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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오세훈 머리 맞댄 새벽 만원버스 첫차 15분 빨라진다…16일부터

    한덕수·오세훈 머리 맞댄 새벽 만원버스 첫차 15분 빨라진다…16일부터

    서울시는 이른 아침 근무 노동자의 탑승이 많은 상계동~강남역 구간에 새벽 전용 버스를 새로 만들고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첫차 시간은 기존 같은 노선버스보다 15분 빨라졌다. 신설 버스 8146번은 146번보다 15분 빠른 오전 3시 50분부터 5분 간격으로 평일 총 3회(오전 3시 50분·3시 55분·4시 00분) 운행한다. 노선은 146번 버스와 동일하다. 146번 버스는 첫차 승객이 많아 기존에도 4시 5분 첫차 시간에 3대가 동시 출발하던 노선이다. 상계동에서 출발해 중랑, 광진을 거쳐 강남으로 향해 강북 주택가에서 강남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한다.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새해 첫 행보로 이 새벽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노동자들을 만났다. 이날 새벽 청소노동자 등은 첫차 시간을 앞당겨 달라고 호소했다. 한 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해 직접 통화하는 등 협의를 거쳐 첫차 시간을 앞당겼다. 시는 첫차 시간을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면서 146번 버스 기사의 업무량이 늘거나 출근 시간이 앞당겨지는 일이 없도록 새벽 전용버스를 새로 만들었다. 운수회사 노사 간 협의를 거쳐 기사는 신규 채용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8146번을 이용하면 강남 업무지구 빌딩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경비원 등 새벽 근로자들이 지각 걱정 없이 출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필요에 따라 적재적소에 교통서비스가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후진은 없다” 아파트 주차장서 쌍라이트 켜고 기싸움…경찰 출동

    “후진은 없다” 아파트 주차장서 쌍라이트 켜고 기싸움…경찰 출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마주 선 두 차량이 서로 길을 비켜주지 않고 팽팽히 기싸움을 펼치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파트 자동차 기싸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모자란 두 놈이 기싸움 중이다. 내가 오기 조금 전부터 눈싸움 중인 듯”이라는 글과 함께 아파트 주차장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흰색 차량과 검은색 차량이 쌍라이트를 켜고 대치 중인 모습이 담겼다. 시간이 흐르면서 퇴근 차량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차량이 밀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두 차량은 양보 없이 대치를 계속했다.결국 경찰이 출동해 중재에 나섰다. 경찰관이 각 차주에 이야기하는 모습도 사진에 담겼다. 흰색 차량 뒤로 정차 중인 차량이 계속 늘어나자, 숫자에 밀린 검은색 차량이 후진하며 차를 빼기 시작했다. 글쓴이는 “검은 차량이 후진하다가 열받았는지 또 멈추더라. 총 20분 정도 저러다가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오윤성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뉴스1에 “후진하는 것을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는 상황인 것 같다. 이렇게 밀어붙이는 데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소신이고 또 하나는 고집이다. 소신은 분명한 원칙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지만 고집은 철저히 자존심에 의존하는 것”이라며 자존심에 의한 대치로 분석했다.
  • GTX 조기 개통에 총력…국토부·지자체 머리 맞댄다

