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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학생들과 성관계 맺은 20대 女교사…알고 보니 ‘협박 피해자’였다? [핫이슈]

    10대 학생들과 성관계 맺은 20대 女교사…알고 보니 ‘협박 피해자’였다? [핫이슈]

    미국의 20대 여성 교사가 미성년자 최소 6명에 대한 성폭행, 성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일부 피해 학생들로부터 도리어 협박을 받아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폭스5 등 미국 현지 언론의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더글러스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했던 마리스 니콜스(25)는 이달 초 학생 두 명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가진 혐의로 체포됐다. 수사 결과 그는 한 학생과 학교 창고에서, 또 다른 학생과는 주택가에 주차된 차 안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교사를 10대 학생 최소 6명과 관련된 성범죄 혐의로 체포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는 16세 미만 학생들에게 자신의 나체 사진과 영상을 전송했으며, 화상 통화 중 성인용품을 이용한 음란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남학생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행위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메시지를 보냈고, 여학생에게는 나체 사진과 함께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시청하도록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한 학생과는 차량과 창고 등지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해당 교사가 유료 성인 콘텐츠 플랫폼인 ‘온리팬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부 학생이 이를 빌미로 그를 협박한 정황을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의 몇몇 학생들은 그에게 “성적을 올려주지 않으면 온리팬스 계정을 폭로하겠다”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온리팬스 계정 관련 자료와 함께 니콜스의 노트북,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를 위한 수색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협박을 가한 학생들이 해당 교사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가진 학생들과 동일한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과거 행동·정신 건강 문제로 두 차례 이상 치료받은 것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경험이 그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도 함께 살피고 있다. 한편 더글러스 카운티 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번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 ‘秋 당선 공신’ 하중환, 대구시의장 불출마…“추경호 시정 성공 위해 백의종군”

    ‘秋 당선 공신’ 하중환, 대구시의장 불출마…“추경호 시정 성공 위해 백의종군”

    하중환 대구시의원(국민의힘·달성군1)이 오는 7월 제10대 대구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전반기 의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선 9기 ‘추경호 시정’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서다. 추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가장 유력한 의장 후보로 꼽히던 하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향후 의장 선거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하 의원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동료 의원들과 지역 사회에서 의장 출마에 대한 강력한 권유를 받아왔으나, 지금은 개인의 정치적 진로보다 추 당선인의 민선 9기 시정이 흔들림 없이 출발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해 백의종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의장 선거 출마가 추 당선인에게 정치적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 의원은 추 당선인과 2016년 처음 인연을 맺은 뒤 10년 동안 호흡을 맞춰 온 정치적 파트너로 꼽힌다. 그는 지역에서 20년 넘게 쌓은 정치적 네트워크를 추 당선인이 3선 국회의원과 경제부총리를 지내고 대구시장 자리에 오르는 데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추 당선인이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한 지난해 12월부터 언론과의 소통, 각종 조직 관리 등 궂은일을 도맡으며 살림꾼 역할을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하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지역구도 신경 써야 한다는 주변의 우려에 “내가 낙선되는 한이 있더라도 추경호가 당선돼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추 당선인은 당선 직후에도 하 의원을 인수위원 겸 대변인으로 임명하면서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다. 따라서 절반 이상의 의원들은 일찌감치 하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와 시의회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같은 지역 출신이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로 하 의원의 의장 출마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시와 시의회의 관계를 둘러싼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대구시정의 성공적인 출범이라는 대의를 위해 한발 물러선다고 하 의원은 설명했다. 하 의원은 “추 당선인과 가까운 인사가 시의회 의장직에 도전하게 되면 본뜻과 무관하게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를 둘러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의회는 의회답게 견제 기능을 지켜야 하며, 민선 9기 대구시정이 안정적으로 출발하고 시의회가 건강하게 출발하는 게 저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선 9기 대구시정이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인수위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시의원으로서는 시민의 삶을 챙기는 현장 의정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 의원의 독주 체제로 흘러가던 시의회 의장 선거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의장 후보로는 박창석(국민의힘·군위), 이영애(국민의힘·달서구1), 이태손(국민의힘·달서구4), 임인환(국민의힘·중구1) 의원 등이 거론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의장 선거가 단순히 의장 한자리를 뽑는 게 아니라 부의장, 상임위원장단 등 향후 대구시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라며 “하 의원을 지지하던 의원들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네타냐후에 ‘총리 그만하고 싶나’…휴전 압박

    트럼프, 네타냐후에 ‘총리 그만하고 싶나’…휴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생명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자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사실상 ‘총리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네타냐후의 흔들리는 재선 기회, 트럼프가 카드를 쥐고 있다’는 제목의 미국 온라인 매체 ‘저스트 더 뉴스’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선거에) 누가 출마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나는 비비(네타냐후의 애칭)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는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또 네타냐후 총리의 잠재적 경쟁자인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와 가디 아이젠코트 의원도 언급됐다. 현직 총리의 정적들까지 거론하며 사실상 정치적 경고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에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네타냐후 총리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이냐” “미쳤다” “감사할 줄 모른다”고 질책했다. 이어 “내가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를 자신이 정치적으로 지원해 왔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부패 혐의와 관련한 여러 건의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또한 2023년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막지 못했다는 책임론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 안팎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정치적 생존을 위해 전쟁을 쉽게 멈추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전시 체제가 종료되면 연립정부가 흔들릴 수 있고, 중단됐던 사법 리스크도 다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이후 양국 정상의 관계가 눈에 띄게 냉각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때마다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조치를 요구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피로감을 느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란 후속 협상을 앞두고 이스라엘 변수 관리에 직접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레바논 휴전과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향한 미국의 압박 수위도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 트럼프 “이란과 합의 불발 시 미국이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할 수도”

    트럼프 “이란과 합의 불발 시 미국이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할 수도”

