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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 중독됐다가, 목 90도로 꺾여버린 남성…“기형됐습니다”

    ‘이것’ 중독됐다가, 목 90도로 꺾여버린 남성…“기형됐습니다”

    마약 중독으로 목뼈가 기형이 되어버린 희귀 사례가 보고됐다. 이란 이스파한의과대학 신경외과 의료진은 최근 보고서에서 근육 약화나 신경계 이상 등 전통적 병인이 아닌, 전혀 새로운 원인에 의한 경추후만증(Cervical Kyphoscoliosis, CKS) 사례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3세 남성 등 환자 3명은 목이 앞으로 굽는 경추후만증 정도가 심각해 턱이 가슴에 닿을 정도였다. 통증과 감각 이상은 물론, 머리떨굼증후군(Dropped Head Syndrome, DHS)까지 보였다. 스스로 머리를 들어 올리지 못하는 머리떨굼증후군은 신경근육질환의 일종으로, 대개 중증 근무력증 등에서 나타난다. 목을 지지하는 근육 약화나 불균형, 신경계 손상으로 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기면 발병한다. 파킨슨병 진행과 더불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희귀 사례로 꼽힌 환자들의 병인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과거 같은 병력이나 외상은 물론 수술 이력도 없는 이들은 오로지 약물 중독에 의한 불균형한 자세 때문에 경추 기형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23세 남성 A씨는 어릴 적부터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고 동시에 헤로인과 아편, 암페타민 등 마약을 남용해왔다. 특히 암페타민 복용 때마다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했고, 결국 목뼈가 굽고 뒤틀려 버렸다. 신체검사에서도 목뼈 변형 외에 뇌신경 이상 등 다른 요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정신과 치료와 함께 꺾인 목뼈를 바로 세우는 수술을 병행했다. 목뼈와 근육 일부를 제거하고, 나사와 막대 등으로 흐트러진 균형을 바로잡는 교정 방식을 활용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다음날부터 정상 보행한 환자는 3일 후 퇴원했다. 1년의 추적 관찰에서도 목뼈 정렬과 교정이 만족스럽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이번 연구가 전통적 병인이 아닌 전혀 새로운, 즉 오로지 약물 남용에 의한 경추 기형 사례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헤로인과 암페타민 중독에서 기인한 경추 기형을 ‘약물중독 증후군’(Intoxicated Syndrome), ‘만취성 목 변형’(Hangover neck deformity)으로 명명했다. 다만 약물 남용 환자는 순응도가 낮아 치료가 까다롭다며, 매우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의학저널 ‘임상사례보고’(Clinical Case Reports)에 제출된 연구 보고서는 지난달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 증례 보고서로도 등록됐다.
  • 30대男 방광서 나온 30㎝ 기생충 ‘경악’…‘이것’ 즐겨 먹어서였다

    30대男 방광서 나온 30㎝ 기생충 ‘경악’…‘이것’ 즐겨 먹어서였다

    인도에서 고열에 시달리고, 소변을 보지 못해 병원을 찾은 30대 남성의 방광에서 피와 함께 꿈틀거리는 약 30㎝ 길이의 기생충이 발견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미루트시에 거주하는 35세 남성 A씨는 고열과 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양쪽 신장이 부어 있는 상태였으며, 심박수도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이에 혈액 검사를 진행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A씨의 소변 주머니에서 피와 함께 꿈틀거리는 붉은색 기생충이 발견된 것이다. 기생충과 소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이 기생충의 정체는 길이 약 30㎝, 지름 3~4㎜의 수컷 ‘다이옥토파이마이아시스’(거대 신장충)으로 확인됐다. A씨는 마을 인근 호수에서 잡은 날생선을 자주 먹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이를 감염 경로로 추정하고 있다. 학술지 ‘임상 및 진단 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and Diagnostic Research)에 실린 해당 사례 보고에 따르면 암컷 기생충의 경우 최대 1m 이상까지 자라며 인체에서 최대 5년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거대 신장충의 유충은 물고기, 개구리, 올챙이 등의 체내에 기생하며, 이를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힌 채 섭취했을 때 사람 몸에 감염될 수 있다. 오염된 물을 끓이지 않고 마시는 것도 전염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기생충은 신장에 기생하며 소변 배출 경로를 막고 신장 부종, 조직 괴사 등의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 경미한 경우에는 항생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심각한 감염 시 신장 절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A씨는 이후 3일간 추가 소변 검사를 받았지만 다른 기생충이나 알은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더 정밀한 경과 관찰을 권했지만 그는 스스로 퇴원해 병원을 떠났다. 의료진은 “이 기생충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특이하지 않아 오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거대 신장충의 인간 감염 사례는 매우 드물다. 지난 2019년 중국 연구진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단 37건만이 공식 보고됐으며, 그 중 일부는 최대 15종의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 “두 달 쉬어라” 권고에도…‘마지막’ 직감한 교황, 끝까지 대중 곁에

