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통화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물 흐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충북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2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자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775
  • 다시 ‘골병라인’ 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응급환자 속출

    다시 ‘골병라인’ 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응급환자 속출

    인구 50만명의 도시에 단 2량짜리 경전철만 운행해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가 또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전용차로 개통과 대체 버스 투입 등 온갖 대책에도 불구하고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다시 급증하면서 5호선 연장 요구 목소리가 더 커질 전망이다. 26일 김포시에 따르면 9월 김포골드라인의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평균 혼잡도는 2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석 승객을 포함한 정원이 116명인 김포골드라인 2량 열차에 정원 대비 2배나 많은 232명이 선 채로 탑승했다는 뜻이다. 특히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 50분~8시 10분 사이에는 혼잡도가 250~260%까지 치솟으면서 응급환자가 속출하는 등 위험한 상태로 운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김포골드라인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지난 6월 버스전용차로 개통과 셔틀버스 투입 등 대책이 시행되면서 평균 240%에 달했던 혼잡도가 190%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8월 휴가철이 끝나고 개학까지 맞물리면서 다시 혼잡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출근 시간대를 포함한 평균 혼잡도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면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직원들에게 공유된 응급환자 발생 사례만 6~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경기도·김포시는 승객 수요를 분산시킬 버스전용차로(개화~김포공항)를 긴급 개설하고, 지하철 대체 수단으로 전세버스·서울동행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잇달아 선보였으나 승객들은 정시성과 신속성을 갖춘 지하철 이용을 선호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최근 김포와 서울을 잇는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의 차량 정체가 더욱 심해지면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도 많아졌다”면서 “특히 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김포와 서울을 잇는 일반 차로가 줄어들면서 차량 정체와 병목현상이 더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노선을 두고 김포시와 인천시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발표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이달 중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노선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원 장관이 최근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을 언급하면서 올해 연말까지 결론을 미루겠다는 입장을 내놔 김포 시민들의 원성은 더 커지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5호선 연장을 결정해도 당장 개통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시민들에게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는 위로와 희망을 줘야 한다”며 “정부가 약속한 노선 결정 시기가 지나면서 시민들에게 불신만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檢 “김용 측근이 ‘이홍우 허위 증언’ 유도” 金측 “상식적으로 불가능… 檢 주장일 뿐”

    [단독] 檢 “김용 측근이 ‘이홍우 허위 증언’ 유도” 金측 “상식적으로 불가능… 檢 주장일 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2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김 전 부원장 측근들이 그의 알리바이 확보 차원에서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에게 위증을 유도한 정황 물증을 검찰이 확보해 재판부에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이 내놓은 물증은 주차 정보와 통화 내역 등이다. 김 전 부원장 측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할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 향후 재판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에 48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상당 부분을 ‘김 전 부원장 측근이 개입해 이 전 원장의 허위 증언을 유도했다’는 내용으로 담았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5월 3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1억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김 전 부원장은 그날 오후 3시부터 4시 50분쯤까지 이 전 원장 사무실에서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신모씨와 ‘경기도 배달특급’ 사업 업무를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의 차량 주차장 입·출차 자료를 제시하며 당시 그가 이 전 원장 사무실에 방문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원장도 지난달 검찰 조사에서 “그날 김 전 부원장이 어디 있었는지 몰랐고 사업과 관련해 협의한 적도 없다. 허위 증언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원장은 휴대전화 일정표에 ‘김용’ 이름을 입력해 김 전 부원장을 만난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 전 부원장을 만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올해 5월 2일 저녁 집에서 일정표에 ‘김용’을 입력했다. 그리고 재판부에 사진을 제시한 뒤 조작한 사실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9일 휴대전화를 부수고 분해해 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또 검찰은 통신자료 등을 토대로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이 아닌 측근이 이 전 원장에게 접촉해 증언 내용을 협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일정표 부분과 관련해 이모 변호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 전 부원장에게 처음 연락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 결과 이 변호사가 아니라 김 전 부원장의 측근 박모씨가 지난 4월 10일 이 전 원장에게 처음 연락했고, 일정표와 관련해서는 또 다른 측근인 서모씨와 논의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역시 김 전 부원장 측의 허위 진술로 봤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위증 유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상식적으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며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김 전 부원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000만원을 선고하고, 7억 9000만원 추징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내 예비경선이 있던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남욱 변호사로부터 선거 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2013년 2월∼2014년 4월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총 1억 9000만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 기각 땐… ‘檢 독재 비판’ 역풍 최악, 구속 땐… ‘野 내홍 격화’ 총선 호재

