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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확진자 4명 늘어 총 154명, 사망 3명 늘어 19명 “치명률 12% 넘었다”

    메르스 확진자 4명 늘어 총 154명, 사망 3명 늘어 19명 “치명률 12% 넘었다”

    메르스 확진자 4명 늘어 총 154명, 사망 3명 늘어 19명 “치명률 12% 넘었다” 지난달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다녀간 대구의 공무원을 포함 4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감염자수가 15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3명이 추가돼 총 19명으로 늘어 치명률이 12%를 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감염자수가 154명으로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날 확진자 명단에 추가된 환자 4명 중 151번(38·여)·152번(66)·154번(52) 환자는 지난달 27∼28일 가족 간병 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54번 환자는 대구의 공무원으로, 당시 어머니를 문병하러 누나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누나는 앞서 이달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본인은 계속 근무를 했다. 153번 환자는 5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118번 환자(67·여)에게 노출돼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감염자 중 38번(49)·98번(58)·123번(65) 환자가 숨져 사망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치명률은 12.3%를 기록했다. 이들 중 38번 환자는 49세로 첫 40대 사망자로 기록됐다. 감염 전에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병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2명은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다. 감염자 가운데 9번(56)·56번(45)·88번(47) 환자는 메르스가 완치돼 15일 퇴원, 전체 퇴원자가 17명으로 증가했다. 이들 3명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이 효과를 보여, 건강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확진자 154명 가운데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118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명은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격리자(병원·자가)는 총 5586명으로 하루 전보다 370명이 늘었다. 현재까지 격리 해제자는 383명이 늘어난 350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확진자들 동선 ‘깜깜’…3차 유행 초비상

    메르스 확진자들 동선 ‘깜깜’…3차 유행 초비상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다. 삼성서울병원의 추가 확진자 수가 지난 12일 크게 줄면서 진정 국면으로 확실히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컸으나, 주말을 거치며 상황이 달라졌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추가 확진자가 13~14일 이틀간 11명이 추가됐고, 대전 대청병원에서도 16번째 환자(40)에게 감염된 환자가 4명이 더 나왔다. 게다가 3차 유행의 진원지가 될 후보병원이 여러 곳이고,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환자도 다수여서 메르스 유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차 유행의 큰 고비는 넘겼으나 여전히 ‘산 넘어 산’이다.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 바이러스를 최초 전파한 14번째 환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의 확진자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14번째 환자가 응급실 밖을 활보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는 바람에 추가 감염 가능성이 커졌다. 이 환자가 당일 응급실 외부 복도를 2차례 배회하고 영상의학과 접수데스크를 방문했으며, 남자 화장실을 2번 이용한 정황이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확인됐다. 같은 날 정형외과 외래 진료를 이용한 77세 여성 환자가 115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이 병원 비뇨기과로 아버지를 모시고 간 42세 남성이 141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115번 환자의 경우 응급실 앞 화장실 근처에서, 141번째 환자는 복도나 출구에서 14번째 환자와 간접적으로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138번째 환자(37)와 137번째 환자(55)의 동선도 심상치 않다. 137번째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 요원으로 지난달 27일 14번째 환자가 있는 응급실에 체류했으며 지난 2일 증상 발현 상태에서 10일까지 근무했다. 138번째 환자는 응급실 의사로, 증상이 발현되고서 지난 10일까지 환자를 진료했다. 응급실은 물론 병원 곳곳을 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143번째 환자(31)도 잠재적 슈퍼전파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대전 대청병원에서 16번째 환자와 접촉한 후 부산센텀병원 응급실과 부산BHS한서병원, 자혜의원 등을 거쳐 6월8~10일 부산 좋은강안병원에 입원했다. 확진 판정은 지난 13일에 받았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143번째 환자가 좋은강안병원에서 접촉한 사람의 수가 굉장히 많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사망한 76번째 환자도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건국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던 중 사설 구급차 운전자(70)와 동승자(37)를 4차 감염시켰다. 다행히 두 사람은 이송했던 환자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서 자택격리에 들어가 구급차를 더 운전하지는 않았다. 경기도 평택 경찰관인 119번째 환자(35)의 감염경로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 환자는 입·퇴원을 반복하며 아산충무병원 등 병원 4곳을 거쳤다. 지난 4일에는 기차 누리로 1727호 제3호 객차에 탑승해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 보건당국은 이 밖에 메르스 감염자들이 지난 2일 광명발 부산행 KTX 123호 제12호 객차, 서울호남-광주 광천터미널을 이용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메르스 비상] 감염경로·동선 깜깜한 확진자 계속 늘어… 3차 유행 초비상

