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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갔었다” 손든 장병들 보니…軍 비상

    “이태원 갔었다” 손든 장병들 보니…軍 비상

    접촉 인원 300명 넘어… 군 확진 8명으로‘이태원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2일 전후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방문한 군 장병이 4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군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유흥시설을 방문한 장병에 대해 자진신고를 받은 결과 현재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훈련병 신분이지만 입대 전 방문한 인원이 32명, 출퇴근 간부와 상근예비역이 17명으로 조사됐다. 군 당국은 이들을 전원 격리하고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했다. 앞서 국방부 직할부대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A하사와 경기 용인의 육군 B대위가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대에서 A하사와 접촉한 사이버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도 A하사와 식사를 같이 한 사이버사 3명, B대위와 접촉한 용인 육군 부대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태원 관련 군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국방부는 지난 9~10일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일대 유흥주점을 방문한 인원에 대해 자진신고 지침을 내렸다.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자진신고자는 징계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도 유흥시설을 방문한 일부 장병으로 군 내 코로나19가 재차 확산하면서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자 지난달 22일 장병 외출을 재개하고 지난 8일부터 휴가를 정상화했다. 다만 확진자가 발생한 사이버사와 용인 육군 부대에 대해서는 다시 2주간 휴가 통제에 들어갔다. 자진신고자들이 부대에서 접촉한 인원도 300명 이상으로 전해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휴가 통제 부대와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부대의 장병 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에 대해서만 휴가를 통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마스크 안 쓴 사람들, 만원 지하철 못 타요

    마스크 안 쓴 사람들, 만원 지하철 못 타요

    서울, 내일부터… 사당~방배역 제일 혼잡13일부터 만원 서울 지하철을 탈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탑승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혼잡도 관리기준을 정하고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 대중교통 이용 ‘생활 속 거리두기’ 대책을 발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하는 기준을 ‘혼잡도 150% 이상’으로 잡았다. 혼잡도 150%는 지하철 한 칸당 240명이 탄 상황으로 출입문 주변이 혼잡하고 서로 어깨가 밀착되는 상태다. 탑승 제한 상황이 되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안내방송을 하고 역무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개찰구 진입을 막는다. 시는 강남·홍대입구·신도림·고속터미널 등 혼잡이 심한 10개 주요 역과 10개 환승역 승강장에 다음달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코로나19 이전 서울 지하철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방배역(오전 8시~8시 30분)이 172.7%로 가장 높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서초역(오전 8시~8시 30분) 170.2%,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혜화역(오전 8시~8시 30분) 161.7% 순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안기권·박관열·이명동 의원, 광주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추진 논의

    안기권·박관열·이명동 의원, 광주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추진 논의

    안기권(더민주, 광주1), 박관열(더민주, 광주2), 이명동(더민주, 광주3)도의원이 지난 8일 경기도의회 광주상담소에서 광주시청 대중교통과 관계공무원과 ‘광주시 마을버스 100% 완전공영제 추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광주시청 관계공무원은 “마을버스 100% 완전공영제 추진은 거주 지역에 차별을 받지 않고 교통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고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정책 사업으로 마을버스 공영제를 추진해 마을버스 전량을 전기차로 구매, 충전시설 확충, 운영비 절감 및 대기질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해당 논의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안기권, 박관열, 이명동 도의원은 “광주시민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광주시민의 교통 이동편의 보장 및 편익을 증진하고 출·퇴근 통학시간대 혼잡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전기차 구매와 충전소 설치를 위한 예산확보에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필요한 부분에 신속히 집행이 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유흥시설 1153곳 방역 점검

    울산 유흥시설 1153곳 방역 점검

    울산시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지침 이행 점검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구·군 공무원, 경찰은 오는 6월 7일까지 한 달간 클럽을 포함한 유흥주점 1138곳과 콜라텍 15곳 등 총 1153곳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이용자 간 최소 1~2m 거리 유지, 체온 측정 후 대장 작성, 최소 1일 2회 이상 시설 소독과 환기 등을 확인한다. 시는 또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출입구와 시설 내 손 소독제 비치, 방역관리자 지정과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신분증 확인) 작성·관리 여부 등도 파악한다. 시는 점검 결과 위반 업소의 경우 즉시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위반 사항 적발 때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또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 방역비 등의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지난 2일 용인 확진자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전국에서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하고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마스크 안쓰면 지하철 못 탄다” 서울, 13일부터 시행

