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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은 지금] 中 드론, 대만 군사지역에 출근도장…이번엔 ‘음식봉투’ 떨궜다

    [대만은 지금] 中 드론, 대만 군사지역에 출근도장…이번엔 ‘음식봉투’ 떨궜다

    중국 무인기(드론)가 대만 군사지역에 출근도장을 찍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양안 간의 논란도 뜨겁다. 중국 샤먼에서 인접한 대만 진먼현 군사 지역에 중국 무인기가 2일에도 출몰했다. 대만 육군 진먼방위지휘부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진먼현 리에이 군사 지역에 중국 무인기가 군사지역에 출몰했다고 밝혔다. 군측이 신호탄으로 경고하자 무인기는 중국 샤먼으로 돌아갔다. 이에 앞서 1일 오후 12시 3분경 대만군은 진먼현 군사지역에 출몰한 무인기 한 대를 격추했다. 그러한 가운데 진먼방위부는 "진먼현 구이산 해변에서 중국 무인기가 고의로 떨어뜨린 것으로 의심되는 봉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봉투 속에는 먹거리가 들어 있었다. 방위부는 중국 무인기의 지속적인 도발과 함께 물건까지 떨군 것은 군과 민간인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행위라며 더욱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취안저우기장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중국 네티즌이 해당 봉투에 먹거리를 담는 영상을 공개했다. 봉투에 먹거리를 이것저것 담으며 편지도 하나 써 넣었다. 영상 속 주인공은 “평소에 내가 아껴 먹는 것”이라며 “대만 동포 여러분, 이건 우리의 진심 어린 선물”이라고 했다.중국 무인기의 대만 군사지역 침범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만에서는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전 총편집장이 웨이보에 올린 논평이 주목 받았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후시진 전 총편집장은 대만 군사지역에 나타난 무인기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날린 것이 아니라 민간인이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살살 다뤄줄 것을 대만군에 호소했다. 후 편집장은 "내가 아는 정보를 종합하면, 퇴근 진먼 인근에 무인기는 중국 군대의 소유가 아니라 드론 마니아인 민간인의 소유"라며 "현재 중국 본토에서 드론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들은 항공 촬영을 좋아해 SNS에 항공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을 양안 간의 새로운 긴장 포인트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자국의 드론 마니아가 아닌 대만 진먼방위지휘부에 자제를 요청했다. 후 편집장의 이러한 태도는 앞서 자국에서 날아간 무인기에 대해 쏟은 강경 발언과 대조를 이룬다. 대만 자유시보는 후시진이 말을 바꿨다고 평했다. 30일 대만이 중국 무인기에 신호탄이 아닌 실탄으로 첫 경고 사격을 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그는 대만에 무시무시한 경고를 했다.그는 "대만군이 (중국에) 선제 발포한 것은 심각한 일"이라며 "만일 대만군이 드론을 격추한다면 극도로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는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만군이 드론을 격추하면 중국 본토가 실탄을 사용해 대만 목표물을 파괴할 명분이 생긴다고 했다. 하지만 대만은 중국 드론을 격추시켰다. 중국 대만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대만군의 중국 무인기 격추에 대해 "관련 보도를 봤다. 민진당 당국(대만 정부)이 이 기회를 틈타 긴장을 조성하고 양안의 대결을 고조시키려 한다. 극도로 황당해 웃음만 나온다"고 했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격추된 드론에 관한 질문을 받자 "대만 당국이 긴장했다"며 "대만에는 국방부가 없다"고 했다. 대만 중국담당부처 대륙위원회 추추이정 부주임은 "중국군의 무인기는 단순하지 않은 민용 항공기 용도"라며 "중국은 무인기로 침략 행위를 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적절한 시일 내에 필요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양안조례의 조항을 들며 중국 본토 민간 항공기는 대만의 허가 없이 비행 제한 구역에 진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금토 택시’부터 ‘성과 보수’까지…‘심야 택시 대란’ 돌파구 모색하는 호출앱들

    ‘금토 택시’부터 ‘성과 보수’까지…‘심야 택시 대란’ 돌파구 모색하는 호출앱들

    카카오모빌리티, ‘금토택시’ 시범운영 준비우티, 다음달 31일까지 기사 대상 인센티브타다, ‘퇴근콜’로 같은 방향 기사-손님 매칭서울시,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 요금안 제출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서울 시내 택시 기사가 줄면서 심야 승차난이 이어지자 모빌리티업계에서는 심야 택시 기사를 별도로 모집하거나 성과 보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도 택시요금을 인상하고 심야시간대를 조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일 모빌리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카카오모빌리티는 ‘금요일·토요일 야간 집중 근무형 단기 계약직’ 택시 기사를 모집하고 있다. ‘금토 택시’는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에 운행하는 심야 택시다. 택시 기사의 공급 부족 현상 때문에 심야에 택시를 잡기 힘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만 집중해서 일하는 기사를 따로 모집하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직영 택시법인인 ‘케이엠원’과 ‘동고택시’를 통해 10명 안팎으로 시범 서비스를 서울 지역 내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최근 심야 피크 시간대 수요와 공급 불일치로 발생한 승차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시범 서비스 규모나 기간은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9개 직영 택시법인의 택시 기사들을 월급제로 고용하고 있다. 다만, 금토 택시 기사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통한 택시 기사 유입 효과가 중요한 만큼 ‘일 단위 근로계약’ 형태로 고용돼 주말 가운데 하루만 일할 수 있다. 운행 실적에 따라 최소 6만원, 최대 10만원까지 검토되고 있다. 기본급 6만원에 성과에 따라 2만~4만원이 추가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택시 운전자격증이 없더라도 운전 경력 1년 이상이라면 현재 시행 중인 ‘임시 택시 운전 자격증 제도’를 통해 3개월 동안 운행할 수 있다. 단, 범죄 이력이 없어야 하고 면접 및 주행 평가 등을 통과해야 한다. ●우티·타다·아이엠 택시도 택시대란 해소에 적극 나서 다른 모빌리티업계에서도 심야 택시 대란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T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사 우티는 피크 시간대에 우티 앱을 이용하는 모든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성과 보수를 제공한다. 사람들의 수요가 높은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평일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 ▲주말 새벽 1시부터 오전 5시에 운행하는 택시 기사들은 운행 1건당 최대 6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타다는 최근 기사들의 퇴근길 방향과 일치하는 손님을 연결해주는 ‘퇴근콜’ 제도를 무료로 도입했다. 타다는 “퇴근콜을 이용하면 늦은 밤에 한 콜이라도 더 배차할 수 있고, 기사들도 퇴근하는 순간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택시 대란 상황에서 차량의 운행 효율을 높이고 심야 시간 유효 공급을 늘리기 위해 도입했다”고 밝혔다.‘아이엠 택시’를 운영하는 대형택시 플랫폼 진모빌리티도 택시 기사 공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존 택시 기사의 근무 여건과 처우가 좋지 않은 것도 기사 부족 문제의 원인 중 하나”라며 “진모빌리티는 질 높은 정규직 채용으로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택시기사의 높은 수입구조를 위해 수요가 높은 지역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시스템 등을 자체 제작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택시, 기본·심야·시간·거리 요금 모두 오른다 정부도 심야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요금안’을 마련해 서울시의회에 의견 청취안을 냈다. 요금안에 따르면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내년부터 현재 3800원에서 1000원(14.1%) 인상한 4800원으로 조정될 계획이다. 택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격을 올려 수요를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택시 수요가 몰리는 심야 할증 시간대에는 현행 정오부터 다음 날 오전 4시에서 2시간 앞당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로 2시간 연장할 계획이다. 심야 할증률을 20~40%, 시계 외 할증은 20%를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택시 요금을 단계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보며 기본요금 조정은 내년 2월 중 시행하고 심야 탄력요금제는 12월 초에 도입할 예정이다.
  • 의식잃고 길가에 쓰러진 남성 심폐소생술로 구한 경찰관

