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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1급 장애인 딸 폭행 증거도 있는데… 訴취하장 건네며 사건 종결한 경찰

    [단독] 1급 장애인 딸 폭행 증거도 있는데… 訴취하장 건네며 사건 종결한 경찰

    “당신들도 다칠 수 있다”며 화해 종용 母 “서명하랬는데 고소 취하장이었다” 경찰 “종용 안했고 문맹이라 도왔을뿐”경찰이 60대인 1급 정신지체장애인 딸이 공개 장소에서 모욕과 상해를 입었다며 고소한 80대 노모를 종용해 소 취하를 시켰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있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 사는 양모(82)씨의 딸(64·1급 정신지체장애)은 지난 1월 12일 낮 12시쯤 신도 30여명이 있던 순천 S교회 현관에서 김모(58)씨 부부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딸이 김씨에게 ‘왜 그렇게 교회에서 시끄럽게 하느냐’고 하자 김씨가 욕설을 한 데 이어 멱살을 잡고 흔들며 폭행했다”면서 “부인도 뒷목과 뒷머리 부분을 주먹으로 때리고 정강이를 한 차례 걷어차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양씨 딸은 병원에 10일간 입원했고 퇴원 후에도 머리 등에 통증이 지속돼 3일간 더 입원한 데 이어 통원치료까지 받았다. 양씨는 지난 1월 23일 순천경찰서에 김씨 부부를 고소했다. 당시 현장에서 양씨 딸이 맞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교회 집사 김모(66·여)씨는 해당 영상을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양씨와 딸은 지난 2월 초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양씨는 조사에서 “딸을 왜 때렸느냐고 항의하자 김씨는 현장 목격자가 많은데도 ‘그런 일이 없다’고 거짓말만 했다”고 진술했다. 한 달을 훌쩍 넘긴 지난달 27일 경찰은 양씨를 재차 불러 “당신들도 다칠 수 있다”며 고소를 취하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담당 경찰이 딸도 가해자가 돼 더 큰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3~4차례 고소를 취하하라고 해 고소를 취하했다”면서 “경찰이 서류를 주면서 이름만 쓰라고 했는데 그 종이가 고소 취하장이었다”고 말했다. 양씨는 이후 경찰서를 다시 찾아 고소 취하장을 돌려 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달 30일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경찰은 소 취하를 근거로 지난 1일 사건을 종결하고 불기소 처분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피고소인인 김씨 부인만 조사하고 김씨는 조사하지도 않았다. 이와 관련, 담당 경찰은 “합의를 종용한 적이 없고 주장하는 내용에 서로 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하자 양씨가 고소를 취소했다”며 “그분들이 문맹이어서 취하 형식의 내용을 불러 주고 작성하도록 도와줬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남구 확진자 격리해제 후 재확진…전국적으로 65명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고 완치된 것으로 판단돼 퇴원했으나 재확진된 환자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9일 서울 강남구는 35세 여성(강남구 8번 환자)이 퇴원 후 이날 재확진 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1일 처음 확진돼 치료를 받은 후 26일 퇴원한 바 있다. 이후 자가격리 중 지난 7일에 다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자치구가 관내 환자의 격리해제 후 재양성 확인 사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됐다가 재확진된 환자는 9일 0시 기준 모두 74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격리해제 후 다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의 역학적·임상적 특징을 조사 중”이라며 “특히 검체를 검사해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분리 배양되는지, 그래서 감염력이 있는지, 항체가 형성됐는지 등을 심층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격리해제 이후 환자 관리 보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격리해제 후 재확진 사례를 경험한 중국은 격리해제된 환자를 다시 2주간 자가격리하고, 격리해제 이후 2주·4주째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찰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여기는 중국] 봉쇄 76일, 우한 주민 심리 불안증세 ‘심각’ 수준

