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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세청, KBS, 농협중앙회, 한국수력원자력, 중소기업중앙회, 남양주시, 경북도교육청, 키움증권, 하나투어, 현대엘리베이터, 풍산그룹

    ■국세청 ◇ 부이사관 승진 ▲ 국세청 청렴세정담당관 류덕환 ▲ 국세청 법령해석과장 김대훈(이상 12월 24일자) ◇ 부이사관 전보 ▲ 서울지방국세청 징세관 정철우 ▲ 강남세무서장 류덕환 ▲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박석현 ▲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최상로 ▲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이청룡 ▲ 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조정목 ▲ 국세청 김대훈 ▲ 국세청 한재연 ▲ 국세청 김진현 ◇ 서장급 전보 ▲ 국세청 국세통계담당관 김오영 ▲ 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 안진흥 ▲ 국세청 청렴세정담당관 이동태 ▲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장동희 ▲ 국세청 심사2담당관 이기열 ▲ 국세청 상호합의팀장 강성팔 ▲ 국세청 법령해석과장 신희철 ▲ 국세청 법인세과장 윤영석 ▲ 국세청 조사2과장 이호석 ▲ 국세청 지하경제양성화팀장 한창목 ▲ 국세청 소득지원과장 김재웅 ▲ 국세청 소득관리과장 주기섭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구상호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박병수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오상휴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윤승출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장 이용군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김진호 ▲ 서울지방국세청조사4국 조사1과장 김진우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우영철 ▲ 서울지방국세청국제조사관리과장 장일현 ▲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2과장 조세희 ▲ 용산 세무서장 곽동국 ▲ 마포 세무서장 이인기 ▲ 강서 세무서장 한숙향 ▲ 양천 세무서장 김상훈 ▲ 구로 세무서장 이신희 ▲ 금천 세무서장 박근석 ▲ 관악 세무서장 김성준 ▲ 삼성 세무서장 김익태 ▲ 역삼 세무서장 이현규 ▲ 도봉 세무서장 김종문 ▲ 노원 세무서장 정용대 ▲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이길용 ▲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박병환 ▲ 중부지방국세청 징세과장 신우현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백승훈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장우정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최회선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신방환 ▲ 서인천 세무서장 안형준 ▲ 김포 세무서장 장세헌 ▲ 남인천 세무서장 조계민 ▲ 안산 세무서장 임상진 ▲ 광명 세무서 개청준비단장 박종태 ▲ 성남 세무서장 노중현 ▲ 분당 세무서장 염학수 ▲ 의정부 세무서장 김용관 ▲ 포천 세무서장 김종환 ▲ 이천 세무서장 이동화 ▲ 신광주 세무서장 최대열 ▲ 남양주 세무서장 김경수 ▲ 고양 세무서장 이경섭 ▲ 동고양 세무서장 김예산 ▲ 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손남수 ▲ 광주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송바우 ▲ 순천 세무서장 고호문 ▲ 부산진 세무서장 최명철 ▲ 창원 세무서장 유세영 ▲ 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 신규명 ▲ 국세공무원교육원 운영과장 박수복 ▲ 국세청고객만족센터장 현재빈 ▲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장 이동원 ▲ 국세청(금융위원회) 윤창복 ▲ 국세청(기획재정부) 장철호 ▲ 국세청권순박 ▲ 국세청 이성진 ▲ 국세청 정평조 ◇ 초임 세무서장 ▲ 원주 세무서장 신동인 ▲ 강릉 세무서장 박영병 ▲ 속초 세무서장 박은학 ▲ 영 동 세무서장 김광규 ▲ 충주 세무서장 이경희 ▲ 논산 세무서장 한경호 ▲ 보령 세무서장 최재호 ▲ 서산 세무서장 한경선 ▲ 예산 세무서장 문남주 ▲ 아산 세무서장 신재봉 ▲ 광주 세무서장 채정석 ▲ 군산 세무서장 최성영 ▲ 전주 세무서장 김보남 ▲ 나주 세무서장 박성훈 ▲ 여수 세무서장 정순오 ▲ 해남 세무서장 양동구 ▲ 서대구 세무서장 배창경 ▲ 안동 세무서장 이영철 ▲ 김천 세무서장 신종범 ▲ 영주 세무서장 최진구 ▲ 부산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장 고영호 ▲ 동래 세무서장 윤종건 ▲ 동울산 세무서장 김승현 ▲ 마산 세무서장 남동성 ▲ 김해 세무서장 홍영명 ▲ 통영 세무서장 김중욱 ▲ 제주 세무서장 정현철 ▲ 진주 세무서장 김성동 ▲ 거창 세무서장 윤성호(이상 12월 30일자)■KBS ▲정책기획본부 신사옥건설준비단장 정진화 ■농협중앙회 ◇ 농협중앙회 ▲ 기획실장 김연학 ▲ 미래전략부장 지준섭 ▲ 인력개발부장 이중훈 ▲ IT전략부장 이정익 ▲ 신용보증기획부장 정연태 ▲ 신용보증업무부장 이남진 ▲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장 이원기 ▲ 조합구조개선지원부장 여영현 ▲ 자재부장 김용식 ▲ 에너지사업국장 강석현 ▲ 식품지원부장 이종우 ▲ 양곡부장 주철 ▲ 축산컨설팅부장 함혜영 ▲ 축산경영부장 안병우 ▲ 상호금융수신부장 김완기 ▲ 상호금융여신부장 김영훈 ▲ 상호금융리스크관리부장 김숭한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배청원 ▲ 상호금융자금운용부장 최용현 ▲ 상호금융투자금융부장 신종현 ▲ 상호금융프로젝트금융국장 유창재 ◇ 농협경제지주 ▲ 경영기획부장 안종섭 ▲ 청과사업국장 이철호 ▲ 식품사업부장 이택용 ▲ 온라인사업부장 경종혁 ▲ 축산전략기획부장 윤효진 ▲ 안심축산사업부장 강희석 ◇ 농협하나로유통 ▲ 마케팅본부장 전영태 ▲ 상품본부장 박노진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 WANO기획단 기획실장 모상영 ▲ WANO기획단 기획실 운영팀장 장정근 ▲ WANO기획단 BGM팀장 변홍래 ▲ 감사실 최기영 ▲ 경영혁신실 혁신팀 홍성열 ▲ 홍보실 언론홍보1팀장 조석진 ▲ 홍보실 언론홍보2팀장 하변길 ▲ 홍보실 방송홍보팀장 민성목 ▲ 글로벌전략실 글로벌역량강화팀장 정광희 ▲ 글로벌전략실 원전사업개발팀장 윤용우 ▲ 글로벌전략실 원전사업개발팀 장현승 ▲ 글로벌전략실 원전사업개발팀 이서권 ▲ 뉴욕사무소장 정영기 ▲ 품질보증실 품질계획팀장 김민철 ▲ 품질보증실 외주품질팀장 정대욱 ▲ 품질보증실 원전품질검증센터장 이경수 ▲ 품질보증실 고리 발전품질검사팀장 서명수 ▲ 품질보증실 고리 건설품질보증팀장 위용복 ▲ 품질보증실 고리 건설품질검사팀장 하진관 ▲ 품질보증실 한울 발전품질보증팀장 박철웅 ▲ 품질보증실 오주탁 ▲ 품질보증실 전동섭 ▲ 품질보증실 박성일 ▲ 품질보증실 박종일 ▲ 안전처 안전계획팀 안전감시역 박남기 ▲ 안전처 안전계획팀 박병록 ▲ 