    의식잃고 길가에 쓰러진 남성 심폐소생술로 구한 경찰관

    퇴근하던 공항경찰대 소속 경찰이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제주경찰청 공항경찰대 소속 오지혁 경사가 제주시 용담동 제4한천교 부근 도로상을 지나가던 중 길가에 서 있던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뒤로 넘어지면서 몸을 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오 경사는 이를 보고 즉시 차를 세우고 A씨를 향해 달려갔다. A씨는 당시 의식을 잃고 입에 거품을 문 채 떨고 있었다. 오 경사는 심장마비 가능성이 예상돼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119에 신고하고, A씨의 팔다리를 주물렀다. 다행히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A씨는 의식을 되찾았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 경사는 “심폐소생술을 하는 저를 대신해 119에 신고를 하고, 그 사이 환자의 팔과 다리를 주물러주고 피가 나는 곳을 지혈해 주신 시민들이 있어 환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1년에 78명 女 만난 바람둥이 노숙자…구걸로 월 400만원 벌었다”

    “1년에 78명 女 만난 바람둥이 노숙자…구걸로 월 400만원 벌었다”

    채널S 예능 ‘김구라의 라떼9’에서 상상초월 ‘이중생활’들이 소개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에서는 특별 MC로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재출격해 티격태격 ‘부자 케미’를 선보였다. MZ손님으로는 앨리스 소희, 채정이 나서, ‘반전 이중생활! 누구냐 넌?’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6위는 ‘영국 왕립 해군 장교의 은밀한 투잡’이 차지했다. 소개에 앞서 김구라는 “군대 얘기하면 그리가 걱정되는데”라면서도 “가볍게 물어보는 거다. 간다면 어디 가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가볍게, 가벼운 부대로 가고 싶다”고 받아쳤고, 김구라는 “난 방위 나왔다. 방위도 힘들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순위의 주인공은 영국 해군 기지 클라이드에 복무하던 클레어 젠킨스 중위. 초엘리트 군인만이 들어갈 수 있는 핵심 군사 시설의 여군이었던 그는 2021년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생활 문제로 조사를 받았다. 그가 성인비디오를 특급 보안 시설 안에서 촬영하고 성인사이트에 1만 6천원에 판매했다는 사실이 발각된 것. 이에 소희는 “들킬 거라고 생각을 못하나”라며 황당해했고, 김구라도 “생각이 저렇게 짧은가”라며 한숨을 쉬었다. ‘낮에는 노숙자 밤에는 바람둥이’ 조셉 슬래니는 5위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 미국 뉴욕. 일명 조라고 불리던 그는 밤만 되면 바람둥이로 돌변했다. 신문사의 한 작가가 출근할 때는 구걸하고 있던 조가 퇴근할 때는 훈남이 돼 놀고 있어 취재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고, 그가 1년 동안 만난 여성만 무려 78명이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김구라는 “누워 있다가 술 마시고 연애하고 이런 걸로 보면, 장소만 길바닥이지, 부모님 시선에서는 저런 (노숙자 같은) 아들이 많다”면서, ‘엄한 눈빛’으로 그리를 쳐다봐 짠내 웃음을 안겼다. 조의 또 다른 별명은 노숙자계의 ‘일론머스크’였다. 조가 구걸해 버는 금액이 한 달 400만원에 달했던 것. 그런 그가 바람둥이 생활하는 이유는 밤에는 지붕 있는 집에서 자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조의 이중생활이 화제가 되면서 그는 토크쇼까지 출연했다. 4위는 일본판 ‘친절한 금자씨’인 ‘친절한 구보키씨’였다. 2016년 일본 요코하마의 한 요양병원은 3개월 사이 엽기적이고 미스터리한 장소로 바뀌었다. 입원 6일 된 지병 없던 80대 남성 환자가 돌연 사망한 데 이어 다른 두 명의 환자도 돌연사한 것. 죽은 세 환자는 모두 같은 4층 병실을 사용했으며, 전원 토요일에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링거에는 계면활성제가 있었다고. 그런데 2년이 지난 후, 병원의 수간호사였던 구보키 아유미가 잡혔다. 환자들에게 친절했다는 구보키는 “근무 시간에 환자가 죽으면 귀찮다. 링거에 약물을 주입하고 퇴근하면 제가 없는 시간에 죽으니까”라는 범행동기를 털어놔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범행 대상은 주로 손이 많이 가는 환자들로, 무려 20명이 넘는 환자에게 계면 활성제를 투여했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시신들은 모두 자연사 처리해 증거가 남지 않아 세 건의 살인만 인정됐다고 한다. 끝으로 공개된 1위는 ‘나의 아름다움은 저주다’였다. 예사롭지 않은 순위의 주인공은 할리우드 레전드 배우 헤디 라머. 1913년 오스트리아 유대인 집안 출생인 그는 1933년 파격적인 올 누드 연기를 선보인 영화 ‘엑스터시’로 주목받았다. ‘캣우먼’, ‘백설공주’의 모티브가 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인물이지만 그는 “나의 아름다움은 저주”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당시 ‘백치미’ 편견 탓에 재능을 인정받지 못했다고. 낮에는 배우 밤에는 과학자 생활을 했다는 헤디 라머는 와이파이, 블루투스의 원천 기술인 주파수 도약 기술을 만들어 ‘와이파이의 어머니’로 불린다. 그러나 그가 나라를 위해 해군에게 특허권을 양도하려 했으나, 주위의 반응은 차가웠다. 1942년에는 이민자라는 이유로 특허권이 박탈되고 아무런 인정도 받지 못했다. 다행히 헤디 라머는 사망 3년 전, 1997년 미국 전자 개척자 재단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헤디 라머는 그렇게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과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 두 곳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인물이 됐다. ‘김구라의 라떼9’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죽을 것 같아 폭로” 새마을금고 갑질피해 여직원의 고백

