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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10·16 재보선 이후 한동훈 독대할 듯

    尹, 10·16 재보선 이후 한동훈 독대할 듯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독대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16일 다가오는 선거 이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정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독대) 형식 등은 구애받지 않고 진행할 것 같은데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 대표와의 독대 필요성에 대한 참모들의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현재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3국을 순방 중인 만큼 11일 귀국 이후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독대가 성사되면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료사태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한 대표 공격 사주 의혹, 명태균 리스크 등 악재가 겹쳐 있는 상황이다.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도 산재해 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독대는 그간 조율 과정에서 여러 차례 불편한 관계를 외부에 노출해왔다. 지난달 만찬 회동에 앞서 한 대표가 당시 독대를 요청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이른바 ‘윤-한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 “10억 받은 적 없다, 독한X 됐다”…김정민 ‘꽃뱀 논란’ 언급

    “10억 받은 적 없다, 독한X 됐다”…김정민 ‘꽃뱀 논란’ 언급

    배우 김정민이 ‘꽃뱀’ 논란을 해명했다. 김정민은 지난 9일 김구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옛 연인과 사생활 논란 후 7년간 방송을 쉬었다며 “한 달 내내 출연을 고민했다. 이 이야기를 오랜만에 꺼내는 자체를 안 좋게 보는 사람도 있을 거 아닌가. 구라 오빠와 오랜만에 통화를 했는데 구라 오빠가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고 했는데 그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정민은 “당시 나한테 ‘꽃X’ 등 입에 담기도 힘든 말이 많았다. ‘1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없다는 법적 판결이 났는데도 ‘독한 X’이라고 하더라. ‘남자가 불쌍하다’는 뜻이었던 거다. 난 적극적으로 말하지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릴 줄 몰랐다. 법적 판결 나면 깨끗하게 정리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선배 중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하는 분도 있었고, 한쪽에서는 ‘연예인은 무조건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는 분도 있었다”며 “이 상황에서 그 당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회피 아닌 회피를 한 셈이다. 내가 조용히 있으면 정리되고 순리대로 흘러갈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헤어질 때 상대방이 이사 비용, 월세 등을 포함해 데이트 비용 ‘1억원을 달라’고 하길래 줬다. 차라리 주니까 마음이 편하더라. 그 후 한동안 연락을 안했다. 그런데 나중에 한참 지나서 갑자기 뜬금없이 10억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10억원을 받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애초에 없는 돈”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민은 앞서 2017년 혼인빙자 사기 혐의에 휩싸였다. 사업가 A씨는 김정민과 2013년부터 2년 가까이 교제하면서 수억원을 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2014년 12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김정민에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총 1억 6000만원과 가방 등 금품 57점을 받아 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6년 3~7월 현금 10억원과 침대 등을 돌려달라고도 협박했지만, 김정민이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당시 김정민 측은 “10억원은 정확히 전 남자친구가 사적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나에게 요구한 협박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 美·이란 물밑 휴전 협상 비웃듯… 시리아까지 때린 이스라엘

    美·이란 물밑 휴전 협상 비웃듯… 시리아까지 때린 이스라엘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제5차 중동전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와중에 미국이 중동 내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에 돌입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까지 공습하며 전쟁 중단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1년을 맞은 상황에서 미국이 아랍국가와 손잡고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이스라엘 언론 채널12가 8일 보도했다. 가자(하마스)와 서안(이슬람 지하드), 레바논(헤즈볼라), 시리아(민병대), 예멘(후티), 이라크(카타이브 헤즈볼라), 이란 등 이스라엘이 수시로 충돌하는 ‘7개 전선’에서 모두 휴전을 끌어내겠다는 게 골자다. 헤즈볼라 2인자 나임 카셈도 이날 연설에서 “나비 베리(레바논 의회 의장)가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며 이들의 비밀 회담에 힘을 실었다. 다만 휴전의 열쇠를 쥔 이스라엘이 회담에 참여하지 않아 협상 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국이 ‘중동 내 모든 전선의 휴전’ 카드를 꺼낸 것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져 대선 가도에 ‘노란불’이 켜진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시설 타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폭주’에 끌려다닌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바이든 계승자’인 해리스 부통령이 무슬림과 유색인종의 지지를 잃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백악관이 최소한 미 대선 전까지 휴전을 성사시켜 민주당에 등 돌린 유권자들의 마음을 바꿔 놓고자 서둘러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정작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무시하며 군사작전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주거용 건물을 공습해 민간인 7명이 죽고 11명이 부상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보도했다. 헤즈볼라와 함께 이란 정치군사동맹 ‘저항의 축’ 일원인 시리아 민병대가 이란과 지상전을 하고 있는 헤즈볼라를 돕겠다고 나서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일에도 다마스쿠스 인근 주거지를 공습해 헤즈볼라 전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사위가 숨졌다. 심지어 네타냐후 총리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이번 주 미국 방문 계획도 연기시켰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9일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계획을 담판 짓기 위해서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타전했다. 두 정상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범위를 두고 충돌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석유시설을 파괴해 테헤란의 돈줄을 끊겠다고 주장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 대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최대한 보복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 “尹부부와 친분” “최재형 총리 제안”… 명태균 ‘벼랑 끝 폭로’發 진실 공방

