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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다산 시경 문답집 ‘시경강의’ 5권으로 완역

    정조-다산 시경 문답집 ‘시경강의’ 5권으로 완역

    다산 정약용(1762~1836)이 규장각의 초계문신(학자)이던 서른살에 정조(1752~1800)의 시경(詩經)에 관한 물음에 답을 한 ‘시경강의’와 뒷날 이를 보완해 적은 ‘시경강의 보유’를 한글로 번역한 ‘역주 시경강의’(사암 펴냄)가 5권으로 완간됐다. 벽사 이우성 퇴계학연구원장을 중심으로 1992년 발족한 ‘실시학사 경학연구회’의 중견 학자 24명이 7년에 걸쳐 번역과 주석 작업에 매달린 성과물이다. ‘시경강의보유’ 말미에 수록된 옛 시(逸詩) 27편도 번역했다. 경학연구회는 매주 화요일 다산 경학 자료에 대한 강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산경학자료’ 5권을 출간한 바 있다. ‘시경강의’는 다산이 ‘자찬묘지명’에서 중요 저작을 나열하며 첫번째로 꼽을 정도로 아끼는 작품이다. 그에 대한 설명은 다산이 초고본 완성 20년 뒤인 순조 9년(1809) 유배지 강진에서 쓴 ‘시경강의’ 서문에 잘 나타나 있다. “신해년(정조 15년,1791) 가을 9월에 내원에서 활쏘기를 하였다. 나는 과녁에 맞히지 못하였으므로 벌칙으로 북영(北營)에 가 있게 되었다. 며칠 뒤에 임금께서 ‘시경에 관한 조문’ 팔백여 조목을 내리시며 나에게 40일 만에 조목마다 대답하라고 하였다. 나는 기한을 20일 더 늘려주기를 빌어서 허락을 받았다. 조목마다 진술을 하여 바치니, 임금의 비점(批點)이 밝게 빛나고 장려의 뜻이 융중하였으며 조목마다 친히 품평하심이 모두 내 분수를 넘는 것이었다.” 다산은 ‘시경강의’에서 청대 고증학자들의 시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유롭고 비판적인 입장에서 주자학파 시설과 청대 고증학파 시설의 오류를 지적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했다. 다산은 ‘시경’을 문학작품으로서가 아닌 정치·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경전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탕평의 완성과 강력한 군주권 수립으로 개혁을 이루고자 했던 정조의 뜻과 일치했다. 정조는 친위 세력인 초계문신을 통해 주자학의 절대적 권위를 상대화시켜 신하들을 개혁의 주체적 실천자로 변모시키려는 의지가 강했다. 김언종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다산은 1789년 초계문신으로 발탁된 이래 정조의 경사강의에 계속 참여했고, ‘시경강의’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탄생했다.”면서 “‘시경강의’뿐만 아니라 다산의 모든 저술이 정조에 의해 훈도되고 계발된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끊어진 창경궁~종묘 녹지로 260m 잇는다

