에 반대하는 이유를 청취하였을뿐 결론을 내리지 못함. 실무당정회의 이후에도 조합원들이 계속 집단으로 민자당사를 찾아와 민원을 호소하는 등 물의를 야기할 뿐아니라 행정부처간 법령해석문제로 상호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판단한 정책위의장은 집단민원의 종결처리를 위하여 장관급 당정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하였음. 1990년 8월17일 장관급 당정회의에서 참석한 장관들간에 서로 의견이 달라 당에서 최종결정할 사항이 아니고 서울시에서 신중히 재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판단하여 그 취지를 민원인들에게 회신한 것임. ◇검찰수사 착수의 지연사유와 소극대응 했다는 점=언론에서 91년 2월3일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결정사실에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후 택지개발촉진법상 택지의 특별공급여부는 서울시장의 재량행위이므로 위법여부에 대한 수사를 즉시 착수하기에 부적당하다는 판단을 하고,대신 특별공급 결정과정에 부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관계자료를 수집하여 검토하는 등 내사에 착수하였음. 내사결과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과 관련하여 일부의 점에 대해 법적인 의문이 있고 또한 관계자의 범법행위가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하여 91년 2월7일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관련범법자를 색출하기 위해 대검중앙수사부를 주축으로 공개적인 본격수사에 들어간 것임. ◇이원배의원이 당비 2억원을 수수한 사실을 즉시 공개하지 않은 이유=이원배가 검찰조사시 정태수로부터 2억원을 교부받아 권노갑의원에게 전달하여 권의원이 당비로 사용하였다고 진술을 하고 있었으나 정태수는 다소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고 권의원의 진술을 들어야만 그 실체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실관계에 대한 증거와 법률적용에 대한 상세한 검토의 필요가 있어 이원배에 대한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일단 포함시키지 아니하고 그 내용을 정확히 밝힌 후 사건처리시 종결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평민당측에서 91년 2월16일 이원배의 속칭 양심선언을 언론에 공개하였으므로 검찰은 그 진위를 수사하면서 이 사실을 설명하게 된 것임. ◇이원배의원의 속칭 「양심선언」 문제=이원배의원의 이른바 「양심선언」이 91년 2월16일 저녁에 공개되었는 바 그 내용중 진실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발견되어 이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계속중에 있음. ○결론 이건 조합주택의 택지특별공급 결정은 한보회장 정태수가 집단민원에 취약성을 보여준 행정기관을 이용하여 주택조합을 앞세워 집단민원 형식을 취하고 거액의 뇌물을 주고 매수한 장병조 전 비서관,국회의원 등을 통하여 서울시에 대해 압력을 가함으로써 서울시가 택지공영개발의 공정성,택지 일반공급 대상자와의 형평성 등을 무시하고 법률상 특별공급 요건을 확대해석하여 동 주택조합에 특혜를 준 사안으로인정됨. 따라서 이건 특별공급과 관련하여 범법행위를 한 정태수를 비롯한 주택조합 관계자와 금품을 수수한 국회의원 5명,공무원 2명 등 모두 9명을 각 입건 구속하였음. 현재까지 그 이외에 범법행위에 관련된 공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음. ○향후처리 방침 검찰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하여 이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하루빨리 해소해야겠다는 일념하에 검찰의 전 수사역량을 총동원,수사를 진행하여 왔는 바 입건된 피의자들에 대하여는 모두 구속기소함과 아울러 일부 미진한 부분에 대하여는 계속 진상을 조사하여 마무리 할 것임.
  • “인책범위에 촉각”…일손놓고 어수선/「수서의혹」 한보·관련부처표정

