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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때 이른 백발로 살다 보면/정신과의사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때 이른 백발로 살다 보면/정신과의사

    나이에 비해 머리가 빨리 희어졌다. 서른 즈음부터 염색을 했고, 한 10년 지난 뒤론 염색 없이 그냥 흰머리로 지낸다. 이젠 거의 백발이다. 엄밀히 말하면 많이 흰 회색이랄까. 머리가 희니까 처음 만난 사람들은 나를 제 나이보다 더 많게 본다. 실제 나이를 들은 사람들은 ‘으응?’ 하고 놀랐다가 이내 “아유 머리가 희어서 그렇지 얼굴은 동안이시네요” 뭐 이런 인사치레를 하기도 한다. 머리가 희면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겪기도 한다.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을 탔을 때 자리를 양보받는다거나, 환자에게 “선생님도 자식 결혼시켜 봤으니 알 거 아니냐”란 소리를 듣는다거나 등등. 정신과 의사에게 흰머리와 다소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너무 젊어 보이는 것보다는 적당히 인생 경험 있어 보이는 외모가 선호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모르긴 해도 정신과 의사의 염색률은 일반 인구에 비해 많이 낮을 것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환자 동수(가명)님. 30년 넘게 조현병을 앓았고 긴 병수발로 가족의 고생이 많았다. 여러 병원에서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우리 병원까지 왔다. 올 때 동수님의 아내는 ‘사고 없이 여기서 잘 지내기만 해도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했다. 남편이 부재했던 30년 세월 동안 자식 건사하고 가정을 이끌어 온 아내의 고생은 따로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우리 병원에서 만년을 보내던 동수님은 결국 암으로 돌아가셨다. 병이 발견된 뒤 바로 인근의 대학병원으로 전원됐고, 수술을 했지만 경과가 좋지 않았다. 이런 경우라면 주치의의 마음이 복잡하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빨리 발견했으면 살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이럴 땐 마음을 잘 다잡아야 한다. 환자의 사정은 언제나 기구하고, 그 사연을 겪을 때마다 마음이 흔들리는 건 치료자로서 자격 미달이기도 하니까.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들은 며칠 뒤 동수님의 아내가 병원에 왔다. 사실 이럴 땐 조금 긴장된다. 과실이 없다 해도 가족을 잃은 보호자가 병원에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을 병원에선 흔히 볼 수 있으니까. 진료실에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동안 감사했어요. 장례 잘 치렀고, 오늘 삼우제까지 지냈어요. 돌아가는 길에 들르고 싶었어요. 이 병원에 있는 동안 제가 제일 마음이 편했어요. 그동안 남편 면회 와서 선생님 만날 때마다 물론 나이는 저보다 훨씬 적으시지만, 백발이셔서 그런지 꼭 친정아빠 만나고 가는 기분이었어요.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갑니다.” 의사는 환자가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환자가 있어서 취직도 할 수 있고, 월급도 받아서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다. 환자 때문에 고생도 하고, 때로는 상처도 받고, 환자 때문에 일을 관두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장 큰 위로를 받는 것도 환자에게서다. 때론 누군가에게 백발의 ‘유사 친정아빠’가 되기도 한다. 그랬던 기억들 덕분에 어쨌거나 힘을 내고 또 살아간다. 다른 모든 직업인들과 마찬가지로.
  • “의료진 있으신가요?”…다급한 승무원 목소리, ‘이 사람’ 달려갔다

    “의료진 있으신가요?”…다급한 승무원 목소리, ‘이 사람’ 달려갔다

    비행기 안에서 심근경색·폐색전증 환자가 흉통과 호흡곤란을 겪다가 신속한 응급 처치를 받아 목숨을 건졌다. 발빠르게 응급 처치에 나선 주인공은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다. 1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가 지난달 19일 오전 뉴욕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심근경색 환자를 응급 처치하고 이송에 함께해 환자가 무사히 퇴원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환자 A씨는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 극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승무원들은 즉시 기내 방송을 통해 의사와 간호사를 찾았다. 방송을 들은 천 교수는 바로 A씨에게 다가가 문진과 청진, 혈압 측정 등 응급 진료로 상태를 확인한 후 미국인 의사와 함께 A씨에게 산소와 아스피린, 나이트로글리세린 등을 투여했다. 약물로 인해 증상은 다소 완화됐지만 A씨는 지속적인 흉부 압박감과 호흡 장애를 호소했다. 천 교수는 비행기가 인천에 도착하면 곧바로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될 수 있도록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병원에 준비를 부탁했다. 새벽 시간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구급차를 배치하기가 어렵게 되자 보호자 차량에 환자를 태우고 병원까지 동행하며 환자 곁에서 계속 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천 교수의 인계를 받아 병원에서 심장 검사를 진행했고, 심근경색 판정을 받아 순환기내과 정익모 교수에게 긴급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았다. 시술은 성공적이었다. 일주일 동안 심근경색과 폐색전증 치료를 받은 A씨는 무사히 퇴원했다. 그는 시술 후 당시 상황을 전하며 “가족과 여행 중이었는데도 기꺼이 병원까지 동행해 주신 천은미 교수님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퇴원했다”고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교수는 “의사로서 도움을 드려 필수의료진으로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 ‘가석방 후 세 번째 살인인데 또 무기징역’ 검찰 항소