    “두 달 쉬어라” 권고에도…‘마지막’ 직감한 교황, 끝까지 대중 곁에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 회복을 위해 요양하라는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숨을 거두기 전날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대중 곁을 지켰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초 심각한 폐렴으로 치료받고 지난달 23일 퇴원한 교황은 최소 두 달은 휴식하라는 의료진의 경고를 무시하고 외부 활동을 빠르게 재개했다. 교황은 퇴원한 지 2주 만인 지난 6일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 예고 없이 등장했다. 이후 로마를 찾은 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를 비공개로 만나고, 성 베드로 대성전을 깜짝 방문했다. 지난 13일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에는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2만여명의 군중 앞에 등장했다. 이후 17일에는 로마의 레비나 코엘리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와 직원들을 만났다. 부활절 당일 오전 교황은 바티칸 거처인 산타 마르타 처소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후 교황은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 참석했다. 교황은 이날 육성으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행복한 부활절을 기원한다”고 말했는데 이 메시지는 그가 대중 앞에서 남긴 마지막 말이 됐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교황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번이 교황의 마지막 순간일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한다. 이날 교황을 지켜본 신도와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교황이 말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했으며 종종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는 등 그의 건강이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성베드로 광장에 있었다는 로마 시민 마우로는 BBC에 사람들이 약해진 교황의 모습에 이번이 ‘마지막 순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모두가 ‘교황 만세’를 외치는데 이번에는 평소보다 훨씬 조용했다”면서 “그가 겪는 고통에 대한 존경심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로마 시민 알베르토도 “그는 우리를 축복해줬지만 그의 목소리는 쉬어 있었다”면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우리에게 건넨 것 같았다”고 말했다.
  • “무덤엔 장식 말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직접 사인은?

    “무덤엔 장식 말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직접 사인은?

    프란치스코 교황(88)이 21일 오전 7시 35분(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선종했다. 바티칸 보건당국은 직접 사인을 ‘뇌졸중에 따른 심부전’이라고 밝혔다. 평소 지병이었던 호흡기 질환이 아닌, 갑작스러운 뇌혈관 질환이 마지막 순간을 결정지었다. 안드레아 아르칸젤리 바티칸 보건위생국장은 이날 저녁 공식 브리핑에서 “교황은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이후 회복 불가능한 심부전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2월 양쪽 폐렴 진단을 받고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38일간 치료를 받았다. 입원 중에는 고용량 산소치료와 수혈을 반복했으며, 지난달 23일 퇴원 후에도 휠체어에 의지해 일정을 소화해왔다. 그의 마지막 공개 메시지는 전날 부활절 대축일 강론이었다. 교황은 가자지구를 언급하며 “민간인 인질을 석방하고 휴전에 나서야 한다”고 전쟁 당사국에 호소했다. 평화와 연대를 강조해온 생전의 메시지를 끝까지 유지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유언장을 통해 “무덤에 특별한 장식을 하지 말라”는 뜻을 남겼다. 시신은 현재 산타 마르타의 집 예배당에 안치됐으며, 이르면 23일부터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일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2013년 교황직에 오른 그는 가톨릭 역사상 첫 비유럽권, 첫 남미 출신 교황이다. 즉위 초기부터 궁전 대신 일반 숙소에 머물고, 순금 대신 철제 십자가를 걸며 청빈한 행보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기후위기, 전쟁, 불평등, 성소수자 문제 등에도 적극 발언하며 진보적 개혁을 주도했다. 보수적 색채가 짙은 가톨릭 내부에서 논란도 있었지만 “가난한 이들의 교회”를 향한 그의 방향은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건강 악화로 사임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는 자서전에서 “나는 건강하다. 그저 늙었을 뿐”이라며 끝까지 교황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방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끝내 실현되지 못했다.
  • 흩어진 돌봄, 내 집서 하나로 받으려면[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돌봄 통합지원 사업이란. A. 노쇠나 장애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 요양, 일상생활, 주거 등 각종 돌봄 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4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참여 지자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주요 돌봄 서비스는. A. 방문 진료, 만성질환 관리, 건강백세 운동교실, 방문 건강관리, 방문요양·간호, 도시락 배달, 이동 지원, 안전 홈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Q. 지원 대상은. A. 시범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의료·요양·돌봄이 동시에 필요한 이들이다. 장기요양 재가급여자, 퇴원 환자, 돌봄서비스 중점군, 등급판정 대기자, 등급외자 중 돌봄 필요도가 높은 이들을 포함한다. Q. 시범사업 참여 방법은. A. 지역 내 건보공단 지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에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필요도 조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공 가능 서비스는 지역별로 다를 수 있으며 일부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 가난한 자의 성자, 교황 프란치스코 1936.12.17~2025.4.21

