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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과의 전쟁’ 그리고 위밴드술

    ‘살과의 전쟁’ 그리고 위밴드술

     ‘살과의 전쟁’이 치열한 세상을 살고 있다. 체질량지수가 30을 넘나드는 비만 환자들에게 살은 몸의 일부이면서 퇴치해야 할 적이다. 그래서 필사적인 다이어트에 나서지만 여전히 살은 요지부동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대부분의 비만 환자들은 스스로 무너진다. 자포자기해 살을 방치하게 되고, 이 때문에 한 사람의 삶이 주저앉고 만다. 이런 비만 환자들에게 적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비만치료법이 바도 위밴드술이다. 음식이 들어가는 위의 길목을 밴드로 묶어 위를 절제하지 않고도 먹는 음식량을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전문의들이 ‘고도비만 치료의 혁명’이라고 말하는 위밴드술에 대해 비만 전문병원 365mc의 36.5위밴드수술센터 조민영 원장으로부터 듣는다.  ●먼저, 위밴드술이란 무엇인가.  식도에서 위로 이어지는 부위에 위밴드(랩밴드)를 삽입, 길목을 좁혀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방법이다. 그러면 수술 후에는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들어 지속적인 체중 감량이 가능하게 된다. 위밴드술 시술 후 인체가 적정 식사량에 적응해 체중 증가를 막는 원리를 이용한다.  ●위밴드술은 어떻게 시술하는 비만치료법인가.  전신마취 후 복강경을 이용해 시술한다. 복부 3∼4곳을 0.5∼1㎝ 정도 절개, 밴드를 삽입해 위의 윗부분을 감싸묶는 방식이다. 밴드 끝에 연결된 동그란 포트는 뱃속 피하지방 아래나 복근 밑에 넣어 수술 후 밴드의 조이는 강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밴드를 풀면 음식 통로가 넓어지고, 조이면 좁아지는데, 이를 통해 환자가 식사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위밴드술은 어떤 사람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인가.  고도비만 환자는 물론,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각종 비만 합병증에 시달리거나 반복되는 다이어트로 인해 요요현상이 심각한 경우, 운동 및 약물로도 고도비만 치료에 실패한 경우, 식욕 억제가 되지 않는 경우에 치료 목적으로 시술한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18∼65세에 주로 적용되며, 청소년에 대한 랩밴드 수술기준이 미국FDA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면서 비만 합병증을 가졌거나 35 이상이면 위밴드술의 확대 적용을 허가하고 있다.  ●임상에서 확인된 위밴드술의 비만 치료효과를 설명해 달라.  1979년 처음 개발된 이후 2009년까지 세계적으로 50만건 이상 시술됐다. 효과와 안전성이 확실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물론 개인차는 있지만, 대개는 수술 후 1년 안에 초과 체중의 50% 이상을 줄일 수 있으며, 예후가 좋으면 초과 체중의 75% 이상도 감량할 수 있다. 즉, 체중 100㎏(정상체중 60㎏)인 사람은 1년 내에 20∼30㎏ 이상의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위밴드술은 전신의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동시에 감소시켜 고도비만 여성이 수술 후 정상 체중을 회복하면 임신이 가능하다는 보고도 있다.  ●위밴드술이 다른 비만대사 수술인 위절제술과 어떻게 다른가.  위밴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위나 장을 절제하지 않아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수술 합병증이 적다는 것이다. 또 밴드를 환자의 상태에 맞춰 풀거나 조일 수 있으며, 이후 환자의 체중이 적정선으로 줄고, 식이습관이 안정되면 적응과정을 거쳐 밴드를 제거해 위를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도 있다. 이런 위밴드술은 위의 85% 이상을 절제한 뒤 남은 위를 소장과 잇는 위우회술이나 대부분의 위를 잘라내는 위소매절제술 등에 비해 치료가 간편하며, 수술 뒤 환자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순응도에 따라 개인별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밴드술이 가진 한계나 부작용도 있을텐데….  위밴드술은 수술도 중요하지만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피부가 탄력을 잃고 처지거나, 근육 손실, 줄어든 식사량으로 인해 영양실조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후유증을 겪지 않으려면 수술 후 적절한 운동과 영양관리에 힘써야 한다. 또 발생 빈도는 1∼3%로 매우 낮지만 밴드가 미끄러지거나 위점막·위벽 손상, 식도확장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치료지침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위밴드술로 비만자들의 생활습관이나 섭식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가.  중요한 점은 환자 스스로 자신이 질환자이며, 노력하면 치유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비만의 수술적 치료는 끝이 아니라 비만을 해결하는 과정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환자가 노력하지 않으면 어떤 치료를 받아도 자신이 원하는 체형을 얻기 어려우며, 이를 위해 위밴드술 후에 적용하는 치료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물론 정신적 질환에서 비롯된 섭식장애에는 위밴드수술을 적용하지 않는다.  ●위밴드는 얼마나 사용할 수 있으며, 시술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위밴드와 튜브는 실리콘 제질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계속 사용하며, 목표를 이루면 제거도 가능하다. 시술비용은 대략 650만∼750만원 정도다.  ●위밴드술 시술 후에 필요한 식이요법과 생활요법을 소개해 달라.  위밴드술은 음식 섭취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므로 시술 후에도 당연히 다이어트 원칙을 지켜야 한다. 우선, 기본적으로는 음식 양, 특히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잘 통제해야 하는데, 그 기간이 길수록 요요현상의 강도가 낮아져 다이어트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위밴드술 이후 6개월간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기도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수술 후에 탄수화물 특히 라면·피자·케익류, 아이스크림·튀김류 등 고열량 음식과 술을 즐긴다면 체중 감량이 더딜 수밖에 없다. 물론 무조건 음식섭취를 제한하면 피부가 나빠지거나 탈모가 올 수 있으므로 단백질 섭취는 권장한다. 단백질은 체내에서 에너지원이 될 뿐 아니라 다이어트 중에는 체지방을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에너지로 삼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육류에서 단백질을 얻을 경우 불가피하게 지방 등 다른 성분을 섭취하게 되므로 수술 후 일정 기간 단백질 파우더를 이용하게 한다. 이런 양질의 단백질을 체계적으로 섭취하면 체중감량 속도도 빨라지고,피부 탄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브레이비크 정신이상 아니다”