    ◎한보,갑작스레 내부수리… 의혹 증폭/원소유자 연락안돼 추징자료 수집 애로/건설부 주택국장 타박상… 원인에 궁금증 ▷한보◁ ○…검찰이 한보그룹 임원들을 소환,수서지구 택지 특별공급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보측이 정태수 회장실,강병수 사장실 등 주요 사무실 3곳의 내부수리를 끝낸 사실이 드러나 회사측이 수사를 앞두고 사전에 주요 비밀서류를 빼돌린 것 같다는 짙은 의혹을 사고 있다. 이같은 의혹은 노태우 대통령이 수서지구 택지 특별공급 사건을 한점 의혹없이 철저히 수사하라는 지시를 내린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 은마아파트 상가 3층을 쓰고 있는 이 회사가 갑자기 사장실 및 회장실의 집기를 모두 복도에 꺼내 놓은 채 카펫을 다시 깔고 천장 수리를 한 데에서 비롯됐다. ○“천장수리 한것 뿐이다” 한보측은 이에 대해 『지난달 28일부터 10여일간의 일정으로 정회장이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사이 비가 새던 회장실 천장을 수리하려 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수서사건의 당사자인 한보측이그간 여론의 질타로 정상업무가 마비되는 등 극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천연덕스럽게 내부수리 공사를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한 수사관계자는 『회사측이 기밀비장부 등 각종 기밀서류를 천장에 숨겨오다 발각될 것을 우려,이를 딴 곳으로 빼돌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이같은 오비이락격의 수상쩍은 행동에 대해서도 검찰의 추궁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업무처리에 손도 못대 ▷건설부◁ ○…이동성 주택국장에 이어 12일 김대영 차관이 검찰에 잇따라 소환된 가운데 여권 수뇌부에서 이상희 장관에 대한 인책을 건의했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시간이 갈수록 더욱 어수선한 분위기. 이 때문에 이번 수서사건을 계기로 손질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난 주택조합 제도의 개선·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의 개정안 마련 등 업무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 건설부 직원들은 이번 사건으로 형사처벌과는 별도로 관계자들에 대한 인책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사태 추이를 조심스럽게관망하고 있다. ○…수서특혜와 관련,지난 1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이동성 건설부 주택국장이 12일 낮12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6가 이화여대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입원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10여시간만에 부랴부랴 퇴원해 주목. 505호실에 입원했던 이국장은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머리부분 4곳·왼손 2곳·가슴 1곳·목 2곳 등의 X­레이를 찍었으나 병원측은 결과에 대해 일체 밝히지 않았다. 담당의사인 최용만 외과과장은 『이국장이 얼굴 가슴 목 등의 통증을 호소해 왔으며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피하출혈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고문 등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국장은 병원문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짐짓 몸을 내보이며 조사과정에서의 가혹행위는 애써 부인했으나 오른쪽 귀 뒷부분에 핏자국이 있었으며 두 손 등에도 각각 무언가에 찍힌듯한 피멍이 나있어 궁금증을 더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국장의 몸이 불편했다는 것은 조사전부터 알았지만 구타한 사실도 없고 조사를 받고 돌아갈 때도 아무런이상이 없었다』고 해명. 그러나 한 관계자는 이국장이 조사를 받고 돌아간 다음날인 12일 상오 『이국장을 조사했던 모검사가 조사과정에서 「꾸지람」을 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해 약간의 가혹행위가 있었음을 시사. ○행방 질문에 모두 함구 ▷서울시◁ ○…수서택지 특별공급과 관련,서울시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해온 감사원 감사반은 12일 하오5시쯤 전원철수,지난 6일이래 계속해온 감사를 모두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시 직원들은 감사종료에도 불구,박세직 시장·윤백영 부시장 등 최고책임자들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음으로써 앞으로 몰아닥칠 문책인사 등을 크게 우려하는 술렁이는 분위기. ○…전날 하오 윤부시장에 대한 검찰의 극비소환에 이어 12일 상오 박시장의 소환사실을 확인하려는 보도진의 문의에 비서실 관계자들은 부인으로 일관. 비서실 관계자는 박시장의 동정을 묻자 『사랑의 쌀나누기 관계자와 점심약속이 있다』면서도 『약속장소는 모른다』며 소환사실을 부인. ▷국세청◁ ○…국세청은 수서지구 특혜분양 사건과 관련,한보측에 특별부가세(법인의 양도소득세) 및 증여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천명한 뒤 정확한 세액산출 등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세청은 일단 한보와 관련한 과세문제는 설날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이전에 끝맺고 조사내용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하루빨리 「한보수렁」에서 벗어날 계획이나 당초 한보측에 땅을 판 원소유자 가운데 일부가 연락이 제대로 닿지 않아 차질을 빚고 있다.
  • 성폭행 강도/경찰이 은폐/피해자에 이주강요

