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퇴근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379
  • [기고] 안녕, 재피/진재연 CJB 고이재학PD대책위 집행위원장

    [기고] 안녕, 재피/진재연 CJB 고이재학PD대책위 집행위원장

    ‘재피’는 CJB 청주방송에서 14년간 일하다 부당해고당하고 근로자 지위 소송에서 패소한 뒤 “억울해서 미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재학 PD의 별칭이다. 동료들은 ‘재학 PD’를 줄여 ‘재피’라고 불렀다. 촬영, 편집, 기획에 행정 업무까지 정규직 PD와 똑같은 일을 했던 그는 사내뿐 아니라 협력기관 등 외부에서도 PD로 불렸다. 하지만 소송이 진행되자 청주방송 관계자들은 이재학 PD의 흔적을 지워 내기 시작했다. 이재학 PD의 동료가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의 ‘PD’ 표현 삭제를 지시하며 진술을 철회하도록 회유, 압박했다. 방송이 좋아서 청춘의 숱한 밤을 지새우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해 ‘라꾸라꾸’라는 별명도 갖고 있었던 그는 14년간 단 한번의 계약서도 쓰지 않았다. 편집은 정규직 퇴근 후 편집실이 비어야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는 방송 현장의 사람들에게 새삼스럽지 않다. 수많은 이들이 꿈을 이루려 방송계에 발을 딛지만 일회용품처럼 소모되고 상처받아 현장을 떠나거나, 누군가는 생계를 위해 정착하고, 누군가는 미래의 희망 고문으로 하루하루 버틴다. 지난 2월 4일 이재학 PD가 세상을 떠난 뒤 서울과 충북의 60여개 노동·사회단체들이 대책위를 만들고 객관적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진상조사를 통해 이재학 PD 죽음의 진실이 드러났고 고인 사망 171일 되는 날 청주방송 측은 사망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명예회복 방안 마련과 ‘제2의 이재학’을 막기 위한 비정규직 고용 구조와 노동 조건 개선도 약속했다. 노동 인권 사각지대인 방송 현장에서 이재학 PD의 죽음으로 이뤄 낸 너무 쓰리고 아픈 결과다. 이것이 끝이 아님은 명확하다. 중요한 것은 약속 이행이다. ‘무늬만 프리랜서’인 방송 노동자들의 노동자성 인정과 근로기준법 적용,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리감독 기관의 역할 제고, 전국 방송 노동자들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등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대책위는 171일간 진상규명과 합의 도출을 위해 싸웠고, 이제 이행 점검과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활동으로 전환할 것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 용기 낼 수 있고, 카메라 뒤의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싸움을 준비할 것이다. 그것이 이재학 PD의 뜻을 이어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재학 PD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함께해 온 대책위의 마음을 모아 이제 조금은 편하게 쉴 수 있기를 바라며 인사드린다. 안녕, 재피.
  • “누가 돈으로 내?” 현금으로 24시 버텨봤습니다

    “누가 돈으로 내?” 현금으로 24시 버텨봤습니다

    “잔돈 없는데…” 택시기사에게 핀잔 듣고‘현금 없는 매장’서는 커피 주문 어려워대중교통 탈 땐 현금 결제 100원 더 내마치 ‘페널티’ 받는 것 같아 서럽기도 “어이쿠. 첫 손님이라 아직 잔돈이 없는데….” 기자가 현금만으로 하루 살아 보기에 도전한 지난 7일 아침. 택시 기사는 현금을 반기기는커녕 난색이었다. 편의점에 급히 들러 잔돈을 바꿔 택시비를 냈더니 “누가 요즘 현금을 쓰느냐”는 핀잔이 돌아왔다. 이어 방문한 커피매장 스타벅스에서도 가능하면 카드나 모바일 결제를 해 달란다. 전국 1350개 매장 중 870곳(64%)이 ‘현금 없는 매장’이라고 했다. 또다시 한숨. 복잡한 퇴근길 지하철역 일회용 승차권 발권기 앞에서는 현금 차별이 황당했다. 교통카드로는 1250원인 요금이 현금으로는 1350원. 현금이 되레 ‘페널티’를 받고 있다니. 붐비는 지하철에 파김치가 된 몸으로 마트에서 오프라인 장보기를 하고 난 뒤 마침내 드는 생각. “현금만으로는 절대 못 살겠다….” ●‘캐시리스’ 전환 부추기는 코로나 시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현금 없는 사회’가 가속화하고 있다. 감염 공포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데다 각종 정책들도 ‘캐시리스’(cashless·현금을 사용하지 않음) 사회로의 전환을 부추기는 추세다. 한국은행은 이달 말부터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으로 거스름돈을 은행계좌로 바로 입금받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금 없는 세상은 정말 더 빠르고, 더 깨끗하고, 더 편리해질까. 한국은행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계의 전체 지출에서 현금 사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8.8%에서 2018년 32.1%로 꾸준히 감소했다. 시중의 현금지급기도 줄어들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이 보유한 자동화기기(ATM)는 2만 124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6개 감소했다.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3개씩 줄어든 셈이다. ●소외계층 우려…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해야 현금 없는 사회는 거래의 안전성과 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위조, 돈세탁, 조세 회피 등이 어려워지고 화폐 원료인 종이, 니켈 등의 소비가 줄어드니 친환경적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용자들이다. 변화된 흐름을 쫓아가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금융활동 소외와 소비활동 제약 등은 부작용으로 예상된다. “재난이나 통신장애 등 디지털 서비스가 차단되는 ‘디지털 아노미’ 상황에 대비해 현금이 여전히 유효한 결제수단”이라는 시각도 있다. 캐시리스 사회를 위한 기술과 캠페인을 전개하던 한은이 지난달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보완 방안을 아울러 모색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한은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발달하면서 현금 사용이 위축되고 있는 만큼 현금이 결제수단의 일환으로 시중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리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금 없는 사회란 화폐가 존재하되 우리의 눈앞에 보이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거래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현금의 멸종과 동의어가 될 수는 없다”면서 “현금 없는 사회에 대비해 디지털 소외계층을 지원하려면 현금과 디지털 화폐에 대한 접근성 모두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누가 돈으로 내?” 현금으로 24시 버텨봤습니다