    “노르웨이 테러범은 정신이상이 아니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오슬로 폭탄 테러와 우토야섬 총기 난사 사건으로 최소한 77명을 숨지게 한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법적으로 정신이상 판정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브레이비크의 정신 감정을 맡은 노르웨이 법의학위원회 타르야이 리그나이스타드 위원장은 31일 일부 언론에 브레이비크가 자신의 행동을 통제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의학위원회는 법원이 임명한 정신과 의사 2명이 실시하는 정신감정을 검토, 승인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판사는 브레이비크에게 형사 책임을 물을지 결정한다. 피고가 정신장애로 인한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범행 당시 정신상태에 이상이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하지만 리그나이스타드 위원장은 “브레이비크가 정신병자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리그나이스타드 위원장은 “정신이상자라면 단순한 일밖에 하지 못한다.”면서 오슬로에서 차를 몰고 청소년 캠프가 있는 북서부의 우토야섬까지 가는 것은 정신이상자에게 너무 복잡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브레이비크의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21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지만, 정신이상으로 판명되면 이후 5년마다 형량 심사를 거쳐 사회 복귀를 판단하는 사회보호제도에 따라 이론상으로 종신형이 가능하다. 정신이상으로 판명되면 판사가 정신병동 수용을 지시할 수도 있고, 정신이상이 치료되더라도 위험한 인물이라고 판단되면 퇴원 후 법에 따라 구금할 수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서대문형무소 담장 무너져 9명 부상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공원 안에 있는 서대문형무소의 담장 일부가 무너져 견학을 온 학생 등 9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복원공사를 하던 서대문형무소의 2m 높이의 담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인도를 덮쳤다. 이 사고로 교회에서 견학을 온 학생 8명, 근로자 1명 등 9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메디컬 팁]

    항혈전제 ‘브릴린타’ 식약청 승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박상진)는 항혈전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가 식약청으로부터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의 혈전성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줄이는 약물로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브릴린타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약물치료나 관상중재시술, 관상동맥회로우회술 등을 받을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이상·심근경색·뇌졸중의 발생률 감소를 위해 처방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43개국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약물이 심혈관질환 사망률의 상대위험도를 기존 ‘클로피도그렐’ 대비 21%나 낮췄으며 심혈관계 사망과 심근경색·뇌졸중의 상대위험도도 클로피도그렐 대비 16%나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북부노인병원 ‘북부병원’으로 서울시 북부노인병원(원장 신영민)은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병원명 변경 조례안이 승인됨에 따라 ‘서울시 북부병원’으로 이름을 바꾼다고 밝혔다. 북부병원은 2006년 개원 당시 병원으로 개설 허가를 받았지만 노인환자들이 많아 병원 명칭에 ‘노인’을 포함시켰다. 관계자는 “앞으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바로 퇴원할 수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전문 재활치료와 완화치료를 제공하는 진료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피니토’ 새달부터 건보 적용 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 반 오펜스)는 유일한 진행성 신세포암 2차 치료제인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가 8월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행성 신세포암 1차 표적치료제인 수니티닙(제품명 수텐)이나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노바티스 문학선 상무는 “이번 보험 등재로 기존 치료에 실패한 신장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확대되게 됐다.”고 말했다. 아피니토의 보험약가는 10㎎ 9만 4000원, 5㎎ 6만 2667원이며, 1일 1회 복용한다.
  • 골수이식 환자 폐이식 국내 첫 성공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백효채·함석진 교수와 혈액내과 김유리 교수팀은 지난해 9월 백혈병으로 골수 이식에 이어 양쪽 폐 이식수술을 받은 남성(22)의 건강에 지금껏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골수를 이식한 백혈병 환자의 폐 이식수술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외국에서도 보고 사례가 희귀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병원 측에 따르면 백혈병을 앓는 이 환자는 2008년 6월 골수이식 이후 지난해 8월 폐쇄성세기관지염이 발병해 면역억제제를 투여받았으나 다른 치료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환자는 몇개월간 인공 폐와 인공호흡기에 의존했지만 상태가 계속 악화되자 의료진은 지난해 9월 이미 기능을 잃은 양쪽 폐를 제거한 뒤 기증자의 폐를 이식했다.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온 환자는 현재 퇴원해 근력 향상을 위한 재활치료 과정에 있다. 재활이 끝나는 올 가을쯤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유리 교수는 “골수이식 뒤 환자의 50% 이상에서 ‘만성 이식편대 숙주반응’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환자의 경우 폐에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해 급속히 폐 기능을 잃었다.”면서 “특히 혈액암으로 타인의 골수를 이식한 환자의 폐를 이식하는 수술이어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의료팀은 이 사례를 국내 학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권재진·한상대 인사청문 ‘정국의 핵’