안전처 방사선안전팀장 이희환 ▲ 안전처 방사선안전팀 신현근 ▲ 안전처 안전계획팀 월성안전담당관 유천식 ▲ 안전처 안전계획팀 한울안전담당관 김종순 ▲ 기획처 기획팀 이한용 ▲ 기획처 기획팀 문창신 ▲ 기획처 예산총괄팀장 김형일 ▲ 재무처 재무금융팀장 최영재 ▲ 재무처 재무금융팀 유수현 ▲ 재무처 세무결산팀장 이형송 ▲ 재무처 구분회계팀장 김종욱 ▲ 재무처 자산관리팀장 이성범 ▲ 지역상생협력처 사회공헌팀장 송삼숙 ▲ 지역상생협력처 갈등관리팀장 현성훈 ▲ 인사처 인사팀장 임승열 ▲ 인사처 인사팀 전제규 ▲ 인사처 인사팀 양해연 ▲ 인사처 인재양성팀장 윤상조 ▲ 인사처 인재양성팀 허대영 ▲ 노무처 노사업무팀 남영규 ▲ 조달처 동반성장팀 소유섭 ▲ 조달처 재고통제팀장 공영곤 ▲ 조달처 재고통제팀 김병직 ▲ 조달처 계약팀장 정용석 ▲ 조달처 SCM팀장 김태곤 ▲ 조달처 SCM팀 최광식 ▲ 보안정보처 비상계획실 공종범 ▲ 보안정보처 정보계획팀장 최정원 ▲ 보안정보처 정보통신팀 김성술 ▲ 보안정보처 프로세스혁신팀장 김기업 ▲ 보안정보처 프로세스혁신팀 고순환 ▲ 보안정보처 프로세스혁신팀 서정국 ▲ 보안정보처 손수덕 ▲ 기술전략처 원자력정책팀장 최광식 ▲ 기술전략처 기술개발팀장 김영승 ▲ 엔지니어링처 기기엔지니어링팀 최동철 ▲ 엔지니어링처 설계엔지니어링팀장 박인식 ▲ 엔지니어링처 통합설계검증팀 박기승 ▲ 엔지니어링처 통합설계검증팀 이성호 ▲ 설비개선실 개선계획팀장 배수환 ▲ 설비개선실 개선기술팀장 곽택헌 ▲ 설비개선실 개선기술팀 임채동 ▲ 설비개선실 구조내진팀장 조태룡 ▲ 건설처 건설계획팀장 신중빈 ▲ 건설처 신고리3,4PM팀장 김상돈 ▲ 건설처 신한울1,2PM팀장 강영철 ▲ 건설처 신한울1,2PM 김영훈 ▲ 건설처 신고리5,6PM팀장 정지환 ▲ 건설처 신한울3,4PM팀장 민경수 ▲ 건설처 천지1,2PM팀장 박시용 ▲ 건설처 천지1,2PM 김재석 ▲ 건설처 천지1,2PM 전광옥 ▲ 건설기술처 기계기술팀장 원재연 ▲ 건설기술처 기계기술팀 김동건 ▲ 건설기술처 기계기술팀 류동수 ▲ 건설기술처 계전기술팀 이희재 ▲ 건설기술처 계전기술팀 박재경 ▲ 건설기술처 토건기술팀장 박성훈 ▲ 건설기술처 토건기술팀 최호삼 ▲ 건설기술처 입지팀장 이형남 ▲ 원전사후관리처 사후관리전략팀장 강신섭 ▲ 원전사후관리처 사용후핵연료사업팀 최득기 ▲ UAE사업센터 OSSA사업팀 정영현 ▲ 발전처 원전종합상황실 상황대응팀장 최남우 ▲ 발전처 원전종합상황실 운영분석팀장 김준석 ▲ 발전처 발전총괄팀 허재열 ▲ 정비처 정비총괄팀장 양종주 ▲ 정비처 기계설비팀장 이돈국 ▲ 정비처 계전설비팀장 최헌규 ▲ 연료실 연료수급팀장 오영석 ▲ 연료실 노심관리팀장 김준곤 ▲ 연료실 사용후핵연료운영팀장 윤용배 ▲ 수력처 수력운영팀장 진현태 ▲ 신재생사업실 신재생사업팀장 최한수 ▲ 신재생사업실 수력사업팀장 정병수▲ 신재생사업실 김은기 [고리원자력본부] ▲ 엔지니어링센터장 오승주 ▲ 대외협력처 경영지원실장 전두수 ▲ 제2발전소 기술실장 권동기 ▲ 신고리제1발전소 운영실장 신동진 ▲ 신고리제2발전소 시운전실장 박병권 ▲ 신고리제2건설소 기전실장 최근열 ▲ 신고리제3건설소 기전실장 김원호 ▲ 신고리제3건설소 토건실장 양준영 ▲ 김인수 ▲ 유경록 ▲ 김용성 ▲ 이찬호 ▲ 김장곤 ▲ 류칠호 ▲ 김광열 ▲ 조성근 ▲ 허남순 ▲ 전순환 ▲ 안성식 ▲ 조정래 ▲ 문윤성 ▲ 류만열 ▲ 홍승오 [한빛원자력본부] ▲ 교육훈련센터장 강장두 ▲ 대외협력처 경영지원실장 부성준 ▲ 제1발전소 기술실장 김재성 ▲ 제2발전소 기술실장 이춘우 ▲ 제2발전소 설비개선실장 최종학 ▲ 제3발전소 기술실장 천용호 ▲ 이진황 ▲ 최기열 ▲ 박희권 ▲ 이효수 ▲ 김두성 ▲ 황창연 [월성원자력본부] ▲ 감사팀장 유창근 ▲ 교육훈련센터장 전준경 ▲ 엔지니어링센터장 박승철 ▲ 대외협력처 경영지원실장 정문영 ▲ 제1발전소 운영실장 김재진 ▲ 제1발전소 기술실장 강설희 ▲ 제2발전소 기술실장 최종삼 ▲ 김병학 ▲ 추강일 ▲ 김진철 ▲ 한태준 ▲ 이성호 ▲ 이창주 ▲ 안광영 ▲ 남동일 ▲ 이범식 ▲ 허육 ▲ 김준호 ▲ 김상복 ▲ 정주홍 ▲ 이종선 ▲ 이병민 [한울원자력본부] ▲ 엔지니어링센터장 최문재 ▲ 대외협력처 경영지원실장 이인식 ▲ 제1발전소 기술실장 박영선 ▲ 제2발전소 운영실장 정재근 ▲ 제2발전소 기술실장 강승복 ▲ 제3발전소 운영실장 김근수 ▲ 제3발전소 기술실장 박창석 ▲ 신한울제1발전소 시운전실장 김범수 ▲ 신한울제1건설소 기전실장 장영호 ▲ 박창수 ▲ 서동희 ▲ 문동석 ▲ 정호 ▲ 김윤석 ▲ 김성도 ▲ 박진우 ▲ 최삼성 ▲ 김만희 ▲ 김종원 ▲ 박균기 ▲ 김용이 ▲ 김수종 ▲ 도병임 ▲ 이형래 ▲ 성낙찬 ▲ 배종복 ▲ 임형규 ▲ 홍윤표 ▲ 윤영덕 ▲ 정석구 ▲ 박찬승 ▲ 최기섭 ▲ 박영수 ▲ 김기중 [한강수력본부] ▲ 교육훈련센터장 이정호 ▲ 수력운영실장 정헌철 ▲ 화천수력발전소장 이명주 ▲ 팔당수력발전소장 이용규 ▲ 의암수력발전소장 이한창 ▲ 권순환 [삼랑진양수발전소] ▲ 임도빈 ▲ 조관래 [산청양수발전소] ▲ 김희엽 [청송양수발전소] ▲ 이영하 [예천양수발전소] ▲ 강창래 ▲ 한재훈 [중앙연구원] ▲ 윤태식 ▲ 조윤상 ▲ 권헌우 ▲ 정양묵 ▲ 이명조 [인재개발원] ▲ 리더십교육센터장 한종석 ▲ 전문교육센터장 문성균 ▲ 김기영 ▲ 이종희 ▲ 최인림 [방사선보건원] ▲ 발전전략추진팀장 김형준 ▲ 이명수 [업무지원처] ▲ 강휘 ▲ 조장용 [아부다비지사] ▲ 김용학 ▲ 최석순 ▲ 송종화 ▲ 민봉근 ▲ 김남길 ▲ 홍춘식■중소기업중앙회 ◇ 1급 승진 ▲ 전략기획실장 최복희 ▲ 인력정책실장 정욱조 ◇ 2급 승진 ▲ 성장지원부장 홍정호 ▲ 총무회계부장 황재목 ▲ 경기지역본부 부장 강명구 ◇ 3급 ▲ 산업정책실 김영길 ▲ 공제사업부 김정일 ▲ 인사부 이주만 ▲ 제조뿌리산업부 전혜숙 ▲ 판로지원부 홍성근■남양주시 ▲ 호평동장 최삼휘 ▲ 진건읍장 심우만 ▲ 총무과장 이성곤 ▲ 와부읍 생활자치과장 황용환 ▲ 남부도서관장 서미자 ▲ 호평동 생활자치과장 김성태 ▲ 화도읍 생활자치과장 김양오 ▲ 사회복지과장 유회윤 ▲ 문화관광과장 정혜경 ▲ 금곡동장 이범구 ▲ 의회사무국 김길원 ▲ 화도읍 산업환경과장 강문배 ▲ 슬로라이프과장 이옥석 ▲ 수도과장 현호권 ▲ 와부읍 도시건축과장 김기형 ▲ 도시재정비과장 이석주 ▲ 건축1과장 박종선 ▲ 풍양출장소 산업건설과장 직무대리 김학철 ▲ 지금동장 직무대리 심원철 ▲ 호평동 주민복지과장 직무대리 손연희 ▲ 와부읍 주민복지과장 직무대리 방의문 ▲ 퇴계원면장 직무대리 이영재 ▲ 풍양출장소 세무과장 직무대리 이인교 ▲ 화도읍 주민복지과장 직무대리 김문희 ▲ 호평동 도시건축과장 직무대리 이호권 ▲ 조안면장 직무대리 서남석 ▲ 풍양출장소 사회환경과장 직무대리 서정원 ▲ 화도읍 건축토지과장 직무대리 김웅겸 ▲ 수동면장 직무대리 최대집■경북도교육청 ▲ 기획조정관 김동구 ▲ 경상북도교육정보센터관장 김희철 ▲ 공보관 김창규 ▲ 화랑교육원 총무부장 안희욱 ▲ 행정지원과장 권정숙 ▲ 학교지원과장 조기정 ▲ 재무정보과장 정경희 ▲ 경상북도립안동도서관장 김유태 ▲ 경상북도립상주도서관장 최명대 ▲ 포항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정광식 ▲ 경상북도과학교육원 총무부장 전덕렬 ■키움증권 [승진] ◇ 이사부장 ▲ 투자금융팀 정현훈 ◇ 부장 ▲ IT기획팀 김산 ▲ 재경팀 전영 ▲ 기업분석팀 조병희 ▲ 투자심사팀 조재호 ▲ 투자금융팀 이종욱 ▲ 투자컨텐츠팀 엄준기 ◇ 차장 ▲ 인사팀 이승훈 ▲ 정보보안팀 김훈 ▲ 컴플라이언스팀 이인숙 ▲ 키움인도네시아 백종흠 ▲ 투자전략팀 이화진 ▲ 리스크관리팀 민환준 ▲ AI팀 이재준 ▲ 법인영업2팀 김성욱 ▲ 주식운용팀 신동범 ▲ 투자솔루션팀 이병한ㅁ■하나투어 ◇ 전무 승진 ▲ TMK 이재명 ◇ 상무 승진 ▲ 하나투어ITC 박지영 ◇ 이사대우 승진 ▲ 하나투어리스트 노선미 ▲하나투어리스트 유혜경■현대엘리베이터 ◇ 승진 ▲ 상무 채홍룡 권기선 ▲ 상무보 김동헌 ◇ 신규 선임 ▲ 상무보 우남욱■풍산그룹 ◇ 승진 [풍산] ▲ 전무 최형태 김영주 이호동 ▲ 상무 전경식 김길수 ◇ 보임 [풍산발리녹스] ▲ 대표이사 상무 변창성 [풍산메탈서비스] ▲ 대표이사 상무 차정민
  • “호텔 근무 30년… ‘꼼꼼함’이 절 살렸죠”