    [메르스 비상] 감염경로·동선 깜깜한 확진자 계속 늘어… 3차 유행 초비상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다. 삼성서울병원의 추가 확진자 수가 지난 12일 크게 줄면서 진정 국면으로 확실히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컸으나, 주말을 거치며 상황이 달라졌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추가 확진자가 13~14일 이틀간 11명이 추가됐고, 대전 대청병원에서도 16번째 환자(40)에게 감염된 환자가 4명이 더 나왔다. 게다가 3차 유행의 진원지가 될 후보병원이 여러 곳이고,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환자도 다수여서 메르스 유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차 유행의 큰 고비는 넘겼으나 여전히 ‘산 넘어 산’이다.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 바이러스를 최초 전파한 14번째 환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의 확진자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14번째 환자가 응급실 밖을 활보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는 바람에 추가 감염 가능성이 커졌다. 이 환자가 당일 응급실 외부 복도를 2차례 배회하고 영상의학과 접수데스크를 방문했으며, 남자 화장실을 2번 이용한 정황이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확인됐다. 같은 날 정형외과 외래 진료를 이용한 77세 여성 환자가 115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이 병원 비뇨기과로 아버지를 모시고 간 42세 남성이 141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115번 환자의 경우 응급실 앞 화장실 근처에서, 141번째 환자는 복도나 출구에서 14번째 환자와 간접적으로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138번째 환자(37)와 137번째 환자(55)의 동선도 심상치 않다. 137번째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 요원으로 지난달 27일 14번째 환자가 있는 응급실에 체류했으며 지난 2일 증상 발현 상태에서 10일까지 근무했다. 138번째 환자는 순환기내과 의사로, 지난 10일 격리되기 전까지 환자를 진료했다. 응급실은 물론 병원 곳곳을 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143번째 환자(31)도 잠재적 슈퍼전파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대전 대청병원에서 16번째 환자와 접촉한 후 부산센텀병원 응급실과 부산BHS한서병원, 자혜의원 등을 거쳐 6월8~10일 부산 좋은강안병원에 입원했다. 확진 판정은 지난 13일에 받았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143번째 환자가 좋은강안병원에서 접촉한 사람의 수가 굉장히 많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사망한 76번째 환자도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건국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던 중 사설 구급차 운전자(70)와 동승자(37)를 4차 감염시켰다. 다행히 두 사람은 이송했던 환자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서 자택격리에 들어가 구급차를 더 운전하지는 않았다. 경기도 평택 경찰관인 119번째 환자(35)의 감염경로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 환자는 입·퇴원을 반복하며 아산충무병원 등 병원 4곳을 거쳤다. 지난 4일에는 기차 누리로 1727호 제3호 객차에 탑승해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 보건당국은 이 밖에 메르스 감염자들이 지난 2일 광명발 부산행 KTX 123호 제12호 객차, 서울호남-광주 광천터미널을 이용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메르스 확진 5명 늘어 총 150명… 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도 있어

    메르스 확진 5명 늘어 총 150명… 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도 있어

    메르스 확진 5명 늘어 총 150명… 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도 있어 메르스 환자 5명 늘어 총 150명, 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5명 늘어 총 15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5일 밝혔다. 특히 과거 환자 경유지였던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 5명은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병원에서 지내다 병이 옮은 경우가 4명이고 메르스 환자 사망 전 심폐소생술을 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가 1명이다. 병원 내 감염 사례 4명은 장소별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1명, 대청병원 병동 1명, 건국대병원 병실 1명, 의원급 의료기관 1명이다. 건국대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150번 환자)는 44세 남성으로 지난 6일 76번 환자(75·여·사망)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심폐소생술 중 감염된 의료진은 건양대병원 간호사로 방역 당국이 감염 경위 등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대규모 전파 위험으로 부분 폐쇄된 삼성서울병원은 확진자 발생이 전날(4명)보다 크게 줄었다. 28번(58)·81번 환자(61) 등 2명이 14일 숨져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14일 숨진 사망자 중 28번 환자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81번 환자는 간이 나쁜 것 외에는 지병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확진자 중에서는 8번(46·여), 27번(55), 33번(47), 41번(70·여) 등 4명의 환자가 14일 완치 판정 후 퇴원해 퇴원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총 확진자 150명 중 사망자(16명)와 퇴원자(14명)를 뺀 120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약 14%인 17명이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 대상자는 360명이 늘어나 5216명이 됐다. 국내 메르스 전염은 현재까지는 모두 의료기관과 연관된 ‘병원 내 감염’으로 분류된다. 총 확진자 150명 중에서는 환자가 70명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방문객 54명, 의료진 26명(의사 4·간호사 9·간병인 7·기타 6)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환자 “다 퍼뜨리겠다” 탈출…자가격리자 “답답하다” 외출

    메르스 환자 “다 퍼뜨리겠다” 탈출…자가격리자 “답답하다” 외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격리 중 탈출하는가 하면 자가격리 대상자가 답답하다며 외출을 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메르스 퍼뜨리겠다” 소란 삼성서울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41번 환자 A(42)씨가 격리돼 검사를 기다리던 중 탈출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5일 강남구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아버지의 정기검진을 위해 함께 삼성서울병원에 들렀고, 이때 응급실 화장실을 이용하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달 9일부터 발열, 어지럼증, 기침, 가래 등 증상을 보였지만 12일 오후에야 강남구 보건소에 전화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구급차와 간호사를 A씨의 집으로 보냈지만 출동하는 15∼20분 사이 A씨가 참지 못하고 택시를 타고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갔다”며 “병원에서 처음에 진료를 거부하자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A씨의 객담을 채취한 뒤 그를 병원 외부의 선별진료실에 격리했지만 A씨는 “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면 다 퍼뜨리고 다니겠다”며 소란을 부렸다. 이 때문에 A씨 근처에 있던 의사 3명도 격리됐다. A씨는 검사 결과도 기다리지 못하고 걸쇠를 부수고 진료소를 벗어나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갔다. 1차 검사 결과에선 결국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보건소는 다음날인 13일 A씨를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으로 이송했으며,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택시를 타고 내린 곳은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으며 위치추적도 요청해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A씨가 증상 발현 후 직장에 안 나갔다고 진술했지만 그것도 다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답답하다” 자가격리자 외출 청주에서는 메르스 자가격리대상자로 지정된 50대 여성이 답답하다며 잠시 외출하는 일이 벌어져 보건당국 등이 긴급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청주시 상당보건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청주시 상당산성에 메르스 자가격리자가 나타났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 주민은 “옆에 텐트를 쳤던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니 메르스 자가격리자인 것 같은데 밖으로 나온 것 같다”며 보건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보건소는 직원 2명은 경찰관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수색을 진행했으나 대상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보건당국은 관내 자가격리자를 상대로 확인한 결과 지난 14일 낮에 통보를 받은 B씨가 잠시 외출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B씨는 지난 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보건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는 데 자가격리자가 돼 너무나 답답해 나왔다”고 말했다. 다행히 15일 B씨가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방역 차량을 동원, B씨가 텐트를 친 곳에 대해 소독을 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비상] 젊어지는 확진자