    끊어진 창경궁~종묘 녹지로 260m 잇는다

    일제강점기에 분리된 서울 종로구 창경궁과 종묘가 녹지축으로 다시 연결된다. 서울시는 1931년 민족혼 말살정책의 하나로 창경궁과 종묘를 끊기 위해 가로질러 만든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공원 등 녹지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하나인 ‘세운3축 사업(창경궁~종묘~세운녹지축~퇴계로~남산)’의 신호탄으로 나머지 구간의 녹지축 연결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일제시대 민족정기 말살정책으로 끊긴 길 율곡로는 조선왕조 때 경복궁과 창덕궁을 잇는 길로, 당시에는 동십자각에서 창덕궁 돈화문까지만 뻗어 있었다. 그러나 일제는 임금이 사는 궁궐과 역대 임금, 왕비의 위패가 모셔진 종묘 사이에 도로를 만들었다. 따라서 민족정기를 회복하고 문화재를 복원하기 위해 창덕궁 돈화문에서 원남동 사거리에 이르는 약 600m 중 260m를 지하화하고 그 위를 공원 등 녹지축으로 꾸미기로 한 것이다. 또 이 구간의 도로 폭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주변 병목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사가 세운녹지축 사업의 시발점이 돼 나머지 구간의 녹지축 연결이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율곡로 녹지 연결사업에 총 481억원을 투입, 이달부터 설계 작업을 벌여 오는 10월 공사에 착수,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김상범 도시교통본부장은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창경궁 사이의 녹지축은 새롭게 조성되는 세운공원과 청계천 수변공간, 인사동의 전통문화자원과 연결돼 600년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월부터 남산 경사형 엘리베이터 운행 또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마지막 지점인 남산에 5월부터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운행된다. 남산 3호터널 시내 쪽 입구 준공기념탑에서 남산케이블카 승강장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다.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명동에서 5~10분 걸어서 3호터널 입구까지만 가면 엘리베이터와 케이블카를 갈아타면서 남산 정상에 손쉽게 닿을 수 있다. 평균 25도의 경사로를 따라 바닥에서 1.2m 정도 높이로 설치된 레일 위에서 운행될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운행거리가 63m로, 2분 정도 소요되며 승차 인원은 20명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 △감사·국제기획관 이세도△심사심의관 김정하■외교통상부 ◇고위외무공무원단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최종문 △문화외교〃 조대식△국제경제〃 권해룡△국제경제심의관 김경수△주미공사 최종현△주일공사 이혁△주칠레공사 이준일△주이집트공사 문호준△주이스라엘공사 박상윤△주남아프리카공사 정완성◇협력관△국제기구협력관 설경훈■법무부 ◇전보 △법무심의관실 검사 권순정 임은정△법무과 〃 주진우△국제법무과 〃 변필건△국가송무과 〃 이계한△통일법무과 〃 윤대해 박기동△상사법무과 〃 한동훈 김수현△검찰과 〃 이시원△형사기획과 〃 이명신△국제형사과 〃 이영상△형사법제과 〃 정희원△범죄예방기획과 〃 이완식△사회보호정책과 〃 정종화△교수 이정수 이노공△연구관 김연곤 최기식 이근수 박광배 이문성 박진원 이창수△검사 황은영 김재권 이정호 나병훈 나찬기 홍기채 주진철 정태영 류정원 김영민 신영식 송경호 이정환 박상진 구자현 송강 강동근 김주필 서정식 정진용 이진호 이승우 이재승 박성재 김태은 조명순 박준현 김봉현 전준철 이덕진 손우창 최두천 박광현 천기홍 김명운 김상우 김훈영 서범준 노경화 진현일 이인걸△검사 박찬호 박재현 이봉창 박지영 김지연 이태일 안동완 이유선△검사 전승수 박재휘 허정수 한제희 김호삼 임종필 단성한 양성필 김용자 이혜은 정영진△검사 김덕길 김창우 김현정 조희영 구미옥△검사 김정호 이동수 조남철 임대혁 윤동환 김해경 김동희△검사 윤춘구 박철완 차순길 홍석기 권성희 최재아 조영성 정승혜 김현우△검사 남재호 김영준 박성훈 강범구 김은심 김태진 문지선 조아라 이상목 이선화 고은별 이주희 김정옥△검사 변철형 장동철 진철민 김윤영 김선규 성상욱 임일수 강백신 김일권 신승우 김영남 임유경 윤나라 최희정 천대원 김진호 정영주 여경진△검사 이종혁 원희정 배성훈 김연실 여경은 이치현 황정임△검사 김후균 조찬만 최창민 박규형 최준호 장윤영 한정일 최대건 장진영 김명옥△검사 정진기 김현진 류지열 김덕곤 김윤희 나의엽 강민정 기노성 김지영 이재연 남수연△검사 고권홍 이응철 김지언△검사 조경헌 김종우 김남훈 최재만 이호석 김지영△검사 홍종희 윤중현 이영준 오세영 강선령 김기윤 박성준 조윤철 배창원 이윤희 김은미 최지현△검사 장기석 이준식 정민규 박정희 김정훈 이영규 김정진 김선문 강세현 김영오 진원두 정지은 임선화 박윤희 박종선 손은영 정유선 박순애△검사 유석환 이창원 국상우 박기환 윤소현△검사 오창섭 김제성△검사 김도엽 강태훈 이수웅△검사 조은수 이상혁△검사 김관정 이정현 변옥숙 윤성현 유광렬 정원두 이준동 조석규 박미영 김기대△검사 이영남 정희선△검사 이승학△검사 최명규△검사 박현주 이준범 이재만 나하나△검사 조성규 박사의 신동원 유경필 김주현△검사 한석리 이기옥 김희경 이종민 이수진△검사 원종우△검사 송창현 김현수△검사 임황순△검사 김석우 신교임 김형욱 임승철 김효섭 김진남 조영찬 백승주 조만래 권선영 황현아 허성규△검사 이동균 김경찬 소창범△검사 김은경△검사 김정환△검사 용성진 김경환 김창희 장은희△검사 신순옥△검사 진정길△검사 성병규△검사 이종근 손영은 윤대영 유정호 정영수 김민아 조지은 김용식 이민 한종무 이정화△검사 정옥자 주상용 한윤경 배석기 이성일 서정식 해덕진 홍성원 김지연 김락현 이종민 김현아 박건욱 이용균 정광수 허수진 김기훈 안성희 이수현 홍완희 이대환 이효진 장혜영 김병문 최종필 황영주△검사 김영현 최인상 강호정 하재무 이승형 김주화 이임표△검사 이영재 김성동 민병환 배재수 마수열 정한근 이찬규 김주인 장영일△검사 심학진 고형곤 강승희 김원학 신종곤 권방문 박석일 조기제 조민우 이일규 이정배 황보현희 송준구△검사 김종호 정태원 김정훈 장인호 이유현△검사 이시전△검사 김상준△검사 박상수△검사 배용원 백상렬 김재호 서애련 황성연 강인규 노진영 김우석 김봉준 박현규 이성범 이소연 임연진△검사 문영권 차범준 박종선△검사 이동원△검사 김평호 최행관 허준 강남석 정현주△검사 공일규△검사 이철희 전병주 김호준 박혜영 이상민△검사 장준호 국원 이경식 박건영 문지석△검사 우석환△검사 김종철△검사 전윤경 박지용 신태훈 이완희 박상수 윤수정◇타기관 파견 등△국무총리실 파견복귀 박성근△공정거래위원회 파견 신성식△공정거래위원회 파견복귀 노상길△보건복지가족부 파견 김선화△보건복지가족부 파견복귀 박은정△식품의약품안전청 파견 유동호△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추진단 파견 이선욱◇검사 신규임용 △검사 김인숙 유지연 최수은 김효진 이경민 이경화△검사 김동율 오민재 김진희 김정은△검사 황진아 김성태 박종엽 현선혜△검사 오진희 김남수 홍희영 조아라△검사 김윤정 한지혁 김준호△검사 변진환 차창모 정진화 추미희△검사 김진용△검사 이정호 김영애 이세원 이기영 신상우△검사 김희영 이주용△검사 최득신 허윤희 김민정 김석훈 장송이△검사 정문식 정우준△검사 황선옥△검사 김현우△검사 박기태 이미래 조상규△검사 장세진△검사 박은진△검사 김지영△검사 고영하 최윤경△검사 홍상철△검사 서민석△검사 김소현 윤효선△검사 고아라△검사 신은식△검사 김지은 이대헌 김은정 장려미△검사 이주현△검사 이은윤△검사 이지영 최혜경△검사 이종익 차경자 박상희 우만우 전세정 김영신△검사 최수경 왕선주 최성겸△검사 김다래 최유리 강윤희△검사 서정화 홍정연 단정려△검사 이정훈△검사 박인화△검사 임삼빈 이근정 이주훈△검사 방준성△검사 조성윤 이주희△검사 이준희 서민주△검사 이자경△검사 정경현 임풍성◇의원면직△임윤수 한대섭 한상미 방정숙 신동국 이수재 김지용 최용현 조충영 김도현(2.9일자)◇검사 신규임용 예정자(4.1일자) △검사 신재홍 김태헌 서효원 김태형△검사 어인성△검사 최태은△검사 한윤옥△검사 안창주△검사 김수홍△검사 김승걸△검사 허훈△검사 정재윤△검사 김희주△검사 한상훈 이병주△검사 전호재△검사 장준호△검사 김태훈△검사 김상민△검사 홍승표■서울대 △실험동물자원관리원장 김재범■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일반직 2급 전보 △경영지원국 조직인사팀장 이재구△고용촉진국 능력개발〃 이광수△고용지원국 고용환경개선〃 이경훈△감사실 〃 김휘규△고용개발원 연구개발전략〃 김태양△〃 연수팀장 김대규△직업지도처장 송형범△능력개발〃 권성택△능력개발처장 양해철△직업지도처장 안만우△능력개발〃 정재규△능력개발처장 신구섭■금융결제원 △총무부장 박광헌△비서실장 김인△전자금융부장 한상환△업무기획실장 김영준△어음교환부장 강대기△e사업실장 이근황◇지역본부장△대구경북 조동묵△인천 강창희△충북 이종호■매일신문 △논설주간 김성규 △광고국장 조운제△논설위원 정지화 정경훈 이대현△편집부국장 조영창 정창룡△편집부장 이명직△정치〃 최재왕△문화체육〃 김지석△편집부국장 겸 미디어정보부장 최미화△중부본부장 정인열△북부〃 이상훈△경영지원국 부국장 겸 문화사업본부장 정동희△출판부장 정진국△경영지원〃 정철원△재무관리〃 김진호△유통사업〃 박철용△광고국 광고기획관리〃 이진화△광고1〃 도수성△광고2〃 오영호△제작미술〃 이우정△서울지사 광고〃 김준태 (1.31일자)■SBS 미디어넷 ◇이사 △마케팅본부장 김용달△골프·스포츠〃 이준실■건국대 △부총장 김우봉△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장경윤△농축대학원장 박세원△일반대학원장 겸 언론홍보대학원장 이윤보△정보통신대학원장 겸 정보통신대학장 한기준△문과대학장 이형식△부동산대학원장 겸 정치대학장 손재영△생명환경과학대학장 이시경△본부대학장 서문호△기획조정처장 정경수△교무처장 김지인△학생복지처장 류영수△상허기념도서관장 신동관△충주부총장 전병태△자연과학대학장 차광석△디자인조형대학장 김홍대△의료생명대학장 윤은자△기획조정처장 성시흥△교무처장 홍성규△학생인력개발처장 안세근△대외협력처장 탁계래■동국대 △박물관장 최응천△불교대학원 부원장 겸 불교대학 부학장 김호성△이과대학 부학장 송민규△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성상현△경영대학 부학장 이상철△공과대학 부학장 김준태△교육대학원 부원장 겸 사범대학 부학장 한철호△학사지원본부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이상현△교양교육원 글쓰기센터 교육부장 권보드래△공학교육혁신센터장 안종석△문화학술원장 조종흡△경영·관광대학 부학장 문태수△경영평가팀장 정윤길△R&D사업팀장 전병길△외국어교육센터 교육부장 조혜선■인제대 △입학관리처장 박재현△학생복지처장 안종수△비서실장 이진후△경영대학원장 손병기△자연과학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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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운용팀 박세걸△기업마케팅부 SIM 박희철△〃 마케팅지원팀 정경선△론센터 론센터연장팀 장재선△뱅킹시스템개발부 외국환시스템개발팀 공웅식△〃 전자금융시스템개발팀 이은기△사무지원부 시설관리팀 정상훈△신용기획부 여신규정기획팀 오연근△〃 신용정책팀 이용배△〃 신용위험관리팀 지정화△신용리스크팀 김재화△여신관리부 기업구조조정1팀 신동렬△여신관리총괄반 이형기△영업지원센터 외환지원팀 백윤주△〃 ATM관리팀 이문순△인력개발부 연수지원팀 이주연△재무본부 해외사업본부 재무지원팀 강창훈△〃 글로벌기업사업본부 재무지원팀 안광수△〃 개인사업본부 재무지원팀 홍순한△전략여신부 심사팀 강인수△정보개발팀 조인국△카드마케팅부 카드상품개발팀 허용△투자금융부 Asset Management팀 박형국△투자금융부 Structured Finance·M&A팀 조용우△해외마케팅팀 김선우△해외인사지원팀 신동훈△외환은행 나눔재단 김운겸◇개인지점장△63빌딩 문창준△강남대로 김지성△강서 최원화△개포동 이순옥△고덕 이상윤△광산 서순천△구리 변용환△구미 조규화△구영 김수연△구월동 김명환△구월로 정해국△국제전자센터 한억만△권선동 이한성△금오 곽대호△남대문 윤희철△남동공단 최영일△노원동 김시극△다대동 김종선△대구 신철식△동대문 전양진△동수원 목옥균△둔산 양정철△목동사거리 이창주△문정동 김원석△병점 권석하△산곡동 박병래△삼선교 황용현△삼성역 오상영△삼정동 김원수△삼천동 이규천△상도동 김미숙△서린 윤기협△서면 박흥민△성서 정연호△수유역 한우찬△수지 박기준△순천 김태형△신갈 김경훈△신내동 정병룡△안암동 김택정△압구정동 안상권△압구정중앙 이용복△양재역 김용주△양재중앙 임면수△양정동 이희갑△연신내 최영식△영도 김영철△영통 임경옥△용산전자 어윤봉△울산 정영표△이매동 한정덕△인사동 이종면△인천국제공항 윤종웅△일산 이재신△주례동 이낙준△진주 김석구△창원 강용득△천호역 김철호△청량리 최형태△청주북 김성모△청주 김용기△토평 여진영△퇴계로 진대윤△포항 이승호△한남동 이해천△홍대역 이창규△화곡역 김남명△화명역 공성호△휘경동 고재춘◇기업지점장△가락 최성찬△강남역 정일홍△강남외환센터 박종목△경주 변천석△광주 박홍종△광화문 유운기△구로디지털단지 김광섭△구미 김승구△국제전자센터 김삼환△군산 김창복△김포 이재현△남대문 김재민△녹산공단 김규팔△논현남 한백규△달성 전석채△대구 오승준△대전 김인석△도당동 강갑모△둔산 조항익△무역센터 최석근△방배동 김경수△사당역 채희문△삼성역 송주경△서대문 이병근△서현역 이한종△송파동 김관철△야탑역 곽순범△양산 이민재△여의도 이인화△역삼동 박은철△영등포 이근태△영업부 안동준△용인 강성진△울산 김수선△의정부 문경윤△이천 장재영△익산 유구열△창원 조강래△천안 전영태△청담역 장정환△청주 최상용△태평로 박형근△퇴계로 최홍구△한남동 김범철△호계동 류재호△화성발안 김윤호◇해외지점장△다롄 한사권△도쿄 주재중△오사카 한용갑△외환로스앤젤레스파이낸셜 황효상△환은호주금융회사 박승길△홍콩지점 홍콩IB팀 한상한◇개인전략영업본부△ARM지점장 민경원 심문섭 심봉종 안창용 이종고 전우용◇개설준비위원장△반포자이 최인철△포항남 우병호■하나은행 ◇부행장 △자금시장그룹 최종석△법인장 김인환■동부증권 ◇임원 선임 △온라인영업본부장 이준형■동문건설 △사업부 총괄 전무이사 김시환△재경부 총괄 〃 이석목△회계팀 상무이사 이상주△비서실장 박호근■현대그룹 ◇전무 승진△전략기획본부 이백훈
  • 명절마다 되풀이되는 차례상 ‘감놔라 배놔라’ 이젠 그만

