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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특별대책 촉구/민주 김 정책위장

    민주당 김병오정책위의장은 30일 억제선을 초과하는 올 물가상승의 책임은 정부의 통화량 남발과 불건전한 재정운영,외환관리 실패,일부 특권부유계층의 과소비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특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의장은 『정부는 그러나 물가상승의 원인을 냉해에 따른 농산물 가격상승으로 돌림으로써 농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물가관리체계와 물가지수의 전면 개편,가격자유화정책의 우선순위 설정,점진적인 가격현실화정책 실시,통화관리의 재량 축소,해외자본 유입에 따른 물가대책 수립,경제제도 전반의 효율 극대화 추구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 개인 외화보유한도 1만달러 이상으로/외환관리법 개정 추진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에 따른 금융시장의 개방에 대비,내년에 외환관리법을 개정해 개인의 외환보유를 억제하는 외환집중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또 금융선물거래법을 제정해 주식선물 등 선물시장 개방에 대비하기로 했다. 재무부 임창렬 제2차관보는 18일 대한상의회관에서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UR 협상안과 향후 정책방향」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에 외화의 대량 유입으로 통화량과 환율의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재정과 금융·외환·증권 분야의 정책 연계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기존 은행이 장기저리로 지원해 주던 농수산 자금 등 6천여억원을 내년에 재정에서 부담키로 하는 등 앞으로 정책금융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대기업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현행 여신관리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내년 경제성장율 6.4%”/KIET전망/소비자물가 5.8% 급등

    내년도 우리 경제는 경기회복세를 타고 올해보다 높은 성장을 보이리란 전망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그러나 물가는 금융실명제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림으로써 올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한은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높은 6.3% 내외로 추정한데 이어 산업연구원(KIET)도 내년 경제성장률을 6.4%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14일 「내년 경제전망」에서 내년에는 실명제 등 경제개혁 조치가 정착돼 경제주체의 「경제하려는 심리」가 살아남으로써 경제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정책의 불확실성이 제거돼 투자심리가 살아나 설비투자 증가율이 올해(0.4%)보다 높은 6.7%에 이르고 수출도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타결과 세계 경기의 회복에 힙입어 9.1%가 증가,8백98억달러가 될 것으로 보았다.수입도 올해보다 2%포인트 는 7.8%의 증가를 기록,9백억달러에 달함으로써 국제수지 기준으로 경상수지가 올해(2억달러 예상)에 이어 10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는 실명제로 통화량이 늘어난데다 흉작으로 인한 농산물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내년에 5.8% 내외 오르고 생산자물가도 올해보다 0.3% 포인트 높은 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또 경기회복에도 불구,실업률은 올해(2.4%)보다 높아진 3%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의 생산이 호조를 보이고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경공업 생산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산업용 전자와 자동차,반도체 등 전자부품은 내년에도 10% 이상의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내년의 세계경제는 미국과 일본,EC(유럽공동체)의 금리인하 및 경기부양책으로 올 성장 추정치(1.3%)보다 높은 2.5%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 한은 보유외화 해외증권 투자/기관투자가에 원화담보 대출

    ◎외자도입 급증따른 통화증발 막게 정부는 내년 외자유입규모가 1백억달러 이상 이를 것으로 보고 통화증발을 막기 위해 환매조건부 외화대출인 중앙은행 스와프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30대 그룹의 외화대출금에 대해서는 여신관리 한도와 동일인 여신한도(은행 자기자본의 20%이내)관리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검토중이다. 재무부 조건호 국제금융국장은 3일 『내년에 국내에 유입될 외자규모는 경상흑자 10억달러와 자본수지 90억달러를 합쳐 1백억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업계가 요청하고 있는 상업차관의 허용과 수출선수금등을 확대할 경우 유입액은 최고 1백8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해의 외자유입액 49억달러,올해의 69억달러보다 2∼3배 급증하는 것이다. 그는 이 때문에 『외자의 과다유입에 따른 국내 통화관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외화대출금에 대해서도 상업차관과 마찬가지로 바스켓관리나 동일인 여신한도 관리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특히 『한국은행이 보유외화 2백억달러 가운데 일부를 기관투자가에게 원화를 대신 받고 1년동안 빌려줘 해외증권 투자를 하게한 뒤 다시 회수하는 스와프제도를 내년에 시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1백억달러의 외자가 유입되면 1∼2년후 통화량을 3%포인트,소비자물가를 2%포인트가 각각 추가로 상승시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전기·전자업종 생산·수출 10% 증가/실물경제 호조