    [메르스 비상] 젊어지는 확진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가운데 30~40대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여전히 전체 환자에서 50~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1.38%로 가장 많지만, 2차 감염에서 3차 감염으로 넘어가면서 30~40대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14일 추가 확진자 7명 가운데 4명이 30~40대다. 14일 보건당국의 환자통계를 서울신문이 재분석한 결과 메르스 확진자 145명 중 30대는 19명(13.10%), 40대는 26명(17.93%)으로 나타났다. 31%가 30~40대다. 면역력이 강한 젊은 사람에게까지 메르스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40대 환자 수는 50·60대(각 30명)와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면역력이 약한 70대(24명)와 80대(8명) 환자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젊은 40~60대 환자보다 적다. 다만 연령별 치사율은 70대가 29.17%(사망자 7명)로 압도적으로 높고, 그다음이 80대(25.0%·2명)로 나타났다. 최연소 사망자는 25번째 환자(57·여)다. 지금까지 10~40대 환자가 사망한 사례는 없었다. 젊은 사람은 회복도 빨라 전체 퇴원자 11명 중 40대가 4명이다. 20·60·70대 퇴원자는 각각 2명, 50대가 1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88명(60.69%)으로, 여성(57명)보다 많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메르스 확진 5명 늘어 총 150명, 사망자 2명 늘어…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도 있어

    메르스 확진 5명 늘어 총 150명, 사망자 2명 늘어…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도 있어

    메르스 환자 5명 늘어 총 150명, 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 사망자 2명 늘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5명 늘어 총 15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5일 밝혔다. 특히 과거 환자 경유지였던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 5명은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병원에서 지내다 병이 옮은 경우가 4명이고 메르스 환자 사망 전 심폐소생술을 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가 1명이다. 병원 내 감염 사례 4명은 장소별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1명, 대청병원 병동 1명, 건국대병원 병실 1명, 의원급 의료기관 1명이다. 건국대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150번 환자)는 44세 남성으로 지난 6일 76번 환자(75·여·사망)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심폐소생술 중 감염된 의료진은 건양대병원 간호사로 방역 당국이 감염 경위 등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대규모 전파 위험으로 부분 폐쇄된 삼성서울병원은 확진자 발생이 전날(4명)보다 크게 줄었다. 28번(58)·81번 환자(61) 등 2명이 14일 숨져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14일 숨진 사망자 중 28번 환자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81번 환자는 간이 나쁜 것 외에는 지병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확진자 중에서는 8번(46·여), 27번(55), 33번(47), 41번(70·여) 등 4명의 환자가 14일 완치 판정 후 퇴원해 퇴원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총 확진자 150명 중 사망자(16명)와 퇴원자(14명)를 뺀 120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약 14%인 17명이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 대상자는 360명이 늘어나 5216명이 됐다. 국내 메르스 전염은 현재까지는 모두 의료기관과 연관된 ‘병원 내 감염’으로 분류된다. 총 확진자 150명 중에서는 환자가 70명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방문객 54명, 의료진 26명(의사 4·간호사 9·간병인 7·기타 6)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비상] 朴대통령, 외국인 쇼핑객에 메르스 안전 홍보

    [메르스 비상] 朴대통령, 외국인 쇼핑객에 메르스 안전 홍보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 패션상점가를 찾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외국인 쇼핑객에게 안전을 홍보했다. 박 대통령은 상하이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에게 “메르스 대응을 철저하게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오셔도 된다. 중국에 가시면 안심하고 와도 된다고 말해 달라.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 달라”고 부탁했다. 몽골인, 말레이시아인 관광객에게는 “여기 명성이 높다. 안심하셔도 되는데 너무 위축이 됐다. 곧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인들은 박 대통령에게 “사람들이 아예 안 나온다”, “사장이 문을 닫아야겠다고 하기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쇼핑하는 것은 괜찮다고 국민에게 많이 알려 달라”는 요청에 “그래서 이렇게 나온 것”이라고 답한 뒤 “지금 정부와 민간이 총력 대응하고 있고, 병원 격리도 잘 되고 있어서 종식될 것”이라면서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 달라. 메르스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6월 세금 납부를 연장하고, 특별 자금을 지원할 텐데 널리 전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 장신구 상인이 ‘박근혜 브로치’를 보여주며 “가짜이긴 하지만 옛날에 많이 팔았다”고 하자 “제 것도 가짜”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상인은 “대통령님이 하시면 저도 그 덕에 많이 팔아보고 싶어서요”라고 대꾸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선별 진료소와 격리병동을 운영하는 서울대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모두 헌신을 해주시니 완쾌돼서 퇴원하는 분들도 자꾸 늘어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좋은 증거”라고 강조했으며 병동 벽에 걸려 있는 ‘살려내야 한다’는 문구를 본 뒤 “어떤 것보다 절실하고 마음에서 절실하게 우러나오는 구호”라면서 “앞으로 이런 계기로 해서 또 한번 공중 보건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더 힘을 실으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메르스 확진 5명 늘어 총 150명, 사망자 2명 늘어… 심폐소생술 의료진도 감염 ‘불안감 확산’