    기각 땐… ‘檢 독재 비판’ 역풍 최악, 구속 땐… ‘野 내홍 격화’ 총선 호재

    “李 구속 면할 땐 총선판 좌지우지”여권 지지층 불만 더욱 커질 수도野 ‘옥중 공천’ 땐 내홍 반사 이익혁신적인 비대위로 전환 땐 부담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국민의힘이 법원의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여부에 따라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여당의 정치적 상황도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영장 기각’은 국민의힘에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힌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경우 최소한 내년 총선까지는 이 대표가 정치판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과잉 수사’, ‘검찰 독재’ 등 민주당의 기존 주장이 힘을 받으면서 이 대표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온 윤석열 정부와 검찰, 여당은 역풍을 피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히 영장이 기각되면 여권 지지층의 실망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국민의힘 소속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정부 출범 후 여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무엇 하나 결정되고 있는 게 없다”며 “(돈봉투 의혹 사건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조차 못 잡아가는 데 대한 여권 지지층의 불만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내홍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이 옥중 공천·비상대책위원회·조기 전당대회 등을 결정하는 시점은 내년 초에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이다. 국민의힘의 한 재선 의원은 “정기국회 중에는 민주당이 어떤 선택도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대표 체제가 이어지다가 내년 초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등 여론을 바탕으로 옥중 공천이냐 비대위냐가 결판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 구속과 옥중 공천이 모두 현실화하면 외려 여당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내홍이 격화하면서 ‘이재명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 대표가 구속된 뒤 옥중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 대표가 위원장을 임명하는 형식으로 민주당이 ‘이재명 비대위’ 또는 ‘포스트 이재명’ 체제를 꾸린다면 여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26일 선발될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친명 색깔을 빠르게 탈피하면서 당을 쇄신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한 여권 인사는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 등 소구력 있는 ‘얼굴’이 소환되면 (여당에) 가장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 [단독] 檢, “김용 ‘알리바이 위증’ 측근 통해 유도”…통화·주차 정보 등 물증 제시

    [단독] 檢, “김용 ‘알리바이 위증’ 측근 통해 유도”…통화·주차 정보 등 물증 제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2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김 전 부원장 측근들이 그의 알리바이 확보 차원에서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에게 위증을 유도한 정황 물증을 검찰이 확보해 재판부에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이 내놓은 물증은 주차 정보와 통화 내역 등이다. 김 전 부원장 측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할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 향후 재판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에 48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상당 부분을 ‘김 전 부원장 측근이 개입해 이 전 원장의 허위 증언을 유도했다’는 내용으로 담았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5월 3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1억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김 전 부원장은 그날 오후 3시부터 4시 50분쯤까지 이 전 원장 사무실에서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신모씨와 ‘경기도 배달특급’ 사업 업무를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의 차량 주차장 입·출차 자료를 제시하며 당시 그가 이 전 원장 사무실에 방문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원장도 지난달 검찰 조사에서 “그날 김 전 부원장이 어디 있었는지 몰랐고 사업과 관련해 협의한 적도 없다. 허위 증언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원장은 휴대전화 일정표에 ‘김용’ 이름을 입력해 김 전 부원장을 만난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 전 부원장을 만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올해 5월 2일 저녁 집에서 일정표에 ‘김용’을 입력했다. 그리고 재판부에 사진을 제시한 뒤, 조작한 사실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9일 휴대전화를 부수고 분해해 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또 검찰은 통신자료 등을 토대로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이 아닌 측근이 이 전 원장에게 접촉해 증언 내용을 협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일정표 부분과 관련해 이모 변호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 전 부원장에게 처음 연락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 결과 이 변호사가 아니라 김 전 부원장의 측근 박모씨가 지난 4월 10일 이 전 원장에게 처음 연락했고, 일정표와 관련해서는 또 다른 측근인 서모씨와 논의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역시 김 전 부원장 측의 허위 진술로 봤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위증 유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상식적으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며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검찰은 지난 21일 김 전 부원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000만원을 선고하고, 7억 9000만원 추징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내 예비경선이 있던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남욱 변호사로부터 선거 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2013년 2월∼2014년 4월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총 1억 9000만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 법원, 해병대 전 수사단장 보직해임 집행정지 신청 기각

    법원, 해병대 전 수사단장 보직해임 집행정지 신청 기각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상부에 항명했다는 이유로 보직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보직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행정3부(부장 엄상문)는 이날 원고의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이달 14일 열린 첫 심리에는 원고 측에서 박 전 수사단장과 법률대리인 김정민 변호사가 참석했다. 피고 측에선 해병대사령부 측 변호인 등이 참석했다. 앞서 박 전 단장은 지난달 21일 수원지법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상대로 보직해임 무효확인 소송과 함께 보직해임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박 전 단장 측은 소장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명시적으로 이첩 시기를 늦추라는 지시를 한 바 없고 설사 그런 지시를 했다 하더라도 이는 명백히 불법적인 지시”라며 “이 사건 보직해임 처분은 명백한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에 터 잡은 것이므로 그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직해임 처분의 위법성이 중대하다고 보고 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승소 판결이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그사이 신청인(박 전 단장)은 적법한 권한을 완전히 박탈당해 수사 업무에 종사할 수 없고,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게 되는 것이 명백해 집행정지 신청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법원이 이날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면서 박 전 단장 측은 본안 소송 준비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직 본안 소송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박 전 단장은 올해 7월 20일 발생한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병 1사단장 등 8명이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수사 결과를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뒤 경찰에 인계하는 과정에서 국방부의 ‘인계 보류’ 방침을 따르지 않아 항명 혐의로 군검찰에 입건됐다. 박 전 단장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20일 세 차례에 걸쳐 군검찰에서 조사받았다. 군검찰이 지난달 30일 청구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한편 군인권센터는 전날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박 전 단장의 부하에게 “우리는 진실되게 했기 때문에 잘못된 건 없다”고 말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 사령관은 박 전 단장 사건의 자초지종을 아는 핵심 인물로, 공개된 통화 내용은 사건 초기 김 사령관이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내용에 동의하는 취지로 인식했다고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 [따뜻한 세상]고속도로에 멈춘 고장 차량…암행순찰차가 2차 사고 막아