    “호텔 근무 30년… ‘꼼꼼함’이 절 살렸죠”

    “여성 혼자서 회사일과 집안일 모두를 해내는 슈퍼맘이 될 수는 없어요. 남편과 일을 나누고 아들에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며 함께 가야 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중구 퇴계로 ‘L7 명동’ 호텔에서 만난 배현미(46) 총지배인은 워킹맘으로서 호텔롯데 최초 여성 총지배인이 되기까지 비결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호텔롯데가 글로벌 브랜드 호텔로 도약하려는 발판인 ‘L7’ 브랜드의 첫 호텔 ‘L7 명동’의 내년 1월 12일 개관을 책임지고 있다. L7 명동은 도심 속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20~40대 여성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내년을 기점으로 30년째 호텔롯데에서 근무하고 있는 배 총지배인은 사내 최초 여성 총지배인이 되기까지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7남매 가운데 여섯째인 그는 외교관이 꿈이었지만 먼저 취직을 하고 대학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1987년 논산여상을 졸업하고 추천을 받아 호텔롯데에 입사했다. 호텔 업무도 잘 모르고 외국어도 못했던 19살 막내 여직원은 품 속에 사표를 들고 다니며 하루하루 적응해갔다. 그가 업무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최고의 무기는 ‘꼼꼼함’이었다. 1990~2007년 호텔 예약 업무를 맡으면서 그의 단골 고객 30명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한 비밀노트를 만들었다. 배 총지배인은 “과거에는 고객관리시스템이 없었다”면서 “나를 찾는 단골 고객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불편해했는지 깨알같이 노트에 정리해서 예약할 때마다 바로바로 응대했고 덕분에 단골 고객 관리가 계속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 총지배인은 여성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먼저 조직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나는 이런 일을 해보고 싶다고 당당하게 요구해 커리어를 잘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촉구 216만 서명부 전달

    ‘국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정상화 대책위원회’와 ‘15개 단체장 서울외곽 공동대책 협의회’ 등이 21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불공정한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216만명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및 국민연금공단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공동대책협의회 공동대표인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진행하고 최성 고양시장이 전달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외곽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일산에서 퇴계원까지 경기도 10개 시·군과 서울시 5개구 등 500만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 예산으로 건설한 남부구간과 달리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은 북부구간은 평균 요금이 ㎞당 132원으로 남부구간(50원)의 2.6배 이상 비싸다. 또 남부구간과 달리 북부구간은 모든 나들목(IC)에서 요금을 징수하고, 남부구간과 달리 출·퇴근과 야간시간대 최고 50%의 할인도 없다. 수도권 북부 15개 지자체는 지난 8월부터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벌였고 3개월만에 216만 3460명이 서명했다. 구 관계자는 “국토부 등은 수도권 북부에 사는 많은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조속히 통행료를 인하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통행료가 남부구간 수준으로 인하될 때까지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롯데·신라 서울 도심 ‘비즈니스호텔 전쟁’

    롯데·신라 서울 도심 ‘비즈니스호텔 전쟁’

    국내 특급호텔의 양대 산맥인 호텔롯데와 호텔신라가 서울 명동과 광화문에 각각 비즈니스호텔을 열고 경쟁을 벌인다. 호텔롯데는 내년 1월 12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새로운 호텔 브랜드인 ‘L7 명동’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호텔롯데는 2009년 마포에 롯데시티호텔을 열면서 비즈니스호텔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6개의 비즈니스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명동에 롯데시티호텔을 연다. 호텔롯데의 기존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롯데시티호텔’이 비즈니스 출장객을 대상으로 했다면 L7 호텔은 최근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기 시작한 20~40대 여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L7 명동은 지하 3층~지상 21층 규모로 245실 규모로 롯데시티호텔에는 없는 루프탑 바, 레스토랑 빌라드샬롯이 들어갔다. 이 때문에 가격대는 슈페리어 객실 1박 패키지가 내년 2월 말까지 24만 7000원(세금 별도)으로 롯데시티호텔(10만원 중후반대)보다 높은 편이다. 2013년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시작한 호텔신라는 포시즌스 등 특급호텔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광화문에 7번째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 광화문’을 오는 22일 개관한다. 이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9층 건물에 객실은 모두 339실로 조계사 앞, 미국대사관 옆에 있다는 게 특징이다. 신라스테이 광화문은 내년 1월 31일까지 그랜드 오프닝 패키지로 스탠더드 객실 1박 기준 18만 1000원(세금 별도)에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에 특급호텔은 있어도 비즈니스호텔이 없어 이를 찾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외에도 서울 중심부에 비즈니스호텔을 지으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신세계 조선호텔은 2017년 말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에 비즈니스호텔을 열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2018년 말까지 종로구 관훈동에 비즈니스호텔 등을 짓기로 했다. 비즈니스호텔이 증가하는 데는 숙박료는 특급호텔에 비해 낮고, 서비스는 특급호텔 수준으로 제공해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 증가 수를 보고 서울에 호텔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오히려 중국인 관광객은 호텔보다 저렴한 숙박시설을 찾고 있어 비즈니스호텔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동 일대에 호텔이 많아지면서 객실 점유율도 떨어지고 객실료도 20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평균 7분 지체” vs “피크 땐 30분 늦어”

    “평균 7분 지체” vs “피크 땐 30분 늦어”

    “14일 오전 공덕동 주민센터에서 남대문시장(3㎞)까지 18분 30초 걸렸습니다.”(서울시 관계자) “같은 구간에서 전 30분 정도 더 지체한 것 같은데요.”(직장인 이모씨) 지난 13일 0시 서울역 고가를 폐쇄하고 맞은 첫 월요일 출근 시간(14일 오전 7~9시)의 정체 체감은 서울시와 시민이 크게 달랐다. 시 관계자는 14일 “시가 예상한 대로 오전 7~9시, 공덕동 주민센터에서 남대문시장까지 7분 정도의 추가 정체만 있었고 소통은 원활했다”고 평가했다. 시 직원들이 시민들처럼 차를 몰고 이 구간을 달린 결과 18분 30초가 걸렸다. 시행 전(11분 18초)보다 ‘겨우’ 7분 12초가 더 걸렸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왜 시민들은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었다고 느낄까. ‘평균의 착시’ 때문이다. 시는 공덕동 주민센터에서 오전 7시쯤과 8시쯤에 각각 출발했다. 각각 오전 7시 출발은 10분이, 오전 8시 출발은 28분 정도가 걸렸는데 이 두 번을 합해 평균을 냈다. 그러니 오전 8시에 이 지점을 지난 대부분의 시민은 서울시가 제시한 ‘평균값’ 18분 30초가 아니라 30분 정도 걸린 것이 맞다. 3㎞를 지나는 데 평소보다 18분 42초가 더 소요됐다. 다만 이 구간 교통체증의 절정 시간은 오전 8시 30분쯤이어서 이 시간대 출근자는 30분 안팎의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 평균값에 치중하면 시의 설명도 틀린 것은 아니다. 서울역 고가 서쪽의 만리재로 통행량은 시간당 2648대에서 1566대로 40.9%가 줄었고, 동쪽의 퇴계로도 3104대에서 1449대로 53.3%나 감소했다. 만리재로의 속도도 4.6㎞/h, 퇴계로는 1.3㎞/h 향상됐다. 시 관계자는 “하지만 시민들의 실제 출근 구간은 훨씬 길어서 정체의 여파를 받는 구간이 더 많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김남석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출퇴근 시간에는 순식간에 교통량이 증가해 정체 시간이 3~4배 늘기도 해 시민의 체감 교통체증은 더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우회로를 이용한 시민들은 더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었다. 시내를 관통하던 차량들이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로 빠지면서 각각 시간당 통행량은 26.9%, 11.4%씩 급증했다. 서울역 고가를 폐쇄하고 서울역 앞에 동서 방향으로 교차로를 두면서 남북 방향의 도로는 지체가 가중됐다. 청파로의 속도는 지난주 26.9㎞/h에서 이날 18.1㎞/h로, 한강대로는 24.2㎞/h에서 18.8㎞/h로 모두 20% 이상 느려졌다. 용산에 사는 김모(39)씨는 “한강대교에서 서울시청까지 한강대로를 이용해 통상 8시에 출발해 30분이면 가는데 20분이 추가돼 50분은 족히 걸렸다”고 말했다. 얌체 차량은 정체를 가중시켰다. 도로 곳곳에 교통경찰이 배치됐지만 지시를 무시하는 차량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차선을 지속적으로 바꾸면서 일명 ‘유령정체’를 확산시키는 차들도 있었다. 시는 이날 신호 시간 조정과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앞으로의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은 “일주일 정도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평상시의 차량 흐름이 보이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뉴스 플러스] 내일 0시부터 서울역 고가 폐쇄

    일요일인 13일 0시부터 서울역 고가가 폐쇄된다. 서울시는 서울역 교차로의 퇴계로∼통일로 직진차로 통행과 숙대입구 교차로 차로 정비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 고가를 이용해 퇴계로로 진입하던 차량은 서울역 교차로에서 직진하거나 숙대입구 교차로에서 좌회전, 한강대로를 따라가 퇴계로로 진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만리재로에서 퇴계로로 이동할 경우 서울역 교차로에서 직진하거나 청파로에서 한강대로를 거치면 된다.
  • 서울시, 13일 서울역 고가 폐쇄 교통대책

