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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금고에 현금만 12조 / 동전 1100억… 16개지점 분산 보관

    한국은행의 지하 금고에는 얼마나 많은 돈이 보관되어 있을까. 방대한 경비인력과 첨단장비로 완벽한 보안을 자랑하고 있는 한은 금고에 현찰과 금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는 루머만 분분할 뿐 정확한 규모는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 한은 본점과 16개 지점 지하금고에 분산 보관돼 있는 은행권은 12조 3000억원이며 본점 금고에만 1조 8000억원이 쌓여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말 현재 화폐발행잔액(민간에 유통되고 있는 돈) 24조 1741억원의 절반정도에 해당된다. 한은 관계자는 “일상적이거나 긴급한 화폐 수요에 대비해 최근 5년간 화폐발행액이 가장 많은 달 발행액의 2배 정도를 항상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주화(동전)은 모두 1100억원 정도이며 나머지는 지폐다.조폐공사에서 찍어낸 ‘새 돈’과 폐기를 위해 수집한 돈 중 재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분류된 ‘헌 돈’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그러나 이 돈들은 통화량에 포함되지 않는 ‘인쇄된 종이’에 불과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공식명칭은 ‘발행준비자금’이며 한은 금고를 떠나 정문을 통과해 밖으로 나와야 비로소 ‘발행’돼 ‘돈’의 자격을 얻는다. 한은 관계자는 “지하금고의 은행권은 엄밀한 의미에서 화폐가 아니지만 도난당할 경우 바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엄청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철통처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금괴는 9t(1200억원 상당)의 금을 영국의 영란은행에 보관,운용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연봉 2억원대… 대우 차관급… 임기 4년 / 금통위원은 누구?

    23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한국은행법 개정안의 핵심은 금융통화위원회 구성의 변화다.한은과 정부가 개정안 과정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대목이다.결국 ‘사실상의 정부 몫’으로 통해 온 민간 추천 금통위원수가 한 명 줄면서 힘의 배분이 5(정부측):2(한은측)에서 4:3으로 바뀌게 됐다. 금통위는 한은의 최고 정책결정기구로 매월 콜금리 목표치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큰 업무다.위원들의 임기는 4년이고 전원 대통령이 임명한다.‘차관급’ 대우를 받으며 금융계의 최고 명예직 중 하나다.올해 연봉은 2억원대 초반. 금통위원들의 역할은 국내 통화정책 수단이 1999년 ‘통화량 목표제’에서 ‘콜금리 목표제’로 바뀌면서 더욱 커졌다.이전까지는 금통위원들이 1년에 한번 통화량 목표를 정하면 공개시장조작 등 실제 정책은 한은이 집행했지만 지금은 매달 콜금리 목표를 결정,곧바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한은 공식보고서나 예산안 확정 등에도 금통위의 최종 심의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고위 공직자 출신들이 정부측 추천을 받아 금통위원으로 오면서 끊임없이 ‘낙하산’ 시비가 일었고,이 과정에서 비(非) 금융전문가가 온 사례도 적지 않았다. 현재 금통위원들은 ▲한은 총재(박승 위원) ▲한은 추천(김원태) ▲재정경제부 추천(이근경) ▲금융감독위원회 추천(남궁훈) ▲대한상공회의소 추천(김태동) ▲은행연합회 추천(김병일) ▲증권업협회 추천(최운열) 등 7명이다. 그러나 내년 1월1일 한은법 개정안이 발효되면 정부 몫이었던 증권업협회 추천이 사라져 최운열 위원이 물러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값싼 휴대전화 안내해드립니다”정보통신부 6급 이준희씨 요금비교 시스템 개발 성공

    정보통신부 통신이용제도과 이준희(李準喜·사진·6급·42)씨가 복잡한 휴대전화 요금을 통화패턴에 따라 쉽게 고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정통부는 29일 이씨가 만든 ‘이동전화 최적 요금조회’ 서비스를 홈페이지(www.mic.go.kr)에 올리고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이후 지난 3월까지 5개월 동안 휴일에도 연구에 매달리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다.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요금비교 시스템 구축을 권고했지만 종류가 203개에 이르러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는 외부용역을 줘도 예산이 필요해 요금제를 파악하고 있는 자신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나이와 성(姓),신규 또는 기존가입 여부,통화시간대,월간 통화량 등 ‘필수사항’을 입력하고 ‘확인’ 메뉴를 클릭하면,사업자별 요금제가 싼 순서로 최대 9개씩 나타나게 돼 있다. 이씨는 “이 시스템 개발로 3200만명의 휴대전화 이용자가 최적의 요금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연간 2300억원의 요금부담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 서비스는 오는 9월부터 이동통신 3사의 홈페이지에서도 시작한다. 정기홍기자 hong@
  • ‘세계 초저금리시대’ 국내현황/ ‘날개없는 금리’ 더 추락할듯

    우리나라에서도 1999년 이후 5년째 금리가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 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외환위기의 여파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던 98년 연 평균 13.31%에 달했던 신규 예금금리(저축성수신 평균)는 99년 6.90%,2000년 7.0%,2001년 5.43%,2002년 4.70% 등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는 올들어서도 이어져 지난달 말 현재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평균 예금금리는 연 4.94%로 전월(5.06%)보다 0.12%포인트 떨어졌다.신규 예금의 평균금리는 진작에 4%대로 하락했지만 기존 잔액을 포함한 전체 예금 금리가 4%대로 내려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대출금리도 98년 연 평균 15.18% 이후 99년 9.40%,2000년 8.55%,2001년 7.70%,2002년 6.70% 등으로 떨어지고 있다.지난달 대출 평균금리(당좌대출 제외)도 시장금리 하락과 과거 고금리 여신의 만기 도래 등으로 전월 7.24%에서 5월 7.19%로 0.05%포인트 내렸다.기업 대출금리는 7.01%에서 6.97%로,가계 대출금리는 7.49%에서 7.44%로 각각 하락했다. 채권시장 과열로 국고채 등 안전성 높은 채권 값이폭등(금리 하락)하고 있는 것도 전반적인 금리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이달 중순 한때 사상 처음 연 3%대로 내려갔다.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 통화량을 대폭 확대한 것이 현재의 금리하락을 가져온 주요 원인”이라면서 이런 상태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편집자에게/ 정부 부동산대책 ‘코드’ 바꿔라