    코로나19 사태로 76일 동안 강제 봉쇄됐던 중국 우한 거주민의 심리 불안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화중사범대학 심리학 장광롱(江光荣) 교수팀은 코로나19 전염 사태로 지난 1월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주민 이동 금지령이 내려졌던 우한시 일대 주민들의 심리 상태가 불안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지난 2월 9~23일까지 총 15일 동안 총 7만 6530명의 우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우한 거주민의 상당수가 불면증, 우울증, 강박증 등 심리적인 불안 상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화중사범대학 장광롱 심리학 박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단계에 이른 현 상황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치유되어야 할 분야가 주민들의 심리적 공포감과 두려움 등의 해소에 있다”면서 “대부분의 전염병 발생 지역 주민들의 경우 심각한 심적 트라우마를 겪는다. 특히 현장에서 수많은 희생자를 목격했던 의료진, 구조대원, 방역 요원, 전염병으로 가족과 지인을 잃은 유가족 등의 심리적 불안 상태는 우려 수준에 이른 상태”라고 진단했다. 특히 조사 대상자의 약 35%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심리적인 장애 정도의 ‘심각’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30세 청년과 60세 이상의 노년층의 정서적인 반응이 뚜렷했다. 더욱이 이번 전염병 사태의 희생자 중 60세 이상의 노년층 피해가 가장 심각했다는 점에서, 해당 세대가 겪는 심리적, 정신적 충격 정도가 가장 심각했다고 해당 조사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상하이시 정신위생센터 심리상담 치료센터 치우요젠인(仇剑崟) 연구팀 역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심리적인 공황 상태에 빠진 다수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General Psychiatry)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많은 수의 희생자를 낳은 화중지역 주민들의 정서적 불안 상태 정도가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팀은 ‘전염병 발생의 중심지로 지적된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허난(河南)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정서적인 반응 정도가 다른 지역 주민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높은 수준의 심리적 장애 정도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들 연구진은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는 다수의 주민들의 장애 정도는 외관으로 직접 진단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치료에 난항을 겪을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격리 병동 내에서 사망한 희생자들의 경우, 다수의 유가족들이 정식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없었던 점도 이 같은 유가족 트라우마를 키우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사망 후 유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장례 의식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중국 문화 내에서 이 같은 작별 과정을 진행하지 못한 채 다수의 사망자가 일시에 처리된 전염병 사태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서 사망자한 이들의 유골 신원을 정확히 확인한 뒤, 유가족에게 돌려주는 과정을 수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한 시 거주민의 상당수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희생된 이들을 직접 목격하거나 이와 관련된 유가족이라는 점에서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이들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해당 조사에 참여했던 한원지에 씨(가명)는 지난 1월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 병동에 입원, 총 8일 동안의 격리 치료 기간 중 7명이 사망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한 씨는 이후 2월 14일 퇴원 조치됐다. 하지만 완치 판정 후에도 과거 코로나19 확진자였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주변인들로부터 은근한 차별을 겪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씨는 지난 1개월 동안 단 4차례 외출하는데 그쳤다. 한편, 치우젠인 박사는 “마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호흡기 등 인체 장기가 손상되는 것과 유사하게 심리적 장애를 겪는 주민들 역시 스스로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은밀하게 퍼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심리 장애는 초기 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환자 스스로 눈치 채지 못하는 탓에 외부로부터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일이 잦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한 시 일대에 대한 봉쇄는 일제히 해제됐지만, 우한 주민들의 심리적 장애와 심리 치료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우한 시는 이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야 할 단계”라고 강조했다.
  • 충북서도 완치자 2명 재확진 판정

    충북서도 완치자 2명 재확진 판정

    충북에서도 코로나19 완치자 2명이 재확진판정을 받았다. 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 후 퇴원한 청주지역 거주자 A(25)씨와 B(4)군이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 재확진 사례는 처음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됐는지, 아니면 몸속에 남았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의 이동 경로와 방문지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청주의료원에 격리입원 예정이며 현재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전국에서 재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도내 완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이들의 재확진을 확인됐다. 이날까지 도내 코로나 확진자 45명 중 완치자는 30명인데, 현재 이들 가운에 9명이 조사를 마쳤다. 도는 나머지 완치자 21명 중 퇴원한 20명에 대해서도 검체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내 최고령 확진자인 괴산군 장연면의 C(91·여)씨는 완치판정을 받았으나 지병으로 입원 중이어서 검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A씨는 지난 2월 29일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후 지난 3일 퇴원했다. B군은 지난달 5일 부모,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달 20일 퇴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찰, 1급 정신지체장애인에게 고소 취소 종용 ‘물의’