    차례를 지내고 빨리 음식을 먹으면 좋으련만,차례상 앞에서 ‘감 놔라 배 놔라’하는 언쟁은 도무지 끝날줄 모른다.온 가족이 모여 조상의 음덕(陰德)을 기리고 맛있게 음복(飮福·제사음식을 나눠먹음)을 하면 되지 차례상 음식 놓는 순서가 뭐가 중요한지 대체 모르겠다.하지만 이런 말을 꺼냈다가는 필시 “근본도 모르는 놈”이란 불벼락 맞기 십상.  그러나 ‘조율이시’(棗栗梨枾,제사를 지낼 때 신위를 기준으로 왼쪽부터 대추·밤·배·감의 차례로 차리는 격식) 가 맞는지 ‘조율시이’(棗栗枾梨,대추·밤·감·배)가 맞는지는 그 누구도 쉽게 판정내릴 수 없다.제례 전문가들은 흔히 ‘근본’이라고 일컫는 옛날 책에 이와 관련해 정확히 명기한 게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따라서 지역과 집안에 따라 차례상 차리는 격식이 다소 다르기 마련이고 요즈음처럼 여러 지방 사람들이 뒤섞이다보니 출신에 따라 다른 주장을 내놓는 게 예삿일이 돼버렸다.  이 기사를 숙지하고 진짜로 근본이 무엇인지 모르는 웃어른들에게 내 주장을 들이밀어보자. “허허 우리집 손주가 똑똑하기도 하지.”라고 할지,“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어디서 눈을 부릅뜨고….”란 반응을 보일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말하는 태도에 달렸다.  성균관 관계자들의 설명을 구해 들었다.  ● “조율이시, 조율시이 정해진 건 없다”  ‘차례상 차릴 때 과일 놓는 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같다.최근 차례 의식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고례(古禮)에는 정확히 정의된 게 없다.”고 말했다.그 이유는 계절과 지방에 따라 생산되는 과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더불어 ‘홍동백서’(紅東白西·붉은색 과일은 동쪽에 놓고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동두서미’(東頭西尾·생선 등의 머리는 동쪽을 향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 방법) 등에 관한 것도 예서(禮書)에 명시된 바가 없다.  제사 예절은 ‘가가례’(家家禮)라 하여 집안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국적인 통일안은 있을 수가 없다.차례상 차리는 법에 대한 기호학파와 영남학파의 격식이 달랐고 율곡 이이와 퇴계 이황의 가르침이 달랐다.  ● “격식보다는 정성이 중요”  국립민속박물관의 김시덕 학예연구관은 최근 풍토에 대해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서로 바빠지면서 차례의 성격이 바뀌었다.”고 전했다.그는 “서로 모이기가 힘든 탓에 기제사를 제때 지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그래서 설이나 추석 등 온가족이 함께 모일 때 풍성하게 제사를 지내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관은 “지나치게 형식화되어 준비하는 사람만 힘들게 만든다.”며 “예(禮)는 산 사람이 편해야 하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성균관 방동민 기획부장도 “가정 형편에 따라 음식 개수를 달리 할 수 있다.”는 말로 공감을 표했다.이어 ‘제여재,제신여신재’(祭如在,祭神如神在)란 논어의 구절을 인용하며 “정성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차례를 지낼 때 조상을 위하는 마음과 정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혹시 당신이 이 글을 읽는 동안 아직도 웃어른들이 격식을 놓고 싸우고 있다면 중국 송나라 유학자인 주자(주희)의 말을 인용해 어른들의 싸움을 정리해주자.  “주자께서는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이라도 스스로 정성만 다하면 되는 것이다.’고 말씀하셨대요.”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중구, 가로등 부착형 휴지통 100개 설치

    중구, 가로등 부착형 휴지통 100개 설치

    중구는 이달말까지 자동차와 주민 통행이 많은 이면도로에 부착형 휴지통 100개를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휴지통은 가로 20㎝, 세로 40㎝ 크기의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돼 가로등이나 보안등 기둥에 부착된다. 높이 1.2m에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투입구를 좁게 만들었다. 집안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무단 투기가 우려되거나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장소에는 설치하지 않는다. 휴지통 비우기와 주변 청소 등 휴지통 관리는 가로청소지킴이와 이면도로 청소를 담당하는 환경미화원이 맡는다. 현재 큰길 중심으로 휴지통이 설치돼 이면도로를 통행하는 시민들은 그동안 쓰레기통이 없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쓰레기를 들고 다니는 불편을 겪었다. 특히 꽁초 등의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하면서 휴지통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꽁초 무단투기 특별관리지역인 명동 2곳, 시청역 주변 2곳, 동대문지역 1곳과 을지로·퇴계로·태평로·남대문로 등 간선도로에 모두 300개의 휴지통을 설치했다. 중구 관계자는 “도시 미관과 효율성을 고려한 부착형 휴지통 100개를 이면도로에 설치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북 북부 세계 유교문화 중추로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산실인 경북 북부지역이 세계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육성된다.경북도는 국내 유교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안동과 영주 등 북부지역을 세계유교문화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이를 위해 도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가 구상하고 있는 유교문화 특구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안동 등에 총 2조 5500억원(국비 2조 4500억원·민자 1000억원)을 투입,국립 기관인 ▲세계 유교박물관 ▲세계 유교문화공원 ▲한국 문화 테마파크를 건립· 조성하는 것이다.사업별로는 세계유교박물관은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 인근 부지 12만㎡에 4000억원을 들여 국내는 물론 세계 유교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세계 유교 역사관과 퇴계 기념관·컨벤션 센터,유교경전 수장고 등을 갖출 예정이다.또 세계유교문화공원은 퇴계가 도산서원에 머물면서 유람·수련을 즐겼던 이른바 퇴계 오솔길인 도산서원~청량산 구간(12㎞) 일대에 조성된다.특히 유교문화공원 조성사업은 퇴계 오솔길 인근의 주요 서원과 전통 마을을 연계해 순례망을 구축하고 왕모산성 복원 및 공민왕 몽진(蒙塵) 역사촌 조성, 취미헌·원대목재·옹계 등 고택 복원이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9500억원이 투입된다.이와 함께 안동 도산서원과 한국의 최초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 인근 부지 220만㎡(각 110만㎡)에 들어설 한국 문화 테마파크에는 한국인의 정신과 삶, 예술, 충·효를 주제로 한 각종 전시관이 마련된다.또 관람객 체험 및 편의 시설인 한국문화(한복, 한식, 한지, 한글, 국악 등) 종합체험관과 전통 호텔,한국 음식 종합 타운 등이 건립된다.김장주 새경북기획단장은 “경북 북부권 유교문화특구 조성사업은 갈수록 사라지는 우리의 전통 유교문화를 제대로 보전하고 세계 유교문화와 연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한국 전통 유교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중국 정부 또는 지방 조직과 연계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별빛 쏟아지는 정원 추억도 사랑도

    별빛 쏟아지는 정원 추억도 사랑도

    겨울이면 초목은 무채색의 깊은 잠을 자야 하는 것이 상식일 터다. 그런데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과 포천의 평강식물원은 겨울잠에 빠지길 거부하며 상식의 틀을 깨고 있다. 오색별빛정원전과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으로 여름만큼이나 뜨거운 겨울을 보내는 중이다. 내방객들도 긴 명상에 잠겨 있는 초목들에 행여 방해가 될세라 차분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나직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눈다. 겨울 정원 특유의 적막감 속에 산새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겨울 수목원에 다녀 왔다. 오색별빛정원전은 아침고요수목원 전체(33만㎡)의 절반에 이르는 면적에 흰색·노란색·빨간색·파란색·녹색 등 다섯가지 빛깔로 주제에 맞춰 장식하고 있는 야간 조명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꽃처럼 아름다운 겨울밤을 만들기 위해 나무들에 발광다이오드(LED) 옷을 입혔다는 게 수목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달빛정원’이 새로운 빛의 풍경으로 추가되면서, 연인과 가족단위 방문객을 즐겁게 하고 있다. 나무의 생장에는 별 문제가 없을까. 수목원 관계자는 “LED는 열이 없고 전력소모도 극히 적어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겨울을 나기 위해 수액의 통로까지 동면 상태로 만들곤 하는 나무들이 스스로에게 덧씌워진 LED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그들만이 알 터다. 사용된 LED는 대략 100만개쯤 된다. 최근 유행하는 ‘루체비스타’ 등 도심의 조형물들이 건물과 도로 등을 기반으로 했다면, 오색별빛정원전은 수목과 화단, 곡선 산책로를 따라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룬 빛의 축제를 테마로 삼았다. 정형화된 도심의 가로수 조명에 견줘 고저장단의 운율과 형태의 다양함 등이 한 수 위다. 오색별빛정원전은 빛의 정원과 추억의 정원, 사랑의 정원 등 세 가지 테마로 조성됐다. 각각의 테마는 또 하경정원을 비롯해 고향집정원, 분재정원, 달빛정원 등으로 세분화했다. 매표소를 지나면서 첫번째 테마인 빛의 정원이 시작된다. 고향집정원과 능수정원 등 빛으로 치장한 다양한 나무들과 화단이 방문객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다양한 별빛 꽃들이 곳곳의 정원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노란 융단을 덮은 듯 빛으로 수 놓은 대형 아치는 한겨울의 차가움을 잊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각각 초록색과 주황색 LED로 장식된 소나무와 능수버들. 수목원내 어디서 보든 풍경의 주인이 된다. 빛의 다리를 건너면 두번째 테마 추억의 정원이다. 초가집과 장독대 등으로 시골마을의 정취를 한껏 표현하고 있다. 곳곳에 자리잡은 호박마차와 아기사슴, 해, 달, 별 등 장식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의 가슴에 빛나는 추억이 새겨지는 듯하다. 추억의 정원에 있는 하경정원은 축제의 하이라이트. 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는 뜻을 담은 하경정원은 축제장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빼어난 풍경을 선보인다.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초목들의 특성과 조화를 이루며 낮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현란한 밤의 정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리듬을 타며 고저장단의 곡선을 이루고 있는 조명들은 내나라의 산하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 세번째 테마인 사랑의 정원은 추억의 정원 위쪽 산자락이다. 새롭게 꾸며진 달빛정원은 작은 교회와 새하얀 꽃들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낙엽송 가로수 끝자락의 하얀 교회는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면 이루어진다 해서 ‘사랑의 교회’로 불린다. 연인들의 잦은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 공식 예배가 열리지는 않지만, 개인적인 예배나 명상은 가능하다. 46번 경춘국도→청평 검문소 좌회전→수목원, 혹은 47번국도→서파검문소 우회전→현리→수목원.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30분, 점등시간은 오후 5시30분~오후 8시30분이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초등학생 이하 2000원. 정문 안에 펜션이 있다.7만~22만원. www.morningcalm.co.kr, 1544-6703. 평강식물원은 겨울이면 또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교육청이 공인한 체험학습장이다. 겨울방학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각종 약재와 허브를 이용한 평강 쿠키 만들기, 전통 가오리연 만들기, 모닥불에 고구마 구워 먹기 등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또 한방비누 만들기(유치원), 솔방울 거북이 만들기 (초등학생), 씨앗그림 그리기(중·고등학생) 등 연령대별로 프로그램을 구분했다. 생태복원의 산실인 고층습원과 살아 있는 작은 생태계 습지원 등 12 테마 가든 체험은 평강식물원 의 핵심이다. 특히 눈이 소복이 쌓인 잔디광장과 습지원의 나무데크를 걷는 즐거움은 겨울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다. 잔디광장 위 작은 연못에서는 썰매도 탈 수 있다.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퇴계원 나들목→47번 국도 일동방면→수입교차로 좌회전→387번 지방도→삼팔삼거리 우회전→노곡 2리 좌회전→78번국도→낭유고개→평강식물원. 인근에 겨울 정취 가득한 산정 호수와 동장군 축제가 열리고 있는 백운계곡 등이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체험행사 비용 1만~2만원(식사 포함). www.peacelandkorea.com, (031)531-7751. 글 사진 가평·포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플라시도 도밍고 “당분간 은퇴계획 전혀 없어”

