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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과 키스한 뒤 ‘찌릿’ 입 통증…병원 갔더니 ‘암’ 진단, 무슨 일

    남편과 키스한 뒤 ‘찌릿’ 입 통증…병원 갔더니 ‘암’ 진단, 무슨 일

    남편과 입맞춤한 후 입에서 찌릿한 느낌을 받고 병원을 찾았다가 암 진단을 받은 호주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 사는 사라 수삭(48)은 2017년 남편과 키스한 후 입에 날카로운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따끔거리는 증상이 일주일 동안 사라지지 않자 수삭은 병원을 찾았다. 처음엔 신경통 진단을 받았으나 이후에도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수삭은 이번엔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았고, 입 안에서 큰 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직 검사를 받은 수삭은 샘낭암종 진단을 받았다. 침샘에서 주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수삭은 암세포가 온몸으로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얼굴과 입천장을 절개하는 수술을 했다. 의료진은 이 과정에서 시력과 청력을 잃을 수 있다고도 했다. 19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의료진은 수삭의 다리 피부와 종아리뼈를 이용해 입천장과 턱을 재건했다. 이후 수개월간 방사선 치료를 받은 수삭은 턱 뼈 조직이 괴사하는 증상 때문에 5년간 병원에 오가야 했다. 이후 수삭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시련은 암 완치 판정을 받은 지 7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암이 폐 한쪽에 전이돼 수삭은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온몸이 마비되는 듯한 느낌과 심한 오한에 시달린 수삭은 또다시 응급실을 찾았고, 병원에서는 공황 발작이라고만 진단했다. 수삭은 목 아래 부위가 마비돼 숨을 쉴 수 없어 기관 절개술을 받은 후 몇 주간 중환자실에 머물렀다. 알고 보니 수삭은 길랭-바레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이는 말초신경계에 손상이 생기면서 급성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사라가 의식을 회복했을 때 의료진은 1년간은 병원에 입원해야 할 것이라고 했지만 수삭은 두 달 반 만에 퇴원했다. 수삭은 6개월간의 재활 치료를 받으며 걷는 법과 삼키는 법을 다시 연습해야 했다. 수삭은 힘겨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명상을 꼽았다. 그는 “명상은 첫 수술 후 몇 년 동안 겪은 기복을 이겨낼 수 있게 해줬다”면서 “주변의 모든 혼란에 대처하고 자신을 치유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다른 사람들에게 명상을 가르치며 본인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 음주 사망사고 내고 술타기한 포르쉐 운전자…형량 6→7년

    음주 사망사고 내고 술타기한 포르쉐 운전자…형량 6→7년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고 술타기를 시도한 5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었다. 전주지법 제3-3형사부(정세진 부장판사)는 2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A(51)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항소심에 이르러 음주운전 범행을 부인하는 취지로 주장한 피고인이 과연 잘못을 정직하게 인정하는지 의문이다”며 “피고인은 과거 비슷한 범행으로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경각심 없이 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냈고 수사기관의 음주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술타기’하는 등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도 보였다”고 지적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 27일 오전 0시45분쯤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호남제일문 광장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몰다 경차(스파크)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스파크 운전자 B 씨(20·여)가 숨졌고, 동승자 C 씨(20·여)도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당시 A 씨는 시속 159㎞로 주행 중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음주 측정도 하지 않은 채 A 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보냈다. 홀로 응급실에 간 A 씨는 퇴원한 뒤 편의점에서 술을 사 마시는 이른바 ‘술 타기’ 수법을 시도했다. 경찰이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운전자를 찾아가 음주 여부를 확인했지만, 이미 A 씨가 추가로 술을 마신 뒤였다. 경찰은 A 씨의 진술과 술을 구입한 영수증 등 정황 증거를 토대로 위드마크를 적용해 0.051%인 ‘면허 정지’ 수치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 정지’ 수치인 0.036%로 재조정하고 법정에 세웠다.
  • 안재욱, 美서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병원비 5억원”

    안재욱, 美서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병원비 5억원”

