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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버드대 두웨이밍 교수 퇴계학 국제학술상 수상

    퇴계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경북안동시 도산서원에서 열린 제9회 퇴계학 국제학술상 시상식에 퇴계학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 하버드대 두웨이밍(杜維明)교수가 선정됐다.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소장인 두웨이밍 교수는 서구학계에서 동양찰학의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으며 ‘사단칠정 논쟁을 통해본 퇴계의 인성론’,‘주희의 이철학에 대한 퇴계의 독창적 해석’등 퇴계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퇴계학 연구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유교문화축제 27일간 열려

    퇴계 탄신 500주년을 맞아 한국 유학과 유교문화의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세계 유교문화축제’가 5일 경북 안동에서 27일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새 천년,퇴계와의 대화’를 주제로,‘또 다른 500년을위하여’란 부제로 경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탄신 500주년을 맞는 퇴계 이황(李滉·1501∼1570)선생의 삶을 재조명하고 유교와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한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축제에는 공자의 77대손인 쿵더마오(孔德懋·86·중국정치협상위원회중앙위원)여사가 참석,개막 점화를 해 관심을 모았다. 쿵더마오 여사는 “한국 유교의 중심지 안동에서 열리는유교문화 축제에 공자의 후손으로 초청돼 기쁘다”며 “내조상인 공자와 한국의 퇴계 이황 선생 모두 세계적인 유학자로 많은 사람들이 두분의 학문과 사상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쿵더마오 여사는 6일 도산서원과 퇴계 종택을 방문한뒤 8일 상경,공씨 종친회에 참석한후 10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공자와 퇴계 후손이 만났을때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유학자인 공자(孔子)와 퇴계(退溪)의 직계 후손들이 경북 안동에서 만난다. 안동시는 5일 열리는 ‘세계유교문화축제 개막식’에 공자의 77대손인 쿵더마오(孔德懋·중국 정치협상회의 의원) 여사가 참가해 퇴계의 14대 종손인 이동은(李東恩·92)옹을 만난다고 밝혔다. 쿵 여사는 이날 퇴계종택과 도산서원에서 열리는 ‘고유제’와 ‘퇴계숭모작헌례’에 참석,퇴계 후손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선조의 생활과 사상 등에 대해 덕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개막식에서 쿵 여사는 퇴계의 15대 손인 이근필(李根必·70)씨 및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와 함께 개막점화를 하게 된다. 쿵 여사는 안동 유교음식전과 시조창 공연,판소리 퇴계창작 발표회 등 축제의 주요 행사를 둘러보고 8일 상경,성균관에서 열리는 공자관련 행사와 곡부 공씨 종친회 등에 참석한뒤 귀국한다. 이동은옹은 “퇴계탄신 500주년을 맞아 성리학이 싹튼 안동서 공자의 후손을 만나게 돼 너무 뜻깊다”고 말했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기고] 퇴계철학은 희망이다