    “누가 돈으로 내?” 현금으로 24시 버텨봤습니다

    “잔돈 없는데…” 택시기사에게 핀잔 듣고‘현금 없는 매장’서는 커피 주문 어려워대중교통 탈 땐 현금 결제 100원 더 내마치 ‘페널티’ 받는 것 같아 서럽기도 “어이쿠. 첫 손님이라 아직 잔돈이 없는데….” 기자가 현금만으로 하루 살아 보기에 도전한 지난 7일 아침. 택시 기사는 현금을 반기기는커녕 난색이었다. 편의점에 급히 들러 잔돈을 바꿔 택시비를 냈더니 “누가 요즘 현금을 쓰느냐”는 핀잔이 돌아왔다. 이어 방문한 커피매장 스타벅스에서도 가능하면 카드나 모바일 결제를 해 달란다. 전국 1350개 매장 중 870곳(64%)이 ‘현금 없는 매장’이라고 했다. 또다시 한숨. 복잡한 퇴근길 지하철역 일회용 승차권 발권기 앞에서는 현금 차별이 황당했다. 교통카드로는 1250원인 요금이 현금으로는 1350원. 현금이 되레 ‘페널티’를 받고 있다니. 붐비는 지하철에 파김치가 된 몸으로 마트에서 오프라인 장보기를 하고 난 뒤 마침내 드는 생각. “현금만으로는 절대 못 살겠다….” ●‘캐시리스’ 전환 부추기는 코로나 시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현금 없는 사회’가 가속화하고 있다. 감염 공포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데다 각종 정책들도 ‘캐시리스’(cashless·현금을 사용하지 않음) 사회로의 전환을 부추기는 추세다. 한국은행은 이달 말부터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으로 거스름돈을 은행계좌로 바로 입금받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금 없는 세상은 정말 더 빠르고, 더 깨끗하고, 더 편리해질까. 한국은행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계의 전체 지출에서 현금 사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8.8%에서 2018년 32.1%로 꾸준히 감소했다. 시중의 현금지급기도 줄어들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이 보유한 자동화기기(ATM)는 2만 124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6개 감소했다.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3개씩 줄어든 셈이다. ●소외계층 우려…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해야 현금 없는 사회는 거래의 안전성과 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위조, 돈세탁, 조세 회피 등이 어려워지고 화폐 원료인 종이, 니켈 등의 소비가 줄어드니 친환경적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용자들이다. 변화된 흐름을 쫓아가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금융활동 소외와 소비활동 제약 등은 부작용으로 예상된다. “재난이나 통신장애 등 디지털 서비스가 차단되는 ‘디지털 아노미’ 상황에 대비해 현금이 여전히 유효한 결제수단”이라는 시각도 있다. 캐시리스 사회를 위한 기술과 캠페인을 전개하던 한은이 지난달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보완 방안을 아울러 모색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한은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발달하면서 현금 사용이 위축되고 있는 만큼 현금이 결제수단의 일환으로 시중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리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금 없는 사회란 화폐가 존재하되 우리의 눈앞에 보이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거래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현금의 멸종과 동의어가 될 수는 없다”면서 “현금 없는 사회에 대비해 디지털 소외계층을 지원하려면 현금과 디지털 화폐에 대한 접근성 모두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발목까지 차오른 빗물…양주역·녹양역 퇴근길 불편

    발목까지 차오른 빗물…양주역·녹양역 퇴근길 불편

    경기 양주시와 인근 의정부시에 10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철 양주역이 물에 잠겨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4시 40분을 기해 호우 경보가 내려진 양주시에는 오후 5시쯤 일부 지역에 시간당 90mm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집중호우에 양주역과 인근 도로를 비롯해 고읍동, 덕계동 등 양주 시내 곳곳의 주택과 도로의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특히 양주역은 인근 도로뿐만 아니라 역사 내부가 물에 잠겼다. 역 직원들이 모래주머니 등을 쌓아 역사 내부로 물이 넘쳐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 했지만 시간당 90㎜의 물 폭탄에 금세 불어나 쏟아져 들어오는 빗물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퇴근길 시민들은 발목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이동해야 했다.양주시 관계자는 “인근 중랑천이 범람한 것은 아니며,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물이 빠진 상태지만 역사 바닥에 진흙이 쌓여 직원들이 현장 정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양주 인근 의정부 녹양역 일대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역사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또 빗물이 차량 타이어 높이 이상으로 차올라 차량 침수 피해 신고도 잇따라 접수됐다. 버스나 승용차로 역을 방문한 시민들은 불어난 물을 헤치며 역으로 이동해야 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녹양역 인근 낮은 지대에 있는 도로에 폭우로 인한 빗물이 고이며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양주시 장거리 사거리와 만송교차로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통제되면서 운전자들이 우회로를 찾아야 했다. 양주시는 오후 6시 40분 “양주시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급상승함에 따라 범람 우려가 있으니 위험지역에서 대피해 달라”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표창원 전 의원, MBC 시사 라디오DJ 된다