    배우 안재욱이 급성 뇌출혈로 죽을 고비를 넘겼던 순간을 회상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안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재욱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호스트인 박원숙과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부터 ‘빛과 그림자’까지 깊은 인연을 이어 왔다. 이날 안재욱은 과거 미국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드라마가 연장돼서 여행을 원래 계획보다 더 늦게 가게 됐다. 미국에 사는 친한 형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했는데 드라마가 연장이 되는 바람에 못 갔다. 그러다가 드라마 끝나고 뮤지컬 하다가 2주 텀이 있어서 얼른 미국을 갔다”고 밝혔다. 형 부부와 여행을 시작했다는 그는 “첫날부터 속이 얹힌 줄 알았다. 너무 답답해서 컨디션이 안좋으니까 먼저 방에 가서 쉬겠다고 했는데 결국 방에서 쓰러졌다. 토하다가 숨을 못쉬겠더라.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목 뒤로 손이 저절로 가더라. 목 뒤가 쩍 하면서 마분지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형이 방에 와서 제 하얗게 질린 얼굴을 보고 앰뷸러스를 불러 병원에 가서 수술을 했다. 다행히 잘 됐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처음 의식이 들었을 때는 눈을 안뜨려고 했다. 현실이 아니었으면 했다. ‘살았네’라는 기쁜 마음보다 하늘에 원망도 했다. ‘왜 하필 나에게’, ‘내가 왜’라는 말을 제일 많이 했다. ‘내가 뭘 잘못 살았나’ 이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났지만 “퇴원할 때 병원비가 50만불이라고 해서 다시 쓰러질 뻔 했다. 그때 당시 5억원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나라는 먼저 병원비를 지불해야 수술을 해주는데 거기는 일단 환자를 살리고 병원비를 나중에 사유를 제출하며 낮춰주고 한다. 병원비 완납까지 2년 넘게 걸렸다. 한국 와서 의료 전문 변호사 도움을 받아서 계속 주고 받으면서 조율했다. 결국 반 이하로 줄었다”고 전했다. 안재욱은 지난 2015년 9살 연하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KBS 2TV의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 ‘신혼’ 이상엽 “조혈모세포 이식”…응원 이어져

    ‘신혼’ 이상엽 “조혈모세포 이식”…응원 이어져

    배우 이상엽이 어머니를 위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상엽은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어머니가 골수암의 일종인 골수섬유증 진단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혈모세포 이식에 대해 “골수 이식과 비슷한데, 예전에는 골수에 바늘을 찔러서 채취했다면 요즘엔 간소화됐다”며 “헌혈하듯이 조혈모세포만 분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이 “아내 분이 병에 대해서 공부했다더라”라고 묻자 이상엽은 “섬유골수증에 대해서 공부도 많이 했고 제가 하는 시술이라든가 어머니가 앞으로 하셔야 할 것도 다 공부해서 박식하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이상엽은 1년 차 신혼부부다. 녹화날 어머니의 퇴원 수속을 도왔다는 이상엽은 “오늘 오전에 어머니가 퇴원하셔서 퇴원 수속 밟고 여기 왔다”고 전해 응원을 받았다. 이어 “너무 신기한 게 제가 (원래) B형이고 엄마는 A형인데, 이번에 세포 이식을 하면서 어머니가 A형에서 B형이 됐다”며 “이제 생착하는 것만 남아서 제가 잘 모시면 된다”고 했다.
  • 광진 어르신·장애인 ‘통합돌봄 시범사업’ 시동

    광진 어르신·장애인 ‘통합돌봄 시범사업’ 시동

    서울 광진구가 그동안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의료·돌봄 등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통합돌봄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통합돌봄지원을 통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 자신이 거주하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등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광진구는 지난해 제정된 돌봄통합지원법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적 미비점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이달부터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 장기요양 등급외자, 퇴원환자 등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소를 앞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중 발굴한다. 기존에 각 기관과 부서별로 분산 제공되던 보건의료, 건강관리, 요양, 돌봄, 주거 등 5대 분야의 59개 서비스를 하나로 연계해 보다 안정적이고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강보험공단 광진지사 및 동 주민센터 직원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돌봄지원계획을 수립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서비스 연계를 넘어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의료·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 ‘54세’ 고현정 큰 수술 후 “휘청휘청” 걷는 근황

    ‘54세’ 고현정 큰 수술 후 “휘청휘청” 걷는 근황

    배우 고현정(54)이 수척해진 근황으로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고현정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휘청휘청. 그래도 오랜만에 걸으면서 쇼핑도 하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 7장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사진과 영상 10개를 올렸다. 공유된 사진 속에는 산책 중인 고현정의 일상이 담겼다. 고현정은 파란색 후드집업에 짧은 반바지와 무릎까지 덮은 니삭스, 운동화 차림의 편안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오랜만의 산책이 즐거운 듯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고현정은 “오랜만에 산책하고 싶어서 나왔는데 비도 오고 그래서 따끈한 자몽차로 진정 중”이라며 카페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고현정의 근황을 접한 일부 팬들은 살이 쏙 빠진 듯한 모습과 “휘청휘청”이라고 적어 놓은 글에 걱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언니, 건강하셔야 해요”, “언니 극세사 다리…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기운 내서 유튜브 좀”, “휘청휘청… 언니, 밥 잘 먹고 다니기예요”, “항상 건강하게 지내세요” 등 댓글을 달며 건강을 염려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참석 예정이던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바 있다. 고현정은 이후 “걱정 끼쳐 죄송하다. 많이 회복했다. 이제 식사도 잘하고 가까운 지인들은 만나기도 한다. 나도 놀랄 만큼 아팠는데 큰 수술까지 무사히 끝내고 나니 정신이 든다”는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현정은 건강을 회복해 퇴원 후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촬영장으로 복귀했으며, 지난 2월 촬영을 무사히 끝냈다.
  • 인간 루왁커피?…“배설한 뒤 커피 내리려고” 원두 통째로 삼킨 남성 최후