    권재진·한상대 인사청문 ‘정국의 핵’

    권재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하반기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청와대가 18일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구서를 이르면 19일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자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청문회 예열음’을 주시하고 있다. 온도차는 있지만 여야는 이번 청문회가 ‘국무위원 적격성 심판’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임기 말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 여야 원내 지도부의 리더십, 내년 총선에 끼칠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엔 2년 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낙마의 기억까지 겹쳐진다. 게다가 한 후보자는 벌써부터 줄줄이 터져 나오는 의혹 앞에 섰다. 위장 전입한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현역병 기피 의혹까지 불거졌다. 한 후보자가 당초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사법시험 합격 뒤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검을 신청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내정 과정에서 청와대의 ‘사전 감지’ 의혹까지 덧붙여졌다. 권 후보자도 저축은행 구명 로비,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개입, 2007년 대선 당시 BBK 수사 발표 지연 의혹 등에 휩싸여 있다. 민주당의 ‘창’과 한나라당의 ‘방패’는 벌써부터 날 선 대치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두 사람의 내정에 대해 ‘정치적 선택’이라는 속내를 숨기지 않는다. ‘사정 라인’ ‘비리 은폐용 인사’라는 표현이 예사롭지 않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최측근을 사정 라인에 배치해서 정권 말기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 친·인척 비리를 은폐하려는 의도”라고 몰아세웠다. 사정 정국을 위한 인사라는 주장도 편다. 당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취약한 수도권에서 털어내기식 대야 공세를 펴며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려는 것 아니겠나.”라고 되물었다. 민주당은 그래서 두 후보자에 대한 세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청문회 일정 조율을 요구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인사를 한꺼번에 한 사례가 거의 없다.”면서 “제대로 하려면 청문회 간격을 일주일 이상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지난 15일 의원총회까지 열어 권 후보자 기용에 대해 찬성 당론을 확정했다. 민간인 불법 사찰 수사 개입과 저축은행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정치 공세”라고 하고, 측근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 출신이 부처 장관을 맡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로 차단할 방침이다. 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다소 미묘한 기류도 형성되고 있다. 이번 청문회 이후 진행될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위장 전입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 전입뿐만 아니라 이념 편향 등 국가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를 끌어안기도 밀치기도 어려운 상황임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한편 한 후보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대학 1학년 시절 부실한 보호장비로 격한 운동을 하면서 디스크가 어긋나게 됐고, 이후 증상이 악화돼 수술을 받았다.”면서 “당시 이미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관으로 입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병역을 기피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1년 8월 5일 입원해 13일 디스크 수술을 받고, 26일에 퇴원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의무기록 사본도 공개했다. 한 후보자와 경쟁했던 차동민 서울고검장은 주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차 고검장은 막판까지 한 후보자와 경합을 벌였던 점에서 신속히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며 “퇴임식은 오는 28일쯤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혜영·장세훈·강병철기자 koohy@seoul.co.kr
  • 한쪽 다리가 머리에 철썩’하이킥 베이비’ 화제

    한쪽 다리가 머리를 향해 딱 붙은 채 태어난 희귀 신생아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2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1년 전 태어난 이모겐 스컬리. 이 여자아이의 독특한 출생 포즈는 의료진과 산모를 놀라게 했다. 다리를 올리고 있는 포즈 덕분에 ‘캉캉 베이비’(캉캉 춤을 추는 듯한 모습에서 따온 별명), ‘하이킥 베이비’ 등의 별명도 생겼다. 스컬리의 엄마는 “한번도 이런 신생아를 본 적이 없다. 꼭 캉캉춤을 추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면서 “여러 번 다리를 내리려 해도 마치 자동문처럼 다리가 ‘척’하고 머리에 붙었다. 너무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큐베이터에 있는 일주일 동안에도 아이는 포즈를 바꾸지 않은 채 편안히 잠들어 있었다.”면서 “임신 12~20주 사이에 초음파 검사를 했을 당시에는 어떤 이상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이를 진찰한 담당의사는 “태아 시절의 습관과 포즈가 남아있어 이런 증상을 보인 것 같다.”면서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지만 특이한 사례인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스컬리는 병원에서 퇴원한지 일주일 정도 지나자 정상적일 포즈로 돌아왔고, 현재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스컬리의 엄마는 “아이가 걷는 것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매우 건강하다.”면서 “스컬리의 하이킥 포즈 덕분에 동네에서 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심평원, 77개 병원 첫 분석결과…‘심장이 웃는다’

