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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43조원!’ 中 과잉발행 화폐량…인플레 우려

    중국에서 적정 수준을 초과해 발행된 화폐량이 7000조원을 넘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우려가 높다고 중국경제주간(中國經濟周刊)이 2일 보도했다. 중국경제주간은 국가통계국 집계 결과 지난 3분기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26조 8660억 위안인 반면 광의화폐(M2) 잔액은 69조 6400억 위안으로 초과 발행 화폐량이 42조 7774억 위안(7143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M2란 유통 현금과 은행 정기예금, 요구불 예금, 증권사 예탁금 등을 합친 금액이다. 화폐 이론에 따르면 GDP가 1위안 증가하면 통화량도 같이 1위안 늘어야 하지만 중국은 지난 1978년 개혁 개방 이후 화폐 발행량이 경제성장을 크게 웃돌아 현재까지 초과 발행 화폐량이 계속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이 2000년 이후 10% 이상 고속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화폐 발행이 급증했으며 특히 금융위기 발생 이후에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일시에 풀면서 과잉 유동성을 유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1978년 중국의 GDP 규모는 3645억 위안, M2는 859억 위안으로 GDP가 더 컸지만 2009년에는 GDP가 33조 5400억 위안, M2가 60조 6200억 위안으로 M2가 훨씬 더 커졌다. 이에 따라 이 기간 GDP 증가율은 92배인 반면 M2는 705배나 급증해 M2 증가가 GDP 증가의 8배에 육박할 정도로 통화량이 급속히 늘어났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양날의 칼’ 유동성 향방은] “조세회피지역 핫머니” vs “선진국發 장기투자금”

    [‘양날의 칼’ 유동성 향방은] “조세회피지역 핫머니” vs “선진국發 장기투자금”

    #1 2008년 9월 말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단기외채는 939억 3000만달러(잔액 기준)였다. 하지만 한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에 휩쓸리자 외은 지점들은 일제히 돈을 뺐다. 2008년 12월말 단기외채는 총 678억달러로 석달 만에 261억 3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그 기간 한국은 또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금융시장의 대혼란을 겪었다. #2 올 9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금액은 335조 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9.7%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2007년 12월27일 이후 1900 고지에 안착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금액도 74조 6229억원으로 전체 상장 채권잔액의 6.7%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9개월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최근 들어 외국자본이 국내로 물밀듯이 들어와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의 주식과 채권, 원화가치 상승 등은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털에 기초한 것보다 오히려 천문학적인 해외자본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들의 ‘유동성 잔치’가 끝나고 거품이 꺼지면 ‘제3의 금융위기’를 불러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조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의 상당수는 단기 성향인 조세회피지역의 투자자들인 것으로 추측된다. 7일 금융감독원의 9월 국가별 주식 순매수 동향에 따르면 영국이 지난 5~8월 지속적으로 순매도를 하다가 9월 277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8월 순매도(2403억원) 이후 지난달 순매수세(5025억원)로 전환했다. 싱가포르와 아일랜드도 각각 3723억원, 337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입했다. 케이만아일랜드는 올들어 3199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들 국가의 자금은 단기성 투자가 많은 데다 일부 국가는 조세회피 지역으로 분류된다. 최현필 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은 “영국은 보유주식을 많이 팔았지만 주식 보유비중이 거의 줄지 않아 공매도를 통해 주식을 채워넣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기자금의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의 풍부한 유동성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기부양으로 풀린 만큼 과거에 금융시장을 교란시켰던 핫머니와 구별할 필요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돈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단기투자성 자금이라기보다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아 떠도는 돈이라는 진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 펀더멘털이 견고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인도 주가는 7월 말보다 지난 5일 현재 14.9% 뛰었다. 인도네시아는 같은 기간 상승률이 17%, 태국도 13.9%를 보이고 있다. 김동완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장은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의 주가상승률과 자국 화폐의 절상 속도가 중남미와 동구권 등 다른 대륙을 압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 여건이 가장 나은 투자처에 돈이 쏠리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과거와 같은 금융 위기는 쉽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유동성 랠리’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선진국들이 금리 인상과 유동성 양적완화 금지 등의 출구전략을 펴지 않는 한 신흥시장을 떠도는 돈들이 회수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통화량이 줄어들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세계경제 경기부양 U턴] 한국의 딜레마