    하회마을의 돌담과 소수서원의 풍광,수많은 서원과 누(樓)와 정(亭),시간도 멈춘 듯한 고가(古家)들은 우리에게 마음의 안식을 안겨주는 따뜻한 공간이다.그 사이로 한국인의숨결과 전통문화가 흐르고 있다.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은 가장 한국적인 것들이 한데 모여 있는 보고(寶庫)이다. 세계적 석학들이 퇴계(退溪)의 21세기적 가치에 대해 토론하면서 전통 고택에서 옛 선비들의 생활을 그대로 체험한다. 이들은 한복 차림에 한국식 이부자리, 반상기에 정갈하게차려진 전통 음식상,고풍스럽게 꾸며진 사랑채에서 한국의전통문화를 즐길 것이다.일반인들도 문화적 정취를 몸으로체험하면서 유교와 퇴계의 향기를 마음껏 느껴 볼 수 있는공간이 마련돼 있다. 퇴계 탄신 500주년을 맞아 세계 유교문화축제가 5일부터개막된다. ‘새천년 퇴계와의 대화’를 주제로,퇴계를 우리 곁에 모셔와 인간적,정신적 숨결을 함께 느껴보는 체험의 장이다. 이는 시대와 나라를 걱정했던 큰 선비 퇴계를 통해 희망의단초를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유교문화의 핵심인 선비정신의 원형을 발견해 보고 현대인의 생활 깊숙이 뿌리내려 있는 전통 유교문화를 세계화하려는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우리나라를 ‘동방의 빛’이라 했다.유학에 바탕을 둔 우리 정신문화의 위대성을 타고르는 일찍이 간파한 것이다.그러나 21세기를 향해 초일류,초현대를꿈꾸며 달려 온 오늘의 한국인의 모습은 어떠한가. 산업화에 이어 지식정보화 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사회구성원간의 신뢰가 상실되고 전통적인 도덕성도 약화되었다. 개인 이기주의의 성행으로 남에 대한 배려도 사라지는 부작용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말았다. 첨단 과학의 하이테크 문명이 만들어낸 인간 소외와 정신적 가치 상실의 그늘 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윤리도덕의 사회를 강조했던 퇴계철학이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퇴계 이황의 삶과 사상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그가 뛰어난 것은 위대한 사상을 일구었다는 것 이상으로 삶 속에서사상을 직접 실천했다는 것이다. 이미 중국과 일본에서,지금은 바다 건너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도 21세기의 사상적,실천적 대안으로 퇴계가 연구되고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동과 영주를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은 유교문화와 사람과자연이 한데 어울려 생기를 뿜어내는 곳이다. 가을 여행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유교문화 축제의 현장에서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느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될 것이다.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맘껏 감상하고 자부심을 갖는 기회를 가질 것을 권하고 싶다. 21세기 우리의 미래가 거기에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의근 경북도 지사
  • 퇴계 탄신 500주년 기념…삶과 사상 재조명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 탄신 50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유교문화축제가 경북도와 안동시 주최로 다음달 5일부터 31일까지 27일동안 경북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 ‘새 천년,퇴계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퇴계 선생의 삶을 현대에서 재조명,유교의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하려는 취지다. ◆사전행사=인터넷을 통한 상소문 짓기인 ‘인터넷 만인소경시대회’,‘초·중등부 서예경시대회’,‘도산12곡창작발표회’,‘판소리 퇴계 창작발표회’,‘여성서화대회’ 등이 지난 주말까지 열렸다.다음달 4일에는 도산별시 및 유가행렬이 도산서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제 및 본행사=다음달 5일 열리는 개막제는 오전 9시퇴계종택에서 퇴계 탄신을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서원에서는 오전 11시 숭모작헌례가 열린다.유교축제의 개막식은 오후 3시다.본 행사로는 공자의 고향인 중국 취푸(曲阜)예술단 초청공연이 열리고,연극 ‘퇴계선생 상소문’,하회선유줄불놀이 등이 국학진흥원과 강변행사장,하회마을 등지에서 펼쳐진다. ◆전시·영상 행사=유교사상과 문화를 소개하는 ‘유교주제관’과 퇴계선생의 일대기 및 학문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퇴계관’이 국학진흥원에 설치돼 행사기간 내내 운영된다. ◆국제학술행사=다음달 12일부터 13일까지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 유교문화권 11개국 56명의 학자가 참가,퇴계사상을 조명하는 ‘퇴계와 함께,미래를 향해’란 주제로 국학진흥원에서 열린다. ◆부대행사=정부인 안동장씨 추모여성서화대회(10.7),퇴계탄신기념국제무용제(10.8),초청연극 ‘차라리 봄도 꽃피지말아라’(10.12),창극 ‘흥부의 안동나들이’(10.20),무용‘천년의 춤’(10.21) 등이 계획돼 있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퇴계학맥이 독립운동 시발점”. ‘퇴계학맥의 독립운동’ 전시회가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안동대 박물관에서 열린다. 세계유교문화축제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경북안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퇴계학맥의 독립운동을 소개하고있다. 개막식에서 안동대 박물관장 김희곤(金喜坤) 교수가 기념 강연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사의 시작은 의병항쟁이고 의병항쟁의 출발점은 1894년 안동에서 일어난 갑오의병”이라면서 “안동지역 독립운동이 한국독립운동의 출발점이요,발상지”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국가보훈처의 통계에 따르면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인물은 모두 8,966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안동출신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0명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하고 있다”며 “1905년 이후 일제에 항거해 스스로 목숨을끊은 인물 60여명 가운데 안동사람이 10명이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동의 의병항쟁을 이끈 주역은 보수를 넘어혁신을 지향한 유림들로 대부분 퇴계학통을 계승한 인물”이라며 “이같은 안동지역 독립운동을 유교문화의 결정체로 형상화 시키기 위해 안동구국기념관건립과 안동독립운동가 인명사전발간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 한찬규기자
  • 판교~성남 외곽순환로 8차로 오늘 개통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성남 4.9㎞구간이 8차로로확장돼 21일 오후 3시부터 개방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퇴계원 28.2㎞구간 가운데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을 보이고 있는 판교∼성남구간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조기 개방한다고 밝혔다. 기자 hisam@
  • ‘일산∼퇴계원 외곽순환로’ 환경평가 완료 연내 착공