    경찰, 1급 정신지체장애인에게 고소 취소 종용 ‘물의’

    경찰이 수사 개시권과 종결권을 악용하면 ‘칼 찬 순사’ 시대 처럼 사회적 약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사실이 입증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경찰이 공개장소에서 모욕과 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1급 정신지체장애인과 80대 노모에게 “당신들도 다칠 수 있다”며 고소를 취소토록 한 사실이 드러났다. 순천경찰서는 이를 근거로 지난 1일 사건을 종결하고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송치했다. 9일 순천시 조례동 양모(82)씨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오후 12시쯤 순천 S교회 현관에서 신도 30여명이 있는 자리에서 1급 정신지체장애아 딸(64)이 김모(58·기아자동차 대리점 대표)·이모 씨 부부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양씨는 “딸이 김씨에게 ‘왜 그렇게 교회를 시끄럽게 하냐?’고 말하자 ‘×× 년’이라는 상소리를 한데 이어 멱살을 잡고 흔들며 폭행했다”며 “부인 이씨도 같이 가세해 뒷목과 뒷머리 부분을 주먹으로 2회 힘껏 내리치고, 정강이를 한차례 걷어차 2주 상해를 입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평생 손 한 번 대지않은 딸을 왜 때렸냐고 항의하자 김씨는 현장 목격자가 많은데도 ‘그런 일이 없다’고 거짓말만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10일 동안 입원했던 딸은 퇴원을 한 후에도 계속 머리 등에 통증이 일어 추가로 3일간 입원를 한데 이어 통원치료까지 받아야했다. 양씨는 “병원에 더 입원 치료를 해야하는데 옆에서 계속 간병에만 매달릴수 없어 하는 수 없이 퇴원을 시켜야만 했다”고 말했다. 양씨는 지난 2월초순 이같은 내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담당 경찰이 경찰서로 오라고 해 만난 자리에서 “고소를 취하하라”는 말을 3~4회 들었다. 양씨는 “딸이 고소를 했지만 가해자도 돼 더 큰 일이 일어날 수 있고, 피고소인 이씨 핸드폰이 바닥에 떨어진 책임이 있다고 하는 등 수차례 화해하라는 말을 해 할 수 없이 고소를 취소했다”며 “경찰관이 서류를 주면서 고소인 이름만 쓰라고 했는데 그 종이가 고소 취소장이었다”고 억울해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은 약자 입장을 존중해야할 경찰이 ‘소란스럽게 하지 말라’고 가해자 편을 들며 합의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후 귀가한 양씨는 딸로부터 “지금도 고통스럽고 너무 아파 힘든데도 사과 한 마디 없어 죽고싶다”는 말을 되풀이 해 곧바로 경찰서를 찾아 3시간여동안 고소취하장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양씨는 “경찰이 계속 시끄럽게 하면 강제로 쫓아낸다고 해 겁을 먹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고 했다. 양씨는 지난달 30일 김씨 부부를 엄하게 처벌해 달라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양씨는 “경찰서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해 억울함을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담당 경찰관은 “합의 종용을 말 한적이 없고, 주장하는 내용이 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하자 양씨가 고소를 취소했다”며 “그분들이 문맹인이어서 취하 형식의 내용을 불러줘 작성하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인 이씨의 진술은 들었지만, 남편 김씨는 조사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80대 여성, 코로나19 완치 판정 9일 만에 사망

    80대 여성, 코로나19 완치 판정 9일 만에 사망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80대 여성이 9일 만에 숨졌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15분쯤 지역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A(86·여)씨가 숨졌다. A씨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생활하다가 3월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에는 무증상이었지만 이후 설사, 식욕 부진 등의 증세를 보여 3월 7일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곳에서 폐렴, 가래, 설사 등을 치료받고 지난달 30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완치 판정 후 격리 해제돼 퇴원한 뒤 경산의 다른 요양병원에 입원해 폐렴, 설사, 가래 등의 치료를 받아 왔지만 9일 만에 사망했다. A씨는 2010년 1월 서린요양원에 입소했으며, 치매, 심부전,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의사 소견이 심뇌혈관질환(추정)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나왔다”면서 “별도로 진단검사를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코로나19 확진 엄마 홀로 돌보던 14세 효자의 죽음