    표창원 전 의원, MBC 시사 라디오DJ 된다

    표창원 전 국회의원이 오는 17일 부터 방송되는 MBC 표준FM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 진행자로 발탁됐다. 10일 MBC에 따르면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은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잇는 후속 프로그램으로, 평일 오후 6시 5분부터 8시까지 방송된다. ‘사람 냄새 나는 시사프로그램’을 모토로 사회 현안과 정보를 폭넓게 다루며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등 게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MBC 라디오 제작진은 “표 전 의원의이 가진 인간적인 매력과 날카로운 분석력이 동시에 드러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퇴근길 시사 프로그램을 평정할 새로운 진행자의 등장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요즘 누가 현금 써요?”… 그래서 현금만 써 봤습니다[아무이슈]

    “요즘 누가 현금 써요?”… 그래서 현금만 써 봤습니다[아무이슈]

    택시기사도 “잔돈 없다”…스타벅스 “현금 없는 매장” “어이쿠. 첫 손님이라 아직 잔돈이 없는데….” 기자가 현금만으로 하루 살기에 도전한 지난 7일 아침. 택시라면 당연히 현금을 선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수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편의점에 들러 돈을 깨서 택시비를 내고도 ‘누가 요즘 현금을 쓰느냐’는 핀잔을 들었다. 한숨 돌리고 방문한 스타벅스에서도 가능하면 카드나 모바일 결제를 해달란다. 전국 1350개 매장 중 870곳(64%)에 해당하는 ‘현금 없는 매장’이라고 했다. 또다시 한숨이 나왔다. 퇴근 시간도 만만치 않았다. 안 그래도 복잡한 퇴근길 지하철역 일회용 승차권 발권기 앞에 서자 짜증이 솟구쳤다. 교통카드를 찍을 때는 1250원인 지하철 요금이 현금 구매 시에는 1350원이라고 했다. 게다가 보증금 500원은 하차시에 돌려준다고 하니 실제로는 최소 1850원이 있어야 지하철을 탈 수 있는 셈이었다.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없는 것도 괴로웠다.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다시 집에서 편도 30분 거리를 이동해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니 현금만 쓰고는 절대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간편·안전·환경…일상이 되어가는 캐시리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현금 없는 사회’가 가속화 하고 있다. 감염 공포로 말미암은 비대면 문화가 현금 사용을 줄이고 있는데다, 각국 정부도 이 틈을 타 캐시 리스(cashless·현금을 사용하지 않음) 사회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도 이달 말부터 ‘동전 없는 사회 시범 사업’으로 거스름돈을 은행계좌로 바로 입금받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실질적인 현금 이동이 없어지는 ‘현금 없는 사회’는 정말 우리 기대만큼 더 빠르고, 깨끗하고, 편리한 곳일까. 평범한 사람들은 이미 ‘현금’을 만지지 않는다. 직불카드도 신용카드처럼 사용처가 다양해 졌고, 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 디지털 결제 옵션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다. 실제 한국은행의 경제주체별 현금 사용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계의 전체 지출에서 현금 사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8.8%에서 2018년 32.1%로 감소했다. 현금 사용 비중이 줄어들면서 일상에서 현금을 찾기도 어려워지는 추세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화기기(ATM)의 수는 모두 2만 124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6개 감소했다. 약 1년간 하루 평균 매일 3개씩 줄어든 셈이다. 현금 없는 사회는 현금 사회보다 안전하다는 게 중론이다. 위조의 위험도 없고, 돈세탁, 조세 회피도 훨씬 어렵다. 환불받기도 현금보다 쉽다. 화폐를 만들려고 쓰이는 종이나 니켈 등의 소비도 줄어드니 환경에도 좋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뒤처지는 사용자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사라지는 ‘현금’… 깊어지는 소외층 현금 없는 사회를 지향하는 선진국에서도 현금 위축을 두고 고민이 깊다. 취약계층의 금융 소외, 소비활동의 제약 등으로 금융 격차가 벌어질 뿐 아니라 상업은행의 지점이 줄어 일자리가 축소되고 현금수송업체의 수익이 악화하는 등 공적 화폐유통시스템이 약화하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까닭이다. 재난 상황이나 통신장애 등 디지털 서비스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디지털 아노미’에 대비해 현금이 여전히 유효한 결제수단이라는 시각도 있다.캐시 리스 사회를 위한 기술과 캠페인을 궁리해 온 한은이 지난달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언뜻 상반돼 보이는 캠페인을 벌이는 배경이기도 하다. 한은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발달하면서 현금 사용이 위축되고 있는 만큼 현금이 결제수단의 일환으로 시중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리는 취지”라고 말했다. “멸종 아닌 전환…소외계층의 접근성 고민해야”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금 없는 사회란 화폐가 존재하되 우리의 눈앞에 보이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거래되는 사회를 의미할 뿐 현금 없는 사회가 곧 현금의 멸종과 동의어는 아니다”라면서 “현금 없는 사회에 대비해 디지털 소외계층을 지원하려면 현금접근성을 보장하는 측면과 디지털 화폐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는 측면 두 가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아무 : [관형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이슈는 서울신문 기자들이 분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취재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입니다.
  • “대중교통 이용해주세요” 서울 곳곳 교통통제…지하철·버스 증편