    ‘가석방 후 세 번째 살인인데 또 무기징역’ 검찰 항소

    가석방 기간 세 번째 살인을 저지른 60대가 또다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유정현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강모(64)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10대 때부터 두 번의 살인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무기징역으로 복역하다가 가석방된 뒤 세 번째 살인했다”며 “단지 화가 나 피해자를 살해한 점 등에 비춰 더 중한 형이 내려져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1심 선고에 앞서 검찰은 강씨에 대해 사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씨는 10대 때인 1979년 7월 자신을 놀린다는 이유로 당시 10세 여자 어린이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숨겨 전주지법에서 징역 장기 5년, 단기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또 1986년 10월 교제하던 남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같은 수법으로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강씨는 2017년 10월 전자발찌를 차고 가석방됐으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포천시 내 한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알게 된 20대 남성 A씨가 지난해 7월 퇴원한 뒤 남양주시 내 A씨의 집에서 함께 지냈다. 강씨는 같은 해 9월 이 집에서 A씨와 다투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 국내 첫 심정지 치료제 임상 2상 성공… “블록버스터급 신약 자신감”

    국내 첫 심정지 치료제 임상 2상 성공… “블록버스터급 신약 자신감”

    “지엔티파마의 신약 물질인 ‘넬로넴다즈’가 세계 최초로 심정지 환자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넬로넴다즈 임상 2상을 주도한 전병조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년 동안 심정지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뇌 손상과 심장기능 부전 등 심정지 후 증후군 발생률이 위약(가짜 약) 투여군보다 약 50% 낮아졌고 부작용은 거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조건부 허가’를 받고 시판된다면 세계적으로 심정지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에서는 이미 식약처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된 넬로넴다즈가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 물질이 많지만 넬로넴다즈처럼 임상 2상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 물질은 거의 없다”면서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는다면 세계 처음으로 심정지 환자 치료제가 국내 기술로 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환자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전 교수에게 넬로넴다즈의 임상 결과와 의미 등을 들었다.-심정지는 어떤 질환인가. “여러 원인에 의해 심장박동이 멈춰 환자가 사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인은 심장성과 비심장성이 있는데 심장성은 심실성 부정맥, 심부전,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이 직접적 원인이고 비심장성은 중증 외상과 폐,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의 기능 부전이 원인이다. 최근 심정지 환자의 치료 방향과 목표는 심폐 기능을 회복시킨 후 손상당한 뇌 기능을 심정지 이전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심정지 환자가 늘었고 사망률도 높다던데. “국내에서 심정지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지만 병원 이송 환자의 생존율은 7.8%에 불과하다.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 기능을 회복해 퇴원한 환자는 4.6%로 극히 적다. 현재 심정지 환자의 치료는 기본 및 전문 심폐소생술과 과거 저체온치료(TH)로 알려진 목표체온유지치료(TTM), 소생술 후 증후군의 증상에 따라 처치하는 대증요법 등인데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적절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넬로넴다즈는 어떤 물질인가.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다중 경로로 신경세포 보호 작용을 나타내는 국내외 최초의 신약 물질이다. 심정지로 손상된 뇌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다. 심정지 환자에게서 재관류로 나타나는 활성산소 증가에 기인한 세포사와 NMDA 수용체(신경세포 시냅스 후막에 존재하는 이온성 글루탐산 수용체의 일종) 활성화에 의한 글루타메이트 독성 유발에 의한 세포사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5년간 환자 105명 대상 임상시험뇌 손상·심부전 등 증후군 발생률위약 투여군보다 약 50% 낮아져임상 1상 이어 부작용·위험 없어상반기 다국적 임상 3상 준비 중희귀 의약품 ‘넬로넴다즈’세계 최초 심정지 후유증 치료약다중 경로로 신경세포 보호작용식약처 ‘조건부 허가’ 시판된다면첫 국내기술 심정지 치료제 탄생-임상 2상은 어떻게 진행했나. “삼성서울병원,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전국 5개 대학병원 응급의학과에서 2018년 환자 모집을 시작해 5년간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넬로넴다즈 고용량과 저용량, 위약 투여군 등 세 그룹으로 나눠 약효를 평가했다. 뇌 기능 장애 개선 효과는 90일 후 신경학적 뇌 기능 수행 분류 척도(CPC)와 수정랭킨척도(mRS)로 평가했다. 또 뇌 MRI 촬영을 통해 영역별 비등방도(FA) 평균을 산출해 비교했다.” -약효는 확인됐나. “임상 2상 결과에서 넬로넴다즈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보다 뇌 기능 회복 정도를 보여 주는 CPC와 mRS 값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군 대비 각 투여군의 CPC가 개선될 가능성은 고용량군에서 1.9배, 저용량군에서 1.8배로 증가했다. 또 mRS는 고용량군에서 2.1배, 저용량군에서 1.5배로 증가했다.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위약군보다 고용량군에서 뇌 손상 정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료 중 사망 환자 수도 위약 투여군에 비해 적은 숫자로 조사됐다.” -부작용이나 위험성은 없었나. “임상 2상에 참여한 105명 모두에게서 보고된 부작용이나 위험성은 없었다. 이미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됐던 임상 1상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된 것으로 안다.” -전남대병원에서만 85명 환자의 임상을 완료했다.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일반 질환보다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는 매우 어렵고 규제도 많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환자 모집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임상 2상에 참여한 대학병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모집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에 구성된 임상연구팀의 열의와 체계적인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중증 환자의 최종 치료 수행 등이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함께 수고해 준 모든 연구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현재 심정지 치료제가 없어서 출시되면 세계적으로 반향이 클 텐데. “맞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심정지 후유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없는 것으로 안다.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품목 조건부 허가를 받게 된다면 심정지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상반기 개시 예정인 다국적 임상 3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경우 세계 최초로 심정지 환자의 치료제 개발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약물이 된다.”
  • ‘에밀리, 파리에 가다’ 한국계 배우, 중환자실 탈출

