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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판 모르는 男이 동거인이라네요”…혼자 사는 女집에 ‘불법 전입’ 황당

    “생판 모르는 男이 동거인이라네요”…혼자 사는 女집에 ‘불법 전입’ 황당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몰래 동거인으로 ‘불법 전입’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불법 전입이지만 강제 퇴거가 쉽지 않다는 법의 맹점이 지적됐다. 17일 연합뉴스는 지난달 말 검찰청에서 거액의 벌금 통지서를 받게 된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가 받은 벌금은 무려 1800만원이었다. 그런데 벌금은 A씨가 아닌 A씨의 집 주소에 함께 등록된 남성 B씨에게 부과됐다. 주민센터에서 서류를 뗀 A씨는 B씨가 지난 7월 1일부터 동거인으로 기재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B씨가 불법 전입을 위해 자기 맘대로 A씨와 임대 계약서를 만들어 주민센터에 증거로 제출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대 계약서에는 보증금 500만원, 월세 50만원을 지불하기로 했다면서 A씨의 주소와 연락처 등 개인정보이 엉터리로 적혔다. B씨는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만들기 전에 A씨가 사는 집의 건축물대장도 떼어봤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불법 전입임에도 B씨를 즉시 퇴거 조치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주민센터는 B씨와 연락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도 그를 즉시 퇴거 조치하지 않고 규정을 따라야 한다며 A씨가 현재 주소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증명토록 했다. A씨는 주민센터의 요구대로 주민센터 직원이 방문할 때 집에 대기하며 실제 살고 있음을 확인해주고 집과 자기 발이 나오는 사진도 찍었다. 또 주민센터에서 보내는 우편물을 반송하는 절차도 밟아야 한다. A씨가 이런 절차들을 모두 밟는 데는 약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된다. A씨는 B씨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B씨는 주민센터의 연락을 받고 퇴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열흘 넘게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강제 퇴거가 이뤄질 때까지 A씨와 계속 동거인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주민센터는 행정 규정을 따를 뿐이고 위법 행위에 대한 판단은 경찰이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A씨는 연합뉴스에 “내가 현재 주소지의 실제 거주자이고 B씨의 범죄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바로 그의 전입신고를 말소해야 한다. 주민센터의 착오로 범죄자랑 한 달 이상 동거인이 된 것도 끔찍한데 행정 절차를 밟기 위해 다시 한 달을 더 견디라는 현행법은 고쳐져야 한다”면서 “B씨가 많은 집 중에 여자 혼자 사는 우리 집을 범행 대상으로 택했다는 점도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 뒷북 협치도 반쪽… 협의체 미루고 구하라법·간호법은 8월 처리

    뒷북 협치도 반쪽… 협의체 미루고 구하라법·간호법은 8월 처리

    이견 적은 민생법안부터 처리 합의여야정 협의체엔 전제 두고 입장차與 “조건 없이” 野 “영수회담부터”대통령실 “양당 대표 대화가 먼저”野 ‘세 번째 채상병특검’ 김여사 명시 민생 법안을 시급하게 처리하자는 데 전날 공감대를 이뤘던 여야가 8일 열린 첫 실무회동부터 이견을 보여 ‘민생 협치’의 길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다. 여야는 ‘구하라법’(민법 개정안)·간호법 제정안 등 이견이 적은 민생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상설 대화 테이블인 ‘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에는 입장 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조건 없는 출범을 제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선 영수회담, 후 여야정 협의체’ 조건을 내걸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첫 실무회동 후 “8월 본회의에서 쟁점이 없는, 꼭 필요한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구하라법이나 간호법, 여야가 조금 더 접근한 전세사기특별법을 논의해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구하라법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에 대해 상속권을 배제하는 내용이다. 간호법 제정안은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우려 속에서 의사의 지도·위임에 따라 간호사가 진료 지원 관련 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법안이다. 전세사기특별법은 피해 주택을 경매해 차익을 퇴거하는 피해자에게 주는 방안을 담고 있다. 하지만 양측은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는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배 수석부대표가 “실무적 여야정 협의체는 조건 없이 구성하자는 생각”이라고 하자, 박 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 영수회담을 진지하게 한 뒤 대통령이 참여하는 여야 상설협의체를 구성한 다음 구체적 실무협의체를 마련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또 박 수석부대표는 “(윤 대통령이) 민생회복지원금(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 등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진정성이 있겠나”고도 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여야정 협의체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영수회담에 대해 18일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가 적기라며 의제로 개헌, 기후 위기, 연금 개혁, 인구 문제 등을 꼽았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의 영수회담 제의에 대해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며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새로 선출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민생 협치를 위한 첫 실무회동이 열린 이날, 앞서 예고한 대로 세 번째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재표결을 통해 폐기된 앞선 2개 법안에 비해 더욱 강화된 법안이다. 우선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연계해 수사 대상에 김건희 여사를 올렸다. 특검 추천권은 지난 법안처럼 민주당과 비교섭단체가 1명씩 갖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특검법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한 대표도 자신이 생각하는 특검법안(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내놓길 바란다. 우리가 잘 검토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생보다 정쟁을 택했다”고 비난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번에도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것을 뻔히 알면서 민주당이 무한 정쟁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에 국민들의 거부권이 강하게 작용하는 시점이 곧 나타날 것이고 거의 임계치에 이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 뒷북 협치도 반쪽…협의체 미루고 구하라법·간호법은 8월 처리