    인간 루왁커피?…“배설한 뒤 커피 내리려고” 원두 통째로 삼킨 남성 최후

    호주의 한 코미디언이 ‘인간 루왁커피’ 실험을 감행하다 장 폐색으로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의 코미디 듀오인 ‘마티 앤 마이클(Marty and Michael)’의 멤버 중 한 명인 마이클 브룩하우스(35)가 커피 원두를 이용한 위험한 장난을 시도하다 죽을 뻔한 위기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약 2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마티 앤 마이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마이클은 커피콩을 통째로 먹고 소화기관을 통과시켜 배설한 후 커피콩을 씻어서 친구들에게 몰래 커피를 내려줄 계획을 세웠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유명한 ‘루왁(사향고양이) 커피’에서 착안한 것으로, 루왁 커피는 사향고양이에게 커피 열매를 먹여서 그 고양이가 싼 배설물에서 원두를 채집해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지는 커피다. 일명 ‘고양이 똥 커피’라 불리기도 한다. 영상 속 마이클은 커피 원두를 한 움큼 집어 삼킨 다음 씹지 않고 물을 마셔 통째로 넘겼다. 몇 차례 반복하며 다량의 원두를 복용했다. 그러면서 “이제 소화시키자”고 말했다. 다음날 다른 멤버인 마티 아티가 등장해 “마이클의 항문이 막혔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마이클은 병원 침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침대에 몸을 웅크리고 엄청나게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마이클은 커피콩을 통째로 먹은 이후 병원으로 실려갔고 엑스레이 촬영 결과 그의 장에는 엄청난 양의 커피콩이 남아있었다. 이는 장 폐색을 일으켰고, 자연스러운 배출이 불가능했다. 의사는 생두를 대량으로 삼킨 그의 무모한 행동에 대해 “방광 및 신장 감염을 포함한 여러가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패혈증이라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혈류감영증에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클은 결국 생두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아야 했고, 7일간의 입원 끝에 마침내 퇴원했다. 회복 후 마이클은 “내 인생 최악의 한 주였다. 절대 생두콩을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SNS 계정에는 “마이클을 거의 죽일 뻔한 장난.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라는 경고 문구도 함께 게시됐다. 이 영상은 10만 1600개 이상의 ‘좋아요’를 얻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지만, 부정적인 여론도 상당했다. 댓글에는 “당신 대신 정말 치료가 시급한 환자가 병상에 있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단순한 장난으로 의사와 간호사의 시간을 낭비했다”, “혈관 수축 효과가 있는 각성제를 엄청나게 많이 복용한 것”, “카페인 과다복용으로 죽지 않아 다행이다” 등 우려와 비판이 쏟아졌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단순한 인터넷 콘텐츠라도 신체에 해를 끼치는 방식이라면 그 파급력은 유해하다”며 “특히 카페인은 과다 섭취 시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심지어 심정지까지 초래할 수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커피 생두는 일반적으로 콩 상태로 섭취하지 않으며, 섭취 시 위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커피 생두는 딱딱한 외피를 지닌 고섬유성 식물성 물질로 구성돼 있어, 사람의 소화기관에서는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이를 씹지도 않고 그대로 삼킬 경우, 장내에서 물리적으로 통과하지 못하고 장 폐색이나 급성 변비, 심할 경우 장 천공 등의 중대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 APEC 참가 외국인 뇌출혈 응급시술 신속 대처… 위기에 더 빛난 제주도