    ‘에밀리, 파리에 가다’ 한국계 배우, 중환자실 탈출

    29일(현지시간) 애슐리 박은 ‘에밀리, 파리에 가다’ 주연 배우 릴리 콜린스와 함께 소파에서 따뜻한 포옹을 하는 사진과 침술을 받고 있는 사진을 덧붙이며 밝은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의사 선생님께 비행 허가를 받았다”며 “현재 파리에서 회복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라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애슐리 박은 태국 병원에서 퇴원 후 프랑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애슐리 박은 “아름다운 응원과 위로의 메세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동과 감사를 드린다”며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식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4 촬영장에 합류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그동안 기다려주신 넷플릭스와 ‘에밀리, 파리에 가다’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촬영 합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애슐리 박은 휴가를 보내는 동안 편도선이 감염되고 심각한 패혈성 쇼크로 번져 중환자실에서 일주일을 보냈다. 편도섬염을 앓다가 패혈성 쇼크가 찾아왔다는 애슐리 박은 당시 “여러 장기가 감염됐다”고 전해 팬들을 안타깝게했다. 한편,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발표 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이유 묻자 ‘정치를 이상하게 하잖아요’”

    “배현진 습격 중학생, 이유 묻자 ‘정치를 이상하게 하잖아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돌덩이로 폭행한 중학생 A군이 범행 직후 습격 이유를 따져 묻자 “정치를 이상하게 하잖아요”라고 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사건 당시 배 의원을 수행했던 비서는 30일 연합뉴스에 “사건 직후 현장에서 A군을 붙잡아 ‘왜 그랬느냐’고 물었더니 A군이 ‘정치를 이상하게 하잖아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수행비서에 따르면 A군은 배 의원을 폭행하기 전 두 차례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느냐”고 물으며 신원을 확인했고, 배 의원이 인사를 하러 다가오자 손에 들고 있던 돌덩이로 배 의원 머리를 가격했다. A군은 나이를 묻는 수행비서에게 “15살이다. 촉법(소년)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A군은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수행비서는 사건 당일 참고인 조사 때 경찰서에 도착한 A군 부모가 “아이가 정치에 관심이 많다”, “이재명 피습(사건을) 보고 모방한 것 같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측의 진술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A군은 앞서 1차 조사에서 사건 발생 2시간 전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 사인을 받겠다고 외출했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피의자 1차 진술, 피해자 진술 등만으로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A군은 25일 오후 5시 20분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10여차례 공격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인근 병원에서 응급 봉합 처치 후 사흘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27일 퇴원했다.
  • 한동훈 ‘사법농단’ 무죄에 “나중에 여러 평가 있을 것”

    한동훈 ‘사법농단’ 무죄에 “나중에 여러 평가 있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수사팀장을 맡아 지휘했던 ‘사법농단’ 사건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나중에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에게 “그 사건(사법농단)은 사실상 대법원의 수사 의뢰로 진행된 사건”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아직 (재판) 중간 진행 상황에 대해 수사에 관여한 사람이 직을 떠난 상황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할 점이 있던 사안이고 나중에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의 지지율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인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저는 국민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고 국민에게 평가받는 사람”이라며 “제가 더 잘하겠다”고 답했다.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질문에는 “마찬가지로 국민들로부터 평가받는 사람이지 국민이 평가하는 것에 대해 분석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정치인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에 대해 한 위원장은 “처음에 막연한 추측과 분노로 국민을 걱정시키지 않겠다고 말했고 당은 고맙게도 제 말을 따라줬다”며 “민주당은 아직도 경찰을 국회로 부르면서 음모론 장사를 계속 이어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도 “그런 테러 행위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돼선 안 된다”면서 “배현진 의원이 큰 정신적 충격에도 빠르게 퇴원하게 된 것은 그런 테러 때문에 흔들릴 나라가 아니라는 점,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돼선 안 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배 의원의 노력이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원장 취임 한 달 소회를 묻자 “한 달이 됐다는 걸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한 달을 하루 같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다. 남은 70여일도 하루처럼 열심히 해보겠다”고 답했다.
  • [단독] 이재명·한동훈 10명씩 경호…총선 앞 정치권 ‘피습 포비아’

    [단독] 이재명·한동훈 10명씩 경호…총선 앞 정치권 ‘피습 포비아’

    최근 한 달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테러를 당하면서 경찰이 거대 양당 대표에게 각각 10명의 경호 인력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각종 경호 대책에도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불가피하게 대민 접촉을 늘려야 하는 정치권은 ‘피습 포비아’를 호소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거대 양당은 ‘양극단의 정치’를 끝내자고 호소했지만, 온라인에는 범인의 정치 성향을 두고 각종 음모론이 퍼지며 설전이 이어졌다. 28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거대 양당과의 협의를 통해 ‘정당 대표에 대한 경찰 신변보호팀’을 별도로 구성해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호·경비를 강화했다. 두 인사의 출퇴근과 기자회견 등 각종 동선에서 다중이 운집할 경우 테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국회 내 야간 경비를 늘렸고 폐쇄회로(CC)TV 관제와 거동 수상자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했다. 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 대표 피습 이후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를 꾸린 민주당은 여당에 국회 차원의 ‘정치테러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발품이 곧 표심’이라는 총선을 앞두고 모든 정치인에게 별도의 경호 인력을 붙일 수는 없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예비후보만 1500명에 달한다. 모든 후보에게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지나친 행정력 남용이고 과잉 조치”라고 평가했다. 전날 퇴원한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다”고 썼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음모론과 욕설이 섞인 설전이 이어졌다. 강성 보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 배 의원 피습 전날 ‘에펨코리아’(펨코)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 의원에 대한 혐오성 댓글이 달린 것을 고리로 “가해자가 펨코 회원”이라고 방송해 논쟁이 격화했다. 또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관련 주장이 담긴 자료들이 올라오자 펨코 회원들이 “이 대표를 찌른 범인은 (이 대표 비판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엠팍 회원이란 말이냐”며 설전이 벌어졌다. 이 대표 피습 당시에도 보수 유튜버들과 ‘일간베스트’(일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쏟아져 지탄을 받은 바 있다. 김 의장은 정치 테러의 근본 원인이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에 있다고 봤다. 그는 이날 KBS 방송에서 “폐해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특히 배 의원의 경우 수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열다섯 살 소년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유튜브 등을 이용한 팬덤 정치의 확산이 잘못 오염돼서 미친 영향이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장은 정치권을 향해 “정말 이거(양극단의 정치) 극복해야 된다”며 “정치인 스스로도 여와 야(서로)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해야지 상대를 적으로 여기고 증오와 배제의 대상으로 삼게 되면 진영 정치, 팬덤 정치의 폐해가 나타난다”고 했다. 최현철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끊고 정치권의 혐오와 음모론을 종식시켜야 할 때”라고 했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재차 발생한 정치 테러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사라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는 각종 현안에 정쟁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4일 국회 회의에서 고성과 야유, 손팻말 퇴출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신사협정’을 맺었지만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다. 한 현역 의원은 “정치 현수막에도 폭력적인 언어가 많다. 정치권이 먼저 반성하고 국민에게도 요구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의 이름을 빌려서 막말이나 폭력적 언행을 하는 데 대해 의원들이 자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 이재명·한동훈 10명씩 경호…총선 앞 정치권 ‘피습 포비아’