    뒷북 협치도 반쪽…협의체 미루고 구하라법·간호법은 8월 처리

    민생 법안을 시급하게 처리하자는데 전날 공감대를 이뤘던 여야가 8일 열린 첫 실무회동부터 이견을 보여 ‘민생 협치’의 길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다. 여야는 ‘구하라법’(민법 개정안)·간호법 제정안 등 이견이 적은 민생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상설 대화 테이블인 ‘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에는 입장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조건 없는 출범을 제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선 영수회담, 후 여야정 협의체’ 조건을 내걸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첫 실무회동 후 “8월 본회의에서 쟁점이 없는, 꼭 필요한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구하라법이나 간호법, 여야가 조금 더 접근한 전세사기특별법을 논의해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구하라법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에 대해 상속권을 배제하는 내용이다. 간호법 제정안은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우려 속에서 의사의 지도·위임에 따라 간호사가 진료 지원 관련 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법안이다. 전세사기특별법은 피해 주택을 경매해 차익을 퇴거하는 피해자에게 주는 방안을 담고 있다. 하지만 양측은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는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배 수석부대표가 “실무적 여야정 협의체는 조건 없이 구성하자는 생각”이라고 하자, 박 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 영수회담을 진지하게 한 뒤 대통령이 참여하는 여야 상설협의체를 구성한 다음 구체적 실무협의체를 마련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또 박 수석부대표는 “(윤 대통령이) 민생회복지원금(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 등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진정성이 있겠나”고도 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여야정 협의체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영수회담에 대해 18일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가 적기라며 의제로 개헌, 기후 위기, 연금 개혁, 인구 문제 등을 꼽았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의 영수회담 제의에 대해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며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새로 선출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먼저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민생 협치를 위한 첫 실무회동이 열린 이날, 앞서 예고한 대로 세 번째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재표결을 통해 폐기된 앞선 2개 법안에 비해 더욱 강화된 법안이다. 우선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연계해 수사 대상에 김건희 여사를 올렸다. 특검 추천권은 지난 법안처럼 더불어민주당과 비교섭단체가 각각 1명씩 갖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특검법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한 대표도 자신이 생각하는 특검법안(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내놓길 바란다. 우리가 잘 검토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생보다 정쟁을 택했다”고 비난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번에도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것을 뻔히 알면서 민주당이 무한 정쟁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에 국민들의 거부권이 강하게 작용하는 시점이 곧 나타날 것이고 거의 임계치에 이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 野 “김 여사 봐주기 수사”… 이번엔 검사 탄핵 청문회 연다

    野 “김 여사 봐주기 수사”… 이번엔 검사 탄핵 청문회 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를 오는 14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이어 이번에도 김건희 여사와 이원석 검찰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민주당의 당론 법안인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이날 야당 단독으로 법사위 문턱을 넘어 1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법사위는 이날 김 차장검사의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고 ‘탄핵소추사건 조사계획서 및 청문회 증인 출석요구의 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거수 표결에 응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김 차장검사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별건 수사를 하고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 여사가 연루된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저가 매수 사건 등을 김 차장검사가 수사할 당시 ‘봐주기’를 했다고 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서 최서원(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에게 법정에서 허위 증언을 하도록 교사했다는 의혹도 있다. 법사위는 이와 관련해 김 여사와 이 총장을 비롯해 장씨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20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이 전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한 검사 등 4명(박상용·엄희준·강백신·김영철)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는데, 김 차장검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탄핵 조사 청문회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소속 유상범 법사위 간사는 “중대한 헌법·법률 위반을 근거로 탄핵한다고 하면서 (조사 계획서에) 첨부한 증거 및 조사상 참고 자료가 단 4개의 언론보도”라고 지적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특정 정치인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이라는 절차를 진행한다면 검사들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압박이 될 것”이라며 “형사사법 시스템에 상당히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했다. 또 여당은 법사위 2소위원회에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을 추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은 법사위원장석으로 나가 항의했고 정청래 위원장이 “퇴거 명령을 하겠다”고 하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무슨 퇴거 명령이냐, 지가 뭔데”라고 말하면서 소란이 일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일 본회의를 열고 이 법안들과 대법관 후보자 2명(노경필·박영재) 임명동의안을 상정한다. 여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설 방침이다.
  • “임신 중·아이 앞에서도 폭력…남편과 이혼이 두렵습니다”

    “임신 중·아이 앞에서도 폭력…남편과 이혼이 두렵습니다”