    [여기는 남미] 코로나19 확진 엄마 홀로 돌보던 14세 효자의 죽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엄마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간병하던 14살 멕시코 소년이 사고로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멕시코 에카테페크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여성 아드리아나(37)는 지난달 23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입원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그에게 병원은 "집에서 쉬면서 다른 사람들이 감염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했다. 격리에 들어가면서 아드리아는 자식들을 외가로 보내기로 했다. 남편과 헤어진 그에게는 15살 장남, 14살 차남, 막내인 쌍둥이 등 아들 넷이 있다. 아드리아나는 네 아들 모두를 외가로 보내려 했지만 14살 둘째 아들(사진)은 엄마의 곁을 지키겠다고 했다. 결국 장남과 막내 쌍둥이만 감염 위험을 피해 외가로 가고 둘째 아들은 엄마 곁에 남았다. 형제들은 모두 떠났지만 끝까지 엄마를 돌보던 둘째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건 감전사고였다. 지난 3일 아드리아나는 갑자기 호흡곤란이 심해지면서 병원으로 실려갔다. 앰뷸런스를 불러 엄마를 병원까지 데려간 둘째 아들은 엄마가 퇴원하기 전 청소를 해놓겠다며 집으로 돌아갔다. 주거환경이 열악해 아드리아나 집에는 물펌프가 설치돼 있다. 청소 때 물을 사용하려면 펌프를 켜야 한다. 둘째 아들은 펌프 전원을 켜다가 감전돼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난 날 에카테페크에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다. 벼락이 떨어지면서 감전사고가 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드리아나는 허무하게 목숨을 잃은 둘째 아들이 남긴 말을 떠올리면 가슴이 미어진다. 아들들에게 외가로 가라고 하자 둘째 아들은 엄마의 손을 꼭 잡으며 "엄마, 코로나19 걸렸는데 혼자 있다간 죽어, 엄마가 죽으면 난 어떡해? 죽으려면 우리 함께 죽어야지"라고 절규했다고 한다. 아드리아나는 "아들이 남긴 말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아드리아나는 "둘째가 엄마에 대한 정이 가장 많았고, 집안일도 가장 많이 돕곤 했다"며 "몹쓸 병에 걸린 엄마를 돌보다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으니 내가 아들을 죽인 것 다를 게 없다"고 오열했다. 한편 아드리아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드리아나는 얼마 전 전철역에서 공원으로 가는 아시아인 3명을 택시에 태운 적이 있다. 이후 발열이 시작돼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이 나왔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80대 여성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9일 만에 사망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80대 여성이 숨졌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15분쯤 지역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A(86)씨가 숨졌다. 그는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생활하다가 지난달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양성으로 나올 당시 무증상이었으나 이후 설사, 식욕부진 등 증세를 보여 7일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폐렴, 가래, 설사 치료를 받고 30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판정 후 격리가 해제돼 퇴원한 뒤 경산의 다른 요양병원에 입원해 폐렴, 설사, 가래 등 치료를 받아왔으나 9일 만에 숨졌다. 그는 2010년 1월 서린요양원에 입소했으며 기저질환으로 치매, 심부전,고혈압이 있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의사 소견이 심뇌혈관질환(추정)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나왔다”며 “별도로 진단검사를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재확진 사례가 최소 65건으로 집계됐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집단발병 요양병원 80대,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사망

    경북 집단발병 요양병원 80대,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사망

    경북의 8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15분쯤 지역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A(86)씨가 사망했다. 그는 집단 발병한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생활하다가 지난달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은 후 30일 퇴원해 경산의 다른 요양병원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경북도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276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구미에서 나왔으며 해외유입 사례다. 경북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51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병원비만 3200만원대” 31번 환자…국내 최장 입원