    [단독] 이재명·한동훈 10명씩 경호…총선 앞 정치권 ‘피습 포비아’

    최근 한 달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테러를 당하면서 경찰이 거대 양당 대표에게 각각 10명의 경호 인력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각종 경호 대책에도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불가피하게 대민 접촉을 늘려야 하는 정치권은 ‘피습 포비아’를 호소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거대 양당은 ‘양극단의 정치’를 끝내자고 호소했지만, 온라인에는 범인의 정치 성향을 두고 각종 음모론이 퍼지며 설전이 이어졌다. 28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거대 양당과의 협의를 통해 ‘정당 대표에 대한 경찰 신변보호팀’을 별도로 구성해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호·경비를 강화했다. 두 인사의 출퇴근과 기자회견 등 각종 동선에서 다중이 운집할 경우 테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국회 내 야간 경비를 늘렸고 폐쇄회로(CC)TV 관제와 거동 수상자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했다. 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 대표 피습 이후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를 꾸린 민주당은 여당에 국회 차원의 ‘정치테러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발품이 곧 표심’이라는 총선을 앞두고 모든 정치인에게 별도의 경호 인력을 붙일 수는 없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예비후보만 1500명에 달한다. 모든 후보에게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지나친 행정력 남용이고 과잉 조치”라고 평가했다. 전날 퇴원한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다”고 썼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음모론과 욕설이 섞인 설전이 이어졌다. 강성 보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 배 의원 피습 전날 ‘에펨코리아’(펨코)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 의원에 대한 혐오성 댓글이 달린 것을 고리로 “가해자가 펨코 회원”이라고 방송해 논쟁이 격화했다. 또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관련 주장이 담긴 자료들이 올라오자 펨코 회원들이 “이 대표를 찌른 범인은 (이 대표 비판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엠팍 회원이란 말이냐”며 설전이 벌어졌다. 이 대표 피습 당시에도 보수 유튜버들과 ‘일간베스트’(일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쏟아져 지탄을 받은 바 있다. 김 의장은 정치 테러의 근본 원인이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에 있다고 봤다. 그는 이날 KBS 방송에서 “폐해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특히 배 의원의 경우 수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열다섯 살 소년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유튜브 등을 이용한 팬덤 정치의 확산이 잘못 오염돼서 미친 영향이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장은 정치권을 향해 “정말 이거(양극단의 정치) 극복해야 된다”며 “정치인 스스로도 여와 야(서로)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해야지 상대를 적으로 여기고 증오와 배제의 대상으로 삼게 되면 진영 정치, 팬덤 정치의 폐해가 나타난다”고 했다. 최현철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끊고 정치권의 혐오와 음모론을 종식시켜야 할 때”라고 했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재차 발생한 정치 테러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사라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는 각종 현안에 정쟁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4일 국회 회의에서 고성과 야유, 손팻말 퇴출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신사협정’을 맺었지만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다. 한 현역 의원은 “정치 현수막에도 폭력적인 언어가 많다. 정치권이 먼저 반성하고 국민에게도 요구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의 이름을 빌려서 막말이나 폭력적 언행을 하는 데 대해 의원들이 자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이재명·한동훈에 경찰 10명씩 배치한다…총선 앞 정치권 ‘피습 포비아’

    [단독]이재명·한동훈에 경찰 10명씩 배치한다…총선 앞 정치권 ‘피습 포비아’