    서울시, 13일 서울역 고가 폐쇄 교통대책

    서울시가 오는 13일부터 서울역 고가를 폐쇄하면서 인근 버스 노선을 대폭 조정하고 신규 노선도 운행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이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서울역 교차로의 통일로~퇴계로 직진을 허용한 덕분이다. ●경찰청 심의 통과… 교통량 2% 감소 시 관계자는 30일 “서울경찰청이 교통안전심의를 통과시켜 13일까지 서울역 교차로에서 통일로~퇴계로 직진 신호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매일 서울역 고가를 지나는 4만 6000대의 차량 중 60%가 단순히 통과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서울역 교차로에서 통일로~퇴계로 양방향 직진 신호가 허용되면 복잡한 시청과 종로 방향으로 우회할 차량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서울역 고가 폐쇄로 세종대로 통행량이 이전보다 11.5%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는 대책을 실행하면 오히려 2.1%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서울역 고가를 이용하던 자가용은 중림동 교차로, 염천교 교차로, 서울역 교차로 등 3개 교차로를 통과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13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공덕동주민센터에서 남대문시장까지 7.5분(11.3분→18.8분), 반대 방향으로 6.6분(9.7분→16.3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도 대책 없이 고가만 폐쇄했을 때(25.6분)보다 통행 시간이 줄었다. ●남대문로 경유 5개 버스 노선도 변경 서울역 주변이 목적지인 시민의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자 대중교통으로 분산한다. 13일 0시부터 공덕오거리∼서울역∼회현사거리 8.6㎞ 구간을 오가는 순환버스 8001번이 신설된다. 하루 115회 운행하고 배차 간격은 7∼8분이다. 현재 편도로 퇴계로를 지나는 5개 버스(104, 463, 507, 7013A, 7013B)는 왕복 모두 퇴계로를 지난다. 남대문로를 지나던 705번과 9701번 버스는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퇴계로를 지나도록 노선을 변경했다. 퇴계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현재 12개에서 16개로 증가한다. 서울역 주변의 지하철 1·2·4·5·6호선도 오는 14일부터 1주일간 하루 42회 늘린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청신호’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청신호’

    서울역 고가 폐쇄가 다음달 13일 0시부터로 늦춰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 심의가 끝나지 않았고 시민 홍보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25일 서울역 고가 노선변경을 허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날 “경찰 협의와 시민 안내 절차 등을 거쳐 서울역 고가를 12월 13일 0시부터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애초 고가 폐쇄 시점을 오는 29일 0시로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역에서 퇴계로 방향 또는 숙대입구에서 한강로 방향으로 좌회전 신호를 신설하는 내용 등 교통대책을 경찰에 제안한 상태다. 출퇴근 시간대 서울역 일대를 통과하는 시간이 7분 정도 더 걸릴 전망이다. 이 부시장은 “고가 차량통행 금지로 인한 시민 불편을 더 철저히 예방할 수 있게 경찰과 협의하겠다”며 “시민 불편에 고개 숙여 양해의 말씀을 올리며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폐쇄 결정에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교통을 통제하면서 공원화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낡은 상판을 교체하고 추락 방지 시설 등 안전시설을 보완하면서 보행로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난제는 남아 있다. 국토부는 “서울역 고가가 아닌 우회도로를 쓰는 것을 승인한다는 의미지, 교통대책에 문제가 없다거나 공원화를 승인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노선변경은 가능하나 이로 인한 교통대책은 서울시가 경찰청과 협의하고, 도로의 공원화 등 기존 도로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면 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의해 철도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즉 서울역 고가의 공원화 사업을 승인한 게 아니라는 의미다. 경찰 심의도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4일 문화재청 문화재심의위원회가 문화재(옛 서울역사) 현상변경 심의를 보류하고 내년 1월로 결정을 미룬 것도 걸림돌이다. 하루 4만 6000여대 차량이 이용하는 서울역 고가 폐쇄 시점을 하루 만에 번복한 것은 다급한 서울시가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이다. 시가 차량 통제를 제한하려면 원래 신호 신설과 차선 도색 등에 시일이 걸리는 것을 알면서도 국토부와 경찰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29일 0시 폐쇄 강행을 고수하면서 시민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해석이다. 시 관계자는 “29일 폐쇄 일정은 공식 발표가 아니고 심의가 안 날 경우 내부적으로 일정을 관리하기 위한 계획이었다”고 변명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문화재청 ‘서울역 변경’ 3번째 보류 … 市 “29일 0시부터 고가 폐쇄” 강행

    문화재청 ‘서울역 변경’ 3번째 보류 … 市 “29일 0시부터 고가 폐쇄” 강행

    문화재청이 서울역 고가 건설에 대해 세 번째 보류 결정을 내렸다. 그래도 서울시는 원칙대로 29일 0시부터 고가를 폐쇄한다. 서울역 고가를 이용하던 차량은 우회도로를 통해 4개의 교차로를 지나야 한다. 종전과 비교해 출퇴근 시간에 만리재로에서 서울역을 돌아 지하철 4호선 회현역으로 가는 시간은 11.3분에서 25.6분으로 2배 이상이 된다. 출퇴근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서울시가 ‘서울역 공원화 사업’을 위해 제출한 서울역사 현상변경 허가 신청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추후 현장 조사를 거쳐 결론을 내기로 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7월과 9월에도 서울역사 주변 고가도로 보강 등을 요구하며 보류한 바 있다. 옛 서울역사는 사적 제284호로 고가 918m 중 128m가 경관지구에 속해 있다. 따라서 서울역 고가 사업을 진행하려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와 문화재청의 허가가 필요하다. 시의 입장에서 보면 경찰청 및 국토교통부와 긍정적으로 협의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벽을 만났다. 그간 시는 통일로에서 퇴계로로 직진하는 차선을 만들어 달라는 안건에 대해 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를 신청했지만 상정되지 않았다. 국토부에서 서울역 고가를 차로에서 보행로로 노선을 변경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아오라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최근 국토연구원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 국토부도 허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찰청·서울시 실무협의회는 지난달 국토부 노선변경 심의만 나오면 통일로~퇴계로 직진 차선을 상정해 허가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시는 더이상 안전등급 최하위 등급 D를 받은 서울역 고가의 차량 통행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에는 고가의 철도 위 바닥 부분 중 일부가 떨어지기 직전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겨울철에 상판이 얼고 녹으면서 구조물이 약해질 수도 있다. 이대로 서울역 고가가 폐쇄되면 29일 출퇴근(오전 8~9시, 저녁 6~7시) 시간에 서울역 고가의 서쪽인 공덕동주민센터에서 서울역 동쪽인 회현역 인근까지 11.3분에서 25.6분으로 차량 이동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거리도 2.1㎞에서 4.1㎞로 2배가량 증가한다. 서울역과 숭례문을 돌아 ‘M’형으로 돌아가야 한다. 교차로만 서울역서부교차로, 중림동교차로, 서울역교차로, 숭례문교차로 등 4개를 지난다. 시는 교통경찰 투입, 우회로 홍보 간이 입간판·현수막·도로전광표지판(VMS)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국토부의 허가 여부에 따라 폐쇄 시점을 다소 변경할 여지가 있었는데 이날 문화재청의 보류 결정으로 다급하게 교통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향후 경찰청의 안전시설 심의가 통과되면 교통 흐름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통일로~퇴계로 직진 차선을 개통하고 숙대입구 교차로에 좌회전을 신설한다. 서울역 고가 북쪽 400m 거리와 남쪽 1.4㎞ 거리에 우회 도로가 생기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공덕동주민센터에서 회현역 인근까지 출퇴근 시간의 차량 이동시간은 11.3분에서 18.4분으로 7분 정도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거리는 2.1㎞에서 3.0㎞가 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빌 게이츠·오바마를 키운 건 조부모의 사랑

    빌 게이츠·오바마를 키운 건 조부모의 사랑

    노인이 스승이다/윤용섭 등 지음/글항아리/316쪽/1만 8000원 전통사회 대가족 형태에서 할아버지와 겸상할 수 있는 권리는 오롯이 손주의 몫이었다. 손주 사랑과 함께 이뤄지는 밥상머리 교육은 자연스레 할아버지 몫이기도 했다. ‘예기’(禮記)에는 ‘군자라면 손주는 안아도 아들은 안지 않는다’(君子抱孫不抱子)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핵가족화로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어울리며 푸근한 정을 느낄 기회가 현격히 줄었다. 또한 복지의 비용 측면만을 염려해 노인을 사회적 부담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도 이들을 소외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책은 한국국학진흥원이 기획하고 윤용섭 부원장, 김미영 수석연구위원, 이창기 영남대 명예교수가 집필해다. 동서고금의 문헌 및 자료, 예술작품 속에 담긴 조손(祖孫)의 모습과 그 관계가 이뤄져 온 상황과 맥락에 대해 설명하면서 격대(隔代) 교육의 중요성과 의미를 제시한다. 퇴계 이황(1501~1570)은 15년 동안 손자 이안도(1541~1584)에게 편지를 썼다. 때로는 엄히 꾸짖고, 때로는 다정히 격려하며 글로 손자 교육을 직접 챙겼다. 과거에 합격한 손자에게 보낸 편지는 할아버지의 가없는 사랑을 표현했다. ‘지금 안동부에서 보내온 방목을 보고 네가 입격(入格)했다는 것을 알았다. 비록 요행인 줄은 아나 나도 모르게 나막신 굽이 부러진 줄도 모르고 크게 기뻐했다’고 적었다. 훗날 성리학에 조예가 깊은 학자로 자란 손자가 할아버지의 학문관, 인생관을 고스란히 배웠음은 물론이다. 격대 교육의 효용성은 서양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어린 시절 외할머니가 도맡아 키우다시피 한 빌 게이츠, 복잡한 가정사로 하와이 외갓집에서 자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또한 할머니로부터 엄격한 영국식 가정교육을 받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 소설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존중과 공경은 강요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노년 육체의 허약함은 성숙한 연륜과 맞바꾼 대가다. 삶에 대한 지혜, 세상에 대한 혜안, 다양한 경험과 깊은 성찰을 가질 때 비로소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사회적 존경의 문화가 자연스레 만들어질 수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신의 기억과 경험에만 머문 채 손주 세대에게 편향된 가치를 강요한다면 ‘꼰대’ 신세를 벗어나기 어렵겠지만, 쉼없는 자기 계발을 계속한다면 존경받는 ‘스승’이 될 수 있음을 뜻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3) 한국영화와 극장가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3) 한국영화와 극장가