    “마스크 안쓰면 지하철 못 탄다” 서울, 13일부터 시행

    서울시, 13일부터 시행 지하철 혼잡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지하철에 탑승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가 시행된다. 11일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 생활 속 거리두기 대책’을 등교 개학 예정일인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은 3월 첫 주 최저치를 기록한 뒤 4월부터 점차 증가 추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혼잡도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지하철과 시내버스 혼잡도를 분석한 결과, 현재 혼잡도는 코로나 이전의 약 80~90% 수준으로 추정된다. 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동차 이용객 혼잡도 관리기준’을 마련, 혼잡단계별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유 단계는 통상 대부분 착석해있고 통로는 여유가 있는 상태, 보통 단계는 여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수준이다. 주의 단계는 이동 시 다른 승객과 부딪힘이 일어나는 정도이고, 혼잡 단계는 열차 내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한 상황이다. 혼잡도가 170% 이상이 되면 역·관제·기관사 판단하에 혼잡구간 무정차 통과도 가능하도록 한다. 단계별 대책을 살펴보면, 여유 및 보통 단계에서는 안전요원을 투입해 승강장 내 질서 유지 및 승객분산을 유도한다. 주의 단계에서는 승객분산 유도와 함께 마스크 착용을 강력권고한다. 혼잡 단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승객의 탑승을 제한할 계획이다. 안내방송을 통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한편 미착용 시 역무원이 개찰구 진입을 제한한다. 여객운송약관 중 승차 거부 규정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관련 사항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미처 챙기지 못한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모든 역사의 자판기 448개소, 통합판매점 118개소, 편의점 157개소 등에서 덴탈 마스크를 시중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혼잡도 사전예보제’ 시행…시민들 불편 줄일 것 방송·SNS 등 각종 매체, 지하철 역사 및 열차 안내방송, 전광판 등을 통해 시간대별, 호선별 혼잡 정보를 제공하는 ‘혼잡도 사전예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에 전동차를 추가로 투입해 혼잡도를 낮춘다. 혼잡도가 높은 노선인 2·4·7호선은 열차를 증회운행하고, 그 외 노선은 비상대기 열차를 배치해 혼잡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한다. 버스 대책도 마련했다. 현재 감회 운행 중인 차량 413대를 13일부터 정상운행하고, 혼잡도 130%를 초과하는 노선은 배차 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 및 증회운행한다. 이 같은 조치에도 혼잡도 130%를 초과하는 노선이 있으면 예비차를 추가로 투입한다. 마을버스도 자치구와 협력해 혼잡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증회 및 차량 추가 투입 등 단계적 혼잡도 완화방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버스는 지하철처럼 당장 마스크 미착용 시 탑승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현실적인 여건상 모든 정류소마다 마스크 판매처를 확보할 수 없고, 출입문을 여닫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차후를 대비해 마스크 미착용 시 탑승을 거부할 수 있도록 버스운송약관 개정을 추진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씨줄날줄] 재난지원금 재테크/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재난지원금 재테크/전경하 논설위원

    최근 카드사의 낯선 문자메시지를 받은 사람들이 많다.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갖고 있는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 문자였다. 카드업계는 총긴급재난지원금 14조 3000억원 가운데 10조원 정도가 신용·체크카드로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8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정부와 카드사 간 업무협약식에서 “지나친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고 해 카드사들이 과열 경쟁은 못하지만 그냥 넘어가기는 어려운 시장이다. 카드로 받을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다. 카드를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은 기존 카드 혜택이 될 전망이다. 재난지원금을 카드로 쓸 때 해당 카드의 기존 혜택이 똑같이 적용된다. 예컨대 10만원 이상 결제 시 1% 할인되는 카드로 받았다면 10만원을 쓸 경우 지원금은 9만 9000원만 쓰인다. 카드사들은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혜택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난지원금 사용액도 전월 실적에 포함된다. 카드사용액에 더해져 재난지원금 사용액도 연말 소득공제 대상이니 ‘몰아주기’가 나을 수 있다. 오는 8월 말까지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다 쓰지 않으면 잔액은 사라진다. 최대한 빨리 쓰는 것이 이용자들에게 편하다. 문제는 사용처. 우선 신청자의 주소지가 속한 광역 지방자치단체 안에서만 써야 한다. 예컨대 경기도가 주소지이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우 재난지원금은 경기도에서만 써야 한다. 깜박하고 서울에서 쓰면 재난지원금이 아니고 본인 돈이 빠져나간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되는 돈인지라 백화점은 물론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쓸 수 없다. 편의점, 동네 병원과 약국, 동네 음식점 등에서 써야 한다. 한 달에 수십만원인 학원비도 프랜차이즈 대형학원은 안 되고 동네 학원만 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8일 재난지원금이 오프라인 소상공인 점포 혹은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어 편의점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의점 GS25는 10일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4월 한 달간 지역화폐로 결제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보다 매출이 많이 늘어난 상품 10개 중 4개가 육류 관련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GS25는 재난지원금으로는 자주 사던 상품보다는 비교적 비싼 상품을 사려는 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를 이겨 내는 한 방법이었다. ‘코로나 블루’를 이기는 방법 가운데 기부도 있다. 기부하면 연말정산을 할 때 기부액의 15%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기부하면서 마음 근육을 키우는 ‘심(心)테크’도 된다. lark3@seoul.co.kr
  • “장염으로 입원한 아들이 사망했습니다” 아버지의 청원