    [따뜻한 세상]고속도로에 멈춘 고장 차량…암행순찰차가 2차 사고 막아

    고속도로에서 고장으로 멈춰 위험한 상황에 놓인 승용차가 암행 순찰 중이던 경찰에 발견돼 대형사고를 면했다. 지난 7월 15일 오후 4시 50분쯤 경남청 고속도로순찰대 순찰 1팀 소속 조정현 경사는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부산방향) 부근에서 암행순찰 근무 중 승용차 한 대가 타이어 파손으로 1차로에 멈춰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 경사에 따르면 당시 고장차량 운전자는 삼각대만 설치한 채 아내와 차량 주변을 살피며 통화를 하고 있었다. 이들을 목격한 조 경사는 고장차량 뒤로 암행순찰차를 세운 뒤 경광등을 켜고 안전조치를 위해 수신호를 했다. 그러나 10여 분 뒤 1차로를 과속으로 달리던 또 다른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서 고장차량 후방의 암행순찰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했다. 다행히 이 승용차는 암행순찰차와 추돌하면서 1,2,3차로를 막아섰지만 연쇄 추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조 경사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돌사고 이후에 지원순찰차가 와서 트래픽 브레이크로 1,2,3차로를 차단하고 사고차량과 고장차량을 갓길 밖으로 옮겨서 휴게소로 이동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조 경사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특히 갓길에 반은 녹색, 반은 흰색의 숫자판이 있는데 그것이 고속도로의 지점을 뜻한다. 그 숫자를 보고 신고해 주시면 가장 신속하게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상제공 경상남도경찰청
  •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군검찰단장 직무배제 요청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군검찰단장 직무배제 요청

    항명 혐의로 입건돼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25일 김동혁 검찰단장을 수사에서 배제해줄 것을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공식 요청했다. 박 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종합민원실에서 이런 내용의 수사지휘요청서를 제출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지난 8월 3일에 해병대 수사관이 경북경찰청 관계자와 통화한 녹음 파일과 녹취록도 공개했다. 당시는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를 군검찰이 회수한 다음 날이다. 박 전 단장은 지난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사망한 채모 상병의 사망사고화 관련해 초동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장관의 지시를 어기고 8월 2일 경북경찰청에 조사보고서를 넘겼다는 이유로 직위 해제돼 입건됐다. 박 전 단장은 수사지휘요청서에서 “검찰단장은 소속 직원으로 하여금 해병대1광역수사대장이 경북지방경찰청에 적법하게 이첩한 사건 기록을 불법적으로 탈취하도록 지시했다”며 “검찰단장이 이 사건을 수사지휘하는 것은 수사의 공정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채 상병의 사고 처리 과정에서) 해병대 수사단에 문제가 있었다면 해병대 검찰단에서 다루는 게 맞다”며 국방부 검찰단이 박 대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건 “윗선” 개입에 따른 “청부 수사”라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 수사팀을 교체해 (박 대령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 검찰단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중”이라며 “변호인이 주장하는 별건 수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전 대변인은 “변호인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별건 수사를 주장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가 공개한 녹음 파일에는 해병대 수사관이 경북경찰청 소속 팀장에게 사건 기록을 군검찰에 건네준 것을 항의하는 내용과 경찰 팀장의 답변이 담겼다. 해병대 수사관이 “우리가 왜 압수수색을 받고 이렇게 범죄자 취급을 받아야 하느냐, 아시지 않느냐”고 하자 경찰 팀장이 “맞다, 모든 거는 밝혀져야 한다”라고 달래는 음성이 담겼다. 해병대 수사관이 “저희 수사단장님이 형사 입건됐다, 진실을 이렇게 왜곡할 줄 몰랐다”며 “다음에 사건이 거기(경찰)로 가면 철저하게 수사를 꼭 해달라”는 당부로 전화는 끝났다. 박 전 단장 측이 전날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를 통해 공개한 통화 녹취에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박 전 단장을 보직 해임한 날 수사단 관계자와 통화한 내용도 담겼다. 김 사령관은 “우린 진실되게 (처리)했다. 잘못된 게 없다”며 “원칙대로 다 했으니까 기다려보자. 우린 지금까지 거짓 없이 했으니까 됐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나온다. 김 변호사는 “김 사령관이 박 대령의 이첩 행위가 본인 동의 하에 된 것이라고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러, 점령지 통제수위 높여…도네츠크서 야간통금·통신검열 등 시행

    러, 점령지 통제수위 높여…도네츠크서 야간통금·통신검열 등 시행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친러 분리주의 정권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야간 통행금지와 통신 검열, 집회 금지 등을 도입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니스 푸실린 DPR 수장이 지난 18일 서명하고 이날 발효된 법령에 따르면, DPR 주민들은 평일(월∼금요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외출이 금지돼 거리나 공공장소에 나갈 수 없다. 이 시간대에는 특별 허가를 받지 않은 대중교통은 물론 민간 교통수단, 관공서 운송수단의 이동까지도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다만 경찰과 보안요원 등 특별 출입증을 소지한 사람들은 통금 시간에도 이동할 수 있다. 이런 조치는 계엄령 체제 보장을 위한 러시아 연방 대통령령과 계엄령에 관한 연방법에 따른 것이라고 DPR 당국은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DPR을 비롯해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헤르손, 자포리자 등 점령지 4곳을 새로운 러시아의 영토로 선언하고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DPR은 푸실린 수장의 명령으로 우편, 인터넷 대화, 전화 통화에 대한 군사 검열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지역 정보부는 검열 수단을 가동한다. 또 군 작전본부가 허가하지 않은 집회나 시위 등 대규모 행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DPR은 루한스크와 자포리자 인접 지역과의 국경에 검문소와 보안 초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외부 이동을 완전히 통제하겠다는 것인데, 공무원과 징집병 등 일부 단체 구성원들도 다른 영토로 이동할 때 출발 최소 한 달 전까지 목적지와 체류 기간 등을 공개해야 한다.DPR 수장 대행 신분이던 푸실린은 전날 지방의회 회의를 통해 정식 수장으로 선출됐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 운동가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해 9월 DPR이 주민투표로 러시아에 편입된 이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DPR 수장 대행으로 임명받았다.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에서도 푸틴 대통령이 수반으로 임명한 블라디미르 살도와 예브게니 발리츠키가 전날 지방의회 회의에서 주지사로 선출됐다. LPR 지방의회도 전날 레오니트 파세치니크를 수장으로 뽑았다.
  • 수사단장 해임된 날 해병대사령관 “우리는 진실했다” 통화