    정책을 펴기가 아주 고약하게 됐다. 물가 상승, 유동성 과잉 등 국내에는 금리 인상 압박이 팽배해 있지만 미국, 일본 등 바깥에서는 경기 하강을 이유로 영 딴판인 정책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한국은행이 예상과 달리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이달에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그동안 지배적이었다. 김중수 한은 총재도 그럴 가능성을 몇 차례에 걸쳐 시사했다. 지난 1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3.6%로 나타나면서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들이 잇달아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하고 통화량 확대에 나선 가운데 일본이 지난 5일 사실상 제로 금리를 부활시키면서 이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그동안 몇 차례 기준금리 인상의 시기를 놓친 게 두고두고 화근이 되게 생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선진국은 수요 위축 때문에 경기를 부양해야 하는 반면 신흥국은 통화량이 늘어나 부양책을 거둬 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해외 자본이 대거 들어와 통화량이 늘어나고, 그것이 금리 인상 효과를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당국이 정책을 구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는 “일본의 양적 완화가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준다면 우리도 금리 인하로 동조해야 하는데 현재는 그럴 상황이 아니고, 가파른 물가상승 등으로 오히려 금리 인상 압박이 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여자들의 기준금리에 대한 견해는 엇갈린다. 대우증권의 김일구 채권전략팀장은 “선진국들이 잇달아 금리를 동결 또는 인하하는 상황에서 우리처럼 자본시장이 완전히 개방된 나라가 반대되는 정책을 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신영증권의 김재홍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금리 인하는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일본의 금리 인하보다는 국내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금통위의 결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KT ‘아이폰 효과’ 2Q 실적 호조…영업익 6014억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KT가 아이폰 가입자 증가로 인한 무선데이터 매출이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KT는 30일 2분기 매출 4조9864억 원, 영업이익 6014억 원, 당기순이익 343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화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데이터 수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3% 늘었다.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지난해 말 시행한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인한 인건비 감소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24.4% 증가한 6014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1.8% 감소한 3437억 원이다. KT의 매출성장을 견인한 것은 무선 데이터 매출이다. 이는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가입자 기반이 확대되면서 무선데이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7%, 전분기 대비 7.3%로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7월말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120만 명에 달하며, 이중 약 84만 명을 차지하는 아이폰 가입자들의 2분기 평균 ARPU(가입자당 매출)는 5만4000원으로 전체 무선가입자 평균 대비 약 70%나 높은 수준이다. 전화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가 지속됐으나, 계절적 영향과 국제정산 및 인터넷전화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인터넷전화 매출만 살펴보면, 전분기에 이어 가입자수가 25만 명 가까이 순증해 매출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 80.3% 늘었다. 쿡(QOOK) 인터넷과 쿡TV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쿡인터넷 가입자는 당분기 9만8000명 순증한 719만 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쿡TV 역시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쿡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25만7000명으로 크게 증가한 총 157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김연학 KT CFO(전무)는 “하반기에는 아이폰4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태블릿PC 출시를 통해 무선데이터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KT는 데이터 트래픽을 차별화된 3W(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 네트워크로 분산해 유무선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이어 “데이터 폭증을 경험한 KT가 볼 때, 3G망과 롱텀에볼루션(LTE)망만으로는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에 무리가 있다”면서 “KT는 3G망 확충 및 LTE망 구축과 더불어 우수한 유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와이파이 존을 지속 확대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무제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IT플러스] 삼성전자 유무선통합폰 ‘A130’ 출시

    삼성전자는 최근 무선랜(와이파이) 지역에서는 인터넷 전화로, 그 외 지역에서는 일반 휴대전화처럼 쓸 수 있는 유무선통합폰 A130을 내놨다. A130은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지원, 무선랜이 구축된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저렴한 요금으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전화 바로가기 버튼이 키패드에 탑재돼 있어 간편하게 인터넷 전화와 일반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또 3000명에 이르는 대용량 전화번호부를 지원, 통화량이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하다.
  • KT, 아이폰 등 다 못쓴 무선데이터 이월

    KT는 아이폰 등 월정액 휴대전화에 적용되는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6월에 사용하고 남은 무선데이터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500MB의 무선데이터가 주어지는 i라이트(4만 5000원) 요금제 가입자가 6월에 300MB만 사용했다면, 잔량을 이월해 이달에는 700MB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i형 요금제 중 가장 많이 쓰는 i라이트 요금제의 경우 기본 500MB의 절반 수준인 평균 268MB(5월 통화량 기준)를 사용한다.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는 6종의 i형 정액요금제(i슬림·라이트·토크·미디엄·스페셜·프리미엄) 가입자에게만 적용된다. 다만 청소년 전용 아이틴 요금제는 음성, 문자, 데이터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월된 사용량은 다음 한 달 안에 써야 한다. KT 관계자는 “아이폰 가입자가 80만명을 넘어서고 있고 i형 정액요금제를 일반 휴대전화 고객들에게도 확대 적용함으로써 이월 서비스 혜택을 받는 고객은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통신요금 고지서에 자주 통화한 번호 기재