    “장염으로 입원한 아들이 사망했습니다” 아버지의 청원

    아버지 “철저한 수사 요구” 청원 장염 증상으로 입원한 후 숨진 초등학생의 아버지가 사망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청와대 청원을 제기했다. 8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의료사고를 수사하는 전담부서를 별도로 만들고 그에 관한 법도 제정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8일 오후 4시 현재 676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글쓴이는 자기 아들인 초등학생 A(11)군이 올해 2월 19일 인천시 서구 한 종합병원에 장염 증상으로 입원했다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숨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증상이 확연히 나빠졌던 오후 5시부터 심정지가 온 6시까지 담당 소아과 의사는 오전 진료 후 퇴근했고 연락조차 안 됐다. 근무 중인 간호사들에게 여러 차례 증상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했으나 별다른 처치가 없었다”며 “당시 빠른 처치가 이뤄지고 (병원을 옮기는) 전원 조치가 이뤄졌다면 사망까지 이르지 않았을 수도 있다. 동네소아과 의사가 (아들의) 증상이 심하니 입원 치료를 하며 다른 질환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소견서를 써줬는데도 소아과 의사는 다른 질환 가능성에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의료사고 혹은 의료과실에 대해 인과관계까지 철저하게 수사할 수 있는 전담부서를 따로 만들어주길 바란다. 국가에서는 어떠한 외압도 없이 수사가 이뤄질 수 있는 법을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글쓴이의 아들인 A군은 장염 증상으로 인천시 서구 모 종합병원에서 수액주사를 맞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글쓴이는 또 아들 장례를 치른 이후 병원을 찾아갔으나 사망원인 등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조차 듣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글쓴이가 청원한 사망 사건은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맡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 의무기록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A군 시신 부검 자료 분석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의뢰한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이’로 통하는 서울 뉴타운…대장주 단지는 어딜까?

    서울시 내 뉴타운에서 사업이 완료된 구역이 등장하는 등 뉴타운 사업이 반환점을 돌면서 각 뉴타운을 이끄는 대장주 아파트에 관심이 모인다. 2000년대 서울의 주거 정책을 대표하는 뉴타운에서 대장주를 차지한다는 것은 시장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뉴타운 맹주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눈에 띄는 건설사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서울 뉴타운 7개 구역에 자사 브랜드 ‘자이’를 공급하면서 활발하게 서울 뉴타운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은평, 아현 뉴타운 등에서도 가장 높은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로 자리매김하면서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에서 GS건설 ‘자이’ 아파트가 들어서 주목을 끈다. GS건설은 이달 흑석 뉴타운 3구역에서 ‘흑석리버파크자이’를 공급한다. 단지는 총 1772가구 규모로 흑석뉴타운에서 공급된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흑석 3구역은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교육 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은로초를 비롯해 사립초인 중대부초가 인접해 있으며 중대부중도 가깝다. 강남과 여의도권 출퇴근이 편리한 교통 환경도 갖췄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및 7호선 숭실대역 더블 역세권 입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며, 도로망으로는 현충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반포, 여의도 등 서울 시내 및 외곽 진출이 수월하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단지 이름에 걸맞게 배산임수 입지를 갖춘 아파트다.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뒤로는 서달산이 둘러싸고 있어 도심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동작구 흑석동 253-89 일대에 공급되는 단지로 총 1772가구, 전용면적 39~120㎡, 지상 5층~지상 20층, 26개 동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전용면적 59~120㎡, 357가구가 공급된다. 한편, ‘흑석리버파크자이’의 견본주택은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들어서며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안전을 최우선시하고자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클럽 다녀온 군 사이버사 하사 코로나19 확진

    이태원 클럽 다녀온 군 사이버사 하사 코로나19 확진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하사가 경기 용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녀간 클럽에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용산 사이버사 근무지원중대 소속 A하사가 용인 6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보건당국에 의해 분류됐다고 7일 연락받았다”며 “7일 아침 용산 보건소에서 검사해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A하사는 지난 1일 밤과 2일 새벽에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을 찾았다. 그는 확진자와 대면 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동선이 겹쳐 접촉자로 분류됐다. A하사는 지난 5일 증상이 나타나자 병원을 방문하고 다음날에도 재차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 병원은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하지 않았다. 특히 A하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퇴근 후 숙소 대기가 원칙인 상황에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1일과 2일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클럽 방문이 제한된 것은 맞다”며 “(징계여부는) 나중에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군은 사이버사 전 부대원에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이미 출근한 인원은 건물에 사실상 격리됐고 출근하지 않은 인원은 자택서 대기 중이다. 용산보건소와 군 역학조사관이 공동으로 사이버사 부대원과 사무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에서 관리중인 코로나 확진자가 0명이 된 지 사흘 만에 확진자가 발견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40명이 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여기는 남미] 마약 조직이 코로나19 대책 결정하는 멕시코

    [여기는 남미] 마약 조직이 코로나19 대책 결정하는 멕시코

    멕시코의 마약카르텔 '로스차피토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령을 내렸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시날로아주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로스차피토스'는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아들들이 이끌고 있는 마약카르텔이다. 마약카르텔이 야간통행을 금지했다는 주장은 지난달 14일(이하 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엘마라는 여성이 올린 동영상을 보면 자동차를 타고 확성기로 경고방송을 하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남자는 "밤 10시부터 주민들은 외출을 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사실을 알린다"면서 "이는 (마약카르텔) '로스치피토스'의 윗선에서 내려온 명령"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남자는 "우린 장난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주민은 요절이 날 것"이라고 경고한다. 마약카르텔의 경고방송을 담은 영상은 또 있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남자는 "주간에 통행할 수 있는 사람은 출퇴근하는 직장인 뿐"이라면서 "아무런 이유 없이 외출하는 사람은 이틀간 잡혀가 갇혀 있게 될 것"이라고 주의를 준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시날로아주의 쿨리아칸이라는 곳이다. 시날로아주는 멕시코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한 곳이다. 확진자 수는 멕시코의 32개 주 가운데 5위를 달리고 있다. 마약카르텔이 야간통행을 금지했다는 말이 꼬리를 물고 퍼지자 현지 언론은 시날로아주에 통행금지를 발령했는지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날로아주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주민들에게 자가격리를 권하고 있지만 강제봉쇄령을 내린 적은 없다. 하지만 주정부는 지금까지 답변을 미룬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통행금지를 명령한 적이 없다고 사실상 확인한 셈이다. 쿨리아칸 주민들은 자칫 봉변을 당하는 게 아니냐며 바짝 몸을 사리고 있다. 익명을 원한 한 주민은 "식료품을 사기 위해선 외출이 불가피한데 혹시라도 마약카르텔의 눈에 띌까 걱정"이라면서 "마약카르텔이 본보기를 삼기 위해 어쩌면 무참한 처벌을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쿨리아칸을 장악하고 있는 건 제도권 권력이 아니라 마약카르텔"이라면서 "두려움에 떠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소수의견이지만 마약카르텔을 칭찬하는 주민들도 있다. 코로나19를 잡기 위해선 통행금지 같은 강력한 조치가 필요했는데 마침 마약카르텔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사진=시날로아 치안부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공공기관과 상생 협약, 전통시장 살리는 묘약