    GTX 조기 개통에 총력…국토부·지자체 머리 맞댄다

    정부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지자체와 협의회를 구성해 힘을 모은다. 국토교통부는 GTX 관련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GTX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협의회는 그간 분야 별로 지자체 각 부서와 개별적으로 진행해왔던 의사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첫 회의는 오는 12일 열린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이 직접 주재해 GTX 사업현황을 공유하고 지자체별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분기별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주요 현안이 생기면 수시로 열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3년도 업무보고에서 GTX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출퇴근 시간 단축 방안을 보고했다.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을 연결하는 GTX A노선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해 2025년 하반기 전 구간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핵심 구간인 삼성역은 2028년 연결된다. 인천과 경기 남양주를 동서로 관통하는 GTX B노선은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하고, 경기 양주와 수원을 잇는 GTX C노선은 실시협약 체결 후 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GTX 연장과 D·E·F 등 추가 노선은 노선별 추진 방안을 오는 6월까지 수립해 국가 계획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시의 현실, 시의 가능성/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정은귀의 詩와 視線] 시의 현실, 시의 가능성/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떠돌이 하나동쪽 벽에 기대어몸을 녹이고1933년 11월 1일. 꾀죄죄한 젊은이 하나낡은군복 입고꼼지락거리며 몸을 긁고 뚱뚱한 흑인 여자는근처노란 집 창문에서몸을 쭉 빼며 하품한다, 좋은 날씨에다 대고.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햇살에 목욕하는 사람들’ 새해 첫 칼럼을 쓰며 시의 시선이 무엇인지, 왜 우리는 시를 읽는지 새 마음으로 생각한다. 시의 시선은 세심히 들여다보는 눈이다. 의사 시인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시인이 되고 싶었으나 부모의 청을 따라 의사가 된 그는 어느 번듯한 도시가 아니라 고향으로 돌아가 가난한 이들을 지키는 삶을 살았다. 출퇴근 길에 왕진 오가며 마주하는 이들을 살뜰하게 살폈다. 청진기로, 또 언어로. 대도시의 변두리에서 가난한 이민자들의 몸을 고치며 시인은 이처럼 세심한 관찰자의 눈으로 우리 앞에 그들을 보여 준다. 무심한 듯 무심하지 않은 시선. 1933년 겨울 대공황의 여파로 얼어붙은 거리의 가난한 얼굴은 2023년의 겨울 이 거리의 가난한 얼굴과 겹쳐진다. 어쩌면 그 시절보다 지금이 더 궁핍할는지 모르겠다. 떠돌이 거지와 전쟁에서 갓 돌아온 젊은이는 햇살에 목욕이라도 하지만, 우리의 이 거대하고 화려한 도시의 쪽방촌 좁은 골목에는 햇살도 들지 않을 것이기에. 시를 쓰고 싶다며 시 쓰기의 방법론을 질문하는 앳된 학생들에게 자주 말한다. 시가 무엇인지 궁금하면 무엇이 시가 아닌지 생각해 보라고. 당연하고 익숙한 방식으로 반복하는 언어는 시가 아니다. 가령 아버지의 피로한 나날을 새기고 싶은 아들이 “아버지의 처진 어깨를 보면…”이라고 하면 그 구절은 언어의 구습에 머물러 있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윌리엄스는 쉬운 영어를 시행과 단어 배열을 새롭게 하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시선을 나누어 준다. 그렇게 우리는 배운다. 시인의 시선은 먼 어제를 살다 간 존재를 가까이 끌어당겨 생명을 불어넣듯 되살린다. 그 담백한 언어는 오늘 우리가 뭘 보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시는 살핌의 언어다. 몸의 상처, 아픈 마음, 세상의 진창을 어루만지는 언어다. 시인은 현실의 기록자, 시절의 아픔을 증언하는 자다. 애써 사는 이들을 다시 살리는 이다. 시인의 언어는 햇살과도 같다. 햇살처럼 차별 없이 존재의 생명력을 환기하는 언어다. 청소를 하다 창문 열고 하품하는 어느 여인의 평범한 일상을 이토록 사랑스럽게 기록하는 시선에 힘입어 나도 오늘 창문을 열고 햇살에 목욕을 한다. 작은 존재를 세심히 보듬는 시의 시선은 진정으로 큰 정치를 상상하게 하는 가능성의 언어다.
  • 퇴근 후 와인 한잔, 편의점 ‘주류’ 되다

    퇴근 후 와인 한잔, 편의점 ‘주류’ 되다

    코로나로 ‘혼술·홈술’ 확산 와인 등 매출 최고 145%↑ 매출 이끄는 ‘대표 상품’으로편의점 업계가 주류 전담조직을 신설·강화하는 등 새해 ‘주(酒)도권 잡기’에 나섰다. 과거 편의점 주류가 손님이 안줏거리 등 다른 상품을 추가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미끼 상품’에 불과했다면 코로나19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한 혼술·홈술 문화는 주류를 편의점을 대표하는 ‘얼굴 상품’으로 탈바꿈시켰다. 편의점 업계가 주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실제 10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2018년 9.9%였던 주류 매출 신장률은 2019년 12.3%, 2020년 17.8%, 2021년 30.2%, 지난해 19.5%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예약구매 서비스인 ‘CU 바’의 지난해 매출은 직전 연도 대비 144.6% 늘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의 위스키와 와인 품목 매출도 지난해 각각 65.6%, 73.2%의 고성장을 이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양주와 와인을 맛본 소비자들이 가격과 상관없이 꾸준히 다양한 주류를 찾으면서 주류가 편의점의 직접 매출을 견인하는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주류는 집객 효과를 높이는 한편 객단가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는 주류 전담조직을 꾸리고 올해 적극적으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주류 특화 편의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먼저 CU는 주류 전담특별팀(TFT)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팀장은 2021년 품절 사태를 빚는 등 편의점 수제 맥주 시장의 문을 연 ‘곰표’ 맥주의 이승택 상품기획자(MD)가 맡았다. 나머지 팀원도 주류 전문 MD들로 구성했다. 모두 1980년대생들로 빠르게 고객 트렌드를 읽고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점포 면적의 약 50%를 주류 코너로 꾸민 주류 특화 편의점도 확대해 나간다. CU는 현재 5개를 운영 중인 주류 특화 편의점을 올 연말까지 30여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과거 주류 하면 ‘3캔 번들’ 같은 할인 상품 구성에 집중했지만 이젠 우리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주류 품목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지난해 ‘원소주스피릿’과 ‘버터맥주’로 재미를 본 GS25도 지난해 11월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주류·음용기획팀을 2개 팀으로 분리해 주류 기획팀에 힘을 줬다. 원소주스피릿, 버터맥주 등 히트 상품의 주역인 신득호 팀장과 실무자 한구종 주류 MD, 편의점 업계 최초의 와인 전문 MD인 김유미 매니저 등 4명이 한 팀이 됐다. 올해는 하이볼 같은 즉석음료(RTD) 상품부터 하드셀처(탄산수에 알코올을 섞고 향미를 첨가한 술) 상품까지 색다른 주류 카테고리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GS리테일은 2016년부터 ‘넘버 9’, ‘넘버 2’, ‘넘버 3’ 등 PB 와인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 추가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다.2019년 업계 최초로 주류 특화매장을 선보인 이마트24도 올해 주류 MD 규모를 2배로 늘려 소비자들의 선호를 기민하게 반영하는 주류 소싱에 힘을 기울인다. 기존에는 와인·위스키 1명, 맥주·소주·전통주 1명으로 2명이 주류를 담당했다. 세븐일레븐도 음료주류팀 MD 3명 가운데 2명이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직접 해외 주요 와이너리를 방문해 소싱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 엄마 경찰관이 동학농민혁명 웹소설 대상