    “대중교통 이용해주세요” 서울 곳곳 교통통제…지하철·버스 증편

    10일에도 전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이날 아침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여의하류IC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차량 진입이 제한된 노들로 전 구간도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국립현충원 방면 상부도로는 이용할 수 있다. 잠수교는 8일째 양방향 전면통제 중이다. 잠수교 수위는 현재 8.45m로 보행자 제한(5.5m 이상)과 차량 제한(6.2m 이상) 기준을 훌쩍 웃돌고 있다. 지난 3일부터 통행을 차단하고 있는 방화대교 남단 개화육갑문도 아직 통제가 풀리지 않았다. 도로 통제로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오전부터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하기로 했다. 경찰은 출근길 정체를 줄이기 위해 교통경찰과 교통기동대 등 1200여명을 통제 지점과 주요 교차로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내일 서울 시내 교통 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지하철과 버스를 증차해 평소보다 배차 간격을 줄였다”며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출퇴근 20분대… ‘직주근접’으로 누리는 워라밸

    출퇴근 20분대… ‘직주근접’으로 누리는 워라밸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201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평일 출퇴근 평균 시간은 1시간 31분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길다. 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많다.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에서도 이사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설이나 설비 상향’(42.6%)에 이어 ‘직주근접’을 꼽은 응답자가 30.8%(2위)나 됐다. 특히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가 정착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희망층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주요 업무지구를 가깝게 이동할 수 있는 공급 예정 분양단지를 소개한다.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원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 동, 전용면적 39~120㎡, 총 146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인 상암DMC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의 3대 업무지구로 꼽히는 광화문·종각 등 중심업무지구(CBD)와 여의도업무지구(YBD)까지 접근성도 우수하다. 실제 수색·증산뉴타운에서 CBD와 YBD까지 거리는 차량 도로 기준으로 10㎞ 내외로, 15~20분 안에 도착이 가능하다.현대건설이 경기 광주시 삼동1지구 B2블록에 선보일 ‘힐스테이트 삼동역’도 눈에 띈다. 이 단지는 경기 광주시 삼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동역을 통해 분당 이매역까지 5분(1정거장), 판교역까지 8분(2정거장)이면 도착한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 강남역까지도 6정거장이면 갈 수 있어 강남권 직장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강남과 양재, 송파지역 등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 노선도 다양해 버스를 이용한 강남권역 이동도 편리하다.또 이 단지는 경충대로가 인접해 성남IC와 이천시, 하남시로 이동하는 3번 국도와 용인과 하남시로 이동하는 45번국도 접근성도 용이하다.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65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광주시 삼동역세권개발지구에 위치해 미래가치를 기대할 만한 곳”이라며 “분당과 판교, 강남권역을 빠르고 쉽게 오갈 수 있어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삼동역의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번지에서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236번지 일원에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쏘카, 마리몬드, 루트임팩트(헤이그라운드)등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위치한 성수동이 가깝다. 서울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도보권에 있어 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이동도 편리하다.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을 분양한다. 세운지구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삼일대로, 소공로 등이 있어 서울 내의 이동이 편리하고 남산 1, 3호 터널을 통해 강남권 진출입도 용이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257-42번지 일대에 이문 1구역 주택 재개발을 통해 ‘이문 1구역 래미안’(가칭)을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7층, 40개 동, 전용면적 52~99㎡, 총 2904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79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인접한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외대역을 통해 종각과 종로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월요일 아침 출근, 버스·지하철 이용하세요”

    “월요일 아침 출근, 버스·지하철 이용하세요”

    집중 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9일 올림픽대로 등 서울 주요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이에 따라 월요일인 10일 출근길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 올림픽대로 염창IC~동작대교 양방향 전면 통제동부간선도로 성수JC∼수락지하차도 전 구간 양방향 통제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양방향 통제 등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현재 올림픽대로는 염창IC∼동작대교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도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성수JC∼수락지하차도 전 구간에서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양방향도 통제됐다. 내부순환로는 성수 분기점에서 마장램프 방면 성산 방향의 통행이 제한됐고 양재천로는 우면교∼영동1교 양방향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 개화육갑문과 여의상류·하류IC 진입도 통제되고 있고, 잠수교도 일주일 넘게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잠수교 수위는 현재 8.96m로 보행자 통행 제한(5.5m 이상)과 차량 통행 제한(6.2m 이상) 기준을 훌쩍 웃돌고 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의 집중호우 영향으로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상류 댐이 방류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10일 아침까지 서울 주요 도로 통제는 대부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출퇴근 시간 지하철 버스 증편” 이에 서울시는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 운영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내일 서울 시내 교통 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지하철과 버스를 증차해 평소보다 배차 간격을 줄였다”며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남 지하철 시대 개막‘…미사역·하남풍산역 4.7㎞ 첫 운행