    가난한 자의 성자, 교황 프란치스코 1936.12.17~2025.4.21

    2013년부터 12년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끈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88세로 선종했다. 2000년 넘는 가톨릭 역사에서 가장 개혁적인 교황이라는 평가를 받은 그는 동성애 커플에 대한 가톨릭 사제 축복을 승인하는 등 소수자를 끌어안고자 노력했다. 이날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패럴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아침 7시 35분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했다. 패럴 추기경은 “그는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며 “우리에게 신앙과 용기, 보편적 사랑으로 복음의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가라고 가르쳤다.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장 소외된 이들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평생 복음과 사랑을 실천하신 교황님께서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우리는 그분을 떠나보내지만 복음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그분의 사랑과 자비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일하던 양말공장에서 청소와 사무보조를 맡았다. 공업학교에 진학해 오전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오후엔 학교에서 식품화학을 공부했다. 교황의 소박한 삶과 검소한 정신은 이때부터 몸에 밴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성요셉 신학교에서 공부해 사제 서품을 받고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됐다. 2005~2011년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냈다. 프란치스코는 사제가 되기 전부터 아르헨티나 빈민촌을 수시로 드나들었다. 마약을 유통하는 마피아가 있어 치안이 미치지 않았다. 총에 맞아 죽을 수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봉사활동을 이어 갔다. 추기경이 된 뒤에도 빈민촌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가 교황에 선출되자 아르헨티나에서는 ‘빈민가의 교황’이 나왔다고 기뻐했다. 사제 되기 전부터 빈민촌 봉사활동여성 세족식·동성애 포용 등 진보적올해 초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 퇴원2013년 베네딕토 16세가 건강상 이유로 교황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자 266대 교황에 선출됐다. 당시 언론들은 그가 기록한 여러 ‘최초’ 타이틀에 주목했다. 첫 아메리카대륙 출신 교황이자 첫 예수회 출신 교황,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사용한 첫 교황이었다. 시리아 출신 그레고리오 3세 이후 1282년 만에 탄생한 비(非)유럽권 출신 교황이기도 했다. 취임 뒤 그의 행보는 ‘파격’의 연속이었다. 2013년 로마 인근 소년원에서 소년원생 12명의 발을 씻겨 주는 세족식을 진행했다. 그런데 그들 중에 두 명은 여성, 두 명은 무슬림이었다. 가톨릭 남성만을 대상으로 했던 세족식 관습을 과감히 깼다. 美·쿠바 국교 정상화에 결정적 기여러·우크라, 이·팔 전쟁 중단 목소리트럼프 반이민 정책에도 반대 표명같은 해 방송 기자회견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포용적 시각도 드러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애자가 선한 의지로 신을 찾는다면 누가 그를 심판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가톨릭 내 보수세력은 동성애를 금지하는 교리와 배치된다며 프란치스코를 비판했다. 하지만 그는 가톨릭 사제가 동성애 커플을 축복할 수 있게 허용하는 등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여성을 처음으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했고 낙태·재혼자에 대한 성체성사 허용, 성직자의 독신 의무 등에 대해서도 진보적 입장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분쟁으로 얼룩진 세계 곳곳에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보낸 종교 지도자로도 평가받는다. ‘어부의 반지’ 파기 결정이 장례 시작통상 장례식 4~6일… 애도 기간 9일23일 운구… 일반 신도 경의 표할 듯적대적 관계에 있던 미국과 쿠바의 2015년 국교 정상화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2017년에는 로힝야족 추방으로 ‘인종청소’ 논란이 불거진 미얀마를 찾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2000년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2021년 이라크 땅을 밟아 무장테러 희생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발발하자 교황은 끊임없이 평화의 목소리를 냈다. 2023년 10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을 두고도 민간인 희생을 막고 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까지도 약자의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행 중인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년 동안 건강 문제에 시달리다가 지난 2월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폐렴 진단을 받은 그는 입원 후에도 호흡 곤란 증세로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았고 혈소판 감소증과 빈혈로 수혈받기도 했다. 입원 중 상태가 악화하기도 했지만 지난 3월 23일 38일간의 입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했다. 교황은 선종 전날 남긴 마지막 강론에서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과 분쟁에도 불구하고 평화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교황은 부활절인 20일 전 세계에 전하는 축복과 강론 ‘우르비 에트 오르비’(로마와 전 세계에)에서 “우리가 ‘평화는 가능한 일’이라는 희망을 새로이 했으면 좋겠다”며 가자지구 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을 선언하고 인질들을 석방하고 평화의 미래를 열망하고 있는 굶주린 사람들을 도우라”고 말했다. 그의 선종 이후 장례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케빈 페렐 궁무처장이 ‘어부의 반지’로 불리는 교황의 인장 반지 파기를 결정하면 장례가 시작된다. 과거에는 위조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현대에는 교황의 임기 종료를 상징하는 절차가 됐다. 이후 애도 기간은 통상 9일이며 장례, 안장 일정은 추기경단이 정한다. 장례식은 통상 4~6일간 성바오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생전 프란치스코는 소박하고 검소한 성품대로 장례가 간소화하기를 바랐다. 그래서 바티칸 성바오로 대성전에 안치된 전임 교황들과 달리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묘지에 안장되기를 희망했다. 이날 교황청은 교황의 시신이 이르면 23일 오전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져 신도들이 그에게 경의를 표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 한국주교회의, 교황 일대기 발표…“세상 끝에서 온 목자, 하느님 품으로”