    이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이유로 호르무즈 재봉쇄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최종 합의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휴전 기간인 60일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통행료가 없을 것이며 60일이 만료된 뒤에도 마찬가지”라고 적었다. 이어 “단 합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과거, 현재 및 미래의 비용 회수를 목적으로 중동 국가들에 제공한 ‘수호천사’로서의 서비스에 대해 미국 주도로 통행료를 부과하는 경우는 예외”라고 덧붙였다. 이란과 60일 동안의 협상 기간 동안 최종 합의를 매듭짓지 못할 경우 오히려 미국이 비용 보전 차원에서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호르무즈 해협에선 통행료가 영구적으로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한편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양해각서(MOU) 제1조 불이행 등 미국의 명백한 신의성실 원칙 위반과 약속 불이행에 대응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정권이 끊임없이 합의를 위반하고 철수를 미이행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에 대해 폐쇄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MOU 제1조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하고 레바논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보장하기로 약속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MOU 발효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9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헤즈볼라의 선제공격을 이유로 20일 오전 다시 공습을 감행했다. 이에 따라 19일 스위스에서 예정됐던 미·이란의 핵 협상도 미뤄진 상태다. 다만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팀 호킨스 대변인(해군 대령)은 이날 주요 외신과의 통화에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지 않다”며 “선박 통행은 계속되고 있고 미군은 이런 상황이 유지되도록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5분 영상 통화’ 여성과 사흘 만에 번갯불 결혼…30대男 6000만원 증발 위기

    ‘5분 영상 통화’ 여성과 사흘 만에 번갯불 결혼…30대男 6000만원 증발 위기

    중국의 30대 남성이 영상 통화로 단 5분 동안 얼굴을 본 여성과 사흘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가 이혼 소송에 휘말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약 6000만원이 넘는 돈까지 들였지만 돌아온 것은 아내의 거짓말과 빚더미였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거주하는 구모(32)씨는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결혼정보업체의 문을 두드렸다. 외동아들인 그는 가입비 200위안(약 5만 5000원)을 내고 업체에 등록했다. 처음에는 같은 지역 여성 세 명을 소개받았으나 모두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자 업체는 다른 지역에 사는 여성을 추천하며 “이틀 안에 결혼을 성사시켜 주겠다”고 장담했다. 지난 4월, 구씨는 산시성 출신의 30세 여성을 소개받았다. 업체가 제공한 프로필에는 이 여성에게 빚이나 범죄 기록, 심각한 질병이 없으며 속전속결 결혼과 타지역으로의 이주에도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두 사람은 5분간 영상 통화를 한 것이 만남의 전부였다. 구씨가 직업을 묻자 여성은 영업직이라고 짧게 답했고, 나머지 질문에는 대부분 중개업자가 대신 답변했다. 업체는 결혼 전 신용 조회서와 건강 검진 결과서를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씨 가족은 이 약속을 믿고 직접 만나지도 않은 채 결혼을 강행했다. 신부 지참금 10만 위안(약 2300만원)과 중개 수수료 16만 위안(약 3600만원)을 포함해 총 26만 5000위안(약 6000만원)을 썼다. 양가 부모가 상견례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두 사람은 만난 지 사흘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업체가 약속한 서류를 차일피일 미루자 불안해진 구씨는 아내를 데리고 직접 은행을 찾아 신용 정보를 조회했다. 그 결과 아내에게 10만 위안(약 2300만원) 상당의 빚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내는 이 빚이 전 남자친구의 빚일 뿐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모바일 결제 앱에 등록된 이름조차 프로필과 다른 황당한 상황이 이어졌다. 하루 뒤에는 더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났다. 아내는 간 수치가 높고 체중 감량이 필요한 상태라고 털어놓으면서도 임신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결혼 9일 만에 구씨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아내는 처음에는 동의하는 듯했으나 이내 태도를 바꿔 구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남편의 요구로 우울증이 생겼다며 진단서를 제출하고 5만 위안(약 11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했다. 또한 구씨가 자신에게 화장을 강요하고 집안일과 취업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궁지에 몰린 구씨 역시 결혼정보업체를 상대로 중개 수수료 16만 위안(약 3600만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구씨가 실제로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이유로 환불을 거부했다. 오히려 두 사람이 수수료를 가로채기 위해 ‘가짜 이혼’을 꾸민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한 상태다.
  • “2년은 짧다”…선거 이후에도 바닥민심 훑는 재보궐 낙선자들

    “2년은 짧다”…선거 이후에도 바닥민심 훑는 재보궐 낙선자들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낙선자들이 2028년 4월 치러질 차기 총선 준비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선거 국면을 맞기 전에 선제적으로 지역 조직을 정비하고 바닥 민심을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6·3 재보선의 여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시작된 낙선자들의 ‘조기 총선 레이스’가 22개월 뒤 본선 무대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부산 북구갑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392표 차로 석패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구포시장의 정부 육성 사업 선정 소식을 전하며 “북구의 자랑 구포시장이 성공적인 전통시장 발전모델을 구축해나가는 데 북구갑 지역위원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하 전 수석은 지난 12일 구포시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수첩 메모’를 하며 현안을 챙기는 모습을 공유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지역위원장에도 도전했다. ‘초박빙 승부’의 아쉬움을 삼키고 지역 밀착 행보를 통해 차기 총선에서의 본선 경쟁력을 미리 굳히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하 전 수석은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평택을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김용남 전 의원도 재기를 위한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에 “현덕청심회에서 주최한 어르신 효잔치에 함께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이후 당대표직까지 내려놓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날 “6월 8일부터 이어온 총 11회 평택 거리에서의 낙선 인사를 어제로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이 둘의 행보는 선거철에만 반짝 나타나는 ‘뜨내기 정치인’이란 이미지를 정면 돌파하고, 도농복합 지역인 평택의 특성에 맞춰 바닥 조직을 단단히 다지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울산 남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에게 자리를 내준 전태진 변호사도 재도전의 발판을 모색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선거 이후 낙선 인사를 마친 뒤에도 지역민들을 만나며 의견을 듣고 향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영빈 변호사 역시 지역 축제에 참석한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다음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는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인사를 드리고 있다”며 “당 지역위원회 조직도 정비하고 있다”고 했다. 전·김 변호사 모두 각 지역구의 지역위원장 신청도 마친 상태다. 대구 달성 출마한 ‘7전 8기’ 박형룡의 마지막 도전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선전한 박형룡 민주당 달성군지역위원장은 ‘7전 8기’를 향한 마지막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보수 안방인 대구에서 40.9%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선거에서만 통산 7번 출마한 끝에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하는 고지에 오른 것이다. 박 위원장은 “대구는 노인 비율이 높아 선거 이후에도 노인정과 복지관을 다니면서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며 “경제 살리기를 포함한 정책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7번 출마했는데 2년 뒤 총선에서 마지막 도전을 할 예정”이라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는 대구시당 위원장에 도전하며 정치적 체급 키우기에 나섰다.
  • 이란, 호르무즈 통항 신청 접수 시작…한국 선박도 신청