    -‘부동산 과다보유 5만∼10만명 재산·종토세 대폭 인상’기사(대한매일 5월22일자 1면)를 읽고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을 뜯어보면 아무래도 ‘코드’를 잘못 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부동산투기는 세금이나 행정력으로 잡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닌데도 정부는 부동산 부자들에게 세금을 무겁게 물리고,자금출처조사를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하지만 부동산 부자들이나 청약 현장에 몰린 가수요자들은 눈 하나 꿈쩍 않는다.잘만 하면 몇천만원의 양도차익이 남는데 몇백만원 세금이 대수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부동산 투기를 잠재우려면 시중에 풀려있는 부동자금을 흡수해야 한다.한국은행이 얼마전 콜금리를 내린 것은 독배를 마신 것이나 같다.돈을 빨아들여야 할 상황에,금리를 낮춰 돈을 더 푼 것이다.한은은 하루빨리 연 4.0%로 내린 콜금리를 4.25%로 되돌려야 한다.아울러 경기동향을 면밀하게 살펴 회복 기미가 엿보이면 소폭이나마 콜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이번에야말로 선제적인 통화정책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현재로서는 올하반기말쯤에는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금리인상의 시기를 또다시 놓칠 경우,우리 경제는 내년에 엄청난 ‘버블 붕괴’의 후유증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통화량 흡수와 함께 시중 부동자금의 물꼬를 증권시장 등으로 터주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이같은 근본처방 없이는 부동산투기는 절대 잡히지 않을 것이다. 김경원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 LG텔레콤 새 요금체계 기본료·통화료 업계최저

    LG텔레콤이 이달부터 휴대전화 기본요금을 대폭 내리는 등 새 요금체계를 선보여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시판한 23개의 기존 요금체계를 통화량이 적은 고객용인 ‘일반요금제’와 통화량이 많은 고객용인 ‘무료통화요금제’,‘청소년요금제’로 단순화해 쉽게 선택하도록 했다. 새 요금제의 주요 내용은 기본요금을 업계 최저수준인 9000원,1만원,1만 3000원대로 정한 것.기본료만 보면 SK텔레콤이나 KTF의 표준요금제(1만 4000원)보다 1000∼5000원 싸졌다.통화료는 업계 최저인 18원(10초당). 또 묶음요금제를 폐지,기본료·통화료 외에 무선인터넷,문자메시지 등 모든 부가서비스를 선택사항으로 분리해 필요한 고객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일정시간(50분) 이상을 사용하면 자동적으로 통화료가 50% 인하되는 요금제도 도입했다.예컨대 휴일할인,야간할인 등의 상품을 선택하면 통화료 50%가 할인된다. LG텔레콤은 이 요금제로 오는 2005년까지 800만 가입자와 업계내 브랜드 선호도를 25%선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정기홍기자
  • [밀레니엄]부동산시장 거품 꺼질까/ 전문가 좌담