    북한산 국립공원의 터널 통과문제로 3년간 지연돼온 일산∼퇴계원 외곽순환고속도로(36㎞) 공사가 연내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환경부와 북한산 국립공원의 터널 신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논의를 마쳤다”면서 “용지보상 등 사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연내 착공이 가능하다”고 5일 밝혔다. 일산∼퇴계원 외곽순환도로는 97년 북한산 국립공원 터널화를 확정한 뒤 98년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의정부 우회노선을주장하는 환경단체의 반발로 공사가 지연돼왔다. 문제가 됐던 송추∼의정부 구간은 도로공사의 설계대로북한산 국립공원 북쪽 부분인 사패산에 길이 4.6㎞의 터널을 뚫기로 했다. 다만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제시한대로 터널 끝부분에 흙을 덮어 약 1㎞ 연장하고 주변의 자연환경을 복구하기로 했다. 일산∼퇴계원 외곽순환도로는 LG건설 등 8개 업체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았다.총 2조2,781억원이 투입돼 2006년 개통될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적조에 콜레라 겹쳐 수산·관광업계 타격

    적조에 이은 콜레라로 영남지역의 수산 및 여행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경주 감포,마산,통영 등을 비롯한 동해안과 남해안지역 횟집들은 개점휴업 상태와 다름없는 적막감마저 돌고있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식사 때면 발디딜 틈이 없었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4일 경북 포항시 효자동 K횟집 주인 김모씨(45)는 “적조발생 이후 종전에 비해 손님이 절반 이상 준 데다 콜레라까지 발생해 지난 3일부터는 아예 손님이 없다”고 말했다. 포항시 죽도동 J식당 주인 이모씨(47·여)는 “간혹 찾는 손님들도 매운탕꺼리 정도만 찾을 뿐 활어회를 찾는 손님은 없다”고 울상을 지었다. 마산 어시장 주변에 밀집된 500여개 횟집의 하루 매상은평균 200여만원에 달했지만 콜레라 발생 이후 절반수준으로 뚝 떨어졌다.제철을 만난 전어가 출하되면서 다소 회복되고 있지만 활력을 찾기에는 역부족이다. M식당 주인 최모(45)씨는 “비브리오와 적조로 손님이 줄어 지난달에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찬바람이 불면서전어가 출하돼 기대를 모았는데 이번에는콜레라가 발생해 손님들이 발길을 되돌렸다”고 울상을 지었다. 여행업계도 콜레라 발생이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이어질까 긴장하고 있다. 대구시 동성로 M여행사의 전무 우모씨(51)는 “후진국 병인 콜레라 발생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콜레라가 전국적으로 번진다면 여행업계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경주시 A호텔 관계자는“콜레라에 대해 문의하는 외국인 예약객이 늘고 있다”며“혹시나 예약 취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동시도 다음달 5일부터 31일까지 안동서 열리는 ‘퇴계탄신 5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걱정스런 표정이다.시관계자는 “행사기간 방문객 60만명 중 외국인 15만명이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행사 참가를 위한 중국·일본인들의 예약이 한창 이뤄질 쯤에 콜레라가발생해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마산 이정규 경주 김상화기자shkim@
  • 김락여사 死後 72년만에 훈장