    메르스 확진 5명 늘어 총 150명, 사망자 2명 늘어… 심폐소생술 의료진도 감염 ‘불안감 확산’

    메르스 확진 5명 늘어 총 150명, 사망자 2명 늘어… 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 ‘시민 불안감 확산’ ‘메르스 확진 5명 늘어 총 150명, 사망자 2명 늘어, 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5명 늘어 총 15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5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5명은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병원에서 지내다 병이 옮은 경우가 4명이고 메르스 환자 사망 전 심폐소생술을 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가 1명이다. 복지부는 “메르스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했던 건양대병원 의료인 등이 추가로 감염됐다”면서 “격리자는 하루 새 360명이 늘어난 5216명이며, 격리해제 된 사람은 지금까지 3122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병원 내 감염 사례 4명은 장소별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1명, 대청병원 병동 1명, 건국대병원 병실 1명, 의원급 의료기관 1명이다. 건국대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150번 환자)는 44세 남성으로 지난 6일 76번 환자(75·여·사망)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심폐소생술 중 감염된 의료진은 건양대병원 간호사로 방역 당국이 감염 경위 등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또 14일 메르스 확진자 28번(58)·81번 환자(61) 등 2명이 숨져 사망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17명은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8번(46·여), 27번(55), 33번(47), 41번(70·여) 등 4명의 환자가 14일 완치 판정 후 퇴원해 퇴원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145명 중 72명 감염 “137번 환자 심려끼쳐 죄송”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145명 중 72명 감염 “137번 환자 심려끼쳐 죄송”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145명 중 72명 감염 “137번 환자 심려끼쳐 죄송”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메르스 확진 환자 145명 가운데 72명의 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이 결국 병원 부분 폐쇄를 결정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35번·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나온 지 9일 만의 조치다. 삼성서울병원은 13일 메르스 총력대응을 위해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의 외래 및 입원, 응급실 진료가 이날부터 전면 제한된다. 수술 역시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할 방침이다. 병원 측은 또 응급환자의 진료도 일시 중단하고 입원환자를 찾는 모든 방문객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은 감염된 모든 메르스 환자의 진료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공식 입장도 내놨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이송을 담당하다 메르스로 확진된 137번 환자와 관련해서는 추가 노출자를 파악하고 격리하기 위해 방역당국 역학조사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이 이런 대책을 내놓은 것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민관합동태스크포스(TF) 즉각대응팀이 이날 삼성서울병원 이송직원의 확진으로 메르스 재확산이 우려된다며 병원 측에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즉각대응팀은 “137번(55) 환자의 확진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 병동, 외래 등에서 다수 접촉자가 발생했다”며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시급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병원 측에 전달했다. 즉각대응팀은 이어 “접촉자를 즉시 파악하고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즉각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이 대책에 따라 메르스 접촉자 관리 및 환자 진료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이행하고 이를 즉각대응팀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병원 측은 이송요원의 메르스 확진 이후 입원중인 밀착접촉자 37명은 1인실 격리를 12일 밤에 완료했으며, 이로 인한 간접접촉자 127명에 대해서도 1인실 격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진 전 접촉한 직원 52명도 모두 자택 격리했다. 이미 퇴원한 직ㆍ간접 접촉자 215명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전화로 발열 등 이상여부를 확인한 뒤 이상 징후가 생기면 즉시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안내했다고 이 병원은 덧붙였다. 이송요원 전원(90명)을 대상으로 한 체온 체크 및 문진에서는 37.5도 이상의 발열 환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기침을 하는 5명은 메르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번 137번 환자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현재 민관합동TF 즉각대응팀과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환자 7명 늘어 145명, 삼성서울병원 72명…외래 동행자도 감염 ‘충격’

    메르스 환자 7명 늘어 145명, 삼성서울병원 72명…외래 동행자도 감염 ‘충격’

    메르스 환자 7명 늘어 145명, 삼성서울병원 72명…외래 동행자도 감염 ‘충격’ 메르스 환자 7명 늘어 145명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7명 추가돼 환자 수가 총 145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14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달 27~29일 사이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됐다. 특히 141번(42) 환자는 응급실을 방문하지 않고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내원자와 동행했다 감염됐다. 정형외과 외래 치료 후 감염된 115번 환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에서 두 번째 환자가 나온 것으로, 삼성서울병원이 광범위하게 메르스에 노출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머지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모두 72명으로 늘어났다. 76번 확진자를 지난 5일과 6일 구급차로 이송하는 데 동승한 145번(37)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76번 확진자를 이송한 구급차 운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동승자까지도 감염된 것이다. 대청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도 1명씩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143번(31) 환자는 지난달 25~28일 대청병원에서 16번 확진자와 머물다 감염됐다. 이 환자는 대청병원 파견 근무를 마친 후 부산에서 병원과 약국 등을 오가며 710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전파 우려가 제기된다. 144번(71) 환자는 지난달 27~29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 환자와 같은 층에 입원해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대책본부는 또 전날 신규 확진자 12명 중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았던 5명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 이들 모두 지난달 27~29일 14번 환자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5명 가운데에는 환자 이송요원(55·137번 환자) 외에 안전요원(33·135번 환자) 1명도 포함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환자 이송요원 감염으로 추가 전파가 우려되자 신규 외래·입원 한시 중단 등 부분 폐쇄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이날 사망자와 퇴원자는 추가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국내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0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14명이 사망했으며 121명이 치료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비상]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엄마의 모습 열흘 만에 사진으로 보고 눈물만…”