    “죽을 것 같아 폭로” 새마을금고 갑질피해 여직원의 고백

    전북 남원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관행처럼 이어져온 성차별적 갑질을 폭로한 A씨가 라디오에 출연해 피해 사실을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언론에 많은 내용들이 보도돼 있긴 한데, 주로 성차별적인 부분에 이목이 집중된 것 같다”며 “그것도 문제긴 하지만 제가 결정적으로 신고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A씨는 2020년 8월 새마을금고에 공채로 입사했다. 창구 고객 응대와 예금 업무 등을 맡는 사무직으로 입사했으나 출근 첫날부터 밥 짓기와 수건 빨래 등 업무가 주어졌다. A씨는 “50대 여성 직원분께서 몇 시쯤에 밥을 해야 되고 쌀이랑 물량을 이 정도 하고, 이런 걸 인수인계해 주시는 걸 보고 그때부터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A씨는 남자 직원들만 사용하던 남자화장실 수건도 세탁해야 했다. A씨는 “여자화장실에서는 수건을 안 썼다. 남자화장실 수건을 저한테 빨아오라고 한 거죠. 여자 직원인 저한테”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회식 강요도 이어졌다. 회식에 불참할 경우 “이미 퇴근한 직원한테 다시 전화해서 나오라고 한다든지 그 다음날 이사장님 밑에 있는 상사분들 통해서 소집당해서 혼난다”고 A씨는 전했다.A씨는 이어 “지점장님께서 따로 부르셔서 ‘너 자꾸 이렇게 회식 안 나오면 이사장님께서 다른 거에 근거해서 인사 해고시킬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퇴사 종용도 되게 많이 했다. 제가 수도 없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새마을금고는 지난 6월 A씨를 인사이동시켰다. A씨는 “결정적인 계기는 제가 건강상의 이유로 제주도 워크숍에 불참한 이후 갑자기 인사이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폭력과 욕설도 이어졌다. 지난 5월 사무기기 이용과 관련 A씨와 지점장 간 마찰이 생겼을 때였다. A씨는 “손님도 다 계시는 창고 근처에 있는 공간이었는데 (지점장이) 거기서 ‘야, 너 눈 좋게 안 떠?’라고 말씀하셨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저를 탕비실로 데려가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욕설이나 폭언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지점장이) ‘난 네가 싫은데 이러니 다들 널 싫어하지, 너 같은 걸 누가 좋아해’ 등 다양한 폭언을 하고 풀리지 않았는지 본인 책상에 있던 500ml 일회용 물병을 강하게 바닥에 내리치면서 던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괴롭힘이 이어지자 A씨는 6월 워크숍 당일 새벽에 응급실에 가게 됐다. 그럼에도 “이사장님께서는 ‘솔직히 꾀병 같다. 어쨌든 본인 때문에 본인이 워크숍에 불참하게 된 건데 왜 거기에 대해서 직원들한테 사과를 안 하냐, 시말서를 써와라’ 요구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신고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어차피 신고를 해서 나중에 보복을 당하나 지금 이대로 괴로운 삶을 사나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았다”며 “지금 그냥 계속 다니면 죽을 것 같았다. 너무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하고 실제로 몸도 안 좋아졌다. 신고해서 잘 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용기를 내서 그 확률에 기대를 걸고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 유급휴가를 받고 쉬고 있다는 A씨는 “그분들 얼굴 안 보니까 조금 괜찮아지긴 했다. 휴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힘들었다”며 “지금 저도 조사를 받고 있으니까 녹취 파일 이런 걸 다시 듣는데, 그걸 다시 듣는 것만 해도 가슴이 뛰고 손이 떨린다. 아직 거기에 대한 공포심이나 트라우마 같은 건 좀 극복이 덜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A씨는 끝으로 “이번 기회에 다른 괴로움을 겪고 계신 분들도 용기를 내서 보도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서 잘못된 조직 문화 뿌리가 정리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가 폭로한 새마을금고 갑질 사건과 관련, 지난달 26일 특별근로감독팀을 편성하고 특별감독에 들어갔다. 노동부는 해당 사안에 대한 구체적 조사와 함께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진단을 병행할 방침이다.
  • [나우뉴스] 매일 8시간 버스 출퇴근하는 가난한 교사에게 건낸 학생들의 ‘깜짝선물’

    [나우뉴스] 매일 8시간 버스 출퇴근하는 가난한 교사에게 건낸 학생들의 ‘깜짝선물’

    교권이 추락했다고 개탄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지만 아직 교사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학생들은 지구촌 곳곳에 많은 것 같다. 미국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페루 출신의 수학교사가 학생들로부터 자동차 선물을 받았다. 버스를 타고 매일 출퇴근하면서 왕복 8시간을 길에 뿌리고 있는 교사의 사정을 안 학생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전달한 따뜻한 사랑의 선물이다. 중남미 언론에 크게 보도된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YULA boys 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훌리오 카스트로. 재임하는 학교는 로스앤젤레스에 있지만 산타클라라에 가족과 함께 사는 카스트로는 정시에 학교에 도착하기 위해 매일 새벽 4시30분 집을 나선다. 버스를 갈아타며 꼬박 4시간을 달려 학교에 도착하면 오전 8시30분. 퇴근할 때도 카스트로는 버스를 타고 긴 여행을 떠나듯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하면 보통 밤 9시30분. 카스트로의 세 자녀는 이미 잠자리에 들어 평일에 깨어 있는 자녀들의 얼굴을 보기란 쉽지 않다. “출퇴근에만 하루 8시간이 걸리는데... 자동차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 그는 저렴한 중고차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가 잡은 예산은 1500달러, 우리 돈 200만원 정도였다. 이게 그에겐 꿈같은 일의 시작이 됐다. 유난히 학생들에게 자상한 외국인 수학교사가 1500달러짜리 중고차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이 “선생님을 돕자”고 뭉치고 나선 것. 카스트로는 자신이 맡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공부에 도움을 주는 등 평소 학생 사랑과 챙기기가 남다른 교사였다. 학생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부모에게 사정을 알리고 모금을 시작한 학생들은 약 1개월 만에 3만 달러(약 4000만원)라는 큰돈을 모으게 됐다. 드디어 장만한 자동차를 교사 카스트로에게 전달하는 날 학생들은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 행사’를 한다며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물론 주인공은 수학교사 카스트로였다. 카스트로는 행사에 약간 지각했지만 제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학생들은 1년치 보험료를 완납하고 기름탱크까지 꽉 채운 마즈다 승용차를 카스트로에게 전달했다. 카스트로는 “평소 학생들에게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울지 마라. 불평하지도 마라.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전진하면 언젠가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해왔다”며 “(이 말이 결코 틀리지 않는다는) 증거(자동차)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학생 찰리 리즈는 “내가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는 등 평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이라며 “이제 자동차까지 생겼으니 선생님은 더 많은 주변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남미 통신원 voniss@naver.com
  • 2025년 동해선 광역전철 북울산역까지 연장

    2025년 동해선 광역전철 북울산역까지 연장

    부산 부전역~울산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광역전철이 2025년에 북울산역까지 연장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에서 ‘태화강역∼북울산역 광역전철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오는 9월 1일 확정·고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무궁화호만 운행 중인 태화강역∼북울산역 9.7㎞ 구간에 광역전철이 운행하도록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비 166억원과 시비 71억원 등 총 2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북울산역에는 승강장 높이를 열차 바닥과 같게 시공한 고상 홈 승강장, 스크린도어, 전동차 전용선 등이 설치된다. 선로는 동해남부선 구간을 변경이나 개량 없이 활용한다. 현재 부전역∼북울산역 구간은 무궁화호만 하루 편도 7회(왕복 14회) 운행되고 있다. 시는 광역전철 개통에 따라 출·퇴근 시간 15분, 평시 25∼30분 간격으로 하루 편도 44회(왕복 88회) 추가 운행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광역전철 구간이 북울산역까지 연장되면 울산 북부 생활권 주민들의 이동 편의, 역세권 개발과 지역 간 연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실험 영상]‘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는다면?’ 혐오 시선을 겪다