    한국주교회의, 교황 일대기 발표…“세상 끝에서 온 목자, 하느님 품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1일 교황의 일생을 일대기 형식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세상 끝에서 온 목자,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다…1936.12.17. - 2025.4.21.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로마 시각 2013년 3월 13일 저녁(로마 현지 시각)에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의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이었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 바로 우리가 추모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는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17세 되던 해 성 마태오 복음사가 축일에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받던 중 하느님의 자비를 깊이 체험했고, 동시에 사제성소를 느꼈다고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 표어인 ‘자비로이 부르시니(Miserando atque eligendo)’는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오를 제자로 부르신 복음서 기록에 관한 베다 성인의 강론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베르골료는 1958년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에 입회하여 1969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 수련장과 관구장, 산미겔 철학·신학 대학 학장 겸 산미겔 교구 파트리아르카 산호세 본당 주임 신부 등을 역임했다. 1992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보좌주교로 주교품을 받았고, 1998년 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됐으며, 2001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추기경으로 서임했다. 2005년부터 6년간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내며 교황청 라틴아메리카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밖으로 나가는 교회, 세상을 향한 발걸음2013년 3월 13일, 베르골료 추기경은 로마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린 콘클라베(교황 선출 비밀 투표)를 통해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저의 형제 추기경님들께서 [로마의] 주교를 찾으러 지구의 끝까지 가신 것 같습니다”(선출 직후 첫 강복 메시지)라는 소감처럼, 그레고리오 3세 교황(시리아) 이후 1282년 만의 비유럽 출신 교황 탄생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콘클라베를 위해 소집된 추기경 회의에서 그는 ‘밖으로 나가는 교회’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고 한다. 쿠바 출신 동료 추기경이 전한 그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신약성경 요한] 묵시록에서 예수님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신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나는 이 시대에 예수님은 안에 계시면서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문을 두드리신다고 생각한다. 자기중심적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 안에 가두고 그분이 밖으로 나가시지 못하게 한다.”(zenit.org, 2013.3.26.) 이는 그가 첫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2013년)에서 말한 “거리로 나와 다치고 상처받고 더럽혀진 교회”라는 표현과 맥을 같이 한다. 그가 선택한 교황명은 ‘프란치스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은 평화의 사도이자,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과 평생을 함께했다. 성인의 삶을 닮고자 했던 프란치스코는 즉위 직후부터 행동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즉위 후 9일 뒤 로마의 한 교도소에서 첫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를 봉헌하며 재소자들의 발을 씻겼다. 2013년 7월 람페두사에서 난민들의 죽음을 환기하며 “무관심의 세계화”를 질타하던 목소리, 2014년 한국 방문에서 보여준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연민, 2020년 3월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두려워 떠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던 뒷모습은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다. 교황은 또 현대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관심을 제도화하여 ‘세계 가난한 이의 날(11월, 전례력 연중 제33주일)’과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7월 마지막 주일)’을 제정했다. ●복음의 기쁨 전하며 공의회 정신 계승프란치스코 교황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 이하 ‘공의회’) 이후 사제품을 받은 첫 교황으로서, 가톨릭의 현대화(아조르나멘토)를 이뤘다고 평가받는 공의회 정신의 계승에 심혈을 기울였다. 교황은 2015년 공의회 폐막 50주년 기념으로 거행된 ‘자비의 특별 희년’ 개막 미사에서 교회와 우리 시대 모든 이의 만남, 복음의 기쁨과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는 선교 열정, 민족과 계층을 초월한 착한 사마리아인의 자비를 실천하자고 권고했다. 2022년에는 9년간 준비한 교황청 기구 개혁을 단행했다. 개혁안을 담은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2022.3.19. 반포, 6.5. 발효)는 개혁의 지향을 공의회의 쇄신 정신, 착한 사마리아인의 영성, 친교 안에서의 공동 책임, 주교들의 사명에 대한 봉사, 보편성의 표현, 부(富)의 축소 등으로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유럽인 성직자 중심으로 여겨지던 교황청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재위 기간에 걸쳐 미얀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라오스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주교들을 추기경으로 발탁했으며,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복음화부 장관 직무 대행, 필리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성직자성 장관, 대한민국) 등 아시아 성직자, 시모나 브람빌라 수녀(수도회부 장관), 파올로 루피니 박사(홍보부 장관), 막시마노 카바예로 레도 박사(재무원장) 등을 교황청 관료로 등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 4편, 교황 권고 7편을 비롯해 자신이 반포한 공식 문헌들에서 기쁨, 자비, 생태적 회개, 형제애를 실천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에게 현대의 위험인 고립과 자아도취를 물리치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기쁨을 모두와 나누며(「복음의 기쁨」), 철저히 현실적이면서도 희망에 가득 찬 영으로 다른 이들을 비추자고 요청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2015년 자비의 특별 희년에 조명한 착한 사마리아인 정신은 「모든 형제들」(2020년)에서 구체화됐다. 교황은 「찬미받으소서」(2015년)를 통해 지구에 대한 인류의 관점을 쓰고 버리는 자원 창고가 아닌 ‘공동의 집’으로 전환시켰고, 창조 질서 수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사명을 일깨웠다. 그는 정교회가 1989년부터 지내 온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2015년부터 가톨릭 교회 기념일로 지정해, 모든 그리스도인이 함께 기도하고 행동하는 날로 만들었다. 시노달리타스, 곧 모든 하느님 백성이 함께 걷는 여정에 대한 꿈은 그가 교회에 남긴 귀한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시노달리타스의 어근인 ‘시노드’는 의미상 ‘함께+길’의 합성어이면서 교회 회의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는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마무리하며 제정한 세계주교시노드가 지역 교회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도록 힘을 실었다. 그가 소집한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는 가정(2015년 제14차), 청년(2018년 제15차) 등 현대 교회와 사회의 관심사를 짚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를 주제로 한 제16차 정기총회는 2021년부터 햇수로 4년간 이어졌다. 교회 자체를 성찰과 쇄신의 대상으로 삼은 이 정기총회 여정은 풀뿌리 교회 조직인 본당에서부터 교구, 주교회의, 대륙을 거쳐 두 차례 로마 총회(제1회기 2023년 10월, 제2회기 2024년 10월)로 수렴되었고, 폐막 후에도 전 세계에서 ‘이행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희망과 평화의 사도한국인에게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잊지 못할 존재다. 2014년 8월, 재위 2년차 교황은 첫 아시아 순방지로 한국을 택했다. 제6회 아시아 청년 대회(AYD) 폐막 미사에서 “잠자고 있는 사람은 춤출 수 없다”는 말로 젊은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 미사를 주례하면서 조선왕조 치하의 순교자들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를 시복했으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위로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국가 단위의 주교단이 교황에게 지역교회 현황을 직접 알리고 논의하는 ‘사도좌 정기 방문’(Visita ad limina)에서도 교황은 한국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2015년 방문 중에는 한국 주교들에게 한국 사회의 현안을 묻는 한편, 현지에서 봉헌된 124위 시복 감사 미사에 부쳐 “평신도에 의해 시작됐고 순교자들의 피와 땀으로 건설된 한국 교회가 안락한 신앙을 버리고 아시아 교회의 빛이 되”기를 당부했다. 2024년에는 “분단된 한국, 고통의 상황이 속히 개선되고 종결되도록 기도”할 것을 약속하며, “젊은이들에게 신뢰를 주는 교회, 열린 분위기의 교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교황은 재임 기간 내내 세계 평화를 위한 실천을 멈추지 않았다. 2013년 7월 브라질부터 2024년 12월 프랑스까지 70여 개국을 사목 방문했고, 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교황 특사를 파견했으며,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와 단식의 날’을 여러 번 선포했다. 교황은 2013년 9월 7일 시리아의 평화를 위해, 2018년에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수단, 2020년에는 레바논, 2021년에는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20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2023년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을 위해 전 세계 그리스도인의 기도와 연대를 청했다. 평화를 위한 교황의 기도는 병상에서도 계속되었다. 교황은 서면으로 발표한 2025년 2월 23일 주일 삼종기도 연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년을 언급하며,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중동, 미얀마, 수단 등 분쟁 지역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청했다. 병세가 완화된 24일에는 가자 지구의 본당신부에게 전화로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2025년 3월 23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도, 교황은 생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님의 양 떼인 신자들과 함께했다. 비록 휠체어에 의지한 모습이었지만, 교황은 퇴원하던 날에도, 4월 6일 병자와 의료 종사자를 위한 희년 행사 현장에도, 성주간의 첫날인 4월 13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도, 17일부터 이어진 파스카 성삼일과 20일 주님 부활 대축일에도, 그를 위해 기도하는 신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인사를 건넸다. 즉위 직후 2013년 3월 28일(성주간 목요일) 성유 축성 미사 때 사제들에게 권고한 대로, 교황은 끝까지 주님의 양(羊=신자)들 가운데에 있었던 “양 냄새 나는 목자”였다. 2025년 가톨릭 교회의 정기 희년(25년 주기)을 선포하며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세계인의 가슴에 새기고, 희년의 부활 대축일을 지낸 후 하느님 품으로 돌아간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은 최근에 발행된 자서전 「희망」(Spera)에서 그가 사목 방문 때마다 찾아가 기도했던 로마 성모 대성전(Basilica Papale di Santa Maria Maggiore)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아직도 두렵다”…만취해 테이블 넘어진 男, 40㎝ 막대 뇌까지 관통