    실제 사용한 만큼 전화요금이 부과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집 전화와 이동전화 요금 고지서에 자주 전화를 건 상대방의 전화번호와 통화량이 기재된다. 아울러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기 위한 정보도 ‘필수고지사항’으로 표시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전기통신서비스 및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서비스 요금고지서 관련 금지행위의 세부 유형 및 심사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앞으로 통신서비스 사업자는 고시에서 정한 필수고지사항을 요금고지서에 기재해야 한다. 휴대전화와 유선전화의 경우 종량제 이용자에게는 요율이 차등 적용되는 시간대별 통화량 비중, 주요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별 통화량 비중을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 다만 방통위는 통화량이 많은 전화번호 표시 등이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고려해 이용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종전과 같은 단순한 고지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은 60돌… 금융시장 역할·독립성 확보 과제

    한은 60돌… 금융시장 역할·독립성 확보 과제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 1층에 들어서면 ‘물가안정’이라고 적힌 대형 현판이 눈길을 잡아 끈다. 지난 60년간 한은이 최고의 가치를 두어 온 정책목표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통화량을 조절하거나 금리를 결정할 때 물가상승 억제는 어떤 것보다도 우선하는 고려요인이었다. 그러나 이는 중앙은행으로서 한은의 역할을 스스로 제약하고 한정하는 족쇄로 작용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시장 안정에 있어 한은의 역할론 논란을 촉발시킨 계기가 됐다. 한은이 12일로 환갑을 맞는다. 1950년 5월 한국은행법이 공포되고 그 해 6월12일 ’조선은행’에서 ‘한국은행’으로 탈바꿈한 지 딱 60년이다. 현재 한은은 새로운 역할과 위상으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문턱에 서 있다. 만만찮은 도전과 시련에 직면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이 무엇을 할 것인지와 중앙은행 고유의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고민의 핵심이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11일 열린 기념식에서 “변화의 속도가 느리고 그 방향에 대한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했던 때의 사고나 행동방식을 답습해서는 발전은커녕 퇴보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며 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재무부 남대문출장소’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과거에 비해 현재 한은의 독립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반쪽짜리 독립에 불과하다는 점은 한은 안팎에서 공유하는 인식이다. 올 초 한은 총재 선임과정에서 부각됐던 독립성 시비는 아직 공석인 금통위원 선임 논란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 1월 이후 기획재정부 차관이 금통위 열석(列席) 발언권 행사를 시작하면서 논란은 더욱 고조됐다. 현재 한은은 먼지 앉은 ‘물가안정’의 바이블을 버리고 금융안정에 책임있는 역할을 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한은이 그동안 금융시장 조성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에는 2008년 위기를 거울삼아 한은의 설립 목적에 금융 안정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국회 차원에서 추진되기도 했다. 함정호(한국경제연구학회장) 인천대 교수는 “그동안 한은이 갖고 있는 통화정책 수단이 사실상 금리 결정밖에 없었으며 한은 스스로 이에 지나치게 안주해 제 역할을 거의 수행하지 못했다.”면서 “정부 및 감독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책수단을 정교하게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좀더 넓은 틀에서 거시금융정책에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김 교수는 “한은이 그동안 소비자물가를 통화정책의 주된 고려대상으로 삼아 왔지만 앞으로는 부동산가격이나 금융자산가치 등은 물론 전반적인 경기까지 감안해 종합적인 접근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제플러스]