    ◎업체 절반 가동률 90% 넘어/기업체감경기도 완만 회복 경기지표들이 속속 회복신호를 보내고 있다. 금융실명제 충격에도 불구,3·4분기 경제성장률이 6.5%를 기록했고 산업생산 소비 기계수주 등 내수관련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11월 무역수지도 통관기준으로 3개월째 흑자를 냈다.부진했던 설비투자 역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기업들은 아직 경기상황에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심리적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산업연구원(KIET)이 지난달 중순 1백2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7∼8월보다 한층 좋아졌다.응답업체의 43%가 실명제 전과 비교해 생산이 늘었다고 한 반면 변함이 없다는 업체는 51%였다. 기업의 절반이 90%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했고 가동률이 70% 이하인 업체는 14%에 불과해 생산이 전체적으로 살아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경기진단에는 대기업의 36.8%가,중소기업의 32.4%가 「나쁜 편」이라고 응답해 「좋은 편」이라고 한 기업(대기업 23.5%,중소기업 29.4%)보다 많았다.체감경기가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내년도 기업활동에 대해서는 업종과 관계없이 대부분 낙관적으로 보았다.생산의 경우 응답업체의 60.4%가,수출 및 투자에 대해서는 56.7%와 57.7%가 올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의 업종별 경기는 「중공업 호조」 「경공업 부진」이 뚜렷하다.전기·전자산업은 절반 이상이 전년동기보다 생산과 수출에서 10% 이상 늘었다.엔고영향에다 반도체·컴퓨터의 해외수요 확대,가전제품의 신시장 개척이 주요인이다.자동차산업 역시 엔고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자동차업체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생산과 수출에서 호조를 보이고 채산성도 수출가격 인상으로 많이 개선됐다.기계업체의 절반 이상이 생산과 수출에서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백화점이나 용산전자상가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판매실적도 시중 통화량이 풍부해 호조세다.백화점은 상반기만해도 경기침체에다 사정한파까지 겹쳐 판매가 부진했으나 9월들어 회복됐다.바겐세일중인 10월에는 전년동기보다 15∼20%가 늘었다.특히 고급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용산전가상가도 대형 세탁기와 냉장고에 대한 특소세가 인상될 예정이어서 판매가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화학산업은 생산·출하가 늘었으나 최근엔 중국특수 냉각으로 다소 둔화됐고 섬유·신발업체도 3분의 1 가량이 전년보다 생산·수출에서 모두 줄었다. 기업의 자금사정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금융실명제 이후 자금사정이 호전되었거나 큰 변화가 없다는 업체가 전체 80·2%이고 악화됐다고 한 곳은 19.8%에 지나지 않았다.그러나 여전히 높은 정책금리와 까다로운 신용대출 절차 등이 기업의 자금조달에 애로를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기업규제 완화등 생산비 절감책 시급”/전문가가 말하는 응전

    ◎“고유브랜드로 선진국시장 개척해야”/박운서 상공부차관보 『금리·임금·땅값·물류비가 비싼 데다 로열티 지불까지 겹치니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박운서 상공자원부 제1차관보는 경쟁력이 약해진 것은 생산비의 상승 폭을 생산성이 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설비투자는 2년째 감소하고 있고 금융실명제로 통화량은 넘칩니다.농산물 값은 냉해 때문에 오를 조짐이고 공공요금 인상마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요.내수를 살리고 싶어도 물가오름세를 부채질하는 데다 국제수지에 부담이 돼 감히 택하기 어렵습니다』 투자를 늘리기 위해 내수 진작책도 쓸 수 없는 정부의 고민이다. 『환율을 조정하면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물가 뿐 아니라,정부가 임의로 조정할 수 없는 시장 평균환율제 때문에 정책수단으로는 여의치 않습니다.물가에 부담 없이 수요를 늘리는 길은 수출 뿐입니다.그러나 이 역시 과거처럼 무역금융을 늘려주는 등의 직접지원이 어렵다는 데 고민이 있습니다』 금리 역시 인위적으로 낮출 방법이 없다.『상업차관처럼 싼 금리의 자금을 들여오면 경쟁력 회복에 큰 힘이 될 겁니다.그러나 이 역시 통화량 증가때문에 섣불리 선택하기 어렵습니다.그 많은 정책수단 가운데 뜻대로 움직일 만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때문에 규제를 완화해 기업의 비용을 줄여주는 길이 현실적인 대안이며,그 다음에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휴일도 너무 많아요.저가품은 경쟁이 안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고유 브랜드와 공동상표로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해요.낚싯대·텐트등 우리 나름의 일류화 상품이 적지 않습니다.선진국 시장을 개척해 고유 브랜드의 수출을 늘려야 합니다』 그는 이달 초 17개 업체 대표와 미국의 3개 도시를 돌면서 고유 상표를 선보이자 즉석에서 7백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올렸다며 OEM(주문자상표 부착)이 아닌 「얼굴 있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길 외엔 돌파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 해외자본 내년 백20억불 유입/정부 전망

    ◎올해의 2배… 통화관리 부담 우려 자본시장 개방에 따라 내년에 국내로 새로 들어오는 해외 자본이 올해의 곱절인 1백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내년부터 외환 및 자본시장 개방 5개년 계획(블루 프린트)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공공차관과 해외 증권발행은 물론 상업차관까지 허용될 경우 해외 자본의 유입속도가 빨라져 94년과 95년에 각각 1백20억∼1백30억달러 정도가 유입될 것으로 분석됐다.정부의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의 확대 폭과 상업차관의 유입규모에 따라 외자 도입액이 늘어날 수도 있다』며 1백50억달러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외자 도입액이 총통화 증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의 30% 수준에서 내년에는 총통화 증가액 20조여원(18%증가 전제)의 절반인 10조원으로 늘어 그만큼 통화관리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급격한 외화유입으로 원화가 절상되고 물가가 오르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해외 투자의 확대와 간접관리 방식을 통한 통화량 조절,유입외화에 대한 지준예치제등의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10월 총통화증가율 0.6%P 감소/실명제 정착·금리자유화 힘입어