    APEC 참가 외국인 뇌출혈 응급시술 신속 대처… 위기에 더 빛난 제주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가 위기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제2차 고위관리회의와 통상·교육·고용노동 장관회의에 대통령 권한대행 및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 주요 인사 4000여 명이 참가했다.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만반의 대비를 해온 제주도는 실제 위급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APEC 회의 기간 중인 지난 6일 필리핀 외교부 40대 직원(49·남)이 두통 등의 이상증세를 보여 의무실을 방문하면서 벌어졌다. 강동균 경제일자리과장은 “사흘동안 연속 방문하자 의무실 간호사가 이를 이상하게 여겨 상담후 119구급차로 신속하게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시켰다”면서 “ X레이 촬영을 한 결과 뇌출혈 증세를 보여 응급시술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 직원은 다행히 시술 30~40분 만에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16일 병원에서 퇴원해 내일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의무실의 빠른 판단 덕분에 응급시술해 건강을 빨리 회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행사장 반입 식음료에 대한 사전 안전검사를 진행했으며, 도내 6개 보건소의 간호인력을 교대로 배치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만전을 기했다. 테러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으며, 제주경찰과 자치경찰대가 협력해 철저한 경호·경비 및 교통통제를 수행했다. 특히 황금연휴 기간에도 100여 명의 공무원과 70여 명의 운영요원이 공항, 셔틀버스, 지정호텔 등에서 내외국인 대표단을 위한 각종 안내와 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차질 없는 행사 운영을 뒷받침했다. 또한 국제회의 참가자들이 회의장 내부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상권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ICC 제주와 서귀포 원도심을 잇는 셔틀버스를 하루 3회 정기 운행했으며, 주요 상권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열어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은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이 시장을 찾아주면서 거리에 활기가 넘쳤다”고 전했다. 총 19회에 걸친 문화관광투어를 통해 제주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도 주관 환영만찬에서는 제주의 독특한 전통음식과 다채로운 문화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APEC 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한 한 고위 인사는 “제주와 한국의 전통과 맛을 잘 조화시킨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극찬했으며, APEC 준비기획단 측에서도 제주도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도는 회원경제체의 통상·무역, 교육, 노동 관련 대표단이 참여한 중요한 국제회의를 지원하며 회의시설, 숙박, 수송 등 기본 인프라는 물론 글로벌 의제 선점과 주도를 통해 장기간 운영되는 다자간 국제회의의 안정적 운영역량을 보여줬다. 특히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회원경제체 교육분야 수석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와는 자원순환 모델 이전을, 말레이시아와는 직항노선 개설 및 학생 교류 확대를, 미국과는 글로벌 런케이션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구체화했다. 오 지사는 “이번 APEC 제주회의를 통해 제주가 회의시설, 숙박, 수송 등 기본 인프라는 물론 글로벌 의제를 선점하고 주도하는 역량을 갖춘 국제회의 도시임을 입증했다”면서“제주는 국제회의의 중심지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교류의 허브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에서 개최된 APEC 통상장관회의는 미국 주도의 관세 협상 등 첨예한 글로벌 통상 이슈를 다루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외 통상 대표단들의 회의와 양자협상 과정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도되면서 제주는 국제회의 개최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 “목뼈가 뿔처럼” 심하게 꺾인 목, 스마트폰 과다 사용 때문이라는데…딱한 사연 있었다

    “목뼈가 뿔처럼” 심하게 꺾인 목, 스마트폰 과다 사용 때문이라는데…딱한 사연 있었다

    거의 ‘ㄱ’자 형태로 심하게 꺾인 목, 뿔처럼 튀어나온 목뼈. 일본 규슈 오이타현의 오이타 정형외과를 찾은 남성 환자(당시 25세)는 한눈에 봐도 그 상태가 심각했다. 환자는 병원을 찾기 전 6개월 동안 심한 목 통증을 겪고 있었으며 고개를 들어 올릴 수 없다고 호소했다. 목이 너무 심하게 꺾여 그의 턱은 가슴에 거의 맞닿아 있었다. 음식을 씹고 삼키기도 어려워 하루에 겨우 한 끼만 먹을 정도로 식사량이 줄어 있었고, 그 결과 걱정스러울 만큼 체중도 감소한 상황이었다. 또 척수 신경 압박으로 양쪽 팔다리에 저림 증상이 나타났고, 특히 왼손의 힘이 약해지는 척수증도 동반됐다. 이 환자의 심각한 경추 후만증과 ‘머리떨굼증후군’의 직접적인 원인은 좋지 않은 자세로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했기 때문으로 진단됐다. 목을 깊이 구부리고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는 습관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척추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몇 년에 걸쳐 방에 격리된 상태에서 이러한 습관을 유지했다는 언급으로 미루어 볼 때 환자는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환자는 어렸을 때 주기적인 틱 증상을 보이긴 했으나 초등학교 시절 상당히 활동적이었다. 그러나 중학교 때 심한 괴롭힘을 당한 뒤 학교를 그만뒀고, 몇 년 동안 방에 틀어박혀 스마트폰 게임에만 몰두하며 지냈다. 의료진은 환자에 대해 자폐증 진단을 내리면서 자폐증이 중학교 때 발현됐으며, 당시 당한 괴롭힘이 자폐증 발현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논문 저자들은 환자의 심각한 상태의 원인을 기존의 발달장애와 장시간 동안 고개를 숙인 나쁜 자세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했다.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목뼈가 왜곡되고 탈구됐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특히 경막) 부위에 흉터 같은 조직이 증식한 것이 관찰됐다. 의료진은 처음엔 목 주위에 착용해 머리를 떠받치는 의료 기기로 머리떨굼증후군을 교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장치를 착용한 환자가 감각 마비를 호소해 해당 치료는 중단됐다. 이에 의료진은 수술을 택했다. 먼저 척추뼈의 튀어나온 부분과 경막에 생긴 흉터 같은 조직 일부를 제거했다. 이후 목뼈에 나사와 금속 막대를 삽입해 자세를 교정했다. 수술 후 6개월 만에 환자는 머리를 수평으로 쉽게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음식을 삼키는 어려움도 없어져 식사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됐고, 전반적인 자세와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 퇴원 후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습관은 다시 이어졌으나 1년 뒤 추적 관찰한 결과 전과 같은 심각한 목 꺾임은 재발하지 않았다. 당시 환자를 본 의료진과 후쿠오카 의대 정형외과 연구진은 젊은 나이에도 장기간의 나쁜 자세 습관이 심각한 척추 변형과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늘고 있기에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은 장시간 목을 숙이는 자세를 피하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목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논문 저자들은 2023년 일본정형외과 학회지(JOS)의 사례 연구집에 게재한 논문에서 환자와 그 가족이 사례 게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 1만명 유급 앞두고…의대생은 “자퇴” 교수들은 “트리플링 불가”