    [실험 영상]‘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는다면?’ 혐오 시선을 겪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 에필로그> 누구나 살다 보면 약자가 돼 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다수의 입장에 섰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소수자가 됐을 때 보이기도 하죠. ‘나도 언제든 사회적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역지사지의 태도는 혐오와 차별이 일상화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가치입니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연재를 통해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평범한 혐오 이야기를 전달해온 서울신문 스콘랩은 시리즈를 마치며 평화교육단체인 피스모모와 함께 특별한 교육과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혐오와 배제의 시선을 견뎌본 것입니다. 피스모모는 주로 교사와 교육활동가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운영하는데 교육에는 연간 1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사회는 김영철 피스모모 두어스랩 실장이 맡았습니다. 이번 활동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강의실에서 진행됐습니다. 나이, 직업 등이 각기 다른 11명이 한자리 모였는데요. 참가자들은 서로 모르는 상태였죠. 이들은 약 3시간 동안 몸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혐오에 대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배웠습니다. ●“혼자 서 있었다면 눈물 흘렸을 것 같아요” 이날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다수와 소수’였습니다. 실험은 아주 간단합니다. 11명 중 2명의 참가자가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강의실 밖으로 나가 잠시 대기한 뒤 다시 들어와 자기소개를 하게 됩니다. 이때 교실에 있던 나머지 9명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각자 맡은 행동을 하게 되죠. 자기소개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이 또한 진행자가 참가자들에게 미리 요청한 행동이었죠.예컨대 첫 번째 그룹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딴청을 피웠습니다. 두 번째 그룹은 자기소개를 하는 참가자들을 향해 혐오스럽다는 듯 찡그리다가 아예 의자를 돌려 등지고 앉았습니다. 마지막 그룹은 자기들끼리 수다 떨며 발표자들을 무시했죠. 사회자의 지목으로 얼떨결에 배제의 시선을 겪게 된 백서진(22)씨와 조미수(46)씨는 당황스러워했습니다. 자신들이 앞에 서 있는데도 모두가 유령 취급을 하며 눈길조차 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무관심 속에 누구를 쳐다봐야할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도통 떠오르지 않는 표정이었습니다. 백씨는 “혼자였다면 눈물이 났을 것 같다”고 회고했죠. 조씨 역시 자기소개 중간 중간 “여기 좀 봐 주세요!”라고 외쳤지만 돌아오는 것은 묵묵부답.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의 퍼포먼스였지만 두 사람에게는 5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실험 후 참가자들은 소회를 나눴습니다. 본의 아니게 가해자 역할을 맡게 된 이들도 괴로워했습니다. 배제 경험을 당한 두 사람을 향해 “연기인 걸 알면서 했는데도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수 역할을 맡았는데도 나 스스로 상처를 입히는 행동 같았다”고 얘기한 참가자도 있었죠. 이를 두고 김영철 실장은 “혐오와 배제보다는 다정함이 인간 본성에 더 가까운 행동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겪었던 차별과 배제의 기억을 떠올렸죠. 한 참가자는 교환학생 시절, 미국에서 겪은 인종차별을 털어놨습니다. “10대들이 지나가면서 낄낄대고 놀린 적이 있었는데 어쩔 줄 몰라 아무 말도 못하고 기분만 상했었다”고요. 장애인단체가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하는 시위를 떠올린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출퇴근에 바쁜 이들이 무심한 표정으로 시위대 곁을 지나쳤을 때 장애인들이 받았을 마음속 상처가 컸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되어본다는 것…혐오를 녹이는 시작점 싸늘한 시선을 감당해야했던 두 사람은 어떤 감정이었을까요? 두 사람은 상처도 받았지만, 동시에 어떻게 하면 혐오를 해소할 수 있을지 실마리도 찾았다고 합니다. 특히 재일동포인 조미수씨는 본인의 삶을 돌아보며 “가끔 내가 어색한 발음으로 한국어를 말할 때 나를 어른으로 대해주지 않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는데 이번 실험에서 그때가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그는 “한 사람을 성적 지향이나 출생지, 피부색 등 속성으로 평가하지 말고 그저 다 같은 사람으로 바라보기만 해줘도 혐오가 녹을 것”이라고 했습니다.장학사 김승민(45)씨는 학교에서 만났던 이주 배경(다문화) 아동이나 복지 대상 학생들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김씨는 “오늘 실험에서 느낀 것처럼 아이들도 미묘한 차별의 시선 탓에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누군가에게 편견을 갖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체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에 담지는 않았지만, 이번 워크숍에서는 차별과 배제의 위험성을 체감해보는 여러 활동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배워본 공통 키워드는 ‘되어 봄’이었습니다.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는 “한국 사회는 정상성을 규정해두고 다름에 대해 배타적”이라고 규정하며 “우리가 각자 다르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공감하고 궁극적으로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직접 돼보는 경험을 일시적으로 하게끔 하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와 다른 존재가 직접 돼보는 경험을 통해 결과적으로 내가 서 있는 자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죠. 혐오를 녹이는 방법은 결국 서로에 대한 이해, 즉 공감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교사인 최하나(38) 씨는 교육에 참여하고 나서 이런 소감을 전했습니다. “혐오와 차별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깨어 있어야 하고 현실을 잘 바라봐야 하는 교사임에도 이제껏 무심했던 점이 있지는 않았나 돌아보게 됐어요. 여기서 느끼고 행동하고 생각한 것들이 마음 속에 오래 남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출 0원 도전?”…‘무지출챌린지’ 홍보한 기재부, 뭇매 맞고 삭제

    “지출 0원 도전?”…‘무지출챌린지’ 홍보한 기재부, 뭇매 맞고 삭제

    기획재정부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던 ‘무지출 챌린지’ 게시물을 삭제했다. 내수를 활성화해 경제를 살려야 하는 기재부가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캠페인을 홍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면서다. 기재부는 지난 19일 공식 트위터에 “지출 0원에 도전하기, 가능하신가요.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열풍인 무지출 챌린지 한번 도전해보실래요?”라며 이른바 ‘무지출 챌린지’를 독려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무지출 챌린지’는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여 일정 기간 ‘지출 0원’에 도전하자는 캠페인이다. 물가가 치솟자 지갑을 닫은 2030세대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과거 ‘욜로(YOLO)족’과는 다른 MZ세대의 소비행태다. 기재부가 소개한 ‘무지출 챌린지’의 방법은 총 3가지다. △점심에는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퇴근 후에는 집밥을 먹는 것으로 외식비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걸으면서 운동하고 앱을 통해 포인트를 모으거나 리뷰를 남겨 캐시백을 받아 커피값을 해결하기 △중고거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부수입을 챙기거나 무료나눔을 받기 등이다.그러나 네티즌들은 “소비를 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 “왜 무지출을 하는지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고물가로 인해 지갑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무지출 챌린지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기재부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 “기재부가 공식적으로 독려할 내용은 아닌 듯”, “자영업자는 무슨 죄” 등 부처의 본연 기능과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기재부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기재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며 SNS 이용자가 관심 가질 만한 주제에 대해 설명해주는 취지”라면서 “조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날 오후 5시쯤 기재부는 ‘무지출 챌린지’ 콘텐츠 게시물을 삭제했다.
  • 매일 8시간 버스 출퇴근하는 가난한 교사에게 건낸 학생들의 ‘깜짝선물’

    매일 8시간 버스 출퇴근하는 가난한 교사에게 건낸 학생들의 ‘깜짝선물’