    수사단장 해임된 날 해병대사령관 “우리는 진실했다” 통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보직 해임된 날 박 전 단장의 부하에게 “우리는 진실되게 했기 때문에 잘못된 건 없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사령관은 박 전 단장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고 있는 핵심 인물로 사건 초기 김 사령관이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내용에 동의하는 취지로 인식한 것으로 드러나 향후 수사 방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군인권센터는 24일 김 사령관과 박 전 단장의 부하인 해병대 중앙수사대장(중령)이 지난달 2일 오후 9시 48분부터 4분 42초간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은 박 전 단장이 임성근 1사단장 등 8명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 결과를 경북경찰청에 넘긴 후 보직 해임된 날이다. 김 사령관은 중수대장과의 통화에서 “쉽지 않은 부분이다. 내가 봤을 때는 공정하고 원칙대로 이렇게 다 했으니까 기다려보자. 어차피 우리는 진실되게 했기 때문에 잘못된 건 없어. 정훈이가 답답해서 그랬겠지”라고 말했다. 이는 김 사령관이 수사단 수사 결과를 신뢰하고, 박 전 단장의 수사 결과 이첩도 두둔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령관 “국방부 통화기록 있지?” 확인…중수대장 “위법한 지시 느꼈다” 김 사령관은 “정훈이가 국방부 법무관리관하고 얘네들 통화한 거 다 있을 거 아니야? 기록들 다 있지?”라며 박 전 단장과 국방부 사이에 통화한 기록이 존재하는지를 거듭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자 중앙수사대장은 “네 맞습니다. 기록도 있고, 그 통화할 때 저하고 지도관하고 다 회의 중간에 법무관리관이 전화 오고 해서 옆에서 다 들었다”며 “너무 이렇게 외압이고 위법한 지시를 하고 있다고 다들 느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사령관은 “결국 그것 때문에 본인(박 전 단장)이 책임지겠다는 거 아니야. 이렇게 하다가 안 되면 나중에, 내 지시사항을 위반한 거로 갈 수밖에 없을 거야”라고 말했다. 다른 주체가 박 전 단장을 지시사항 위반으로 몰 것을 예견하고, 수사단 관계자들이 국방부나 윗선의 외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김 사령관은 지난달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에서는 입장을 180도 바꿔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군의 엄정한 지휘와 명령체계를 위반하는 군 기강 문란 사건까지 있었다”며 박 전 단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해병대는 이날 녹취록이 공개되자 “해병대사령관이 전 수사단장이 보직 해임되자 동요하고 있는 수사단원들을 안정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통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 가결표 색출·최고위원 사퇴로 코너 몰린 비명… ‘도로 친명당’ 되나

    가결표 색출·최고위원 사퇴로 코너 몰린 비명… ‘도로 친명당’ 되나

    친명(친이재명)계 3선 김민석·남인순·홍익표, 4선 우원식 의원이 26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앞서 퇴진한 비명(비이재명)계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자리를 친명 인사가 채우게 됐다. 지난 2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책임을 비명계가 뒤집어쓰면서 ‘친명 장악력’이 오히려 강화되는 모양새다. 친명계가 ‘가결표’ 색출 작업에 나선 가운데 여당은 이를 “폭력적 광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의 경험, 전략, 정책, 돌파력으로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며 “어려운 시기가 아니면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정세균계 출신이지만 지난 3월부터 당 정책위의장을 맡으며 이 대표 중심의 단결을 강조해 왔다. 김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출마를 위해 정책위의장직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친문(친문재인)계 출신인 남 의원도 이날 출마 선언에서 “이 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출마자인 홍 의원은 김근태계로 지난 대선 당시 이낙연 캠프의 정책을 도맡았지만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명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친명 성향으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가장 늦게 후보 등록을 마친 우 의원은 이미 2017년 20대 국회에서 2기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반면 비명계인 송갑석 의원이 지난 23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비명계는 당내에서 위축되는 모습이다. 역시 비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도 사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성 당원들은 체포동의안 가결을 규탄하며 두 최고위원의 사퇴를 압박했다. 사무총장 이하 정무직 당직자(정책위의장, 전략기획위원장 등)도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추후 이들의 빈자리가 친명계 의원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가결 투표를 할 경우 해당 행위로 규정하겠다고 압박한 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도록 촉구하는 공문을 17개 시도당위원회에 내려보냈다. 일각에서는 여기에 이름을 올리지 않으면 가결 의원으로 색출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체포동의안 표결 전 이 대표가 수용했다고 알려진 ‘당 통합 기구’ 신설도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대해 한 비명계 의원은 24일 통화에서 “지금 가결 의원 색출을 촉구하는 등 광풍이 불고 있는데 뭘 어떻게 하겠느냐”며 “국민의 심판을 받으면 정신을 차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다른 생각도 포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가결을 해당 행위로 규정한 건 정당 민주주의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원내대표 선거가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와 같은 날인 26일 실시되는 것에 대해서도 친명계가 영장 발부 전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리더십을 세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반성과 성찰 없이 또다시 당권과 공천권을 사수하기 위해 법과 원칙, 국민의 상식을 무시한 채 끝 모를 방탄과 입법 폭주로 민의의 전당을 특정 개인의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려는 잔당이 여전히 버티고 있어 안쓰럽다”고 썼다. 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인민재판식 내홍은 전체주의에서나 볼 수 있는 폭력적 광기”라며 “이들은 물러나야 할 이 대표와 최고위원들 대신 원내대표를 내몰았다”고 밝혔다.
  • ‘가결표 색출’로 코너 몰린 비명…‘도로 친명당’ 되나