    1만명 유급 앞두고…의대생은 “자퇴” 교수들은 “트리플링 불가”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의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한 가운데 제적을 피한 학생들의 수업 거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내년에 24~26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이 가시화하자 일부 의대 교수들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대학 의대는 지난 7일까지 미복귀 의대생의 유급·제적 처분 현황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육부는 전국 대학의 유급·제적을 취합한 결과를 9일 공개한다. 대부분 의대생이제적 직전 복귀했지만 유급 대상 학생들은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다. 수업 참여율은 지난달 말 26%에서 약간 오른 30%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대로라면 전체 의대생 1만 9760명 중 약 1만여명이 유급 혹은 제적될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들은 자퇴를 결의하는 등 강경 투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40개 의대생 대표가 실명을 걸고 자퇴증을 공개한 이후 일부 대학에서 동조 성명을 내고 자퇴원을 수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대학의 학칙에 따라 제적·유급 기준이 다른 상황에서 자퇴 결의를 통해 단일대오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내년에 24·25·26학번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상황이 현실화하자 의대 교수들은 “사실상 의대 교육이 불가능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회는 지난 7일 ‘의과대학 학생 대규모 유급 사태에 대한 교수회의 입장’이라는 성명에서 “우리 학교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의대생을 증원한 대학 중 하나”라며 “이로 인해 유급 조치 시 단순한 ‘트리플링’이 아니라 본래 정원의 4배가 넘는 학생을 한 학년으로 교육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 후 입대를 선택한 학생들이 복학하면 한 학년 학생 수는 기존의 5배에 달할 것”이라며 “임상실습 교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생업 접고 노모에게 ‘간’ 선물한 50대 아들

    생업 접고 노모에게 ‘간’ 선물한 50대 아들

    “자식이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어린 자녀 키우는 동생 대신 나서수술 위해 포클레인 기사 일 쉬어 “부모, 자식이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50대 아들이 간세포암을 앓던 70대 노모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오지훈(54)씨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간 이식밖에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듣자마자 고민할 것도 없었다”며 “조금 겁은 났지만 어머니의 건강 회복이 먼저라는 마음이 앞섰다”고 말했다. 오씨의 어머니 문정자(75)씨는 2015년 간경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 오다 2023년 8월 간세포암을 진단받았다. 올해 2월부터 배에 복수가 차고 피를 토하는 객혈 증상까지 나타나자 병원은 간 이식을 권유했다. 간 이식은 ‘생체 간 이식’과 ‘뇌사자 간 이식’으로 나뉘는데, 국내에선 뇌사자 기증이 드물어 가족이 공여자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검사 결과 모자의 간 크기와 구조 모두 들어맞았다. 아들의 건강을 생각해 수술을 주저하는 어머니에게 “아무 걱정하지 말고 회복할 일만 생각하시라”고 설득했다. 두 살 터울 남동생도 있었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동생보다는 이미 자녀가 성인이 된 자신이 나서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생계인 포클레인 기사 일도 잠시 접었다. 그는 “당장 돈은 못 벌겠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겠나”라며 “어머니가 오래오래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자는 지난달 15일 수술 이후 빠른 회복을 거쳐 지난 2일 퇴원했다. 이번 수술은 중앙대병원 장기이식센터의 100번째 간 이식 수술이다. 집도의인 서석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두 분 모두 수술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어머니는 망설였지만, 간 떼어준 50대 효자…‘새 삶’으로 보은

    어머니는 망설였지만, 간 떼어준 50대 효자…‘새 삶’으로 보은

    어머니는 아들에게 세상을 선물했고, 아들은 그런 어머니에게 새 삶을 안기며 보답했다. 어버이날을 앞둔 7일 중앙대병원은 복수를 동반한 말기 간질환과 간세포암으로 투병 중이던 여성 환자 문모(75)씨가 아들의 간을 이식받고 지난 2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대사기능장애 연관 지방 간질환에 의한 간경화로 투병하던 문씨는 2023년에는 간세포암을 진단받았다. 이후 문씨의 상태는 계속 악화했고, 올해 2월에는 배에 복수가 차고 피를 토하는 증상까지 나타났다. 간 이식만이 문씨가 살길이었다. 문씨의 아들 오모(54)씨는 흔쾌히 자기 간을 공여하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아들의 간을 떼어야 하는 현실 앞에 어머니는 주저했다. 아들은 “아무 걱정하지 말고 힘내시라”라며 그런 어머니를 다독였다. 검사에서 이식 적합 판정을 받은 아들은 지난달 15일 수술대에 누웠다. 중앙대병원은 서석원 간담췌외과 교수 집도로 8시간의 수술 끝에 오씨의 간 우엽을 적출, 문씨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설명했다. 아들은 10일 만에 퇴원했고, 문씨도 무사히 회복했다고 병원은 전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이뤄진 문씨 모자의 수술 및 회복은 중앙대의료원 장기이식센터의 100번째 간 이식 성공 사례로 병원에도 의미가 깊었다. 이에 의료진은 모자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며 기쁨을 나눴다.
  • 전남도, 가스 누출 사고에 관광숙박시설 특별안전점검