    심평원, 77개 병원 첫 분석결과…‘심장이 웃는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그냥 죽었지. 방법이 없었잖아. 하지만 요새는 이것 때문에 죽는 사람이 이상하지.” 최근 협심증으로 쓰러졌다가 관상동맥우회술(CABG)로 생명을 구한 박건중(68)씨의 말이다. 심혈관질환을 다루는 의술의 발전이 놀랍다. 발전상을 체감하기 어렵다면 환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보면 금방 체감할 수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의료비용절감위원회(PHC4) 조사 결과, 관상동맥우회술의 병원 내 사망률은 1994년 3.23%이던 것이 2009년 1.54%로 무려 52.3%나 감소했다. 국내의 경우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최소한 이보다는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의료인들의 주장이다. 서구 의료 선진국에서도 우리나라의 의료술기를 주목하고 있을 정도다. ●서울성모·건대병원등 10곳 수도권 안전한 수술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심장을 정지시킨 뒤 ‘인공심폐기’를 사용하는 수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장을 정지시키지 않는 ‘무심폐기 수술’이 대세다. 또 수술 후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흉골 절개수술 대신 ‘최소침습 수술’이 자리를 잡았다. 예전처럼 정맥 혈관을 사용하는 대신 동맥혈관을 사용해 예후를 개선하고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 관상동맥우회술이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졌거나 막혔을 때 인체 다른 부위의 혈관을 떼어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외과 수술이다. 관상동맥이 막혀 생기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이른바 허혈성 심장질환자에게 주로 시행한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암과 뇌혈관질환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 수는 2003년 1032명에서 2005년 1173명, 2007년 1289명, 2009년 1342명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비만·고지혈증·음주 및 흡연습관·운동부족 등이 흔히 문제가 된다. 여기에다 빠른 노령화가 더해져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하고 있다. 바꿔 말하자면 먹고살기 좋아서 생기는 병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국내 의료기관의 관상동맥우회술 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특정 질환의 치료에 따른 정확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다.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77곳을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2년 동안 실시한 수술 자료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국내에서 최고 수준의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는 병원으로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건국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종병원·아주대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등 10곳이 1등급으로 꼽혔다. 모두 수도권 병원이다. 197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술을 시작한 지 34년만에 이뤄진 첫 평가였다. 심평원은 ▲수술 횟수 ▲장기 생존에 유리한 내흉동맥(흉골 안쪽의 동맥) 사용률 ▲퇴원시 혈전용해제 처방률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환자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 6개 지표를 기초로 평가했다. 1등급 외에 2등급 37곳, 3등급 20곳, 4등급 1곳 등이었다. 5등급은 없었다. 병원별로 수술 횟수는 1~975건, 내흉동맥 사용률은 60~100%, 혈전용해제 처방률은 22~100%, 재수술률은 0~38.5%로 병원 간 격차가 컸으나 1등급 병원의 경우 의료선진국과 대등한 치료성공률을 보였다. ●무심폐기·최소침습, 부작용 줄여 환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우회술 치료를 받은 정우권(63·의사)씨는 “사실 처음엔 후유증을 걱정하기도 했으나 워낙 치료 예후가 좋아 수술을 결정했다.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협심증으로 인한 흉통으로 입원,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남광현(57)씨 역시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데다 술과 고기를 즐겼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죽는 줄 알았으나 천행으로 목숨을 건졌다.”면서 “이런 치료법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재원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심장수술의 위험률은 지난 10여년 전과 비교했을 때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크게 개선됐고 서구 선진국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의 관상동맥우회술의 시행,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의 보편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검진으로 적기에 병만 찾아낸다면 치료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어? 화환이 반짝반짝 하네”··· ‘천의 얼굴’ LED 화환 시장 확대

    “어? 화환이 반짝반짝 하네”··· ‘천의 얼굴’ LED 화환 시장 확대

     첨단 신소재인 발광다이오드(LED) 화환 시장이 영역을 확산 중이다. 생화 화환의 보완재가 아닌 ‘친환경’을 무기로 생화 대체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시장 확대도 주목된다.  특히 생화 화환이 비슷한 모델이었다면 LED 화환은 모양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화환의 종류는 작은 바구니 형태 등 크기와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모두 수작업으로 만든다. 가격대는 5만원대의 바구니 형태에서부터 20여만원대의 첨단 LED 조명을 한껏 살린 대형 화환까지 있다.  축하 화환의 경우 LED를 꽃속에 넣어 아름다운 빛을 발산, 축하의 의미를 배가한다. 근조 화환도 은은한 빛을 발산함으로써 기존의 생화 화환보다 더 높은 품격을 느낄 수 있다.  LED 화환은 화환을 배송하고 회수하는 재활용 랜털방식이다. 전기와 배터리를 겸용한다. 따라서 어느 장소에서든 설치가 가능하고 소형 배터리 1개로 이틀간(48시간) 사용 가능하다.  생화 화환은 상당수 업체가 회수한 뒤 시든 꽃 몇송이만을 바꾸고서 다시 사용한다. 업자들간에 10만원짜리 화환이 5만원에 거래된다. 개업집 축하 생화의 경우 처음에는 보기가 좋지만 개업 후 2~3일동안 세워 놓으면 시들어져 지저분해 진다. 쓰레기량도 많아 업자들이 회수를 꺼린다.  이런 면에서 보면 LED 화환은 아주 친환경적이다. 받는 사람도 처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축하 화환의 경우 LED 빛을 활용한 야간 홍보효과는 배가된다. 경남 창원시에서 태성LED플라워(본사)를 운영 중인 백정현(40) 사장은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면서 “손님들이 생화에 익숙해서인지 처음엔 마음을 내키지 않다가 설명을 듣고서는 ‘아하’ 하며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ED 조명 때문인지 축하 화환이 많이 나가고, 환자의 알레르기 때문에 생화 반입이 금지된 병원용으로도 많이 찾는다.”면서 “퇴원후 집으로 가져가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전했다.  LED 화환을 개발한 (주)태성LED플라워는 현재 서울, 대구, 부산, 수원, 부천, 진주, 창원, 마산 등 12개 도시에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반응이 좋아 이 달엔 전주, 김천 등 10개 도시에 가맹점을 열 예정이다. 회사 측은 ”가맹점의 수가 늘어나면서 원재료를 대량 구매하면서 소비자 가격은 더 낮아질 것”이라면서 “조화에 향기를 접목하는 제품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주아LED플라워, 전화 055-276-5555.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리얼 프로그램 운전중 PD와 카메라맨 치어