    ‘가결표 색출’로 코너 몰린 비명…‘도로 친명당’ 되나

    친명(친이재명)계 3선 김민석·남인순·홍익표, 4선 우원식 의원이 오는 26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 의사(24일 오후 5시 기준)를 밝혔다. 지난 2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비명(비이재명)계가 뒤집어쓰면서 ‘친명 장악력’이 오히려 강화되는 모양새다. 친명계가 ‘가결표’ 색출 작업에 나선 가운데 여당은 이를 “폭력적 광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의 경험, 전략, 정책, 돌파력으로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며 “어려운 시기가 아니면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정세균계 출신이지만 지난 3월부터 당 정책위의장을 맡으며 이 대표 중심의 단결을 강조해왔다. 김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출마를 위해 정책위의장직은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친문(친문재인)계 출신인 남 의원도 이날 출마 선언에서 “이재명 당 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출마자인 홍 의원은 김근태계로 지난 대선 당시 이낙연 캠프의 정책을 도맡았지만,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명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친명 성향으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반면 비명계인 송갑석 의원이 23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비명계는 당내에서 위축되는 모습이다. 역시 비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도 사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성 당원들은 체포안 가결을 규탄하며 두 최고위원의 사퇴를 압박했다. 사무총장 이하 정무직 당직자(정책위의장, 전략기획위원장 등)도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추후 이들의 빈자리가 친명계 의원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가결 투표를 할 경우 해당 행위로 규정하겠다고 압박한 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도록 촉구하는 공문을 17개 시·도당 위원회에 내려보냈다. 일각에서는 여기에 이름을 올리지 않으면 가결 의원으로 색출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체포동의안 표결 전 이 대표가 수용했다고 알려진 ‘당 통합 기구’ 신설도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대해 한 비명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지금 가결 의원 색출을 촉구하는 등 광풍이 불고 있는데 뭘 어떻게 하겠나”며 “국민의 심판을 받으면 정신차리지 않겠냐”고 말했다. 다른 비명 의원은 “정당은 주주총회를 통해 다수결로 의사결정을 하는 회사가 아니다”며 “다른 생각도 포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가결을 해당 행위로 규정한 건 정당 민주주의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내에서는 원내대표 선거가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와 같은 날인 26일 실시되는 것에 대해서도 친명계가 영장 발부 전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리더십을 세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반성과 성찰 없이 또다시 당권과 공천권을 사수하기 위해 법과 원칙, 국민의 상식을 무시한 채 끝 모를 방탄과 입법 폭주로 민의의 전당을 특정 개인의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려는 잔당이 여전히 버티고 있어 안쓰럽다”고 썼다. 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인민재판식 내홍은 전체주의에서나 볼 수 있는 폭력적 광기”라면서 “이들은 물러나야 할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들 대신 원내대표를 내몰았었다”고 했다.
  • 시장금리 내년 상반기까진 오른다...예금 만기는 짧게

    시장금리 내년 상반기까진 오른다...예금 만기는 짧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내년까지 5%대의 기준 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고금리 시대’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의 긴축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시장금리가 당분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5.5%)으로 동결했지만,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년 금리 전망치를 이전 4.6%(4.5~4.75%의 중간값)에서 5.1%(5.00~5.25%의 중간값)로 0.5% 포인트 올렸다. 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기조에 조만간 금리 인하로 돌아설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약화되면서 우리나라도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금리가 오르다가 하반기부터 조금씩 금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예금 등 고금리를 보장해주는 상품에 주목하고, 예금 가입을 고민하는 고객이라면 만기를 짧게 가져가라고 조언했다. 신정섭 신한은행PWM서울파이낸스센터 팀장은 “만기를 1∼3개월 정도로 짧게 운용하면서 상품 조건을 수시로 따져보라”며 3개월 이하 정기예금이나 3개월 만기 전단채, 1년 이하 만기 남은 할인채, 증권사 CMA 등을 추천했다. 지난해 11월 연 5%대 금리로 신규 취급된 1년 정기예금의 만기가 곧 돌아오고 해당 자금에 대한 금융권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 올해 4분기 수신금리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6개월이나 1년 정기예금으로 고금리를 확보하고 추이를 지켜보라”고 권했다. 이승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역시 “예금이나 채권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금융소비자라면 아직은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단기금리에 대한 투자를 연장하는 방식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 호원초 교사에 400만원 받은 학부모 “치료비 요구 안해” 주장