    일제때 시아버지와 남편·아들 3대에 걸친 항일독립운동을 뒷바라지 하고 자신도 3.1운동을 지원하다가 일경의 고문끝에 두눈까지 실명한 독립운동가 집안의 맏며느리가 뒤늦게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주인공은 퇴계의 13대 손으로 구한말 의병장인 향산(響山) 이만수(李晩壽·제59호 건국공로훈장독립장)선생의 맏며느리이자 상해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석주(石洲) 이상룡(李相龍)선생의 처제인 김락(金洛)여사(1863∼1929). 김여사는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광복 제56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일제경찰 극비본 고등경찰요사 폭도사편집자료’ 제1장총설 제2쪽에는 ‘김락여사는 안동 양반가 이중업의 아내로 대정 8년(1919년) 3·1만세운동 소요 당시 일본 경찰수비대에 끌려가 취조를 받던 중 두눈을 실명,11년간 고초를 겪다가 소화 4년(1929년) 2월에 사망했다’고 기록돼 있다. 김씨의 시아버지인 향산선생은 을사조약으로 나라가 망하자 단식투쟁에 들어가 24일만에 68세의 나이로 순국했다.남편 이중업선생은 안동 3.1운동과 파리만국평화회의에 보내는 독립청원운동을 주도했다.아들 동흠·종흠 형제도 군자금 모금에 연루돼 두번씩 투옥되는 등 김씨는 시아버지와남편·아들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독립운동내조에 평생을 바쳤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영·호남 시도지사 한목소리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 반대와정부의 댐 건설 장기계획 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 등 영·호남 시·도지사 8명은20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제6회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를 갖고 수도권 공장 총량규제 완화를 위한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국토 균형발전을 막고 지역개발을 저해한다며 법 시행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법 시행을 막기 위해 강원,충청 등 비수도권지역과도 연대하는 한편 정부에 보낼 건의문도 조만간작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댐 건설 장기계획은 사전에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주민에게 피해보상제도를마련한 뒤에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댐 건설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동서간 원활한 교류·협력을 위해 88고속도로 확장과 군산∼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은 물론 군산∼함양간 고속도로의 울산 연장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88고속도로의 경우 도로 확장까지 폐쇄식 요금징수제(현행 개방식) 시행을 유보할 것을 촉구했다. 또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옛도시 보전 및 정비에 관합 법률’ 제정과 매장문화재의 발굴 관련 법 개정을 위해공동 협력하기로 했다.문화유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사유재산권 보호를 위해서다. 이밖에 2002아시안게임 홍보,초·중·고교생 자매결연 교류확대,퇴계 탄신 500주년 세계유교문화축제 개최 등 19개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하반기에는 장애인 친선교류체육대회,장애인 결혼사업 등 16개 사업도 추진하기로합의했다.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는 98년 10월 처음 열린 뒤영·호남 시·도를 번갈아 가며 개최됐다. 경주 한찬규기자 cghan@
  • [한강 그곳에 가면] 水·山·巖 앙상블 남한강 지천