    아이 앞에서도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두렵다는 아내의 고민이 전해졌다. 2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이 두려워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가 망설여진다는 A씨 사연이 등장했다. 남편과 회사에서 만난 사내 커플로 결혼에 골인했다는 A씨는 “2년 동안 연애하면서 한번도 싸운 적이 없었는데 신혼여행에서부터 부부사이가 삐걱댔다. 여행 일정 문제로 사소한 말다툼을 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제 손목과 팔을 세게 잡고 바닥에 세차게 밀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A씨는 “그대로 내동댕이쳐져 손목과 다리에 심한 멍이 들었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남편한테 맞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면서 “남편은 자기도 모르게 밀쳤다면서 사과했고 저는 크게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남편이 폭력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남편에 대해 “욕설과 협박을 자주 했고 어느 날은 몸을 밀치고 멱살을 잡았다. 제 머리를 벽과 바닥에 사정없이 내리치고 발로 찬 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제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서 주변에 이 사실을 알릴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남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 조용히 살았지만 일 년에 서너번은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그는 “그러던 중 임신을 했는데 남편은 그때도 저를 때렸다. 아이가 태어나면 바뀔 줄 알았는데 이제는 아이 앞에서 욕을 하고 저를 때린다”면서 “아이가 이제 말이 트이고 상황을 인지하기 시작했는데 도무지 이런 환경에서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헤어지고 싶은데 이혼 이야기를 꺼내면 남편이 어떻게 돌변할지 몰라 너무 두렵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변호사 “경찰 신고 기록만으로도 가정폭력 증거”“폭력행위자 접근금지 처분 등 보호 조치 있어” 이에 류현주 변호사는 “민법 840조에 법정 이혼사유가 명시돼 있다. 제3항에 ‘상대방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라는 사유가 규정돼 있는데, 폭언·폭행 등이 여기서 말하는 ‘심히 부당한 대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이혼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가장 놀란 점은 나이 불문, 학력 불문, 직업 불문, 성별 불문하고 가정폭력이 행해지는 가정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라며 “사연자분처럼 자신이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고 주위에 말하기도 주저돼 참는 경우가 꽤 많다”고 했다. 류 변호사는 “가정폭력은 부지불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그 순간을 녹음하거나 촬영하는 등 증거를 수집하기 힘들다”면서 “사건 발생 현장을 찍지 못하더라도 사건 발생 직후에 서로 나눈 대화, 병원 진료 기록, 주위 사람들에게 사건에 대해 호소하는 대화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정폭력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게 가장 좋다. 112 신고 기록은 5년 정도 보존이 되기 때문에 신고했던 기록만으로도 가정폭력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폭력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형사 고소를 병행하기도 한다”면서 “신뢰할 만한 자료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있다면 형사 처벌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A씨처럼 이혼 과정에서 또 폭행을 당할까 두려워하는 경우에 대해 류 변호사는 “가정폭력처벌법이 이러한 보호조치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면서 “가정폭력행위자에게 주거에서의 퇴거 및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을 할 수 있고, 피해자를 보호시설이나 치료시설로 인도, 귀가시 또는 면접교섭권 행사시 동행, 피해자 주거에 대한 주기적 순찰과 폐쇄회로(CC)TV 설치, 그 밖에 신변안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이 개××야” 민원 공무원에 폭언하면 전화 끊는다… 통화 상시 녹음

    “이 개××야” 민원 공무원에 폭언하면 전화 끊는다… 통화 상시 녹음

    흉기로 폭행하기 전 소지만 해도 일시 퇴거 및 기관 출입 금지 조치통화내용 상시 녹음토록 법 개정민원통화·1회 면담 권장시간 설정기관장, 악성 민원인 직접 고소 의무화7세↓ 영유아 동반 민원인 우선서비스새달 31일까지 개정안 의견 제출 “야이 개××야, 너 같은 게 무슨 공무원이야! 쓰레기 같은 ××야. 내 민원 당장 처리 안 하면 죽여 버린다.” 앞으로 악성 민원인이 이런 식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로 욕설하거나 폭언을 하면 바로 끊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이뤄진다. 통화 내용도 상시 녹음한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악성 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대책’ 후속 조치로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경기 김포시청 9급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자 재발 방지를 위해 내놓은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대책의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는 악성 민원 예방과 대응 차원에서 민원인 통화를 상시 녹음하고, 민원 통화·면담 1회당 권장 시간을 설정하도록 했다. 민원인이 욕설·협박·성희롱 등의 폭언할 경우 전화 종료에 관한 법적 근거도 담았다. 민원 통화 종료에 관한 근거는 기존에는 관련 지침으로 규정했으나 이를 법령으로 상향 조정했다.또 민원인이 폭언·폭행하거나 무기·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경우 퇴거 또는 일시적 출입제한 조치를 할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폭언·폭행 시에 퇴거 조치’였지만 이제는 흉기 등을 소지만 해도 바로 퇴거 조치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기관장이 민원 관련 위법 행위가 발생하면 수사기관에 직접 고발하도록 의무화하고, 피해 민원 처리 담당자가 고소를 희망하는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다. 민원인과 민원 처리 담당자 간 고소·고발 또는 손해배상 청구 등이 발생한 경우 변호사 선임 등에 필요한 비용도 기관장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개로 민원인이 7세 이하의 영유아를 동반한 경우 민원 취약계층 전용 창구를 통해 민원 서비스를 먼저 받을 수 있도록 했다.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우편·국민참여입법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대국민 서비스를 수행하는 민원 처리 담당자를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선량한 민원인이 민원 처리 지연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국민과 공무원이 서로 존중하는 올바른 민원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노소영 측 “나비, SK사옥 떠나겠다”

    노소영 측 “나비, SK사옥 떠나겠다”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 패해 SK그룹 본사 건물에서 퇴거하게 된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이 ‘부당하지만 판결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노 관장 측 법률 대리인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제기한 부동산 인도 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민법상으로는 SK 측의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대리인은 “노 관장과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의 이혼소송 2심 판결에 ‘SK그룹이 미술관 퇴거를 요구한 게 부적절하다’는 판시가 있었음에도 최 회장 등이 소 취하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트센터 나비는 현재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 박계희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예술 감성이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센터 나비는 최 회장의 모친인 박 여사가 운영했던 워커힐미술관의 후신으로, 노 관장이 이어받으며 2000년 12월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에 입주했다. 그룹 사옥을 관리하는 SK이노베이션은 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끝났는데도 아트센터 나비가 퇴거하지 않고 무단 점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4월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1일 “아트센터 나비가 SK이노베이션에 부동산을 인도하고 10억 4560여만원과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여기에 지난해 4월 1일부터 부동산 인도 완료일까지 매월 2490만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노 관장 측은 SK 사옥에서 떠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퇴거 시기와 이전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2심 재판부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0억원과 위자료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한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최 회장이 판결에 불복하면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 노소영 측 “나비, SK사옥 떠나겠다...최태원에 강한 유감”