    “안인숙 예쁜 젖꼭지 본 사람, 손들어 봐.” 까까머리 십대 시절 국어 시간, 선생님이 느닷없이 던진 질문이었다. 순간 교실안은 와 웃음이 터졌다. 잠시 후 선생님이 “아니 ‘별들의 고향’ 정도는 형님 옷이라도 입고 봐야지” 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랬다.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를 보러 갔다가 학생 주임 선생에게 귓바퀴를 잡힌 채 끌려 나오던 그 시절 선생님의 충격적인 말씀에 여주인공 안인숙의 중요 부위는 보질 못했지만 어쨌든 그 영화가 대단한 영화라는 것은 확실하게 알았다. 그러나 정작 영화는 극장에선 보지 못하고 스무 살이 넘어 어찌어찌해서 비디오로 본 기억만 남아 있다. 1970~80년대 비록 초라했지만 한국 영화가 우리 곁에 있었다. 그때는 한국 영화를 방화라고 했다. 할리우드에 비해 변방에 있다는 의미로 유추된다. 한국 영화에 대해 자존감이 없음을 상징하는 말쯤으로 보면 되겠다. 그래서 영화인들은 언제쯤 한국 영화도 방화가 아닌 영화가 되는 날이 올까 하는 자괴감 속에 살았다. 하지만 그런 방화도 80년대 청춘에게는 단연 인기였다. 컴퓨터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던 곤고했던 시절, 영화는 당연히 그 시절 청춘들의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우리는 극장에 입장하려고 일부러 부모님의 옷을 입거나 세탁소에서 빌려 입은 옷으로 극장을 찾았다. 그 시절 선생님은 시도 때도 없이 하필이면 애꿎은 귓바퀴를 잡고 끌어당겼을까. 지금도 의문이다. 70년대를 상징하는 영화가 앞서 예를 든 ‘별들의 고향’이라면 80년대를 관통하는 영화로는 ‘겨울 나그네’가 있다.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연상케 하는 이 영화는 대중작가 최인호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아직은 젊었던 안성기, 풋사과 같았던 강석우, 이미숙이 주인공이다. 자학하던 80년대 청춘들은 영화에 열광했으며 시국 상황을 잊고 잠시나마 달콤한 연애를 꿈꾸기도 한다. 그렇고 그런 주제이지만 잘 버무려진 영화였다. 개봉 당시 ‘겨울 나그네’는 시대를 반영하는 아이콘으로 일약 부상했고, 80년대 서울 거리에는 ‘겨울 나그네’와 ‘보리수’란 이름의 다방과 빵집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났다. ‘겨울 나그네’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보리수’ 같은 독일 리트(가곡)들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그뿐인가. 영화 속에서 첼로를 들고 가던 이미숙이 강석우와 부딪쳤던 연세대 교정과 강석우가 바래다주고 쓸쓸하게 돌아가던 세브란스병원 언덕 위의 하얀 대리석 돌집은 그 시절 청춘들이 한 번쯤 찾아보던 명소가 된다. 70, 80년대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끈 영화는 대개 신문 연재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문이 배달되면 연재소설부터 일단 읽은 뒤 1면, 사회면을 펼쳐 보곤 했다. ‘겨울 나그네’ 역시 신문 연재소설이 바탕이다. 이십대 내가 가장 떨리는 가슴으로 읽은 소설이었다. 1984년 어느 일간지에 연재된 소설은 당시 대학에 다니던 나와 주인공들의 세대가 맞물리면서 묘한 동질감을 안겨 주었다. 우울했던 80년대 중반 늦은 밤 하숙집 길목 가판에 있던 신문을 사들고 읽노라면 나의 고통이 소설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 흠뻑 빠져들었다. 살벌했던 시대 휘둘린 청춘 남녀의 사랑을 그린 소설은 보도블록을 깨어 던지거나, 겁에 질린 눈빛으로 주위을 둘러보던 그 시대와는 정말 무관한 얘기들이었다. 사회면을 장식했던 핏빛 활자들을 보란 듯이 무시한 소설은 나를 현실과 전혀 다른 달콤한 세계로 밀어 넣었다. ‘오직 한 가닥 타는 가슴 속 / 목마름의 기억으로 / 남몰래 고민하던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도 소설을 읽는 순간만큼은 잊었다. 실제로 최인호의 소설에서 시대정신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험악했던 80년대 현실의 모순을 문학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점도 이해가 가지만 시대의 아픔을 찾아보기 어려운 그의 글들이 몹시 서운했다. 그의 글을 열정적으로 읽으면서도 그 시절 청년이었던 나는 점차 불편해져 갔다. 그럼에도 그는 80년대 청춘의 상징이 됐고 소설로, 영화로, 우리 기쁜 젊은 날을 사로잡았던 작가임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처럼 80년대의 가난했던 청춘들은 가장 싸게 치이는 극장 데이트와 함께했다. 종로 3가 단성사와 피카디리, 광화문 네거리의 국제극장, 명동 입구의 중앙극장과 충무로 명보극장, 스카라극장, 퇴계로의 대한극장, 낙원상가 허리우드 극장, 을지로의 국도극장은 그 시절 젊음들이 순례하듯 찾던 공간이었다. 그 공간에서 닥터 지바고를, 벤허를,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며 저마다의 사랑을 꿈꿨다. 소피 마르소, 브룩 실즈, 피비 케이츠 책받침이 등장하는 시기도 이때쯤이다. 이제는 이름조차 가물가물한 재개봉관이 도심 구석구석에 있었고, 낡은 필름이 돌아가는 스크린에는 맑은 날에도 늘 비가 내리곤 했다. 강의 없는 날을 이용해 단골로 들락거렸던, 시인 기형도가 숨진 종로의 파고다극장, YMCA 뒤편의 우미관 등등이 그 주인공이다. 아, 그러고 보니 생각난다. ‘단단한 조가비’란 의미심장한 영화 제목이 내걸린 이대 입구 인근 대흥극장도 단골이었다. 지금은 상상조차 어렵지만 80년대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담배 연기가 자욱한 극장은 낯설지 않았다. 비까지 내리는 스크린은 뿌연 담배 연기로 인해 더욱 흐릿하게 보였다. 지금은 역사가 돼 버렸지만 본영화 상영 전에 꼭 봐야만 했던 대한뉴스도 빼놓을 수 없다. 재개봉관의 경우 술을 마신 관객들 덕분에 코고는 소리까지 들려왔다. 추운 겨울날 난방이 잘 되지 않은 극장에서 시린 발을 동동 구르며 영화를 보고 또 옆자리의 여자 친구 손을 가만히 훔쳐 잡았다. 난방과 냉방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극장. 그런데도 영화 팬들은 그러려니 하고 극장을 찾았다. 요즘에는 복합 영화관이 대세다. 한 극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된다. 그러나 80년대만 해도 한 극장에서 딱 한 영화만 상영됐다. 유명 영화는 긴 줄이 기본이다. 대박 난 극장에서는 먼저 온 남학생들이 긴 줄 속에서 구운 땅콩 봉지를 들고 여자 친구를 기다리는 풍경도 낯설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대한뉴스도, 그 많던 정들었던 극장들도 더이상 우리 곁에 없다. 80년대 젊음은 극장과 함께 사라졌다. 그런 80년대의 풍경이 지금의 윤제균, 박찬욱, 봉준호와 같은 세계 정상급의 작가가 탄생하는 자양분이 되지 않았을까. 80년대 청춘의 표상이었던 영화 ‘겨울 나그네’의 곽지균 감독은 4년 전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했다. 영화를 보고 열광했던 80년대 젊음을 보낸 지금의 중년들은 그의 자살로 한 시대가 완전히 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특히 생활고로 인해 저세상으로 떠났다는 소식에 우리는 동병상련의 망연자실한 심정이 된다. 그는 “자기 전에 가야 할 먼 길이 있다”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구절을 유서에 남겼다고 한다. 힘들고 지친 나머지 아름답고 아늑한 숲에서 쉬고 싶어도 지켜야 할 약속과 잠들기 전에 가야 할 먼 길이 있다고 강조한 프로스트의 시, 풍운의 정치인 김종필(JP)이 자주 인용해 널리 알려진 구절이다. 그가 지켜야 할 약속은 무엇이고 아직 남아 있는 길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11월 여기저기에서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김동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
  • “불의에 항거하고 시비 밝힐 기개 갖춰야 선비”

    “불의에 항거하고 시비 밝힐 기개 갖춰야 선비”

    “16세기 봉건적 가부장시대를 살았던 퇴계 선생이 20세기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저보다 훨씬 더 남녀귀천(男女貴賤)을 떠나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자신을 낮추려 노력하셨어요. 처음에는 감동했고, 나중에는 제 모습이 정말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김병일(70)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은 8년 전인 2007년 도산서원 원장 및 수련원 이사장을 맡았다. 어렴풋이만 알고 있던 퇴계 이황(1501~1570)의 삶을 더욱 꼼꼼히 접하게 됐고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게 됐다. 퇴계에 대한 흠모이자 부끄러움을 회개하는 내적 고해의 시간이었고, 새로운 삶의 전기가 됐다. 당시 김 이사장은 통계청장, 조달청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기획예산처 장관 등 32년의 화려한 공직 생활을 마친 뒤 뒤늦게 시작한 마라톤에 흠뻑 빠져 풀코스, 울트라마라톤 등을 수차례 완주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그러다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여유가 생긴 것을 계기로 자신의 고향도 아닌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 아예 머물면서 선비정신의 요체를 찾고 그것을 현재적 의미로 접목하는 과제에 몰두했다. 최근 저서 ‘선비처럼’(나남 펴냄)을 내놓은 김 이사장을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그는 “선비정신이라고 하면 흔히들 양반을 떠올리곤 하는데, 단순히 신분 계층의 모습을 드러내는 말이 아니다”라면서 “올바른 마음과 몸가짐으로 의롭지 못한 부귀는 탐하지 않고 불의에는 항거하며 옳고 그름을 분명히 밝히려는 기개를 갖춘 모습이야말로 진짜 선비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비정신을 한마디로 말하면 모범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예컨대 조선왕조가 600년 지속된 것은 세종대왕처럼 훌륭한 임금이 끊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작은 마을공동체 등에서 자기 아닌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전시 같은 위기 상황에선 의병 활동을 펼치는 등 모범이 되는 리더십을 실천한 선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비정신의 강조는 자칫 개인의 삶과는 별 연관 없는, 따분한 얘기로 들릴 수 있다. 또한 체제에 순응하는 예절 바른 인간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현재적 의미 또한 적지 않다고 강조한다. 김 이사장은 “온순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지 따지며 옳은 길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각종 ‘갑질’도 선비정신의 부재에서 비롯됐다”면서 “부모가 자식에게, 회사의 상사가 후배에게, 군대의 선임이 후임에게 등 모든 사람 관계에서 남을 배려하고 아끼면 고스란히 협조와 존경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각 생활 단위 안에서 기득권을 쥐고 있는 이들의 문제를 지적했다. 2002년 문을 연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첫해 200명 남짓만 찾던 곳이었지만 지난해 5만 5000명이 다녀갔고 올해는 방문객이 7만명에 가까울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그가 자부심을 느끼는 대목이다. 교사, 학생들은 무료지만 직장 단위 수련원 교육생에게는 실비 정도를 받는다. “아마 이사회에서는 전직 기획예산처 장관을 수련원 이사장으로 앉히면 예산을 따내는 데 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겠죠. 제가 선비답지 않게 제 자랑을 한 꼴이네요. 하하.”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씨줄날줄] 경상도 남편과 가사 노동/최광숙 논설위원