    공공기관과 상생 협약, 전통시장 살리는 묘약

    “구청장님이 직접 여기까지 왔으니까 내가 깎아 드려야지. 대신 다음에 또 오세요.” ‘최고로 좋은 국산 참기름을 달라’는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의 말에 시장 상인은 “구청장님이 와 준 것만도 감사하다”며 값을 깎아 줬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줄어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달 29일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남성사계시장을 찾았다. 남성사계시장은 1일 평균 1만 5000여명이 찾는 동작구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사당동 주민은 물론이고 길 건너 서초구에서도 찾아온다. 이 구청장은 이날 30여분간 시장 곳곳을 돌며 온누리상품권 30만원어치를 모두 사용했다. 어묵집에서 밀가루를 넣지 않은 수제 어묵을, 손두부집에서는 국산콩 두부 한 모를, 정육점에서는 구이용 삼겹살 두 근을 샀다. 반찬가게에서는 명란젓·코다리조림·멸치볶음을, 과일 가게에서는 직원들에게 돌릴 수박을, 각각 다른 상점에서 족발과 홍어무침도 샀다. 부산어묵의 정미숙(60·여)씨는 “구청장님 바쁘실 텐데 직접 와 줘서 정말 고맙다”며 “요즘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이 어려운데 우리 시장에 고객지원센터가 문을 열게 돼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정육점의 김현수(60)씨는 “구청장님이 늘 전통시장을 각별하게 신경써 줘 힘이 난다”고 말했다. 장보기에 앞서 이 구청장은 새로 문을 연 고객지원센터를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월 리모델링을 마친 고객지원센터는 고객쉼터, 어린이도서관, 다목적실 등 상인과 시장 이용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별도의 개관식은 하지 않았다. 남성사계시장은 최근 110개 점포에 화재 알림 시설 설치를 완료했고,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주차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간담회에서 이재열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난리인데 다행히 우리 시장은 큰 문제 없이 지내 왔다”며 “앞으로도 구청에서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지원해 주면 한 달에 5회 이상 자체적으로 방역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간담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소개했다. 중앙대병원은 남성사계시장, 숭실대는 상도골목시장 등 지역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어 인근 전통시장을 전담해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구청 공무원들도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해 장을 본 뒤에 곧바로 퇴근할 수 있게 했다. 구청 구내식당 대신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는 날도 운영한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전통시장이 걱정됐는데, 직접 와서 손님이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전통시장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고 동작사랑상품권 발행액과 혜택을 늘려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변함없는 몸값 1위 롯데, 올해는 몸값하는 야구 보여줄까

    변함없는 몸값 1위 롯데, 올해는 몸값하는 야구 보여줄까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수 전체 연봉 1위(외국인 선수 연봉 제외)를 기록하며 몸값 높은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0 개막 엔트리 선수 연봉자료에 따르면 롯데는 국내 선수 총연봉이 78억 1700만원, 평균연봉 3억 65만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애드리안 샘슨의 미국행으로 개막 엔트리에 샘슨의 연봉이 포함되지 않아 외국인 선수 포함한 개막 기준 연봉으로는 NC에 이어 2위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평균연봉 3억 2842만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국내선수 평균연봉이 3억원이 넘는 팀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롯데가 유일하다. 그러나 롯데는 이대호의 연봉이 25억원으로 전체 평균치를 크게 끌어올린다는 특수한 배경이 있다. 롯데는 가장 비싼 선수단 연봉으로 고비용 저효율의 야구를 한다고 평가받았다. 지난해 롯데의 성적은 10위로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성적과 연봉이 반비례한다는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롯데는 이대호와 동갑내기 성민규 단장을 파격 임명하면서 대변혁을 시도했다. ‘프로세스’를 강조하는 성 단장의 지휘 아래 롯데는 1년 전보다 선수단 연봉을 10억원 이상 줄였다. 롯데는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실제 모델로 평가받았을 만큼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혁신적인 행보를 펼쳤다. 연습기간에도 주전 라인업 고정, 주전 선수 조기 퇴근 등 롯데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화제가 됐고 연습경기 최종 1위라는 성적으로 ‘봄데’의 명성을 드러냈다. 지난해는 팀 실책 1위(114개), 팀 수비율 꼴찌(0.979) 등 비용만 높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야구로 평가받았던 롯데가 성 단장의 ‘프로세스’대로 올해는 몸값에 맞는 야구를 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77세 아들 “새아버지 안장 한 시간 만에 친어머니 사망 소식”