    플라시도 도밍고 “당분간 은퇴계획 전혀 없어”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음악팬들이 있는 한 당분간 은퇴계획이 전혀 없음을 확고하게 전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12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Ⅳ-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의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테너에서 바리톤으로 전향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건 아니다. 오페라에서 일부분 바리톤을 맡았을 뿐이다.”며 테너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도밍고는 “아직까지 내가 대중들의 환영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음악은 계속 하고 싶다. 당분간 은퇴계획이 전혀없다. 많은 사람들이 내 음악을 사랑해준다면 계속해서 이런 활동을 즐기고 싶다.”며 “뿐만아니라 성악가로서,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가로서 두루두루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사실 전세계적으로 클래식보다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의 비중이 너무 커서 안타깝다. 앞으로 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면서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좀 더 친숙한 곡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클래식의 저변확대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 중 한국 가곡을 부르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도밍고는 “그런 기밀을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다. 내일 직접 공연에서 확인하길 바란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레퍼토리와 뮤지컬넘버 등이 적절히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췄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 캐서린 젠킨스가 첫 내한해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천상의 화음을 맞추게 된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1941년 스페인 태생으로 9번의 그래미상과 신설된 라틴 부문에서 3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그의 음반은 오페라, 아리아, 크로스오버 등의 장르를 불문하고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2007년 클래식 부분 최다판매로 기록된 ‘스리 테너 인 콘서트’ 앨범은 현재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메조 소프라노 캐서린 젠킨스, 소프라노 이지영 등이 출연하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Ⅳ-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은 13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전보 △고충처리부장 채형규△법령제도개선단장 김상식 ■통일부 ◇전보 <고위공무원>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장 유종렬<과장급>△남북회담본부 회담지원과장 서호△감사담당관 김명영△이산가족과장 김종우△통일교육원 사이버교육〃 전승호△남북출입사무소 출입총괄〃 유진영△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훈련2〃 우계근△〃 관리후생〃 윤승일<서기관>△통일정책국 최은주△남북교류협력국 이경△남북회담본부 정강규 ■환경부 △ 감사관 유복환 ■병무청 ◇전보 △선병자원국장 문병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처·실장급 △비서팀장 김태웅△홍보〃 전승주△기획조정실장 박정환△사업계획〃 강상기△경영관리〃 김정섭△정보화추진처장 조익현△농어촌개발〃 심좌근△기반정비〃 최진동△프로젝트개발〃 김영선△해외사업팀장 이기철△수자원관리처장 정찬기△시설안전〃 정진호△녹색사업〃 최범용△농지은행〃 양은△인사복지〃 엄준호△경영지원〃 방한오△보상팀장 조남칠△새만금개발처장 박광수△감사실장 예병훈△연구기획〃 정해창◇지역본부장△경기 배부△강원 김주인△충북 황승현△전북 왕태형△전남 김종원△경남 이계윤△제주 박경필◇사업단장△화안 윤병순△천수만 이재필△금강 이창엽△새만금 조인현△새만금경제자유구역 안치호△영산강 장명식△기술본부장 이철오 ■한국전파진흥원 ◇전보 <실단장> △기획조정실장 김달중△정책연구〃 윤수영△검사검정사업단장 김영구△방송통신산업진흥실장 최창식△전파미디어사업단장 박태옥△IT인재개발교육원장 박유식<지역본부장>△서울 송주성△부산 박정배△경기 김용섭△충청 임종배△전남 이내원△경북 정윤정△전북 이용우△강원 전영길△제주 박기석<부장>△기획조정실 기획부장 겸 창의혁신부장 박영성△정책연구실 전파연구부장 직무대리 이승훈△방송통신연구부장 〃 권오상△기술융합연구부장 장원호△검사검정사업단 검사총괄〃 김응룡△방송통신산업진흥실 진흥총괄부장 직무대리 장원규△기금운용부장 신희만△전파미디어사업단 미디어전파〃 권진용△미디어사업〃 송삼윤△총무〃 이동근 ■한국일보 △주간한국 에디터 한기봉 ■국민일보 <논설실> △논설위원 박동수<심의실>△실장 이형용△심의위원 김용백<편집국>△정치담당 대기자 이강렬△취재·기획담당부국장 성기철△경제담당부국장 직대 정진영△경제부장 이용웅△산업〃 박현동△생활과학〃 김혜림△정치부장직대 김의구△체육〃 신종수△인터넷뉴스〃 손영옥<종교국>△국장직대 임순만△종교부장 임한창△종교기획부장직대 염성덕△i미션라이프부장 이승한 ■전자신문 ◇승진 <편집국> △취재담당 부국장 신화수△뉴미디어 〃 직대 겸 사진부장 고상태△편집2팀장 김인기△경제교육부장 김상용◇전보 <편집국>△포럼사무국장(부국장 직대) 유성호△편집1팀 부장 조휘광△신성장산업〃 이경우△생활산업〃 홍승모△국제〃 김종윤△뉴스속보팀 〃 임지수<광고마케팅국>△영업총괄담당 부국장대우 김성회△경인센터장 〃 원유붕△부장 김태계 ■비씨카드 ◇본부장 승진 △경영지원부문 이강혁△발행매입사업부문 최희섭△마케팅사업부문 조중화◇본부장 전보△회원사서비스본부 고규영△경영혁신단 윤병한△준법감시인 오경섭△글로벌사업단 변준석△영업본부 박귀순△가맹점서비스본부 정수현△IT서비스본부 이정규 ■국민은행 ◇부장 △전략기획 이재림△홍보 이승재△사회협력지원 홍공표△채널기획 김태성△개인영업추진 김동언△기업금융 최병기△PB사업 정진섭△기업경영개선 이명규△심사 오현철△카드심사 백강호△업무지원 권헌주△수탁업무 김동섭△총무 겸 통합구매 이오성△인사 송인성△인재개발원장 김덕수△기금업무 배길휴△신탁 황경문△퇴직연금사업 이강설△신용감리 김용호△준법지원 강익환△법무실장 김채윤△감찰반장 이상효△명동법인영업 정호열△여의도법인영업 양기일△심사부 수석심사역 김종국 정명규△일반사무관리 신강환◇지점장△가산디지털 배진수△가산IT 배창덕△가야 강영호△가양2동 김태헌△가양동 조순옥△가장동 차정환△가좌동 유경민△간석동 신훈섭△강남구청역 김철△강동구청역 김상재△강릉 유헌철△강북 안석현△강화 권오원△개롱역 김용진△개봉동 송화자△갤러리아팰리스 이규열△거여동 박선동△경산 이태준△계룡대 김국연△계룡로 남경현△계산동 신석우△고덕역 이인영△고잔 김선희△고현 이형래△곡선동 이두종△공릉역 고영권△광교 천영국△광명 박가순△광산 김택중△괴정역 안상현△교하 김명원△구로남 최해규△구리역 주낙신△구월동 김재룡△구월북 최순영△구의남 홍기문△구포 안승수△국토연구원 구은향△군산 최강일△권선동 공승배△금곡동 김말룡△금남로 고광숙△금암동 유조영△금정동 배상철△금천 겸 시흥2동 이광일△금촌중앙 김형국△금촌 조정례△금호동 손동호△길2동 최관진△길동 권영복△김제 주현수△남동공단 이용만△남산동 임채경△남양주 이종현△남역삼 이인호△남영동 서우석△내발산 민영현△내방역 장영란△노량진중앙 이남홍△노원역 이규철△노원 변수우△노유동 겸 영동교 김선주△노은 이현태△논산 최완도△논현역 이민수△답십리 차중렬△당리동 이용경△당산동 최승배△당진 이기세△대구3공단 이남동△대구유통단지 김영두△대덕특구 이안숙△대림3동 전병호△대림동 추창호△대명동 조재호△대방로 박윤수△대연동 임영한△대전중부 여일수△대천 서원익△대치동 오권태△대치북 안중엽△도곡렉슬 차정호△도농 하기용△도마동 이철수△도산로 김종준△독립문 원종호△독산동 홍성창△독산홈플러스 이학무△돈암동 박승규△돈화문 김정진△동대신동 김채신△동삼동 이동범△동소문동 전병훈△동암 안성수△동여의도 박종출△동역삼 박순옥△동의정부 서남종△동인천 김영호△동자양 강용원△동춘동 김철수△두실역 김이열△두암동 김창권△둔산크로바 전형남△둔촌동 임석기△둔촌서 김주현△등촌1동 이영기△마두역 겸 신일산 이우진△마산역 정연모△마천동 천학도△만수동 박해성△망우용마 이윤희△망원역 강의수△매교동 홍재근△매봉역 김순덕△매봉 김온섭△메트로시티 주규원△명륜동 정미향△명일역 유병남△모라 최영근△모래내 이기수△목동7단지 이경은△목포 오병태△무거동 정천규△문흥동 안동근△미금역 유재화△반야월 최문진△반포남 김동구△반포중앙 백철현△반포 이용우△발산역 김형률△방배동 김성우△방촌동 홍재환△범물동 김철섭△범박동 함봉식△범일동 겸 범일동역 이용덕△벽제 강창규△보문동 엄지용△봉덕동 박춘락△봉선동 양한승△봉천동 이경석△부개동 김중곤△부송동 원유훈△부천계남로 김겸석△부천서 오영수△부천중동 김석기△부천중앙로 송기봉△부천홈플러스 조원상△북아현동 신홍섭△북악 민명식△분당구미동 최경훈△분당벤처타운 박두홍△분당아름 이진열△분당효자촌 이홍교△사당북 김강수△사직동 추병구△산본궁내동 한용철△산본역 이문수△산본 박붕서△삼방동 노명섭△삼성역 오관기△삼척 강대명△상계역 남훈△상주 나상흠△서광주 임용복△서교 고택호△서라벌 박성규△서래 김규호△서소문로 전유문△서소문 겸 태평로2가 이옥원△서염창 백승용△서인천 오석성△서잠실 김영윤△서초2동 최귀성△서초동 양철수△서초로 김종란△서초중앙 경문수△서현역 김사진△석남동 이덕형△선릉역 원경욱△성남 서경태△성동 신현석△성북역 강인수△성서 이도국△세검정 백인수△센트럴시티 윤영의△소사 겸 부천남 이상근△송도 배성환△송우 고택규△송천동 박재균△송촌동 김용기△송탄 윤은중△송파 이장희△송현동 정현재△수서역 김양균△수유동 이명규△수유서 이종재△수지중앙 박도석△순천 정수환△숭의동 이재현△시화공단 김석조△시흥동 황기택△신길동 장은배△신능곡 장경진△신당동 양정순△신도봉 전갑수△신림본동 최병인△신림서 최근홍△신사중앙 박동수△신용두 신길식△신촌 겸 동교동 나인수△신평화 김기호△신포동 양길영△신호계 김찬호△쌍문역 이기혁△아현동 김연수△안산단원 염규승△안양1번가 하철호△안양동 이홍준△암사동 김봉열△압구정동 홍완기△압구정중앙 김영관△야탑동 이길성△양재남 이규석△양주자이 허동수△양천 한윤희△양평역 김병수△엄사 장세숙△여천남 고지선△역곡역 이동우△역삼동 한경수△역삼역 김동익△연서 이일복△연수중앙 정영철△연수 서홍은△연향 이동섭△염창동 김숙희△영등동 조영기△영등포중앙 배용환△영통 송희석△오광장 김대석△오류역 황정일△오산 이종필△오치동 최수영△옥련동 정선호△올림픽 구본혁△왕십리 김부건△용당동 이정식△용암 유은자△용인대로 안상덕△용종동 김혜련△용현동 김도영△울산신정 이용우△울산 겸 옥교동 최용석△울진 문종선△원곡동 이한응△원주단구 겸 강원기업금융 정의옥△원효로 허제량△월곡동 김재균△월곡역 강영호△월평동 신동원△율량동 조명현△은행동 이정민△을지로3가 최익△의정부 김승용△이곡동 김종배△이매동 손성현△이문2동 겸 이문동 송기호△이수교 김서기△이수역 이병일△익산 김동현△인계동 최인근△인덕원 박덕순△인후동 정우범△일곡 신용채△일도 김한백△일동 이동익△일산북 최일수△작전동 김진용△잠실역 김복수△잠실중앙 이태임△장안타운 소순태△장유 김홍일△장한평역 박남규△전포동 류재익△정림동 주왕식△제기동 강명수△제주 겸 제주기업금융 이동월△조치원 류지철△종암1동 신덕순△좌동 이동관△주안8동 김정휴△주안북 김경수△주안 김창수△주택공사 심영권△죽전 김득중△중계북 도영주△중곡서 이두현△중동교 신복환△중동 이기봉△중산 차임섭△중촌동 장희관△중화동 김용규△진해 김추곤△창우동 윤용웅△창원중앙동 이상훈△천안사직동 오광택△천안 장홍식△철산역 겸 철산북 정석영△청계 김영식△청구역 임채흥△청주금천 이도현△청주남문 심세진△청주북문 조완기△청주서 김정기△청천동 이재술△초량 이근우△춘의동 오보열△춘천 박병일△충무로 진우섭△태백 김상환△태평로1가 장명△테크노마트 구자원△테헤란로 한윤기△토평 이돈근△퇴계로 엄주필△퇴계원 이상열△판암동 김용훈△평리동 이규진△평촌남 곽신근△풍무동 신현균△하당 김영민△학동 이우열△한남동 김부호△항동 이성목△해남 이병수△행당동 김태욱△호계동 김홍준△화명역 최동길△화원 권점자△화정 이영호△회룡역 김범철△후곡마을 강행칠△후곡 서종남△후암동 이강준△훼밀리아파트 신화영△휘경동 황계원△오클랜드 염재현◇기업금융지점장△가락동 김용호△강남역 이재천△강동 홍성구△광화문 정순일△달서 배성찬△대구 오상혁△대전 강병훈△마포 이선우△목포 김용호△반월공단 최해복△부평 김종국△사하 이민수△서인천 김정수△서초동 변상태△성남 정용택△성서 박정현△신사동 박형수△안산 김갑신△양재역 이유상△언주로 김진홍△영등포 박성규△용인 김동선△울산 김성언△의정부 김정태△장한평역 방인석△종로중앙 박노환△천안 이건배△포항 박임성△삼성센터 김복래◇센터장△경기심사 김정수△동부심사 이남규△부산심사 어영수△중부심사 김학조△호남심사 최학천△기업여신관리 윤승환△수원여신관리 최성선△인천여신관리 김계연△제주여신관리 김영규△천안여신관리 우상호△청주여신관리 김진구△대출지원 이양호△부산업무지원 허응도△자금물류지원 김지학△전주업무지원 김성순△창원업무지원 채희종△대전콜 박문수◇PB센터장△방배 한성석△압구정 겸 압구정로 심재오△여의도 김현걸△이촌 김성학△잠실롯데 김해경△청담 김형태◇개설준비위원장△동아솔레시티지점 전부영△스타시티지점 이낙원△용산파크타워지점 강현구△풍산동지점 정해진 ■현대상선 ◇신규 △컨테이너사업부문장(전무) 김윤기△벌크사업〃(상무) 최형규△해사〃(전무) 권주석△기획지원〃(상무) 강성일△CIO(〃) 김창우△CHO(〃) 이백훈△CFO(〃) 최경호△컨테이너기획본부장(〃) 신재희△컨테이너영업관리〃(〃) 이석동△컨테이너운영본부(상무보) 정한기△한국영업본부장(상무) 김지택△부산운영〃(부장) 김인용△WET 벌크〃(상무보) 나성화△DRY 벌크〃(상무) 최형규△해사지원〃(〃) 이택규△선박정비〃(상무보) 황정수△경영기획〃(〃) 임영수△경영지원〃(〃) 김덕만△미주〃(상무) 송요익△구주〃(〃) 김수호△동서남아〃(상무보) 이영준△중국〃(〃) 손영일 ■한국애보트 ◇승진 △부사장 지동현 그렉 윌리엄즈(Gregory G Williams)△상무 윤태원 강소영△이사 김상용 최영진
  • 서울 2.4㎏ 여자아기 첫울음… 기축년 ‘대한민국 1호’들