    전남도, 가스 누출 사고에 관광숙박시설 특별안전점검

    완도 리조트의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 발생에 따라 전라도와 시군이 관광숙박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벌인다. 전남도는 지난 5일 오전 6시 56분쯤 완도 리조트 일산화탄소 유출 사고와 관련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도내 관광숙박시설의 대대적인 합동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내 관광숙박시설 421개소와 일반숙박시설 2200여 개소, 어린이 이용 시설 및 다중이용시설과 판매시설 등 1500여 개소다. 중점 점검사항은 가스·전기·소방시설 등으로 객실 내 가스·전열기기 안전상태와 비상대피 동선,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가스누출 및 경보기·비상차단장치 작동여부 등이다. 특히 100객실 이상 보유 관광숙박시설 19개소는 5월 말까지 도와 시군, 소방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소규모 402개소는 시군이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영구 도민안전실장은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도내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점검을실시하겠다”며 “이번 사고로 입원 후 퇴원한 14명 등 투숙객 69명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화탄소 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된 리조트 투숙객 14명은 신속한 구조 조치로 당일 오후 모두 호전돼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 [사설] 내 집에서 ‘통합 돌봄’, 의료·요양비 절감 정책 확대를

    [사설] 내 집에서 ‘통합 돌봄’, 의료·요양비 절감 정책 확대를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노년층을 위한 환경은 더욱 중요해졌지만 갈 길은 멀다. 시름시름 앓으며 연명하다시피 인생 말년을 버티고 있는 노년층에게 행복은 이미 잃어버린 단어나 다름없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으로 온 가족이 경제적·정신적 압박에 시달리는 모습은 누구에게도 남의 얘기가 아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사업’이 가능성을 보인다는 소식은 그래서 반갑다.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에게 의료와 요양·사회보장을 연계해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다. 지난해 3월 관련 법률이 제정됐고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신체기능과 정신건강 등 15개 영역으로 종합평가한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통합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전문의료·요양병원·장기요양·지자체 돌봄으로 분류하지만 ‘내 집’에서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국 47개 시군구에서 시행 중인 시범사업은 일단 긍정적이다. 가족 및 사회와 단절된 요양병원이 아닌 집에 머무르면서 전문적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데 만족도가 높았다. 충북 진천군의 경우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돌봄 스테이션’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삶의 질이 낮아진 노년층에게 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 통합돌봄 시범사업 결과 의료·요양비도 10개월 평균 41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령화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돌봄 예산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이 사업에는 부처별, 지자체별로 제각각 운영하던 돌봄체제를 일원화해 예산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하지만 사업 성패가 달린 전문 인력 예산이 제대로 뒷받침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재가(在家) 돌봄의 효과는 분명하다. 복지부는 돌봄 당사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요양비 부담도 덜 수 있도록 시범사업부터 세심하게 추진해야 한다. 정책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면 예산 확보는 다음 문제다.
  • “전에 와본 것 같은데” 데자뷔 잦아진 아빠, 초능력 아니라 뇌종양이었다