    ◎이달 증가율 21%내 운용 금융실명제의 후유증이 사라지며 통화수위가 다소 낮아졌다.지난 10월의 총통화 증가율은 20.8%를 기록,올들어 최고 수준을 보였던 지난 9월의 21.4%에 비해 0.6%포인트가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4일 10월중 총통화(M₂)가 평균잔액 기준으로 1백8조8천2백46억원이라고 발표했다.지난해 10월의 90조8백23억원보다 20.8%(18조7천4백억원)가 는 것이다.지난 9월에 비해서는 1조2천8백26억원이 늘어났다. 월말 잔액은 1백8조9천9백3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91조9천7백13억원보다 18.5%(17조2백22억원)가 늘었으나 지난 9월 말보다는 오히려 2조6천6백64억원이 줄었다. 한국은행 김영대 자금부장은 『금융실명제가 정착되며 대기성으로 떠돌던 시중자금 5천억여원과 추석전에 풀렸던 3조4천5백25억원의 약 75%인 2조5천7백69억원 등 총 3조여원이 금융권으로 되돌아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명제가 정착되는 가운데 금리가 자유화돼 시중 자금사정이 넉넉해지자 한은은 이번 달의 통화 증가율을 당초 21.5%에서 0.5∼1.5%포인트 낮춘 20%대로 운용하기로 했다.올 연간 총통화 증가율도 21%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물가를 고려해 20% 이하로 줄이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통화 증가율을 20%로 유지하려면 11월 중 총통화는 1조6천억원까지 공급할 수 있다. ◎실명제로 위축됐던 제2금융권 정상회복/추석에 풀린돈 75%환수… 통화운용에 여유(해설) 천정부지로 치솟던 총통화(M₂)증가율이 지난 달을 고비로 다소 수그러들었다.통화당국이 돈을 환수한 것도 아닌데 통화량이 0.6%포인트 줄었다.자금시장에 큰 변화없이 현 상태가 유지된다면 올 증가율이 20% 이하로 떨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라는게 당국의 설명이다. 통화당국은 현재의 시중자금 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특히 금융실명제로 크게 위축됐던 제2금융권이 정상을 되찾아 통화 운용에 상당한 여유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총통화에 포함되지 않던 양도성 정기예금,환매채 등의 자금이 실명제 때문에 일시적으로 M₂에 유입돼 총통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단자사들의 자금 중개 기능이 회복돼 유통속도가 빨라진 것도 통화 증가율을 둔화시킨 주요 요인이다.돈이 돌지 않아 통화를 더 풀어야 했던 부담을 덜 수 있고 현재 풀린 통화량으로도 자금수요를 충당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의 자금 수요가 없는 것도 통화량 감소 요인이다.기업들은 이미 올 설비투자용 자금은 거의 확보한 상태이다.내년 경기도 불투명해 미리 자금을 구할 필요도 없다.시중 자금사정을 반영하는 하루짜리 콜 금리가 11%선에 머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추석자금의 75%가 환수된 것도 통화 운용에 도움이 됐다.실명제의 후유증이 사라진 데다 금리가 자유화되자 시중에 풀린 돈이 은행 등 금융권에 다시 환수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통화당국은 11월중 통화 증가량을 20%대로 낮춰 잡았다.연말까지의 자금수요를 4조원으로 잡아도 현 상태가 유지된다면 시중에 3조원의 여유가 있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그렇게 돼도 우리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감안하면 물가에 미치는 불안감은 여전히 남는다.
  • 냉해농가 생계비지원/정부 국회답변/부동산실명제 신중검토

    ◎중기자금 상환 선별연장 검토 국회는 2일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분야에 대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택석 이강두 성무용(이상 민자)정균환 이길재의원(이상 민주)등은 이날 질문에서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문제점과 대책을 따지면서 중소기업 지원,재벌 업종전문화 시책,물가불안 등에 대한 정부의 방침을 추궁했다. 의원들은 특히 냉해피해와 관련,농가손실 보상과 식량자급 대책과 금년도 추곡수매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황총리는 답변에서 『올해 냉해 피해농가는 34만8천호에 이르고 있다』면서 『냉해 농가에 대해서는 농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영농자금 이자감면과 수업료면제등의 혜택을 주는 것과는 별도로 생계비지급등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총리는 이어 『정부는 지방차치단체장선거 실시에 대비,중앙과 지방의 원할한 협조기능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협의회 설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올 추곡수매에 냉해피해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금년 냉해는 영동 영호남 등 산간지역에 극심하게 나타나 전국적으로 일괄적용하기는 곤란하기 때문에 추곡수매와 연계시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와함께 부동산 실명제 실시 용의를 묻는 질문에 대해 『부동산 명의신탁의 전면금지는 법적 안정성면등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재형재무장관은 『중소기업의 긴급자금이 소진된 이후에도 중소기업이 애로를 겪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자금지원을 해나가겠다』며 『긴급자금의 상환기간 연장문제도 만기 도래시 자금사정과 통화량 등을 고려,선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석교통부장관은 사회간접자본의 민자유치와 관련,『현재로서는 민간자본이 공공시설에 투자해도 기부체납 등으로 국가에 귀속돼 투자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민간자본 유치의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관련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클린턴,5개타운티 「재해지역」 선포/“최악의 산불”현장