    엄마 경찰관이 동학농민혁명 웹소설 대상

    함안경찰서 근무 작가 노란 ‘녹두장군의 전담 호위~’로 영예 “퇴근 없는 삶을 사는 워킹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줘”전북도·정읍시·고창군·부안군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신문이 주관한 ‘동학농민혁명 스토리(웹툰, 웹소설) 공모전’ 시상식이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웹소설 분야에서는 ‘녹두장군의 전담 호위가 되었습니다’(작가 노란)가 대상을, ‘불꽃처럼’(작가 민윤현)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에는 3000만원, 우수상에는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웹툰 분야는 내용이 충실한 작품이 나오지 않아 수상자를 결정하지 않았다.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우수 원천 스토리와 창작자를 발굴·육성해 동학문화 콘텐츠 산업을 확장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에는 웹툰 1건, 웹소설 32건이 응모됐다. 웹툰은 10화 제작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데 비해 3개월의 공모 기간이 너무 짧아 응모 작품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심사는 예·본심 통합으로 진행됐다. 원고는 인적 사항 등 개인정보를 가리고 심사위원단에 전달됐다. 심사는 김지연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 신영우 충북대 교수, 이낙준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 이문영 파란미디어 편집주간, 조재곤 서강대 교수가 맡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웹소설에 처음 도전한 신진 작가들이 대상과 우수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웹툰·웹소설 공모전이 재능 있는 대체역사소설 작가를 발굴하는 등용문 역할을 충실하게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빙의물로 경찰이 동학농민혁명 시기로 돌아가 모험을 겪는 내용이다. 작가 노란(35)씨는 두 자녀를 둔 9년차 현직 여성 경찰관(경남 함안경찰서)이다. 자신의 직업을 소설 속에 대입시켜 묘사가 뛰어나고 제목과 내용이 잘 연결돼 독자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 작가는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주제가 무거워 공부할 게 많았고 고증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글 갈아엎기를 반복해야 했다”면서 “단 1편만으로도 독자를 잡아야 하는 웹소설과 역사적 사실을 융화시키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전은 퇴근 없는 삶을 사는 엄마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줬다”면서 “제 작품이 잊혀 가는 역사를 새로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민윤현(55) 작가는 “학창 시절을 빼면 공모전에 도전한 게 처음인데 당선돼 실감이 안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간이 짧았지만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방문하고 자료 조사, 관련 서적을 읽으며 공부가 많이 됐다”며 “웹소설이 처음이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무작정 도전해 본 것이 뜻밖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문영 심사위원장은 “대상작은 흥미진진한 전개와 개성 있는 캐릭터를 사용한 점이 높이 평가됐고 10회분으로 끝맺음을 했으나 글을 길게 쓸 수 있는 능력 있는 작가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지속적인 공모전을 개최하면 재능 있는 작가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서 훌륭한 작품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번 공모작들은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이해는 높지만 웹소설의 특징을 살리지 못한 작품이 적지 않았다”면서 “대체역사물에 대해 자세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충분한 시간을 준다면 더 재미있는 작품들이 더 많이 응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은 공모 기간에 10회를 요청했는데 기간이 짧아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좋은 작품들이 응모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 檢 “서훈, 서해피격 조작 주도… 일부 비서관 ‘미쳤나’ 반발했었다”

    檢 “서훈, 서해피격 조작 주도… 일부 비서관 ‘미쳤나’ 반발했었다”

    ‘자진 월북한 것처럼 조작’ 적시비서관들에겐 “보안 유지” 지시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공소장에 “구조에 필요한 초기 대응을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관련 기관들의 보안 유지 지시만 강조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은폐 지시를 받은 일부 비서관들이 피격 사실 비공개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개진했음에도 이를 묵살한 정황도 담겼다. 10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서 전 실장 공소장은 표지 포함 109쪽이나 됐다. 공소장에는 서해상에서 숨진 이대준씨의 실종과 피격·소각 첩보가 들어온 시점부터 서 전 실장의 지시 상황 등이 시간 순서에 따라 구체적으로 담겼다. 또 “이씨가 마치 자진 월북한 것처럼 조작하는 모든 상황을 서 전 실장이 주도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북한은 2020년 8월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을 무단으로 넘는 경우 사유를 불문하고 사살한다’는 긴급 포고문을 발표한 상황이었다. 이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9월 22일은 포고문 발표 한 달 뒤로 사살 우려가 컸던 셈이다. 특히 이미 실종 30시간 이상 지나 구조가 시급한 데도 서 전 실장은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을 통해 실제 구조 여부 등에 대한 추가 확인이나 지시 없이 오후 7시에 그대로 퇴근했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국가위기관리의 컨트롤타워로서 초기 대응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렸다는 것이다. 또 서 전 실장은 이씨가 북한군에 살해된 다음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9시 열린 비서관 회의에서 “비서관들은 보안 유지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일부 비서관들은 사무실로 돌아와 “이거 미친 것 아니야, 이게 덮을 일이야?”, “국민이 알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해? 알 수밖에 없을 텐데”, “실장이 그러잖아. 실장들이고 뭐고 다 미쳤어”라고 발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전 실장 측은 “정책적 판단이었다”는 입장이다. 서 전 실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 첫 재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재판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박사랑·박정길)는 11일 서 전 실장의 보석 심문을 진행한다.  
  • 똑같은 수법에 수백명 울었다…서울서 ‘빌라 사기꾼’ 또 검거