    리얼 프로그램 운전중 PD와 카메라맨 치어

    네덜란드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네덜란드 최악의 운전자’ 출연자가 방송 녹화중 진행자와 카메라맨을 차로 치는 아찔한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최악의 운전자’(The worst driver)는 2002년 영국에서 시작된 리얼리티 쇼로 최악의 운전자들이 출연하여 운전 강습 받는 과정을 보여주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등 각국버전이 방송되고 있다. 네덜란드 버전인 BNN채널의 ‘네덜란드 최악의 운전자’의 출연자인 핌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앞자리에 교관과 뒷좌석에 친구를 태우고는 ‘고속 중에 브레이크 잡는 법’을 테스트 받는 중이었다. 출발을 한 핌은 속도가 올라가고 주행 중에 콘을 치면서 극도로 당황했다. 핌은 급정거를 할 포인트에서 그만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핸들을 우측으로 틀었다. 도로를 벗어난 자동차는 순식간에 촬영을 하던 카메라맨과 방송진행자인 루벤 니콜라이를 치고 나갔다. 방송에는 진행자가 차에 치여 차위로 넘어가는 장면도 공개됐다. 차안에서는 에어백이 터지고 출연자들은 비명을 질렀다. 핌은 그 와중에 핸들에서 손을 떼고는 눈을 가렸다. 차에서 내려 쓰러진 진행자와 카메라맨에게 다가간 핌은 놀라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다행히 진행자인 니콜라이와 카메라맨은 큰 중상은 아니었다. 병원에 입원한 니콜라이는 “어깨와 발에 약간의 고통이 있을 뿐” 이라며 “누구나 살다보면 이런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니콜라이는 프로그램 마지막 에피소드에 출연해 시청자를 안심시켰다. 물론 이런 대형방송사고를 낸 핌은 ‘네덜란드 최악의 운전자’로 당당히(?) 1등을 했고, 그의 운전면허증은 취소됐다. 사진=BNN ‘네덜란드 최악의 운전자’ 방송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얼굴에 석궁 화살 꽃힌 소년 ‘구사일생’

    얼굴에 석궁 화살 꽃힌 소년 ‘구사일생’

    얼굴에 석궁을 맞았지만 멀쩡하게 살아난 천운의 소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스티버니지에서 17세 소년이 끔찍한 석궁사고를 당했지만 목숨을 건졌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화살은 소년의 왼쪽 뺨에 깊숙히 꽃혔지만 기적적으로 신경을 살짝 비켜갔다. 구사일생 목숨을 건진 소년의 이름은 루이스 타베르니에. 그는 “앞으로 중세기 무기라면 어떤 것이든 멀리하겠다.”고 말했다. 책상 위에 올려둔 석궁이 혼자 작동, 소년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석궁은 잠금장치까지 걸어놓은 상태였다. 총알처럼 날아간 화살은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루이스의 왼쪽 뺨에 6cm 깊이로 푹 꽃혔다. 루이스와 책상의 거리는 약 3m에 불과했다. 황당한 사고를 목격한 친구는 “네 얼굴에 화살이 꽃혔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친구의 아버지는 얼굴에 화살이 꽃힌 루이스를 서둘러 병원으로 옮겼다. 화살은 루이스의 광대뼈를 으스러뜨렸지만 다행히 신경을 건드리진 않았다. 루이스는 “사고 직후에는 통증이 없다가 병원에 도착한 뒤에야 아픔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화살이 2mm만 위로 꽃혔어도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한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소년은 긴급수술을 받고 이튿날 퇴원했다. 루이스는 친구들과 함께 모여 정원에서 석궁을 쏘려다 사고를 당했다. 사진=archant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다제내성균 특성·예방은