    【수원=김동준기자】 가정집에 침입한 2인조 복면강도에 주부가 성폭행을 당하고 금품을 털린 사건을 신고받은 경찰이 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이사비까지 줘가며 이사를 강요해 사건을 은폐하려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9일 피해자 남편 송모씨(31·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S여객 운전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8일 밤12시쯤 퇴근해 집에 돌아와보니 부인 박모씨(34)가 복면강도 2명에게 차례로 성폭행 당하고 현금 30만원 등 모두 6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려 이를 수원경찰서 북문파출소에 신고,출동한 경찰과 함께 병원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근무일지에서 기록은 물론 상부에 보고조차 않은채 다음날인 29일 피해자에게 『소문나면 좋은 것이 없다』며 병원에서 퇴원할 것을 종용,퇴원시킨 뒤 수사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 또 경찰은 사건발생 5일 뒤인 12월2일 송씨를 만나 이사할 것을 강요하고 집주인에게는 전세금을 빨리 빼주도록 종용했다.
  • 시골교회 사택/일가 셋 변사체/연탄가스 중독된듯

    【고성】 31일 하오2시쯤 경남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 922 학림교회(전도사 김홍만·30) 사택 안방에서 김씨의 부인 안은신씨(27)와 딸 희원양(2) 장모 김애순씨(65) 등 3명이 숨져있는 것을 이웃 윤이용씨(4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안씨 등의 몸에 상처가 없고 금품이 털린 흔적 등이 없는 점으로 미뤄 연탄가스 중독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있으나 타살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김씨는 1주일전 폐렴증세로 쓰러져 그동안 삼천포시내 성심병원에 입원해 오다가 이날 퇴원할 예정이었다.
  • 모범수등 4백70명/성탄절 가석방

    법무부는 22일 성탄절을 맞이하여 모범재소자 3백94명과 소년원생 76명 등 모두 4백70명을 오는 24일 특별 가석방 및 가퇴원시킨다고 발표했다.
  • 음식점서 프로판가스 폭발/손님등 20여명 중경상

    ◎어제 암사동서 15일 하오6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1동 465의8 「암사해물탕집」(주인 김미나·33·여)에서 프로판가스가 폭발,박철규씨(37·강동구 천호동 233의44) 등 손님과 종업원 등 20여명이 얼굴에 파편이 박히는 등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식당안 6번 테이블에서 프로판가스를 켜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가스레인지가 터져 일어났다. 당시 식당에는 박씨 등 손님 40여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폭발음 때문에 식당 유리창 10장과 주창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2대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5백여만원 어치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프로판가스를 연결하는 이음매 부분이 떨어져 레인지에 불을 붙이는 순간 가스가 새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상한 박씨 등 손님 20여명은 이웃 암사동 성모병원과 상일동 연세의원 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15명은 퇴원했으며 얼굴에 파편이 박힌 최준철군(17·송파구 석촌동 280) 등 5명은 상처가 깊어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 보선대책본부 설치/평민,선거체제 돌입