    “尹부부와 친분” “최재형 총리 제안”… 명태균 ‘벼랑 끝 폭로’發 진실 공방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연일 여권을 들썩거리게 하는 이유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 폭로성 주장 때문이다. 이어지는 진실 공방 속에 여권 인사들은 수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PK(부산·경남)의 유력 정치 브로커인 명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달 19일 언론 보도였다.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김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는 2022년 5월 9일 명씨가 통화에서 “사모(김 여사)하고 전화해가, 대통령(과도) 전화해가 (따졌다).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라대”라고 말하는 내용의 녹취를 뉴스토마토에 제공했다. 통화 다음날 명씨는 김 여사의 초청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의 창원의창 공천을 발표했다. 뉴스토마토는 또 22대 총선 공천 당시에도 명씨가 김 전 의원의 지역구 경선 컷오프를 미리 알고 지역구를 변경하도록 했다고도 보도했다. 공개된 음성파일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 2월 강씨와의 통화에서 “김영선 컷오프야. 여사가 직접 전화 왔어”라며 “그러니까 빨리 (김 전 의원이 지역구를 변경해 출마한다는 내용의) 기사, 빨리 내가지고 빨리 확인하고. 그 기사를 여사한테 줘야 돼요. 나한테 빨리 보내”라고 지시했다. 뉴스토마토의 보도 뒤 명씨는 페이스북에 “영부인에 대한 근거 없는 정치적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음모론적으로 해당 기사를 작성했다”며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명씨는 김 여사에게 “지난 대선 때 몸이 부서져라 대통령을 도왔다”면서 지역구를 김해갑으로 옮기기로 한 김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해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여사는 답장에서 “단수는 나 역시 좋다”면서도 “기본 전략은 경선이 돼야 하고 지금은 김영선 (전) 의원이 약체 후보들을 설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김해갑으로 옮겨 출마를 선언했지만 공천에서 컷오프됐다. 이후 명씨가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논란은 더 증폭됐다. 명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부부를 여러 차례 만나 정치적 조언을 했고 당선 이후에는 공직 제안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지난 5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는 “최재형 같은 올곧은 사람이 (국무총리에) 필요했다. 내가 그 가족들(윤 대통령 부부)을 앉혀 놓고 ‘이렇게 안 하면 (정권 교체 뒤) 다 잡혀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본인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여권은 이러한 명씨의 주장만으로는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을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앞서 명씨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인물들도 그와의 친분을 부인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다만 윤 대통령 부부가 정치 브로커인 명씨와 교류했던 점, 명씨 의혹을 계기로 야당이 탄핵 불씨를 지피려는 점 등에 대해선 여권 내부로 불똥이 튈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 ‘김 여사 활동 자제’ 요구한 한동훈