    “전에 와본 것 같은데” 데자뷔 잦아진 아빠, 초능력 아니라 뇌종양이었다

    이미 겪어본 상황이 반복된 느낌, 처음 와보는데 전에 왔던 곳 같은 느낌. 흔히 데자뷔라는 외래어로 많이 알려진 기시감이다. 데자뷔는 종종 소설이나 드라마 등 작품 속에서 초능력의 발현으로 묘사되곤 하는데 현실에선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영국 에든버러에 사는 세 자녀의 어머니 리앤 페어(45)는 2022년 1월을 잊을 수 없다.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난 남편이 증상을 처음 겪었던 때이기 때문이다. 당시 44세였던 배리 페어는 2022년 1월 들어 기시감을 느끼는 횟수가 부쩍 잦아졌다. 실제 냄새가 날 만한 상황이 아닌데 자꾸만 냄새가 느껴지기도 했다. 배리가 이러한 증상을 얘기했을 때 주치의는 배리가 정신없을 정도로 일이 바쁘기 때문일 것이라며 스트레스를 줄이라고 권고했다. 배리는 주택자금 대출 상담사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몇 주 뒤 배리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많은 검사를 거친 끝에 2022년 2월 초 배리는 3기 성상세포종이라고 알려진 공격적인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성상세포종은 신경교종의 한 종류로 가장 흔한 신경교종이다. 3기 성상세포종의 경우 종양이 빠르게 성장하며 뇌의 다른 영역으로 쉽게 전이된다. 데일리메일은 연구를 인용해 3기 성장세포종 환자 중 20~50%만이 5년 이상 생존한다고 전했다. 배리는 같은 달 23일 전두엽의 종양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통해 종양의 상당 부분을 성공적으로 제거했지만, 종양은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지점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리는 암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몇 년에 걸쳐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그의 종양은 치료에 저항성이 있었다. 배리는 2024년 초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다. 그는 생전 마지막 발작 때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고 7주 뒤 가족들 앞에서 평안히 세상을 떠났다. 리앤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쯤 되는 지난달 말 글래스고에서 열린 자선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이 걷기대회를 통해 뇌종양 연구를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하기 위해서였다. 리앤은 “야외로 나가서 훈련하고 목표를 갖는 게 슬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세상을 떠난 남편을 위해서 참가했다”면서 “이 잔인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기부금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 불륜 모자라 ‘폭력 스캔들’…결국 입원한 日배우, ‘병명’ 밝혀졌다

    불륜 모자라 ‘폭력 스캔들’…결국 입원한 日배우, ‘병명’ 밝혀졌다

    ‘불륜 스캔들’에 이어 ‘폭력 스캔들’까지 휘말린 일본의 유명 배우 히로스에 료코(44)가 ‘양극성 장애’(조울증) 등을 진단받고 결국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히로스에 소속사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로스에가 양극성 장애 및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히로스에는 앞서 지난달 8일 새벽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를 발로 차고 할퀴는 등 폭행해 상해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사건 발생 전날 오후 7시쯤 가케가와시 신토메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뒤 이송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자 대기 중이었다. 현재 경찰은 히로스에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 소속사는 “석방 이후 도쿄 내 병원에 입원한 히로스에는 양극성 장애 및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았다”며 “현재는 퇴원 후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극성 장애는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더불어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 기분 장애이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비정상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여 갑상선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소속사는 이어 “히로스에는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심신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며 “병을 이유로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으며, 경찰의 조사에도 계속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히로스에는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영화 ‘철도원’, ‘비밀’ 등의 주인공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2년 전인 2023년 9살 연하의 유명 요리사와 불륜 관계인 사실이 알려지자 공개 사과하고 남편과 이혼해 논란이 됐다.
  • 길에서 선교용 초콜릿 먹고 응급실 간 중학생…‘혈액 검사 정상’

    길에서 선교용 초콜릿 먹고 응급실 간 중학생…‘혈액 검사 정상’

    길거리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여성이 나눠준 초콜릿을 먹고 이상 증세를 보인 중학생이 혈액 검사 결과 이상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중학생 A(13)군의 혈액 검사 결과 이상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A 군은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한 중학교 앞에서 B(40대) 씨가 나눠준 초콜릿을 먹고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A군은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았지만 이상이 검출되지 않았고, 상태도 호전돼 퇴원했다. 이 초콜릿을 먹은 다른 학생들도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B 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초콜릿 잔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를 보고 B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성북구, 돌봄 SOS 맞춤형 돌봄서비스 시작한다

    성북구, 돌봄 SOS 맞춤형 돌봄서비스 시작한다

    서울 성북구가 서울시가 주관한 ‘자치구 특화 돌봄SOS 서비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돌봄 서비스 체계 강화에 나선다. 성북구 관계자는 “시비 예산 9700만원을 확보해 성북형 특화 돌봄SOS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화사업은 기존 돌봄SOS 서비스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해 돌봄 수요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북구는 일시 재가, 동행 지원 등 기존 돌봄SOS에 방문 운동 서비스, 복지용구 대여 서비스 등 2개 신규 서비스를 추가 도입한다. 특히 방문 운동 서비스는 전문가가 가정을 방문해 1:1 맞춤형 운동을 제공한다. 복지용구 대여 서비스는 휠체어, 침대 등 7종의 용구 중 필요한 품목을 최대 3개월간 무상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특화 서비스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수술·질병 등으로 퇴원한 주민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접수되면 돌봄SOS 전담 인력이 적격 여부를 판단한 후 해당 서비스를 연계하게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특화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돌봄 체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가슴 뚫고 나온 심장”…기적적으로 태어난 아기, 생후 7년 만에 전한 소식