    [Weekly Health Issue] 다제내성균 특성·예방은

    다제내성균에 감염되기 쉬운 조건은 ▲장기간 또는 반복적으로 병원(특히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사람 ▲당뇨병·만성신부전 등 만성질환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 ▲재발하는 감염증으로 항생제 치료를 자주 받은 사람 ▲다제내성균에 감염 또는 보균 중인 환자와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사람 등이다. 이런 다제내성균 감염질환은 세균에 따라 다르다. 병독성이 높아 조기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인 MRSA는 가장 흔한 다제내성균으로, 주로 환자가 피부나 콧속에 보균하고 있다가 피부창상·폐렴·패혈증·관절염 등의 감염으로 이어진다. 상대적으로 병독성이 낮아 건강한 사람에게는 거의 감염되지 않는 VRE는 대장과 비뇨생식기에 잠복했다가 노인·면역 저하 환자·만성질환자·장기 입원자에게서 요로 및 창상감염·패혈증 등을 일으킨다. 주로 병원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 중에 감염되는 MRPA는 피부 및 요로감염·욕창·폐렴 등을 유발하며, 병독성이 강해 암환자 등 면역 저하 환자의 중증 감염을 유발해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MRAB는 병독성이 낮아 건강한 사람에게는 별 위협이 되지 않지만, 중환자실 입원환자나 면역 저하 환자에게 폐렴·패혈증·창상감염을 유발, 사망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대장균·클렙지엘라균·세라티아균이 포함돼 장기 입원환자나 면역 저하환자에게 요로감염·폐렴·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CRE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계 항생제에도 내성을 보여 치료가 매우 어렵다. 다제내성균은 직·간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된다. 따라서 감염을 차단하려면 노약자나 어린이는 병원 방문을 피해야 한다. 김우주 교수는 “거의 모든 다제내성균이 손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손씻기는 예방의 핵심”이라면서 “특히 최근 퇴원환자나 만성질환자·빈번한 항생제 투약 환자가 있을 때는 접촉 전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침대나 손잡이 등을 정기적으로 꼼꼼히 소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머리 총상’ 기퍼즈 美 하원의원 5개월만에 가족 품으로

    ‘머리 총상’ 기퍼즈 美 하원의원 5개월만에 가족 품으로

    올해 1월 머리에 총격을 받고 기적적인 회복세를 보여 온 가브리엘 기퍼즈(40)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15일(현지시간) 재활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퇴원해 5개월 남짓 만에 가족의 품에 안겼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허먼 병원은 언론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퍼즈 의원이 퇴원 이후 통원 치료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활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제러드 프란시스코 박사는 “그녀가 재활치료의 새로운 단계에 이르렀고 통원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재활팀 모두 매우 기뻐하고 있다.”면서 “외래환자로서 계속 집중적인 재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퍼즈 의원은 통원치료를 받는 동안 텍사스 리그시에 있는 집에서 우주비행사인 남편 마크 켈리와 함께 지낼 예정이다. 남편 켈리는 “굉장한 회복세를 보인 것은 본인의 회복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전문 의료팀의 치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부인의 퇴원을 축하했다. CNN은 기퍼즈 의원의 퇴원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달 입원치료 중에도 기퍼즈 의원은 남편이 탄 우주선의 발사 현장까지 이동해 남편을 배웅하고, 최근에는 미소 띤 새로운 사진을 공개하는 등 회복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보도했다. 기퍼즈 의원은 지난 1월 8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지지자들과 정치행사를 갖던 도중 머리에 총격을 당해 중태에 빠졌으나 뇌수술을 통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고, 1월 26일부터는 허먼 병원의 재활연구센터(TIRR)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침팬지에 얼굴잃은 여성 ‘페이스오프’ 성공

    침팬지에 얼굴잃은 여성 ‘페이스오프’ 성공

    친구가 키우는 침팬지에게 물어 뜯겨 얼굴과 손의 상당부분을 잃어버린 미국 여성이 지난달 극비리에 ‘페이스오프’(안면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사는 차를라 내쉬(57)가 지난달 브링엄 여성병원에서 기증받은 안면을 이식받는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퇴원하면서 내쉬는 안면이식을 받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으나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내쉬는 2009년 2월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친구가 기르는 침팬지 트래비스에게 얼굴과 손 등을 심하게 물어뜯겼다. 1년 동안 치료와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내쉬의 얼굴과 두 손의 형태는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24시간의 대수술을 담당했던 의료진은 “익명의 뇌사자에 기증받은 피부와 안면근육, 신경 등을 내쉬의 얼굴과 손에 대대적으로 이식했다.”면서 “안타깝게도 두 손은 수술에 실패했으나 얼굴은 수술경과가 좋다.”고 밝혔다. 한 달 째 회복 중인 내쉬의 상태는 매우 긍정적이다. 딱딱한 음식을 씹을 수 있을 정도로 안면 근육과 조직 기능이 생겼으며, 잃어버렸던 얼굴의 감각과 후각기능도 돌아와서 평범한 생활을 하는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수술한 뒤의 얼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7세 딸 브리아나는 “이전과 비교해 얼굴이 상당히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너무나 아름답다.”면서 “무엇보다 어머니가 새로운 얼굴에 만족하고 있으며, 베일을 쓰지 않고도 외출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한편 내쉬는 사건 이후 문제의 침팬지 주인인 산드라 헤럴드에게 5000만 달러(580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오하이오 주를 상대로 1억5000만 달러(1700억원)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내쉬는 지난해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에 출연해 사고 전 아름다웠던 모습을 공개하고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아 애완동물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아이패드2 사려고 콩팥 팔아넘긴 中 10대