    세계적인 디플레이션(경기침체속의 물가하락)현상이 부동산 가격 하락을 초래할지 관심을 모은다.디플레가 닥치면 일반 물가에 이어 주가도 내림세를 보이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주요 자산인 집과 땅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점에서 경제에 큰 파장을 불러온다.자산가치 하락은 소비 감소를 통해 경제를 급격히 위축시키기 때문이다.일본의 경우 10여년동안 집값이 4분의1수준으로 급락했으며,최근 선진국에서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세계적인 부동산 거품붕괴 가능성과 그것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할지 여부를 짚어보는 좌담을 마련했다.본지 이상일 경제부장 사회로 강원대 장희승 교수,삼성경제연구소 최희갑 수석연구원이 의견을 나눴다. 사회=이상일경제부장 사회자 부동산 버블(거품) 가능성은 한국경제의 오랜 관심사라 할 수 있습니다.먼저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장희승 교수 일본의 부동산 가격은 지금 밑바닥입니다.도쿄에까지 서민형 초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것이 단적인 예입니다.전에는 땅값이 비싸 시 외곽이 아니면 이런 아파트들을 지을 수 없었습니다.도심의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 외곽에 있는 아파트들은 아예 거래가 안 됩니다.지금도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전에는 평당 200만엔(2000여만원)에 팔리던 아파트들이 지금은 70만∼80만엔에 내놔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최희갑 연구원 일본에서는 1987년 도쿄 중심부의 오피스 건물을 중심으로 버블이 시작됐습니다.85년 플라자합의(엔화 가치를 높이기로 한 선진 5개국간 합의)가 큰 이유가 됐습니다.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순식간에 2배로 뛰면서 중소 수출업자들이 반발했고,이들을 달래느라 일본정부는 금리를 낮춰 통화량을 대폭 늘렸습니다.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그 결과 부동산 버블이 형성됐습니다.일본의 장기침체는 이 기간동안 부동산 버블을 방치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 교수 부동산 가격이 급락해 버블이 꺼지는 것은 가격을 지탱해 오던 요인들이 일거에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서민들은 대출받은 부동산 자금을 상환하기 어려워지고,금융기관도 일시에 가계의 돈줄을 죄게 됩니다.자산디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이지요.가계부실로 부동산 매물이 급증하면 가격하락이 촉발되고 나아가 소비심리까지 위축됩니다. 사회자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도 많이 올랐지요. -최 연구원 부동산 거래는 계약을 체결하는 시점과 대금을 지불하는 시점간에 시차가 있습니다.때문에 정책을 쓰더라도 효과가 얼마후에 나타나게 됩니다.때문에 대외여건 등을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다만,지난해 국내에서 부동산 가격이 30% 가량 오르면서 가격 오름세가 2∼3년간 지속되면 버블로 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생겼지만 다행히 정부의 안정정책 등으로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장 교수 일본의 버블은 정부·기업·토지 소유자의 이해관계에 의해 만들어진 가격 폭등입니다.한때 일본 인구 1억 2000만명 모두가 투기꾼이라 불릴 정도였으니까요.부동산을 끊임없이 가격이 오르는 대상으로 인식했습니다.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통제가 정책에 의해 비교적 쉽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지난해의 경우 조세정책의 효과가 컸습니다.예전에는 보유세(재산세 등)를 강화하면 거래세(양도소득세 등)를 약화시켰는데 지난해에는 두가지 모두 동시에 발효시켰습니다.그 덕에 부동산 가격의 급등이나 급락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일본과 같은 버블 붕괴는 오지 않을 것이란 얘기지요. -최 연구원 저는 장 교수님과 다르게 생각합니다.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경상수지 흑자로 감당하기 힘들 만큼 많은 유동성(자금)이 해외에서 들어왔습니다.주택 외에 별다른 대체 투자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금리인하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택시장에 불을 지폈습니다.주택 가격은 2001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지난해 상반기에 정점에 달했고 하반기에 안정을 찾았습니다.그러나 최근들어 가계대출 경색이 나타나고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해외에서 흘러들었던 유동성이 메말라가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이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나타나는 게 아닐까 우려됩니다.불안요인들이 가시화되면 우리 경제의 주름살은 커집니다.부동산업자나 건설업자가 도산위기에 놓이는 것은 물론이고,금융기관에 부동산을 담보로 맡긴 중소기업도 담보가치 하락으로 상환압력에 직면하게 됩니다.경제불안에 대항력이 약한 저소득층도 타격을 받게 됩니다. 사회자 부동산값은 안정됐다고 하지만 주택 수요와 공급의 부조화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만. -장 교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동산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부동산을 삶을 영위하기 위한 공간으로 보는,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그러나 부득이하게 주택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삼아야 할 상황이라면 민간에 의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이런 면에서 주택공급에서 민간·공공의 명확한 역할 분담이 필요합니다.민간 부문은 시장원리에 맡겨 주택업자들이 고품질로 경쟁하게 놔두고,영세민들을 위한 공공부문만 정부가 맡아야 합니다. -최 연구원 주의깊게 보아야 할 부분이 주택의 수급 불균형입니다.지난해 사상 두번째로 많은 주택 공급이 이뤄졌지만 문제는 다세대주택 중심으로 공급됐다는 것입니다.다세대 주택은 중소 평형이기 때문에 서울 강남지역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때문에 다세대 주택의 확대는 시장수요를 무시한 것으로 주택시장 전반에 대한 효율적인 정책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지요. 사회자 정부 정책에 문제점은 없을까요. -장 교수 가격이 안정되기는 했지만 시장정책에 대한 불신은 여전합니다.지난해 정부정책이 몇번 나온지 아십니까.무려 43번입니다.정책이 난무하다 보니 정부가 발표를 해도 일시적인 처방에 불과할 것이라고들 생각합니다.가격이 급등하면 임시방편을 써서라도 이를 우선 잡아놓고 보겠다는 식이어서는 곤란합니다.근본적 대책이 필요합니다.시장을 점검할 수 있는 상설기구를 놓고 장·단기별로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부동산 시장을 체크할 수 있는 시장점검기구도 상설화할 필요가 있습니다.특히 지역 단위의 개발통제는 절대로 안됩니다.이렇게되면 지역별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특정지역의 가격상승 및 특정용도의 과밀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최 연구원 맞는 말씀입니다.제가 하나 덧붙이자면 주택시장을 경기부양의 목적으로 활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그것은 일본의 거품붕괴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물가가 오를 때 흔히 정책 당국자들은 이를 단기간에 잡고 말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1990년대 하야미 마사루 전 일본은행 총재는 취임하자마자 금리를 큰 폭으로 올려 버렸습니다.평소 인상 수준의 2배 가까이 금리가 오르는 바람에 부동산 시장의 수급이 극도로 경직됐습니다.사회 여론의 악화를 의식해 극단적인 처방을 내린 결과였지요.이것이 부동산 버블의 붕괴로 이어진 것은 물론입니다.우리나라에서도 투표권자인 저소득층 무주택자,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사회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면 정책당국자들이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하지만 그렇다고 과격한 정책을 펴면 일본과 같은 급격한 냉각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정리 김유영기자 carilips@ ■미·영 집값 하락세 버블붕괴 확산우려 부동산 버블 붕괴가 영국과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는 “햄프스테드,벨그라비아 등 영국 런던 중심가의 집값이 지난해 4·4분기와 올 1분기에 각각 4%씩가파르게 떨어졌다.”며 “6개월에 걸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집값의 하락세가 그동안 너무 오른 데 대한 단순한 반락일까,아니면 더욱 심각한 상황을 예고하는 것일까.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에 상당한 주택가격 하락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과도한 기업의 부채가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케네스 로고프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미국의 주택가격은 96년 이후 28% 올랐고,영국은 94년 이후 70%가 상승했다.”고 밝혔다.그는 “이 정도의 상승률은 주택가격 연구가 시작된 70년대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수준 또한 지나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통계적으로 살펴볼 때 주택가격 붐의 40% 가량은 이후 주택가격 하락을 동반했으며 통상 25∼30%가 떨어졌다.”고 말했다.로고프는 “주택은 주식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으며,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피해가 더욱 심각하며 은행들에까지 파급효과를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MF의 이런 연구가 미국 주택가격의 폭락 가능성을 부추겨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주택가격 하락은 전쟁과 주식가격 거품 붕괴로 약해질대로 약해진 경제를 다시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최근 “현재 미국 내에서 부동산 거품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조차 “현재 영국에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있다.”고 말하는 상황이어서 미국과 유럽에서의 부동산 버블 논쟁은 점차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영기자
  • 두 前부총리 ‘엇갈린 경제처방’