    “아직도 두렵다”…만취해 테이블 넘어진 男, 40㎝ 막대 뇌까지 관통

    중국 한 남성이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테이블에서 넘어져 약 40㎝가 넘는 금속 막대가 입 속을 관통해 머리에 박히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남성은 10시간의 수술 끝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만취한 A씨는 동료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미끄러져 긴 금속 막대가 놓인 테이블 위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금속 막대가 입을 관통해 머리뼈 깊숙이 박혔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막대는 A씨의 뇌 중요 부위에 닿기 불과 2㎜ 직전까지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입에서 피가 쏟아져 나오자 동료들은 경악했고 즉시 구급차를 불렀다. A씨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고 10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의료진은 한 지역 매체를 통해 “금속 막대에는 많은 박테리아가 있었다. 환자의 입, 눈, 뇌까지 침투했기 때문에 자칫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A씨 오른쪽 눈의 시력이 손상됐으나 언어·운동 능력은 기적적으로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수술한 지 한 달 만에 퇴원했다. 남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사건을 생각하면 아직도 두렵다. 의사들이 나를 살렸다. 힘든 상황 속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 “금괴 맛이 궁금했나?” 배 속에 숨은 ‘100g 황금’…결국 수술대 오른 中 소년, 결국

    “금괴 맛이 궁금했나?” 배 속에 숨은 ‘100g 황금’…결국 수술대 오른 中 소년, 결국

    중국에서 금괴를 삼킨 11세 소년이 병원으로 실려 갔다가 결국 내시경 수술을 통해 금괴를 제거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모던익스프레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사는 11세 소년은 이달 초 집에서 놀다가 100그램(g) 무게의 금괴를 삼키는 사고로 쑤저우대 부속 어린이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금괴를 제거했다. 치안이라는 성을 가진 이 소년은 처음에 금괴를 삼킨 뒤에 배가 약간 부어오른 느낌이 들었지만, 다른 부위에서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걱정이 된 부모는 즉시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료진은 엑스레이 검사 결과 소년의 장에서 이물질을 확인했으나,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해 설사약을 처방하며 장 속 물질이 배출되길 기다렸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 배출되지 않자, 추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물체가 여전히 몸속에 머물러 있음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장 폐색이나 천공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즉시 수술을 결정했다. 의료진은 큰 절개 없이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내시경 수술 방법을 택했다. 두 명의 외과 의사는 금괴의 크기와 미끄러운 표면 때문에 제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30분 만에 금괴를 꺼내는 데 성공했다. 수술 후 이틀 만에 소년은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었으며, 후유증이 없음을 확인한 후 곧 퇴원했다. 이 사건이 보도된 후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소년의 행동에 대해 반응이 쏟아졌다. 한 사용자는 “초콜릿 바인 줄 알았을까?”라는 농담을 던졌으며, 다른 사용자는 “금괴가 저렇게 크고 단단한데 어떻게 삼킬 수 있었을까? 나는 캡슐 알약도 삼키기 어려운데!”라며 놀라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아이는 상당히 장난꾸러기인 것 같다. 부모님이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더 나은 훈육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사례는 중국에서 종종 발생하는데, 2022년에는 중국 북서부 지역 5세 소년이 호기심에 길이 3㎝, 너비 2㎝의 자물쇠를 삼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의사들은 수술을 권했지만, 부모는 자물쇠가 자연적으로 배출될 것이라고 믿고 기다렸다. 9일 후 병원을 다시 찾았을 때 자물쇠는 여전히 아이 몸속에 있었고 아이는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외과 수술을 통해 단 1분 만에 자물쇠를 제거할 수 있었다.
  • 인공호흡기 찬 40대 女승무원 환자 성폭행한 20대男 ‘충격 정체’

    인공호흡기 찬 40대 女승무원 환자 성폭행한 20대男 ‘충격 정체’