    12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윤정희(30·가명)씨는 제일 먼저 어머니 A씨를 보려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끝내 만날 수 없었다. A씨는 지난 5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윤씨는 병실 모니터를 통해서라도 직접 어머니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승인하지 않았다. 인공호흡을 통해 수면 치료 중인 어머니와의 통화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윤씨가 어머니의 얼굴을 처음 확인한 건 지난 10일. 서울의료원이 음압격리병실을 언론에 공개하면서다. 열흘 만에 신문 속 사진에서 만난 어머니는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 채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윤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소 건강하던 엄마가 병원에서 병을 얻어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왔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도 없었고, 특별한 병력도 없었다. A씨는 지난달 19일 대상포진으로 평택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지만 하루 뒤인 20일 별다른 설명도 없이 7층 병실로 옮겨졌다. 그날은 같은 층에 입원했던 환자가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로 확진받은 날이었다. 하지만 병원은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다른 환자와 가족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A씨는 원래 지난달 26일 퇴원할 예정이었다. 윤씨는 당시 상황을 분통을 터뜨리며 전했다. “엄마가 퇴원하기 이틀 전부터 갑자기 열이 오르고 기침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검사를 받아보니 폐렴이래요. 혹시나 해서 간호사한테 메르스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냥 폐렴이라고만 했어요. 안심했죠. 며칠 뒤 엄마는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병원으로 이송됐어요. 너무 화가 나서 눈물도 안 났습니다.” 윤씨는 A씨가 평택성모병원에서 이송된 지난달 29일 당일까지 A씨가 메르스 의심 환자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 이송 전날에도 A씨의 지인이 아무런 제지 없이 면회까지 왔다. “병원은 그때까지 지켜봤다고만 하더라고요. 우리 엄마가 실험용 쥐인가요? 지켜보기만 하고 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도 주지 않더니 일이 결국 이렇게 된 거 아닌가요? 조금이라도 환자들을 생각했다면 이렇게 됐을지….” 윤씨는 제대로 된 감염 경로만이라도 알고 싶다. 그는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해도 조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해 답답하다”면서 “병원이 초기 대응만 제대로 했어도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윤씨는 마지막 통화가 이뤄진 어머니의 목소리가 이명처럼 귓속에서 맴돈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마지막으로 통화했을 때 ‘숨 쉬기가 너무 힘들다. 나아지면 전화하겠다’고 했어요. 평택성모병원에 있을 때에도 금방 달리기를 하고 나온 사람처럼 호흡이 가빴는데…. 엄마의 싸움이 어서 끝났으면 해요.”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좋은강안병원’ 등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 공개…접촉자 1000명 육박

    ‘좋은강안병원’ 등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 공개…접촉자 1000명 육박

    ’좋은강안병원’ ‘부산 메르스 환자’ ’좋은강안병원’ 등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부산시가 부산 내 두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환자 A씨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그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대전 대청병원에서 2주간 파견근무를 한 후 지난 1일 부산으로 돌아와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동경로를 유심히 봐 달라”면서 “경로에 접촉한 사실이 있는 시민은 부산시 메르스 핫라인(051-888-3333) 또는 구·군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12일 부산에서 확인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이모(31)씨와 접촉한 사람이 현재까지 71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일부터 좋은강안병원, BHS한서병원, 부산센텀병원, 그리고 이씨가 근무한 회사를 대상으로 1차 역학조사와 함께 병원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접촉자 수가 이같이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는 접촉자 중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418명에 대한 자택격리를 완료했다. 자택격리된 접촉자는 이씨가 입원했던 좋은강안병원 의료진 15명과 입원환자 10명, 외래환자·내방객 64명, BSH한서병원 의료진 24명과 외래환자·내방객 267명, 부산센텀병원 의료진 5명과 외래환자·내방객 3명 등 3개 병원만 388명에 달한다. 그리고 이씨의 회사 임직원 23명과 주소가 울산인 이씨의 회사 동료 1명도 자택 격리했다. 병원과 회사 외에 이씨가 찾았던 식당 2곳의 접촉자는 6명으로 파악됐는데 모두 자택 격리됐다. 부산시는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도 이날 중으로 자택격리 등 조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접촉자는 연락이 되지 않거나 아직 인적사항이 파악되지 않은 이들로 3개 병원 환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씨가 병원 1곳과 약국 3곳을 경유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씨가 4일 오전 10시 58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자택 인근 자혜내과에서 수액을 맞은 직후 건강약국을 들린 게 추가로 파악됐다. 또 5일 한서병원 진료 이후 낮 12시30분에 메디컬 약국, 6일 오후 7시54분 좋은강안병원 응급실 진료 이후 밤 10시 30분에 서울약국을 각각 방문한 게 추가로 확인된 동선이다. 부산시 측은 이날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2차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접촉자 파악 및 격리조치와 함께 이씨가 입원했던 좋은강안병원의 입·퇴원과 외래진료에 대한 통제에 들어갔다. 현재 이 병원에서는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할 우려가 있는 투석환자와 응급환자 진료만 이뤄지고 있다. 나머지 센텀병원과 한서병원 등 2개 병원에 대해서는 소독을 하고 일단 정상진료를 하도록 했다. 이씨는 이달 8일 발열증세와 기침, 설사 등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증상이 나타난 이후 입원하기까지 닷새 동안 회사에 출근하는 등 일상활동을 하고 여러 병원을 드나든 탓에 접촉한 사람이 1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었다. 이씨는 현재 부산지역 메르스 전담 치료병원으로 지정된 동아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145명 중 72명 감염 “137번 환자 심려끼쳐 죄송”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145명 중 72명 감염 “137번 환자 심려끼쳐 죄송”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145명 중 72명 감염 “137번 환자 심려끼쳐 죄송”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메르스 확진 환자 145명 가운데 72명의 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이 결국 병원 부분 폐쇄를 결정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35번·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나온 지 9일 만의 조치다. 삼성서울병원은 13일 메르스 총력대응을 위해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의 외래 및 입원, 응급실 진료가 이날부터 전면 제한된다. 수술 역시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할 방침이다. 병원 측은 또 응급환자의 진료도 일시 중단하고 입원환자를 찾는 모든 방문객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은 감염된 모든 메르스 환자의 진료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공식 입장도 내놨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이송을 담당하다 메르스로 확진된 137번 환자와 관련해서는 추가 노출자를 파악하고 격리하기 위해 방역당국 역학조사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이 이런 대책을 내놓은 것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민관합동태스크포스(TF) 즉각대응팀이 이날 삼성서울병원 이송직원의 확진으로 메르스 재확산이 우려된다며 병원 측에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즉각대응팀은 “137번(55) 환자의 확진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 병동, 외래 등에서 다수 접촉자가 발생했다”며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시급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병원 측에 전달했다. 즉각대응팀은 이어 “접촉자를 즉시 파악하고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즉각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이 대책에 따라 메르스 접촉자 관리 및 환자 진료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이행하고 이를 즉각대응팀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병원 측은 이송요원의 메르스 확진 이후 입원중인 밀착접촉자 37명은 1인실 격리를 12일 밤에 완료했으며, 이로 인한 간접접촉자 127명에 대해서도 1인실 격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진 전 접촉한 직원 52명도 모두 자택 격리했다. 이미 퇴원한 직ㆍ간접 접촉자 215명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전화로 발열 등 이상여부를 확인한 뒤 이상 징후가 생기면 즉시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안내했다고 이 병원은 덧붙였다. 이송요원 전원(90명)을 대상으로 한 체온 체크 및 문진에서는 37.5도 이상의 발열 환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기침을 하는 5명은 메르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번 137번 환자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현재 민관합동TF 즉각대응팀과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의사·평택 경찰에 완치자 혈장 투여 시도, 결과 보니