    아이패드2 사려고 콩팥 팔아넘긴 中 10대

    “얼마나 가지고 싶었으면…” 중국의 한 고등학생이 애플의 태플릿PC인 아이패드2를 사기 위해 자신의 콩팥(신장)을 판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환구시보 등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후이성에 사는 17세 A군은 인터넷에 콩팥을 판다는 광고를 낸 뒤, 지난 28일 직접 중계인을 만나 장기를 팔겠다는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그리고 한 달 뒤, 후난성의 모 병원에서 콩팥제거 수술을 받고 그 대가로 2만 2000위안을 받았다. 우리 돈으로 약 367만원에 달하는 액수다. 10대 소년이 장기를 파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아이패드2를 사기 위함이었음이 밝혀졌다. A군은 “당시 아이패드2가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에 장기매매업자들을 찾아 문자를 보냈고 2만 위안에 콩팥을 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소년은 부모에게 말을 하지 않은 채 홀로 후난성으로 건너가 검사와 수술을 받았다. 수술한 지 3일 만에 퇴원하면서 거래금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소년의 부모가 몸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는 이를 캐물으면서 전말이 밝혀졌다. 부모는 “3일 만에 집에 돌아온 아이의 손에는 작은 노트북같이 생긴 컴퓨터와 아이폰 등이 들려있었다. 돈이 어디서 났냐고 캐묻자 콩팥을 팔았다고 말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게다가 A군이 불법으로 수술을 받은 병원은 제대로 된 수술도구와 의사도 갖춰지지 않은 병원인 것으로 밝혀져 부모의 충격은 더욱 컸다.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A군이 수술을 받은 병원은 매우 간단한 수술만 가능한 의사와 간호사 몇 명만 있을 뿐이었다. A군의 건강상태가 심히 우려되는 상황”면서 “장기매매업자들을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꼬리를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성’ 잘라 성폭행 증거로 제출한 ‘용감 주부’

    ‘남성’ 잘라 성폭행 증거로 제출한 ‘용감 주부’

    방글라데시의 한 주부가 성폭행범의 성기를 잘라 위기를 모면했다. 여자는 자른 성기를 범죄증거물로 경찰에 제출했다. 지난달 31일 에페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방글라데시 남부, 다카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한 마을에서 지난달 29일 발생했다. 집들이 옹기종기 붙어 있는 한 미르자푸르라는 곳에서 40세 남자가 이웃 주부를 성폭행하려 했다. 세 자녀를 둔 여자는 덤벼드는 남자에게 반격, 성기를 자르고 이를 봉투에 넣어 경찰서로 달려갔다. ”이웃남자가 나를 성폭행하려 했다. 이게 증거다.” 경찰은 “여자가 남자의 성기를 자르면서 성폭행이 미수에 그쳤다. 여자가 경찰에 성기를 증거로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여자가 남자의 성기를 자른 경위는 아직 언론에 구체적으로 보도되지 않았다. 마지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역시 세 자녀의 아버지인 그는 궁지에 몰리자 “주부와 내연의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주장이 거짓인 게 분명하다.”며 “(퇴원 후) 성폭행 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남자를 체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김민경 술독에 빠진 남편 구조…말기 알코올중독 결혼치료

    김민경 술독에 빠진 남편 구조…말기 알코올중독 결혼치료

    김민경 남편이 알코올 중독 말기 환자였으며 사랑으로 이를 극복한 사실이 공개됐다. 배우 김민경 남편 김윤현 씨의 알코올 중독 극복기가 31일 KBS2TV ‘여유만만’을 통해 방송된 것. 이날 김민경과 함께 출연한 배우 김애경은 “김민경 김윤현이 엄청난 일을 겪으면서 다 한 가족 같이 됐다”며 남다른 우정을 털어놨다. 김애경은 “김윤현의 평소 모습을 보고 섬세하고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영화에서처럼 무서운 일을 겪었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김민경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김민경은 “결혼 전 남편은 알코올중독 말기환자였다. 365일 술을 마셨고 취하면 두 얼굴의 사나이처럼 눈빛이 변했다”고 회상했다. 이를 알면서도 결혼한 이유에 대해 김민경은 ”폐쇄병동에 입원시킬 정도로 심각했지만 김애경이 사람 하나 살리는 게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 일이냐며 힘을 실어줘 결국 결혼까지 가게 됐다”고 밝혔다. 김민경 남편 김윤현 씨는 “제 스스로 알코올 중독 사실을 믿지 않았는데 아내와 김애경 씨 덕분에 중독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치료를 받아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中일가족 10일간 차례로 돌연사...독살?