    조선시대 유학자 퇴계 이황이 아들 준에게 보낸 편지다. “잇따른 비로 파종과 기와 굽는 일이 늦춰졌다니 걱정이다” “보리와 밀이 아직 여물지 않았는데 날이 가물 기미가 있으니 더욱 근심되는구나” 퇴계 하면 대부분 집안에서 글만 읽는, 세상 물정 모르는 학자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는 몸소 배추와 무 종자까지 구해 아들에게 보낼 정도로 집안 살림살이에 신경 썼다. 그러니 미역과 소금 등을 구입해 비축하는 일도 그의 몫이었다. 조선시대 실학자인 풍석 서유구 가문은 집안일에 신경 쓰는 가정적인 남자들로 유명하다. 풍석이 총 113권의 방대한 생활백과서 ‘임원경제지’를 쓸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벼슬에서 물러난 뒤 직접 농사지으면서 물고기 잡으며, 술을 빚고 음식 만드는 부엌을 부지런히 드나든 덕분이다. 선비이면서도 그는 이런 집안일로 가족을 건사한 만능 살림꾼이었다. 정조의 신임을 한몸에 받으며 대제학까지 지낸 그의 조부 서명응은 젊은 시절 어머니에게 요리까지 배웠던 원조 ‘요섹남’(요리 잘하는 섹시한 남자)이다. 풍석의 형 서유본도 능력 있는 아내 빙허각 이씨를 도와 차밭을 경영하고 아내의 저술 활동까지 돕는, 외조 잘하는 남자였다. 그의 부인은 한글로 된 생활백과사전인 ‘규합총서’(5권)를 남겼다.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집안일은 순전히 여성의 몫이던 조선시대에도 이렇듯 남녀유별(男女有別)을 따지지 않던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결혼은 남성이 생계유지를 교환조건으로 여성의 노동력을 전유하는 노동계약’(델피의 주장)이라고 착각하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다른 지역보다 보수적이라는 평을 듣는 경상도 남성들이 더 남녀 차별적인 태도를 지닌 것 아닐까. 최근 서울대 이철희 교수팀은 ‘부모의 남아 선호, 성역할 태도와 가사분담’이라는 논문에서 맞벌이 부부 900여 쌍을 조사한 결과 남아 선호 관념이 강한 지역에서 출생한 남성은 다른 지역 남성에 비해 전통적인 성역할 태도를 지닐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출신 남자와 결혼한 아내는 다른 지역 여성보다 가사 노동을 매일 65분 더 한다는 것이다. 논문 내용도 재미있지만 네티즌들의 격한 반응이 더욱 화제다. 경상도 남성과 결혼한 대다수 여성은 “(남편은)집구석 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한다” “대구 남자랑 결혼한 건 내 일생일대의 최대의 실수” 등 ‘완전 공감’한다고 했다. 어떤 이는 “딸을 최소한 3대가 경상도 피가 안 섞인 남자에게 결혼 시킬 것”이라는 댓글까지 달아 놓았다. 망국병으로 불리는 지역감정, 자칫 잘못하면 남편감 고르는 데도 지역감정(?)이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앞으로 경상도 남성들이여, 잊지 마시길.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 퇴계도 살림꾼이었다는 사실을….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현대사회 갑질은 선비 정신의 부재에서 비롯”

    “현대사회 갑질은 선비 정신의 부재에서 비롯”

     “16세기 봉건적 가부장시대를 살았던 퇴계 선생이 20세기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저보다 훨씬 더 남녀귀천(男女貴賤)을 떠나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자신을 낮추려 노력하셨어요. 처음에는 감동했고, 나중에는 제 모습이 정말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김병일(70)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은 8년 전인 2007년 도산서원 원장 및 수련원 이사장을 맡았다. 어렴풋이만 알고 있던 퇴계 이황(1501~1570)의 삶을 더욱 꼼꼼히 접하게 됐고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게 됐다. 퇴계에 대한 흠모이자 부끄러움을 회개하는 내적 고해의 시간이었고, 새로운 삶의 전기가 됐다. 당시 김 이사장은 통계청장, 조달청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기획예산처 장관 등 32년의 화려한 공직 생활을 마친 뒤 뒤늦게 시작한 마라톤에 흠뻑 빠져 풀코스, 울트라마라톤 등을 수차례 완주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그러다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여유가 생긴 것을 계기로 자신의 고향도 아닌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 아예 머물면서 선비정신의 요체를 찾고 그것을 현재적 의미로 접목하는 과제에 몰두했다.  최근 저서 ‘선비처럼’(나남 펴냄)을 내놓은 김 이사장을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그는 “선비정신이라고 하면 흔히들 양반을 떠올리곤 하는데, 단순히 신분 계층의 모습을 드러내는 말이 아니다”라면서 “올바른 마음과 몸가짐으로 의롭지 못한 부귀는 탐하지 않고 불의에는 항거하며 옳고 그름을 분명히 밝히려는 기개를 갖춘 모습이야말로 진짜 선비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비정신을 한마디로 말하면 모범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예컨대 조선왕조가 600년 지속된 것은 세종대왕처럼 훌륭한 임금이 끊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작은 마을공동체 등에서 자기 아닌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전시 같은 위기 상황에선 의병 활동을 펼치는 등 모범이 되는 리더십을 실천한 선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비정신의 강조는 자칫 개인의 삶과는 별 연관 없는,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얘기로 들릴 수 있다. 또한 체제에 순응하는 예절 바른 인간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현재적 의미 또한 적지 않다고 강조한다.  김 이사장은 “온순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지 따지며 옳은 길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각종 ‘갑질’도 선비정신의 부재에서 비롯됐다”면서 “부모가 자식에게, 회사의 상사가 후배에게, 군대의 선임이 후임에게 등 모든 사람 관계에서 남을 배려하고 아끼면 고스란히 협조와 존경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각 생활 단위 안에서 기득권을 쥐고 있는 이들의 문제를 지적했다.  2002년 문을 연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첫해 200명 남짓만 찾던 곳이었지만 지난해 5만 5000명이 다녀갔고 올해는 방문객이 7만명에 가까울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그가 자부심을 느끼는 대목이다. 교사, 학생들은 무료지만 직장 단위 수련원 교육생에게는 실비 정도를 받는다.  “아마 이사회에서는 전직 기획예산처 장관을 수련원 이사장으로 앉히면 예산을 따내는 데 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겠죠. 제가 선비답지 않게 제 자랑을 한 꼴이네요. 하하.”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세밀화 추상화…간송미술문화재단 ‘화훼영모… ’展