    서울 2.4㎏ 여자아기 첫울음… 기축년 ‘대한민국 1호’들

    기축년(己丑年)의 첫날을 힘차게 시작한 대한민국 ‘1호’들이 잇따라 탄생했다. 새해 첫 아이는 서울 퇴계로 관동의대 제일병원에서 태어났다.병원측에 따르면 1일 0시0분 이경숙(32)씨가 2.4㎏의 여아를 출산했다.임씨는 “소띠 해인 만큼 우리 아기도 건강하고 근면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며 남편 임유승(32)씨와 기쁨을 나눴다. 부부는 진료비와 병실사용료 전액을 면제받으며,신생아 건강검진권과 출산기념품 등 축하선물도 받았다. 첫 일출은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6분에 독도에서 새해 첫 해가 동해상으로 떠올랐다.독도경비대장 김태석 경위는 “새해에는 독도를 지키는 데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독도 내 대원들이 건강하고 국가 경제가 좋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해경의 함정을 타고 소년소녀가장 70여명과 자전거원정대 30여명 등이 독도에 입도할 예정이었으나 높은 파도로 주변에서 돌아가야 했다. 독도에 이어 7시31분쯤에는 울산 대송리 간절곶과 방어진,부산 기장군 삼성리,태종대,해운대에서 일출이 잇따라 연출됐다.강릉 강동면 정동진과 경포대에서는 7시39분쯤 새해 첫 해를 볼 수 있었고,서울 남산에서는 7시46분쯤 해가 떠올랐다. 이날 0시2분에는 중국 베이징 광산기술회사에 근무하는 탕엔리어우(44·여)가 인천공항을 통해 첫 손님으로 입국했다.새해 첫 열차는 이날 오전 4시 동대구를 떠나 서울로 향한 무궁화 1302호와 같은 시각 광주에서 용산으로 출발한 무궁화 1422호였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Zoom in 서울] 세운상가 ‘도심 숲길 변신’ 첫 삽

    [Zoom in 서울] 세운상가 ‘도심 숲길 변신’ 첫 삽

    1967년 ‘세(世)계의 기운(運)을 모으기 위해’ 세워진 서울시 세운상가가 41년 만에 ‘자연의 기운’을 채우기 위해 철거된다.서울종묘 앞에서 청계천로,을지로,퇴계로로 이어지는 1㎞ 규모의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녹지축이 조성된다.서울시는 17일 세운상가에 ‘도심 숲길’을 조성하기 위한 착공식을 갖고,1단계로 세운상가 내의 현대상가에 대한 철거에 들어갔다. 세운상가는 연면적 20만 5898㎡에 2000개가 넘는 점포,주거용 아파트 851가구가 들어선 1960년대 대형 주상복합건물의 효시이자 근대화의 상징이었다. 시는 내년 4월까지 철거되는 현대상가 일대에 길이 70m,폭 50m,전체 면적 3000㎡의 녹지광장을 조성한다. 광장이 들어서면 종묘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어도축(御道軸·과거 임금이 종묘를 드나들던 길)이 200m로 늘어난다. 이어 2012년까지 세운상가내 세운,청계,대림상가간 폭 90m,길이 290m의 2단계 녹지축 사업을,2015년까지 삼풍과 풍진,신성,진양상가간 폭 90m,길이 500m의 3단계 녹지축 사업을 끝낸다. 시는 세운상가 일대에 폭 90m,총 길이 1㎞에 이르는 대규모 녹지축이 조성되면 인근의 청계천과 세계문화유산인 종묘를 문화관광 벨트로 연결할 계획이다.특히 시민휴식 제공과 관광객 증가,도심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운상가 녹지축 인근의 43만 8000㎡에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를 만드는 세운재정비촉진사업(세운 1~6구역)도 추진된다.세운 1,4구역 개발은 녹지축 1단계 조성 사업과 함께 진행된다.세운 2,3,5구역은 녹지축 2단계 사업과 세운 6구역은 녹지축 3단계 조성 사업과 맞물려 개발된다. 시는 세운 1~6구역에 최고 높이 35층(120m) 규모의 주상복합빌딩 40개동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사업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이 12조원,고용 창출이 12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1단계 구간(녹지축 조성·세운 1,4구역)에 대한 생산유발 효과는 1조 2000억원,고용창출 효과는 1만 30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세운녹지축 조성 사업은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의 꽃”이라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서울 도심의 경쟁력을 일거에 높이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49) 춤추는 남녀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49) 춤추는 남녀