    ‘하남 지하철 시대 개막‘…미사역·하남풍산역 4.7㎞ 첫 운행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을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인 하남선 1단계 구간이 8일 개통했다. 하남선 1단계는 5호선 종착역인 서울 상일동역부터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4.7㎞ 구간이다. 이번 1단계 사업은 지난 2015년 3월 착공 이후 5년 5개월 동안 총사업비 6226억원이 투입됐다. 200여명의 승객을 실은 첫 열차는 이날 오전 5시38분 하남풍산역을 출발해 다음 정거장인 미사역으로 향했다. 하남선 열차는 8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대 10분 내외,평상시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표정속도(역 정차 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40㎞로 하남풍산역에서 상일동역까지 6분 10초가 소요된다.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하면 하남풍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7분 걸린다.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에 직장을 둔 하남 시민의 출퇴근길이 훨씬 전망이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5분∼익일 0시 1분,주말 오전 5시 38분∼오후 11시 40분이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천250원,청소년 720원,어린이 450원이다. 하남선 첫 열차를 운행한 한태환(48) 기관사는 “하남선 개통 첫날에 첫차를 몰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로 13년 차인데 정년 때까지 하남선에서 안전하게 승객들을 모시고 싶다”고 했다. 첫 승객인 박상인(58·신장동)씨는 “가족과 함께 천호역까지 갔다 오려 한다”며 “인테리어업을 하는데 첫차의 좋은 기를 받아서 영업이 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과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이 함께 첫 열차에 타 상일동역까지 오가며 시민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김 시장은 “하남시 지하철 시대 개막을 맞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서울과 경기를 잇는 교통 중심도시,미래산업을 유치해 사람과 일자리를 잇는 자족도시로 도약하는데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역의 경우 하루 4만5000 여명,하남풍산역은 4000 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주말 이용객은 평일의 절반 수준이다. 하남시는 하남선 1단계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 9301번,112-5번,81번,83번 노선과 마을버스 3개 노선을 미사역·하남풍산역과 연계되도록 일부 조정했다. 또 미사역 1번 출입구와 하남풍산역 2번 출입구에 공유 전기자전거 주차공간을 조성하고 미사지구와 풍산지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보관하는 다목적 보관함 144개가 설치됐다.하남풍산역에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광장이 조성됐다. 하남선 2단계인 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 2.9㎞ 구간도 연말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산 밤새 장대비…옹벽 붕괴·차량 침수 피해 잇따라

    부산 밤새 장대비…옹벽 붕괴·차량 침수 피해 잇따라

    밤새 부산지역에 240㎜ 넘는 비가 내려 옹벽이 붕괴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8시 현재 부산지역에 241.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하구 강수량이 267㎜로 가장 많았으며 남구 228.5㎜,사상구 22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7일 오후 퇴근길에 맞춰 시작된 비는 밤새 내렸으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최대 67.5㎜의 장대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해운대와 사상구,서구,가덕도 등 시내 도로 22곳이 침수 또는 토사 유실로 통제되고 있다. 8일 오전 5시27분쯤에는 부산 서구 초장동 주민센터 인근 주택 옹벽이 붕괴돼 주택을 덥쳐 주방으로 토사가 밀려들어오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7일 오후 6시 50분에는 사상구 감전동 사상구청 인근에서 차량 5대가 침수하면서 운전자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부산시 소방안전본부에는 비 피해접수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소방본부에는 10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영락공원 굴다리 양방향, 연안교, 세병교 등 20개소에 대해서는 오전 9시 현재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가 이날 오전 8시 40분을 기해 밀양시 삼랑진교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하류지역인 부산 삼락생태공원도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사상구는 삼락생태공원 침수 피해 우려로 주차된 차량의 이동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부산지역에 9일 오후까지 5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장마는 9일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0일부터 다시 시작돼 11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8
  • 하남선 풍산역 까지 8일 새벽 개통…검단산역 까지는 연말 운행