    ‘김 여사 활동 자제’ 요구한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처음으로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 자제’를 요구했다. 김 여사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려고 추진하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가 무산되고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이 확산하면서 ‘공개 행보 자제 요청’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친한(친한동훈)계에서 나오는 김 여사 공개 활동 자제 필요성에 대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친한계에선 김 여사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친한계 스피커인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김 여사가 국민 머릿속에 계속 떠오르는 것 자체가 당정에 큰 부담이기 때문에 활동을 조금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산’에서 한 대표가 제안한 독대를 통한 출구 전략을 거부한 만큼 김 여사 리스크 대응에 실기했다고 보고 ‘한동훈식 해법’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 외교 일정 중에 한 대표의 이런 방식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축소를 요구하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불편한 심기가 역력했으나 윤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윤 대통령 부부와의 인연을 과시하며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명태균씨가 유력 정치인들을 상대로 ‘전방위 난사’에 나선 것도 여권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 대표는 여권 정치 브로커인 명씨 논란에 대해서도 “다수 유력 정치인이 정치 브로커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국민께서 한심하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이미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씨가 여권의 유력 정치인을 줄줄이 거론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관련된 분들, 관련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당당하고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명씨와 윤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입장문을 낸 대통령실도 포함되는 요구로 읽힌다. 한 대표는 ‘명씨와 대면한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그 이름을 처음 들어본다. 이름이 독특해서 들어봤으면 알았을 것 같은데 처음 들어봤다”고 했다. 전날에는 페이스북에 “이런 구태정치를 극복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의 출발”이라고 올렸다. 아직 정치 신인인 한 대표가 명씨와 기존 정치권 인사들을 ‘구태’로 규정하며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을 시작으로 ‘명태균의 입’에서 나온 여권의 유력 정치인만 수십명에 이른다. 윤 대통령 부부는 물론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안철수 의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7·23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와 혈투를 벌인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다. 명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관계를 주장하면 해당 정치인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명씨가 또다시 재반박하는 상황이 반복 중이다. 유력 정치인들 사이에서 ‘누가 명태균을 소개했느냐’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는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며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이 의원을 거론했고, 이 의원은 “제대로 알고 공작하라”며 발끈했다. 당시 상황에 밝은 한 친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처음 정치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날 때라 문제 될 게 없다”며 “핵심은 이후 관계를 끊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에 출연해 전날 대통령실이 대선 경선 이후 명씨와 윤 대통령 간에 연락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데 대해 “2022년 10월, 11월에 있었던 일에 대해 명씨와 김 여사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를 본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굳이 해명하려면 ‘대통령은 그 뒤로 (명씨와) 연락이 없었는데 여사는 연락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건 국민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과 명씨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이날 김 전 위원장은 2021년 7월 윤 대통령을 처음 만날 때 명씨도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에 김영선 전 의원이 데려와서 처음 봤다. 명씨가 오세훈·나경원도 잘 안다고 하더라”고 했다. 반면 여권의 한 관계자는 “2023년 부산의 모의원 상가에서 명태균을 처음 봤는데 김종인을 돕는 사람이라고 소개받았다”고 전했다. 명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전 위원장을 겨냥해 “오늘 나의 정치적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명씨의 전방위 난사에도 정작 여권 내에서 명씨에 대한 법적 조치가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몇 주째 정치판을 휘젓고 다니는데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없고 오히려 명씨가 정치인들보다 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명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입 열면 진짜 뒤집힌다.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이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며 연일 탄핵을 운운하는 데 대해 “대체 이 자가 뭐길래 어디 감히 국민을 협박하냐. 철저히 수사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하라”고 요구했다. 야당은 명씨를 둘러싼 여권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당대표와 대통령 후보가 있는 자리에 배석할 정도의 인물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네 잔챙이가 아니다. 흔히 말하는 정치꾼, 선거꾼 그런 잔챙이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여권은 명씨를 ‘정치 거간꾼’ 정도로 규정하고 있지만, 명씨가 여론조사 업체를 통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과 같은 해 이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됐던 국민의힘 전당대회, 윤 대통령이 선출된 대선 후보 경선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씨를 오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세우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에서는 명씨와 관련한 의혹을 특검으로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성호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까지의 검찰 행태를 볼 때 배후까지 수사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 뒤, ‘특검 수사 사항인가’라는 사회자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 상승세 멈춘 주담대… 가계대출도 꺾였다

    상승세 멈춘 주담대… 가계대출도 꺾였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고공 행진을 이어 가던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꺾이기 시작했다. 지난 9월부터 강화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은행들의 대출 금리 인상 등 가계대출 억제 조치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가 주목된다. 9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을 취합한 결과 지난 7일까지 730조 1456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말 730조 9671억원에서 일주일 만에 8215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가계대출은 지난 5월부터 주택 매매 거래량 증가와 함께 급증하면서 지난 8월에는 월간 증가폭(9조 6259억원)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담대 잔액은 573조 4292억원으로 집계돼 9월 말(574조 5764억원)보다 1조 1472억원 줄어들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중은행들의 금리 인상과 30년 만기 제한, 다주택자 대출 제한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세대출(118조 9284억원)도 1206억원 줄었다. 반면 신용대출(103조 8732억원)은 4161억원 늘었다. 주담대 한도가 줄어들면서 부족분을 일부 신용대출로 메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계부채 불씨가 완전히 잡혔다고 보기엔 이르다. 주담대 신규 취급액을 보면 지난달 10조 3516억원으로 지난 8월(11조 1465억원)보다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이는 비수도권(4조 4178억원→3조 3969억원)에서 대폭 줄어든 영향이 크다. 집값 상승의 진원지인 수도권(6조 7287억원→6조 9547억원)에서는 3.4%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맞춰 은행들이 대출을 강하게 죄면서 9월부터는 신규 주담대 신청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감소세가 유지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은 자연히 11일 열리는 한은 통화정책방향 회의에 쏠린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 포인트 인하) 결정에 이어 한은도 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상황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과 가계부채 문제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 WGBI 편입 호재, 전문가들도 ‘깜짝’… “MSCI 선진국지수도 잡아야”