    세밀화 추상화…간송미술문화재단 ‘화훼영모… ’展

    ‘내 지금 생물을 바라보며 하늘의 마음을 보았노라.’(我今觀物見天心) 조선 전기의 뛰어난 문장가인 매계(梅溪) 조위(曺偉)의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우리 선조들은 꽃과 새, 곤충과 물고기들을 자연의 일부인 동시에 우주 만물의 섭리가 함축된 존재로 인식했다. 보고, 기르고, 나아가 글과 그림으로 옮겨 내면서 자연과 생명의 오묘한 이치를 터득하고 자신의 성정을 함양하고자 했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수장 작품 중에서 동식물을 소재로 한 전통 회화작품들을 시기별로 선별해 ‘화훼영모-자연을 품다’전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고 있다. 화훼영모(花卉翎毛)란 꽃과 풀, 날짐승과 길짐승을 가리킨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1년에 두번씩 열던 소장품전을 DDP 개관과 함께 대중 속으로 들여온 뒤 여는 다섯 번째 기획전으로, 그림을 통해 시대 정신과 기법의 차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오세창 선생이 화첩으로 만들어 소장하던 고려 공민왕(1330~1374)의 ‘이양도’(二羊圖)부터 조선왕조 말기의 이도영(1884~1933)이 그린 ‘백령식록’(百齡食祿)까지 550년의 기간 동안 각 시기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 90여점이 출품됐다. 한국민족미술연구소 백인산 연구실장은 “선조들은 동식물들을 통해 도덕적 이상과 더불어 무병장수나 입신출세, 부귀영화 등과 같은 현세적 욕망을 담아내곤 했다”며 “시대별 화법의 변화와 각 소재들이 담고 있는 상징, 문화적 코드를 맞춰 가며 읽으면 더욱 재미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 말 조선 초 주자성리학의 도입과 정착 시기에는 중국 남방 화풍의 강한 영향을 감지할 수 있다. 출품작 중 김안로의 막내아들 김시(1524~1593)가 그린 ‘야우한와’(野牛閒臥)에서 보듯이 배경은 우리 산수지만 소는 남중국의 물소다. 주자와 송설이 남중국 출신이라는 점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16세기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가 조선성리학을 이뤄내면서 그림에도 진경산수화가 출현하고 화훼영모화의 소재로 우리 주변의 동식물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화훼영모화는 진경시대에 이르러 겸재 정선(1676~1759)에 의해 독자적 사생 기법이 완성되고 현재 심사정(1707~1769)이 시도한 조선남종화풍으로의 반전을 거쳐 조선 고유색이 다양한 형태로 극대화된다. 패랭이꽃이 피어 있고 참개구리와 나비가 모여든 한여름의 오이밭 풍경을 담은 ‘과전전계’(瓜田田鷄·오이밭의 참개구리)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정선이 70대 후반에 그린 그림이다. 겸재풍의 사생 기법을 계승한 변상벽(1730~1775), 김홍도(1745~1806), 김득신(1754~1822)에 의해 절정에 이른다. 표암 강세황(1713~1791),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청조문인화풍의 함축된 생략 기법을 화훼영모에 도입했다. 조선 말기에 이르면 문화 노쇠 현상과 맞물려 사생력이 후퇴하고, 화려하고 장식적인 측면이 부각된다. 옛사람들은 진흙 속에서도 화사한 꽃을 피우는 연을 보고 세속에 물들지 않는 고고한 군자를 떠올렸다. 시서화 삼절로 명성이 높았던 강세황의 ‘향원익청’(香遠益淸·향기는 멀수록 맑다)은 두 포기의 연으로 청정한 자태를 담아냈다. 화훼영모화가 인기 있었던 이유는 사물들이 지닌 의미에 빗대 많은 메시지를 담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잉어는 등용문을 뜻하니 과거에 급제해 출사하라는 뜻을, 모란은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등 문화적 의미를 지닌다. 김홍도의 ‘황묘농접’(黃猫蝶·노란 고양이가 나비를 놀리다)은 화창한 봄날 뜰에 있던 주황빛 고양이가 패랭이꽃을 보고 날아든 검푸른 제비나비를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순간을 포착한 그림이다. 평화로운 전원 풍경을 담은 이 그림에는 ‘일흔, 여든이 되도록 청춘을 누리며 뜻하는 대로 이뤄지소서’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전시는 내년 3월 27일까지. (02)2153-0608.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간송문화재단 동식물 소재 동양화 걸작 선보인다

    간송문화재단 동식물 소재 동양화 걸작 선보인다

     ‘내 지금 생물을 바라보며 하늘의 마음을 보았노라.’(我今觀物見天心)  조선 전기의 뛰어난 문장가인 매계(梅溪) 조위(曺偉)의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우리 선조들은 꽃과 새, 곤충과 물고기들을 자연의 일부인 동시에 우주 만물의 섭리가 함축된 존재로 인식했다. 보고, 기르고, 나아가 글과 그림으로 옮겨 내면서 자연과 생명의 오묘한 이치를 터득하고 자신의 성정을 함양하고자 했다.  간송문화재단이 수장 작품 중에서 동식물을 소재로 한 전통 회화작품들을 시기별로 선별해 ‘화훼영모-자연을 품다’전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고 있다. 화훼영모(花卉翎毛)란 꽃과 풀, 날짐승과 길짐승을 가리킨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1년에 두번씩 열던 소장품전을 DDP 개관과 함께 대중 속으로 들여온 뒤 여는 다섯 번째 기획전으로, 그림을 통해 시대 정신과 기법의 차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오세창 선생이 화첩으로 만들어 소장하던 고려 공민왕(1330~1374)의 ‘이양도’(二羊圖)부터 조선왕조 말기의 이도영(1884~1933)이 그린 ‘백령식록’(百齡食祿)까지 550년의 기간 동안 각 시기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 90여점이 출품됐다.  한국민족미술연구소 백인산 연구실장은 “선조들은 동식물들을 통해 도덕적 이상과 더불어 무병장수나 입신출세, 부귀영화 등과 같은 현세적 욕망을 담아내곤 했다”며 “시대별 화법의 변화와 각 소재들이 담고 있는 상징, 문화적 코드를 맞춰 가며 읽으면 더욱 재미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 말 조선 초 주자성리학의 도입과 정착 시기에는 중국 남방 화풍의 강한 영향을 감지할 수 있다. 출품작 중 김안로의 막내아들 김시(1524~1593)가 그린 ‘야우한와’(野牛閒臥)에서 보듯이 배경은 우리 산수지만 소는 남중국의 물소다. 주자와 송설이 남중국 출신이라는 점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16세기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가 조선성리학을 이뤄내면서 그림에도 진경산수화가 출현하고 화훼영모화의 소재로 우리 주변의 동식물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화훼영모화는 진경시대에 이르러 겸재 정선(1676~1759)에 의해 독자적 사생 기법이 완성되고 현재 심사정(1707~1769)이 시도한 조선남종화풍으로의 반전을 거쳐 조선 고유색이 다양한 형태로 극대화된다. 패랭이꽃이 피어 있고 참개구리와 나비가 모여든 한여름의 오이밭 풍경을 담은 ‘과전전계’(瓜田田鷄·오이밭의 참개구리)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정선이 70대 후반에 그린 그림이다. 겸재풍의 사생 기법을 계승한 변상벽(1730~1775), 김홍도(1745~1806), 김득신(1754~1822)에 의해 절정에 이른다. 표암 강세황(1713~1791),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청조문인화풍의 함축된 생략 기법을 화훼영모에 도입했다. 조선 말기에 이르면 문화 노쇠 현상과 맞물려 사생력이 후퇴하고, 화려하고 장식적인 측면이 부각된다.  옛사람들은 진흙 속에서도 화사한 꽃을 피우는 연을 보고 세속에 물들지 않는 고고한 군자를 떠올렸다. 시서화 삼절로 명성이 높았던 강세황의 ‘향원익청’(香遠益淸·향기는 멀수록 맑다)은 두 포기의 연으로 청정한 자태를 담아냈다. 화훼영모화가 인기 있었던 이유는 사물들이 지닌 의미에 빗대 많은 메시지를 담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잉어는 등용문을 뜻하니 과거에 급제해 출사하라는 뜻을, 모란은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등 문화적 의미를 지닌다. 김홍도의 ‘황묘농접’(黃猫弄蝶·노란 고양이가 나비를 놀리다)은 화창한 봄날 뜰에 있던 주황빛 고양이가 패랭이꽃을 보고 날아든 검푸른 제비나비를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순간을 포착한 그림이다. 평화로운 전원 풍경을 담은 이 그림에는 ‘일흔, 여든이 되도록 청춘을 누리며 뜻하는 대로 이뤄지소서’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전시는 내년 3월 27일까지. (02)2153-0608.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게시판] 성균관대, 대교그룹, 재능교육, 이화여대, 한성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한스위스대사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게시판] 성균관대, 대교그룹, 재능교육, 이화여대, 한성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한스위스대사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 대학원 무역학과(FTA활용 비즈니스 전공)에서는 오는 15일 퇴계인문관 5층 31505호에서 제93회 ‘성균무역포럼’ (대표: 박명섭 교수)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류청로 한국어촌어항협회 이사장이 “FTA시대의 어촌 및 어항”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성균관대학교 인문캠퍼스 퇴계인문관 5층 31505호(SWIP) 강의실에서 오후 1시45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대교그룹 강영중 회장이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가 개최한 ‘서울국제조각페스타’에서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강영중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대교 국제대학(원)생 조각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꾸준히 신진 조각가들을 후원 및 양성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창작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킴으로써, 미래 조각가 발굴과 조각예술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전문기업 재능교육(대표 박종우)은 지난 13일 재능문화센터(JCC) 관장으로 안순모 씨를 선임했다. 신임 안순모 관장은 재능문화센터 운영 방안 수립, 공연 전시 기획 프로그램 검토, 문화센터 카페 등 공간 용도 및 네이밍 작업, 문화센터 전반 환경정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재능문화센터는 오는 15일 건축 공로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행사, 16일 그룹 임직원을 위한 문화행사, 27일 그랜드 오픈 등을 앞두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MIT 스타트업 바이블 포럼’을 개최한다. 이화여대 기업가센터가 주관하고 중소기업청 및 창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재학생을 비롯한 교내외 구성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인드와 혁신적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미국을 대표하는 창업 선도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관계자를 초청, 마련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오억수 이화여대 기업가센터장이 개회사를, 박영일 이화여대 대외부총장이 축사를 맡아 포럼 개최의 의미를 소개하고 이화여대의 전폭적 창업 지원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한성대학교(총장 강신일)는 14일 한성대 공간정보웹기술연구실 이기원 교수 연구팀에서 개발한 ‘모바일 웹 매핑 솔류션(MowMas)’이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연구 성과로는 최초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으로부터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버전 3.1 상호 호환성 인증(모바일 솔류션 분야, 지난 8월31일)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영수 원장은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주한영국문화원과 한국영어평가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영어평가 국제콘퍼런스 「New Directions 2015」에서 ‘New Directions in English Language Assessment of Korea: Educational Policies & Practices’를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본 기조연설에서는 1차에서부터 7차에 이르는 영어과 교육과 정의 변화를 살펴보고 영어과 교수·학습 및 평가 측면에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주한스위스대사관과 주니어앰배서더는 오는 16일과 19일 양일간 각각 구룡중학교와 목일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드리밍 앰배서더 스쿨’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스위스대사관 초청 내한 공연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인 스위스 출신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강연과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드리밍 앰배서더 스쿨 프로그램 강사로 나서는 소냐 뢰슬리(Sonja Rösli)와 토비아스 슈미트(Tobias Schmidt)는 다양한 스위스 전통 악기에 능통한 전문 무용가들로 스위스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기 위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을 돌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 원장 송종국)은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한국과총 12층 SC컨벤션홀에서 ‘과학기술 글로벌화와 세계과학정상회의’를 주제로 제392회 과학기술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19일부터 대전에서 세계과학정상회의가 11년 만에 개최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과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정상회의를 맞이하여 이번 포럼에서는 여러 가지 글로벌 문제에 대해 선행적으로 살펴보고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포토 다큐] ‘커피’ 너는 내 운명