    최근 한 달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테러를 당하면서 경찰이 거대 양당 대표에게 각각 10명의 경호 인력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각종 경호 대책에도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불가피하게 대민 접촉을 늘려야 하는 정치권은 ‘피습 포비아’를 호소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거대 양당은 ‘양극단의 정치’를 끝내자고 호소했지만, 온라인에는 범인의 정치 성향을 두고 각종 음모론이 퍼지며 설전이 이어졌다. 28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거대 양당과의 협의를 통해 ‘정당 대표에 대한 경찰 신변보호팀’을 별도로 구성해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호·경비를 강화했다. 두 인사의 출퇴근과 기자회견 등 각종 동선에서 다중이 운집할 경우 테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국회 내 야간 경비를 늘렸고, 폐쇄회로(CC)TV 관제와 거동 수상자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했다. 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 대표 피습 이후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를 꾸린 민주당은 여당에 국회 차원의 ‘정치테러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발품이 곧 표심’이라는 총선을 앞두고 모든 정치인에게 별도의 경호 인력을 붙일 수는 없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예비후보만 1500명에 달한다. 모든 후보에게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지나친 행정력 남용이고 과잉 조치”라고 평가했다. 전날 퇴원한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하는 공포까지 느꼈다”고 썼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음모론과 욕설이 섞인 설전이 이어졌다. 강성 보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 배 의원 피습 전날 ‘에펨코리아(펨코)’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 의원에 대한 혐오성 댓글이 달린 것을 고리로 “가해자가 펨코 회원”이라고 방송해 논쟁이 격화했다. 또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관련 주장이 담긴 자료들이 올라오자 펨코 회원들이 “이 대표를 찌른 범인은 (이 대표 비판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엠팍 회원이란 말이냐”며 설전이 벌어졌다. 이 대표 피습 당시에도 보수 유튜버들과 ‘일간베스트(일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쏟아져 지탄을 받은 바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정치 테러의 근본 원인이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에 있다고 봤다. 그는 이날 KBS 방송에서 “폐해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특히 배 의원의 경우 수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15살 소년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유튜브 등을 이용한 팬덤 정치의 확산이 잘못 오염돼서 미친 영향이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장은 정치권을 향해 “정말 이거(양극단의 정치) 극복해야 된다”며 “정치인 스스로도 여와 야(서로)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해야지 상대를 적으로 여기고 증오와 배제의 대상으로 삼게 되면 진영 정치, 팬덤 정치의 폐해가 나타난다”고 했다. 최현철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끊고, 정치권의 혐오와 음모론을 종식시켜야 할 때”라고 했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재차 발생한 정치 테러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사라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는 각종 현안에 정쟁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4일 국회 회의에서 고성과 야유, 손팻말 퇴출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신사협정’을 맺었지만 무용지물된 지 오래다. 한 현역 의원은 “정치 현수막에도 폭력적인 언어가 많다. 정치권이 먼저 반성하고 국민에도 요구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의 이름을 빌려서 막말이나 폭력적 언행을 하는 데 대해 의원들이 자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돌덩이 피습’ 배현진 퇴원…“이러다 죽겠구나”

    ‘돌덩이 피습’ 배현진 퇴원…“이러다 죽겠구나”

    중학생으로부터 돌덩이로 습격당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7일 퇴원했다. 배 의원은 피습 사건 사흘째인 이날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올린 페이스북을 통해 “상상도 못 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런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 위협이라는 걸 실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배 의원은 “힘내서 완쾌한 뒤에 국민, 저의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배 의원은 현장을 신고한 시민들과 소방·경찰 관계자 및 순천향대 의료진, 취재진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또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며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퇴원한 뒤 일단은 가족, 지인들과 함께 휴식을 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중학생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 뒤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병원으로 곧장 이송된 배 의원은 두피를 1㎝가량 봉합 후 사흘째 입원 치료 중이다. A군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보호자 입회하에 체포된 A군을 조사한 뒤,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A군을 응급입원 조처했다.다음은 배현진 의원 페이스북글 전문.이번 일로 저를 걱정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습니다. 저를 구해주신 시민들 , 신고를 받고 순식간에 달려와주신 소방대원과 경찰관들, 그리고 많이 놀란 저를 끝까지 배려해주신 순천향병원의 의료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경황이 없어 살피지 못했지만 늦은 밤까지 병원 앞을 지키며 염려해주신 우리 취재기자님들,이 추위에 많이들 힘드셨을텐데 송구하고 고맙습니다.오랜시간 뉴스를 했던 사람으로서 , 또 국민을 지키겠다고 정책을 하고 있는 공직자로서 이번 일은 제게도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상상도 못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러한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라는걸 실감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입니다. 힘내서 완쾌한 뒤에 국민, 저의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습니다.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처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염려해주고 보살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잘 회복 하고 뵙겠습니다.“모두들 건강하세요”국회의원 배현진 올림
  • 총선 코앞인데... 잇단 정치인 피습에 ‘대책’ 있나