    쉽지 않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이룬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에 시장 관계자들은 놀란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이번 채권지수 편입이 국내 자본시장은 물론 증시에도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내다봤다. 9일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편입 성공은 말 그대로 서프라이즈”라며 “장이 열리면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7~10bp(1bp는 0.01% 포인트) 정도 떨어지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도 “채권 자금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기까지는 아직 1년이 남았지만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크게는 0.8% 포인트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201조 3000억원)의 국고채 발행이 예고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WGBI 편입 소식은 큰 호재라는 의견도 많다. 적지 않은 규모의 국고채 발행이 딱 필요한 시기에 맞춰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편입으로 우리나라 국채 시장도 선진 대열에 합류하는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WGBI 편입은) 내년도 공급에 대한 우려를 조금 덜어 줄 첫 번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통화 안정성 역시 강화돼) 시장금리가 크게 밀릴 가능성도 작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이 한국의 ‘공매도 금지’를 문제 삼으면서 주가지수가 안정적으로 선진국 지수에 오르기까지는 여전히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FTSE 러셀은 2009년부터 한국 증시를 선진지수로 분류했는데 이번 발표에서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TSE 지수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규모가 훨씬 큰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MSCI의 선진국 지수의 관찰대상국 지정조차 안 된 상태”라며 “공매도를 재개하고 증권 결제 시스템도 선진국 수준으로 올리는 등의 요건을 서둘러 충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美도 품귀 겪을 때 푸틴에 코로나 키트 보냈다”

    “트럼프, 美도 품귀 겪을 때 푸틴에 코로나 키트 보냈다”

    오는 15일 신간 ‘전쟁’(War)을 출간하는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책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개인용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몰래 보냈다고 주장했다.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했던 그는 81세인 지금도 여전히 활발한 저술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책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미국 대통령들의 대응을 담았다.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 등은 8일(현지시간) 사전 입수한 책의 일부를 발췌해 보도하면서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기인 2020년 러시아에 코로나 진단키트를 비밀리에 보냈다는 내용은 당시 미국 내에서도 진단기가 부족했던 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책에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푸틴 대통령도 두려움이 컸고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진단키트를 요청한 상황이 담겼다. 푸틴이 “이걸(진단키트) 내게 보냈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 달라”고 하자 트럼프는 “나는 상관없다. 알았다”고 응답했다. 푸틴은 이어 “사람들은 내가 아니라 당신에게 화를 낼 것이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들은 나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은 구하기 힘든 진단기를 적성국에 보낸 데 대한 여파를 우려했다는 것이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퇴임 후에도 푸틴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많게는 7번까지 통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2022년 9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입은 전장 피해에 절망한 나머지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확률이 50%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는 기존에 5%, 10%로 평가했던 가능성이 50%까지 뛴 것이다. 친트럼프계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발언들도 책에 다양하게 들어 있다. 그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자택인 마러라고에 가는 것을 두고 “북한에 가는 것과 비슷하다”며 “트럼프가 들어올 때마다 모두가 일어나 손뼉을 친다”고 했다. 또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사용하고 버리는 버너폰을 50개 정도 갖고 있는데 이 중 ‘트럼프 45’, ‘제이크 설리번’(조 바이든 정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라는 라벨이 붙은 것도 있었다는 그레이엄 의원의 전언도 담겼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책에 대해 “우드워드가 지어낸 이야기”라며 즉각 반발했다.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책과 관련된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며 “이 쓰레기 책은 할인 서점의 소설 섹션에서 싸게 팔거나 화장실 휴지로 써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 尹, 라오스서 이시바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

    尹, 라오스서 이시바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

    ‘셔틀외교’ 지속 등 양국 관계 설정 논의할듯캐나다·호주·라오스·베트남·태국 등 정상회담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9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라오스 방문을 계기로 캐나다, 호주, 라오스, 베트남, 태국 등 6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마치고 라오스 비엔티안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첫 정상회담은 구체적인 현안보다는 ‘셔틀외교’를 지속하는 등 향후 양국 관계 설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일, 한미일 공조 방침을 이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시바 총리와 처음으로 통화하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한미일이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양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또 일본인 납치 피해자와 우리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셔틀 외교를 지속하며 이른 시일 내에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곧이어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11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뒤 귀국한다.
  • ‘5%안팎 성장’ 사수 나선 中…12일에 재정정책 발표