    ◎진화작업속 일부흑인,빈집 침입도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날 로스앤젤레스,밴투라,오렌지,산타바바라등 5개카운티를 연방재해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앞서 윌슨 캘리포니아주지사가 이들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 ○…이번 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구나 비치는 불에 타기 전엔 수백만달러짜리 저택들이 즐비했던 아름다운 도시였으나 호화저택들은 하루 아침에 옛 모습을 알아볼 수 없는 잿더미로 변했다.더욱이 라구나 비치지역은 올해 초 폭우에 이은 산사태로 수백만달러의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기도. ○…수년전만해도 미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지역으로 꼽혔던 캘리포니아지역은 이번 화재로 「재앙의 지역」이란 낙인이 찍혀 앞으로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지역전문가들은 분석. 현재의 캘리포니아는 최근까지 수차례의 산불,가뭄,홍수,경기침체,인종폭동등으로 주 전역이 이제 「살고 싶지 않은 땅」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 ○…로스앤젤레스를 연기로 뒤덮은 앨터디나 화재현장 일대에서는 소방대원들이 탈진할 정도로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좀도둑들이 설쳐 주민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후 수명의 흑인청년들이 빈집의 담장을 뛰어넘거나 문이 잠긴 곳은 돌멩이를 던져 유리창을 깨뜨리는 장면들이 목격되기도. ○…화재지역이 멕시코 국경부터 로스앤젤레스 북부지역에 이르기까지 워낙 넓어 캘리포니아주 상공 2백60㎞ 높이로 지나가던 우주선 콜럼비아호의 승무원들은 이 지역을 뒤덮고 있는 시커먼 연기를 포착,그 사진을 지상으로 보내오기도. 의학자료 수집임무를 띠고 지구를 11일째 선회중인 콜럼비아호 공동조종사 리처드 시어포스는 이날 1백63번째 지구궤도 선회중 포착한 사진을 보내면서 『내 자신도 캘리포니아에 가족을 두고 와 걱정된다』며 불길이 빨리 잡히기를 기원. ○…이번 진화작업에는 6백여명의 미연방산림청 소속 소방대원을 비롯,캘리포니아 지역에서 2천1백여명 등 모두 6천5백여명의 정예 소방대원이 참여.이외에 미공군과 연방방위군 소속의 C­130허큘레스기도 동원돼 마치 방제작업을 하듯 방화제를 살포하기도. ○교포 전화 폭주 ○…사상 최악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로스앤젤레스에는 교민들의 안부를 확인하려는 국내 친척들의 국제전화가 쇄도한 것로 밝혀졌다. 한국통신의 「001국제전화」는 평소 미국과의 통화량이 4만7천건이었으나 이틀간 7천건이 증가한 5만5천건을 기록.또 데이콤의 「002」도 하루에 2만2천여건의 통화량을 기록했으나 이 기간동안은 하루 2만6천여건의 통화가 이뤄졌다고.
  • 중 경제 중심추 「성장」으로 복귀/중앙지도부,공식 제안

    ◎긴축정책 효과… 과열경기 진정 판단/국제기구 건의·등소평 지시도 영향 지난 3개월동안 긴축정책을 추진해온 중국이 다시 고도성장정책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북경의 관변 소식통과 홍콩의 중국계 신문인 대공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지도부가 이미 고속성장의 재추진 방침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대공보는 『중앙지도부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개혁개방을 추진하고 사회주의 시장경제 건설을 강화하며 경제가 쾌속적이고도 건전한 발전을 지속토록 촉진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고속성장 회귀 움직임은 그동안 주용기 부총리를 주임으로 추진해 온 굉관조강(거시적 경제조정)정책이 과열경제를 진정시키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7월초 정부당국이 이귀선인민은행장(중앙은행장)을 전격 해임하면서 긴축조치들을 취할 당시만 해도 중국경제는 과열로 치닫고 있었다.지난해 12.8%를 기록한 경제성장률이 올 상반기들어 13.9%로 급등하면서 물가가 수직상승세를보였다.전국 평균소매물가는 10.5%선에 그쳤으나 35개 주요도시 생계비가 17.4%를 기록,지난 89년 천안문사태 직전과 비슷한 과열경제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올 상반기 경제지표들을 보면 지난해 동기에 비해 공업생산 25.1%,고정생산투자 61%(국영부문은 70.7%,3차산업은 1백9%)를 보인 반면 무역부문에서는 수입이 23.2%나 크게 늘어 35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중국당국이 긴축정책을 실시하게된 것은 이같은 지표상의 경제과열외에도 갑자기 시장경제를 시작은 했으나 그에 맞는 제도와 법률의 정비가 뒤따르지 못해 발생하는 사회부조리를 다스리기 위해서였다. 중국이 지난 3개월동안 추진해온 긴축정책은 차용증 사용금지를 포함,부동산 건설등 투기목적의 자금회수,정부지출 20%삭감,수출금융제도 개혁,이자율 인상,직장인의 국채 강제인수,공공요금 일부 인상,중앙은행 기능강화,운송체증 해소책 강구등 16개항을 골간으로 하고 있는데 이같은 내용은 자본주의 국가들에서 말하는 거시경제통제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통화량이나 이자율을 중심으로 한 금융과 정부 재정지출을 조정하는 재정수단 보다는 행정명령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쨌든 중국이 과열경제를 진정시키고 다시 고도성장기조로 나가겠다는 것은 국제금융기구들에서 『긴축기조를 너무 오래,강력하게 지속해 경기냉각까지 초래하지 않도록』이른바 소프트 랜딩을 건의한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볼 수 있다.뿐만 아니라 이는 단기간내에 경제거품현상을 씻어낸 이상 중국 당국자들이 더 머뭇거릴 필요없이 『경제발전의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등소평의 지시를 이행할 태세로 돌아선 것이라 할 수 있다.
  • 물가안정(실명제 활착의 길:상)