    77세 아들 “새아버지 안장 한 시간 만에 친어머니 사망 소식”

    부모를 사흘 간격으로 잃은 뒤 내년 부모의 결혼기념일에 자신의 결혼 예식을 준비하는 라만다 렌더(32)처럼 코로나19 감염병은 사랑하는 이들을 한꺼번에 앗아가는 무서운 질병이다. 감염될까 두려워 사랑하는 이를 위로하고 애무하는 일, 죽음을 안타까이 여기고 추모하는 일조차 어렵게 만든다. “부모 결혼기념일에 식 올리려고요” 기사 보러 가기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4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7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350만 4129명, 사망자는 24만 7326명인 가운데 얼마나 많은 커플이나 부부가 이 병 때문에 세상을 등졌는지는 통계로 잡히지 않는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에서의 일만 간략히 전하면 지난달 루이지애나주의 한 커플은 결혼 64년 만에 열흘 간격으로 숨졌고, 밀워키 커플은 65회 결혼기념일을 두 달 앞두고 세상을 등졌다. 플로리다주의 커플은 반세기를 함께 지내다 6분 간격으로 세상과 작별했다. 위스콘신주의 커플은 73년을 함께 한 뒤 침대를 맞댄 상태에서 한날 저세상으로 떠났다. 시카고 남쪽에서 주로 산 델루사 킹 박사와 아내 로이스도 60년을 해로했다. 지난달 초 96세 나이에 델루사는 세상을 떠나 같은 달 10일 안장됐다. 안장식을 마친 뒤 한 시간 만에 아들 론 러빙(77)의 전화 벨이 울렸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요양 시설 애버 테라스에 있는 어머니 역시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는 소식이었다. 손녀 크리스티 테일러는 “할아버지가 영원한 안식을 누린 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와우 정말, 두 분은 떨어지기 싫어하셨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960년 시카고의 칵테일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치과기공사 출신으로 이혼한 뒤 아들 러빙을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옥수수와 담배 농장에서 혼자 키우던 어머니는 서른여섯 나이에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이며 워싱턴의 하워드 의대 병원에 비뇨기과 레지던스를 밟던 델루사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6개월 만에 결혼해 델루사가 의사 자격증을 따는 과정을 뒷바라지했다. 로이스는 의사 부인이 된 것을 매우 기뻐했고 남편이 퇴근하면 함께 브리지 게임을 하면서 두 사람이 모두 돌보는 기관을 위해 모금 운동을 하고 밤이면 자니 카슨쇼를 함께 보고 손을 맞잡은 채 신문을 읽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바베이도스 제도와 베네수엘라를 다녀왔고 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파나마 운하를 그쳐 유럽도 다녀왔다. 1990년대 중반 넬슨 만델라가 집권하자 남아공까지 여행을 가 함께 취임식을 지켜봤고 사파리 관광도 했다. 동물학 석사를 딸 정도로 델루사는 모험을 좋아했고 아내는 에어컨을 그리워했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일이라며 참아냈다. 평소 로이스는 “남편이 뭔가를 생각해내면 오랫동안 끈질기게 생각하는데 난 늘 뭔가를 빠뜨린다”고 말하곤 했다. 부부는 애틀랜타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전문직 엘리트에 속해 전직 시장이며 유엔 대사를 지낸 앤드루 영을 비롯한 많은 이들과 어울렸다. 신년 파티를 행크 애런 자택 겸 기념관에서 할 정도였다. 애런은 델루사가 흑인들에게만 나타나는 겸상(鎌狀) 적혈구성 빈혈(sickle-cell anemia) 치료 기금을 모금하는 데 도움을 준 인연이 있었다. 육군 전역자이며 애틀랜타 경찰, 그곳 방송에서 카메라맨으로 일했던 러빙은 부모를 존경했다고 했다. 아내 프레다는 2012년 진지하게 사귀기 시작한 론이 곧잘 “우리 엄마아빠처럼 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고 전했다. 로이스가 치매에, 델루사는 파킨슨씨병에 걸렸다. 아들은 매일 부모를 찾아 간병 보조인을 연락해 붙이는 게 일이었다. 가급적 자신들이 살아온 집에서 여생을 마치게 하고 싶었는데 지난해 그게 불가능해졌다는 판단이 들었다. 애버 테라스로 옮겼는데 그나마 두 분이 함께 지낼 수 있는 곳이어서 좋았다. 본인 나이 77세, 부모 나이가 96세라면 죽음이 다가온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부모가 서로 다독거릴 시간마저 빼앗았고, 의사 경력에 시민권 운동에 기여한 족적에도 많은 이들이 찾아 추모하는 기회마저 앗아갔다. 아들 론은 “그게 참 황망하게 만든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록다운’ 한 달 단상/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열린세상] ‘록다운’ 한 달 단상/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코로나19로 인한 아수라장 와중에 직장을 옮겼다. 런던의 로펌에서 바르샤바의 로펌으로.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맞다. 가족이 다 옮겨 가는 것은 아니고 일주일에 며칠 폴란드에 가서 필요한 업무들과 미팅을 하고 주말에 돌아오는 걸로 계획을 했다. 