    이란, 호르무즈 통항 신청 접수 시작…한국 선박도 신청

    통항 경로·시점 등 운영지침 별도 발표 韓 선박 24척… 나무호 7월말 수리완료 정부 “이란 제시 항로 가장 안전 판단” 해협 2000척 대기…빠져나올 시점 미정 정부, 이란에 韓 선박 조속 통항 협조 요청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을 대상으로 통항 신청 접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 선박 24척도 서둘러 신청을 마치고 조만간 해협을 빠져나올 전망이다. 19일 해양수산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웹사이트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5조에는 MOU 서명과 동시에 60일 동안 선박들이 통항료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할 수 있도록 이란이 개방하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전날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희망하는 상선은 PGSA를 통해 사전에 통항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양해각서의 취지를 살리고 목표를 신속히 달성하기 위해 접수된 통항 요청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은 피격으로 당해 수리 중인 나무호를 포함해 모두 24척이다. 이 선박들을 운용하는 선사들은 개별적으로 PGSA에 신청해 선박 통항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란 PGSA의 홈페이지가 오전에 열려 해당 선사들이 신청을 하고 있다”며 “이란이 통항 시점과 이동 경로 등 구체적인 운영지침을 별도로 주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나무호는 7월 말쯤에야 수리가 완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는 시점은 수리 완료 이후가 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들이 PGSA 신청을 거쳐 해협을 빠져나올 경우 이란이 제시한 대체 항로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란이 설치한 해상 기뢰 위치가 파악되지 않는 만큼 이란 당국이 제시하는 이동 항로가 가장 안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란 앞바다 폭이 넓지 않아 여러 대가 동시에 나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 머물고 있는 선박은 국내외를 포함해 2000척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전체 한국 선박이 최종적으로 해협을 빠져나올 때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선사들과 통항 신청과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한편, 이들이 통항에 나설 경우 실시간 교신으로 해협 바깥으로 완전히 빠져나올 때까지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란 당국에 한국 선박들이 조속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거듭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 삼성전자, AI 탑재 보급형 ‘갤럭시 A37 5G’ 국내 출시

    삼성전자, AI 탑재 보급형 ‘갤럭시 A37 5G’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전용 모바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A37 5G’를 19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갤럭시 A37 5G에는 갤럭시 A시리즈 전용 AI인 ‘어썸 인텔리전스’가 탑재돼 ‘AI 지우개’, ‘편집 제안’ 등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다. AI 지우개로 사진 내 불필요한 피사체를 손쉽게 제거하고, 편집 제안 기능을 통해 해상도를 개선하고 그림자를 없앨 수 있다. ‘텍스트 변환’은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기능으로 회의 내용 검토나 강의 복습, 통화 내용 정리 등에 유용하다. 하드웨어 면에서도 지원 성능을 높였다. 최대 120㎐ 주사율로 영상 시청부터 게임까지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했다. 후면 카메라에는 50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배터리는 5000mAh의 대용량으로, 30분 만에 최대 6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59만 8400원으로,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기한인 7월 5일까지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 워시도 데뷔서 ‘매파적 동결’… 한미, 금리인상 발판 깔았다

    워시도 데뷔서 ‘매파적 동결’… 한미, 금리인상 발판 깔았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뒤 한미 양국이 나란히 금리 인상 기조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6∼17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의장 체제하에 개최한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연준은 지난해 9·10·12월 3연속으로 인하한 이후 올해 1·3·4·6월 4연속 동결했다. 이번 동결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 포인트를 유지했다. 하지만 연준의 이번 결정은 매파적 동결(통화긴축 선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연준 위원들의 예상치인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3.8%로, 지난 3월 전망의 3.4%에서 상향했다. 현 수준에서 한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제출한 18명 가운데 9명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측했다. 연내 0.25% 인상이 3명, 0.50% 인상이 5명, 0.75% 인상이 1명이었다. 연내 금리 동결은 8명, 0.25% 인하는 1명이었다.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없었고 인하를 내다본 위원이 1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변화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다음 달 1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0%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이 미국보다 기준금리를 빠르게 높여 양국 금리 격차가 줄어들지도 주목된다. 시장의 기대대로 한국이 연내 2회, 미국이 1회 각각 금리를 인상할 경우 격차는 1% 포인트로 줄어든다.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이달까지 3년 11개월째 사상 최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 상승하는 구조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한미 금리차가 축소되면 원화 약세가 완화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 “트럼프에 ‘해로운 생각’ 주입됐다”…유럽 저격한 러시아

    “트럼프에 ‘해로운 생각’ 주입됐다”…유럽 저격한 러시아

    러시아 크렘린궁 고위 당국자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럽 국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한 “해로운 생각”을 주입했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베스티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인터뷰에서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문제가 활발히 논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예상했듯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해로운 생각들이 주입됐다”며 “그 이후 우리는 아직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을 겨냥해 “해로운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강인한 정치인이며 자신의 견해를 고수한다”고 평가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을 원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유럽인들은 전쟁이 계속돼야 한다고 분명히 주장한다”며 “전황이 우크라이나군에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는 완전히 잘못된 전제에 사로잡혀 있는데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샤코프 보좌관은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 통화 당시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대통령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다만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관련 업무로 바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러시아 방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삼전닉스’ 반도체 주도주, 내년 6월까지 상승 가능…다음 투자는 ○○○”