    ‘5%안팎 성장’ 사수 나선 中…12일에 재정정책 발표

    중국이 ‘5% 안팎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과 주택 대출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조정을 발표하고 중국 경제계획 ‘컨트롤타워’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계획을 앞당겨 추진한다고 밝힌 데 이어 재정장관도 재정정책을 발표한다. 9일 중국 정부 언론홍보를 담당하는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이 오는 12일 ‘역주기조절(금리·세금·통화정책을 활용한 경기 관리 정책) 강도 강화와 경제 고품질 발전 추진’ 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견은 중국인민은행이 국경절 연휴 직전인 지난달 24일 지급준비율(RRR·지준율) 0.5% 포인트 인하와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90조원) 공급, 정책 금리·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증시 안정화 자금 투입 등 방침을 공개하고 지난 8일에도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발개위가 전략 산업과 인프라 투자 예산을 조기 할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직후 열리는 일련의 경기 부양 정책 발표다. 그간 경제 전문가들은 부동산·내수 침체 속에 인민은행이 통화정책 조정에 나선 만큼 정부 부처가 공공 투자 확대 등 재정정책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앞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26일 이례적으로 열린 ‘9월 경제 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지만 현재 경제 운영에 일부 새로운 상황과 문제가 나타났다”며 ‘5% 안팎’이라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고자 필요한 재정 지출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장기 특별국채와 지방정부특별채를 발행해 경기 부양에 투입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은 “앞으로 공무원들이 민간 기업의 성장을 돕다가 실수를 해도 문책하지 않겠다”며 이른바 공직사회에 ‘접시를 깰 자유’를 보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당국이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반기에 2조 위안(약 380조원) 규모 특별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면서 “시장은 지난달 부동산시장 진작을 위한 중앙은행과 규제 당국의 통화 부양책 발표에 이어 앞으로 중국 정부가 어떤 규모의 재정정책을 내놓을지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홍명보호 무게 중심은 뒤로…임시 주장 김민재, 더 중요해진 센터백 파트너

    홍명보호 무게 중심은 뒤로…임시 주장 김민재, 더 중요해진 센터백 파트너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대신해 홍명보호의 임시 주장으로 낙점받았다. 대표팀 무게 중심이 뒤로 옮겨가면서 승리의 열쇠는 정승현(알와슬) 등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요르단은 지난 2월 7일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에 0-2 패배를 안긴 팀이다. 전날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몸싸움을 벌인 바로 그 경기다. 한국이 요르단에 설욕하면 B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한국은 8일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페예노르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등 해외파 5명이 현지 합류하면서 26인 완전체를 이뤘다.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의 대체 자원인 홍현석(마인츠)도 무사히 합류했다. 지난달 5일 홍 감독 체제 첫 경기였던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선 전날에야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이 귀국해 훈련 시간이 하루밖에 없었는데 요르단 원정은 이틀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주장 완장은 ‘철 기둥’ 김민재가 찬다. 1996년생 김민재는 이번 대표팀 선수 중 네 번째로 많은 A매치(65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10월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도 휴식한 손흥민 대신 주장을 맡았다. 부주장은 손흥민과 32세 동갑내기인 맏형 이재성(마인츠)이다. 홍 감독은 8일 현지 훈련을 마치고 김민재에 대해 “후방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조절하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며 “팀 영향력, 선후배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주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민재를 지원 사격할 중앙 수비 파트너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홍 감독이 “이번 경기뿐 아니라 앞으로도 중요한 문제라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는데 울산 HD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정승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그 외 조유민(사르자), 김주성(FC서울), 이한범은 A매치 경험이 10경기가 채 되지 않아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등 요르단의 공격수를 막을 카드로 꺼내기엔 부담이 따른다. 정승현은 지난달 10일 오만 원정에서도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자책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기타 실점 위기는 차분히 대처했다. 요르단전에서도 정승현이 먼저 출격하고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2002년생 이한범, 2000년생 김주성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한범이 운동장을 밟으면 A매치 데뷔전이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민재는 실력, 연령, 팀 내 비중 등 모든 면에서 향후 한국 축구의 중심 자원이다. 주장 경험을 쌓는 건 팀을 위해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요르단전에선 경험이 많은 정승현이 중용되겠지만 장기적으론 왼발잡이에 빠른 속도와 침착성을 갖춘 김주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미일 국방장관 첫 통화…‘아시아판 나토’는 언급 없어

    미일 국방장관 첫 통화…‘아시아판 나토’는 언급 없어

    나카타니 겐(사진) 일본 방위상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9일 첫 통화를 하고 미일 동맹의 억제력·대처력 강화를 확인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공약인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과 미일지위협정 개정 등은 화제에 오르지 않았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전날 밤 약 30분간 오스틴 국방장관과 통화했다. 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강화되는 것을 염두 해 미일 동맹을 한층 긴밀하게 협력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아울러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지휘·통제를 향상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평시와 유사시 상호 운용성 강화 등을 위해 미군과 자위대 지휘통제 체제를 향상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주일 미군이 주둔하는 오키나와의 기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일 미군 후텐마 기지 반환을 시작으로 기지 재편도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미일은 오키나와섬 남부 도시 지역에 있는 미군 시설인 후텐마 비행장을 헤노코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통화 후 기자들과 만나 오스틴 국방장관과의 공통점으로 ‘럭비 선수’였던 점을 들며 “미일 동맹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로 스크럼을 짜고 일하자고 하는 공통의 인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노도강 집값 찬바람·강남 3구 주춤… 대출규제 ‘효과’ 변수는 ‘금리인하’