    ‘소속은 달라도 나라걱정은 한마음’경제부총리를 지낸 한나라당 김만제,민주당 강봉균 의원이 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현 경제상황을 놓고 국무위원들과 토론을 벌이며 대안제시에 나섰다.경제살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음을 보여준 셈이다. ●매서운 질타,애정어린 조언 5공때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김만제 의원은 “부총리는 성장은 해야 하니 법인세를 내리겠다고 하고,대통령은 그러지 말라고 하니 경제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예전과 달리 통화량이 국내 총생산 규모보다 훨씬 클 정도로 경제에 있어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금리,유동성 공급 등 자금시장에 대한 대책을 정부가 한국은행과 긴밀히 협의할 것 ▲적자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쓰지 말 것 ▲법인세 인하 등을 처방전으로 주문했다. 그러나 강봉균 의원은 김 의원과 다른 진단을 내렸다.강 의원은 “금융정책이 단기경제정책에 중요하다는 것은 공감하나 지금은 통화를 늘릴 상황도 아니고 금리를 내릴 상황도 아닌 만큼 별 방법이 없다.”면서 “통화신용정책이나 금리정책도 이제는 중앙은행에 맡겨야지 정부나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견해를 달리했다.이어 “재정적자를 걱정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많으나 세수감수에 따른 적자요인도 무시못한다.”면서 “경기를 부양해 세수를 늘리고 재정적자는 3년 정도의 중기재정정책으로 관리하면 된다.”고 주문했다. ●재벌개혁도 이견 김 의원은 기업들의 분식회계에 대해 오너가 돈을 빼돌린 것이 아니라 해외사업이나 건설업을 하다 손해가 난 경우 기업이 장부를 스스로 정리하도록 정책적으로 유도,양성화할 것을 주문했다.반면 강 의원은 부당내부거래 같은 것은 무조건 덮어둘 일이 아니라 예측가능한 일정을 세워 유형별로 조사점검해야 한다고 기업의 투명성 강화에 무게중심을 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라크로 건 통화 13배 폭주

    이라크전이 시작된 20일 국내에서 이라크로 발신된 트래픽(통화량)이 평소보다 무려 13배나 폭주했다.인접한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도 2∼6배 늘었다.현지 기업체 등의 가족 안부전화와 종군기자들의 전화 사용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20일 KT에 따르면 전쟁 개시 직전인 이날 0∼12시까지 이라크 국제 통화량은 731콜로 1주일 전인 지난 13일 같은 시간대 56콜에 비해 13배 증가했다.쿠웨이트는 97콜에서 623콜,사우디아라비아는 8878콜에서 1만 6717콜로 늘었다. 정기홍기자 hong@
  • 부시의 전쟁/쿠웨이트 美진영 주변 - 지하대피소엔 방독면 쓴 시민 ‘북적’

    |쿠웨이트시티 김균미·도준석특파원|미국이 20일 새벽 5시30분쯤(현지시간) 이라크에 대한 제한적인 공습을 시작으로 공격에 나서자 쿠웨이트와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가들은 일제히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쿠웨이트시티는 이날 이라크가 모두 4차례에 걸쳐 발사한 미사일 9발이 국경을 통과하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잇따른 공습경보 사이렌 소리에 놀란 쿠웨이트시티 시민들과 외국기자 등은 생화학탄에 대비,서둘러 방독면을 꺼내 쓰고 근처 대피소로 숨는 등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었다.국제전화도 통화량이 폭주하면서 오후 한때 불통됐다.미국의 이라크 공격 첫날,쿠웨이트시티는 미국과 이라크간 무력충돌의 중심에 서 있었다. ●잇단 공습경보에 시민들 패닉 위성방송을 통해 전황에 귀기울이던 쿠웨이트 시민들과 이라크전을 취재하기 위해 쿠웨이트시티에 몰려든 외국기자들은 20일 낮 12시40분쯤 공습 경보 사이렌 소리가 시내에 요란하게 울려퍼지자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 몰라 두리번거리다 경찰 등의 안내로 근처 대피소로 피신했다.대피 과정에서 외신기자들은 준비해온 방독면을 급히 꺼내 쓰고 그 와중에도 취재에 여념이 없었다.15분쯤 뒤 공습경보는 해제됐다.그러나 이라크가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 1발을 미군이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요격해 쿠웨이트시티 외곽에 격추시켰으며,생화학탄이 아닌 재래식 탄두였다는 쿠웨이트 공보부의 발표가 나오자 사람들은 안도도 잠깐,긴장하기 시작했다.전선이 북부 사막지대나 이라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공격 첫날부터 쿠웨이트시티가 돌연 타깃이 되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0분 뒤 두번째 공습경보 사이렌이 또다시 울려퍼졌고,1시간30분쯤 뒤인 오후 3시30분쯤 세번째 공습경보가 울렸다.한국기자들은 묵고 있는 시내 사피르 인터내셔널호텔 2층에 마련된 대피소로 대피했다.사이렌이 울리자 호텔방의 접근이 차단되고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됐다.잇단 공습경보에 사람들은 처음보다는 긴장이 풀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계를 감추지 못했다. 공습경보가 계속 발동되자 쿠웨이트 시민들도 크게 동요했다.고속도로 하행선은 시내를 빠져나가려는 차량들로 정체됐고,곳곳에 임시 검문소가 설치돼 경찰이 일일이 신분을 확인했다. 국제전화는 통화량이 폭주하면서 오후 한동안 불통됐다.쿠웨이트 정부는 미사일·생화학 공격에 대비해 핫라인(884-884)을 운영하고 있지만 거의 통화가 불가능하다. ●교민들,외곽으로 임시 대피 쿠웨이트 교민 30여명은 19일 밤부터 최조영(崔朝永) 대사의 지휘 아래 만약의 사태에 대비,사우디아라비아 접경지역에 있는 휴양지 케이란에 임시 대피했다.최 대사는 “이라크가 쿠웨이트에 대한 보복공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공격을 개시하기 전 대피하길 원하는 교민들과 함께 이곳으로 왔다.”면서 “20일 저녁 쿠웨이트 상황을 봐가며 계속 머물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대사는 “아직은 교민들이 철수해야 할 만큼 상황이 급박하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사태가 악화될 경우 비상철수대책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해 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 발목잡는 사막 모래폭풍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을 19시간 남겨놓고 19일 오전 9시쯤부터 쿠웨이트 일대에 불기 시작한 모래폭풍은 공격을 앞둔 미군의 최종 실전훈련에 차질을 빚었다.20일 쿠웨이트시티는 모래 바람으로 햇빛이 가려지고 시야도 뿌옇지만 전날처럼 심각하지는 않다. 19일 오전부터 시작된 모래폭풍으로 제 101 공중강습부대의 사막 최종 훈련이 취소됐다.부대 관계자들은 사막의 모래폭풍이 계속된다면 일부 작전은 연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mkim@
  • 美로 돌아가는 昌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16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지난 5일 소리소문 없이 입국한 지 11일 만이다.이 기간 내내 그는 ‘수렴청정’ 논란에 휘말렸다.당내에서조차 곱지 않은 시각이 많았다.당권 경쟁이 워낙 치열한 터라 더욱 그랬다.그래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도 알려진다. ‘세풍’사건에 연루됐던 이석희 전 국세청차장의 조기 귀국도 감안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의 주변에서는 “국제전화료보다 비행기값이 싸게 먹힐 것 같아 들어왔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돈다.부인 한인옥씨와의 통화량이 엄청났고,마침 입국일을 즈음해 결혼기념일도 있었다고 한다.출국은 부부가 함께한다. 그는 비교적 왕성한 일정을 소화했다고 한다.초반에는 정치인과의 만남을 사절했지만,나중에는 거절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당권 주자들과도 일일이 만났다는 말까지 나도는 상황이고 보면 어쨌거나 ‘창심(昌心)’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짧은 체류의 여운이 당에 짙게,길게 남을 듯하다. 한편 이 전 총재는 ‘한나라당의 대북밀사 파견설’이 나오자 “맹세코 그런 일 없다.정치에서 은퇴한 사람에게 그렇게 뒤집어 씌울 수 있느냐.”며 불쾌해했다는 전언이다. 이지운기자 jj@
  • KTF ‘더블통화’ 요금제 내놔