이게 가능하다니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시절에는 가능한 일이었다. 브렉시트라는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그렇다. 런던에서 바르샤바까지 비행시간이 2시간 남짓 걸린다. 조금 멀리 직장이 있고 주말에 집에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비슷할 것이다. 비행기를 반드시 타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한 나라에서 일을 하고 다른 나라에서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즉 다른 나라로 통근하는 이런 근무 형태는 유럽에서는 사실 보기 드물지는 않았다. 가깝게 지내는 독일인 가족의 경우 남편이 런던에서 일하다가 주말에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독일의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지내다가 주초에 다시 런던으로 오곤 했다. 런던이 직장이 많고 임금이 높은 대신 물가가 비싸고 주거 및 공교육 환경이 덜 좋기 때문에 한 선택이라고 했다. 유럽 대륙 내에서는 자기 차를 가지고 다른 나라로 매일 출퇴근할 수도 있었다. 심지어 쇼핑을 하러 국경을 넘어가기도 했는데, 국경에 따로 검문소가 있는 것도 아니니 그저 길을 따라 가면 다른 나라가 나오는 식이었다. 사실 한중일 간 교류가 더 활발해진다면 한국에서도 이런 식의 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런 풍경은 코로나19가 유럽을 강타하기 이전의 모습이다. 유럽 국가들은 앞다투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국경을 폐쇄했다. 영국은 이런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집에 머물게 하는 록다운 조치를 취했다. 바르샤바의 로펌 구성원과 만나 서로 소개하고 업무에 익숙해지려던 계획은 출발 전날 취소됐고 대신 화상으로 미팅을 하기로 했다. 폴란드도 록다운 중이었으니 다들 집에서 약간은 부스스한 모습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인사를 나누었다. 코로나19 이전 시절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새로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당분간은 분명 이전만큼 선뜻 출장이나 여행을 다니기는 어려울 터이니 이런 업무 방식에 익숙해져야만 할 텐데 그게 잘 되려나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미국과 한국에 살고 있는 동창들과 메신저로 안부를 묻다 보니 어른들은 한 방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고 아이들은 다른 방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수업을 들으며 지내고 있었다. 정신 없는 풍경이다. 한 친구가 코로나19 덕에 미국, 영국, 한국에서 사는 모습이 다 같아져 버렸다고 했다. ‘그러게 말이다’라고 가볍게 말을 주고받다가, 이런 풍경은 사실 이런 여건을 누릴 수 있는 일정 계층의 것이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말하자면 힘들다고 투덜거리지만 아직 직장을 잃지 않았고 재택근무 가능하고 아이가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줄 수 있는 사람들만이 이리 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출장이나 여행을 가지 못할 것을 걱정하는 것도 배부른 소리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영국에서 록다운이 시작된 것이 지난 3월 23일이었으니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됐다. 그동안 반드시 출근해야만 하는 사람이나 사회가 유지되기 위한 필수노동을 제공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했다. 생필품 쇼핑 및 하루 한 번 야외 운동이 허용됐다고는 하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어야 했다. 식당이나 술집은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됐고 많은 곳이 문을 닫았다. 아직 일일 사망자가 수백 명에 달하는데도 록다운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이런 상황을 버티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마찬가지인 상황인 것이다. 코로나19 시절이 분명 견디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의 시절은 더 견디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이런 사태가 벌어질 거라고 예측조차 못했으니 이후 대책에 대해서도 선뜻 뭐라 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다만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도 더 힘겨운 상황에 처한 이들이 있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렇게 적으면서 이건 악어의 눈물 아닌가 하는 생각 역시 했다.
  • 재택 줄이고 대면회의 살리고… 금융권, 정상근무 채비