    춤을 지나치게 좋아한다거나 그래서 ‘춤바람’이 났다면,무언가 온당치 않은 상태로 보는 경향이 있다.그 이유는 아마도 여성을 가정에 묶어두기 위한 가부장제에 있을 것이다.추측건대 ‘춤바람’이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은,20세기 후반 사교춤이 유행하고 난 이후의 일일 것이다.춤을 즐기는 것은 원래 한국인의 오랜 전통이었다.아니 이 세상 모든 나라의 모든 민족은 모두 춤을 즐긴다고 말할 수 있다. 각설하고,신윤복의 ‘춤’(그림 1)을 보자.그림의 윗부분은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고,아래쪽 넓은 공간에 춤을 추는 젊은 남자와 여자가 있다.그림 오른쪽에 네 명의 악공이 있는데,장구를 치는 사람이 하나,피리를 부는 사람이 둘,해금을 켜는 사람이 하나다.춤을 추는 여성은 아마도 이 악공과 한 팀을 이루고 있는 기생일 것이다.조선 후기에는 악공과 기생이 한 팀을 이루어 민간의 초청에 응하는 경우가 많았다.여기서 이 악공과 기생을 부른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될 터인데,당연히 지금 춤을 추고 있는 양반과 그 왼쪽의 두 사내다.짙은 나무 잎사귀로 보아,계절은 여름이 틀림없다.어느 여름날 시원한 산그늘을 찾아가 풍악을 잡히고 기생과 춤을 추면서 보내는 한때를 그림으로 옮긴 것이다. ●양반들이 잔치에서 춤추는 건 흔한 일 그런데 그림 왼쪽에 있는 두 사내의 포즈가 가관이다.한 사내는 갓끈을 풀고 갓을 젖혀 쓰고 있고,아래쪽 사내는 비스듬히 누워 있다.둘 다 검은 갓끈을 하고 있고,또 아주 젊은 얼굴로 보아 벼슬하지 않은 젊은이다.근엄한 양반들이 어찌 갓끈을 풀고 갓을 젖혀 쓰고는 비스듬히 누운 채로 남녀 한 쌍의 춤을 감상하고 또 직접 춤을 출 수 있다는 말인가.조선시대 양반에 대해 지금 사람들은 오해가 많다.즉 양반이면 모두가 예를 지키고 법도를 따라 근엄한 표정으로 행동을 삼가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물론 옛날 양반이 지금 사람들보다는 유가가 요구하는 윤리와 도덕,그리고 예를 더 지킨 것은 사실이겠지만,그것이 모든 양반들에게 어떤 시간과 장소에서도 일관되게 관철된 것은 아니었다.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마도 조광조나 율곡이나 퇴계,남명 선생 정도일 것이다.하지만 그런 사람은 극소수이고,이 그림에서처럼 더우면 갓끈을 풀고 비스듬히 기대기도 하고 기생과 어울려 춤도 추는 것이 사실에 더 가까울 것이다. 찾아보면 춤에 관한 기록은 결코 드물지 않다.예컨대 ‘실록’에는 그런 자료가 적지 않게 나온다.여기서는 조선 후기의 ‘실록’을 몇 구절 읽어보도록 하자.‘사변록’이란 책에다 주자와 다른 경전 해석을 써서,정적들에게 사문난적으로 찍혀 곤욕을 치렀던 박세당은 1703년 귀양살이가 결정되지만,제자 이인엽이 숙종에게 입이 닳도록 간청하여 겨우 유배를 면하고 곧 세상을 뜬다.그날조 ‘숙종실록’의 사신은 박세당을 비난하면서 이렇게 말한다.“박세당은 젊은 시절 국구(國舅) 김우명(金佑明)의 집안 잔치에 참석했을 때 일어나 춤을 추기까지 하였으므로,사론(士論)이 비루하게 여겨 그를 전랑(銓郞)에 추천하는 것을 막았다.”박세당이 비난을 받기는 했지만,양반들이 잔치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는 일이었다. 잔치에서 춤을 추는 것이 흔히 있는 일이었음은 ‘풍산김씨세전서화첩(豊山氏世傳書畵帖)’에 실린 ‘해영연로도(海營宴老圖)’(그림 2·작자 미상)를 보아서도 알 수 있다.1529년 김양진이란 분이 황해도 감사가 되어 감영에서 노인들을 불러 양로연을 베풀었을 때의 광경을 그린 것이다.전문화가가 그린 것이 아니라서 그림은 미숙하지만,기생 두 명의 춤과 노인들이 일어나서 일제히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영조실록’ 49년 8월 9일 기로소 의정부 중추부 주원(廚院)에서 진찬(進饌)하였을 때다.잔치가 무르익자 영조는 영의정 한익모 부자,판서 조영진 부자,조창규 김사목에게 대무(對舞)하라고 명한다.그들은 왕명에 당연히 일어나 춤을 추었다.왕과 신하가 참석한 잔치에서 신하가 일어나 춤을 추는 것은 드물기는 하지만 아주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물론 깐깐한 사신은 한마디 한다.“한익모는 모두가 우러러보는 정승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소매를 들고 너울너울 악공들 사이에서 춤을 추었다.또 아버지와 아들은 짝을 지어 춤을 출 수 없는 법인데도 경솔하게 일어나 춤을 추었으므로 사람들이 모두 놀라고 비웃었다.”한익모가 영의정이라서 비난을 받은 것이지 춤 자체를 비난한 것이 아니라는 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남자는 소매 떨치고 여자는 손 뒤집어 사정이 이러니 조선조의 양반들 역시 당연히 춤을 즐기고,또 여성과도 춤을 출 수가 있는 것이다.‘영조실록’ 18년 9월 3일조를 보면,대간(臺諫)은 함안군수 이휘진이 악기를 쥐고 악공들과 어울려 연주를 하고,기생과 마주보고 춤을 추었다고 하여,대간 후보에 오른 것을 빼 버리라고 요청하고 있다.여성,특히 기생과 춤을 추는 것이 드물지 않았던 것이다.또 영조가 대간의 청을 수용하지 않는 것을 보면,기생과 춤을 추는 것을 부도덕한 것으로 보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춤을 어떻게 추었던가.유득공의 ‘경도잡지’는 남녀의 춤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춤은 반드시 대무(對舞)인데,남자는 소매를 떨치고 여자는 손을 뒤집는다.”대무를 춘다는 것은,춤을 추면 으레 남자와 여자가 같이 춘다는 것을 의미한다.‘경도잡지’는 서울의 풍속에 대해 쓴 책이니, 유득공이 살던 시대,즉 18세기 서울에는 남자와 여자가 짝을 이루어 춤을 추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었던 것이다.그림(1)이 풍습의 증거가 된다.‘경도잡지’의 “남자는 소매를 떨치고 여자는 손을 뒤집는다.”는 구절의 원문은 ‘男拂袖,女?手’인데,무엇이 소매를 떨치고 손을 뒤집는 것인지,또 이 춤이 어떤 춤인지는 견문이 짧은 필자로서는 알 길이 없다.하지만 그림(1)을 보면,남자의 옷소매는 손을 감출 정도로 길고,여성은 손을 드러내고 있으니,‘경도잡지’가 말한 바의 춤인 것이다. ●조선전기 여진족의 춤 ‘목후무´ 유행 조선 전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처음 만난 여성과 춤을 춘 경우도 발견된다.남효온(南孝溫·1454~1492)은 이른바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유명한 사람인데,그는 1485년 친구들과 개성 일대를 유람하고 ‘송경록(松京錄)’이란 기행문을 남긴다.그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 “중양절 날 동서남의 여러 산 곳곳마다 남자 여자들이 높은 곳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여 자못 태평한 기상이 있었다.…첨성대로 갔다가 우연히 야제(野祭)를 지내는 남녀를 건덕전 터에서 만났다.남녀가 다투어 우리를 맞이했는데,백원(百源·李摠)을 윗자리에 앉히고 우리들은 그 다음 줄에 앉았다.자용(子容)이 맨 처음이었고,정중(正中·李貞恩)이 그 다음,회녕(會寧·宋會寧)이 그 다음,석을산(石乙山)이 그 다음,숙형(叔亨)이 그 다음,내가 그 다음이었다.…백원이 정중을 돌아보며 비파나 금을 타라고 하였다.회녕은 피리를 불고,석을산은 노래를 불렀으며,자용은 일어나 춤을 추었다.비파와 노래와 피리가 각기 그 오묘함에 이르자,자용이 남녀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여자와 마주 보고 춤을 추었다.춤이 끝나자 목후무(沐?舞)를 추었는데,모든 동작이 음악에 맞았다.그것을 보고 주인 남녀가 모두 눈물을 흘렸다.” 목후무란 여진족의 춤이다.성종 당시 공경대부로부터 평민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이 춤을 추었다고 한다.어쨌거나 좋다.남효온 일행은 개성의 첨성대를 찾아갔다가 굿을 하는 한 무리의 남녀를 만났던 것이고,그 자리에 끼어서 같이 춤을 추며 놀았던 것이다.특히 자용이란 사람은 가장 젊은 여자를 파트너로 하여 춤을 추었고,그 춤에 모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하니,모르는 여자와 춤을 추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었던 것이다. 중국 여행을 하다 보니,춤을 추는 광경을 자주 보게 되었다.공원에서 얼후를 연주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대한민국에는 그런 풍경이 없다.생활에 여유가 없어서인가? 춤은 모두 어두운 카바레나 나이트클럽으로 퇴각해 버린 것인가.가무를 유난히 좋아하는 것으로 소문이 난 한국인이 어찌 이리되었는가?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호텔만 털던 가짜 일본인