    KTF는 달마다 2000∼1만원을 더 내면 50∼400분의 무료통화를 할 수 있는 ‘더블통화’ 요금제를 3일 내놨다.기존의 요금 상품에 덧붙여 추가로 가입하는 월정형 부가 요금상품이다.지난 두달간 평균 통화량을 계산해 이를 초과한 통화에 대해 60∼86% 할인해 준다.
  • “시간대 불규칙할땐 011 무난”드림위즈, 휴대전화 300여 요금체계 비교

    포털사이트 드림위즈는 27일 휴대전화 이용자를 위해 이동통신사별 요금제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별다른 통화특성이 없는 경우,기본요금은 1만3000∼1만5000원으로 업체별로 큰 차이가 없다.016·019는 시간대별로 통화료 차이가 큰 반면 011은 항상 20원 안팎이어서 사용시간대가 일정하지 않은 사람은 011 요금제가 무난하다. 통화량이 많을 경우 기본료가 비싸고 통화요금은 싸다.통화료는 이동통신 3사의 차이가 없으나,011은 타사에 비해 월 380분 이상 사용자만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어 이용폭이 좁다. 음성통화를 주로 이용하는 노년층을 위한 요금제는 011은 65세,016·019는 60세 이상 가입할 수 있다.월 30분쯤의 무료통화를 제공하지만 통화량이 많을 경우 통화료가 매우 비싸다.10대 청소년을 위한 요금제는 3사 모두 18세 미만,1인 1회선에 한해서 가입할 수 있으며,요금제 특성도 비슷하다. 019 LG텔레콤은 특히 기본요금을 대폭 할인한 월 6000원의 미니요금제와 기본료 월 1만2000원의 주부를 위한 요금제가 눈에 띈다. 드림위즈측은 “인터넷 생활정보(life.dreamwiz.com)에서 이동통신 3사의 기본요금,통화료 등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요금제로 선택하거나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IT특집/멤버십 약관 어떻게 달라지나/문화상품등 건전한 혜택 위주로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새로운 멤버십제에 따른 이용약관을 마련 중이다.지난달 제도 변경이 확정됐지만 사별 구체안은 나오지 않았다. ●틀은 진행 중 각사는 멤버십 이용문턱이 이전보다 넓어져 마케팅 비용이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정보통신 및 문화상품 등 건전한 제휴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대체로 VIP고객에게 10만원,골드고객 7만원,실버고객 5만원,일반고객에게는 3만원 정도를 주고 있다. KTF는 이번 변경안이 전화사용액에 따라 이용한도(상한선)를 정했다는 점에서 연간 이용한도를 낮추는 반면 혜택 종류를 넓힌다는 계획이다.연 102만원이상 사용자인 VIP회원의 경우 혜택은 다소 줄이지만 다양한 가맹 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 LG텔레콤은 통화량이 많은 멤버십 가입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계획이다.그동안 SK텔레콤,KTF의 고급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한결 수월해졌다는 판단이다.SK텔레콤은 아직 각 제휴사와의 계약이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5월까지 작업을 끝내고 6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만 정해 놓았다.●지금은 어떤 혜택을 받나 각사의 혜택 종류와 범위는 현행 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다음은 현재의 주요 할인혜택. SK텔레콤은 ‘TTL 멤버십' 회원에게는 롯데리아(20%),도미노피자(25%) 등 음식점과 메가박스 등 전국 72개 극장에서 1500원을 할인해 준다.여성전용 브랜드인 ‘CARA'는 찜질방이나 미용실 등을 20∼3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직장인이 타깃인 ‘UTO 멤버십'은 패밀리 레스토랑 20% 할인과 놀이공원 무료입장 또는 할인혜택,스피드메이트에서는 엔진오일을 1년에 한번 무료로 교환할 수 있다. KTF는 청소년 대상인 ‘BiGi 멤버스카드' 고객이 영풍문고에서 책을 사면 10% 할인해 준다.프로야구 경기 관람때는 20% 할인혜택을 주며,영화관 이용때는 1500원을 깎아 준다.‘KTF 멤버스 블루카드'는 피자헛,TGIF,까르네스테이션 등의 음식값을 10%,캐리비안베이와 설악 워터피아 등 레저시설 입장료를 30∼50% 할인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의 ‘카이'‘카이 홀맨' 멤버십은 편의점 LG25에서 물건 값을 15% 할인받을 수 있다.메가박스 등극장에서는 티켓을 2000원 할인 받는다. ‘패밀리카드' 가입자는 LG정유,LG전자,금호렌트카,박승철 헤어숍 등에서 이용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휴대전화 요금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IT특집/이동통신 “멤버십서비스 돈 받는다”