    똑같은 수법에 수백명 울었다…서울서 ‘빌라 사기꾼’ 또 검거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를 수십채, 수백채씩 매입한 뒤 전세보증금을 떼먹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에서 빌라 사기꾼이 또 붙잡혔다. 이들의 수법은 판에 박은 듯 똑같다. 명의 대여자나 허위 임대인을 앞세우고 자기 자본 없이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을 밑천으로 주택을 매입하고, 금융기관에서 대출 보증금을 편취하는 식이다. 전셋집을 알아보려는 세입자들도 “사기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겁난다”고 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세 사기로 38억원을 가로챈 60대 부동산 임대업자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1월~2021년 7월 다른 사람 명의로 구로·관악구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수십 채를 사들여 임대하고, 임차인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47명이다. A씨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을 종잣돈 삼아 보유 주택 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매입 주택을 신탁회사에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았다. 이 돈으로 다시 주택을 사들이고, 대출을 받으며 소유권을 이전했는데도 임차인을 속여 집을 임대했다. 이 보증금을 다시 주택 매입에 썼다. 그러면서 전세보증금을 낮춘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써 건물의 담보 가치를 높이고 금융기관에서 약 13억원을 대출받은 혐의(위조 사문서 행사)도 받는다. 최근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해 재판에 넘긴 ‘화곡동 강씨’도 매매가보다 임대차보증금을 높게 받은 뒤 이를 빌라 매수대금에 쓰는 식으로 무자본 갭투자를 일삼았다. 지난 3일 경찰에 검거된 사기 조직은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 등을 모집해 대출 관련 서류를 위조하고, 전세자금 대출 100억원을 편취하는 수법까지 썼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보증하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 임차인의 소득 증빙 관련 서류와 계약서만 있으면 쉽게 대출이 실행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전세 사기 행각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세입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2년 전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아직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법적 조치를 고민 중인 양모(36)씨는 직장 문제로 새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씨는 “전세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이미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험이 있어 불안하다”며 “전세 사기에 대한 부담이 큰데 월세만 전전하기도 부담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모(27)씨는 전세 사기 위험 때문에 경기지역 아파트로 눈을 돌렸다. 출퇴근 거리는 멀어지지만 집주인 신원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생각에서다. 이씨는 “주변에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사기를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 외곽의 아파트를 알아보게 됐다”며 “사회초년생 입장에선 전세보증금이 전재산이어서 지금도 불안해 전세보증보험 제도를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이날 국토교통부가 전세보증금 피해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연 설명회에 따르면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 전세 사기 사건 106건의 피해자 중 30대가 50.9%, 20대가 17.9%를 차지했다.
  • ‘서해피격’ 서훈 공소장... “구조안하고 7시에 퇴근하며 보안유지”

    ‘서해피격’ 서훈 공소장... “구조안하고 7시에 퇴근하며 보안유지”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공소장에 “구조에 필요한 초기 대응을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관련 기관들의 보안 유지 지시만 강조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은폐 지시를 받은 일부 비서관들이 피격 사실 비공개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개진했음에도 이를 묵살한 정황도 담겼다. 10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서 전 실장 공소장은 표지 포함 109쪽이나 됐다. 공소장에는 서해상에서 숨진 이대준씨의 실종과 피격·소각 첩보가 들어온 시점부터 서 전 실장의 지시 상황 등이 시간 순서에 따라 구체적으로 담겼다. 또 “이씨가 마치 자진 월북한 것처럼 조작하는 모든 상황을 서 전 실장이 주도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공소장에 따르면 북한은 2020년 8월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을 무단으로 넘는 경우 사유를 불문하고 사살한다’는 긴급 포고문을 발표한 상황이었다. 이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9월 22일은 포고문 발표 한 달 뒤로 사살 우려가 컸던 셈이다. 특히 이미 실종 30시간 이상 지나 구조가 시급한 데도 서 전 실장은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을 통해 실제 구조 여부 등에 대한 추가 확인이나 지시 없이 오후 7시에 그대로 퇴근했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국가위기관리의 컨트롤타워로서 초기 대응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렸다는 것이다. 또 서 전 실장은 이씨가 북한군에 살해된 다음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9시 열린 비서관 회의에서 “비서관들은 보안 유지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일부 비서관들은 사무실로 돌아와 “이거 미친 것 아니야, 이게 덮을 일이야?”, “국민이 알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해? 알 수밖에 없을 텐데”, “실장이 그러잖아. 실장들이고 뭐고 다 미쳤어”라고 발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전 실장 측은 “정책적 판단이었다”는 입장이다. 서 전 실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 첫 재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재판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박사랑·박정길)는 11일 서 전 실장의 보석 심문을 진행한다.
  • “운전자 꺼내자 드라마처럼 폭발했다”…테슬라 전기차 또 화재