    삼성서울병원 의사·평택 경찰에 완치자 혈장 투여 시도, 결과 보니

    ‘삼성서울병원 의사’ ‘삼성서울병원 의사’ 35번 환자(38)와 평택경찰서 경사인 119번 환자(35)에게 메르스 항체가 형성된 완치자의 혈액을 투여하는 방식이 시도됐다. 1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어젯밤에 완치자 2명의 혈장(혈액 속의 유형성분인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을 제외한 액체성분)을 채취해 환자 2명에게 각각 투여했다”고 밝혔다. 두 환자 모두 30대로 건강한 상태에서 감염됐으나 현재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나와 생기는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두 환자 모두 혈장 치료 이후 별다른 차도는 없는 상태”라며 “보통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나기 전에 혈장 치료를 시도해야 효과가 있는데 이미 발생한 후라 늦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혈장을 기증한 완치자 가운데 1명은 앞서 지난 11일 퇴원한 공군 원사다. 이날 대책본부는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혈장을 환자 1명에게 투여했고 투여받은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정했다. 대책본부는 앞으로도 메르스 중증 환자 치료에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정 질병을 이겨낸 완치자의 혈장을 같은 질병을 앓는 환자에 주입하는 이 같은 치료 방식은 여러 질병에서 두루 쓰이는 ‘고전적’인 치료 방법이다. 환자가 병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몸속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원인 병원체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내는데 그 항체가 담긴 혈장을 추출해 다른 환자에게 주입해 동일한 세균과 바이러스를 공격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메르스와 같이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신종 감염병 치료를 위해 종종 시도됐다. 과거 1995년 콩고에서 에볼라로 245명이 사망했을 당시 생존자의 혈액을 주입받은 환자 8명 중 7명이 살아남은 기록이 있고, 지난해 미국에서도 에볼라 환자에게 생존자의 혈청을 투여해 치료한 사례가 있다. 메르스도 인터페론, 리바비린 등과 같은 항바이러스제 병합 투여와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로 일부 환자들의 치료에 성공했지만 여러 방법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중증 환자에게 혈장 치료를 또 다른 대안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엄중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혈장 치료는 고전적인 치료법이지만 효과가 증명된 치료법도 아니다”며 “그러나 현재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 논의와 허가 절차 등을 거쳐 시도했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앞으로 메르스 상황이 진정 추세가 된다면 확진자의 사망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완치자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그중에서 혈장을 얻는 데 별다른 무리가 없는 (건강한) 분들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완치자가 동의하고 담당의사가 필요하다고 결정하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사망자 총 10명으로 늘어나…퇴원은 모두 7명