    “병원비만 3200만원대” 31번 환자…국내 최장 입원

    방대본 “31번 환자 오늘부로 최장”경증이지만 가래·기침 등 계속“경증은 2주면 호전…중증 겪었을 때 길어져”병원비 대략 3200만원 이상…정부 지원 대구지역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이자 신천지 신도인 31번(61·여) 환자가 여전히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다른 환자 중에서도 50일까지 입원한 환자가 일부 있었지만 그 이상 입원한 환자는 31번 확진자 뿐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확인하고 온 바로는 50일까지는 31번 환자 외에도 사례가 좀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늘 이후가 되면서는 31번 환자가 가장 오래 입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구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31번째 확진자는 지난 2월18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 입원 치료병상이 있는 대구의료원에 입원, 51일째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환자는 보통 입원 후 15일 정도가 지나면 완치 소견이 나오고 퇴원 수순을 밟는다. 그러나 31번 환자는 51일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 입장에 따르면 31번 환자의 증세는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가래나 기침 등이 있어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어떤 환자든 장기입원의 경우 입원 당시부터 중증의 경과를 밟았던 사례가 많이 있다. 문헌이나 논문에 나온 외국사례라든지 우리 내부 경험 등에 의하면 경증이라면 2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면서 치료가 되지만 중증 이상의 경우 3주, 4주 또는 31번 환자분처럼 좀 더 길게 진행되는 경우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치료비는 정부에서 지원해 준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코로나19 감염증의 검사와 격리,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처리한다. 입원 비용은 건강보험공단과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음압병실 하루 사용료는 65만 원 정도로, 31번 환자의 입원 기간이 50일을 넘김에 따라 병원비는 대략 3200만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1번 환자에 대한 정확한 병원비 금액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대구의료원 관계자는 “병원비의 경우 개인정보라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메르스(MERS) 당시 국내 첫 확진 환자는 4개월 반 가까이(135일) 입원했으며 마지막 확진자는 5개월 반가량(172일) 입원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 8일 코로나19 추가 감염 없어 ...자가격리자 3000명 육박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530명을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해외입국자를 제외하면 지난달 24일 이후 16일째 지역사회 감염은 없다.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22명이다. 이날 62번,64번,99번 확진자 등 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다. 99번 확진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폐기물 처리시설 근무자다. 지난달 27일 오후 숨진 97번 확진자(73세·남성·부산진구)의 직장 동료다. 지역 누적 퇴원자는 94명으로 늘었으며,퇴원 후 재확진된 사례는 없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25명(타지역 이송환자 16명 포함하면 41명)이다. 지난 1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2주간 격리 의무화로 전날 2천788명이었던 자가격리자는 이날 2천972명으로 늘어났다.해외 입국이 2천567명,국내 확진자 접촉자가 405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증 코로나 환자 ‘혈장치료’로 완치

    중증 코로나 환자 ‘혈장치료’로 완치

    세브란스병원 “부작용 없어 대안 될 것” 방역당국 “전문가 검토 후 곧 지침 완성”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 효과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중증환자 두 명이 혈장치료를 받고 회복해 이 중 한 명이 퇴원했다고 7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혈장치료가 현장에서 가동되도록 신속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마땅한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할 강력한 무기를 가질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혈장치료로 회복된 이들은 기저질환이 없는 71세 남성과 고혈압 병력의 67세 여성이다. 고열·폐렴 증상이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투여했더니 점점 나아져 완치 판정을 받고 이 중 여성 환자가 지난달 말 퇴원했다.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두 환자 모두 코로나19는 완치됐지만 남성 환자는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최준용·김신영 교수팀은 이날 발간된 국제학술지 ‘JKMS’에 코로나19 환자 혈장치료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혈장은 20대 남성 완치자에게서 채취했다. 의료진은 환자들에게 12시간 간격으로 회복기 혈장을 두 번에 걸쳐 투여했다. 최 교수는 “두 환자 모두 회복기 혈장 투여와 스테로이드 치료 후 염증 수치, 림프구 수 등 각종 임상 수치가 좋아졌다”며 “대규모 임상시험이 없어 과학적 증거는 충분하지 않지만, 항바이러스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중환자들에게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와 병행하면 나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조만간 중앙임상위원회를 열어 혈장치료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혈장치료 지침을 곧 완성하고, 다른 치료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도 신속히 진행해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구조단백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항원을 탑재한 형태의 바이러스 유사체 백신 후보물질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박원순, 코로나 사망자 애도 “병세 회복 기도했는데…”