    인도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익사할 뻔한 아찔한 사고를 겪은 뒤 인공호흡기를 찬 채로 누워있던 40대 여성 승무원 환자를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구루그램의 한 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던 여성 승무원 A(46)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남성 디팍(25)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비하르주에 살고 있으며 지난 5개월간 병원에서 근무한 기술자였다. 앞서 그는 구루그램의 한 사립 대학에서 수술실 기술 학위를 딴 후 해당 병원에 취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800대가 넘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병원 직원과 의사 50여명을 심문한 끝에 디팍의 신원을 확인했다. 그는 범행을 자백했으며, 범행 전후 음란물을 시청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범행은 A씨가 퇴원한 다음 날인 지난 14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그는 호텔 수영장에서 익사할 뻔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지난 5일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A씨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A씨는 다음 날인 6일 중환자실에서 두 명의 간호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성폭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세한 진술을 통해 사건 당시 의식이 혼미했지만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팍이 허리 쪽을 확인한다는 명분으로 성폭행을 한 후, 자신의 코까지 천으로 덮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경찰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문제가 된 시점의 병원 CCTV 영상을 포함한 모든 관련 서류를 경찰 측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 쓰러진 母 살린 ‘초3 영웅’…“심폐소생술 ‘이때부터’ 배웠어요” 깜짝

    쓰러진 母 살린 ‘초3 영웅’…“심폐소생술 ‘이때부터’ 배웠어요” 깜짝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어떻게 하게 됐냐는 질문에 대한 학생의 답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심폐소생술로 엄마를 살린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9)군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정군은 “갑자기 주방에서 ‘쿵’ 소리가 나서 가보니 엄마가 거품을 물고 누워 있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정군의 어머니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상태였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혀서 심장 근육이 죽어가는 질환으로,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3분의1은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놀라운 것은 정군의 침착한 대처였다. 정군은 “엄마가 숨 쉬는지 확인하고 119에 신고해서 119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했다. 엄마가 쓰러져 있어서 무섭기도 했는데 침착하게 했다”고 회상했다. 어떻게 심폐소생술을 하게 됐냐는 MC들의 질문에 정군은 “6살 때부터 어린이집, 태권도장, 학교에서도 배웠다”고 답했다. 꾸준히 교육을 받아온 경험이 위기 상황 때 제대로 발휘된 것이다. 정군은 이날 어머니에게 “‘엄마 조심해, 약 먹고 가, 무리하지 마’라는 말을 자주 한다”며 “엄마 무리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엄마는 예쁜 엄마”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앞서 지난 3월 9일 경기 부천소방서는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9)군에게 최근 심폐소생술 유공 소방서장 상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군은 지난 1월 8일 부천의 집에서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자 학교에서 배운 대로 119에 신고한 뒤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정군의 어머니는 깊고 빠른 호흡과 무호흡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임종 호흡 증상을 보이며 맥박이 촉진되지 않을 정도로 위급한 상태였다. 구급대원들이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응급 처치한 끝에 정군 어머니는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정군 어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했으며 현재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지준호 부천소방서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119 신고와 심폐소생술로 어머니를 구한 정태운 학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각종 소방 안전 교육과 생명의 불씨를 살리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강북구, 어르신 위한 ‘맞춤형 방문 운동’ 서비스 시작

    강북구, 어르신 위한 ‘맞춤형 방문 운동’ 서비스 시작

    서울 강북구는 시 자치구 특화 돌봄SOS 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방문 맞춤 운동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방문 맞춤운동 서비스는 기존 ‘돌봄SOS’의 구 특화 사업이다. 구와 협약을 맺은 기관의 전문 인력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르신의 퇴원 이후의 일상 회복은 물론 신체 기능 강화를 돕고자 마련됐다. 운동 프로그램은 ▲관절 가동범위 확보 및 근육 활성화를 통한 기능 회복 ▲퇴원 후 일상 복귀를 위한 보행 패턴 분석 및 보행 패턴 정상화 훈련 등으로 구성된다. 서비스는 연간 최대 15회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초과 이용 시 본인 부담으로 추가 이용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후에는 동 주민센터 돌봄SOS 담당자가 적격 여부를 판단해 제공기관을 연계한다. 구 관계자는 “방문 맞춤운동 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일상 복귀를 돕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형인 줄 알았는데” 쓰레기 속 신생아, 행복한 결말 찾을까 [여기는 남미]

    “인형인 줄 알았는데” 쓰레기 속 신생아, 행복한 결말 찾을까 [여기는 남미]

    브라질에서 쓰레기처럼 버려진 신생아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아기를 구한 환경미화원은 가족이 되어주겠다면서 입양을 신청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언론은 “쓰레기더미 속에서 신생아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 살려낸 환경미화원이 사법부에 입양 의사를 밝히고 후속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씁쓸함과 훈훈함을 동시에 자아내는 이 사연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작됐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사무엘 다시우마 산토스는 지난 1일 여느 때처럼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었다. 쓰레기 뭉치를 청소차에 차례로 던져 넣고 있는데, 다음에 잡은 비닐봉지 속에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산토스는 “살짝 보이는 게 정교하게 만든 인형 같았다. 딸아이가 생각나 상태가 좋으면 갖다줘도 좋겠다 싶어 꺼내 봤는데 갓 태어난 여자아기라 너무나 놀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산토스는 아기를 발견하자마자 “쓰레기 더미 속에서 아기가 나왔다”고 소리치고 경찰이 신고했다. 그러고는 한편으론 무서운 생각이 들어 가까이에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쓰레기 더미 속에 버려져 아무도 돌보지 않았던 터라 아기의 건강 상태가 걱정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기의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다. 아기가 병원에서 케어를 받고 완전히 건강한 몸으로 퇴원할 때까지 산토스는 하루도 빼지 않고 병원을 찾았다. 그러면서 산토스는 아기를 입양하기로 결심했다. 직장동료인 앤더슨 누네스는 “산토스와 아기 사이에 운명적 연결고리가 생겼다”면서 “옆에서 보니 산토스가 진짜 아빠처럼 아기를 걱정하고 챙기더라”고 말했다. 이미 자녀가 두 명 있던 산토스는 입양 문제를 놓고 가족과 회의했다. 아이들은 동생이 생기면 좋겠다면서 입양을 환영했다. 부인도 반대하지 않았다. 가족들의 동의를 얻은 산토스는 법원에 입양신청을 냈다. 법원은 친부모를 찾는 게 먼저라는 이유로 입양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입양 절차는 친부모가 나타나지 않으면 시작된다. 현재 아기는 보호시설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 산토스는 “친부모에게 돌아간다면 좋겠지만 친부모를 찾지 못해도 아기에겐 이미 우리 가족이 있다”면서 “따뜻한 아빠가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입양을 기대하고 있는 가족은 아기에게 빅토리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입양을 기다리면서 방을 꾸미고 있다”고 전했다.
  • “킁킁” 하루종일 신은 양말 냄새 맡는 버릇, 폐질환 부른다