    노소영 측 “나비, SK사옥 떠나겠다...최태원에 강한 유감”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 패해 SK그룹 본사 건물에서 퇴거하게 된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이 ‘부당하지만 판결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노 관장 측 법률 대리인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제기한 부동산 인도 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며 “민법상으로는 SK 측의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대리인은 “노 관장과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의 이혼소송 2심 판결에 ‘SK그룹이 미술관 퇴거를 요구한 게 부적절하다’는 판시가 있었음에도 최 회장 등이 소 취하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트센터 나비는 현재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 박계희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예술 감성이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센터 나비는 최 회장의 모친인 박 여사가 운영했던 워커힐미술관의 후신으로, 노 관장이 이어받으며 2000년 12월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에 입주했다. 그룹 사옥을 관리하는 SK이노베이션은 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끝났는데도 아트센터 나비가 퇴거하지 않고 무단 점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4월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1일 “아트센터 나비가 SK이노베이션에 부동산을 인도하고 10억 4560여만원과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여기에 지난해 4월 1일부터 부동산 인도 완료일까지 매월 2490만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노 관장 측은 SK 사옥에서 떠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퇴거 시기와 이전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2심 재판부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0억원과 위자료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한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최 회장이 판결에 불복하면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 노소영의 아트센터 나비, SK 서린빌딩에서 나간다

    노소영의 아트센터 나비, SK 서린빌딩에서 나간다

    SK이노베이션과의 부동산 인도 소송 1심에서 패한 아트센터 나비 측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트센터 나비는 SK그룹 본사 건물에서 퇴거하게 됐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대리인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제기한 부동산 인도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며 “민법상으로는 SK측의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대리인은 “노 관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소송 2심 판결에 ‘SK그룹이 미술관 퇴거를 요구한 게 부적절하다’는 판시가 있었음에도 최 회장 등이 소 취하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트센터 나비는 현재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 박계희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예술 감성이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퇴거 시기와 이전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대리인은 덧붙였다.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12월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에 입주했다. 이 건물을 관리하는 SK이노베이션은 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끝났는데도 아트센터 나비가 퇴거하지 않고 무단 점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4월 소송을 냈다. 지난달 21일 1심은 “아트센터 나비가 SK이노베이션에 부동산을 인도하고 10억 4560여만원과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1일부터 부동산 인도 완료일까지 월 약 2490만원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아트센터 나비는 당장 퇴거하더라도 15억원가량을 SK 측에 지급해야 한다. 앞서 지난 5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도 판결 과정에서 아트센터 나비에 대한 SK 측의 퇴거 요구 소송을 언급했다. 당시 재판부는 최 회장이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게는 상당한 돈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해줬지만, SK이노베이션은 퇴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노 관장이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며 위자료 20억원을 인정했다.
  • 광명 구름산지구 A5블록 체비지 시티글로벌에 2330억에 낙찰

    광명 구름산지구 A5블록 체비지 시티글로벌에 2330억에 낙찰

    경기 광명시는 공개매각 절차를 밟아온 구름산지구 A5블록 집단체비지가 지난 11일 2330억원에 시티글로벌에 낙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개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로 진행됐으며, 최종 낙찰가는 최저가 입찰금액 2200억원보다 133억원 높은 액수이다. 시는 이번 집단체비지 매각 성공에 따라 조속한 공동주택 건설과 충분한 사업 재원 확보 등 더욱 원활한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구름산지구 A5블록은 부지면적 2만 9145㎡(8816평)로 건폐율 30%, 용적률 180%의 528세대 공동주택용지이다. 서울시에 인접한 교통요충지로써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소하IC를 통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주변에 학교, 편익시설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향후 주거 선호지역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현재 구름산지구 개발사업은 석면 해체(69.1%), 건축물 해체(38.1%), 문화재 시굴 조사 완료, 부지조성공사 및 기반시설공사 등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해 퇴거청구소송 판결에 따른 이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번 매각은 계약금 10% 적용(이전 대비 10%p 인하), 중도금 순차 분할납부 등 2023년 불발되었던 공개매각과 비교해 완화한 입찰 조건으로 이루어졌다. 매매 계약은 오는 15~26일 중 이루어지며, 낙찰자는 2027년 12월까지 중도금과 잔금을 분할납부 해야 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A5블록 체비지 매각으로 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구름산지구를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감추어진 혐오·차별, 꺾여버린 존엄성