    “운전자 꺼내자 드라마처럼 폭발했다”…테슬라 전기차 또 화재

    테슬라 전기차에서 또 불이 나 전소됐다. 운전자는 시민들이 창문을 깨고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오후 10시 25분쯤 세종시 소정면 운당리 국도 1호선에서 천안 방면으로 달리던 테슬라 전기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충돌한 뒤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신호 대기 중이던 싼타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테슬라 운전자 A(36)씨는 다리 골절상과 함께 하반신에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테슬라 승용차는 싼타페를 들이받은 직후 불이 치솟기 시작했다. 소방차량 등 소방 장비 17대와 인원 50명이 즉시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나 1시간 18분 만에 차량이 전소되고서야 불이 꺼졌다.세종경찰서 관계자는 “전기차여서 그런지 물을 뿌려 진화했다 싶으면 내부에서 다시 불이 나기를 수차례 반복하면서 장시간 꺼지지 않다가 끝내 차량이 모두 탄 뒤에야 진화작업을 끝낼 수 있었다”며 “테슬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강하게 충돌할 때 배터리 등 내부에서 이미 발화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불이 난 뒤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 당시 운전자를 구했다는 시민 B씨의 글이 올라왔다. B씨는 “퇴근길에 차 사고가 나 서행하면서 지나치는데 테슬라 차량에 불이 조금 붙어 있었다. 112와 119에 신고하고 가지고 다니던 소화기로 불을 꺼주러 갔는데 안에 사람이 있었다”면서 “차 안에서 사람이 ‘살려달라’고 소리 지르고 있고, 에어백은 다 터진 상태에서 불이 점점 커졌다”고 했다. 이어 “성인 남성 4명이 창문을 깨부수고 뒷좌석 문을 젖혀서 뒤로 나오라고 하는데, 당황했는지 안전벨트가 안 풀렸다. 겨우 꺼내고 동승자 없는 걸 확인하니까 드라마처럼 폭발했다”고 전했다. 지난 7일에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차량에서 배터리 열 폭주로 추정되는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지난달 26일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2터널 입구 쪽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갑자기 불이 나 전소되는 등 테슬라 전기차의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 “직원들, 철문까지 잠그고 퇴근”…인스타 명소, ‘감옥’됐다

    “직원들, 철문까지 잠그고 퇴근”…인스타 명소, ‘감옥’됐다

    충주 활옥동굴에서 폐장시간이 되기도 전에 관람객이 갇히는 소동이 발생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담당 직원들이 관람 시간도 끝나지 않았는데 동굴 안의 불을 끄고 퇴근해 동굴 관람객들이 일시적으로 어둠 속에 갇혀 공포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활옥동굴은 인스타그램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주목받는 명소이기도 했다. 대전에 사는 40대 A씨는 아내와 함께 지난달 30일 오후 5시쯤 충북 충주시의 명소인 활옥동굴을 찾았다. 활옥동굴은 일제강점기 활석, 백옥, 백운석 등을 채굴하던 길이 57km의 아시아 최대 규모 광산이었으나 채굴이 중단되고 2019년부터 민간 업체에 의해 2.3km 구간이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A씨 부부는 매표소에서 관람 시간이 오후 6시까지라는 얘기를 듣고 동굴을 둘러본 후 나오고 있는데 오후 5시 54분쯤 갑자기 불이 꺼지며 동굴이 깜깜해졌다고 한다. A씨는 휴대전화의 플래시를 켜고 헤맨 끝에 출구를 찾았지만, 철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다행히 철문 아래 잠금장치를 들어 올려 간신히 빠져나왔지만, 동굴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관람 종료 시간인 오후 6시가 되기 전이었다. A씨는 지난 3일 충주시장 앞으로 민형사상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증명도 보냈다.“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대표 명의 사과문 전달 동굴 관리업체인 영우자원 측은 이날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피해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보상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영덕 영우자원 대표는 사과문을 내고 “당사의 영업시간 미준수 사항으로 피해를 겪은 고객님께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사고에 관해 모든 상황이 당사의 잘못임을 인정하고 필요한 모든 최대한의 후속 조치 및 보상 협의 절차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피해를 겪은 분께서 조속한 안정과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당사에서는 지속적인 사과와 함께 신속하게 지원 및 보상을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활옥동굴을 찾는 관람객은 동절기 기준으로 주중에만 하루 평균 400명이 찾는 충주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1500~2000명이 찾는다. 하절기 성수기에는 하루 최대 관람객 7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관람객은 40만명을 돌파했다.
  • “남편 좀 살려주세요”… 김밥 셔틀에 돈 뺏고 뺨 때린 대형은행 부장