    SK텔레콤,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회원제(멤버십제)가 오는 6월부터 큰 폭으로 달라진다. 정보통신부가 지난달 가입자에 대한 가격할인,이벤트 등의 혜택이 지나치고 회원과 비회원간의 차별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혜택 폭을 줄이고 차별을 해소한 것이 바뀐 내용의 요지이다.이통 3사는 전산시스템 구축,서비스 내용 변경 등을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아직은 기존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멤버십 가입자는 바뀐 내용을 제대로 알면 짭짤한 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각사 상품은 상품 종류는 연령층 등을 고려한 기존의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SK텔레콤은 리더스클럽(일반),TTL(대학생),ⓣing(청소년),UTO(직장인),CARA(여성) 등 5개이다.KTF도 멤버스일반(일반), NA(대학생),BiGi(청소년) Main(직장인), Drama(여성) 등 5개를 운영 중이다.LG텔레콤은 3개의 Khai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특히 Khai홀맨은 13∼18세의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삼아 출시한 서비스이다. 이들 멤버십은 외식업체,놀이공원,극장,헤어스튜디오 등의 업체와 제휴해 회원에게 이용료의 일정비율(또는 일정액)을 할인해 준다.또 1년에 한두번씩 전년도 사용액에 따라 혜택을 조정한다. ●어떻게 달라지나 가입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이용한도 및 할인한도가 다소 감소하면서 혜택도 줄어든다.하지만 멤버십제는 자신에게 유익한 서비스를 잘만 선택하면 기대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각사는 5월까지 종전의 서비스를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어서 이전의 혜택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선 바뀐 것은 자신이 가입한 통신요금제와 상관없이 멤버십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예컨대 35세 남성 직장인이 KTF의 Main요금제(25∼35세 직장인)에 가입하면서 서비스는 자사 여성전용인 Drama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멤버십 가입자에겐 전화사용량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 중 일부(3사 모두 2000점)를 이번부터 멤버십 연회비로 공제하고,멤버십 비가입자에게도 일정 마일리지 점수를 추가해줘 기존의 차별요소를 해소시켰다. SK텔레콤은 1000점,KTF와 LG텔레콤 200점을 비회원에게 적립해 준다. 따라서 멤버십에가입만 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자신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따져본 뒤 가입하는 게 좋다. 멤버십 이용한도는 통화량 등 가입자의 매출 기여도에 따라 4∼5단계로 나눴다.3개사는 1단계인 30만원 미만을 통화하면 연간 3만원의 이용혜택을 준다.KTF는 최고 102만원이상을 사용하면 10만원의 혜택을 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골프나 증권,피부관리,성형수술 등 과소비나 계층간 위화감을 조장하는 항목은 멤버십 제휴서비스에서 제외된다. 각사가 운영중인 멤버십 전용공간인 SK텔레콤의 ‘TTL존’과 KTF의 ‘드라마 하우스’,공항 고객전용 라운지 등도 정보검색 등을 유료화되거나 고객지원센터로 바뀌게 된다. 정기홍기자 hong@
  • 인터넷대란/막대한 피해현장

    느긋한 토요일 오후를 즐기던 시민들을 인터넷 장애가 한순간에 ‘패닉’ 상태에 빠뜨렸다.어느새 우리의 수족(手足)같은 존재가 된 인터넷이 마비되자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예약,온라인 민원행정,온라인 게임 등이 모두 중단되면서 전국이 혼돈 속에 빠졌다. ●전자상거래 올스톱 설을 1주일 앞두고 인터넷이 마비되는 바람에 인터넷 거래가 매출의 80∼90%를 차지하는 인터파크,CJ몰,삼성몰 등 인터넷 쇼핑몰은 엄청난 고객 불편과 매출 손실이 뒤따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평소 토요일 매출에 비해 약 1억원 정도 손해를 봤고,설 특수를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크다.”고 말했다.한 쇼핑몰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설을 앞둔 대목이어서 시간마다 1만여건의 주문이 들어올 정도였다.”면서 “통신사업자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세업체까지 2600곳에 연 시장규모가 4조원대에 이르는 쇼핑몰업체의 손실액은 추정하기도 어렵지만 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입 원서접수·시험 중단 인터넷으로 입학원서를 접수하는 국제디지털대학과 영진사이버대 등은 인터넷 마비로 접수하지 못했다.국제디지털대 입학관리실은 “접속이 되지 않자 많은 수험생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원서를 내고 갔다.”고 말했다.인터넷으로 시험을 치르는 서울사이버대학교는 계절학기 시험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해 시험을 27일까지 연장했다. ●전자정부도 마비 정부 부처의 홈페이지는 물론이고,인터넷으로 각종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정부 홈페이지(www.egov.go.kr)도 멈췄다.4000여종의 민원 신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자 민원인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경찰도 사이버 범죄 수사에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이 마비되는 동안 IP추적 등이 불가능해 진행중이던 수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항공·철도도 혼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인터넷서비스가 중단되자마자 전화와 팩스로 예매를 받기 시작했지만 문의가 폭주하면서 예매를 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다.안상우(32·회사원)씨는 “27일 아침 비행기로 부산 출장을 가야하는 데 인터넷접속이 안됐다.”면서 “항공사에 문의했지만 1시간이 넘도록 통화중이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인터넷 열차표 예매서비스도 전면 중단됐다.게다가 철도청은 철도회원이 아닌 경우 전화나 팩스를 통한 예매를 받지 않아 항의전화가 빗발쳤다.철도청 관계자는 “인터넷이 정상적으로 접속되지 않으면 비회원은 직접 철도역에 나가 표를 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영화·공연 예매 중단 영화와 연극을 비롯한 각종 문화공연 티켓의 인터넷 예매도 중단돼 주말을 즐기려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맥스무비,티켓파크 등 주요 서비스 대행업체 직원들은 이미 예약된 공연의 예약번호를 확인하려는 고객전화를 받느라 진땀을 쏟았다. 맥스무비 관계자는 “영화의 경우 고객과 극장 중간에서 예매정보를 전달해줘야 하는데 인터넷 불통으로 확인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영화상영이 시작되고 나서야 예매번호가 확인돼 10∼20분 늦게 극장에 들어간 관람객도 있었다.”고 말했다.또 예매를 취소하려는고객과 전화를 통한 취소는 곤란하다는 직원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복합영화상영관 CGV는 자체 서버가 다운되면서 26일 오전 재개됐던 인터넷 예매서비스가 오전 11시부터 다시 중단됐다.이 때문에 예매가 불가능해졌고 이미 예매한 표의 예약번호 확인도 안돼 고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창구 황장석기자 window2@kdaily.com ***주말에 북적이던 PC방 썰렁 26일 오후 서울 잠실본동 ‘인터필리아’ PC방.휴일이면 49석이 꽉차는데도 이날은 인터넷이 불통될 것이라고 생각한 탓인지 손님이 거의 찾지 않았다.25일 오후 2시쯤 한 손님이 갑자기 “웹페이지에 접속이 안된다.”고 불평했다.그때만 해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모(23)씨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하지만 불과 1,2분 사이 PC방에 있던 손님 30여명의 컴퓨터가 한꺼번에 먹통이 됐다.이어 “옆 PC방의 시스템이 고장났다.”며 60여명의 손님이 들이닥쳤다.그때서야 이씨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됐다. 한동안 수십명이 가게를 들락날락했지만 모두 불평하며 자리를 떴고,이씨는 밤늦도록 텅빈PC방을 혼자 지킬 수밖에 없었다.이씨는 이날 하루 50여만원의 손해를 보았다.그보다도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가 한순간에 마비됐다는 게 더 안타까웠다. 25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인터넷 쇼핑몰업체인 한솔CSN 4층 사무실.갑자기 100여대의 고객상담용 전화기가 쉴 새없이 울렸다.“인터넷 주문을 할 수 없다.”는 고객들의 불만 전화였다. 이날 오후 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인터넷이 불통되면서 매출의 80∼90%를 차지하던 인터넷주문도 일시에 마비됐다.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대신 전화로 주문하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통화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500여통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직원 50여명이 상담전화를 받고 있던 고객 콜센터에는 비상이 걸렸다.토요일 격주 휴무를 즐기던 직원 30여명이 긴급호출을 받고 회사로 달려왔다.그래도 일손이 부족해 다른 부서 직원까지 전화받기에 바빴다.다행히 오래 지나지 않아 복구되긴 했지만 또 언제 불통될지 몰라 직원들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었다. 이영표 황장석기자 tomcat@
  • SK텔레콤 장사 잘했다./작년 매출 8조6345억 영업이익 2조6730억