    하남선 풍산역 까지 8일 새벽 개통…검단산역 까지는 연말 운행

    지하철 5호선 서울 상일동역에서 하남 풍산역 까지 4.7km 구간이 8일 오전 5시38분 첫 차 부터 운행한다. 풍산역에서 하남시청역∼검단산역 까지 2.9㎞ 나머지 구간은 연말 개통한다. 하남선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간에는 10분 내외, 평상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역 정차 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40㎞로 상일동역에서 하남풍산역까지 6분 10초 걸린다.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하면 풍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7분 걸린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5분∼익일 0시 1분, 주말 오전 5시 38분∼오후 11시 40분이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성인은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보관하는 다목적 보관함 144개가 설치됐다. 하남풍산역에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광장도 만들었다. 7일 미사역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참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잠실∙판교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잠실∙판교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주택 시장에서 직장과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이 편리한 아파트가 부상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위치에 자리해 접근성이 편리한 데다 대중교통 및 도로교통 환경이 우수해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가 성남에서 들어서 관심을 모은다.GS건설·대우건설컨소시엄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4개 블록, 전용면적 51~84㎡, 4774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7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잠실역 등 서울 강남권 주요 업무지구를 비롯해 각종 IT산업단지가 밀집한 판교신도시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단지다. 단지에서 가까운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을 이용하면 잠실역에 환승 없이 갈 수 있고, 환승을 통해 2호선 삼성역 등 업무지구 출퇴근도 편리하다. 카카오, 네이버 등이 자리한 판교신도시도 가깝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를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이처럼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는 최근 직장인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갖춰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중교통 환경이 편리하거나, 도로교통이 편리해 회사에 빠르게 출퇴근할 수 있는 직주근접 환경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면서 “성남 수정구의 경우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더불어 대중교통, 도로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일대 들어서는 아파트들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단지는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를 보낼 수 있는 ‘초품아’, ‘학세권’ 환경도 보유했다. 바로 옆에 희망대 초등학교를 비롯해 성남북초, 성남서중, 성남여중 등 학교가 가까워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를 둘레로 경기성남교육도서관, 성남시수정청소년수련관 등이 가까워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집 근처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공세권 환경도 보유했다. 단지와 바로 앞으로 자리한 12만㎡ 규모의 희망대공원에는 테니스장, 족구장, 배트민턴장 등 각종 운동시설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물놀이장 등이 자리해 가족 단위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4774가구 대단지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단지 내 시설도 갖춰진다. 단지에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단지 내부에 들어서는 단지 내 공원, 각종 조경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공원로 382번길 36-1 일원에 들어서며, 7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림지역주택조합, ‘신림 파라곤 더 밀리안’ 아파트 조합원 모집

    신림지역주택조합, ‘신림 파라곤 더 밀리안’ 아파트 조합원 모집

    신림지역주택조합(가칭)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1480-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신림 파라곤 더 밀리안’ 아파트의 홍보관을 서초구 방배동 개관하고, 조합원 모집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신림 파라곤 더 밀리안은 총 790가구 규모로 전 가구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528가구 ▲84㎡ 262가구 등이다. 시공 예정사는 동양건설산업이다. 신림 파라곤 더 밀리안은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지역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인근 시흥IC를 비롯해 남부순환로를 통해 잠실, 대치, 양재, 서울대입구, 구로디지털단지, 가산디지털단지 등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향후 서울 동서축 교통을 책임질 신림·봉천 터널이 개통될 예정이다. 대중교통 여건도 발달했다. 우선 단지 앞 난곡로변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도 도보거리 내에 있어 강남, 역삼, 선릉, 삼성, 잠실 등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도 가까워 여의도까지의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단지 바로 앞에 경전철 난곡선 난곡사거리역(가칭)이 예정돼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관악구 내 추가 교통망도 확충된다. 경전철 신림선의 서울대 (관악산 입구 방면 신설역), 신림역, 보라매역, 대방역, 샛강역 등을 잇는 구간이 오는 2022년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경전철 신림선과도 연계노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대입구역, 장승배기역, 노량진역, 광흥창역, 신촌역, 새절역 등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이 지난달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기도 했다. 신림 파라곤 더 밀리안은 교육 여건을 눈여겨볼 만하다. 단지와 맞닿은 곳에 미성초가 있으며 난곡중, 독산고가 걸어서 5분 거리 내에 있다. 그밖에 난우초, 영남초, 미성중, 문성중, 성보중, 남서울중, 신림고, 성보고, 금천문화예술정보학교 등이 반경 1㎞ 내에 있다. 금천구립독산도서관, 호림박물관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녹지공간과 생활체육시설도 갖췄다. 단지 주변에 신림근린공원, 독산자연공원, 관악산 생태공원, 난항공원 등이 있다. 농구장, 테니스장 등이 조성된 금천체육공원이 가깝고, 배드민턴장, 서울유아숲체험장, 책달샘도서관, 수영장 등으로 구성된 금천구민 문화체육센터·신림체육센터도 인근에 있다. 또한 난곡사거리 일대 유휴부지에 수영장, 농구장, 피트니스실 등이 들어서는 4층 규모의 복합체육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다. 롯데하이마트, 신림중앙시장 등이 도보거리에 있고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아울렛 등도 차량으로 1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미성동주민센터, 금천세무서, 강남성심병원, 보라매병원 등 관공서와 병원도 가깝다. 조합 관계자는 “신림 파라곤 더 밀리안은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이는 수도권 지역에서 내 집 마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라며 “상대적으로 주거 마련 부담이 덜해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또 출근길 대란…강변북로·올림픽대로 정체 “대중교통 증편”(종합)

    또 출근길 대란…강변북로·올림픽대로 정체 “대중교통 증편”(종합)