    “킁킁” 하루종일 신은 양말 냄새 맡는 버릇, 폐질환 부른다

    하루종일 신은 양말의 냄새를 굳이 맡아보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그만두는 편이 좋겠다. 이러한 이상한 버릇이 폐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화룽망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군의과대학 남서병원은 폐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완치 사례를 공개했다. 평범한 회사원인 리모씨는 얼마 전부터 기침이 멈추질 않았다. 기침약을 사다 먹어봤지만 영 효과가 없어 남서병원을 찾았다. 주치의인 호흡기내과 의사 량페이창은 “CT, MRI 및 기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환자의 오른쪽 폐 아래쪽에서 병변을 발견했다”면서 섬유조직을 검사한 결과 아스페르길루스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스페르길루스증은 아스페르길루스라는 곰팡이가 호흡기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는 상한 채소뿐만 아니라 냉장고, 토양, 공기 청정기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곰팡이다. 평소에는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를 흡입해도 큰 문제가 없으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테로이드 복용자, 과거 결핵을 앓았던 사람, 장기이식 환자들은 감염 위험이 커진다. 주치의가 리씨를 문진한 결과 리씨는 평소 양말을 벗은 후 습관적으로 냄새를 맡는 버릇이 있었다. 주치의는 환자의 이러한 습관이 폐에 염증을 일으킨 원인일 수 있다고 봤다. 의료진이 리씨의 양말을 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 실제로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가 검출됐다. 원인을 파악한 의료진은 약물 치료 등을 받고 증상이 크게 호전돼 최근 퇴원했다. 비슷한 사례는 2018년에도 전해진 바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사례 역시 중국에서 보고됐다. 중국 푸젠성 장저우의 한 병원에 펑모(37)씨가 기침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입원했는데, 문진 결과 그 역시 평소 신고 있는 양말 냄새를 맡아 보는 버릇이 있었다. 당시 주치의 마이주안잉 박사는 푸젠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환자가 고된 육아로 휴식을 취하지 못해 면역력이 약해진 것도 감염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시간 신고 있던 신발이나 양말은 좁고 밀폐된 공간에 땀과 각질 등이 더해져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세균과 곰팡이가 잔뜩 불어난 양말의 냄새를 맡으면 균이 구강과 비강을 통해 폐로 들어가는데,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선 곰팡이 감염이 악화해 폐 질환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평소 옷과 수건 등을 자주 세탁하고 정기적으로 옷을 살균하는 등 청결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 전세버스에서 흉기 휘두런 70대 남성 입건…2명 다쳐

    전세버스에서 흉기 휘두런 70대 남성 입건…2명 다쳐

    경북 고령경찰서는 전세버스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8시 38분쯤 경북 고령군 광주대구고속도로 고령IC 인근을 지나던 전세버스 안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70대 피해자 2명이 각각 두개골 골절과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 A씨는 범행 직후 미리 준비한 제초제를 마셔 현재까지 중태인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 당시 전세버스에는 대구 한 농협 조합원 34명이 타고 있었으며, 경남지역으로 농촌일손돕기를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결국 이름도 바꿔”…신생아에 “낙상 마렵다”던 간호사, 사과 안했다

    “결국 이름도 바꿔”…신생아에 “낙상 마렵다”던 간호사, 사과 안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의 신생아 학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피해 환아의 아버지가 “(가해 간호사로부터) 사과조차 못 받았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피해 신생아의 부친 A씨는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가해 간호사를) 못 만났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 연락도 없다.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피해 신생아는 지난달 24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태어났으나, 병세가 위중해 상급의료기관인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전원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기의 가족은 학대 의혹을 확인한 뒤 지난 2일 환아를 퇴원시킨 상태다. 앞서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20대 간호사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거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등의 문구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아이에 대한 학대가 한 번이 아니라 더 있었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아픈 아이에 대한 것들을 지칭하면서 (가해 간호사가 SNS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폭탄 덩어리를 맡고 퇴원까지 보냈는데 너무 평온해서 뭔가 찝찝해 퇴근 전까지 기도했는데 진짜 와서 열받았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신생아 환자가 퇴원했으나 아무래도 다시 올 것 같아 찜찜했는데, 아이가 진짜로 병원에 되돌아와 화가 났다는 취지다. 대구경찰청은 신생아 학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20대 간호사를 입건한 뒤 지난 4일 그의 집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병원 측은 환아를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는 간호사 2명을 추가로 특정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간호사가 SNS에 올린 학대 내용 게시물을 다른 게시글을 통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 신생아의 가족은 “아기 이름을 지었다가 폐기했다가 다시 이름을 받아 놓은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힘들어서 일상이 마비됐다”고 토로했다.
  • [포토] 프란치스코 교황, 퇴원 2주 만에 대중 앞 등장