    노도강 집값 찬바람·강남 3구 주춤… 대출규제 ‘효과’ 변수는 ‘금리인하’

    치솟던 서울 집값 상승세가 멈춰 섰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엔 다시 찬 바람이 불고,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던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는 주춤한 모양새다. 금리 인하가 향후 집값의 변수로 꼽히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일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는 208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월 2636건을 시작으로 매달 증가했고, 7월엔 8889건에 달했다. 그러다가 8월 6127건으로 하락했고, 지난달에는 7월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도 지난달 11억 3596만원으로 전월보다 6.8% 빠졌다. 수도권 집값 상승 기류에 뒤늦게 합류하는 듯했던 노도강이 먼저 식었다. 노원구의 아파트 평균 거래액은 8월 6억 5963만원에서 9월 5억 9114만원, 강북구는 8월 6억 6627만원에서 9월 5억 9091만원으로 떨어졌다. 도봉구는 8월 5억 6880만원에서 9월 5억 7708만원으로 오르긴 했으나 이달 들어 5억 2325만원으로 하락세다. 집값 급등세를 주도했던 강남3구도 분위기가 꺾였다. 8월에 비해 9월의 아파트 평균 거래액은 강남구(-2억 5440만원), 서초구(-3억 3746만원), 송파구(-5681만원) 모두 내림세다. 이런 변화는 대출 규제에서 비롯됐다. 정부는 지난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본격화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출 옥죄기에 들어가면서 주택 구입 자금 부담이 커져 매매 움직임이 둔화한 것이다. 서울 명목 주택가격이 고점인 2021년의 90%를 회복한 만큼 매수자들이 무리하게 상승 가격을 쫓지 않는 분위기도 시장 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변수로는 기준금리 인하가 꼽힌다. 미국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며 ‘빅컷’(기준금리 50bp 인하)을 단행했다. 국내 소비자물가도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와 통화당국의 부담이 줄었다. 금리를 내리면 시장에 유동성이 유입돼 집값 상승 압력이 커진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떨어지면 1년 이후 서울 주택 가격이 0.8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시장에 먼저 반영됐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조기 반영된 만큼 한은이 ‘베이비컷’(기준금리 25bp 인하)을 단행해도 집값을 크게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준금리가 내려가고 DSR 규제에 따른 충격이 시장에 흡수되고 나면 시장이 다시 움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尹, 이준석과 함께 명태균 처음 만나… 이후 소통 끊어”

    대통령실 “尹, 이준석과 함께 명태균 처음 만나… 이후 소통 끊어”

    대통령실이 8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주장에 대해 “별도의 친분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통해 명씨를 만나게 됐다”며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나게 된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명씨가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오게 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막바지쯤 명씨가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에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대통령은 명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많은 원로 등으로부터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던 상황이라 신분이 불분명한 명씨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명씨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이준석과 함께 서초동 자택을 찾아와 처음 만났는데 주위에서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해서 소통을 끊었던 사람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명씨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김 여사와 통화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김영선 전 의원의 단수공천 개입 요청을 거절하는 통화였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명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을 수시로 방문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최재형 국무총리 기용’과 같은 정치적 조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했고, 이를 계기로 윤 대통령이 사람을 보내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명씨는 김 여사로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와 공직을 제안받았다는 주장도 폈다.
  • 막말·희화화… 巨野의 도 넘는 행정부 무시