    SK텔레콤이 지난해 1개월간의 영업정지와 요금인하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대체로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매출 8조 6345억원,영업이익 2조 6730억원,당기순이익 1조 512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1월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전 두 회사의 전년도 실적 합계와 비교해 매출이 14%,영업이익은 15%,당기순이익은 29%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은 “3세대 서비스인 ‘cdma2000 1x’ 가입자가 1년만에 4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무선인터넷분야에서 전년보다 147% 증가한 732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설명했다.무선인터넷의 가입자당 월 매출액은 전년도 1776원에서 3727원으로 늘어났다. 또 신규 가입자가 지난해 477만명으로 전년도 320만명보다 크게 늘었고,가입자당 월 통화량도 1년새 10분 가량(190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합병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전년 대비 2580억원이나 준 것도 실적호전에 도움을 줬다. 특히 1개월간 영업정지를 당했던 4·4분기의 매출실적이 오히려 전분기(2조 2240억원)보다 5% 늘어난2조 3660억원을 기록,‘011’ 브랜드 파워를 보여줬다.그러나 4·4분기는 전분기에 비해 영업이익 19%,순익은 63% 감소했다. 정기홍기자 hong@
  • 盧당선자의 ‘3대구상’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구상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경제와 외교안보는 ‘안정 기조’,정치는 ‘적극 개혁’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노 당선자는 28일 구조조정 기조 유지를 천명하는 한편,촛불시위 자제를 촉구했다.반면,정권 인수 단계부터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정치 개혁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북핵.SOFA해법 “먼저 북핵을 해결한 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을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노무현 당선자가 최근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28일 정리한 입장이다.그는 이날 여중생 사망사건의 부모 및 범국민대책위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북핵은 민족생존의 문제”라면서 이 얘기를 했다.국내 반미기류를 다독여 새 정부의 대미 외교노선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킨 뒤 북·미간 대화 중재 등 적극적인 북핵사태 해결에 나서겠다는 노 당선자의 단계적 해법을 읽게 하는 대목이다. 노 당선자는 특히 “새 정부 지도자에게 시간도 주지 않은 채 북한이 너무위험한 상황으로 몰고가는 것은 도움이되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그동안 노 당선자의 대북 발언 중 가장 강경한 것이란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이같은 스탠스는 북핵 문제의 악화가 자칫 새 정권 초기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는 관측이다.국정 최고책임자이자국군 통수권자로서 모호한 자세를 취했다가 북·미간 핵문제 대립이 강경 일변도로 치달을 경우 보수세력은 물론 중도세력의 비판까지 감수해야 할 처지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인수위 윤영관 외교통일안보 분과위 간사는 “핵 문제 해결은 한·미간 협력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확인했다.자연히 반미감정 확산은 득이 될 게 없다는 논리가 뒤따른다. 노 당선자가 이날 “촛불시위 등을 친미냐,반미냐의 이분법적 사고로 재단하려는 일부의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시민사회단체들도 사태가 악화되지 않고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함께 협력해주기 바란다.”며 촛불시위 자제를 간곡히 호소한 배경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미국내 일각에서 ‘주한미군 철수후 북한 핵시설폭격론’이 제기되고 한국산 자동차 불매운동 주장이 나오는 사태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윤영관 간사는 실제 “무엇이 다급하고 국가이익에 부합되는것인지,또 한·미관계가 왜 우리에게 중요한지를 인식해야 한다.성숙한 한·미관계를 맞춰나가는 것도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며 범대위측에 이해를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노 당선자는 “촛불시위로 표현된 국민의 요구와 기대를 잘 알고 있으며 나에게 시간을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해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SOFA 개정에 나설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경제운용.재벌개혁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현 정부가 추진해온 기업·금융 구조조정의 기조를유지하고 인위적인 단기부양책을 쓰지 않겠다고 언급하는 등 경제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개혁지향적인 학자들로 구성된 인수위 경제분과 위원들이 재벌개혁과분배에만 초점을 맞춘 것으로 비춰진 것에 대해서는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혀 안정적인 경제운용을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28일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으로부터 최근국내외 경제현안과 내년 경제의 운용방안을 보고받은 데 이어 31일쯤 경제 5단체장과 면담키로 했다. 노 당선자는 전 부총리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구조조정의 기조에는 큰변화가 없을 것이며 충격적 조치도 없을 것”이라면서 “인위적인 단기 경기부양책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새 정부의 경제운용 기조가 파격적으로 변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재계 일각에서 노 당선자의 재벌개혁 등과 관련,불안감을 나타낸 것에 대해 이를 불식하면서 안정적 경제운용 기조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그가 경제 5단체장의 면담 요청을 수락하면서 재계의 목소리를 듣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대환(金大煥)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는 “최근 언론을 보니까재계의 우려가 큰 것 같은데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기업은 투명성을 가지고공정한 경쟁을 하면 된다.”면서 “규제완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또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 구조조정의 5대 기본원칙과부당내부거래 차단 등 3대 보완원칙을 망라한 ‘5+3원칙’을 유지하면서 상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다만 그동안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완됐다고 지적되는 부분을 점검,보완해서 투명성,공정성,예측가능성이 있는 시장경제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진표(金振杓) 인수위 부위원장은 “학계나 언론으로부터 지적사항이 있다면 인수위 과정에서 정부측과 협의해 보완,수정할 것”이라면서 “시장경제질서 확립과 대외신뢰도 제고를 경제운용의 가장 큰 방향으로 삼겠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이와 함께 노 당선자는 금리의 대폭 인하,통화량 확대 등의 단기적 경기부양책은 쓰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다만 재정의 탄력적 운용을 통해 경기에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성장률과 일자리 창출 등 각론에 있어서는 노 당선자의 공약과 현 정부의 계획 사이에 차이가 커 향후 정부와인수위간 협의·조정과정이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정치개혁 노무현당선자의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것 같다.무엇보다 추진 속도가 빠르고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수위는 지난 28일 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 주재로 열린 인수위원 간담회에서 ‘정무분과위 산하에 정치개혁 연구실을 설치해 국민의 여망인 새정치 실현 작업을 정권인수 단계에서부터 가시적으로 착수한다.’는 참고자료를 배포했다. 이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차근차근’이 아니라,‘취임일인 내년 2월25일 이전에 웬만한 골격을 잡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여기에는 ‘지금이아니면 영영 힘들지도 모른다.’는 절박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무분과위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에 취임하면 다음 총선까지 1년밖에 남지 않는다.”면서 “자칫 역풍에 부닥치고 지지부진하다 보면 정치개혁 시기를 놓칠 우려가 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대선이 끝난 뒤 승리 무드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일부 개혁파 의원들에 의해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당 지도부 퇴진 문제가 불거진 점이라든지,노 당선자 스스로가 줄곧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구체적인 개혁 프로그램을제시하고 있는 현상도 예사롭지 않다. 현재 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당 개혁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인수위가 정치개혁 문제를 본격 검토키로 했다는 점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과거처럼 각종 정치적 이해관계로 개혁 논의가 지지부진해지는 우려를 원천차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이번에는 정말 장난이 아닌 것 같다.”는 말과 함께,노 당선자가 작심하고 정치개혁을 밀어붙일 것이란 관측이 점점 커지고있다.실제 인수위 관계자는 정치개혁 연구실 설치 배경에 대해 “노 당선자가 최근 인수위측에 ‘당과 별도로 인수위에 정치개혁 관련 입법을 다룰 소위를 두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치개혁 연구실은 노 당선자의 정치개혁 관련 공약 사항인 중대선거구제전환추진과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선거공영제 확대 및 권력구조 개편 개헌 등 정치개혁 방안 전반을 다루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정무분과 소관 부처에 중앙선관위가 포함돼 있어 선거등 정치관련 제도 개선이 다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상연기자
  • 통신요금 정액제로 전환