    [포토] 프란치스코 교황, 퇴원 2주 만에 대중 앞 등장

    최근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퇴원한 지 2주 만에 공식 석상에 깜짝 등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간)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환자와 의료종사자를 위한 특별 미사를 집전했다. 휠체어를 탄 교황은 코에 산소를 공급하는 튜브를 착용한 모습이었으며 그는 미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을 향해 “모두에게 좋은 일요일이 되길”이라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2월 14일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았으며 37일 만인 지난달 23일 바티칸으로 복귀했다. 교황의 광장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당시 의료진은 “최소 두 달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현지 언론은 교황이 즉흥적인 성격이며 사람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것을 선호해 조만간 외부 활동이 재개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 아픈 신생아에 “더러워” “낙상 마렵다”…간호사 ‘충격 막말’, 사실로 확인

    아픈 신생아에 “더러워” “낙상 마렵다”…간호사 ‘충격 막말’, 사실로 확인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환아들 사진과 함께 ‘아이를 낙상시키고 싶다’는 등 부적절한 문구를 게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간호사가 속한 대구가톨릭병원이 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5일 김윤영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해당 영상에서 “본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부적절한 행위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특히 소중한 자녀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크나큰 충격과 상처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문구를 게시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병원 구성원 모두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본원은 해당 간호사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진행 중인 경찰 및 보건 당국 조사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부모님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상처를 깊이 이해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 이 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했던 한 간호사는 자신의 SNS에 중환자실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게시해 공분을 샀다. 이 간호사는 아직 자가 호흡을 하지 못하는 환아를 상대로 “진짜 성질 더럽네”라고 하거나, 신생아의 양팔을 감싼 사진과 함께 “악 지르는 것 보니 내일 퇴원해도 되겠고만 왜 왔는데. 오자마자 열받아서 억제 시킴” 등의 글도 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환아 아버지는 해당 간호사와 이 대학병원장을 경찰에 고소해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피해 환아 아버지는 추가로 학대당한 아이가 최소 5명이 더 있고, 가담한 간호사도 3명이 더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간호사는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구, ‘돌봄SOS 서비스’ 제공기관 확대…“돌봄은 지역 사회 과제”

    중구, ‘돌봄SOS 서비스’ 제공기관 확대…“돌봄은 지역 사회 과제”

    서울 중구가 공백없는 돌봄을 목표로 사회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한다. 4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돌봄SOS 서비스’ 제공기관 2곳과 신규 협얍을 체결하고, 기존 제공기관 6곳과도 재협약을 맺었다. 돌봄SOS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또는 돌봄 공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주민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시재가(가정을 방문하여 일상생활 지원), 동행지원(필수적인 외출 활동 지원), 식사배달(기본적 식생활 유지를 위한 도시락 배달), 단기시설 이용(단기간 시설 입소), 주거편의(가정 내 간단한 수리·보수·청소·방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신규 협약한 기관은 스마일재가노인복지센터와 뉴던주식회사 등 2곳이다. 아울러 복지플러스 재가노인복지센터, 소망재가노인복지센터, 포시즌 재가복지센터, 비지팅엔젤스 서울중구방문요양지점, 안토 재가복지센터, 봄날 재가복지센터 등 6개 기관과 재협약을 완료했다. 구는 협약에 앞서 현장 실사와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서비스 수행 역량을 면밀히 검증했다. 신규 기관은 ‘기본 수행능력’은 물론 ‘인력 운영’, ‘안전관리’, ‘품질 관리’, ‘사업 협업’ 등 5개 영역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고, 기존 기관은 돌봄매니저 설문 등을 추가해 성과 및 운영 역량에 대한 평가를 거쳤다. 구는 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병원과의 연계 체계도 구축했다. 신당동 ‘참바로병원’과 다산동 ‘반도정형외과’와 협력해 퇴원 전 병원에서 바로 돌봄서비스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퇴원 후 돌봄 공백 없이 서비스가 연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구에서 돌봄SOS 서비스를 이용한 대상자는 총 797명, 누적 지원 건수는 1624건이다. 기존에는 만50세 이상의 중장년 또는 장애인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만의 책임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과제”라며 “위기 속에서도 주민들이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돌봄SOS 제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안재현 “교통사고로 폐 손상…6개월간 병원에 누워있었던 적 있다”

    안재현 “교통사고로 폐 손상…6개월간 병원에 누워있었던 적 있다”

    모델 출신 배우 안재현이 연예계 데뷔 전 겪은 교통사고에 관해 언급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국주네 집 안재현 곽범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안재현은 “20살 때 교통사고를 당했다. 병원에서 6개월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택시 보조석에 타고 있었는데 측면 추돌 사고가 났다”며 “갈비뼈 2개 골절되고 눈 뜨니까 몸에 관이 꽂혀있었다. 폐가 터졌다”고 했다. 이어 “그때 누워있으면서 ‘야 너 뭐 먹고 살래?’ 생각했다”며 “그 당시에 내가 연예인 하기엔 비주얼이 아쉽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키도 크고 얼굴 이 정도면 한번 모델은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래서 퇴원하자마자 모델 아카데미에 갔다. 남자 한 20명 중에서 10명 뽑았는데 1차도 안 뽑히더라”라고 덧붙였다. 안재현은 “나중에 잘 되고 나서 아카데미 관계자한테 ‘그때 저 왜 안 뽑았어요?’ 물어봤다”며 “관계자분이 ‘재현아, 너 그때 촌스러웠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개그맨 곽범은 “그렇지, 병원에 6개월 있다가 퇴원하자마자 간 거니까 세상을 아직 안 읽고 간 거네”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환자복을 입고 가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현은 2009년 모델로 데뷔했다. 2013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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