    호원초 교사에 400만원 받은 학부모 “치료비 요구 안해” 주장

    2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받은 학부모가 “치료비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 6월쯤 이 교사의 수업 중 한 학생이 페트병을 자르다 손을 다쳤다. 이에 학교안전공제회는 2017년과 2019년 총 2회에 걸쳐 학생 측에 치료비를 보상했다. 이후에도 이 학부모는 휴직하고 입대한 이 교사에게 지속해서 학생 치료와 관련해 만남을 요청하고 복직 후에도 계속 연락했다. 결국 이 교사는 사비를 들여 월 50만원씩 8차례, 총 400만원 치료비를 추가 보상했다. A씨는 400만원을 받은 후에도 “2차 수술이 예정돼 있으니 연락 달라”며 이 교사에게 재차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SBS에 “고인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면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내놓겠다”고 밝혔다.이 교사를 상대로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A씨 외에도 2명 더 있었다. 학부모 B씨는 2021년 3월부터 이 교사 사망일인 같은 해 12월 8일까지 약 9개월간 자녀의 부당한 출석처리를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는 총 394건(수·발신 포함)이었다. 이 밖에도 이 교사가 사망하기 며칠 전 학급 내에서 학생 간 갈등이 생기자 학부모 C씨는 자신의 자녀에게 피해를 준 학생이 공개사과를 하게 해달라고 이 교사에게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은 교권을 침해한 이들 학부모 3명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도 같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학부모가 교사에게 통화한 횟수와 치료비를 50만원씩 8회에 걸쳐 400만원을 받았다는지 등 교권 침해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시 학교 측은 이 교사의 사망에 대해 단순 ‘추락사’로 교육지원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교육청은 학교가 이 교사에 대한 교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지 않은 채 추락사로 보고했다고 판단해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 관련 책임자 징계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민원 학부모’ 직장 확산…대기발령 조치돼 한편 소셜미디어(SNS)에는 학부모 A씨의 얼굴과 이름, 직장 등 신상정보가 확산하기도 했다. A씨가 서울 지역 한 농협에서 부지점장으로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은행에는 항의가 빗발쳤다. 이 농협 입구에는 ‘선생님 돈 뜯고 죽인 살인자’, ‘30년 거래한 주거래 은행을 바꾸려 한다’ 등의 근조 화환이 놓였고, 은행 홈페이지에는 A씨의 해고를 요구하는 글이 수백건 올라왔다. 결국 농협 측은 지난 19일 A씨를 대기발령 및 직권정지 조치했다.논란이 이어지자 농협 측은 사과문을 통해 “이루 말할 수 없이 비통하게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농협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향후 ○○농협은 본 사항에 대하여 절차에 의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면서 “임직원들이 윤리적으로 행동하도록 직원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가족, 동료 선생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한 총리 면담한 시진핑 “중한 관계 중시하면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달라”

    한 총리 면담한 시진핑 “중한 관계 중시하면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달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중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4시 26분부터 5시 52분까지 26분 동안 양자 면담을 갖고 한 총리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면담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와 남북 양측의 화해,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라고도 했다. 시 주석은 또 한국이 추진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 “적절한 시기에 개최를 환영한다”고 말했고, 이에 한 총리는 “내주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한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대회 성공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체육 강국인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대면했으나 정식으로 면담하지는 않았다. 한국 최고위급이 시 주석을 만난 것은 같은 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과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한중 최고위급의 공식 면담이기도 하다. 장 1차관은 “한 총리의 이번 방중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4년 반 만에 이뤄진 방문이며 코로나19 이후 우리 정부 최고위급 인사의 첫 중국 방문”이라며 “작년부터 이어져 온 양국 최고위급의 소통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로 이어져 나가는 뜻깊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미국, 일본과 함께 경제·안보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에 대한 선린우호 정책을 견지하고 있으며 한국이 중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중시한다”고 전제한 뒤 “한국이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과 남중국해 등 이른바 중국이 ‘핵심 이익’이라고 하는 문제들을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또 “중한 경제는 밀접하고 산업망과 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양국이 상호 이익 협력을 심화해야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중국과 한국은 다자주의와 글로벌 자유무역 시스템을 수호하고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국제질서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국내 일부 언론은 시 주석이 이날 면담에서 먼저 “한국 방문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발표문에는 한국이 브리핑에서 중요하게 언급한 시 주석의 방한 문제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면담의 방점이 무엇이었느냐를 놓고 양측의 ‘셈법’이 달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자국에서 열린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외국 정상급 인사 앞에서 시 주석이 ‘뼈있는 말’을 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연합뉴스 통화를 통해 “한덕수 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인사”라며 “일반적인 외교 관례로 보면 이날 발언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는데, 중국이 그동안 한국에 하고 싶었던 말을 ‘완곡하게’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날 면담에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와 6위인 차이치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딩쉐샹 부총리를 비롯해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천이친 국무위원 등이 배석했다. 특히 왕 부장은 한 총리 바로 옆자리에 앉아 그만큼 한중 관계 복원에 중국 측도 관심이 많음을 방증했다. 앞서 중국중앙(CC)TV는 한 총리의 방중 소식을 전하며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는 뜻의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라는 제목을 달았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한 총리가 북한 선수단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특별한 계획은 없다”면서도 “조우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현재 북측과 접촉하거나 만날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특별히 계획이 없다. 퍼센티지(확률)를 따져보진 않았다”고 답했다.
  • “고금리는 ‘뉴 레짐(regime)’” … 글로벌 금융시장 ‘휘청’