    ◎「전환」 마감이후의 과제와 전망/통화증발·냉해 겹쳐 불안심리 팽배/공공요금의 동시인상 재검토 해야 실명전환의 마감으로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실명경제시대」에 들어갔다. 금융실명제가 당초의 우려에 비해서는 부작용이 크지 않았다.그러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치른 부담은 적지 않다.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막기 위해 돈을 많이 푼 결과 시중의 통화량이 크게 늘었다.그러나 돈이 제대로 돌지 않아 경제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여기에 13년만에 닥친 지난 여름의 냉해로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가 크다. 물가문제는 이제 단순히 실명제의 성패를 떠나서 의욕적으로 출발했던 신경제의 명운을 좌우하는 최대의 변수로 떠올랐다.물가가 불안하면 경제가 활력을 잃고 7%대로 잡은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동안 평균성장률 달성의 기반이 사실상 흔들리기 때문이다. 올들어 9월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9%로 정부의 연간 관리목표인 5%의 턱밑에까지 차올랐다.추석을 앞뒤로 냉해등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각종 과일값이 많이 오르는등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장바구니 물가가 아직껏 불안하다.당국이 통화증가율을 연말까지 최고 22%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한데 따라 인플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름값을 비롯,철도·지하철·우편·상하수도 요금과 국립대 납입금·고속도로 통행료·담뱃값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도록 예정돼 있다.특히 기름값은 모든 제품의 원가에 적지 않은 상승요인이 되는 것은 물론 생활물가 전반을 자극한다. 내년에 공공요금이 한꺼번에 오르는 이유는 정부가 그동안의 인상요인을 더이상 억제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또 사회간접자본투자를 위해 특소세와 교통세 신설등 새해 예산안에서 세입을 늘리기 위해 수익자부담의 원칙을 강화한 결과 각종 사용료와 요금을 올리지 않을 수 없게 됐다.문제는 이같은 인상러시가 임금인상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결국 또 다른 물가인상이라는 악순환을 가져오는데 있다. 더욱이 성장이 떨어지고 경기부진이 계속되면 실업문제가 심각해진다.노동연구원이 내다본 내년 실업률은 87년이후 최악인 3.1∼3.2%.이같은 실업률전망이 실명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전·월세값이 오르면 실업이 늘어나고,세부담이 늘어나면 물가가 오른다는 논리이다. 현재로서 정부가 물가를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은 공공요금 부문밖에 없다.고통분담의 열기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물가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셈이다.물가당국은 이같은 상황을 감안,통화당국에 통화환수를 요청하고 농산물 긴급수입 및 수요억제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이 또한 중소기업 도산방지 및 농민들의 반발로 여의치 않다. 물가안정이 없이는 실명제에 이어 단행될 금융산업개편의 핵심과제인 금리자유화는 현실적으로 정착될 수 없다.우리 경제의 돌파구인 대외경쟁력 확충도 기대할 수 없다.기업들이 경영합리화나 기술개발 대신 다시 한번 인플레에 편승한 재테크에 휘말린다면 우리 경제는 그냥 주저앉고 말게 된다. 공공요금 인상의 일률적인 억제는 현실적으로 곤란하다.그러나 그것이 몰고올 파장을 최소화할 대책은 필요하다.꼭 10% 이상의 대폭적인 인상이 필요한지,같은 시기에 10여종의 요금을 큰 폭으로 인상하는 것이 합당한 지를 먼저 검토해 보는 지혜가 요구된다.아울러 방만한 경영으로 원가상승 요인을 흡수하지 못하는 공기업들의 경영합리화 노력과 그에 따른 민영화등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 내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9월 21.4% 증가 안팎

    ◎통화량은 크게 늘어도 경기침체 여전/당국,실명제 정착시키려 환수 소극적 통화관리의 고삐가 풀렸다.통화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으나 경기는 꿈틀거리는 기미가 없다.이대로 가면 내년에는 불황 속에 물가가 폭등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초래된다는 우려가 높다. 통화당국은 아직도 풀려나간 돈을 환수하는 데 소극적이다.통화공급을 늘리는 명분으로 금융실명제를 들고 있다.실명제가 실시되면서 금융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겪는 것은 사실이다.현금수요가 늘고 제2금융권의 자금중개기능이 떨어진데다 회사채나 사채시장이 위축돼 있기 때문에 통화가 늘어도 유통속도가 떨어져 물가에는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한은은 당초 올해 통화증가율 목표를 13∼17%로 설정하면서 통화의 유통속도 하락률을 5%로 예상했다.그러나 지난 상반기의 유통속도가 8% 가량 떨어졌으며,실명제 이후에는 하락폭이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통화의 유통속도는 당시에는 측정이 불가능하다.적어도 3개월이 지나야만 풀려나간 돈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를 사후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반면에 통화의 과잉공급으로 물가상승에 한번 시동이 걸리면 인플레 기대심리까지 가세해 걷잡을 수 없게 된다.그 때는 통화환수에 나서도 이미 늦은 시점이다.한은의 자금부 관계자들은 『돈은 총알과 같아 한번 총구를 떠나면 되돌려 담기가 지극히 어렵다』고 말한다.한은이 통화를 지키는 수문장으로서 통화공급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자기반성이다. 올들어 월별 총통화 증가율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가 걱정으로만 그칠 것 같지 않다.2월에는 15.9%였으나 3월 16.7%,4월 17.9%,5월 18.6%,6∼7월 18.9%,8월 20.3%에 이어 9월에는 21.4%까지 치솟았다.한은은 10월의 총통화 증가율을 22%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특히 김명호총재가 취임한 지난 4월 이후부터 총통화 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했다. 앞으로의 통화관리여건도 밝지 못하다.11월에는 2단계 금리자유화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12월은 자금수요가 폭증하는 연말이다. 9월의총통화는 평잔기준으로 3조9천억원,말잔기준으로 6조4천억원이 풀렸다.한달간 풀린 규모로는 한은 설립 이후 최대규모다. 풀린 돈의 내역은 현금이 3조8천억원,예금이 2조5천억원(요구불예금 8천억원,저축성예금 1조7천억원)이다.9월1∼10일에 8천억원,11∼20일에 1조8천억원,21∼30일에 3조6천억원이 각각 풀렸다. 부문별로는 정부부문에서 1조5천억원,민간부문에서 3조3천억원,해외부문에서 9천억원,기타부문에서 7천억원이 각각 풀려 모든 부문에서 통화가 늘었다. 연말까지는 이같은 통화팽창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의 자금조달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다만 앞으로의 물가가 걱정될 뿐이다.
  • 증시/관망세속 낙관론 “고개”/「실명전환 시한」이후 주가 전망