    정부가 6일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자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도 정상 근무로 돌아갈 준비에 나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대체 사업장에서 일하는 인력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협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은행들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본점이 폐쇄될 때를 대비해 부서별로 일부 인력을 다른 건물(대체 사업장)로 옮기는 분산 근무와 함께 재택근무를 시행해 왔다. 다만 농협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주 52시간 근무를 위해 실시해 온 시차 출퇴근제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분산 근무와 재택근무를 지난달 초 축소했다. 외부인 출입 금지나 대면회의 금지 조치도 완화하기로 했다. 국민·우리·하나은행도 근무 정상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2금융권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DB손해보험이 지난달 초 재택근무를 해제한 데 이어 6일부터 분산 근무도 중단한다. 콜센터도 일부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근무로 전환한다. KB손해보험도 6일부터 분산 근무를 해제한다. 재택근무도 임산부만 하기로 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6일부터 분리 근무와 재택근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사내 공식적인 모임은 여전히 금지지만 개별적인 소규모 모임은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콜센터 업무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1.5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해져 지난달 20일부터 콜센터 3부제 근무를 종료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취중생] ‘아줌마’가 아닙니다, ‘노동자’입니다

    [취중생] ‘아줌마’가 아닙니다, ‘노동자’입니다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난 1일은 제130주년 세계 노동절이었습니다. 서울신문은 노동자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인 중년 여성 비정규 노동자의 고통에 대해 다뤘습니다. ‘아줌마라고 쥐꼬리 임금, 툭하면 무시… 위기 내몰린 중년의 노동’(2020년 5월 1일자) 기사가 그것입니다. 가스 검침원, 마트 직원, 특수교육 실무사 등 3명의 목소리를 통해 경력 단절을 겪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단기 저임금 비정규 노동으로 내몰리는 여성 노동자들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기사가 나간 뒤, 포털 사이트에선 ‘여자만 힘드냐, 남자도 힘들다’, ‘기술 없으면 그런 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런’ 일이란 무엇일까요? 배운 게 없고 능력이 없으면 일하면서 겪는 부당함은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걸까요? 중년 여성 노동자의 일은 정말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일까요? 개에 물리고 성희롱당해도 참는다…갈 곳이 없어서“우리는 일하면서 개한테 세 번은 물려야 ‘가스 밥’ 먹는다고 해요.” 서울도시가스 점검원으로 15년 동안 일한 김윤숙(53)씨의 말입니다. 김씨는 2005년부터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IMF 외환위기 당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남편이 일자리를 잃자 “살림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마음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그가 가스 점검원으로 일하게 된 건 육아와 병행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씨는 “남편 일도, 아이 학교 일도 내가 챙겨야 하는데 집에 돈은 없으니 중간중간 개인 용무를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결혼, 육아로 경력 단절을 겪고 재취업해야 하는 중년 여성 일자리 대부분이 이 같은 성격을 띱니다. 하지만 그가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은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김씨는 “여자 혼자 가스 점검을 하러 집집을 다니다 보니 성추행도 일어난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어떤 집은 남자가 알몸 상태로 나와서 문을 열어주더라”면서 “너무 당황해서 ‘악’ 소리도 안 나왔다”고 했습니다. ‘퇴근이 언제냐’, ‘맥주 한잔하자’는 성희롱도 심심찮게 일어납니다. 개에 물리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그는 “집주인이 다들 ‘우리 개는 안 문다’고 하면서 풀어놓는데, 뒤꿈치든 정강이든 어깨든 몇 번씩 물린다”면서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이런 일은 김씨만 겪는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4월에는 울산 경동도시가스 점검원이 일하던 중 성추행을 당한 후 감금까지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점검원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다가 자살까지 시도했습니다. 가스계량기가 있는 곳은 대부분 골목이나 후미진 곳. 이 때문에 담벼락 등에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뎌 무릎이나 발목에 골절상을 입고, 인대가 파열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김씨가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40~50대 여성에게는 취업 문을 열어놓은 데가 없다”고 했습니다.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우고 나면 다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전문성 있는 젊은이들에 비해 당연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김씨처럼 절박한 사람은 많은데 자리는 없으니 ‘임금 후려치기’나 쉬운 해고의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값싼 인력 취급 상처…여자라고 ‘하찮은 일’ 아니야” 은연중에 여성이 하는 일을 ‘하찮은 것’이라고 보는 사회적 시선도 여전합니다. 김씨는 “가스업계에서도 관리자는 전부 남자”라면서 “여성이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니 ‘언제든 그만둘 사람’으로 취급하면서 노동자로서 법적인 보호는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일반 시민들 눈에는 가스 점검원이 1년에 2번 방문하는 사람에 불과하겠지만, 뒤에서 하는 일은 가스계량기 검침, 검침 송달 등 훨씬 많다”면서 “현장 노동자이자 감정노동자”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중년 여성 일자리의 질이 낮은 이유가 여성이 사회적으로 낮은 지위를 가진 것과 관련이 크다고 봅니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 일자리 자체가 저가치화돼있다”면서 “여성이 하는 일은 원래 집에서 하던 거니 특별한 기술 없이 할 수 있다는 왜곡된 인식이 있고, 이 때문에 남성만큼 돈을 줄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인식 탓에 여성이 기존의 남성 중심적인 일자리에 진입하기도 어렵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아예 남녀 일자리의 차이를 없애려고 노력합니다. 이 교수는 “북유럽 국가에서는 직업 훈련과정에서 남성이 지배적인 직종을 오히려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 먼저 소개한다”면서 “남녀 일자리를 구분하지 않으면서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는 방식”이라고 했습니다. 김씨는 말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동네 아줌마’가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 봐주는 것”이라고요.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연습경기를 알면 롯데 주전이 보인다? 롯데 포수 누가 될까

    연습경기를 알면 롯데 주전이 보인다? 롯데 포수 누가 될까

    프로야구 10개 구단 1일 연습경기 모두 마쳐롯데 연습경기 내내 주전 라인업 고정 내보내수비 중요한 포지션이나 공격도 필요한 포수정보근 vs 지성준 격전지 안방마님 누가될까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는 주전 포수에 대한 답을 줄까. 프로야구가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연습경기를 모두 마치면서 시즌 개막 준비에 분주하다. 각 팀별로 격전지로 꼽히는 포지션의 주전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스토브리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롯데의 포수 자리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의 연습경기 라인업을 보면 주전 포수는 정보근에 가까운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연습경기 동안 선발 라인업을 바꾸지 않은 구단은 롯데가 유일했다. 롯데는 연습경기 내내 타순 변경 없이 민병헌-전준우-손아섭-이대호-안치홍-정훈-마차도-한동희-정보근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주전으로 내세웠다. 다만 지난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정보근 대신 김준태가 선발 출전한 것이 유일하게 다른 라인업이었다. 연습경기에도 주전 선수들을 조기퇴근 시키고, 선수들에게 맞춤껌을 제공하는 등 남다른 디테일을 선보였던 롯데가 아무 생각없이 타순 고정을 했을리 만무하다. 고정된 라인업은 자기 타순에서 자기가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미리 실전에 대비하는 차원의 전략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연습경기 롯데의 선발 라인업은 ‘비밀 아닌 비밀’로 볼 수 있다. 포수 자리를 빼면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롯데의 최정예 멤버들이다. 허문회 감독은 주전 포수에 대해 “수비를 우선해서 보겠다”는 말로 여지를 남겼지만 정보근을 계속해서 중용했다. 주전들의 실전 감각 조율이 중요한 연습경기에서 정보근이 가장 많이 나섰다는 건 예사롭지 않다. 다만 정보근의 타격이 아직 프로라고 하기엔 아쉬운 것이 큰 단점이다. 포수가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공격을 아예 포기하기엔 기회 비용이 너무 크다. 어느 정도 수비 능력이 받쳐주면 공격 옵션을 강화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경쟁자로 꼽히는 지성준의 타격감에 대해선 팬들이 나서서 칭찬할 정도다. 실전에 돌입했을 때 변화가 필요한 순간은 언제든지 오기 마련이다. 베일에 싸인 주전 선발은 팬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프로야구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가진 구단 중 하나인 롯데의 주전 포수가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갑질 여전한데 코로나 무급휴직·권고사직… 직장인들 이중고