    호텔만 털던 가짜 일본인

    A=일본말을 유창히 하는 김(金)모씨(50)가 일본 실업인을 가장,「호텔」을 돌아다니며 사기를 치다가 꼬리를 잡혔더군. 경찰조서를 봤더니 김은 지난 1월8일「N·호텔」 에 전화를 걸어 점잖은 말투로 일본서 온「산전삼랑(山田三郎)」라는 사람인데 방하나를 예약한다고 연락을 했더군. 전화를 받은 종업원은 감사하다면서 9층 조용한 방을 준비해 두었지. 몇시간 뒤「호텔」로 간 김은 안내를 받아 방으로 갔고. 하룻밤을 지낸 김은 다음날이 마침 일요일임을 이용, 종업원 홍(洪)모양(24)에게『「달러」밖에 없는데 일요일이라 바꿀 수없어 그러니 2만원만 꿔달라』고 첫 번째「호텔」털이에 손쉽게 성공. 재미를 붙인 김은 1월29일 다시 「M·호텔」에 전화를 걸어 같은 방법으로 방을 얻어 들어갔지. 첫날 밤 김은「위스키」몇잔까지 곁들여 즐긴뒤 일요일인 다음날 아침「보이」를 불러「동경(東京) 범양(汎洋)교역주식회사 사장」이라고 찍은 명함을 주면서 돈을 못바꿔 그러니 3만원만 꿔달라고 했던 거야. 홀딱 넘어간 종업원은 여기저기서 마련한 돈 3만원을 주었는데 방을 나간 김이 하루가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아 수상히 여겨 방으로 가 보았더니 가방 하나가 구석에 있을 뿐 빈 방이었지. 불길한 예감이 들어 가방을 열어보니 그속엔 벽돌 1장과 신문 뭉치가 들어 있었단 말이야. 뒤늦게 사기당한 것을 알게 된 종업원은 경찰에 신고, 「호텔」만 전문적으로 터는 사기범으로 보고 각 「호텔」에 수배를 내렸지. 김은 토요일인 지난 19일 다시 퇴계로「N·호텔」에 전화를 걸어 같은 방법으로 사기를 치려다 덜미를 잡히게 된 거야. 김은 경찰에 잡혀와서도 계속『나는 일본 실업가다』면서 일본말을 했는데『그럼 여권을 보자』고 했더니 말문이 막혀 버렸지. 나중에 알고 보니 김은 성북구 월계동에 3천원짜리 사글세 단간방 생활을 하는 빈털터리. [선데이서울 72년 3월 5일호 제5권 10호 통권 제 178호]
  • [대학총장 초대석] (2)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2)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성균관대는 삼성그룹이 인수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돈만 투자된다고 학교가 발전할까.그렇지 않다.다양한 대학구성원간의 결집을 유도하고 인화를 도모하는 서정돈 총장이 있기에 가능하다.지난 4일 명륜동 총장 집무실에서 서 총장을 만나 성대와 고등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2년 전 만났을 때,서 총장은 “환자를 만나면 말을 잘하는데 언론인 등 비환자를 만나면 말을 잘 못한다.”며 너스레를 떤 적이 있다.서 총장은 이날 당시 기억을 각인시켜 주겠다는 듯 힘 있는 목소리로 시원스레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예전보다 몸이 좀 야윈 것 같다. -7㎏정도 빠졌다.제2의 외환위기에 대비한 거다.(웃음) →학교가 4대문 안에 있어 불편한 것은 없나. -앞으로는 창덕궁이 있어 문화재 관리구역이고 뒤로는 청와대가 있어 군사지역이다.건축규제를 이중삼중으로 받고 있다.대학캠퍼스로는 이상적이지 않다.기숙사도 대형건물 신축이 아니라 100여채 확보한다는 식이다.하지만 장점도 많다.그저께 미국 아이오와대와 인디애나 대학에서 총장들이 우리 학교를 방문했다.‘옛 캠퍼스(명륜당)’를 보여주었는데 다들 기가 죽었다.성균관의 강의동인 명륜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수령이 600년이다.중세시대 외국대학의 강의동이나 기숙사를 보는 것 이상 아니냐.게다가 외국 손님들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00원짜리 지폐를 보여 주며 지폐에 담긴 퇴계 이황이 성균관 대사성을 지낸 분으로 총장에 재단이사장 하신 분이라고 하면 그냥 넘어간다.(웃음) →요즈음 역사교과서 편향 논란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난 의사 출신이다.농업이나 의학은 거짓말시키거나 하기 어렵다.하느님이 만든 법칙을 지켜야 한다.그런데 법대 등 인문사회는 역사관이나 가치관에 따라 다르다.이념으로 볼 게 아니라 균형된 조화로운 경지가 중요하다.지나치게 우편향됐다가 지난 10년간 좌편향으로 갔다.이제 중심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교육철학에 대해 얘기해 달라. -헌법에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고 되어 있다.‘능력에 따라’에 비중을 두면 수월성을 지향하는 것이고 ‘균등하게’에 비중을 두면 평등성을 지향하는 것이다.참여정부 교육철학이 ‘금지·규제의 정책’이라면 이명박 정부는 ‘규제 완화 정책’이라고 본다.고3생의 83%가 대학에 진학한다.대학은 의무교육단계라 할 수 있다.산업사회를 지나 지식기반사회는 엘리트를 필요로 한다.너무 흑백논리로 보지 말고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탁월한 능력을 가진 인재를 찾아야 한다.묶는 것(규제)이 들어오면 대학이 아니다. →사학법 폐해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160개 대학 중 10~20곳에 비리가 있다고 해서 자율성을 깔아뭉개야 하느냐.주객전도다.대학의 책무성,공공성이 담보돼야 하지만 자율성을 구속해선 안 된다.평준화는 부작용이 엄청나 이미 ‘괴물’이 된 상태다.사교육비 부담 문제 해결책을 대입제도에서 찾는데 잘못된 것이다.중등교육의 태생적 문제는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자율화 방향으로 반드시 가야 한다.하지만 각 대학에서 국민과 학부형들이 혼비백산하지 않도록 예측가능한 속도로 뚜벅뚜벅 가야 한다.영국도 공공성 강조하다 수월성 강조하는 미국식으로 방향을 바꿨고 독일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2009학년도 고대 자연계 논술문제가 과거 본고사문제라는 비판이 있다.3불(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본고사금지)은 무너진 것이냐. -4년제 대학 중 논술문제를 내는 대학이 몇 개나 될까.너무 여론이 과민반응한다.그 대학은 사회적으로 (부정적 여론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것이다.대교협 경고 운운하는데 경고는 사회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저희는 지킬 것이다.줄세우기식 문제점을 탈피해 수험생의 잠재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가 입학사정관제다.하지만 수능에서 0.1점 차이로 대입에 실패하면 문제제기하지 않는데 면접에서 그렇게 나오면 가만있지 않는 실정이다.대학의 정성평가에 대한 사회의 신뢰기반이 무너진 것이다.입학사정관제가 정착하려면 상당기간이 필요할 것이다.고교등급제는 선지원 후배정하면 변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대학공시내용에 보면 국제과학기술논문(SCI)실적이 세계 140위로 전국 최고상승률이던데. -교과부에서 발표한 지난 9월 보도자료에 보면 우리 대학의 2007년도 SCI 논문수가 1768편으로 국내 4위,세계 140위로 되어 있다.또 최근 7년간 SCI편수를 비교하더라도 2000년 584편에서 2007년 1768편으로 203%의 증가율로 전국 최고수준이다.그런데 교과부의 대학정보 공시 기준에 따르면 캠퍼스별로 공시하게 되어 있어 우리가 불리한 측면이 있다.우리는 인문사회계열은 명륜캠퍼스,자연과학계열은 수원캠퍼스로 캠퍼스가 각각 나뉘어 있다.이른바 복수캠퍼스다. →삼성 인수 이후 대학이 많이 발전했나. -(학교에서 만든 2009년 탁상용 캘린더에 실린 자연과학학술정보관 등 삼성투자의 성과물들을 하나하나 짚어 보이며)많이 발전했다.최근 들어서는 연간 1000억원이 들어오고 있다.삼성과 세계 100대 대학을 지향하는 성대가 함께해 온 지난 11년의 성과는 거대하고 탄탄하다.삼성의 인재제일주의와 성균관대의 큰 뜻이 만나 지성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길섶에서] 광희고가/노주석 논설위원

     근대화를 상징하던 청계고가가 2003년 철거되고 난 뒤 서울풍경이 달라졌다.한때 고가차도는 땅값이 비싼 동네의 상징물이었다.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가차도 아래의 ‘그늘’은 미처 돌볼 틈이 없던 시절의 유물이기도 하다.  서울 동대문에서 장충동과 퇴계로,신당동을 잇는 광희사거리에 ‘괴물’처럼 버티고 섰던 광희고가가 최근 철거됐다.시야가 확 트인 것은 물론 고가아래에 엄폐·은폐해 있던 죽은 공간들이 온전히 되살아났다.필자가 매일 지나다니는 보도도 곧고 넓어졌다.구불구불한 길 한가운데 서 있던 ‘보행의 훼방꾼’ 전신주들도 사라졌다.우아한 자태의 키 큰 소나무 가로수까지 반겨준다.  서울시는 고가차도에 조명을 달고,조형물로 꾸미는 ‘거리의 가구’서비스를 펼치고 있다.궁여지책이다.너나없이 고가차도 없는 세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104개에 이르는 고가를 모조리 철거할 수 없는 고충이 있을 것이다.하지만 ‘꽃단장’으로 달랠 순 없을 것 같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쌓이는 낙엽, 낭만은 두겹