    “남편 좀 살려주세요”… 김밥 셔틀에 돈 뺏고 뺨 때린 대형은행 부장

    국내 한 시중 대형은행 간부가 부하 직원을 상대로 현금 갈취, 폭행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은행 측은 최근 내부 감찰을 통해 해당 간부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사건을 알린 사람은 피해자인 부하 직원의 아내였다. 아내 A씨는 “남편이 오늘 술에 완전히 취해서 들어왔다. 부장이 발령이 안 났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남편이 어느날 ‘100만원만 달라’고 했다. 부장이랑 스크린골프를 치러갔는데 내기를 해서 잃었다고 했다”며 “당연히 안 믿었다. 부서 직원이랑 내기를 해서 100만원을 가져가는 게 말이 안 되잖냐”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남편이 너무 부끄러워하고, 무기력하게 달라고 하길래 이유를 말 못해서 저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나 하고 일단 줬다”고 했다. 그 뒤로 A씨의 남편은 술 먹고 늦게 귀가하는 날이 많았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이 어느날은 뺨을 맞았다, 또 어떤 날은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들었다. 또 며칠 지나 자기가 무슨 실적을 채워야 하는데 못 채워서 벌금으로 100만원을 내야 한다며 100만원만 더 달라고 했다”고 썼다. A씨의 남편은 집에 와서도 계속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있는 일이 많아졌다고 한다. A씨가 이유를 물었더니 남편은 ‘블라인드에 무슨 글이 올라와서 신고해야 한다. 부장이 지시를 해서 계속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말했다. 퇴근 후에도 업무 외 사적인 지시가 이어진 것이다. 급기야 남편은 김밥을 싸달라는 부탁도 했다. 이유를 묻는 A씨에게 남편은 ‘정말 말하기 부끄러운데 부장이 김밥을 좋아하는데 사먹는 게 물려서 직원들 돌아가면서 김밥을 싸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수치스러워하며 말하는 남편의 눈에는 눈물도 맺혔다고 A씨는 토로했다. A씨는 “이런 일들이 ○○은행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냐”면서 “내기에 져서 부장에게 100만원 내고, 실적 못 맞춰서 100만원 내고, 뺨 때리고, 김밥 싸오게 하고…”라며 한탄했다. 남편에게 사내 게시판이나 신고 채널을 통해 신고해보라고 말해봤으나 남편은 ‘자기네 부장이 힘이 있는 사람이라 다 소용없다고, 걸렸다가 보복당한다’고만 말했다. A씨는 “○○은행에서 블라인드를 민감하게 생각한다고 들어서 여기에 글을 올려본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내용들이 이슈가 되지 않는다면, 그래도 부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노동청 등에 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의 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은행 측은 해당 부장에 대해 “혐의가 어느 정도 인정돼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며 “추가 조사 등을 거쳐 징계 수위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경기 동북부 대설예비특보...경기도 재난대책 비상 1단계 가동

    경기도는 6일 저녁부터 경기 동부지역에 큰 눈이 예고됨에 따라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하남, 이천 ,여주, 광주, 양평 등 경기동부 13개 시군에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예상 적설량은 3~7cm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비상 1단계 체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 등 분야에 총 16명이 근무한다. 도는 퇴근 시간 비 또는 진눈깨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 혼잡에 대응해 오후 6시부터 도로 적설 상황 모니터링 등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많은 강설이 예보된 북·동부 상습 결빙 구간에 눈 자동제설장비를 가동하고, 고속도로 나들목과 주요 간선도로 등에 제설 작업을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시군, 도로관리기관(서울지방국토관리청·한국도로공사), 인근 지자체(서울시·인천시)와 실시간 소통하며 경계 구간의 제설 상황을 공유하고 상호 지원할 방침이다.
  • [서울 인싸] 중장년과의 든든한 동행 ‘서울런 4050’/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서울 인싸] 중장년과의 든든한 동행 ‘서울런 4050’/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만 40세부터 64세까지 청년과 노년 그사이에 위치한 중장년층은 서울시 전체 인구의 39%, 369만명이나 되는 서울에서 가장 큰 인구 집단이다. 윗세대와 아랫세대를 동시에 부양하는 ‘허리’에 해당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동안 다른 세대에 비해 정책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중장년 종합지원정책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5개 분야, 48개 사업으로 이뤄진 ‘서울런 4050’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약 4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족부양 비용 증가, 불안한 노후 등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세대별ㆍ상황별 맞춤 해법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늘어 가는 자녀들의 사교육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입이 더 높은 정보기술(IT) 계열 직장으로 전직하기를 희망하는 40대 직장인 A씨의 경우 출퇴근과 병행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때 A씨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서울런 4050의 ‘미네르바형 직업전환 서비스’를 통해 자기 계발과 전직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녀가 등교하지 못하게 되면서 직장을 그만두었던 주부 B씨는 최근 재취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력 공백 때문에 일터로 복귀하기가 어렵다고 느낀다. 이 경우 ‘서울런 4050’은 B씨가 가진 기술과 경험을 살려 취업할 수 있는 기업을 연계해 주고, 경력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중장년 인턴십’과 같은 경력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서울런 4050’은 식당, 병원 등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에게는 ‘디지털 전환 교육’, 온라인 매출을 올리고 싶은 소상공인에게는 ‘소상공인 디지털 정착 지원’,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 퇴직자에게는 ‘창업·창직 사관학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생 후반기를 설계하고 싶은 50대 직장인에게는 ‘중장년 인생설계학교’ 등 중장년들이 맞닥뜨리는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더불어 2025년에는 강북구 수유동에 4050세대의 재충전과 재도약을 위한 ‘활력+행복타운’을 조성한다. 부부·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1박 2일 캠프, 마음힐링 명상실, 북한산과 연계된 치유숲길 등 차별화된 위기 극복 프로그램과 시설을 가동해 중장년들이 주변을 돌아보고 몸과 마음의 건강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울런 4050’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 ‘서울런’을 중장년의 욕구에 맞게 확장·발전시킨 정책으로 콘텐츠, 컨설팅, 인프라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인생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 세대의 안전한 노후 설계를 돕는다. 서울시의 369만 중장년이 희망과 기대, 활력이 넘치는 인생 후반기를 설계할 수 있도록 ‘서울런 4050’은 중장년과의 든든한 동행을 이어 나갈 것이다.
  • [지방시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정당한가/한상봉 전국부 경기인천본부 기자