    평민당은 오는 11월9일로 예정된 영광ㆍ함평 보선을 앞두고 20일 영남대 이수인 교수(49)를 공천한 데 이어 22일 중앙당에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선거대책본부장에는 신순범 사무총장 또는 박종태 고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은 이번 보선을 전국적인 관심사로 부각시키기 위해 11월초부터 김대중 총재가 현지에서 직접 지원유세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13일 만에 단식농성을 중단한 김 총재는 오는 25일쯤 요양중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퇴원,공천경합에서 탈락한 후 강력한 반발을 보이고 있는 일부 공천경합자를 대상으로 직접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 가출소 소년범 천33명 특별관리

    법무부는 보호감호소나 소년원에 수감중인 흉악사범에 대한 가퇴원ㆍ가출소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이미 가퇴원ㆍ가출소한 흉악사범 1천33명도 중점보호관찰대상자로 지정,집중특별관리키로 했다. 법무부는 18일 전국보호관찰소장회의를 열고 흉악범이 보호관찰 기간중에 준수사항을 어기거나 재범을 할 경우 보호관찰부 집행유예조치를 취소,곧바로 재수감토록 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보라매집회」이후 곳곳 산발시위

    ◎민주당 박찬종부총재등 20명,돌맞고 부상/윤이병 대신 누나참석,「사찰」 규탄 평민당측이 주최하고 민주당과 「전민련」 등 9개정당 및 재야단체가 참여한 「보안사 불법사찰규탄 및 군정종식국민대회」가 끝난 13일 하오6시쯤 집회참석자 가운데 1만5천여명의 재야단체회원 및 학생들은 보라매공원에서 대방동 공군본부앞 등지로 나가 『해체보안사』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공원정문에 집결해 공군본부 앞까지 왕복 6차선도로에서 3㎞정도 가두행진을 했다. 이들은 경찰이 공군본부앞과 대방역 등에서 시위를 막자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하오7시30분쯤까지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보라매공원에서 여의도로 가는 대방로가 마비돼 2시간여동안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날 보라매공원에서의 집회가 끝날 무렵인 하오5시55분쯤 일부 참석자들이 무개차를 타고 집회장을 돌던 민주당의 이기택총재 일행에게 야권통합을 요구하며 돌과 깡통 등을 던져 박찬종ㆍ김현규부총재 등 20여명이 머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이 가운데 박부총재는 머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치료후 퇴원한 것을 비롯해 김현규부총재와 장석화대변인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으며 안동수 인권국장(40),홍순규 인권국차장(27) 등 10여명은 중상을 입고 여의도성모병원 등 서울시내 병원에 분산,입원가료중이다. 경찰은 이날 평화적 집회를 허용하되 가두시위는 막는다는 방침에 따라 상오부터 집회장소인 보라매공원 주변에 6천여명의 전경을 배치해 화염병ㆍ시위용품의 반입을 막았으며 가두시위에 대비,도심곳곳에 3천여명을,보안사 등 중요시설물에도 4천5백여명을 배치했다. 이날 참석여부가 주목됐던 윤석양이병(24)은 집회장에 나오지 않았으나 대신 윤이병의 큰누나 석례씨(41)가 참석해 『프락치활동을 뉘우치고 보안사의 민간인사찰을 폭로한 석양이가 자유로운 몸이 될 수 있도록 수배를 해제할 것』을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 참가한 2백60명을 격리차원에서 연행한뒤 대부분 훈방했다.
  • 개천절 가석방 7백73명/시국ㆍ민생사범 없어

    법무부는 개천절을 맞아 일반교도소 재소자 6백26명과 소년원생 1백47명 등 모두 7백73명을 29일 상오10시를 기해 전국교도소와 소년원별로 일제히 가석방 또는 가퇴원시킨다. 법무부 관계자는 28일 『이번 가석방ㆍ가퇴원에는 시국 및 공안사범과 민생치안사범 등은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원내 사령탑이 말하는 여야의 입장