    ◎거래량 감소·경기 불투명 국면 여전/통화량 여유·실물투기 불가능 호재/“연말엔 7백60∼8백선 무난” 조심스런 예상 실명제 이후 약 열흘 동안 급등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한달째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6백80∼7백선에서 지리한 횡보를 계속하고 있다. 실명제 초기 급등세를 보이던 고객예탁금도 한달 동안 약 1천5백억원이 이탈하며 약보합세에서 관망하는 분위기다.실명제로 인한 중압감과 막연한 불안감 등이 겹쳐 선뜻 「배팅」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면서도 실명제 충격만 해소되면 「한탕」할 수 있다는 기대로 시기만 노리는 게 현 증시의 모습이다. 2천만주를 밑도는 거래량,경기회복 불투명,고객예탁금 감소세 등 각종 증시주변 여건이나 기술적인 지표는 여전히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음에도 향후 장세를 비관하는 시각은 드물다.실명제 이후 시중 자금이 풍부하게 공급된데다 연내 단행될 2차 금리자유화,실명제 충격완화 등 정부정책의 기조를 볼 때 당분간 통화를 죌 조짐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지난 24일 정부가 발표한 실명제 보완책에서나타났 듯이 실명제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둔다는 암시도 장세에는 긍정적이다. 대우증권의 김서진 상무는 『최소한 연말까지는 시중의 자금사정이 그 어느 때보다 나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물투기라는 대체 투자수단이 봉쇄된 이상 자금이 수익률을 찾아 자연스럽게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진단했다. 한신투자증권의 조병철 투자분석부장도 『정부도 실명제의 문제점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고 전제,『증시의 격언처럼 노출된 악재는 더이상 악재가 아니다』라면서 10월12일 이후의 금융교란설 등 악재발생 가능성을 부인했다.삼성증권의 조진형 상무도 『우리 증시는 정부 정책에 실제 이상으로 민감한데,최근 정책이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는 조짐이 곳곳에 보인다』며 『더구나 정책이 다소 미흡하더라고 최소한 일관성 만큼은 유지하기 때문에 불안심리가 해소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단언했다. 이같은 전망 속에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빠르면 추석 이후부터,늦어도 실명 의무전환 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12일부터증시로 자금이 급격히 유입돼 돈이 장세를 부추기는 금융장세가 나타나리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금고나 지하로 숨어든 자금은 보다 고수익을 선호하는 「핫 마니」적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증시로 흘러들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논리다. 한진투자증권의 유인채 상무는 『실명제의 악재는 이미 모두 노출된데다 향후 정책추진 방향을 감안하면 더이상 시장을 교란시킬 악재는 없는 것 같다』며 『검은 돈은 근원적으로 「끼」가 있기 때문에 가장 투기성이 강한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엄길청 한국증권연구소장은 『실명제로 중·소형주가 가장 큰 피해를 본 만큼 앞으로 있을 증시회복 국면 또는 금융장세를 겨냥,중·소형주에 관심을 기울여 볼 만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물가자극을 우려,정부가 통화환수에 나설 경우 침체국면이 의외로 장기화되리라는 견해도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부터 움직이기 시작한 주가가 연말에는 최소한 7백60에서 8백선까지 오르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 “통화량증가 물가자극 없을것”/실명제실시단장 이항균 재무부1차관보

    ◎자금난 중기 돕게 4조5천억 방출/외국인 주식투자한도 내년초 확대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지 한달이 넘었다.금융권의 자금이탈이나 주가폭락,기업의 연쇄부도 등 당초 우려되던 부작용은 당초 우려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이다.실명제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와 대책을 금융실명제 실시단장인 재무부 이환균제1차관보를 만나 알아봤다. ­추석과 실명전환마감일을 실명제정착의 고비라고들 하지요. ▲그렇습니다.그래서 추석을 앞두고 영세 및 중소기업에 4천억원 등 예년의 3조원보다 많은 4조5천억원의 통화를 풀 계획입니다.실명전환마감일인 10월12일이후 거액자금의 인출등 혼란을 우려하나 우리의 금융자산규모가 3백조원에 달하는데다 인출된 자금의 갈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 지나친 통화팽창을 우려하는 소리도 높습니다. ▲염려할 정도는 아닙니다.통화의 공급이 사금융의 위축과 현금보유증대 등에 따른 시중유동성의 부족을 메우는 데 그치기 때문에 물가에 그렇게 큰 주름은 주지 않을 것입니다.­10월 금융공황설이 끈질기게 나도는데요. ▲전혀 있을 수 없는 허무맹랑한 낭설입니다.인출된 돈이 갈데가 없는데다 부동산이나 실물로 흐를 경우 투기가 얼마나 괴로운지를 맛보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금융시장교란을 목적으로 한 의도적 인출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책을 세울 것입니다. ­음성자금을 산업자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무기명장기채나 조세감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은데요. ▲그동안 많이 검토했습니다.그러나 실명제의 취지에 정면배치되고,실명거래자와의 형평과도 어긋나는 점 때문에 없던 일로 하기로 했습니다.대신 기존의 고수익상품에 대한 세제지원을 늘리고 신상품개발을 통해 지하자금을 금융권으로 흡수할 생각입니다. ­실명제로 2단계 금리자유화일정에 차질이 없을까요. ▲사채자금을 제도권으로 흡수하기 위해 가급적 빨리 단행하자는 주장도 일리가 있습니다.10월12일이후 금융시장동향을 봐가며 연내 시행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금융거래자료가 과세자료로 이용될까봐 모두들 불안해 합니다.국세청 통보기간의 연장가능성이 있습니까. ▲절대 연장하지 않습니다.또 국세청에 통보되더라도 투기나 탈세와 무관한 정상적인 경제활동인 경우에는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준율을 낮추는 문제와 내년도 통화공급목표를 생각해보셨나요. ▲외국보다 높은 지준율 11.5%를 내리는 문제는 현재 검토중인데,내년초에나 가능합니다.2단계 금리자유화가 이뤄지면 통화량은 금리수준에 따라 결정되고 총통화(M₂)증가율은 보조지표에 그치기 때문에 목표치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집니다. ­채권 및 증시대책이 있습니까. ▲연내 만기가 돌아와 차환발행해야 하는 회사채 4조5천억원는 기관투자가들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증시대책으로 내년초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를 현 10%보다 높일 계획입니다. ­증시상황을 고려할 때 금융기관의 연내 증자가 이뤄질 수 있을까요. ▲현재 여건에서는 어렵습니다.다만 상업은행등 일부기관의 소폭증자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 만성실업/적자누증/세계경제 위기 지속/올 2.1% 성장