    교권이 추락했다고 개탄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지만 아직 교사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학생들은 지구촌 곳곳에 많은 것 같다.  미국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페루 출신의 수학교사가 학생들로부터 자동차 선물을 받았다. 버스를 타고 매일 출퇴근하면서 왕복 8시간을 길에 뿌리고 있는 교사의 사정을 안 학생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전달한 따뜻한 사랑의 선물이다.  중남미 언론에 크게 보도된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YULA boys 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훌리오 카스트로. 재임하는 학교는 로스앤젤레스에 있지만 산타클라라에 가족과 함께 사는 카스트로는 정시에 학교에 도착하기 위해 매일 새벽 4시30분 집을 나선다. 버스를 갈아타며 꼬박 4시간을 달려 학교에 도착하면 오전 8시30분.  퇴근할 때도 카스트로는 버스를 타고 긴 여행을 떠나듯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하면 보통 밤 9시30분. 카스트로의 세 자녀는 이미 잠자리에 들어 평일에 깨어 있는 자녀들의 얼굴을 보기란 쉽지 않다.  "출퇴근에만 하루 8시간이 걸리는데... 자동차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 그는 저렴한 중고차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가 잡은 예산은 1500달러, 우리 돈 200만원 정도였다. 이게 그에겐 꿈같은 일의 시작이 됐다. 유난히 학생들에게 자상한 외국인 수학교사가 1500달러짜리 중고차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이 "선생님을 돕자"고 뭉치고 나선 것.  카스트로는 자신이 맡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공부에 도움을 주는 등 평소 학생 사랑과 챙기기가 남다른 교사였다. 학생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부모에게 사정을 알리고 모금을 시작한 학생들은 약 1개월 만에 3만 달러(약 4000만원)라는 큰돈을 모으게 됐다.  드디어 장만한 자동차를 교사 카스트로에게 전달하는 날 학생들은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 행사'를 한다며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물론 주인공은 수학교사 카스트로였다.  카스트로는 행사에 약간 지각했지만 제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학생들은 1년치 보험료를 완납하고 기름탱크까지 꽉 채운 마즈다 승용차를 카스트로에게 전달했다.  카스트로는 "평소 학생들에게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울지 마라. 불평하지도 마라.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전진하면 언젠가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해왔다"며 "(이 말이 결코 틀리지 않는다는) 증거(자동차)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학생 찰리 리즈는 "내가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는 등 평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이라며 "이제 자동차까지 생겼으니 선생님은 더 많은 주변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개발과 공존 사이/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열린세상] 개발과 공존 사이/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최근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한 에피소드는 소덕동이라는 가상의 수도권 마을에서 일어난 소송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신설되는 고속화도로가 마을을 관통함에 따라 발생하는 갈등이 배경이다. 나이가 지긋한 이장님을 중심으로 주민들은 건설 중인 도로 지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지자체와 진행한다. 드라마에서는 마을 가운데 자리잡은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도로 건설 노선이 변경되는 것처럼 묘사됐다. 하지만 해당 사건은 실제 2008년 제2자유로 공사 시 발생했던 소송을 바탕으로 구성된 것으로, 현실에서는 지역주민이 패소해 계획된 노선대로 준공됐다. 올 초에 방영돼 ‘추앙’ 앓이라는 신드롬을 일으켰던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가 있다. 이는 산포시라는 가상의 수도권 마을에 거주하는 젊은 30대 남매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등장인물들은 다양한 설정에서 해방을 꿈꾸는데, 그중 하나가 서울로 이사해 고단한 경기도~서울 출퇴근에서 해방되는 것이었다. 나이 지긋하고 과거의 틀에 사로잡힌 아버지의 굴레에서 해방되는 것 역시 이에 수반되는 것이었다. 드라마 설정상 산포시는 산본과 군포, 당미역은 군포시에 위치한 당정역과 대야미역의 합성어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개발제한구역 일대로, 우영우의 가상도시 소덕동의 실제 모델인 고양시 현천동과 유사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오랜 기간 한 마을에 자리잡고 유무형 자산을 일군 분들은 마을의 성격을 바꾸는 개발사업 자체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하는 젊은 사람들의 경우 관점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젊은 사람들이 해당 지역에서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개발사업 혹은 인근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는 도로나 철도 등 인프라 개발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소덕동의 실제 모델인 고양시 현천동은 현재 제2자유로 개통으로 마포구까지의 접근성이 30분 이내로 가까워졌다. GTX-C 노선이 놓인다면 군포 일대도 서초구까지 30분 이내에 갈 수 있을 것이다. 간혹 제주도에 거주하는 분들 중에 개발에 대해 과도한 거부감을 표현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작금의 제주도라는 관광지는 사실상 철저히 정부에 의해 계획된 개발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1940년대 제주는 상수도 시설도 없었고 중산간 마을에는 용천수도 없어 바닷가 인근이 아니면 사람이 살기 어려웠다. 하지만 60년대 정부에 의한 대규모 어승생댐 개발이 이루어짐에 따라 제주도민은 급수난에서 해방될 수 있었으며 농업용수까지 조달할 수 있었다. 이후 70년대 중문관광단지 및 신제주 개발, 화력발전소 개발, 제주국제공항 개발, 산업도로 개발, 상하수도 개발 등을 이어가며 사람들이 모여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갔다. 이러한 모든 개발사업이 근간이 됐기 때문에 현재 아름다운 제주를 우리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드라마 우영우의 소덕동 팽나무가 최근 문화재청에 의해 실제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하지만 드라마와 달리 현실 속 주민들은 개발 및 건축 행위 제약 등으로 반발하고 있다는 뉴스 역시 같이 전해졌다. 개발을 제한하고 문화재로 만들며 옛것을 보존하는 일이 늘 사회 전체의 효용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 개발·미개발과 같은 이분법적 사고보다는, 개발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서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보존만 강요되는 사회에서 후세대가 자립할 땅은 없기 때문이다. 소덕동의 실제 모델인 현천동 제2자유로의 경우, 인천 청라신도시와 같이 지하차도라는 방법을 통해 공존을 모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근태 감사’ 받은 전현희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감사해야”

    ‘근태 감사’ 받은 전현희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감사해야”

    전현희 “감사원, 감사원장·사무총장 근태자료는 관리하지 않는다 하더라”감사원, 전현희 근태 특별 감사 착수에민주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문제 있어”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9일 “당연히 감사원 사무총장도 감사를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의 근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전 위원장은 전혜숙 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밝혔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장이 근태 감사는 안 한다고 했는데, 근태 감사를 받고 자료 제출도 요구를 받고 있다”면서 “(반면) 감사원은 감사원장도 사무총장도 ‘근태 자료를 관리하고 있지 않으니까 국회에 제출할 수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전 위원장의 근태 문제에 대해 특별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감사원이 정작 최재해 감사원장의 출퇴근은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MBC는 이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감사연구원장 시절 근태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요구한 유 사무총장 근태 자료를 감사원이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정작 전 위원장의 근태를 감사하는 건 옳은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에 “근태 감사는 아니고, 감사제보가 들어와서 감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국민을 위해서 감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중에 감사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유 사무총장 근태 자료를 왜 제출하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자료를 요구하셨나.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의원 질의 후 우원식 예결특위 위원장이 “감사원장께서 그런 자료요구가 있었는지도 모르시니까 유감스럽다”고 지적하자 최 원장은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尹, 전현희 겨냥 ‘국무회의 올 필요없는 사람’ 발언에 한덕수 “기억 못해”전현희 “임기 버티기? 국민에 대한 모욕”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전 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비공개 논의를 많이 하는 국무회의에 올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앞서 전 위원장은 지난 22일 여권에서 전임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게 ‘알박기’ ‘버티기’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그런 용어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임기 완주 의사를 표명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으로 2020년 6월 임명된 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다. 전 위원장은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여권 사퇴 압박 속 현재 심경을 묻는 민주당 김한규 의원의 질의에 “임기는 우리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법률에 의해 정해준 것이고 국민이 정해준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권 주장처럼) ‘버티기’가 아니라 국민이 지키라고 정해준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그런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17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권익위·방통위 위원장을 두고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다”고 말한 이후 여권의 전방위 사퇴 압력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민주당 강병원 의원 질의에 긍정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이) 그렇게 말한 이후에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에서 (저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됐다”면서 “또 여당 지도부 의원들의 사퇴 공개 요구 발언이 있었고 그것이 몇 달 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 등의 발언에 대해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국민권익위의 역할과 중립성을 존중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하루에도 10번씩 사퇴 압박, 힘들어”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하루에도 10번씩 사퇴 압박을 하고 그러는데 너무 힘들다.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고 건강도 굉장히 나빠졌다”면서 “권익위원장직을 지키는 것은 제 개인 문제가 아닌 법률상 독립된 기관인 권익위를 지키는 법과 원칙의 문제”라며 임기 완수 의지를 보였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권익위 공직기강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28∼29일 예비감사를 거쳐 지난 1일부터 3주간 본감사를 진행했다.
  •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농공단지 기숙사 건립...산청군 50억원 투입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농공단지 기숙사 건립...산청군 50억원 투입