    ◎김동영 민자원내총무/“정국 정상화라면 무엇이든 수용”/ 10일 민자당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제151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가진 뒤 민자당의 김동영총무는 『국정을 책임지는 민자당이 국회운영에 훨씬 책임이 더 크다. 여야대화를 재개하고 국회정상화를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고 밝히고 이날 평민당이 제의한 4개 현안에 대한 공동대책위 구성을 국회정상화를 향한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다. ­여당 단독국회에 대한 소감은. 『이번 정기국회는 중동사태에 따른 에너지문제,우루과이라운드에 대비한 농촌대책,증시불황 등 경제의 어려움,남북관계에 대한 국회의 뒷받침,민생치안 등 산적한 문제들을 다루어야 한다. 이렇게 새로이 현안으로 떠오른 일들이 많기 때문에 여야는 과거문제를 떠나서 국회에서 국민을 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야당이 등원의사를 나타내지 않는 데 대해 국정을 책임진 여당으로서 국민에게 송구스럽다』 ­평민당이 제의한 공동대책위 구성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여야가대화를 재개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 산적한 현안문제들에 대해 정상화된 국회에서 국회의 결의로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현상황이 그렇지 못하니 대화를 통해 풀도록 하겠다』 ­야당이 등원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공동대책위를 구성할 것인가. 『이런 문제를 논의하게 되면 국회정상화 길이 빨라지지 않겠느냐. 여야간에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대화를 통해 정국을 풀자는 얘기가 아니겠느냐』 ­야당의 등원을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하겠나. 『평민당도 지난 임시국회 이후 발생한 중요한 사태들을 방관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인의 소명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대화를 제의할 것으로 본다. 민자당은 10일간 국정감사를 연기하고 기다리면서 여야가 함께 하는 국회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야당이 끝내 등원 않으면 여당 단독국회를 강행할 것인가. 『그 문제는 민자당에 맡겨달라. 국정을 논의하는 데 야당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여당이 무작정 방관만 할 수 없지 않느냐. 정기국회 회기도 1백일 모두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과거의 경우처럼 운영의 묘를 기할 수 있다』 ­평민당의 변화를 느끼고 있는가. 『평민당이 처음에는 무조건 대화를 거부했다가 김대중총재회견에서 조건부 대화방안을 밝혔다. 또 오늘 4개 사안에 대한 공동대책위 구성을 제안하는 등 일련의 사태를 보면 정상화 방향으로 느껴진다. 정상화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정치불신이란 여러문제들이 강력히 제기될 것이다』 ­향후 정기국회 운영은. 『일단 야당의 등원을 기다리겠다. 그동안 민자당은 12일 통일특위,13일 정책세미나를 열고,그 이후에는 상임위원장 중심으로 국정감사 및 예산심의 준비작업을 계속하겠다』 ◎김영배 평민원내총무/“「사퇴원인」 해소 안되면 등원못해” 평민당의 김영배원내총무는 10일 『의원직 사퇴서 제출의 원인을 시정하는 조치가 없는 한 국회등원은 있을 수 없다』면서 「선 현안타결 후 국회등원」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총무는 이날 평민당의 「사퇴의원총회」가 성명을 통해 밝힌 대로 내각제포기선언,지자제 전면실시 등 5개 요구사항을 여권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저사람들은 원인해소는 전혀 하지 않고 무작정 국회에만 들어 오라는 무책임한 짓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총무는 『대화란 상대방이 대화자세를 갖춰야만 가능한 것』이라면서 여야 총무회담이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김총무는 그러나 이날 평민당이 제의한 민생문제해결을 위한 「여야공동대책위원회」의 즉각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저쪽만 동의하면 국회복귀차원을 떠나 신속히 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 기구를 여야대립해소를 위한 협상창구로 활용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총재간의 여야총재회담에 대해서도 『김영삼 민자당대표와의 회담을 전제로 하지 않는 것이라면 고려해 볼 수도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늘 정기국회가 개회됨에 따라 양당의 무조건등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 『우리가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한 것은 참고 견뎌보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의 시정조치가 없이는 국회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대로 등원한다는 것은 개혁ㆍ민주화에 역행하는 저사람들의 행위를 합리화시켜주는 것밖에 안된다. 여당이 지난 임시국회에서 저지른 날치기 이상의 짓을 하더라도 할 말이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대화는 이뤄져야 하지 않겠는가. 『상대가 대화자세를 가져야만 대화가 되는 것 아닌가. 엄격히 얘기하면 우리가 요구하는 5개원칙은 오히려 여권쪽에서 제시하고 이행해야할 사안이다. 그러나 여당은 우리의 요구에 대해 가타부타 말조차 없었다. 무책임한 짓이다』 ­여권이 정국타개를 위해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공식발표를 해야한다. 이어 대화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날치기 법안처리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적절한 인책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여권이 평민당의 주장을 수용 안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우리도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 불가피하게 노정권 퇴진운동을 전개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시한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18일까지로 보면 될 것이다』 ­민자당 김동영총무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은 있었는가. 『그동안 2차례 있었다. 그러나 현재 상태로 공식회담을 가질 수 없다면서 거절했다』
  • 염보현ㆍ최열곤씨 가석방/광복절특사 8백명… 시국사범은 제외