    [지방시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정당한가/한상봉 전국부 경기인천본부 기자

    20여년 전 일산대교가 민자 유치 대상 사업으로 확정될 당시 경기도청 담당 국장을 역임한 전직 공무원을 얼마 전 우연히 만났다. 그는 대뜸 “경기도가 아직도 일산대교 사업권 인수를 추진한다는데, 그게 말이 됩니까?”라며 눈쌀을 찌푸렸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일산대교 유료화 유지’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해 11월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낸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김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로 마지막 결재를 하고 떠난 일산대교 사업권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대주주인 일산대교를 인수해 통행료를 무료화하려는 의도다. 일산대교는 1998년 6월 경기도내 첫 민간투자사업으로 확정됐다.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 구간 중 고양시 법곶동과 김포시 걸포동을 잇는 왕복 6차선 교량으로, 2003년 8월 착공해 2008년 5월 개통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27개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다. 이 교량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상류에 있는 김포대교를 건너 약 20㎞를 우회해야 했는데, 출퇴근 시간이나 휴일에는 차량 정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민자도로 사업으로 확정될 당시 두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고마운 일이었다. 김포와 고양·파주 주민들은 일산대교 개통 전에는 김포대교를 통해, 그 전에 김포대교마저 없을 때는 행주대교를 우회해서만 오갈 수 있었다. 사실 일산대교만 유료는 아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통행료에도 김포대교와 강동대교 건설비가 포함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경기도가 2021년 2월 통행료 무료화의 당위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도정 현안 여론조사’에서 ‘완전 무료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4%에 불과했다. 오히려 통행료 부분 인하를 요구한 응답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런데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수십억원의 배상금과 소송 비용을 써 가며 ‘통행료 무료화 이벤트’를 벌였다. 경기도가 철저히 함구하고 있지만 사업권 인수에는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 이 대표의 계산법을 그대로 적용하더라도 2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일산대교가 존재하는 한 유지관리 비용도 매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는 도와 김포시·고양시·파주시가 함께 떠안아야 한다. 이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내려놓기 직전 두 차례 실시한 ‘공익처분’과 ‘통행료 무료화’ 조치로 ㈜일산대교에 수십억원을 배상한 일도 있다. 고금리 대환 방식으로 민자사업 수익구조를 악화시켜 통행료 인상 명분을 키우는 민자사업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통행료를 없애 주겠다며 도민들이 주머니 ‘탈탈’ 털어 낸 세금을 쌈짓돈 삼아 수천억원을 들여 일산대교 사업권을 인수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은 아니다. 무엇이 도민을 위한 행정인지 김 지사는 자문해야 한다.
  • “밤새 게임하고 치우지도 않는 아내…이혼도 거부”

    “밤새 게임하고 치우지도 않는 아내…이혼도 거부”

    “새벽마다 컴퓨터방에서 키보드랑 마우스 딱딱거리는 소리 듣는 거 너무 힘이 듭니다. 밥도 모니터링 하면서 책상 앞에서 먹고 책상 앞에 과자봉지랑 밥그릇 늘어놓고 치우지도 않습니다.” 밤새도록 게임하고 남편이 출근할 때 자러 들어가는 아내와 이혼하고 싶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 A씨는 4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 게임 중독인 아내와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음식도 게임 때문에 전혀 안한다. 반찬가게서 산 반찬 몇 개랑 참치, 스팸으로 늘 밥 먹고 어차피 치우는건 제 몫”이라며 “결혼 2년간 엉망인 집을 퇴근해서 청소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정도 장거리 연애를 할 당시에는 아내가 직장 다녔기 때문에 ‘힘들어서 좀 지저분한가보다’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밤낮이 바뀐 탓에 부부관계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 서로 대화도 전혀 안한다는 부부. A씨는 “대화를 하려해도 아내는 자려고 하거나 게임을 하고 있으니 매번 저 혼자 떠드는 기분”이라며 “부부관계에 기회가 있어도 아내는 저를 밝히는 동물 취급하면서 거부하는데 상당히 불쾌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이혼 이야기를 꺼냈지만 돌아온 대답은 ‘게임을 줄이겠다’였다. A씨는 “이혼은 안하겠다면서 다시 게임에 빠져있다.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 하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놓았다.게임중독 통제 노력없음 입증필요 WHO는 게임중독 판정 기준을 ‘지속성’과 ‘빈도’, 그리고 ‘통제’를 할 수 있느냐에 두고 있다. 단순히 게임중독이 이혼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안미현 변호사는 다만 “A씨 아내는 동거상태이긴 하지만 살림도 안 하고 부부관계나 대화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부부 공동생활의 본질이 깨진 거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결 가능한) 일시적이고 사소한 불화라고 보기는 어렵다. 남편이 이혼 청구를 하면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안 변호사는 “게임 중인 아내의 모습이나 정돈이 안 된 집 안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야 한다”며 “또 게임을 하면 아이템을 구매하기 때문에 현금 지출이 있을 테니 재산을 탕진한 거래 내역 등을 수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내가 게임중독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게끔 부양의 의무가 있는 남편이 심리 상담을 권하는 등 충분히 협조를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결혼 생활 초기부터 장시간 컴퓨터로 포르노 동영상을 보고, 인터넷 채팅에 중독된 피고에게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있다는 판례를 들었다. 스포츠댄스에 빠져 이혼에 이른 경우도 있었다. 배우자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거나, 배우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취미생활을 강행하거나, 아니면 그 취미생활로 인해서 가정생활을 소홀히 했다고 하면 그 취미생활로 인해서 이혼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 내일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눈·비…서울 동부 1~5㎝