    우리아비바생명 고객 경품 이벤트 우리아비바생명이 모 그룹인 영국 아비바(AVIVA)의 국내 광고 캠페인 ‘더 큰 세상을 만나라!’의 일환으로 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 마이크로사이트(www.wooriavivabig.com)를 통해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2명)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무료 교환쿠폰(1000명)을 준다. 서울 타임스퀘어, 부산 센트럴시티,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우리아비바생명의 대형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휴대전화로 보내면 올림푸스의 신제품 디지털카메라 ‘펜2’(1명)를 준다.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우리아비바생명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 응모할 수 있다. LG전자 녹색기술인증 9건 획득 LG전자는 최근 정부에서 시행하는 ‘녹색기술인증’ 부문에서 6건이 선정돼 지난달 3건에 이어 지금까지 총 9건의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가전업체 중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녹색기술인증은 녹색산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 지식경제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으면 정부로부터 금융과 투자, 세금 등 간접 지원을 받게 된다. LG전자는 태양광과 발광다이오드(LED) 등 미래사업분야에서도 녹색기술인증 품목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과징금·과태료 반환때 이자도 지급 이르면 내년 초부터 정부에 잘못 납부된 과징금을 돌려받을 때 이자도 함께 받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잘못 납부된 과징금·과태료 등을 반환할 때 이자를 지급하도록 하는 근거가 담긴 국고금관리법 개정안을 10일 입법예고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현재 정부가 과오납된 과징금 등을 반환할 때 이자를 지급하는 근거 규정이 미약해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으로서는 과태료 등을 추가로 냈을 경우 추가분에 따른 이자율까지 더해 돌려받게 된다. 반환 이자율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을 고려해 재정부 장관이 고시하는 수준으로, 6월 말 현재 연 4.3%다. LGT, 국제전화 신규요금제 출시 통합LG텔레콤은 ‘002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002 긴통화 짧은요금’은 통화가 길어질수록 통화요금이 현저히 줄어든다. 30분 이상 통화시, 표준요금 대비 평균 80% 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국제전화 통화량이 많은 이용자를 위한 ‘002 안심만만’ 요금제는 국제전화요금이 월 1만원 이상 나오면 통화요금을 50% 추가 할인해준다. 특정 국가에만 국제전화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위해 분당 통화요금을 대폭 낮춘 ‘002 일편단심’요금제도 나왔다. 지정한 1개 국가에 한해 분당 요금이 99원 적용된다.
  • 옥션 스카이프, 월정액 요금제 4종 출시

    옥션 스카이프, 월정액 요금제 4종 출시

    인터넷전화 옥션 스카이프가 일반전화 및 휴대전화로 거는 통화요금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유무선 월정액 요금제 4종’을 출시했다.17일부터 서비스 되는 ‘유무선 월정액 요금제 4종’은 일반 유선전화와 휴대폰 통화에 관계없이 통화 시간을 ‘600분, 900분, 1200분, 1500분’ 등 4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월 통화량이 많은 이용자들에게 큰 혜택이 부여되는 이번 요금제는 기존 핸드폰 발신 요금 대비 평균 57.8%(표1. 참조)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것이 큰 특징이다.실제 10초당 18원에 요금이 부과되는 기존 스마트폰이나 일반 휴대전화 요금제로 900분(15시간) 통화시 97200원의 비용을 내야 하지만 ‘유무선 900’ 이용 고객은 월정액 40,100 원 만을 지불하면 된다.이 요금제는 또한 해외에서 국내로 거는 요금에도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옥션 스카이프 배동철 상무는 “이번 요금제 4종 출시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모바일 통화 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옥션 스카이프는 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3D TV와 넷북 및 아이폰,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빅 이벤트도 1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진행한다.먼저, 이번 이벤트 응모자 중 1명에게 남아공월드컵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스카이프가 탑재된 삼성전자의 풀HD 3D TV를 경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 유무선 요금제 가입이나 1만원 이상 결제 고객을 위한 100% 당첨이 보장된 즉석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무선 1200/1500’과 ‘유무선 900’ 월정액 요금제 가입 고객은 각각 최신 아수스 넷북과 아이폰 증정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유무선 600’ 결제 고객 중 10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유무선 300’이나 1만원 이상 결제 고객 중 100명은 스카이프 이어셋을 받을 수 있으며, 응모자 모두에게 30분 무료 통화권을 증정한다.사진=옥션스카이프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T, ‘SHOW로밍 저팬넘버’ 요금 패킷 당 1.3원으로 인하