    법무부는 13일 광복절 45주년을 맞아 염보현전서울시장(58)과 최열곤전서울시교육감(60) 등을 포함,재범의 우려가 없는 모범수형자 6백75명과 소년원생 1백25명 등 모두 8백명을 14일 상오10시 가석방 또는 가퇴원시키기로 했다. 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무기수형자 2명을 비롯,장기수형자 27명이 포함돼 있으나 조직폭력배ㆍ가정파괴범ㆍ인신매매범ㆍ마약사범 및 공안시국사범은 제외됐다. 법무부는 염전시장과 최전교육감이 확정된 형기의 3분의2 이상을 복역했으며 행형성적이 우수하고 추징금을 모두 내는 등 가석방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른바 「5공비리」와 관련돼 구속기소됐던 주요인물 가운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죄로 징역7년에 벌금 22억원 추징금 9억7천만원의 형을 선고받고 영등포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전경환전새마을운동본부중앙회장(47)을 제외하고 모두 풀려났다. 염전시장은 서울시 강서구 우장산 근린공원 공사때 주식회사 한양으로부터 모두 8천만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지난88년 4월 구속기소돼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8천만원을 선고받고 영등포교도소에서 2년3개월 4일동안 복역해왔다.
  • 최성택 유개공사장/신병이유 18일 사의

    최성택 한국석유개발공사사장이 지난 18일 정부에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밝혀졌다. 최사장은 목디스크가 악화돼 지난달 28일부터 강남성심병원에 입원,지난 14일 퇴원해 집에서 요양중이다. 최사장은 시중에 나돌고 있는 특명사정반과 관련설에 대해 『몸이 아파 사퇴의사를 밝혔을 뿐 특명사정반의 활동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극구 부인했다.
  • 외상지혈제 혈관주사 위수술 받은 60대 절명/처방의사 구속

    【전주】 전북 전주경찰서는 22일 상처부위에 발라주어야할 지혈제를 혈관에 주사해 환자를 숨지게 한 전북대병원 내과 레지던트 이영승씨(25ㆍ전주시 덕진구 금암동)를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18일 상오9시20분쯤 전북대병원 6044호실에서 위에 난 용종(혹)제거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는 곽길수씨(61ㆍ김제군 진봉면 심포리)에게 용종이 제거된 상처부위에 발라줘야할 점적약인 쓰럼빈지혈제 3㏄를 혈관주사로 착각,잘못 처방해 이 병원 간호사 신영희씨(22)가 곽씨의 왼쪽팔꿈치 안쪽 정맥에 주사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용종제거수술을 받은후 상태가 좋아져 19일 퇴원할 예정이었으나 주사를 잘못 맞고 중태에 빠졌다 지난 20일하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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