    경남 산청군은 금서면 금서농공단지 일원에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으로 ‘금서 워라밸UP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금서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은 산청군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아 확보한 기금으로 추진한다.산청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로 ‘금서 워라밸UP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을 신청해 사업비를 확보했다 워라밸은 일과 생활의 균형적 삶(Work Life Balance)을 의미한다.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비는 50억원으로 전액을 기금으로 투입한다. 기숙사는 지상 4층(연면적 1200㎡, 건축면적 300㎡), 40실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금서농공단지 안에 풋살장도 조성한다. 산청군은 기존 기숙사가 12실 규모로 좁고 오래돼 인근 지역에서 출퇴근을 희망하는 근로자들을 수용하기에 부족해 금서농공단지운영협의회 제안에 따라 기숙사 신축을 추진했다. 산청군은 올해 상반기 찾아가는 기업 합동 현장간담회를 통해 기숙사 신축계획을 구체화한 뒤 지방소멸대응기금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확정했다. 금서농공단지협의회 관계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건립되는 기숙사가 일자리창출과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인들도 노력하겠다”고 기숙사 신축을 반겼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진행하는 금서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신축사업이 인구 유입과 근로자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연근무제 10명 중 7명 ‘만족’…“생산성 향상·워라밸 개선”

    유연근무제 10명 중 7명 ‘만족’…“생산성 향상·워라밸 개선”

    유연근로시간제(유연근무제)를 활용 중인 근로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생산성이 향상되고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개선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임금근로자 7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연근로시간제 활용현황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9일 이메일 방식으로 실시됐다. 전경련에 따르면 유연근무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한 응답자의 73.3%는 현행 근무제 시행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0%에 그쳤다.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유연근무제 형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36.4%)였고 이어 시차출퇴근제(28.8%), 선택적 근로시간제(22.4%), 사업장 밖 간주 근로시간제(4.6%), 근로시간단축근무제(4.2%) 등의 순이었다. 또 유연근무제를 활용 중인 응답자의 77.0%는 해당 근무제 시행이 업무성과와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자는 3.0%에 불과했다. 유연근무제가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감축시키는 데 효과적이냐는 질문에는 대상 응답자의 66.6%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7.6%였다. 유연근무제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유연근무제로 일하고 있는 응답자의 74.3%는 이러한 근무제 시행 이후 워라밸이 개선됐다고 답했는데 이는 개선되지 않았다는 응답(4.8%)의 15.5배에 달했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로자 중 기혼자의 비중(67.0%)은 미혼자(33.0%)의 2배에 달했다. 유연근무제가 자녀돌봄, 가사노동 등을 해야 하는 기혼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난 것. 전경련은 이러한 인식을 반영하듯 이번 조사의 응답자 66.4%는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시간유연화 정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부정적’ 응답은 11.9%에 그쳤다. 근로시간유연화 정책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집중근로 또는 급박한 사정 발생 시 휴가 사용 등 근로시간 선택권 확립’(43.6%)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일에 대한 몰입도 및 생산성 향상’(23.6%), ‘육아·학업 등 생애설계에 도움 기대’(22.9%), ‘불필요한 초과근무 감소 예상’(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유연화 정책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과도한 집중 근로에 따른 피로 예상’이 52.3%로 가장 많았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기 어려운 사내 분위기’(27.9%), ‘협업 분위기 저해’(11.6%) 등의 답변도 있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로자들 대부분이 업무 생산성과 일과 삶의 균형이 향상되는 효과를 느끼고 있는 만큼 관련 법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돌싱글즈3’ 한정민, 조예영과 재혼두고 온도차 “사계절 만나보고파”

    ‘돌싱글즈3’ 한정민, 조예영과 재혼두고 온도차 “사계절 만나보고파”

    ‘돌싱글즈3’ 유현철이 동거 셋째 날 변혜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반면 한정민은 조예영과 재혼을 두고 다른 생각을 드러내는 온도 차를 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ENA ‘돌싱글즈3’는 어느덧 동거 3일 차를 맞은 한정민 조예영, 유현철 변혜진 커플의 보다 현실적인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유현철 변혜진 커플은 동거 둘째 날 밤 루프탑에서 오붓한 술자리를 가졌다. 꽁냥꽁냥한 분위기 속 유현철은 “오늘 내 일상에 들어온 기분이 어땠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변혜진의 답변을 듣기 전 비가 쏟아져 흐름이 끊겼다. 비를 피해 1층으로 내려온 두 사람은 다시 대화를 이어갔고, 변혜진은 “(유현철의 일상을) 실제로 보니까 집중이 될까 싶었다, 정신이 없더라”며 반신반의했다. 이에 유현철은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다”며 “그 상대가 혜진이었으면 좋겠다”고 솔직 고백해 변혜진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변혜진이 디렉터로 작업에 참여한 전시회장으로 향했다. 전날과는 반대로 유현철이 변혜진의 일상에 들어가게 된 가운데, 유현철은 변혜진이 돌싱 빌리지에서부터 설명한 전시에 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변혜진을 서운케 했다. 그러나 막상 전시회장에 들어서자, 유현철은 전시에 굉장한 관심을 보이며 누구보다 몰입했다. 곧이어 두 사람은 변혜진이 가장 좋아하는 문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럽게 손깍지를 꼈다. 전시가 끝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두 사람은 손을 놓지 않았다. 유현철은 “손을 주면 다 준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집에 돌아온 뒤에도 유현철은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며 변혜진의 옆자리에 밀착해 앉았다. 이어 일에 몰두하는 변혜진을 위해 직접 달걀프라이를 만들어 먹여주는 ‘스위트’한 매력을 뽐냈다. 또한 두 사람은 한낮의 맥주 타임을 가지며 나른한 시간을 즐겼다. 이때 유현철은 “혹시 남녀관계에서 성적인 매력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변혜진은 “그걸 너무 중요하게 보는 사람은 피한다“고 답했다. 이전 결혼 생활에서 생긴 트라우마를 조심스레 드러낸 것. 유현철도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변혜진의 의견에 공감했다. 깊은 대화를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한 침대에 밀착해 누워 잠을 청했다. 이를 지켜본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정겨운 등 4MC는 ”이전까지 겉돌던 대화가 처음으로 잘 맞는 느낌“이라며, 두 사람의 최종 선택을 긍정적으로 예감했다. 한정민 조예영은 동거 셋째 날에도 신혼부부 분위기를 풍겼다. 한정민이 이른 새벽 출근하자 조예영은 다정하게 배웅했고, 이후 집 청소는 물론 한정민의 속옷과 양말까지 손빨래했다. 같은 시간 한정민은 직장 선배들과 커피 타임을 가졌다. 그러던 중 한정민은 최종 선택이 불발된 ‘돌싱글즈3’ 멤버 간의 ‘썸’을 언급하는 폭탄 발언을 던져 4MC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잠시 후, 직장 선배들은 장거리 연애를 걱정하는 한정민에게 ”빨리 결혼하라“는 종용성 덕담을 건넸다. 이때 한정민은 ”아직도 결혼을 생각하면 겁이 난다“며 ”사계절을 다 만나보고 싶다“고 재혼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예영은 한정민의 퇴근 전, 수육을 삶으며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저녁에 ‘동거 하우스’를 방문할 한정민의 매형을 위해 직접 수육 요리에 나선 것. 떨리는 약속 시간이 다가왔지만, 한정민의 귀가가 늦어지면서 조예영은 홀로 매형을 맞이했다.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한정민을 오매불망 기다렸고, 창문 밖으로 한정민이 등장하자, ‘여명의 눈동자’를 연상시키는 재회 장면을 연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이들은 조예영이 만든 수육과 한정민의 부모님이 건넨 반찬으로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 조예영은 매형 앞에서도 ”(한정민이)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앞으로 이런 사람을 다시 못 만날 것 같다“고 고백해 매형을 감동케 했다. 식사 도중 이야기가 점점 깊어지자, 조예영은 한정민에게 ”나를 믿고 (일산으로) 올라올 생각은 안 해봤느냐“는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당황한 한정민은 ”이 직업으로 평생 밥벌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는 옮길 생각을 못 해봤다“고 답했다. 잠시 후 조예영은 ”어머님과 아버님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고 매형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한정민의 부모님을 위한 꽃다발과 선물을 전해 매형과 한정민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한정민은 이 자리에서도 ”조금 더 경제적인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결혼하고 싶다“고 해 조예영과 재혼에 관한 온도 차를 보였다. ”결혼하게 되면 꼭 쌍둥이를 낳아라“는 매형의 훈훈한 응원과 함께 저녁 자리가 종료됐고, 최종 선택에서 ‘재혼 의사’를 묻는 도장이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조예영의 질문에 한정민은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자“는 알쏭달쏭한 답을 하며 셋째 날 밤을 마무리했다. ‘돌싱글즈3: 두 번째 신혼여행’ 11회는 오는 9월4일 오후 10시 MBN과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 3평도 안 되는 ‘극소원룸’ 도쿄 젊은층 몰린 이유는