    중국 일가족 3명이 10일 동안 차례로 돌연사 한 일이 알려져 주위를 충격에 몰아넣고 있다고 화상보(華商報)등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산시성 시안시에 사는 이 일가족 중 14세 소년 A군을 제외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 등은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10일 동안 모두 돌연사했다. 최초로 이상 증세가 발견된 것은 5월 9일, A군의 아버지는 저녁 식사 후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이 멈추지 않는 등 이상증세를 겪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틀 뒤인 11일 A군의 할아버지도 비슷한 증세를 겪어 함께 입원했다. 이틀 뒤인 13일, 증세가 호전된 할아버지가 먼저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지만, 15일 저녁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22일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아버지가, 24일에는 두통과 발열등을 호소하던 할머니가 갑자기 사망했다. A군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한 세 사람의 유일한 공통점은 A군의 아버지가 복통을 호소하기 5일전 식구들이 다 함께 먹은 국수로 밝혀졌다. 당시 국수의 면이 유독 검은색인데다 쓴 맛이 나서 A군은 먹지 않았지만, 나머지 식구들은 이를 모두 먹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A군의 부모 관계가 좋지 않은데다 고부갈등까지 있어서 평소 이들이 따로 식사를 해 왔는데, 식구들이 국수를 먹은 4일 당일에도 A군의 어머니는 식사를 함께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군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진찰한 의사는 “병원에 왔을 때 두 사람은 심각한 식중독 상태였으나, 할아버지의 증상이 먼저 호전돼 퇴원조치 했다.”면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을 주민들은 일가족 3명의 돌연사가 단순한 우연인지, 독극물에 의한 사망인지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A군의 어머니는 굳게 입을 다문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서 가장 키 작은 남자 치료 후…키 68㎝→?㎝

    중국에서 ‘가장 작은 성인 남자’로 알려진 23세 청년 우캉(吳康)이 지난해부터 성장치료를 받기 시작해 성과를 이뤘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후베이성 출신의 우캉은 22살 때인 지난 해 1월, ‘키 68㎝ 중국에서 가장 키가 작은 성인 남성’으로 소개됐다. 생후 9개월 된 영아와 비슷한 신장을 가진 그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 타이틀을 노릴만큼 작은 키로 주목을 받았지만, 실상은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정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해 괴로운 나날들을 보냈다. 언론에 소개된 뒤 우한 병원의 추천으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기 시작한 그는 1년 여 만에 키가 4㎝가량 자라 현재 72㎝가 됐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우캉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외출도 하지 못한 채 혼자 TV와 인터넷으로 세상을 봐야만 했다.”면서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장애인들을 위한 공연단체 등을 방문해 친구들과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1차 치료시기가 끝나고 퇴원한 그는 한 사업가가 치료비를 후원하겠다고 약솜함에 따라 선양 지역에서 2차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노인 자살 위기서 구하는 ‘전화 한 통의 힘’

    “자식들 키워 놓으면 뭐해. 고생해서 키워도 결혼하면 그만인데. 혼자 사는 아버지 한번 돌아보기만 해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 거야.” 경남의 한 농촌에서 생활하는 70대 노인 A씨는 최근 ‘조용한 죽음’을 생각해봤다며 이같이 털어놨다. 당뇨병과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데다 자식들이 돌보지 않아 외로움을 견디기 어려워서였다. 그는 “병든 몸으로 밥도 하고, 옷도 빨아 입으며 근근이 살고 있지만 사는 게 사는 것 같지가 않다.”고 호소했다. 의학계에 따르면 자살을 시도하는 노인의 상당수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전에 ‘자살 징후’를 드러내 보인다. 여전히 암울한 상황임에도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한다든가 “나 없으면 재산을 이렇게 처리해 달라.”고 부탁하는 사례 등이 한 예다. 따라서 노인의 자살을 미리 막으려면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남궁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는 “‘범인은 반드시 증거를 남긴다’는 말처럼 ‘자살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살 징후를 남긴다’는 말도 정신과에서는 불변의 진리로 통한다.”면서 “그만큼 독거노인은 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보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번 자살을 시도해 본 사람은 다시 자살을 시도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자살 시도를 막지 못하면 다시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살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따뜻하게 감싸 안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다 처음 실패하면 다시 시도할 확률이 50%, 두 번째 실패하면 재시도 확률이 70%, 세 번째는 90%로 높아진다. 문제는 자살을 시도한 노인을 따뜻하게 감싸주기는커녕 오히려 차가운 눈길로 외면하는 사회 분위기다. 자살을 시도하면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데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바로 퇴원하는 사례도 많다. 남궁 교수는 “자살을 시도한 뒤에도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 곧바로 퇴원한다.”면서 “자살을 막으려고 하지 않고 사안을 덮어두려 하거나 문제를 회피하려는 태도는 비극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살을 이미 시도했거나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에 제3자가 개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노인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면 타인이 개입할 여지가 크게 줄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살 위험을 낮추려는 예방적 노력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심한 우울감에 빠져 있을 때 ‘전화 한 통’은 큰 힘을 발휘한다. 통화 내용도 중요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대화만 하더라도 자살 충동이 급격히 줄어든다고 조언한다. 남궁 교수는 “알코올 중독자가 매시간 술을 마시고 싶어 하지는 않는 것처럼 자살도 순간적인 충동을 억제하면 일정 기간 다시 시도하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면서 “노인의 환경을 개선하는 적극적인 자살 예방법도 좋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한 번의 전화 통화로도 노인을 자살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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