    총선 코앞인데... 잇단 정치인 피습에 ‘대책’ 있나

    지난 2일 제1야당 대표의 피습 이후 23일 만에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되풀이되면서 정치권이 충격에 휩싸였다. 여야는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한목소리로 촉구했으나 근본적인 원인인 ‘증오 정치’ 문화를 바꾸지 않는 정치인을 향한 테러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단 지적이다.국민의힘은 26일 자당 소속인 배현진 의원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이 혐오와 음모를 조장해 물리적 폭력을 유발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깨자고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과연 무엇이 자라나는 소년으로 하여금 국회의원에게 증오가 담긴 범행 행사했는지 묻고 또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하고 잘못된 언어로 국민에게 그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한 이런 불행한 사건은 계속해서 반복될 가능성 크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정치는 사실상 바뀐게 없다”며 “지금 바로 근본적 대책 세우고 우리 정치권 전체가 공동 노력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만연한 폭력에 질식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 출신인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모방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선거와 관련해 경찰에서 경호나 경비 대책이 주로 선거운동 기간 중으로 제한돼 있는데 경찰이 이 기간보다 조금 더 앞에서부터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총선을 앞두고 잇따른 정치인 피습 사건 발생과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배 의원의 습격 사건에 대해 “정부 당국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면서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테러에 반대한다. 혐오를 반대하는 국민과 연대를 더 크게 넓혀가겠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우리나라 정치가 전쟁이고, 지켜보는 국민도 같이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책과 의견이 아니라 증오, 폭력, 피습으로 상대가 죽을 때까지 공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한편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배 의원이 입원한 순천향대서울병원을 찾았다. 그는 문병 후 기자들을 만나 잇단 정치인 테러 대책과 관련해 “지난번 이재명 대표 피습 때 관련 부처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경호 강화 조치를 했는데 추가할 일이 있다면 살펴보겠다”고 했다. 전날 중학생으로부터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당해 병원에 입원한 배 의원은 이틀째 치료를 이어갔다. 다만 이날 중 퇴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 측은 “(배 의원이) 이제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 배현진 피습에 “정치인 테러, 국민 테러와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 배현진 피습에 “정치인 테러, 국민 테러와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에 대해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없다”고 말했다고 26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전했다. 한 수석은 이날 배 의원이 입원한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찾아 문병한 뒤 “윤 대통령이 어제 피습 소식을 보고받고 굉장히 놀랐는데 바로 (배 의원에게) 전화해 위로의 말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배 의원에게 “많이 놀랐을 텐데 빨리 쾌유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째 치료 중인 배 의원은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하는 등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 배 의원 관계자는 “이제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며 “오늘 퇴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배 의원 피습 사건을 두고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시급히 깨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연 무엇이 자라나는 소년으로 하여금 국회의원에게 증오가 담긴 폭력을 행사하게 했는지 묻고 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하고 잘못된 언어로 국민에게도 그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한 이런 불행한 사건은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음모론, 혐오 표현, 근거 없는 비방, 가짜뉴스 선동 같은 언어적 폭력이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 피습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우리 정치는 사실상 바뀐 게 없다. 지금 바로 근본 대책을 세우고 우리 정치권 전체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만연한 폭력에 질식당할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증오의 정치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한민국 사회에 굉장히 증오와 혐오 이런 부분이 만연돼 있지 않은가 하는 걱정을 한다”며 “정치 혐오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특정인을 보고 두 번을 신원 확인하고 나서 바로 뒤에서 가격하는 잔인한 모습을 보면, 기본적으로 그와 같은 정서가 깔려 있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최재형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에 이어 배 의원에게까지 되풀이된 정치인에 대한 폭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사회에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대화와 타협이 없는 정치권의 극단적 대립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남겼다. 김미애 의원은 페이스북에 “분노 사회다. 분노를 조장하는 언행이 곳곳에서 넘쳐난다”며 “폭력적인 모든 언행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원내 지도부는 이날 당 회의 전 비공개로 배 의원 피습 사건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총선을 앞두고 잇따른 정치인 피습 사건 발생과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배 의원에게 위로를 전했다.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7차회의를 열린 가운데 전현희 위원장은 “배 의원을 향한 테러는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라며 “배 의원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하루속히 쾌유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배 의원의 테러 사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살해미수 암살 테러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서도 테러방지대책에 나서야 한다”며 “김진표 의장과 여야에 정치테러대책 특위 구성을 요청한다. 민주당은 지도부와 논의해 김 의장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의료진 “배현진, 1㎝ 두피 봉합… 의식 명료”

    의료진 “배현진, 1㎝ 두피 봉합… 의식 명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괴한에게 머리를 가격당한 가운데 의료진이 배 의원 상태와 관련, 두피에 일부 출혈은 있었지만, 머리 내부 출혈이나 골절은 없다고 했다. 배 의원은 의식은 명료하지만 사건 후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향대학교 병원은 이날 배 의원의 치료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병원 측은 “배 의원이 응급실에 오셨을 때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고, 통증은 조금 있었으며 두피에서 출혈이 조금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이 놀라셨는지 불안한 상태였지만 다행은 출혈은 아주 심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독으로 CT촬영을 하고 1㎝ 정도의 두피 열상에 대해 1차 봉합을 했으며 두피 내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다”고 설명했다. 주치의인 박석규 신경외과 교수는 배 의원이 뇌진탕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다면서도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곧 퇴원이 가능한데 보통 이렇게 다치는 경우 뇌진탕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아서 그럴 경우에는 좀 더 요양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도 했다. 그는 “현재 걱정을 많이 할 상황은 아니고 경과를 봐야 한다”면서도 “MRI 등 추가 검사를 통해 다른 소견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병원 측은 향후 추가 검사를 통해 미세출혈 등을 확인한 뒤 수술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미성년자 A씨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강남경찰서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 “새 생명 꿈같습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간·신장 동시 이식수술 성공

    “새 생명 꿈같습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간·신장 동시 이식수술 성공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대전·세종·충청 지역 최초로 간·신장 동시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간·신장 동시 이식은 고난도 수술로 매우 드물게 시행된다. 이식을 받은 50대 여성 A환자는 B형 간염과 간경변으로 타 병원에서 치료 중 신장 기능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전원했다. 복부팽만과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 입·퇴원을 반복했던 그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12시간에 걸친 대수술로 간과 신장을 동시 이식했다. 지는 19일 퇴원한 A씨는 “꿈만 같다. 새 생명을 준 기증자와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믿음을 준 의료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배상호 센터장은 “장기이식센터가 해마다 많은 성과를 거둬오고 있다. 고귀한 생명나눔의 가치가 빛을 잃지 않도록 더욱 연구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의 구원 받아야’, 장애 있는 동생 20년간 방치한 친누나

    ‘신의 구원 받아야’, 장애 있는 동생 20년간 방치한 친누나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는 20여년간 종교적인 이유로 중증 정신장애가 있는 동생을 방치한 혐의로 A(7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01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냉난방이 되지 않고, 물과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주거환경에 동생 B(69)씨를 방치하고, 기본적인 보호와 치료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유일한 보호자로, 동생의 기초연금 등을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는 ‘신의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등 종교적인 이유로 동생에 대한 치료를 거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가족들은 홀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B씨의 보호를 거부해 A씨가 떠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B씨의 행적이 분명하지 않자 구청 담당자에게 소재 확인을 요청했다. 구청 담당자는 주거지에 대소변이 묻어있는 등 청소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영양불량으로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B씨를 발견해 긴급 구조했다. 검찰은 입원 기간이 끝나면 B씨가 다시 방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구청과 의료기관 등과 협의해 두 사람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성년후견인을 선임해 장애인 등록을 하고, 장애인 급여 지급, 장애인시설 입소 등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논의했다”고 전했다.
  • ‘다리 6개’ 영국 유기견, 수술로 새 삶… 전 세계가 도왔다