    감추어진 혐오·차별, 꺾여버린 존엄성

    외국인보호소 들어온 난민 신청자 ‘새우꺾기’ 손발 뒤로 묶인 채 갇혀합법 이름 아래 무기한 구금 시스템한·일·대만 등 수용소 문제점 지적 난민 신청자 자격으로 한국에 체류하던 모로코인 A씨는 강제퇴거 명령을 받고 2021년 3월 경기 화성시 외국인보호소에 들어왔다. 그는 병원 진료를 요구하다 직원들과 마찰을 빚었고, 포승줄로 손과 발이 등 뒤에 묶이는 이른바 ‘새우 꺾기’ 자세로 독방에 여러 차례 수용됐다. A씨 대리인단이 그해 6월 이런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개하면서 외국인보호소의 실태도 여실히 드러났다. ‘수용소’라고 하면 얼핏 나치 독일의 아우슈비츠와 같은 절멸수용소, 혹은 어두컴컴한 감옥 같은 곳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수용소는 우리 사회 곳곳에 보일 듯 보이지 않게 존재해 왔다.연세대 국학연구원이 2018년부터 ‘인문한국’(HK+) 사업으로 진행한 ‘동아시아 수용소와 난민 연구회’ 연구 결과를 책으로 엮었다. 한국과 대만, 일본 연구자 17명이 모두 15편의 글을 통해 수용소와 그 문제점을 돌아봤다. 연구자들은 물리적인 수용소에 국한하지 않고 수용화한 관계를 빚어내는 사회구조 전체로 연구 범위를 넓혔다. 또한 한국의 수용소뿐 아니라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의 근현대에 존재했던 수용소로 연구 대상을 확대했다. 일본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김보람 연구자는 19세기 후반 일본 메이지 시대 초기 간토 지방에서 벌어진 ‘아시오 광독사건’을 통해 국가 폭력을 이야기한다. 동광 개발 도중 대규모 공해가 마을을 덮치고, 국가가 주민을 외면하면서 평화롭던 마을은 수용소로 전락했다.대만 문학 연구가 쉬징야는 전쟁으로 재난을 입은 사람을 가리키는 ‘전재민’의 삶을 다룬 채만식의 ‘소년은 자란다’, 엄흥섭의 ‘발전’, 황순원의 ‘담배 한 대 피울 동안’ 등 해방기 소설을 살핀다. 해방된 고국에 왔지만 먹고 살길이 막막해져 구걸로 삶을 영위하거나 매매춘에 나선 이들의 모습은 물리적인 국경이 없더라도 상황에 따라 어느 곳이든 수용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경기 화성시 외국인보호소에서 활동하는 활동가 심아정은 출입국관리법의 문제점을 짚는다. 외국인보호소의 무기한 구금 시스템이 ‘합법’, ‘행정’, ‘보호’라는 이름으로 감춰지고,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마치 보호소의 재량처럼 인정되는 현실을 꼬집는다. 이런 관점에서 수용소는 장애인 시설, 병원 폐쇄병동, 한센인 마을, 그리고 외국인보호소처럼 외부로부터 누군가를 격리하고 그의 지위를 박탈하는 곳들을 통칭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국민이 아닌 이들, 생산성이 떨어지는 이들, 정상이 아닌 이들로 치부되는 사람들이 갇히는 곳이 바로 수용소인 셈이다. 여러 연구자의 글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내긴 어렵지만 연구자들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차별을 넘어서야 하며, 수용소를 폐쇄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
  • 中 평양관 몰래 들어갔더니…北여성들 밴드에 가야금까지

    中 평양관 몰래 들어갔더니…北여성들 밴드에 가야금까지

    4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한 한국인 여행 유튜버가 중국 소재 북한 식당을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 ‘캡틴따거 Captain Brother’채널은 지난 5일 ‘한국인 금지 2년 후 북한 식당 잠입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고, 8일 기준 112만회가 넘게 조회됐다. 캡틴따거는 20년 지기 조선족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랴오닝성 선양을 찾았고, 친구 결혼식 이후 선양 서탑 소재 평양관에서 열린 피로연에 참석했다. 캡틴따거는 이번 영상에서 “사실 제가 지금 북한 식당에 잠입을 했는데 어차피 중국 친구들이랑 오는 거라 제가 중국말 하면 어차피 모를 거다”라며 “요새 북한 식당이 한국 사람들 못 오게 한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중국어를 사용하며 대화를 이어간 캡틴따거는 “저 사람들은 내가 한국인인지 모르겠지” “중국 음식은 니글니글한데 북한 애들이랑 우리랑 비슷한지 기름기가 좀 적다” “신기한 게 되게 많은데 카메라를 들고 다닐 수가 없다. 한국말 하는 것도 사실 눈치 보인다”라고 말했다. 식당 내 TV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보를 다룬 보도나 북한 가수들의 공연 장면 등이 흘러나왔고, 무대에서는 여성들이 한복을 입고 밴드 연주와 노래를 하거나 가야금을 연주했다. 캡틴따거는 영상 말미 북한 식당 종업원이 말을 건네왔다면서 ‘너네 다 조선족이냐’ ‘조선족 맞나’ ‘괴뢰 말투하고 비슷하다’ ‘괴뢰 말씨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평양관을 모자이크 하나없이 볼 수 있다니” “독보적인 콘텐츠”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데일리NK 등 일부 외신은 지난해 3월 중국 소재 식당들이 한국인 손님의 입장을 막는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주중대한민국대사관은 같은 해 12월 29일 “중국 내 북한 식당은 우리 국민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으며, 진입했더라도 우리 국민임을 알게 되면 강제로 퇴거시키고 있다”며 “진입 또는 퇴거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중국을 방문·체류 중인 국민께서는 신변 안전을 위해 출입을 자제하시기 바란다”고 알리기도 했다. 중국에 파견된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노래와 춤 등 공연서비스로 현금 팁을 받아 일부는 당국에 바치고 일부는 개인이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코로나로 영업을 중단하였던 단둥 내 20여개 북한 식당들은 2022년부터 대부분 영업 재개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단둥을 비롯한 중국 랴오닝성 일대에는 3만여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체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남친 스토킹에 시달리다 오피스텔서 추락…부산 교제 폭력 20대 실형