    막말·희화화… 巨野의 도 넘는 행정부 무시

    ‘당신’ 반말하고 장관 차 당근 매물로 ‘픽픽 웃었다’ 사과 요구하며 공방도“국회 위상·권위 스스로 낮추는 꼴” 192석의 거대 야당이 국정감사에서 행정부 공무원을 무시하거나 희화화하는 사례가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정감사는 입법부가 국민을 대신해 국가정책의 잘잘못을 따지는 자리인데 정책 질의보다 정권 공세에 집중하면서 공무원들만 수모를 당하고 있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낮추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8일 통화에서 “야당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통일부 실장에게 ‘실장이나 되는 분이 자꾸 동문서답할 거냐’, ‘좀 소신을 갖고 일하라’ 등의 발언을 했는데 도가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이날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종석 통일부 인권인도실장에게 ‘대북 전단’이 북한의 쓰레기풍선 살포의 원인인데 경찰에 단속을 요구했냐고 묻는 과정에서 강압적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정진욱 민주당 의원이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 지적하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티메프 사태에 대해 ‘정부의 공동 책임이 없다’고 악을 쓰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규 위원장이 ‘총리가 악을 쓴다’는 표현에 대해 자제를 요청하며 여야 간 고성으로 번졌고 결국 정회했다. 또 야당 의원들은 국민권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권익위의 종결 처리를 따지던 중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이 회의 도중 웃음을 보였다고 질타했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의원들이 갑론을박하고 있을 때 뒤에서 픽픽하고 웃었다. 고위공직자로서 품위에 어긋나게 행동했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여야는 공방을 벌였다. 또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의원 질의에 김석우 법무부 차관이 답하지 않자 “차관이 뭔데 답변을 안 하느냐. 뭐 하러 앉아 있느냐”고 했다. 이어 “뒤에 있는 직원들도 뒷짐 지고 웃고 있다”며 한 명을 지목해 “계속 눈에 거슬린다. 태도 똑바로 하라”고 말했다. 전날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허위 매물 문제를 지적하는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는 질의자인 윤종군 민주당 의원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관용차를 당근마켓에 올렸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면밀한 대응을 주문한 것이지만 여당은 위법 가능성을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병진 민주당 의원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두 가지(일반란·특급란) 달걀 중 1등급을 고르도록 하는 ‘날계란 감별’ 촌극이 벌어졌다.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에서는 김우영 민주당 의원이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을 ‘당신’이라고 부르며 반말을 섞어 태도 불량을 지적해 같은 당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제지했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방통위가) 특별수사본부로 전락했다”며 방통위 파견 검경 수사관 10여명을 증인석에 일렬로 세워 비판을 받았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외교부 ‘3급 비밀’ 공문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 의원을 향해 “지독한 갑질”이라고 비판했고 다른 사안들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반면 야권은 일부 공무원이 정권에 충성하려는 목적으로 답변 때 공격성을 보이는 게 문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어떤 질의에도 “모른다”, “법적으로 해당이 없다”는 식으로 회피하고 아예 국정감사 불출석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에 다수당인 민주당은 불출석 증인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이틀 만에 4건 발부했다. 이날은 김 여사의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이 있는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와 ‘장시호 위증 교사’ 의혹을 받는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대상이었다. 다만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동행명령은 신체 자유를 강제적으로 구속하는 것이어서 영장이 필요하다. 따라서 증인이 안 온다고 하면 끌고 올 방법은 없다”고 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뉴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정치가 품위를 지키는 것보다 상대를 적으로 돌리고 희화화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결국 본인들의 위상이나 권위를 스스로 낮추는 자해 행위와 같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실 “尹, 명태균과 별도 친분 없어”

    대통령실 “尹, 명태균과 별도 친분 없어”

    대통령실이 8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주장에 대해 “별도의 친분은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통해 명씨를 만나게 됐다”며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나게 된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며 명씨가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오게 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막바지쯤 명씨가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에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대통령은 명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많은 원로 등으로부터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던 상황이라 신분이 불분명한 명씨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명씨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이준석과 함께 서초동 자택을 찾아와 처음 만났는데 주위에서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해서 소통을 끊었던 사람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명씨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김 여사와 통화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김영선 전 의원의 단수 공천 개입 요청을 거절하는 통화였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명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을 수시로 방문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최재형 국무총리 기용’과 같은 정치적 조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했고, 이를 계기로 윤 대통령이 사람을 보내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명씨는 김 여사로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와 공직을 제안받았다는 주장도 폈다.
  • KT, AI 활용한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 개발 완료

    KT, AI 활용한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 개발 완료

    KT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통화 중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할 가능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8일 고객 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와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서비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통화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해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신속히 탐지하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면 고객에게 즉시 알려준다. 기존 서비스는 키워드나 패턴을 검색하는 방식에 그쳤지만, 해당 기술은 신분증, 비밀번호, 금전 요구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입체적으로 확인한다는 차별성이 있다.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는 현재 KT 사내에서 베타 서비스가 진행중이며, 이달 중 6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스팸 차단 앱인 ‘후후’에 탑재될 예정이다. 후후는 KT 이용자 외 다른 통신사 이용자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이번 서비스는 올 상반기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민간과 힘을 합쳐 보이스피싱 확산을 막기 위해 협력한 결과물로, 이에 따라 통신사 등 민간기업은 보이스피싱 예방 AI 기술·서비스를 개발할 때 금융감독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부터 통화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KT 역시 국과수로부터 보이스피싱 스크립트를 익명 처리한 데이터를 받아 AI 기술력을 높였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달 중 자사의 AI 통화비서 ‘익시오’에 보이스피싱 위험 알림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 女간호사랑 바람 난 간호사 남편…교사 아내 “이혼 안 한다” 이유는?

    女간호사랑 바람 난 간호사 남편…교사 아내 “이혼 안 한다” 이유는?