    KT가 로밍 부가 요금제인 ‘SHOW 로밍 저팬넘버’의 데이터 요율을 1패킷(0.5KB) 당 1.3원으로 인하한다. 또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제공했던 주요 15개국 데이터로밍 요금 할인을 지속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SHOW로밍 저팬넘버는 KT가 일본 NTT DoCoMo와 협력해 제공하는 로밍 부가 요금제다. 저팬넘버는 패킷 당 7원인 기본 데이터 로밍 요율 대비 81% 저렴한 1.3원으로 지난 1일부터 요금을 인하했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사 데이터 로밍 요금 중 최저 수준으로, 최근 일본에서 데이터 로밍 이용 고객이 대폭 증가하고 있어, 많은 고객이 이번 요금 인하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팬넘버는 가입비 1만원, 월 기본료 1000원으로 일본 현지 번호를 부여 받고 일본에서 현지 요금 수준으로 음성ㆍ영상ㆍSMSㆍ데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30일까지는 최초 서비스 가입비 1만원도 면제받을 수 있다. KT는 이와 함께 해외 출장이 잦은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을 위해 지난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됐던 주요 15개국 인터넷 직접 접속 데이터 로밍 요금 할인을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ㆍ일본ㆍ중국 등 KT 데이터 로밍 통화량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15개국에서는 고객이 패킷 당 3.5원에 인터넷 직접 접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데이터 로밍 요금 대비 최소 36%에서 최대 77%까지 인하된 것이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상무는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해외에서의 데이터 로밍 이용량도 급증하는 추세”라며 “해외에서도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부담이 없도록 데이터 로밍 요금을 인하하고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T,1분기 영업익 전년동기 比 7.6% ↓

    KT,1분기 영업익 전년동기 比 7.6% ↓

    KT는 30일, 201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전화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데이터 수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한 4조 8222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활발한 가입자 기반 확대 활동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감소한 5527억 원을 기록했다. 감소폭에 대해 KT는 치열한 시장경쟁 상황과 높은 순증가입자 규모를 감안할 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환율 안정화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88.4% 증가한 3725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매출은 최근 도입된 다양한 할인 요금제의 영향으로 음성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는 감소하였으나, 데이터 ARPU 상승과 가입자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8.1% 성장했다. 특히, 무선데이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6%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연말 출시한 FMC 서비스와 아이폰 등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로 데이터 ARPU가 전년동기 대비 15.1% 상승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1분기 평균 ARPU는 49,611원으로 전체 평균 ARPU인 31227원 대비 59%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아이폰의 경우 요금할인을 제외한 순액 ARPU는 52244원에 달해 무선가입자 평균 ARPU 대비 약 67%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KT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고객이 무선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전국에 있는 쿡앤쇼존(Wi-Fi Zone)을 2만7천 여 곳(AP 기준으로 78000 여 개)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전화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가 지속됐으나, 인터넷 전화 가입자 증가로 전분기 대비 2.6% 감소에 그쳤다. 인터넷 전화는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27만 명 넘게 순증하여 매출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 109.8% 성장했다. QOOK 인터넷과 QOOK TV에도 가입자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QOOK 인터넷 가입자는 2005년 이래 최대의 분기별 순증 규모인 13만7천 명을 기록하면서 709만 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으며 QOOK TV 역시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QOOK TV 스카이라이프 효과로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14만 명 증가한 131만 명을 기록했다. 김연학 KT CFO(전무)는 “KT는 2010년 KT만의 차별화된 3W(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 기반의 네트워크 전략과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기반으로 국내 무선데이터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며, “1분기말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약 70만 명이고, 4월말 현재 아이폰가입자 61만명을 포함해 85만명에 달해 전체 가입자의 약 5.5% 수준이다. 4월 27일 현재로는 81만 5천 가입자를 확보하였고, 앞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무선 매출의 성장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은 보고서 “과잉유동성이 금융시스템 안정 해칠 수도”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에 따른 과잉 유동성이 금융시스템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한국은행이 경고했다. 한은은 29일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시중 여유자금이 수익률을 좇아 은행,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의 단기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쏠림현상을 보이며 빈번하게 유출입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자금흐름이 특정부문으로 집중될 경우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위기 과정에서 취해진 금융완화 조치들이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금융 불균형 발생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은에 따르면 장기균형통화량과 실질통화량 간의 격차를 뜻하는 ‘머니갭률’은 지난해 12월 4.3%에 이른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9월 2.1%에서 지난해 3월 3.1%, 6월 3.2%, 9월 3.8%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은은 “금융완화 조치의 정상화(기준금리 인상)는 출구전략과 관련한 국제적 논의 및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의 개선 추이를 보면서 속도와 폭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가계의 금융부채가 부동산가격 상승 기대 하에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늘어나는 점에 비춰 부동산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차단해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부동산가격의 안정 기조가 확고하게 정착될 때까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부동산대출 규제를 적정 수준에서 계속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초당요금제 月 1000원 덜 낸다