    ‘다리 6개’ 영국 유기견, 수술로 새 삶… 전 세계가 도왔다

    영국 웨일스의 슈퍼마켓에서 발견된 다리 6개의 기형 유기견이 전 세계에서 건넨 도움의 손길로 수술을 받아 새 삶을 찾게 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검은색 암컷 코커스패니얼인 아리엘은 지난 17일 잉글랜드 남서부 브리스틀의 한 동물병원에서 불완전한 다리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개는 생후 11주이던 지난해 9월 웨일스 남서부 펨브로크셔의 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발견됐다. 정밀 진단 결과 아리엘은 정상적인 다리 4개 외에 엉덩이에 못 쓰는 다리 2개가 더 달려 있었다. 이 다리 2개가 마치 인어 꼬리처럼 보여 ‘인어공주’의 주인공인 아리엘을 따서 이름을 얻었다. 아리엘은 엉덩이 관절 2개가 모두 한쪽으로 쏠려 있어서 골반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다. 성기는 하나 더 있었고 신장은 1개뿐이었다. 아리엘을 구조한 그린에이커스 레스큐가 사연을 알렸고 전 세계에서 약 1만 5000파운드(약 2550만원)의 성금이 모인 덕에 무사히 수술받을 수 있게 됐다. 당초 아리엘은 오른쪽 뒷다리 근육에 힘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다리에 힘이 붙으면서 살릴 수 있게 됐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아리엘은 공개된 영상에서 다른 개와 마찬가지로 4개 다리로 활달하게 걷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돌아다니며 먹고 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상태로 앞으로 10~14일 정도 휴식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수술을 집도한 수의사 에런 러치맨은 “에리얼의 회복력이 좋다. 이제 행복한 작은 개가 됐다”고 말했다. 그린에이커스 레스큐 측은 아리엘이 이번 주에 퇴원해서 위탁가정에서 편히 쉬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체 설립자인 마이키 롤러는 “뉴욕이나 호주처럼 아주 멀리서 온 전화와 이메일을 포함해 지금까지 아리엘 이야기로 우리가 얻은 반응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면서 “아리엘을 돕는 데 기여한 모든 사람에게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 ‘무한도전’ 출연한 첫 해외 스타 사망

    ‘무한도전’ 출연한 첫 해외 스타 사망

    다발성 뇌경색으로 투병 중이던 일본 코미디언 에스파 이토(본명 이토 마스오)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63. 사인은 ‘간질중적’으로 전해졌다. 19일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에스파 소속사 측은 “에스파는 장기간 재활 시설에서 요양하는 등 입퇴원을 반복하다 16일 간질 중적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간질 중적 또는 경련 중적은 경련발작이 짧은 간격으로 잇따라 연속해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발작이 반복하고 발작간격이 짧기 때문에 의식이 회복하기 이전에 다음의 발작이 일어난다.에스파는 고관절 문제로 2018년 12월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그해 말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철회했다. 하지만 2019년 1월부터 오른쪽 고관절 골관절염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그 후 다발성 뇌경색으로 투병했으며 지난 2월에는 간토 지역의 양로원에 머물렀다. 1988년 데뷔한 에스파는 일본에서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특히 보스턴백 안에 몸을 구겨넣는 묘기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MBC ‘무모한 도전’(무한도전 1기)에 가장 먼저 출연한 해외 스타이기도 하다. 2005년 9월 방송된 ‘무모한 도전’ 22회 추석특집에서 그는 테니스 라켓 통과와 코끼리코 30바퀴 돌고 똑바로 걷기, 물구나무 서서 아이스 커피 마시기 등의 묘기를 선보인 바 있다.
  • 팔로워 늘리려다…기차 위서 인증샷 찍던 中대학생 50% 화상 [여기는 중국]

    팔로워 늘리려다…기차 위서 인증샷 찍던 中대학생 50% 화상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위험한 ‘미션’을 수행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기차역에 세워진 기차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려던 대학생이 고압선에 감전되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다완신문(大皖新闻)에 따르면 난징시(南京) 한 대학교 3학년 샤오시옹(小熊)은 친구 두 명과 함께 난징서역(南京西站)에서 사진을 찍으려다가 큰 사고를 당했다. 지난 12일 저녁 9시경 샤오시옹을 비롯한 친구 2명은 함께 난징서역으로 향했다. 난징서역은 한 시대를 함께한 역사적인 산물로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 명소가 되고 있는 곳이다. 이들 역시 이 곳에서 남들과 다른 사진을 남기고 싶은 욕심에 선로 한편에 세워진 녹색 기차를 발견했다. 기차 위로 올라가 미처 제대로 서지도 못한 채 고압선에 몸이 닿았고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의 옷에 불이 붙었고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은 놀라 샤오시옹의 옷을 벗겼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타난 구급차는 까맣게 그을린 샤오시옹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2, 3도 화상을 진단받았고 피부 50%가 타버렸다. 폐에도 손상을 입고 두피는 모두 타버렸다. 16일 1차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화상 부위가 워낙 심각해 퇴원하더라도 장애 진단을 받을 것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이다. 사고를 입은 샤오시옹의 친구들은 “현장에서 입장을 제지하는 직원이 없었고, 고압전선 근처에 관련 위험 문구가 없다”라면서 해당 역사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난징서역 측은 “세 명 모다 성인이고 무단으로 역에 들어갔고, 기차 위를 마음대로 올라간 것”이라며 이번 사고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샤오시옹의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모는 앞으로의 치료를 걱정했다. 52세인 어머니는 이미 퇴직을 한 상태, 아버지는 공사장 일용직으로 가정 형편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입원 후 며칠이 되지 않았지만 이미 병원비는 10만 위안, 우리 돈으로 1800만 원이 넘은 상태다. 아무도 역사 안으로의 진입을 막았다던 친구들의 말과 달리 난징서역에서는 입구에서부터 관계자 외에는 입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정상적인 루트로는 역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사실상 ‘무단’으로 들어간 것과 마찬가지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SNS를 통해 ‘인증샷 명소’로 해당 역사가 알려지면서부터다. 한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계정에서 해당 역사를 들어가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사진 찍어야 할 장소 등을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하고 나섰다. 게다가 온라인에서는 해당 역사가 이미 ‘폐역’이라고 했지만 화물 기차 등이 정차하는 곳으로 여전히 운영되고 있어 고압 전선의 위험성이 있었다. 잘못된 정보로 무분별하게 따라 하는 사람들을 만들었던 원래 영상은 경찰 측의 요청으로 삭제된 상태지만 여전히 역사 내에서 아슬아슬한 인증샷 놀이를 하는 영상들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SNS사진 때문에 일어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쓰촨성에서 한 SNS 인증샷 명소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11명의 관광객 중 7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마치 생선의 비늘처럼 생겼다 하여 위린댐(鱼鳞坝)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으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물에 빠져 사망했다. 그러나 현지 문화관광부는 “일종의 수리 시설일 뿐 관광명소가 아니다”라며 관광객 방문 자재를 부탁했지만 특이한 모양 때문에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이 몰려들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6살 딸 있는데 옛 연인 살해하고 “사형해달라”던 스토커…징역 25년