    남친 스토킹에 시달리다 오피스텔서 추락…부산 교제 폭력 20대 실형

    지나친 집착과 스토킹으로 여자친구가 오피스텔에서 떨어져 숨지는 데 영향을 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7단독 배진호 부장판사는 3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재물손괴, 퇴거불응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지난 5월 3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의 구형은 징역 10년이었다. A씨는 교제하던 사이인 B씨에게 욕설하면서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하고, 이별을 통보받자 B씨 집에 찾아가 16시간이 동안 현관을 두드리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공포감을 느끼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월 7일에도 A씨는 이별을 통보한 B씨의 집에 찾아가 나가달라는 B씨의 요구를 무시하고 언쟁을 벌였다. 이날 B씨는 A씨에게서 멀어지려고 창틀 위로 올라갔다가 떨어지면서 숨졌다. 이때 A씨가 B씨의 추락 사실을 119에 신고했으며, A씨는 이 일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받다가 특수협박, 스토킹 혐의로 구속됐다. B씨가 창문을 넘어가려는 행동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아 자살을 방조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소가 제기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배 판사는 “B씨의 사망에 A씨가 직접적으로 관련된 점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당일 피고인의 말이 피해자의 안타까운 행위에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배 판사는 특수협박, 재물손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퇴거불응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별 통보를 받은 입장에서 상대의 결정을 바꾸려고 노력할 수는 있지만, 지나쳐서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면 이 사건 처럼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범죄에 이르게 된다. 교제폭력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거세지는 시점에서 엄벌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게 절실하다”고 판시했다. 양형에 관해서는 “이 사건처럼 재판이 이뤄지기 전 이미 대중적 관심을 받아서 사회적 평가가 내려진 사건은 신중한 양형이 필요하다”면서 “자의적인 양형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법리와 양형위원회의 양형 기준 등을 살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B씨의 유족은 “교제 폭력이 날로 심각해져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는데도, 검찰 구형보다 훨씬 낮은 형량을 받아들일 수 없다. 자살 방조 등 공소 제기가 안 된 혐의에 대해서도 판단을 받아볼 것”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 [단독]검찰, ‘와인병 아내 폭행’ 중견기업 회장 수사 나서

    [단독]검찰, ‘와인병 아내 폭행’ 중견기업 회장 수사 나서

    검찰이 국내 한 중견기업 회장이 자택에서 배우자 머리를 와인병으로 가격하는 등 중상해를 입힌 사건을 경찰에서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박윤희)에 코스닥 상장기업인 중견기업 회장 A씨의 배우자 특수폭행 혐의 사건을 배당하고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 23일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와인병 아랫부분으로 배우자 B씨의 머리 등을 내리치고 폭행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치아 일부가 부서지는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이후 B씨에게 ‘너 때문에 수갑 차고 가게 생겼다’는 보복성 협박이 담긴 취지의 연락도 지속적으로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이후 B씨는 집에서 도망쳐 나와 A씨를 경찰에 신고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폭행한 행위를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지와 함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범죄로 가중 처벌할 수 있는지 등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배우자를 폭행한 다음날 100m 이내 접근금지 등 격리 조치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폭행했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임시조치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다음날 임시조치를 명령했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적은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의 임시조치 명령에 따라 A씨는 2개월 동안 B씨와 함께 거주하던 자택 등에서 퇴거 등 격리됐고, B씨 근처 100m 이내 접근이 금지됐다. 또 휴대전화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연락도 금지됐다. 임시조치는 2회 연장 가능하며, 최장 6개월까지 가정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격리할 수 있다. 서울신문은 A씨에게 직접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를 남겼지만 A씨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 도로에 불지르자 물대포 쏴…이스라엘 초정통파 ‘병역거부’ 시위 폭력사태로 변모 [핫이슈]

    도로에 불지르자 물대포 쏴…이스라엘 초정통파 ‘병역거부’ 시위 폭력사태로 변모 [핫이슈]

    이스라엘에서 초정통파 유대인 수만명이 30일(현지시간) 대법원의 징집 판결에 반발하는 폭력 시위를 벌였다. AP 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초정통파 시위대는 이날 예루살렘에 모여 거리 행진을 했으며, 해가 지면서부터는 폭력적으로 변모했다. 시위대는 초정통파 유대교 복장인 검정 챙모자와 검정 상하의를 입고 거리를 점령했다.이스라엘 경찰은 시위대가 귀가하던 이츠하크 골드노프 주택건설장관의 관용차에 돌을 던졌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골드노프 장관의 차를 둘러싸고 시위대 일부가 차창을 두드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골드노프 장관의 대변인은 CNN에 시위대의 공격 후 몇 분 만에 경찰이 그를 해당 지역에서 대피시켰으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골드노프 장관은 초정통파 계열 정당인 토라유대주의연합(UTJ)의 수장이기도 하다.시위대는 또한 쓰레기통과 도로에 불을 지르고 도로를 막기도 했다. 경찰은 퇴거 명령을 내렸는데도 이를 무시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쏘는 등 공권력을 동원해야 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성명을 통해 5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2명은 경찰을 공격한 혐의, 나머지 3명은 돌이나 기타 물건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 통제와 추가 소란 방지를 위해 일부 경찰관들이 해당 지역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대법원은 지난 달 25일 초정통파 유대교의 병역 면제 혜택을 인정하지 않고 이들을 징병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판결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을 받고 전쟁에 돌입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장기전을 이어가면서 병역자원 부족을 이유로 군복무기간 연장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전통적 유대교 율법을 엄격히 따르며 세속주의를 배격하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는 1948년부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아왔다. 하레디로 불리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는 현재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12%가량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현재 징병 대상자는 대략 6만7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 샤스의 압박에 직면해 연정이 흔들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앞서 초정통파 유대교 수백명은 지난달 27일에는 이스라엘 중부 고속도로를 2시간 동안 점거하고 “군대가 아닌 감옥으로”라고 외치며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입소문 타고 매진, 추가 회차도 매진…이토록 뭉클한 이야기라서