    ◎자본과세­경기부양 촉구/유엔무역개발회의·IMF 보고서 【제네바·워싱턴 외신 종합】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16일 세계경제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최근의 공식전망들과는 달리 만성적인 실업과 재정적자 누증으로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선진국들이 실업과 싸우기 위해 세계적인 경기부양책을 펴는 한편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자본과세를 늘릴 것을 촉구했다. UNCTAD는 이날 공개한 「93년도 무역과 개발에 관한 보고서」에서 금년도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성장률은 4.6%로 예상되는 반면 선진국들의 경제성장은 0.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 연례보고서는 세계 경기침체의 3대원인은 ▲미국의 기업과 소비자들의 지출감소와 은행대출 제한 ▲거품을 걷어내기 위한 일본의 통화량축소 ▲독일 중앙은행의 지나친 통화긴축 정책으로 인한 유럽의 고금리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선진국들의 저조한 경제실적으로 인해 올해 세계경제가 미미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며 오는 94년에도 소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IMF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IMF가 다음주 발표할 경제성장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1%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94년의 성장률도 3.2%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 추석물가 흔들림없게(사설)

    앞으로 3주정도 남아있는 올 추석의 물가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추석성수품의 대부분이 농수산물이지만 올해는 이상저온현상으로 벌써부터 농수산물값이 심상치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여기에다 금융실명제로 8월통화량이 관리목표를 크게 초과했을 뿐아니라 기업자금난완화를 위해 추석전후에는 4조7천억원의 돈이 더 풀릴 예정으로 있다.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예년의 경우 추석을 전후한 물가는 아무런 인상요인이 없이도 들먹거려왔다. 내무부가 7일 관계부처물가담당자회의를 열어 추석물가대책을 서둘러 협의한 것도 올해의 특수상황에 따른 이같은 물가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내무부의 추석물가대책은 쌀·쇠고기·조기등 28개 성수품을 중점관리하고 개인서비스요금의 편승인상과 매점매석등 불공정한 상거래행위를 행정력을 통해 집중방지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여러 복합요인이 있는 올추석물가가 이같은 행정력동원만으로 효과있게 잡힐지 의문이 아닐수 없다.공급물량의 부족으로 오르는 것은 어떠한 수단이 동원될 것인지,또 풀려난 돈이 소비수요화될 때는 무슨 방법이 있을 것인지에 대한 수단의 제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물가정책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경제기획원이 이러한 모든 수단을 망라한 보다 실천적이고 효과있는 추석물가대책을 마련토록 해야할 것이다.정부는 올들어 8월말까지의 소비자물가가 4.4%상승,비교적 안정세에 있다고 보고있는 것같다.또 실명제로 인해 돈이 통화억제목표를 초과했다해도 그돈의 대부분이 제조업쪽으로 들어가고 현금보유율이 높아진 탓으로 소비수요와는 직접연관이 없다고 보고있는 것같다. 그러나 농산물중 신선식품값은 이미 11.2%나 상승했고 여러상황으로 보아 이러한 상승추세가 완화될 전망은 없다.특히 풀린 돈이 물가에 영향을 줄수 있는 시기가 지금부터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농축수산물의 경우 감산에의한 가격상승이상으로 감산을 틈탄 유통폭리가 컸다는 사실에서 유통단속이 올추석성수품가격안정의 요체가 돼야 할 것이다.중간상과 창고업자 운송업자들에 의한 부당한 가격인상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이와함께 공급부족물량에 대해서는 정부비축분을 적기에 최대한 방출함으로써 공급애로를 줄여나가야 할것이다. 생산자금으로 풀린 돈이 소비자금화 안되도록 하는 대응조치도 물론 필요하다.올추석물가는 금년전체물가를 결정지을 수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다.그렇지 않아도 불황속의 물가상승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그어느때보다 정부의 비상한 물가안정노력이 있어야한다.
  • 8월통화량/억제선 3.3%P 초과/한은 발표