    중구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순까지 덕수궁길과 장충단길 등 주요 간선도로를 ‘낙엽이 있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낙엽이 쌓이도록 특별 관리한다. 하지만 시장 골목 등 이면도로 지역엔 바로 낙엽을 수거하기로 했다. 중구에서 낙엽이 운치 있는 곳은 시청 본관 맞은편의 덕수궁길과 퇴계로5가~동국대 입구의 훈련원로, 남산 소월길, 장충단길, 남산북쪽 순환로, 소파길 등을 꼽을 수 있다. 덕수궁길에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이 심어져 있어 가을의 고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동국대입구 전철역에서 남산으로 향하는 장충단길은 회화나무와 은행나무가 남산의 단풍과 함께 가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퇴계로5가에서 동국대 입구까지 훈련원로에는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남산 소파길은 길가의 은행나무와 인근의 카페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는 또 수거한 낙엽을 퇴비로 사용해 예산을 아끼기로 했다. 낙엽을 마포 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 처리하지 않고, 퇴비 제조시설에 보내 화초 종묘용 퇴비로 활용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중구, 오토바이·애견상가 정비

    중구는 11일 퇴계로5가 주변에 위치한 오토바이 상가와 애견센터거리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점포마다 간선도로인 퇴계로에 경쟁적으로 물품을 진열하면서 시민 통행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퇴계로4가와 5가 주변에는 소규모 점포 형태의 85개 오토바이 전문 상가와 20개의 애견센터가 영업 중이다. 점포 일부는 큰 길까지 오토바이를 내놔 가뜩이나 차량이 많은 퇴계로의 교통 흐름에 지장을 줄 정도다. 애견센터도 도로상에 개를 묶어 놓거나 애견용품을 쌓아둔 채 영업을 해서 각종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 구는 일시적인 강제 단속보다 우선 업체 스스로 자율 질서를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질서를 지키는 점포에 대해서는 단속을 유보한다. 지난 4일 구청 상황실에서 오토바이 상가와 애견센터 대표자 등 105명을 대상으로 정비계획을 사전에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점포 밖에 상품을 진열하거나 보·차도에서 차량 세척이나 보·차도에 상품을 계속 방치하면 과태료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상시 감시원을 배치해 무질서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중구 “선플 달아봅시다”

    중구가 인터넷 댓글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위로와 격려로 긍정의 힘을 되찾자.’는 취지로 ‘선플(착한 댓글) 달기’ 운동을 펼친다. 중구는 7일 퇴계로5가 충무초등학교에서 ‘선플 달기 국민운동본부’와 손잡고 ‘헬로 선플 캠페인 및 결의대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방송인 윤정수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나경원 국회의원과 정동일 중구청장, 김점옥 중부교육장, 구의원,200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해 선플 달기 선언문을 채택한다. 학생들은 선언문에서 ▲온라인 상에서 선플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 ▲온·오프라인에서 습관적으로 아름다운 말과 글을 사용할 것 ▲칭찬과 격려로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협력할 것 등을 다짐한다. 또 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선플 서약을 위한 전자방명록이 설치된다. 포스트잇에 칭찬과 격려의 글을 써서 벽면에 붙일 수도 있다. 축하 공연에는 연예인 신정환과 탁재훈, 이지훈, 신혜성, 전진, 이민우, 김가연, 김현철, 박준형, 정종철, 윤택, 한현민, 이재형 등이 출연한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학생들이 올바른 인터넷 언어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선플 달기 운동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면서 “중구는 매년 11월7일을 ‘선플의 날’로 지정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황·정철도 보통 사람이었다

    이황·정철도 보통 사람이었다

    조선의 선비들을 향해 간단없이 시선이 쏠려온 배경은 따로 있었다. 후세 사가들에게 그들은 십중팔구 학문적 성과나 정치적 업적을 고려할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들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을 뿐, 그들도 엄연한 ‘생활인’이었다. 그들의 삶을 추동한 힘 역시 가족이었고, 친구였고, 스승이었다. ●학문적·정치적 업적 뒤에 가려진 희로애락 ‘선비의 탄생’(김권섭 지음, 다산초당 펴냄)은 그래서 탄생한 책이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지은이는 조선의 선비들을 둘러친 가림막을 벗겨냈다. 그들의 선비정신을 빛내준 진정한 힘은 무엇이었는지, 그들의 인간관계를 속속들이 들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에 등장하는 조선의 대표 선비는 모두 9명.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율곡 이이, 송강 정철, 난설헌 허초희, 교산 허균, 고산 윤선도,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이다. 경북 안동의 진성 이씨 집안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난 퇴계 이황(1501~1570). “밥 먹을 때도, 잠잘 때도, 길을 걸을 때도 글을 읽었다.”는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지 7개월만에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의 얼굴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퇴계에게 세상의 가장 큰 울타리는 어머니였다. 20대에 죽은 전처의 소생 2남1녀까지 합해 모두 6남1녀를 혼자 떠맡아야 했던 어머니의 삶은 억척스럽기 그지없었다. 끼니를 마련하느라 길쌈을 하며 밤을 새우는 날이 허다했다. 엄격하면서도 또 말할 수 없이 자혜로웠던 어머니가 별세했을 때 퇴계는 무너지는 억장으로 회고글을 썼다. “여러 아들이 점점 자라면서 가난을 벗어날 수 있었으며 멀고 가까운 스승을 좇아 공부하도록 학비를 마련하였다. 언제나 훈계하시기를, 다만 학문과 예술만 할 것이 아니라 몸가짐을 삼가는 것이 귀하다고 하였고, 사물에 알맞은 비유로 가르침을 전하였다. 언제나 간절히 경계하시기를,‘세상에서는 과부의 아들이 배움이 없다고 말하니 너희들이 백배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비웃음을 어찌 면할 수 있겠는가?’ 하였다.” ●조선 대표 선비들 인간적인 삶 파헤쳐 퇴계는 삶의 말없는 나침반이 돼준 어머니를 “스스로 깨우쳐 이해하는 바가 있는 사군자(士君子)와 다를 바 없었다.”고 회억했다. 우리 문학사에서 애주가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비가 송강 정철(1536~1593)이다. 자신을 꼭 닮아 술을 심하게 밝힌 셋째 아들 때문에 속앓이한 사연이 새삼스럽다. 아들에게 편지를 써 술과 여자를 경계하라고 노심초사하는 모습은 세상 여느 아버지의 모습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너는 대체 날로 고달프다 하면서도 아직도 양부(兩斧)를 경계할 뜻을 모르니 이로 나는 항상 마음이 초조할 뿐이다. 천만 조심하라.” 세자 책봉 문제로 선조의 미움을 사 유배를 떠나는 날 아침, 송강은 일찍 청상과부가 된 딸이 그만 세상을 떴다는 소식을 접했다. 딸의 빈소에도 가볼 수 없이 귀양길에 올라야 했던 그는 몇자 제문으로 딸과 영결해야만 했다. “이렇게 요절하는 것이야말로 아비의 잘못이니 백 년 동안 뼈아프게 뉘우쳐도 어쩔 수 없는 일이로구나. 살아서 겪은 슬픔은 비록 괴로웠지만, 죽어서 즐거웠을 것은 틀림없다.(네 무덤이) 우리 선산과 서로 마주 보게 되었으니, 훗날 우리 혼백이 함께 날아오를 것이다. 너도 괴로운 생각 잠시 덜어놓고 와서 이 아비의 술잔을 들거라.” 뚝뚝, 눈물로 떨어져 내리는 붉은 회한이 편지글 행간에서 스며나온다. 언제 지어졌는지 모를 시조 한 편이 새삼 마음자락을 붙들고 놔주지 않는다. “길 위의 두 돌부처 벗고 굶고 마주 서서 / 바람 비 눈서리를 싫도록 맞을망정 /인간의 이별을 모르니 그를 부러워하노라” 조선의 사유를 대변하는 큰 선비들이 작정하고 덧칠되지 않은 삶의 희로애락을 보여준다. 그들의 내면을 숙성시키고 정련시킨 일상을 더듬는 작업에는 메시지가 분명하다.‘지금, 여기’ 현재를 채우는 인간관계 속으로 문득 따뜻한 시선을 보내게 다독이는, 후덕한 책이다.1만 8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아들에게 보낸 글 통해 엿본 큰선비들의 자식교육·사랑

    아들에게 보낸 글 통해 엿본 큰선비들의 자식교육·사랑

    “네가 지금 부지런히 공부하지 않으면 세월은 쏜살같이 흘러가서 한번 가면 뒤쫓기가 어렵다. 끝내 농부나 병졸이 되어 일생을 보내려 한단 말이냐?“ 퇴계 이황이 1542년 아들 준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공부에 자신이 없던 아들이 과거를 보지 않겠다는 편지를 보내자 분발하라고 다그치는 내용이다. 이같은 퇴계의 면모는 정치적 쟁점이나 학문 분야에 있어 조선 최고의 거유다운 기품을 잃지 않았던 평소 모습과는 대조된다. 조선 윤리학을 집대성한 퇴계조차도 자녀 교육만큼은 조급한 마음을 참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황을 비롯해 유성룡, 박세당, 박지원, 강세황, 박제가 등 조선을 대표하는 거유들의 자녀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책 ‘아버지의 편지’(김영사 펴냄)가 출간됐다. 한양대 국문과 정민 교수와 같은 과의 박동욱 강의전담교수가 조선시대 간판 유학자 10명이 자식들에게 보낸 편지 90여편을 추려서 번역했고, 그에 대한 해설을 덧붙였다. 책은 ‘논어를 읽는 방법’(백광훈) ‘역사책을 보는 방법’(박세당) 등 학습 노하우 전수에서 ‘내 제사 때 술을 올리지 마라’(강세황)는 사후 당부까지, 조선을 이끈 대선비로서의 면모보다는 ‘누구누구의 아버지’로서 비춰지는 유학자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조선 실학을 대표하는 연암 박지원은 아들 종의에게 보내는 편지 서두에서 “나는 책을 저술하고, 붓글씨를 연습한다. 너희는 1년 내내 무슨 일을 일삼고 있는 게냐? 너희가 젊을 적에 이와 같다면 장차 늙어서는 어찌 지내려느냐.”며 공부를 등한시하는 아들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편지 말미에는 “내가 손수 담근 고추장 단지를 보낸다. 아직 잘 익지는 않았지만 사랑에 놓아두고 밥 먹을 때마다 먹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장대한 기골에 무서운 표정을 한 박지원의 초상화를 떠올린다면 쉽게 연상되지 않는 장면이다. 역자들은 서문에서 “그때 아버지의 야단이나 지금 내가 내 자식에게 날마다 해대는 잔소리는 다를 것이 하나 없다.”며 “아버지의 마음으로 보면, 도대체 세상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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