    백두대간을 병풍삼아 북에서 남으로,다시 동에서 서북으로 중부 내륙을 휘돌아 흐르는 남한강.남한강은 오대산에서발원,강원도 산간골짜기의 맑고 차디찬 물을 실어다 충청내륙지역에 청풍명월의 기막힌 풍광을 선사한다. 이 남한강 본류와 달리 속리산에서 발원하는 달천강은 북쪽으로 물길을 잡아 ‘금강산 아래 금강산’이라는 화양계곡을 연출한다.이처럼 충청권의 한강수계에는 빼어난 절경을 지닌 계곡들이 즐비하다. 충북지역에서 내로라는 계곡들은 모두 백두대간에 그 시원(始源)을 두고 있는데 소백산과 월악산,속리산이 바로 그곳이다. 속리산에서 샘솟는 물은 화양계곡과 쌍곡,선유동 계곡 등을 이루는데 단아하면서도 애교있는 40대 여성의 원숙미를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백두대간에서 조금 비껴 서있는 월악산 물은 송계계곡과만수계곡,용하구곡을 이룬뒤 충주호로 흘러드는데 투박하면서도 잔정많은 산골아줌마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다. ◆화양동계곡=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하며 우암 송시열이 ‘금강산 아래 금강산’이라며 경탄을 금치 못했을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곳이다.우암이 은거했던 바위서재가그대로 보존돼 있고 300평 정도의 암반이 깔린 파천,소(沼)를 이루고 있는 운영담 등 화양9경이 볼만하다. ◆선유동계곡= 화양동이 끝나는 상류 1.5㎞에 걸쳐 있으며말 그대로 신선이 놀다 갔다는 전설처럼 비경이 빼어나다. 퇴계 이황이 머무르다 절경에 반해 아홉 곳을 모아 선유구곡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쌍곡계곡=선유동계곡 반대 편에 있으며 소금강으로도 불린다.쌍곡구곡이라고도 하며 인근에 군자산,칠보산,보배산등이 있어 등산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다. 이들 계곡이 있는 괴산지역에는 낚시할 곳이 많다.특히 참마자와 모래무지가 많이 잡히며 낚시 말고 다슬기만 잡아도 천렵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다시 남한강 본류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 보자. 충주댐이 있는 충주시 동량면의 붕어회는 아주 일품이다. 담백하면서도 꼭꼭 씹히는 붕어회를 맛본뒤엔 충주호 선착장에서 단양까지 유람선을 탈 수도 있다.호수를 따라 한참가다보면 옥순봉,구담봉,제비봉이 너른 팔을 벌리고 있다. 이보다 앞서 월악나루에서 보면 오른쪽에 우뚝 솟은 월악산이 보인다. ◆송계계곡=월악산(해발 1,094m) 바로 밑을 흐르는 계곡으로 충주시 상모면과 제천시 한수면을 잇대고 있다.천연기념물 337호인 망개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팔랑소와 망폭대등의 절경이 영겁의 비경을 자랑한다. ◆용하구곡·만수계곡=월악산 동편 골짜기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이다.깊이에 비해 수량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아직 사람의 손때를 타지 않아 차고 맑다.산골에서 나는 더덕과 도라지,옥수수,감자,도토리묵의 원초적인 맛을 볼 수 있다. 소백산 자락 아래 자리잡은 단양은 군 전체가 관광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주호 최상류인 이곳에서는 또한 쏘가리 낚시가 최고 인기다.재수가 좋으면 두어 시간 안에 40㎝가 넘는 쏘가리를여러 수 올릴 수 있으며 산천어와 은어 낚시로 짜릿한 손맛을 보기가 어렵지 않다. ◆다리안계곡=이곳은 워낙 물이 차 한여름이라도 10분 이상 물속에 들어 있으면 곤란하다.덕분에 과일을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없으며 특히 어린아이들을 물가에 그냥 두면감기 걸리기 일쑤다. 이곳은 또한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있어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천동동굴과 고수동굴 등 둘러볼만한 석회암동굴도 많다. ◆선암계곡=단양팔경중 상·중·하선암을 비롯해 사인암,옥순암 등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서있는 놈,누워있는 놈,엎어진 놈,구부려 있는 놈 등 가지각색의 인간 군상을 보는느낌이다.인근 방곡도예를 찾으면 국내 유일의 녹자를 구경할 수 있고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소백산관광농원에서 한우의 제맛도 음미할 수 있다. 큰 산은 깊은 계곡을 품고 깊은 계곡은 장강을 이루는데이바지하는 법.올 여름은 남한강 수계의 맑고 때묻지 않은계곡을 찾아 바쁠수록 유유자적한 충청도식 풍류에 푹 빠져보자. 괴산 김동진기자 kdj@
  • 초대 국학진흥원장 심우영씨

    한국국학진흥원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초대 원장에 심우영(沈宇永·60) 전 총무처장관을 선임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10월 퇴계탄신 50주년 기념 및 세계유교문화축제 때 개원될예정이다.
  • 김기섭 前차장 법정 증언

    ‘안기부 예산 불법지원 사건’으로 기소된 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지난 93년초 안기부 계좌를 통해대선자금 잔금 70억원을 돈세탁해줬다고 3일 법정에서 증언했다. 김씨는 “지난 정권의 대선자금 잔금) 70억원을 외환은행퇴계로 지점을 통해 돈세탁해 준 사실이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김현철씨의 부탁으로 안기부 계좌에 입금했다가 다시 줬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안기부 예산 불법지원 사건을 수사한 박용석(朴用錫) 서울지검 특수2부장은 “당시 수사팀에 문의한 결과안기부 계좌였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중구, 노점상 없는 거리 조성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을지로 6가∼장충단길,훈련원로∼동호대교 입구,퇴계로,을지로,태평로,소공로,다산로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거리를 노점상없는 시범거리로조성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구는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이들 거리에서 영업중인기존 노점상들에게 이면 도로로 옮기도록 유도하고 이를거부할 경우에는 강제 이전시킬 방침이다. 상점 앞 도로에 물건을 쌓아 놓거나 입간판,파라솔 등을설치해 놓은 상인들에게도 시정권고를 한 뒤 불응하면 강제 수거 및 철거에 나서기로 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들 시범거리에선 보행환경을 해치는포장마차 등을 완전히 제거할 계획”이라며 “상습 위반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경 대처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임창용기자
  • 이유진씨 26년만에 귀국/ “해외체류 민주인사 귀국 길 터야”