    “가슴 뚫고 나온 심장”…기적적으로 태어난 아기, 생후 7년 만에 전한 소식

    심장이 몸 밖에 노출된 채 태어난 아기가 7년의 기다림 끝에 흉부 재건 수술에 성공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 등에 따르면 7세 소녀 바넬로피 호프 윌킨스는 영국 최초로 초희귀 선천성 질환인 심장외위증(ectopia cordis)을 극복한 사례로 기록됐다. 심장외위증은 심장이 갈비뼈와 흉골 안에 위치하지 않고 몸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는 원인 불명의 희소 질환이다. 심장이소증을 앓는 신생아의 90% 이상은 사망한 채 태어나거나 태어났더라도 사흘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넬로프의 경우 심장이 얇은 피부층 하나 아래에만 덮여 있었으며, 제대로 된 뼈(흉골이나 갈비뼈)로 보호되지 않은 상태였다. 바넬로피의 엄마 나오미 핀들리는 9주차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가 심장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슴 바깥에 위치하는 ‘이심장증’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담당의는 “희망이 거의 없다”며 임신중단을 권고했다. 그러나 엄마 나오미와 아빠 딘 윌킨스는 포기하지 않았고, 바넬로피는 2017년 11월 레스터의 글렌필드 병원에서 800만분의 1이라는 낮은 확률을 뚫고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영국에서 심장외위증을 가지고 생존한 상태로 태어난 첫번째 사례였다. 레스터 대학병원 NHS 재단 소속 의료진은 7년 동안 바넬로피의 상태를 관찰하며 수술을 준비해왔고, 마침내 지난 16일 레스터 왕립 병원의 이스트 미들랜드 선천성 심장센터에서 8시간에 걸친 복합 수술이 진행됐다. 의료진은 바넬로피에게 체외막산소화(ECMO) 기기를 장착해 심장과 폐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대신하게 했다. 이후 바넬로피의 심장을 얇은 피부층에서 조심스럽게 분리한 뒤 양쪽 갈비뼈를 절개해 앞쪽으로 늘리고 연결해 심장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재건했다. 이 수술에 참여한 의사 중 한 명인 선천성 심장외과 컨설턴트 이케나 오메헤는 “바넬로피의 사례는 완전히 독특하고 매우 드물기 때문에 전문 지식을 총동원하고 여러가지 기술을 결합해 이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7년 전 바넬로피가 태어났을 때부터 그의 가슴을 닫고 심장을 보호할 적절한 기회를 기다려 왔다. 까다롭고 긴 여정이었지만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얻는 만족감은 특별했다”면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술 전 아이를 떠나보낼 수도 있다는 마음의 준비까지 해야했던 엄마 나오미는 “바넬로피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무엇을 극복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이루고 있는지를 보면 정말 자랑스럽다. 강인함과 용기의 여정”이라며 감격을 표했다. 바넬로프는 7년 동안 갈비뼈와 흉골 같은 보호 구조 없이, 얇은 피부막 하나로만 심장을 보호 받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번 수술을 통해 보호용 가슴 보조대를 벗을 수 있게 됐다. 바넬로피는 소아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기간을 가진 뒤 퇴원할 예정이다.
  • “10일 묵은 변비 ‘이것’ 한방으로 해결”…‘궁극의 비책’ 공개한 美 간호사

    “10일 묵은 변비 ‘이것’ 한방으로 해결”…‘궁극의 비책’ 공개한 美 간호사

    단 두 가지 재료로 만든 음료가 고질적인 변비 해결사로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버터와 프룬(말린 서양자두)으로 제조된 ‘핫 버터드 프룬’이라는 음료다. 이 음료에 효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문가들은 일시적 해결책보다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간호사 브룩 사피리토는 환자들이 변비로 고생할 때 “궁극의 배변 해결책”으로 두 가지 재료로 만든 음료를 소개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 그녀는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배변 댄스’를 추면서 “환자가 화장실을 못 가서 퇴원이 어렵다고요? 프룬과 버터는 약보다도 훨씬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에서는 환자가 퇴원하기 전 정상적인 배변 활동을 유도하는데, 사피리토는 이 방법이 10일 동안 배변에 실패했던 사람을 성공하게 만든 ‘비법’이라며 놀랍도록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사피리토가 ‘핫 버터드 프룬’이라 이름붙인 이 음료는 버터에 프룬 주스를 섞어 만든다. 모든 과일에는 섬유질이 들어있어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프룬에는 소르비톨이라는 성분이 있어 설사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사피리토는 프룬 주스와 버터를 섞어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마신 후 화장실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으라고 당부했다. 그녀는 “이것을 마시고 배변을 참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실패한 적이 없죠”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SNS 댓글란에는 이 음료의 효능을 칭찬하는 글이 이어졌다. 한 사용자는 “매번 효과가 있어요! 의사의 처방전도 필요 없죠”라고 호응했으며, 다른 사용자도 “대장 내시경 준비법이네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양학자인 메이 완은 ‘핫 버터드 프룬’이 소화 문제와 식이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따뜻한 프룬 주스와 버터가 설사제 역할을 한다는 주장은 개인적 경험에 불과하며, 두 재료의 조합이 더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증거는 없고 변비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핫 버터드 프룬’을 만성 변비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여기기보다는 일시적인 가정 요법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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