    “‘삼전닉스’ 반도체 주도주, 내년 6월까지 상승 가능…다음 투자는 ○○○”

    반도체가 국내 증시를 이끌며 코스피가 사상 첫 ‘구천피’(코스피 9000)를 달성한 가운데 앞으로도 반도체주가 주도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17일 구독자 49만명의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경읽남)’에 출연해 주식시장의 눈이 반도체주에 쏠려 있는 상황에 대해 “당분간 주도주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란 전쟁 이후 증시가 저점을 형성하고 올라오기 시작하던 그 시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느 곳에 투자를 하는지, 지난 4월 1일부터 17일까지 확인해 봤다”면서 “명확하게 반도체를 많이 샀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표적인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였다”면서 “지금 한국 증시를 주도하는 두 종목이다. 내년 6월까지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올라갈 수 있는 구간이라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문 수석위원은 “현재 한국 증시에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면 앞서 언급한 4월 1일에서 17일까지 짧은 구간 동안의 투자 동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때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샀던 반도체, 원자력, 전력기기, 2차전지를 포함한 로보틱스, 방산 등 5가지가 앞으로 우리가 투자해야 할 대상으로 눈여겨볼 종목”이라고 꼽았다. 그는 “코스피가 8000을 넘긴 것은 쉽게 만들어질 수 있는 수치가 아니다. 종목의 펀더멘털도 중요하지만 시장 환경도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현재 자금의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현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하다 보니 그 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 투자자들이 즐기는 수익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들어줬다고 본다”면서 “미국이 관세 부과 정책을 하면서 대상 국가들이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 정책을 하고 재정 지출을 확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서 그 자금 중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유입됐고 지금의 주가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AI 혁명 2034년까지…후반부엔 韓 반도체 고전” 전망“美 증시 상승세가 더 강할 것…로보틱스 관련주 주목” 진행자인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는 반도체 업황에 대해 미국이나 중국 등 경쟁업체의 추격이 향후 국내 반도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 않느냐고 우려했다. 이에 문 수석위원은 “2022년 ‘AI 혁명’ 이후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다. 과거 ‘인터넷 혁명’이 18년 정도 지속이 됐고, ‘모바일 혁명’이 15년 정도 지속이 됐다”면서 “AI 혁명은 12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34년도까지는 AI 혁명이 지속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다른 나라 업체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기술을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인 수혜를 많이 가져왔다”면서 “다만 AI 혁명 후반부로 갈수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다. 추격한 미국 기업들이 점유율을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파이가 작아질 것”이라고 봤다. 또한 “중국 역시 메모리를 만들고 있어 길게 보면 한국의 반도체 업체의 위상은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는 의구심이 든다. AI 혁명의 후반부에서는 고전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경기 확장 국면에 주목했다. 문 수석위원은 “현재 미국의 경기 확장은 71개월째 진행되고 있다”며 “2027년 6월까지는 기업 실적 증가와 주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 역시 상승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증시의 상승 강도가 더 강할 수 있다”며 “미국 성장주, 특히 매그니피센트7(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 애플, 테슬라)에 해당되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문 수석위원은 “현재는 에이전트 AI 단계지만 2028년쯤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본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기차보다 더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로보틱스와 관련된 주식들을 살펴보라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종목으로 “테슬라”를 꼽았다. 또한 국내 주식으로는 “현대차그룹, LG그룹”을 언급했다. 한편 18일 오후 12시 5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44포인트(1.54%) 올라 9000.68을 기록하며 장중 첫 구천피를 달성했다. 이날 상승세는 반도체 상승세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 등에 기인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 매파적 전망을 내놓으며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서다. 미국 장 마감 이후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전자 형태로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SK하이닉스는 5%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 “테러로 의식 잃었다”던 정이한…음료 투척범은 지인이었다

    “테러로 의식 잃었다”던 정이한…음료 투척범은 지인이었다

    6·3 지방선거 당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이한 전 후보의 ‘음료 투척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음료를 던진 남성이 정 전 후보와 친분이 있던 헬스트레이너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18일 경찰과 정 전 후보 주변인 등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정 전 후보와 음료를 투척한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부산의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 겸 관장으로 일했던 인물로, 정 전 후보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사람의 통화 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사건 전 어떤 관계였는지와 음료 투척이 사전에 계획됐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최근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 사고 당시 정 전 후보의 상태와 캠프의 대응 과정, 사건 이후 언론 대응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후보 측은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음료를 맞고 넘어져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당시 캠프는 정 전 후보가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으며 “독극물 테러일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전후 정황을 토대로 자작극 가능성을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 전 후보가 부친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은 경위와 관련해 의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고발장도 접수됐다. 경찰은 해당 고발 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였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 자체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드러난 사실관계에 따라 최고 강도의 민·형사상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고 밝혔다. 정 전 후보는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기 전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지방선거 직후 SNS를 통해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 정이한 ‘음료 투척’ 가해자는 지인…사전 통화 기록도

    정이한 ‘음료 투척’ 가해자는 지인…사전 통화 기록도

    6·3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소속으로 부산시장에 도전했던 정이한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던 중 발생한 ‘음료 투척 습격’ 사건이 자작극으로 의심받는 가운데, 음료를 던진 남성이 정 전 후보와 이전부터 알던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찰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 전 후보와 30대 A씨가 ‘음료 투척 사건’ 발생 이전에 통화한 기록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A씨는 과거 부산 한 헬스장 관장으로 일했으며, 정 전 후보와 이전부터 알던 사이였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두 사람이 음료 투척 사건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A씨는 지난 4월 27일 금정구 구서나들목에서 유세를 위해 다가온 정 전 후보에게 음료가 든 컵을 던지는 방법으로 그를 다치게 해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입건된 인물이다. 사전 공모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그에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당시 정 전 후보 측은 A씨가 “이런 XX가 무슨 시장이야”라고 욕설하며 갑자기 컵을 던진 탓에 정 전 후보가 놀라 넘어지면서 의식을 잃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통화 기록 등이 확인됨에 따라 이 사건이 자작극이었을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경찰은 정 전 후보 캠프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사건 경위와 언론 대응 과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에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정 전 후보가 이송됐던 부산진구 한 병원의 성명불상 의료인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취지의 고발장도 금정경찰서에 접수됐다. 정 전 후보가 뇌진탕,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는 주장이 실제 의료기록과 일치하는지 확인해 달라는 취지다. 해당 병원은 그의 아버지가 설립했으며, 현재 명예병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 여러분과 특히 부산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 자체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드러난 사실관계에 따라 정 전 후보에게 최고 강도의 민형사상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 [마감시황] 코스닥 3.01% 하락한 1000.93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세