    입소문 타고 매진, 추가 회차도 매진…이토록 뭉클한 이야기라서

    서로 다른 생각과 마음들이 팽팽할 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은 생긴다. 누군가는 그 섬을 잇기 위해 분주히 오갈 테고 누군가는 그 섬을 고립시키기 위해 더 윽박지르며 살 테다.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단순한 표현은 그래서 이루기가 참 어렵다.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7일까지 공연하는 음악극 ‘섬:1933~2019’은 바로 그 섬에 대한 이야기다. 한센인들의 집단 거주지였던 소록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장애아를 둔 한 부모의 이야기를 엮어 사람의 세상에 사람이 드리우는 일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불멸의/ 희망은 보여져야 한다/ 희망은 느껴져야 한다/ 희망은 실현 가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 작품의 마지막부터 소개하자면 막이 내리고 무대에는 이런 문구가 뜬다. 1962년부터 2005년까지 40여년간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한센병 환자)을 위해 헌신한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 슈퇴거(90)가 남긴 말이다.가톨릭 재속회(수도자의 3대 덕목인 정결, 청빈, 순명을 서약하고 사는 가톨릭 신자들의 모임)인 그리스도 왕 시녀회 소속인 마리안느는 4년 늦게 입도한 동료 간호사 마가렛 피사렉(1935~2023)과 각각 ‘큰 할매’와 ‘작은 할매’로 불리며 한센인을 성심껏 돌본 인물로 유명하다. ‘섬: 1933~2019’는 두 간호사의 감동적인 실화를 통해 소록도에 격리된 한센인의 억압 받던 삶과 2010년대 서울의 발달장애 아동 가족의 삶을 교차해 보여주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긴 섬의 아픔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한센인들은 소록도가 지상낙원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입도하지만 그곳은 세상이 손가락질하고 두려워하는 곳이 된다. 사람대접이 간절했던 이들을 편견 없이 대해주는 두 간호사는 그야말로 천사가 따로 없다. ‘섬:1933~2019’은 두 간호사의 헌신을 조명하며 두 사람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뭉클하게 꺼내놓는다. 널리 알려진 실화를 다시 꺼내 보는 것이라면 그저 평범한 연극에 그칠 수 있다. 그러나 ‘섬:1933~2019’은 소록도를 둘러싼 일화를 오늘날의 이야기와 엮어내면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장애도(島)라는 섬에 갇힌, 장애 학부모들의 사연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가 과거보다 나아졌다고는 해도 차별은 여전하고 갈 길은 멀다. 작품 제목에 붙은 2019라는 숫자는 2019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해 특수학교 시설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현실 인식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장애 학생들을 위한 시설은 필요하지만 우리 동네가 아닌 다른 동네였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마음과 이곳에 제발 짓게 해달라는 절박한 마음이 팽팽하게 맞서는 현실은 우리 사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아프게 다가온다.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이 당사자에게는 얼마나 아프고 고통이 되는지 그 마음들을 절절하게 표현하면서 작품은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절박하게 살아가는 일들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면 어떨지, 인간의 선의에 대해 오래오래 곱씹어보게 하는 작품이다. 음악극인 만큼 중간중간 들려오는 음악이 작품의 서사와 서정을 극대화한다. 여전히 약자를 꺼리고 고립시키는 섬이 널린 현실에서 필요한 것은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그랬던 것처럼 서로 배려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뿐임을 일깨우며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좋은 작품이 많은 요즘 공연계에서도 수작인 것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면서 매진 행렬이 이어졌고 3회 공연이 추가됐다. 그러나 그 역시도 매진이긴 마찬가지다.
  • “때려버리겠다”…파주시장에 스패너로 위협한 탈북자단체

    “때려버리겠다”…파주시장에 스패너로 위협한 탈북자단체

    김경일 파주시장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제지하려다 스패너로 위협당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20일 파주시 월롱면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현장을 찾았다면서 “바로 눈 앞에서 보고 강력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위협을 당했다”면서 “52만 파주시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국민을 불안하게 떨게 해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 회원들이)스패너를 들고 위협을 했다”면서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앞서 20일 김 시장은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현장에 있던 공직자에게 위협적인 언행과 함께 폭행을 예고하는 협박도 벌였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단체 관계자는 대북전단 살포에 항의하는 김 시장과 파주시 공무원들 앞에서 가스통이 실린 화물차에 있던 연장을 가리키며 “때려버리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북전단 살포 금지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에 대해 김 시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분들한테 이런 표현의 자유까지 줘야 하는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면서 “사회적 협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시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에 근거해 파주시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난기본법에 따르면 기초자치단체장은 사회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위험구역을 설정하고 위험 행위를 할 우려가 있는 사람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거나 퇴거를 명령할 수 있다. 김 시장은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공무원들이 출동해도 이미 늦어서 막기 어렵다”면서 “경찰의 강력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트센터 나비 퇴거’ 사수한 SK…이혼소송 대법 판단도 뒤집을까[로:맨스]