    초당요금제 月 1000원 덜 낸다

    지난달 SK텔레콤이 도입한 휴대전화 초당요금제로 이동통신 통화요금이 월 9분, 금액으로는 매월 1000원 정도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당요금제를 모든 이동통신 사업자가 실시하면 연간 최대 3860억원의 통신요금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달 10초 단위 과금 체계를 1초 단위로 바꾼 이후 과금기준통화량인 가입자당 평균 통화량(MOU)이 4.41% 낮게 집계됐다. 10초 단위로 요금을 산정하면 206.2분의 통화료가 발생하지만 1초 단위로 과금했을 때 197.1분의 통화료가 부과되면서 9.1분 정도의 요금이 감면됐다. SK텔레콤은 1초에 1.8원을 과금하는 만큼 1인당 983원, 연 1만 1796원을 아낄 수 있게 된 셈이다. 전체 통신요금 인하 효과는 연 1954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월 100분 미만을 사용하지만 통화 건수는 150건 이상인 택배 기사 등 ‘생계형 사용자’ 235만명의 경우 7.7%의 인하 효과가 있어 서민층에 더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SK텔레콤의 음성통화료 매출액이 4조 4300억원임을 감안하면 통신시장의 나머지 49.4%를 점유하고 있는 KT와 통합LG텔레콤으로 전면 확대되면 최대 3862억원의 요금 인하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KT와 통합LG텔레콤의 경우 초당요금제 도입을 미루고 있는 상태. 통합LG텔레콤은 초당과금제 도입 의사는 있으나 시기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KT는 초당요금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의 자료를 대리점에 배포했다가 회수하는 등 상당히 부정적이다. 한 의원은 “아직 국민의 절반은 초당요금제를 통한 통신요금 인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이통사가 초당요금제를 전면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 위안화 절상에 대비할 때/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열린세상] 중국 위안화 절상에 대비할 때/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중국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위안화의 절상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매년 늘어나는 외환보유고 규모가 3년째 40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통화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통화안정채권으로 일부가 흡수되고는 있지만 마땅히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돈들이 집값과 물가 상승을 야기하면서 서민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조 400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의 천문학적인 관리비용도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서도 위안화 절상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중국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4월부터 위안화 절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지난해 미국 무역적자의 45%를 차지한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공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그 목표도 위안화 절상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금년 2월 수출진흥전략(NEI)에서 위안화의 절상 필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미국 하원도 행정부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제 관심은 중국 위안화가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 절상될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다. 시기와 관련해서 중국정부는 자주성과 시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위안화 절상 문제를 주권 문제로 간주하고 있다. 따라서 절상 명분과 시점을 국내 경제적 요인에서 찾을 것이다. 이미 지난 2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2.7%를 기록해 정부가 금년 목표치로 설정한 3%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 만약 3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2.7%를 넘어서면 중국정부에 위안화 절상의 명분을 주는 것이다. 시기적으로도 미국정부가 예정하고 있는 4월 중순의 환율조작국 지정 발표 날짜보다는 앞서 미국과 협상의 여지가 있다. 어떻게, 얼마만큼 절상하느냐는 상호 연관되어 있다. 중국정부는 제도적, 점진적인 절상을 강조하고 있다. 제도와 관련해서는 이미 2005년 7월에 도입은 하였으나 아직 제대로 시행하지 않고 있는 복수통화 바스켓제도를 미 달러화의 포지션을 약화시킨 가운데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절상 폭과 속도에 대해서 외국 전문가들은 한꺼번에 3~5% 절상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조금씩 절상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 문제는 핫머니이다. 2008년 가을 중국정부가 위안화를 달러에 연동(Peg)시키면서 수천억달러의 핫머니가 중국에 들어왔다. 만약 점진적인 절상을 택한다면 더 많은 핫머니가 중국으로 유입되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다. 중국정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할 것이다. 첫째,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에 당장은 불리하게 작용할 확률이 높다. 주지하다시피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중국의 수출용 원부자재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대중국 수출방식을 수출용에서 내수용으로 전환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 차원에서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중국 현지의 한국기업들은 ‘강위안화, 약달러화 시대’에 걸맞게 중국 내 달러 자산과 위안화 부채를 축소하는 등 환리스크 경영 전략도 구사할 필요가 있다. 둘째, 중국정부의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에서 한국과 중국 간의 경쟁 영역은 더욱 확산될 것이다. 중국의 수입구조 변화에 대응해 우리의 산업 및 수출구조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위안화 절상이 야기할 후폭풍에 대해서도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위안화 절상이 한국 원화의 동반 절상을 초래할 가능성은 없는지, 절상 과정에서 중국에 몰려 있는 수천억달러의 핫머니가 이동하면서 한국 금융시장을 교란시킬 가능성은 없는지, 중국 업체들의 자원 사재기로 인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은 없는지, 중국 수입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내 물가가 인상될 여지는 없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 금융위기 조기 경보 상황지수 연내 개발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금융상황지수’가 만들어진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조기경보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금융 지표를 표준화한 금융상황지수(FCI·Financial Condition Index)를 올해 안에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 통화량, 신용 스프레드(회사채 신용등급간 금리격차) 같은 대표적 금융 지표를 비롯해 환율, 외환보유액, 주가지수 등 외환시장과 자본시장의 주요 지표들을 망라해 가중 평균하는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할 계획이다. 이후 일정 기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수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나서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를 거쳐 통계청 공식 통계로 등록,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국 올 성장률 G20중 5위 전망