    “고금리는 ‘뉴 레짐(regime)’” … 글로벌 금융시장 ‘휘청’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고금리의 장기화’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목표치(2%)까지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미국과 더불어 유로존과 영국, 스위스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현 수준의 기준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방침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고금리·고물가’라는 ‘새로운 체제(new regime)’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증시 급락하고 미 달러화·국채 금리 연일 상승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하락 마감해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1.9%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에 각각 2.9%, 3.6% 하락하며 FOMC 이후 악화된 투심을 반영했다. 연준이 새 점도표를 통해 5%대의 높은 기준금리를 내년 말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연준 당국자들도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금리가 좀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위원회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한동안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미셸 보먼 연준 이사), “아직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지점에 이르지 못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증시는 하락하고 미 달러화와 국채 금리는 연일 치솟는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상당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DXY)는 간밤 105.8에 육박하며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 가치는 지난 3월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며 ‘강달러’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51%, 2년물 금리는 5.20%까지 오르며 각각 2007년,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도 “장기간 긴축” … “저금리 시대 끝났다” 영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연준과 보폭을 맞추면서 지난 수년간의 저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제임스 브릭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는 분명히 자리잡았다”면서 “우리가 새로운 체제(new regime)에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흐름 속에 시장은 각국 중앙은행의 ‘피벗(pivot·정책 전환)’을 기대했지만, 하반기 들어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국제유가가 물가를 다시 끌어올리면서 이같은 기대는 힘을 잃었다. 21일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하면서도 “충분히 오랜 기간 동안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앞서 14일 영국 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올해 두 차례의 통화정책방향회의를 남겨두고 있는 한국은행 또한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와 금융통화위원들이 매달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경계하고 있는 데 비춰보면 한은이 연준보다 앞서 긴축 기조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은 낮다. 다만 위축되는 민간 소비와 수출 부진, 취약 차주들을 중심으로 한 대출 부실 등 취약한 경제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장기간의 고금리를 버텨내기 쉽지 않다는 게 한은의 딜레마다. 22일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6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 금리는 실질중립금리 및 추세물가 상승으로 고금리 기조가 고착될 것”이라며 “가계부채 및 향후 가파르게 증가할 정부부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月50만원씩…호원초 ‘민원 학부모’ 재직한 농협, 사과문 올렸다

    月50만원씩…호원초 ‘민원 학부모’ 재직한 농협, 사과문 올렸다

    2년 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 사건과 관련해 과거 지속적으로 악성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가 근무 중인 지역농협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22일 이 농협은 사과문을 통해 “먼저 이루 말할 수 없이 비통하게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농협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농협은 본 사항에 대하여 절차에 의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면서 “또한 임직원들이 윤리적으로 행동하도록 직원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고인의 가족, 동료 선생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경기도교육청은 호원초 교사가 숨진 사건을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고인은 부임 첫해인 2016년 담임을 맡은 6학년의 한 학생이 수업시간에 페트병을 자르다 손등을 다친 일로 이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반복적인 연락을 받았다. 이 학부모는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보상금을 받았다. 이 학부모는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 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음에도 휴직하고 입대한 이 교사에게 지속해서 학생 치료와 관련해 만남을 요청하고 복직 후에도 계속 연락했다. 고인은 사비로 8개월 동안 50만원씩 총 400만원을 학부모에게 줬다.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가 교사에게 통화한 횟수와 치료비를 50만원씩 8회에 걸쳐 400만원을 받았다는지 등 교권 침해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학부모가 서울의 한 지역단위 농협에서 부지점장으로 근무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해당 농협 홈페이지에는 항의성 글이 수백건 쏟아졌다. 이에 이 지역 농협은 지난 19일자로 해당 학부모를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게시판을 폐쇄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농협은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며, 이후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도 검토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지역단위 농협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중국 “한덕수 총리 환영, 중일한 정상회의 소통 중”…‘시리아 학살자’도 환대

    중국 “한덕수 총리 환영, 중일한 정상회의 소통 중”…‘시리아 학살자’도 환대

    중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한덕수 총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 도중 한 총리의 방중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 총리의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환영한다”며 “한 총리 방중은 중국의 아시안게임 개최에 대한 지지이자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 중한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오 대변인은 그러나 한 총리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 총리의 중국 내 활동과 관련해 양국이 소통하고 조율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한 총리가 시 주석과 회담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를 통해 “현재 중국 측과 회담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회담이 열리는 것은 사실상 확정이며, 시간과 장소를 조율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일한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로, 3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3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3국은 현재 3국 협력의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중일한 협력을 중시하고, 한국이 3국 협력의 의장국을 맡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올해 안이나 내년 초에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오후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오후 항공기로 항저우에 도착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시 주석은 “시리아의 스포츠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면서 “시리아는 신중국과 수교한 최초의 아랍 국가 중 하나이자 신중국이 유엔에서 합법적 지위를 얻는 데 지원한 후원국 중 하나다. 수교 67년간 양국 관계는 복잡한 국제 정세 변화의 시련을 견뎌냈고 양국의 우정은 오랜 세월 동안 견고해졌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오늘 우리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공동으로 선언할 예정으로, 이것은 양국 관계의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국제정세에 직면해 중국은 시리아와 함께 상호지지를 확고히 하고 우호협력을 추진하며 국제 공평과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시리아에 내전이 발발하자 반정부 시위대를 잔혹하게 탄압해 ‘학살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시리아는 아랍 국가들로부터 관계를 단절당했고,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에서도 퇴출당해 고립된 처지라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반전을 겨냥하고 있다.
  • 민주, 의원들에 ‘이재명 영장 기각 탄원서’ 제출 요청…가결표 색출용?