    3평도 안 되는 ‘극소원룸’ 도쿄 젊은층 몰린 이유는

    “넓은 곳보다는 직장과 가까운 곳이 좋죠. 평일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적으니까 집이 굳이 넓을 필요는 없죠.”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에서 네일아티스트로 일하는 고마쓰바라 가나(27)는 28일 기타신주쿠에 있는 자신의 ‘극소원룸’ 내부를 보여 주며 이같이 소개했다. 1년 10개월째 살고 있다는 두 평 남짓인 전용면적 9㎡에 불과한 그의 집은 생활하기에 지나치게 좁은 게 아닌가 싶었지만 3.6m 높이의 천장이 문제를 해결해 줬다. 일본 건축기준법에 일반 주택의 천장은 2.1m 이상으로 돼 있지만 이 극소원룸의 천장은 기준보다 1.5m 이상이나 높다. 덕분에 2층에 마련한 다락방 같은 공간을 별도의 침실처럼 활용하고 있다. 일본에서 땅값이 비싼 도쿄 도심(23구)에 사는 젊은층 사이에 이 같은 극소원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극소원룸을 만든 부동산회사 ‘스피리타스’의 나카마 게이스케(35) 대표는 “과거 출퇴근 시간으로만 2시간 넘게 걸렸던 게 너무 아까웠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쿄 젊은층이 돈과 시간을 아끼면서도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편히 살 수 있는 집을 고민하다 극소룸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2015년 탄생한 극소원룸을 이 회사는 현재 1500호 넘게 지어 분양했으며, 입주율은 98%로 사실상 매진이다. 면적이 작기에 월세를 낮출 수 있다. 나카마 대표는 “면적이 적을수록 월세도 낮아지기에 천장 공간을 활용하거나 현관 등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스피리타스는 신주쿠와 메구로, 에비스 등 도쿄 중심가에 직접 땅을 산 뒤 면적 기준으로는 1개의 원룸을 2개로 쪼개 작게 지으면서 한정된 땅에 최대한의 극소원룸을 건립했다. 고마쓰바라는 “보통 이 주변 월세는 10만~12만엔(약 107만원) 정도인데 시세보다 2만~3만엔(24만원)가량 저렴한 7만엔(68만원)에 거주할 수 있고 보증금과 사례금이 없다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넓이보다 실용성에 중점을 둔 젊은층의 성향과 맞아떨어진 것도 극소원룸의 인기 비결이다. 20년 넘게 줄곧 하향세를 그리던 도쿄 집값이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집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시 뛰기 시작한 점도 극소원룸의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도쿄 23구의 신축 아파트 1채당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한 8091만엔(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소가 가격 조사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 땅값 비싼 도쿄에 9㎡ ‘극소원룸’ 인기…도쿄 젊은이들이 몰리는 이유

    땅값 비싼 도쿄에 9㎡ ‘극소원룸’ 인기…도쿄 젊은이들이 몰리는 이유

    “넓은 곳보다는 직장과 가까운 곳이 좋아요. 평일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적으니까 집이 굳이 넓을 필요가 없잖아요.”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에서 네일아트업에 종사하는 고마쓰바라 가나(27)는 28일 기타신주쿠에 있는 자신의 ‘극소원룸’ 내부를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1년 10개월째 살고 있다는 전용면적 9㎡에 불과한 그의 집에는 샤워실과 화장실, 싱크대 등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이 모두 있었다. 예상 외로 갖출 것은 다 갖춘 원룸에는 2명이 앉을 만한 소파를 뒀는데 이것만으로도 공간은 꽉 찼다. 생활하기에 지나치게 좁은 게 아닌가 싶었지만 3.6m 높이의 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해줬다. 일본 건축기준법에 일반 주택의 천장은 2.1m 이상으로 돼 있지만 이 극소원룸의 천장은 기준보다 1.5m 이상이나 됐다. 이 높은 천장을 이용해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은 다락방 같은 공간이 있어 그는 이를 침실로 활용하고 있었다. 일본 도쿄 도심(23구)에 사는 젊은층에 이런 형태의 극소원룸이 주목받고 있다. ‘극소원룸’(QUQURI, 그리스어로 고치)을 만든 부동산회사 ‘스피리타스’(SPILYTUS)의 나카마 게이스케(35) 대표는 “과거 신주쿠에 처음으로 창업하고 살고 있던 도쿄도 하치오지시까지 왕복으로 2시간을 오갔는데 일이 바빠지면서 출퇴근으로 버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며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이 돈과 시간을 아끼면서도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살 수 있는 집의 구조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2015년 탄생한 극소원룸은 현재 1500호가 넘는 데다 98%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특히 나카마 대표는 집의 넓이에 주목했다. 그는 “전용면적이 줄어들수록 월세가 줄어들게 되니 그 부분에 방점을 뒀고 천장의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했다”며 “현관과 거실 사이의 복도 등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스피리타스는 신주쿠와 메구로, 에비스 등 도쿄 중심가에 직접 땅을 사서 극소원룸을 짓고 일반인들에게 판매한다. 극소원룸을 구입한 일반인은 이를 다른 이들에게 세를 주는 식이다. 여기까지는 한국의 일반 부동산업체와 비슷하다. 하지만 원룸의 크기를 최소화해 일반 1개의 원룸을 2개로 쪼개면서 한정된 땅에 최대한의 집을 지었다. 이렇게 하자 일반 투자자들의 수익도 많아질 수밖에 없고 거주자도 시세보다 저렴한 월세에 만족하면서 서로 윈윈이 되는 게 차이점이다. 공간의 넓이보다 실용성에 중점을 두는 일본 젊은층의 거주 선호도도 극소원룸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소득이 얼마 되지 않는 사회초년생에게는 생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월세가 고민일 수밖에 없다. 고마쓰바라는 “직장과 가깝고 깨끗한 곳을 고르고 싶었다”며 “보통 이 주변의 월세는 10만~12만엔(약 107만원) 정도인데 시세보다 2~3만엔(약 24만원)가량 저렴한 7만엔(약 68만원)에 거주할 수 있고 보증금과 사례금이 없다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극소원룸이 인기를 얻는 또 다른 이유로 잠잠했던 도쿄 집값이 최근 들어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20대라도 영혼까지 끌어모은 돈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불문율처럼 여겨지지만 일본은 다르다. 1990년대 초 거품경제 붕괴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대폭락을 경험한 일본에서는 부동산 투자는 일부 부유층을 제외하고는 다른 세상 이야기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집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최근 엔화 가치 하락으로 외국인의 도쿄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면서 도쿄의 아파트 가격이 뛰기 시작했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도쿄 23구의 신축 아파트 1호당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한 8091만엔(약 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로는 2년 만의 상승이자 이 연구소가 가격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2020년(8190만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 “아기 변 이상한데 봐주실 수 있나요”…의사 집, 동네 응급실 됐다