    지난 79년 북한 공작원이라는 누명을 쓰고 해외에서 떠돌던 이유진(李侑鎭·62)씨가 26년 만에 귀국했다. 최근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자서전 ‘나는 봄꽃과 다투지 않는 국화를 사랑한다’를 펴내 화제를 모았던 이씨는인천국제공항에서 “죽기전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비행기에서도 혹시 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씨는 공항에서 막바로 경기도 퇴계원에 있는 부친의 산소를 찾은 뒤 8순 노모(서울 도봉구 수유동)를 만났다.한달 동안 머물며 출판기념회,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씨는 63년 프랑스 소르본대학으로 유학을 가 프랑스 행정부에서 일했으나 79년 당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파리무역관 부관장인 한영길씨를 북한의 통상대표부로 납치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아 망명객 신세가 됐다.그러다 지난해 10월 정부로부터 조건없는 귀국 허가를 받았고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으로 귀국이 이뤄졌다. 이씨는 “해외에는 아직도 조국에 돌아올 수 없는 민주인사들이 있다”면서 “정부가 포용력을 발휘,문제 해결에 나서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6대 헌정회장 홍창섭씨 별세

    제6대 헌정회장을 지낸 홍창섭(洪滄燮) 전 국회의원이 13일 오전 9시30분쯤 별세했다.향년 96세 홍 전 회장은 190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삼척·원주군수와 춘천시장을 지낸뒤 2,3대 민의원과 8,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빈소는 춘천장례식장 5호실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7시 춘천 퇴계동 성당.(033)243-6003
  • [Drive & Theatre] 포천 자동차 전용극장 ‘산정호수’’빅 시네’

    *자동차는 달린다 은막의 감동속으로…. 복잡한 도심의 극장 대신 밤하늘의 별과 달을 벗삼아 자연속에서 영화를 즐기면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또다른정취를 맛볼 수 있다. 경기도 포천 영북면의 ‘산정호수 자동차극장’과 일동면‘빅시네’(Bigcine)는 연인이나 가족 드라이브 행락길에마지막 코스로 들를만한 곳이다. 서울과 포천을 11자형으로 나란히 연결하는 43번,47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고 주변엔 명산과 사찰·호수·온천·갈비촌 등이 자리잡고 있다. 43번 국도를 타고 의정부∼포천을 경유,산정호수에 이르면 산정호수 관광지내 한화콘도 맞은편 대형 주차장에 ‘산정호수 자동차극장’의 초대형 스크린(가로 20m,세로 12m)이 눈에 들어온다. 매년 가을 억새꽃 축제가 벌어지는 명성산 자락 아래에위치한 이곳에선 매일 밤 3차례 영화가 상영된다.대개 충무로에서 개봉,히트한 작품들로 10∼30일의 시차를 두고필름을 확보해 온다. 입장료는 탑승인원에 관계없이 차량 1대당 1만5,000원.산정호수유원지 인터넷 홈페이지(http//ready.co.kr)에서 관람권을 사전 구입하면 1만2,000원으로 할인된다. 한번에 200여대가 동시 주차,관람할 수 있다.서울에서 이곳을 오가는 43번 국도변엔 의정부와 포천 경계에 국립수목원과 광릉이 있고 축석고개∼송우리 입구 4㎞ 구간엔 대형 가구할인매장 90여 곳이 성업중이다. 43번 국도만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37번 국도로 우회,47번 국도와 만나는 곳에 즐비한 갈비촌에서 이동갈비를 맛보고 온천욕을 즐긴 다음 지방도 339호선을 택해 찾아가도좋다. 노곡초등학교에서 좌회전해 산정호수에 이르는 편도 1차선 지방도 339호선은 외지인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도로변 양쪽에 수풀 우거진 산들과 암벽이 연이어 우뚝 솟아 호젓함을 더하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일동 ‘빅시네’는 47번 국도를 타고 퇴계원∼베어스타운리조트를 경유,일동면 소재지를 지나면 나타난다. 이곳 온천지역에 있는 용암천 주차장을 야외극장으로 활용한다.요금은 ‘산정호수 지동차극장’과 같은 1만5,000원.인터넷 홈페이지(www.bigcine.co.kr)를 통해 역시 1만2,000원의 할인가격으로 관람권을 구할 수 있다. 경기북부에서 현재 영업중인 자동차극장은 이 2곳외에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자동차극장(031-826-1701)과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의 ‘씨네존 21’(031-592-2280),양주 장흥국민관광지 입구 ‘장흥 영화사랑’(031-842-6061) 등 3곳이 더 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SOC사업 올 외자30억弗 유치