    박원순, 코로나 사망자 애도 “병세 회복 기도했는데…”

    서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7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단 한 분도 잃고 싶지 않았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다. 하루빨리 고인의 병세가 회복되기를 기도하며 매일 고인의 상태를 주목하고 있었으나 끝내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짧은 통화로나마 유족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못할 일이 없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도 한 분의 목숨도 잃을 수 없다는 다짐으로 모든 확진자와 함께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마포구에 따르면 이날 사망한 환자는 44세 남성이며, 폐암 말기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확진자 581명 가운데 첫 사망 사례다. 이 남성의 부인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으로 남편보다 하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돼 퇴원했다. 부부의 아들인 15세 중학생(마포구 12번)과 딸인 12세 초등학생(마포구 13번)은 지난달 19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들은 퇴원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구로콜센터 직원 남편 코로나19로 사망

    서울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첫 사망 사례가 나왔다고 서울 마포구가 7일 밝혔다. 마포구에 따르면 사망한 환자는 망원2동에 거주하는 44세 남성(마포구 11번 확진자, 서울 환자번호 285번, 전국 환자번호 8602번)으로 폐암 말기 상태에서 3월 19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을 포함해 4인 가족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 중 38세 부인(마포구 10번 확진자)은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으로 남편보다 하루 이른 3월 18일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서남병원에 입원했다가 완치돼 퇴원했다. 이 부부의 아들인 15세 중학생(마포구 12번 확진자)과 딸인 12세 초등학생(마포구 13번 확진자)은 3월 19일에 확진 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중 아들은 완치돼 퇴원했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581명이었고, 이 중 해외 확진자는 216명이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방역당국 “코로나19 혈장치료 지침, 전문가 검토 중”

    방역당국 “코로나19 혈장치료 지침, 전문가 검토 중”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치료 가이드라인 관련해서 서면으로 전문가들에게 검토를 받고 있다”면서 “며칠 내로 지침 자체는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환자에게 회복기 혈장을 투입하는 지침은 과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에 만들었던 회복기 혈장 지침을 준용했다”고 덧붙였다. 혈장치료는 감염증에서 회복 중인 환자의 혈장을 다른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회복기 환자의 혈액 속에 면역항체가 포함돼 있다면, 감염증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환자 9명에게 혈장치료를 시도했고 일부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다. 앞서 이날 세브란스병원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 2명을 대상으로 한 혈장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혈장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고도 폐렴이 낫지 않았지만, 혈장치료를 받은 뒤에는 증상이 호전됐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이런 결과를 방대본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코로나19 환자 2명 모두 65세 이상의 고령자였고 이 중 1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는데, 스테로이드와 함께 회복기 혈장을 투입한 결과 증상이 호전됐고 모두 퇴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치료 효과는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더 많은 전문가가 검토하고 다시 한번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이런 분석이나 검토 뒤에 회복기 혈장 확보·투입과 관련한 체계가 가동될 수 있게 신속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 7일 해외 감염자 2명…미국,일본서 귀국