    중부지방에 집중된 폭우로 서울 주요도로 곳곳에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전날에 이어 7일 오전에도 출근길 교통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오전 7시20분 기준으로 서울시가 제공하는 교통상황 ‘서울 TOPIS’에 따르면 강변북로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부터 반포대교 북단까지도 차들이 제속도를 못내고 있다.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남단부근에서 반포대교 남단까지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백범로 공덕동 자치회관별관부터 삼각지역 부근까지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태원로 녹사평역~삼각지역 구간도 교통상황이 답답하다. 노량진로 신길역에서 노량진역 방향 전체 구간과 노들역에서 신길역방향 일부 구간에서도 차들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남단교차로에서 신정교 동단 양방향도 흐름이 답답하다. 서해안고속도로는 고척교에서 경기광명까지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내부순환로 가좌역에서 국민대까지도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북부간선도로 상월곡역에서 중랑IC까지, 외곽순환도로 퇴계원IC에서 토평IC방향까지도 차들이 제속도를 못내고 있다. 출근길 정체는 서울 곳곳 도로가 폭우로 통제됨에 따라 더욱 극심해진 것으로 보인다.경찰에 따르면 현재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구간 양방향과 잠수교, 올림픽대로(공향방향) 한남대교~염창나들목, 올림픽대로(하남방향) 가양대교~동작대교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여의상류나들목·여의하류나들목 진출입로와 노들로(성산대교 방향) 한강대교~양화대교, 노들로 (한양대교 방향) 양화대교~여의2교·여의교~한강철교 역시 전면 통제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교통상황 ‘로드플러스’에 따르면 서울외곽고속도로 구리방향 계양~송내까지 6㎞, 일산방향 장수~송내 4㎞, 구리~강일 5㎞, 하남분기점~서하남부근 7㎞가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에서 금천구간 4㎞, 목포방향 금천에서 1㎞가량 정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기흥부근~수원부근 2㎞, 양재부근~반포까지 5㎞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시 “홍수주의보 해제까지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증편 운행” 서울시는 7일 오전부터 출근시간대와 퇴근시간대에 지하철·버스를 증편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증편 조치는 서울지역 홍수주의보 해제 때까지 유지된다. 서울시는 “6일 오전 11시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도로통제가 장기화함에 따라 출·퇴근시간대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으며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다음주 금요일인 14일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중교통 증편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평상시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이던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당분간 각각 30분씩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의 하루 운행 횟수는 평소보다 36회 늘었으며, 버스 역시 전체 노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해 운행 중이다. 서울시는 도로 통제로 버스가 주변 도로로 우회할 경우 배차가 지연될 수 있어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로 대중교통 운영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버스는 비상대책에 따라 평상시 정상 운행으로 전환하여 350여대가 추가 투입 운행되고, 혼잡 노선은 예비차량도 투입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상 악화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통제 등 대외상황을 예의 주시해 대중교통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67년 만에 나타난 그리움 담긴 편지

    [그 책속 이미지] 67년 만에 나타난 그리움 담긴 편지

    미군은 한국전쟁 당시 임진강에 군수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다리 11개를 세웠다. 정전협정 이후 모두 철거했고, 경기도 파주 파평면 장파리 ‘리비교’ 하나만 남았다. 1953년 7월 4일 건설한 리비교는 미군뿐 아니라 한국군인, 피란민, 농민, 미군클럽 종사자 등 수많은 이들이 이용했다. 파주시는 이 다리를 DMZ 평화벨트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2016년 안전진단 결과 E등급이 나오자 2020년 봄 갑작스레 철거했다. 상판을 걷어내자 군인들이 페인트로 쓴 낙서와 그리운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조국통일’이라는 글씨가 그저 처연하다. 장파리에서 태어나 미군부대로 출퇴근하는 아버지를 배웅하고 마중하던 이용남 작가가 그곳 사람들, 그리고 다리가 사라지기까지를 담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 도로 곳곳 물바다… “40분 거리가 2시간” 출퇴근길 마비

    서울 도로 곳곳 물바다… “40분 거리가 2시간” 출퇴근길 마비

    한강 물 넘어온 강변북로 등 차량 통제팔당·소양강댐 방류… 한강 위험 수위시간당 50㎜… 서울 도심 ‘주차장’ 방불다음주까지 오면 7년 만에 최장 기록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7일에도 충청·남부 지역에 최대 200㎜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24일 시작된 장마가 45일째 이어져 이 추세라면 역대 최장 장마기록(2013년의 49일)과 역대 가장 늦게 끝난 장마기록(1987년 8월 10일)이 모두 깨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는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고 6일 예측했다. 특히 충청도와 남부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50~150㎜로, 충청도를 비롯해 전라도와 경북 북부에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는 30~80㎜(많은 곳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와 서해 5도, 울릉도·독도엔 10~50㎜의 비가 내리겠다. 문제는 장마가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상청이 이날 내놓은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도와 강원도·영서의 경우 오는 14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일주일 정도 장마가 더 이어진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을 넘어 ‘52일의 장마’가 될 수도 있다. 이날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간선도로의 차량 출입이 통제된 탓에 서울 도심에서 출퇴근길을 포함해 온종일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 등 주요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특히 2011년 7월 이후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한강대교 북단 강변북로는 한강 물이 도로까지 넘어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림픽대로 인근 도로들도 통제구간을 우회하는 차들이 몰리며 대방역 인근부터 한강대교 남단까지 양방향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자가용을 이용한 시민들은 꼼짝없이 도로에 갇혔고 지각 사태를 피하지 못했다. 상암동에서 서울역까지 출근하는 직장인 전모(45)씨는 “평소 40~50분 남짓한 출근길이 꼬박 2시간 걸렸다”며 “도로가 주차장 같다”고 말했다. 퇴근시간인 이날 오후 7시에도 서울 도심 차량 통행 평균속도는 시속 11.8㎞에 그치는 등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동작에서 의정부까지 1시간 22분 걸리는 끔찍한 퇴근길이었다” 등 교통 체증에 관한 글이 꼬리를 물었다.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몰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교통경찰관 631명, 기동대 8개 중대 405명, 교통순찰대 40명 등 1100여명의 경력을 교통 관리에 투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아침 눈뜨자 도로 곳곳 물바다… “45분 출근길 2시간” 지각 소동