    6살 딸 있는데 옛 연인 살해하고 “사형해달라”던 스토커…징역 25년

    “목숨으로나마 사죄드리고 싶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옛 연인을 찾아가 살해한 30대 스토킹범이 사형 선고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18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1·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출소 후 1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12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를 수강하라고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7월 17일 오전 5시 53분쯤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복도에서 옛 연인 B(37·여)씨의 가슴과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던 B씨와 1년여간 사귀다 헤어진 A씨는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법원은 A씨에게 “B씨로부터 100m 이내 접근하지 말고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도 금지하라”는 제2∼3호 잠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이후 범행을 중단한 A씨는 B씨가 방심한 틈을 타 범행했다. B씨가 경찰로부터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를 반납한 지 나흘 만에 주거지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B씨의 비명을 듣고 집 밖으로 나와 범행을 말리던 B씨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양손을 크게 다치게 했다. B씨의 6살 딸은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동생은 지난해 11월 4차 공판에서 “저희 조카(피해자의 딸)는 눈앞에서 엄마가 흉기에 찔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엄마와 마지막 인사도 못 한 6살 아이는 평생을 잔혹했던 그날을 기억하며 트라우마와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눈물을 흘렸다.검찰은 지난해 12월 8일 A씨의 죄명에 형량이 더 센 보복살인을 추가하는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같은달 15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무방비 상태인 피해자를 잔혹하게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신당역 살인’으로 신상공개 후 무기징역이 확정된 전주환(33) 사례를 참고해 구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형이 구형되자 “유가족의 크나큰 슬픔을 목숨으로나마 사죄드리고 싶다”고 흐느끼며 재판부에 사형 선고를 요청했다. A씨는 범행 직후 극단 선택을 시도했으나,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18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A씨에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일단 A씨가 결별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 점이 동기로 작용해 범행했다고 판단, 보복살인 혐의는 인정했다. 다만 범행 후 은닉 혹은 도주 시도가 없었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토대로 검찰이 제시한 ‘전주환 사건’과는 유사하지 않다고 보고 양형요소를 종합해 형을 정했다. 또 범행 당시 알려진 바와 같이 피해자의 어린 자녀가 지켜보는 앞에서 A씨가 범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가중요소로 참작하지 않았다. A씨 사촌언니는 이날 선고 공판 뒤 취재진과 만나 “피고인이 다시 또 세상에 나와서 조카(피해자의 딸)에게 범행을 할 수도 있다”며 “결과적으로 조카도 지켜주지 못한 판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아이 앞에서 살인을 저지른 피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조카를 호명하며 감형을 받으려고 ‘살인을 내려달라’고 연극을 했는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 같아 화가 난다”며 “검찰이 무조건 항소를 하기를 바라며 그동안 저희가 주장했던 점을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A씨는 이날 1심 판단 내내 덤덤한 표정으로 일관했다.재판부는 구체적으로 “피고인은 피해자와 교제 중 다투다가 결별한 뒤 누가 부서를 이동할 지 마찰을 빚다가 피해자의 스토킹 신고로 자신의 부서 이동이 결정되자 배신당했다는 감정과 피해자로부터 투명인간 취급 당한 것에 원망과 분노로 범행을 결심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스토킹 신고 때문에 살해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스토킹 신고 이후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를 결정받고 흉기를 구입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관련 신고가 제한적으로나마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보복의 목적으로 살해했다고 봄이 타당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또 “A씨는 흉기로 피해자를 처음 찌른 뒤 사과를 받고도 재차 찔러 숨지게 했다. 또 사과를 받아 후련하다는 진술은 했으나 ‘피해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아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출근길에 갑작스럽게 공격받고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됐는데 범행 당시 두려움과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하기 어렵다”며 “피해자의 모친은 범행을 막다가 손가락과 손목에 부상을 입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딸은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엄마를 잃은 슬픔과 정신적 고통 또한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족이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정신적 고통이 크고 피해자 유족은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어린 자녀가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사건이 알려져 있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고, 검찰이 구형 당시 제시한 (전주환) 사건과는 달리 피고인은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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