    ‘아트센터 나비 퇴거’ 사수한 SK…이혼소송 대법 판단도 뒤집을까[로:맨스]

    SK이노베이션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SK 서린빌딩에서 나가달라’며 낸 부동산 인도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SK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혼 소송 항소심으로 노 관장 측에 기울었던 분위기에는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다만 대법원이 이혼 소송 항소심 판단을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5단독 이재은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SK이노베이션이 노 관장을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계약에 정한 날짜에 따라 적법하게 계약을 해지했으므로 피고인은 목적물을 인도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이 청구한 손해배상액의 일부도 인정해 약 10억원을 아트센터 나비가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앞서 이혼 소송 항소심을 맡았던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가 ‘퇴거 요구’를 언급하며 이혼과 관계성을 언급했지만, 이날 재판부는 이혼 소송과 부동산 인도청구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노 관장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부는 “아직 혼인 관계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퇴거 요구를 해 노 관장의 지위를 위태롭게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부동산 인도청구 소송 결과가 이혼 소송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대형로펌 민사 전문 변호사는 “부동산 인도청구 소송은 논리가 비교적 간단한 소송이다. 이날 판결은 ‘계약이 만료됐으니 나가라’는 뜻”이라며 “이혼 소송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은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상고장 제출 기한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최 회장 측은 서울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반면 노 관장 측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충실한 사실심리를 바탕으로 법리에 따라 내려진 2심 판단에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최 회장 측이 제출할 상고이유서를 중심으로 심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한 부장판사는 “재산분할과 위자료 액수는 사실관계를 다루는 1심과 2심에서 따지는 것”이라며 “법률관계를 심리하는 대법원에서 사실관계를 다시 판단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최 회장 측이 주장한 계산오류를 서울고법이 받아들이면서 ‘대법원이 항소심 판결을 종합적으로 다시 들여다볼 가능성을 높인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변호사는 “이례적 판단이라는 시각이 많다”며 “대법의 판단이 뒤집힐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대법원은 법률관계를 따지지만, 주주의 이익이 걸려있고 액수도 워낙 큰 만큼 꼼꼼히 들여다볼 것 같다”며 “항소심에서 결정적 증거가 된 메모 등이 증거 채택의 기본원칙을 위반하지 않았는지와 상고이유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반면 대형로펌 변호사는 “민사 소송에서 착오나 실수에 의한 판결문 경정은 매우 흔한 일”이라며 “서울고법에서 신중히 검토 후 내린 결과인 만큼 대법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거나 사실관계가 뒤집힐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했다.
  • 법원 “아트센터 나비, SK빌딩에서 퇴거·10억 지급해야”

    법원 “아트센터 나비, SK빌딩에서 퇴거·10억 지급해야”

    SK이노베이션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SK 서린빌딩에서 나가달라’며 낸 소송에서 법원이 SK이노베이션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아트센터 나비가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퇴거해야 한다고 봤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 이재은 부장판사는 21일 SK이노베이션이 노 관장을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노소영 관장)가 원고(SK이노베이션)와 체결한 임대차계약에 따라서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원고가 계약에 정한 날짜에 따라서 적법하게 해지했으므로 피고인은 목적물을 인도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이 청구한 손해배상의 일부도 인정해 약 10억원을 아트센터 나비가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이 사건이 이혼 소송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혼 소송과 부동산 인도청구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특수성이 있으므로 이혼소송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노소영 측 주장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이러한 특수성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와 아트센터 나비 간의 입주 계약이 2019년 9월 만료된 이후 지속적으로 아트센터 나비 측에 퇴거를 요구해왔다. 이후 아트센터 나비가 퇴거하지 않자 “무단 점유로 인한 경영상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해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12월 이곳에 입주했다. 노 관장 측은 그동안 SK이노베이션 측의 퇴거 요구에 대해 “(최태원 회장과) 이혼을 한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미술관은 미술품을 보관하는 문화시설로서 그 가치가 보호돼야 하고, 노 관장은 개인이 아닌 대표로서 근로자들의 이익을 고려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맞섰다. 지난달 31일 첫 변론기일에서는 “고등법원 사건(노 관장과 최태원 회장의 이혼 소송) 판결 선고 시 이 사건 관련한 재판부의 언급이 있었다”며 “취지를 한번 검토하시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 법원 “SK빌딩서 나가야”…노소영 미술관 퇴거 판단

    법원 “SK빌딩서 나가야”…노소영 미술관 퇴거 판단

    법원이 노소영 관장의 미술관 아트센터 나비가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퇴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 이재은 부장판사는 21일 SK이노베이션이 노소영 관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와 체결한 임대차계약에 따라서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원고가 계약에 정한 날짜에 따라서 적법하게 해지했으므로 피고인은 목적물을 인도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서린빌딩을 관리하는 SK이노베이션은 빌딩 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끝났는데도 아트센터 나비가 퇴거하지 않고 무단으로 점유해 경영상 손실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4월 소송을 제기했다. 퇴거 요구 부동산은 아트센터 나비가 입주한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이다.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12월 이곳에 입주했다. 노소영 관장 측은 그동안 SK이노베이션 측의 퇴거 요구에 대해 “(최태원 회장과) 이혼을 한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미술관은 미술품을 보관하는 문화시설로서 그 가치가 보호돼야 하고 노 관장은 개인이 아닌 대표로서 근로자들의 이익을 고려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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