    메르스 사망자 총 10명으로 늘어나…퇴원은 모두 7명

    ‘메르스 사망자 총 10명’ 메르스 사망자가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83번(65) 환자로, 지난달 20일부터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16번(40)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건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전날 오후 2시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상태가 악화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사망했다. 이 환자는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생명연장 시술을 받지 않겠다고 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대책본부는 또 이날 3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퇴원 환자는 7번(28·여), 13번(49), 37번(45) 환자로 두 차례 검사 결과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이날 퇴원했다. 세 환자 모두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로, 7번 환자는 병원 의료인이며, 13번과 37번은 최초 환자를 비롯한 평택성모병원 감염환자들과 동일 병동에 머물다 감염됐다. 37번 환자는 군 내 최초 감염자인 공군 원사다. 지금까지 퇴원자는 모두 7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래 환자 첫 확진… 감염 경로 미스터리

    외래 환자 첫 확진… 감염 경로 미스터리

    삼성서울병원을 다녀간 외래 환자(77·여)가 1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2차 유행하고 있지만 이 병원 내 응급실 밖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어떤 경로로 메르스에 감염됐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메르스를 최초 전파한 14번째 환자(35)와 이 외래 환자가 밀접 접촉한 게 아니라면 4차 감염 또는 공기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4차 감염이 이뤄진다면 지역사회 메르스 전파도 우려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115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외래 환자는 지난달 27일 응급실과 같은 층에 있는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진료 전 엑스레이 검사를 했고 검사 후 응급실 앞 남녀 공용 장애인 화장실에 들렀다. 14번째 환자가 있던 응급실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전파 경로가 불분명할 뿐이지 공기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화장실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아직까지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경기 평택경찰서의 A(35) 경사도 이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경찰관에게서 감염된 추가 환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A 경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한 지인을 만난 후 발열 증세가 생겨 지난달 31일 평택 박애병원을 방문했다.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됐지만 이튿날 2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4일에 퇴원했고 증세가 심해져 5일 재입원했다.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입·퇴원을 반복해 주위에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수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가운데 A 경사를 포함한 5명은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역학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39)는 현재 증상이 가볍고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양천 메디힐병원·창원SK병원 등 위기감 도대체 왜?”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양천 메디힐병원·창원SK병원 등 위기감 도대체 왜?”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양천 메디힐병원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양천 메디힐병원·창원SK병원 등 위기감 도대체 왜?”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1차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 2차 진원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3차 진원지가 등장할 것인가? 메르스가 주로 병원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제3의 의료기관에서 메르스 3차 유행이 촉발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메르스 장기화를 막는 가장 중요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국회 메르스대책 특위에 참석해 메르스 ‘3차 슈퍼 전파자’ 후보로 90번, 98번, 115번 환자를 꼽았다. 세 환자 모두 2차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후 확진 전까지 각 지역 병원에서 수일간 머문 탓에 추가로 병원 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 방역당국은 이들이 다녀간 병원 대부분을 일시 폐쇄하는 등 전파 가능성 차단에 나섰다. 먼저 90번(62)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메르스에 노출된 후 지난 8일 확진돼 치료를 받던 중 10일 사망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7시간 가까이 머물렀기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이었으나, 열흘 가량 옥천 안팎 병원 여러 곳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방역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90번 환자는 옥천성모병원에서 3차례, 곰바우한의원과 옥천제일병원에서 각각 4차례나 진료를 받았다. 당국의 느슨한 방역망을 뚫고 옥천에서 3곳의 병원을 옮겨다닌 것이다. 방역당국은 90번 환자가 확진을 받은 후 곧바로 곰바우한의원과 옥천제일의원을 폐쇄하고, 이들 의료기관 의료진과 환자를 비롯한 80여 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환자가 상태가 악화돼 6일 오후 옥천성모병원에서 구급차로 을지대병원으로 이송돼 선별진료소와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것이다. 90번 환자는 오후 6시37분 응급실에 들어가 9시10분께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이 환자가 응급실에 머물렀던 시간에는 20∼30명의 환자가 응급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만 이틀가량 머문 중환자실에 대해서는 접촉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사, 간호사 등을 모두 격리한 채로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을지대병원 중환자실 규모는 30명 정도 된다”며 “노출되신 분들을 격리해 매일 발열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90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8일 이후에는 철저히 접촉이 차단됐다고 하더라도 8일부터 최장 잠복기 14일이 지난 22일까지는 옥천 내 병원이나 을지대병원에서 이 환자로 인한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 98번(58) 환자 역시 지난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다 감염된 환자다. 이 환자는 이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에서 입원했다 퇴원한 후 곧바로 다시 입원해 1인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8일 이대목동병원에 이송됐고 이곳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가 이대목동병원에 올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문했고 의료진도 보호구를 착용한 채로 환자를 맞아 추가 노출이 없었으나 메디힐병원에서는 수일간 무방비로 노출됐다. 메디힐병원측은 “98번 환자는 내원 당시 삼성서울병원 병문안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몸살과 구역감 증세로 검사를 받았고 1차 입원 후 퇴원했으나 증세가 악화돼 다시 병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감염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메디힐병원을 일시 봉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디힐병원에서 242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하는 등 추가환자 발생 확률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79명이 입원해있는 이 병원을 완전히 봉쇄해 23일까지 입·퇴원이 불가능하고 외래진료도 받을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메디힐병원은 방역이 완료된 상태로 자가 격리자를 제외한 일부 의료진이 같은 기간 입원해 있던 입원환자들의 상태를 살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의료진을 포함해 추가적인 의심 증세 환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슈퍼 전파자’ 위험 후보인 115번(77·여) 환자도 90, 98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으나 응급실이 아닌 정형외과 외래 진료 중에 감염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외래 진료를 받은 후 이날 확진을 받을 때까지 10일 넘게 병원 곳곳을 돌아다녔다. 먼저 29일 창원힘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지난 3일과 4일 가족보건의원과 창원힘찬병원 외래를 거쳐 5일 창원SK병원에 입원해 10일까지 머물렀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방문객이 아닌 탓에 당국의 격리대상에 포함되지 않다가 지난 10일 폐렴환자 전수조사 과정에서야 메르스 가능성을 의심한 병원측에 의해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받았다. 격리망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10일 전까지는 무방비로 돌아다니면서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549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방역당국은 창원SK병원에 대해 입원환자 38명과 일부 의료진만 남겨두고 출입을 통제시켜 휴업 조치했으며, 549명 가운데 57명을 병원 내에, 398명은 자가에 격리하고 94명은 능동 감시하기로 했다. 115번 환자가 이 병원에서 퇴원한 10일을 기준으로 잠복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당시 상황 어땠기에?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당시 상황 어땠기에?