    ‘선진국은 재정건전성 확보에, 신흥국은 급속한 자본유입에 따른 대비책 마련에 출구전략의 방점을 둬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 ‘세계경제 전망 및 정책도전 과제’ 보고서에서 나라마다 회복 속도가 다른 만큼 출구전략 시기는 물론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제출됐다. IMF는 각국의 출구전략을 모니터링해 G20 회의에 보고하고 있다. G20 정상들이 출구전략 공조를 큰 틀에서 합의한 만큼 IMF의 제안은 향후 세계경제의 출구전략에 대한 초안 성격으로 볼 수 있다. G20 국가 중 선진국이 올해 2.1% 성장에 머무는 반면 신흥국은 6.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회복 속도가 다른 만큼 출구전략의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IMF는 선진국에 대해서는 민간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확장적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국 중앙은행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은 데다 실업률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낮은 이자율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출구전략에 있어서 국가채무가 급등하지 않도록 재정 건전성 확보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권고했다. 반면 회복세가 빠르고 재정적 여유가 있는 신흥국 및 일부 선진국에 대해서는 다른 정책적 해법을 권고했다. 신흥국의 경우 물가상승 우려 때문에 재정긴축보다 통화정책이 먼저 시행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외국자본의 급속한 유입에 따라 통화량이 증가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G20 중 5번째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중국이 전년 대비 10.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도(7.7%), 인도네시아(5.5%), 브라질(4.7%), 한국(4.5%) 순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신형 단말기 줄게~ 카드 결제계좌 다오~

    신형 단말기 줄게~ 카드 결제계좌 다오~

    ‘최신형 카드 단말기를 무료로 드립니다.’ 신한은행은 5일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파격적인 ‘공짜 이벤트’를 시작했다. 오는 7월 초까지 넉 달간 도·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등을 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신형 카드결제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거저 주는 것이라고는 해도 은행 현금입출금기(ATM)처럼 쉽고 간편하게 계좌이체부터 잔액조회, 지로납부까지 할 수 있는 최신형 제품이다. 소비자가격이 30만원이 넘는다. 이재(理財)에 밝은 은행이 상당한 출혈을 감수하면서 카드단말기 공급 확대에 나선 이유는 뭘까. 자영업자들의 카드결제 계좌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의 공짜 이벤트는 번호를 바꾸면 휴대전화를 무료로 주는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기법과 비슷하다. 카드 단말기를 그냥 줄 테니 주거래 은행을 자기 은행으로 옮기라는 것이다. 통신사들이 매월 일정액 이상의 통화량 유지를 휴대전화 무료제공의 조건으로 다는 것처럼 반드시 하루 5건 이상은 카드결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옵션이 붙어 있다. ●공짜 휴대전화와 비슷한 기법 은행에 자영업자의 카드결제 계좌는 알토란 같은 틈새시장이다. 한 달에 한 번 급여가 입금되는 샐러리맨의 월급통장과 달리 자영업자의 카드계좌에는 하루하루 매상이 입금된다. 입금되는 금액도 월급통장에 비할 수 없이 크다. 게다가 카드결제 시장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2월 카드승인 실적은 28조 20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16% 증가했다. 국내 자영업자 수도 올 1월 현재 547만 5000명에 이른다. 다른 은행들도 뒤질 수 없다는 기세다. 하나은행은 자영업자를 위한 무료 컨설팅으로 현재와 미래 고객을 동시에 공략 중이다. ●금리 우대에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동네 구멍가게부터 대형식당의 주인까지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하나은행에서 사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신용카드 매출액 등을 바탕으로 점포의 사업성을 무료로 평가해 주고 있다.”면서 “투자 대비 매출이 적정한지, 임차료보다 매출이 적지는 않은지 등을 객관적으로 가늠해 주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KB 가맹점 우대통장’을 앞세워 자영업자를 공략 중이다. 자영업자가 해당 통장을 결제계좌로 등록하면 카드전표 접수일 바로 다음날(영업일 기준) 대금을 지급한다. 통상 2~3일이 걸리는 카드대금의 입금시간을 크게 줄임으로써 하루라도 빨리 대금을 받기 원하는 자영업자들의 특성을 노렸다. 또 카드대금 입금 실적이 있으면 전자금융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고 대출금리도 최고 연 0.5%포인트까지 깎아준다. 한국씨티은행도 지난달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2.5%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 ‘비즈니스 A+ 통장’을 출시했다. 개인고객에 비해 입출금이 잦은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전월 잔액이 500만원 이상이면 ATM, 전자금융 등 모든 거래 수수료가 공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슈퍼스타K “제2의 서인국은 누구?”…오디션 폭주