    내일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눈·비…서울 동부 1~5㎝

    금요일인 6일 늦은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전국에 눈과 비가 내리겠다. 6일 늦은 오후 서쪽지역에서 강수가 시작해 저녁과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 집중 시간대는 수도권의 경우 6일 밤이고 강원영서는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량이 많은 금요일 퇴근 시간대와 주말 아침에 눈과 비가 내리므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기온이 비교적 높은 서해안과 제주는 강수 형태가 진눈깨비겠다.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내륙은 눈이 내려 상당량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내륙·산지에 눈이 많이 오는 곳은 적설량이 10㎝를 넘겠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 3~8㎝, 서울 동부권과 경기북서부·충북중부·충북남부·전북동부·제주산지 1~5㎝, 서울 서부권과 인천·경기남서부·경북남부내륙·강원북부동해안·충남내륙·전남동부내륙·경남서부내륙 1㎝ 내외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는 일이 없어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했다.
  • 권익위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학생연구자 근무환경 개선하라”

    권익위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학생연구자 근무환경 개선하라”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원)생들이 일정 수준의 휴가를 보장받지 못하는 등 처우가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4일 학생연구자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 학생연구자 근무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국·공립대학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구개발 활성화와 중소기업 육성 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 내 산·학·연 협력기구에 대해 연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학생연구자 지원규정 작성기준’에 따라 지난해부터 학생연구자 지원규정을 제정해 학생연구자의 건강과 휴식 보장토록 했다. 그러나 권익위 조사결과 최소 휴가 일수를 명시하지 않아 학생연구자의 휴가 보장이 어려워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연구자는 휴식과 휴일도 없이 연구와 학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1년 카이스트 대학원의 ‘연구환경실태조사’ 결과 학생연구자가 사용하는 실제 휴가 일수는 6.4일에 불과했다. 앞서 2019년 10월 이공계 대학원생 처우개선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일부 연구실은 휴가가 없어 연간 15일을 보장받는 전문연구요원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등 근무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대학(원)생들이 ‘깜깜이’ 지원하는 현상도 확인됐다. 권익위는 지난해 9월 대학(원)생 교육·연구 관련 고충청취 간담회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대학 연구실별로 일정 일수 이상 학생연구자의 휴가를 보장하도록 규정을 명확히 하는 한편 휴가 일수, 출퇴근 정보 등을 투명하게 제공토록 했다.
  • ‘광역버스 체험’ 나선 원희룡 “눈앞에서 6대 보냈다”

    ‘광역버스 체험’ 나선 원희룡 “눈앞에서 6대 보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눈앞에서 버스 6대를 보냈다”며 광역버스 승차난을 직접 체험했다. 원 장관은 3일 저녁 사당역 4번출구에서 수원역까지 운행하는 ‘7770번’ 광역버스 상황을 지켜본 뒤 자신의 SNS에 “이 답답한 상황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버스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칼퇴해도 집에 가면 9시’라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며 “출근부터 에너지는 방전되고, 퇴근전쟁 후 집에 오면 녹초가 되는, 교통이 고통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원 장관은 “출퇴근 전쟁을 끝내기위해, 버스 물량공세에 나서겠다”면서 “버스와 기사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 당장 전세버스라도 더 투입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원 장관은 ▲3월까지 1만200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 ▲2층 전기버스 투입 ▲지하철 9호선 같은 급행 노선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출퇴근 시간은 줄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늘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남부 21개 상습정체구간 출퇴근길 교통개선 추진

    경기남부 21개 상습정체구간 출퇴근길 교통개선 추진

    자치경찰이 경기남부지역 21개 출퇴근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전문공학 분석을 통해 교통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경기남부경찰청과 함께 경기남부지역 21개 (54개 교차로) 출퇴근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신호운영 최적화’ 방안을 분석해 시·군에 개선하도록 했다고 4일 밝혔다. 신호운영 최적화를 비롯한 차량흐름 개선 189건, 보행로 단절부 횡단보도 정비 등 교통안전 확보 141건 등 모두 330건이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드론 장비 등을 활용해 교통공학 전문가와 함께 현장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정리했다. 안산 단원미술관사거리의 경우 북→동(서울) 방면 좌회전을 금지하는 대신, P턴을 허용해 본선 합류 구간에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합류 지점에 직진차로를 추가하도록 했다. 이럴 경우 정체도(사거리 평균 통과시간)가 현행 43.9초에서 42.6초로 1.3초 단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의왕 경수대로 고천사거리~모락로사거리는 신호시간을 조정하고 교차로 노면색깔유도선 설치와 회전반경 조정 방안을 제시했다. 이런 개선방안이 적용되면 상습정체구간의 평균 정체도가 경기 남부 출근길의 경우 45.4초에서 43.8초로, 퇴근길은 45.9초에서 44.2초로 1.6~1.7초씩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통행시간 절감 편익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출근길 57억4400만원, 퇴근길 18억6300만원 등 연간 76억6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김덕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은 “효율적인 교통신호운영에 대한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 교통공학 분석을 전국 자치경찰 최초로 경기남부권에서 했다”며 “앞으로도 자치경찰 도입 취지에 맞게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2023년 경기도 본예산을 통해 ▲경찰 교통안전심의 관련 주민설명회의 사전 개최 ▲교통공학 분야 외부 전문위원 위촉 확대 ▲교통시설 현장조사 강화를 위한 행정차량 도입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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