    기획예산처는 1일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30억달러(약 4조원)의 외자를 유치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밝혔다. 3월 말 착공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을 위해 미국의 벡텔사는 1.5%의 지분으로 참여한다.지분 참여와는별개로 13억3,000만달러의 융자를 주선할 예정이다.거가대교(거제∼가덕도) 건설에는 프랑스의 빈치사 등이 73%의지분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빈치사 등은 7억달러의 투·융자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부산의 북항대교에는 빈치사가,마창대교(마산∼창원)에는 프랑스의 브이그사가 각각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1억달러의 투·융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인천의 제 2연륙교 건설에는 영국의 아멕사가 참여를 준비 중이다. 대구∼부산 고속도로에는 일본의 다이치강교은행이 1억달러를,일산∼퇴계원 서울 외곽고속도로에는 산와은행이 1억달러를 대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김해 경전철에는 캐나다의 봄바디사와 3억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한상태다. 예산처는 3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융자가 차질없이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투자지원센터에 전담반을 구성하는등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또 거가대교·마창대교·인천 제2연륙교 등의 접속도로 등 연계시설에 대한 적정 수준의재정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이 원활이 되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서예대전 대상 정무남씨

    제13회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해서(楷書) 부문에 ‘록퇴계선생시(錄退溪先生詩)’를 출품한 정무남(鄭茂南·42진)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한국서예협회(회장 金勳坤)가 23일 발표했다. 사군자 ‘상국’을 출품한 이복춘(李馥春)씨와 한글 ‘김상용시’를 낸 조윤숙(趙潤淑)씨,현대서예 ‘한족’을 쓴조기동(趙起動)씨는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5월14일 오후3시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관에서,전시는 시상식날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부문별 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글 구희자 김래선 김말순 김성미 김용귀 박성옥 정광섭최석찬 함경란▲전서 구영미 김두수 오효택 류인숙 이광수▲예서 고금순 김명석 오화숙 염경호 이현정 장병선 천광영최종태 ▲해서 김경숙 김동규 김은희 김진권 채성수▲행초서 구창조 권영세 백양묵 염정모 류경숙 윤미원 이민관 조정희 최윤진▲문인화 김성희 김양일 나일성 이경자 이영아이유순 정양자 한숙자▲전각 석태진▲현대서예 김민태▲서각 김총기 박육철 원장연
  • 2001 길섶에서/ 雅號쓰기

    석봉(石峯) 한호,퇴계(退溪) 이황,다산(茶山) 정약용,백범(白凡) 김구….조선조 최고의 명필은 한호라는 본명보다석봉이라는 호(號)로 더욱 익숙하고, 퇴계·다산·백범 같은 호 또한 본명 못잖게 친근하다.선조들은 지금의 이름에해당하는 명(名) 말고도 호를 사용했다.이름을 매우 소중히 여겼기에,성인이 된 사람의 ‘명’은 군·사·부(君師父)만이 부를 수 있었다.그래서 누구나 부르는 허물 없는이름으로 ‘호’를 따로 가진 것이다. 그러나 ‘호’의 의미가 ‘허물없이 사용’하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니다.부모에게서 받는 ‘명’과 달리 ‘호’는스승·선배·친구가 지어주거나 스스로 짓기도 하는데,거기에는 주인의 이상·성격·기호 등이 내포된다.예컨대 백범은 백정(白丁)과 범인(凡人)에서 한 글자씩 따 “가장미천한 사람까지 나와 함께 애국심을 가졌으면”하는 바람을 담았다.‘이름값’을 하는 사람이 드문 세상이다.각자‘호’를 갖고 그 뜻으로 삶의 경계를 삼는다면 이 세상이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이용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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