    부산시는 7일 해외 입국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22명으로 늘었다. 121번 확진자는 부산 해운대구에 주소지를 둔 18세 여성이다. 지난 4일 미국에서 귀국했으며,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37세 남성인 122번 확진자는 지난 2일 일본에서 입국했다.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후 역시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인천공항 입국 때는 무증상자로 분류돼 검역대를 통과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정확한 해외 체류 기간과 지역,입국 때 이용한 국제선 항공편,첫 증상 발현 시점과 한국 입국 이후 동선,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는 입원 환자 4명이 퇴원했다. 지난 2월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번 확진자(57세·여성·해운대구·접촉자)가 입원한 지 46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101번 확진자(72세·여성·부산진구·접촉자),102번 확진자(23세·여성·사하구·해외 입국),108번 확진자(33세·여성·북구·해외 입국)도 퇴원한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 이후 15일째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잠복기 기준이 14일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지역사회 감염 재발 개연성이 낮아진 셈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91명이며 ,퇴원자 중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28명(타지역 이송환자 16명 포함하면 44명)이다. 입원환자 28명 중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11명,해외 입국 감염자가 17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다. 자가격리 대상은 해외입국자가 2천426명,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362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증 코로나19에 혈장치료 효과 첫 확인…환자 2명 회복”

    “중증 코로나19에 혈장치료 효과 첫 확인…환자 2명 회복”

    세브란스병원, 71세 남성·67세 여성에 시도1명은 완치 판정 받고 지난달 이미 퇴원“부작용 없이 치료 성과…시스템 구축해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는 연구 논문이 국내에서 처음 발표됐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준용·김신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은 7일 코로나19 감염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폐렴이 생긴 환자 2명에게 혈장치료를 한 결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60대 여성과 70대 남성인 환자 2명 중 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이미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연구 논문은 이날 발간된 국제학술지 ‘JKM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총 2명의 중증 환자에게 혈장치료를 시행했다. 김모(71)씨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환자로 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등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았지만 폐렴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도착 당시 호흡 속도는 분당 30회 이상(정상 성인의 경우 20회 이하)으로 흉부 엑스선 검사에서 양쪽 폐 모두 심각한 폐렴 증상을 보였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기계호흡을 시작하고,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를 계속 투여했지만 상태는 더욱 악화했다. 이에 의료진은 이 환자에게 완치자의 혈장 500㎖를 2회 용량으로 나눠 12시간 간격으로 환자에게 투여하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병행했다. 혈장은 코로나19에서 회복된 20대 남성에게서 채취했다. 이 완치자는 코로나19 감염 후 열과, 기침, 폐렴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혈장 채취 당시에는 완치 판정을 받아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였다. 그 결과 김씨는 혈장치료 이틀 뒤부터 산소 요구량이 감소했으며, 이후 기계호흡을 끊고 자발적인 호흡을 회복했다. 코로나19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혈장 투여 후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모(67·여)씨는 고혈압 병력이 있었다. 이 환자는 고열과 근육통으로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뒤 3일째부터 호흡 곤란으로 산소요구량이 많아지면서 왼쪽 폐 상태가 나빠져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당시 호흡 속도는 분당 24회, 산소포화도는 산소 투여에도 93%(일반 평균 95% 이상)에 그칠 정도로 호흡곤란 증세가 심각했다. 의료진은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에서 말라리아 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를 투여하고, 산소 수치를 높이기 위해 몸을 뒤집는 치료를 시도했다. 하지만 림프구감소증과 고열은 멈추지 않았다. 의료진은 이 환자에게도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12시간 간격으로 두 번에 걸쳐 투여했다. 그 결과 림프구수가 회복되고 바이러스 농도가 감소했다. 이씨는 흉부 엑스선 검사에서 폐 회복이 확인됐고 이후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고 3월 말 퇴원했다.최준용 교수는 “두 환자 모두 회복기 혈장 투여와 스테로이드 치료 후 염증 수치, 림프구수 등 각종 임상 수치가 좋아졌다”며 “중증 폐렴을 치료하기 위해 바이러스 증식과 과도한 염증 반응을 모두 잡아야 하는데 스테로이드 치료는 염증 반응을 호전시키지만, 바이러스 증식에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혈장치료가 나름의 부작용이 있고 대규모 임상시험이 없어 과학적인 증거는 충분하지 않지만, 항바이러스 치료 등이 효과가 없는 중증 환자들에게 스테로이드 등 치료와 병행하면 나름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이어 “혈장치료를 하려면 완치자들로부터 혈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혈장 기증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혈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혈장 기증자를 모집하고 혈장을 확보해서 적절히 배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국, 코로나19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 ‘0명’