    민주, 의원들에 ‘이재명 영장 기각 탄원서’ 제출 요청…가결표 색출용?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이재명 대표를 위해 ‘기각 탄원서’를 재판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21일) 사의를 표명한 조정식 사무총장은 민주당 의원 168명, 전국 17개 시·도당 위원장, 지역위원장들에게 ‘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부당한 구속영장 청구 기각 탄원 요청의 건’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가결로 오는 26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고됐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표에 대한 부당한 구속영장 청구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우리 당에선 부당한 구속영장 청구 기각의 뜻을 재판부에 전달하고자 탄원서 제출을 요청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탄원 방법은 ‘○○지역위원장 외 ○○명 일동’ 기재 후 탄원인 명단 연명 등이다. 탄원서에는 “제1야당의 대표가 구속될 경우 국정 운영과 전반적인 국가 시스템에 중대한 문제가 생길 것”, “이 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간절히 호소드린다” 등의 내용이 적혔다. 민주당은 탄원서를 25일 오전 10시까지 당 조직국에 이메일로 제출해달라고 했다. 탄원서를 낸 의원들의 실명을 기재해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보내겠다는 취지다. 이에 당 일각에선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해당 행위’로 규정한 당 지도부에 이어 가결표 색출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출하지 않은 사람은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낙인찍겠다는 의도 아니냐”라며 “한심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 사무총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 대표는 사의 수리 여부 결정 시까지 정상 근무하라고 지시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AI 안부확인 서비스 만족도 꼴찌…방문모니터링보다 높은 비용”

    김경 서울시의원 “AI 안부확인 서비스 만족도 꼴찌…방문모니터링보다 높은 비용”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 제320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복지정책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고독사 예방사업 가운데 AI 안부확인 서비스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스마트 돌봄 서비스 관련해 AI 안부확인 전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용 시민들의 거부감이 높으며 평가도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안부확인 전화에 대해서 전화를 받는 분들은 사람다운 대화를 하고 싶은데 단순히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라고 하니 평가가 좋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생성형 AI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할 것이고, 지금 계속해서 수많은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는 사업담당자의 답변을 들었다”라며 “반면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것은 우리다. 동시에 주 1회 전화통화에 월 2200원의 비용까지 지불하고 있는 데 반해 만여 명 이상이 10~20초 만에 전화를 끊는 것으로 나타나 비용효과 면에서 너무 고액”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동네 돌봄단이 39만 6000원이라는 급여를 받으며 정기적으로 전화 및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우리동네 돌봄단분들을 최대한 많이 고용해서 이분들이 직접 사람의 감성으로 접근하는 게 제일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보조적으로 시행하는 AI 안부확인 사업을 통해 우돌단이 매일 가볼 수 없는 현실에서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시간과 데이터를 투자하는 중”이라고 답변했으나, 김 의원은 “AI 안부확인 사업은 우리동네 돌봄단 보다도 빈도가 더 낮은 주 1회 전화를 거는 것으로 매일 가볼 수 없는 빈자리를 채워준다는 답변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시민들이 전화를 받고 업체에 빅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그렇게 많은 돈을 업체에 내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AI 안부확인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면 금액에 대해서 확실한 협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방탄 국회’ 뚫려도 속내 복잡한 與

    ‘방탄 국회’ 뚫려도 속내 복잡한 與

    헌정 사상 초유의 제1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 지도부는 선거에서의 이해득실과 관계없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반사이익이 사라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 경제인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비정상시대를 마무리하고 정상으로 접어들 수 있는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개인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국회 기능이 마비되거나 과도하게 남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 유리하냐 불리하냐, 작은 이익에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로지 국민만 보고, 정도로 가고, 원칙을 지키고, 그렇게 뚜벅뚜벅 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원칙론’을 앞세워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도 불필요하게 야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모습이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개 발언은 최소화하자”, “발언은 짧게 하자”고 주문했다. 당 일각에서는 그간 지도부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집중해왔던 만큼, 이제는 이 대표가 없는 민주당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이 대표가 빠지면서 내년 총선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간 평가 성격을 띠게 됐다”며 “민주당 덕 볼 생각하지 말고 경제·민생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웅 의원도 페이스북에 “어찌됐든 민주당에서는 40여명이 개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제는 우리 당 차례다”며 “민주당이 분당되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그것은 짧은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여야의 대치가 더욱 극에 달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두고 ‘온건파’로 분류됐던 민주당의 원내지도부가 총사퇴를 단행한 만큼, 26일 진행될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강경파’가 당선된다면 정국이 더욱 냉랭해질 가능성이 있다. 한 초선 의원은 “26일에 원내대표 선거를 한다는 것은 이 대표가 구속되기 전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국회가 전쟁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 원내대표는 “우리가 절대적으로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협상을 진행해야 하고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내에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구성이 되면 국민의 민심을 가지고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답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