    [마감시황] 코스닥 3.01% 하락한 1000.93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세

    코스닥지수가 18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1000.9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9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03포인트(3.01%) 내린 1000.9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029.81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031.54까지 올랐으나 곧바로 밀리며 996.93까지 저점을 낮췄다. 장중 10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6거래일 만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92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323억원, 기관이 2650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키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68억원 순매도로 전체 157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체감 약세도 뚜렷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245개, 보합은 52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1436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12개였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부진했다. 알테오젠(196170)은 0.94% 내린 36만 95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28% 하락한 17만 2300원, 에코프로(086520)는 4.32% 내린 11만 7500원에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60%,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3.41%, 코오롱티슈진(950160)은 5.58% 각각 하락했다. 반면 원익IPS(240810)는 0.93% 상승했고 이오테크닉스(039030)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관련 종목을 제외하면 시총 상위주와 중소형주 전반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 부진은 유가증권시장과도 뚜렷한 대비를 이뤘다. 코스피는 같은 날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마감했고, 장중 9106.07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조 3187억원 규모 순매수로 돌아선 반면 코스닥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이며 두 시장의 방향이 엇갈렸다. 외환시장 움직임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7원 오른 1527.10원에 마감했다. 환율 상승과 통화긴축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성장주와 중소형주 중심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개별 종목 가운데 상승률 상위에는 삼보산업, 삼화네트웍스, 강동씨앤엘,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이 나란히 30.00% 상승하며 이름을 올렸고 남화토건도 29.99% 급등했다. 반면 조이웍스앤코는 25.95% 하락했고 듀오백 24.44%, CSA 코스믹 22.22%, 세미티에스 18.83%, 화신정공 18.56% 떨어지며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5거래일 기준으로 6월 12일 1029.05, 15일 1034.03, 16일 1018.68, 17일 1031.96을 기록한 뒤 이날 1000.93으로 내려앉았다. 52주 최고치는 1229.42, 최저치는 766.57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나스닥, 금리 경계와 차익실현에 이틀 연속 약세

    [서울데이터랩]나스닥, 금리 경계와 차익실현에 이틀 연속 약세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중동 정세 완화 기대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시장 내 업종 순환이 일어난 데 이어,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 체제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더 위축됐다. 나스닥 지수는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 종목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대표 기술주 지수로, 최근 미국 증시의 위험 선호와 금리 민감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조정 국면에서도 나스닥은 다른 주요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며 시장의 긴장감을 반영했다. 먼저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시장의 주도주가 흔들렸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5% 안팎 하락하자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 기대 속에 자금이 산업재·금융주 등 경기 민감 업종으로 이동했고, 그동안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었던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 하락한 2만 6376.34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 넘게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AMD, 브로드컴, 마이크론, 인텔, 마벨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 전반이 큰 폭으로 내렸고, 엔비디아도 약세를 보였다.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면서 기술주 조정이 본격화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경기 회복 기대를 반영해 캐터필러와 JP모건체이스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상장 직후 급등세를 이어가던 스페이스X는 16일까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시장의 시선은 곧바로 워시 의장 취임 후 첫 FOMC로 옮겨갔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 자체보다 향후 금리 경로와 점도표 변화에 주목했는데, 결과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수정 경제 전망에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사실상 거둬들이고 오히려 연내 1회 인상 가능성을 중심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FOMC 참가자 19명 가운데 9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금리 인하를 본 위원은 1명에 그쳤다. 이 같은 신호는 즉시 자산 시장에 반영됐다. 17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다시 1.34% 하락한 2만 6021.66에 거래를 마쳤고, S&P500과 다우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아마존 등 대형 빅테크가 일제히 밀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날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스페이스X도 상장 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반면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 등 일부 메모리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낙폭을 일부 제한했다. 채권 시장과 외환 시장 반응도 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1%까지 급등했고, 10년 만기 수익률도 4.50%선에 근접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12월까지 연준이 한 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크게 높여 반영했다. 달러 인덱스 역시 급등했고, 금값은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워시 체제의 연준을 이전보다 더 강한 물가 대응 기조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이번 나스닥 약세는 단순한 하루짜리 조정보다 두 가지 축이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하나는 유가 급락과 지정학 변수 완화에 따른 업종 순환매이고, 다른 하나는 연준의 정책 방향이 다시 긴축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경계심이다. 특히 금리 변화에 민감한 기술주와 성장주는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 상승 부담을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금리 인상 가능성만으로도 밸류에이션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유가 하락이 실제로 인플레이션 둔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소비 확대를 자극해 다시 물가 압력을 키울지 여부다. 동시에 워시 의장 체제의 연준이 점도표와 정책 커뮤니케이션에서 어떤 방식으로 시장과 소통할지도 중요한 변수다. 당분간 나스닥은 AI 성장 기대라는 장기 재료와 금리 부담이라는 단기 악재 사이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1500도 쇳물도 로봇이 척척”… 제조 AI 현장 가보니 [강기자의 세종실록]

    “1500도 쇳물도 로봇이 척척”… 제조 AI 현장 가보니 [강기자의 세종실록]