    갑질 여전한데 코로나 무급휴직·권고사직… 직장인들 이중고

    “퇴근 2시간 전 무급휴직 동의서를 주면서 바로 작성해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제출하지 않았더니 개인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하라고 합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노동절(5월 1일)을 맞아 3~4월 동안 제보받은 코로나19 갑질 사례를 30일 공개했다. 최근 많은 직장인이 직장 내 괴롭힘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한파로 직장에서 쫓겨나거나 기약 없는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직장갑질119는 “3월 기준으로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체 취업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계약직, 하청·용역 노동자들에게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은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10개월이 지났는데도 상사의 폭행과 폭언, 모욕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총 3347건이었다. 이 가운데 81.1%가 취하되거나 부적절 종결됐다. 고용부가 직장갑질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수치라는 게 직장갑질119의 주장이다. 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괴롭힘 인정 기준을 확대하고 처리 기한을 줄이는 등 고용부의 인식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포한강신도시 순환 ‘한강이음버스’ 노선에 전기저상버스 추가 투입

    김포한강신도시 순환 ‘한강이음버스’ 노선에 전기저상버스 추가 투입

    경기 김포시는 5월 1일부터 김포한강신도시 순환버스인 ‘한강이음버스’ 노선에 전기저상버스 2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운행 중인 한강이음버스는 신도시 내 교통 취약지역과 철도역을 연결해 학생 등교와 직장인 출퇴근을 돕고 주말·공휴일에는 테마공원과 연계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운행되고 있다. 김포시 전체의 평균연령은 39세이지만 한강신도시는 36세로 젊은 연령층의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인구 변화에 맞춰 한강신도시를 순환하는 이음버스에 전기저상버스 2대를 추가해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확충 될 전망이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에 제약이 컸던 유모차 탐승객과 휠체어 이용 장애자 등 교통약자의 편의가 대폭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추가 투입으로 한강이음버스의 배차간격은 기존 평일 25분~40분에서 15분~30분, 주말은 30분~40분에서 20분~30분으로 더 자주 운행된다. 정식 운행에 앞서 29일 정하영 김포시장은 유모차 및 휠체어 이용객과 함께 교통약자 이용 불편사항을 사전 점검했다. 정하영 시장은 “5월 1일부터 전기저상버스 추가 운영으로 운행 배차간격 단축 및 교통약자 이용편의가 확충될 것”이라며 “상급기관과 함께 광역버스 준공영제, 마을버스 자체 공영제 시범운행 등 교통편의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 강남권 뉴타운에 ‘흑석리버파크자이’ 분양 주목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흑석뉴타운에 GS건설이 ‘흑석리버파크자이’ 분양에 나섰다.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흑석 3구역에 들어서는 ‘흑석리버파크자이’는 대표적인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을 끈다. 흑석뉴타운은 희소성 높은 서울 강남권 뉴타운 사업지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강남권과 여의도 업무지구의 중간 입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통하면 여의도역까지 4정거장(약 9분), 신논현역까지 6정거장(약 15분), 봉은사역까지 10정거장(약 23분)만에 닿을 수 있어 어디든 빠르고 편리한 출퇴근 입지를 갖췄다. 특히 지하철 7호선 숭실대역도 이용할 수 있어 강남권 및 서울 서부권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한 도로망으로는 현충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이용해 반포, 여의도 등 서울 시내 및 외곽 진출이 수월한 입지다. 또한, 단지는 흑석뉴타운에서도 우수한 학세권 입지로 은로초를 비롯해 사립초인 중대부초가 인접해 있으며 중대부중도 가깝게 자리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인근으로 고등학교 예정부지도 있는 데다 중앙대와 숭실대도 도보권에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으로 중앙대학교 병원을 비롯해 농협하나로마트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여의도IFC몰도 이용도 편리하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단지 이름에 걸맞게 쾌적한 자연 환경을 갖춘 아파트다.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뒤로는 서달산이 둘러싸고 있어 일상에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흑석뉴타운 내 GS건설의 ‘자이’ 브랜드가 처음으로 들어서는 만큼 준공 후 지역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공급 예정인 ‘흑석리버파크자이’는 흑석뉴타운 내 처음으로 들어서는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로 총 1772가구 가운데 3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20㎡, 지상 5층~지상 20층, 26개 동으로 구성된다. 한편, ‘흑석리버파크자이’의 견본주택은 대치동에 위치하며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안전을 최우선시하고자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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