    내년 상반기 현행 종량제(사용량) 중심의 통신요금 체계가 정액제 위주로전면 개편된다. 정보통신부는 유선 및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싼 요금으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고,통신사업자도 통화량 증가로 수익을 더 많이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신요금 체계를 정액제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요금체제가 정액제로 개편되면 통신 이용자는 자신의 월평균 이용량에 맞는 요금을 선택,추가 부담없이 자유롭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예컨대 월 3만원짜리 휴대전화 서비스에 가입하면 4시간 정도를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으며 초과분에 대해서만 종량제 요금이 적용된다. 정통부 관계자는“전화별 세부 요금체계는 사업자들이 정하게 된다.”면서 “통화량 증가로회선 이용률이 늘겠지만 회선당 비용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휴대전화·시내전화 등 모든 통신서비스의 요금을 정액제 위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내년 1월1일부터 휴대폰 요금을 평균 7.3% 내린다. 정기홍기자 hong@
  • 차기 日銀총재 누가될까/다케나카장관.사카키바라 전차관 물망

    내년 3월 물러나는 하야미 마사루(速水優·77)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자를두고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4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다음달 후임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는 향후 일본 경제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것이라고 지적했다.침몰하는 세계 제2 경제대국의 부활이 차기 총재의 개혁성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하야미 총재는 그간 금융·통화정책을 둘러싸고 디플레이션 타개를 최우선으로 삼는 일본 정부와 잦은 마찰을 빚어왔다. 유력 후보들로는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歲) 금융·재정경제상,이마이 다카시(今井敬) 일본제철 회장,후쿠이 도시히코 후지쓰 연구소장,나카하라 노부유키 전 일본은행 정책위원회 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케나카 장관은 경제학 박사로 미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한 경력이 장점으로 여겨지고 있다.미 연방준비이사회,유럽중앙은행과 달리 일본은행에는 경제학자 출신들이 거의 없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마이 일본제철 회장은 고이즈미 총리 측근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인물이다. 올해 72살인 이마이 회장은 수출 부흥을 위해 엔화 약세를 주장하며 하야미총재의 유연하지 못한 금융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후쿠이 후지쓰 소장은 일본은행 간부들이 가장좋아하는 후보.그러나 후쿠이 소장은 일본은행 간부 출신답게 엔화 강세를유지하는데만 몰두,디플레를 타개하려는 고이즈미 총리의 구미에 맞지 않는인사로 여겨지고 있다. 나카하라는 일본은행 재직 시절 통화량 확대와 제로금리를 주장한 급진파로 일본 통화정책을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일부의 평가를 받고 있으나 일본은행 내부 인사들은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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