    고위험·단순 노동, 사람 대신 AI 봇 AI휴머노이드, 고로 ‘쇳물’ 샘플링 진단 뜨거운 풍구 실시간 점검 ‘사족 보행봇’ 로봇이 알아서 고장 진단에 롤러 교체 숙련자보다 균일 용접…생산량 87% 쑥 에코프로 대표 “中 맞설 해법, AI 유일” 맥스(M.AX)라고 들어보셨나요? 요즘 산업계에서 핫한 나름 ‘신조어’인데요. 약자를 풀어보면 ‘제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제조 AX)이라고 읽습니다.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AI 혁신 프로젝트를 의미합니다. 현장의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생산·설계·품질 관리·물류·공급망 관리 등 제조 전 주기 과정을 디지털화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죠. 쉽게 얘기하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챗GPT 같은 인공지능(AI)이 제조 현장으로 확대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장에서 나는 모든 소리와 냄새 그리고 숙련공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학습해 숫자로 데이터화하고 이를 제조 공정의 기획부터 설계, 생산,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AI가 알아서 처리합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또는 사람이 할 수 있어도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매우 위험한 일을 이 AI 산업용 로봇이나 인간을 닮은 로봇 ‘휴머노이드’가 알아서 자동화로 시간을 단축하고 매우 정확하게 결과물을 내줍니다. M.AX가 주목받는 이유는 인구 소멸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저출산으로 생산 인구는 줄고, 위험한 제조 현장은 기피하며, 산업화를 이끌었던 숙련공들은 세월 속에 은퇴를 하지만 ‘암묵지’(개인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사람도 없는 실정입니다. 제조업의 인력난은 중소·중견기업으로 갈수록, 지방으로 갈수록 심각합니다. 10명이 하루 종일 해야 할 일을 AI 봇 혼자서 1시간 만에 뚝딱, 그것도 99%의 불량률을 잡아낼 정도로 결과물이 완벽하다면 산업 경쟁력에서 우위에 설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제조 AI의 대전환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게임 체인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산업부는 지난해 삼성전자, 현대차, LG, 두산 등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등 15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올해 예산 1조 200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제조업의 인력난과 생산성 정체를 AI로 해결해 한국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죠. AI 팩토리·휴머노이드·자율주행차·산업단지 AX 등 11개 분과에서 공정 과정에 AI를 접목하는 제조 AI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자동차·선박 등에 AI를 탑재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지난 11~12일 산업부의 M.AX 프로젝트(AI 팩토리)가 진행되고 있는 철강·조선·이차전지 등 주요 산업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기업인들이 전하는 M.AX 프로젝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느껴졌습니다. 이걸 하지 않으면 결코 시장에서 판을 뒤집을 수 없다는 절실함 같은 것 말이죠.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북 포항 에코프로비엠 캠퍼스에서 열린 M.AX 현장 언론 행사에서 “중국의 배터리 관련 인력 배출은 한국의 30배 이상으로 융단폭격하듯 결과물을 내고 있다”며 “가장 좋은 해결책은 AI”라고 강조했습니다. 에코프로는 2030년까지 AI에 15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 업계 최초로 제조 무인화를 추진 중입니다. 보이지 않는 공정도 AI로 파악하고 말이죠. 이렇게 해서 제조 생산성을 중국보다 300% 이상 개선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송 대표는 한때 1위(2023년)였던 글로벌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을 중국에 내준 배경에 대해 “한국 과학자 한 명이 한 달 동안 할 일을 중국은 10명 이상이 며칠 내 해내며 추격해왔고 끝내 중국이 앞서게 됐다”며 AI 팩토리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이 산업부와 함께 진행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는 배터리 핵심 원료인 양극재 생산 공정을 인력의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의 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게 핵심입니다. 설비를 자율 제어하고 AI가 품질을 예측하며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소성 설비를 로봇이 자율 점검하는 생산 공정 전반에 AI 도입을 본격화한 것이죠. 핵심 공정인 소성로 공정은 양극재와 음극재 원료를 혼합한 뒤 고온 열처리를 통해 결정 구조를 형성하는 과정인데, 약 65m 길이의 소성로 내부는 온도가 700~800도에 달해 사람이 직접 배터리의 용량·수명·출력 등 주요 성능을 좌우하는 공정 처리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에코프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소수 센서 데이터,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소성로 내부 온도·산소·압력 분포를 실시간으로 그리는 AI를 개발해 이젠 소성로 공정 내부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돼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송태현 에코프로 팀장은 “품질 관리에도 3만개 이상 데이터를 통한 품질 예측 AI를 도입해 예측 정확도 99.6%의 달성해 불량품 발생으로 인한 손실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차전지 소재 공정이 이뤄지는 공장에서는 음향 센서와 열화상·고성능 카메라 등을 장착한 설비 점검 자율주행 로봇(AMR)이 복잡한 기계 장비가 늘어선 80m 이상 길이의 공간을 오가며 실시간으로 점검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니켈·코발트 등 중금속과 유기용제를 사용하고 가루 형태로 원료를 분쇄하다 보니 분진으로 인해 작업자들이 유해 물질에 노출되거나 화재 위험이 있죠. 이런 공간에서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수백 m의 배관에서 나는 미세한 소리를 잡아내 불량 여부를 판단하고 의심 부위를 카메라로 찍어 전송하는 것이죠. 이런 작업을 하루에 18시간 동안 할 수 있다니 놀랍죠. 이런 AI 효율화로 업무 과부하를 50% 줄이고 휴머노이드를 투입해 포장 공정도 자동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사람이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공정을 대신해 주는 AI 봇은 포항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용광로로 불리는 ‘고로’에는 1500도의 매우 뜨거운 쇳물이 흐르는데요, 이 쇳물을 예전에는 사람이 직접 떠야 했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는 매우 위험한 작업이라 작업자 부담이 매우 컸죠. 그 일을 이젠 로봇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와 함께 M.AX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포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는 한편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처럼 두 팔을 활용해 장비를 들고 측정 위치까지 이동한 뒤 쇳물을 떠 샘플링하고 온도 측정 동작을 반복합니다. ‘용선 측온·샘플링 로봇’입니다. 쇳물 품질 향상을 위해 직접 쇳물에 접근해 온도를 측정하고 샘플을 채취하는 제철소 내에서도 가장 고위험 업무인데 머리에 열화상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장착되어 있고 양팔 협업 기반 제어 알고리즘으로 마치 사람처럼 동선을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0㎏ 아령을 들어 보이며 고하중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도 시연해 줍니다. 위험한 현장에 작업자 대신 로봇이 가서 일정 주기에만 할 수 있는 샘플링을 상시로 할 수 있다면 품질 관리 수준은 당연히 높아지겠죠? 제철소 내의 원료 저장고에서 철광석과 석탄 등 연료를 벨트 컨베이어를 통해 고로로 이동시키는 작업에도 로봇이 투입됩니다. 700㎞에 달하는 벨트 컨베이어를 지지하는 고속 회전하는 하단 롤러가 고장 나면 마찰열로 인해 불이 나거나 협소한 공간에서 교체 작업을 하다가 작업자가 기계에 끼어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롤러는 매년 1만개가 교체되는데요, 제철소 내 벨트 컨베이어를 재현한 작업에서 모바일 자율 로봇은 고장 난 롤러를 스스로 찾아내 교체합니다. 작업자 4명이 30분 동안 교체 작업을 해야 하는 건데 로봇 1대가 혼자서 5분 만에 작업을 끝냅니다. 지금까지는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온 숙련공들이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눈과 귀로 고장 부위를 찾아내 교체를 수작업으로 했었죠. 이런 로봇을 피지컬 AI, 즉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해 스스로 판단해 장비를 제어하는 기술이 접목된 겁니다. 포스코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10개 산학연이 176억원을 들여 1단계 연구 개발을 마치고 실증 작업이 한창인데요. 최용준 포스코 연구위원은 “이 기술이 현장에 상용화되면 설비 안전성 개선은 물론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시멘트 공장, 화력 발전소 등 컨베이어 설비를 사용하는 다른 산업에도 이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지컬 AI의 영역은 고로 내부 공정뿐 아니라 외부 설비의 유지 보수와 안전 관리에도 쓰입니다. 포항제철소 2고로에서는 고온 가스와 폭발 위험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풍구에 강아지처럼 만든 ‘사족 보행 로봇’이 돌아다닙니다. 이동형 자율주행 로봇이죠. 고로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는 통로인 풍구는 내부 온도가 균일하지 못하면 사고로 이어져 실시간 온도 확인이 필수인데요, 이 로봇은 최대 55도의 열기 속에서 열화상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하며 스스로 충전도 합니다. 2024년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는 풍구 가스 팽창으로 화재가 나기도 해 이젠 위험 구역에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해 점검시키겠다는 거죠. 제철소의 통합 관제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 화면으로 설비 상태와 진단 결과가 실시간으로 확인이 됩니다. 포스코 측은 ‘스마트 고로’ 운영으로 생산량이 도입 직전 190.5만t에서 199만t으로 증가하고 품질 불량률도 63%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2일에 찾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도 피지컬 AI가 도입된 ‘레일형 협동 로봇’이 숙련 용접공을 대신해 불꽃을 튀기며 신속하게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존 협동 로봇은 도면 연동이 안 돼 작업자가 일일이 조건을 입력해야 해 작업자 1명이 2대의 로봇을 다룰 수 있었지만 설계 도면 정보가 연동된 레일형 로봇은 로봇이 자동으로 용접 조건을 계산해 레일을 따라 스스로 이동해 작업을 수행합니다. 윤대규 HD현대중공업 상무는 “이제는 단 1명의 작업자가 최대 6대의 로봇을 동시에 가동한다”며 “고숙련자가 하는 것보다 품질이 균일하게 잘 나오고 그라인딩으로 갈아내는 작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용접 상태가 깨끗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박 블록 인양에 쓰이는 핵심 부재인 러그는 조선소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정형 부품인데 HD현대로보틱스가 개발한 ‘러그 자율 제조 시스템’ 로봇으로 전 공장 무인화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예전엔 6명이 하루에 100개를 겨우 만들었지만 6개월의 실증을 거쳐 이제 전 공정을 로봇이 합니다. 현장 관리자는 제조 작업 대신 ‘디지털 트윈’ 화면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죠. 로봇이 연속 생산을 하면서 러그 생산량은 기존 수작업 대비 87.5%가 향상됐습니다. 윤 상무는 “조선업은 배마다 형태가 다르고 부재도 제각각이라 자동화가 쉽지 않은데 앞으로 비정형 부재로까지 자율 제조 기술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확대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AX 프로젝트가 뭔지 감이 오시죠? 일각에서는 이렇게 AI가 제조 현장에서 모든 일을 해버리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보냅니다. 이에 대해 정부와 함께 AI 팩토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이은호 성균관대 지능형로봇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리 AI가 확산해도 생산성이 높은 숙련공의 노하우는 대체할 수 없고 은퇴 이후 재고용돼 더 대접받게 될 것”이라며 “숙련공이 수십 년간 쌓은 경험·노하우를 AI로 객관화하고 데이터화해 새로운 인력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이죠. 이 교수는 “창의적이고 비정형적인 업무에 인력 투입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안전을 위협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없는 단순 반복 노동에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을 투입하기보다 더 가치 있고 경쟁력 있는 일을 사람이 맡자는 얘기입니다. 이 교수는 같은 과 문형필 교수와 함께 진행한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네이처 리뷰 전기전자공학’의 인터뷰에서 “제조 AI는 단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산업 현장·설비·숙련된 노동과 결합된 국가 제조 경쟁력 이슈”라고 말합니다.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해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M.AX에 앞다퉈 뛰어드는 이유겠지요?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친명 대 친청이냐, 친청 대 친석이냐… 전대 앞둔 여당 ‘프레임 전쟁’