    중국, 코로나19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 ‘0명’

    중국에서 코로나19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신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하루 동안 발생한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명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다고 7일 밝혔다. 중국 내 신규 사망자는 지난 3일 4명, 4일 3명, 5일 1명으로 계속 줄어왔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3331명이 됐다. 지난 6일 하루 새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명으로 모두 해외 입국자들이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983명으로 1000명에 육박했다.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8만 1740명이다. 완치 후 퇴원한 사람은 지금까지 누적으로 8만 1740명이며 현재 124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동안 30명 늘었다.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1033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275명이 역유입 사례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331명이다. 홍콩에서 914명(사망 4명), 마카오에서 44명, 대만에서 373명(사망 5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럽이지만 사재기 없어요” 핀란드의 남다른 비결

    “유럽이지만 사재기 없어요” 핀란드의 남다른 비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유럽에 생필품 사재기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사재기 없는 핀란드가 눈길을 끌었다.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는 유럽 어떤 나라보다도 마스크를 비롯한 의료 장비, 농작물, 군수품 원자재 등의 비축량이 풍부하다. 현재 핀란드는 부족하지 않은 생필품 재고량을 자랑하며, 사재기를 위해 시민들이 전쟁을 벌이는 일 또한 벌어지지 않고 있다. 2주 전 핀란드 사회보건부는 ‘비록 오래되었지만 충분히 기능을 하는’ 마스크 비축량을 전국의 병원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마스크 공급 창고와 수량 등에 대한 정보는 철저히 보안에 부쳐진 채 관리됐다. 이 공급 시스템은 1950년대부터 전국 곳곳에 구축된 것이다. 이 같은 대처의 배경에는 핀란드 특유의 ‘프레퍼(prepper) 정신’이 있다. 프레퍼는 재앙에 대비해 평소에 철저한 대비를 하는 문화를 말한다.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을 덮치기 시작하자 핀란드 정부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모아온 의료장비공급 라인에 처음으로 손을 댔다. 지금과 같은 비상시기에 대비해 국가적으로 준비해 온 비축품이 쓰임새를 찾은 셈이다. 노르웨이 군사학연구소의 매그너스 하켄스타드 교수는 “북유럽 국가 중에도 위기 대응 정신이 가장 뛰어난 핀란드는 세계 3차 대전과 같은 엄청난 재앙에 항상 대비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정학적으로 물품을 공급받기 쉽지 않은 위치에 있는 것도 위기 상황에 미리 준비하는 동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북해와 직접 닿아있는 스웨덴과 달리 핀란드는 대부분 물자를 해상 교통량이 많은 발트해를 통해 받아야 했다. 이에 위기 상황에 적응하면서 역설적으로 비상 시국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구 550만 명의 핀란드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29일이다. 중국 우한에서 온 32세의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발열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 여성은 다행히 핀란드의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음성 판정을 받고 2월5일 퇴원했다. 이후 3월 초까지 핀란드에서는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핀란드인들이 하나 둘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4일(현지시간) 현재 핀란드의 확진자 수는 1882명, 사망자 수도 25명까지 늘어났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추가확진자1명 ...터키 다녀온 대학생

    부산시는 6일 해외 입국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동구에 사는 25세 남성(120번 확진자)이다.이로써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20명으로 늘었다 120번확진자는 부산의 한 대학에 재학중이며 ,교환학생으로 지난 2월 1일 터키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에서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지난 4일 오후 5시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인천공항 입국 때는 무증상으로 검역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편으로 광명역으로 이동한 뒤 KTX를 탔으며,5일 0시 16분 부산역에 도착한 뒤 인근 숙소에 묵었다. 같은 날 부산 동구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6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해외 체류 기간과 지역,입국 때 이용한 국제선 항공편, 입국 이후 동선,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기준 부산 확진자 중 해외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모두 18명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2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없었지만,나흘 만에 감염자가 나왔다.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달 24일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다. .87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30명(타지역 이송환자 16명 포함하면 46명)이다. 자가격리 대상은 2천527명이다. 해외입국자가 2천197명,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330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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