    간호사인 남편의 자동차 블랙박스에서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 상간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로 결혼한 지 15년이 됐으며 교사로 근무 중이라는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남편은 3교대로 근무하는 데다 최근 응급업무가 많아져 퇴근 시간이 불규칙했다”며 “그런데 며칠 전 남편과 같이 쓰던 자동차에 문제가 생겨 블랙박스를 확인 중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블랙박스에는 남편이 어떤 여자와 통화를 하며 서로 애칭을 부르고 “사랑해” 등 애정 표현을 하는 소리가 녹음돼있었다. A씨는 “상대 여자는 다른 종합병원의 간호사로, 파견 근무 중 만난 것 같았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기록에도 해당 종합병원이 찍혀있었다”며 “배신감이 들었지만 우선 추가 증거를 모으고자 며칠 뒤 다시 블랙박스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후 확인해보니 A씨에 따르면 해당 시점부터 남편은 블랙박스를 꺼두고 다녔으며, 내비게이션 기록도 삭제된 상태였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남편 몰래 차량에 녹음기를 두고 추가로 남편과 상간녀의 대화를 확인했다. 이렇게 수집한 증거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아이가 어려 이혼은 하고 싶지 않은데 상간 소송만 진행할 수 있을까. 이 경우 상간녀가 남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신진희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차량의 블랙박스에 녹음된 대화는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하지 않아 민사소송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며 “다만 차량에 설치한 녹음기로 대화를 녹음한 경우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제삼자가 녹음한 대화는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간녀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때 남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경우가 발생할까 우려될 수 있다”며 “이때 A씨는 본인이 입은 전체 정신적 손해액 중 상간녀의 부담 부분에 해당하는 위자료 액수 지급만을 상간녀에게 명해주기를 재판부에 요청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김품창 작가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작품… 초교 4학년 미술교과에 실리다

    김품창 작가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작품… 초교 4학년 미술교과에 실리다

    김품창(58) 작가가 그린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작품이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 미술교과서에 실린다. 김 작가는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2011년 하늘, 땅, 숲의 모든 경계를 무너뜨리고 같이 사는 공존의 세상을 담은 ‘어울림의 공간~제주 환상’ 작품이 2025년 교육부 검정 초등학교 4학년 미술 교과서에 수록된다”며 “3~4 학년 군에 분류되어 4학년 미술교과서(금성 출판사) 51페이지에 소개된다”고 말했다. 2001년 35세의 나이에 나만의 작품세계를 찾기 위해 답답한 서울을 떠나 가족을 데리고 제주로 정착한 김 작가는 “정착 이후부터 줄곧 제주를 소재로 그림을 그려왔다”면서 “제주라는 곳은 사람보다 자연이 많고 그 속에 살고 있는 무수한 생명체를 만나면서 도심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감성이 싹트기 시작했다. 자연 속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어느 순간 친구로 다가오면서 모든 대상들이 존재해야 비로소 내가 존재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출판사 측은 김 작가의 작품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학습자들에게 학습동기 유발이 적합한 화풍이며 미술 감상 속 김품창 화가의 작품은 학습자(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이끄는 동기유발에 중요한 작품”이라며 “해당 작품은 학습자(어린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공감과 관심으로 연결되는 화풍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작품은 바다와 육지를 모두 아우른 제주도 전체가 한 화면에 아우러져 소재를 자세히 관찰하고 자신의 생각과 연결시켜볼 수 있는 작품으로 학습자(어린이)들에게 풍부한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며 “교육부 검정 교과서이기 때문에 사회적 논란이 없고 인지도가 있는 등 사회 활동에도 모범이 되는 검증성 높은 작품인 점도 선정 사유”라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앞으로도 제주를 소재로 순수한 동화적 판타지의 세계를 보여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상상력을 안겨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제주자연을 오랫동안 그리면서 깨달은 삶을 인문학 강연과 강의를 통해 일반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 대통령실 “민주당 상설특검…야당 직속 검찰 만들겠다는 것”

    대통령실 “민주당 상설특검…야당 직속 검찰 만들겠다는 것”

    대통령실이 8일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상설특검 추진에 대해 “야당 직속의 또 하나의 검찰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2014년 민주당이 주도해 여야 합의로 제정한 현행 규칙을 갑자기 바꾸겠다는 것은 정치적 속셈을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민생에 집중해야 할 22대 첫 국정감사 기간에 당 대표 방탄을 위해 국회 규칙 개정이라는 꼼수까지 동원해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드는 야당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 등 세 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적시한 상설특검 특별검사수사요구안을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제출했다. 상설특검은 별도의 특검법 입법 없이 이미 제정된 상설특검법에 따라 곧바로 특검을 가동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없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에 대한 야당의 특검 공세에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왔다. 민주당이 위헌·위법 소지 가득한 법안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했기 때문에 재의요구권 행사는 불가피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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