    친명 대 친청이냐, 친청 대 친석이냐… 전대 앞둔 여당 ‘프레임 전쟁’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8·17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프레임 전쟁도 본격화했다.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구도로 갈지, ‘친청 대 친석(친김민석)’ 구도가 형성될지에 따라 당심의 향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17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정청래 대표 측에선 친명과 대척점에 선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맞서는 프레임이 될 수 있어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때리면서 ‘김민석 세력’과 싸우는 듯한 모양새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한 중진 의원도 “친청에선 ‘명청 대결’로 가면 당권 도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고 한 발 물러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친청 대 친명 프레임은 정 대표 입장에서도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친청 대 친석으로 대결 구도를 치환하려는 전략을 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에 친청과 친석이 있다”는 주장은 정 대표와 가까운 유튜버 김어준씨가 최초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친청계 인사들이 김 총리를 ‘정밀타격’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 대표가 오는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직전 연임 도전 공식화에 나설 경우, 김 총리에 대한 공세 수위는 보다 세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친명계 쪽은 정청래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당청 갈등만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친명계의 한 초선 의원은 “정권이 1년밖에 안 됐는데 (당 대표가)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어떻게 가겠나”며 “당내에선 정 대표가 발톱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가 불출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의원은 “정 대표가 출마한다면 친명 쪽에서는 6·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어서 계속 공격할 것으로 본다”면서 “결국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당내 프레임 싸움이 시작되자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언론에서 ‘친청파가 어떻고, 친석파가 어떻고’ 저도 알 수 없는 악의적 갈라치기에 골몰하고 있다”며 “저는 굳이 구분한다면 당원파이고 개혁파”라고 했다. 그러면서 “1인 1표제가 시행되면 당내 계파가 소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18일 이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 김 총리와 정 대표가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순방 환송 행사에는 정 대표가 불참하는 대신 김 총리가 참석하면서 당·청 갈등 논란을 빚었다.
  • [사설] 거세진 긴축 경보, 한계기업·취약계층 점검 강화해야