    창원 메르스, 창원SK병원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 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방문 당시 상황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에서 외래진료만 받은 환자가 어떻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을까. 그동안 메르스 청정지대를 유지했던 경남에서 삼성서울병원 외래진료를 받은 70대 여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경남도 보건당국이 당혹해하고 있다. 경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가 11일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한 조모(77·여)씨는 이전에 무릎 수술을 받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달 27일 정형외과 외래 진료만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조씨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당시 병원 내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 방문 이후 보름여 간 조씨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아무도 의심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점이자 방역체계상 허점으로 보인다. 실제 조씨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를 받은 당일 밤 가족이 운전하는 승용차로 창원으로 돌아왔고, 같은 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집에 머물렀다. 조씨는 지난 1일에 다시 창원힘찬병원을 방문하고 3일에는 인구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에는 집 주변 창원SK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가 10일 퇴원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무려 549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가 또 다른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렇게 조씨가 보름여 간 병원 3곳을 드나들며 의료진과 접촉했지만, 조씨는 메르스 의심환자로도 파악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조씨가 메르스통합관리시스템에도 등록되지 않았고, 삼성서울병원 방문 이후 특별한 메르스 증상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창원SK병원 입원 당시에도 외과 1인실을 이용해 메르스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더욱이 조씨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 이후 창원지역 병원을 오가면서 삼성서울병원 진료 사실을 밝히지 않아 그를 진료했던 의료진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대책본부는 덧붙였다.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응급실에 들르지 않아 방역당국의 ‘통합관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아 지역 방역당국이나 병원에서도 전혀 몰랐다는 이야기다. 본인 역시 호흡기 질환이 아닌 정형외과 치료를 응급실이 아닌 외래로 받은 점 등으로 창원지역 병원에서 삼성병원 경유 사실을 미리 밝히지 않았고, 병원측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조씨는 자신의 폐렴증세를 의심한 창원SK병원 의료진이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권유하면서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책본부는 조씨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신고할 때도 검사 필요성이 없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조씨의 메르스 증상은 가벼웠다고 설명했다. 박권범 도 복지보건국장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조씨에 대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정확히 검사하라고 창원시에 지시하면서 조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0일 밤 음압병실이 있는 삼성창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창원SK병원은 임시 폐쇄됐다. 또 A씨를 진료한 창원SK병원·창원힘찬병원 의료진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당시 상황 어땠나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당시 상황 어땠나

    창원 메르스, 창원SK병원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 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방문 당시 상황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에서 외래진료만 받은 환자가 어떻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을까. 그동안 메르스 청정지대를 유지했던 경남에서 삼성서울병원 외래진료를 받은 70대 여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경남도 보건당국이 당혹해하고 있다. 경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가 11일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한 조모(77·여)씨는 이전에 무릎 수술을 받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달 27일 정형외과 외래 진료만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조씨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당시 병원 내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 방문 이후 보름여 간 조씨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아무도 의심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점이자 방역체계상 허점으로 보인다. 실제 조씨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를 받은 당일 밤 가족이 운전하는 승용차로 창원으로 돌아왔고, 같은 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집에 머물렀다. 조씨는 지난 1일에 다시 창원힘찬병원을 방문하고 3일에는 인구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에는 집 주변 창원SK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가 10일 퇴원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무려 549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가 또 다른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렇게 조씨가 보름여 간 병원 3곳을 드나들며 의료진과 접촉했지만, 조씨는 메르스 의심환자로도 파악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조씨가 메르스통합관리시스템에도 등록되지 않았고, 삼성서울병원 방문 이후 특별한 메르스 증상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창원SK병원 입원 당시에도 외과 1인실을 이용해 메르스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더욱이 조씨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 이후 창원지역 병원을 오가면서 삼성서울병원 진료 사실을 밝히지 않아 그를 진료했던 의료진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대책본부는 덧붙였다.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응급실에 들르지 않아 방역당국의 ‘통합관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아 지역 방역당국이나 병원에서도 전혀 몰랐다는 이야기다. 본인 역시 호흡기 질환이 아닌 정형외과 치료를 응급실이 아닌 외래로 받은 점 등으로 창원지역 병원에서 삼성병원 경유 사실을 미리 밝히지 않았고, 병원측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조씨는 자신의 폐렴증세를 의심한 창원SK병원 의료진이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권유하면서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책본부는 조씨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신고할 때도 검사 필요성이 없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조씨의 메르스 증상은 가벼웠다고 설명했다. 박권범 도 복지보건국장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조씨에 대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정확히 검사하라고 창원시에 지시하면서 조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0일 밤 음압병실이 있는 삼성창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창원SK병원은 임시 폐쇄됐다. 또 A씨를 진료한 창원SK병원·창원힘찬병원 의료진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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