    “아기 변 이상한데 봐주실 수 있나요”…의사 집, 동네 응급실 됐다

    소아과 의사 남편 둔 여성 고충 토로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주민 ‘분통’“봉사직 아닌 개인사업자” 소아과 의사 남편을 둔 여성이 아파트 내 일부 무례한 주민으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동네에서 소아과를 운영하는 남편과 4세 딸을 둔 A씨는 ‘의사 집은 응급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씨 남편의 소아과와 거주하는 아파트는 20분 거리다. A씨는 조리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친해진 사람들에게 남편이 의사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한 주민이 A씨 남편의 소아과에 방문했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동네에 소문이 났다. 이후 일부 주민이 A씨에게 시도때도없이 연락해 “영양제는 뭘 먹여야 하냐”, “한밤중 아픈데 응급실 가야 하는 거냐” 등의 연락을 해온 것이다. 심지어 “아기 변이 이상한데 오셔서 봐주실 수 있나요”라는 질문까지 받았다. 결국 A씨 남편은 아이가 아플 때 대응 방법, 어떤 병원에 가야 하는지 등을 안내문으로 만들어 공유해줬다. 동시에 퇴근 후엔 진료를 보지 않으니 개인적 연락은 삼가달라고 요청한 뒤 A씨 남편은 대화방을 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 내 소식을 듣기 위해 단체 대화방에 남아있던 A씨에게 질문을 계속했다. A씨가 “모른다”고 하자, 일부는 늦은 밤에도 A씨의 집을 직접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차에 붙어있는 전화번호 보고 연락하더라”…결국 이사 심지어 A씨 남편 차에 붙어있는 전화번호를 보고 연락하는 주민도 있었다. A씨는 “남편이 병원에서 가운입고 있을 때나 의사지, 퇴근하고 집에서 밥 먹고 쉬고 잘 때도 의사는 아니지 않냐. 우리 집이 응급실도 아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A씨는 “연락 잘 안 받고 나니 유별난 주민들이 눈총을 주더라.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누군가 제 험담한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괴로워했다. 험담 내용은 ‘의사면 돈도 잘 벌텐데’, ‘워킹맘도 아니면서 어린이집 보낸다’, ‘의사가 술 마신다’ 등이었다. 주민 등쌀에 못 이긴 A씨는 참다못해 이사 가기로 결정했다. 끝으로 A씨는 “일주일에 한두 번 이런 일 겪으면 정말 사람이 예민해진다. 하다못해 어른 아픈 거까지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며 “간혹 돈 드리면 되지 않냐는 건 너무 몰상식한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떠나갑니다만, 주변에 의사를 너무 괴롭히지 말아달라. 그 의사들도 사람이고 자영업자 또는 직장인”이라고 덧붙였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소통 행보… 취임 50일 맞아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박강수 마포구청장 소통 행보… 취임 50일 맞아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10년 이상 일한 직원들이 장기 재직 휴가를 쓰는 모습을 보면 부럽습니다.” “격무에 시달리는 기피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을 위한 보상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마포구가 민선 8기 구청장 취임 50일을 맞아 마포구 직원 40여명과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타운홀 미팅’이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격의 없이 의사소통을 하는 자리로, 누구나 의사 결정권자에게 질문하고 누구든지 답변할 수 있다. 지난 26일 마포구청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는 직원들의 건의 사항과 질문이 쏟아졌다. 한 직원이 장기 재직 휴가에 대한 의견을 전하자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일도, 여가도 효율적으로 해야 집중력에 따른 효과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며 “5년 이상 근무 시 장기 재직 휴가를 가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취임식에서도 ‘진짜 소통’을 하겠다고 밝힌 박 구청장은 ‘365 구민 소통폰’, ‘현장 구청장실’ 등 구민과의 소통에 박차를 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원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번 미팅에서 박 구청장은 민선 8기 미래 비전과 구정 철학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건강한 조직의 기반은 건강한 구성원’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 나갔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주로 조직 문화 개선과 직원 복리 후생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었다. 이 중 “구청장님 일 좀 줄여주세요. 제발요.”라는 애교 섞인 건의도 나와 미팅장은 잠시 웃음바다를 이뤘다. 박 구청장은 이런 건의 사항에도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들이 정시에 퇴근하는 것에 아낌없는 칭찬을 해줘야 한다”며 기획예산과장을 향해 “불필요한 일, 불합리한 관행, 비효율적인 업무 절차는 없는지 확인하고 과감히 없애거나 줄일 수 있는 업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악성 민원에 대한 직원 보호 대책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만들기 ▲직원 소통 공간 조성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마포구 관계자는 “이날 미팅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소통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주민·기관 소통과 협력이 기간 단축”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주민·기관 소통과 협력이 기간 단축”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2)은 지난 25일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광장극동아파트는 1985년과 1989년에 각각 1차, 2차로 건설됐다. 1차는 448세대(5개동, 7층), 2차는 896세대(11개동 14층)로 총 1,344세대에 이르는 대단지다. 추진위 관계자들은 노후화된 건물과 협소한 단지환경으로 인한 생활불편과 재건축 추진 과정상의 애로사항, 문제점 등을 이야기하고 서울시와 광진구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광장극동아파트는 전반적으로 시설이 노후화된 것은 물론, 지하 주차장이 없고 지상 주차장도 협소해 특히 출·퇴근 시간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현 정부의 완화된 안전진단 기준에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16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국민주거 안정실현 방안’에 따르면, 재건축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관련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대선공약대로 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 안정성’ 비중을 현행 50%에서 30~40%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2차 정밀 안전진단)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이 있을 때만 시행한다. 박 의원은 “현 정부의 정책에 따라 신속한 재건축이 추진되려면,  추진위와 지역주민,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고통을 받아 온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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