    [포토 다큐] ‘커피’ 너는 내 운명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페라테, 카푸치노…. 커피 음료의 종류도 많고 인기도 많은 세상. 멋진 향과 다양한 맛의 커피를 만드는 직종인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장애가 있지만 최고의 바리스타를 꿈꾸며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있어 그들과 기초교육과정 5주를 함께했다. ●첫 번째 만남 서울 중구 퇴계로 맞춤훈련센터 창문을 통해 들여다본 교실. 커피에 관해 칠판 가득 적어 가며 가르치는 선생님과 그 내용을 수화로 교육생에게 전달하는 수화 선생님이 있다. 교육생들은 바쁜 눈동자로 칠판과 수화를 번갈아 보며 필기에 열심이다. 청각 장애 교육생이 모인 바리스타교실의 느낌은 ‘고요’다. 교육생들의 집중하는 눈이 묘한 긴장감을 준다. 그러나 글을 읽는 속도는 느리고 자주 틀린다. 마음씨 곱게 생긴 선생님은 참을성 있게 반복해서 읽어 주고 질문으로 확인한다. 뒤에 앉은 교육생은 눈꺼풀이 내려온다. 밀려오는 졸음을 참다 눈이 마주치자 어색한 눈인사로 민망함을 모면한다. 지적 장애 교육생이 모인 교실의 느낌은 ‘긴장감’이다. ●두 번째 만남 교육생은 손으로 질문하고 선생님도 손으로 답한다. 매장과 비슷한 구조로 꾸며진 주방에서 커피머신의 스위치를 반복해서 누르고 손잡이를 당긴다. 머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팀에 놀란 학생의 표정이 점점 자신감으로 변해 간다. 처음 만들어 본 커피가 신기한 듯 들여다보고 맛보고 수화로 솜씨를 평가한다. 청각 장애 교육생이 모인 실습장의 느낌은 ‘자신감’이다. 탁자 위의 빵과 컵이 어지럽다. 커피머신 실습을 먼저 하겠다는 학생들로 소란스럽다. 선생님은 차분한 목소리로 학생들을 진정시킨다. 커피머신 다루는 법은 벌써 다 알고 있다는 듯 딴짓하며 집중하지 않다가 막상 실습에서는 틀리고 엉뚱한 짓으로 주변을 웃긴다. 지적 장애 교육생이 모인 실습장의 느낌은 ‘소란스러움’이다. ●세 번째 만남 청각 장애, 지적 장애 교육생이 함께 모여 있다. 책상 위에는 커피를 추출하는 도구와 다양한 커피 가루가 담긴 봉투가 있다. 원두의 양과 추출 시간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청각 장애 교육생들은 금방 이해한 듯한 모습이다. 지적 장애 교육생들은 또 딴짓을 하다가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는다. “커피의 맛을 표현해 보세요”라는 요구에 지적 장애 교육생은 소란스럽게 답하는 반면 청각 장애 교육생은 뚱한 표정이다. 반복된 요구에 “우리는 표현에 한계가 있어요”라고 작은 소리로 말한다. 선생님 얼굴에 ‘아차’ 싶다는 표정이 지나간다. 세 번째 만남에서의 느낌은 ‘차이’다. ●네 번째 만남 교실이 분주하다. 벽에 붙어 있던 플래카드도 내려져 있다. 드디어 수료식이다. 5주간의 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모두 취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교육과정 평가에서 드러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없는 교육생은 취업에서 제외된다. 5주간 교육생과 함께한 인사담당자의 표정도 밝지만은 않다. “라임, 유, 비오!” 인사담당관은 탈락한 교육생의 닉네임을 부르며 “수료식에 참석하는 분들께 인사 잘하자!”라는 말로 애써 아쉬움을 감춘다. 애틋하게 그들을 바라보는 그의 눈망울이 흔들린다. 네 번째 만남에서의 느낌은 ‘배려’다. ●그들의 꿈 아이 엄마인 리베(닉네임).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집을 갖고 싶어요.” 가장 나이가 많은 다리아. “저는 열심히 해서 매장에서 제일 높은 자리까지 올라갈 거예요.” 자주 일자리를 옮길 수밖에 없었던 윤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미술을 전공한 클로이. “그림을 마음껏 그리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돈을 벌어요.” 얼굴이 곱상한 엘리나. “디자인엔 소질이 없어요. 최고 바리스타가 될 것입니다.” 여느 보통 사람들처럼 소박한 꿈이다. 간절한 소망이 그 맑은 눈 속에 충만하다. 오늘도 커피향에 몰두하며 땀 흘리고 있을 많은 장애인들. 그들의 꿈이 꼭 실현됐으면…. 내 마음도 간절하다. 글 사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게시판] 교육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화재보험협회, 한국교총, IBK기업은행,듀오웨드, 부천산업진흥재단

    [게시판] 교육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화재보험협회, 한국교총, IBK기업은행,듀오웨드, 부천산업진흥재단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기영화)이 9일 한글날을 기념해 충북 옥천군 안남초등학교와 안남면 사무소 잔디마당에서 ‘전국 문해한마당’을 개최한다. 문해교육은 정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만학도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다. 2002년부터 계속해온 문해한마당은 전국 성인문해교육기관의 학습자와 교사가 함께 참여해 시·글쓰기 대회, 합창 발표 등으로 실력을 뽐내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원장 이광형)은 미래창조과학부,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13일부터 4회에 걸쳐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광복 70년 국가 미래전략 종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광복 100년이 되는 2045년 대한민국 미래상을 미리 살펴보고 국가적 차원에서 분야별 미래 발전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이 학술대회는 사회·기술·환경·정치·경제·자원 등 7개 분야 27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광형 KAIST 교수,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유희열 전 과학기술부 차관, 박남기 전 광주교대 총장, 한상욱 김&장 변호사, 김수현 서울연구원장, 박병원 경영자총연합회장 등 석학과 전문가 27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경창철과 함께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7∼8일 ‘제5회 화재조사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제조물 화재사고와 관련한 연구사례를 중심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됐고 리튬폴리머전지에 대한 화재 재현 실험을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대전 엑스포공원 첨단과학관과 한빛탑전망대 특별전시장에서 ‘연구하는 선생님, 살아나는 교육, 변화하는 학교’를 주제로 제46회 전국교육자료전을 개최한다. 시·도 예선을 거친 14개 분야 224개 교육자료 작품이 전시된다. 심사를 거쳐 우수작에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교육부장관상 등을 준다. 개막식은 11일 오전 대전 엑스포공원 첨단과학관에서, 시상식은 25일 대전교통문화센터에서 열린다. ●IBK기업은행은 14일 서울 퇴계로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은퇴설계 콘서트’를 연다. 세미나에서는 노후준비 방법과 소상공인의 마케팅 노하우 강의 등이 진행된다.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듀오웨드는 이달 24∼25일 광장동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듀오 웨딩·혼수 트렌드 페어’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016년 봄·여름(S/S) 트렌드를 보여주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살펴볼 수 있고 웨딩 스타일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리허설 촬영과 메이크업 시연, 드레스·턱시도 피팅 서비스가 제공된다. 행사에는 스튜디오와 드레스 등 100여개 웨딩 관련 브랜드가 참여해 업체별로 혜택을 제공하고 예물과 한복 등 혼수품도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매일 선착순 100 커플에게 일레트로룩스 이지라인 브렉퍼스트 시리즈 소형 가전이 증정품으로 제공된다. ●경기도 부천시 산하 부천산업진흥재단은 대표이사를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4급 이상 공무원으로 3년 이상 근무했거나 정부 출연기관 본부장 이상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다. 지원자는 재단 홈페이지(www.bipf.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 또는 방문해 내면 된다. 재단 임원 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임용 후보자 1∼2명을 뽑아 시에 추천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를 보거나 재단 경영지원팀(070-7094-5451)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9∼11일 무교로 일대에서 서울시내 각 시장의 명물과 특화상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전통시장 박람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서울 시내 53개 전통시장이 참여해 각 시장의 대표명물을 홍보하고 우수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밴드와 댄스, 태껸 시범, 합창 공연 등 행사 기간 다양한 상인 동아리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시민과 상인들이 참여하는 ‘림보 게임’ 등 여러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든 차량 하이패스 이용 가능

     오는 15일부터는 모든 차량이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운행제한 차량 단속 등으로 하이패스 이용이 제한됐던 4.5톤 이상 화물차도 시설개선으로 하이패스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4.5톤 이상 화물차는 요금소에서 직접 통행료를 지불한 뒤 통과해 물류 비용이 증가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이패스 이용확대 대상차량은 4.5톤 이상 화물차, 특수자동차(컨테이너 등), 건설기계(덤프트럭 등) 등 총 40만대에 이른다. 다만 차량 폭이 2.5m를 초과하는 일부 특수 차량과 화물을 실었을 때 폭이 3.0m를 초과한 차량은 안전을 위해 하이패스 이용이 제한된다.  대상구간은 도공이 건설·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이와 직접 연계 운영되는 6개 민자고속도로(서울~춘천, 서수원~평택, 부산~울산, 천안~논산, 대구~부산, 평택~시흥)이다.  진입 톨게이트에는 4.5톤 이상 차량 전용 진입로가 설치된다. 화물차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고 주황색 차량유도선 및 갠트리를 따라 진입하면 자동으로 화물 적재 중량이 측정된다. 진출 때에는 일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진입 때는 과적단속 및 앞차량과의 안전을 위해 5㎞/h 이내로 통과하고, 진출시에는 일반 차량과 같이 30㎞/h 이내로 통과하면 된다.  국토부는 4개 민자고속도로(용인~서울, 일산~퇴계원(서울외곽),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우재 도로운영과장은 “하이패스 이용 확대로 하이패스 이용율은 3.7% 증가하고, 운행시간, 물류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이 연간 12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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