    아침 눈뜨자 도로 곳곳 물바다… “45분 출근길 2시간” 지각 소동

    입추에도 최대 200㎜ 폭우 내릴 전망팔당·소양강댐 방류… 한강 위험 수위시간당 50㎜… 서울 도심 ‘주차장’ 방불다음주까지 오면 7년 만에 최장 기록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7일에도 충청·남부 지역에 최대 200㎜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24일 시작된 장마가 45일째 이어져 이 추세라면 역대 최장 장마기록(2013년의 49일)과 역대 가장 늦게 끝난 장마기록(1987년 8월 10일)이 모두 깨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는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고 6일 예측했다. 특히 충청도와 남부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50~150㎜로, 충청도를 비롯해 전라도와 경북 북부에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는 30~80㎜(많은 곳 120㎜ 이상), 제주도와 서해 5도, 울릉도·독도엔 10~50㎜의 비가 내리겠다. 문제는 장마가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상청이 6일 내놓은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도와 강원도·영서의 경우 오는 14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일주일 정도 장마가 더 이어진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역대 최장 장마기록을 넘어 52일간의 장마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팔당댐과 소양감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간선도로의 차량 출입이 막힘에 따라 서울 도심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었다. 태풍과 장마전선으로 6일 새벽 서울 등 수도권에 시간당 최대 50㎜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 등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된 탓이다. 자가용을 이용한 시민들은 지각 사태를 피할 수 없었다. 상암동에서 서울역까지 출근하는 직장인 전모(45)씨는 “평소 40~50분 남짓한 출근길이 꼬박 2시간이 걸렸다”며 “도로가 마치 거대한 주차장이 된 듯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의 양방향과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 양방향도 차량 통행이 막혔다. 노들로 한강대교~여의하류IC 구간과 증산교 하부도로도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강동대로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둔촌사거리,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도 양방향 전면 통제됐다.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몰렸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경찰관 631명, 기동대 8개 중대 405명, 교통순찰대 40명 등 1100여명의 경력을 교통관리에 투입했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 주요 도로 곳곳 물바다… 교통대란에 출퇴근길 마비

    서울 주요 도로 곳곳 물바다… 교통대란에 출퇴근길 마비

    “40분 출근길이 2시간 걸려” 지각 소동팔당·소양강댐 방류… 한강 위험 수위시간당 50㎜… 서울 도심 ‘주차장’ 방불다음주까지 오면 7년 만에 최장 기록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7일에도 충청·남부 지역에 최대 200㎜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24일 시작된 장마가 45일째 이어져 이 추세라면 역대 최장 장마기록(2013년의 49일)과 역대 가장 늦게 끝난 장마기록(1987년 8월 10일)이 모두 깨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는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고 6일 예측했다. 특히 충청도와 남부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50~150㎜로, 충청도를 비롯해 전라도와 경북 북부에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는 30~80㎜(많은 곳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와 서해 5도, 울릉도·독도엔 10~50㎜의 비가 내리겠다. 문제는 장마가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상청이 이날 내놓은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도와 강원도·영서의 경우 오는 14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일주일 정도 장마가 더 이어진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을 넘어 ‘52일의 장마’가 될 수도 있다. 이날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간선도로의 차량 출입이 통제된 탓에 서울 도심에서 출퇴근길을 포함해 온종일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 등 주요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특히 2011년 7월 이후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한강대교 북단 강변북로는 한강 물이 도로까지 넘어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림픽대로 인근 도로들도 통제구간을 우회하는 차들이 몰리며 대방역 인근부터 한강대교 남단까지 양방향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자가용을 이용한 시민들은 꼼짝없이 도로에 갇혔고 지각 사태를 피하지 못했다. 상암동에서 서울역까지 출근하는 직장인 전모(45)씨는 “평소 40~50분 남짓한 출근길이 꼬박 2시간 걸렸다”며 “도로가 주차장 같다”고 말했다. 퇴근시간인 이날 오후 7시에도 서울 도심 차량 통행 평균속도는 시속 11.8㎞에 그치는 등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동작에서 의정부까지 1시간 22분 걸리는 끔찍한 퇴근길이었다” 등 교통 체증에 관한 글이 꼬리를 물었다.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몰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교통경찰관 631명, 기동대 8개 중대 405명, 교통순찰대 40명 등 1100여명의 경력을 교통 관리에 투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포토] ‘꽉 막힌 퇴근길’ 강변북로·올림픽대로 통제

    [포토] ‘꽉 막힌 퇴근길’ 강변북로·올림픽대로 통제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 통행이 통제된 6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일대가 퇴근길 차량들로 막히고 있다. 2020.8.6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