    슈퍼스타K “제2의 서인국은 누구?”…오디션 폭주

    ‘시즌2’로 돌아온 케이블 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인기가 뜨겁다. 엠넷 측은 2일 1시부터 1차 오디션을 위한 ARS 전화 면접 접수를 시작하고, 제2의 서인국 찾기에 나섰다. 현재 통화량이 폭주하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슈퍼스타K 시즌 2’는 우승자 상금만 2억원에 음반 발매, 국내외 유수 기획사 연계, 올해 MAMA 스페셜 스테이지의 영광 등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규모를 넓혔다. ARS 1600-0199와 엠넷닷컴 UCC를 통해 오디션 접수를 받고 있으며, 1차 예선 합격자는 4월부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춘천, 제주, 부산, 서울 전국 8개 지역에서 열리는 2, 3차 예선에 참여하게 된다. 본선은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생방송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엠넷 측은 “지난해 슈퍼스타K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며 기대 이상의 결과를 냈다.”며 “2배 커진 슈퍼스타K2가 다시 한번 노래 열풍을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방송된 ‘슈퍼스타K’는 총 72만 명이 오디션에 지원했으며, 케이블 TV 프로그램임에도 불구, 시청률 8.47%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마트폰 대해부]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

    [스마트폰 대해부]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

    다양한 기종의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속속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요금제에 관심이 높다. 휴대전화와 무선 인터넷의 결합인 만큼 요금 체계가 복잡하고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고르는 일이 쉽지 않다. 스마트폰은 이동하면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하다가는 자칫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2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80만원을 호가하지만 약정 제도와 요금제를 활용하면 10만~30만원대에 단말기를 개통할 수 있다. 요금제는 SK텔레콤과 KT, 통합LG텔레콤 등 통신사마다 다양하다. 2년 약정 기준으로 매월 ▲SK텔레콤 3만 5000~11만원 ▲KT 3만 5000~9만 5000원 ▲통합LG텔레콤 4만 5000∼8만 5000원 등이다. 통신업체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손 안의 컴퓨터’라고 하지만 아직은 휴대전화로서의 활용 빈도가 높다.”면서 “생활 패턴이 달라지지 않는 이상 통화량을 기준으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요금제를 예로 들면 매월 200분 정도 통화하는 사용자는 월 4만 5000원을 내는 ‘올인원45’ 요금제를 선택하는 게 낫다. 무선데이터 이용이 많은 사용자는 데이터 정액요금제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KT의 경우 ‘쇼(SHOW) 스마트 100/500/1000’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정액 5000원에 100MB(메가바이트), 1만원에 500MB, 1만 5000원에 1000M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통사의 3세대(3G)망을 통해 인터넷 동영상 실시간 재생 서비스나 대용량 메일, 다운로드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면 1GB 이하대 요금제로도 충분하다. 스마트폰 요금을 아낄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와이파이(Wi-Fi)존을 적극 활용하는 것. 공공장소나 각 통신사가 서비스하는 무선망에 접속할 수 있는 곳에서는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모바일 홈페이지 등에서 음성 통화와 데이터 사용량 등을 틈틈이 체크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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