    ◎20.3%… 90년10월이후 최고/실명제 불안 막으려 공급 늘린 탓/이달도 4조5천억원 추가 전망 8월중의 총통화증가율이 20.3%를 기록했다.지난 90년10월 20.7%를 기록한 이래 2년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연간목표치의 상한선인 17%를 3.7%포인트나 웃도는 수준이다.총통화증가율이 이처럼 급격히 높아진 것은 금융실명제로 불안해진 금융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국은행이 돈을 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중 총통화는 1백3조6천2백98억원(평잔기준)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8월의 86조1천91억원보다 20.3%가 늘어난 것이다.지난 7월의 총통화는 1백1조9천8백96억원이었으므로 8월중 1조6천4백2억원이 더 풀린 셈이다. 8월의 총통화는 말잔기준으로 1백5조2천1백16억원이며 7월말보다 3조1천5백10억원이 늘었다.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총통화 평잔이지만 말잔은 다음달의 통화공급여력을 결정하는 지표가 된다. 총통화증가율이 높아진 것은 한은이 은행에 대한 지준관리를 완화하고 사채시장 의존도가 높은 중소영세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민간여신을 확대운용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9월중 총통화증가율은 19%대(19.1∼19.9%)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달중에는 추석자금 3조원과 중소영세기업 지원자금 1조원,기타 5천억원 등 모두 4조5천억원이 풀릴 전망이다. 이처럼 통화가 대폭 늘어나도 실명제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데다 월말에 연중 최대의 자금성수기인 추석이 끼어 있어 시중의 자금사정은 낙관을 불허하고 있다.
  • 기업 추석자금 4조 공급/실명제 중앙대책위

    신복영한국은행 부총재는 31일 재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실명제 중앙대책위원회에서 『기업의 추석자금 수요에 대비,예년보다 통화량 증가율을 2%포인트 높여 1조7천억원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에따라 올해 풀리는 추석자금 규모는 모두 4조2천억∼4조7천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실명제중앙대책위는 보험사로 하여금 영세기업에 1천억원을 신규로 지원토록 하고 채권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오는 95년 말까지 발행한 채권을 매입하는 기관이나 사람에 대해서는 오는 96년부터 실시되는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시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증권사에 채권매입자금 2천억원을 지원하고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대한 환매수수료를 내려 수신기반을 높이기로 했다. 증시는 상황을 봐가며 수신기반 확충을 위한 대책을 집행하고 2단계 금리자유화는 당초 계획대로 연내 시행하기로 했다.
  • 10월 경제대란설/실명제 반대세력이 유포한 허구

    ◎「10조 일제인출」 진짜라도 “무영향”/금융권수신 2백10조… 여유 충분/거액 해외유출·실물투기도 불가능 금융실명제에 조직적으로 반발하는 세력이 있다.지난번 화폐교환설을 유포시킨데 이어 최근엔 「10월 대란설」을 퍼뜨리며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항간에 떠도는 대란설의 개요는 이렇다.「10월13일 상오 9시30분.은행 증권 단자사 등 전 금융기관에서 현금 인출사태가 벌어진다.실명전환 신고기간인 8월12일부터 10월12일까지 가·차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한 사채업자 등 검은 돈의 임자들이 10조원을 웃도는 금액을 한꺼번에 인출,금융권을 혼란에 빠뜨린다.증시에서는 투매사태가 벌어지고 은행은 지불불능의 상태에 직면한다.정부는 발권력을 동원,통화를 늘려 일시적으로 사태를 해결하지만 엄청난 인플레가 뒤따른다.정부는 후속조치로 화폐개혁이란 극약처방을 단행,경제가 혼란에 빠진다」. 모든 루머가 그렇듯 대란설의 시나리오 역시 요즘의 상황 여건을 그럴싸하게 엮어 각색했다.기본 가정은 실명제에 반대하는 세력이 조직적으로 정부정책에 타격을 가한다는 것이다. 실명제 이틀 후인 지난 14일 명동 사채시장에선 사채업자들이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는 설이 나돌았다.기습적으로 단행된 실명제의 장벽을 뚫기 위해 집단행동을 취하기로 결의했다는 내용이다.구체적 행동지침까지 마련했다는 얘기에 이어 나온 것이 대란설이다. 대란설의 골격은 ▲10월이 1년중 기업의 자금수요가 가장 많고(법인세 부가가치세 납부) ▲추석자금으로 방출됐던 돈이 다시 흡수되는 시기이며 ▲기업 어음이 추석을 넘겨 집중적으로 도래하기 때문에 자금고갈 현상이 벌어진다.따라서 이때 거금이 일시에 빠져나가면 금융권을 공황의 상태로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3류소설도 이보다는 논리가 정연할 것』이라며 한마디로 일축한다.검은 돈이 일시에 빠져나간다 해서 금융권이 혼란에 직면한다는 추론은 『통화를 전혀 모르는 말』이라고 반박한다. 금융권의 수신고는 현재 약 2백10조원인데 이중 10조원이 인출된다고 해서 지급불능의 상태가 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또 설사 그렇게 된다 해도한국은행이 통화량을 늘리면 간단히 해결된다는 것이다.빠져나간 돈이 갈 곳은 장롱,금융기관,해외도피,실물투기 등 4곳 뿐이다.장롱으로 들어가면 「휴지」와 다름없어 통화증발 요인이 되지 않고,금융기관으로 들어오면 그만큼 환수하면 되며,소액이라면 몰라도 거액의 해외유출은 불가능하고 부동산 등 실물로 빠지는 것은 파악하기 쉽다는 것이다. 또 실명전환율이 높아지는 현상(은행의 경우 약 39%선)이 대란의 신호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보름간 은행에서만 4만여개였으며,이들 대부분은 기왕의 실명계좌였고 그나마 그것도 소액』이라며 『큰손이 대부분인 단자나 증권은 여전히 꿈쩍도 안 하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재계 인사들은 대란설의 가장 큰 허구는 10월12일까지는 3천만원 이상을 인출할 경우 국세청에 통보되기 때문에 인출하지 않고,실명전환 기간 이후에 모두 인출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한다.고액 인출자의 자료는 언제나 금융기관에 남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13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얘기이다. 결국 항간의 루머는 검은 돈의 전주들이 소문을 조작,실명제의 퇴로를 열어 보려는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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