    [사설] 거세진 긴축 경보, 한계기업·취약계층 점검 강화해야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은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긴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도 잇따라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고 있다. 신 총재는 어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도 소비자물가는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안팎, 근원물가 상승률을 2% 중후반으로 전망했다. 고유가와 고환율로 높아진 가격 인상 압력이 석유류 이외 품목으로까지 번지면서 물가안정 목표 수준(2.0%)을 웃돌 것이라는 진단이다. 신 총재는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에도 여러 차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속속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돌아선 만큼 한은도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금리 인상은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지만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을 키우고 경기 위축과 금융불안 가능성을 높이는 부작용을 동반한다. 특히 취약 차주와 영세 자영업자의 채무 부담이 급증해 부도와 연체 위험이 높아지면 금융기관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계부채 관리와 내수 진작을 통해 서민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은 금리 인상기에 직격탄을 맞는다. 지난해 한계기업 비중은 39.9%로 전년보다 1.5% 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계기업의 25%를 시장에서 퇴출할 경우 경제 전체 부가가치가 0.35%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는 맞춤형 지원을 하되 정상화가 어려운 좀비 기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적시에 정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스페이스X 믿는 서학개미, 상장 당일 1.2조원 쓸어 담았다

    스페이스X 믿는 서학개미, 상장 당일 1.2조원 쓸어 담았다

    서학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 첫날 하루 동안 1조원 넘게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장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순매수 규모로, 2위 종목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준이었다. 반면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한국의 ‘버핏지수’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스페이스X 상장 당일인 지난 12일(현지 시간) 국내 개인 투자자의 스페이스X 순매수 결제 규모는 7억 9593만 달러(약 1조2154억원)로 집계됐다. 8억3462만 달러(약 1조2745억원)를 사들이고 3869만달러(약 591억원)를 판 결과다. 국내 투자자가 해외 단일 종목을 하루 1조원 넘게 사들인 것은 이례적이다. 같은 날 서학개미가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을 3배로 따라가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였지만, 이 종목 순매수 규모는 2752만 달러에 그쳤다. 스페이스X의 30 분의 1 수준이다. 특히 스페이스X 순매수 규모는 당일 순매수 상위 2~50위 종목 49개의 순매수 금액을 모두 합한 규모(4억 8895만 달러)보다도 많았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상장 하루 만에 서학개미 보유 미국 주식 상위 30위권에 진입했다. 대규모 매수는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19.23% 급등해 시가총액 6위에 올랐고, 다음 날에도 19.6% 상승했다. 이에 따라 서학개미의 이틀간 순매수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성장주로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과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와 글로벌 금융기관 CEIC, 각국 거래소 시가총액 자료를 바탕으로 5월 말 기준 버핏지수를 추산한 결과 한국은 259.4%로 집계됐다. 버핏지수는 한 국가의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명목 GDP로 나눈 값으로, 100%를 초과할 경우 증시가 과대 평가됐다고 본다. 남아프리카공화국(318.8%)을 제외하면 G20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버핏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미국(233.6%)보다 높았고 일본(197.4%)도 크게 웃돌았다. 남아공의 경우 미국 증시 이중상장 기업 비중이 높아 시가총액이 과대 산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한국 증시 고평가 정도가 가장 심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시장의 우려를 의식해 이날 긴급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 신현송 “성과급, 물가 상승 압력”

    신현송 “성과급, 물가 상승 압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5월 전망 당시보다 물가 압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종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성과급 확대 등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총재는 이날 한은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때와 비교하면 앞으로의 임금 협상 및 임금 인상 요구에 따른 수요 측면의 물가 압력이 강해졌다는 점이 변화라고 판단한다”며 이렇게 진단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이 업계 상위 1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사업체의 비중이 늘어나면 5개월 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05% 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이처럼 성과급 지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경우 다른 산업에 임금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로 지난해 하반기 2.2%보다 높아졌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내외, 근원물가는 2% 중후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 총재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이후 떨어진 유가에 대해 “유가가 지속적으로 내려가면 좋은 소식이지만, 원유 가격이 그대로 정상화될 때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의 재정 확장 정책과 통화정책이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우려에는 “금년 초에 있던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수요 측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초과 세수 전망이 커진 데는 “지금이 한국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다만 한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빅스텝 얘기가 나올 때는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당시 채권 금리도 많이 높았고, 그런 면에서 오늘과는 아주 대조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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